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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긴 겨울밤 달래 주렴… ‘월동 준비’용 드라마 커밍 순!

    긴긴 겨울밤 달래 주렴… ‘월동 준비’용 드라마 커밍 순!

    춥고 긴 겨울밤을 버티게 해 줄 ‘월동 준비’용 드라마들이 몰려온다. 다양한 소재로 무장한 신작 저녁 일일드라마들이 오는 28일 일제히 방송을 시작한다. 주부 시청자들을 겨냥해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에 음식에 관한 소재 등을 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KBS 1TV ‘빛나라 은수’ 앙숙 케미 ‘별난 가족’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밤 8시 25분)는 앙숙이던 여교사와 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 결혼을 해 형님·동서로 엮인 데 이어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된다는 줄거리다. 다소 작위적일 수도 있지만 밝고 경쾌한 가족 이야기로 풀어 간다는 복안. 두 여주인공의 ‘앙숙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 이영은은 전직 교사인 윤가식품 계약직 직원 오은수 역을 맡았다. 은수는 학교에 부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자 빛나와 악연으로 얽히기 시작한다. SBS 드라마 ‘펀치’에서 김래원의 동생 역으로 모범생 스타일을 선보인 이영은이 허당기와 약간의 내숭을 지닌 호들갑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하고, 박하나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난 금지옥엽 외동딸로 안하무인에 욕심 많은 김빛나 역으로 출연한다. 윤가식품의 계약직 직원이자 막내아들로 따뜻한 인간미와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남자 주인공 윤수호 역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맡는다. ●KBS 2TV ‘다시, 첫사랑’ 설렘 가득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밤 7시 50분)은 첫사랑이었던 두 남녀가 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를 잊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던 하진(명세빈)은 첫사랑에게 배신당한 뒤 분노의 감정을 갖고 사는 도윤(김승수)과 8년 만에 만나 가볍지 않은 인연으로 다시 엮인다. 박정철과 왕빛나가 현재 이들의 곁을 지키는 인물로 출연해 첫사랑과의 재회로 인해 소용돌이에 휘말린 네 남녀를 연기한다. 제작진은 “분노와 배신, 욕망 그리고 용서와 화해 등의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등을 깊이 있게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SBS ‘사랑은 방울방울’ 세포 기억설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밤 7시 20분)은 세포 기억설(셀룰러 메모리)을 소재로 내세웠다. 세포 기억설은 장기 이식 수혜자들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이 전이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주인공 은방울(왕지혜)은 남편 윤동준(강동호)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 박우혁(강은탁)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은방울은 어촌에서 나고 자라 생선과 야채를 보는 데 일가견이 있어 수산 시장 내 ‘은장금’으로 불린다. 방울은 괄괄하고 선머슴 같은 거친 성격이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박사급 지식과 열정을 지닌 인물이다. 박우혁은 ‘갑질의 대마왕’으로 가슴이 차가운 유아독존 완벽남이었다가 은방울을 사랑하면서 인생이 바뀌어 간다. 이 밖에 공현주, 김민수, 이종수 등이 출연한다. 지난 14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밤 8시 55분)는 천재 외과의가 메스 대신 주방칼을 쥐고 만두 장인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트럼프 내각 다양성 확대… ‘여성·흑인’ 각료에 포함

    트럼프 내각 다양성 확대… ‘여성·흑인’ 각료에 포함

    억만장자 디보스 교육부장관에 경선 맞수 카슨도 주택장관 검토 상무장관에 ‘투자가’ 로스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반트럼프 행보를 보이던 인도계 이민자 출신 인사를 유엔주재 대사로 임명했다. 또 억만장자 출신 교육활동가를 교육부 장관에 내정한 데 이어 아프리카계 출신 인사를 주택장관에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23일(현지시간) 니키 헤일리(44)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교육 활동가인 벳시 디보스(58)를 각각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교육부 장관에 내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에 맞섰던 신경 외과의사 출신인 벤 카슨(65)을 25일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헤일리와 디보스 내정자는 모두 여성으로 대선 과정에서 여성 혐오 발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트럼프 당선자로서는 이미지 불식을 위한 최상의 카드로 보인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자와 가까운 인사의 말을 인용해 “당선자는 트럼프 내각이 다양성을 반영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추수감사절 연휴 전에 헤일리와 디보스 내정자를 발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도 두 내정자의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헤일리 주지사가 인도인 이민자의 딸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첫 여성 주지사이자 현직 최연소 주지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여성이자 소수계 유색인으로 대선 경선에서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지지했으며 트럼프를 향해 “주지사로서 내가 원하지 않은 모든 것을 가진 후보”라고 비판한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다. 디보스 역시 트럼프가 공화당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지지했다. 남편 딕 디보스는 건강기능식품업체인 ‘암웨이’ 상속자로 디보스 가문의 자산은 51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디보스 부부는 올 대선에 공화당에 270만 달러(약 32억원)를 기부했으며 주로 학교 선택권을 강조하는 자율형 공립학교의 확대를 주장했다.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카슨은 디트로이트의 파산한 흑인 가정에서 태어나 신경외과의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그가 트럼프 내각에 들어갈 경우 첫 아프리카계 장관이 된다. 그는 머리가 붙은 샴썅둥이 분리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면서 유명해졌다. 한편 트럼프는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윌버 로스(78)를 상무장관에 내정했다고 AP가 인수위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로스는 사모펀드 윌버로스컴퍼니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산은 29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에 달한다. 로스는 기존 무역협정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설계한 강경파로 알려졌다. 다만 대선 이후 인터뷰에서 “미·중 간 무역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다소 누그러진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쏘옥’ 브랜드로 쌀국수·쌀떡볶이 시장 접수한다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쏘옥’ 브랜드로 쌀국수·쌀떡볶이 시장 접수한다

    전체 인구의 약 27%였던 2015년 1인 가구 비율이 2030년엔 3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스트푸드 시장도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좋은 떡 개발에 매진해온 쏙쏙이식품(cafe.naver.com/ssokssoki)은 쌀 소비 감소로 늘어나는 쌀 재고를 해결하고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수분 속에서의 풀어짐 현상과 떡이 빨리 굳는 문제를 해결하고 조리 후 1시간이 지나도 처음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쏘옥떡’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대신 뜨거운 물만 부어서 먹을 수 있는 편리함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쏙쏙이식품 관계자는 “국내 쌀 재고량의 증가로 많은 보관비가 국민 혈세로 낭비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만성적 문제인 쌀 재고 소비를 위해 애국한다는 마음으로 쌀떡볶이, 쌀떡국수, 쌀떡국을 필두로 다양한 쌀 제품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노력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쌀 제품 연구에 정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31-941-4597.
  • 아이폰8은 폴더폰? 애플, 특허 취득

