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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교통사고, 포르셰 차량 파손 상태 보니 ‘충격’ 음주운전 여부는?

    승리 교통사고, 포르셰 차량 파손 상태 보니 ‘충격’ 음주운전 여부는?

    ’빅뱅 승리’ ‘승리 교통사고’ ‘승리 포르셰’ 승리 교통사고, 포르셰 차량 파손 상태 보니 ‘충격’ 음주운전 여부는?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4)가 몰던 포르셰 승용차가 12일 오전 3시 36분 쯤 서울 강변북로 반포대교에서 일산방향으로 달리던 중 승용차와 충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리가 몰던 차는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던 벤츠와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간신히 멈춰섰다. 벤츠 탑승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승리는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당한 승리는 큰 외상은 없는 상태다. 다시 한 번 병원에서 제대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음주 운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빅뱅 승리 교통사고, 조심하시지”, “빅뱅 승리 교통사고, 과속은 위험해요”, “빅뱅 승리 교통사고,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니어서 다행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리 교통사고, 전날 클럽 행사 참석…소속사 “음주운전 아니다”

    승리 교통사고, 전날 클럽 행사 참석…소속사 “음주운전 아니다”

    ’빅뱅 승리’ ‘승리 교통사고’ ‘승리 포르셰’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4)가 몰던 포르셰 승용차가 12일 오전 3시 36분께 서울 강변북로 반포대교에서 일산 방향으로 달리던 중 승용차와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리가 몰던 차는 앞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벤츠를 추돌한 뒤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쯤 뒤집힌 채 멈춰섰다. 벤츠 탑승자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승리는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밤 승리는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패션 브랜드 출시 기념행사에 소속 가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YG 관계자는 통화에서 “음주 운전은 아니다”라며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가수 보호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리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빅뱅 승리 교통사고, 과속은 조심해야 해요. 심장 떨리네”, “빅뱅 승리 교통사고, 어휴 이번에 또 큰 사고인 줄 알았네”, “빅뱅 승리 교통사고, 가벼운 부상이라서 그냥 귀가했다니 정말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원한 맞수, 4일부터 맞짱…고려대-연세대 대학농구 챔프전

    ‘영원한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자웅을 겨룬다. 2014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한 고려대와 연세대는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PO)에서 2연승을 거두고 4일부터 3전2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는 센터 이종현(206㎝)이 국가대표로 차출됐지만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이승현(197㎝)을 비롯해 내외곽 조직력이 탄탄하다. 동국대와의 4강 PO 1~2차전에서 각각 91-63, 100-65 대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 은희석 감독이 지난달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신촌 독수리’ 연세대는 최근 고려대에 밀려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대학리그 득점 1위 김준일(202㎝)이 이승현과의 골밑 대결을 벼르고 있고, ‘농구 대통령’ 허재 KCC 감독의 아들 허웅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두 학교의 맞대결에선 고려대가 앞섰다. 지난해 9월 대학리그 4강 PO 2차전에서 연세대에 70-75로 진 이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프타임]

