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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구천면로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강동구 구천면로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서울 강동구는 ‘2023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부산 경암교육문화재단에서 열렸다. 아시아 도시경관상(ATA)은 아시아인들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국제 시상식이다. 아시아 지역 내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우수 경관 사례를 발굴해 도시·지역·사업 등을 대상으로 평가 및 시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공모 접수 결과, 총 7개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그 중 4개 작품에 대해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이 국제심사에서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천호동 등을 중심으로 총 22개 사업을 16개 부서가 협업해 추진한 사업이다. 구는 구천면로 내 ▲전신주 철거 및 공중선 지중화 ▲노후된 건물 외관 디자인 개선과 상가들의 간판 정비 ▲어두운 골목길 경관개선 ▲친환경 LED 가로등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호아우름센터’,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 ‘강동어린이식당’, 청년의 창업지원을 위한 ‘청년다락(多樂)공방’ 등을 조성하여 지역 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의 패턴과 색상 등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수립하여 이를 구천면로 거리에 일관된 이미지로 적용한 것은 물론,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구천면로의 새로운 단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품격있는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산부 배지처럼 ‘장애인 배지’를… 아픈 아이 병원 동행·돌봄 했으면

    임산부 배지처럼 ‘장애인 배지’를… 아픈 아이 병원 동행·돌봄 했으면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주고 보호자가 올 때까지 돌봐 주는 서비스를 도입하면 어떨까요.”(국민참여단 이성환) “임산부 배지처럼 장애인 배지를 만들면 장애인이 편안하게 노약자석을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국민참여단 안해인)보건복지부와 산하기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영상스튜디오’에서 연 ‘사회서비스 온라인 타운 홀 미팅’에 7건의 우수 국민제안이 소개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타운 홀 미팅에는 200여명의 국민참여단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사회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국민참여단 안해인씨가 제안한 장애인 배지는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꼽혔다. 가족이 수술 후 장애를 갖게 됐는데 겉으로는 장애가 드러나지 않아 대중교통 노약자석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안씨는 “장애인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보건소나 온라인을 통해 장애인 배지를 발급한다면 노약자석을 편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남궁은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설문 조사를 보면 임산부 배지를 달고도 자리를 양보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80% 이상”이라며 “시민들의 배려와 양보 문화,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성환씨가 제안한 ‘어린이집·유치원 연계 긴급 병원진료 서비스’는 광주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돌봄 서비스다. 맞벌이하느라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돌봄 전담 요원이 진료·귀가까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대행해 준다. 이씨는 “아이 병원 문제 때문에 지난해 연차의 90% 이상을 쓴 뒤로 아이를 더 낳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아이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좋은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회서비스를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학생 양여경씨는 ‘낮은 문턱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안했다. 심리상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간편하게 상담 예약을 할 수 있게 하고 청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에 서비스를 홍보하자는 것이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전문가 패널 배우 이서연씨도 “상담받으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대기 시간이 길면 상담 의지도 꺾일 것”이라며 “SNS를 활용해 상담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침대나 식탁 등 가구 대여 서비스를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업무상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자주 방문한다는 임혁철씨는 “무릎, 척추 등이 안 좋은데도 가구를 살 형편이 안 되거나 공간이 협소해 좌식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접이식 침대, 식탁 등 가구를 대여해 주면 관절이나 심혈관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품정리사 김석중 키퍼스코리아 대표는 “지자체가 중고 의료 침대를 확보해 제공하거나, 유품으로 정리돼 필요 없어진 가구 등을 신체적 제약이 있는 노인들에게 주는 나눔 문화 확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만 18세가 돼 보육원을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 청년을 위해 경제 교육 서비스를 시행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장지은씨는 “나도 ‘누가 내게 필요한 경제 정보만 쏙쏙 골라 알려 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자립준비 청년들은 더 막막할 것”이라며 “퇴직 은행원으로 봉사단을 구성하거나 은행·기업 간 업무 협약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황재현씨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주문받아 배달해 주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시장과 대형 마트가 멀면 독거노인들이 생필품이나 식재료를 사기가 어렵다”며 “사회복지 공무원이나 종사자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할 때 드시고 싶은 음식, 생필품 등을 주문받아 주 1회 이상 배달 서비스를 하자”고 제안했다.발달 지연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발달 지연은 또래보다 발달이 25%가량 뒤처진 상태다. 박영주씨는 “발달 지연 아동 치료에만 월 200만~250만원이 든다”며 “국가에서 고민해 달라”고 했다. 발달 지연 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부모들은 민간 실비보험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 지원 바우처도 월 최고 25만원에 그쳐 턱없이 부족하다. 타운 홀 미팅에 접수된 국민제안 중 우수 제안은 실제 정책으로 재탄생한다. 지난해 타운 홀 미팅에서 국민참여단 유민주씨가 제안한 ‘비대면 맞춤 재활운동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 제안 당시 유씨의 아버지는 심정지로 쓰러져 재활치료를 하고 있었으나 장애 등급을 받지 못해 가족이 돌봄을 전담하고 있었다. 현재 유씨의 아버지는 복지부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재활운동 동행서비스를 받고 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유씨의 아버지가 집에서도 재활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어댑핏(Adapfit)’서비스를 연계했다. 이 기관의 정고운 대표는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운동 코치를 한 달에 3회 제공하고 가정을 방문해 직접 필요한 운동을 단계별로 알려 줬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국민제안을 바탕으로 중앙사회서비스원, SK 뉴스쿨, 드리머스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사회서비스원은 네이버 클로바와협약을 맺고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독사 위험군에게 매주 수요일 자동 전화를 걸어 건강·수면·식사·운동 등 안부를 묻고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사회서비스는 특정 계층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라 이제 온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며 “누구나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엄마가 되고 싶어서” 두 번의 자궁이식… 생애 첫 월경