    아이폰8은 폴더폰? 애플, 특허 취득

    아이폰8은 폴더폰이다? 최근 애플이 접었다 펼칠 수 있는 폴더형 스마트폰의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애플은 2013년 처음으로 접이식 스마트폰에 대한 연구와 자료수집을 시작했고,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명 ‘폴더폰’으로 불리는 이것은 1990년대 모토로라사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 친 휴대전화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연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종이처럼 잘 구부러지는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니티놀’(nitinol)이라는 이름의 부품이다. 니티놀은 니켈과 티타늄을 합친 것으로, 탄력성이 높고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강하다. 특허 승인 문서에 따르면 애플의 이 디스플레이는 종이를 접듯 안쪽으로 접으면 크기가 줄어 휴대가 간편해지고, 반대로 바깥쪽으로 접으면 현재 사용되는 스마트폰처럼 조작이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잘 구부러지는 OLED를 사용한다는 점과, 안과 바깥으로 모두 접었다 펼칠 수 있다는 점 등이 1990년대에 사용되던 모토로라 휴대전화와의 차이점이다. 애플이 내년에 발표될 아이폰8(가칭)에 이 특허를 적용할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일각에서는 아이폰8의 프리미엄 모델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는 만큼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폴더 아이폰’이 등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아이폰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 역시 폴더폰 기술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이와 관련한 여러 특허도 취득한 상황”이라면서 폴더폰을 둘러싼 삼성과 애플의 전쟁을 예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랑은 방울방울’ 공현주, 도촬 논란 사과 “참담한 심정이었다”

    ‘사랑은 방울방울’ 공현주, 도촬 논란 사과 “참담한 심정이었다”

    배우 공현주가 최근 논란이 됐던 영화 ‘도촬(도둑 촬영)’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 제작발표회에는 김정민 PD를 비롯해 왕지혜, 강은탁, 공현주, 김민수, 이종수, 이상인 등이 참석했다. 최근 공현주는 자신의 SNS에 영화관에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의 엔딩 장면을 촬영해 올려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상영하고 있는 영화를 몰래 촬영하는 것은 해당 영화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이에 대해 공현주는 “의도치 않게 사고를 치게 되어 송구스럽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잘못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참담한 심정이었다. 많이 힘들었는데 옆에서 많이 격려를 해주셔서 위로를 받았고 힘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은 방울방울’은 연인의 심장을 이식한 남자를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 여자가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멜로드라마다. 28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 병보석 신청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63)이 보석을 신청했다. 23일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2단독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린다 김 변호인은 “김씨는 지난 4월 각막 이식 및 수정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구속돼 현재 오른쪽 눈이 전혀 보이지 않고 왼쪽 눈도 백내장으로 일부만 보여 치료가 시급하다”고 보석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필로폰 범죄는 처음인 데다 죄를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양쪽 눈 모두 실명 위기에 처할 수 있다”며 “김씨는 과거 로비스트로 화려하게 살았지만 지금은 60세가 넘은 여성으로서 보호가 필요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린다 김도 재판부에 “스스로 생각해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어떠한 처벌에도 할 말이 없다”며 “다만 눈 때문에 생활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린다 김은 지난 6~9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세 들어 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신의 집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마시는 수법으로 모두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린다 김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26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1시 40분에 열린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최순실 자매 진료한 또 다른 의사…세월호 당일 대통령 진료는 “기억 안 난다”

    최순실 자매 진료한 또 다른 의사…세월호 당일 대통령 진료는 “기억 안 난다”

    차움에서 김상만 녹십자 아이메드 원장 외에 다른 의사들이 최순실 씨 자매를 진료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1일 JTBC 뉴스룸은 김상만 원장이 차움에서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에 ‘청’ 혹은 ‘안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3월이 마지막이었고, 그때까지 차움에서 대통령에 대한 대리 처방이 이뤄졌다는 얘기라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2014년 4월과 5월, 세월호 참사 전후로 차움에서 최씨 자매를 진료했던 의사는 김 원장이 아닌 다른 의사였다. 이 의사는 현재 수도권의 모 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A씨로 김 원장과 함께 안티에이징 센터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김 원장과 마찬가지로 최순득 씨에게 비타민제 등 주사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최순득 씨의 경우 몸이 아파 주사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김상만 원장은 JTBC 취재진에게 “최순득씨는 (주사를) 놓지 못 하는 환자에요. 아파서, 아파서 주사를 못 맞아. 그래서 그분은 그런 주사를 아예 못 맞아”라고 말했다. A씨 역시 최씨 자매를 통해 대통령을 대리 진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A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을 진료했느냐는 JTBC의 취재진의 질문에 일주일째 긍정도 부정도 아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세월호 당일 교수님이 진료 안 했나요?’라는 질문에 “진료를 하면 하는거고 안 하면 안 하는 게 맞고 기록을 보면 나올 것 같은데요. 제가 그걸 어떻게 기억합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VIP진료를 어떻게 기억을 못 하나요?’라고 묻자 A씨는 “기억이 안 나는 걸 여쭤보는 게 안 맞을 것 같아요. 드릴 말씀 다 드렸습니다”라고 답했다. 차움에서 최순실 씨를 진료했던 의사는 또 있었다. 차움 세포성형센터에서 근무했던 의사 B씨다. 병원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B씨는 2011년 11월 말 차움에서 최순실 씨에게 지방이식 줄기세포 수술을 집도했다. 이 수술은 자신의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피부에 투여해 노화를 방지하는 시술이다. 하지만 차움 측에 확인한 결과 당시 B씨 진료나 수술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해당 진료 기록을 누군가 폐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JTBC는 밝혔다. 현재 강남의 피부과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B씨 역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소백산 자락·낙동강 물길… 마음 쉬어 가는 영주

