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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출신 첫 귀화인 박연 마치 조선시대 사이보그 같아

    공원 전체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은 동상과 기념비의 천국이다. 그중 동상 10기는 나름의 존재 이유와 조형미를 뽐내며 서 있다. 서울에 동상을 세우려면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동상을 건립하려는 쪽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은 광화문광장이나 남산이다. 그다음 순서쯤이 어린이대공원이다. 광화문과 남산의 입지와 교통, 접근성이 좋다곤 하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노출도가 높다는 점이 어린이대공원의 장점으로 꼽힌다. 방정환, 이승훈, 송진우, 유관순, 을지문덕, 조만식, 존 B 콜터, 박연, 백마고지 3용사의 동상과 김동인, 이원수의 문학비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어린이의 눈으로 볼 때 가장 특이한 동상에 ‘박연’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조선에 귀화한 첫 서양인 ‘얀 야너스 벨테브레이’다. 이 동상은 조선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이색적이고 미스터리한 인물을 표현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오른발은 한국산 자동차, 왼발은 동인도회사의 상선을 신고 있다. 마치 조선시대의 사이보그 같다.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우호를 상징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동상은 엘리 발튀스의 작품으로 박연의 고향인 네덜란드 더레이프시와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각각 설치되었다. 기운 배의 형상을 한 얼굴에 조선시대의 갓을 쓰고, 총기 제조술을 가르친 이력에 걸맞게 두 자루의 총을 옆구리에 끼고 있다. 삼성 로고가 들어간 카메라는 앞가슴에, 등 뒤에는 구식 카세트 플레이어와 현대자동차의 부품 및 타이어를 메고 있다. 얼떨결에 이국에 도착한 혈기왕성한 청년이 카메라와 녹음기를 사용해 조선 땅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으려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동상의 높이는 1.38m로 어린이대공원 내 동상 가운데 가장 작다. 더레이프시에 있는 박연박물관 앞에도 똑같은 모습의 쌍둥이 동상이 서 있다. 박연은 조선인 여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네덜란드인이었던 하멜 일행이 효종 4년(1653년) 표류해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우리나라 풍속을 가르치기도 했다. 푸른 눈의 박연을 우리나라 3대 악성 난계 박연이나 송도의 박연폭포와 헷갈리면 안 된다.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네덜란드 출신 첫 귀화인 박연, 마치 조선시대 사이보그 같아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네덜란드 출신 첫 귀화인 박연, 마치 조선시대 사이보그 같아

    공원 전체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은 동상과 기념비의 천국이다. 그중 동상 10기는 나름의 존재 이유와 조형미를 뽐내며 서 있다. 서울에 동상을 세우려면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동상을 건립하려는 쪽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은 광화문광장이나 남산이다. 그다음 순서쯤이 어린이대공원이다. 광화문과 남산의 입지와 교통, 접근성이 좋다곤 하지만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에게 노출도가 높다는 점이 어린이대공원의 장점으로 꼽힌다. 방정환, 이승훈, 송진우, 유관순, 을지문덕, 조만식, 존 B 콜터, 박연, 백마고지 3용사의 동상과 김동인, 이원수의 문학비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어린이의 눈으로 볼 때 가장 특이한 동상에 ‘박연’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조선에 귀화한 첫 서양인 ‘얀 야너스 벨테브레이’다. 이 동상은 조선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이색적이고 미스터리한 인물을 표현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 오른발은 한국산 자동차, 왼발은 동인도회사의 상선을 신고 있다. 마치 조선시대의 사이보그 같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우호를 상징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동상은 엘리 발튀스의 작품으로 박연의 고향인 네덜란드 더레이프시와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각각 설치되었다. 기운 배의 형상을 한 얼굴에 조선시대의 갓을 쓰고, 총기 제조술을 가르친 이력에 걸맞게 두 자루의 총을 옆구리에 끼고 있다. 삼성 로고가 들어간 카메라는 앞가슴에, 등 뒤에는 구식 카세트 플레이어와 현대자동차의 부품 및 타이어를 메고 있다. 얼떨결에 이국에 도착한 혈기왕성한 청년이 카메라와 녹음기를 사용해 조선 땅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으려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다. 동상의 높이는 1.38m로 어린이대공원 내 동상 가운데 가장 작다. 더레이프시에 있는 박연박물관 앞에도 똑같은 모습의 쌍둥이 동상이 서 있다. 박연은 조선인 여성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네덜란드인이었던 하멜 일행이 효종 4년(1653년) 표류해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우리나라 풍속을 가르치기도 했다. 푸른 눈의 박연을 우리나라 3대 악성 난계 박연이나 송도의 박연폭포와 헷갈리면 안 된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홍순만 코레일 사장도 사의표명…朴의 인사들 ‘줄사퇴’