    “엄마가 되고 싶어서” 두 번의 자궁이식… 생애 첫 월경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이 태어난 여성이 결혼 이후 임신을 결심, 두 번의 수술 끝에 자궁이식에 성공했다. 이식 29일만에 생애 첫 월경을 한 환자는 현재 임신을 준비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지난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했고,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7월에도 자궁이식을 받았으나 실패했다. 자궁 재이식 수술이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MRKH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학계에선 여성 5000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고 추산한다. 청소년기에 월경이 시작하지 않아 진료를 받았다가 발견하는 사례가 많다. 자궁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난소 기능은 정상적이어서 호르몬 분비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배란도 가능하다. 따라서 자궁을 이식받으면 임신과 출산도 할 수 있다. 자궁을 이식 받은 환자는 규칙적으로 월경을 하고 있다. 자궁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궁이식의 목적이었던 임신도 준비 중이다. 자궁이식팀은 이식 수술에 앞서 환자의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와 남편의 정자를 수정시켜 배아를 준비했고 현재 이식한 자궁에 착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환자는 지난해 7월엔 생체 기증자의 자궁을 이식받았다가 실패했다. 이식 자궁에서 동맥과 정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2주만에 제거했다. 첫 이식 실패 후 6개월이 지난 올해 1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뇌사 기증자가 나타나 두 번째 이식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과정을 재점검해 작은 혈관까지 다치지 않도록 했고 이식에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이식 후 29일만에 생애 최초로 월경을 경험했다. 이후 환자는 규칙적인 월경 주기를 유지했고, 수 차례 진행한 조직검사에서 거부반응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박재범 이식외과 교수는 “자궁이식은 국내 첫 사례이다 보니 모든 과정을 환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심정으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면서 “첫 실패의 과정은 참담했지만, 환자와 함께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무사히 자궁이 안착되어 환자가 그토록 바라는 아기를 맞이할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자궁이식은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됐다. 당시 환자는 거부반응이 생겨 이식 100일만에 자궁을 떼어냈다. 이후 2014년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과 더불어 출산까지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지난 9월 열린 국제자궁이식학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의 사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자궁이식 성공 사례는 109건에 이른다. 자궁이식이 활성화되려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삼성서울병원은 2020년 정식으로 자궁이식팀을 출범시키면서 법적 자문과 보건복지부 검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를 마쳤다. 다만 이식수술이 활발한 간이나 신장, 심장 등 다른 장기와는 달리 자궁은 현행 장기이식법에 이식 가능한 장기로 명시되진 않은 상태라 수술 과정 전반이 ‘임상연구’로 진행됐다. 현재로선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어려워 후원금 등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의료 연구에 기부를 했던 개인과 재단 기부자를 비롯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제작진 등 여러 후원자들이 연구비 기부에 참여했다. 이유영 산부인과 교수는 “환자와 의료진뿐 아니라 연구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후원자들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또 다른 환자의 자궁이식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자궁이식 성공 경험이 계속 쌓이면 MRKH 환자 등 선천적 기형 등 자궁의 문제로 불임의 고통을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 ‘진짜 뼈’로 바뀌는 3D 프린팅 출력 인공 뼈 [와우! 과학]

    ‘진짜 뼈’로 바뀌는 3D 프린팅 출력 인공 뼈 [와우! 과학]

