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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에밋 막는 법? 김동욱에게 물어봐

    해법 찾은 오리온 오늘 챔프 3차전 ‘추의 전쟁’에서 1승씩 주고받은 추승균 KCC 감독은 헛웃음부터 터뜨렸다. 지난 21일 오리온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안드레 에밋(KCC)이 김동욱(오리온)에게 묶이며 14득점에 그쳐 28점 차 참패를 당한 직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면서였다. 그는 3쿼터 중반 에밋을 뺌으로써 완패를 시인했다. 사실 1차전은 김민구(KCC)의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이겼지만 플레이오프에직 30점대를 기록했던 에밋이 25득점에 그쳐 내용 면에서 완패였다. 베테랑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에밋 공략’이 두 경기 연속 먹힌 반면, 추승균 감독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1차전에서의 에밋 수비에 약간의 변형을 가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키가 크면서도 파워와 순발력, 수비 센스까지 갖춘 김동욱이 에밋을 톱에서 페인트존으로 치고 들어오게 유도했다. 그 뒤 애런 헤인즈와 허일영 등이 이중, 삼중으로 에워싸게 했다. 길이 막힌 에밋은 미들레인지에서 페이드웨이나 점퍼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김동욱은 “에밋에게 2점은 내주더라도 3점은 못 쏘게 했다. 헤인즈 등 수비 도움 덕이지 내가 잘한 건 아니다”라고 겸손해했다. 하지만 그는 고비마다 3점슛 네 방 등 14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 걸쳐 활약했다. 추일승 감독은 김동욱에게 ‘온리 에밋’을, 이승현에게 ‘온리 승진’을 주문했다고 털어놓았다. 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은 철저히 차단하도록 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KCC는 김민구, 김태술 등 외곽 자원의 수비력이 상대보다 떨어지는 게 고민이다. 23일 3차전을 위해 이날 밤 경기 고양으로 이동한 추승균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들을 어떻게 기용하느냐는 과제가 주어졌다. 그는 “수비 전술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전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잭슨 20득점 오리온, KCC에 2연승 ‘이러다 역스윕’

    잭슨 20득점 오리온, KCC에 2연승 ‘이러다 역스윕’

    이러다 프로농구연맹(KBL) 사상 두 번째로 역스윕당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역대 KBL 챔피언 결정전에서 1패를 먼저 당한 뒤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건 출범 첫 해인 1997시즌 나래를 꺾은 기아가 유일했다. 당시 최인선 기아 감독은 최명룡 감독이 이끄는 나래에 1차전을 100-113으로 내준 뒤 내리 네 경기를 이기며 4승1패 역스윕으로 원년 챔프의 영광을 차지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이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CC와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조 잭슨의 20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을 엮어 92-70 대승을 거뒀다. 어시스트 수 21-10으로 두 팀의 협력 플레이에서 우열이 갈렸다. 1차전에서 76-82로 고개 숙였던 오리온은 2차전 99-71 대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시리즈 주도권을 잡았다. 더욱이 한때 점수 차가 30점으로 벌어질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여서 19년 전 기아의 역스윕을 재연할 조짐이 아닌가 하는 성급한 억측까지 나왔다. 1쿼터까지 19-15로 비교적 접전을 벌인 오리온은 2쿼터에 문태종, 김동욱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문태종과 김동욱은 2쿼터 3점슛을 2개씩 터뜨렸고 KCC 공격의 축인 안드레 에밋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특히 김동욱은 전반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42-26로 달아나게 하는 3점포를 꽂았고, 종료 35초 전에는 공격 제한시간 24초에 쫓겨 균형을 잃은 상태에서 던진 3점슛까지 그물을 갈라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전반을 45-28로 압도한 오리온은 전반 3득점으로 잠잠했던 잭슨이 9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욱, 이승현 역시 공격에 가담해 크게 달아났다. KCC가 맹렬히 따라붙어 41-64로 쫓아온 3쿼터 종료 2분 38초 전에는 KCC의 외국인 허버트 힐이 골밑슛을 하는 과정에서 터치 아웃이 선언돼 KCC가 공격권을 유지했지만, 이 과정에서 힐이 반칙이 아니냐며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으며 승부의 추가 확실히 기울었다. 오리온에 자유투 하나와 공격권이 주어졌고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3점을 쌓아 KCC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오리온은 잭슨 말고도 김동욱(13점), 문태종, 장재석(이상 12점) 등이 고루 활약하며 안드레 에밋 혼자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한 KCC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틀 전 3차전을 마친 직후 잭슨이 스코어가 벌어질 때마다 3점슛을 날려 경기 흐름을 빼앗길 뻔했다며 두 손 들었다는 투로 언급했던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뒤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높이를 극복한 경기로 볼 수 있고 외곽슛 감각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후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아끼게 됐다”고 시리즈 역스윕을 자신하는 듯했다. 반면 추승균 KCC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리온 슈터들과 조 잭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 빨리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잭슨은 1차전 2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는데 3쿼터에 가장 많은 12점을 올렸다. 2차전에서는 18득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추일승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역시 3쿼터 11점을 쌓아 승기를 굳힌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3차전에서도 3쿼터 9득점으로 이날 자신의 가장 많은 점수를 쌓았다. 추승균 감독이 25일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지는 4차전을 통해 시리즈 균형을 맞추려면 3쿼터 ‘달리는 농구’를 선도하는 ‘잭슨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정규리그 코트 밖에서 충돌할 뻔했던 매치업 상대 전태풍으로부터 “스물네 살 아기”란 말을 들었던 잭슨은 경기 뒤 외곽슛 남발에 대해 늘 그렇듯 심드렁한 표정으로 “들어가든 안 들어가 상대가 리바운드를 잡든 내가 다시 뺏으면 된다”고 ‘쿨하게’ 답했다. 추승균 감독은 23일 3차전부터 신명호의 출전 시간을 늘려 잭슨을 잡겠다고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잭슨은 전태풍과 신명호의 수비를 비교해 달라는 주문에 “경기하다 보면 상대 수비수가 누군지 잘 보이지 않는다.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생각 없이 농구하는 스물넷 청년이 챔프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 반격 선봉… 서른 다섯 김동욱

