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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복구 지원 나서/민자 재해대책위

    민자당은 12일 상오 당무위원간담회와 당재해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폭우피해지원을 위한 예산배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한편 당차원에서도 수해의연금 모금과 지구당별 구호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당무위원간담회에 참석한 이승윤부총리는 『금년 재해대책 예비비와 예산집행유보액 3천2백여억원을 복구지원에 투입하고도 모자란다면 2차추경에 다시 재해대책비를 반영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기채로 이를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당재해대책위원회에서는 ▲당중앙재해대책기금지원 ▲지구당별로 재해예방구호단 가동 ▲수해대책상황실 운영 등을 결정했다.
  • “수재주택 복구 최우선 지원”/교통ㆍ통신시설 조속 정상화

    ◎이재민 안전수용ㆍ생필품공급 만전을/노대통령,고양수해지구 시찰 노태우대통령은 12일 수해복구와 관련,『이번 재해복구에 예산이 상당히 소요될 것이므로 필요하다면 2차 추경예산에 재해대책비를 추가로 계상토록 하라』고 지시하고 『이번 피해는 수도권지역 2천만명이 함께 당한 피해인 만큼 전행정력을 동원하여 복구작업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한강하류제방 붕괴로 침수된 고양군 일대를 헬리콥터로 시찰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한 뒤 청와대로 돌아와 이승윤부총리를 비롯한 재해관련 장관회의를 긴급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택복구를 위하여는 재정ㆍ금융지원을 신속히 하고 시멘트등 부족한 건축자재는 최우선적으로 공급,추위가 닥치기 전에 주택복구를 완료하여 입주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교통ㆍ통신 등 파괴된 생활편익시설을 신속히 복구,국민생활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하라고 말하고 『이재민들의 안전수용은 물론 식량ㆍ의복ㆍ취사도구 등 생필품을 차질없이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고양군청에서 한강제방 유실경위와 복구대책을 보고받은 뒤 『앞으로 일산 신도시 건설에 있어서는 이런 피해가 없도록 이 지역 수방태세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라』고 말하고 『특히 영구제방역할을 하게 되는 자유로(행주대교∼임진강오두산까지 30㎞)를 올림픽대로 이상으로 훌륭하게 건설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재해관련장관회의에는 이부총리외에 안응모내무,이상훈국방,권영각건설,강보성농림수산,김정수보사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 지방도로 사업 지자체 이양/내년 지자제실시 대비

    ◎4개 특별회계 신설 정부는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내년에 1차적으로 지방도ㆍ군도ㆍ지방소득원도로의 확장ㆍ포장 및 신설사업과 교원인건비 및 교육시설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지방도로 양여세관리 특별회계,지방교육양여세관리 특별회계,지하철도사업 특별회계,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 등 4개 특별회계를 신설키로 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관련법 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자문기구인 예산회계제도심의회(위원장 유훈 서울대교수)를 열어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한 이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자치제 실시를 계기로 실질적인 지방자치 기반이 확충되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기능조정 및 재정비와 지방재정 확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직접수행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국고보조사업 등의 지방이양을 추진키 위해 지방양여세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도로양여세관리 특별회계와 지방교육양여세관리 특별회계가 신설되고 지방도ㆍ군도ㆍ지방소득원 도로사업과 교원 인건비 및 교육시설사업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된다. 지방도로양여세의 세원은 전화세의 전부,토지초과이득세의 50%,주세의 일부,채권발행수익금,일시차입금 등이며 도로의 확장ㆍ포장과 신설등에 투입된다.
  • 에너지 다소비업종 투자 억제

