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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윤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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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에 「군비통제위」설치 검토/임시각의

    ◎「북 제시 군축안」에 공식입장 곧 천명/물가안정에 정책 최우선/민관합동 「시베리아개발 조사단」 구성 정부는 남북한간의 군비통제ㆍ군축협상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의 군비통제 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북한이 제시해 온 군축안과 관련,빠른 시일안에 강영훈국무총리 주재로 안보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 강총리 주재로 11일 상오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이상훈국방부장관은 『남북한 군비통제 협상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군비통제조정위의 설치가 필요한 만큼 설치방안을 곧 마련,보고하겠다』 밝혔다. 홍성철통일원장관은 『최근 북한이 군축문제에 관해 명백한 자세를 보여 온 만큼 정부내의 의사를 통일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강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향후 남북문제에 있어 군비통제 관련사항이 많이 다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제,『관계부처는 이에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발언들은 한소 정상회담이후 남북군비ㆍ군축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 대응방침이 처음 공식적으로 표명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또 한소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가시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정부의 현존기구외에 별도의 기구를 구성,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대소경제교류 협력문제와 관련,국내기업간의 과당경쟁으로 협조체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국익차원에서 소 진출기업간의 협조체제 조정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베리아개발과 자원조사의 경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은 연쇄 정상회담의 성과를 내치에 연결시키기로 하고 물가안정에 최우선의 비중을 두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승윤부총리는 물가상승률을 연말까지 10%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쌀과 쇠고기의 방출을 최대한 확대하겠으며 정부미의 도정을 현재 9분도에서 일반미와 같이 12분도로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이어 물가안정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찰서 방범과 신설/연내 경찰관 6천9백명 증원/민생치안 장관회의

    정부는 민생치안 확립을위해 우선 금년안에 경찰인력 6천9백76명을 증원키로 하는 한편 인구 30만명이상의 시ㆍ군 관할파출소의 2부제 근무를 실시하고 전국 경찰서에 방범과를 신설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민생치안 확립방안에 필요한 소요예산 1천억원을 추가로 이번 6월 임시국회의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내무ㆍ법무ㆍ총무처ㆍ공보처ㆍ정무1장관ㆍ서울시장ㆍ치안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생치안관련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연말까지는 민생치안이 확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또 경찰인력확보ㆍ장비보강ㆍ수사비 현실화ㆍ일선 지파출소 근무여건개선 등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세부적인 개선책으로 ▲파출소에 경찰관 1천8백38명 추가배치 ▲C³차량 56대 증차및 운용인력 1천6백명 증원 ▲7개 경찰서와 36개 지파출소 신설 ▲지파출소 사무자동화및 수사경비실비보상(1인당 월17만원 검토 현재 12만원) 방안을 마련했다.
  • 서울동작을 유용태/부산서 곽정출/대전동갑 남재두/민자,조직책 임명

    민자당은 7일 서울 동작을,부산서,대전동갑구의 지구당조직책으로 유용태ㆍ곽정출ㆍ남재두씨를 각각 임명하고 이승윤부총리가 제출했던 인천북을 지구당조직책사퇴서를 반려했다.
  • 정부투자기관 비업무용 부동산 연내 모두 매각조치

    ◎기획원 한전ㆍ도공 등 24개기관 실태조사/사원복지시설 건립용은 제외 정부는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한 5ㆍ8부동산투기억제 특별보완대책의 후속조치로 정부투자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도 이를 연내 매각토록 조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이달말까지 정부출자지분이 50%이상인 한전ㆍ한국도로공사 등 24개 정부투자기관의 부동산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개정,강화된 새로운 비업무용 판정기준에 따라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할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은 4일 상ㆍ하오에 걸쳐 이승윤부총리와 이진설차관이 주재하는 정부투자기관 보유부동산 매각에 관한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기획원 당국자는 이와관련,『현재 24개 정부투자기관으로부터 부동산보유실태 및 비업무용부동산의 자진매각계획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받는등 부동산 보유실태를 파악중에 있다』고 말하고 『새로운 비업무용 부동산 판정기준에 따라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모두 매각조치할 방침이며 사원주택 건립등 사원복지시설 건립용에 대해서는 비업무용이라도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 방미기간 안보논의/관계장관회의

    노태우대통령은 2일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이승윤부총리와 서동권안기부장을 비롯한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치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국내외안보정세와 치안문제등을 점검했다.
  • 공공요금 연내 인상 동결/청와대 경제현안회의

