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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형님’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정재원, 허벅지 힘 대결

    ‘아는 형님’ 스피드 스케이팅 이승훈-정재원, 허벅지 힘 대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과 정재원이 허벅지 힘으로 정면승부를 펼쳤다.3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평창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팀 추월 3인방’이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목에 메달을 걸고 들어와 시작부터 교실 분위기를 제압했다. 그러나 강렬함도 잠시, 선수들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형님들에게 아빠미소를 짓게 하는가 하면, 빙상 위에선 볼 수 없었던 예능감까지 드러내며 웃음 사냥에도 성공했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세 선수는 ‘체동(체육동생)’들답게 우월한 운동 능력을 발휘했다. 이승훈은 평소 훈련법 중 하나인 외발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형님들과 1vs.7로 2단 줄넘기 대결을 펼쳤다. 김민석과 정재원 역시 몸 쓰는 대결에서만큼은 뛰어난 집중력과 운동 신경을 자랑했다. 한편 이승훈과 정재원은 ‘허벅지 힘’으로 대결을 펼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올림픽 당시 룸메이트로,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는 사이. 하지만 ‘허벅지 줄다리기’ 경기 도중 맞붙게 됐고,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며 자존심이 걸린 명대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과연 승리의 여신이 이승훈과 정재원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지, 결과는 31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컴백 D-10’ 위너, 달달한 남친짤 티저 공개 ‘팬들 마음에 저장’

    ‘컴백 D-10’ 위너, 달달한 남친짤 티저 공개 ‘팬들 마음에 저장’

    컴백을 10일 앞둔 위너의 달달한 티저가 공개됐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위너의 두 번재 개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티저는 ‘D-10’이라는 문구로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위너의 컴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위너는 앞서 영화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개인 티저를 공개, 흑백 이미지 속 아우라를 뿜어내며 각종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다정하고 달콤한 무드가 묻어나는 이번 두 번째 개인 티저에서 위너는 캐주얼한 의상에 액세서리로 멋을 냈다. 한층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남자친구 같은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클로즈업 된 이미지에서 김진우는 수려한 외모로 따뜻한 눈빛을 발사했다. 송민호는 어딘가 모르게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지어 보였고, 푸른빛 헤어스타일의 강승윤은 창가 옆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무표정의 이승훈은 시크한 매력을 풍긴다. 위너는 지난해 8월 발표한 ‘OUR TWENTY FOR’ 앨범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을 예고했다.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2집을 통해 넓고 깊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전에 선보였던 ‘REALLY REALLY’나 ‘LOVE ME LOVE ME’와는 확연히 달라진 새로운 음악으로 또 한번의 히트를 정조준한다. 특히, 이번 위너 신보에 대해 “매일 매일 듣게 될 앨범”이라고 재차 언급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가장 화려한 트랙 리스트, 보너스 트랙 추가”라고 짤막한 스포일러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위너가 이번 앨범을 통해 선보이게 될 새로운 음악에 대한 팬과 대중의 기대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사이클 선수로 ‘인생 제2막’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사이클 선수로 ‘인생 제2막’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스케이트화를 벗고 사이클 선수로 ‘제2의 인생’ 설계에 나선다. 모태범은 22일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26~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은퇴행사를 열기로 했다”라며 “은퇴 행사를 하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모태범이 은퇴행사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연맹에 전달했다”라며 “신청서가 도착하면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모태범의 은퇴기념 활주와 기념품 전달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태범은 현역 은퇴를 결심하면서 지난 7년 동안 후원해온 대한항공과 계약도 연장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태범이 더는 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지 않을 것 같아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먼저 알려왔다”라며 “계약 기간이 지난 2월 끝났지만 모태범의 의사에 따라 계약연장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2011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1,500m와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1,000m에서는 12위로 밀리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얼음판을 떠나는 모태범의 인생 2막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이다. 모태범은 사이클과 인연이 깊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허벅지 근육 강화를 위해 비시즌에는 지상훈련으로 사이클 훈련에 집중한다. 실제로 모태범은 2015년 마스터스 사이클 양양 대회에 대표팀 동료인 이승훈, 주형준 등과 함께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고, 사이클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사이클 경주에도 몇 번 참가한 적이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

    빙속 모태범, 현역 은퇴 후 사이클 선수로 전향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은퇴한다.모태범은 22일 “26~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에서 은퇴행사를 열기로 했다”라며 “은퇴 행사를 하고 나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2011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1,500m와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2014년 소치 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를 차지하고, 1,000m에서는 12위로 밀리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는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를 맞아 선수대표로 선서하는 영광을 안았으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결국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모태범은 얼음판을 떠나 스케이트화를 벗고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계획이다. 실제로 모태범은 2015년 마스터스 사이클 양양 대회에 대표팀 동료인 이승훈, 주형준 등과 함께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기도 했고, 사이클 동호회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할 생각을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사이클 경주에도 몇 번 참가한 적이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성빈 눈물 “윤성빈이 아닌 스켈레톤을 기억해달라”

    윤성빈 눈물 “윤성빈이 아닌 스켈레톤을 기억해달라”