    ◎석유 의존도,현 54%서 10년뒤 45%로/정부,중장기대책 마련 정부는 중동사태로 빚어진 고유가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절약형 산업으로의 구조개편 작업일환으로 석유화학ㆍ시멘트ㆍ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에 대한 중복투자를 억제키로 했다. 또 에너지 가운데 석유의존도를 올해 53.7%에서 오는 2001년에는 45%로 대폭 낮추고 그대신 천연가스(LNG)도입량을 올해 2백만t에서 2001년까지 6백50만t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원을 석유에서 LNG로 점차 대체해 나가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전국 56개 도시에 가스공급환상배관망을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페르시아만 사태관련 특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에너지 정책 및 산업정책수립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의 개편을 위해 총발전량중 원자력 및 유연탄 발전비율을 올해 63.7%에서 2001년 86.2%(원자력 47%,유연탄 39.2%)로 높이고 태양광ㆍ풍력발전,바이오에너지 등 대체에너지를 적극 개발,2001년까지 대체에너지 의존도를 3%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유의 중동의존도를 올해 75%에서 2001년에는 65%이하로 낮추기로 하고 이를 위해 중국ㆍ소련산원유의 개발 및 도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 「페만」 가능한 한 지원/노대통령/경제규모ㆍ안보 감안

    ◎부시,이라크제재 협조메시지 노태우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을 접견,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한미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브래디장관은 이날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에 따른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미국과 유엔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동에 파견된 미군의 군사비를 한국측도 분담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우리의 경제규모와 안보상황을 감안하여 가능한 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브래디장관에게 이승윤부총리등 우리측 관계장관과 협의토록 했다. 한편 부시 미대통령도 지난 6일 그레그대사를 통해 노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미국의 대이라크제재조치에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부시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남북한 총리회담에도 언급,『남북 총리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축하하며 이 회담이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방 참여 신청/10일부터 접수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0월10일까지 한달간 새로 설립되는 민간방송의 참여신청을 받기로 했다. 민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부총리)는 7일 이같이 결정하고 개별신청은 자본금(1천억원)의 1%인 10억원에서 30%인 3백억원의 범위안에서,공동신청은 주주 구성안을 작성해 자본금의 전부 또는 상당부분을 출자하는 조건으로 받기로 했다.
  • 「추석 고향방문단 교환」 촉구에 “긍정적”

