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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 4대이슈 어떻게 되나

    국정 4대이슈 어떻게 되나

    6·2지방선거에서 여권이 참패하면서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려던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계획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개헌, 사법개혁 및 비리척결을 포함한 사회개혁 등 국정 4대 과제가 앞으로 어떻게 추진될지 짚어 봤다. ■ 세종시 야 “세종시 원안 사수”… 수정안 추진동력 약화 전망 정부 여당이 6·2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세종시 추진동력이 상당 부분 약화될 전망이다. 삼성·한화 등 세종시 투자기업들의 고민도 덩달아 깊어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 민심은 세종시 수정안 반대로 모아졌고, 야권 당선자들은 세종시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행복도시는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백년대계 사업”이라면서 “현 정부의 기업도시 발표 이후 공주·연기 입주권 값이 5분의1로 떨어지고, 충남으로 오기로 한 기업들도 눈치만 보고 있는 만큼 행복도시보다 더 큰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도 “공약대로 세종시 원안을 반드시 지켜내 무너진 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별렀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도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당선자들과 한목소리를 냈다. 염 당선자는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승리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기초해 지난 1월 세종시에 4조 5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등 4개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지난달 발표한 태양전지와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23조원의 투자계획 중 상당 부분을 세종시 쪽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안의 추진 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하고, 지방선거 이후 세종시 문제가 가장 큰 정치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해당 기업들은 무척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여당이 수정안 법안을 강행 처리하더라도 현지에서는 투자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터라 기업들 입장에서는 고민이다. 시간을 두고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투자 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자칫 ‘헛돈’만 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LED 사업은 시간이 더 지체되면 초기시장 선점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세종시 대체 부지 마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4대강 정부 “4대강 차질없다”… 지자체 협조 어려워져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사업인 ‘4대강 살리기’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중앙정부인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중단하거나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민심이 6·2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진 동력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야권과 환경시민단체는 환경훼손과 오염확대 등을 이유로 4대강 사업을 거세게 반대해 왔다. 정부의 추진 명분은 홍수방지와 물그릇 확대였다. 4대강 사업 추진 부처인 국토부는 “사업이 크게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가하천 정비사업은 국토부 장관이 하는 것이고, 4대강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도 국고에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자체장의 권한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4대강 사업은 주요 공정인 보 공사가 30% 안팎 진행됐고 준설도 약 9000만㎥ 이뤄진 상태다. 보상작업은 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50% 정도 추진됐고, 이달부터 3개월간은 설계안에 대한 환경 설계 검토가 진행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미 상당히 진전된 데다 우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지금 공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한다면 집중호우 등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민심이 투표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중앙정부로서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지자체장으로부터 협조를 받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특히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반(反)4대강사업 연합전선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야권이 기초자치단체와 의회를 거의 장악한 것도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토지 수용이나 보상 등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내는 데 기초자치단체의 협조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사업구간의 경우 수자원공사가 아닌 시·도가 시행청으로 등록된 곳은 실질적인 사업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낙동강 15, 16공구는 경상남도가 시행청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 구간 대부분의 권한은 경남도지사가 갖고 있다. 준설로 인한 식수 오염, 침수 문제, 환경파괴 등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도 있다. 염형철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은 다만 “경부라인에서 대체로 한나라당이 승리했기 때문에 정부가 4대강 사업을 굳이 강행하겠다면 막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개헌 개헌논의 본격화 예상… 셈법 정파별 제각각 정치개혁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로 그만큼 폭발성이 높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차례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방안으로 ‘제한적(원포인트)개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가장 최근 개헌 관련 발언이 나온 것은 지난 2월이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당직자 초청 오찬에서 “이제 남은 과제는 선거법을 개혁해야 되고, 행정구역 개편을 한다든가 또 제한적이지만 헌법에 손을 대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개헌 필요성을 분명하게 언급한 이후 최근 지방선거 직전까지 한나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지원사격’이 잇달아 나왔다. 지방선거 이후 곧바로 개헌에 착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정치 선진화를 위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려운 사안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내에서도 개헌을 바라보는 시각은 차이가 있다. 때문에 개헌논의가 본격화돼도 상당 기간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친이계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 대통령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면 친박계는 대통령중임제(4년)를 선호한다. 이 같은 차이를 갖고 있는 속내는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출발한다. 친박계는 친이계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것은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정치권 각 계파의 셈법과는 무관하게 지방선거 이후 개헌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데는 여야 모두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여권이 이번 지방선거에 이길 경우 정계개편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개헌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여권이 참패를 하면서 핵심 국정과제의 하나인 개헌 논의도 당분간 추진력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국면전환을 위한 카드의 하나로 개헌요구를 다시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때문에 ‘뜨거운 감자’인 여야 간 개헌논의가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데는 의외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회개혁 교육개혁 혼선… 사정 드라이브 속도낼 듯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하루 전인 지난 1일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집권 후반기에 우리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이뤄 나가는 데 매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우리 사회에 그동안 관행처럼 자리잡고 있던 비리와 부조리를 몰아내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미 여러 차례 강조한 교육과 토착, 권력형 비리 등 3대 비리를 척결하고 검·경 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을 위해 고강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도 예고했다. 최근 ‘스폰서 검사’ 사건 등에 대해 밝힌 강력한 대응 방침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이 같은 사정 개혁 드라이브는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기득권의 반발과 부처·조직 이기주의에 따른 저항도 만만치 않은 데다 정치적 의도를 우려한 야권의 제동이 걸리면 당초 기대했던 강력한 추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방선거에 패배하면서 야당의 정국 주도권이 확대된 만큼 과거처럼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만은 없게 됐다. 특히 교육개혁의 경우 상당한 혼선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매달 교육개혁특별회의를 직접 주재할 정도로 교육개혁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정부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과 일선 교육현장에서 적용되는 현실이 서로 갈등을 빚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정개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도실용의 기조를 재차 강조하고 있다. 사회안정과 통합을 이루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서는 보금자리 정책 등 지금껏 추진해온 친서민 정책과 더불어 중도실용 노선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미 선거를 통해 민심이반 현상이 확인된 만큼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은 유지하되 서민들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는 쪽으로 운영 방식에는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도실용 기조와 친서민 정책은 정치와는 관계없이 지금껏 추구해온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용 방향”이라면서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임기 후반까지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광역단체장 프로필