    기성용, 스완지와 4년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기성용(25)과 4년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이로써 2018년까지 스완시지티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새달 17일 프로농구 드래프트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새달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내 신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대한농구협회 소속 선수 35명이 신청했는데 졸업을 앞둔 고려대 이승현(197㎝), 연세대 김준일(이상 22·200.9㎝) 등이 대어다.
  • [옴부즈맨 칼럼] 누락된 의제 ‘사회적 부조리’ 철저히 챙겨야/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옴부즈맨 칼럼] 누락된 의제 ‘사회적 부조리’ 철저히 챙겨야/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에게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단원고의 고 김웅기·이승현군 의 아버지가 38일간 도보 순례 내내 메고 다녔던 십자가와 노란 리본 배지를 건네받았고, 지난 16일 오전에는 시복식 카퍼레이드 도중 차에서 내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4일째 단식하고 있는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를 위로했다. 18일 미사에서는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주민, 용산참사 유가족, 일본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탈북자 및 납북자 가족, 장애인, 경찰, 환경 미화원 등을 초청했다. 서울신문은 이와 관련해 8월 18일자에서 ‘이런 어른 또 없습니까’라며 정치권과 사회지도층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러나 여기에 언론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연속되는 사회 문제와 부조리에 시달리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의 정쟁으로 표류 중이다. 군에선 연일 젊은 병사가 죽어 나가고, 송파구에서는 도로에 큰 구멍이 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은 지난 8월 14일자 ‘군 병영문화혁신’ 특집을 통해 군 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내놓은 국방부 대책이 실효성 없다고 비판하고, 독일식 군옴부즈맨 제도 도입을 비롯한 혁신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사설에서 “우리 군이 강군으로 거듭나려면 투명성과 신뢰회복이 절실하다”며 “군과 정부, 국회는 더 이상 미봉책이 아니라 국민신뢰를 되찾고 강군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장 큰 현안인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진실규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보상태다. 산케이신문이 세월호 침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7시간에 대한 풍문을 기사화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문소영 논설위원의 8월 13일자 칼럼처럼 ‘대통령의 7시간 행방불명과 누락된 의제’는 빠져서는 안 되는 사안이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통령의 책임은 없다. 그러나 사고대책을 총괄해야 할 국가수반의 공무 중 7시간 행방불명은 심각한 문제다. 송파구에서 발생한 싱크홀도 주요한 의제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 지하철9호선 건설 과정에서 ‘실드공법’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서울신문은 8월 15일과 19일자에서 서울시 전문가 조사단 발표 결과만을 소개하고 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공사 상황과 싱크홀에 대한 입장취재가 필요했다. 세월호 때처럼 뒤늦은 행정으로 도로가 붕괴돼 희생자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이 문제는 철저한 후속보도가 필요하다.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검역도 중요한 사안이다. 에볼라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검역이 최선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연자원이 부족해서 외국과의 교역과 국제회의 같은 문화적, 인적 교류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검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에볼라 전염병 관리대상자가 누락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나치게 문제를 확대해서도 안 되지만, 부실한 검역문제는 제대로 짚어야 한다. 같은 선상에서 보건 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퇴치에 실패한 원인에 대한 심층보도도 이루어져야 한다. 서울신문이 지난 18일자 사설에서 밝혔듯 사회적 부조리를 의제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제 ‘답할 차례’다.
  • 교황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중립 지킬 수 없어” 방한 하이라이트 장면은?

    교황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중립 지킬 수 없어” 방한 하이라이트 장면은?

    교황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중립 지킬 수 없어” 방한 하이라이트 장면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고 세월호 유족에 깊은 관심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한국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교황은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소개했다. 이 제안에 교황은 그에게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실제 그는 방한 기간 내내 노란 세월호 리본을 착용한 채 미사 등 각종 행사에 나섰고 이날 귀국 길 기자회견에도 세월호 리본은 교황의 왼쪽 가슴에 그대로 달려 있었다. AP통신은 교황 방한을 정리하는 기사에서 16일 광화문광장 시복식에 앞서 카퍼레이드하던 교황이 차에서 내려 세월호 유족의 손을 잡고 얘기를 들어준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17일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를 만났을 때도 “인간적인 고통 앞에서 서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며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한다’고 여기겠지만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면서 우리는 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민은 침략의 치욕을 당하고 전쟁을 경험한 민족이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았다”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났을 때 이분들이 침략으로 끌려가 이용을 당했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할머니들은 이용당했고 노예가 됐다”면서 “이들이 이처럼 큰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품위를 잃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분단으로 많은 이산가족이 서로 상봉하지 못하는 것은 고통이다”면서도 남북한이 같은 언어를 쓰는 ‘한형제’인만큼 희망이 있다는 기대를 표했다. 그리고 남북의 하나 됨을 위해 다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하고 예정에 없던 침묵의 기도를 올렸다. 교황청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중국과 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황은 “내게 중국에 갈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당연하다. 내일이라도 가겠다’이다”라며 “교황청은 중국 국민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원할 뿐 다른 어떤 조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방한길에 처음으로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인에 대한 축복 메시지를 전했으며 17일에도 중국, 북한 등 아시아 지역의 교황청 미수교 국가와 대화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드러냈다. 교황은 자신에게 쏠리는 대중적 관심에 대해서는 한 발짝 물러섰다. 교황은 “인기라는 것은 기껏해야 2∼3년밖에 가지 않는다”면서 “거만해지지 않고자 내적으로 내 죄와 잘못을 돌이켜 본다”고 말했다. 교황은 “교황청 내에서 일하고 휴식하고 수다도 떨며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며 “주변에서 교황은 엘리베이터도 혼자 타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만 나는 ‘나 혼자 타겠으니 당신 일을 하라’라고 말하는데 이게 사실 정상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교황의 방한 결산 기자회견은 한 시간 동안 이탈리아어로 진행됐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중립 지킬 수 없어, 대단한 마인드네”,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중립 지킬 수 없어. 멋지다”,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중립 지킬 수 없어, 낮은 곳으로 향하는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이 남긴 메시지, ’평화와 치유’

