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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들 심장소리가…” 장기기증 가족과 수혜자 눈물 상봉

    "당신의 가슴 속에서 내 아들의 심장소리가 들리네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의 한 병원에서 중년의 부인이 처음보는 남자를 꼭 안고는 눈물을 흘렸다. 부인의 이름은 노스다코타 출신의 리사 스완슨 그리고 남자는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테리 후퍼(64)였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8세 청년이었던 레비 슐츠는 집 인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리고 슐츠의 가족은 큰 결단을 내린다. 바로 장기기증. 특히 가족들은 슐츠가 생전 장기기증에 서약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돼 고인과 가족의 숭고한 결단은 더욱 아름다웠다. 이날 처음 만난 스완슨 부인이 바로 슐츠의 모친이고 후퍼는 심장을 이식받게 된 수혜자였다. 처음만난 사이지만 두 사람은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며 서로를 뜨겁게 안았다. 특히 이날 스완슨 부인은 후퍼가 심장 초음파 진단을 받는 장면을 지켜보며 죽은 아들의 심장이 다른 사람의 몸에서 힘차게 뛰는 소리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   스완슨 부인은 "아들의 심장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슬펐다"면서 "지금 내 아들은 이곳에 없지만 후퍼를 살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기기증 수혜자인 후퍼 역시 시종 눈물을 흘렸다. 지병인 심근증으로 심장 펌프기능에 장애가 있었던 그는 슐츠의 사망 3일 후 완벽한 심장을 이식받아 새 인생을 살 수 있게됐다. 후퍼는 "고인은 나의 영웅"이라면서 "매일매일 그의 심장소리를 느끼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S에 ‘우주 호텔’ 만든다” NASA

    “ISS에 ‘우주 호텔’ 만든다” NASA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 호텔’이 만들어진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8일(현지시간) ISS에 거주 및 연구를 위한 모듈을 장착할 예정이다. 이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모듈이 장착되는 것인데 이 모듈은 알루미늄 소재로 된 기존 모듈과 달리 부드러운 접이식 패브릭 소재로 제작됐다. ‘비글로 확장형 활동 모듈’(Bigelow Expandable Activity Module·BEAM)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모듈은 매우 가벼울 뿐만 아니라 태양·우주 방사선, 우주 쓰레기, 산소원자, 자외선 방사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NASA는 설명했다. BEAM은 스페이스X사 화물우주선 드래건의 캡슐에 실려 ISS에 배달된 뒤, 트랭퀼리티 노드(Tranquility Node)라는 부위에 장착된다. 이때 ISS에 달려있는 로봇 팔 ‘캐나담2’(Canadarm2)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후 이 모듈에 공기를 주입하면 ‘확장형 주거지’가 되는데 앞으로 2년간 운용된다. 또한 ISS의 우주 비행사들은 이 모듈의 전체 성능 및 기능을 검사하는 일련의 실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총 6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모듈은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Bigelow Aerospace)라는 이름의 항공우주기술업체가 개발했다. 이는 미국의 호텔왕으로 유명한 로버트 비글로가 설립했다. 그는 이에 앞서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같은 특이 현상을 연구하는 국립발견과학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Discovery Science)를 설립하기도 했다.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확장형 우주 거주지에 관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타깝게도 비글로의 우주 호텔은 아직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면 나아가 먼 우주로 비행하는 우주 비행사는 물론 우주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숙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B330으로 불리는 확장형 우주정거장으로 지구 저궤도에 띄워진다. B330의 내부 공간은 1만2000ft3(약 339m3)로 예정돼 있으며, 과학 연구를 위한 실험실 역할은 물론 사람들이 달이나 화성에 갈 때 머물 수 있는 호텔로 쓰일 것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제뉴스 in] ‘특전사 보험사기’ 보험사·금피아도 책임

