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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엔매실, 순천시 감사에 불만 품고 항의 집회하기로 해 ‘눈총’

    국가 보조금을 받는 회사가 지자체 감사를 받자 ‘표적 감사다’며 집단 행동을 벌이기로 해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월등면 소재의 순천엔매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동안 지역전략 식품 산업 육성사업 공모회사로 선정돼 67억여원을 보조받는다. 올해 12억원을 지원받았다. 내부 지침상 매년 사업비가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감사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2016년은 순천시, 지난해에는 전남도 감사로 대체했다. 올해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보조금 지원사항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시는 보조금 정산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고,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없어 추가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회사측으로부터 자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매실산업 육성에 따른 보조금이 수십억에 달한데 비해 효과가 미미하고, 관련 농업인들의 불만이 높아 하게 된 것이다”며 “민간 회사가 아닌 해당부서를 조사했고, 기간 연장 계획도 없는데 감사 일정을 늘렸다는 식으로 여론를 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순천엔매실㈜는 “6월 지방선거 때 김모 대표가 허석 시장 상대후보를 도왔다는 이유로 표적감사를 당하고 있고, 감사 기간을 연장하면서 기업회계 장부까지 요구하는 등 도를 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사회 의결로 13일 순천시청 앞에서 항의 규탄 집회를 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과 일부 주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들이다. 관련법에 따라 감사를 하는데도 선거운운하면서 지역을 분열시키는 행동을 하고 있는 지적을 하고 있다. 순천엔매실㈜ 이사를 맡고 있는 A씨는 “2016년에는 6000만원을 전 주주들이 배당을 받았지만 작년에는 무배당이어서 운영 전반에 대한 불만이 많다”며 “내일 집회는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대표는 “특별감사 명목으로 민간기업 감사를 하는 건 문제다”며 “국비사업이어서 전남도나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야하는데 시에서 먼지털이식으로 하고 있어 항의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드러난 신형 무기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드러난 신형 무기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북한의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결국 ICBM은 등장하지 않았다. 문재인정부의 특사단 파견에 북한은 처음으로 전략무기를 뺀 열병식이라는 카드로 화답했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를 통해 북한의 이러한 조치가 매우 긍정적인 성명(statement)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간 북한은 열병식 때마다 최신 전략무기를 공개하며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던져왔지만, 이번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상당수의 전략무기를 뺀 열병식을 거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열병식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해석하고 있으나, 열병식에 등장한 ‘재래식’ 무기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북한이 던진 메시지는 국제사회에게는 ‘평화’, 대한민국에게는 ‘압박’이라고 해석하는 쪽이 더 적절할 듯 하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자신들의 재래식 군사력이 빠른 속도로 현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군종과 부대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전투복과 개인화기, 방탄복과 광학장비 등을 착용하고 등장했으며, 기계화부대와 포병부대 역시 기존의 낙후된 북한군과는 거리가 먼 신형 장비들로 무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열병 제대의 선두에 선 장비는 북한군의 신형 전차 선군호였다. 선군호 전차는 북한이 2005년부터 약 900여대를 생산했다고 알려진 두 종류의 신형 전차 중 하나로 한국군의 K-1 전차를 근거리에서 격파할 수 있는 신형 125mm 주포와 대전차미사일, 지대공 미사일까지 갖춘 북한군 최강의 전차다. 장갑차 제대에서는 우리 군의 최신형 K151 소형전술차량과 흡사한 신형 전술차량은 물론, 신형 차륜형 장갑차와 여기에 신형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 화력지원차량, 122mm 방사포를 탑재한 자행방사포도 등장했다.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이 차륜형 장갑차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10여 대를 입수해 이를 역설계한 M2010 장갑차로 기존의 노후 장갑차들을 대체해 병력수송용, 지휘용, 화력지원용 등 다양한 파생형이 제작되고 있는데, 이번 열병식에는 신형 대전차 미사일 8발을 탑재한 화력지원용 장갑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HJ-10 미사일 8연장 발사기를 얹은 ZBD-04A 화력지원차량과 유사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이 차량에는 차체 외부에 미사일 조준 및 유도를 위한 별도의 광학장비가 달려있지 않은데, 이는 우리 해병대의 스파이크 NLOS(Non Line Of Sight) 미사일처럼 발사 전 사전에 표적 좌표를 입력하거나 특수부대가 휴대하는 레이저 표적지시기 등의 수단을 통해 미사일을 조준 및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실제 HJ-10 미사일 또는 그 모방형일 경우 북한군은 한국군보다 더 긴 사거리의 대전차 미사일을 보유한 셈이 된다. 포병 전력 역시 현대화된 장비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2월 열병식에 이어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낸 신형 240mm 24연장 방사포는 기존의 M1991 240mm 방사포를 개량한 무기로, 최대 12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수도권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하다. 생물탄두와 화학탄두도 탑재 가능하며, 동시에 대량의 로켓탄을 투사하기 때문에 요격도 어려워 수도권 전역을 아비규환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전략무기다. 240mm 방사포의 능력을 더욱 보강하기 위해 개발된 KN-09 300mm 방사포는 최대 20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240mm 방사포와 마찬가지로 화학탄두와 생물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개량형인 KN-16의 경우 중국판 GPS인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한 정밀 타격도 가능하다. 유사시 한국군의 주요 전쟁지휘소와 대부분의 공군기지에 대규모 화력을 투사할 수 있고, 현존 한국군 전력으로는 방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ICBM보다 더 위협적인 전략무기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이러한 로켓무기 외에도 신형 자주포 2종도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K-9 자주포와 닮아 북한판 K-9이라는 의미의 ‘NK-9’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신형 152mm 자주포와 기존 자주포를 개량해 만든 122mm 자주포가 그것이다. 신형 152mm 자주포는 기존 자주포보다 포신이 더 길어졌으며, 완충기도 기존 152mm 자주포의 2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즉, 포구압력과 반동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사거리 연장도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차체와 포탑은 기존의 북한군 자주포들보다 크게 대형화되어 마치 한국이나 서방 선진국들의 신형 자주포와 같은 외형을 취하고 있다.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보병 장비들 역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수부대는 98식 개량형 카빈 소총, 신형 복합소총과 개량형 백두산 권총을 들고 나왔다. 98식 개량형 카빈 소총은 북한군의 주력 화기인 88식 보총(AK-74)에 접이식 개머리판과 대용량 헬리컬 탄창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휴대가 간편하도록 총열을 짧게 만든 카빈소총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병식에서부터 북한군 특수작전군 병사들이 휴대하고 등장한 신형 복합소총은 98식 보총에 유탄발사기, 사격통제장치와 조준경을 결합한 물건이다. 한국군의 K-11 복합소총과 구조가 매우 흡사해 한때 기무사령부(現 안보지원사령부)에서 K-11 기술유출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실물이 아닌 위력 과시용 목업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대북 제재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이 도대체 무슨 돈과 기술로 이러한 신형 무기들을 확보했느냐 하는 것이다. 북한은 6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로부터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제재에는 모든 유형의 무기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전자장비나 동력기관도 포함되는데 북한은 보란 듯이 외국산 기술과 부품을 얹은 신형 군사장비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차나 장갑차 등 군사용 장비에 들어가는 고출력 디젤엔진과 변속기는 세계 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차도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이기 때문에 북한은 거의 모든 기갑차량과 선박용 엔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제제재로 이러한 수입 루트가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형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신형 전투함까지 선보이고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북한은 UN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한 2006년부터 다양한 유형의 신형 무기체계들을 보란 듯이 내놓고 있다. 신형 디젤엔진과 변속기, 고성능 서스펜션과 완충기, 대형 포탑 구동용 유압장비 등 북한의 공업기술 수준에서 제조가 어려운 부품과 기술이 적용된 신형 전차와 장갑차, 화포들이 끊임없이 공개되고 있는데, 북한이 내놓는 신형 무기체계 대부분은 중국제 장비의 판박이거나 중국의 기술·부품을 이용해 제조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즉, 북한군 현대화의 배후에는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수 차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면서도 뒤로는 북한과 이란 등 불량국가에 대량살상무기 부품을 비롯한 UN 금수품목을 대량으로 공급해온 무기상 리팡웨이(李方偉)의 신변을 보호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해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리팡웨이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 소재 자신의 사업장에서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국무부 외교 라인을 통해 그의 신병을 인도해 줄 것을 중극 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수 년째 이를 거부하며 노골적으로 리팡웨이를 보호해 왔다. FBI가 공고한 현상수배 사유에 따르면 리팡웨이는 북한에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와 핵연료봉 제조에 쓰이는 특수합금과 알루미늄 등을 제공해 왔을뿐만 아니라, ICBM 이동식 발사사량(TEL)도 공급하는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조와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즉, 북한은 중국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조달하고,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도 추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ICBM 등 미국을 겨냥한 전략무기를 빼는 로우키 전략을 취하면서도 UN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의 발목을 잡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중국이 있는 한 북한에 대한 고사(枯死) 정책은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미·중 패권경쟁 구도를 이용해 특사 및 친서교환, 정상회담 등의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도모하는 영리한 외교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판의 주도권을 북한이 쥐고 있는 지금, 한반도 운전자론을 강조했던 우리 정부에게는 운전대를 되찾아올 수 있는 묘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춤이 좋으니까요”…다리 잃고도 꿈 포기 않은 소녀