    교황이 남긴 메시지, ’평화와 치유’

    짧다면 짧은 4박 5일의 방한 기간이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사회에 보여 준 말과 행동이 남긴 반향은 끝이 없다. 지난 14일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교황은 “한반도 평화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다”는 말을 시작으로 방한 내내 평화와 화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평소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준 성품대로 수차례 세월호 유족과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상처받고 소외된 이들을 만나 따뜻한 손길로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아기들에게는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환하게 웃으며 입을 맞추고 축복을 빌어줬고, 급속한 성장으로 혼란을 겪는 젊은이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라고 북돋워주면서 동시에 사회에 만연한 물질주의와 개인주의를 경계했다. ◇ “평화는 ‘정의의 결과’” 공식 방한 목적은 사목이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입국 순간부터 한반도의 평화를 언급하면서 아시아 첫 방문지이자 즉위 후 세 번째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분명히 했다. 교황은 방한 첫날 청와대에서 한 연설을 통해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며 “정의는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 협력을 통해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평화란 상호 비방과 무익한 비판이나 무력시위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대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믿음에 바탕을 둔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한 면담에서는 “한반도는 점차 하나가 될 것이므로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도 했다. 교황은 15일 아시아청년대회에서 즉흥 연설을 통해 “한 가족이 둘로 나뉜 건 큰 고통이지만 한국은 하나라는 아름다운 희망이 있다”며 “그중 가장 큰 희망은 같은 언어를 쓰는 한 형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떠나기 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한 교황은 남북한이 서로 진심 어린 대화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주님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이나 용서해줘야 하냐’고 베드로가 묻자,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죄 지은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고 조언했다. 방한 기간 교황의 평화를 향한 메시지는 한반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교황은 방한길에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인에 대해 축복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17일 아시아주교단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는 “아직 교황청과 완전한 관계를 맺지 않는 아시아 대륙의 몇몇 국가들이 모두의 이익을 위해 주저 없이 대화를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설에서 직접 국가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뿐 아니라 북한,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등 교황청과 관계를 맺지 않은 아시아 다른 국가를 포괄하며 아시아 지역의 평화를 기원한 것이다. ◇ 교황의 가슴에 달린 ‘노란 리본’ 프란치스코 교황은 100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 움직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네 차례에 걸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 이들의 아픔을 달래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방한 첫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마중나온 세월호 유가족 4명을 소개받고는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들의 아픔에 공감했다.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러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하다 세월호 유가족 30여명이 모인 곳을 지나자 차에서 내린 교황은 울먹이는 이들의 손을 잡아줬으며, 미사 전 제의실 앞에서도 생존학생 2명과 유가족 8명을 만나 이들의 얘기를 경청했다. 앞서 세월호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도보순례단이 전달한 ‘세월호 십자가’는 직접 로마에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날 미사 삼종기도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이 국가적 대재난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고 말했다. 당초 명단에는 없었지만 세월호 유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여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의 시복식에 유가족 400여명이 함께 하기도 했다. 교황은 시복식 미사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다 세월호 유가족이 모인 곳에 다다르자 차에서 내려 이들에게 다가갔다. 이 역시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딸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씨의 두 손을 따뜻하게 감싸 쥔 교황은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세월호를 절대 잊지 말아달라”는 김씨를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김씨가 건넨 노란 봉투에 담긴 편지를 직접 자신의 주머니에 넣기도 했다. 17일에는 세월호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학생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에게 직접 세례를 줬다. 