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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이규택 의원(국감인물)

    ◎첨단자료 동원 신공항 허점 파헤쳐/“저가하도급 공사 부실 초래” 일침 신한국당 이규택 의원(경기 여주)은 8일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첨단 조사자료를 동원,마구잡이식 신공항건설 공사에 일침을 놓았다.이의원은 컴퓨터 시뮬레시션 결과를 제시하며 “신공항측이 오는 2020년 활주로 용량을 1억명으로 계산하고 있지만 실제 조사결과 8천7백만명에 불과하다”면서 빗나간 예측수요를 꼬집었다.이의원은 또 신공항건설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저가하도급 공사로 인한 부실시공을 우려했다.하도급 비율이 40%대인 공사만도 ▲여객터미널 골조공사 ▲7공구 방조제 축조공사 ▲터미널내 무인자동열차 및 수하물 운송설비 지하구조물 시설공사의 연약지반처리공사 등 5건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의원은 이와함께 신공항이 완공되면 하루 평균 이륙회수가 1천4백회에 달하는데 현재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기 보유대수가 118대에 거쳐 “신공항이 외국 항공기들의 주무대가 될 우려가 있다”고 국내 항공사들의 공급 부족 현상을 지적했다.이의원은 특히 “현재 국가가 맡고 있는 청사건설을 과감하게 민간에 이양,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옥내외 집회 횟수 ‘총량규제’ 모색/옥외정당연설회 허용 논란

    ◎‘고비용 정치구조 그대로’ 비난여론 반영/여야 이해득실 달라 타협까지 진통예상 여야간 정치개혁입법 협상에서 옥외정당연설회 허용여부가 커다란 논란을 빚고 있다. 당초 여야는 이달초 선거기간중 옥외연설회를 허용키로 잠정 합의했었다.시·군·구 별로 1회씩 개최할 수 있도록 타협한 것이다. 그러나 강한 비판여론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다.우선 협상에 끼지 못한 미교섭단체인 민주당이 ‘정치개혁의 후퇴’라고 반발,“장외집회를 전면 금지하든가 권역별로 최소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일부 시민단체에서도 정당연설회를 폐지하자는 입법청원을 낸 바 있다.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이라는 추지에 어긋난다는 논거였다. 얼핏 시·군·구별로 정당연설회를 1회씩만 허용하는 것은 종전(3회)보다는 개선된 것처럼 비쳐진다.23일의 선거기간중 집회 허용일수를 전국적으로 909회에서 303회로 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눈가리고 아옹하는 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TV연설회가 없었던 92년 대선때도 여야가 실제 개최한 정당연설회는 각 80∼90회에 불과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20만 이상의 청중을 동원하는 옥외집회를 위해 각기 수백억원씩의 돈을 쏟아부은게 주지의 사실”이라는 지적이었다. 여야가 정당연설회 문제를 재론키로 한 것은 이같은 비난여론을 감안한 것이다.그러나 옥내외 연설회에 대한 여야의 이해득실이 달라 타협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측은 옥외집회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그러나 조직관리에 유용한 옥내집회의 횟수를 대폭 줄이는데도 반대 입장이다.이 입장은 세몰이식 옥외집회에 미련이 강하나 옥내집회 횟수를 제한하려는 국민회의측의 속셈과는 배치된다. 때문에 옥내외를 막론하고 횟수를 ‘총량규제’하는 선에서 타협책을 모색될 공산이 크다.국민회의측은 이미 “각 후보자가 정당연설회를 선거운동기간중 30회 이내로 제한토록 수정제안하겠다”(박상천 총무)고 새 협상기조를 밝혔다.그러나 아직 고비용 정치구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청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 심장 정지않고 대동맥 이식 성공/러 의학팀

    ◎인공혈액순환장치 없이 수술 【모스크바 연합】 심장의 활동을 정지시키지 않고 대동맥을 이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방법이 러시아에서 성공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3일 보도했다. 러시아 의학아카데미 외과수술센터의 유리 벨로프 교수(43)는 이날 57세 환자를 상대로 새로운 수술방법을 동원,1시간반만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벨로프 교수는 “대동맥 이식수술은 심장 국소빈혈 환자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술이지만 노인과 여러가지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겐 적용할 수 없다”고 전제,“새로운 방법은 수술중에 인공 혈액순환장치를 이용하지 않을뿐 아니라 그동안 대동맥 수술의 경우처럼 상당량의 혈액 손실을 가져오게 하는 흉강절개도 하지 않음으로써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수술시간도 상당히 줄일수 있으며 수술뒤 회복기간도 크게 단축시킬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센터의 보리스 콘스탄티노프 소장은 이번 수술이 “혈관 수술분야에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 고급은 국내서 저가품은 해외서/가전3사 개방대응 구조조정

    ◎생산·판매전략 2원화로 승부 수입개방시대를 맞아 가전업체들이 판매전략을 2원화하고 있다.가전3사는 인기 품목의 고급화·차세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저가 품목은 해외공장 생산품을 과감히 역수입하고 있다. 제품의 고급화는 할인점과 대형양판점 등이 상대적으로 단순기능인 제품을 펼치는 저가공세에 맞서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대표적인 예는 삼성전자로 ‘명품+1’TV에 이어 13㎏ 대용량 세탁기,양쪽 여닫이식의 ‘지펠’ 냉장고 등 월드베스트급을 잇따라 내놓아 성공을 거두고 있다. 가전업계는 특히 디지털 제품 등 미래형 차세대제품 중심으로 가전제품 구조조정을 이뤄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인터넷TV DVD 디지털 캠코더,디지털 카메라 등이 기존 오디오­비디오(AV)제품을 대체하는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전자도 인터넷TV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해외에서 출시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LG전자도 하반기 HPC에 이어 내년에는 PDP를 이용한 벽걸이TV를 내놓을 예정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2년 정도 지나면 현재의 가전 상품 캐털로그 가운데 60%가 바뀔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중국 등 아시아지역 해외 현지공장 생산제품들을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삼성전자가 중국 천진 공장에서 생산한 VCR를 올 연말쯤 역수입 물량을 월2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삼성의 VCR 국내 판매량의 절반 수준이다.중저가 컬러TV,소형냉장고,중저급 라디오 카세트,중급 미니 컴포넌트 등도 마찬가지.대우전자는 중국에서 생산된 오디오,라디오 카세트와 미니 컴포넌트에 이어 마이크로 컴포넌트,대형 오디오제품 등 올 한해 1백30만달러 어치인 1만5천대를 역수입할 계획이다.
  • 장기기증 사랑의 릴레이/40대 정여임씨 조건없는 나눔서 시작