    “춤이 좋으니까요”…다리 잃고도 꿈 포기 않은 소녀

    골육종으로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은 후에도 춤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버리지 않은 12세 소녀의 사연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사는 12세 소녀 딜라니 엉거는 2년 전인 2016년 갑작스런 다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딜라니의 병명은 골육종(osteosarcoma). 소아와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골종양 중 가장 흔한 종류로, 뼈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당시 10살이었던 딜라니는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평생 안고가야 할 장애만큼이나 어린 딜라니를 고통스럽게 한 것은 춤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3살 때부터 춤에 소질을 보여 온 딜라니의 꿈은 프로 댄서가 되는 것이었다.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량을 자랑했던 딜라니는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 후 다시는 춤을 추게 되지 못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두려웠다. 고작 10살이 갓 넘은 딜라니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꿈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의료진의 헌신적이고 실험적인 치료 덕분이었다. 의료진이 선택한 ‘회전 성형술’은 절단한 다리 부분을 거꾸로 돌려 이식, 무릎 관절 대신 발목 관절을 이용해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을 한 뒤 의족을 착용하면 무릎 아래를 완전히 절단한 것에 비해 훨씬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딜라니는 이 시술을 통해 절망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프로 춤꾼’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모든 수술이 끝난 뒤 의족을 착용하기 시작한 딜라니는 이미 일주일에 5번 댄스 수업에 참여할 정도로 일상을 회복했다. 딜라니는 어린이 암환자를 위한 기금모금 행사인 ‘큐어페스트’(CureFest) 행사에 솔로 댄서로 초청받는 등 자신의 꿈을 향해 매 순간,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엉뚱한 신장을…유명 의사, 황당한 의료사고 파문

