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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국제회의 개막

    중소기업국제회의(ISBC) 17차대회가 17일 상오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박필수 상공부장관,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장 등 국내인사와 슬로운 미 연방중소기업연합회회장,미치나오 일본 중소기업청장관 등 52개국에서 1천3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한국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개발의 모범국이 될 수 있었던 원인은 중소기업의 왕성한 활동에 있었다』고 치하하고 『이번 회의가 세계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아래 세계 중소기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제반문제에 대해 대처방안을 논의케 된 것은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황승민 중소기협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세계가 시장경제를 지향해 나감에 따라 어느나라에서나 부를 효과적으로 창출하는 것이 중소기업이며 고용증대도,세계속에서 각국의 위치를 결정짓는 것도 역시 중소기업』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16일 열린 대회운영위원회에서 내년의 18차 ISBC는 미국테네시주에서,19차회의는 폴란드에서,20차회의는 스위스에서 각각 열기로 결정했다.
  • 수해대책 일요 긴급장관회의 중계

    ◎“쌀등 14개 농수산물 수급ㆍ가격안정 도모”/시멘트 모자라 중국등서 수입추진/영세민엔 3개월동안 생계비지원/침수 안양천변 주민등 안전지대이전 유도 정부는 일요일인 16일 상오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긴급 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각부처별 대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기획원ㆍ내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ㆍ노동ㆍ교통부 등 9개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부총리=뜻하지 않은 재해로 1백57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18만6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재산ㆍ농경지 피해와 일부 공장의 생산중단 및 이에 따른 수출차질이 불가피한 상태에 있다. 특히 페르시아만사태에 이어 수재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생산과 물가,국제수지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처별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재점검하고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필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물가안정대책을 강력히 추진토록 해야 할 것이다. ◇정영의 재무부장관=풍수해 대책법상의 지원에 추가하여 ▲수재기업에 대한 시설복구 및 긴급운영자금 ▲피해주민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피해수출업체에 대한 무역금융상환기간 연기 및 대응수출이행기간의 연장 등의 금융지원을 하겠다. 수재기업 시설복구는 원상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기한 2년 이내로 지원하고 거래은행이 없는 업체는 중소기업은행이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여신규제대상기업도 예외적으로 수해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겠다. 생활안정자금은 개인의 경우 3백만원 이내로,사업등록증이 있는 피해상인의 경우는 1천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제면에서도 집단수재지역 납세자는 세무서장 직권으로 각종 세금의 납기유예ㆍ세액감면ㆍ피해종업원지원금의 비용인정 및 근로소득세 비과세ㆍ관세감면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15일 현재 피해상황은 침수면적 5만2천㏊,유실ㆍ매몰 7천6백㏊로 집계되고 있다. 재고양곡은 8개창고에 7백40t이 침수,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합동으로 17∼26일까지 8개중앙부처 합동피해조사를 실시,복구 및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지원금 1백5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까지는 농작물피해 80%이상인 농가에 40만원,50∼80% 피해농가에는 20만원씩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제도가 바뀌어 지원이 안되는 실정이다. 추석성수품 및 김장용채소류중 돼지고기ㆍ배ㆍ양파는 물량부족이 예상되고 고추ㆍ배추ㆍ양곡류ㆍ쇠고기ㆍ사과는 수급상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쌀ㆍ찹쌀ㆍ콩ㆍ돼지고기ㆍ사과ㆍ배ㆍ고추ㆍ마늘ㆍ배추ㆍ양파ㆍ조기ㆍ명태ㆍ김 등 14개 품목을 수급 및 가격안정 중점관리대상품목으로 설정,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박필수 상공부장관=16일 현재 1천60개 공장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9백86억2천6백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생산차질액은 2백92억2천4백만원,수출차질액은 1천9백72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시멘트공장피해가 가장 심해 자체 피해보고에 따르면 성신양회가 피해액 3백30억원에 복구소요기간 3개월,쌍용양회가 34억원에 복구소요기간 9일,아시아시멘트가 21억원의 피해가 났으며 복구에 5일이 걸린다. 이에 따른 시멘트공급차질은 79만4천t에 이른다. 시멘트수급 대책으로 수해복구용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증설중인 공장(한라ㆍ동양)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며 부족량은 중국ㆍ북한산 시멘트 긴급수입으로 메울 계획이다. 그러나 북한산시멘트 도입은 북한측이 전략물자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도입여부는 유동적이다. 안양천ㆍ굴포천ㆍ경안천주변 등 한강저지대 침수지역 공장을 안전지대로 이전토록 유도하겠다. ◇권영각 건설부장관=이번 수해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은 현재 3천8백4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3백∼4백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1천4백70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다. 응급복구는 시ㆍ도지사 책임하에 자체예산으로 최단시일 내에 조치토록 하고 주택이재민의 동절기 이전 입주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타 수해복구는 연내완공을 원칙으로 추진하겠으며 재정지원의신속화를 위해 재해대책예비비중 20∼30%를 미리 배정해줄 것을 요청한다. ◇김정수 보사부장관=이재민은 의료보호1종으로 책정,지원하며 응급구호 종료 후에도 생계가 곤란한 이재민은 3개월까지 생계구호를 실시,1일 백미2백88gㆍ정맥 38gㆍ부식비 8백원씩을 지급하고 대대적인 취로사업을 전개하겠다. 의연금은 현재까지 97억원이 접수됐고 2백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최영철 노동부장관=수해피해기업에 대한 정기근로감독을 당분간 면제해주고 산재보험금 납부의무기한도 연장토록 하겠다. 또 추석절 체불임금 청산을 적극 지도하고 상습체불업주는 사법조치토록 하겠다. ◇김창식 교통부장관=철도피해 95개소중 93개는 복구됐고 미복구구간인 태백선 연당∼영월구간은 10월17일까지,영동선 상정∼도경리구간은 9월30일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무연탄과 시멘트의 수송차질이 예상되나 무연탄은 영동선으로 우회수송하고 시멘트는 묵호항을 이용,해상수송토록 하겠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이재민에 대한 지방세 감면조치를 완료했으며 응급복구소요인력을최대한 지원하겠다.
  • 자유로(행주∼임진각) 새달초 조기착공/수해관계장관 긴급회의