    ◎강총리 정연한 논리에 북측 당황/롯데월드 만찬 3김씨 참석“눈길”/연총리 마지막밤 미군 철수등 정치공세도 ▷국회의장 주최만찬◁ ○…북한 대표단 및 수행원ㆍ기자단은 이날 하오 7시30분 서울체류 일정중 공식행사로는 마지막으로 잠실 롯데월드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박준규 국회의장 주최 만찬에 참석. 이날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강총리를 비롯,민자당의 김영삼대표ㆍ김종필 최고위원ㆍ김대중 평민당총재ㆍ이기택 민주당총재ㆍ이승윤 부총리 등 거물급 인사가 다수 참석. 3김씨가 함께 식사하기는 지난해 12월15일 청와대회담 이래 처음인데 정치얘기보다는 주로 건강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교환. 연총리등 북측 일행은 이날 칵테일 장소에서 김 평민총재와 구속중인 문익환목사의 친제인 평민당의 문동환의원에게 특별한 관심을 표시. ○북대표 일일이 소개 연총리는 칵테일장에 들어선후 김민자당 대표와는 간단한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으나 김대중 총재에게는 북측 대표들을 일일이 소개하는등 신경을 쓰는 모습. 연총리는 『김선생님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지요』라면서 『김일성주석이 만나면 안부 전해달라고 하셨으며 곧 초청을 할 것입니다』고 인사. 연총리는 문동환의원과도 인사를 나누고 그냥 지나쳤는데 박준규 국회의장이 『문의원은 문익환목사의 친동생』이라고 소개하자 다시 문의원에게 다가가 『형님이 하루빨리 나오게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 이에 문의원은 『형님께서 자신이 나오는 것보다 남북대화가 잘되기를 더 걱정하더라』고 전언. 북한 기자들도 김 평민총재에게 집중 질문공세를 폈으며 일부 기자는 『북조선에서는 선생님을 잘 알고 있으며 존경하고 있다』고 칭송하기도. 김 평민총재는 한 로동신문기자가 『북조선의 통일정책을 어찌 생각하느냐』고 묻자 『나는 71년 이래 평화공존ㆍ교류ㆍ통일 등 3단계 통일안을 제시해 왔으나 이는 북한측 안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 김 평민총재는 또 『남북 단일의석 유엔 동시가입안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 정당간 회담도 이뤄질 수 있겠으나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면서 『앞으로 분위기가 조성되면 평양을 방문하고 싶다』고 피력. 이어 김 민자대표가 『김주석은 건강하시지요』라고 물었고 연총리는 『연세는 높지만 기력이 왕성해서 어제도 노동자들을 방문해 담화를 나누었다』고 소개. 김대표는 또 『김주석이 나를 초청해 주었는데 기회를 봐서 한번 가겠다』고 말하자 연총리는 『꼭 한번 와달라.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피력했고 김대표는 『모스크바에서 허담 위원장을 만났는데 안부 좀 전해달라』고 당부. 이어 연총리 등은 만찬테이블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 평민총재가 『회담결과에 만족하느냐』고 묻자 연총리는 『만족이란 것은 상대적인데 처음 온 것이니 시간이 가봐야 알겠다』고 모호한 대답. ○…박국회의장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하나이며 우리 모두는 형제』라고 전제,『그런 원칙위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좀 쉽게 풀어나가야 하겠으며 엉클어진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참을성을 갖자』고 역설. 박의장은 『지난 여름 속초까지 피서를 갔으나 덥기는 마찬가지여서 해금강을 바라보고 개마고원을 생각하면서 이 여름에 이 지구위에 제가 편안히 그리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곳은 그곳 뿐이란 생각도 했다』면서 『차디찬 겨울에는 북측 대표단 여러분도 제주도생각이 절로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라고 남북간 자유왕래를 희망. ○“통일장정 위해 건배” 박의장은 이어 『반딧불의 조그마한 빛이라도 우리 모두 정성껏 모아서 해와 달과 같이 통일의 대도를 환하게 비추어 보자』고 말한뒤 『통일장정에 앞장서 걸어가시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의 건승을 기원하는 건배를 들자』고 제의. 연총리는 이날 만찬이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점을 의식한 듯 답사를 마치 귀환성명처럼 이어나갔으며 외국군대ㆍ핵무기철수ㆍ방북인사가족을 못만나 유감이라는 등 껄끄러운 대목도 서슴없이 거론. ▷2차회담◁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 셀라돈볼룸에서 6일 상오 10시 5분부터 비공개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2일째 회담에서는 전날 회담에서 우리측 강영훈 총리가 먼저 기조연설을 했던 점을 감안,연총리가 먼저 북측 주장을 밝힌뒤 이어 강총리가 우리 입장을 피력,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 ○조목조목 주장반박 연총리는 ▲남북한 유엔 단일의석 가입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임수경씨등 방북인사 석방등을 거듭 우리측에 촉구했으나 강총리가 8개항의 「남북 관계개선 기본합의서」를 제안한데 이어 북측의 3개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자 상당히 당황해했다고 우리측 회담배석자가 전언. 