이씨의 세례명은 교황과 똑같은 프란치스코다. 교황은 세례식을 마친 뒤 배석한 수원교구 김건태 신부를 통해 가족의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무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전달했다. 교황은 자필로 직접 서명한 한글 편지에서 “직접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10명의 실종자 이름도 한 명씩 모두 열거하고 이들이 부모와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가 담긴 ‘노란 리본’은 세월호 유가족이 ‘노란 리본’을 전달한 순간부터 교황이 한국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내 교황의 왼쪽 가슴에 달려 있었다. ◇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벗’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은 방한 기간 내내 모두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 소탈한 모습은 사회의 구석구석을 환하게 비췄다. 첫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교황을 맞이한 환영단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새터민, 이주노동자, 장애인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고 상처받은 ‘보통 사람들’로 꾸려진 것을 시작으로 교황의 소탈한 행보는 계속 됐다. 16일 충북 음성군 꽃동네를 방문한 교황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50여 분의 시간 내내 의자에 앉지 않았다. 올해 78세로 고령인데다 빡빡한 일정 탓에 지칠 법한데도 전혀 피곤한 기색도 없었다. 대신 인자하고 따뜻한 눈길로 그 자리에 참석한 장애인 한명 한명을 바라봤다. 다소 서툴지만 성심을 다해 율동 공연을 준비한 장애 아동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보이고 품 안에 꼭 껴안아줬고,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리는 이들에게는 같이 두 팔로 하트 모양을 그려 화답하기도 했다. 손가락을 빨고 있던 갓난아기의 입에는 한동안 자신의 손가락을 대신 물려 주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교황의 모습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지체됐지만 교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몸이 불편해 휠체어에 앉아있거나 침대에 누워 있는 장애인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일일이 어루만지고 축복을 빌어줬다.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교황은 카퍼레이드 도중 아이들만 보이면 차를 멈추게 한 뒤 아이의 얼굴을 쓰다듬거나 이마와 볼에 입을 맞추며 강복했다. 그러다 깜짝 놀라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을 보며 재미있다는 듯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머금기도 했다. 교황의 경호원들은 본업인 경호보다 아이들을 발견해 재빨리 교황에게 데려오고 도로 부모에게 데려다 주는 ‘부업’을 하느라 바빴다. 교황은 방한 내내 교황의 상징인 금제 십자가 목걸이 대신 20년간 착용해 온 낡은 철제 십자가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었다. 낡은 검은색 구두도 그대로였다. 이동 중에는 한손에 직접 자신의 검은색 가방을 들었다. 방탄 차량 대신 국산 소형차 ‘쏘울’을 의전 차량으로 택했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자 지붕이 없는 무개차(오픈카)를 이용했다. ◇ “젊은이여 깨어나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의 주목적이었던 아시아청년대회에 두 차례 참석해 아시아청년들을 만났다. 평소 젊은이에 대한 관심이 많은 교황은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에서 성경 시편 구절을 인용해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환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청년대회 참석자들을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으로 부르며 젊은이들이 교회와 사회의 미래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그들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15일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아시아 청년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연설문을 읽던 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영어로 “피곤하십니까”라고 물은 뒤 즉흥 연설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에 답을 하기도 했다. 일반 신자와 젊은이들에게는 더없이 인자하고 자상한 할아버지의 모습이었지만 성직자들과의 만남에서는 원칙을 강조하는 엄격함과 근엄함도 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한국 수도자들과 만나 “부자로 살아가는 봉헌된 사람들(수도자)의 위선이 신자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교회를 해친다”며 청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도 생활이 교회와 세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 17일 아시아 주교단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는 “공감하고 진지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상대방에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열 수 없다면 진정한 대화란 있을 수 없다”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갈수록 극으로 치닫는 개인주의와 물질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교황은 방한 첫날 청와대 연설에서 “경제적 개념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공동선과 진보, 발전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방한 후 처음으로 집전한 첫 대중미사에서는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빈다”며 인간 존엄성을 모독하는 문화를 경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출국 전세기 안에서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서 중립 지킬 수 없었다”

