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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증시” 막판서 급반등/2포인트 올라 「8백30」회복

    ◎단자주 증자설에 금융주 불붙어/후장 한때 9포인트 빠져 「8백20」붕괴도 한동안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던 금융주가 연중 최저점 근처까지 미끄러진 주가를 상승세로 반전시켰다. 6일 주식시장은 후장 초반만해도 10포인트 가깝게 하락해 종합주가지수 8백20선이 무너졌으나 단자주를 기폭제로 금융업종에 매기가 불붙어 순식간에 오름세로 역전,종합경제대책 발표가 허물어뜨린 8백30선이 「뜻밖에」 회복됐다. 전날 휴장에도 불구하고 4ㆍ4종합대책에 대한 실망감이 사그라지지 않아 전장에는 실망매물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마이너스 2.4포인트로 개장,줄줄이 빠진 끝에 8.8포인트 하락으로 전장이 마감됐다. 후장에서도 약세가 한층 깊어져 9.69포인트가 하락하며 종합주가지수 8백19.29를 기록,지난달 하순 세워진 16개월간 최저수준에 단 0.25포인트차로 육박 했다. 이후 50분동안 최저수준을 의식한 반발매수가 미약하나마 생겨나 반등했지만 1포인트를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그러다 단자사(투자금융)의 증자순위가 결정되었다는 보도가 알려지면서 단자주는 물론 은행ㆍ증권등 금융업종에 「사자」열풍이 불었다. 7백50만주에 그쳤던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주가는 급반등,40분만에 종합지수가 전일장대비 상승으로 반전했다. 종가는 2.75포인트 오른 8백31.73. 거래량도 1천2백31만주로 뛰었다. 금융업은 최근 1주일간 제조업과 반대로 내리기만 했으며 물량이 큰 까닭에 지수 상승을 가로막는 악역을 해왔다. 특히 대책발표때 크게 내려 은행ㆍ단자 및 금융업지수가 연중 최저치까지 밀려 났었다. 한꺼번에 종합지수를 10포인트 넘게 끌어올리며 4일 연속하락을 끝낸 이날의 주인공 단자주는 40개 전종목중 37개가 1천∼8백원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업종지수가 4.7%나 상승했다. 금융업(4백14만주)전체가 2.6% 오른데 반해 제조업(6백60만주)은 0.6%내렸다. 종합대책 발표 당일에는 무력했던 단자ㆍ금융주가 경제대책의 구겨진 체면을 살려준 셈이나 증시관계자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이식매물의 대량출회를 우려하고 있다. 2백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후장 중반까지 7개였던 상한가종목이 57개로 늘어났다. 하락종목은 3백50개(하한가16개)였다.
  • 주가 또 폭락,「830」 붕괴/“종합대책 실망”7포인트 빠져

    경제활성화대책이 거꾸로 「팔자」물량을 범람시켜 종합주가지수 8백30선이 무너졌다. 4일 주식시장은 이날 발표된 종합활성화 대책에 대해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임에 따라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전장에는 실망감의 표출이 마이너스 1.3포인트 수준에 그쳤으나 후장에서는 한때 11.3포인트까지 폭락하기까지 했다. 종가는 전일대비 7.65포인트 내린 8백28.98. 이로써 종합지수는 연속 4일간 17포인트나 빠지면서 다시 8백20대로 내려오고 말았다. 종합대책에 대한 실망은 대부분의 내용이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 수준을 넘지못한 데서 나온 것으로 투자자들은 개장전까지만 해도 미지의 호재가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 했었다. 많은 투자자들은 특히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이 미온적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공금리(여수신)인하가 끝내 포함되지 않은 것도 투자자들의 기운을 잃게 했다. 그러나 이날의 대책을 중장기적인 호재로 판단하는 사람도 많아 「팔자」물량은 즉시즉시 소화돼 거래량이 1천6백38만주나 되었다. 후장 초반 지수가 급하게 미끄러진 것은 제조업종을 시발로 이식매물 출회가 확산 되었기 때문이다. 후장 중반이후의 회복세는 반발매수로 풀이된다. 조립기타금속업(6백36만주)을 비롯,제조업(1천1백53만주)은 내림세로 돌았고 금융ㆍ무역ㆍ건설도 내렸다. 비철금속ㆍ나무ㆍ조립금속만 약간 올랐다. 3백84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9개)했고 2백87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43개)했다.