    ◎은혜 입은 가족들 잇따라 보은 동참/어제 환자3명 한양대서 신장이식 11일 상오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정여임­최상곤,최상복­이정천,이장현­왕원기씨 등 3쌍이 7시간여동안 신장을 주고받는 릴레이식 장기기증수술이 이뤄졌다. 나눔의 사랑은 정여임씨(45·여·서울 노원구 하계동)가 한 청년의 죽음을 보고 신장을 기중키로 결심하면서 비롯됐다. 정씨는 지난달 11일 같은 동네에 사는 한 청년이 환각제를 흡입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한 것을 직접 보고 마음을 굳혔다. 정씨는 “내게 부여된 생명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씨의 신장기증 의사에 따라 최상곤씨(30·경북 경주시 사리동)에게 신장이 이식됐고,이 소식을 들은 최씨의 누나 최상복(37)씨가 신장을 기증키로 했다. 혈액투석을 위해 2년간 이틀에 한번씩 병원을 데리고 다녔던 동생이 누군가의 사랑으로 건강을 되찾게 된다는 기쁨에서다. 그 결과 95년 11월부터 혈액투석으로 근근이 생명의 끈을 이어오던 이정천씨(41·상업·서울 관악구 신림동)씨가 새생명을 얻었고 이어 이씨의 동생 장현씨(37·회사원·서울 영등포구 신길동)가 형을 구해준 은인에 보답코자 신장기증 의사를 밝혀 3년째 혈액투석을 받아온 왕원기씨(42·강원 원주시 중앙동)의 생명을 구했다.
  • ‘국산 인공각막’ 임상실험 성공/서울대 이진학 교수팀

    ◎실명상태서 수술받은 50대여인 시력 회복 국산 인공각막의 임상실험이 성공했다. 서울대 병원 안과 이진학 교수팀(02­760­3354)은 지난 3월 동물실험에 성공한 국산 ‘서울형 인공각막’을 김모씨(54·여)에게 이식,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생체적합성,안전성,합병증 등에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각막이 심하게 손상돼 각막이식으로도 치료할 수 없는 실명상태였는데 이번에 이교수팀이 개발한 국산 서울형 인공각막을 이식한 뒤 시력이 0.2로 교정됐다. 각막(까만눈동자)은 사진기에서 필터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각막에 혼탁이 있으면 빛을 잘 통과시키지 못해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때는 각막이식을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안구이식’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각막이식을 말한다. 그런데 이번에 김씨 경우처럼 눈물이 나오지 않는 건성안,각막화상,스티븐스 존스 증후군등의 각막질환일 때는,이식한 각막이 녹아버리기 때문에 각막이식이 불가능하며 인공각막을 이식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이번에 국산 인공각막이 임상실험에 성공함으로써 인공장기의 국산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지금까지는 미국,프랑스등에서 수입한 3백∼4백만원의 고가 제품을 주로 사용해왔다. 이교수팀이 개발한 ‘서울형 인공각막’은 인조혈관 재료로 쓰이는 고어텍스(Goretex)를 써서,외국제품보다이물감이 덜하고 생체 조직에 빨리 붙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형 인공각막이 상품으로 나오면 가격도 외국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매년 국내에서 소요되는 1천개의 인공각막을 우리 제품으로 대치할 수 있고 수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 서울병원 소화기 센터 개원

    삼성 서울병원 소화기 센터(소장 최규완)가 1일 문을 열었다. 세계적 수준의 소화기질환 연구 및 진료기관을 목표로 설립된 이 센터에서는 소화기내과와 일반외과,치료방사선과,영상의학과,임상병리과 등과 협진체계를 갖춰 소화기 관련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또 99년 3월 개설 예정인 암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 발생 순위 1,2위인 위암과 간암 정복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며 간이식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간이식 분야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 부문별 개혁평가·추진과제 요약