    광역단체장 프로필

    ■ 오세훈 서울시장 최초의 40대 민선 시장… 창의행정 정평 스타 변호사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다가 16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환경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원희룡·남경필 의원과 함께 만든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 미래연대 대표를 지내며 이른바 오세훈 선거법으로 불리는 정치개혁 입법을 주도했다. 17대 총선 직전 돌연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대중적인 인기는 여전했고,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지방자치제 도입 뒤 최초의 40대 민선 시장이 됐다. 어린 시절 달동네인 삼양동 판자촌에서 가난하게 살았던 경험 때문에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시프트는 신청률만 100대1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일명 ‘오세훈 아파트’로 불린다. 서울시장 임기 동안 ‘디자인 서울’을 모토로 서울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 창조적인 리더십을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허남식 부산시장 市政 30여년 경력 ‘소리없는 불도저’ 행정고시 19회 출신으로 1977년 사무관 시보로 부산시에서 공직의 첫 발을 내디딘 후 30년간 공무원 생활을 부산시청에서만 한 부산시 ‘터줏대감’이다. 온화한 성격에 겸손하면서도 조직을 위해서는 몸을 아끼지 않아 평소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우며 업무에 관한 한 철저하게 챙겨 까다로운 상관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4년 6월 고(故) 안상영 시장의 유고로 인한 보궐선거 당시 부산시 정무부시장이었던 그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행정부시장이었던 당시 오거돈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승리했고 2년여 만에 치른 리턴매치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좌우명은 호시우행(虎視牛行). 판단은 예리하게 하고 행동은 뚝심 있게 하겠다는 각오다. 언론에서 붙여준 ‘소리 없는 불도저’, ‘부지런한 마당발’이란 별명도 평소 그의 스타일을 짐작하게 해 준다. ■ 김범일 대구시장 전문성·친화력 강점인 정통관료형 1972년 행정고시 12회에 합격해 30년 이상을 총무처와 행정자치부 등에서 일했다. 정치인보다는 정통 관료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행정가다.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으며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행정학 석사를 받는 등 이른바 ‘엘리트 코스’만 밟았다.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 시절 부처 통폐합 등 구조조정 작업에 관여했다. 산림청장을 지냈으며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이후 대구 정무부시장직을 맡으며 대구로 돌아왔다. 부시장 재임 기간에 전문성과 친화력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구 지역 공무원들을 상대로 공무원 특유의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대구·경북(TK) 출신 관료들 사이에서 ‘영리한 TK’로 알려져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 4기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 송영길 인천시장 노동현장 경험 풍부 386 대표주자 연세대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0년대 학생 운동을 주도한 대표적인 386 국회의원이다. 배관용접공에서 건설 노동자, 택시 운전에 이르기까지 7년 동안 인천 지역에서 노동 현장을 경험했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에 소속돼 일하면서 노동인권변호사로서 노동현장을 지켰다. 정치에 본격 입문한 것은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인천 계양강화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부터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맞붙은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이듬해 16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열린우리당 창당에 적극 참여했고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에 여러 차례 선정되며 실력을 과시했다. 우직하고 뚝심 있다는 평. ■ 강운태 광주시장 비엔날레 창설 주도한 ‘행정의 달인’ 전남 화순 출신의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내무부장관과 농림부장관을 역임한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1972년 행정고시(1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영남 정권 아래 내무부 세정과장과 지방기획과장, 행정과장 등 20년 넘게 내무관료 생활을 했다. 행정가이면서도 문화행사를 지방자치에 접목시켜 주목받기도 했다. 1994년 관선 광주시장을 지내며 국제문화행사인 광주비엔날레를 창설해 지방문화상품의 세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광주 남구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다 낙선하기도 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재기에 성공한 뒤 다시 광주시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 염홍철 대전시장 대전엑스포 성공 주역 관선시장 출신 마지막 관선 대전시장과 민선3기 시장을 마친 뒤 4년 만에 민선 대전시장에 복귀했다. 정치학자 출신으로 베스트셀러 ‘제3세계 종속이론’ 저자이며 경남대·경희대 교수, 경남대 북한대학원장을 역임했다. 1988년 대통령 정무비서관으로서 관계에 입문해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로 북한 대표들과 협상을 벌였고 국제의원연맹회의 참석차 평양을 다녀오기도 했다. 93년 관선 대전시장에 취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엑스포 시장’으로 널리 알려졌다. 2005년 한나라당을 탈당한 그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2006년 대전시장에 재도전했지만,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대전은요?’ 한마디에 판세가 뒤집어지면서 와신상담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직원·시민들과 소주 폭탄주를 돌릴 정도로 소탈한 성품이다. ■ 박맹우 울산시장 세계인명사전 등재된 토박이 행정가 울산시장 3선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박 당선자는 울산 토박이로 울산시 기획실장과 내무국장, 건설교통국장, 울산 동구청장 권한 대행을 연임하며 울산 시정을 훤하게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경남도에서 공직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내무부 종합상황실장, 함안군수 등을 역임하며 20여년간을 지역 행정에 힘쏟았다. 행정실무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점은 큰 강점으로 꼽힌다. 공직생활 동안 한건주의식 보고 행태, 복지부동, 고압적인 대민자세 등을 없애는 데 노력했다. 주변으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았다는 중평이다. 지난해 자치단체장으로는 드물게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 김문수 경기지사 노동운동가 출신 한나라당 대권 잠룡 1980년대 중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1971년 서울대 재학 당시 교련반대 시위로 제적당하기도 했다.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초대 노조위원장,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내며 노동자 권익 향상에 힘을 기울였다. 사회주의권의 몰락을 지켜보며 ‘좌파적 노동관’에서 선회했다. 1990년 창당한 민중당 후보로 1992년 14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후보로 15대 총선에 다시 도전해 국회에 입성했다. 홍준표 의원 등과 함께 ‘저격수’로 불리며 당내 입지를 넓혀 3선 의원의 경력을 쌓았다. 2006년 경기지사에 당선돼 기민하고 저돌적인 업무 스타일을 과시했다. 합리적이고 기민한 업무 스타일이 이명박 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리틀 MB’로도 불린다. 줄곧 한나라당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꼽히고 있다. ■ 이광재 강원지사 대표적 親盧… 2002대선 일등공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참모 출신이자 ‘386’의 선두주자로 대표적인 ‘친노(親) 인사’다.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기용됐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노 전 대통령의 캠프에서 기획팀장으로 맹활약, 당선의 일등공신이 됐다.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당선됐다.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전략기획위원장 등을 거쳐 18대 총선 때 통합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 4814만원을 선고받은 데 이어 징역 2년이 구형된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7월11일 열릴 예정이다. 법정 공방 과정에서 그는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 이시종 충북지사 고학하며 행시 합격한 입신양명파 재선 국회의원직을 던지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 당선자는 충북 충주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청주고를 거쳐 광부·참외장수·지게꾼 등을 하며 고학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71년 행정고시에 합격, 충청북도 법무관으로 공무원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강원도 기획담당관, 내무부 행정관리담당관, 대통령 비서실,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1989년 충주시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행정경험을 토대로 그는 1995년부터 내리 세 차례나 충주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제17대 총선 때 국회로 진출해 정계에 진출한 이 당선자는 18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의원 재임 기간 중 이 후보는 ‘일 잘하는 국회의원 톱 10’과 ‘베스트 국정감사 의원’,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베스트 5’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 안희정 충남지사 공직 맡지 못했던 盧 前대통령 왼팔 노무현 정부 시절 이광재 의원과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지칭될 만큼 노 전 대통령의 각별한 애정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이면서도 정치자금과 관련해 사법처리를 받아 참여정부 5년 동안 아무런 공직을 맡지 못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그는 남대전고등학교 입학 5개월 만에 5·18 광주민주화항쟁 등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는 이유로 계엄사에 끌려가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려대 철학과에 진학했다. 1987년에는 고려대 애국학생회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1989년 통일민주당 김덕룡 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 경선 캠프 행정지원팀장, 정무팀 팀장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쌓아 갔다. 지난 4월 18대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배제 기준에 따라 공천을 받지 못해 지지자들로부터 탈당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완주 전북지사 전주 달동네·한옥마을 정비로 유명 전북 임실 출신의 김완주 전북도지사 당선자는 27세에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관선 고창군수와 남원시장, 민선 2·3기 전주시장 등을 지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유일의 열린우리당 광역단체장인 32대 전북도지사에 당선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 학비를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던 그는 1998년 전주시장 당선과 함께 4000여억원을 투입해 전주 지역의 달동네를 모두 없앴다. 한옥마을 재개발과 전주천 조성으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정부의 새만금 사업 지원에 대해 감사 편지를 청와대에 보냈다가 지역 정치 세력으로부터 비판을 받자 “전북을 잘살게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진정성과 순수성을 이해해 달라.”며 정면 돌파하기도 했다. ■ 박준영 전남지사 J프로젝트 등 현안 주도한 DJ맨 박준영 전남지사 당선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1999년 국민의 정부 공보수석과 2001년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대표적인 ‘DJ맨’이다. 김대중(DJ)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언론비서관(1급)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후 공보수석으로 발탁돼 2년4개월간 DJ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2001년 9월 국정홍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04년 박태영 전남지사의 자살로 그해 6월 보궐선거에 출마한 그는 열린우리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크게 뒤졌던 열세를 극복하고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이번 당선으로 3선에 성공했다. 도청 이전과 J프로젝트, F1대회, 기업유치 등 6년간 전남 도정을 이끌어 왔으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 김관용 경북지사 포용력 갖춘 빈농출신 親朴도지사 40여년간 공직에 몸담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빈농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졸업 후 홀로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열아홉살 때부터 교사로 근무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영남대를 졸업하고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립중앙도서관, 병무청, 국세청, 청와대 민정비서실 등에 근무했다. 1994년부터 민선 1~3기 구미시장을 지낸 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4기 경북도지사에 당선됐다. 포용력과 서민적 친화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한·미 FTA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경북 구미에서 시장을 지낸 만큼 친박(親朴)계로 분류된다. ■ 김두관 경남지사 이장출신 행자부 장관 ‘리틀 노무현’ 경남 남해의 이장·군수 출신으로 참여정부 출범 후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발탁된 입지전적 인물. 당시 학력과 경력 파괴의 상징으로서 ‘리틀 노무현’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외부 환경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오뚝이 같은 집념, 파격적이고 개혁적인 업무 스타일이 노 전 대통령을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년 시절 재야단체인 민통련에서 활동하면서 구속된 전력이 있고 농민회와 민중의 당 활동을 거쳤다. 1995년 36세로 남해군수에 당선돼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이란 기록도 세웠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하동·남해 후보로 나섰으나 거푸 고배를 마셨다.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입한 2006년에는 지역주의 타파와 지방분권을 주창하며 전국 정당화에 앞장섰다. ■ 우근민 제주지사 관·민선 통틀어 다섯번째 지사 기록 우근민 당선자는 6·2지방선거 승리로 관·민선 다섯 번째 제주지사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 1991~1993년(27~28대)부터 1998년(32대)과 2002(33대)년까지 8년3개월 동안 제주지사를 역임했다. 제주도 출신으로 어린 시절 일찍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고학한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친화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선 지사 시절 제주도개발특별법제정 갈등을 무난하게 극복했고 민선 임기 동안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 데 이바지해 도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2004년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했고 2006년 성희롱 파문으로 도지사 재임 중 다시 하차함으로써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3월 제주지사 출마를 위해 민주당으로 복당했으나 여론의 반응이 악화돼 당 공천에서 배제됐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 [선거 결과] 한나라 울고 민주당 웃고 ‘희비교차’

    [선거 결과] 한나라 울고 민주당 웃고 ‘희비교차’