    ‘아이언맨’ 윤성빈이 눈물을 흘렸다.윤성빈은 21일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과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다. 윤성빈은 지난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우승,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수상 후 윤성빈은 “2016년 이곳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이제 최우수상까지 받았다”면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큰 상을 두 번 받았는데, 모두 이곳에서 받아 영광스럽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말을 이어가려던 윤성빈은 잠시 목이 메어 잠시 머뭇거리다가 눈물을 흘렸다. 윤성빈은 “당초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컸던 목표는 비인기 종목인 스켈레톤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눈물을 닦으며 마음을 추스른 윤성빈은 “윤성빈 혼자만의 이름이 아닌 스켈레톤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김연아의 응원에 대해 얘기할 때에는 다시 웃음을 찾았다. 평소 김연아의 팬으로 널리 알려진 윤성빈은 “올림픽 때 응원을 와 주셨다고 들었다. 뒤늦게 들었지만 많은 힘이 됐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웃었다.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윤성빈은 무대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흑역사를 쓴 것 같다”고 웃은 뒤 “지금까지 준비한 과정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는데 서러움이 많았다. 여기까지 온 과정이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전에는 스켈레톤에 대해 1~2명만 알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올림픽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스켈레톤을 알고, 나를 응원해주는 느낌이 새로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철인 이승훈, “패럴림픽 신의현 선수는 ···”

    올림픽 철인 이승훈, “패럴림픽 신의현 선수는 ···”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분·진정한 스포츠 영웅평창동계올림픽에서 37.4㎞를 뛴 이승훈(30·대한항공)이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63.93㎞를 질주한 신의현(38·창성건설)을 두고 “그 분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이승훈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올림픽 철인으로서 패럴림픽 철인 신의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어떤 점을 느꼈나’라는 질문에 “신의현 선수는 나와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셨다”라며 “신의현 선수가 진정한 스포츠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이승훈과 신의현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많은 감동을 안겼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이승훈은 체력 안배를 위해 주 종목에만 전념하라는 주변의 충고를 뿌리치고 장거리 종목에 모두 출전했다. 그는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상황에서 빙상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도전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최장거리 종목인 1만m와 5000m 경기에도 참가했다. 어린 후배들과 함께 뛴 팀 추월에선 절반가량을 맨 앞에서 뛰며 바람막이를 자처했다. 그는 올림픽 기간 모두 37.4㎞의 거리를 뛰어 매스스타트 금메달,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 이승훈이 있다면 패럴림픽엔 신의현이 있었다.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신의현은 패럴림픽 기간에 무려 63.93㎞를 두 팔로 뛰었다.몇몇 다른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위해 비주력 종목에 기권했지만, 신의현은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종목에 모두 나가 온 힘을 쏟아냈다. 폐회식이 열린 18일엔 뛰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 오픈 계주 경기까지 소화했다.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용기를 주겠다는 일념에서 나온 투혼이었다. 그는 패럴림픽 초반 간발의 차이로 메달을 따지 못하다가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동메달, 크로스컨트리 7.5㎞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동계패럴림픽 도전 역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올림픽 철인 이승훈은 이런 신의현의 스토리를 듣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승훈은 “신의현 선수의 이야기는 단순히 감동을 넘어 몸이 불편한 다른 분들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나는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개그콘서트(KBS2 일요일 밤 9시 15분) 다양한 상황극과 우리 가락을 접목한 새 코너 ‘쌩쌩밴드’가 이번 주 첫선을 보인다. 민요 록밴드 씽씽밴드를 모티브로 이들의 화려한 분장과 의상을 패러디한 ‘쌩쌩밴드’로 더욱 막강한 웃음 사냥에 나선다. 개그맨 박휘순과 이상호, 이상민, 이상은은 화려한 비주얼의 코믹 밴드 멤버로 변신한다. 상황극이 끝나고 이어지는 박휘순의 대사가 킬링 포인트. ■집사부일체(SBS 일요일 오후 6시 25분)국가대표 이승훈 사부와 멤버들의 4대1 스케이트 대결이 공개된다. 이승훈에게 스케이팅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자신감에 찬 이승기가 “약간의 핸디캡을 주면 사부님과 4대1 대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이승훈은 한 발로 타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여유 있는 표정으로 “한 발로 타도 제가 이겨요”라고 답한다. 이승훈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멤버들은 “이거 한번 해 볼 만하다”며 승부욕을 드러내고 개인전 대결까지 약속하며 자체적으로 벌칙을 정한다. ■데릴남편 오작두(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지난 방송에서 오작두(김강우)는 한승주(유이)가 목숨을 위협 받아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알고 신경을 쓴다. 한승주 역시 그에게 의지하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 가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계약으로 이뤄진 ‘생활 공동체’형 부부 역할에 충실하던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떨리는 감정을 내비치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 이상화 “곽윤기, 제정신 아닌 줄 알았다” 첫인상 폭로 ‘웃음’

    이상화 “곽윤기, 제정신 아닌 줄 알았다” 첫인상 폭로 ‘웃음’

    이상화가 곽윤기와의 첫 만남 당시를 언급했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화는 곽윤기와의 첫 만남에 대해 “태릉선수촌 식당에서 처음 봤다. 점심시간에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적나라하게 속옷을 빼면서 오더라. 제정신이 아닌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곽윤기는 “엉덩이가 큰 편이다. 남들에 비해 속옷이 많이 들어간다. 속옷을 빼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곽윤기 “‘라디오스타’ MC석 노린다” 재치 넘치는 입담

    곽윤기 “‘라디오스타’ MC석 노린다” 재치 넘치는 입담

    곽윤기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화제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이승훈,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임효준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누가 1등을 했냐”는 MC들의 질문에 곽윤기는 임효준이라고 답했다. MC들은 “(곽윤기 선수 스케이팅) 기술이 우리나라 최고라고 하던데”라고 말했지만, 곽윤기는 “그랬으면 제가 (선발전에서) 1등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옆에 있던 임효준은 “기술이 다가 아니더라. 운도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형이 승부욕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훈은 “(곽윤기가) 항상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 승부욕이 숨겨져 있다”고 대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MC 김구라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곽윤기는 “베이징 올림픽에 가서 잘하면 좋지만 혹시 그게 조금 틀어지면 MC들 자리 중 하나라도 앉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상화 “아직도 그 경기 못 본다” 영상 보다가 ‘눈물’