    [여기는 남미] 엉뚱한 신장을…유명 의사, 황당한 의료사고 파문

    볼리비아의 한 명의가 어이없는 의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이제 겨우 3살 된 아이가 투석에 의존하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바스티안이라는 이름만 공개된 아이는 최근 산타크루스의 암전문병원에서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한쪽 신장에 종양이 생기면서 받게 된 수술이다. 수술은 볼리비아에선 명의로 소문난 로제르 모레노. 워낙 이름이 알려진 의사라 가족들도 수술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수술을 성공적이었다. 문제는 의사가 헷갈린 신장의 수. 종양이 발견돼 제거해야 할 신장은 한쪽이었지만 웬일인지 의사는 신장 두 개를 모두 제거해버렸다. 졸지에 신장을 모두 떼어낸 아이는 투석에 의지해 목숨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의학계는 "명의가 그런 실수를 했다는 게 믿기 않는다"고 경악했고 사고를 인지한 검찰은 수사에 나섰다. 볼리비아의 유명 앵커 호르헤 로블레스가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는 "내가 신장 1개를 내놓을 테니 실수를 한 의사도 신장 1개를 기증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사고를 낸 의사는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증자가 나서도 아이는 당장 이식수술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익명을 원한 한 의사는 "이런 수술을 받은 직후 이식은 불가능하다"며 "아이가 자라고, 몸무게가 늘어날 때까진 투석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볼리비아에선 의료과실을 엄중히 처벌하자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에보 모랄레스 정부는 지난해 의료과실을 강력히 처벌한다는 형법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현행 형법으로도 의료과실 처벌은 가능하지만 과실 입증이 힘들고 절차도 까다로워 피해자가 소송을 내기조차 힘들다는 이유에서 마련한 개정안이다. 개정안엔 의료사고를 낸 의사에게 막중한 벌금과 면허박탈 등의 처벌과 징계를 내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집단 이기주의가 형법 개정을 무산시켰다. 공립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은 개정안 페기를 요구하며 장장 47일간 파업을 이어갔다. 의회는 결국 백기 투항했다. 현지 언론은 "명의가 낸 의료사고로 피해자를 위해 법을 개정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형법 개정이 다시 동력을 찾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볼리비아의 야당의원 로스 산도발은 "의료 행위를 보다 전문적으로 규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번 사고로 또 다시 드러났다"며 형법 개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중국] 中 치솟는 집 값에 2평 ‘화장실’로 만든 집 등장

    [여기는 중국] 中 치솟는 집 값에 2평 ‘화장실’로 만든 집 등장

    중국 베이징에 2평짜리 규모의 미니 화장실 집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수년 사이 크게 치솟은 부동산 가격 탓에 베이징 도심 중앙 시즈먼(西直门) 인근에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 시설만을 갖춘 미니 룸이 등장했다. 이에 앞서 베이징에는 지방에서 일거리를 찾아 온 근로자들을 위한 일명 ‘쥐굴’로 불리는 지하 공동 주택 시설이 다수 건설, 거래된 바 있지만 화장실 미니 주택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 주택' 내부에는 수세식 변기통과 세면대, 샤워 부스 등이 각각 1개씩 설치돼 있다. 변기통과 그 외의 공간은 연결돼 있으며 주방시설은 공간이 협소한 탓에 일체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세면대 하단에 수납장 설비가 탑재, 간단한 침구류, 의류 등을 정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변기통 정면에는 이동식 수동 탁자가 설치, 변기를 의자로 이용한 채 글을 쓰거나 컴퓨터 책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벽면에는 접이식 소형 침대가 설치돼 있어 수면 시 벽면에 부착된 침대를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장실 변기에서 올라오는 하수구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시공사 측은 최신식 악취 제거용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측은 이번 화장실 미니 룸 시공과 관련,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집 안에서 보내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휴대폰 게임, 인터넷 서핑 등 한정적인 활동을 하는 현대화 된 중국인들의 생활 방식과 가장 적합한 형태로 건축했다고 밝혔다. 시공사 관계자는 “중국인의 경우 식사는 배달 음식을 이용, 집 안에서 요리를 위한 조리 기구 이용률이 극히 적고 누워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대체적으로 길다”면서 “작은 공간이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해당 화장실 미니 주택은 판매 예정 중이며, 시중가는 15만 위안(약 25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측은 “‘베이피아오(北漂)’와 미혼 1인 가구 청년들에게 적합한 주택 형태”라면서 “공간이 확실히 협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독립된 독채로의 안전상 보안이 철저하게 설계돼 입주자가 적응만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또 변기 냄새 제거 설계로 불쾌한 악취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베이징의 부동산 평균 월세는 올 7월 기준 1제곱미터 당 91.5위안(약 1만 7천 원) 수준인 것으로 보고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기준 약 9% 상승,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6월 기준 가격과 비교해서도 약 2.2% 상승했다. 더욱이 중국 부동산협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을 포함한 주요 11개 도시의 부동산 임대료는 전년 대비 평균 22.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뛰는 부동산 가격을 바로 잡기 위해 허위 매물 광고 적발,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 금지, 1인 명의 당 1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해 세금 부과 등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년 이 7~9월 이 시기 졸업과 입학, 취업을 위해 대도시로 몰리는 청년이 크게 증가하면서 뛰는 집 값은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화장실 미니 룸 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주택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벨로스터N’ 두 달 새 1000대 판매 돌풍