  • 오름세주가 이틀만에“주춤”/5포인트 빠져「8백40」유지

    ◎제도업주 소폭 오르고 금융주는 내려/반나절장에 1천2백만주 거래“활황” 이틀간의 오름세가 꺾였지만 거래는 활황이 계속됐다. 월말이자 주말인 31일 주식시장은 중소형주나 조립금속·기계·전기등 제조업종에서는 좁은 폭이나마 전날 폭등장세의 맥이 이어졌으나 물량이 큰 금융주가 하락세로 돌아 종합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대비 5.09포인트 내린 8백40.89. 그러나 반나절장인 이날 거래량은 1천2백9만주에달해 평일장 수준을 웃돌면서 반나절장 연중최고치(3월3일)에 40만주차로 육박했다. 반일장 최고치는 지난 월초 급등국면에서 기록됐는데 당시의 거래량은 직전일과 비교해 40%가 감소했던데 비해 거래량은 전날 폭등·활황 장세에 비해 불과 8%가 줄어들었을 뿐이다. 전체 거래량 가운데 7백24만주를 차지한 제조업은 미미하지만 상승세(0.04%)를 유지했고 조립기타 금속업종(5백56만주)의 강세(0.5%) 지속은 뚜렷했다. 금융업(2백12만주)은 1.2%나 내렸다. 폭등장세 직후에 나타나기 마련인 경계 및 이식매물이전업종에 걸치지 않고 일부종목에 국한되었고 거래가 활발한 점등으로 미루어볼때 이번 주말장을 속락세가 진정되는 국면으로 여기는 관계자들이 많다. 3월 마지막주였던 금주 전반은 올해 최악의 장세가 펼쳐졌으나 후반들어 반등세의 대두로 회복의 양상이 뚜렷해졌다. 주 3일째장까지 7일 속락이 이어져 종합지수가 8백19포인트까지 밀려났지만 4일및 5일째장에서 상승세로 역전,주말직전장 종합지수는 8백45까지 올라섰다. 증권파동이 우려되던 주전반까지의 속락세가 단순한 장기하락국면이 아니듯 후반속락세가 진정되자 침체탈피·대세전환등의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88년11월 이후의 최저지수가 연거푸 경신되면서 바닥권이 확실히 다져졌고 장기간의 조정국면도 마무리 됐으므로 주변여건의 호전에 보다 민감하고 발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다. 호전된 여건으로는 증시내의 수급불균형 완화 및 실물경기의 회복기미 등이 꼽히고 있으며 내주 중반에 발표될 새 경제팀의 종합경기대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발표를 통해 그동안 주가에 제대로반영되지 못했던 경제팀의 성장우선 성향,금융실명제 연기방침 등이 호재로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4월의 증시는 3월보다 분명 양지가 많으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경기종합대책의 내용에 따라 혼조의 어두운 국면에 빠질수도 있으나 이번주처럼 낙폭이 크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종합대책과 관련,금융실명제 연기보다는 부동산투기에 대한 강력한 처방여부에 증권전문가와 일반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부동산투기 바람이 잡혀야만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길목이 열리기 때문이다. 주중반까진 직전 2주보다 무기력하고 취약한 기조를 드러냈다가 주후반에서 그때보다 안정된 모습을 갖춘 이번주 시황을 두고 일부에서는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조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주 정부 발표를 통해 보다 확고한 선이 그어지지 않으면 증시의 최대 문제인 자금고갈현상은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이다.〈김재영기자〉
  • 고정가격제 폐지/시장경제 가속화/불가리아

    【소피아 AFP 연합】 불가리아 정부는 자유화조치의 일환으로 고정가격제의 폐지를 포함,농업에도 자유시장 경제 원칙을 적용키로 하는 법령을 채택했다고 관영 BTA통신이 23일 보도했다. 22일 채택된 이 법령에 따르면 농부에게 부과되던 세금이 기존의 20%에서 10%로 반감되며 이는 협동농장이나 개인농장에 똑같이 적용된다. 정부는 또한 소규모 상점들과 공장ㆍ카페ㆍ간이식당들도 사유화하여 이 분야의 고정가격제도 폐지할 방침이지만 빵ㆍ우유ㆍ육류ㆍ설탕ㆍ석유 그리고 유아식품의 가격은 계속 규제키로 했다.