    3D 프린터 기술은 제조업만큼이나 의료 부분에서 주목받고 있다.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나 스텐트 등 다양한 의료 기기를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은 물론 세포와 세포가 자랄 수 있는 배지를 섞어 만든 바이오 잉크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조직이나 장기를 만드는 연구가 많은 연구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하이델베르크 대학, 의공학 기업인 벨라세노는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뼈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이 살아 있는 세포가 들어 있는 바이오 잉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이들이 개발한 생분해성 3D 프린터는 생활성 유리 (bioactive glass)와 폴리카프로락톤 (polycaprolactone) 폴리머를 잉크로 사용한다. (사진)생활성 유리는 이식된 뼈에서 pH를 높여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고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한다. 폴리카프로락톤와 유리 뼈대는 뼈세포와 조직이 자랄 수 있는 거푸집 역할을 해 주변이 진짜 뼈로 대체되도록 촉진한다. 시간이 지나면 플리카프로락톤은 저절로 분해되어 사라지고 생활성 유리 역시 뼈의 미네랄 성분과 비슷한 수산화인회석으로 변형되어 새로 자란 뼈와 합쳐진다. 결국 6-7년이 지나면 남는 것은 진짜 뼈다. 물론 이 과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뼈가 충분히 자랄 때까지 고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잘 고정한 후 의도한 대로 뼈만 남기고 흔적 없이 사라진다면 가장 이상적인 인공 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만큼 환자의 남은 뼈와 완벽히 맞는 인공 뼈 임플란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실제 환자에서 의도한 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동물을 이용한 전임상 단계의 테스트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통과해야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 연구팀은 이미 전임상 단계 실험에 착수했다. 3D 프린터 기술이 뼈 이식과 치료에 새로운 혁신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 ‘탈 리니지’ 택진이 형의 도전… 빗줄기 뚫고 부산 달군 K게임

    ‘탈 리니지’ 택진이 형의 도전… 빗줄기 뚫고 부산 달군 K게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니라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를 가지고 플레이어를 만나러 왔다.” 1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 참가를 위해 8년 만에 부산을 찾은 엔씨(NC)소프트의 창업주 김택진 대표가 ‘탈 리니지’ 도전을 선언했다. 엔씨의 대표작인 리니지는 국산 MMORPG의 ‘시조’ 격이다. 하지만 엔씨에는 그동안 리니지를 넘어서는 성공작이 없었다. 현재까지도 주요 매출원은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이다. 이제껏 MMORPG 신작들은 리니지의 벽을 넘지 못했고 다른 장르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지스타가 엔씨로서는 탈 리니지 시험대다. 참가사 중 최대 규모인 전시장 대부분을 신작 3종(‘LLL’, ‘BSS’, ‘배틀크러쉬’)의 시연 공간에 할애했는데 이 중 MMORPG는 없다.김 대표는 개막 행사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8년 만에 일반 관람객을 맞는 자사 전시장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혹시 부족한 게 없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어젯밤 늦게도 있었고, 새벽에도 직접 나와 하나하나 살폈다”고 했다. “내후년에 나올 다른 게임들도 내부적으로 만들었다 부수기를 반복하며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벡스코는 종일 흐리고 오후 늦게까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몰려온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게임 전시관마다 시연하려는 게이머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섰다. 9년 만에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자사 최대 성공작 중 하나인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을 처음 시연했다. ‘핵앤슬래시’(한꺼번에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형태) 장르의 특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이식했다.크래프톤은 신작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시연대에 올리며 넥슨과 벌이고 있는 도용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넷마블은 수집형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모바일 게임 ‘데미스 리본’ 등 3개 작품을 시연했다. 펄어비스는 기업 고객을 상대하는 B2B관에서 글로벌 관심작 ‘붉은 사막’의 실제 플레이를 처음 공개했다. 실사와의 분간이 어려운 그래픽과 명품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2’(락스타)와 같은 오픈월드, 소울류(프롬소프트의 다크소울 시리즈와 같은 스타일)의 섬세한 보스전을 구현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42개국 1037개 기업이 3328개 부스를 열어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 개당 30만원 저렴한 미승인 반쪽짜리 아킬레스건, 6500명이나 이식

    개당 30만원 저렴한 미승인 반쪽짜리 아킬레스건, 6500명이나 이식

    정상적인 제품보다 개당 30만원이나 저렴한 미승인 아킬레스건을 의료기관에 납품하고 100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챙긴 이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국내 기증자가 적어 수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아킬레스건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 등에 사용된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승인을 받지 않은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한 수입·납품업체 대표 26명, 영업사원 6명, 의사 30명, 간호사 22명 등 모두 85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납품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제공받거나 환자의 의료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수입·납품업체들은 2012년 3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아킬레스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을 이용해 범행을 벌였다. 이들이 미국에서 수입한 반쪽짜리 아킬레스건은 6770개이고, 전국 대형병원과 중형병원 400여곳에 납품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쪽 아킬레스건을 이식받은 환자는 6500여명에 이른다. 반쪽짜리 아킬레스건은 완제품을 반으로 가른 뒤 냉동한 것이다. 반쪽짜리는 52만원, 온전한 하나의 아킬레스건은 82만원이다. 병원에서 아킬레스건을 환자 수술에 사용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48만원의 요양급여가 나온다. 이를 악용해 업체들은 개당 30만원 정도 저렴한 아킬레스건을 온전한 제품이라 속여 제값을 받았다. 이렇게 얻은 이익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뢰로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의료기관이 업체 영업사원에 환자 의료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영업사원이 의사에게 회식비 등 리베이트를 제공하거나 고가의 수술 도구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사실도 파악했다. 업체 영업사원이 수술실에 들어가 아킬레스건을 환자 신체에 맞게 다듬거나 응급구조사가 간호사 대신 수술실에서 수술 보조행위를 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행위도 적발했다. 다만 경찰은 의사들이 업체에 속았는지 아니면 반쪽짜리 아킬레스건인지 알면서도 수술에 사용했는지는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의사들이 미승인 제품인 것을 알고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의사들에 대해선 리베이트, 무면허 의료행위 교사 방조, 환자 개인정보 제공 등 증거가 명확한 혐의만 적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는 반쪽 아킬레스건을 이식받은 환자 명단을 전달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식약처에 관리·감독상 문제에 대한 제도 개선도 요청하기로 했다.
  • [영상 인터뷰] 세포배양 고기, 텔레파시 컴퓨터…곧 현실이 된다