    [프로농구] 오리온 반격 선봉… 서른 다섯 김동욱

    35세 노장 김동욱(오리온)이 죽을힘을 다해 팀을 구해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21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이어진 프로농구 KCC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을 앞두고 “그 나이에 그 정도 뛰어 주면 고마운 일”이라며 김동욱이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1차전 30분7초를 뛰며 상대 주포 안드레 에밋을 묶었지만 3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은 27분19초를 뛰며 에밋을 14득점으로 묶은 것은 물론, KCC가 따라올 때마다 3점슛 네 방 등 14득점 5어시스트 4스틸로 99-71 압승을 이끌었다. 애런 헤인즈가 19득점 10리바운드, 조 잭슨이 18득점 9어시스트로 거들었지만 김동욱의 공수에 걸친 활약이 더 돋보였다. 혼신의 힘을 다해 3쿼터 중반 숨을 헐떡였던 그는 경기 뒤 딸과의 입맞춤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1승1패 균형을 맞춘 오리온은 1승씩 나눠 가진 역대 챔프전 9차례 중 2차전을 가져가 네 차례 PO 우승을 일군 44.4%의 확률을 확보하고 23일 고양체육관에서의 3차전을 준비한다. 김동욱은 헤인즈의 11득점으로 앞서간 1쿼터 중반 3점슛으로 상대 기를 눌렀다. 3점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연 그는 전반 종료 5분53초를 남기고 추일승 감독이 테크니컬파울을 받아 흐트러진 틈을 타 KCC가 맹렬히 따라붙자 종료 3분20여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터뜨려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8-43으로 3쿼터를 시작한 오리온은 김동욱이 3점을 꽂은 뒤 이승현의 골밑슛, 헤인즈와 이승현의 드라이브인을 엮어 7분53초를 남기고 57-43으로 달아난 데 이어 잭슨의 3점슛 세 방으로 4분을 남기고 70-46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추일승 감독은 “에밋 수비에 변화를 줬는데 에밋이 많이 당황하더라”며 김동욱에게 공을 돌렸다. 김동욱은 “에밋을 의도적으로 한 방향으로 몰았는데 헬프 수비가 잘 돼 효과를 봤다”며 웃었다. 추승균 KCC 감독은 “에밋이 자기 공격이 안 되니까 힘들어했다”며 “3차전부터는 수비 전술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전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추추전쟁… 어우추

    [프로농구] 추추전쟁… 어우추

    추승균 vs 추일승 “가문의 영광” KCC-오리온 서로 승리 자신해 ‘덩크슛’ ‘초코파이’ 우승 공약도 거칠기 짝이 없는 프로농구에 어울리지 않게 ‘가문’, ‘집안’, ‘아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19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의 첫 판에 나서는 추승균(42) KCC 감독과 추일승(53) 오리온 감독이 1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참석한 탓이었다. 같은 성씨의 사령탑끼리 챔프전에서 격돌하는 것이 역대 세 차례에 불과한 데다 흔치 않은 성이라 더욱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챔프전이 ‘추추 전국시대’로 불리는 데 대해 추승균 감독은 “이런 것으로 더 화제가 되는 것 같아 좋다”며 “기자 여러분도 ‘추 감독’이라고만 쓰지 말고 이름을 정확히 써 주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일승 감독은 “가문의 영광”이라면서 “추승균 감독은 집안의 자랑이며 그의 인간성이 좋은 건 집안 내력”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은 추일승 감독과 올해 사령탑으로 데뷔한 추승균 감독이 인간적으로 교류할 시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았다. 어색한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추승균 감독은 “시리즈를 끝낸 뒤 많은 대화를 나눠 보겠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추승균 감독의 얘기만 되풀이했다. 몇 차전까지 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작할 때 한 번만 지겠다고 했는데 한 번도 안 졌으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한 번만 지고 끝내겠다”고 정색을 했다. 추승균 감독은 “선수 때 항상 어렵게 우승을 해서 감독을 맡은 이번 시즌에는 쉽게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은연중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맞받았다. 추승균 감독은 “개막 첫 승을 거두면 덩크슛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며 “우승하면 한번 해 보겠다”고 약속했고 추일승 감독은 “다음 시즌 개막전에 모든 관중에게 초코파이를 돌리겠다”고 공언했다. KCC 대표선수로 나온 전태풍은 매치업 상대로 점쳐지는 조 잭슨(오리온)에 대해 “스물네 살짜리 아이라 매치업이 좀 힘들다”며 “일찍 결혼했으면 그만 한 애가 있었을 것”이라고 흰소리를 했다. 이어 “옛날의 나라면 ‘뚜껑’이 자주 열리고 그러겠지만 챔프전이라 ‘캄다운’하겠다”며 “(반대로) 잭슨의 뚜껑을 열어 주면 잘 풀릴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리온 대표선수로 나선 이승현은 매치업 상대 하승진에 대해 “힘이나 웨이트나 모두 엄청 좋아졌다”면서도 “내가 더 빨리, 많이 움직여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승하면 감독님께서 저를 업고 코트를 한 바퀴 돌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둑 불모지 아닙니다 이 아이들이 있는 한