    ◎물가안정에 정책 최우선/추예 2조원선으로 축소/지하철요금만 인상/통화공급도 줄여/“농산물 수급 조절,값 안정을” 노대통령 정부는 물가가 계속 큰 폭으로 상승되고 있는 데 따라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안정에 두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하철요금을 제외한 모든 공공요금의 연내 인상을 동결하고 시중의 돈을 대폭 줄이면서 추경예산 규모를 가능한 축소키로 했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강보성농림수산,박필수상공,권영각건설부장관은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물가동향및 대책을 보고했다. 5월중에만 소비자물가가 2%나 상승,올들어 5월말까지 6.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추세로 갈 경우 연말물가는 10%선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부총리는 이날 『5월중 통화량을 영농자금이 집중 방출됨에 따라 분기별 총통화관리 억제선인 20∼22%(전년동기 대비)를 넘는 23.5%선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총통화증가율을 연간 억제선인 19%선으로 접근시키기 위해 통화공급을 줄여나가겠다』고보고했다. 이부총리는 『공공요금의 경우 지하철요금은 그동안 적자가 크게 누적됨에 따라 재정지원의 한계점에 도달해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요금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다른 공공요금은 연내에는 동결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부동산 투기억제와 관련,『부동산투기는 4ㆍ13대책과 5ㆍ8대책이후 전반적으로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에서 아직도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의지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다』면서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매각 등을 포함,투기억제에 관한 제반시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또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보다는 건설ㆍ소비를 중심으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어 성장의 내용이 건실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건실한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정부는 당초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인 추경예산 규모를 2조6천억원으로 잡았으나 물가안정에 미칠 악영향을 감안해 이를 2조원수준으로 축소,1회 편성하는 방안과 규모는 그대로 두되 1조5천억원과 1조1천억원으로 나누어 이번 임시국회와 가을 정기국회에서 각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4부장관 보고받아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이승윤부총리및 강보성농림수산,박필수상공,권영각건설부장관 등 경제4부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부동산투기 근절등 5ㆍ7특별담화에 담긴 경제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4부장관으로부터 경제현황을 보고 받은 뒤 이부총리에게 4월에 4.7% 상승에 그쳤던 물가가 5월에는 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연말 목표인 7%선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물가상승요인중 적절한 수급조절등을 통해 물가안정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 3계파,“하나로의 결속” 다짐/민자 첫 의원세미나 「1박2일」

    ◎노대통령,“국민이 안심하게 힘모으자”/김대표,상위별 토론장 돌며 현안 청취/국정 뒷받침 위한 원활한 당정협조 강조 민자당은 합당이후 처음으로 27·28일 1박2일간에 걸쳐 의원세미나를 갖고 당내 3계파간 이질감 해소노력을 벌였다. 통합후 당권과 당 노선및 인사문제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민자당이 지난 10일 창당전당대회를 계기로 당 일체화라는 정상궤도에 진입했고 이번 합숙세미나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열어 상대계파를 「진정한 동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자당이 이번 의원세미나를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도 형식적 모임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모두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세미나 일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었다고. 27일 저녁 「단합의 시간」이나 그 이후 술좌석등이 3계파간 응어리진 마음을 푸는 데 상당히 기여했고 숙소배정도 계파별로 적절히 섞어 방을 배치,친교에 도움을 주도록 기획. 세미나에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해 소속의원 2백18명중 외유중인 김종호의원등 6명과 기소중인 박재규의원을 제외한 2백11명이 참석했고 이승윤부총리등 입각의원들도 모두 참석. ○…27일 밤 여흥과 술좌석의 「효과」가 나타난 탓인지 28일의 세미나진행이 「일사불란」했으며 28일 낮 세미나에 참석,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충성맹세」로 이어졌다는 평가. 휴식시간등에 출신계파별로 따로 모이는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으나 대세는 「계파를 초월하자」는 것이었으며 28일 상오 이승윤부총리를 비롯,학계·경제계 인사를 초빙한 경제특강도 모두가 경청. 이어 노대통령이 연수원에 도착,강의장에 들어섰을 때 민주·공화계 의원들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로 기립박수,경의를 표했고 이런 분위기는 오찬장까지 지속. 연수원 구내식당에서 있은 이날 오찬에 앞서 노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일국의 대통령의 힘은 국민의 힘에서 나온다』고 전제,『국민이 힘을 지니고 있을 때 대통령이 힘이 생기고 강력여당이 버티어주는 한 국민들이 안심할 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따라서 민자당이 하나로 결속되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국민들이 우리의 현상황을 「총체적 위기」라고 보는 것은 기우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피력. 이날 오찬석상에서 김대표·김최고위원과 김동영총무등이 노대통령을 위한 건배를 제의. 김대표가 「대통령의 건승」을 기원한 데 이어 김최고위원이 「대통령의 편안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단결」을 강조했고 김총무는 노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까지 지칭하며 칭송. ○…28일 의원세미나 마지막 순서인 의원총회를 겸한 전체토론회는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토론자가 한사람도 나서지 않아 정창화수석부총무의 상임위별 토론결과 보고와 김영삼대표의 폐회인사말만으로 30분만에 싱겁게 종료. 상임위별 토론결과를 놓고 전체토론회에서 많은 의견들이 개진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과 달리 토론신청자가 없자 김대표는 『이틀간 세미나를 가지며 전체회의에서 토론이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상임위별로 충분한 토론을 한 결과』라고 긍정적인 평가. 의총및 전체토론이 30분만에끝난 뒤 김대표는 폐회인사말에서 『이틀간의 모임은 민자당의 단합과 하나가 되기 위한 모임이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국을 책임지는 집권당이 자신을 가지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게 됐다』고 평가. ○…이에앞서 27일 저녁 상임위별 분임토론에서는 각종 현안을 놓고 의원들간에 열띤 토론이 전개. 김대표와 김최고위원등은 각 토론장을 돌며 참석자들을 격려한 뒤 『여러분들의 토론내용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 물가상승 올들어 6%선 웃돌아/5월현재 상승률,작년동기의 2배