    교황 출국 전세기 안에서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서 중립 지킬 수 없었다”

    ‘교황 출국’ ‘교황 세월호 유족’ ‘교황 전세기’ 교황 출국 전세기 안에서 세월호 유족에 대한 이야기가 거론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고 세월호 유족에 깊은 관심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한국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교황은 “(세월호 추모) 리본을 유족에게서 받아 달았는데 반나절쯤 지나자 어떤 사람이 내게 와서 ‘중립을 지켜야 하니 그것을 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교황은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다’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방한 기간 내내 노란 세월호 리본을 착용한 채 미사 등 각종 행사에 나섰다. 앞서 교황은 지난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직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고서 세월호 추모의 의미가 담긴 노란 리본을 선물 받았다. 이날 귀국 길 기자회견에도 세월호 리본은 교황의 왼쪽 가슴에 그대로 달려 있었다. 교황은 이번 방한 기간 내내 세월호 유가족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보였다. 지난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마중 나온 세월호 유족 4명의 손을 잡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도 세월호 생존 학생과 유가족 등 30여 명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자 차에서 내려 이들의 손을 잡아줬다.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 전 제의실 앞에서 이들 중 10명을 만난 교황은 일일이 얘기를 들어주고 미사 삼종기도 때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이 국가적 대재난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고 말했다. 16일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미사 집전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카퍼레이드한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 400여 명이 모여 있는 광화문 광장 끝에 다다르자 차를 멈추게 한 뒤 내려 이들의 얘기를 가만히 들어줬다. 교황은 딸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씨의 두 손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고, 김씨가 건네는 노란 봉투에 담긴 편지를 직접 자신의 주머니에 넣기도 했다. 교황은 방한 나흘째인 17일에는 주한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사고로 숨진 안산 단원고 학생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에게 세례를 줬다. 교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간적인 고통 앞에 서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면서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를 생각하면 그 고통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면서 “내 위로의 말이 죽은 이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없지만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면서 우리는 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추기경이었던 때 발생했던 대형 참사를 예로 들면서 “당시 나는 똑같은 생각을 했다”면서 “고통과 슬픔의 순간에 다가서면 정말 많이 돕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황의 방한 결산 인터뷰는 한 시간 동안 이탈리아어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아기 입에 손가락 갖다대더니…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축복’ 아기 입에 손가락 갖다대더니…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17일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 세례식에 배석한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에게 “실종자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프란치스코’라는 자필 서명이 담긴 한글 편지와 묵주 10개를 전달했다. 교황은 편지에서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한 명씩 모두 열거하고 이들이 부모와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편지에 서명한 뒤 김 신부의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며 간곡히 당부했다고 김 신부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 눈빛 돌린 진심…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 눈빛 돌린 진심…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17일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 세례식에 배석한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에게 “실종자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프란치스코’라는 자필 서명이 담긴 한글 편지와 묵주 10개를 전달했다. 교황은 편지에서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한 명씩 모두 열거하고 이들이 부모와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신답니다… 우리 정치권도 바뀔까요”