    ‘라디오스타’ 이상화 “아직도 그 경기 못 본다” 영상 보다가 ‘눈물’

    빙속여제 이상화가 ‘라디오스타’ 녹화 중 자신의 평창 올림픽 경기 영상을 처음으로 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밴쿠버-소치-평창까지 3연속 메달을 따며 대한민국 빙상 역사를 새롭게 쓴 그녀는 경기 영상을 보며 당시의 감정을 전했고,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대한 속마음까지 고백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곽윤기-이승훈-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밴쿠버-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 도전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했던 국가대표 이상화. 이 같은 그녀의 도전은 기록 뿐 아니라 부상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었고, 국민 모두는 그녀의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함께 지켜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눈물을 흘렸고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빛내 ‘한일 우정’의 상징이 되는 등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이상화는 ‘라디오스타’ 녹화 중 평창올림픽에서의 경기 장면을 함께 보게 되자 “아직도 그 경기를 못 보겠어요”라며 그동안 영상을 보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이상화를 배려해 “오늘 보기 그러면 뒤돌아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상화는 처음으로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기로 했고 결국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를 담담하게 얘기했고, 고다이라가 자신에게 배운 한국말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두 사람은 은퇴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은퇴와 관련한 이상화의 진짜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화는 앞서 화제가 됐던 굳은살로 가득한 맨발을 특별 관리해준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내면서, 소녀 같은 모습으로 자동차 CF를 하고싶다고 당당히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후 이상화는 콘티와 카피를 직접 짜와 직접 시연했고, 그녀의 남다른 센스와 광고 빅픽처에 MC들이 물개 박수를 쳤다고 전해져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처음으로 자신의 평창올림픽 경기 영상을 보는 이상화의 가슴 찡한 모습과 못다한 이야기, 은퇴에 대한 속마음, 그리고 빅픽처가 담긴 CF 구상은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라디오스타’ 임효준, 쇼트트랙 선수 된 계기 고백 “면봉 하나”

    ‘라디오스타’ 임효준, 쇼트트랙 선수 된 계기 고백 “면봉 하나”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게 첫 금메달을 안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임효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 비매너 인터뷰를 한 중국의 런즈웨이 선수에게 선전포고를 한다.오늘(14일) 수요일 밤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곽윤기-이승훈-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임효준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임효준은 쇼트트랙 선수가 된 계기가 ‘면봉 하나’ 때문이었다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모님의 제안에 따라 처음 운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면봉으로 불거진 불의의 사고(?) 때문에 쇼트트랙에 입문하게 됐다고. 이밖에도 임효준은 ‘검은색 스타킹’에 대한 특별한 집착을 고백해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임효준은 자신이 경기 도중 넘어진 순간을 언급하며 조롱한 중국의 런즈웨이 선수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런즈웨이의 비매너 인터뷰에 모든 선수가 깜짝 놀라고 분노의 감정을 드러낸 가운데, 당사자인 임효준은 2022년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을 언급하면서 “그 선수는 이길 거 같아요”라며 불꽃 스파크를 튀겼다는 후문. 대한민국에게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이 런즈웨이게 전하는 메시지는 오늘(14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상화, 방송 도중 눈물 “경기 영상 못 보겠다”

    이상화, 방송 도중 눈물 “경기 영상 못 보겠다”

    빙속여제 이상화가 ‘라디오스타’ 녹화 중 자신의 평창 올림픽 경기 영상을 처음으로 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밴쿠버-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 도전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했던 국가대표 이상화. 이 같은 그녀의 도전은 기록 뿐 아니라 부상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었고, 국민 모두는 그녀의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함께 지켜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눈물을 흘렸고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빛내 ‘한일 우정’의 상징이 되는 등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MBC ‘라디오스타’ 녹화 중 평창올림픽에서의 경기 장면을 함께 보게 되자 “아직도 그 경기를 못 보겠다”며 그동안 영상을 보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이상화를 배려해 “오늘 보기 그러면 뒤돌아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상화는 처음으로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기로 했고 결국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를 담담하게 얘기했고, 고다이라가 자신에게 배운 한국말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은퇴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은퇴와 관련한 이상화의 진짜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화는 앞서 화제가 됐던 굳은살로 가득한 맨발을 특별 관리해준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내면서, 소녀 같은 모습으로 자동차 CF를 하고싶다고 당당히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후 이상화는 콘티와 카피를 직접 짜와 직접 시연했고, 그녀의 남다른 센스와 광고 빅픽처에 MC들이 물개 박수를 쳤다고 전해져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스’ 곽윤기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 중 제일 작다” 무공해 매력