    6ㆍ2지방선거 개표결과 16개 시ㆍ도지사 선거 가운데 한나라당이 5곳, 민주당이 7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당선이 확정된 한나라당 후보는 허남식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5명이다. 민주당은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김완주 전북도지사 후보,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 등 7명이다. 특히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는 서울시장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47.46%(2,071,128표)를 득표해 1위를 선점하고 있다. 반면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46.8%(2,042,912표)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은 염홍철 대전시장, 무소속은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와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 2명이다. <16개 시도지사 당선자 명단> *3일 오전 8시15분 현재 서울시장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유력 (개표율 99.3%) 부산시장 허남식 한나라당 후보 대구시장 김범일 한나라당 후보 인천시장 송영길 민주당 후보 광주시장 강운태 민주당 후보 대전시장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 울산시장 박맹우 한나라당 후보 경기도지사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 강원도지사 이광재 민주당 후보 충북도지사 이시종 민주당 후보 충남도지사 안희정 민주당 후보 전북도지사 김완주 민주당 후보 전남도지사 박준영 민주당 후보 경북도지사 김관용 한나라당 후보 경남도지사 김두관 무소속 후보 제주도지사 우근민 무소속 후보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택 6·2-주요 격전지 스케치] 박빙승부 2곳

    ■ <충북지사> 이시종 초반뒤지다 반전 성공 충북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정우택(57) 후보와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 이시종(63) 후보가 숨막히는 접전을 벌였다. 개표율이 75%를 넘어선 3일 오전 1시 현재, 이 후보가 51%로 정 후보(46.1%)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여유있게 앞섰지만, 개표 결과는 초박빙이었다. 2일 오후 6시 KBS·MBC·SBS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가 49.6%로 정 후보(48.5%)를 근소하게 앞서며 반란을 예고했다. 자신만만하던 정 후보 캠프는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고, 이 후보는 반전에 성공했다며 들떴다. 개표 내내 접전은 계속됐다. 개표 초반엔 정 후보가 5%포인트 정도 앞섰지만, 오후 11시45분쯤 개표율 47%를 전후해 이 후보가 48.7%로 정 후보(48%)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선거 운동 내내 알 수 없던 민심이 표심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 현재 재임 중인 정 후보는 여당후보를 선택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힘 있는 집권당론’과 ‘경제특별도 완성’을 내세우며 승리를 자신했다. 대전·충남에서 경합열세인 한나라당은 충북에 ‘배수의 진’을 치며 정 후보에 힘을 실었다. 반면 이 후보는 세종시 원안수정과 4대강 반대를 앞세운 ‘정권심판론’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으로 규정지으며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한다면 민주당 후보 이시종을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드높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달 31일 나란히 청주를 찾아 마지막 바람몰이에 나설 정도로 공을 들였다.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충청 표심이라지만, 결과는 역시나 예측하기 어려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제주지사> 투표율 최고… 우근민 도백 컴백 공당에 ‘버림받은’ 무소속 후보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는 우근민 후보가 현명관 후보를 1.2%포인트 간발의 차이로 누르며 승리했다. 3일 1시 40분쯤 개표가 마무리돼 우 후보는 41.4%, 현 후보는 40.6%로 집계됐다. 제주 민심은 관선과 민선을 합쳐 4차례나 제주도지사를 지낸 우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우 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도백(道伯)’으로 환향했다. 비관료 출신의 ‘최고경영자(CEO)’형 도지사를 표방한 현 후보와 달리 ‘관료형’의 우 후보는 판이하게 다른 색깔로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했다. 현 후보는 금품살포 의혹으로, 우 후보는 성희롱 논란으로 유력 후보의 도덕성이 의심받았지만 최종 투표율은 65.1%로 전국 최고였다. 전국 평균 최종 투표율은 54.5%로 집계됐다. 초접전의 선거 양상이 투표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북풍이나 노풍 등 중앙정치 이슈가 비껴갔고 도덕성 논란으로 정책선거가 실종된 자리를 대신 차지한 것은 ‘인물론’이었다. 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선 지사 재직시 이룬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과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저가항공사 합작설립 등을 업적으로 꼽으며 표심을 자극했다. 전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메시지를 남겨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지만 최후의 승자는 우 후보였다. 삼성종합건설과 삼성물산 CEO를 지낸 현 후보는 “제주의 경제를 살릴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CEO형 도지사’를 세일즈했지만 다시 한번 분루를 삼켜야 했다. 현 후보는 4년전 지방선거에서 당시 무소속으로 나선 김태환 현 도지사에게 1.6% 포인트 차로 패한 바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오세훈 52%vs 한명숙 41%…방송3사와 달라

    YTN은 2일 전국에서 실시된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경기는 같은당 김문수 후보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인천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에서 오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0.2%P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와는 다른 결과다.  YTN과 갤럽이 함께 한 이 조사에서 16개 시·도 단체장에 한나라당 7곳, 민주당 3곳, 선진당 1곳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 지역은 제주, 경남, 충남, 강원 등 4곳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YTN-갤럽이 발표한 16개 시·도지사 1, 2위 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서울 : 오세훈(한나라) 52.1%-한명숙(민주당) 41.6%  ▲경기 : 김문수(한나라) 56.2%-유시민(국민참여) 43.8%  ▲인천 : 송영길(민주) 49.9%-안상수(한나라) 45.6%  ▲대전 : 염홍철(선진) 43.8%-박성효(한나라) 36.0%  ▲충남 : 박상돈(선진) 39.1%-안희정(민주) 38.6%  ▲충북 : 정우택(한나라) 52.1%-이시종(민주) 44.3%  ▲강원 : 이광재(민주) 50.4%-이계진(한나라) 49.6%  ▲광주 : 강운태(민주) 60.8%-정용화(한나라) 11.9%  ▲전북 : 김완주(민주) 70.7%-정운천(한나라) 19.2%  ▲전남 : 박준영(민주) 72.4%-김대식(한나라) 10.4%  ▲부산 : 허남식(한나라) 61.7%-김정길(민주) 38.3%  ▲대구 : 김범일(한나라) 77.7%-이승천(민주) 11.4%   ▲경북 : 김관용(한나라) 80.7%-홍의락(민주) 7.9%  ▲울산 : 박맹우(한나라) 70.3%-김창현(민노) 19.8%  ▲경남 : 이달곤(한나라) 50.8%-김두관(무소속) 49.2%  ▲제주 : 우근민(무소속) 41%-현명관(무소속) 39.6%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1분 1초도 아깝다”…초접전 지역 마지막 득표열전