    ◎여성채용 목표제 도입·사시 개선·벤처기업 육성/전출입 간소화·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제 실시/행정규제 기본법 제정·국민연금 적용대상 확대/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단순의약품 슈퍼판매 1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개혁점검 확대회의’는 문민정부들어 계속돼온 개혁작업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진단,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계화추진위원회 등 문민정부의 개혁관련 10개 위원회 위원장과 관계국무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각 위원회가 보고한 부문별 개혁평가와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요약한다. ◇세계화추진위원회=여성개발기본법을 제정하고,여성채용목표제를 도입하는 한편 사법시험제도를 개선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혁했다.또 벤처기업 육성과 초등학교 영어교육실시 등 개방화와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갈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고 환경개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계화시대에 부응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연말까지 세계화시대의 사회통합방안과 국민경제운용의 제도적 개선,사회교육방안,여가문화의 개선방안 등 국가운용의 기본틀이 될 수 있는 추가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정쇄신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전·출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생활민원을 줄였다.무사고 운전자에 적성검사를 면제하는 ‘녹색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를 도입했다.시·청각장애인의 TV수신료를 면제토록 하고,건축행정제도를 개선했다. ◇규제개혁추진회의=행정규제의 원칙을 명문화하고 민간중심의 규제개혁 상설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규제기본법’을 제정했다.준농림지역 ‘산업촉진지구’제도를 도입하고,산업단지안에 물류시설업체의 입주를 허용했다.전기공사업을 등록제로 전환하고,기업의 유상증자요건을 완화했으며,건축심의제도를 폐지하는 등 각종 규제개혁을 단행했다. 앞으로 1만2천개에 달하는 기존 규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실시,상위법령에 근거가 없는 고시·훈령·예규 등에 의한 규제를 폐지하고,법령에 근거가 있는 규제도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민복지추진위원회(복지부)=국민연금의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의료보험 급여기간과 급여범위를 확대하는 등 의료보험과 사회보험을 내실화시켰다.또 고령화시대에 대비하여 노인복지수준을 높이고 장애인들의 복지기반도 강화했다.그러나 노인복지를 위한 노인전문병원의 개원이 늦어지는 등 미흡한 면도 있다. ◇국민복지추진위원회(문화체육부)=전국의 생활권별로 다양한 문화·체육·청소년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지를 개발했다.이로 인해 문화복지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높이고 중앙과 대도시에 편중되어온 문화참여기회를 전국민에게 확산시켰다. 그러나 문화예산의 1% 확보 등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앞으로 문화복지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국고와 지방비·각종 기금·민자 등 다양한 투자재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개혁위원회=98년 교육재정을 GNP 5% 수준으로 확보하게 되는 등 교육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120개 과제의 교육개혁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교육체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수 있는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99년 이후에도 교육재정을 GNP 5% 수준 이상으로 확보,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과대규모 학교와 학급당 학생수를 축소하며,이수교과목 수와 학습량을 줄여 과외수요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교육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유도하고 교육개혁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21세기에 대비한 새로운 노사관계의 법과 제도의 틀을 마련함으로써 근로자의 노동권을 신장시키고 노동시장을 유연화했다. 앞으로 새로운 노동관계법 시행에 따른 후속적인 제도개혁을 추진하겠다.즉 복수노조체제 아래 합리적인 교섭방안과 공공부문 노사관계 합리화 방안을 강구하고,근로자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4인 이하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부분 적용하고,임금과 퇴직금의 지급 보장방안을 마련하겠다. ◇금융개혁위원회=금융개혁 방안 가운데 금융기관의 업무영역확대,금리와 수수료 자유화,벤처금융 활성화,금융규제 완화 등 법률개정 없이 시행할 수있는 과제는 즉시 시행했거나 관련규정을 정비하고 있다.또 ‘금융감독 기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은행법 등 47개 금융관계법률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개발위원회=농어촌 투융자가 92년 2조 8천억원 규모에서 96년에는 7조4천여억원으로 늘어났다.주요 농정제도의 개혁과 주곡생산기반을 강화했다. 본격적인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하고,99년 이후 농촌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업·농촌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새로운 농정여건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농정조직과 추진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의료개혁위원회=응급환자 신고·이송체계를 일원화하고,장기이식관계제도를 정비했다.한·의약 품질관리제도를 개선했고,보건의료인력 양성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97년 12월말까지 의료수가제도 개편안을 확정하고,2000년부터 새로운 수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또 의·약분업를 추진하고,양·한방의료 상호교류와 협진체제를 구축하겠다.단순의약품은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의약품 표준소매가제도를개선하는 한편 보건·의약 행정조직 효율화 등을 주요개혁과제로 설정,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정보화추진위원회=문민정부 출범 이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과 정보화촉진 기본계획,정보통신산업발전 종합대책 등을 수립하여 2000년대에 대비한 정보화 기반을 마련했다. 2010년까지 초고속정보화통신망을 구축하되 급속한 기술변화와 수요여건을 감안해 실천계획을 5년 단위로 연동화함으로써 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또 통신시장 개방에 대응해 공정한 경쟁체제를 확립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 내일의 새 기술들(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마빈 세트런·오웬 데이비스 공저/과기발달이 가져온 20년후 세상/100세 장수 일반화·2시간 세계일주 예측 현대인이면 누구나 현대의 총아라 할 기술과 과학이 앞으로 발달에 발달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한다.단순한 기대를 넘어 강한 호기심으 갖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곳곳에서 관련 서적 붐이 일고 있다.이왕 미래 세계를 예측할 바엔 사람들의 상상력을 크게 자극할 기상천외한 변화들을 앞세우는 것이 제격일 터이다.반면 미래라 하기엔 너무나 깊게 오늘에 발을 대고있는 10,20년 뒤의 변화를 예측할 땐 먼 미래의 경우처럼 현란하나 가벼운 상상력을 무작정 휘두를 수만은 없을 것이다.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내일을 예측하고 상상하려면 무엇보다 오늘을 잘 알아야 한다. ‘내일의 새 기술들’(Probable Tomorrows)은 가까운 내일의 기술과 과학에 관한 책이다.‘이 다음 20년동안 과학과 기술은 얼마나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인가’를 부제로 하고 있는 이 서적은 대학강단의 전문학자가 아닌 두명의 져널리스틱한 미래학자들이 공동으로 썼다.마빈 세트런(Marvin Cetron) 박사는 ‘인터내셔널 예측’이란 회사의 창설자이자 사장으로서 미 포천 500대 기업의 반 이상에 자문을 했고 미국내외 정부기관에도 자문을 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오웬 데이비스(Owen Davies)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미래잡지 ‘옴니’에서 선임 편집자를 지낸 과학 프리랜서다.저자들의 미래 기술예측에 대해 세밀한 부분에 들어가면 전문가들과 견해를 달리할 경우도 있겠으나,이들의 전반적인 지식의 폭과 깊이에 대해선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것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겸비한 PC 등장 미래학자들이지만 날개달린 상상력보다는 성실한 추론을 기둥삼은 이 책은 기술분야 전반을 다루지 않고 저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9개 분야에 포커스를 맞춘다.정보(컴퓨터),통신,신소재,극소 기술,수송,항공우주,에너지,환경,의학 등이 그것이다. 이 분야들에 대해 단단한 논리적 바탕의 예측과 함께 가끔 가벼운 터치의 추측을 병행하고 있다.그러나 예측기술에 대해 저자들은 거의 확실한 것,가능한 것,그럴성 싶지 않는 것 등으로 상당히 분명한 선을 그어준다.21세기 초두가 될 10여년 사이에 각 분야별로 확실해 보이는 핵심적 발달과 변화을 열거해본다. 퍼스널 컴퓨터는 오늘날 슈퍼컴퓨터만이 가능한 기능을 구사할 뿐 아니라 아직 실험실에서 조차 생각되고 있지 않은 인공지능을 겸비하게 된다. 미국 및 여러나라의 첨단 통신 업체들은 이를테면 미 의회도서관의 모든 자료에서부터 중국 광동에서 팔리는 포르노 비디오테입까지를 세계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한다. 방위산업체가 탈냉전으로 민간 분야에 눈을 돌리면서 지구궤도용 우주선을 상업항공기로 전용해 세계를 단 2시간에 일주할 수 있게 된다. ○오존구멍 막고 온난화 해결 대기 과학자들은 오염된 공기를 청정화 시키는 방법을 깨우치고,나아가 남극의 오존층 구멍을 막을 있게 돼 지구온난화 위협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게 된다. 인류는 중공업 산업시설을 우주로 이전하기 시작,지구의 과거 환경오염이 치유의 길을 걷는다.이는 다음 20년 안에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우주이전의 기반이 되는 물자 및 인간의 우주발사에 드는 비용을 크게 낮춰 그 다음 10∼20년에 일어날 극적 진전의 터를 닦는다. 의학 연구의 발달로 20년안에 건강한 사람의 수명이 100세 벽을 돌파할 것이 틀림없다.암이 완전 치유되며 기관이식에 대한 거부반응을 극복해 다른 동물들의 기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게 된다. 각 기술분야에 대해 현 상황은 어떠하며 기대되는 돌파구 발견은 무엇이고 이로인해 어떤 다양한 새 기술이 전개되는가를 차분하게 서술한데 이어 이 책은 60장이나 되는 분량으로 ‘예상 기술진전 시간표’란 부록을 싣고 있다.세트런 박사의 ‘인터내셔널 예측’등 세계 유수 학자들의 조언을 받아 작성한 이 시간표는 20년 사이란 제한이 없는 가운데 특정한 기술진전이 이룩될 확률과 달성연도를 제시하고 있다. ○2028년 달에 영구기지 건설 내일의 중요한 새 기술이 현실화되는 예측시간표를 보면 쌍방향 연예오락 통신망은 2003년,컴퓨터의 감각인식은 2006년,유전자 제조식품 및 정보 슈퍼하이웨이는 2008년으로 제시된다.이어 전기자동차 일반화 2011년,초전도물질2015년,자동화 고속도로 2018년,인조 식품 2022년,핵융합 발전 2026년,자체조립 물질등장 2027년,달 영구기지 2028년,항성 탐험등정 2042년,그리고 광속도 근접달성 2062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욕의 St.Martin‘s Press 발행.298쪽,25달러.
  • 이태원 외제중고가구 거리