이 배석자는 『강총리가 시종 침착하게 연총리를 압도했으며 회의장 분위기를 주도,북한측 대표단중 연총리이외 다른 사람에게 발언할 분위기도 만들어주지 않았다』고 소개. 강총리는 연총리가 『유엔에 단일의석으로 가입하자』는 기존입장을 되풀이 하자 『단일의석 유엔가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밝히라』고 반박. 이에 당황한 연총리는 『그것은 실무선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둘러댔으나 이후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3∼4차례에 걸쳐 「강총리선생」이라고 처음으로 공식회담에서 우리측에 「총리」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다는 것. ○처음으로 “총리” 호칭 강총리는 연총리가 당황해하는 듯하자 그 여세를 몰아 『민족대교류의 일환으로 이번 추석부터라도 남북 고향방문단교환을 실현시키자』고 제의했으며 연총리는 『그것은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듯한 입장을 피력. 이때 북측 대표단 대변인인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과 배석한 임춘길 총리책임보좌관 등이 황급히 쪽지를 넣어 무엇인가를 연총리에 전달했는데 우리측 관계자는 『고향방문단 교환은 남측 주장이니 말려들지 말라』는 내용인 것 같았다고 추측. ○…2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끝난후 곧 결과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프레스센터에 나와있던 내외신기자 2백50여명은 발표가 예상외로 늦어지자 이의 의미를 둘러싸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들. 이날 낮 12시10분쯤 비공개회담이 끝나면서 양측은 홍성철 통일원장관과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이 다시 만나 발표형식ㆍ문구ㆍ시간 등을 논의하자고 하며 헤어졌으나 북측에서 접촉연락을 해오지 않는 바람에 발표가 지연돼 일부 기자들은 점심도 거른채 계속대기. ▷북한 대표단◁ ○…남북한 고위급회담에 참석중인 북측 대표단은 서울에서 이틀째 밤을 보내고 3일째를 맞는 6일에는 하루가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상오 열릴 비공개회담을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들. 북측 일행은 서울에서의 첫날 밤인 지난 4일만해도 1박2일에 걸친 남행길로 여독이 풀리지 않은데다 모처럼의 서울나들이로 다소 서먹서먹한 듯 호텔방문을 굳게 닫은채 긴장을 풀지 않았으나 이튿날인 5일에 이어 6일부터는 활기찬 움직임.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방에 투숙한 북측 일행은 첫날 자정께 대부분 잠자리에 들었으나 이튿날인 5일 밤에는 자정을 훨씬 넘어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힌채 삼삼오오 모여 무언가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북의 대표단 일행은 6일 상오 7시40분부터 인터콘티넨탈호텔 1층의 한식음식점 사랑방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이틀밤을 지낸 서울의 모습에 관해 서로 얘기를 나누었다. ▷북한 취재단◁ ○…입경 3일째인 6일 북한기자단 일행은 다소 피곤한 탓인지 예정시간보다 10분 늦은 상오 7시40분부터 1층 사랑방에서 개별적으로 아침식사를 시작,상오 9시가 넘어서 모두 마쳤다. 식단으로는 민물장어구이ㆍ꼬치불고기ㆍ생채ㆍ나물 등과 오과차와 과일 등의 후식이 준비. 북한기자단 가운데 한명은 식사도중 낯이 익은 남자종업원에게 『결혼을 했느냐』고 질문,『아직 총각』이라고 하자 『북한에 오면 아가씨를 중매해 신혼여행을 금강산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농담을 걸기도. 또 『남한주민 대부분이 전세방에서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전세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조르는등 우리 생활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 한 기자는 북한에서 가지고 내려온 대형건물이 그려진 화보중 산부인과 건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임산부가 애낳는 공장에 오면 바퀴달린 의자에 옮겨져 한 걸음도 땅에 발을 딛지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비를 자랑.
  • 내년 국방비 12%선 증액/이 부총리 보고