    “1분 1초도 아깝다”…초접전 지역 마지막 득표열전

    1일 자정, 13일간 펼쳐온 6·2 지방선거의 표몰이 열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북풍(北風), 노풍(風) 등 주요 정국에 가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초박빙 승부로 흥행을 이어온 경남, 인천, 충남, 충북, 강원, 제주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공식선거 마감 시간인 자정까지 사력을 다해 막판 한 표를 호소하는 데 열을 올렸다. 1분, 1초를 아끼며 펼친 마지막 열전 현장을 둘러봤다. ● 인천 안상수 골목유세… 송영길 시장표 잡기 1일 인천 패권 다툼의 공식 폐막을 앞둔 한나라당 안상수·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막판 표밭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수도권 빅3’ 가운데 최대 접전지답게 승패에 촉각을 곤두세운 여야 지도부가 지원유세에 팔을 걷어붙였다. 3선 시장을 노리는 안 후보는 밀착형 골목유세에 승부를 걸었다. 안 후보는 오전 부평구 청천동에서 정몽준 대표, 나경원 의원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이며 “인천은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표 모으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어 남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남동구와 남구, 서구, 부평구 등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한 인천 곳곳의 골목을 누비며 ‘안정적 발전론’과 함께 한 표를 호소했다. 반면 막판 대역전극을 벼르는 송 후보는 젊은 유권자 등 주요 지지층의 선택과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막판 표 결집에 주력했다. 그는 오전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인하대 후문 거리에서 ‘노 보트(No Vote), 노 키스(No Kiss)’ 캠페인을 시작으로, 최근 전세역전의 발판이 된 남구의 전통시장들을 순례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기운을 쏟았다. 그는 “야권단일 후보의 당선은 민주개혁세력의 정권 회복 징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남 이달곤·김두관 대학가 돌며 지지 호소 한나라당의 ‘안방’이라는 경남에서 예상치 못한 초박빙 승부를 펼쳐온 한나라당 이달곤·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1일 막판까지 득표 열전에 몰입했다. 이른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각각 ‘중앙정부와의 협조’, ‘경남의 자존심 회복’을 내걸고 신경전을 벌인 두 후보는 뒤이어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와 전통시장, 대학가 등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 후보는 선거 초반 표심 이탈이 두드러졌던 약세권 공략에 집중했다. 차량유세로 양산~김해~진해~창원의 표밭을 누볐다. 또 창원대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나눠먹으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전날부터 시작한 릴레이유세를 남해~진주~창원~마산~창원으로 이어가며 부동층 공략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진주산업대, 창원대, 경남대 유세에서 주요 지지층인 20대의 투표를 독려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그는 “새로운 경남과 함께 변화와 통합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야권단일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목청을 높였다. ● 충남 안희정·박상돈 천안등서 부동층 결집 ‘30%에 육박하는 부동표를 잡아라.’ 1일 안갯속 판세에서 완주를 눈앞에 둔 ‘3당(黨)·3색(色)’의 충남지사 후보들은 막판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부동층 끌어안기에 사력을 다했다. 후보들은 천안·아산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막판 유세열전을 벌이고 13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당 스마트 유세단장인 전여옥 의원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지원사격 속에 아산 탕정 산업단지와 천안 야우리 백화점 등을 돌며 “생활속에 묻어나는 진솔한 얘기들을 앞으로 도정의 보약으로 삼겠다.”고 호소했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 역시 아산과 천안에서 유력 정치인을 동원한 병풍유세 대신 도보유세를 통해 도민들과의 스킨십 정치를 약속했다. 그는 “충남을 1등으로 만들 대표선수를 뽑아달라.”며 부동층의 적극 지지를 당부했다. 안 후보와의 맞대결 구도를 이어온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는 이회창 대표와 함께 아산 현충사와 천안의 전통시장 등을 돌며 “세종시 사수를 위해 사리사욕을 버리고 국가 100년 대계를 위해 일하겠다.”며 충남의 자존심을 부추겼다. 대전시장 선거를 2파전 양상으로 끌고온 한나라당 박성효·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저마다 ‘대전 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자정까지 거리유세를 통해 표 결집에 주력했다. ● 충북 정우택·이시종 청주 지지세 다지기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이를 무섭게 따라잡은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세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정 후보는 오전 청원·보은 등에서 릴레이 유세를 가진 뒤 저녁에는 청주대교에서 대규모 유세전과 함께 ‘행복도민 풍선날리기 대회’를 열었다. 정 후보는 ‘도정 안정성’을 내세워 “지난 민선 4기 동안 추진했던 경제특별도를 이제 민선 5기에서 완성해야 한다.”면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청주시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난 뒤 청주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가졌다. 이어 저녁 8시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12시까지 충주에서 표심을 다졌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미래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면서 “충북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세종시 원안사수를 통해 당당한 충북을 만들자.”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숫자놀음 경제만 펼치는 귀족 도지사가 아닌 서민도지사를 뽑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도 “새로운 대안을 줄 수 있는 후보, 정책적으로 가장 잘 준비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쳤다. ● 강원 이계진·이광재 강원 발전론 한목소리 강원지사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까지 강행군을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는 원주와 춘천 시내에서 릴레이 유세를 펼치며 ‘여당 후보론’을 내세웠다. 그는 “강원도를 위한 노력들을 하나로 모아 ‘하나된 강원도, 당당한 강원도의 힘’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힘있는 여당 도지사를 만들어 주시면 300만 강원도민이 특별도민으로 특별한 대접을 받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도가 제 값을 받고, 제 몫을 찾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도 덧붙였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아침부터 강릉·속초·삼척·원주 등 영동지역을 훑으며 “강원 변방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외쳤다.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가 이렇게 소외되고 구박당하는 현실 앞에 강원도민이 살아있는 것, 물감자가 아니라는 것을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강원도민이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발전을 하려면 인물을 키워야 한다.”면서 “저를 도와주시면 10년 뒤 제 나이 56세가 되는 해 성공한 강원지사로서 강원도를 대표해 대통령 후보에 도전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 제주 현명관·우근민 도심서 게릴라 유세전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현명관·우근민 후보는 오전 일제히 제주시 일대에서 게릴라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을 자극했다. 마지막날인 만큼 상대방을 겨냥한 더욱 가시돋친 설전(舌戰)이 오갔다. 무소속 현 후보는 “특정 후보가 의도한 진흙탕 선거 분위기에 현혹되지 말고 제주 경제발전을 위한 능력과 자질을 주목해 달라.”면서 “침체된 제주경제를 살려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꿈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우 후보는 “돈뭉치 사건 등 선거판을 타락시킨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이미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금권 선거, 관건 선거에 대한 도민과 유권자들의 지혜로운 심판이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고희범 후보는 ‘대도민호소문’을 내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공무원을 줄 세우고, 도민들을 갈라놓는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의 얼룩진 구태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면서 성희롱 전력과 선거법 위반 전력을 가진 분이 또다시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몰염치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분명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영호남 한, 영남서 굳히기…민주 “호남 사수” 여야 부산시장 후보들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자정까지 TV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으로 막판 세몰이에 집중했다. 한나라당 허남식·민주당 김정길 후보는 오전 KNN과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한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서로 허 후보의 신공항 유치 약속의 허구 논란, 김 후보의 공약 표절 의혹 등을 파고들며 한 치 양보 없는 신경전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TV토론의 신경전을 기자회견까지 이어가는 총력전으로 맞서기도 했다. 반면 대구·울산시장 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후보들이 월등한 우세 속에 득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유세전으로 막판 선거 열기를 달궜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한나라당 후보들은 의미있는 득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 등 광주지역 후보들은 “천안함 침몰사건을 신 북풍으로 몰아 지방선거를 어지럽히는 한나라당 후보와, 명분 없이 출마한 무소속 후보, 야권의 분열을 초래하는 군소정당 후보를 철저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는 ‘전남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전남도민이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면 정부와 한나라당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지방선거 D-1] 여야, 격전지 강원·충청 마지막 유세

    31일 여야 지도부는 약속이나 한 듯 강원과 충남·북으로 몰려들었다. 양당 지도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서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인 만큼 사실상 마지막 지방 일정으로 이곳을 선택한 것이다. 그만큼 서로 격전지로 꼽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나라당은 ‘후보 대비’에 주력했다. 민주당은 ‘전쟁과 평화론’을 내려놓고 다시 ‘정권 심판론’으로 경쟁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안보의식을 싸잡아 비난했다. 당초 한나라당 지도부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었지만 정몽준 대표의 직접 지시로 일정을 강원 중심으로 다시 짰다. 정몽준 대표는 이른 아침 강원 춘천의 강원도당에서 현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계진 후보는 법적으로 허용된 후원회도 만들지 않고 명절 때 들어오는 선물도 거절하는 청정 강원도의 힘을 보여 주는 깨끗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 대해서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지난 정권의 부정부패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깎아 내렸다. 원주시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정 대표는 이계진 후보를 ‘산소 같은 남자’, 이광재 후보는 ‘연탄가스 같은 후보’에 비유하면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시장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운 정 대표 등은 충북 청주 성안길로 이동, 200여명의 시민과 당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민주당 이시종 후보는 충주시장을 하다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가고 의원 하다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사람”이라면서 “이름처럼 시종일관하던 일을 그만두고 좋은 자리만 찾아가는 후보에게 충북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새벽 6시쯤 서울을 나선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첫 일정은 오전 7시30분 충남 천안의 한 식당에서 열린 조찬기자간담회.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등과 자리를 함께한 정 대표는 충청 최대의 이슈인 ‘세종시’ 문제를 민심 잡기의 카드로 꺼냈다. 정 대표는 “민주당에서 도지사가 나와야 세종시를 사수할 수 있다. 충남이 민주당을 선택하면 대표직을 걸고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겠다.”며 비장함을 드러냈다.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 벌인 유세의 키워드 역시 세종시였다. 터미널 앞에 늘어선 택시 기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정 대표는 “민주당 후보는 세종시를 할 인물, 한나라당 후보는 안 할 인물, 자유선진당 후보는 능력이 없어 못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에서 벌인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세종시 문제를 파고들었다. 청주 봉명동 봉명사거리에서 벌인 지원 유세에서 정 대표는 “4년 전 한나라당을 뽑아 줬더니 돌아온 건 세종시 수정안 아니냐.”며 “배신을 분명히 심판하고 매운 맛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오후에는 강원 원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기서는 ‘견제와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가권력, 의회권력, 지방권력이 모두 한 당에 치우치면서 여당은 오만한 독주를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이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했다. 지지 유세에 앞서, 괴한의 습격으로 입원한 이 후보의 아버지를 문병한 정 대표는 “사건 배후를 제대로 안 밝히면 좌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지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부여와 보령, 태안, 당진 등 충남 지역 곳곳을 돌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국가안보에 소홀했던 한나라당 정권은 이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민주당 역시 천안함 사건 이후 엉터리 소리를 했다.”고 공세를 폈다. 천안·청주·원주 강병철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청와대 경제브레인 2인 엇갈린 행보

    ■떠나는 윤진식, 충주 보선위해 정책실장 사임 대표적인 MB맨인 윤진식 정책실장이 1년 4개월만에 청와대를 떠난다. 윤 실장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7월28일에 있을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서 정책실장직을 사직하고 고향인 충주에 내려가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충주는 민주당 이시종 의원이 6·2 지방선거 충북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가 열린다. 윤 실장은 “고향인 충주가 다른 도시에 비해 굉장히 낙후돼 있어 이를 개선시키고 발전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께 사임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강력하게 했고, 어제(24일) 최종적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윤 실장이 사임하면서 정책실장의 소관이었던 경제수석과 국정기획,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 등 4개 분야는 당분간 정정길 대통령 실장의 직접적인 지휘를 받게 된다.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힘받는 최중경, 경제수석 위상·역할 커질 듯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로 최중경 경제수석의 위상과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최 수석은 윤 실장의 지휘를 받는 참모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최 수석의 역할은 윤 실장이 물러난 뒤 정책실장 자리가 남아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실장 자리가 없어질 경우 대통령을 보좌하는 경제수석의 힘이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등 현 정권의 원로급 실세들의 보이지 않는 도움을 받아왔다는 점도 최 수석의 운신 폭을 넓혀 줄 것이란 관측이다. 최 수석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경제 부처와 원활하게 업무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윤증현 기재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임종룡 기재부 1차관 등과는 옛 재무부( MOFIA) 출신들이어서 호흡이 잘 맞는다. 최 수석이 특유의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접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방선거 D-7] 장밋빛 공약 “믿어도 되나요”