    ‘벨로스터N’ 두 달 새 1000대 판매 돌풍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대표 주자인 ‘벨로스터N’이 출시 2개월여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당초 현대차가 내부적으로 세웠던 목표인 연간 300대를 세 배 이상 뛰어넘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출시된 벨로스터N의 누적 계약대수는 최근 1000대를 넘어섰다. 벨로스터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달고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된 ‘i30 N’을 잇는 두 번째 모델이자 국내에 처음 선보인 N 브랜드 모델이다.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벨로스터’를 모체로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f.m)의 가솔린 2.0 터보 엔진, 6단 수동변속기 등을 장착해 ‘일상의 스포츠카’를 추구한다. 현대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시리즈처럼 대표 고성능 브랜드를 앞세워 마니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수동 변속기 모델임을 고려하면 벨로스터N의 흥행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스포츠카 수준의 동력 성능을 갖추고도 3000만원을 넘지 않은 점이 마니아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벨로스터N의 인기는 기존 벨로스터도 뛰어넘을 태세다.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벨로스터의 월 판매량은 300대 안팎이다. 그러나 현대차가 사전계약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벨로스터N을 인도하기 시작한 지난달에는 전체 벨로스터 모델 판매량 681대 중 벨로스터N의 판매량이 444대였다. 지난달 출고된 벨로스터 3대 중 2대가 벨로스터N인 셈이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라인업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넓히기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벨로스터N 단일 차량으로 진행되는 레이싱 대회 ‘벨로스터N컵’ 시범경기를 열고 내년부터는 공식 대회로 확대한다. 업계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코나를 비롯해 제네시스 모델에까지 N 브랜드를 이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올림픽 금메달 둘 딴 사이클 스타 보겔 “걸을 수 없게 됐어요”

    올림픽 금메달 둘 딴 사이클 스타 보겔 “걸을 수 없게 됐어요”

    리우데자네이루올리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고 11차례나 세계선수권 정상에 섰던 사이클 스타 크리스티나 보겔(27)이 지난 6월 훈련 도중 추락해 척추가 심각하게 손상돼 “더 이상 걸을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파트타임 경찰관으로 일하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 팀 스프린트 금메달과 리우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그녀는 코트버스의 한 트랙에서 빠른 속도로 훈련하던 중 다른 선수와 충돌해 척추를 크게 다쳤는데 슈피겔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새로운 상황을 빨리 받아들일수록 대처해나가는 법을 빨리 배우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걷지 못하게 된 것이 지난 6월 추락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는 2009년 5월에도 훈련 도중 자동차에 치여 이틀 동안 유도 코마(혼수상태)에 들어가는 등 척추를 지속적으로 다쳤다. 독일사이클연맹은 보겔이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겔은 사고 순간에 대해 “너무 아파 말도 나오지 않았다. 처음 엑스레이를 찍어 보니 내 척추는 이케아의 접이식 테이블처럼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내가 죽는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다’고 되뇌었다. 어떤 운명이 찾아와도 삶은 계속된다. 내 경우 두 바퀴 대신 네 바퀴를 굴려야 한다. 내 팔이 이제는 다리 노릇을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국제사이클연맹(UCI)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크리스티나를 응원한다”며 “트랙 사이클과 사이클에게 슬픈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 그녀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기심을 버리고 활동해 우리 사이클에 기여한 바가 많았다. 결단력과 좋은 성품으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았다. UCI는 그녀가 재활에 이런 두드러진 장점들을 충분히 활용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다독였다. 여섯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수집한 크리스 호이(영국) 경은 “이미 트랙 스프린터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너무 가슴 아프다”며 “그녀가 스스로 시련에 맞설 새로운 길을 찾아내 다시 위대함을 떨치고 다른 이들을 고취시킬 뭔가를 계속 해낼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이비드 베컴도 피할 수 없는 ‘탈모’의 저주

    데이비드 베컴도 피할 수 없는 ‘탈모’의 저주

    완벽한 외모와 재력, 운동실력을 갖춘 데이비드 베컴(43)의 달라진 헤어스타일이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팬들을 놀라게 한 것은 부쩍 적어진 그의 머리숱이다. 짧게 깎은 머리카락 사이로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였고, 팬들은 베컴에게 극심한 탈모가 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 것. 실제로 사진에서는 눈에 띄게 가늘어진 그의 머리카락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모발 이식 수술을 받는 중년 남성이 급속히 늘고 있다”면서 “베컴의 지인에 따르면 그 역시 모발 이식을 받은 사람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베컴은 지난해부터 외출 시 모자를 자주 착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베컴의 갑작스러운 ‘모자사랑’이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진 머리카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에서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혹은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인은 베컴 하나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는 3만 파운드(약 5000만원)를 투자해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탈모가 재발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베컴은 최근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과 결혼 19년 만에 이혼 루머가 돌면서 곤혹을 치렀다. 빅토리아와 베컴 모두 공식적으로 “이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베컴 부부는 아들 브루클린과 로미오, 크루즈 및 딸 하퍼 세븐을 키우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우버, 전기차, 평양에는 ‘스마트 시티’를