    ◎한강 하류 항구 수방책 강구/46.6㎞ 8차선 95년 완공/수해복구비 6천억 추석전 지원 정부는 한강 하류지역의 상습수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행주대교와 임진각 자유의 다리를 연결하는 자유로의 착공시기를 앞당겨 10월초순에 착공,오는 95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승윤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긴급수해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번 수해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한강유역의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자유로는 행주대교에서 한강 북측 강변을 따라 일산 신도시지역 남쪽편을 우회,통일동산ㆍ자유의 다리에 이르는 총 연장 46.6㎞로 왕복 4차선 포장도로로 건설된다. 정부는 자유로가 완공되면 일산지역의 제방역할을 하게된다는 점을 감안,자유로 건설공사때 제방건설에 역점을 두어 4백년 만에 가장 큰 홍수가 닥쳐도 견딜 수 있도록 제방공사를 튼튼하게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수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차 추경을 포함한 기존예산에서 3천2백억원,이번 정기국회에서의 2차추경조기편성을 통해 2천억∼3천억원 등 모두 6천억원 가량을 재해대책재원으로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현재 1∼2개월이 소요되는 재해복구비 지원기간을 15∼20일로 단축,가급적 추석 이전에 재정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이를 위해 피해보고ㆍ피해조사ㆍ재해복구ㆍ계획수립ㆍ예산지원의 복잡한 단계를 밟도록 하고 있는 현행 재해복구비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말하고 『시ㆍ군별 조사를 토대로 예비비지출승인 절차를 사전에 강구해 복구비 요구 즉시 예산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원ㆍ내무ㆍ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건설ㆍ보사ㆍ노동ㆍ교통부장관이 참석,▲수해복구긴급금융 지원방안 ▲수해업체 자금지원대책 ▲농작물 수해복구지원 및 추석 성수품 수급대책 ▲공장 피해현황 및 복구대책 ▲호우피해복구 계획 ▲방역ㆍ의료ㆍ구호대책 ▲추석절 체불임금청산대책 ▲철도피해복구현황 및 수송대책 등을 각각 보고,협의했다.
  • 수해복구 3천억 추가/추예 2조8천억 책정