    민선 5기 지방선거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이 없거나 특정 유권층을 겨냥한 선심성 공약 등 무책임한 장밋빛 공약(空約)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재원조달 등 실현성 의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기도협의회는 최근 한나라당 김문수, 국민참여당 유시민, 진보신당 심상정 등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내놓은 도시재생사업 관련 공약에 대해 하나같이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모두 낙제점인 40점을 줬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송영길 후보의 공약에도 허점이 보인다. 안 후보는 도시재개발 공약을 제시하며 구도심 주민들에게 가구당 3000만원 안팎의 재정착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원대상이 15만가구에 달해 재정착자금만 무려 4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 이 돈을 어떻게 조달할지 의문이다. 송 후보 역시 인천~충청 해저터널 건설, 인천~개성~해주 도로 건설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수십조원의 재원이 요구되는 사업인 데다 관련 부처나 지자체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 공염불로 끝나기 십상인 공약이다. 대전시장으로 출마한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도안신도시에 민자를 유치해 400m 높이의 타워를, 엑스포과학공원에는 200~300m의 ‘인터내셔널 사이언스 타워’를 각각 짓겠다고 호언했다. 이 같은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려면 그만한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 민간 자본이 수익성도 없는 곳에 돈을 투자할 리 만무하다. 충북지사로 출마한 한나라당 정우택, 민주당 이시종 후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정 후보는 4년간 일자리 10만개를 만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겠다는 내용은 생략한 채 숫자만 강조한다. 이 후보가 제시한 영동군의 늘머니과일랜드 조성사업 역시 민선 2기 때 시작됐지만 아직도 답보상태에 있는 사업이다. 시민단체들은 영동지역 표를 의식한 장밋빛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대선인지 지방선거인지 구분안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대통령 선거에서나 나올 법한 공약들도 눈에 띈다. 통합 창원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주정우 후보는 창원·마산·진해 3개 시의 도심을 관통하는 순환 지하철을 건설해 1시간대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수십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통영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참여당 이국민 후보가 조선산업 회생 방안으로 내세운 세계전함연구소 설치 공약도 마찬가지다. 기초단체장의 노력만으로 이뤄낼 수 있는 일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전국종합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지방선거 D-7] “하던 사람이 낫지” “정권 심판해야지”

    [지방선거 D-7] “하던 사람이 낫지” “정권 심판해야지”

    “잘 모르겠어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똑같죠 뭐.” 충북 민심은 오리무중이다. 도지사에 도전장을 낸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유권자 열에 일곱은 “잘 모르겠다.”며 속마음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다. 세종시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지만 활활 타오르는 충남 민심과 달리 뜻뜻 미지근한 반응이었다. 지난 24일 청주를 찾았다. 청주시와 인접 청원군에는 충북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산다. 공약 쟁점은 별로 없었다. 한나라당 후보이자 현 지사인 정 후보가 정부 정책이나 당론과 달리 일찌감치 세종시 원안 찬성, 무상급식 찬성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둘 다 행정고시 출신의 ‘정책통’이고, 청주·청원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점도 같다. 다만 정 후보의 현수막에는 ‘충청의 리더’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고, 이 후보의 현수막에는 ‘세종시를 지켜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선명했다. 유권자들은 인지도가 높은 정 후보를 충청의 간판 정치인으로 키울지, 민선 충주시장 세 번, 충주 국회의원 두 번을 역임한 ‘토박이’ 이 후보에게 도정을 맡길지를 선택해야 할 것 같았다. 그나마 선거 이야기가 오가는 곳은 시장이었다. 청주시 상당구의 ‘육거리시장’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큰 장터다. ‘신선축산물’이라는 정육점에 앉아 있던 50대 여성 상인 세 명에게 선거 얘기를 꺼냈다. 한 여성이 “그래도 하던 사람이 낫지. 정우택이 잘할 거야.”라고 했다. 옆에 있던 이는 “이번에는 바꿔야 하지 않겠어.”라며 다른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쌍둥이 야채가게’ 주인인 김영무(43)씨는 정 후보를 지지했다. 그는 “비록 외지 출신이지만 4년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도시자 선거에서 출신 따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마음 약국’의 약사인 신상희(39·여)씨도 정치적 견해가 뚜렷했다. “뭐니뭐니 해도 정권심판이죠. 젊은층이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흥덕구의 ‘수곡 시장’은 썰렁했다. ‘육거리 시장’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반면 이 시장은 기업형슈퍼마켓(SSM)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청풍수산직판장’ 사장 이영환(65)씨는 “재래시장 바로 옆에 마트가 들어서는 법이 어딨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국 “누가 도지사, 시장, 시의원이 되든 똑같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각 캠프가 요즘 부쩍 신경쓰는 곳은 노인정이다. 천안함 이슈가 쉽게 먹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후보들이 먼저 와서 “민주당을 뽑으면 안보가 위태로워진다.”고 말하고 나면, 민주당 후보들이 달려와 “천안함 사건은 한나라당과 정부에 큰 책임이 있다.”고 방어하는 꼴이었다. 흥덕구 아파트 단지 노인정에서 만난 이수길(75)씨는 “퍼주기만 하다 안 퍼주니 결국 도발한 것”이라면서 “이번에 확실히 손을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옆에 있던 부인은 “그래도 살살 달래야 평화롭게 살지.”라며 남편의 눈치를 봤다. 40여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도 남북관계를 보는 시각이 달랐다. 청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천안함 여전히 제1변수… 충청표심 세종시에 민감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천안함 여전히 제1변수… 충청표심 세종시에 민감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변수로 천안함 사태를 꼽았다. 지난 9일 서울신문의 1차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다만 충청권 유권자들은 세종시 문제를 제1 변수로 꼽았다. 여론조사에 응한 유권자 가운데 천안함 침몰 사건이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21.5%였다. 연령별로는 20대(28.9%), 직업별로는 학생층(30.8%)에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강원 지역의 응답률이 가장 높은 31.8%를 기록했는데, 이는 북한과 인접한 지역이라 남북관계의 여파가 경제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지역적 특징이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 결과를 신뢰한다는 응답도 강원 지역에서 76.0%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90.1%가 조사결과를 신뢰한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61.2%만이 신뢰한다고 답해 신뢰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특히 정부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유권자들은 민주당 소속 후보들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다.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51.9%가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를 지지했고,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58.5%),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65.5%)도 ‘불신층’ 상당수의 지지를 받았다. 충청, 특히 충남의 유권자들은 세종시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충청권 유권자의 30.8%, 충남지역 유권자의 40.9%가 세종시 문제가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대전에서는 30.3%, 충북에서는 21.2%가 세종시 문제를 가장 큰 변인으로 들었다. 충남지역에서 세종시 문제를 가장 큰 변수로 꼽은 유권자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 찬성 입장을 취한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6.7%에 불과했다. 박 후보에 대한 ‘야박한’ 표심은 세종시 원안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노풍(風)’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3.5%만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를 지방선거 변수로 들어 이번 여론조사에서 제시한 5대 변수 가운데 영향력이 가장 적었다. 특히 여론조사가 서거 1주기였던 23일 직전인 21~22일 사이에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보다 매우 낮은 수치다. 이는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 노무현정신 계승을 표방하는 정당 스스로도 고인에 대한 추모 열기를 선거판에 이용하려 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확산 전략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와 같은 당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는 노풍을 주요변인으로 꼽은 유권자들에게서 각각 62.5%, 56.3%의 높은 지지를 받아 ‘좌희정·우광재’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인으로는 41.8%가 인물을 들었다. 정책과 공약을 고려하겠다는 유권자도 32.8%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정당을 보고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는 19.6%로 가장 낮았다. ‘정책선거’에 대한 의지는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난립, 정당 선택의 여지가 대폭 줄어든 제주도에서 41.7%로 가장 높았다. 정당을 고려해 지지 후보를 고르겠다는 유권자는 격전지인 충북에서 22.9%로 가장 높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8] 충남 안희정 28.2% vs 박상돈 28.6%