    “세월호 희생자 기억하신답니다… 우리 정치권도 바뀔까요”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방한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연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 주고 있다. 방한 첫날인 지난 14일 서울공항에 마중 나온 유족들에게 “기억하고 있다”며 위로한 그는 이후 나흘 내내 가슴 한편에 ‘노란 리본’을 달고 참사를 점차 잊어가는 우리 사회에 울림 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의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56)씨에게 세례성사(천주교 신자가 되는 의식)를 베풀었다. 이씨의 세례명은 교황과 같은 프란치스코로 정해졌고 교황으로부터 단독 세례를 받은 첫 번째 한국인이 됐다. 1989년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청년 12명의 세례를 집전했었다. 교황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복식’(가톨릭 순교자를 성인 전단계인 복자로 추대하는 예식) 때도 세월호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참사로 딸을 잃고 광화문광장에서 34일째 단식 중이던 김영오(47)씨는 이날 교황의 차량이 광장 끝에 다다르자 연방 “파파”(‘교황’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를 외쳤고 교황은 차에서 내려 김씨의 앙상해진 손을 잡았다. 시복식 현장에는 다른 세월호 유족 400명도 자리했다. 김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참사 100일이 넘도록 특별법 하나 만들지 못하는 정부를 믿을 수 없어 교황님만 기다렸다”면서 “직접 만나서 위로받고 ‘세월호를 잊지 말아 달라’는 말씀을 전하니 내 할 일을 다 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시복식에서 교황에게 ‘세월호 유가족은 가장 가난하고 보잘것없으니 보살펴 주시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도와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건넸다. 김씨는 “교황님 덕에 전 세계에 유족들의 이야기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교황의 진심 어린 메시지에 정부가 압박받겠지만 그래도 변화가 없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시복식에 참가해 교황을 만난 고 최윤민양의 아버지 최성룡(62)씨는 “멀리서 온 교황님도 마음을 열고 우리 얘기를 들어주시는데 정작 같은 나라의 높으신 분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 문제가 내부적으로 해결 안 된다는 사실이 서글프다”며 한숨지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황, 北·中과 대화 의지… “관계 개선 희망”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나흘째인 17일 헬기로 충남 서산 해미성지와 해미읍성을 방문해 아시아 주교와 청년들을 잇따라 만나며 숨가쁜 사목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복 미사를 집전하며 한국 순교자 124위를 복자로 선포한 교황은 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행사장과 연도에 몰린 천주교 신자들과 시민들에게 변함없이 환한 웃음으로 축복을 전했다. 해미로 내려가기 전 숙소인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57)씨에게 세례성사를 베풀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미성지에서 먼저 한국 천주교 주교단 15명, 아시아 각국 추기경·주교 50명을 만나 공동기도를 하며 교회의 방향과 사목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교황은 특히 연설에서 “아직 교황청과 완전한 관계를 맺지 않은 아시아 대륙의 몇몇 국가들이 모두의 이익을 위해 주저없이 대화를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북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교황청 미수교 국가와의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이 발언과 관련해 “교황이 구체적인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교황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과 선의의 대화를 나누고 수교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미읍성으로 이동한 교황은 아시아청년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청년 참가자 6000여명과 아시아 주교단 50명, 일반 시민 4만 5000여명과 격의 없는 만남을 가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종교 지도자들을 잠깐 만난 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3명을 포함한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하는 미사에서 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교황은 서울공항에서 간단한 환송식을 끝으로 4박 5일간의 한국방문을 마무리하고 오후 1시쯤 로마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i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17일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 세례식에 배석한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에게 “실종자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프란치스코’라는 자필 서명이 담긴 한글 편지와 묵주 10개를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십자가, 로마로 가져가겠다” 프란치스코 교황, 노란리본 달고 미사 집전

    “세월호 십자가, 로마로 가져가겠다” 프란치스코 교황, 노란리본 달고 미사 집전

    ‘세월호 십자가’ “세월호 십자가, 로마로 가져가겠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받은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고 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가 전했다. 방한위에 따르면 ‘세월호 십자가’로 알려진 도보 순례단의 십자가는 사전에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에게 전달됐다. 유 주교는 십자가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가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제의실(祭衣室)에 미리 가져다 놨다고 한다. 방한위 측은 “교황이 십자가를 가져가는데 필요한 절차는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례단이 진도 팽목항에서 ‘아이들의 눈물’이라며 떠 온 바닷물은 경기장에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어서 유족 스스로 교황에게 전달하는 것을 취소했다. 앞서 안산 단원고 학생인 고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고 김웅기 군의 아버지 김학일 씨 등으로 구성된 도보 순례단은 지난달 8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십자가를 멘 채 단원고를 출발했고 지난 13일 대전에 도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에 앞서 제의실 앞에서 세월호 생존 학생 2명, 유가족 8명 등 10명과 만나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교황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들이 차례로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김학일 씨가 “300명의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십자가와 함께 있다”며 “억울하게 죽은 영혼과 같이 미사를 집전해달라”고 말하자 교황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교황에게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이 담긴 노란 리본과 팔찌를 건넸고, 교황은 노란 리본을 달고 미사를 집전했다. 이밖에 유가족은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유가족의 사진이 든 앨범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하는 영문 편지를 전달했고, 생존 학생 2명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쓴 편지를 건넸다. 한편 이날 미사에는 모두 36명의 세월호 사고 생존 학생과 유가족이 참석했다. 교황 미사 집전 소식에 “교황 미사 집전, 세월호 십자가 그런 의미가”, “교황 미사 집전, 세월호 십자가 슬프다”, “교황 미사 집전, 세월호 십자가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상암극장’ 또 역전 드라마