    [新국토기행] 소백산 자락·낙동강 물길… 마음 쉬어 가는 영주

    경북 영주는 힐링 1번지다. 2014년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청의 ‘힐링특구’로 지정됐다.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소백산국립공원과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부석사,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조선 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의 10승지 중 1승지 등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문자원 등을 간직한 관광의 보고다. 특히 의상대사가 창건한 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인 부석사는 몸과 마음을 닦고 수양한 곳으로, 오늘날 ‘몸과 마음의 치유’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되찾는다는 의미인 힐링의 원류쯤으로 여겨진다. 사람의 체온과 같은 북위 36.5도에 있는 국토의 중심 영주는 15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인삼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조선 왕실에서 영주 풍기 인삼만을 고집했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한다. 최근엔 전국 최초로 국립산림치유원이 문을 열었고 고택과 템플스테이, 힐링투어 등 특별함도 즐길 수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산양산삼·산약초 홍보관과 국립녹색농업치유단지 등을 갖춰 치유 농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한국 정신문화의 고장 영주는 힐링이 살아 숨쉬는 현장으로, 건강을 찾고 찬란했던 옛 역사와 전통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볼거리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다스림’은 한국형 산림 치유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달 영주시 봉현면 옥녀봉지구(두산3리 주치골) 부지 2889㏊에 152㏊(중심시설지구) 규모로 개원했다. 산림 치유 국가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치유원의 구심점인 건강증진센터와 단체형 숙박 치유 공간인 산림치유수련원, 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치유센터, 장단기 체류시설, 치유숲길 등을 갖췄다. 체류시설은 산림치유동과 숙박치유동, 연립형숙박동, 단독형숙박동 등 총 180실을 갖췄다. 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인형, 아동과 청소년형, 성인형, 가족형 등으로 생애주기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목적별로는 단체형,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원예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형, 질환별 특화 프로그램형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1300년 애환 간직한 화엄종찰 부석사 부석사는 676년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했다.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서 1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숱한 애환과 사연을 간직한 채 한국 불교의 융성을 이끌어 왔다. 해 뜨기 전 안개가 차오르면 봉황산 봉우리만 둥둥 떠다니는 육지 속의 섬으로 변해 바닷속 용궁과도 같다고 한다. 그래서 그 속에 용이 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사찰은 국보 5점, 보물 6점, 유형문화재 2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석사는 오랜 역사만큼 숨은 이야기가 많다. 1956년 부석사를 방문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자신이 쓴 친필 현판 ‘浮石寺’(부석사)를 뒤늦게 바꾸도록 한 이야기, 의상조사와 선묘 아가씨에 얽힌 사랑 이야기, 석룡으로 변한 선묘 아가씨 이야기, 극락세계에 숨은 부처 ‘공포불’ 이야기 등을 간직하고 있다. ●한양 가는 선비 넘던 소백산자락길 영주의 힐링 관광명소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소백산자락길이다. 모두 12자락으로 나뉘며 약 158㎞에 달한다. 1자락길(선비길·구곡길·달밭길)은 소수서원에서 시작해 죽계구곡, 초암사를 거쳐 삼가리까지 이어지는 13㎞ 구간이다. 2자락길(학교길·승지길·방찬길)은 삼가주차장에서 금계바위를 지나 소백산역까지 이어지는 16㎞ 구간이다. 3자락길(죽령옛길·용부원길·장림말길)은 소백산역에서 시작해 죽령주막을 지나 충북 단양군 대강면으로 이어지는 11㎞ 구간이다. 이 중 죽령옛길은 소백산역(희방사역)을 출발해 죽령주막까지 이어지는 2.8㎞ 구간으로, 그 옛날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선비들과 보부상이 넘던 길로 유명하다. ●소백산, 하늘이 내린 꿈 같은 풍경 소백산은 고산 철쭉 산행의 백미로 이름난 산중화원이다. 매년 5~6월 소백산릉에 분홍색 철쭉이 피면 실로 장관을 이룬다. 산 중턱 해발 700m 지점의 희방폭포(높이 28m)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소백산 영봉 중 하나인 연화봉에서 발원, 희방계곡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물줄기다. 조선 전기의 학자 서거정(1420~1488)은 ‘천혜몽유처’(天惠夢遊處), 즉 ‘하늘이 내려 준 꿈에서 노니는 듯한 풍경’이라고 노래했다. 비로봉 정상(1439.5m) 인근에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군락을 이룬다. 수령 200~500년 된 고목 1000여 그루가 붉은 줄기를 자랑하며 빽빽이 들어차 있다.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 등 세 봉우리는 절집도 거느린다. 연화봉 아래에는 희방사, 비로봉 아래에는 비로사, 국망봉 아래에는 초암사가 있다.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무섬전통마을 무섬전통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처럼 마을의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문수면 수도리에 있다. 영주에서는 2011년 소백산자락길, 2012년 선비촌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해 한국 최고의 관광지인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과 영주 서천이 만나 태백산과 소백산 줄기를 끼고 마을의 삼면을 감싸듯 휘감고 돈다. 강변의 넓은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반남 박씨와 선성(예안) 김씨 집성촌인 이 마을에는 고색창연한 50여채의 고가가 자리잡았다. 350여년간 무섬마을과 강 건너를 연결해 준 외나무다리가 이채롭다. 길이 150m, 폭은 30㎝에 불과한 이 외나무다리는 최근 관광상품으로 주목받는다. ●500년 풍기 인삼 시작된 풍기읍 금계리 풍기읍 금계리는 정감록의 십승지(十勝地) 중 첫 번째로 언급된 곳이다. 정감록을 해석하는 사람들은 금계1리와 백1리 희여골 일대를 십승지의 중심 마을로 본다. 소백산이 감싸 안은 명당 중의 명당이란다. 소백산 삼가매표소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마을 입구에는 한자로 ‘鄭鑑錄第一勝地 豊基人蔘始培地’(정감록제일승지 풍기인삼시배지)라고 적힌 큰 비석이 서 있다. 이 마을은 1542년 당시 풍기군수이자 소수서원 설립자인 주세붕이 이곳에 인삼을 심도록 장려해 풍기 인삼을 처음으로 생산한 곳이기도 하다. ●퇴계 이황 자취 서린 소수서원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7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국내에 주자 성리학을 처음 전한 성리학의 비조(鼻祖·시조) 회헌 안향(1243~1306)을 제향할 목적으로 건립했다. 명종 3년에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명종 5년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의 시초가 됐다.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철폐를 면한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로,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소수란 ‘무너진 유학을 다시 이어 닦게 한다’는 의미로, 소수서원은 ‘학문의 중흥’이란 큰 임무를 띠고 탄생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화인 회헌영정(국보 111호)은 소수서원의 자랑거리다. 서원 옆으로 낙동강의 작은 젖줄인 죽계수가 흐르고 개울 건너편 아담한 바위에는 주세붕이 직접 쓴 ‘경’(敬)자가 붉게 새겨져 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먹거리 ●청정 소백산록 풍기 인삼 영주가 자랑하는 대표 명품 먹거리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 청정 지역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사질양토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탕해도 풀어지지 않는다.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농도가 훨씬 진해 약효도 뛰어나다. 풍기 인삼은 수삼과 홍삼, 홍삼 가공제품인 홍삼농축액, 홍삼에 벌꿀을 입힌 홍삼정과, 홍삼절편, 홍삼진액, 홍삼뿌리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생산된다. 인삼떡,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등 인삼으로 만든 각종 요리도 선보인다. ●껍질 얇고 당도 높은 영주 꿀사과 영주는 제1의 사과 생산지다. 소백산록의 과원에서 생산되는 영주 사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껍질이 얇고 향기와 당도가 높으며, 단단한 과육과 신선도가 오래가는 게 특징이다. 일명 소백산 꿀사과로도 불린다. 우수농산물 인증제(GAP), 선플러스 등을 통해 저농약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최신식 비파괴 당도선별기 등으로 과중, 빛깔, 체형, 당도별로 사과를 등급화하는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유통된다. 영주 사과는 냉장고에서 4도 내외로 저장하면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9년 연속 웰빙인증을 획득했으며, ‘아이러브 영주사과’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전국 최고 품질의 영주 한우 영주 한우는 2003년 브랜드 출시 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8년 연속 웰빙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한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2007년부터 10년 연속 선정됐다.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산 함량이 높고 맛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1등급 한우 출현율도 전국 최고다. 영주 한우는 전북 남원과 강원 평창 대관령 한우시험장을 오가며 수정란을 공급받아 지역 번식우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개량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슈퍼 한우’도 탄생시켰다. 일반 한우보다 태어날 무렵 평균 10~20㎏ 더 무겁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성질이 온순하고 질병에 강한 게 특징이다. 소백산록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원료로 만든 특수사료를 먹여 맛과 영양이 최고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대신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높아 성인병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 ●30년 전통·합성 첨가물 없는 생강 도넛 생강 도넛은 30년 전통의 영주 향토 음식이다. 국산 생강과 찹쌀, 팥 등을 주재료로 해 식용유에 튀겨 낸다. 합성 보존제나 반죽 연화제 등의 첨가물은 쓰지 않는다. 졸깃졸깃하면서도 생강 특유의 매콤한 성분으로 입안이 상쾌하고 식욕을 돋우며 소화도 도와준다. 살균 효과에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정도너츠’는 인삼과 사과, 호박씨, 참깨 등 영주 특산물과 농산물을 부재료로 활용해 다양한 도넛을 개발, 상품화했다. ●조선 시대 장군들 보양식 영주 삼계탕 조선 시대 장군들이 전쟁터에 나가기 전 원기를 돋우기 위해 즐겨 먹었던 건강식인 영주 칠향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통 보양식이다. 3년 된 풍기 인삼과 그날 잡은 어린 토종닭에 산초열매, 도라지, 마늘, 생강, 간장, 식초, 참기름 등 몸에 좋은 일곱 가지 재료를 넣고 푹 고아 낸다.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새큼한 게 특징이다. 허해진 체력 보강에는 최고다. 칠향계 요리를 제대로 맛보려면 풍기에 있는 ‘영주 칠향계 삼계탕’을 찾으면 된다. 이 집은 영주 삼계탕 요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셔저 역대 6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셔저 역대 6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AL 다승왕 포셀로 생애 첫 영광 벌랜더 1위 표 많이 받고도 무산 맥스 셔저(32·워싱턴)가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셔저는 17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집계 결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년 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셔저는 이로써 투수에게는 최고의 영광인 사이영상을 양대리그에서 모두 받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셔저 이전의 양대 리그 수상자는 게일로드 페리를 시작으로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이 할러데이 등 시대를 풍미한 특급 투수들이다. 셔저는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0승7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선발등판 경기, 승리, 이닝(228과3분의1), 탈삼진(284), WHIP(이닝당 출루 허용·0.968), 삼진·볼넷 비율(5.07)까지 6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이런 셔저에게 선거인단은 고민 없이 표를 던졌고, 셔저는 총점 192점을 얻어 경쟁자 존 레스터(102점)와 카일 헨드릭스(85점 이상 시카고 컵스)를 넉넉하게 제쳤다. ‘오드 아이’(양 눈 홍채의 색이 다른 홍체이식증)로도 유명한 셔저는 2006년 애리조나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셔저는 2009년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고, 그곳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성장했다. 셔저는 지난해 워싱턴과 7년 총액 2억 1000만 달러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2010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인 셔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274경기에 출전해 125승69패 1696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올 시즌 리그 다승왕에 오른 릭 포셀로(28·보스턴)가 생애 첫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셀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총점 137점을 얻어 저스틴 벌랜더(33·디트로이트)를 5점 차로 따돌렸다. 벌랜더는 1위 표를 14장이나 받아 8장에 그친 포셀로를 앞섰지만 총점에서 뒤졌다. 포셀로는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던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해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돼 9승에 그쳤으나 올 시즌 22승을 올려 화려하게 부활했다. 포셀로의 통산 성적은 245경기 107승82패 평균자책 4.20이다. 역대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더 많이 얻은 선수가 수상에 실패한 건 벌랜더가 3번째이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 투표 결과가 공개되자마자 벌랜더의 약혼녀이자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업턴(24)은 트위터를 통해 “(사이영상을 받은) 포셀로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1위 표가 적으니 수상할 자격이 없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편견 쫓긴 탈모인들 등 떠밀린 터키行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측근이었던 광고감독 차은택(47)씨가 체포 이틀 뒤인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났을 때 대중의 관심은 그의 벗겨진 머리였다. 8일 귀국과 함께 검찰에 체포됐을 때만 해도 눌러쓴 모자 사이로 비교적 많은 숱의 머리카락이 보였으나 이날 TV 화면에 비친 모습은 전혀 딴판이었다. 인터넷 등엔 곧바로 대역 논란과 함께 ‘대머리’가 주요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가 저지른 국정농단에 대한 공분 너머로 그의 신체 특징에 대한 조롱이 더 많이 쏟아졌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차씨의 검찰 출두 사진과 함께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 쯧”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차은택 대머리 화제… 사회 편견 방증 탈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이처럼 여전히 가혹하다. 최근엔 이를 견디지 못해 해외로 원정 수술을 떠나는 행렬도 늘고 있다. 특히 터키행 원정 수술이 각광을 받는 상황이다. 기술이 뛰어난 데다가 가격도 싸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의 탈모 환자 A씨는 17일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지난 1월 23일 터키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머리부터 보는데, 연애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수술받는 데 따른 걱정보다 탈모 탈출이 훨씬 간절했다. 터키가 아니라 더 먼 곳이라도 상관없었다”고 전했다. 탈모 증세가 있는 B(44)씨 역시 “요즘에는 탈모가 개그의 소재로도 쓰이지만 실제 직장에서는 능력 없는 사람 취급받기 일쑤”라며 “수군거리는 사람만 보면 모두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4300毛 기준 터키가 500만원 저렴 A씨의 경우 터키에서 머리 4300모를 심는 데 수술비와 항공료, 숙박비, 현지 체류비까지 약 700만원이 들었다고 했다. 통상 1200만원 정도가 드는 국내 비용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라는 게 경험자들의 얘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터키에서는 하루 평균 200회의 모발이식 수술이 진행된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연 10억 달러 규모다. KOTRA 관계자는 “의사들의 경험이 풍부하고 유럽보다 가격이 80% 정도나 저렴해 특히 유럽 탈모 환자들이 터키로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경찰이 수배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으러 터키에 갔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터키의 모발이식 에이전시 관계자는 “영업 방침상 정확한 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많은 한국인 탈모 환자들이 터키에 온다. 쿠데타 당시 조금 주춤했지만 금방 회복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라디오스타’ 심형탁X송재희, 우열 가릴수 없는 4차원 뇌순남 매력 ‘시청률 1위’