    [영상 인터뷰] 세포배양 고기, 텔레파시 컴퓨터…곧 현실이 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4개 과제 본연구 진행연말 전시회서 그동안 연구성과 선보일 예정 “동물복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포배양 고기, 사람의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컴퓨터 등 미래 경제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과제들을 올해 말 코엑스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은 현재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들의 성과를 국민들도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서는 현재 4개의 본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개념연구와 선행연구를 거쳐 마지막 단계인 본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제 중 가장 앞선 것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고기 생산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글로벌 기후변화에 10~15%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기 생산을 위해 동물을 키우고 도축하는 과정이 비인도적이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고기를 생산할 경우 기후변화와 동물복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서는 돼지와 닭 근육줄기세포를 활용한 배양돈육·배양계육 생산기술 확립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1~2단계 연구 과정에서 저비용·가식성 3차원 체외 근육 조직구현 기법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하이드로겔형 지지체 방식 대비 비용을 100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동물유래 단백질과 식품 효소를 활용해 다량의 세포를 함유할 수 있다. 근섬유로의 분화 및 2차원 배양에 비해 더 성숙한 근육이 생성되는 이 기술은 돼지 뿐 아니라 닭 근육줄기세포에도 활용할 수 있고 특별한 기기 없이 다양한 굵기와 형태로 하이드로겔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윤종 원장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닭고기로 치킨너겟을 만들어봤는데 실제 닭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다”며 “일반인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검증과 경제성 확보 등의 과제가 남아 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포배양을 통해 사람의 장기를 생산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동물의 장기나 인공으로 만든 장기를 인체에 이식할 경우 면역거부반응이 발생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은 평생 약물 등을 통해 면역력을 낮춰야 하는데 이는 다른 바이러스의 공격에도 취약해지는 요인이다. 전윤종 원장은 “면역거부반응을 극복할 수 있는 그런 장기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간, 췌장, 심장까지 상당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우스나 키보드 입력 없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사람의 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전윤종 원장은 이 기술을 ‘텔레파시’에 비유했다. 연구개발에 성공하면 컴퓨터가 뇌파의 변화를 감지해 사용자의 생각에 따라 작동하게 된다.안티에이징을 넘어 리버스에이징(Reverse Aging)에 대한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것이 전윤종 원장의 평가다. 노화는 세포가 변하는 과정인데 이를 분석해 더이상 노화가 이뤄지지 않게 하거나 오히려 신체나이를 되돌릴 수 있는 과제가 본연구를 진행 중인 4개의 과제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연말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기술 R&D대전에서 본연구가 진행 중인 과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윤종 원장은 “미래 경제·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과제들을 모아 연말에 진행되는 산업기술 R&D대전에서 보여주려고 한다”며 “별도의 전시관을 통해 공개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노소영, 재산 분할 위해 언론플레이” “인간됨 바탕인 신뢰 깬 건 최태원”

    “노소영, 재산 분할 위해 언론플레이” “인간됨 바탕인 신뢰 깬 건 최태원”

    최 회장 “새 사람 만나기 전 파탄”비판 수위 높인 노 관장에 맞대응노“가정 깬 김희영도 벌 받아야”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12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겨냥해 “마지막 남은 재산 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최근 법정 밖에서 자신과 자신의 동거인 김희영(48) 티앤씨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노 관장을 향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이날 소송 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고 십수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 서로 불신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 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면서 “여러 현안으로 위중한 상황에서 논란을 야기한 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 측은 또 “불과 이틀 전에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며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간 문제를 고의적으로 제3자에게 전가해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오는 28일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앞두고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바지 유치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 1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 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이라면서 “가정은 계약이 아니고 언약이다. 근본적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인간을 인간 되게 한다는 것은 신뢰를 만들어 가며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혼인 파탄의 사유가 최 회장에게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 가정이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 아이를 낳고 부인 행세를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관장은 지난 9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심리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30여년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려 참담하다”며 “가장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노 관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가 본인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그룹 주식 50% 분할 요구를 기각하자 항소했다. 최 회장은 이혼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본 결정에 불복하며 항소했다.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최태원 “노소영과 혼인, 오래 전 완전히 파탄...재산 노려 논란 일으켜”

