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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복제연구 금지한다

    앞으로 의학계에서 인간의 체세포나 생식세포 복제 연구가 까다로워질 것같다. 대한의사협회(회장 柳聖熙)는 1일 의사의 일반윤리 및 의료시술·의학연구등에 관련된 의무와 위반시 징계내용을 담은‘의사윤리지침’ 제정을 위한공청회를 갖고 서울대의대 黃尙翼교수(의사학)가 작성한 시안을 발표했다. 이 시안은 인간개체 복제를 목적으로 인간의 체세포나 생식세포를 복제하는 연구,14일 또는 4세포기 이후의 인간배아에 대한 연구,복제되거나 유전자가 재조합된 인간배아를 인간의 자궁에 이식하는 연구,인간의 배아를 동물의자궁에 이식하거나 동물 배아를 인간의 자궁에 이식하는 연구 등을 금지하고 있다.시안은 또 학계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연구 결과를 사회적으로 공개하거나 환자의 시술에 사용해서는 안되며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규정된 감독기구의 공식 심사와 승인을 거친 뒤 공개적으로 행하도록 했다.
  • 경제부처 ‘자리보호’ 각축전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에 따라 경제부처가 기능 재조정과 직제개편을 앞두고 물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저마다 특별팀을 구성하고 조직보호와 자리 지키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조직 및 인력을 현행보다 10∼20% 줄인다는 계획이어서 적잖은 마찰도 예상된다. ●재정경제부 위기는 곧 기회라며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예산과 금융감독,외국인 투자유치 기능을 기획예산위·금융감독위·산업자원부에 내주는 것을계기로 업무 경쟁력 강화와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국실별·과별 칸막이식 정보단절을 끊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프트웨어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기능이양으로 최소 3개과의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기존 조직의 효율적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정책조정권을 갖게 된 만큼 ‘정책조정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행 경제정책국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지난 30일 장관과 차관주재로 국장급 이상 회의를 열고 개편안의 가닥을 잡은 재경부는 이 2개 국에 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특히 경제정책국은 다른 부처 공무원과 교수·연구원 등 민간인 전문가를 영입해 준개방형으로 운영할 예정. 금융정책국은 은행·증권 등 기능별로 재편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기획예산위 예산청과 합쳐 기획예산처를 만들게 됨에 따라 두 기관의 화학적 결합을 꾀하고 있다.직위는 장·차관,기획관리실장 등의 순증 요인이 없다.대신 기획위와 예산 관련국을 재조정,재정관리국 신설을 검토하는 등 중복기능을 손질하려 하고 있다. 인력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상설화에 따른 관련 과 신설로 증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그러나 개혁 주체로서 덩치를 늘릴 수 없어 고민중이다. ●금감위 재경부로부터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넘겨받게 될 금감위는 직제를 고치기보다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인허가 업무는 금감원에 그대로 맡기면 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금감원노조는 공무원의 뒷자리를 봐주기위한 ‘술책’이라며 금감위 조직 확대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놓고 있다. 朴先和 李商一 白汶一
  • 뇌사판정난 30대 용접공-5명 새삶열고 하늘나라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판정을 받은 30대 노총각 용접공이 장기와 각막을 기증,5명에게 새 삶을 전해주고 세상을 떠났다. 21일 오전 전북대병원에서는 뇌사판정을 받은 鄭熙哲씨(35·용접공·전북군산시 대야면)의 신장과 각막·간 등을 분리하는 수술이 진행됐다.신장은이 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金모씨(33·여)에게 이식됐고,각막·간 등은 22일 4명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鄭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작업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트럭을 들이받아 머리를 크게 다치는 바람에 뇌사상태에 빠져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21일 새벽 최종 뇌사판정이 내려지자 가족들은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 국내 첫 간-신장 동시 이식

    말기 간질환과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李承奎 韓德鍾 교수팀은 말기 간경화와 간암,말기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金모씨(남·51세)에게 뇌사자 洪모씨(남·24세)의 간과 신장을 떼어 동시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李교수는 지난 1월 수술을 받은 金씨가 40여일이 지난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동시 이식수술은 지난 92년 서울중앙병원의 췌장·신장 동시이식과 97년 인천중앙길병원의 폐·심장 동시이식에 이어 3번째다. 任昌龍 sdragon@
  • [‘99 지구촌 점검] 생명과학(6)유전공학