    [금요일의 서재]우버, 전기차, 평양에는 ‘스마트 시티’를

    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변화를 이끄는 것은 기술이다. 기술 이면에는 혁신적인 생각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혁신적인 생각들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최근 신간 가운데 혁신 기술과 그 이면에 숨겨진 아이디어를 다룬 책을 골라봤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차량공유 시장을 창출한 우버, 내연기관차 시장을 대체할 전기차, 그리고 최첨단 기술을 도시에 이식한 스마트 시티 관련 책이다. ◆혁신의 아이콘 우버는 어떻게 성장했나=우리나라에서는 규제 때문에 이용하지 못하지만, 외국에 나가면 우버의 편리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우버를 실제로 이용해보니, 왜 다들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지 알만 했다. 어느 곳에서든 우버 앱을 켜고, 가고 싶은 곳만 입력하면 끝이다. 택시를 어렵사리 잡고 잘 통하지 않는 언어로 목적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뿐인가. 얼마나 기다려야 우버 차량이 오는지 상세하게 알려주며, 비용까지 저렴하다. 위치 기반 인터넷 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규 직원 대신 개인 계약자를 사용한 덕분이다. ‘우버 인사이드’(행복한 북클럽)는 스마트폰 앱으로 리무진을 부르는 승차 서비스로 시작한 우버가 전 세계 600여개 도시에 진출하며 1만 50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연간 조 단위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과정을 다룬다.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자동차가 한 대도 없는 회사에서 출발해 10년 만에 기업가치 7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업으로 키우기까지를 베테랑 기자인 애덤 라신스키가 뒤를 쫓았다. 라신스키는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칼라닉의 면모를 부각한다. 칼라닉은 UCLA 재학 시절 MP3 파일 공유 사이트를 만들었다가 음원 회사에서 소송을 당해 패하고, P2P 파일을 창업했다가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이런 위기를 이겨내고 친구인 가렛 캠프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버를 창업한다. 라신스키는 이와 함께 우버의 전·현직 임직원들과 투자자, 우버 운전사까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우버 시스템을 분석한다. 단순한 앱 하나로 시작했지만, 설립 초기부터 자동차라는 물리적 대상과 인터넷 기술을 연동하고, 컴퓨터 과학과 물류를 비롯한 전통적인 산업 경제에 대한 이해의 기반에서 우버가 나온 점에 주목하자.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를 능가할 것인가=전기차는 그저 보기에만 좋은 ‘콘셉트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가끔 전기차 충전소가 눈에 띄긴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선 내연기관차가 대세다. ‘전기차 시대가 온다’(미래의창)는 앞으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앞으로 압도할 것이란 전망을 담았다. 저자는 특히 전기차의 발전에 관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신재생 에너지 등을 연결했다. 이런 기술들이 내연기관차보다는 아무래도 전기차에 적용되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실제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버금가는 주행 거리와 성능으로 도로를 차츰 장악해가고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제도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다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 발 뒤처진 우리로서는 전기차 구매부터 망설이게 마련이다. 저자는 이와 관련 전기차를 사는 기준으로 ‘집과 일터 근처에 충전기가 설치됐는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전기차 보조금이 어느 정도 할당됐는지’, ‘전기차 출고는 언제 가능한지’를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전기차의 기술과 미래보다 구매와 활용에 핵심을 맞춘 감이 있다. 전기차 안내서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없는 게 아쉽다. ◆평양에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자=4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는 평화의 훈풍이 불고 있다. 이 바람을 타고 남북교류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체육 분야일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이미 단일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 ‘봄이 온다’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물론, 가장 관심이 쏠린 분야는 경제일 것이다. 그러나 남과 북의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고작해야 ‘개성공단은 언제 재개해야 하느냐’ 수준에 머문다. 북한학 박사인 민경태 재단법인 여시재 한반도미래팀장의 아이디어는 이 수준을 한 단계 벗어난다. 건축공학도 출신인 그는 신간 ‘서울…평양…스마트시티’(미래의창)에서 아예 “평양에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자”고 제안한다. 최첨단 도시 네트워크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를 기반으로 북한을 4차 산업혁명의 출발지로 만드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한반도 광역경제권 구상’이다. 저자는 이와 관련 국가가 주도해 성장을 이끌어낸 싱가포르와 중국의 선전 모델을 유사 사례로 든다. 싱가포르는 단순히 서구 사회 방식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구조로 국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선전 역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노력을 바탕으로 경제특구 지정 이후 중국 금융의 허브이자 물류 기지로 재탄생했다. 저자는 한반도를 8개 광역경제권으로 나눠 인전 도시 간 상호 보완적 협력과 시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항만도시를 상시 오가는 자율주행선박을 비롯한 각종 신기술이 될 것이란 이야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받았던 사랑, 청소년들에게 갚을게요”

    “받았던 사랑, 청소년들에게 갚을게요”