    바둑 불모지 아닙니다 이 아이들이 있는 한

    “처음에는 알파고 실력에 충격을 받았고, 나중에는 이세돌 9단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필리핀에서 5년 넘게 바둑을 보급에 매진하고 있는 홍슬기(오른쪽·34)·이승현(왼쪽·36) 부부는 이번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바둑 불모지 가운데 하나인 필리핀에서 ‘바둑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이들 부부는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바둑 세계화를 이끄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희망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홍씨는 이 9단과 같이 바둑을 배우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말했다. 17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바둑세계화사업에 지원해 필리핀에서 바둑보급사업을 시작한 이들 부부로부터 현지에서 느끼는 바둑 한류의 과제를 들어봤다. 이들 부부는 모두 바둑 연구생을 거쳤고 바둑학과를 나온 바둑인이다. 홍씨는 독일에서 2년간 베를린바둑협회 지도사범을 했고, 귀국한 뒤에는 외국바둑장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다. 이씨는 바둑TV 등에서 바둑캐스터를 했다. 결혼한 뒤 해외에서 바둑을 보급하는 일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도전이라 생각해 바둑세계화사업에 지원했다고 한다. 특히 “남들이 꺼리는 동남아에 호기롭게 도전해보자는 마음에 필리핀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홍씨가 2010년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았고 이듬해 이씨도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마닐라 교외 지역에서 생활하며 1년에 1주일 정도 한국을 방문하는 걸 빼곤 줄곧 필리핀에서 교민과 현지인을 위한 바둑학원과 온라인 강의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는 바둑학원은 바둑 정기모임이나 대회장소가 됐다. 형편이 어려운 현지인들을 위한 무료 바둑강좌도 수시로 열린다. 대학이나 주민센터에서 바둑을 가르치기도 했다. 5년 넘게 필리핀에서 바둑을 가르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선진국과 달리 필리핀에서는 바둑을 배우고 싶어도 돈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돈을 써가며 바둑보급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던 지도사범들 중에서는 생활고로 어쩔 수 없이 교민들을 대상으로 바둑학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나마도 몇 년 못 가서 철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그런 점에서 “일본에 배워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바둑을 뜻하는 영어 ‘고’(GO)를 비롯해 단수(Atari) 등 영어에서 웬만한 바둑용어는 다 일본어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씨는 “일본 애니메이션인 ‘고스트바둑왕’을 보고 바둑을 접한 초보자가 많다”면서 “바둑을 좋아하다 보니 일본 문화도 좋아하게 되고, 심지어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바둑 동호인도 꽤 많다”고 소개했다. 영어로 된 바둑책 역시 일본에서 출판했거나 일본에서 바둑을 배운 사람이 쓴 게 대부분이다. 세계 각지에 바둑회관을 지어 바둑 보급에 앞장선 일본에 비해 한국 바둑계가 추진 중인 바둑세계화사업은 말 그대로 걸음마 단계다. 홍씨는 “그나마 예산 부족을 이유로 최근 필리핀은 사업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면서 “바둑 한류를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안목과 꾸준한 집행력이 관건이며, 선진국보다는 오히려 한국에 대한 관심 애정이 많은 동남아시아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씨는 바둑을 이 9단과 함께 배웠다. 그는 “이 9단은 어릴 때도 다들 어려워하는 사활 문제를 항상 가장 먼저 풀곤 했다”고 추억했다. 이씨는 “바둑TV 캐스터로 일할 당시 이 9단 경기는 거의 다 중계했다”면서 “이 9단은 바둑 말고도 당구, 게임, 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프타임] 이정민,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정민(24·비씨카드)이 13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15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상금은 1억 2500만원.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 전날 공동 선두 이승현(25·NH투자증권)과 김보경(29·요진건설)을 1타 뒤진 공동 2위로 밀어내며 9개월 만의 투어 8승째를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 [프로농구] “용병 막는다” “용병 믿는다”

    [프로농구] “용병 막는다” “용병 믿는다”