    이승윤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5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국방비ㆍ공무원봉급 등 부처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예산문제와 UR협상 대응방향,최근의 경기 및 물가문제 등 경제현안에 관해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 예산의 편성과 관련,국방비와 공무원봉급관련 예산은 내년도 경상성장률 전망치 12.9%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새해 예산 19.8% 증액/당정/27조1천억 최종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4일 상오 이승윤부총리와 김용태국회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예산관련 마지막 당정회의를 열고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전년대비 19.8% 늘어난 27조1천8백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책정한 27조1천2백억원보다 6백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당정은 또 당 역점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내년도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2조3천억원 규모로 책정,일반재정 규모는 전년대비 약 16% 늘어난 29조4천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민자당이 도로건설등 당 역점사업추진을 위해 추가배정을 요구한 6천7백60억원 가운데 2천5백59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이와함께 추곡수매및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에 따른 부족한 자금을 메우고 증시불안에 따른 국민주 매각수익감소와 중동사태로 인한 석유사업기금의 운영차질에 따라 총 1조9천5백억원 규모의 금년 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 「국제협력단 설립」/대 개도국사업 전담

    정부는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사업을 전담 추진하기 위해 외무부 산하에 한국국제협력단을 설립키로 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이에 관한 근거법을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4일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대외경제협력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노동부산하 해외개발공사의 인력과 기능을 흡수 통합하게 된다. 한편 대외협력위에는 협력단의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대 개도국 경협방향을 조정하는 「대 개도국 경제협력실무위원회」가 설치된다.
  • 방위비 증액 절충 실패/당정,공무원 급여 12∼13% 인상 접근

    ◎내년 예산 19.8% 확대 편성 정부와 민자당은 3일 내년도 예산편성 규모를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19.8% 늘어난 27조1천9백억원 수준에서 편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상오 이승윤부총리와 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용태예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민자당이 추가배정을 요구하고 있는 6천1백95억원의 당 역점사업 가운데 3천억원(재특포함)가량을 예산에 반영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회의는 그러나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공무원 급여인상률에 대해서는 12∼13%선에서 결정키로 이견을 좁혔으나 방위비 증액분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일단 보류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이 잠정합의한 예산 규모는 당초 정부안인 27조1천2백억원보다 7백억원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재특 특별회계까지 포함할 경우 내년도 총재정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2천∼3천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 내년 국방예산등 마지막 계수조정/오늘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3일 하오 이승윤부총리등 정부측 예산관계자와 김용태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 전원과 당정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예산안에 대한 막바지 계수조정작업에 들어가 당정및 정부 부처간에 마찰을 빚고 있는 국방비및 공무원 봉급인상률 등에 대한 절충을 마무리 한 뒤 5일 당무회의를 거쳐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 지하철 건설에 2천억 지원/휘발유세의 15% 배정

    ◎당정 합의 서울ㆍ부산ㆍ대구 3개시에 배분 정부와 민자당은 1일 서울ㆍ부산ㆍ대구 등 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대한 재정지원방안의 일환으로 휘발유 특별소비세의 세수중 당초 지하철 특별회계에 배정키로 한 10%를 15%로 늘려 그 규모를 1천5백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조정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용환정책위의장,김용태 국회예결위원장,김중위 서울시지부위원장과 이승윤부총리 등이 참석한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5백억원의 증액재원을 서울ㆍ부산ㆍ대구에 각각 배분하는 비율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심의과정에서 지하철 특별회계의 규모를 1천5백억원으로 하고 서울시에 6백억원,부산에 6백억원,대구에 3백억원을 각각 배정했는데,이번에 증액된 상당부분이 서울시에 추가배정된다 하더라도 재특지원 규모가 9백억∼1천억원에 불과,서울시가 요청한 3천4백억원에는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 대우빌딩 매각 백지화 요구/대우그룹,처분방침 번복

    ◎“「조선」정상화 자금 이미 출자” 대우그룹은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에 따라 오는 9월말까지 이행키로 했던 대우빌딩 매각방침을 백지화해 줄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우조선의 산업합리화계획 보완안」을 31일 상공부에 제출했다. 대우그룹은 지난해 정부의 조선산업 합리화조치에 따라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하나로 올 9월말까지 대우빌딩을 처분키로 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산업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를 열어 대우빌딩 매각계획에 대한 재고요청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조선산업합리화 조치의 대상이 대우조선은 물론 인천조선(현재 한라중공업)과 조선공사(〃 한진중공업)까지도 포함,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산업정책 일관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우그룹은 이날 대우빌딩 매각문제는 지난해 산정심의 최종 자구방안확정때 철저한 자구이행을 위한 선언적 의미로 구체적인 논의없이 포함됐다고 밝히고,이제 대우조선의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의징후가 확고해진 시점에서 빌딩매각계획은 자구노력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우그룹은 그동안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과 관련,계열사와 주식ㆍ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당초 약속한 4천억원 보다 많은 4천3백97억원의 현금 출자와 2천4백9억원 상당의 수영만부지 현물출자등 총 6천8백6억원을 자구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측은 대우빌딩 매각예상금액은 1천6백45억원으로 추정되나 이 가운데 ▲담보설정액 7백47억원 ▲임대보증금 1백81억원 ▲할증방위세 2백44억원 ▲입주보증금 4백5억원 등을 빼면 자구대금으로 남는 금액이 68억여원에 불과,이를 대우조선 정상화 자금으로 출자한다고 해도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 한햇동안 2천3백9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최근 세계적인 조선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에는 잘하면 적자를 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증안기금 1조 추가 조성/주식 액면가 분할ㆍ중간배당제 도입