    [경제뉴스 in] ‘특전사 보험사기’ 보험사·금피아도 책임

    특전사 출신 브로커 ‘대리점’ 차려 맞춤형 상품 개발해 불완전 판매 실적 급급 원보험사는 심사 소홀 금피아, 대리점을 재취업 통로로 감독 소홀로 사기 수법 적발 못해 의료계 “보험료 인상의 주범” 반격 전·현직 군 특수부대원들의 대규모 보험사기 의혹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만만찮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 사기극으로 꼽히는 데다 자체 보험사기전담팀(SIU)을 갖춘 S사, K사, D사 등 대형 보험사가 줄줄이 당해서다. 법인보험대리점(GA)의 ‘묻지마식’ 영업 경쟁과 실적 높은 GA에 끌려다닌 원(原)보험사의 관리 부실이 1차 원인으로 지적된다. GA를 ‘재취업 통로’로 이용하면서 감독에 소홀했던 금융감독원의 2차 책임론도 거세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거짓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로 1000명이 넘는 전·현직 특수부대원을 수사 중이다. 특전사 출신 보험 브로커 황모(27)씨가 GA를 차리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를 끌어들여 사기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액이 수천억원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A는 보험회사를 대리해 보험 모집 및 고객 서비스를 한다. 업계는 ‘마구잡이식’ GA의 영업 방식과 원보험사의 허술한 심사를 시발점으로 지목한다. 보험업계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GA를 통한 불완전 판매와 그 수단이 된 ‘오더 메이드’ 상품이 화근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더 메이드 보험이란 보험사가 GA로부터 주문을 받아 개발하는 ‘맞춤형 상품’을 뜻한다. 이 관계자는 “황씨가 장해 진단을 받기 쉬운 기존 상품이나 오더 메이드 상품을 주문했는데 영업이 잘되자 보험사들이 엄격한 검증 없이 가입시킨 것”이라고 꼬집었다. 보험사는 수천 건씩 계약을 따내는 대형 GA의 요구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원보험사가 GA의 요구대로 상품을 만들고 가입 자격에 대한 심사(언더라이팅)도 허술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보험금 지급 때도 심사가 관대해질 수밖에 없다. 감독 당국도 책임을 피해 가기 어렵다. 이번 특전사 건도 당국이 먼저 적발한 것이 아니라 보험사에서 알아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관피아법’(유관 회사에 3년간 취업 금지) 시행으로 재취업 문호가 좁아지자 금감원 출신들은 GA행을 많이 택했다. ‘GA 준법감시인 현황’(2015년 3월 기준)에 따르면 500인 이상 대형 GA 39곳의 준법감시인 가운데 23%(9곳)가 ‘금피아’(금융감독원+마피아)였다. 비싼 보험료 원인을 둘러싸고 보험업계와 각을 세워 왔던 의료계는 ‘반격’ 기회를 잡았다. 보험료 인상의 주범은 의료 쇼핑이나 과잉 진료가 아니라 보험사 내부 통제 기능 상실에 따른 보험금 누수라는 주장이다. 서인석 의사협회 보험이사는 “특전사는 일반인에 비해 위험도가 높은데도 어떻게 보험료 차등 없이 가입이 가능했는지 심사 단계의 (보험사 직원) 비리 여부도 따져 볼 필요가 있다”면서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반적으로 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나영석PD 80일간의 세계일주, 나도 주인공 될수있다 ‘시청자 여행단’ 참여 어떻게?

    나영석PD 80일간의 세계일주, 나도 주인공 될수있다 ‘시청자 여행단’ 참여 어떻게?

    나영석PD가 시청자를 위한 여행 프로젝트 ‘80일간의 세계일주’를 기획했다. 배낭여행 버라이어티로 유명한 나영석 tvN PD가 이번에는 시청자가 참여하는 세계 일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 4일 tvN에 따르면 ‘80일간의 세계 일주’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80일간 시청자가 릴레이식으로 외국여행을 경험한다. 총 1억 원 예산 규모의 tvN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나영석PD가 기획을 맡았다. 이날부터 시청자 여행단 모집을 시작해 1차 시청자 여행단이 5월 초 여행을 떠나면, 꼬리 물기 식으로 여행이 이어진다. 이들이 여행 중 겪는 일이나 풍광을 촬영한 영상이 tvN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인 tvNgo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tvN은 80일 대장정이 끝나면 이를 압축한 영상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나영석PD는 “‘꽃보다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여행에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이를 많이 만났다. 금전 문제로 더 다양한 여행을 경험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나영석PD는 “1억 원 예산 안에서 더 많은 사람이 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갖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 목표”라면서 “돈을 적게 쓸수록 다음 팀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는 만큼 ‘여행의 의리 게임’ 같은 틀을 생각해 봤다”고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tvN 홈페이지(http://www.chtvn.com/80days)나 티빙 프로모션 페이지(http://www.tving.com/80days)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사진=tvNgo ‘80일간의 세계 일주’ 티저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에릭남의 그녀’ 마마무 솔라 누구? ‘아이유 닮은꼴’ 당당한 가슴 노출 송중기 여동생과 다정한 한때..동생 미모는 어느정도?
  • “계파 갈등 언행 자제를” 집안 단속 나선 김무성