    인삼공사, KCC 에밋 막기 나서…모비스는 헤인즈·잭슨 경계령 자리에 나오지도 않은 선수들의 귀가 간지러울 것 같았다. 7일부터 시작하는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나선 KCC의 추승균 감독과 하승진,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과 오세근은 모두 KCC 공격의 핵 안드레 에밋이 얼마나 위력을 떨칠지, 어떻게 막아야 할지를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변수로 꼽았기 때문이다. 8일 1차전을 벌이는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은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의 위력을 걱정하고,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은 둘의 시너지 효과를 믿는다는 식이었다. 에밋은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득점 25.7점 6.7리바운드 2.8도움을 기록하며 막판 12연승과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추승균 감독은 “인삼공사가 에밋을 어떻게든 막겠다고 나설 것”이라면서도 “에밋이 정규리그에서 5승1패에 앞장선 만큼 해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승기 감독은 “저희는 (에밋에 대한 수비를) 오세근이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하승진은 “워낙에 믿고 쓸 수 있는 친구”라고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초보 사령탑끼리의 대결로 주목받는데, 현역 시절 다섯 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던 추 감독이 스스로 “코치 경험이 없어 조금 걱정”이라고 조심스러워하자 김 감독은 “코치 경험은 내가 조금 있다”고 맞받았다. 2006~07시즌 이후 9년 만의 대결로 주목받는 유재학 감독과 추일승 감독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유 감독은 “(추 감독이 나보고) 내려올 때가 됐다고 했던데 추 감독이 꼭 올라가야 한다. 난 (전력으로 봐서) 도전자라 홀가분한데 추 감독은 꽤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짐을 떠넘겼다. 추 감독은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나 식상함을 없애기 위해 (4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유 감독은 내려올 때가 됐다”고 반박했다. 유 감독은 “헤인즈와 잭슨이 활약하면 막아내기 힘들다”고 외국인 열세를 인정했으며 추 감독은 “정규리그부터 헤인즈가 없는 경우를 대비했다. 또 잭슨 등 다른 선수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치중했다”며 “그가 막혀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30경기만 뛴 헤인즈는 경기당 득점 25.2점 8.27리바운드 3.2도움을 작성했고 잭슨은 54경기를 뛰어 14.09득점 2.59리바운드 4.39도움으로 팀에 기여했다. 정규리그 약점으로 지적됐던 둘의 시너지 효과가 PO 들어 살아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성 채용 목표제 현장과 괴리 47% “성별 아닌 실력 평가를”

    여성 채용 목표제 현장과 괴리 47% “성별 아닌 실력 평가를”

    ‘정책 수혜자’ 등 형평성 논란…“공정한 항목·지표 개발 필요”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에 다니는 이성곤(35·가명) 대리는 올해 승진 대상자였지만 지난달 26일 발표된 진급자 명단에 없었다. 간부시험에 합격하고 고과도 좋게 받은 터라 내심 기대했던 이 대리는 “그룹 인사 정책의 ‘희생양’이 됐다”면서 불만을 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말 롯데 경영진이 “2020년까지 과장급 이상 간부 사원의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공언한 뒤 첫 번째 진급 심사 발표다. 이 계열사는 남녀 성비가 9대1로 사실상 여자 대리는 승진 ‘0순위’로 꼽혀 왔다.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승진자 중 20%가 여성이었다. 같은 계열사의 김신정(29·가명) 대리는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했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불편하다. 실력으로 승진했다고 믿는데 남자 직원들이 자꾸 ‘정책 수혜자’라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롯데 등 일부 기업이 도입한 여성 채용·승진 목표제(쿼터제)가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와 달리 실제 현장에선 형평성 논란 등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온라인 교육업체 휴넷과 함께 321명의 직장인(남성 232명, 여성 89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의 여성 승진우대 정책에 대해 ‘남직원들이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49.2%(158명)에 달했다. 남성들만 역차별 ‘운운’한 것은 아니었다. 여성 4명 중 1명도 반대 의견(21명)을 냈다. 반면 ‘여성 간부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꼭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은 28.4%(91명)다. 여성 4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여성 채용 목표제에 대해서는 ‘실력이 아닌 성별로 평가받는 것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46.7%(150명)로 가장 많았다. 여성 33명도 포함됐다. 반면 ‘여성 고용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은 23.1%(74명)를 차지했다. 전체 여성 89명 중 37명이 응답했다.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쿼터제 도입에 앞서 기업들이 바꿨으면 하는 질문에는 어린이집 조성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부터 만들어 달라(37.7%)는 의견이 많았다. 남성 중심 문화(회식 등)를 바꾸거나 눈치 보지 않고 휴직할 수 있는 제도, 형식적인 유연근무제의 개선 등을 요구하는 답변도 꽤 있었다.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쿼터제는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남녀 직원을 처음부터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항목과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프로농구] 오뚝이 이승현… 오리온 ‘4강행’

    “(이)승현이 없는 우리 팀은 생각할 수 없어요.”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1일 강원 원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마친 뒤 3점슛 네 방 등 20득점 5리바운드 활약으로 79-67 완승을 이끈 이승현의 전략적 가치를 이렇게 요약했다. 3연승을 내달린 오리온은 2006~2007시즌 이후 아홉 시즌 만에 통산 일곱 번째 4강 PO에 올라 오는 8일부터 정규리그 2위 모비스와 겨룬다. 2연승을 이끌었던 조 잭슨이 11득점 4어시스트, 애런 헤인즈가 12득점 10리바운드로 주춤했지만 이승현이 빛났다. 이승현은 1쿼터 3점슛 두 방 등 12득점으로 김주성이 11점을 올린 동부와 24-24로 맞서게 했다.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상대 로드 벤슨과 뒤엉켜 넘어지며 왼쪽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지만 3쿼터 코트로 돌아와 4쿼터 다시 3점슛 두 방을 터뜨렸다. 왼발을 절뚝거리는 상태에서 넣은 외곽포라 더욱 값졌다. 동부산성의 주축 김주성은 무릎에 물이 차오른 상황에도 28분13초를 뛰며 15득점 6리바운드 투혼을 펼쳐 PO 통산 1449득점으로 추승균 KCC 감독의 1435점을 넘어 역대 PO 통산 최다 득점을 경신했지만 아쉽게 시즌을 접었다. 3쿼터 초반 일찌감치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로드 벤슨 대신 웬델 맥키네스가 펼친 20득점 10리바운드 분전도 빛이 바랬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한 시즌만 더 뛰는 김주성을 놓아주는 세대교체를 생각해야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추일승 감독은 친구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을 향해 “양보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꽤 강렬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잭슨을 누가 말려