    심장병·생활고로 고교 시절 가족과 이별 취업 뒤 병세 악화… 극적으로 이식 수술 보육원 돌면서 청소년 상담·기부 활동“제가 심장이식을 통해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모두 나눠 주고 싶습니다.” 정보기술 분야 스타트업 대표인 이종진(27)씨는 심방중격결손증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았다. 심장에서 피가 역류하는 증상으로 생명이 위험했던 이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심장판막의 구멍을 막는 큰 수술을 받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지만 심장재단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이씨의 건강이 좋아지자 네 살 위의 형에게 갑자기 확장성 심근병증이 찾아왔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심장이식이 필요한 질병이다. 그 무렵 막 중학생이 된 이씨도 형과 같은 병을 앓기 시작했다. 투병을 시작한 지 3년도 안 돼 죽음의 그림자가 형을 덮쳤다. 이씨의 고등학교 입학식 날, 형은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다. 형이 떠나자 생활고에 지친 부모님도 양육을 포기하면서 이씨는 혼자 남겨졌다. 이씨는 “심장도 좋지 않은 상태로 혼자 보육원에 들어가야 했던 순간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마친 이씨는 보육원을 나와 전문대에서 IT정보통신 분야를 전공했다. 밤낮으로 취업 준비를 한 끝에 22세에 IT기업에 취업했다. 하지만 취업 2개월 만에 복수가 차올랐다. 이씨는 “입원한 지 2일 만에 기적적으로 심장 기증자가 나타났고 수술비 1억원도 후원받아 극적으로 수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40대 남성이 ‘두 번째 생명’을 선물한 덕분이었다. 심장이식 수술 직후 이씨는 “사회에서 받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자”는 마음으로 보육원 청소년에 대한 멘토링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는 전국 보육원을 돌며 청소년 상담과 기부를 하고 있다. 5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이씨의 꿈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라고 한다. “제가 건강을 지키며 열심히 일해야 기증을 결심한 분들도 보람을 느끼고, 청소년들에게도 희망이 되지 않을까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관가 블로그] 경총 괘씸죄?…고용부, 대대적 지도 점검

    [관가 블로그] 경총 괘씸죄?…고용부, 대대적 지도 점검

    고용노동부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대한 지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적폐 청산’의 연장선으로, 경총 군기 잡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고용부 출신인 송영중 전 경총 부회장이 내부 갈등으로 취임 3개월 만에 해임된 것과 관련해 ‘괘씸죄’가 적용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경총은 대표적인 사용자단체로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비롯한 정부 노동 정책에 반대 의견을 견지해 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는 김영배 전 부회장이 ‘비정규직 제로’,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일자리 정책을 비판했다가 문 대통령으로부터 “경총은 비정규직으로 인한 사회적 양극화를 만든 주요 당사자다.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질책을 받았습니다. 고용부는 “법에 규정된 비영리법인에 대한 지도 점검이며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일 뿐”이라며 “적폐 청산과는 무관하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민법에 따르면 고용부가 설립을 허가하고 관리·감독하는 비영리법인에 대해 매년 20% 이내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경총은 고용부의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으로, 관리·감독 대상에 속합니다. 하지만 2010년 7월 서류심사 등을 통한 지도 점검 이후 지난 8년간 단 한 차례의 지도 점검도 하지 않았습니다. 통상적인 지도 점검이라는 해명에도 온갖 추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특히 고용부 직원들이 사무실에 상주해 업무 전반에 걸쳐 조사를 벌이는 것은 30여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지도 점검에 투입된 인원도 10여명으로 통상적인 점검 때보다 3배나 많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경총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기 때문에 점검 인원이 많아졌다”는 입장입니다. 경총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약 70억원의 정부 용역사업을 수행하면서 상당액을 임원들의 특별상여금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7월에는 김 전 부회장 시절 일부 사업 수익을 유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그럼에도 고용부의 먼지떨이식 조사는 ‘이번 기회에 경총을 손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여 뒷맛이 씁쓸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故 이왕표 유언에도 불구하고...“이동우 안구 이식 수술 불가능”

    故 이왕표 유언에도 불구하고...“이동우 안구 이식 수술 불가능”

    한국 프로레슬링 대부 故 이왕표가 별세한 가운데 그의 유언인 안구기증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일 오랜 시간 담도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겪은 故 이왕표가 생을 마감했다. 이왕표는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으나 암이 재발하면서 최근 치료를 다시 시작했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 이왕표는 생전 유서를 통해 사망 후 안구를 개그맨 이동우에게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고인의 뜻에도 불구하고 안구 기증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동우 측근은 이날 다수 매체에 “이동우가 과거 수술을 통해 시력 회복이 어렵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현대의학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왕표 선생님 유언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이동우는 그저 감사하다고만 할 뿐 더는 이야기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우는 지난 2004년 희소병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고 2010년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빛을 받아들이는 광수용체 기능장애로 발생하는 진행성 망막변성 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병망막증과 함께 후천성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는 약물치료, 유전자치료, 줄기세포치료, 인공 망막 이식 등 4가지 치료 방법이 있는데, 이 중 근본적으로 이동우가 걸린 망막색소변성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유전자치료’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영화 ‘시소’ 모델인 근육병 환자 임재신 씨도 이동우에게 하나 남은 눈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현대 의술로는 불가능해 수술하지 못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런 게 진짜 인플루언서, 난치병 앓던 21세 장기 전하고 운명