    내홍 계속 땐 보수층 이탈 우려 “대통령 사진, 문제 삼지 않겠다” ‘강봉균식’ 경제정책 공약 발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처음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금은 우리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곧바로 전달되고 널리 알려지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4·13총선 ‘공천 파동’에 이어 전날 대구시당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원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존영’(게시용 사진) 반납을 요구하는 등 계파 간 신경전이 끊이지 않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통령 존영 논란에 대해 “정당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지만 당 차원에서는 더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내홍이 거듭될 경우 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집안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정책 브레인’으로 통했던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당의 7대 경제 공약 중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저성장 탈출’을 위한 1, 2호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식’ 경제 민주화 공약에 맞서 ‘강봉균식’ 경제 활성화 공약으로 정책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강 위원장은 “(야당이 주장하듯) 대기업에 족쇄를 채운다고 저절로 중소기업이 좋아지는 시대가 아니다. 적자 기업이 어떻게 청년을 채용하겠나”라면서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해 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업의 투자를 신성장 분야로 유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강 위원장은 또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도는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 “해외 교포 인력에 대한 이중국적제도를 확대하고 숙련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노동 인력 확보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과 가계의 ‘돈 막힘’ 현상을 풀어 주기 위해 중앙은행이 보다 과감하게 금융정책을 추진하는 ‘한국판 통화 완화’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부터 릴레이식으로 세부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국제공조 나서는 철벽女 고립주의 치닫는 마초男

    [글로벌 인사이트] 국제공조 나서는 철벽女 고립주의 치닫는 마초男

    미국 대선 경선이 중반을 지나면서 오는 7월 민주당·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각 당이 누구를 최종 후보로 지명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공식 후보 지명은 전당대회에서 이뤄지지만 지금까지 이뤄진 경선 레이스로 볼 때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에서는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69)가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정책과 사람들, 본선 매치 경쟁력 등을 들여다봤다. ●클린턴 ‘공조외교’ vs 트럼프 ‘고립주의’ 클린턴의 외교·경제 등 분야별 정책 공약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현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이 오바마 대통령 1기 국무장관을 지내며 외교정책의 틀을 짰다는 점에서 오바마 정부 정책을 이어가지 않을 경우 자신의 정체성을 바꾸는 것이 되기 때문에 상당수 정책을 유지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외교정책에 있어서는 한국·일본·이스라엘 등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 등에 대한 대응도 국제공조를 강화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북한·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 경험이 많은 클린턴은 북한의 도발에는 제재로 맞서되 대화의 창구는 열어 놓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클린턴이 대통령이 될 경우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반면 트럼프는 한국·일본·독일 등 미군주둔 동맹국들이 비용을 적게 낸다며 안보 무임 승차론을 제기하고 대테러 정책으로 무슬림 입국 금지, 물고문 부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무용론 등 극단적 정책을 내놔 미국을 고립주의로 끌고 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은 더이상 세계 경찰이 아니다. 남의 나라 안보 수호에 엄청난 돈을 쓸 수 없다”며 한·일이 분담금을 많이 안 내면 미군을 철수하고, 핵무장도 용인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미치광이”라며 강경하지만 중국이 나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라며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 중동·중남미 정책도 발을 빼려는 분위기로 일관하는 가운데 이란 핵협상은 물론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 협상도 미흡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경제·통상·사회 정책도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클린턴은 오바마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하며 공정한 무역협정을 중시한다. 지난해 10월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는 미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 불만 등을 고려,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보완책이 마련될 경우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클린턴은 또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지지 및 총기 규제, 이민개혁, 최저임금 인상 등 추진을 밝혔다.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일자리 사수를 앞세운 보호무역주의로, 자유무역이 대세인 오늘날 글로벌 경제 상황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중국과 멕시코, 베트남 등 미국과 무역이 많은 나라들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뺏어갔다며 이들 국가와의 무역협정을 재검토, 재협상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오바마케어를 반대하고 히스패닉 등 이민자를 막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워싱턴 소식통들은 “클린턴과 트럼프의 정책이 대조돼 본선에서 만날 경우 정책별 차이가 유권자들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도표를 얻기 위해 정책 재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린턴 ‘호화군단’ vs 트럼프 ‘아웃사이더 군단’ 클린턴과 트럼프 선거 캠페인의 일등공신이자 가장 든든한 지지자는 누구보다도 그들의 가족이다. 클린턴은 남편 빌 클린턴(69) 전 대통령, 딸 첼시 클린턴(36), 유대계 금융인 사위 마크 메즈빈스키(38) 등이 총출동해 유세 현장을 함께 누비고 있다. 빌은 대통령 시절 경제 살리기 등 성과를 앞세워 부인을 돕고 있지만 ‘르윈스키 스캔들’ 등은 악재가 되기도 한다. 마크의 어머니 마저리 마골리스 메즈빈스키(73)는 유명 언론인·정치인 출신으로, 클린턴의 막강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마저리는 특히 한국에서 입양한 딸을 둬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트럼프는 첫째 부인과 둔 2남 1녀 중 외동딸이자 둘째인 이반카 트럼프(34)에게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반카는 유대계 사업가 남편 자레드 쿠시너(35)와 함께 아버지의 유세 참여는 물론 캠프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히 내조해 온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45)도 인터뷰 등을 통해 남편을 돕고 있으며 아버지 사업을 이어온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8), 에릭 트럼프(31) 등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클린턴 선거 캠프는 워싱턴 주류 출신 ‘클린턴사단’과 ‘오바마사단’으로 이뤄진 호화군단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반면 트럼프 캠프는 ‘트럼프재단’과 보수단체 출신 아웃사이더들로 이뤄져 있다. 클린턴 캠프가 탄탄한 맨파워로 준비된 면모를 보이는 것과 달리 트럼프 측은 계속 인력을 영입하는 등 좌충우돌하고 있다. 클린턴 캠프의 대표 인사로는 클린턴사단 출신으로 오바마 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 선거대책위원장,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본부장 출신인 로비 무크 선거본부장, ‘문고리 권력’ 개인 비서로 평가받는 인도계 여성 휴마 애버딘 등이 있다. 정책은 민주당 성향 싱크탱크 출신 마야 해리스, 백악관 특보 출신 앤 오래어리, 국무부 고문 출신 잭 설리반, 월가 개혁론자 개리 겐슬러 등이 맡고 있는데 이들에게 경제 및 외교안보 등 각종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이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스티그리츠, 래리 서머스 등 진보학자들을 비롯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레온 파네타, 톰 도닐런 등 고위 관료 출신들이 대거 참여한다. 트럼프 캠프는 보수정치단체 출신 코리 르완도우스키 선거대책본부장, 밥 돌 전 상원의원 수석고문 출신 마이클 글래스너 부본부장 등이 이끌고 있다. 막후 실세는 법률·정치고문 역할의 마이클 코헨이며, 뉴욕 컨설팅회사에서 이반카와 함께 일했던 27세 여성 호프 힉스가 언론보좌관을 맡아 ‘문고리 권력’으로 통한다. 트럼프는 최근 언론을 통해 캠프 외교안보팀인 ‘국가안보위원회’ 인사들을 공개했는데, 위원회를 이끄는 제프 세션스 앨라배마 상원의원 이외에 전직 정부·군 출신, 교수, 업계 관계자 8명 모두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인사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최종 후보가 될 경우 부통령 후보로 누구를 선택할지도 주목된다. 클린턴은 멕시코계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장관을 선호하고 있으며, 경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 진보 인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도 거론된다. 트럼프 측은 경선에서 뛰었거나 경쟁하고 있는 테드 크루즈, 마코 루비오, 존 케이식, 벤 카슨, 크리스 크리스티 등이 언급되며 ‘깜짝 인사’ 지명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엠넷닷컴 주간차트, ‘태양의 후예 O.S.T.’ vs 장범준 2파전..승자는 ‘태후’