    [프로농구] 잭슨을 누가 말려

    조 잭슨(오리온)이 두 경기 연속 날았다. 잭슨은 26일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동부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0분 23초를 뛰며 24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84-76 압승을 이끌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3월 1일 강원 원주체육관을 찾는 원정 2연전 중 한 경기만 잡아도 4강 PO에 올라 정규리그 2위 모비스와 맞붙는다. 역대 38차례 6강 PO에서 먼저 두 경기를 따낸 팀은 모두 4강 PO에 진출해 오리온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섰다. 잭슨은 29분 34초 코트를 누비며 2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애런 헤인즈와의 찰떡 호흡도 여러 차례 과시했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상대 허웅의 3점 플레이에 4점 차까지 쫓겼으나 이승현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갈라 종료 7분 10여초를 남기고 70-60으로 달아났다. 잭슨은 72-63으로 앞선 종료 4분 19초 전 골밑을 파고들어 덩크슛을 내리꽂아 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데 이어 골밑 득점까지 성공해 77-66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김주성이 12득점으로 추승균 KCC 감독의 역대 PO 최다 득점(1435점)에 불과 2점만 남겼으나 4쿼터 초반 리바운드를 잡다 무릎을 다쳐 김영만 감독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1위 아무도 몰라… KCC·모비스 동반 승리

    [프로농구] 1위 아무도 몰라… KCC·모비스 동반 승리

    KCC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10연승에 타이 기록을 이뤄내며 모비스와의 우승 경쟁을 이어 갔다. KCC는 16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KCC는 34승 18패로 같은 시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동부를 70-66으로 누른 모비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양팀은 단 2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어 리그 종료 마지막까지 불꽃튀는 선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됐다. KCC의 안드레 에밋(37득점 12리바운드)과 하승진(13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 줬고 전태풍도 종료 1초 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KCC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10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던 KCC는 좋은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쿼터부터 급격히 침체됐다. 연속 7득점을 올린 오리온 조 잭슨의 활약 때문이었다. 기회를 잡은 오리온이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자 KCC는 결국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고 한때 11점 차까지 밀리기도 했다. KCC는 4쿼터 들어 반전을 이뤄 냈다. 4쿼터 초반 하승진과 에밋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크게 좁혔다. 이어 종료 2분34초를 남기고는 오리온 이승현의 결정적인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에밋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69-6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잭슨이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슛을 성공시켜 KCC는 한 점을 뒤지게 됐지만, 종료 1초 전 던진 전태풍의 3점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모비스도 동부를 만나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득점을 기록한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CC 10연승, 종료 1초전 3점슛으로 역전... 창단 이후 최다 연승

    KCC 10연승, 종료 1초전 3점슛으로 역전... 창단 이후 최다 연승

    KCC 10연승, 종료 1초 전 던진 3점슛으로 역전 ‘대박’ 창단 이후 최다 연승 ‘KCC 10연승’ KCC가 극적인 역전골로 10연승을 달성했다. KCC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10연승에 타이 기록을 이뤄내며 모비스와의 우승 경쟁을 이어 갔다. KCC는 16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KCC는 34승 18패로 같은 시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동부를 70-66으로 누른 모비스와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양팀은 단 2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어 리그 종료 마지막까지 불꽃튀는 선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좌절됐다. KCC의 안드레 에밋(37득점 12리바운드)과 하승진(13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여 줬고 전태풍도 종료 1초 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KCC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10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던 KCC는 좋은 기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2쿼터부터 급격히 침체됐다. 연속 7득점을 올린 오리온 조 잭슨의 활약 때문이었다. 기회를 잡은 오리온이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자 KCC는 결국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고 한때 11점 차까지 밀리기도 했다. KCC는 4쿼터 들어 반전을 이뤄 냈다. 4쿼터 초반 하승진과 에밋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크게 좁혔다. 이어 종료 2분34초를 남기고는 오리온 이승현의 결정적인 턴오버를 놓치지 않은 에밋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69-6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잭슨이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슛을 성공시켜 KCC는 한 점을 뒤지게 됐지만, 종료 1초 전 던진 전태풍의 3점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는 KCC의 10연승으로 의미를 더했다. 사진=서울신문DB(KCC 10연승)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삼공사, 오리온 3연패 늪에 빠트려