    ◎세계가구 총집합… 수입품 30∼40% 저렴/점푸규모 작아도 희귀가구 등 수백종 취급/대사관·외국상사원 사용하던 고급품 많아 이태원이 가구쇼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주한 외국공관에서 사용하던 고급 중고가구를 비롯 외국인들이 쓰다 내놓은 물건과 수입품,재고품 등을 갖춘 이태원의 중고 가구점들은 어느새 알음알음으로 알려지면서 알뜰 쇼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태원 가구거리’로 알려진 가구점은 해밀턴호텔 앞에서 보광동 청화아파트까지 이어지는 거리 양쪽에 38곳이 있다.다양한 가구와 희귀가구 그리고 생각지도 못할 만큼 저렴한 가격이 이곳 상인들이 내세우는 특징이다.가격대는 논현동과 영동의 가구전문점이나 백화점에 비해 평균 30∼40% 싸다는게 상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태원에 가구점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선 것은 대략 5∼6년전.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내왕이 잦아졌고 이에 맞춰 중고가구가 쏟아져 나오자 이를 ‘사업화한’ 전문 가구상들이 하나씩 둘씩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때문에 점포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하지만 점포에는 없는게 없다.오크 책상,테이블,대리석 탁자,골동품,시계,포도주 받침용 왜건 등 점포별로 수십종에서 수백종을 취급하고 있다.대량 공급이 어려워 일부 품목은 나오자마자 팔려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상인들은 전한다. 가구거리 초입에 있는 태평양종합가구(790­1558)는 비교적 많은 물품을 거래하고 있는 점포.미국,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독일,중국,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산 등 전세계의 각종 가구를 판매하고 있다.취급품목은 베드룸 세트,식탁,장식장,책상,소파 등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다.정금택 사장은 “모두 외국인이 사용하던 것이나 대사관이 교체한 물건,사용중 바꾼 것,신제품이나 재고품으로 구성돼 있어 잘만 고르면 새것을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5인용 오크 식탁은 80만원 선이고 국내 거주 파키스탄인이 수입했다 내놓은 파키스탄제 오크 책상은 40만원선이면 충분하다.원가가 80만∼1백만원이나 되는 제품이다.이란산 5인용 대리석 식탁은 거래처인 건설회사가 건설대금 대신 받은것으로 80만∼1백7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동급 이탈리아산의 경우 시중에서 최소한 3백만∼3백50만원은 줘야 구입할 수 있다는게 정사장의 얘기다. 이밖에 장식장,소파가 많이 나간다.찾는 사람은 신혼부부나 큰 평수의 집을 장만하고 ‘간단하고 아기자기한 장식품’을 원하는 30대 중반 이후 고소득계층이 주로 찾는다.태평양은 구입자의 고의파손이 아니면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있으며 한달 안이면 현금환불도 해준다.1년간 아프터 서비스를 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남경물물교환(798­4242)은 외제가구와 중고수입가구를 반반 정도 취급한다.티크장이나 소파 응접세트는 다양한 종류를 구비하고 있다.가격은 10만∼80만원선이 많다.장롱은 주로 미제가 많고 식탁은 대만 이탈리아산이 주종이다.식탁의 경우 대만산 6인용 오크가 75만원,이탈리아산은 1백8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특히 실용성을 추구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분리형 식탁이 눈길을 끈다.4∼6인용이다. 해밀턴가구(797­4634)는 비교적 대형 점포에 속한다.30여평의 널찍한 전시판매장에 식탁 소파 장식장 침대 액자 스탠드 등의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2대째 가구판매업을 하는 점포답게 품목과 품질이 다양하고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수입품과 중고품 비율은 5대5 정도.70만∼2백만원선에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동남아 미국 이탈리아 제품이 주류.소파의 경우 천을 소재로 한 5인용은 1백만원,가죽은 2백50만원이고 미제 장식장 소형은 45만원,대형은 1백50만원이고 그릇 수납용은 1백만∼1백50만원이면 살 수 있다.대체로 동일한 제품의 일반 시중판매가에 비해 30% 정도 싸다. 성심가구(790­9922)도 만물상에 속하는 점포다.전기제품을 제외한 전품목의 가구를 다 취급한다고 박정석사장은 밝히고 있다.의자,식탁 등 우아하고 세련된 각종 가구는 물론 장식용 액세서리와 시계,골동품을 취급하고 있는게 색다르다.전화받침대용 탁자의 경우 이탈리아산 원목제품이 15만∼20만원이고 스페인제 브론타 시계는 사용재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가격대는 30만∼60만원.고가품은 전부 금도금이 돼 있다.꽈배기 모양의 다리와 기둥을 가진탁자 등 영국제 골동품은 부르는 게 값이다.보통 고급의자가 30만원이라면 이같은 제품은 40만∼90만원을 호가한다.이밖에 접이식 탁자(일명 날개탁자),침대겸용 소파,매트리스 등도 있다. 이태원 가구거리 상가의 대부분은 상오 9시30분에 시작,하오 8시30분에 영업을 마치며 첫째 세째 일요일은 쉰다.경기 지역은 당일 배달이 원칙이고 지방은 택배업체와 계약을 맺고 배달해준다.경기지역까지는 배달료가 없지만 지방의 경우 배달업체와 가격을 미리 협상해 정해야 한다.철저한 아프트 서비스와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고품질 제품이 이곳을 새로운 쇼핑명소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박사장은 다시한번 강조한다. ◎이태원 가구상점협 박정석 회장/“저가에 고급품 제공… 10년간 애프터서비스” “이곳은 노세일(No Sale) 전문점입니다”. 이태원 가구상점협회 회장인 박정석씨(55·성심가구 대표)는 이태원 가구거리의 장점을 ‘저가의 고품질’로 꼽는다.그는 “가구 전문상가가 밀집해 있는 영동에 비해 최소 30%는 싼만큼 깎을 필요가 없다”면서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제품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이곳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귀국하는 외국인 내놓은 각종 가구와 주한 외국공관이 비품을 교체하면서 경매에 붙인 물건,수입가구 및 재고품 등으로 제품에 하자가 없다”고 단언했다.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심가구가 10년간의 아프트 서비스를 보장해주는 것을 비롯,철저한 사후봉사를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명성’을 가져왔다고 진단한다.
  • 용인수지지구 투자메리트 남아(부동산 길라잡이)