    엠넷닷컴 주간차트, ‘태양의 후예 O.S.T.’ vs 장범준 2파전..승자는 ‘태후’

    엠넷닷컴이 3월 다섯번째 주(3월 21일~27일) 주간차트를 발표했다. 이번 주간차트에서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와 장범준 2파전으로 맞붙었다. 결과는 태양의 후예 승. 케이윌이 부른 태양의 후예 OST 파트6 ‘말해! 뭐해?’가 지난주에 비해 2계단 상승하며 장범준의 파상공세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 OST는 4위에 매드 클라운, 김나영이 부른 ‘다시 너를’이,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거미가 부른 ‘You Are My Everything’은 이번주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다비치의 ‘이 사랑’이, 9위는 린이 부른 ‘With you’가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끝으로 10위를 차지한 윤미래의 ‘Always’는 6주째 주간차트에 머무르는 기염을 토했다. 10위권 내에 총 6곡이 자리했다. 2집으로 컴백한 장범준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앨범 발매전 선공개해 주간차트 9위에 자리했던 ‘그녀가 곁에 없다면’은 7계단을 껑충 뛰어올라 2위에 자리했다. 이어 ‘빗속으로’가 3위를, ‘봄비’가 7위를, ‘사랑에 빠져요’가 8위를 차지했다. 태양의 후예 외에 빈자리 4곳을 모두 장범준이 채우며 봄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주 음원을 발매하는 가수들이 태후와 장범준을 뚫고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락비, 도끼, 전효성, 오마이걸이 컴백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JYP의 밴드 데이식스 등이 이번주 돌아올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클린턴, 17차례 여론조사에서 15차례 승리