     KGC인삼공사가 오리온을 3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4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75-72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28승 19패로 4위를 유지하며 선두 모비스를 2.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오리온(29승 18패)은 30승 고지에서 연거푸 3번이나 주저 앉으며 KC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모비스와는 1.5경기 차.    인삼공사의 마리오 리틀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19득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정현(16득점 4리바운드)과 오세근(7득점 12리바운드)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활약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런 헤인즈는 더블더블(28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인삼공사는 전반전 내내 오리온을 압도했지만 3쿼터 들어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오리온의 조 잭슨이 3쿼터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켰고, 쿼터종료 7분 4초를 남기고는 헤인즈가 골밑 슛을 집어넣으며 점수는 1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양희종과 오세근이 연달아 슛을 성공시켰고, 이정현과 김기윤도 과감한 돌파를 해내며 다시 12점차까지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2차 위기를 겪었다. 오리온의 문태종이 가로 챈 공을 건네받은 이현민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고, 헤인즈와 김강선도 점수를 보태며 63-68로 추격했다. 수세에 몰린 인삼공사는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헤인즈가 연속 4득점을 올렸고, 이승현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문태종이 3점슛을 넣으며 기어코 역전을 해냈다.    승리가 오리온 쪽으로 기울려는 찰나 인삼공사 선수들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리오가 골밑슛으로 재역전을 이뤄냈고, 종료 13.8초를 남기고는 과감하게 쏜 이정현의 슛이 깨끗하게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승리를 확신한 홈 관중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고, 오리온은 문태종의 마지막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가 끝난 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전반적으로 수비 형태가 너무 소극적이었다. 3점 슛에서도 좋은 찬스를 마련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헤인즈가 부상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없어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비스나 KCC와도 아직까지 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1위 싸움에 아직 애착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3쿼터 위기를 잘 넘겨서 쉽게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이기다보면 흥분하는 게 있어서 실책이 많이 나와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며 “헤인즈는 오랜 만에 뛰는데도 슛 감각이 좋아 당황했다. 하지만 잭슨과 문태영 등 다른 슈터들을 잘 막은게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농구] ‘루키 실종’… 신인왕 어쩌나

    [프로농구] ‘루키 실종’… 신인왕 어쩌나

    한희원·정성우·이동엽도 부진… 문성곤·송교창은 요건 충족 못 해 적응 시간 부족·외국인 출전 증가… “대학 때부터 기초체력 갖춰야” 선두 모비스, 역대 최소 득점 ‘수모’ 올 시즌 프로농구에 걸출한 신인이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22명의 ‘루키’들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팀당 7~8경기를 남겨둔 2일까지도 누구 하나 신인왕 타이틀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한희원(23·전자랜드), 정성우(23·LG), 이동엽(22·삼성)이 후보로 꼽히지만 이들의 활약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신인드래프트 2순위 한희원은 이날 현재 경기당 17분9초 출전에 4.8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33분 정도 뛰어 평균 10.9득점을 기록하며 2014~15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이승현(24·오리온)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친다. 소속팀이 리그 최하위로 처진 것도 신인왕에 결격 사유가 될 법하다. 드래프트 6순위인 정성우는 20분11초를 뛰어 4득점, 5순위의 이동엽은 15분22초를 뛰어 2.78득점에 그쳤다. 심지어 1순위 문성곤(23·KGC인삼공사)과 3순위 송교창(20·KCC)은 각각 15경기와 16경기밖에 나서지 못해 출전 가능 경기의 절반 이상 나서야 하는 신인 선수상 자격 요건을 충족하려면 4경기씩을 더 뛰어야 한다. 농구계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김동광 전 삼성 감독은 “예전에는 신인 드래프트 1~3순위 선수들은 경기당 20분 이상씩 뛰며 충분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며 “올 시즌처럼 신인왕이 불투명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태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지금처럼 신인왕을 누구에게 주기도 애매한 경우에는 (아무에게도) 안 주는 것도 하나의 방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왜 이렇게 신인들의 활약이 저조할까. 먼저 개막이 앞당겨져 신인 선수들이 KBL 처음으로 시즌 중반부터 투입되다 보니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시즌이 시작됐는데 신인 선수들은 드래프트 다음날인 10월 27일부터 출전할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 둘이 4라운드부터 2쿼터와 3쿼터에 동시에 뛸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어 신인들이 뛸 기회가 줄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신인들이 준비가 안 된 채 프로에 진출한 것이 문제란 지적도 있다. 김동광 전 감독은 “프로 무대에는 외국인 선수도 있으며, 훈련량도 아마추어보다 훨씬 많은 데 준비가 안 된 선수들이 많다”며 “프로를 꿈꾸는 선수들은 대학 때부터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통해 기초체력을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선두 모비스는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49-66로 완패했다. 삼성은 2012년 10월 27일부터 이어진 모비스 상대 홈 11연패 수모를 끌내고 1484일 만에 모비스를 홈에서 꺾었다. 전반 모비스는 19점, 두 팀 합쳐 49점으로 나란히 올 시즌 최소 득점을 경신했다. 모비스는 49득점으로 역대 팀 자체·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을 모두 경신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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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 최명수 ■방위사업청 ◇과장급△지휘정찰계약팀장 장연옥 ■문화재청 △기획재정담당관 윤순호△창조행정담당관 정성조△법무감사담당관 김성일△운영지원과장 권석주△발굴제도과장 박한규△보존정책과장 김계식△유형문화재과장 황권순△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무과장 도중필△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신용환△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이상준△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지병목△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 박종익△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전기선△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이정훈△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이귀영△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김정남△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 김종수△경복궁관리소장 최병선△창덕궁관리소장 이유범△덕수궁관리소장 곽수철 ■중소기업청 ◇승진 <과장>△벤처정책과장 조희수<서기관>△운영지원과 허영회△정책분석과 윤영섭 ■KDB생명보험 ◇승진△부사장 안길상△전무 홍동기<상무(보)>△대구지역본부장 서영일△선임계리사실장 임종국◇전보△마케팅총괄(CMO) 이현삼△준법감시인 손석규△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장억권△강남지역본부장 이승현△경인지역본부장 박영승△전북지역본부장 이석재△부산지역본부장 황태원△충청지역본부장 박진영△광주지역본부장 명경호△마이스터본부장 장호기△리더스본부장 이종민△강원지역본부장 송기반△AM영남영업본부장 정성오△AM중앙영업본부장 이성수△TFP영업본부장 김종만△BS서울영업본부장 이현주△BS동부영업본부장 김용한△NB사업단장 권병재 ■진에어 △대표이사 최정호
  • 미드레이어 패션 오피스 정복하다