    ‘라디오스타’ 심형탁X송재희, 우열 가릴수 없는 4차원 뇌순남 매력 ‘시청률 1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심형탁과 송재희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4차원 캐릭터 전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두 사람의 4차원 캐릭터는 시청자들을 정신없이 웃게 만들었고, 두 사람과 함께 출연한 트와이스 멤버 정연 사나와 개그맨 이상준도 연신 웃음을 자아내며 자신들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 시켰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황교진)는 ‘내 이름도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 특집으로 심형탁 송재희 정연 사나 이상준이 출연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9.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치로 변함없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우선 심형탁과 송재희는 각자의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심형탁은 자신이 겪은 신기한 체험인 유체이탈과 순간이동을 경험했던 것을 고백했다. 그는 과거 음식점에서 옆 테이블의 남은 음식을 먹다가 들켰던 유체이탈을 경험한 사연과 지하철에서 순간이동한 아주머니의 무릎에 앉았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박장대소 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심형탁은 지하철에서 여자친구에게 뽀뽀 애교를 보여주다가 지하철문에 입술이 끼였던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이 “입술은 닿으면 열리나요? 닫히나요? 그대로 출발하나요?”라고 물으면서 웃음에 웃음을 더했다. 심형탁이 윤종신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송재희는 심형탁과 같은 듯 다른 4차원을 보여줬다. 그는 방송 초반 갑자기 “저 랩으로 자기소개 할게요”라고 말한 뒤 자기소개 랩으로 자신의 엉뚱함을 보여줘 독특한 정신세계의 표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러한 심형탁과 송재희의 같은듯 다른 4차원 캐릭터를 접한 윤종신은 “둘 다 잘생겼는데 (외모와는) 너무 다른 캐릭터다”라며 두 사람의 엉뚱함에 연신 웃음을 지었다. 이후 송재희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트루먼쇼’ 같다고 고백하면서 엄마도 여러명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동공지진과 함께 폭소를 유발 헸다. 그는 자신이 지하주차장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을지 모른다면서 정연과 사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자신만의 안전한 귀갓길을 몸소 보여줬다. 또한 정연과 사나는 상큼 발랄한 매력을 뿜어내는 2배속 ‘Cheer up’ 댄스와 3배속 ‘TT’ 댄스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2배속 ‘Cheer up’은 규현과 함께 즉석으로 ‘규와이스’를 결성해서 췄는데 세 사람은 처음 맞춰보는 안무에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 시청자들의 광대를 한껏 승천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정연은 자신의 친언니인 공승연의 이상형이 규현이었음을 밝혔다. 이를 들은 규현이 볼을 발그래 붉히며 수줍어했는데, 정연은 뒤에 공승연이 지금은 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해 규현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웃음을 줘 예능 새싹으로서의 입담을 보여줬다. 이어 사나는 슈퍼마리오 점프 소리 개인기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신기해 하는 4MC를 위해 소리를 내는 방법까지 알려줘 시청자들이 그의 귀여움에 빠져들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준은 동료 개그맨들이 에피소드로 탐내는 신체 비밀을 다른 동료 개그맨들이 밝히기 전에 말해야겠다며 모발이식 수술을 했음을 본인이 스스로 밝혔다. 그는 시술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토크 마지막에 방송에서 이야기할 테니 시술비 500만원을 돌려달라고 병원에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그러나 이상준은 ‘4차원 매력’으로 무장한 심형탁 송재희의 존재감에 묻히는 모습으로 굴욜을 안기도 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돼지 심장 이식받은 원숭이 ‘국내 최장’ 51일째 생존