    클린턴 지지 50%·트럼프 지지 38.8% 케이식·크루즈가 본선 올라오면 복병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만나면 누가 이길까?’ 이들이 오는 11월 8일 대선 본선에서 맞붙으면 유권자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주목된다. 정치 전문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대선에서 만날 경우 클린턴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0.0%로 나타났으며, 트럼프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8.8%로 나타났다. 클린턴이 본선 경쟁력에서 11.2%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이다. RCP에 따르면 올들어 실시된 17차례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본선 지지율에서 클린턴을 앞선 것은 두 차례뿐이다. 미 언론은 트럼프가 공화당 최종 후보로 지명될 경우 클린턴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클린턴 측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고 전한다. 클린턴 측은 트럼프를 상대로 본선 필승 전략을 이미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도 만만치 않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이메일 스캔들’과 족벌 정치 등 클린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각종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 측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아닌 존 케이식, 테드 크루즈 후보가 오히려 본선에서 클린턴을 이길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를 떨어뜨리기 위해 ‘중재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공화당으로선 가슴 아픈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젊은층 탈모 증가세… 모발 이식수술 관심 증가

    젊은층 탈모 증가세… 모발 이식수술 관심 증가

    최근 20~30대 탈모 환자비율이 전체의 40%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탈모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예방이 어려운 상황에 이른 중증 탈모 환자들은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모발 이식 수술은 크게 절개 수술과 비절개 수술로 나뉜다. 요즘에는 두피를 절개해야 하는 위험 부담이 없는 비절개 수술 방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절개 수술의 경우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옮겨 심는 방식으로,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이식하는 섬세한 작업인 만큼 상처가 남지않고 회복기간은 짧지만 그에 반해 수술 시간이 길고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비절개 수술의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아타스 로봇을 이용한 수술 방식을 최근 도입되어 관심을 끌고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모아만 모발이식센터는 세계 최초 대량 모발 이식에 성공한 케이스다. 또한 급속이식수술과 양손이식수술을 통해 대량 이식수술 시 보다 높은 모낭의 생착을 가능케 하고 있다.  모발이식(모낭단위 이식수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김정철 교수와 경북대학교 모발이식센터에서 수년간 수술을 함께 한 김대영 모아만의원 대표원장은 “고밀도 모발이식은 기존의 절개·비절개 수술의 단점을 극복해 환자가 10년 후에도 만족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회장 장남 이선호씨 새달 결혼… 신부는 클라라 사촌 이래나씨

    CJ회장 장남 이선호씨 새달 결혼… 신부는 클라라 사촌 이래나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26)씨가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외동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 이래나(22)씨와 결혼한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4월 서울시내 모처에서 양가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혼례를 치른다. 신장이식수술 부작용과 유전병 등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이 아들 선호씨에게 “빨리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 재촉하면서 결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 신랑·신부는 지난 2년여간 교제했다는 설명이다. 이선호씨는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한 뒤 2013년 7월 CJ그룹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3월 현재 CJ제일제당 재무팀에서 과장급으로 근무 중이다. 예비 신부인 이래나씨는 미국 예일대에 다니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갈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주말 영화]

    가해·피해·응징자 원치 않은 파국의 길 ■21그램(EBS1 토요일 밤 11시 45분) ‘버드맨’과 ‘레버넌트’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2연패한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던 사람들이 의도치 않았던 사고로 각각 가해자, 피해자, 응징자가 돼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보여 준다. 심장 이식으로 새 삶을 살게 된 폴(숀 펜)은 자신의 심장이 뺑소니 사고로 숨진 남자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고로 남편과 두 딸을 잃은 크리스티나(나오미 와츠)는 약물에 의지한 채 분노와 원망 속에 삶을 간신히 연명해 나간다. 사고를 일으키고 자수한 잭(베네치오 델 토로)은 값비싼 변호사를 고용한 덕택에 풀려난 뒤 자책감에 시달린다. 폴은 잭을 없애는 것만이 크리스티나의 고통을 덜어 주는 유일한 길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 2003년 개봉작. ■내가 잠들기 전에(OBS 토요일 밤 10시 5분) 2011년 영미권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S J 왓슨의 스릴러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가 ‘레일웨이 맨’(2013)에 이어 거푸 호흡을 맞췄다. 크리스틴(니콜 키드먼)은 낯선 집, 낯선 남자 곁에서 잠을 깬다. 남자는 자신을 그녀의 남편 벤(콜린 퍼스)이라고 설명한다. 벤에 따르면 크리스틴은 10년 전 차 사고로 머리를 다쳐 매일 일어날 때마다 20대 초반 이후 기억을 잊는다. 크리스틴은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조금씩 더듬어 가는데…. 2014년 작.
  • 삼성, 권위의 옷 벗다