    ◎불안요인 지속땐 연말 10% 넘을듯/“하반기 경제운용 「고삐잡기」역점”이부총리 올들어 5월까지 5개월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 억제목표선인 7%에 육박하고 있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1월부터 5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치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2.9%를 2배이상 초과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의 급등추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선을 훨씬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82년이후 9년만에 두자리수 물가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부총리는 이날 민자당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열린 민자당의원 세미나에에 참석,「경제현황과 당면정책과제」에 관한 강연을 통해 물가폭등의 요인을 『그동안의 농산물생산차질,임금상승과 임대료상승 등 단기 경제정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와 같은 불안요인이 하반기에도 계속 남아 있다』고 말해 물가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부총리는 『올 하반기의 경제운용은 물가안정에 최대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하고 『연간 총통화증가율을 목표치인 15∼19%안에서 관리하고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본예산의 절감운용과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인 추경예산의 축소편성 등 재정긴축을 통해 재정부문이 물가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수급불균형 품목의 정부비축물량 방출확대 및 수입확대 등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부동산투기억제 관련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물가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부총리는 남북교류 문제에 대한 『남북교류는 대외관계가 아닌 대내문제로 인식,상호대결의식을 지양하고 한 민족공동체 형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남북경제협력의 실질적인 확대를 위해 비교우위에 의한 교역보다 수평적 분업 형태로서의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또 『그동안 고도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지역간 불균형과 도시ㆍ농촌간의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농촌공업화를 통한 농외소득의 증대와 공업입지 및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지역간 균형배치 등을 통해 농촌개발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ㆍ사회 안정 연내 꼭 이룩”/노대통령,민자세미나 연설

    ◎물가 잡고 투기 발본/한일 산업협력위 조속구성/역조개선등 방일 후속조치 마련/각의ㆍ당정회의 주재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나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연말까지 경제ㆍ사회안정을 확고히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동산투기가 사라질 때까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물가안정과 경제활성화,불법적 노사분규 근절,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하여 통치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 송파구 가락동 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3당통합이후 처음 개위된 당소속의원 세미나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공식기강의 단호한 쇄신조치등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바로잡아 법과 공권력의 권의를 확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민주주의의 정착과 경제활력 회복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룩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집권당인 우리가 이러한 국민적 요구를 어떻게 수용하고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국가의 장래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민자당 운영방향과 관련,▲민주적인 의사결정 ▲당기구의 활성화 ▲국민속에 파고드는 정당활동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역할 ▲깨끗한 정치윤리 구현 ▲일관성있는 정책집행을 강조하면서 『집권당의 일원으로서 행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시국회대책도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일본방문 결과에 대해 『이번 방일은 지난날의 문제로 인한 한일간 우호협력관계의 장애를 제거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국무위원과 정부 각부처에 대해 『방일중 체결된 협정과 합의사항의 구체적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이승윤부총리,그리고 최호중외무ㆍ이종남법무ㆍ박필수상공ㆍ정근모과기처장관 등 수행장관을 포함,전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산업기술 협력문제와 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한일간 산업기술협력위원회가 빠른 시일내에 구성되고 이 위원회가 일본과의 경제협력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과거사문제와 관련,『일본정부의 상징인 일왕과 정부를 대표하는 일본총리,그리고 일본 중ㆍ참 양원의장이 공식발언을 통해 일본이 우리에게 불행했던 시기를 초래했고 일본의 행위에 의해 우리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분명히 사과 반성했다』고 말하고 『일왕과 총리,일본국회의 이 모든 의사표시를 일본의 사죄로 보고 우리는 과거문제를 여기서 매듭짓고 전진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민자당 수뇌부와 강영훈국무총리 최호중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이번의 방일결과에 따른 후속대책과 함께 6월초로 연기된 여야총재회담및 임시국회 운영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대표는 임시국회대책과 관련,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소집되는 29일의 임시국회를 예정대로 강행하는 한편 평민당측이 주장하는 국회상임위원장 4석할애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당의 방침을 보고했다.
  • 개발지역내 수용토지 대토매입때 실수요자에만 면세 혜택