    돼지 심장 이식받은 원숭이 ‘국내 최장’ 51일째 생존

    국내 연구진이 면역 거부 반응을 제어한 돼지의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하고 51일간 생존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최장 생존기록이다.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9월 건국대병원 윤익진 교수팀과 공동으로 바이오 이종 이식용 돼지 ‘믿음이’의 심장과 각막을 필리핀 원숭이에게 이식했다. 원숭이는 16일 현재까지 심장 박동이 정상이고 매우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원숭이의 기존 최장 생존기록은 43일이었다. 믿음이는 국립축산과학원이 2010년 독자 개발한 미니돼지로 영장류에 장기 이식을 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절했다. 세포 표면 물질을 제거해 이식 직후 장기 손상과 사망에 이르는 초급성 거부 반응을 없앴고, 이식 후 수일에서 수개월 안에 발생하는 급성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유전자 양을 늘렸다. 돼지는 포유동물 가운데 생리 및 장기 형태가 사람과 가장 비슷해 장기 이식 대체 자원으로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연구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믿음이의 개발 특허 기술을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옵티팜’에 이전하고,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도 세포와 각막, 피부를 임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심장, 신장 등 고형 장기의 임상 적용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영장류 등 동물을 대상으로 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연간 400마리 규모의 이식용 돼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해마다 10~15% 증가하는데 기증자는 적어 평균 5년을 기다리는 실정”이라면서 “바이오 이종장기 이식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초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국가 배아줄기세포로 등록

    황우석 ‘1번 배아줄기세포’ 국가 배아줄기세포로 등록

    질병관리본부가 황우석 박사의 ‘1번 배아줄기세포’(NT-1)를 국가 배아줄기세포로 정식 등록했다. 연구기관이나 연구자가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하려면 줄기세포주 등록제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 정식 등록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NT-1이 ‘체세포복제방식으로 수립된 줄기세포주’라는 황 박사 측 주장을 증명할 자료는 없지만, 단성생식으로 만들어진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기본적인 특성은 확인돼 국가 배아줄기세포로 등록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는 핵이 제거된 난자에 피부세포 등 체세포의 핵을 이식해 수립한 줄기세포를 말하며, 단성생식 배아줄기세포는 수정되지 않은 난자에 전기 자극 등을 줘 마치 수정된 것처럼 만들어 추출한 줄기세포다. 체세포 복제와 단성생식으로 만든 배아줄기세포 모두 다른 장기나 뼈 등 인체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 국가 배아줄기세포주로 등록하려면 수립 방법과 연구이용 동의 등의 절차가 윤리적으로 적법해야 하며, 배아줄기세포주의 유전정보와 유전자 발현, 분화능력 등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검증 과정에서 NT-1 수립 과정이 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지는 보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NT-1을 만드는 데 필요한 난자를 수급하는 과정에서 비윤리적 행위가 있었다는 이유로 황 박사 측의 등록 신청을 거부해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줄기세포주를 수립한 2003년에는 난자 채취 시 지켜야 하는 동의 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윤리적 적합성은 등록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황 박사 측이 제기한 등록신청반려취소 소송에서 등록 신청은 받아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NT-1이 정식 등록됨에 따라 2005년 황우석 사태 이후 정체됐던 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바이오 업계는 다양한 연구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 의미를 뒀지만, 실질적인 후속 연구가 이뤄지지 못하면 업계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식민성에 갇힌 역사학, 해방은 언제 오나