  • 주가 폭락… 「8백40」도 위협/9포인트 빠져 작년 최저치 밑돌아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져 종합지수 8백40선이 다시 위협받고있다. 13일 주식시장은 기존호재들이 힘을 다 소진한 가운데 증시로의 신규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는 약세기조가 뚜렷해져 9.09포인트나 밀려났다. 종가는 8백41.56으로 올들어 최저치였던 8백33.81(2월26일)에 매우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졌다. 증권파동까지 우려됐던 최저치에 8포인트차로 접근한 이날의 종가는 지난해 최저치(844.75)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장세는 한번의 반등도 나타내지 못하고 종일 일정속도의 하락세로 일관했다. 증권관계자들은 특별한 이슈를 짚어낼 수 없는 점에서 이날의 대폭 하락은 심각하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증시의 「체력적 한계」가 명백히 드러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개각이나 증권주신용허용은 호재적 가치를 상실해 이식매물과 미수정리 물량만 쌓였다. 거래량도 8백16만주에 그쳐 평일장으로서는 지난 2월5일 이후 가장 부진했으며 해상운수(5만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금융업(4백3만주)은 1.5%,증권주(2백71만주)는 1.6%하락했다. 5백98개종목(하한가 16)이 하락했고 1백1개종목(상가 21)은 상승했다.
  • 주가 다시 곤두박질/16포인트 내려 「8백60」대로

    ◎증권주 폭락세로… 하한가 21개 기록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져 8백60대까지 다시 밀려나고 말았다. 주초인 5일 증시는 지난주중 나타난 급반등세를 점진적인 주가회복의 디딤판으로 착실히 이용하려는 투자자들보다는 잠깐의 상승세를 못 미더워하거나 그저 시세차익만 챙기려는 경계ㆍ대기매물이 온장을 휩쓴 끝에 올들어 최대폭의 지수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전주말 장에서 16.22포인트가 빠져나간 8백65.22. 종합지수는 당국의 증시안정화 대책발표 다음날인 전주말 장부터 하락세로 반전해 이날까지 이틀간 19포인트가 잇따라 떨어진 것이다. 지난주초(26일) 15개월내 바닥권에 도달했다가 거기에서 연중 최대상승폭(26.02)을 기록하며 연3일장에서 50포인트나 뛰어올랐던 주가는 이로써 올 장기약세국면의 박스권인 8백60대로 되밀려나 지난주 반등세의 반공에 걸린 셈이다. 이날 시장은 동시호가부터 「팔자」물량이 압도,마이너스 8포인트로 출발해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였다. 지수내림폭이 12포인트에 가까이오자 이에 대한 반발매수가 생겼지만 6포인트 정도를 회복하는 데서 힘이 달려 하락세로 재반전하고 말았다. 이같은 반발매수세의 중도하차는 이후 내림세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반등없이 내리막길로 치달한다. 대기및 경계매물은 대부분 지난주 급반등세의 주인공이었던 증권주로서 지난 주말장까지 4일연속 업종지수가 13%나 상승했던데 반해 이날 3.4%하락으로 돌아섰다. 그래서 지난주 상한가의 대다수를 점했던 증권주는 이날 39개 하한가종목 가운데 21개를 차지했다. 증권주이외의 금융업종도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금융업종이 전체 거래량 1천2백75만주 가운데 8백50만주나 돼 종합지수의 대폭적인 하락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식매물 대량출회 외에 정계인사의 방소를 앞둔 시점에서 남침 땅굴이 다시 발견돼 남북관계가 악화되리라는 사실과 미수금 급증 소식이 약세기조를 굳혔다. 전장에 8백만주가 매매됐으나 후장은 이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데 그쳤다. 하락종목은 모두 6백11개이며 상승한 종목은 88개(상한가13)에 그쳤다. 거래종목 형성률88%.