    ◎지방세법 개정 방침 이부총리 정부는 개발지역내의 토지를 수용할 때 대토매입에 대한 등록세ㆍ취득세의 면세혜택 범위를 실수요자로 한정토록 지방세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재지주의 임야나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등에 대해서도 투지수용시 대토매입에 대한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세되던것이 앞으로 이같은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된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6일 경기도 평택등에서 부동산투기 및 가격동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또 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매각대금은 은행빚을 갚는데 우선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는 현행 여신관리규정을 개정,담보가 설정돼 있지 않은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기업이 매각대금을 시설투자나 기술개발투자자금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28일 경제기획원에서 이진설 기획원차관 주재로 부동산대책 실무위원회를 열어 지방세법의 취득세ㆍ등록세ㆍ면세관련 규정과 금융기관여신관리 규정상의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자금 용도관련규정의 개정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 “1ㆍ4분기 GNP 예상밖 고성장”/이부총리 밝혀

    ◎내수 힘입어 「88년 수준」 육박 수출산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올 1ㆍ4분기중에 국내 경기가 최대의 호황을 누렸던 지난 88년 수준에 육박하는 높은 실질 GNP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건설부문과 지난 3년간의 임금상승에 따라 민간소비 부문에서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성장을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1ㆍ4분기중 실질 GNP(국민총생산)는 건설과 민간소비가 호조를 보여 예상밖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성장의 내용면에서는 건설ㆍ민간소비 등 일부 부문에 편중돼 있어 경제의 원동력인 제조업ㆍ수출부문을 중심으로 건전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수출과 시설투자,제조업 성장률 등이 아직도 저조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산업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행히 1ㆍ4분기중 제조업 성장률은 89년 1ㆍ4분기의 3.7%의 두배에 가까운 7%를 기록하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우리경제는 고도성장을 지속했던 86∼88년까지 3년간 매년 12%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해 왔으나 지난 89년에는 실질 GNP 성장률이 6.7%로 격감했다. 그러나 이번 1ㆍ4분기중 다시 의외로 높은 성장률을 회복함으로써 당초 정부가 발표한 올해 실질 GNP성장률 전망치 6.5%를 대폭 상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추예규모 이견/어제 당정회의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1일 상오 당사에서 이승윤부총리로부터 금년도 추경예산 편성방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물가안정을 위해 추경편성을 최대한 억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이총리는 『물가문제는 통화환수 노력을 계속해 안정시키겠다』고 밝히고 『추경편성이 물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으나 민생관련정책을 집행하지 않을 때의 문제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도 매우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자 지도체제 착근… 발빠른 행보