    이런 게 진짜 인플루언서, 난치병 앓던 21세 장기 전하고 운명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이란 난치병과 싸우며 집필과 강연,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이 병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앞장 선 클레어 와인랜드(미국)가 21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양쪽 폐를 모두 이식받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직후 갑자기 마비가 와 결국 세상을 등졌다. 그녀의 이름을 딴 재단 클레어 플레이스 재단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 재단의 영적인 창립자가 세상을 떴다. 그녀는 어떤 고통도 느끼지 않아 의료진은 일찍이 보지 못한 가장 평화로운 죽음을 맞았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질병과 운명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강연을 통해 전파해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해 테드 강연을 통해 수명을 단축시키는 질병과 어울리며 사는 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라고 역설해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인생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누군지, 무엇이 당신에게 주어졌는지에 대해 깊은 자부심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삶을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인은 또 진보적인 상원의원 베니 샌더스와도 각별히 친하게 지냈다. 그의 유세에도 참석해 찬조 연설을 하기도 했다. 2년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도 나섰던 샌더스 의원도 트위터에 추모의 글을 올렸다. 그녀는 폐 이식을 앞두고 낭포성섬유증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장기 기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나기 전 그녀의 오른쪽 신장은 샌디에이고의 44세 여성에게, 왼쪽 신장은 캘리포니아 북부의 55세 남성에게 이식했다고 어머니 멜리사 이거가 CNN에 밝혔다. 낭포성 섬유증은 폐 유전자로 발병하며 치료 방법이 없다. 미국 낭포성섬유증 재단은 중간 연령이 40세인 전세계 인구 가운데 7만명 이상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코소리 소리, 첫 솔로 앨범 발표

    코코소리 소리, 첫 솔로 앨범 발표

    여성듀오 코코소리 멤버 소리는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 싱글 ‘Touch’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신곡 ‘Touch’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댄스 장르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프로듀스팀 가면라이더가 작사·작곡을, Mnet ‘쇼미더머니 시즌4’ 우승자 베이식(BASICK)이 랩피처링 작업에 참여했다. 소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첫 솔로 앨범 기대해 주시고,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며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 최초 ‘체외 인공수정 사자’ 탄생… “건강해요”

    [와우! 과학] 세계 최초 ‘체외 인공수정 사자’ 탄생… “건강해요”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새끼 사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연구진이 공개한 새끼 사자들은 현재 생후 3개월이 조금 넘은 암컷과 수컷이며,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수사자의 정자와 암사자의 난자를 체외에서 수정한 뒤 이를 다시 암사자에게 이식했으며, 그 결과 건강하고 귀여운 수컷과 암컷 새끼 사자를 탄생시켰다. 이번 실험의 성공은 멸종 위기 동물의 개체수를 보존하고 늘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를 이끈 프리토리아대학의 안드레 간스빈트 박사는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많은 동물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사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연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종의 사자를 멸종위기에서 구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태어난 새끼 사자들은 세계 최초로 체외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라면서 “사자뿐만 아니라 호랑이나 치타, 재규어, 표범 등 대형 고양잇과 동물을 대상으로 체외 인공수정을 시도해보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체외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새끼 사자 2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보호센터 측은 “아직 다른 사자들과 격리해놓은 상태지만 조만간 무리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다른 새끼 사자들처럼 매우 평범하고 귀여워서 보호센터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맹목적인 수술 중 수혈, 건강 망치고 혈세도 낭비”

    “맹목적인 수술 중 수혈, 건강 망치고 혈세도 낭비”

    혈액 속 200여가지 단백질·세포 존재 수혈 땐 면역력 낮아지고, 감염 위험 저출산으로 10~20대 헌혈 갈수록 줄어 “무수혈에 인센티브 부여, 세금 아껴야”“수술할 때 맹목적으로 수혈에 매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반대합니다. 오히려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거든요. 혈세 낭비를 줄이고 건강도 챙기려면 무분별한 수혈을 중단해야 합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박종훈(53) 고대안암병원장은 ‘무수혈 수술 전도사’로 통한다. 더 엄밀히 말하자면 꼭 필요한 곳에만 수혈하는 ‘최소 수혈’을 지향한다. 수혈은 과거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다. 외과 수술하면 혈액부터 떠올릴 정도였다. 그런데 박 병원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혈이 꼭 필요할 때도 있지만 수술할 때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혈액이라고 하면 보통 ‘빨간 수액’ 정도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혈액 안에 200여가지의 단백질과 세포가 있기 때문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며 “결국 수혈받은 사람의 면역력이 낮아져 감염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타인의 장기를 이식하면 우리 면역체계는 이것을 세균과 같은 유해물질로 인식해 공격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혈액도 수혈량이 많을수록 면역체계에 혼선이 생겨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 수치가 10.0g/㎗ 이하일 때 수혈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금은 국제 기준이 7.0g/㎗로 낮아졌다. 우리나라도 기준은 같다. 하지만 박 병원장은 “그런데 아무도 점검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20대에게 전체 헌혈량의 71%를 의지했다. 그렇지만 저출산 현상이 심화돼 10·20대 헌혈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혈액 공급을 대부분 헌혈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공급량이 줄면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 실제로 2016년 9월 대한적십자사가 보유한 O형 적혈구제제가 1.8일분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한 적도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무수혈 수술을 권장하거나 관리하지 않는다. 박 병원장은 “학계에서 5~6년을 떠들었더니 의사들은 겨우 필요성을 공감하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무수혈 수술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거나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을 만들지 않아 현장에서 실천하는 비율은 낮다”고 했다. 이어 “우리 병원 정형외과 수술에서 6년 동안 수혈량을 50%나 줄였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입원 기간이 줄어들었다“며 “2015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보고서를 보면 미국 캘리포니아병원이 수혈 가이드라인을 지켰더니 수혈량은 24% 줄고 1년에 17억 8000만원의 의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무수혈 수술이나 최소 수혈을 하려면 보조약품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약품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수혈 만능주의’가 팽배하다 보니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다. 박 병원장은 “정부가 수혈 적정성을 평가해 상위 기관에 인센티브를 준다면 혈세도 아끼고 국민 건강도 좋아질 것”이라며 “환경 개선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혼자산다’ 전현무, 정수리형 탈모로 진단 “전체적으로 진행”