    “AIDS에 걸렸으니 DNA백신 한알 주세요”,”10년쯤 더 살고 싶은데 장수유전자 칩 하나 넣어주실래요”,“둘째는 고수머리,흰 피부에 눈이 큰 딸 아기로 낳을래요.” 21세기 병원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감기약 지어 달라듯 통할지 모른다.질병,노화,생산 등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낱낱이 밝혀지면 이를 바꿔치고 짜기워인체를 원하는대로 디자인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1세기 과학문명이 몰고올 변화 중에서도 유전공학은 압도적이다.유전자의속박을 끊으려는 인간의 야심은 90년 출범한 ‘인간게놈프로젝트’(HGP)에집약된다.미국립보건연구소 등이 전세계와 연합,인간을 구성하는 10만여 유전체(게놈)를 모두 해독하겠다고 나선 계획.과학자들은 2020년이면 유전자암호를 완전히 푼 ‘생명의 설계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유전자 정복은 곧바로 불치병 예방과 퇴치로 이어진다.암,AIDS,노인성 치매,심장질환,대머리 등 난치병 완전 정복의 날도 멀지 않은듯 보인다.유전자검사로 암 사전제거에 성공한 사례,항암 유전자 개발,유전정보를 재배열하는대머리 치료법 등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유전자는 더 나아가 무한히 조작되거나 복제될 수 있다.조작된 콩,모유의성분을 첨가한 우유 등은 어느덧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해있는 유전자 조작의단면이다.뱃속에 인간 장기가 들어있는 소까지 출현했다.가까운 미래에 수술,이식 등 힘든 치료과정 없이 유전자 칩 하나만 갈아끼워 질병에서 벗어나게 될 날이 올지 모른다. 96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면서 유전자 복제도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과거 생식세포를 이용,일란성 쌍생아를 낳는 수준이었던데 비해 돌리는 체세포 복제로 태어났다.부모와 안팎이 똑같은 자식인 셈이다.현재 복제는 이론적으로는 태아의 지능,성격,신체까지 조작할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 이같은 유전공학 신천지를 앞에 둔 인류는 무조건 환호할 수만은 없다.인간 존엄성에 대한 도전이라는 윤리적 문제 외에도 유전자 기술을 가진 나라와못가진 나라 간의 유전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개인의 유전자 정보가 유출돼 악용될 경우 온 사회가 겪게될 혼란도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유전공학은 그러나 불확실성의 이면에 미래 유망산업으로서의 높은 수익성이 자리잡고 있다.이 때문에 각국은 규제와 육성 사이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동종피부이식’ 수술 국내 첫 성공