    식민성에 갇힌 역사학, 해방은 언제 오나

    한국 역사학의 기원/신주백 지음/휴머니스트/448쪽/2만 3000원 한국 역사학은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일제 강점기로 인한 식민성과 분절성, 그리고 분단성에서 자유롭지 않은 ‘구속된 학문’이라는 점에서다. 역사학이 여타 다른 학문보다 해명해야 할 부분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해방 이후 70년이 흘렀지만 극복되지 않는 식민사관 또한 이중적 성격을 띠고 있다. 식민주의를 근대의 일부로 여겨 우리 역사학을 근대 역사학의 산물로 위치 짓는 시각부터 반대로 예외적인 역사 인식으로 간주하며 근대 역사학의 영역에서 배제하는 경향까지 상호 모순적 접근도 공존한다. 이 책은 19세기 말부터 1950년대까지의 ‘한국 역사학의 역사’를 제도와 주체, 역사 인식이라는 세 측면에서 세세히 관찰하며 그동안 축적된 역사학의 지형들을 더듬어 나간다. 저자는 우리 역사학의 식민성이 내재화되는 과정을 좇는다. 박은식의 ‘한국통사’, 정인보의 ‘조선사연구’(서울신문사), 안재홍의 ‘조선상고사감’(민우사) 등의 민족주의 역사학과 식민주의 역사학의 대립 구도를 짚어 내는 동시에 일제에 포섭되어 간 우리 역사학의 부끄러운 장면들을 되살려 낸다.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의 “영구적 근본적인 사업은 조선인의 심리연구이자 역사적 연구로 저들의 민족정신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라는 발언대로 총독부는 한반도 강점 초기부터 조선 역사에 적극 개입해 왔다. 바로 식민지 지배담론을 장악하려는 ‘관제 사학’의 탄생이다. 조선의 역사 기술을 통해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한 총독부는 식민주의 역사학을 이끌 중심축으로 경성제국대학을 활용한다. 1926년 4월 경성제국대학 시업식. 초대 총장인 핫토리 우노키치는 “지나문화와 조선문화가 일본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최적의 땅이 경성”이라며 “여러 방면에 걸쳐 조선연구를 행하여 동양문화연구의 권위가 되어 달라”고 훈시한다. 저자는 경성제국대학이 식민지 조선의 차별적 고등교육체계의 최고 정점에 위치하며 일본 도쿄제국대학이 소화하는 서구 학문체계와 내용을 조선인 사회에 유입시키는 창구 역할을 했다고 규정한다. 경성제국대학 사학과 개강 당시 조선사 강좌 교수는 조선사학 최초의 박사였던 이마니시 류와 총독부 학무국 편찬과장을 지낸 오다 쇼고다. 두 사람 모두 조선사편찬위원회와 조선사편수회의 위원으로 식민주의 역사학 형성에 관여했다. 이마니시 류는 단군이 고려 중기에 이르러 개국시조로 가작됐다고 봤고, 오다 쇼고는 조선사에서 단군과 기자 항목 기술을 배제시켰다. 저자는 “1929년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한 경성제국대학 사학과는 식민주의 역사학을 확대 재생산하는 도구가 됐다”고 지적한다. 이 지점에서 들여다볼 인물이 총독부의 조선사 집필에 참여하며 일제의 제도권 사학 주축이 된 이병도다. 그는 해방 이후 역사학계 주류로 떠오른 이른바 ‘서울대학파’의 학맥을 대표하는 ‘학문 권력’이 된다. 식민성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 대학의 역사학이 ‘국사’(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등 3분과 체제로 고착된 건 명백히 일제에 의해 이식된 잔재다. 동북아시아 국가 중 역사를 3분과 체제로 나눈 건 한국과 일본뿐이다. 저자는 이를 제도로서의 ‘식민성 내재화’로 규정한다. 저자는 한국 역사학의 식민성이 해명되지 못한 또 다른 이유로 분단을 꼽는다. 민족주의 사학과 마르크스주의사학은 좌우 대결과 6·25 전쟁을 거치며 사라졌다. 분단은 한국 사회에서 서로 다른 이념 간의 체제 갈등을 압축하는 말이자 ‘역사적 사실’과 인식을 지배하는 강력한 잣대로 작동했다. 저자는 “분단 체제는 지금까지도 우리 역사학계를 문헌 고증사학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일원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는 역사학계 내부에 고착화된 식민성을 되돌아볼 기회마저 놓치게 했다”고 말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범죄자 죄질 따라 최장30년 취업제한

    아동·청소년 관련 52만곳 대상 식품에 사행성·음란 표시 금지 앞으로 성범죄자는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최장 30년까지 취업이 제한된다. 종전에는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경우 죄질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10년간 취업이 제한됐다. 정부는 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개정안은 범죄의 경중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취업제한 기간을 선고 형량에 따라 30년을 상한으로 차등 선고하도록 규정했다. 성범죄를 저질러 3년을 초과하는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는 경우 30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형이나 치료감호를 선고받는 경우 15년, 벌금형을 선고받는 경우 6년의 범위 내에서 취업을 제한하도록 했다. 취업이 제한되는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은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 52만여곳에 이른다. 성범죄자 취업제한제도는 성범죄 전력을 가진 사람이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기관·시설에 취업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취지로 2006년 도입됐다. 법 도입 당시 취업제한 기간은 5년으로 더 짧았으나, 2008년 10년으로 확대됐다. 이번 법 개정으로 최장 30년까지 늘었다. 이번 법 개정은 올 3월 헌법재판소가 모든 성범죄자에게 일률적으로 10년이라는 동일기간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개정안은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이 제한되는 성범죄의 범위에 강도강간미수죄를 추가했다. 종전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만 취업이 제한됐다. 그러다가 2008년부터 성인 대상 성범죄까지 포함됐다. 이날 국무회에서는 식품 등에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음란한 표현을 사용한 표시·광고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했다. 정부는 아울러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도시의 토지 이용과 생태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시생태현황 지도를 의무 작성하고, 도시생태 복원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분배·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인체조직을 의학적인 목적으로 연구할 경우 인체조직을 폐기하지 않고 직접 사용하거나 다른 조직은행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인체조직 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심의·의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유아용품 온라인 대여점 ‘환불 불가’ 횡포

    아기 침대나 카시트 등 유아용품을 온라인으로 빌려 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취소나 환불을 해 주지 않는 등 대여업체들의 횡포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으로 유아용품을 대여하는 42개 업체가 홈페이지에 써 놓은 거래 조건을 조사했더니 구매취소(청약철회)나 환불을 인정하는 업체는 4곳으로, 10%도 안 됐다고 8일 밝혔다. 17개(40.5%) 업체는 구매취소를 아예 해 주지 않았고, 12개(28.5%) 업체는 구매취소를 제한적으로 인정하거나 위약금을 부과했다. 7개(16.7%) 업체는 이용약관과 이용안내에서 명시한 내용이 서로 달라 구매취소를 인정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고, 2개(4.8%) 업체는 관련 내용을 아예 써 놓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유아용품을 대여할 경우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7일 이내에 구매를 취소할 수 있다. 유아용품을 1개월 이상 장기 대여할 경우 도중에 계약해지를 제한하는 업체도 42개 중 28개(66.7%)나 됐다. 중도해지나 기간변경이 가능한 8개(19.0%) 업체도 대부분 남은 대여료를 이월하거나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었고, 6개(14.3%) 업체는 중도해지 관련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다. 방문판매법에 따르면 유아용품을 1개월 이상 대여하는 경우 ‘계속 거래’에 해당해 계약 기간에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다. 5개월 이상 사용하면 대여료가 구매가를 초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대여업체의 접이식 아기 침대는 5개월을 빌릴 경우 대여료(30만 9000원)가 인터넷 최저 구매가(28만 8000원)를 초과했다. 소비자원은 “사용 기간 등을 고려해 구매할 것인지 대여할 것인지 결정하고, 온라인으로 대여를 할 경우 여러 업체의 조건을 충분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영상 화제 “이럴려고 공부했나 자괴감 느껴”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영상 화제 “이럴려고 공부했나 자괴감 느껴”