    ‘라스’ 곽윤기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 중 제일 작다” 무공해 매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가 ‘빙상 여제’ 이상화 껌딱지를 넘어 ‘셀럽 껌딱지’ 임을 인증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14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곽윤기는 시작부터 메달리스트들 사이에서 “3플러스 1로 나왔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더니 곳곳에서 활약을 펼쳐 MC들을 방긋 웃게 만들었다. 곽윤기는 밴쿠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5000m 남자 계주에서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당시 계주 경기 중 넘어진 임효준은 눈물을 보였는데 함께 출전한 곽윤기 역시 이와 관련해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곽윤기는 “노메달이지만 저도 기록이 있다.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 중에 제일 작다”며 무공해 매력을 뽐내 MC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고. 특히 이상화 껌딱지로 여겨질 만큼 이상화와 각별한 우정을 SNS에 뽐내 온 곽윤기. 그는 열혈적으로 SNS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알고 보니 곽윤기는 이상화를 비롯한 모든 셀럽들의 껌딱지임을 인증해 웃음폭탄을 안겼다. 곽윤기는 평창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에게 친한 척을 하러 간 일화로 웃음을 안겼는데, 이상화의 입에서 여자 컬링팀 ‘영미’를 보고 오겠다며 폐막식에서 사라진 얘기까지 공개돼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고. 이와 관련해 그는 자신의 인맥 관리 리스트 탑5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곽윤기는 철없는 선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선후배의 벽을 허물고 싶어 ‘반말’을 용인하는 쿨내 진동하는 선배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키 작은 자신보다 키 큰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는 등 ‘무공해’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또한 그는 절친이자 가수인 김필에게 감수를 받은 개인기 퍼레이드로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 곽윤기는 성대모사를 비롯해 ‘라스’ 무대에서 노래와 춤까지 뽐냈고 “오늘 금메달이야”라며 MC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인성을 비롯해 예능감까지 모두 금메달인 곽윤기의 무공해 매력은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버틸수록 ‘신’세계 열린다

    버틸수록 ‘신’세계 열린다

    대한민국에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안긴 신의현(38)이 ‘멀티 메달’로 한국 동계패럴림픽에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벼른다.12일 하루를 경기에 대비해 쉬며 컨디션을 조절한 신의현은 13일 바이애슬론 12.5㎞, 14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1.1㎞), 16일 바이애슬론 15㎞, 17일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체력만 뒷받침된다면 18일 대미를 장식할 크로스컨트리스키 오픈 계주(4×2.5㎞) 출전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일 패럴림픽 첫 출전과 금메달 후보라는 부담감 탓에 주종목인 7.5㎞에서 안타깝게도 ‘빈 손’으로 물러났다. 평정심을 잃고 사격에서 잇달아 실수했다. 다행히도 이튿날 첫 메달을 따며 마음의 짐을 덜어낸 만큼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 실수만 없다면 메달 획득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미 2017~18시즌 증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캔모어에서 열린 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에서 메달 3개를 챙겼다. 7.5㎞ 은메달, 12.5㎞와 15㎞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월 독일 오베리드 월드컵 바이애슬론 12.5㎞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도 메달을 겨냥한다. 그는 원래 크로스컨트리스키 중·장거리로 노르딕스키를 입문했다. 바이애슬론은 사격에 자신감을 갖은 뒤부터 주종목으로 꼽혔다. 문제는 체력이다. 출전하는 6개 종목에서 달리는 거리만 58.6㎞에 이른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강철 체력’을 뽐낸 이승훈(37.4㎞)보다 21.2㎞나 많다. 징검다리 휴식일(12, 15일)이 있지만, 이틀(10·11일, 13·14일, 16·17일) 연속 세 경기에 나서는 빠듯한 일정이다. 얼마나 빨리 피로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해 “높은 자리를 (남에게) 내주고 싶지 않다”며 각오를 다졌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신의현 출전(예정)종목 13일 바이애슬론 12.5㎞ 14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1.1㎞) 16일 바이애슬론 15㎞ 17일 크로스컨트리스키 7.5㎞ 18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오픈 계주(4×2.5㎞·검토)
  • ‘갤럭시S9’ 본격 상륙

    ‘갤럭시S9’ 본격 상륙

    김연아·이승훈 초청 등 행사 다채 ‘갤스8’보다 인기 시들… 판매 저조 오프라인 시장 보조금 지급 ‘잠잠’이동통신 3사가 9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 사전예약분에 대한 개통에 들어갔다. 하지만 예전과 같지 않은 인기에 전체 개통 물량은 전작인 갤럭시S8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 ‘피겨여왕’ 김연아와 ‘빙속황제’ 이승훈 선수 등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었다. KT도 같은 시간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고객 99명과 걸그룹 구구단을 초청해 행사를 가졌다. 1호 개통의 주인공으로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2박3일 대기한 정석훈(39)씨가 차지했다. LG유플러스도 오전 9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공식 서포터스 ‘유플런서’ 1기와 함께 갤럭시S9 체험 행사를 벌였다. 유플런서 99명에게는 3개월간 갤럭시S9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무료사용권이 제공됐다.하지만 예약 판매 실적은 이전보다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진행된 갤럭시S9의 예약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8의 70~8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낮은 50%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보조금 시장도 아직 잠잠하다. 일부 온라인 유통망에서는 40만원 이상의 보조금이 뿌려졌지만 오프라인 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시 보조금이 60만∼70만원까지 치솟았던 갤럭시S8와 비교하면 조용한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 등 S8를 보완한 수준에 그치다 보니 갤럭시S7이나 S8보다 확실히 관심이 식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시민 “이승훈과 정재원의 협업, 스포츠정신과 올림픽 헌장에 어긋나”

    유시민 “이승훈과 정재원의 협업, 스포츠정신과 올림픽 헌장에 어긋나”