    홍순만 코레일 사장도 사의표명…朴의 인사들 ‘줄사퇴’

    이달에만 5명… 공기업 수장 본격 물갈이 홍순만(60) 코레일 사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인천시 경제부시장으로 있다 지난해 5월 임명돼 임기(3년)의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홍 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코레일은 “개인 의사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기업 수장으로 중도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홍 사장은 최근까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국제행사 일정을 챙기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의 사의 발표는 상임이사 등 핵심 간부들조차 파악하지 못해 수장이 사표를 제출한 날 코레일은 하루 종일 술렁였다. 코레일의 한 간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거취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서 “압력이나 사표 종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 사장은 코레일에 부임한 뒤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하면서 최장 철도파업을 겪기도 했지만 철도물류 활성화와 고속열차 수송력 확대 등을 추진하며 철도 부활을 위해 노력했다. 코레일은 홍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후임 사장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새 정부 출범 후 정부조직이 모양새를 갖추면서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 사장들의 사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일 ‘친박’ 3선 의원 출신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의를 밝힌 것을 시작으로 20일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사장과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했다. 김 전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유세지원단장을 맡았으며 임기 5개월을 남겨 놓고 사표를 던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의 첫 사표로 기록됐다. 첫 내부 공채 출신 사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채용 비리 의혹 수사 속에 지난 23일 물러났다. 박 전 사장은 2015~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합격자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내부고발에 따른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검찰의 압수 수색이 있자 지난 20일 사표를 제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국 동포 등쳐 억대 챙긴 베트남 여성 1심 중형

    자국 동포 등쳐 억대 챙긴 베트남 여성 1심 중형

    한국에 체류하는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한국 국적 취득과 비자발급 등을 도와주겠다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9단독 이승훈 판사는 사기와 결혼 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판사는 또 A씨 남편 B(56)씨에게 횡령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05년 B 씨와 결혼해 200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A씨는 2014년 1월 14일 오후 2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식당에서 자국 동포인 베트남 여성에게 “한국어, 국사 시험을 치르지 않고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2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이런 수법으로 국내에 머물던 베트남인 29명으로부터 38차례에 걸쳐 1억 8200여만원을 챙겼다. A씨는 갓 태어난 딸의 심장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베트남 국적 불법체류자 C씨 부부를 속여 3000만원을 챙겼다. A씨 남편 B씨도 C씨의 통장관리를 해주겠다고 속여 800여만원을 인출해 사용했다. 이 판사는 “자국 동포들이 한국 사정에 어둡다는 사정을 잘 알면서도 오히려 이를 악용해 상당 기간에 거액을 편취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표, 사퇴, 압수수색…公기관장 물갈이 서막

    사표, 사퇴, 압수수색…公기관장 물갈이 서막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본격적인 물갈이가 시작됐다. 검찰이 공공기관에 대한 수사에 나서면서 각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거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어정쩡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던 공공기관장들이 줄줄이 물러나고 있다.이승훈(왼쪽)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일 사표를 제출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으로는 처음이다. 경찰청 산하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 신용선(오른쪽) 이사장도 이날 사퇴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친박(친박근혜) 3선 의원’ 출신인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표를 냈다.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35개 공기업과 89개 준정부기관 중 이날 줄사퇴로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11곳으로 늘어났다. 도로공사, 가스공사, 교통공단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 문형표 전 이사장이 구속된 국민연금공단, 지난 4월 서종대 전 원장이 해임된 한국감정원, 김용진 전 사장이 기재부 2차관으로 컴백한 한국동서발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시청자미디어재단,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다. 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7곳은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기관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 중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도 22명이다. 가스공사 이 사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5년 7월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이 사장은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으로부터 ‘공공기관 적폐 기관장 10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사임 압박을 받아 왔다. 가스공사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미흡’(D) 등급을 받은 데다 박근혜 정부 시절 노조의 동의 없이 성과연봉제를 강행했다는 이유다. 검찰은 또 다른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채용 과정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의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충북 음성군 혁신도시의 공사 본부를 이날 압수수색했다. 박 사장 관사와 자택, 사무실, 승용차에 대한 압수수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2015~2016년 가스안전공사 사원 공채 과정에서 최종 면접자 순위가 조작된 사실을 파악, 최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안전공사 공채 1기 출신인 박 사장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후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신용선 이사장이 자진 사퇴한 것도 공공기관 물갈이가 본격화됐음을 말해 준다. 신 이사장은 지난 5월에 임기가 끝났지만 신임 이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계속 자리를 유지해 왔다. 김학송 전 사장과 마찬가지로 경영평가에서는 ‘우수’(A) 등급을 받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충북 폭우 피해액 현재까지 약 200억원…“계속 늘어날 것”

    충북 폭우 피해액 현재까지 약 200억원…“계속 늘어날 것”