    송현여자고등학교 2학년 조성해 양 “박근혜 대통령이 문제의 근원이자 본질”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 발언대에 오른 여고생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가 1만3000건을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성해 양은 이날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다”며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살아 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됐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저를 위해 피땀 흘려 일하지만 사회로부터 개돼지 흙수저로 취급받으며 살아가는 저희 부모님을 위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자괴감 느끼고 있을 수험생 언니 등을 위해 저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며 발언대에 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한반도 사드 배치,위안부 합의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을 농락해왔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울 뿐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자유발언 후 페이스북에는 “이런 시위를 한다고 해서 나라가 순식간에 바뀌진 않지만, 우리 자신 스스로는 변한다”며 “우리 모두 행동하는 주권자가 됩시다”고 적었다. 다음은 자유발언 전문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신 걸 보니 제가 혼자가 아닌 것 같아서 굉장히 힘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 박 대통령, 사실 그녀를 무엇으로 불러야 할 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이 세상 어느 나라 어느 사전에도 나라를 무당에게 맡기고 꼭두각시 노릇을 한 지도자를 칭한 호칭이 없어서 아직은 부득이하게 대통령이라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중 환호) 우리는 오늘 박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순실씨와 함께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를 저버린 죄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굉장히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평소 같았다면 저는 역사책을 읽으며 다가올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허나 저는 이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에 저는 오늘 살아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청중 환호) 저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습니다. 저를 위해 피땀흘려 일하시는 그러나 사회로부터 개돼지, 흙수저로 취급받고 있고 살아가는 사랑하는 저희 부모님을 위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자괴감을 느끼고 있을 수험생 언니를 위해, 또 아직은 어려서 뭘 잘 모르는 동생을 보면서 이들에게 더 나은 내일과 모레를 주기 위해서 저는 무언가 해야만 했습니다. 현재 박 대통령은, 그리고 대한민국 대부분의 언론은 박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씨에게 그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중 환호) 박 대통령은 현재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배치,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들을 농락해왔으며 증세없는 복지라는 아주 역설적인 공약을 내세워 대통령직에 당선됐을 때에도 그 이후에도 담뱃세나 간접세 인상 등으로 우리 서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치와 경제를 위해 하야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여러분, 그녀가 있을 때에도 국정이 제대로 돌아간 적이 있기는 했습니까? (청중 환호) 대체 당신이 만들고 싶었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당신이 되고자 했던 대통령은 어떤 사람입니까? 약속했던 복지는 물거품이 되었고 국민들의 혈세는 복채처럼 쓰였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현실을 보며 이럴려고 공부했나.. 자괴감도 들고 괴로울 뿐입니다. (청중 환호) 박 대통령, 아니 박근혜씨야 말로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본질이며 최순실씨는 이 모든 사건의 포문을 여는 게이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 박 대통령이 대통령, 즉 국민을 대표자라는 권력과 직위를 가졌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권력이란 그 힘의 크기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 또한 커지는 법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국민, 우리 주권자가 선사한 권력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남발하고 제멋대로 국민 주권자의 허락 없이 이를 남용하여 왔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권력을 남용했다면 이제는 남용한 권력에 대한 책임을 질 차례입니다. (청중 환호) 그렇게 저는 오늘 개국 97년 11월 5일 다음과 같은 박 대통령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하나. 박 대통령은 연설문 및 청와대 홍보자료를 무단으로 배포 수정하여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모든 최순실 사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십시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어줍잖은 해명이 아닌 진실입니다. 우리 국민, 주권자는 이를 알아야할 이유가 있고 이를 알 수 있는 권리 또한 있습니다. 하나. 박 대통령은 본인을 포함해서 국민을 농락하고 유린한 자들에 한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 수사를 지금 즉각 진행해 주십시오. 정부도 국회도 믿을 수 없는 이 마당에 검찰의 말을 믿을 수 있습니까? (청중 환호) 아주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위해 엄중히 처벌해 주십시오. 우리는 더 이상 이 의미없는 진실 게임을 계속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 박 대통령은 감성팔이식의 쇼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책임과 사과에 응답하십시오. 우리는 꼭두각시 공주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개·돼지가 아닙니다. (청중 환호) 우리는 그런 당신의 100초, 또는 9분 20초짜리의 정성스런 헛소리가 아닌 앞서 언급한 모든 잘못에 상응하는 책임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물론 당신의 지지율이 5%이고 10~20대 지지자가 100명 중 1명인 이 판국에서 당신의 사과는 먼저 당신이 하야했을 때 그 빛을 진정히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중 환호) 여러분, 저는 두렵습니다. 오늘의 우리 이 민주를 향한 노력이, 이 사건의 본질이 언제나 그랬듯이 다른 사건들처럼 점차 희미해지고 변질돼 잊혀질까봐 그래서 이 제정일치 사회속에 몸담아야 할까봐 저는 두렵습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이런 사회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다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꿈꿀 수 있는 내일을 위해 부디 오늘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56년전 1960년 5월 28일. 바로 이 땅에서 대구 학생들이 불의와 부정을 규탄하여 민주주의를 지켰듯이 바로 오늘 또다시 우리 대구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다시 일궈내야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이게 마지막이 아닌 시작입니다. 이 길이 끝이 어디일지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함께 손을 잡고 꼭 그 끝을 봅시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민주주의여 만세. (청중 환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영상 화제 “이럴려고 공부했나 자괴감 느껴”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영상 화제 “이럴려고 공부했나 자괴감 느껴”