    ◎“투기과열지구” 지정돼 내집 마련 기회로 연초부터 술렁대던 집값이 한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비수기에다 정부의 투기단속이 강화된 탓이다.투자자들도 예전처럼 가격 오름세 심리에 편승한 마구잡이식 투기가 아닌 나름대로의 전망과 전략을 통해 투자분석 및 수익전망을 하는 분위기이다. 그럼에도 하반기의 주택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가 대세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 같다.대선정국에 따른 통화팽창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거나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자율화와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부동산 10년 주기설도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채권입찰제 실시에도 불구,용인 수지지구가 여전히 1순위 투자유망지로 꼽힌다.분당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용인 수지2지구는 하반기 최대의 관심지역이다.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분당의 각종 기반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변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자연환경 친화단지’ 또는 ‘전원형 청정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는 점도 한몫한다. 이같은 높은 투자가치 때문에 서울 등의 실수요자나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자들이 지역우선 아파트 물량을 공급받기 위해 위장전입하는 등 투기의 온상이 됐다.이에 따라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채권입찰제 실시와 함께 지역우선 공급물량을 총 공급분의 30%로 제한했다.채권상한액도 인근 아파트 가격 대비 시세차익의 70%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서울 등 실수요자의 청약기회는 확대됐지만 투자메리트는 상대적으로 줄었다. 이런 청약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달말이나 9월초에 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해서는 채권상한액을 쓰고 당첨될 경우 투자 수익성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분양면적 33평형(전용면적 25.7평 초과) 이상 민영주택의 경우 수지1지구의 가격 등을 따질때 재테크 수단보다는 내집마련의 기회로 이용하는 편이 낫다.시세차익과 내집마련의 꿈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면 채권입찰제 대상이 아닌 32평형(25.7평 이하) 규모의 아파트를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시세가 비슷하지만 채권입찰제가 시행되지 않는 인근 수지읍 일대의 신봉리 성복리 죽전리 등이나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의 주성면 일대에 관심을 가지는 방법도 생각해봄직하다. (02)3451­1122.
  • 재벌들 빚보증 꼭 줄여야(사설)

    국내경제계의 과다한 차입경영관행에서 비롯된 한보 등 재벌그룹들의 잇단 도산위기로 국가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놓인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11일 ‘97년 대규모 기업집단 채무보증현황과 대책’을 발표,관심을 끌고 있다. 이 내용에 따르면 4월1일 현재 30대 재벌의 각 계열회사들이 상호지급보증형식으로 금융기관등에 채무보증(빚보증)을 한 것은 63조원이며 이 가운데 내년 3월까지 없애도록 지시한 자기자본 100%초과 채무보증규모가 24개그룹 80개사에 6조6천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공정거래위는 채무보증해소 불이행업체에 대해 과징금을 물리는등 지속적인 불이익을 줄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이러한 당국의 조치는 불황인 경제현실을 감안할때 얼핏 심한 듯한 느낌이 들수도 있다. 그러나 호황인 경우는 오히려 문어발식투자로 외형성장에 치우치는 재벌의 고질적인 속성에 비춰볼때 자산매각,합병,업종전환 등 구조조정에 의한 재무구조 개선노력은 비록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긴하나 요즘이 실효성을 높일수 있는 적기라 할 수있다.또 웬만한 조치로는 상호지급보증에 의한 차입경영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기업풍토이므로 은행대출규제 과징금 부과 등의 갖가지 강력한 벌칙적 제재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불가피함을 강조한다. 더욱이 재벌그룹산하의 계열사들이 서로 교차해서 빚보증을 서주고 그 빚으로 마구잡이식 문어발 확장과 백화점식 경영을 해옴으로써 1개계열사의 부실이 도미노현상을 일으켰고 금융의 동반부실은 물론 국가전체의 해외신용을 추락시킨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재벌의 무분별하고 지나친 상호 빚보증이 경제위기의 주범역할을 해왔다고해도 지나침은 없을 것이다.따라서 빚보증은 단계적으로 완전히 없어져야 기업보국이 실현될 수 있음을 재벌들은 깊이 인식해야할 것이다.정부는 세제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배려를 통해 대기업집단의 빚보증 해소노력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바란다.
  • “창작의욕 박탈” 만화가 잇단 절필/무더기 기소 파문확산