    화상 등으로 피부 손상을 입은 환자에게 다른 사람의 피부를 이식하는 ‘동종(同種)피부이식’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경희대의대 성형외과 홍성표 교수는 지난 해 9월과 10월 화상을 입은 여성두명에게 다른 사람의 피부를 옮기는 수술을 시행,5개월이 지난 현재 환자들이 부작용 없이 만족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피부는 신체조직중 거부반응이 높아 타인 이식이 매우 어렵다.국내에선 환자 자신의 피부를 떼어다 옮기는 자가피부이식 만이 시행돼 왔으나 채취 부위에 심한 흉이 생기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홍교수가 이번에 성공한 수술은 사람의 피부에서 표피와 진피내 살아있는세포를 약품처리해 제거한 뒤 피부골격만 다른 사람에게 이식하고 여기에 습자지 정도 두께(3/400㎝)의 아주 얇은 자가피부를 덥는 방식이다.이렇게 하면 환자의 피부세포가 이식된 피부골격에 들어가 자리를 잡게 된다는 것.약품처리된 피부골격은 냉동보존이 가능해 미국에선 상품화되어 있으나 워낙비싸 이식수술 한번에 수천만원 이상이 든다.홍교수는 “뇌사자 1명이면 최소 10명 이상의 환자에게 피부 이식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피부기증에 대한 인식이 낮아 기증자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任昌龍
  • [‘99 지구촌 점검] 생명과학(4) 장기 이식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팔이식’ 수술이 성공을 거두자 의료계는 물론이고 전 지구촌이 술렁댔다.그동안 심장 간 골수 등 내부장기에만 국한됐던 ‘이식수술’이 이를 계기로 ‘몸통이식’까지도 가능하게 됐다는 흥분과 기대감 때문이었다. 1954년 미국에서 사상 최초로 쌍둥이간의 신장이식수술이 시도된 이래 장기이식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최근엔 인공장기에 대한 개발도 활발해져 21세기엔 거의 모든 장기를 인공장기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인공심장을 비롯해 간처럼 체내에서 화학적 기능을 하는 인공장기들도 속속 개발될 예정이다.실제 97년 미국서 열린 국제인공장기학회에서는 간세포를인공배양해 인공간을 만든 뒤 이를 특수 용기에 심어 혈관을 연결시키는데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었다. 한편 간세포의 인공배양 성공은 이후 인간장기의 ‘대량생산’을 가져올 수도 있는 획기적 사건으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세포는 인간장기에서 피부조직에 이르기까지 각종 신체조직으로 성장하는 일종의 모(母)세포.따라서 간세포를 무한히 인공배양할 수 있다는 것은 곧인간의 각종 세포와 조직,장기를 대량생산할 수도 있게 됐다는 뜻이다. 비록 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임상적용에 이르기까지 10년을 전망하지만 동물장기이식(이종간 장기이식)의 발전과 함께 간세포 배양의 성공은 이식분야에 있어 큰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물의 기관이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은 최근 유전조작을 통해 DNA를 인간유전자로 바꾼 이식용돼지를 별도로 사육하는 단계까지 와있다. 인간이식용 유전조작 돼지를 사육중인 미 얼렉션 제약회사는 유전조작 돼지의 뇌세포를 파킨슨병과 유사 증세를 나타내는 쥐에 이식한 결과,호전을 보였다며 연말쯤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식된 동물장기에 대한 신체의 거부반응을 막고 돼지 등 동물에게만 있는 바이러스의 신체 침투를 차단하는 일이다. 장기이식 수술은 미국에서만 매년 1만8,000건이 행해지고 있다.수술대기자수는 약 4만명.매일 10∼12명이 장기기증자를 찾지 못해 죽어간다. 현재 미국에서 장기기증자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골수환자 10만명을 제외하고도 6만명에 이를 정도다.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암과 에이즈 못지 않게 세계 생명과학계가 장기이식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 동대문구 직원들 투병 동료돕기 모금운동

    3년넘게 간경화증으로 투병중인 동료 공무원을 돕기 위한 애틋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동대문구 제기1동사무소에 근무하던 金華燮씨(36·행정8급)가 청천벽력과도 같은 간경화증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95년 10월.안타깝게도 당시 태어난첫아들마저 희귀병인 ‘가와사키 열병’에 걸렸다.그는 낮에는 공무에 시달리고 밤에는 아들 간병에 매달렸다.일이 힘에 부쳤던지 병세는 악화됐고 급기야 수술을 받지 않고는 회복이 불가능하게 됐다.설상가상으로 장안3동에근무하던 부인마저 폐결핵 판정을 받았다.박봉인 공무원의 월급으로 자신을포함한 가족 3명의 치료비를 감당하기란 너무도 힘든,아니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있는 재산이라고는 전세 보증금 3,000만원이 전부.그러나 간 이식수술 비용만 6,000만원이 필요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이웃사랑 실천 동대문구청 동우회’는 동료를 살려내기로 결정하고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돌입했다.모금운동 1주일만에 1,250만원의 정성이 모아졌다.수술비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하지만 요즘 金씨는하루하루를 희망으로 맞고 있다.돈문제를 떠나 주위의따뜻한 온정에서 새삼 삶의 소중함을 느꼈고 애착과 의지도 찾았다. 구청 직원들 사이에서 시작된 모금활동이 이제는 주민들에게까지 확산되고있다.구청을 찾아 金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민원인들은 쌀 등 생필품을지원하고 직접 만나 위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金씨가족을 돕고 있다. 文昌東
  • [99지구촌 점검] 생명과학-현황(1)