    유시민 작가가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있었던 이승훈과 정재원의 협업이 스포츠정신과 올림픽 헌장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유 작가는 1일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 “욕 먹을 각오를 하고 딴지를 걸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작가는 “모두가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얘기하는데 진짜 아름다운 건가. 엄격히 말하면 올림픽 헌장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모든 경쟁은 개인간 또는 팀간 경쟁이고 국가간 경쟁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는 올림픽 헌장 6조를 언급했다. 유 작가는 “매스스타트는 개인 경기이다. 정재원이 나이도 어린데 이승훈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서 페이스메이커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경기 후 인터뷰나 언론보도를 보면 매우 아름다운 협동인 것처럼 설명한다”면서 “국적이 같다고 두 선수가 역할을 나눠 한 선수가 다른 선수의 메달을 뒷받침하는 것이 스포츠정신과 올림픽 헌장에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물론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은 아주 기쁜 일”이라면서도 “만약 이승훈이 경기 후 ‘정재원한테 안 지려고 노력 많이 했어요’라고 말하고, 정재원이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금메달 먹고 싶었어요’라고 얘기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게 스포츠맨십과 올림픽 헌장에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재차 “욕 먹을 각오하고 지적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유 작가는 “(여자 팀추월에서 불화설에 휩싸인)김보름과 박지우가 대회 정신에 어긋난다고 욕했다면 이승훈과 정재원의 협업도 잘못된 것”이라면서 “둘다 잘못됐는데 하나는 욕하고 하나는 잘했다고 하는 것은 국제대회를 전쟁 대용으로 생각하는 국가스포츠 주의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 작가는 앞서 여자 팀 추월 경기에 대해서는 “파벌, 학연, 지연이 좌우하는 우리 사회에서 스포츠만 예외는 아니다. 파벌이 있고 팀 내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다 드러낸 것”이라면서 “스포츠 정신이 사라진 팀 경기에 시민들은 모욕감을 느꼈다. 감독은 실종된 팀워크에 대해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작가는 김보름에 대해 “25살이 어린 나이는 아니다. 운동선수로서, 국가대표로서 철학을 가져야할 나이”라면서 “다만 경험이 없을 수 있으니 빙상연맹 간부나 코치가 제대로 대응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스케이트맘의 폭로’ 이후

    [뉴스를부탁해]‘스케이트맘의 폭로’ 이후

    지난 26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특정 선수의 입상을 위해 희생된 선수 이야기를 다룬 기사<관련기사 클릭: [단독]스케이트맘의 폭로…“우리 아들은 이승훈의 ‘탱크’였다”> 를 썼습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빙상계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자는 보도 취지가 잘못 전달되거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이 글을 씁니다.●이승훈에 대한 공격이라는 지적에 대하여 해당 기사가 이승훈(30·대한항공)에 대한 공격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승훈을 흠집 내려는 의도는 결코 없습니다. 이승훈 개인에 대한 비판도 아닙니다. 다만 빙상계가 특정 선수의 메달 획득을 위해 여럿을 페이스메이커로 사용한 관행이 공정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취재에 응한 선수 부모들은 이승훈이 뛰어난 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쉽게 나오기 힘든 훌륭한 선수”라고도 했고, “대한빙상경기연맹도 실력이 받쳐주니까 밀어주는 것”이라며 이승훈의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기사가 ‘국민 영웅’이 된 이승훈에 대한 마타도어로 읽히지 않을지 걱정한 부모도 있습니다. 팀 추월 경기에서는 이승훈이 앞서 달리며 희생했는데 매스스타트에서 혜택을 본 것만 언급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정재원(17·동북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 이승훈의 도움을 받아 은메달을 땄으니, 매스스타트에서 ‘탱크’로 조력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팀 추월에서 이승훈이 해낸 역할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깎아내릴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는 별개의 경기입니다. 팀 추월은 3명이 협력하는 단체전이지만 매스스타트는 개인전입니다. 메달이나 보상이 공유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스알못’이 쓴 기사가 맞습니다 스케이트 맘 폭로 기사에 대해 “종목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론부터 내린 뒤 짜 맞춘 비판”이라는 모 매체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스알못’(스피드스케이팅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맞습니다. 빙상은 물론 체육 분야 취재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사를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빙상판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진다는 일들을 종목의 특성으로 이해하고 넘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평창올림픽 경기를 즐겨 봤던 제 눈에는 매스스타트 경기 장면이 정말 이상해 보였습니다. “희생이 아닌 팀플레이였다”는 정재원의 인터뷰에도, 그 어린 선수의 떨떠름한 표정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취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럼 종목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스케이트맘의 폭로’를 비판한 모 매체는 “경쟁국도 인정한 매스스타트의 팀워크가 왜 한국에서만 논란”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른바 ‘탱크’ 작전이 ‘글로벌 스탠더드’인 것처럼 설명했습니다. ●팀플레이가 금지된 경기에서 모두가 팀플레이를 하는 관행 ‘다른 나라도 다 하는 작전인데 우리가 쓰는 게 무슨 잘못이냐’는 식의 접근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제빙상연맹(ISU)는 매스스타트에 국가 당 2명의 선수만 출전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팀플레이를 막기 위한 목적입니다. 