    지난 16일 폭우로 인한 충북도내 잠정 집계 피해액이 계속 증가해 약 200억원으로 집계됐다.충북도와 시·군 등은 18일 오전까지 172억원으로 추정됐던 폭우 피해액이 오후 들어 197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분야별 피해액은 도로가 39억 2000만원에서 51억원으로 증가했고, 하천이 20억원에서 33억원으로 늘었다. 가축 등의 피해액도 15억 5000원에서 17억 9000만원이 됐다. 피해 조사와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일선 시·군에는 피해 접수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시·군별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괴산군이 자체 집계한 괴산 지역 피해액은 현재 80억원이다. 군은 피해 조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최종 규모는 12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주는 시간당 최고 90㎜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도심 곳곳이 침수되는 등 가장 피해가 커 피해액도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에서 “4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정밀 조사하면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청주, 보은, 괴산, 증평, 진천 등 4∼5개 시·군의 피해액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친박 20명 우선 교체…靑 “능력 따지되 캠프 인사 배제 안 해”

    [단독]친박 20명 우선 교체…靑 “능력 따지되 캠프 인사 배제 안 해”

    임기 종료·1년 미만 106명…공석 8곳 등 조만간 새 얼굴로靑 “연설문 쓰다 금융수장 되는 말 안 되는 논공행상은 안 해” 조만간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낙하산 공공기관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솎아내기식’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법으로 보장된 공공기관장들의 임기를 최대한 존중하되 정치인 출신,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기관장, 지난해 말 탄핵 정국을 틈타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알박기식’으로 임명한 공공기관장부터 물갈이할 계획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공공기관장 인선과 관련해 공을 따져 직을 주는 ‘논공행상’(論功行賞)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직책에 맞는 능력 있는 사람을 임명해 명분을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침’까지 나온 이상 공공기관장 인선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공공기관장의 임기는 지켜 준다는 큰 틀의 원칙하에 임기가 끝나 대행체제인 곳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곳부터 기관장 인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권이 바뀌어도 ‘임기제’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원칙론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정부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려면 현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장부터 바꿔야 한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접점을 찾은 셈이다. 청와대가 공공기관장 인선의 3가지 원칙을 정하고 대통령이 직접 지침을 내린 것은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보장해 정권 교체기 관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공공기관장 교체가 무분별한 ‘보은 인사’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선을 도운 대선 캠프 인사들의 공을 따지지 않는다면 내부 불만이 커질 수 있고, 대선 캠프에 참여해 국정과제를 함께 만들어 온 인물이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논공행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도 이런 측면에서 논공행상에 아예 선을 긋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치권 출신이나 대선 캠프 인사도 원칙적으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의 고유 업무에 맞는 전문성이 있는 인사로 임명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 산하 332개 공공기관 가운데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은 기관장은 88명, 임기가 종료됐지만 아직 새로운 기관장을 선임하지 않아 직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는 18명, 공석은 8개다. 이 기관장들이 1차 교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전 권한대행이 탄핵 정국에서 임명한 이양호 한국마사회 회장 등 20여명의 공공기관장,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낙하산’도 교체 ‘0순위’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공공기관 노조가 선정한 ‘적폐청산 기관장’ 10명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도 대표적인 친박 기관장으로 꼽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고]

    ●권광석(우리은행 부행장)미영(대구대 교수)광조(하이트진로 부장)씨 모친상 이승훈(울산대 교수)씨 장모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58-5940 ●이미선(전 여자농구 국가대표)씨 부친상 최진영(프로농구 서울 삼성 사무국장)씨 장인상 2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62)670-0024~0026 ●정기환(유진투자증권 대방동지점장)씨 장인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787-1505 ●김한철(대구 대원고 교감)한덕(TBC 경영이사)한경(메리츠종금증권 근무)씨 모친상 22일 대구 수성요양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53)766-4444 ●전성길(전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운영부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36 ●김경환(전 안동서선초 교장)씨 별세 승규(전 우리은행 부행장)종규(우리P&S 대표)진규(LG전자 상무)영혜(광릉중 교감)씨 부친상 김영식(전 제일은행 지점장)김보순(케스케이드코리아 대표)류홍목(인천산곡4동장)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410-6917 ●강명(대구시 정책보좌관)씨 부친상 22일 부산 동래봉생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1)531-2803 ●최병민(깨끗한나라 회장)씨 모친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0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순교자 넋 닮은 진산성당… 조촐해서 더 아름다운 공간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순교자 넋 닮은 진산성당… 조촐해서 더 아름다운 공간