    [프로축구] ‘상암극장’ 또 역전 드라마

    FC서울이 영화 같은 역전승으로 축구장을 극장으로 바꿔놨다. 프로축구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4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6경기 무패(3승3무) 행진이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에 0-6으로 대패한 뒤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상주의 투혼에 괴롭힘을 당하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선제골은 오히려 수비수 유지훈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주가 넣었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내줬고, 권순형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살짝 볼을 흘려주자 쇄도하던 이승현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24분 ‘왼발의 마법사’ 서울의 몰리나가 마술 같은 동점골로 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몰리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주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36분 에스쿠데로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21이 된 서울은 6위 울산(승점 24)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줄여 선두권 도약의 기회를 엿보게 됐다. 수원은 부산 원정에서 정대세와 산토스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수원은 2연승으로 승점 29, 5위를 지켰다. 반면 부산은 최근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수렁에 빠졌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안에서 서정진이 짧게 준 볼을 정대세가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린 뒤 골망을 흔들어 앞서갔다. 또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산토스가 5분 만에 부산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주 박경훈 감독의 ‘의리’ 축구는 한 템포 늦게 효과를 발휘했다. 그는 지난 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 앞서 ‘으리’(의리)라는 유행어를 만든 배우 김보성처럼 가죽 점퍼에 블랙진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경기는 1-1로 비겼다. 제주는 박 감독이 ‘쇼’를 벌인 나흘 만에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3위로 도약했다. 알렉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제주는 최근 7경기 2승5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전남 상대 4연승으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남(승점 30)은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승점 동률의 제주에 골득실에서 뒤져 4위로 밀려났다. 선두 포항은 ‘꼴찌’ 인천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 K리그 대표 골잡이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가 매치’도 골 없이 끝났다.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성남은 1-0 승리를 거두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서 벗어났다. 경남은 무려 13경기 연속 무승(7무6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재근감독 심판폭행 이럴 수가…경기장 난입해 박치기에 욕설까지 ‘국제 망신’

    정재근감독 심판폭행 이럴 수가…경기장 난입해 박치기에 욕설까지 ‘국제 망신’

    ‘정재근감독 심판폭행’ 정재근 연세대 감독이 국제대회에서 심판을 박치기로 폭행해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 함께 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가 맞붙었다. 경기는 연장 접전끝에 고려대가 연세대를 87대 80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경기 초반 연세대가 순조롭게 우승할 것으로 보였다. 16점까지 앞서는 여유를 보이던 연세대는 고려대의 맹추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쿼터 막판 김지후에게 동점 3점 슛을 얻어맞고 센터 주지훈과 김준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겹쳐 결국 고려대에게 패했다. 스포츠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역전패였다. 그러나 정재근 감독은 이성을 잃고 흥분했다. 연장전 종료 2분전, 연세대 선수 최준용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골밑슛을 시도할 때 고려대 선수 이승현이 수비를 한 것에 대해 정재근 감독은 파울이라 판단했지만 심판은 파울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에 정재근 감독은 심판에게 다가가 판정에 항의를 했고 코트로 난입해 심판에게 박치기를 했다. 해당 심판은 안면을 붙잡고 곧바로 정재근 감독의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정재근 감독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이리 와봐, XX야”라고 관중들도 있는 앞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공중파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졌다. 감독이 퇴장당한 연세대는 중심을 잃고 급격히 무너졌다. 대한농구협회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11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어 정 감독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상벌위원회 회부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재근 심판 폭행에 네티즌들은 “정재근 심판 폭행, 세상에 별꼴을 다 보네”, “정재근 심판 폭행, 모범을 보여야 할 스승이”, “정재근 심판 폭행, 선수들한테 어떻게 대할지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재근 감독 퇴장 이유는 심판 박치기하고 욕설까지 “이리 와봐, XX야”…정재근 심판 폭행 파문