    ‘암과 에이즈는 정복될 것인가.’21세기를 앞둔 세계 생명과학계의 가장 큰 과제다.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10∼15년내 이들 질병이 모두 정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20세기 인류의 가장 큰 업적중 하나로 생명과학 토대의구축이 꼽히는 상황에서 이는 막연한 장미빛 기대만은 아니다.암 에이즈 인공장기 유전자 노화방지 성의학 등 분야별로 연구개발의 현주소를 점검해본다. 요즘 첨단의학의 현장을 가보면 암과 에이즈에 대한 치료는 물론 수십년내인간이 조물주를 대신할날도 머지않아 보인다.전세계적으로 윤리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에서 인간복제실험을 배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2005년쯤이면 ‘인간유전자’ 지도가 완성된다.질병 대부분이 유전자 이상에서 오는 만큼 유전자 지도의 완성으로 인간은 오랜 숙원인 ‘질병으로부터의 완전해방’을 이룰지도 모른다.특히 과학자들은 현재 3,340만명(98년 12월기준)에 이르는 에이즈환자와 수많은 암환자들에대한 완전치료책으로 이 지도완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생명과학계에서 가장 눈부신 발전을 거두고 있는 곳은 ‘유전자 연구분야’.이중 유전자 치료는 지난 81년 미 UCLA의대가 적혈구 단백질 유전자의 이상으로 생긴 지중해성 빈혈환자에게 제대로 복구된 유전자를 만들어 넣어준 이래 첨단의학의 선봉이 됐다.현재 유전자 치료는 몽고증 혈우병 같은 순수 유전병뿐 아니라 암 정신분열증 비만 등으로 목표를 옮겨가며 노화예방의 영역까지 도전하고 있다. 유전자 복제기술로 대표되는 유전공학의 발달도 과히 ‘신(神)’의 경지에이르고 있다.복제양 돌리 탄생 이후 인간복제까지 가능케됐고 최근 여성 또는 남성만으로도 자식출산을 가능케하는 등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어쩌면 다음 세대에는 이같은 ‘유전자 베이비’ 양산(量産)으로 더이상 구별된 성(性)으로서의 ‘엄마,아빠’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미 생물공학회사인 얼렉션 제약회사는 최근 DNA가 인간유전자로 바뀐 인간이식용 유전조작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해서 전세계의 매스컴을 탔다. 수요에 비해 장기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같은 유전조작 돼지의 사육은 향후 장기이식부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과학자들은유전조작 돼지의 세포나 장기를 이용,인간의 장기부전,척추부상,파킨슨씨병같은 신경질환 치료에 기대를 걸고 있다.얼렉션 제약회사 역시 15년안에 돼지의 장기가 인간에게 인식되는 시대가 오리라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노인성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와 치료법,또 신약 ‘비아그라’로 대표되는 성의학의 발달 등도 갈수록 가속도가 붙으면서 업적들을 일궈내고 있다. 실제 전세계 생명과학자들은 오늘도 ‘슈퍼 박테리아’와 같이 새롭게 등장한 질병들과 맞서며 더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해 연구와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李慶玉 ok@
  • 의료선정주의 이대론 안된다-문제점과 부작용

    치료효과나 연구결과의 과대선전은 말할 것도 없이 병원의 지명도 높이기와 이를 통한 수입 늘리기가 주된 목표다. 이같은 추세에는 대학병원도 가세한다.지난해 초 S대학의 한 부설병원에서는 당뇨가 있는 임산부가 거대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한것 처럼 발표했다.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전문의들에게는 이미 ‘상식’으로통하던 내용이었다.당연히 관련 전문의들의 빈축을 샀다. 최근 서울 K대학병원의 ‘인간복제’소동도 비슷한 사례 중 하나다.난자 핵을 제거하고 체세포 핵을 이식시켜 자궁착상 전단계인 4세포기 배아에 도달시켰다며 마치 인간복제 직전까지 간 것처럼 발표,큰 파문을 낳았었다.하지만 대한의학회가 방문조사를 벌인결과 핵 제거나 정상적인 배 발육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정적인 의료행태의 문제점은 그 파장이 심각하다는데 있다.그 피해는 바로 환자에게 돌아간다.말기 암이 완치됐다는 소문이 나면,특히 언론을 통해보도되면 수천명의 환자가 그 병원으로 몰린다. 고대구로병원 김철중 전문의(진단방사선과)는 “과장된 발표로 인해 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몰려다니며 치료시기를 놓치는 수가 많다”고 말한다.한 병원 관계자도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던 환자들까지 허황된 꿈을 안고치료를 중단한 채 달려가기 일쑤”라고 털어놓는다. 의학적 연구결과의 성급한 발표는 일반인들의 의료인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그리고 의료계의 건전한 연구풍토를 해친다.지금까지 수많은 ‘획기적’‘세계최초’‘국내최초’란 수식어를 빌어 새 치료법이 발표됐지만 아직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국산 ‘획기적 난치병 완치법’은 없다. 덜익은 연구성과를 개인적 명성과 병원 수입,병원 이미지 홍보를 위해 과대포장해 내놓아 환자가 몰릴 수는 있다.하지만 양심적으로 진료하는 병원과의사들이 손해를 보고 사기가 떨어진다.연구의욕도 떨어져 국내 의학발전에장애가 될 수도 있다. 任昌龍
  • 「의료선정주의 이대론 안된다」과대선전 실태