    충남 금산군은 커다란 분지로 봐도 좋을 것이다. 동쪽으로는 태백산에서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버티고 있다. 서쪽은 마이산에서 대둔산, 계룡산을 건너 부소산에서 마무리되는 금남정맥이 가로막고 있다. 대간이나 정맥이 아니더라도 사방팔방 끝없이 이어지는 봉우리에 포위돼 있다. 진산면은 금산군의 서쪽 끝이다.금산과 진산은 백제시대 이후 전라도이기도, 충청도이기도 했다. 고종 32년(1895) 8도(道)의 지방행정구역을 23부(府)로 개편할 때는 공주부에 속했다가 이듬해 전국을 13도로 개편하면서 전라북도에 들어갔다. 하지만 고려 중기부터 조선 후기까지는 줄곧 전라도 땅이었다. 진산군은 1914년 금산군에 병합됐고, 금산군은 1963년 충청남도에 편입됐다. 진산이라는 땅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아무래도 진산사건 때문일 것이다. 역사책은 ‘정조 15년(1791) 전라도 진산에 사는 윤지충과 권상연이라는 선비가 천주교 교리에 따라 부모의 제사를 거부하고 위패를 불태운 사건’이라고 적고 있다. 두 사람은 전주 풍남문 밖에서 참형에 처해졌다. 최초의 가톨릭 순교자가 된 두 사람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복자(福者)의 반열에 올랐다. 이렇듯 전라도 천주교의 발상지와도 같은 고장이니 ‘충청도 진산’은 조금 낯설다. 진산은 아름다운 고장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이 진산면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걸쳐 있다. 진산은 해발 878m의 대둔산 동쪽 기슭에 아늑하게 파묻혀 있는 청정지역이다. 게다가 농사지을 땅은 제법 넓어 보이니 얼핏 봐도 살기 좋은 고을이다.지금 진산에서 윤지충과 권상연의 흔적을 찾으려면 진산성지성당으로 가야 한다. 조촐함의 극치여서 더욱 아름다운 진산성당은 프랑스인 파르트네 신부가 1927년 지었다고 한다. 지방리 공소 시절이다. 당시 사진을 보면 종탑의 모습이 지금과는 조금 다르다. 1983년 종탑을 개조하면서 다른 성당들처럼 제단과 마주 보는 정면에 출입문을 새로 냈다고 한다. 처음 지을 당시 성당에는 남동쪽에 남성용 출입문, 북서쪽에 여성용 출입문이 있었을 뿐이다. 쓰이지는 않지만 두 개의 출입문은 지금도 남아 있다. 성당은 한식 목구조의 슬레이트 지붕 건물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가운데 신랑(身廊)의 좌우로 나무 기둥을 세워 측랑(側廊)을 상징하도록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럽 가톨릭 교회의 대표적 양식인 3랑(廊) 구조의 바실리카를 소박하게나마 재현한 것이다. 정면에서 보아 제단 오른쪽에는 윤지충과 권상연의 초상화가 놓여 있다. 순교자를 기리는 교회답다. 진산성당은 최근 국가가 지정하는 등록문화재가 됐다.성당 앞 작은 잔디밭에는 두 순교자를 기리는 기념비가 각각 세워져 있다. 가톨릭 교회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두 사람을 기린다. ‘윤지충과 권상연의 친척들은 처형된 지 9일 만에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둘 수 있었다. 이때 그 시신이 조금도 썩은 흔적이 없고, 형구에 묻은 피가 방금 전 흘린 것처럼 선명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교우들은 여러 장의 손수건을 순교자의 피에 적셨으며, 그중 몇 조각을 베이징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기도 하였다. 당시 죽어 가던 사람들이 이 손수건을 만지고 나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무덤은 아직 찾지 못했다. 정조실록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이처럼 지극히 흉악하고 패륜한 일은 인류가 생긴 이래로 들어 보지 못한 일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극률(極律)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인심을 맑게 하고 윤리를 바르게 할 수가 없습니다. 양적(兩賊)은 여러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부대시(不待時)로 참형에 처하고 5일 동안 효수함으로써 하여금 강상(綱常)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사실과 사학은 절대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부대시’란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사형은 추분까지 기다려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중죄인은 예외였다. ‘강상’은 유교의 기본 덕목인 삼강(三綱)과 오상(五常)을 말한다. 형조에서 이렇게 진언하자 정조는 “전라도 진산군은 5년을 기한으로 현으로 강등하여 쉰세 개 고을의 제일 끝에 두도록 하라. 그리고 해당 수령이 그 죄를 짓도록 내버려 두었는데 감히 관청에 있어서 몰랐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먼저 적발했다는 것을 가지고 용서할 수는 없다.…해당 군수는 먼저 파직하고 이어 잡아다가 법에 따라 무겁게 처벌토록 하라”고 했다. 이런 지경이었으니 ‘죄인’의 시신을 수습했다고는 해도 진산으로 옮겨와 제대로 무덤을 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무덤뿐 아니라 두 순교자가 살던 집이 어디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이후 두 사람의 집이 헐린 것은 물론 집터는 연못이 됐다고 한다. 집터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두 사람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진산성당의 중요성은 커진다. 윤지충의 6대조는 고산 윤선도이고, 증조부는 ‘자화상’으로 알려진 화가 공재 윤두서다. 윤지충에게 가톨릭 교리를 알려 준 사람은 다산 정약용 형제라고 한다. 다산에게 고산은 외가 쪽으로 6대조가 된다. 그러니 윤지충과 다산도 그리 멀지 않은 친척이다. 권상연은 윤지충보다 여덟 살이 많은 외사촌이다. 모두 천주교로 얽힌 집안이다.한국 천주교회는 이승훈이 정조 8년(1784)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최초의 신앙 공동체를 형성한 직후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물론 양반가의 젊은이 사이에 천주학이 유행처럼 번지는 분위기에 걱정스러운 시선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사제 파견을 요청하러 베이징에 갔던 훗날의 순교자 윤유일이 뜻밖의 소식을 전한 뒤 상황은 달라졌다. “천주교 신자는 조상에 대한 전통적 제사를 지내서는 안 된다”는 베이징교구장 구베아의 명령을 들고 온 것이다. 천주교 신자들은 양자택일을 강요받았고 많은 사람이 신앙을 버렸다. 윤지충에게 신앙을 전했던 정약전과 정약용도 교회를 떠났다. 전통적 유교 윤리에 포용적이던 예수회 신부들의 저서로 천주교를 배운 초기 신자들이 ‘제사는 이단’이라는 파리외방선교회가 중국 교회의 주도권을 잡은 이후 혼돈에 빠진 것으로 천주교회사 연구자들은 보는 듯하다. 이런 역사적 환경에서 진산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 전주감영의 남문 밖 형장 터에는 1914년 전동성당이 세워졌다. 진산에서 배티고개를 넘어 전주로 가는 길은 그대로 두 사람이 관군에 붙잡혀 압송된 루트이기도 하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둔산을 비롯한 주변의 풍광은 덤이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신문·방송 어문기자 세미나