그런데도 대다수 나라가 페이스메이커 전략을 쓰고 있다면 국제빙상연맹(ISU) 차원에서 매스스타트 종목의 운영방식 자체를 재검토해야 합니다.이번 논란은 2010년 불거진 ‘쇼트트랙 짬짜미 사태’와 꼭 닮았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특정 지도자와 선수들이 짜고 밀어주는 관행이 일부 선수의 폭로로 터져 나왔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런 관행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었다는 겁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모 코치는 “오픈레이스라는 쇼트트랙 종목의 특성상 개인종목 이전에 단체 종목이다. 내 팀이 한 명이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하는 일상적인 작전이다. 모든 팀들이 그렇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짬짜미 플레이로 피해를 본 선수조차 “쇼트트랙은 원래 그런 종목이다. 담합한다고 해도 실력 없는 선수는 어차피 순위권에 못 든다. 호랑이한테 날개를 달아주는 거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코치는 담합이라고 생각 안 했느냐는 질문에 “이게 문제가 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지금까지 작전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문제라면 선수와 지도자 모두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와 똑같은 일이 8년이 지난 지금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2010년 쇼트트랙 짬짜미 사태와 데자뷔 매스스타트에서 팀플레이를 인정한다면, ‘탱크’를 맡은 선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코치진의 작전 제안을 선수가 거부할 수 있는지, 거부할 경우 불이익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빙상계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탱크 작전의 존재 자체를 부인한 선수도 있습니다. 스케이트맘의 폭로 보도 이후 기사에 ‘탱크’로 언급된 현직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A씨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는 “내가 뛴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탱크 작전도, 이승훈 밀어주기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2위권으로 달린 것은 내 의지였다”며 자신이 언급된 기사 대목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취재한 내용과 다른 주장이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은 A씨가 나온 경기와 관련해 “시합에 앞서 출전 선수 3명을 모두 불러 상황에 따라 누가 끌어줄 것인지 작전이 있었고 이에 대해 모든 선수의 동의를 받았다. 그 덕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감독의 작전이 있더라도 시합 상황에 따라 선수가 유동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 나는 내 의지로 했다”면서 “이승훈이 우승한 것은 누가 밀어줘서가 아니라 본인이 잘 탔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경기에 뛴 선수가 자발적으로 한 것이고, ‘탱크’가 아니었다고 부인한다면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해당 선수의 요구대로 관련 부분을 수정했습니다.●잘못된 관행 대신 스포츠 정신을 가슴에 품기를 그러나 빙상계 부모들은 코치의 작전 지시를 거부하기란 상당히 어렵다고 했습니다. 눈 밖에 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훈련에서 열외, 은근한 따돌림, 대표 선발 과정의 불이익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가 두려운 것입니다. 이에 대한 증언도 있었지만 인과관계 논란이 있을 수 있어 기사에는 담지 않았습니다. 작전 거부 때문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주형준(27·동두천시청)을 둘러싼 논란입니다. 평창올림픽 팀 추월 후보였던 주형준이 경기에 나가지 않은 것이 이런 ‘탱크’ 작전을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복수의 취재원으로부터 들은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주형준이 이승훈이 양보해 이번 올림픽 1500m 출전권을 따고 그 덕에 팀 추월 엔트리에 들어왔으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도 이승훈 덕에 은메달을 땄는데 불이익을 받았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선수 측과 연맹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별개로 이 일로 주형준 선수 가족이 인터넷상에서 심한 공격을 받고 있어 유감입니다.인터뷰에 응했던 전직 빙상 학부모들은 이런 반응을 예감했다고 했습니다. 기사 하나로 빙상판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인터뷰가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실력이 상대적으로 처진다고 해서, 혹은 아직 어리다고 해서 메달 획득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이런 관행을 ‘경쟁국도 쓰는 전략’이라며 두둔하는 게 올바른 일일까요? 체육대학에 진학한 선수들은 ‘체육철학’을 배운다고 합니다. 공정한 규칙이 지배하는 경기장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의 근본정신 말입니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들이 잘못된 관행 대신 체육철학을 가슴에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금메달에 목 매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메달을 못 땄다고 손가락질하는 언론도 없습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의 공정함에 무게를 두는 시대입니다. 보도 이후 많은 응원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빙상 학부모라며 실명을 밝힌 독자는 “파벌의 희생양이 되어 좌절한 수많은 빙상 선수가 있음을 조금이나마 밝혀줘서 고맙다”며 “적어도 이번만큼은 완전히 적폐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용기 있게 인터뷰에 나서 준 스케이트맘과 그 선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을지대학교 52회 입학식 ...성남캠퍼스 942명.대전캠퍼스 285명