    병원이 의료행위를 과장 선전해 환자를 끌어모으려는 ‘의료선정주의’가확산되고 있다.대부분 난치병을 획기적으로 진단·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연구결과를 과대포장해 병원이미지를 높이려는 경우도 있다.백화점식 클리닉을 남발,환자를 헷갈리게 하는 것도 선정주의의 한 단면이다.모두 환자를 유치하려는 상업적 목적이 있다.그 실태를 알아보고 원인과 부작용,방지대책 등을 짚어본다. 최근 소변으로 암을 진단해 완치시킨다는 인천 K한의원의 ‘파동의학’이 TV전파를 탔다.한 의료단체의 항의로 후속편 방영이 보류됐음에도 지금 그 한의원은 문전성시를 이룬다.2달 이상은 기다려야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게병원 관계자의 말이다.현재 이 ‘파동요법’에 대해 양의학계에선 ‘황당무계하다’는 반응이다.한의학계에선 ‘믿을 수 없다’‘가능성 있다’ 등 반응이 엇갈린다.문제는 암환자들이 객관적인 검증절차 없이 발표된 난치병치료법에 한가닥 희망을 건 채 돈을 싸들고 모여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암은 아직까지 정답이 없는 난치병이다.그만큼환자들이 과대선전의 유혹에 빠지기도 쉽다.지난 해 서울 강남의 한 한의원에선 암덩어리를 체외로 배출시켜 말기암을 완치한다며 환자들을 끌어모았다.시커먼 덩어리들이 피부를뚫고 나온 듯한 사진을 “환자 몸속 곳곳에 퍼져 있던 암세포들이 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완치시켰다고 소개한 환자들 대부분은 얼마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그 한의원은 지금도 같은 수법으로 환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형병원에서도 이러한 사례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지난 96년 J대학병원은 암의 새로운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했다며 임상실험중인 암환자 대부분이 뚜렷한 호전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항암유전자인 P53유전자를 조작해 간동맥에 투여,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했다는 것.이러한 내용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일주일만에 2,000여명의 환자들이 그 병원으로 몰려들었다.하지만 다른 병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미 그러한 연구가 진행돼왔고 효과도 뚜렷하지 못하다”며 발표내용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당시 소개됐던 환자들의 그후 경과에 대해 연구팀장이던 M교수는 최근 “9명중 7명이 사망한 상태”라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대부분 암이 아닌 간경변 등 다른 합병증에 의한 사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Y대학병원이 발표한 간암의 ‘홀뮴치료법’은 아직도 학계에서논란이 되고 있다.이 병원은 당시 말기 간암환자 간동맥에 방사성 동위원소인 ‘홀뮴166’을 주사해 뚜렷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간학회는 이에대해 “아직 초기 임상단계에 불과하고 최소한 6개월 이상 관찰해야하는데 관찰기관이 2개월로 너무 짧다”며 치료효과에 이견을 나타냈다.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상이 지난 최근 병원측은 당시 소개됐던 임상환자7명의 경과에 대해 “추후에 발표하겠다”며 답변을 미루고 있다. 서울 S병원에서는 최근 근디스트로피증(근이영양증)을 치료하는 근육모세포이식수술을 동양 최초로 시행했다고 발표했다.근이영양증은 유전적 요인에의해 근육형성과 유지가 안돼 죽음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병원측은 외국인환자 4명에게 시술해 좋은성과를 얻었다는 임상결과도 덧붙였다.하지만 그 수술은 오래전 미국의 한 전문가가 개발했지만 효과가 없어 거의 쓰이지 않는 치료법인 것으로 밝혀졌다.더구나 첨단기술이 필요한 모세포 배양은미국에서 이루어졌고 이 병원에서는 단순히 주입만 한 것이었다. 목숨에 지장은 없지만 열등감을 주는 외모나 잘 낫지 않는 고질병 치료에도선정적인 환자유치가 끊이지 않고 있다.P씨는 2년전 자녀의 키가 작아 고민하다가 수소문 끝에 강남의 한 한의원을 찾았다.그곳에서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도와준다며 조제한 한약을 6개월이상 복용하라고 권했다.수백만원을 들여 약을 먹였지만 아이의 키는 별로 자라지 않았다.부모키가 작아 유전적으로크기 어려운 데도 병원에서는 크게 자랄 수 있다고 선전했던 것이다.또 얼마전에는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를 면역주사요법으로 말끔히 치료한다는 것이 보도돼 병원에 문의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학계에선 치료성과가뚜렷하지 않은 요법중 하나일 뿐이다.
  • 미아리고개서 펼치는 언더예술 잔치