    정재근 감독 퇴장 이유는 심판 박치기하고 욕설까지 “이리 와봐, XX야”…정재근 심판 폭행 파문

    ‘정재근 감독 퇴장’ 정재근 감독 퇴장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하며 욕설을 가했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4 아시아-퍼시픽 챌린지’ 연세대와 고려대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승부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으로 흐르자 선수와 벤치는 모두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전 당시 정재근 연세대 감독은 연세대 최준용이 골밑슛을 시도할 때 고려대 이승현이 파울을 범했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에 정재근 감독은 심판을 향해 거칠게 항의를 하다 욕설을 내뱉더니 급기야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하지만 정재근 감독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이리 와봐, XX야” 라고 관중들도 지켜보는 앞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공중파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졌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대한농구협회 주관의 대회였기에 정재근 감독의 사후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다”며 “조만간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징계수위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근 심판 폭행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재근 심판 폭행, 참나 별일이 다 있네” “정재근 심판 폭행, 욕설에 폭행까지 충격이다” “정재근 심판 폭행, 막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고려대가 연세대를 87 대 8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구감독 정재근 “이리 와봐 XX야” 박치기·욕설 생방송 중계

    농구감독 정재근 “이리 와봐 XX야” 박치기·욕설 생방송 중계

    농구감독 정재근 “이리 와봐 XX야” 박치기·욕설 생방송 중계 정재근 감독 퇴장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하며 욕설을 가했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4 아시아-퍼시픽 챌린지’ 연세대와 고려대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승부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으로 흐르자 선수와 벤치는 모두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전 당시 정재근 연세대 감독은 연세대 최준용이 골밑슛을 시도할 때 고려대 이승현이 파울을 범했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에 정재근 감독은 심판을 향해 거칠게 항의를 하다 욕설을 내뱉더니 급기야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하지만 정재근 감독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이리 와봐, XX야” 라고 관중들도 지켜보는 앞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공중파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졌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대한농구협회 주관의 대회였기에 정재근 감독의 사후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다”며 “조만간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징계수위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근 심판 폭행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재근 심판 폭행, 참나 별일이 다 있네” “정재근 심판 폭행, 욕설에 폭행까지 충격이다” “정재근 심판 폭행, 막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고려대가 연세대를 87 대 8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재근 욕설 “이리 와봐 XX야” 박치기까지 생중계 ‘국제 망신’

    정재근 욕설 “이리 와봐 XX야” 박치기까지 생중계 ‘국제 망신’

    정재근 욕설 “이리 와봐 XX야” 박치기까지 생중계 ‘국제 망신’ 정재근 감독 퇴장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경기 도중 심판을 폭행하며 욕설을 가했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4 아시아-퍼시픽 챌린지’ 연세대와 고려대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승부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으로 흐르자 선수와 벤치는 모두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전 당시 정재근 연세대 감독은 연세대 최준용이 골밑슛을 시도할 때 고려대 이승현이 파울을 범했다고 주장했지만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에 정재근 감독은 심판을 향해 거칠게 항의를 하다 욕설을 내뱉더니 급기야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하지만 정재근 감독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이리 와봐, XX야” 라고 관중들도 지켜보는 앞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 과정은 공중파 방송국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돼 국제적 망신으로 이어졌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대한농구협회 주관의 대회였기에 정재근 감독의 사후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다”며 “조만간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징계수위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근 심판 폭행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재근 심판 폭행, 참나 별일이 다 있네” “정재근 심판 폭행, 욕설에 폭행까지 충격이다” “정재근 심판 폭행, 막장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고려대가 연세대를 87 대 8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운도 아들, 아버지 앞에서 눈물 흘리다 오열한 사연 ‘뭉클’

    설운도 아들, 아버지 앞에서 눈물 흘리다 오열한 사연 ‘뭉클’

    ‘설운도 아들’ 그룹 엠파이어 루민(본명 이승현)이 ‘국민 가수’ 설운도의 아들로 사는 속내를 밝혔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설운도와 아들 루민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배 가수가 아닌 아버지로서 아들을 걱정하는 설운도의 모습과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애쓰는 루민이 모습이 그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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