    신문·방송 어문기자 세미나

    한국어문기자협회(회장 이승훈 동아일보 어문연구팀 차장)는 9~10일 경남 거제삼성호텔에서 ‘신문·방송 언어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제38회 신문·방송 어문기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경우 서울신문 어문팀장이 ‘저널리즘 언어의 올바름, 적절성’, 강재형 MBC 아나운서가 ‘방송 언어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 이승훈, 6년 열애 끝 결혼 “평창올림픽 훈련 집중위해”

    이승훈, 6년 열애 끝 결혼 “평창올림픽 훈련 집중위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6년동안 열애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이승훈 측은 30일 “이승훈이 6월 3일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결혼식을 이번에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훈과 백년가약을 맺는 신부 두솔비(26) 씨는 해외 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인 계통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만m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2015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팀추월에 나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승훈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주종목을 ‘매스스타트’로 결정하고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사냥을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사를 앞둔 이승훈은 심리적인 안정 속에 훈련에 집중한다는 차원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는 게 매니지먼트사의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적 흰옷 입고 평창 평화 메시지 알리겠다”

    “전통적 흰옷 입고 평창 평화 메시지 알리겠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55)씨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한다.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위촉식을 갖고 조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조씨는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는 물론 온라인 홍보·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해 대회 붐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조씨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할 때부터 함께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다. 얼마 남지 않은 대회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패럴림픽에서도 직접 선수들을 만나 응원하는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 무대 참가 여부를 묻자 “초청되면 전통적인 흰옷을 입고 노래하고 싶다”며 “평창대회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답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위촉패를 전달하며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소프라노로서 대한민국의 예술성과 함께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씨는 2003년 당시 2010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로부터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평창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평창이 연거푸 대회 유치에 실패하는 과정 중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6년에는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노래 ‘평창의 꿈’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씨는 굵직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에는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초청받아 공연했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서는 ‘아리랑 판타지’를 노래했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12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조씨는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추신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모태범,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탤런트 김우빈 등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서른 번째 홍보대사다. 조직위는 조씨의 홍보대사 합류로 더 많은 예술인들이 ‘문화올림픽 운동’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위너 ‘오빠생각’ 첫 의뢰인, 강승윤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