    ‘미아리 오몽’.낯설다 못해 조금은 이상하기까지 한 이 이름은 오는 3월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북구 ‘예술극장 활인’에서 펼쳐지는 언더그라운드 문화행사의 명칭이다. 지난해 8월 대학로 한복판에서 처음 ‘독립예술제 98’을 열어 일반인들을놀라게 했던 언더 팀들이 이번엔 소극장을 점령한 것이다.84개 단체가 22일간 펼친 ‘독립예술제 98’은 5만여명의 관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었다.이들은 이제 ‘뉴욕에 오프 브로드웨이(off broadway)가 있다면 서울엔 오프시어터(off theator)가 있다’고 주장한다. 오프 브로드웨이가 브로드웨이라는 거대한 주류문화의 틀을 거부하는 비주류들의 대안공간이듯,오프 시어터는 기존의 관습적인 관극행위에서 벗어난자유로운 공간을 지향한다.‘미아리 오몽’은 이러한 한국적 오프 시어터를시험하는 자리.미아리는 예술극장 활인이 위치한 지명이고,오몽은 나의 꿈(吾夢),나쁜(惡)꿈,깨달음(悟)의 꿈,노는(娛)꿈 등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자와 관객,시작과 끝,안과 밖의 경계가 없다.관객들은 극장안에서음식을 먹을 수 있고,공연 도중이라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연극 무용 마임퍼포먼스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이끌어낸다.주최측은 이 행사를 ‘미아리 고개에서 펼치는 한바탕 꿈의잔치’로 만들 생각이다. 레이블 인디,강아지 문화예술,황신혜밴드 등 대중음악 13개팀,미지예 등 무용 7개팀이 참가하며 ‘열일곱’ 등 영화 10편도 행사에 선보인다.지난해 이화여대앞에서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행사를 주최했던 지하창작집단 ‘파적’의 퍼포먼스도 열린다. 행사는 5일 전야제 콘서트를 시작으로 6·7일 이틀간 마당극,포크,아카펠라의 공연이 릴레이식으로 짜인 오프닝 파티가 진행된다.극장 주변의 성곽터를 따라 노천카페와 바자회도 열 예정.주중에는 정해진 주제에 따라 각 장르별 프로그램이 상영되고,매주 토요일에는 언더 공연장인 ‘카페 빵’과 ‘살 Bar’의 기획프로그램이 새벽까지 펼쳐진다.평일 1만원,심야 1만5,000원짜리입장권 한장이면 누구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행사를 기획한 독립예술제사무국의 이선옥씨는 “비주류문화로 대변되는 수많은 언더 예술이 일상적으로 숨을 쉴 공간을 확보하자는 취지”라며 “마음에 맞는 극장주만 있다면언제든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2)512-6903∼4. 李順女 coral@
  • 도시공원내 건물 증축 허용