    최태원 “노소영과 혼인, 오래 전 완전히 파탄...재산 노려 논란 일으켜”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12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겨냥해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최근 법정 밖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입장을 밝히고 있는 노 관장을 향한 반격으로 풀이된다.최 회장은 12일 소송 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고, 십수 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 서로 불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 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면서 “여러 현안으로 위중한 상황에서 논란을 야기한 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 측 법률 대리인도 “불과 이틀 전에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며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간 문제를 고의적으로 제3자에게 전가해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리인은 최 회장이 현재 외국 출장 중으로, 노 관장의 최근 언론 보도 내용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노 관장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두고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지난 9일에도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심리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30여년 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려 참담하다”며 “가장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 최태원 “노소영과 혼인관계 이미 파탄…재산분할 위한 언플 유감”

    최태원 “노소영과 혼인관계 이미 파탄…재산분할 위한 언플 유감”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이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향해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출장 중인 최 회장은 12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의견문에서 “노 관장과의 혼인 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다”며 “십수 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 서로 불신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 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그런데도 노 관장은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자신의 입장을 언론에 얘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며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고 또 항소심 재판부의 당부도 있어 자세히 말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 9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심리로 열린 이혼소송 2심 첫 변론준비 기일에 이례적으로 출석해 기자들을 향해 “30년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 내려 참담한 심정”이라며 “제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따라 지켜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 회장 측 변호인도 “불과 이틀 전에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며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간 문제를 고의로 제삼자에게 전가해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해외 출장 중에도 긴급하게 의견문을 낸 것은 노 관장이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두고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더는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988년 노 관장과 결혼했으나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되자 이듬해 2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맞소송을 내고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297만 5472주의 절반을 달라고 주장했다. 1심은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위자료로 1억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노 관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하자 최 회장도 사흘 뒤 항소장을 냈다.
  • 감전돼 얼굴 잃은 美남성, 각막 아닌 안구 이식 받았다…“세계 최초”

    감전돼 얼굴 잃은 美남성, 각막 아닌 안구 이식 받았다…“세계 최초”

    고압 송전선에 감점돼 얼굴을 잃은 미국 남성이 세계 최초로 각막이 아닌 안구를 이식받았다. 만약 시력까지 확보하게 된다면 장기 이식 분야의 역사적인 성과가 될 전망이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NYU) 랑곤헬스 의료진은 지난 5월 미국인 남성 에런 제임스(46)에게 세계 최초로 안구 이식 수술을 시행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전력선 회사에서 근무했던 제임스는 2021년 6월 고압 송전선에 얼굴을 맞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제임스는 왼쪽 눈과 왼팔을 잃었고 코와 입술, 앞니 등을 잃는 광범위한 안면 부상을 입었다. 뉴욕대 의료진은 제임스의 안면을 재건하는 이식과 더불어 안구까지 이식하는 ‘이중 이식’을 실시하기로 하고, 제임스를 이식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3개월 후 30대 남성 기증자가 나타났고 의료진은 21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마쳤다. 눈 전체를 이식하는 것은 동물 실험에서 시행돼 부분적으로 시력을 회복하는 결과까지 얻었지만 살아있는 사람에게 이식한 적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시력 회복을 위해서는 눈 앞 쪽의 투명 조직인 각막을 이식하는 방법이 활용되는데, 안구와 시신경을 포함하는 눈 전체를 이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뉴욕대 의료진은 제임스가 수술 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식된 안구가 빠르게 오그라들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으나, 제임스의 왼쪽 눈은 내액이 충분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혈류가 양호하고 거부반응의 징후가 없는 상태다. 취재진 앞에서 검진을 받은 제임스는 “기분이 좋다. 아직은 눈 안에서 어떤 움직임이 없고, 아직 눈꺼풀을 깜박일 수 없지만 이제 느낌이 온다”며 “어디서든 시작해야 하고, 첫 번째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박사는 “우리는 시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가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수술의 의미를 밝혔다. 제임스는 눈꺼풀을 들어 올릴 때 코 주변에서 감각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눈 주변 근육도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뉴욕대 안과는 제임스의 시신경은 치유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눈에 빛을 비추면 뇌 신호가 잡히고 있다고 판단했다. 시각 생성의 한 단계인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특수 세포도 망막에 충분히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미국의 장기 이식 시스템을 감독하는 ‘장기공유 연합 네트워크’(UNOS)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데이비드 클라센 박사는 이번 수술에 대해 “기술적인 역작”이라고 평가하면서 “단 한 번의 이식으로 엄청난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 위한 특수제작 ‘회복지원차’ 지원