    ◎김영삼대표 조용한 변신… 「2인자」 굳히기/「주례당무 보고」로 청와대회동 공식화/당의 결속 다지고 이미지 쇄신에 앞장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이 전당대회이후 명실상부한 여권의 2인자로서의 조용한 변신을 하고 있다. 김대표는 이번주부터 매주 정례적으로 청와대를 방문,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에게 당무보고를 하게 됨으로써 당내 그의 위상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김대표는 이같은 그의 위상변화와 더불어 최근들어 공식적인 활동을 통해 당의 결속을 다지고 당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앞장서는등 집권당 대표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다져가고 있다. 김대표가 취임후 민자당 전소속의원을 상임위별로 초청,오찬을 베풀고 단합을 강조한 것을 비롯,강영훈국무총리와의 단독오찬회동,의원부인들과의 간담회,국민학교방문,택시노조원면담,최고위원들간의 정례간담회등 일련의 활동이 그 대표적인 사례. 특히 김대표는 당사나 자신의 상도동 자택·외부음식점 등에서 타계보 중진의원및 소장파 의원들을 면담,당내 어른으로서의 격려활동을 하는등 전당대회를 계기로 행동과 자세가 크게 달라졌다. 김대표는 최근 김윤환정무제1장관·이종찬의원 등 당내 중진들을 만나 단합과 지지를 호소했고 민정계 소장의원 20여명과도 개별접촉을 통해 분파행동 자제를 당부하고 자신도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번주에는 이승윤부총리를 비롯,정부인사들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 계파간 갈등을 노출했던 김대표가 야당식 행동과 발언을 자제하고 당내외 결속을 다지는 등 조용하고 실속있는 모습으로 변모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는 그동안 당내갈등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지도체제문제가 차기권력 승계문제를 제외하고는 일단 정비됐다는 점이다. 차기권력 구조문제나 대권문제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며 현상황에서 이 문제에 집착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은 3당합당의 신질서속에 재입지를 노리고 있는 김대표자신은 물론,신질서마저 무너질 우려가 있다는 위기의식때문으로 보여진다. 둘째는 계파간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는 한 김대표자신이 누차 강조한 「3당통합이 구국적 결단」이란 명제는 아무에게도 설득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김대표가 합당과정에서 「공작정치개발」 「위계질서문란」 「개혁의지부족」 등 이유있는 폭탄성 발언을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김대표의 대권욕심에서 기인한 당권다툼이란 의구심을 떨쳐버리지 못했었다. 결과적으로 이같은 당내갈등표출이 김대표가 야당시절 구축해왔던 국민적 지지기반은 물론,안정을 희구하는 여권의 지지기반중 어느쪽에도 만족을 줄 수 없었다는 분석이 뒤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는 재벌의 부동산투기 억제정책 등 일련의 정부정책이 김대표자신의 개혁주장과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대표는 합당후 여권의 진로를 「개혁을 통한 안정」으로 설정,민자당의 개혁추진 공로를 자신의 몫으로 인정받고 싶은 속셈이었던 듯하다. 그러나 이같은 개혁추진의지를 야당식 접근방법으로 당공식기구나 당정회의에 반영하려던 시도는 여권의 속성으로 인해 불협화음만 노정시킨 결과를 초래했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김대표가 여권의 속성이나 권력서열,당과 정부와의 관계 등에서 야당시절 시각과 현실의 차이때문에 상당한 갈등을 느껴온 게 사실』이라면서 『당과 정부가 현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재벌의 부동산투기 억제조치등에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가 의견을 같이하는 과정에서 두사람간의 신뢰가 회복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노대통령에게 결례를 한 점이라든가 청와대회동에서 대통령과 동렬에 서서 걸어가는 모습 등 뻣뻣한 태도가 여권의 권력서열 속성에 익숙한 민정계의원들과 범 여권의 반발을 불러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김대표 자신이 사석에서 『30여년간 익숙해왔던 야당체질을 하루아침에 고친다는 게 어렵지만 필요하다면 고쳐나가겠다』고 말한 점이나 공식석상에서 「대통령께서」라며 깍듯한 경어를 구사해 스스로 여권의 수직적 권력구조에 순응해 나가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김대표의 이같은 체질변화는 위로는 당의 1인자인 총재를 깍듯이 모심으로써 당내에서는 명실공히 2인자로서의 어른대접을 받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음을 부인하긴 어렵다.김대표가 「자신을 낮춤으로써 스스로를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위상정립에 노력하고 있고 총체적 난국에 대한 여권의 위기의식이 상존하는 한 당내 계파간 갈등모습은 당분간 밖으로 표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표는 자신의 지역구를 민정계에 양보한 이래 국회직 배분에 있어서도 자파의 몫을 고집하지 않음으로써 대내적으로는 당내 갈등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외적으로는 「작게 버림으로써 크게 얻는」 장기적 포석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대표는 2인자로서의 조심스런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김대표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권력구조 요소요소에 변수가 너무나 많아 예측불허다. 김종필최고위원이 김대표의 독점적인 2인자 역할에 대해 언제까지 침묵을 지킬 것인가와 박철언 전정무장관이 귀국후 당내 계보활동을 재개할 것인가의 여부,민정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내 최대계보 대표격인 박태준최고위원의 실질적 지위격상 주장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대표가 2인자로서의 위상정립과정에서이들 변수들이 유기적으로 작용,김대표의 위상이 도전받거나 내각제 개헌추진 등의 과정에서 계파간 연합이 모색될 경우,당내 안정은 자칫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근소세 7월부터 경감/12월까지 한시운용