    빠르면 다음달부터 도시공원 지역으로 묶여있는 지역의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도 기존 건물의 연면적 2배 범위에서 최고 3층까지 증축할 수 있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도시공원으로 지정돼 장기간 건축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주민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도시공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관련 절차를 거쳐 빠르면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도시공원으로 묶여있는 지역에 이미 들어서 있는 단독주택과 목욕탕,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은 기존 건물의 연면적 범위에서 3층(유치원 등 보육시설은 2층)까지 증축할 수 있다.예를 들어 50평 크기의 단독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을 갖고 있을 경우 3층을 넘지않는 선에서 50평을 추가로지을 수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920.2㎢(전국토의 1%)에 이르는 도시공원 지역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건교부는 그러나 도시공원 지역의 마구잡이식 개발을 막기 위해 증축이 허용되더라도 건폐율 20%,용적률 100%의 자연녹지 건축규제는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 “남성도 임신 할수 있다”英 선데이 타임스 보도

    [런던 AFP 연합] 의학기술 발전에 따라 남성도 임신이 가능하게 됐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런던의 한 불임 클리닉 원장인 로버트 윈스턴 교수의 말을 인용,태아를 남성의 배에 이식해 임신 기간을 채운 다음 제왕절개 수술로 아기를탄생시킬수 있다고 전했다. 윈스턴 교수는 “자궁외 임신을 통한 출산이 가능한 것처럼 남성이 임신할수 있다.그러나 남성이 임신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여성 호르몬을 투여해야한다”고 말했다.
  • 국내 첫 복제 소 ‘영롱이’탄생

    암수의 수정과정을 거치지 않고 체세포 복제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송아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났다. 서울대 수의과대 생물공학연구실 黃禹錫교수는 성장한 젖소의 체세포에서떼어낸 핵을 다른 소에서 채취한 탈핵난자(핵을 제거한 난자)와 융합한 뒤대리모 소에 이식해 키워 온 복제 암송아지가 착상 275일만인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쯤 경기도 화성군 ‘ㄷ’목장에서 무사히 태어났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21면 이번 복제 송아지 탄생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다섯번째로 복제동물을 생산하는데 성공한 나라가 됐다.젖소로서는 세계 최초이다.연구팀이 ‘영롱이’라고 이름지은 이 복제 송아지는 출산체중이 43㎏으로 현재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체세포 복제에 따르기 쉬운 어떠한 위험 요인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黃교수는 밝혔다. 咸惠里 lotus@
  • 원자력병원 원장에 白南善박사

    한국원자력연구소는 1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부설 원자력병원 6대 원장에원자력병원 부원장인 白南善박사(52)를 선임했다.한국원자력연구소는 정부출연기관 기관장의 공개모집 방침에 따라 원자력병원장을 공개 모집했다.白박사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82년부터 원자력병원에서 일해왔다.국내 최초로 동물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했으며 새로운 위암 수술법을 개발,원자력병원이 우리나라 유일의 암전문 연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지는 데 공헌했다.
  • 설날 국내 첫 복제 소 태어난다

    국내 처음으로 체세포(體細胞) 복제를 통해 만든 복제 소(牛)가 설날(16일)을 전후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난다. 출산이 임박한 대리모를 정성껏 보살피며 첫 복제 송아지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서울대 黃禹錫교수(수의과대)는 12일 “복제된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받은 대리모와 송아지가 현재 건강상태가 모두 정상이어서 순산이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당초 예정일(13일)보다 3∼4일 정도 늦게 복제소의 탄생을 보게될 것 같다”고 말했다. 黃교수는 지난 95년 국내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기술 개발에 성공,국내 생명공학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번에 태어나는 복제소는지난해 영국 로슬린 연구소에서 복제양 돌리를 만든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태어난다. 복제송아지가 무사히 태어나면 우리나라는 돌리를 만든 영국과 소를 복제한 일본과 뉴질랜드,쥐를 복제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동물복제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黃교수팀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핵을 제거한 난자에 체세포 핵을 결합시키기 전에 염색체 검사를 통해 각종 유전병과 기형아 발생 및 유전에 의한 유산 가능성 등을 미리 제거했다. 더구나 이 복제소는 연간 우유생산량이 1만8000㎏으로 보통 젖소의 3배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우유 성분도 우수하며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젖소의 세포를 배양,그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았다.이 때문에 유전공학계는 물론 축산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黃교수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복제 소가 많이 증식되면 농가의 생산성은물론 식량증산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체세포 복제술은 유전자 조작이나 변형과 달리 세포이식을 통한 난치병 치료 뿐 아니라 인간에게 장기를 제공할 수 있는 동물을 복제해 내는 기술개발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생명공학연구의 획기적인 전기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연구팀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원래 복제 송아지 4마리를 임신시키는 데 성공했다가 지난해 불량 브루셀라백신 부작용으로 3마리가 유산된데다 외국에서 동물복제에 성공한 경우에도출산을 앞두고 유산되거나 탄생한 뒤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은 예가 많기 때문이다. 黃교수는 “탄생 후 5∼7일정도 유전자를 검사한 뒤 사망위험 기간이 지나면 복제소 연구결과에 대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요르단 왕세자 父王 전권승계