    ◎검찰조치 항의 서명운동 전개/표현의 자유침해… 무분별한 정책 비난/서울 만화축제 앞두고 국제망신 우려 검찰의 3개 스포츠신문 편집국장 및 연재만화가에 대한 무더기 사법처리와 만화가들의 소환조치에 항의,만화가들이 절필선언을 추진하는 등 파문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한국만화가협회·한국만화학회·한국출판만화협회 등 관련 5개 단체들이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을 앞두고 국제적인 망신을 살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스포츠신문 연재작가 20명은 5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만화가협회(회장 권영섭) 사무실에 모여 당국의 무분별한 만화 말살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절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모 스포츠지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한 작가는 “검찰의 만화 말살정책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겪었던 표현의 자유침해 사례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항의표시로 당분간 스포츠지에 만화를 그리지 않을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서울국제만화축제에 참여하지 않거나 행사장에서 검찰의 조치에 항의하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빅점프’‘미스터블루’‘TWENTY SEVEN’ 등 성인 만화잡지 3종에 연재하는 작가 37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달간 절필과 휴간을 선언했다. 만화업계는 또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에 미국 일본 대만 브라질 등 세계 7개국 20여개사를 초청해 놓고 검찰의 사법처리 여파로 국내 만화가들이 불참,자칫 반쪽 행사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 권용훈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만화산업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만화의 대중적인 붐을 조성해 그 기반을 강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며 “그러나 가장 핵심이 되는 작가들이 이처럼 창작의욕을 박탈당하는 분위기에선 무의미한 행사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만화학회 임청산 회장(공주전문대 교수)은 “이러한 만화 탄압은 몇년전부터 만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나선 정부 정책의 이중성과 허구성을 잘보여준다”면서 “만화의 경쟁력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후 심의로 위장된 검열과 마구잡이식 단속은 천적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뇌사자 장기이식 합법화/내년 하반기부터

    ◎오늘 입법예고… 판정 기준 명시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뇌사자의 장기 이식이 합법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심장사 뿐아니라 뇌사도 사망으로 인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 이에 따르면 살아 있는 사람은 서면 동의절차를 거쳐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보건복지부장관의 허락을 얻어 이식 대상자도 지정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부모 또는 법정 대리인의 서면 동의 및 복지부장관의 동의가 있으면 가족에 한해 장기이식을 할 수 있다. 사망자의 장기이식은 본인이 생전에 동의하고 유족이 명시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경우,또는 본인이 생전에 명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유족의 동의를 얻은 경우로 제한된다. 복지부는 그러나 의사의 오진이나 장기매매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뇌사의 판정기준을 법률로 규정하고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뇌사 판정 의료기관 이외에는 장기 이식을 목적으로 한 뇌사를 판정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뇌사판정기준을 고의로 위반해 환자를 사망하게 하면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과실로 뇌사판정을 잘못한 경우에도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장기 매매행위에 대해서도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과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함께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 3세대 핵이식 복제송아지 탄생

    ◎전북 종축장 미이어 세계 두번째 개가/수정란을 다른 난자핵에 주입과정 3회 반복/우수한 수정란 생산 대리모젖소에 이식·분만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3세대 핵이식 방식으로 복제송아지가 생산됐다. 전북 도립종축장은 지난해 10월 31일 젖소 대리모에게 3세대 핵이식 복제수정란을 이식한 뒤 275일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29일 체중 48㎏ 키 88㎝의 건강한 복제송아지를 분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3세대 핵이식 복제방식은 우량소의 난자와 정자를 수정한 다음 여기서 나온 수정란을 다른 난자핵에 집어 넣은 과정을 세차례 반복해 우수한 유전형질을 지닌 수정란을 다량으로 생산해 대리모에게 이식,분만시키는 것이다. 복제송아지를 낳은 대리모외에 또 다른 2마리의 대리모가 3세대 핵이식 복제수정란을 이식받아 현재 임신중이다. 이번 개가는 94년부터 서울대 수의과대학 생물제어연구실 황우석 교수와 산 학 협동체제를 구축해 연구를 해온 결과다. 도 종축장 정구남 연구사는 “이번 복제송아지 생산의 성공으로 종축개량이 크게활성화되고 핵이식 복제의 실용화를 앞당길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만화가협 “한달간 절필”/이현세씨 수사 항의

    인기만화 작가 이현세씨(43) 등 성인만화가 38명은 31일 하오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만화가협회(회장 권영섭)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수사와 관련,8월 한달동안 한시적으로 절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포츠신문 연재 작가의 소환과 작가 이현세씨의 소환,경찰과 검찰의 마구잡이식 만화단속 등 일련의 사태는 헌법에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창의적 상상력에 고삐를 채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치가 풍운조화라지만(김호준 정치평론)