    삼성, 권위의 옷 벗다

    이재용표 新조직문화 선언… ‘젊은 삼성’ 심기 삼성전자가 ‘관리의 삼성’에서 ‘젊은 삼성’으로 환골탈태에 나선다. 권위주의적이고 경직된 기업 문화를 버리고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심겠다는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조해 온 ‘실용주의’의 연장선상으로, 이 부회장 시대의 ‘뉴 삼성’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4일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 내 디지털연구소에서 CE(소비자가전) 부문 윤부근 대표, IM(IT·모바일) 부문 신종균 대표, 경영지원실 이상훈 사장 등 주요 사업부장과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가졌다. ‘스타트업(창업기업) 삼성’이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시도는 창립 50주년을 앞둔 삼성전자에 신생 기업의 젊은 DNA를 이식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3대 컬처혁신 전략’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인사 제도부터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뤄진 경영 직군의 직제를 ‘사원·선임·책임·수석’ 등 4개 직급 체계로 줄이고 수평적 호칭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보고를 간소화해 의사 결정의 속도를 높인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업부장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활성화해 수평적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상사의 눈치를 보며 야근하는 관습을 없애고 다양한 휴가 제도도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기업 문화 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오는 6월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발표한다. 삼성의 이번 기업문화 개편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한 지 23년 만에 이뤄지는 대대적인 혁신 작업이다. 삼성그룹의 ‘심장’인 삼성전자는 2013년 연 매출 228조원을 찍은 뒤 내리막길에 놓였다. 기존의 경직된 기업문화를 떨쳐내지 않고서는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의 발로다. 경영 전면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가 기업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까지 확산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삼성은 2013년부터 전자와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비주력 사업은 매각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전용기 3대를 매각하는 등 의전도 간소화했다. 올해 들어서는 삼성 기업문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대졸 신입사원 하계 수련대회도 폐지했다. 삼성전자의 기업문화 혁신이 삼성그룹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재용 체제의 ‘뉴 삼성’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입 못 떼는 학교 영어… 수준·진로 맞춰 체질 개선

    현재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8년부터 영어 과목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고1에서 공통과목 영어를 이수한 A군이 대학 진학을 결정할 경우 고2~고3 과정에서 ‘영어Ⅰ’ 외에 ‘독해와 작문’ 등으로 심화학습을 거친 뒤 ‘영어권 문화’와 ‘영미문학 읽기’를 배우게 된다. A군이 진학 대신 취업을 택할 경우 A군이 공부하는 과목은 조금 달라진다. 고1 때 배운 영어를 바탕으로 고2~고3 과정에서 ‘회화’를 배운 뒤 ‘실용영어’와 ‘진로영어’를 배운다. A군이 뛰어난 학습능력을 보여 수월성 교육이 필요할 경우 ‘심화영어Ⅰ’과 ‘심화영어Ⅱ’ 등 더욱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3월부터 초·중·고교 현장에 적용되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교 영어는 A군의 사례와 같이 능력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선택 과목을 제공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학생도 글로벌 시대에 맞게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확대해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영어 과목 역시 문제풀이보다는 실생활 의사 소통을 중심으로 변화된다. 평가방법도 교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문제풀이가 아니라 토론이나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의 참여도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정 교육과정의 영어 분야는 학습량과 난이도를 조절해 실생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교육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교육부는 우선 영어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해 학습량을 조정하고 영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회화 중심의 활동을 강조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특히 언어 및 학생들의 신체발달 등을 고려해 귀와 입이 트이는 영어교육을 구현하도록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초·중학교에서는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영어교육을 강조하고 고교에서는 ‘읽기’와 ‘쓰기’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틀이 갖춰졌다.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과 함께 평가방법도 개선해 교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문제풀이식 수업을 지양하고 학생 활동 및 참여수업으로 바꾼다. 예를 들어 토론이나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 등 내용과 연계된 다양한 수업 방법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영남중학교의 김병식 영어 교사는 24일 “평가방법이 결과가 아닌 수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이라면서 “다만 말하기를 강조하다 보니 일부 교과의 편성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이혁상 인제학원 이사장, 함춘대상 수상

    이혁상 인제학원 이사장, 함춘대상 수상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혁상(78) 이사장이 지난 22일 서울대 의과대학 동창회가 수여하는 제17회 함춘대상 학술연구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성인 간 이식을 시행해 간외과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 트럼프 “무슬림 입국 막아야”… 클린턴 “국경 폐쇄는 비현실적”

    트럼프 “무슬림 입국 막아야”… 클린턴 “국경 폐쇄는 비현실적”