    을지대학교 52회 입학식 ...성남캠퍼스 942명.대전캠퍼스 285명

    을지대학교는 28일 오전 11시 성남캠퍼스 지천관에서 2018학년도 제52회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구성회 을지학원 이사장, 홍성희 총장, 이승훈 을지의료원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2018학년도 을지대학교 입학생은 성남캠퍼스 942명(간호대학 87명, 보건과학대학 349명, 바이오융합대학 506명) 대전캠퍼스 285명(의과대학 87명, 간호대학 73명, 대학원 125명) 등 총 1227명이다. 홍성희 총장은 “대학 진학만으로 꿈꾸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대학생활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자하는 열망과 끈기, 인내와 의지를 키움으로써 꿈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을지인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남북 단일팀 ‘정치 이용’ 기우… 성숙한 국민ㆍ선수 확인한 대회”

    “남북 단일팀 ‘정치 이용’ 기우… 성숙한 국민ㆍ선수 확인한 대회”

    모두들 뿌듯해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국민들이나 팬들이 느끼는 것과 조금 다른 피부체감을 갖는 분들이 있다. 유치 과정부터 뛰어들어 재수, 삼수 와중에 눈물을 삼키거나 분해서 주먹을 불끈 쥔 분도 있었다. 더러는 한국 첫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영광을 뒤로하고 열심히 뛰는 후배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선수촌에서 각국 선수들과 부대끼느라 연초부터 집 한 번 다녀오지 못한 이도 있었다. 숱하게 평창 대회가 이런저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시민단체 관계자도 있다.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이들의 이야기를 지상 대담으로 꾸몄다.먼저 평창 대회는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성백유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대변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로켓의 1단 추진체였다면, 평창 대회는 2단 추진체”라고 단언한 뒤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개막 닷새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모든 게 잘 돌아간다고 칭찬하더라. 과거 기자로 취재했던 나가노 대회(1998년)나 토리노 대회(2006년)와 비교했을 때도 훨씬 나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첫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윤만 대한체육회 과장은 “경기력도 나아졌고 선수들이 성숙해진 것을 확인한 대회”라고 돌아봤다. 자신이 뛰었던 스피드스케이팅만 해도 예전에는 단거리에만 치중했는데, 중장거리에서도 가능성을 보여 주는 좋은 성적을 받았다. 스키, 스노보드와 같은 설상 종목과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에서도 메달을 냈다. 그는 “이승훈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자원봉사자에게까지 공을 돌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우리 때만 해도 ‘기분 좋아요’ 하면 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깜짝 놀랄 만한 경기력과 함께 종목이 지닌 매력까지 온 국민에게 오롯이 보여 줬다는 평가를 듣는 컬링의 오늘을 만든 김경두 경북컬링협회장은 “생활 스포츠가 일상으로 들어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컬링만 해도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컬링이 앞으로 그런 역할에 선도적으로 나서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고교 방과 후 활동으로 시작한 여자 대표팀이 이렇게 값진 은메달을 딴 것처럼 즐거운 스포츠가 결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큰길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김만기 평창선수촌 운영국장은 평창 유치 노력이 재수 끝에 낙방했을 때 과테말라시티의 눈물을 기억하는 이 가운데 한 명이다. 김 국장은 “대회를 마치고 나니 조금 더 치밀하고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한 경기도 제대로 못 봤을 정도로 바빴지만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탰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회상했다. 정용철 체육시민연대 집행위원(서강대 스포츠심리학 교수)은 “걱정했던 것보다 잘 치러져 다행이다. 하지만 패럴림픽까지 잘 치르고 난 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빚어진 잘못들을 바로잡고 낡은 시스템을 정비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감동적인 순간을 묻자 비슷한 대답이 돌아왔다. 남북한 단일팀과 공동 입장, 여자 컬링팀의 선전, 이상화의 3대회 연속 메달 등등이다. 김경두 회장은 시골 컬링 소녀들이 유럽 선수들을 상대하며 마음을 컨트롤한다는 느낌까지 온 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답변했다. 김윤만 과장은 김보름이 마음고생을 이겨내고 은메달을 딴 장면이 안타까우면서도 자랑스러웠다고 돌아봤다. 선수 출신답게 언론이나 누리꾼들이 조금 더 성숙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도 표출했다. 성 대변인은 “단일팀이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하는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박수를 받는 과정을 보며 무조건 메달 타령만 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도, 언론도 성숙된 자세를 보여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과장은 “올림픽이라는 게 결국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경쟁이다. 평화올림픽을 표방했는데 올림픽 취지에 완벽하게 부합했다. 앞으로 남북한 선수 교류를 통해 남북관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여지가 열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선수 시절 북한 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경쟁하며 같은 민족이란 것을 느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의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 상생했으면 좋겠다. 동계뿐 아니라 하계 스포츠도 교류를 더욱 많이 하고, 2년 뒤 도쿄올림픽과 4년 뒤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더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정 집행위원은 단일팀을 다루면서도 우리 언론은 여전히 ‘성적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것 같았다며 “남북 선수가 손을 잡고 마음의 문을 여는 시발점이란 의미를 살리려면 언론매체부터 프레임의 다각화,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노력을 거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협회장은 대회에서 가장 조마조마했던 일로 “문체부의 의지는 있었는데 정작 연맹이 제 기능을 못 해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어려웠다. 마음고생도 많았고 안타까웠다. 컬링인들이 단합해 이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과장도 빙상계 파벌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서도 “라인이라는 건 어디에서나 생길 수밖에 없다”며 “앞을 크게 내다보고 서로 융화됐으면 좋겠다”고 진단했다. 대회를 치르며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물었다. 성 대변인은 “다른 나라들은 러시아나 중국을 빼고 올림픽을 민간 주도로 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관 주도다. 조직위 국장급 중 민간인은 나밖에 없다. 체육계 사람이 많지 않아 그런 점이 개선되고 다음 국제 종합대회를 치를 때는 조금 더 민간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포스트 평창’ 과제로 강릉과 평창, 정선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우고, 경기장을 냉동창고로 쓰지 말고 남겨둬야 동계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체육 농단의 와중에 흐트러진 대한체육회의 위상을 올바로 세우는 일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강릉 컬링센터는 다목적체육관으로 기능이 바뀔 것 같은데 컬링 전용경기장으로 남기면 컬링인들은 좋겠지만 강릉시의 부담만 늘리는 것이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이어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게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조직위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다. 듣기로는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활용하려는 것 같다. 대회 이후에도 활용하려면 선수나 일반 동호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게 좋으니 신중하고도 다각적으로 검토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포스트 평창’에 대해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정 집행위원이었다. “88년식 국가주의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를 경계하면서 국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 바라는 체육계의 낡은 인식을 바꾸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 같다. 특히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에게 병역을 면제해 주거나 연금을 지급하는 형식이 온당한지 시간을 두고 따져봤으면 좋겠다”며 “이런 체육계의 엘리트주의 프레임을 고치고 올림픽 성공을 위해 미뤄 뒀던 평창 대회 유치 과정에 터진 국정농단 잘못, 시스템이 망가졌던 책임 소재도 반드시 짚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깜짝 나이트클럽’ 된 강릉 오벌… 흥겨운 춤에 외신도 놀랐죠