    [지방선거 D-8] 충남 안희정 28.2% vs 박상돈 28.6%

    6·2 지방선거가 중반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대전, 충남에서는 자유선진당이 접전 속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충남지사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와 민주당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28.6%, 28.2%로 0.4%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 대한 지지율은 박 후보가 32.9%, 안 후보 29.8%였다.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 27.6%, 안 후보가 20.8%로 편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대전에서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35.7%의 지지율로 24.8%의 지지율을 얻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앞섰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44.3%,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35.7%의 지지율을 보였다. 강원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 46.7%, 민주당 이광재 후보 33.6%였다. 제주도는 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32.1%의 지지율로 앞서갔으며 무소속 현명관 후보 24.2%, 민주당 고희범 후보 12.4%, 무소속 강상주 후보 10.0% 등 순이었다. 당선 가능성은 우 후보가 54.8%를 나타냈고 현 후보 15.0%, 고 후보 4.1%, 강 후보 3.3% 등 순이었다. 대전, 충남, 충북, 강원, 제주지역의 유권자들은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 74.5%가 신뢰하고 있다고 답했다. 충청권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제1변수로 ‘세종시 문제’를 꼽았다. 충남 40.9%, 대전 30.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강원지역에서 49.7%로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20.7%, 자유선진당은 0.5%였다. 민주당은 충북에서 27.2%, 자유선진당은 충남에서 27.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2일 대전, 충남, 충북, 강원,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3022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1.8%포인트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북 - 행정통 맞대결… 정우택 8.6%P차 이시종 앞서

    [지방선거 D-8 여론조사] 충북 - 행정통 맞대결… 정우택 8.6%P차 이시종 앞서

    ‘행정통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와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한 자릿수 이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 중반, 재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44.3%)는 충주시장 3선·국회의원 재선 출신의 이 후보(35.7%)를 8.6%p 앞서고 있었다. 이 간격은 적극투표층에 대한 조사에서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정 후보는 45.8%, 이 후보는 35.8%로 10%p 차였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는 정 후보가 51.7%로 이 후보의 19.7%를 30%p 넘게 앞섰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1%인 가운데 ‘지지 견고성’은 정 후보가 80.5%였고 이 후보는 75.8%였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20~30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20대 유권자층에서 이 후보가 36.8%의 지지를 받아 정 후보를 13.2%p 앞섰다. 30대에선 이 격차가 17.5%p로 더 벌어진다. 40대에서도 이 후보가 정 후보를 3.6%p 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5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정 후보가 64.6%의 지지율로 이 후보를 38.3%p 차로 압도하고 있다. 정 후보는 농심(農心)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화이트칼라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농림축산업 종사자는 61.4%가 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이 직군의 31.8%만이 이 후보를 선호했다. 반대로 화이트칼라층에서는 이 후보가 43.8%의 지지를 얻었고, 정 후보는 30.7%에 머물렀다. 블루칼라, 전업주부, 기타·무직층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자영업과 학생층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선거판에 끼칠 제1변수로, 충북지역 응답자의 22.4%는 천암함 사건을, 21.2%는 세종시 문제를 꼽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선택한 응답자는 3.2%였다. 제1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건을 꼽은 응답자의 51.9%는 정 후보를, 25.9%는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의 52%는 정 후보를 지지한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58.5%는 이 후보를 지지해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를 변수로 꼽은 응답자의 57.9%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정 후보 지지율은 26.3%였다.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정 후보(35.9%)와 이 후보(36.7) 사이에 지지율 차이가 거의 없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6·2선거 공약 대해부] 공약이행에 가용예산 90% 소요… 경쟁적 ‘통 큰 약속’

    [6·2선거 공약 대해부] 공약이행에 가용예산 90% 소요… 경쟁적 ‘통 큰 약속’

    18일로 6·2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천안함 사태 등 대형 이슈에 밀려 ‘참공약’ 경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 고장을 이끌 3991명의 대표자를 뽑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후보자들이 하는 약속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서울신문은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네 차례에 걸쳐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을 분석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가 올 초 16개 광역단체의 재정자립도를 분석한 결과 특별·광역시와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정부는 재정자립도가 4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세정책으로 인해 지방정부의 재원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는 지방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단체장들이 ‘현명한 지출’을 해야 할 때다. 하지만 일부 후보는 가용 재원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약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어 유권자들이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제출받은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10대 공약 계획서를 토대로 공약 이행에 들어가는 예산 규모를 측정했다. 주요 후보자들이 모두 계획서를 제출한 지역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9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과 재정자립도가 낮고(33.3%)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관심지역인 충북 지역의 후보자들을 비교했다. 서울시의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르면 2010~2013년 4년간 쓸 수 있는 투자가용 재원은 66조 1831억 4800만원이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에 4년 동안 들어가는 예산은 25조 59억여원이다. 가장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공약은 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격차 해소로 서북·동북·동남권 르네상스 사업에 17조 4424억여원이 든다고 계산했다.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씀씀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10대 공약에 들어가는 비용이 20조 9913억여원이었다. 한 후보의 제1공약인 ‘사람예산’ 10조원 확보는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계산에서 제외했다. 두 후보의 10대 공약에 들어가는 예산은 전체 가용 재원의 40% 미만으로, 취임 이후 실시할 다른 정책 등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규모인 셈이다. 하지만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은 충북은 사정이 달랐다. 충북도의 2010~2013년 투자가용 재원은 10조 1830억 9100만원이다.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에는 5조 2149억여원이 들었다. 충청고속화도로 조기건설 및 노선연장추진에 가장 많은 5조원이 들어가는데, 이는 장기사업으로 임기 4년 안에 들어가는 예산 규모는 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후보가 내세운 공약의 예산 규모는 서울시장 후보들보다 훨씬 적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북 전체 투자 가용 재원의 절반 정도가 소요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현 지사이기도 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는 더 ‘통 큰’ 공약들을 내놨다. 10대 공약에 9조 1673억여원이나 들어갔다. 10대 공약에만 90% 정도의 투자 가용 재원이 소요되는 셈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부문은 제2공약인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으로 2017년까지 6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후보뿐 아니라 정당의 지방재정 관련 정책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거 때 내놓는 공약·정책 계획서는 ‘계약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똑똑히 기억했다가 그대로 이행하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지방재정 확충방안으로 2013년까지 지방소비세율을 부가가치세의 5%에서 10%로 인상해서 4조원의 지방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정운영을 잘한 자치단체에는 교부세의 10%인 2조 7000억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주민세의 일정비율을 자기 고향에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향토발전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내놨다. 민주당은 부자감세 철회를 촉구하고, 지방교부세율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4대강 사업 예산을 축소 내지 삭감해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방재정의 불균형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15] 여론조사로 본 전국 판세