    ◎당정,증시안정ㆍ예산편성 등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김영삼대표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증시부양책등 경제현안 ▲내년도 예산안및 2차 추경예산안 편성 ▲정기국회를 앞둔 입법계획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영의재무장관은 증시안정과 관련,『자본시장개방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92년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현재 2조8천억원이 조성된 증시안정기금을 8월중에 목표액인 4조원이 조기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또 악성매물로 대기하고 있는 1조2천억원의 미상환 융자금과 미수금을 증시안정기금이 흡수하는 방식으로 축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환정책위의장은 『4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이 조성된 뒤에도 1조원규모의 제2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하고 정기국회에서 기금관리법안을 수정,각종 연금ㆍ기금이 주식을 직접 매입하거나 증시안정기금에 출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증권시장의 장기적 안정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9월 정기국회에 자본시장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주당 5천원씩인 액면가액을 5백∼1천원으로 분할하고 ▲영업연도 중간에도 배당이 가능한 중간배당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해 경상수지 적자폭(국제수지 기준)은 10억∼15억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최악의 경우 5억달러 늘어나는 수준이다. 이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계획 6.5%를 크게 웃도는 8∼9%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물가도 지난 7월이후 상승세 진정기미가 확연해 연말까지 한자리수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UR 대비,농업구조조정 서두를 때”/고위당정회의 토론 지상중계

    ◎교통난 완화 돕게 휘발유특소세 인상 검토 이 부총리/내년 물가불안… 국민에 구체대책 설명 필요 정조실장/농민들 추곡수매가ㆍ수매량 조기결정 바라 원내 총무 30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에는 강영훈 국무총리ㆍ이승윤 부총리 등 관계장관과 김영삼 대표,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등 당직자들이 참석해 증시안정대책,예산편성 및 물가문제,우루과이라운드대책,민생치안 등 각종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측 보고에 이어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는데 주요 현안별 토론요지는 다음과 같다. ▷증시대책◁ ▲정영의 재무장관=증시 주변여건의 개선,주식의 수요공급균형 및 투자심리의 안정 도모에 역점을 두고 관련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자본시장개방은 현 계획대로 92년까지는 완료하겠으며 계획을 변경한다는 일부의 얘기는 틀린 것이다. ▲김용환 정책위의장=오는 9월말까지 4조원의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한뒤 다시 기금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정부는 증권시장의 장기적 안정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기업자금의 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방향으로 적극 시책을 펴나가야 한다. ▷우루과이라운드대책◁ ▲이부총리=우루과이라운드에 대해 정부측의 대응이 늦었다고 질책하지만 실질토의가 시작된 것은 금년 5월부터로 정부가 상황진전에 따라 대응을 게을리한 적은 없다.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보완대책 특위를 구성해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김의장=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되면 내년부터 농산물수입이 완전개방되고 농산물생산에 대한 각종 지원 및 보조금이 끊기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협상이 타결돼도 유예기간이 10년있고 보조금지급중단도 단계적ㆍ선별적이므로 정부는 대 농민홍보에 힘써 농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줘야 한다. 우리농업도 생계농업이 아니라 근대산업농업으로 전환할 때이므로 정부에서 구조조정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야한다. 농어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근로자들로부터 지난 몇년간 당했던 홍역을 농어민들로부터도 당할 가능성이 있다. ▲박 최고위원=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좀더 노력하면 대상품목을 줄이고 유예기간을 더 얻을 수 있지않느냐 하는 농촌여론을 감안,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 농어촌 후계자에 대해 지원을 계속해 이들이 정치에 물들거나 정치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김동영 원내총무=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빨리 정해달라는 것이 농민의 바람이다. ▷예산편성 및 물가문제◁ ▲서상목 정책조정실장=중동사태로 인한 유가상승,공공요금인상의 내년 이월등으로 내년 물가가 우려스럽다. 또 내년 예산이 팽창예산도 아니면서 마치 팽창예산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 인플레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으니 내년 물가대책수립과 함께 예산편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국민들에게 할 필요가 있다. ▲이 부총리=8월말 현재 물가인상률이 8%를 넘고 있는데 추석절을 어찌 보내느냐가 문제다. 추석절을 검소하게 보내면 연내 한자리수 물가유지가 가능하다. 유가는 배럴당 25달러를 넘지않으면 큰 문제가 없으며 어떻게해서든 올안에는 유가인상이 없다. 내년도 예산을 팽창예산이라고 하지만 재정규모의 확대 현실화에 불과하다. 과거에는 물가에 얽매여 재정규모를 부당하게 줄여 해마다 세계잉여금이 발생해 이것으로 추경을 편성해서 쓰면서 본예산이 얼마 안되는 것처럼 했다. ▷민생치안 및 기타현안◁ ▲안응모 내무장관=최근 범죄발생률이 감소하고 강력범죄도 주는등 전반적으로 고무적 상황이다. 민생치안을 담당하는 일선경찰의 사기도 높다. 앞으로 문제는 추석절을 전후한 범죄발생인데 추석전 한달동안을 비상기간으로 보고 범죄서식처인 유흥업소,무허가 하숙집을 집중단속토록 하겠다. ▲박 최고위원=민생치안도 상당히 나아지고 있고 정치도 야당의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지만 상당수가 외유까지 가는 것을 보면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총체적 난국이란 용어로 국민을 불안케할 이유가 없다. ▲서청원 정책조정실장=공휴일 축소문제가 노동계 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는데 정부가 이에 대한 사전 당정협의를 충분히 하지않은 것은 유감이다. ▲강 총리=수도권내 신규대학증설허용은 어렵지만 전자ㆍ이공계 등의 부분적 과 신설이나 전체 정원내에서 이들 학과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지방에 신규 일류공과대학 설치문제는 적극 검토하겠다. ▲이 부총리=지하철에 대한 일반재정보조율이 금년에는 30%를 못넘고 있으나 내후년부터는 30%를 넘을 것이다. 지하철등 대도시교통난해소 자금마련을 위해 휘발유특별소비세를 10%에서 15%로 올리는 방안은 당정협의를 통해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
  • 소 「대통령위원」 10월초 내한/경제담당 샤탈린