    ‘깜짝 나이트클럽’ 된 강릉 오벌… 흥겨운 춤에 외신도 놀랐죠

    벌써 ‘올림픽 앓이’를 하는 국민이 숱할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은 각본 없는 드라마로 감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17일간의 열전이 순식간에 지나간 듯합니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지난 1~25일 현장을 누비며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전달했습니다. 물론 기사화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25일간의 평창 뒷얘기를 담았습니다.●자원봉사자ㆍ조직위 광란의 춤판? 지난 24일이었습니다.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과 김보름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는데요.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오벌)에선 예상치 못한 뒤풀이가 있었습니다. 마치 연극이 끝나고 커튼 뒤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하신 적이 한번쯤 있을 것 같은데요. 오벌에서는 깜짝 나이트클럽이 열렸습니다. DJ 음악에 맞춰 자원봉사자와 평창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광란의 밤을 보냈죠.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조명도 나이트클럽 분위기에 어울리게 어둡고 반짝반짝거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선수들처럼 스케이팅을 연출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외신 기자들도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놀랐지만 ‘평창의 추억’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에 바빴습니다. 반면 23일 쇼트트랙 경기를 끝낸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기념사진 찍는 것으로 얌전하게(?) 뒤풀이했습니다. 아무래도 25일 피겨 갈라쇼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지 싶네요. ●팬 생각하는 ‘진정한 스타들’ 메달을 딴 많은 선수들 가운데 이승훈과 클로이 김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이승훈은 모든 세리머니를 마무리하고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관중들에게 다시 한번 트랙을 돌며 인사를 했습니다. 남은 관중이 수십명뿐이라 눈을 맞추는 인사였습니다. 늦은 시간인 데다 6400m를 두 번이나 뛰어 많이 피곤했을 텐데 말이죠. 팬을 생각하는 진정한 스포츠 스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영웅 만들기를 좋아하죠.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클로이 김이 메달을 따고 회견장에 들어왔을 때 기자들이 “그레잇”을 외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클로이 김도 기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워해 경직된 우리와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최순실 파문’ 후 날개 단 송승환 감독 송승환 개·폐회식 총감독은 2015년 7월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임명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와 ‘비선 실세’ 최순실 측 인사들은 송 감독의 인지도를 걸고 넘어졌습니다. ‘난타’ 공연 정도가 주요 경력인데, 올림픽 개·폐회식을 맡겨도 되느냐는 회의론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결국 송 감독으로 낙착됐습니다. 송 감독은 임명 후에도 정부의 간섭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실무진이나 스태프를 뽑는 데도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감 놔라 배 놔라’를 했답니다. 하지만 ‘최순실 파문’이 터지자 발등에 떨어진 불 때문에 문체부는 개·폐회식에서 손을 뗐고, 송 감독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송 감독은 종종 지인들에게 “(스타디움에 있는) 3만 5000명이 아닌, 전 세계 35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실제로 개·폐회식은 현장보다 TV로 시청한 사람들의 평가가 훨씬 좋았습니다. ●北응원단 화장실 갈 때도 ‘호위’ 북측 응원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온 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에 이어 12년 만입니다. 출중한 미모를 갖춘 230여명은 평창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을 주목받았는데요. 단 외부와의 접촉은 철저히 차단됐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10명, 20명씩 짝지어 움직였고 국가정보원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기자가 말을 걸려고 하면 보안요원이 다가와 가로막고 AD 카드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기도 했죠.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 기자는 응원단이 외치는 구호가 뭔지 물어봤고, 몇 살인지 궁금해하는 기자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듣기론 16살인데, 아동학대 아니냐는 겁니다. 미국 기자는 “응원단 구호 중 혹시 미국을 비방하거나 깔아뭉개는 건 없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가까이서 본 응원단은 생각보다 화장이 짙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정이 옅은 화장으로 수수한 느낌을 줬던 것과 대비됐습니다. ●눈 안 와 2억 5000만원 들여 인공눈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으로 회자되는 만큼 날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취재진은 지난 1일 평창으로 가면서 탄산수 한 병을 사 차량에 뒀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 병이 산산조각 나 있었습니다. 얼어서 부피가 커지면서 유리도 깨져버린 거죠. 그래도 개·폐회식 당일 날씨가 많이 풀려 다행이었어요. 또 지난 3일 모의 개회식이 관중에게 학습 효과를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뉴스를 통해 보통 추위가 아니란 걸 안 관중들은 ‘중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복 세 벌을 겹쳐 입었다는 사람, 핫팩을 온몸에 붙였다는 사람…. 평창은 폭설로도 유명하지만 대회 기간 중 큰 눈은 오지 않았습니다. 눈이 오면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지만 너무 없어도 문제입니다. 동계올림픽 분위기가 안 나잖아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방송(OBS)은 메인프레스센터(MPC) 뒤 알펜시아리조트 슬로프를 24시간 촬영하는데, 눈이 없어 조직위가 인공눈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2억 5000만원어치요. ●이기흥 회장·박영선 의원 논란도 평창에선 이런 우스갯소리가 돌았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살렸고, 박 의원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이 구했다.” 세 인물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동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했다가 사과했고, 박 의원은 스켈레톤 경기 피니시 구역 특혜 출입 의혹이 일었습니다. 김보름은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을 불렀죠. 국민들은 이제 ‘올림픽=금메달’로 여기지 않습니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도 금메달리스트에 버금가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지요. 하지만 차별과 불공정, 갑질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 사고가 대회 흥행을 막을 뻔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발병으로 25일까지 3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죠. 선수도 4명 감염됐습니다. 네덜란드 빙속 선수들이 축하행사를 벌이다 상패를 집어던지는 바람에 한국인 2명이 머리에 맞고 부상을 입었죠. 개도 종종 화제에 올랐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출된 두 마리를 캐나다에 데려간 피겨스케이터 미건 뒤아멜이 페어 동메달을 목에 걸어 뉴스에 소개됐습니다. 네덜란드 빙속 선수 얀 블록하위선은 믹스트존에서 “이 나라는 개에게 더 잘 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가 개 식용 문화를 가진 한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비쳐 논란을 낳았고요. 평창 특별취재반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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