    [지방선거 D-15] 여론조사로 본 전국 판세

    야권의 광역단체장 단일후보가 속속 등장하면서 6·2지방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는 여당 후보가 여전히 앞서지만 야당 후보들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형국이다. 경남과 충남에서는 야당 후보들이 근소한 차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다. 인천, 대전, 충북,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는 제주는 접전 양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 ■ 인천 : 안상수·송영길 오차범위내 혼전 ●서울-오세훈·한명숙 적극투표층 접전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우세가 여전하다. 그러나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진보신당을 제외한 야 4당의 단일후보가 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양상이다.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한 후보가 무죄판결을 받은 이후 점점 벌어져 ‘오세훈 대세론’이 뜨는 분위기였다. 지난 6~7일 실시된 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 52.9%, 한 후보 31.8%로 21.2%포인트나 차이가 났었다. 하지만 13~17일 실시된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49.7%, 한 후보가 32.3%로 17.4%포인트 차이가 났다. 15일 실시된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조사결과 격차도 각각 11.9%포인트, 16.3%포인트였다. 아직 대세론이 완성된 게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지난 14일 ARS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와 한 후보 간 격차가 11%포인트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 측은 “현 정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바닥 민심이 강하게 형성돼 조만간 오차 범위 내로 접근하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역전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유시민 후보가 야권의 경기지사 단일 후보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서울의 보수세력도 향후 결집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유시민 단일화땐 김문수와 박빙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단일화하기 전에 서울신문이 유 후보를 단일후보로 가정하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맞세웠을 경우 지지율은 김 후보 42.2%, 유 후보 31.3%로 10.9%포인트 차이였다. 지난주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10.3%포인트,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12.2%포인트로 비슷하거나 오히려 벌어졌다. 그런데 한겨레가 실시한 조사는 김문수 44.9%, 유시민 36.6%로 격차가 8.3%포인트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가 막판 단일화에 응할 경우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선 김 후보가 46.2%로, 41.9%를 얻은 유 후보에게 불과 4.3%포인트 차이로 근접 추격을 허용했다. 여의도연구소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유 후보에게 6%포인트 앞섰으며, 양자 구도 시에는 격차가 더 좁혀졌다. 김 후보 측은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에도 여전히 15%포인트 정도 앞선다고 보고 있다.”면서 “단일화 효과가 소문보다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유 후보 측은 “이런 추세로 격차가 좁혀지면 선거에서는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맞섰다. ●인천-정책대결이 승부 변수로 수도권 광역단체장 3곳 모두 앞서고 있는 한나라당이 가장 긴장하는 지역이 인천이다. 야권이 일찌감치 민주당 송영길 후보로 단일화돼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송 후보가 이른바 친노 진영의 인물이 아니어서 서울이나 경기보다 노풍(風)의 영향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건전성이 악화된 시의 재정 상태나 송도신도시 문제 등 정책대결이 승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40.2%, 송영길 후보가 32.3%로 조사됐다. 조선일보의 조사에서도 안상수 44.0%, 송영길 33.8%로 격차가 비슷하게 나왔다. 한겨레 조사에서는 안상수 45.2%, 송영길 39.5%로 5.7%포인트로 좁혀졌다. 안 후보 쪽은 “시장 3선을 통해 지역문제와 정책을 연속적으로 이어가기를 바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송 후보 쪽은 “20~40대 지지율에서 상대 후보에 우위를 보이고, 단일화로 부동층을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충청 : 대전 선진 염홍철 1위… 박성효 추격 대전시장 선거 초반 판세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의 추격이 거세다. 민주당 김원웅 후보 역시 20%안팎의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거리는 있지만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4년전 선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피습사건 여파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염 후보가 국책사업 유치 실패 등 박 후보의 정치력 부재를 질타하며 초반 판세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염 후보의 잦은 당적 이탈을 ‘철새 정치인’으로 꼬집고 4년만의 리턴매치에서 연승을 노리고 있다. 충청남·북도지사 선거는 현역프리미엄과 충청 기득권 세력에 대한 민주당 후보들의 맹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충북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현역프리미엄을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오차범위 안까지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10%포인트이상 벌어졌던 초반 판세를 흔들어 이 후보가 15일 한겨레신문 여론조사에선 3.2%포인트차까지 차이를 좁혔다. 충남지사 선거 역시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의 초반 우세를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뒤집고 있는 양상이다. 급기야 동아일보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에선 처음으로 안 후보가 박 후보를 5.1%포인트로 역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가 15% 안팎의 꾸준한 지지율을 유지하며 선전, ‘박상돈-안희정’ 구도의 2강 1중 체제의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영남 : 경남 與 이달곤·무소속 김두관 백중세 부산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일찌감치 시작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김정길 후보와의 격차를 10%포인트이상 벌려 놓으며 안정적인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김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라는 점과 함께 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전후로 역전을 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는 한나라당 김범일 후보가 6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안정권에 진입해 있다. 민주당 이승천 후보가 10%를 약간 넘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선전하지만 여당 텃새를 꺾기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달곤·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맞붙은 경남지사 선거는 전·현 정권 출신 행정안전부 장관의 격돌, 친이(親李) 대 친노(親)의 대결로 이번 지방선거 최대 흥행카드로 급부상했다. 더구나 흥행 격돌답게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며 박진감을 더해가고 있다. 16일 공개된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KBS가 지난 3~5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가 4.5%포인트차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근소한 우세를 보여 선거 당일 표심에 따라 최종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북지사·울산시장 선거는 다소 싱거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경북지사 후보인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가 민주당 홍의락 후보와 민주노동당 윤병태 후보, 국민참여당 유성찬 후보를 한 자릿수로 묶으며 지지율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역시 민주노동당 김창현·진보신당 노옥희 후보와의 격차를 30.5%포인트 벌려 놓은 상태다. 다만 김 후보와 노 후보의 후보 단일화가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남아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호남 : 민주 강운태·김완주·박준영 선두 질주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 지방선거는 뜨거운 선거바람에서 한발짝 비켜나 있는 듯하다. 워낙 민주당 후보들의 초반 강세가 뚜렷해 싱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군소 후보들이 민주당의 텃밭을 얼마나 공략해 낼지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광주시장 후보로 6명이 난립한 가운데서도 국회의원 배지까지 떼어 놓고 나온 민주당 강운태 후보의 독주가 압도적이다. 이에 맞선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출신인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가 20%대 지지율을 목표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참여정부 때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국민참여당 정찬용 후보의 득표율도 관심 대상이다. 전북지사 선거는 현 지사인 민주당 김완주 후보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출신인 한나라당 정운천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있다. 70%대에 가까운 지지율이 단연 압권이다. 전남지사 선거 역시 3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준영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대식 후보, 민주노동당 박웅두 후보, 평화민주당 김경재 후보가 출사표를 냈지만 박준영 후보의 3선 저지까진 역부족으로 보인다. 광주·전북·전남 선거에서는 당락보다는 어느 후보가 득표율을 얼마만큼이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은 이번 선거에서도 불변의 공식으로 남을 전망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강원·제주 : 강원 이계진·이광재 지지율차 한자릿수 18대 국회의원 간 격돌로 주목을 끈 강원도지사 선거에선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의 초반 우세 속에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지역구인 강원 내륙권 지지기반을 발판으로 역전을 벼르고 있다. 이달 초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격차가 최근 한자릿수로 좁혀진 게 이광재 후보에게는 고무적이다. 최근 야권의 경기지사 단일 후보가 된 ‘유시민’ 바람이 강원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포인트다. 제주지사 선거는 무소속 열풍에 휩싸여 있다. 민주당계 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한나라당계 무소속 현명관 후보를 따돌리며 선두탈환에 성공했다. 현 후보가 최근 동생의 금품 살포 의혹에 휘말려 한나라당 공천이 취소된 틈을 우 후보가 막강한 조직력으로 파고든 결과다. 뒤를 잇고 있는 민주당 고희범 후보와 무소속 강상주 후보도 만만치 않은 추동력을 바탕으로 추격에 가세했다. 두 후보 역시 20%대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유하고 있어 선거 막판 대역전극을 벼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오세훈·김문수·안상수 우세…경남 김두관 앞선곳도

    오세훈·김문수·안상수 우세…경남 김두관 앞선곳도

    6·2 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각 언론사들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일제히 쏟아냈다.중앙 일간지 3개와 수도권 일간지 2개에서 여론조사를 했다. 이를 요약하면 ‘수도권 유시민-김진표 단일화 영향 미미…한나라 지속적 우세’ ‘경남 김두관 후보, 일부 매체에서 이달곤 후보에 역전’ ‘충남북 일부 매체 오차 범위내 1,2위 백중세’ 등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모든 매체는 지난 13일 있었던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바람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세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보다 약 12~17%p의 지지율을 더 얻었다. 조선일보 여론조사(15일)에 따르면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47.0%) 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35.1%)를 앞섰고, 동아일보 여론조사(13~17일)에서도 오 후보(49.7%)가 한 후보(32.3%)를 앞질렀다. 한겨레신문(14~15일) 조사도 오 후보(52.2%)가 한 후보(35.7%)보다 지지율이 훨씬 높았다.  경기지사의 경우 야권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의 지지율이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조선일보에선 김문수(42.4%)-유시민(30.2%), 동아일보에선 김문수(44.1%)-유시민(33.2%)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와 경인일보에서도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5.6%대 31.7%, 46.1%대 38.9%였다. 한겨레신문 조사(김문수 44.9%대 유시민 36.6%)에서도 비슷한 결과였다.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조선일보에서는 44.0%대 33.8%로 10%p이상 격차가 났다. 하지만 한겨레신문에서는 45.2%대 39.5%로 약 5%p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경남에서는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무섭게 약진했다. 동아일보 조사에서 김두관 후보(39.0%)는 처음으로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34.0%)를 앞질렀다. 한겨레신문에서는 이 후보(37.9%)가 김 후보(34.7%)를 앞섰지만 오차범위내라 승부는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안희정 후보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의 양자대결이 예상되는 충남의 경우도 접전을 벌이고 있다. 동아일보에서는 안 후보(28.1%)가 박 후보(23.0%)를 앞질렀지만 한겨레신문 조사 결과, 박 후보(32.2%)가 안 후보(27.8%)를 앞섰다. 충북에서도 1위와 2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에 있을 정도로 근소한 차이였다.한겨레신문의 경우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는 45.5%,이시종 민주당 후보는 42.3%였다.동아일보는 한나라당 정 후보(43.4%)가 민주당 이 후보(34.1%)를 앞섰다. 대전도 지지율 1,2위간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동아일보 조사에선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35%)가 현 대전시장인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28.1%)를 약 7%p 앞섰다. 한겨레신문 조사결과 염 후보가 33.7%, 박 후보가 31.9%로 2%p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맹수열기자 taiji@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 마감] 병역미필·전과·5년간 납세0원…자격미달 후보 수두룩