    트럼프 “고문, 정보활동보다 효과 법 바꿔 테러범 물고문 허용해야” 벨기에 브뤼셀 테러의 불똥이 미국 대선판으로 튀었다. 서부 3개 주에서 대선 경선이 열린 22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은 불안한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고자 대(對)테러 대책 관련 견해를 앞다퉈 쏟아냈다. 평소 무슬림을 향해 막말을 일삼아 온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먼저 불을 댕겼다. 트럼프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법을 바꿔서라도 테러리스트에 대한 물고문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정보당국 활동보다 고문이 훨씬 효과가 있다. 프랑스 파리 테러 용의자도 고문했으면 더 빨리 털어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그동안 (테러를 막는 데) 바보 같았다. 장벽을 세우고 비자 시스템을 강화함과 동시에 무슬림에 대한 입국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화당의 다른 후보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트럼프의 물고문 주장에는 반대했지만 무슬림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크루즈는 “경찰이 무슬림이 많은 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그들이 극단주의로 가지 않도록 특별 관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무슬림의 집단 활동을 막지 않으면 점점 극단화돼 결국 브뤼셀 테러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케이식은 “물고문도, 무슬림 감시도 필요 없다. 정보당국 활동과 비자제도 강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클린턴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트럼프의 이해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물고문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가치에 맞게 일을 해야 한다. 그의 발언은 테러리스트를 공개 모집하는 포스터와 같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클린턴은 또 이날 저녁 한 연설에서 브뤼셀 테러를 언급하며 “장벽을 세우고 동맹에 등 돌리지 말아야 한다”며 “트럼프나 크루즈가 제안하는 내용은 틀릴 뿐 아니라 위험하고 우리를 안전하게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열린 3개 주 경선에서 트럼프가 애리조나주에서 대승을 거둬 승자독식제에 따라 대의원 58명을 모두 차지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공화당 최종 후보로 지명되기 위한 ‘매직 넘버’ 1237명의 60%에 도달했다. 미 언론은 “애리조나에서 트럼프의 이민정책이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클린턴도 애리조나에서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을 큰 표 차로 누르고 최소 40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유타주에서는 크루즈와 샌더스가 높은 득표율로 승리하는 등 2위들이 선전했다. 크루즈는 특히 50%가 넘는 득표율로 대의원 40명을 모두 차지해 트럼프 대항마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아이다호주에는 샌더스가 클린턴을 앞섰으나 슈퍼 대의원까지 포함한 전체 대의원 수에서는 여전히 클린턴의 55%에 그쳐 뒤집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애플힙’ 가지려 ‘힙업 성형’도 유행… 체형따라 수술법도 다르다

    ‘애플힙’ 가지려 ‘힙업 성형’도 유행… 체형따라 수술법도 다르다

    흔히 여성의 ‘아름다운 몸매’의 기준으로 S라인을 이루는 몸매가 꼽힌다. 어려 보이는 얼굴의 볼륨 있는 몸매라는 ‘베이글녀’나 탄탄한 몸매의 건강 미인들의 몸매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뒷태’의 중요성도 부쩍 부각되면서 ‘애플힙’, ‘힙업’ 등 엉덩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S라인이 되려면 각 신체 부위의 ‘사이즈’를 통해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S라인은 신체의 각 부분에서 나타나는 윤곽 및 선의 조화가 핵심이다. 체형에 따라 허리선, 엉덩이선, 허벅지선까지 이르는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때 탄력 있고 볼륨감 넘치는 엉덩이가 옷맵시를 더욱 살리고 허리와 허벅지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는 이유에서 ‘애플힙’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엉덩이가 태생적으로 납작하거나 볼륨이 적은 여성들도 있어 최근 ‘힙업 성형’을 고민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힙업 수술은 보형물 힙업성형과 자가지방이식 힙업성형 수술법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르고 살이 없는 경우에 보형물 힙업성형을, 몸에 군살이 있는 경우에는 자가지방이식 힙업성형을 추천한다고 조언한다. 압구정 더블유성형외과 박봉권 원장은 “최근 힙업 수술의 트렌드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힙의 볼륨을 채워 탄력있고 예쁜 모양의 엉덩이를 만들어 아름다운 뒷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몸에 맞지 않는 힙의 형태나 무조건적인 힙업수술은 성형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부종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따라서 힙의 높이, 위치, 보형물 등을 결정할 때는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체조직 기증하고 지원금까지 전액 기부 ‘아름다운 선행’

    인체조직 기증하고 지원금까지 전액 기부 ‘아름다운 선행’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부친의 인체조직을 기증하고, 받은 정부지원금마저 전액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기 광명시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박성미(41)씨의 아버지(74)는 지난해 11월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박씨는 느닷없이 닥친 일이라 경황이 없는데도 부친이 생전에 장기기증 서약자임을 기억하고 사후 인체조직기증을 결정해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길을 ‘아름다운 선행’으로 이끌었다. 인체조직 기증을 결정하면 장제비, 위로금, 진료비 등 정부로부터 540만원을 받는다. 박씨는 받은돈 전액을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에 기부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웃주민들은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받은 지원금까지 모두 기부했다니 가족들 모두 마음씨가 너무 좋은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기부는 2008년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설립 후 유가족들이 정부지원금을 최초로 기부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박씨는 “인체조직기증과 기부로 아버지를 더욱 의미있게 보내드린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더욱 많은 이들에게 인체조직기증을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돕는 데 사용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 뼈, 연골, 인대, 피부, 양막, 심장판막, 혈관 등의 조직을 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기증하는 생명나눔으로, 한 사람의 기증을 통해 100명의 생명을 연장시키거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힐러리-트럼프 美애리조나 압승…대세 굳히나