    ┑암만 AP AFP 연합┑후세인 요르단 국왕이 생명연장장치로 생명이 유지됨에 따라 압둘라 이븐 후세인 왕세자가 6일 내각에서 섭정 왕세자로 공식 지명돼 섭정에 들어갔다. 나세르 주데 요르단 공보장관은 후세인 국왕이 국왕으로서 더이상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국왕 주치의들의 결정을 받아 들여 내각이 섭정 지명을 단행했다면서 압둘라 왕세자는 지금부터 국왕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보유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왕세자의 섭정은 국왕의 사촌을 비롯해 파예즈타라우네 총리와 6명의 전직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열린 한 회의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압둘라 왕세자는 현재 임파선 암치료를 받은 후 임종상태나 다름없는 후세인 국왕의 사망이 공식 선언될 경우 왕위를 자동으로 계승하게 된다. 압둘라 왕세자는 이날 알-하야트지(紙)와의 회견에서 중동평화 추진 및 이라크에 관한 요르단의 ‘전통적인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민주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압둘라 왕세자는 또 후세인 국왕이 서거하면 ‘조용하고 원만한’ 왕위계승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달성 노력을 후원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왕실의 한 관계자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후세인 국왕의 상태가 더이상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그를 자택으로 옮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골수이식 수술에 실패한 뒤 5일 귀국한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현재 뇌기능과 일부 내장기능이 멈춰 “임상적으로 사망한 상태”에 빠져 있다.
  • 후세인 요르단왕 골수이식 실패로 위독

    ┑암만 런던 AP AFP 연합 ┑미국에서 암치료를 받아온 후세인(63) 요르단 국왕이 위독한 상태로 5일 요르단으로 급거 돌아왔다. 암만의 왕실측은 국영 요르단 텔레비전으로 발표된 성명을 통해 “후세인국왕의 끈질긴 소망에 의해 그는 내일 아침 귀국할 것”이라면서 누르 왕비등 가족들과 함께 귀국한 뒤 헬리콥터 편으로 ‘킹 후세인 메디컬 시티’라는 군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6년 동안 요르단을 통치,중동 지역 최장기 통치자로 남아있는 후세인 국왕은 비(非)호지킨성 림프종이 재발돼 지난달 26일 미국 로체스터의 메이요 병원에 재입원했으나 골수이식 수술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위독한 상태가 됐다.
  • “보험범죄 예방” 마구잡이 가입 규제

    금융감독원은 마구잡이식 보험가입과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막기 위해 보험가입자의 소득보다 보험금 총액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보험가입을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먼저 생·손보사의 보험 내역을가입자의 동의를 받아 보험사가 공유하고 총 보험금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위장계약 여부를 조사해,보험료 부담능력이 없는 계약은 보험사가 해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들어 발목절단 사건과 여동생 살해사건 등 보험금을 노린 범죄행위가 늘고 있다고 보고 반인륜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보험모집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보험금 규모가 1억원 이상이면 보험사들이 자료를 주고 받지만 1억원미만인 보험가입은 드러나지 않아 적은 보험금으로 나누어 여러개의 보험에드는 등 보험사고에 악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가입자의 보험내역을 통합해 모든 보험사에 가입한 총보험금액이 상품별로 일정 규모 이상이면 자료를 공개하고 위장계약 여부도조사토록 할 계획이다.가입자의 보험료 부담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보험계약을 해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생보사와 손보사도 하반기부터 보험가입 자료를 교환토록 하고 보험료 납입능력을 초과하는 보험가입을 강권하는 보험사에게는 관련 임직원을 문책하는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금이 1억원 이상인 보험계약은 자료를 교환하도록 지시했으나 전산화 작업이 더뎌 제도상 허점을 보이고 있다”며 “보험금 점검기준을 건당 1억원이 아니라 보험 가입자별로 합산해 점검하는 체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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