    14일 5회 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번에도 많은 후보들이 ‘자격 미달’이었다. ‘병역미필-체납 기록-전과’라는 불명예 3관왕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최근 5년간 납세 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도 많았다.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민노당의 김진성(하남) 경기도의원 후보는 병역미필에 전과 1건, 납세 실적은 없는 것으로 각각 신고했다. 기초의원 가운데는 참여당의 김흥배 충북 옥천군의원 후보와 무소속의 양해도 전북 장수군의원 후보가 병역미필에 각각 3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5년간 납세 실적이 전무했고 전과도 1건씩이었다. 한나라당의 고창재(비례대표) 서울 노원구의원 후보, 민주당 송철진 대전 유성구의원 후보, 무소속의 권기탁 경북 안동시의원 후보도 수천만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납세 실적은 없었다. ■ 병역 - 시·도지사 후보 58명중 19명 군대 안가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가운데 병역 대상자는 54명이었고, 이 가운데 19명이 질병과 생계곤란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민주당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는 중이염으로,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폐결핵 등으로 ‘무종’ 판정을 받아 면제됐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국민참여당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 등은 민주화 운동 및 학생운동으로 구속돼 면제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1971년과 1975년 연달아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1977년 고령과 생계곤란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와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 민주노동당 하연호 전북지사 후보 등 3명은 자녀가 미국시민권 획득, 질병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기초단체장들도 병역대상자 755명 중 119명이 군미필자다. 면제 사유가 된 질병도 가지각색이다. 한나라당 양대웅 구로구청장 후보는 직장탈출증,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 후보는 수핵탈출증 등으로 면제받았고,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골절후유증에 의한 주관절 내반주 및 완관절부 불유합좌라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다. ■ 전과 - 단체장 광역 38%·기초 14% 전과기록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중 22명이 전과기록을 지녔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가 각각 3건으로 가장 많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663명 중 90명이 전과가 있다고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는 민주노동당 문성현 경남 창원시장 후보가 6건으로 가장 많다. 문 후보는 노동쟁의조정법·국가보안법·집시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았다. 무소속 이석재 전남 해남군수 후보는 상해, 폭력 등 5건의 전과를 가졌다. 배임, 횡령, 사기 등의 전과를 지닌 후보들도 상당수다. 자유선진당 박광명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는 업무상배임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한나라당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1975년 사기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무소속 김규봉 안양시장 후보는 변호사법 위반과 횡령 등으로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다. 폭력 및 절도 관련 전과기록도 눈에 띈다. 무소속 양창용 충남 보령군수 후보는 1987년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고, 허준호 전북 정읍시장 후보는 협박폭력, 사기, 변호사법 등의 전과를 지녔다. 무소속 이동수 경북 안동시장 후보는 뇌물 혐의와 함께 도주 차량을 사용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전과가 있다. 광역의원 후보 중에서는 민주노동당 석영철(경남 창원시) 후보가 5건을 신고하면서 가장 많았다. 기초의원 후보 중에서는 무소속 박삼용(광주 광산구 가선거구) 후보가 윤락행위 등 방지법, 존속협박폭력행위에 관한 법 위반 등 7건으로 가장 많았다. ■ 재산 - 100억대 자산가 22명 광역단체장 1위 89억 100억원대 이상 자산가는 22명이었다.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8명 등이었다.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1722명으로 전체의 17.2%였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으로 89억 6224만원을 신고했다. 납세액도 43억 5205만원으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 박해춘(14억 2954만원) 충남지사 후보와 같은 당 이계진(4억 9671만원) 강원지사 후보가 뒤를 이었다. ■ 성비 - 여성 비례의원 ‘쏠림’ 광역단체장은 7%뿐 한편 여성 등록자는 1677명으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4회 때보다 비율은 조금 높아졌지만 대부분 비례대표에만 몰려 있었다.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가운데 여성은 불과 3명이었다. 교육감 후보 81명 가운데서는 5명이었다. 비율로 보자면 각각 6.9%, 6.2%다. 교육의원 후보는 262명 가운데 6명 2.3%였다. 여성 후보는 중앙당의 입김이 미치는 비례대표에서만 두각을 나타냈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265명 가운데 180명(67.9%), 비례대표 기초의원 919명 가운데 735명(80.0%)이 여성이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지방선거 D-30] 정치권 6월대전 본격화… 안갯속 표심 ‘예측불허’

    [지방선거 D-30] 정치권 6월대전 본격화… 안갯속 표심 ‘예측불허’

    6·2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정당의 텃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선두를 독주하는 후보가 없어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여야 간 백중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해 표심을 집중공략하고 있으며, 야권은 ‘정권심판’을 기치로 내세우며 끝까지 단일화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혼전 양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야권 단일화 최대변수 여야의 최대승부처인 서울에서는 가장 강력한 야권 후보로 꼽히는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당 예비후보로 적극적 행보에 나서면서 한나라당 경선 판세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앞서가고 있지만, 법원의 무죄 판결 이후 한 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격차는 사실상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나라당내 2위 후보군이던 나경원·원희룡 의원이 단일화를 이뤄냈고, 당내 경선에서는 오 시장과 단일 후보인 나 의원의 맞대결 구도가 그려졌다. 나 의원이 원 의원에게 승리한 것 역시 같은 여성후보로서 ‘한명숙 대항마’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아직까지 김문수 현 지사의 아성이 확고하다. 하지만 현재 김 지사에게 20%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극적 단일화’를 이룰 경우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양강구도가 형성되면 어느 쪽이 ‘원심력’을 발휘해 부동층의 표를 흡수할지가 관건이 된다. 인천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현 시장과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송 의원이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와 단일화를 이룰 경우 한나라당의 우려대로 안 시장에게 불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영남권에서는 예상대로 한나라당의 독주가 예상된다. 하지만 경남 지역에서 한나라당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야권 단일화 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지율 자체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데다 이 전 장관은 ‘MB맨’, 김 전 장관은 ‘리틀 노무현’으로 인식돼 현·전 정권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형국이다.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이어질 추모열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호남에서는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광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전북),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전남) 등 중량급 인사들을 내세운 한나라당의 공세에도 민주당이 무난히 ‘방어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예측불가 강원·충청·제주 대전에서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자유선진당 염홍철 전 시장이 30% 중반대의 지지율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성효 시장과 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이 20% 중반대의 지지를 받으며 박 시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완구 전 지사가 불출마한 충남지사 선거전 판세는 ‘시계제로’다. 한나라당 박해춘, 민주당 안희정,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일제히 1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도 표심을 가를 중요한 변수다. 충북에서는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가 민주당 이시종 의원을 앞서고 있지만,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이 의원과의 단일화에 합의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보수적인 당이 강세를 보여온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려온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제주에서는 한나라당 현명관·민주당 고희범·무소속 우근민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기초단체장 ‘무소속 저력’ 관심 서울지역에서는 2006년 선거때처럼 한 당의 ‘싹쓸이’는 재연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강북권의 열세를 우려한다. 25개 구청장 가운데 10~15곳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절반 정도는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단체장 비리 등을 의식해 서울, 경기, 경북 등 주요 지역에서 현역 단체장의 절반을 물갈이해 낙천한 구청장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에서 대부분 현역 기초단체장을 공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러시가 예상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잡음 없는 야권단일화’가 이뤄진 인천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민노·국민참여당 등 야당 ‘연합군’이 맹공을 준비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청주·청원 통합’ 단골 공약 등장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지방선거 후보들의 단골공약으로 등장하고 있다.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해당지역 지방의원 후보들까지 너도나도 청주·청원 통합을 강조하면서 두 기초단체의 통합은 선거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선거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후보들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15일 현재까지 한나라당에선 공천을 받은 남상우 청주시장 후보와 김병국 청원군수 후보, 청원군의원 후보 들이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 후보는 2012년까지 통합을 성사시켜 19대 총선과 통합시장 선거를 함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고, 김 후보는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특별직속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된 정우택 지사도 조만간 청주·청원 통합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한범덕 청주시장 후보가 통합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청원군수 후보가 확정되면 청주시장과 청원군수 후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청주·청원 통합이 세 차례나 무산됐던 것은 이해관계가 얽힌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당선된 뒤에도 지금처럼 하나같이 통합을 외칠 경우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지게 돼 통합은 시간문제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들의 공약이 실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효윤 국장은 “청주·청원 지역 유권자 절대 다수가 통합을 찬성하고 있어 후보들이 일단 당선되고 보자는 식으로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선거 이후 당선자들에게 통합을 촉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무상급식 주장 포퓰리즘” “4대강 접으면 재원 충분”

    “무상급식 주장 포퓰리즘” “4대강 접으면 재원 충분”

    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주장은 6·2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과 부자감세 등을 철회하면 무상급식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정부가 예산 때문에 전면 무상급식이 어렵다고 하지만 부자감세 가운데 종부세만 제자리로 되돌려도 전국적 무상급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공짜 점심의 혜택만큼 세금부담은 커지고,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은 미래 세대에 부담으로 남는다.”고 비판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능력있는 집안 아이들까지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과거에는 급식비가 학생에게 지급돼 소외감 문제가 있을 수 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보호자에게 지급되고 있어 대상 학생이 드러나지 않고, 앞으로는 보호자가 학교가 아닌 읍면동 주민센터에 무상급식을 신청하도록 하는 등 학교와 상관없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또 천주교가 4대강 사업에 반대한다고 선언하는 등 4대강 사업이 논란을 부르는 이유를 정부의 홍부 부족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국가재정 파탄과 환경 파괴를 가져올 ‘재앙사업’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퍼부었다.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은 “4대강 사업은 마땅히 해야 할 재해예방 사업이자 치수사업”이라면서 “그럼에도 4대강 사업이 문제되는 것은 사업경위를 설명해 달라는 천주교의 요청을 묵살하는 등 제대로 홍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그러면 이 자리에서 적극 홍보해 보라.”면서 “아직도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이라는 의혹이 있다. 침수재앙이나 홍수에 대비한 대책이 있느냐.”고 따졌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증시 전망을 묻는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의 질문에 “최근 주식시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했는데 이런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채권 시장에 10조원이 넘게 유입됐고, 외국 투자자들이 우리 경제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주 초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 발표와 관련해서는 “한은은 처음에 올해 경제성장률을 4.6%로 전망했는데 5% 수준의 성장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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