    ◎「내년 세제개편」과 별도로/공제율 25%이상 적용 검토/“투기­불로소득 철저봉쇄” 노대통령 재무부는 근로소득세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마련,이달 하순이나 내달로 예상되는 임시국회에 상정해서 오는 7월부터 근로소득세 경감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로 했다. 정영의재무부장관은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근로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근로소득세 경감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라는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근로소득세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현재로서는 경감폭이나 또는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말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번에 추진하는 근로소득세 경감방안은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목표로 지난 연초부터 작업하고 있는 2단계 세제개편안과는 별도로 올 하반기 6개월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게 될 소득세법개정안에는 세율구조의 개편과 같은 복잡한 내용은 시간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포함시키기가 어렵고 또 이번의 개정안이 세제전반을 뜯어고치는 2단계 세제개편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장관은 행정적인 방안으로는 현재 연간 30만원 범위에서 근로소득세액의 20%를 공제해주는 근로소득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이 가장 무리없고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들어 현재는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액에 세율을 곱해 산출한 근로소득세액이 1백만원일 경우 20%인 20만원을,내야 할 세금에서 빼주고 세액이 2백만원일 경우 20%에 해당하는 금액은 40만원이나 공제한도가 30만원이므로 30만원까지만 내야 할 세금에서 공제해주고 있다. 그러나 7월부터는 공제율 20%를 25%나 30%로 높이든가 또는 공제한도 30만원을 40만원이나 45만원으로 높여 근소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재무부 세제국 당국자는 이번의 근로소득세 경감방안은 2단계 세제개편의 틀 안에서 나중에 개편되는 제도에 흡수가 가능한 선에서 마련될 것이라고 밝히고 인적 공제나 근로소득공제를 올려 면세점을 인상하는 방안은 작업의 분량이 방대할 뿐더러 현재 40% 수준인 면세대상자를더욱 높이고 고소득자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는 문제점때문에 이번에는 검토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는 월소득이 1백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자를 고액소득자로 분류하고 있으나 이들의 소득이 고스란히 드러나 소득세가 원천징수되는 현실및 자영업자나 의사ㆍ변호사 등 자유직업소득자와 근로소득자와의 세금부담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2단계 세제개편에서는 월1백만∼2백만원 소득자에 대한 대폭적인 세부담 경감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도별 근로소득세 징수규모는 88년 1조4천4억원,89년 1조5천1백69억원이었으며 올해 예산에는 1조5천1백22억원이 계상돼 있다. 또 당초 예산에 책정된 세입규모보다 더 걷힌 세금은 86년 4천5백99억원,87년 1조2천8백73억원,88년 3조2백36억원,89년 2조9천8백3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획원방문,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상오 경제기획원을 방문,『금년에도 세수의 초과징수가 예상되는데 세출수요와 국민부담을 감안해 세수추계를 가능한 한 정확히 하고 근로자들의생활안정등을 위해 근로소득세 경감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라』고 이승윤부총리등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부동산투기문제와 관련,『정부가 이미 발표한 부동산대책이 가시적 효과를 거두게 하여 기업들이 부동산에서 생기는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생산활동에 전념토록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라』고 말하고 『국세청은 부동산관리에 박차를 가해 투기및 불로소득을 제도적으로 완전히 막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한치의 차질이나 후퇴없이 집행해야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일관성있는 정책의 추진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최대의 노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 “추예 임시국회서 처리”/노대통령 지시/내주 당정회의서 규모 조정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2조5천억원 규모의 올해 추경예산편성 및 본예산 절감방안에 관해 보고를 받고 대도시 교통난해소ㆍ환경보전ㆍ과학기술투자ㆍ민생치안 등 5대 당면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당정간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오는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주중 다시 민자당과 당정회의를 열어 당면 재정운용에 대한 시각차를 조종할 방침이다. 정부는 추경의 조기편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추경처리를 정기국회로 연기하거나 그 규모를 1조원 정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견을 보여왔다.
  • 투기억제 특별법 임시국회서 처리/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낮 경제관계 당정회의를 열고 부동산투기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투기억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승윤부총리와 민자당의 김용환정책위의장등 6인경제대책특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당측은 물가상승및 과소비풍조 등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추경예산의 편성을 철회하거나 편성시기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정부측은 법률적ㆍ예산집행상의 어려움을 들어 최소한 범위내에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 추경 조기편성 방침/기획원/교통난해소 등에 2조5천억원 계획