    ◎수교관련 고르비 친서 휴대 가능성/모스크바시장등 대동… 경협 실질 논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스타니슬라브 세르게예비치 샤탈린 대통령위원회 경제담당위원(장관급)이 신현확 삼성물산회장의 초청으로 오는 10월5일쯤 방한하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샤탈린위원의 방한은 오는 9월 하순으로 예정된 제2차 한소 정부대표단 회담에 참석키 위해 내한하는 마슬류코프 제1부총리 일행과는 별도로 포포브 모스크바시장,키레예프 외무성 아시아사회주의국장,티타렌코 소련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장 등 소련측 고위관계자 10여명이 그를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와관련,『샤탈린위원이 오는 10월초 삼성측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당초 10월초 방한할 예정이던 소련 급진개혁파 지도자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개인사정으로 내년 3월말쯤으로 방한을 연기할 것 같다』고 밝혔다. 샤탈린위원장은 또한 방한기간동안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한소 양국간 국교수립문제와 경협실현과 관련된 내용의 고르바초프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노대통령은 지난 8월초 제1차 한소 정부대표단회담차 방소한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통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2차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탈린위원은 특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이승윤 경제기획원장관ㆍ박필수상공부장관 등 우리측 경제각료들과 삼성등 재계의 고위인사들을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탈린위원은 이밖에 한양대 경제연구소(소장 이선환교수)가 주최하는 「한소 경제협력이 한반도 통일에 미치는 경향」이라는 주제의 강연회에 참석,주제발표를 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세미나에 참가한 뒤 삼성측이 주선하는 산업시찰도 할 예정이다.
  • 민방개별출자 10억이상/참여신청접수 내주 공고/민간자문위 첫 회의