    “정치란 풍운조화여.이 구름에서 비가 올지,저 구름에서 비가 올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정치야.” 70년대초 박정희정권 시절에 야당을 이끌던 고유진산씨가 생전에 즐겨쓰던 말이다.예측가능한 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겐 좀 답답하게 들리겠지만 공작정치를 경계해야 했던 당시엔 이런 신비주의로 야당의 의도나 전략전술을 얼버무릴 필요가 있었다. 요즘 자꾸 이 말이 떠오르는 이유는 갈수록 혼미해지는 금년 대선구도 때문일 것이다.정말 이 구름에서 비가 올지 저 구름에서 비가 올지 예측할 수 없는 풍운조화가 금년 대선인 것 같다.선거전의 초반 양상은 대부분 이렇게 혼란스럽기 마련이지만 여당이 지금처럼 이상기류에 휩싸이기는 유례가 드믄듯 싶다. 여당은 경선 패자들의 심상치 않은 독자 행보가 당의 분열 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있는 터에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문제가 불거져 전례없이 어수선한 상황이다.야당이 또 터뜨리겠다고 벼르는 ‘제2 폭로전’이 회오리바람을 몰고올 경우 이후보 낙마에도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이후보가 이 난기류를 성공적으로 극복한다면 당내외의 이후보 공략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는 여당후보가 될지도 모른다. ○여 유례드문 대선난기류 야당측 사정도 결코 쾌청한 편이 아니다.김대중씨와 김종필씨는 야권 후보단일화를 몇달째 소리높이 외치고 있지만 그것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야당내에도 별로 없는 것 같다.오히려 DJ는 여권표를 분산시키기 위해 JP의 출마를 내심 바라고 있고,JP도 자신이 흡수·고사될 공산이 큰 후보단일화보다는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켜줄 보수 대연합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들이 지배적이다.두 김씨의 후보단일화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지난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야권 일각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제3후보’니 ‘국민후보’니 하는 소리도 야권의 고질적인 분열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두 김씨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민심이다.신한국당 전당대회 이후 쏟아져 나온 여론조사결과들은 이회창후보를 상대로 DJ와 JP가 3파전을 벌이든 대망의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DJP로 공동대결하든 모두 지는 것으로 돼있다.여론조사의 정확도가 신한국당 경선에서 어느정도 입증된만큼 두 김씨에게는 이처럼 기분 나쁜 소식도 없을 것이다.아마 두 김씨는 지금 두 아들 병역시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회창 후보의 인기도 변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이다. ○야권도 암운은 마찬가지 “야당의 후보단일화 시한은 투표전일까지”라고 언급한 JP의 발언이 시사하듯이 이번 대선의 최종 대결구도도 과거처럼 막판에 가서야 드러날 전망이다.그러나 막판 대결구도가 어찌 되든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번 선거의 쟁점이 초장부터 확연히 부각돼 있다는 점이다.한마디로 말해 이번 선거는 여당의 3김청산론과 야당의 정권교체론의 한판 승부다. 신물나는 3김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21세기를 맞자는 여당 주장이나 건국한지 반세기가 지났는데 이젠 정권교체를 한번 할 때가 된 것 아니냐는 야당 주장이나 모두 일리가 있다.상징성도 크고 정치사적 의미도큰 주장들이다.물론 선택은 국민의 몫이지만 여야 모두 자신만만해 하는 것이 이번 대선을 더욱 볼만하게 만들고 있다.두 김씨의 후보단일화 협상을 비롯하여 내각제 추진이니 공동집권론이니 하는 것들은 이번 대선을 정권교체의 호기로 판단한데서 나온 방법론들이다.제3후보론이나 국민후보론 역시 마찬가지다. ○‘지역대결 탈피’만은 유지 대선의 유력당 후보가 공교롭게도 모두 비영남출신이라는 점은 우리가 하늘에 감사해야할 대목이다.실로 37년만에 처음으로 비영남 정권의 탄생을 예고하는 이 대결구도로 인해 많은 국민들은 오래간만에 지역대결을 의식하지 않는 선거를 치를수 있게 되었다.비영남지역의 소외감을 해소하면서 국민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된 셈이다. 정치는 풍운조화라고 하지만,그래서 이번 대선가도에 언제 또 무슨 변수가 돌출할지 모르지만 지역대결을 자연스럽게 배제시킨 이 ‘황금분할’만은 깨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이번의 좋은 기회가 분별없는 세몰이식 합종연횡이나 ‘독불장군’의 망발로 망쳐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논설주간〉
  • 건강식품 ‘인진쑥 엿’ 인기/강원도 양양 남설악 서림마을 특산물