    송현여자고등학교 2학년 조성해 양 “박근혜 대통령이 문제의 근원이자 본질”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 발언대에 오른 여고생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가 1만3000건을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성해 양은 이날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평소 같았다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이다”며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살아 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됐다”며 말문을 뗐다. 이어 “저를 위해 피땀 흘려 일하지만 사회로부터 개돼지 흙수저로 취급받으며 살아가는 저희 부모님을 위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자괴감 느끼고 있을 수험생 언니 등을 위해 저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다”며 발언대에 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한반도 사드 배치,위안부 합의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을 농락해왔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사회와 현실을 보며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을 느끼고 괴로울 뿐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자유발언 후 페이스북에는 “이런 시위를 한다고 해서 나라가 순식간에 바뀌진 않지만, 우리 자신 스스로는 변한다”며 “우리 모두 행동하는 주권자가 됩시다”고 적었다. 다음은 자유발언 전문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신 걸 보니 제가 혼자가 아닌 것 같아서 굉장히 힘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 박 대통령, 사실 그녀를 무엇으로 불러야 할 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이 세상 어느 나라 어느 사전에도 나라를 무당에게 맡기고 꼭두각시 노릇을 한 지도자를 칭한 호칭이 없어서 아직은 부득이하게 대통령이라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중 환호) 우리는 오늘 박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순실씨와 함께 국민을 우롱하고 국가를 저버린 죄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굉장히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평소 같았다면 저는 역사책을 읽으며 다가올 모의고사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허나 저는 이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며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에 저는 오늘 살아있는 역사책 속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청중 환호) 저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습니다. 저를 위해 피땀흘려 일하시는 그러나 사회로부터 개돼지, 흙수저로 취급받고 있고 살아가는 사랑하는 저희 부모님을 위해 사회에 나오기 전부터 자괴감을 느끼고 있을 수험생 언니를 위해, 또 아직은 어려서 뭘 잘 모르는 동생을 보면서 이들에게 더 나은 내일과 모레를 주기 위해서 저는 무언가 해야만 했습니다. 현재 박 대통령은, 그리고 대한민국 대부분의 언론은 박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씨에게 그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중 환호) 박 대통령은 현재 최순실 게이트 외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한반도 사드배치, 위안부 합의, 세월호 참사 등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정책과 대처로 국민들을 농락해왔으며 증세없는 복지라는 아주 역설적인 공약을 내세워 대통령직에 당선됐을 때에도 그 이후에도 담뱃세나 간접세 인상 등으로 우리 서민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치와 경제를 위해 하야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여러분, 그녀가 있을 때에도 국정이 제대로 돌아간 적이 있기는 했습니까? (청중 환호) 대체 당신이 만들고 싶었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당신이 되고자 했던 대통령은 어떤 사람입니까? 약속했던 복지는 물거품이 되었고 국민들의 혈세는 복채처럼 쓰였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이런 현실을 보며 이럴려고 공부했나.. 자괴감도 들고 괴로울 뿐입니다. (청중 환호) 박 대통령, 아니 박근혜씨야 말로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자 본질이며 최순실씨는 이 모든 사건의 포문을 여는 게이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 박 대통령이 대통령, 즉 국민을 대표자라는 권력과 직위를 가졌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권력이란 그 힘의 크기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 또한 커지는 법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국민, 우리 주권자가 선사한 권력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남발하고 제멋대로 국민 주권자의 허락 없이 이를 남용하여 왔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권력을 남용했다면 이제는 남용한 권력에 대한 책임을 질 차례입니다. (청중 환호) 그렇게 저는 오늘 개국 97년 11월 5일 다음과 같은 박 대통령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하나. 박 대통령은 연설문 및 청와대 홍보자료를 무단으로 배포 수정하여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모든 최순실 사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십시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어줍잖은 해명이 아닌 진실입니다. 우리 국민, 주권자는 이를 알아야할 이유가 있고 이를 알 수 있는 권리 또한 있습니다. 하나. 박 대통령은 본인을 포함해서 국민을 농락하고 유린한 자들에 한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 수사를 지금 즉각 진행해 주십시오. 정부도 국회도 믿을 수 없는 이 마당에 검찰의 말을 믿을 수 있습니까? (청중 환호) 아주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위해 엄중히 처벌해 주십시오. 우리는 더 이상 이 의미없는 진실 게임을 계속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 박 대통령은 감성팔이식의 쇼를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책임과 사과에 응답하십시오. 우리는 꼭두각시 공주의 어리광을 받아주는 개·돼지가 아닙니다. (청중 환호) 우리는 그런 당신의 100초, 또는 9분 20초짜리의 정성스런 헛소리가 아닌 앞서 언급한 모든 잘못에 상응하는 책임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물론 당신의 지지율이 5%이고 10~20대 지지자가 100명 중 1명인 이 판국에서 당신의 사과는 먼저 당신이 하야했을 때 그 빛을 진정히 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중 환호) 여러분, 저는 두렵습니다. 오늘의 우리 이 민주를 향한 노력이, 이 사건의 본질이 언제나 그랬듯이 다른 사건들처럼 점차 희미해지고 변질돼 잊혀질까봐 그래서 이 제정일치 사회속에 몸담아야 할까봐 저는 두렵습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이런 사회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다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꿈꿀 수 있는 내일을 위해 부디 오늘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56년전 1960년 5월 28일. 바로 이 땅에서 대구 학생들이 불의와 부정을 규탄하여 민주주의를 지켰듯이 바로 오늘 또다시 우리 대구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다시 일궈내야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이게 마지막이 아닌 시작입니다. 이 길이 끝이 어디일지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함께 손을 잡고 꼭 그 끝을 봅시다.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민주주의여 만세. (청중 환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웨이파트너즈-美 런타임베리피케이션, 파트너 계약 맺어

    최근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전문 기업인 이웨이파트너즈가 미국 런타임베리피케이션사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런타임 분석도구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포멀 시스템 랩(Formal System Lab)에서 출발한 벤처 기업인 런타임베리피케이션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동적인 상황에서 모니터링·분석하여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안정성 및 신뢰성, 정합성을 높이는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대표인 그리고레 로슈(Grigore Roshu)가 NASA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동적인 상황에서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기술인 ‘런타임 검증(runtime verification)’이라는 용어를 창안하여 학계에 발표하였으며, 지난 2001년에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런타임 검증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Runtime Verific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하였다. 컨퍼런스는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며 산학계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을 연구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레는 현재 UIUC의 컴퓨터 과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0년 런타임베리피케이션사를 설립하고 그 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로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런타임베리피케이션사의 대표 제품인 RV-Match는 C 프로그램을 런타임(동적) 상황에서 분석하여 다른 소프트웨어 분석 도구에서 누락되는 까다로운 버그를 찾는 런타임 분석툴이다. 새롭게 개정된 C언어의 표준인 ISO C11 Standard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수학적으로 엄격한 동적 검증을 목표로 하며, C언어의 미정의 동작(undefined behavior; 실행 시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는 동작)를 찾아내는 데 효과적이다. 미정의 동작은 PC 상에서 코드를 충분히 테스트 했다고 해도, 다른 임베디드 플랫폼에 이식하거나 컴파일러를 교체할 경우 비정상적인 작동을 일으킨다. 동일한 컴파일러에서 옵션을 다르게 적용하더라도 추적하기 어려운 오류를 발생시키거나 호환성에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때문에 개발자들은 분석툴 등을 사용해 자신의 코드에 미정의 동작이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런타임 분석툴(동적 분석툴)은 코드를 가지고 분석하는 기술인 정적 분석과 달리, 프로그램을 실제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RV-Match는 프로그램이 실행된 상태에서 분석을 진행하므로, 정적 분석툴과 달리 버그에 허위경보(False Alarm)가 존재하지 않는다. 런타임베리피케이션사의 또 다른 제품인 RV-Predict는 C와 Java언어에서 기존의 도구나 테스팅 방법으로 발견하기 힘든 경합상황(race condition)을 찾는 데 효과적인 도구로, 허위경보 없이 버그를 찾을 수 있다. 이웨이파트너즈 김병익 대표는 7일 “이미 많은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에서 정적 분석툴을 사용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허위경보로 인한 개발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버그를 분석하는 동적분석툴은 허위경보가 발생하지 않아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RV-Math와 Unit Test를 결합하는 등 동적 분석툴과 정적 분석툴을 상호적으로 사용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한광·김종만 교수 두산학술상

    양한광·김종만 교수 두산학술상

    2016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 수상자로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왼쪽) 주임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외과 김종만(오른쪽) 교수가 선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고 양 교수에게 2000만원, 김 교수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교수는 ‘절제에 의한 치유가 불가능한 진행성 위암에 대해 위절제술 후 항암화학요법과 단독 항암화학요법 간의 비교를 위한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배정 제3상 임상시험’이라는 논문을 통해 전이가 있는 4기 위암의 치료에서 위절제술은 생존율을 높이지 않으며 항암치료가 표준이라는 점을 검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 시행한 C형 간염 간이식 환자의 결과:다기관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C형 간염으로 간 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 및 예후인자와 면역억제제의 영향을 밝혀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은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2007년 제정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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