    위너 ‘오빠생각’ 첫 의뢰인, 강승윤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아”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팀을 좀 더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20일 ‘우리 결혼했어요’ 후속으로 첫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는 위너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승윤은 “위너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위너를 좀 더 알리고 싶어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이날 탁재훈은 이승훈의 자기 소개에 “이수근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송민호는 “탁재훈 씨가 저희 이름도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타박했다. 탁재훈은 또 김진우에 “여자 아니냐. 왜 이렇게 예쁘냐”며 “확실한 건 솔비보다 김진우가 시집을 먼저 갈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빠생각’은 스타의 의뢰를 받아 ‘영업 영상’을 제작해주는 프로덕션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설 연휴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후 정규 편성 됐다. 탁재훈 본부장을 필두로 유세윤, 솔비, 이말년, 이상준이 ‘영업 1본부’를, 이상민을 본부장으로 영입, 이규한, 허경환, 강남과 함께 ‘영업 2본부’를 꾸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프 더용 코치 ‘평창 상륙 작전’

    보프 더용 코치 ‘평창 상륙 작전’

    보프 더용(41·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신임 코치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환영의 꽃다발을 건넸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1만m 금메달을 딴 이승훈에게 목말을 태워 줄 정도로 오래 알고 지내는 ‘절친’인 더용 코치는 미소를 살짝 지으며 화답했다.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두 선수가 사제지간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더용 코치는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과 숙식을 같이하며, 훈련하지 않는 시간에도 선수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라며 “한국 대표팀의 기록을 향상시켜 평창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스 히딩크 옛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한국 스타일에 대해 이해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을 받았다.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앞으로도 연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빙속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장거리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더용 코치를 영입했다. 그는 선수로 지낸 20여년 동안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1만m 금메달을 비롯해 올림픽에서만 4개의 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선수다. 지난해까지 선수 생활을 했을 정도로 체력이 좋기 때문에 직접 빙판 위에 올라가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팅을 하며 ‘현미경 지도’를 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더용 코치로부터 배울 게 아주 많다. 경기 운용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경기 막판 스피드를 올리는 방법에 대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무대에서 7~8년간 같이 뛰었는데 네덜란드 선수들이 바라본 나의 레이스는 어떠한지에 대해서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툴지만 해볼래요” 아이도 외국인도 젓가락질 삼매경