    민방설립추진 민간자문위원회는 29일 공보처에서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김형덕 전여성개발원장을 선임하고 정부측으로부터 민방설립자본금 규모 참여방법ㆍ심사기준에 관한 시안을 보고받았다. 이날 보고에서 공보처는 민방참여신청자의 개별출자 하한선을 최초 설립납입자본금 1천억원의 1%인 10억원이상으로 설정했으며 다음주중 신문광고를 통해 참여신청공고를 낸 뒤 빠르면 9월7ㆍ8일부터 한달동안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9월6일 민방설립추진위(위원장 이승윤부총리) 1차 회의를 소집,민방설립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김옥길 전 이대총장 별세/각계서 조문객 줄이어

    김옥길 이화여대 명예총장이 25일 상오2시55분쯤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92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70세. 고 김명예총장은 1921년 평남 맹산에서 출생,43년 이화여전 문과를 졸업한뒤 52년부터 모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고 김활란총장의 후임으로 지난 16년부터 79년까지 18년동안 총장을 지냈다. 김명예총장은 또 지난79년 12월부터 80년5월까지는 문교부장관을 역임하고 86년부터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겸 명예총장직을 맡아왔다. 이화여대측은 이날 장례를 학교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정의숙전총장을 위원장으로 「김옥길선생 이화여대학교장위원회」를 구성,27일 상오10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영결예배를 갖기로 했다. 장지는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선영,영결예배는 27일 상오10시 이대에서 있다. 이날 빈소에는 상오6시부터 이승윤부총리,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신현확 삼성물산회장 등 각계 인사와 제자 등 9백여명이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월동기 「석유배급제」등 검토/정부,정유사엔 「긴급조정명령」발동

    ◎페만사태 장기화때 수급차질 없게/등유보일러 생산도 억제 정부는 중동사태로 차질이 우려되는 올 월동기(10월∼91년 3월) 등유ㆍ경유등 난방용기름과 석탄의 수급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정유사에 생산량을 할당해주는 등의 긴급조정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긴급조정명령이란 석유사업법에 규정된 조항으로 동력자원부장관은 「국내 석유사정의 변동으로 석유수급에 중대한 차질이 우려되거나 차질을 빚을 경우 정제업자 수출입자 판매업자를 대상으로」이를 발동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조정의 내용은 ▲지역별ㆍ주요수급자별 석유배급조정 ▲정제시설의 가동 및 조업에 관한 조정 ▲석유정제업자의 석유유종별 생산비율 ▲석유비축과 저장시설에 관한 조정 ▲도입방법과 수출입에 관한 조정등으로 최악의 경우 배급제까지 실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 1월 완공예정인 하루 19만5천배럴 규모의 국내 정유시설을 오는 11월로 앞당겨 완공토록 유공ㆍ쌍용정유등 정유업계에 조치했다. 또한 올겨울 파동이 우려되는 등유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등유보일러는 새로운 제품의 생산을 당분간 못하도록 하고 ▲새로 설치되는 보일러는 경유나 가스용으로 유도하며 ▲등유와 경유겸용보일러는 경유를 사용토록 행정지도를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중동사태와 관련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 중동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외무ㆍ재무ㆍ상공ㆍ건설ㆍ동자부장관과 경제수석비서관을 위원으로 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범부처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키로 했다. 이희일동자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페만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정유 5사로 하여금 생산량을 할당해주고 지역별ㆍ수급자별로 석유배급량을 조정해주는 긴급조정명령을 발동,수급에 안정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올 월동기중 전체적인 석유제품 수요는 수송용ㆍ난방용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1.5% 증가한 2억2천8백만배럴로 이중 29.4%인 6천7백만배럴을 수입으로 충당해야 한다』면서 수급안정을 위해 정유사의 수입가격과 국내공장도 가격차이를 석유사업기금에서 즉시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급차질이 계속될 경우 1백77만5천배럴의 정부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저유황 벙커C유의 유황함유기준을 현행 0.4%에서 0.6%로 올려 고유황 벙커C유도 난방용기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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