    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 위한 특수제작 ‘회복지원차’ 지원

    현대차그룹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 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10일 포항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회복지원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복지원차 2대를 경북과 강원 지역에 먼저 전달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다. 디자인과 설계를 비롯한 차량 제작 과정 전반에 소방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차량은 수분과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누워서 휴식이 가능한 집중 휴식 공간 2석으로 구성된다. 전동식 어닝 및 어닝 룸 텐트를 설치해 외부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접이식 의자, 테이블, 간이 개수대, 안마기기도 별도로 제공했다. 차량 내부 벽면과 천장, 바닥, 시트에는 오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다.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 방화복 옷걸이, 고압 에어건과 워터건도 구비해 소방관들이 차량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장 디자인은 전국 소방관 투표 진행 후 선정된 결과를 반영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6월까지 인천, 전북, 충남, 울산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인 8호차는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일 소방청 차장,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등 행사 관계자 및 차량 배치 지역 소방관 60여명이 참석했다. 김걸 사장은 “회복지원차가 현장의 모든 소방관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해 총 65억 8000만원 규모의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 공무원 자녀들에게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장학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해구호협회에 재난현장 근무자의 휴식 지원을 위해 프리미엄 좌석, 의료장비, 조리시설, 산소공급시설 등을 적용한 ‘심신회복 버스’를 기부하기도 했다.
  • “안철수씨, 조용히 좀 합시다”…이준석이 밝힌 ‘복국집 사건’ 전말

    “안철수씨, 조용히 좀 합시다”…이준석이 밝힌 ‘복국집 사건’ 전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의 한 식당에서 안철수 의원과 신경전을 벌인 일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한 이 전 대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재연해 드리겠다“며 ”복국 식당에서 방 세 칸 중 나와 안 의원이 옆방에서 각자 기자들과 식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옆방에 누가 들어오더니 계속 시끄럽게 해서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안철수 의원인 것을) 바로 알았다”면서 “웬만하면 (계속 대화를) 하려고 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우리 방에서 계속 맥이 끊어졌다. 20분 동안 듣고 있었는데 대화 내용이 이준석을 욕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 같은 방에서 식사하던 기자들도 점점 민망해하더라. 욕하는 내용은 상관없는데 우리 방에서 대화할 수 없을 정도로 데시벨이 높았다”며 “그래서 제가 ‘안철수씨, 밥 먹는데 조용히 좀 합시다’라고 얘기했다”며 “그러고 나니 쥐 죽은 듯 조용하더라. 거기도 당황했을 거다. 계속 이준석 욕하고 즐겼는데 옆방에 이준석이 있었던 것 아닌가. 너무 웃기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 의원을 ‘안철수씨’라고 부른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예전엔 나를 ‘이준석씨’라고 하다가 지금은 ‘이준석’이라고만 한다. 나는 그래도 씨는 붙여서 ‘안철수씨’라고 했다”고 강조했다.여의도 복국집에 있었던 의원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 전 대표와 안 의원은 당일 각각 기자들과 해당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고 우연히 바로 옆방으로 배치됐다. 이 식당은 미닫이식의 가벽으로 방이 나뉘어져 있어서 방음이 잘되지 않는 곳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부산을 찾아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응대한 일을 거론하면서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라는 취지로 비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옆방에서 이 얘기를 직접 듣고 있던 이 전 대표가 ‘조용히 하라’고 고함을 외쳤다. 안 의원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이어 갔고, 이후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서로 마주치지 않은 채 식당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와 안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병에서 서로 다른 정당 후보로 맞붙은 것으로 시작해 악연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안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 전 대표가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이 전 대표의 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 울산 기관장에 첫 대기업 임원

    울산 기관장에 첫 대기업 임원

    울산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 임원을 산하 공공기관장으로 임명하고 대신 간부급 공무원을 해당 기업에 파견하는 파격적인 인사 교류를 실시한다. 울산시는 HD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김규덕 경영지원본부 전무를 현재 공석인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임명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전무는 이달 말 울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업 경영의 노하우를 지방 공기업에 접목하는 사례다. 울산시는 파견 형태의 인사 교류인 만큼 법적인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기업 정신을 지방정부에 이식하고 경영 전문가를 통해 지방공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은 지방정부와의 인적 교류를 통해 맞춤형 행정서비스 요구, 대내외적 사업 영역 확장 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7일 지역 기업과의 상생협약식을 통해 투자 확대, 행정 지원 방안 모색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그 첫 번째 시도가 HD현대중공업과의 혁신적 인사 교류다. 시는 김 전무를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과장급 서기관을 HD현대중공업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인적 교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정책으로, 공기업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저의 철학과 HD현대중공업의 지역사회 공헌 의지 등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공직사회에도 기업 마인드를 도입하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 대기업 임원 받고 서기관 보내는 ‘파격 교류’

    울산시, 대기업 임원 받고 서기관 보내는 ‘파격 교류’