    미드레이어 패션 오피스 정복하다

    지난 주말은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렸지만 이번 겨울은 대체적으로 따뜻한 편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높은 3.5도로 관측 이래 가장 따뜻했다고 전했다. 이상고온은 그간 이어져 온 겨울 패션 흐름에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 몇 년 동안 거리를 휩쓸던 방한부츠와 레인부츠를 보기 어렵고, 두꺼운 패딩과 모피를 꺼내 입기도 부담스러워졌다. 유행에 민감한 소셜커머스에 패딩보다 코트가 자주 소개되고 잘 팔렸다. 티몬의 지난달 코트 판매량은 2014년 같은 기간보다 62% 늘었고, 같은 기간 패딩 판매량은 1% 줄었다. 패딩의 퇴조는 평소 패션에 무심하던 이들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겨 줬다. 두툼한 패딩 점퍼 하나를 걸쳐 입고 “멋 내려다 얼어 죽나요”라고 호기롭게 말할 수 없게 돼서다. 이상고온만큼 이상하게도 출근하는 심정이 반영된 체감온도는 춥고, 꼭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은 왠지 더 싸늘한 것 같더라도 올겨울 두꺼운 패딩 점퍼는 상사에게 다소 눈치 보이는 천덕꾸러기 아이템이 됐다. 이럴 때 코트 속에, 혹은 점퍼 속에 끼워 입는 ‘미드레이어’ 제품은 몸과 마음에 위안을 줄 패션 아이템이다. 군대를 다녀온 한국 남성들이야 군용 미드레이어인 ‘깔깔이’가 주는 위안이 심정적인 단계에서뿐 아니라 실제 신체로 느껴지는 따뜻함을 잊지 못할 터이다. 폴라티셔츠보다 따뜻한 대안이 금지된 채 얇은 교복 차림으로 한겨울을 나던 한국 여성들도 한 겹 더 껴입는 얇은 카디건이나 스웨터가 주는 포근함에 익숙하다. 그러고 보면 코트 속에 미드레이어를 입는 ‘레이어링 패션’이 실은 우리에게 꽤 익숙한 습관이었고, 올해 사무실에서 너도나도 코트 속에 미드레이어를 껴입는 풍경이 나타난 것이 이례적이지 않은 변화였던 셈이다. 2~3년 전부터 조짐을 보이던 오버사이즈 코트가 복고 열풍을 만나며 본격 유행한 점, 회복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경기 탓에 여전히 의류 지출에 인색한 소비 경향, 단순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과 이에 부응하는 기술의 발달은 최근 날씨와 함께 미드레이어 패션의 부흥을 이끈 공신이다. 브랜드 특유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지속적으로 내놓았던 톰보이의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0%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인기를 끌며 드라마 속 다소 과장된 사이즈의 맵시가 복고 패션 열풍으로 이어진 덕이 컸다. 거꾸로 올겨울 ‘오버사이즈 핏’이 응답받기 전까지 몇 년 동안 대중들이 ‘오버사이즈 핏’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던 이유 이면엔 ‘크게 입으면 우둔해 보인다’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 사이즈 큰 옷을 걸친 느낌이 아니라 벙벙함 속에서도 건강한 실루엣을 연상시키도록 옷을 입는 방법이 쉽지 않았던 터였다. 이때 코트 안에서 맵시를 한 차례 잡아 주고 체형을 정돈시켜 주는 미드레이어는 오버사이즈 코트와 찰떡 궁합을 이뤘다. 허리 라인과 몸에 붙는 핏을 강조하는 미드레이어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패션전문점 웰메이드의 디렉터 이승현 이사는 “보온 기능뿐 아니라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한 미드레이어가 여러 브랜드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다”면서 “단품으로 입을 때뿐 아니라 아우터와 레이어링을 통해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다목적성 때문에 미드레이어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추울 땐 여러 겹, 날씨가 풀리면 한 벌만 따로 입어도 무난한 다목적성은 미드레이어가 직장인들의 가벼운 주머니를 비교적 쉽게 공략한 요인이기도 하다. 미드레이어의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울트라라이트다운콤팩트 재킷은 최근 선제적으로 봄을 겨냥한 파스텔색 제품을 내놓았다. 핑크색과 라이트 블루빛 의류를 겨울부터 시작해 봄까지 입으라는 제안이다. 이처럼 미드레이어는 봄~여름, 가을~겨울 등으로 대별되던 공식에서 벗어나 가을~겨울~봄으로 이어지는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드레이어를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은 ‘패션’을 넘어 ‘기능’의 영역에서도 치열하다. 미드레이어 자체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겨울 레포츠를 겨냥해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른 베이스레이어-보온성을 높이는 미드레이어-방습·방풍 기능의 아우터’의 겹쳐 입는 스타일에서 파생했기에 그렇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어떻게 더 가볍게 만들 것인지, 입지 않고 갖고 다닐 때 부피를 어떻게 더 줄일 것인지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입을 때뿐 아니라 벗을 때에도 패션을 완성시켜야 하는 게 좋은 미드레이어”라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프로농구 올스타전] 주말 코트엔 24개 ★ 쏟아진다