    힐러리-트럼프 美애리조나 압승…대세 굳히나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22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경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이날 오후 11시50분 현재 71%가 개표된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이 60.5%의 득표율로 36.9%에 그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61%가 개표된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46.0%의 득표율을 기록해 22.0%에 그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큰 표차로 눌렀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득표율은 10.0%를 보이고 있다. 힐러리 전 장관과 트럼프 후보가 이날 경선지역 2∼3곳 중 대의원이 가장 많이 걸린 애리조나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대세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 주류 진영이 트럼프의 후보 지명을 막기 위해 나선 가운데 거둔 승리여서 트럼프에게 ‘애리조나 대전’의 의미는 남다르다. 애리조나는 공화당 경선지역 가운데 승자독식 제도가 적용되는 곳으로, 트럼프는 이 지역 대의원 58명을 독식했고 크루즈 의원과의 대의원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 승리 덕분에 트럼프 측 누적 대의원은 74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 넘버’(전체 대의원 2472명의 과반인 1237명)의 59.9%다. 클린턴 전 장관 역시 샌더스 의원과의 대의원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애리조나 경선 결과를 반영한 누적 대의원 숫자는 클린턴 전 장관 1천691명, 샌더스 의원은 89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체 대의원 4764명 가운데 과반인 2383명을 확보한 사람을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 클린턴 전 장관의 누적 대의원은 매직 넘버의 70.3%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력 찾은 여성에게 남자친구가 처음 건넨 말

    청력 찾은 여성에게 남자친구가 처음 건넨 말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이 달팽이관 이식 수술 후 남자친구에게 청혼까지 받았다. 지난 16일 미시시피 주립 대학병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된 영상에는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 후 처음 소리를 듣게 된 안드레아 디아즈(Andrea Diaz)와 그의 남자친구 케빈 피크맨(Kevin Peakman)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청력을 찾은 디아즈는 감격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린다.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나요?”라는 의사의 질문에도 고개를 끄덕거리며 눈물을 흘린다. 함께 병원을 찾은 디아즈의 어머니는 “사랑해 아가야”라며 딸을 꼭 껴안아 준다.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만 보던 남자친구 피크맨. 그는 한참 뒤에야 디아즈에게 “내 목소리 들려?”라고 질문을 건넨다. 디아즈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피크맨은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반지를 내밀며 이렇게 말한다. “네가 들을 수 있게 되면 처음으로 들려주고 싶었던 말이 있어. 너를 정말 사랑해. 너는 내 가장 좋은 친구야. 네가 처음 듣고 나에게 대답해줬으면 하는 것도 있어. 나랑 결혼해줄래?”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청혼에 깜짝 놀란 디아즈는 이내 곧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는 “그래”라며 청혼을 승낙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합니다”,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고 있다. 영상=EyeEagleNews01/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좌석 틈으로 치마 속 몰카 찍다 딱 걸린 남성☞ ‘유재석은 정말 좋은 사람일까?’ 몰카 시도에 반전 모습
  • 청력 찾은 여성에게 남자친구가 처음 건넨 말

    청력 찾은 여성에게 남자친구가 처음 건넨 말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이 달팽이관 이식 수술 후 남자친구에게 청혼까지 받았다. 지난 16일 미시시피 주립 대학병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된 영상에는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 후 처음 소리를 듣게 된 안드레아 디아즈(Andrea Diaz)와 그의 남자친구 케빈 피크맨(Kevin Peakman)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청력을 찾은 디아즈는 감격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린다.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나요?”라는 의사의 질문에도 고개를 끄덕거리며 눈물을 흘린다. 함께 병원을 찾은 디아즈의 어머니는 “사랑해 아가야”라며 딸을 꼭 껴안아 준다.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만 보던 남자친구 피크맨. 그는 한참 뒤에야 디아즈에게 “내 목소리 들려?”라고 질문을 건넨다. 디아즈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피크맨은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반지를 내밀며 이렇게 말한다. “네가 들을 수 있게 되면 처음으로 들려주고 싶었던 말이 있어. 너를 정말 사랑해. 너는 내 가장 좋은 친구야. 네가 처음 듣고 나에게 대답해줬으면 하는 것도 있어. 나랑 결혼해줄래?”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청혼에 깜짝 놀란 디아즈는 이내 곧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는 “그래”라며 청혼을 승낙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합니다”,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고 있다. 영상=EyeEagleNews01/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좌석 틈으로 치마 속 몰카 찍다 딱 걸린 남성☞ ‘유재석은 정말 좋은 사람일까?’ 몰카 시도에 반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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