    울산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 임원을 산하 공공기관장으로 임명하고, 대신 간부급 공무원을 해당 기업에 파견하는 파격적인 인사 교류를 단행한다. 울산시는 HD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인 김규덕 경영지원본부 전무를 현재 공석인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임명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전무는 이달 말 울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업 경영의 노하우를 지방 공기업에 접목하는 사례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기업 정신을 지방정부에 이식하고, 경영 전문가를 통해 지방공기업 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은 공공기관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는 물론 기업과 행정의 정책적 가교 역할과 기업의 대내외적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7일 지역기업과 상생협약식을 통해 투자 확대, 행정지원 방안 모색, 인적교류 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첫 번째 시도가 이번 HD현대중공업과의 혁신적 인사교류다. 시는 시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 김 전무를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과장급 서기관을 HD현대중공업에 파견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인적 교류뿐 아니라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육 및 훈련 과정도 함께 교류하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인적 교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정책으로, 공기업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저의 철학과 HD현대중공업의 지역사회 공헌 의지 등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공직사회에도 기업 마인드를 도입하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고려아연, 삼성SDI 등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 인허가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현장지원팀’을 과 단위인 ‘기업현장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친기업 정책을 펴고 있다.
  • 산불 피해지에서 송이버섯 인공 재배 첫 성공

    산불 피해지에서 송이버섯 인공 재배 첫 성공

    산불 피해지에서 16년 만에 송이버섯 인공 재배가 국내에서 처음 성공했다. 8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산불이 발생한 강원 고성 피해지에 2007년 심은 송이 감염묘목에서 송이버섯이 나왔다. 척박한 산불 피해지에서 송이를 인공 재배한 첫 사례다. 통상 산불 피해지에서 소나무림을 조성해 송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3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과학원은 고성 피해지에 산림생태계 변화 연구를 위한 시험지(70㏊)를 1997년에 조성한 후 송이 재생산을 위해 홍천에서 육성한 송이 감염묘를 옮겨 심었다. 송이 감염묘는 송이가 나는 산에 어린 소나무를 심어 뿌리에 송이균을 감염시킨 후 송이가 발생하지 않는 소나무림에 이식해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시험지에 감염묘를 이식한 지 16년이 지난 올해 송이가 처음 발생했는데 분석 결과 송이균 DNA와 홍천 감염묘의 송이균이 유전적으로 동일했다. 송이가 자라기 위해서는 소나무·송이균·토양 등 입지환경이 맞아야 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산불 피해지에서 감염묘를 이용한 송이 인공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산림과학원은 산불 피해지 복원 시 민가와 시설 등에서 떨어진 지역에 송이 감염묘를 포함한 소나무를 심어 산불 피해 방지 및 주민의 소득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가강현 연구관은 “송이 생산지 확대와 임업인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송이 인공재배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다른 젖소올시다… 품종 교체사업으로 첫 저지종 송아지 탄생

    남다른 젖소올시다… 품종 교체사업으로 첫 저지종 송아지 탄생

    제주에서 젖소 품종 교체사업 후 첫 저지종 송아지가 수정란 이식을 통해 탄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시는 기존 홀스타인 품종 젖소를 저지종 품종으로 교체하기 위한 ‘젖소품종 교체 사업’을 통해 지난달 31일 첫 저지종 송아지가 탄생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월 조천읍 대흘리 고창범 농가(샘물목장)에서 저지종 수정란을 이식해 최근 송아지 1마리가 탄생한 것. 저지종 수정란 이식은 수정란 공급업체가 타품종이 혼합되지 않은 순수한 고능력 저지종 수정란을 생산·공급하면, 수정란 이식업체에서는 수란우(대리모)를 선별해 수정란 이식을 시행하는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임신율은 40~50%선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젖소의 평균 임신기간은 280일이며, 지난 1월부터 저지종 수정란 이식이 본격 시작되어 이번 첫 출산을 기점으로 향후 저지종 송아지의 대량 생산이 예상된다. 젖소 품종교체사업은 탄소중립·환경친화 축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및 분뇨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고, 고단백·고지방 우유 생산이 가능한 저지종으로 품종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저지종은 체구가 300~350㎏으로 650㎏의 홀스타인보다 작아 사료 섭치량도 적고 고단백·유지방 함량 풍부하다. 시에 따르면 2012년 39농가 4057마리였던 젖소가 2017년 33농가 3860마리에 이어 2022년에는 27농가 2293마리로 10년간 젖소 사육농가가 30% 감소·사육두수 15% 감소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홀스타인 같은 젖소농가는 하루에 두번 착유해야 하는 등 사육하기 힘들어 점점 사육농가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사업을 승계하려는 후계농들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상표 축산과장은 “축산환경규제 강화, 누적 잉여원유량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젖소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젖소품종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저지종 우유 생산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도에 처음으로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저지종 수정란 89개(캐나다산74개, 국내산15개)를 구입해 수정란 이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도 국내산 저지종 수정란 127개를 구입해 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저지종은 200여마리가 되며 제주도는 조천읍 다인목장에서 6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남현희, 전청조 ‘고환 이식’ 주장에 “배가 나와” 임신 믿은 정황