    [프로농구 올스타전] 주말 코트엔 24개 ★ 쏟아진다

    허웅(동부)이 팬 투표 1위의 위용을 보여 줄까.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고의 볼거리는 데뷔 2년차로서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광을 누린 허웅이 그에 값하는 활약을 보여 줄지 여부다. 허웅은 쟁쟁한 선배들을 누르고 아버지 허재 전 KCC 감독도 해보지 못한 팬 투표 1위를 차지해 작지 않은 얘깃거리를 남겼다. 허웅은 올스타전에서 이재도(kt)와 함께 주니어 올스타의 가드로 나서 팀 동료 웬델 맥키네스, 이승현(오리온), 김종규(LG) 등에게 공격 기회를 열어 준다. 시니어 올스타의 가드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과 자존심 다툼을 벌이는 한편 함지훈(모비스), 이정현, 오세근(이상 KGC인삼공사) 등과 맞서야 한다. 그의 최근 페이스는 올스타전 활약을 예감하게 한다. 김주성과 윤호영의 부상으로 무너진 동부산성을 두경민과 함께 떠받치는 존재로 자랐다. 데뷔 시즌 경기당 평균 4.8득점 1.5어시스트에서 올 시즌 13.08득점 3.1어시스트로 일취월장했다. 팬 투표 베스트 5 외에 감독 추천 등으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24명 가운데 최우수선수(MVP) 경력자는 2011~12시즌 문태영(삼성)과 2013~15 두 시즌 연속 차지한 김선형 둘뿐이다. 2007~08시즌 올스타를 차지했던 팀 선배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신 다음 순위 이정현이 출전하는데 허웅이 MVP마저 따낸다면 평소 자신을 아끼는 김주성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올스타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3점슛왕과 덩크왕도 주목된다. 3점슛 콘테스트에는 10명이 40초 안에 세 구역에서 다섯 번씩 슛을 쏴 상위 4명이 결선에 오른다. 결선은 60초 안에 다섯 구역에서 다섯 번씩 시도한다. 지난 시즌 우승자 문태종(오리온)과 올 시즌 정규리그 3점슛 선두를 치열하게 다투는 조성민(kt·2.26개)과 이정현(2.24개), 두경민(2.22개)이 자웅을 겨룬다. 국내 선수 4명과 외국 선수 6명이 따로 벌이는 덩크슛 콘테스트는 두 라운드 각각 40초 안에 자유롭게 시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들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두 라운드 각각 60초 안에 시도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선수가 우승한다. 올스타전 전날 같은 시간 ‘올스타 팬스 데이’가 마련돼 24명의 선수들이 공개 연습을 한 뒤 팬 미팅을 갖는다. 선수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도 즐기고 애장품을 경매로 구입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오후 7시에는 올스타 베스트 5로 뽑힌 10명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를 찾아 홍보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20억 이상 투자 제안“… YG도 ”공동 대응

    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20억 이상 투자 제안“… YG도 ”공동 대응"

    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20억 이상 투자 제안“… YG도 ”공동 대응"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6)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선배 여가수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빅뱅 승리가 동료 가수에게 20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29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승리는 지난 2014년 6월 동료 가수인 신모 씨의 제안을 받고 신씨에게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ㆍ26)가 사기 혐의로 선배 여가수를 고소했다.이어 같은 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추가로 50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개발은커녕 법인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결국 신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개인적으로 (신씨를) 고소한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밝혔다. YG 측은 이어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회사도 공동 대응 중”이라면서 “검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승리에게 고소당한 신씨는 지난 2003년 6월 1집 솔로 앨범을 낸 가수로 알려졌다. 데뷔 후 2장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자신 명의의 기획사를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뱅 승리,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동료 가수 고소…YG “공동 대응”

    빅뱅 승리,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동료 가수 고소…YG “공동 대응”

    빅뱅 승리,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동료 가수 고소…YG “공동 대응” 빅뱅 승리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6)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선배 여가수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빅뱅 승리가 동료 가수에게 20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29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승리는 지난 2014년 6월 동료 가수인 신모 씨의 제안을 받고 신씨에게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ㆍ26)가 사기 혐의로 선배 여가수를 고소했다.이어 같은 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추가로 50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개발은커녕 법인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결국 신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개인적으로 (신씨를) 고소한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밝혔다. YG 측은 이어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회사도 공동 대응 중”이라면서 “검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승리에게 고소당한 신씨는 지난 2003년 6월 1집 솔로 앨범을 낸 가수로 알려졌다. 데뷔 후 2장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자신 명의의 기획사를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무려 20억원을…”

    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무려 20억원을…”

    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무려 20억원을…”빅뱅 승리 여가수 고소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6)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선배 여가수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빅뱅 승리가 동료 가수에게 20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29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승리는 지난 2014년 6월 동료 가수인 신모 씨의 제안을 받고 신씨에게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ㆍ26)가 사기 혐의로 선배 여가수를 고소했다.이어 같은 해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추가로 50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개발은커녕 법인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결국 신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개인적으로 (신씨를) 고소한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고 밝혔다. YG 측은 이어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회사도 공동 대응 중”이라면서 “검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승리에게 고소당한 신씨는 지난 2003년 6월 1집 솔로 앨범을 낸 가수로 알려졌다. 데뷔 후 2장의 앨범을 발매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자신 명의의 기획사를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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