    ◎사철쑥 원료로 전통 방식 제조… 올 매출 10억/환·티백 차 등 상품 다양… 간장질환 등에 효과 “여름철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가 잦을때,특히 간기능 저하로 황달증세가 있는 분은 양양 인진쑥을 드십시오”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설악 자락의 서림 영덕리 마을에서 만들고 있는 이지역 특산품 ‘인진쑥 엿’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인진쑥을 대량으로 구할수 있는 곳은 설악을 끼고 있는 양양 뿐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진쑥이 간장질환 및 항암효과,고혈압 비만 뇌졸증 순환기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사결과가 알려지면서 지역 소득원으로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서림리의 조그만 산골마을에서 인진쑥을 특산품으로 키워낸 것은 지난 94년말 이 지역의 서광농협이 ‘인진쑥 가공공장’을 설립하면서부터. 설립 첫해인 95년에는 ‘인진쑥 엿’ 단일 품목으로 올린 매출액은 1억3천만원.지난해에는 9억2천7백만원,올해는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조상들의 지혜를 되살려 전통적인 방식을 계승시킨 인진쓱이 외지인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증거. 인진쑥으로 만드는 상품은 쑥엿 뿐아니.작은 알맹이로 동글동글하게 환으로 빚어낸 편과 가루를 티백으로 포장한 차까지 다양하다. 인진쑥은 일년내내 자라는 사철쑥(일명 생당쑥)으로 구릉지가 많고 상대적으로 물빠짐이 좋은 양양 남설악지역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인진쑥의 주성분은 쿠마린,클로로겐,정유다. 천연약물대사전에는 이뇨와 황달 급성열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동의보감을 비롯,최근에 발표된 논문에까지 약효가 많이 소개돼 있다. 강원대학교 농생명과학대 함승시 교수(식품공학)는 최근 「‘진쑥의 생리활성물질 탐색과 건강식품 자원화 및 신의약개발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인진쑥이 발암물질 억제 및 암세포 사멸효과가 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약초자생지인 양양군 등 강원 동해안지역에서는 요즘도 집안에 상비약으로 인진쑥을 간직하고 잇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또 원료에 포함된 성분이 콜레스테롤 및 혈청지질의 강력한 억제작용이 있어 고혈압,비만 및 뇌졸증 등 순환기 질환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간경변 급만성간염 알콜성간염 심근경색 지방간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약효가 널리 알려지면서 양양 서광농협이 생산하고 있는 인진쑥 제품은 전국 농협을 통해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고 있다. 가마솥에서 엿을 고며 소규모 자급자족에 그치던 3∼4년전을 생각하면 농협의 상품화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셈이다. 올해부터는 영어,일어로 제작된 홍보 카달로그를 제작 해외판매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서광농협은 올 상반기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식품박람회에 인진쑥 가공식품을 출품하고 일본에는 가공식품 샘플을 보내는 한편,무역회사를 통한 수출의 길을 타진하고 있어 연말안으로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도 농협이 인진쑥을 수매하면서 부업으로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농협 수매가격은 생약초가 ㎏당 500원,마른약초가 ㎏당 1천200원이다. 서림 영덕리 일대 50여 농가는 9,10월 한창때 가구당 5백만∼2천만원씩의 농외 소득을 올린다. 농협은 현재 5개 작목반으로 구성된 인진쑥 작목회를 통해 수매물량과 수매가격 등을 결정,인진쑥의 유통체계를 일원화하고 원료수급은 물론 가격안정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서광농협 김호열 조합장(53)은 “조상들의 슬기를 지역특산품으로 가공해 주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수요에 비해 인진쑥 원료공급이 충분치 못해 올해부터는 각 농가마다 인진쑥 자생지를 확보하면서 상품개발과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조과정/깨끗한 생쑥 물과 함께 10시간 끓여/쑥 건져내고 38시간 열 더가해 가공 인진쑥이 한창 약효를 머금는 9∼10월이면 양양군 서면일대 주민들의 손길은 바쁘다. 농사가 바쁠 때지만 남설악 주변에 자생하는 인진쑥을 채취해 올리는 농외소득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양양 서광농협이 인진쑥 공장을 건립하고 조직한 서면 서림리와 황이리 송천리 공수전리 영덕리 등 5곳 영농회 88개 농가가 이 기간동안 농협에 수매하는 인진쑥은 평균 450t으로 전량 인진쑥엿 상품 가공에 쓰인다. 수매된 생쑥은 깨끗하게 씻은 다음 작두로 20㎝ 크기로 잘라 가마에 넣고 끊인다, 가마솥에서 물과 함께 10여시간 끊여진 쑥 건더기를 건져낸 다음 계속해서 38시간쯤 열을 더 가하면 조청같이 끈적끈적 해진다. 이를 더 농축시켜 가래떡모양으로 만든 뒤 식혀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포장하면 1차 가공된 ‘인진쑥 엿’이 된다. 지난해부터는 상품성을 높여 압축기를 통과시키고 절단기와 제환기를 거치면 소비자들이 먹기 좋게 동글동글한 환으로 만들어 편제품화 했다. 농협은 또 엿과 편외에 지난달부터 쑥가루를 티백포장으로 만들어 차제품을 시범 판매중이다. 포장도 차제품을 제외한 엿이나 편은 캔으로 포장해내며 장기 보관하며 복용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한결 높였다. 최근에는 자생쑥으로 수요를 충족시킬수 없어 농가의 텃밭이나 산간계곡 등에서 인진쑥을 재배하기도 한다.농가와 농촌지도소가 함께 쑥 재배법을 개발하여 3월에서 4월초쯤 파종한 후 5월 하순 이식한다.진한 약초향으로 병충해가 없으며 농약은 일체 뿌리지 않는다. 주문 연락처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상평리 35의 7번지 서광농협 (0396)672­2953∼5 공장(0396)672­2952 서울직판장(02)425­5288
  • 인체부품시대(외언내언)

    사람이나 식물,동물의 몸은 1백만개에서 1조개에 이르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세포들은 신체 각 부위에서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어떤 세포는 머리카락을 만들고 어떤 세포는 치아를 만든다.DNA에 수록되어 있는 정보는 우리의 생명활동을 치밀하게 조정한다. 지난번 양복제로 ‘인간 생명의 존엄성’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영국 로슬린연구소가 이번엔 ‘인간의 유전자를 가진 양 폴리’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똑같은 생명체의 복제’는 ‘새롭고 위협적인 병원체의 탄생’이 우려가 됐지만 이번 폴리의 경우는 인간의 단백질이 포함된 우유를 생산하여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획기적인 혁신을 주리라는 기대다.폴리는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인스턴트 소떼와 양떼’를 만들어놓았다가 그속에 인간에게 이식하기 위한 장기를 보관하는 장기공장의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미국 하버드대의 앤터니 애틀라박사팀도 양의 방광,쥐의 콩팥,토끼의 다리근육등 동물기관의 조직을 세계 최초로 배양·이식하는데 성공했다.이는 같은 유전자를 찾아내고 까다로운 검사과정을 거치지않아도 동물의 몸속에 비축해두었던 장기를 필요할때 이식할 수 있는 ‘인체부품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 것이다. 실제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고도로 세련된 분자생물학적 기법은 이제 인간유전자를 소에 집어넣을수 있고 곤충의 유전자를 식물에 넣을수 있으며 대부분의 유전자들을 박테리아에 이식할 수도 있다.생명공학붐이 일어나고 이를 의학에 적용했을 경우 의료와 건강관리에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올 잠재력은 얼마든지 가능해진다.그러나 미국 인도주의학회 생명환경연구소 폭스 소장은 ‘생명공학은 분명 신의 선물’이라고 전제한다.즉 ‘우리자신을 파괴할수도 있는 선물’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못박는다.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인간을 보존하고 가꾸는데 사용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여기저기 뿌리게 된다면 생태계의 동물 기능들이 바뀌게 되며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 못할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의미심장하게 경고한다.
  • 인체부품시대 곧 온다/미서 동물기관 배양/출산결함 교정 가능

    【보스톤 AP 연합】 미국 과학자들이 양,쥐,토끼의 기관,방광,콩팥,다리근육을 실험실에서 배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언젠가 ‘인체부품시대’가 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버드대학 앤서니 애틀라­다리오 파우자 연구팀으 심장,콩팥,방광을 포함 각종 동물기관의 조직을 세계 최초로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출산결함을 교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이 기술을 인간에게도 적용,각 기관을 배양·비축했다가 필요시 이식할 수 있는 ‘인체부품시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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