  • 일본이 미국을 사들인다는데… /유장희(서울시론)

    ◎통상마찰 축소ㆍ경협 상호이득 될 수도 일본이 미국을 사들인다고 야단이다. 얼마전에는 미국의 종합예술의 산실이라고 볼수 있는 컬럼비아 영화사를 일본기업이 사들였는가 하면 최근에는 뉴욕의 심장부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를 일본의 모재벌이 매입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세인의 눈에 쉽게 띄는 빙산의 일각일 뿐 미국 전역에 걸쳐 일본기업들의 진출과 재산매입현황은 우리가 알고 있는것 이상으로 대단한 수준이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내셔널저널」지는 최근호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서머스군 얘기를 초점기사로 싣고 있다. 즉 재정난에 봉착한 서머스군의 보건국은 일본정부에 재정원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개도국원조는 최하위 아무리 군단위 행정이라해도 정부기관임에는 틀림없는데 어떻게 승전국 미국의 정부기관이 불과 40여년만에 패전국 일본정부에게 재정원조를 해달라고 손을 내밀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제2차 대전후 승전국 미국은 이른바 마셜플랜이라는 것을 세워 유럽각국과 일본의 전후복구사업을 지원하였다. 이러한 지원정책이 주효하여 불과 4∼5년사이에 유럽참전국들은 주요생산시설의 원상회복이 가능하였고 특히 일본의 경우는 맥아더장군의 일본경제개혁정책과 잘 조화되어 눈부신 복구와 성장을 이룩하였던 것이다. 혹자는 일본의 이러한 경제적 성공을 가리켜 미국식 자본주의 이식의 첫결실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혜택을 입어 성장한 일본이 이제 보은한다는 뜻에서 재정난에 봉착한 미국의 지방정부 몇개쯤 도와준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러나 사태는 그렇게 간단치 않은 모양이다. 미국내 도처에서 일본의 원조를 절대 받아서는 안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꽤 거센 모양이다. 이러한 반발의 배경에는 물론 미국인들의 자존심이 깔려 있고 또 하나는 호혜정신이 부족한 일본인들의 불공정ㆍ불공평 관행도 들 수 있다. 이제 그만큼 벌었으면 시장도 개방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의무도 이행해야 할터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일본이다. 선진국중 개발도상국을 도와주는 노력에 있어서 일본은 아직도 최하위국중의 하나다. 즉 GNP대 협력기금출연 비율을 보면 18개선진국중 15위에 머물고 있다. 무상원조 공여액을 보면 18개국중 18위에 불과하다. 반면에 장사를 목적으로 한 해외투자는 부동산 투자까지를 합하여 작년 한해만도 1천6백억달러에 달했고 89년말현재 일본의 해외자산 총누계는 1조달러를 넘음으로써 선진국중 최고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단순히 장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기업들은 상대국의 산업을 옭아매는 경향도 있다. 기술과 필수부품을 독점함으로써 상대국의 생산공정 자체를 전횡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미국의 ICBM시스템이나 다탄두 유도탄,그리고 이들을 원격조종하는 제어시스템이 일본의 첨단기술 제품을 사용치 않을때 제대로 작동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일본은 미국을 최소한 5년은 앞서있다고 한다. 미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이해할만하다. 그러나 경제학적 측면에서 볼때에는 일본기업이 미국기업이나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이 그렇게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양국을 위해서 바람직스러운 일로서 해석되어야 옳으리라고 본다. 그 이유의 첫째는 일본이나 서독의 기업이 미국으로 많이 진출하면 할수록 미국의 산업구조는 빨리 개편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록펠러센터를 사들였다는 발표가 있은 다음날 동센터의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앓던 이를 뺀 것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도심의 낡은 빌딩을 좋은 값에 팔아서 이젠 그 돈으로 뉴저지 교외의 숲속에 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세기의 명빌딩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초현대식 초자동화 빌딩을 짓게 되는데 뉴욕의 일류 업체들이 이미 입주신청을 끝낸 상태라한다. 이로써 일본은 뉴욕 중심부 건물을 샀다는 자긍심을 얻었고 미국은 업체변혁을 이룩할 계기를 맞게 된것이다. ○재정지원 요청하기도 일본인 특유의 경영기법을 고려할때 낡은 록펠러 건물을 그대로 두고 쓸리는 만무하다. 이를 개조하고 변형하여 그 중심가에 꼭 맞는 유용한 건물을 만들어 낼 것임에 틀림없다. 