    “서툴지만 해볼래요” 아이도 외국인도 젓가락질 삼매경

    젓가락을 사용하면 손가락에 있는 30여개의 관절과 70여개의 근육이 움직이며 두뇌 활동을 도와준다. 젓가락질이 정확한 손놀림과 집중력 향상에 좋은 이유다. 우리나라가 골프와 양궁 강국이 되고 반도체, 줄기세포, 복제기술 등 미세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우수한 것도 젓가락의 힘이라고 한다. 젓가락이 세계를 들어 올린 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작가 펄 벅은 “한국인의 젓가락질은 밥상 위의 서커스를 보는 것처럼 신기하다”고 극찬했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젓가락의 위대함이 충북 청주시의 젓가락 테마사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젓가락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한국만의 색채와 장인정신을 입히자 외국의 반응까지 뜨겁다. 젓가락을 통한 새로운 한류 열풍이 기대되고 있다.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의 한국문화원 전시관. 일본·영국·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태국주재 문화원 관계자와 태국 현지인 등 300여명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청주시의 젓가락특별전을 보기 위해서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사물놀이와 젓가락 장단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전시관은 한순간에 축제장으로 변했다. 피부색은 달랐지만 흥겨운 장단에 모두가 하나가 됐다. 관람이 시작되자 외국인들은 한국 젓가락의 매력에 눈과 귀를 모두 열었다. 젓가락의 역사와 사용법을 배운 외국인들은 서툰 손놀림으로 젓가락질을 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나 젓가락질이 재미있고 신기한 듯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젓가락 만들기 등 체험코너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국문화원이 인터넷을 통해 체험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모집 하루 만에 정원을 초과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 강은아 원장은 “2013년 한국문화원 개원 이후 다양한 콘텐츠를 태국에 전파했는데 이번 젓가락특별전은 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젓가락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키면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사업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음달 2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은 조상들의 지혜를 담아 청주가 만든 옻칠 수저, 분디나무 수저, 방짜유기수저 등을 소개한다. 옻칠은 방습, 방염, 방충 효과가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고 중부권에 자생하는 분디나무는 잎과 열매가 맵고 항균성이 좋다. 구리와 주석을 78대22의 비율로 합금해 만들어 낸 유기는 무독, 무취, 무공해의 특성을 지녔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한국의 수저 유물 등도 함께 전시된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이범석 청주 부시장은 지난 2일 “특별전은 청주에서 열린 ‘젓가락 페스티벌’에 대한 나라 안팎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주태국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며 “젓가락을 테마로 한 전시가 젓가락 비문화권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청주의 젓가락사랑은 2015년 시작됐다.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를 통해 청주가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게 계기가 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한·중·일 3개국이 매년 1개 도시를 선정해 활발한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것이다. 사업 취지에 맞게 청주시가 3개국이 함께할 수 있는 소재를 고심하던 중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의 명예위원장을 맡은 이어령(83) 전 문화부 장관이 젓가락을 제안했다. 젓가락은 3개국이 2000년 넘게 사용한 필수품이자 나라의 음식문화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는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식탁이 커 길고 끝이 뭉뚝한 나무젓가락을 주로 사용해 왔고 일본은 생선가시를 자주 발라 먹다 보니 젓가락이 짧고 끝이 뾰족하다. 한국은 고기와 전 등 무거운 음식을 먹어 금속젓가락을 사용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3개국의 젓가락 이야기보다 더 좋은 소재가 없다’며 무릎을 탁 쳤다. 또한 청주는 젓가락과 인연이 깊다. 청주권에서 5000여종의 수저 유물이 출토됐고 고려가요 ‘동동’에 분디나무젓가락 이야기가 나오는데 분디나무는 청주권에 대량으로 자생하고 있다. 옛 수저에는 생명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문양이 그려졌는데, 청주는 인류생명문화의 상징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볍씨 유적이 있는 곳이다.첫걸음은 2015년 11월에 개최된 젓가락페스티벌이다. 청주시는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을 전후해 다양한 젓가락 행사를 열었다. 젓가락을 테마로 한 학술회의와 전통 유물부터 창작품까지 3개국의 진귀한 젓가락 1000여점을 전시한 젓가락특별전을 열었다. 또한 젓가락질 도사를 뽑는 젓가락경연대회도 가졌다. 세계 최초의 젓가락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일본 NHK가 젓가락페스티벌의 주요 내용을 세계 150여 지역에 생방송으로 중계했고 아랍계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 방영했다. 중국과 일본 주요 매체들도 페스티벌의 내용과 취지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지난해 열린 젓가락페스티벌도 대박 행진을 이어 갔다, 유물과 창작젓가락 등 기상천외한 젓가락 3000여점이 호기심을 자극해 방문객이 5만 2000명에 달했다. 우리나라 최초 젓가락협동조합인 ‘가락공방’과 이종국 작가가 펼친 ‘내 젓가락 갖기 프로그램’ 작업장 역시 관람객으로 붐벼 1000여명이 자신만의 젓가락을 만들어 갔다. 젓가락 판매까지 이뤄져 방문객이 행사 기간에 구입한 젓가락이 1억원어치나 됐다. 올해는 3개국의 젓가락 전문가들이 3개국의 젓가락 문화를 이해하는 책을 내기로 했다. 청주시는 특색 있는 디자인과 스토링텔링을 접목한 청주만의 젓가락 50여종과 젓가락 장단 공연 콘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젓가락 상품 개발과 글로벌마케팅, 페스티벌 등 모든 젓가락 테마사업을 주도할 젓가락연구소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젓가락연구소 설립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젓가락연구소가 체계적으로 조사 연구해서 콘텐츠 개발 등 모든 젓가락 테마사업을 주도하게 된다”며 “청주만의 특성이 가미된 젓가락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세계화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주요 도시에 상설 판매장을 운영하고 전시회, 박람회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내 젓가락 갖기·선물하기 운동도 전개한다. 3개국이 공동으로 젓가락문화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젓가락이 3개국의 공동문화인 데다 포크와 나이프 역사보다 1500년 가까이 오래됐고, 젓가락질이 교육을 통해 습득되는 문화유전자라는 점에서 문화유산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콘텐츠진흥팀장은 “한·중·일 3개국이 손을 잡고 젓가락 테마사업을 펼치는 것은 동아시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벨 평화상감”이라며 “젓가락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직지와 함께 청주를 상징하는 또 다른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젓가락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꿈꾸고 있다. 그는 “젓가락콘텐츠를 통한 장인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유도해 그들이 경제적 가치를 얻도록 할 방침”이라며 “젓가락 공방이나 갤러리 등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주공항 등 지역 내 곳곳에 청주젓가락 상설판매장을 만들고 수출도 하겠다”며 “이미 유럽 사람들 사이에는 한국 젓가락을 수집하는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젓가락을 통해 문화가 산업이 되고 지역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한국가스공사, 청렴문화혁신반… 반송된 명절선물 복지시설에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한국가스공사, 청렴문화혁신반… 반송된 명절선물 복지시설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금품·향응 수수 직원들에 대해 파면 및 해임 조치를 내리는 등 윤리·청렴 경영을 강화했다.윤리·청렴 문화와 인사·조직 등 경영시스템 혁신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산하에 전담 인력 4명의 ‘청렴 문화 혁신반’을 운영하며 비리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장·단기 제도개선 과제를 설정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전문 비리 감찰 조직인 ‘기동감찰단’을 신설하고, 비리 감찰과 민원 신고 등 청렴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올 6월 안에 감찰 관련 외부 전문가를 책임자로 앉혀 온정주의 문화를 배격하고 내부 비리 통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자 임직원 행동강령을 보다 엄격하게 개정하고 내부 비리 신고자 보호를 위한 ‘청탁방지담당관’(감사실장)을 신설했다. 또 명절 선물수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명절선물 반송센터’를 적극 운영했다. 그 결과 선물반송 건수가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반송된 선물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또 12월에는 처음으로 ‘윤리경영 전산포털’을 구축, 윤리토론방 운영 등 소통과 참여의 ‘원스톱 플랫폼’을 마련하기도 했다. ‘청렴윤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청렴을 주제로 한 수기·표어 공모 등 우수자를 포상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열린 윤리 모의법정’을 열기도 했다. 상사의 부당한 지시와 협력사 부정청탁 등에 대한 시나리오 공모를 받아 직원들이 법정 역할극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정희’ 위너 “‘보니하니’ 이어 ‘동물농장’ 출연하고파” 이유 들어보니...