    ◎내달 임시국회 제출 정부는 대도시교통난 해소등 5대당면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내달중 임시국회에서 조기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8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올해 추경편성방침 및 본예산 절감운용계획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17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올해 추경재원은 작년 초과세수 2조9천8백35억원과 작년 예산중 불용액 1천3백95억원 등 3조1천2백30억원인데 이 가운데 재정증권이자 등 통화관리비용으로 6천억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2조5천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증시침체로 공기업주식매각 계획이 연기됨에 따라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서 1조7백50억원의 세입결손이 발생한데다 민자당에서도 추경의 긴축편성을 요구하고 있어 추경편성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제기획원은 당초 ▲대도시 교통난해소ㆍ환경보전ㆍ과학기술투자 ㆍ민생치안 등 5대 과제에 9천7백억원 ▲지방재정교부금과 교육재정교부금 6천억원 ▲추곡수매재원 5천억원 ▲광주보상 및 기타사업에 4천억원을 각각 배정할 방침이었다.
  • 이승윤부총리 관훈클럽토론회 내용

    ◎“물가ㆍ고용 등 「총체적 경제안정」 추구”/비업무용땅 안팔면 초과이득세등 중과/기업의 기술개발노력 최대한 지원할 터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6일 중견 언론인들의 친목단체인 관훈토론회에 초청연사로 참석,5ㆍ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을 포함한 물가안정ㆍ증시대책 등 경제현안 전반에 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기조연설과 패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부동산투기는 성장과 안정ㆍ형평을 모두 해치는 망국적인 병폐의 근원』이라고 말하고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한 5ㆍ8조치 등 투기억제를 위한 정부의 토지정책이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이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정부는 지난 80년 9ㆍ27조치를 통해 기업보유 부동산을 매각토록 했으나 결과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대책도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는가. ▲이 부총리=부동산 투기가 망국병이라는 점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판단한다. 기업들이 이번에 비업무용을 팔지 않을 경우 토지초과이득세부과 등 토지공개념제도 실시로 상당한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이번 조치로 부동산투기는 크게 억제될 것으로 확신한다. ­5ㆍ8조치의 당위성을 인정한다. 그러나 사기업의 부동산에 대해 정부가 매각을 강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확한 법적 근거를 가져야 하지 않는가. 조세감면규제법의 기업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특례조항을 개정할 용의는. ▲이 부총리=5ㆍ8조치는 금융기관의 여신관리규정에 의거한 것이며 법적근거없이 행정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토록 권유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금융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이 내놓은 부동산이 팔리지 않는다면 정부가 모두 사 줄 것인가. 토지개발채권의 발행조건,재할가능 여부 등은 어떻게 되나. ▲이 부총리=자진매각이 안되면 성업공사에 위탁해 팔게 된다. 성업공사는 잘 안팔리는 경우에 대비해 4번까지 경쟁입찰을 실시할 수 있고 이중 첫 2회는 매회마다 입찰예정가격을10%씩 낮추며 마지막 2회는 15%씩 낮추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종입찰에서는 50%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그래도 안팔리면 토지개발공사가 토지개발채권을 주고 매수하게 된다. 채권의 재할은 허용할 수 없을 것이다. ­성장론자로 알려진 이 부총리의 정책성향과 「경제쿠데타」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5ㆍ8조치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 이번 조치에 대한 국민불신감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법제정 등으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의향은. ▲이 부총리=최근의 경제현상은 급속도로 변화하기 때문에 일일이 예상해서 대응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실기하기 십상이다. 이번 조치가 대증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사실이나 앞으로 투기억제 정책에 관해 장기적 안목에서 심층분석을 통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4ㆍ4경제활성화대책에는 기업의욕 활성화가 1순위 정책목표이고 물가는 3순위로 밀려나 있는데 물가를 1순위 목표로 바꿀 의향은. ▲이 부총리=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경제안정을 추구해야 한다. 과거 3년간 연평균 19%이상 임금이올랐으니 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한자리수로 잡는다면 성공이라고 보아야 한다. ­과소비가 심각한데 경제개방화 일정을 늦출 의사는 없는가. ▲이 부총리=연기할 입장이 못된다. 그러나 경제의 추이를 지켜보며 꼭 필요하다면 개방일정을 다소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의 장래에 대한 전망은. ▲이 부총리=세계는 군사력패권주의,경제력패권주의 단계를 거쳐 이제는 기술력패권주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첨단기술을 갖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 정부는 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을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총리가 본인ㆍ직계가족 등의 명의로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얼마나 되는가. ▲이 부총리=집사람도 이대교수이고 해서 열심히 저축해 땅도 샀고 집도 큰 편이다. 교수시절의 저서인 화폐금융론이 많이 팔린 덕분에 큰 집을 지어 지금 18년째 살고 있다. ­애처가라는 소문인데 부인의 정책내조는 어떤가. ▲이 부총리=집사람이 영어교수인 덕분에 외국인에게 보내는 영문편지등을 대신 써준다.시장에 나가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귀찮을 정도로 조언을 해주고 있다.
  • 토지채권 연리ㆍ상환기간 확정/비업무용 7%­5년