결국 양측의 노력을 다 합할때 미국사회 전체에 득이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단순한 부동산 거래였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미국복지의 증진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부동산 소유권은 일본기업에 있으므로 결국 귀중한 재산이 일본인손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하는 질문을 던질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라는 실체를 몰라서 하는 얘기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속지주의 위에 건설된 개방사회이다. 즉 누구든지 들어와서 정착하면 미국인이요,미국기업이 되는 것이다. ○미산업구조 개편돼야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봐도 일본기업의 대미진출은 양국에 다 이로운 것이다. 높은 금융비용 때문에 산업구조의 개편이 지연되고 있는 미국에 일본기업의 매수와 합병은 금융비용도 적게 들 뿐만아니라 경영혁신이라는 신선한 충격도 되는 것이다. 자본의 국가간 이동을 통해 양국의 금리격차는 줄어들 것이며 따라서 미국내 투자는 다시 활성화될 것이다. 미국의 경쟁력은 향상될 것이며 수출이 늘고 지속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일본은 자본의 한계효율이 높아짐으로써 확대재투자가 가능하고 미국내 현지법인을 갖게 됨으로써 통상마찰 등을 빚어낼 염려가 없을 것이다. 다만 달러화의 국제수요가 증대함으로써 미국의 수출에 약간의 흠집이 생길 것이나 이는 앞서말한 산업의 개편 및 경영혁신으로 보전되고도 남을 것이다. 공정과 공평이라는 국제사회의 룰만 지킨다면 일본자본의 대미진출은 공동선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이 된다고 본다.
  • 민정당 해체를 보며(사설)

    집권 민정당이 1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여당이 될 민주자유당에로의 통합 의결을 함으로써 사실상 간판을 내렸다. 스스로 소멸절차를 밟는 것을 바라보는 당원들의 감회야 남다르겠지만 일반국민들로서는 다소 얼떨떨한 기분이 뭔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등이 복합되어 있음직하다. 전례도 없는 일이고 너무 숨가쁘게 돌아가니 당혹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이것이 불안과 연결돼 반사적으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생길 수밖에 없다. 사실 당총재가 권력의 핵심에서 건재한 상태에서 집권당이 해체되는 일은 우리의 정당사상 없었다. 이승만대통령의 하야로 자유당이 무너졌고 5ㆍ16군사혁명으로 장면내각과 함께 민주당도 사라졌으며 민주공화당 역시 박정희대통령의 변고이후에 문을 닫고 말았다는 점에서 민정당의 해체는 독특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형식의 문제일 뿐 사실은 민주자유당이라는 거대여당으로 가기 위한 발전적 해체라는 측면이 강하다. 지난 9년간에 걸쳐 두차례나 대통령을 당선시켜 권력을 창출해낸 민정당이지만 6공 이후 그 위상이집권당으로서 다소 미흡했던 데서 결국 오늘의 해체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현실적으로 원내과반수 이상의 안정세력을 얻는데 실패함으로써 여야대결이라는 정치풍토 속에서 국정을 제대로 주도할 수 없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또 하나는 「5공청산」이라는 지난 2년 가까운 야당의 공세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민정당의 생성과정에서 여러 과와 비가 쌓인 것이 6공의 민정당에 커다란 부담을 주었다는 점이다. 「12ㆍ12」 이후 권력을 잡은 신군부세력에 의해 급조된 점이나 독선적인 권력행사로 빚어진 수많은 갈등,그리고 권력형 비리의 점철 등이 민정당의 짐으로 남아 정통성과 도덕성의 문제를 야기시켰던 것이다. 결국 노태우대통령으로서는 민정당의 발전적 해체로 민자당이라는 거대여당을 만들어 제도적으로 의회정치의 실을 확보하고 5공의 정치제도중 가장 중요한 정당의 틀을 깨어버림으로써 5공청산을 정치적으로 완결시키는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제 노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급변하는 국내외의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지향의 국정을 이끌 수 있는 여건을 일단 마련했다. 이 여건은 지금의 해체결의가 보다 발전적이고도 생산적인 결과를 위한 것이라는 느낌을 갖는 민정당 구성원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단단해질 것이다. 따라서 노대통령을 비롯한 민정당의 신당추진세력들은 이를 위한 노력을 특별히 기울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노대통령이 신당의 지도력을 확립하여 가장 큰 구심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다. 구심점이 확실한 다른 두 정당과의 통합에서 민정당 구성원의 이탈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민정당의 공과 좋은 점을 신당에 이식시키기 위해서는 이 일이 필요하다. 과거 민정당 정권이 보여준 물가안정ㆍ국제수지흑자ㆍ고도성장 등 경제발전과 올림픽유치,평화적 정부이양 등 좋은 점과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민정당 구성원이 자긍심을 갖고 신당에 참여토록 하는 효과는 적은 것이 아니다. 아울러 거대여당에 만족하기에 앞서 국민의 뜻을 두루 살피는 국정운영으로 민정당 해체의 참뜻을 살려나가야 할 것이다.