    ‘정희’ 위너 “‘보니하니’ 이어 ‘동물농장’ 출연하고파” 이유 들어보니...

    ‘정희’에 출연한 위너 멤버들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동물농장’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위너는 ‘정희’에 출연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EBS ‘보니하니’를 꼽은 뒤 실제로 섭외된 바 있다. 이에 위너는 “저희도 깜짝 놀랐다. 당시 사장님도 ‘위너가 초통령이 될 수 있겠다’고 하셔서 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동물농장’을 꼽았다. 강승윤은 “저희 집에 동물이 네 마리가 있어서 출연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승훈 또한 “‘동물농장’은 시청자 연령층이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하지 않냐. 젊은 친구들만 저희를 알기 때문에 ‘동물농장’에 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출연 희망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MBC FM4U ‘정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승훈 청주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이승훈 청주시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승훈(62) 청주시장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중형을 선고받아 직위 상실 위기에 놓였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 이승한)는 20일 이 시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시장에게 746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이 시장이 회계책임자와 공모해 선거비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 보고하고, 선거용역비를 일부 면제받는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의 범행은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정치자금법의 입법 취지를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잃는다. 자치단체장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상 선거자금 허위 회계신고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 시장은 2014년 7월 실제 선거홍보 용역비 3억 1000만원을 1억800만원으로 축소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 신고하고, 용역업체로부터 용역비 7460여만원을 면제받는 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비용인 정치자금 8700여만원에 대해 회계보고를 허위로 하고, 정치자금 2100여만원에 대해 영수증과 증빙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이 시장은 상고할 뜻을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손호영 “god 시절, 6개월 간 식비만 약 2억원”

    손호영 “god 시절, 6개월 간 식비만 약 2억원”

    그룹 god 멤버 손호영과 그룹 2AM 멤버 정진운이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해 가수 박진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 녹화 현장에서 과거 그들의 과도한 식비로 인해 고통받았던 박진영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호영은 “god 시절 6개월간 식대가 2억 원 정도였다”며 “당시 JYP 계약조건 중 하나가 ‘먹는 것은 건드리지 말라’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IMF 당시 박진영에게 버림 받았던 사연과 함께 연습생 때 잘 먹지 못해서 한이 됐던 아픔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운 역시 “2AM과 2PM의 식대도 1억이 넘었다”고 덧붙여 당시 박진영의 남모를 고통을 짐작하게 했다. 반면, 이날 녹화에 함께 출연한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은 선배들의 이야기에 “전 연습생 때부터 YG엔터테인먼트 사내식당을 애용해서 배고픔을 모르고 지냈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호영과 정진운, 위너 이승훈과 강승윤이 출연하는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태현 법인 설립, 4인조 위너 “아직도 태현이가 꿈에 나온다”

    남태현 법인 설립, 4인조 위너 “아직도 태현이가 꿈에 나온다”

    위너에서 탈퇴한 남태현이 법인 설립을 알린 가운데 위너 멤버들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4일 새 앨범 ‘FATE NUMBER FOUR’를 발매한 위너는 컴백 인터뷰에서 탈퇴한 멤버 남태현을 언급했다. 위너 강승윤은 “사실 서로 연락을 많이 주고받지는 않는다”며 “태현이도 자기 밴드를 결성해서 음반을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많이 바쁠 거다. 그 친구만의 음악 세계를 펼칠 수 있게 된 걸 축하해주고 싶고 노래가 나오면 꼭 들어보려고 한다. 음악적 동료이자 친구로서 말이죠. 태현이가 아프지 말고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위너 이승훈은 “저는 아직도 태현이 꿈을 꾼다. 꿈에서는 여전히 5인조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건강 이상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그룹 위너에서 탈퇴하고 YG와의 계약을 해지한 남태현은 (주)사우스바이어스클럽이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로 새 출발을 알렸다. (주)사우스바이어스클럽은 남태현이 밴드 활동을 하기 위해 새로 설립한 개인 레이블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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