    ‘나혼자산다’ 전현무, 정수리형 탈모로 진단 “전체적으로 진행”

    전현무가 탈모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방송인 전현무가 더 이상의 탈모 방지를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1년 만에 병원에 가는 것인 만큼 얼마나 상황이 안 좋아졌을지 모르겠다. 탈모 중기와 말기 사이로 진단을 받을까 봐 걱정이 된다. 그리고 모발이식을 권유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현무의 머리카락을 본 의사는 “앞쪽에도 M자 탈모가 조금 진행되고 있다. 모발이 전체적으로 빠지고 있는 상태”라며 “정수리형 탈모다. 뒤쪽 후두부는 탈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부분임에도 머리카락이 엄청 건강한 편은 아니다. 밀도가 낮고, 머리카락이 얇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후 전현무는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는 주사를 맞는 것은 물론, 건강한 모발에 좋다는 검은콩을 이용한 음식들을 먹으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파타’ MXM 김동현 “MC그리와 이름 똑같아, 친해지고파”

    ‘최파타’ MXM 김동현 “MC그리와 이름 똑같아, 친해지고파”

    ‘최파타’ MXM 김동현이 MC그리와의 공통점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조현아, 베이식, 그룹 MX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MXM 김동현에게 “MC그리와 소속사도 이름도 같은데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고 물었다. 이에 MXM 김동현은 “제가 정말 낯을 안가리고 되게 친해지는데, 유독 MC그리 님과는 쉽게 친해지지 않았다. 그런데 저희는 이름 뿐만 아니라 나이도 같고, 회사도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어 “회사에 MC그리 님이 먼저 들어오셨는데, 회사에서 마주칠 일이 잘 없었다”며 “이번에 MC그리와 예능을 같이 촬영하는데, 라이머 대표님이 친해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친해지려고 한다”라며 다짐을 전했다.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文대통령, 김광두와 면담···“소득주도성장 전환 발언 없었다”

    文대통령, 김광두와 면담···“소득주도성장 전환 발언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30일) 청와대에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만나 1시간가량 경제정책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고 청와대가 31일 밝혔다. 김광두 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경제공약인 ‘J노믹스’ 설계자로 알려졌다. J노믹스의 주요 내용은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비, 세제 개편을 통한 소득 재분배 등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경제수석과 경제보좌관이 배석했고, 국민경제자문회의 활동 상황 보고 뒤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이며, 헌법에 의거해 설립된 기구다.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한다. 김 대변인은 “운영 방안 중에는 곧 열리는 국민경제자문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이 자주 국민경제자문회의에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이와함께 문 대통령과 김 부의장은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한 경제정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부의장은 “소득주도성장은 사람 중심 경제의 한 부분”이라며 “소득주도성장 논쟁에 매몰되지 말고 사람 중심 경제라는 큰 틀에서 얘기하자. 백 투 더 베이식. 기본으로 돌아가자”라고 말했다. 또 김 부의장은 사람 중심 경제의 주요한 방안 중에 하나로 인력 인재 양산, 인력 양성을 건의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간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을 전환하라거나 변경하라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1이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탈모 막아라 ‘털부자는 어디에?’ 울상 포착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탈모 막아라 ‘털부자는 어디에?’ 울상 포착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눈물겨운 모발 사수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31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급격히 머리숱이 적어져 탈모 고민에 빠진 전현무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모발 관리에 심각성을 느낀 그는 오롯이 머리를 위한 하루를 보낸다. 전현무는 일명 ‘매생이’로 불릴 만큼 풍성한 가슴 털과 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연예계 대표 털부자. 꽉 찬 머리숱을 자랑했던 과거와 달리 점점 사라지는 머리카락에 울상이 된다. 평소 헤어스타일 유지를 위해 헤어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전현무는 침대 맡에 한 움큼 빠진 머리카락을 보고 걱정에 휩싸인다. 이어 스케줄이 있었던 전날 밤 머리를 감지 않고 잔 자신을 자책하던 그는 약 1년 만에 모발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다고 해 그의 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탈모가 얼마나 진행이 됐을지, 혹시 모발이식을 권하진 않을지 초조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그는 귀를 의심케 하는 청천벽력 같은 결과를 듣는다. 또한 의사에게 조심스럽게 모발 이식해야 할지 묻는 그에게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온다. 전현무의 모발 사수 에피소드는 3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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