  • 기관개입 힘입어 소폭상승/2포인트 올라 9백선서 등락 거듭

    ◎올들어 거래량 최고 올들어 최대 물량이 거래된 가운데 주가가 강보합세를 이뤘다. 25일 주식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의 적극 매입을 이용,이식매물을 처분하려는 투자심리가 뚜렷해짐에 따라 등락폭이 5포인트로 좁혀지면서 거래량이 2천3백60만주로 연중 최고기록이 수립됐다. 적극매입 이틀째인 기관들은 주가가 빠지면 「사자」 주문을 냈으며 일반투자자들은 조금 오르는 기미가 보이면 「팔자」 물량을 쏟아내는 데 급급했다. 이날 종합지수는 907∼902사이를 오르락 내리락하다 후장 막판 투신사의 개입에 힘입어 전일대비 2.17포인트 오른 905.75로 마무리됐다. 이날의 거래량은 지난 5일 기록된 최고치를 1백40만주 넘어선 것이다. 7백98개종목(94%)에서 거래가 형성돼 4백34개 종목이 올랐고 2백64개가 내렸다. 상한가 64개,하한가 5개. 거래대금도 올 처음으로 5천억원을 넘어선 5천2백31억원을 기록했다.
  • 「쾌조의 주가」 이틀만에 내리막/“팔자” 많아… 증권주 큰폭하락

    ◎13포인트 빠져 「9백15」로 밀려/거래는 활발… 건설ㆍ무역주 올라 연 이틀간 급등세를 보였던 주가가 큰 폭으로 밀렸다. 5일 주식시장은 이틀간 상승에 따른 경계 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회복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후장들어서는 앞으로의 장세를 좋지않게 보는쪽이 우세해 이식매물과 함께 「일단 팔고 보자」는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거기에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의 실각설로 도쿄 증시주가가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내림세가 가속화됐다. 내림세는 후장종반에 다소 진정됐으나 9백15.11로 전날보다 13.71포인트나 빠졌다. 업종별로는 최근 장세를 주도했던 증권ㆍ은행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건설ㆍ무역주들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지켰다. 거래는 전날보다 다소 활발해 4백만주가 많은 2천2백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4천7백62억원.
  • 주가,이틀째 큰폭 상승/20포인트 올라 「9백30」육박

    ◎트로이카 주도… 상한가도 4백66개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9백30선에 육박했다. 올들어 개장 이틀째를 맞은 증권시장은 전날의 오름세가 거의 전업종으로 확산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활황세를 보였다. 미수금정리가 마무리되었다는 인식이 투자가들 사이에 퍼지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통화안정증권을 현금으로 상환한다는 호재와 함께 남북관계 호전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가세해 상승국면으로 치달았다. 후장중반에는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24.65포인트까지 상승,9백30선을 뛰어 넘었으나 경계 및 이식매물이 나와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무역ㆍ금융ㆍ건설주 등 트로이카업종이 주도한 가운데 상한가 4백66개를 포함,6백97개 종목이 오른데 반해 내린 종목은 45개 종목에 그쳤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20.23포인트 올라 9백28.82가 됐다. 거래도 활발하여 2천만주에 육박하는 1천8백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4천5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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