    남현희, 전청조 ‘고환 이식’ 주장에 “배가 나와” 임신 믿은 정황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42)가 재혼 상대라고 공개했던 전청조(27)와 헤어지기 전까지 임신했다고 믿은 정황이 공개됐다. 남현희는 앞서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청조가 ‘고환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믿었다”고 말한 바 있다. 더팩트가 7일 공개한 남현희와 전청조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남현희는 재혼 발표 며칠 전 “임신한 게 와닿냐” “변화가 느껴지냐”라는 전청조의 말에 “배가 나오는 게 느껴진다” “속이 안 좋고, 테스터기도 그렇게 나오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남현희는 유산을 걱정하며 “이제 이 아이 다음은 없다. 어차피 가져지지도 못할 거 같고, 나이 때문에 유지도 못 할 것”이라고 하자, 전청조는 “나랑 아이가 없더라도 잘 유지할 마음은 있냐. 아이에게 집착하다가 현희 몸 망가지면 어쩌나 하고, 그래서 아이에 대해 내려놓았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받은 임신 테스터기가 두줄(양성)로 나오면서 2차례 임신과 유산을 했다고 믿었다고 했다.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임신 축하 선물로 케이크와 명품 아기 신발도 선물한 것으로 확인했다. 남현희는 아이를 낳으면 신기려고 보관하다 전씨의 사기 행각이 알려진 뒤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경찰은 아기 신발을 포함, 벤틀리 차량과 귀금속, 명품 48점 등 남현희가 전씨에게 받은 물품을 압수했다.1996년생 전청조 사기로 구속현재까지 20명 26억여원 피해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는 1996년생 여성으로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전청조는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비상장 회사 또는 앱 개발 투자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규모는 26억여원이다. 남현희는 전청조와 관련한 여러 고소 건 중 1건에 공범으로 함께 피소됐고, 출국 금지됐다. 남현희의 법률 대리인은 “최근 11억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다”며 “범죄 수익을 숨겨 놓았을 전청조만을 상대하면 피해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봤을 피해자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남 감독은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남현희를 고소 대상으로 삼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남현희는 지난 6일 10시간 가까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오는 8일 2차 소환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필요하다면 전청조와 대질 조사도 할 계획이다.
  •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식당 옆방서 고함 친 이준석[여의도 블라인드]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식당 옆방서 고함 친 이준석[여의도 블라인드]

    “안철수씨, 조용히 밥 좀 먹읍시다.” 지난 6일 점심 서울 여의도의 한 복국집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옆방에 있던 안철수 의원에게 소리쳤습니다. 이 전 대표는 “조용히 좀 합시다”, “식사 좀 합시다”라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미닫이식 1번방엔 安, 2번방엔 李 여의도 정치권은 ‘룸’에서 식사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방 세 개가 이어져 있는 구조에서 1번방에는 안 의원, 2번방에는 이 전 대표, 3번방에는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습니다. 이 식당은 미닫이식의 가벽으로 방이 나뉘어져 있어서 방음이 잘 되지 않습니다. ●安 “혐오발언” 뒷담화에 李 발끈 세방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상황은 이렇습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응대한 일을 언급하면서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라고 말했습니다. 옆방에서 자신의 ‘뒷담화’가 들려오자 이 전 대표가 발끈하면서 조용히 해 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이 전 대표의 이야기를 들은 안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 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직접 마주치지 않고 식당을 나갔습니다. 이 전 대표와 안 의원의 악연은 2016년 20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 의원은 서울 노원병에서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른미래당으로 합류했지만, 이 전 대표가 사석에서 욕설을 사용하며 안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받았고 이 사건은 바른미래당 분당의 씨앗이 됩니다. 최근 안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제명 징계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조용히 하세요” 이준석, 안철수에 소리친 이유는[여의도블라인드]

    “조용히 하세요” 이준석, 안철수에 소리친 이유는[여의도블라인드]

    “안철수씨, 조용히 밥 좀 먹읍시다!” 지난 6일 점심, 서울 여의도의 한 복국집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옆방에 있던 안철수 의원에게 소리쳤습니다. 이 전 대표는 “조용히 좀 합시다!”, “식사 좀 합시다!”라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여의도 정치권은 ‘룸’에서 식사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방 세 개가 이어져 있는 구조에서 1번방에는 안 의원, 2번방에는 이 전 대표, 3번방에는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습니다. 이 식당은 미닫이식의 가벽으로 방이 나뉘어져 있어서 방음이 잘되지 않습니다. 세방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상황은 이렇습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응대한 일을 언급하면서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라고 말했습니다. 옆방에서 자신의 ‘뒷담화’가 들려오자 이 전 대표가 발끈하면서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이 전 대표의 이야기를 들은 안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직접 마주치지 않고 식당을 나갔습니다. 이 전 대표와 안 의원의 악연은 2016년 20대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 의원은 서울 노원병에서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른미래당으로 합류했지만, 이 전 대표가 사석에서 욕설을 사용하며 안 전 의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받았고 이 사건은 바른미래당 분당의 씨앗이 됩니다. 최근 안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제명 징계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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