    ◎업무용은 9%­3년/경매안되면 토개공서 매수/조림용 임야는 산림청 매입 정부는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라 재벌기업들과 증권ㆍ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처분하는 부동산을 매입할 때 대금으로 지급하게 될 토지채권의 발행조건을 업무용과 비업무용으로 구분,업무용토지는 연리 9%에 상환기간 3년,비업무용토지는 연리 7%에 상환기간 5년으로 확정했다. 또 49개 재벌그룹이 비업무용부동산을 6개월내에 매각하지 못해 성업공사에 매각을 위임할 경우 최초입찰가격의 50%수준에도 팔리지 않은 부동산은 토지개발공사가 토지채권으로 성업공사의 최종입찰예정가격에 매수하도록 했다. 이승윤부총리는 16일 낮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 연사로 참석,토지채권발행조건과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매각절차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5ㆍ8대책에 따라 재벌기업들은 국세청이 오는 6월말까지 부동산보유실태를 조사,비업무용으로 판정한 부동산은 6개월이내에 ▲기업의 자체매각 ▲성업공사에의 위임매각 ▲토지개발공사에의 매수의뢰등 3가지중에서 선택,처분해야 된다. 그러나 조림용 임야는 산림청이 성업공사의 최종입찰예정가격으로 수의계약에 의해 매수하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토지채권발행이자율은 시중의 일반채권수익률 14∼16%보다는 크게 낮지만 지난 80년 9ㆍ27조치에 따른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매각때의 토지채권 금리 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토지채권 금리와 문제점/기업ㆍ토개공 서로 불만… 불협화음 예상/매입규모 방대… 발행액 2조원 넘을 듯 토지채권(사진)발행조건이 확정됨으로써 5ㆍ8부동산투기억제 대책에 따른 재벌기업 및 금융기관소유부동산 처리가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토지채권의 발행조건은 건설부와 재무부가 요구한 중간선에서 결정됐다. 그동안 건설부는 5ㆍ8대책의 취지를 살리고 토지개발공사의 수지문제를 고려,연리 5%에 상환기간 5년을 주장한 반면 재무부는 토지채권의 시장성과 담보가치를 보장해주기 위해서는 최소한 공금리수준인 연 10%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요구해 왔었다. 이같은 발행조건에 대해 토지개발공사측은 큰 부담을 안게됐다고걱정이고,재벌기업들은 금리가 너무 낮은 편이라고 불만들이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은 어느 경우에도 상충되게 마련이기 때문에 비교적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는 견해들이 많다. 이와 관련,토지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는 매입할 토지가 얼마되지 않으면 금리가 다소 높더라도 별 문제가 없지만 상당한 규모에 이르게 되고 장기간 보유하게 되면 토지개발공사의 운영에 큰 주름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토지채권은 토지개발공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토지매입용채권 ▲부채상환용채권 ▲자금조달용채권 등 3가지가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토지채권은 일반토지매입용의 성격도 일부 있지만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채상환용이라고 볼 수 있다. 이 3가지 채권중 그동안 부채상환용은 9차례에 걸쳐 3천3백억원 어치,일반토지매입용은 11차에 걸쳐 2천9백29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또 토지개발공사의 자금조달을 위해 9백23억원 어치가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기업들의 부채상환용은 2∼8%였던 반면 일반토지매입용은 8%에서 최고 17.1%짜리도 있었다. 토지개발공사에 부동산을 매각한 기업들은 대금으로 인수한 토지채권규모 만큼 은행빚을 상환해야 된다. 그러나 토지채권과 은행빚을 직접 상계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채권시장에 채권을 팔든지 해서 부채를 갚아야 된다. 기업들이 토지채권을 받고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88년 이전까지는 양도소득세가 전액 면제됐으나 89년부터는 50%만 감면을 받게 된다. 토지채권의 발행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2조원 수준을 넘을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토지개발공사가 발행할 수 있는 토지채권규모는 14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발행잔액이 7천8백8억원이어서 추가발행가능액은 13조9천1백9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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