    ◎당정,새달초까지 국회 처리 정부와 민자당은 수해로 인한 복구비 마련을 위해 2천억∼3천억원 규모의 재해대책비를 제2차 추경예산안에 추가반영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승윤부총리와 수해ㆍ예산관련 장관ㆍ김용환정책위의장과 국회관련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2차 추경예산안의 규모를 당초의 1조9천5백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조8천억원으로 책정,이번주중 이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당정은 수해복구비의 긴급지출이 필요한 점을 감안,본예산과 같이 처리하려던 일정을 바꿔 10월초까지 2차 추경예산안을 국회에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의장은 당정회의가 끝난 뒤 『당초 1조9천5백억원 수준이던 2차 추경예산 규모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수해복구비와 함께 재정에서 빌려쓴 석유사업기금 중의 일부를 반환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 데다 광주보상금에 투입키로 했던 예비비가 모자라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그러나 계정상의 자금이동분을 제외한 실질 추경예산액은 1조3천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에서 정부측은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추정액은 4천억원 이상이며 2차추경에 2천억원의 재해복구비가 계상될 경우 이미 확보된 예비비 등을 포함 약 5천억원 정도를 수해복구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보고했다. 민자당은 이에 대해 신속한 재해복구와 함께 특히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비록 최소한의 범위일지라도 조속히 보상해줄 것을 촉구했다.
  • 「수해추예」 새달 편성/오늘 당정회의… 복구지원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상오 이승윤부총리및 수해관련 부처장관과 김용환당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하는 당정회의를 갖고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수해복구지원 추경을 내년 예산및 기타 추경과 분리해 다음달 10일까지 우선 편성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수해피해 집계가 끝나는 대로 추경규모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한편 민자당은 근본적 수해대책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치수사업에 5조4천억을 투자하려는 당초 계획을 바꿔 투자액을 2배정도로 증액하는 방안을 정부측과 협의해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 공무원봉급 내년 12.7% 인상/노대통령 지시

    ◎정주생활권 개발산업 지원/“방위비 12.9%선 증액” 기획원 노태우대통령은 13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승윤부총리로부터 새해 예산안에 대한 최종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그동안 부처간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공무원처우개선문제에 대해 당초 경제기획원안인 11.6%(기본급 9% 인상및 제수당인상 포함)보다 1.1%포인트 높인 12.7%로 인상하여 오는 92년말엔 공무원의 봉급이 국영기업체의 90%수준이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공무원봉급소요 추가예산으로 경제기획원안보다 약 1천5백억원(일반공무원 4백50억원,교사ㆍ군인 1천50억원)이 증액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말 공무원의 봉급수준은 국영기업체의 82.5%에 이르게 된다. 노대통령은 또 국가유공자의 기본연금도 현재 월 15만원에서 25만원(경제기획원안 22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내년에는 전국 모든 군에 적어도 1개면씩 농어촌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정주생활권 개발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예산 뒷받침을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밖에 ▲전북지방의 공업및 생활용수난 해결을 위한 용담댐 건설예산증액 ▲전주권 2단계 개발사업 예산증액 ▲이번 중부지역 수해복구비의 충분한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내년도 방위비 예산규모와 관련,『올해 대비 방위비 증가율을 내년도 예상 경상성장률인 12.9%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위비를 올해보다 12.9% 늘릴 경우 내년도 방위비 규모는 7조7천7백50억원이 된다.
  • 수해복구 지원 나서/민자 재해대책위

    민자당은 12일 상오 당무위원간담회와 당재해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폭우피해지원을 위한 예산배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한편 당차원에서도 수해의연금 모금과 지구당별 구호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당무위원간담회에 참석한 이승윤부총리는 『금년 재해대책 예비비와 예산집행유보액 3천2백여억원을 복구지원에 투입하고도 모자란다면 2차추경에 다시 재해대책비를 반영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기채로 이를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당재해대책위원회에서는 ▲당중앙재해대책기금지원 ▲지구당별로 재해예방구호단 가동 ▲수해대책상황실 운영 등을 결정했다.
  • “수재주택 복구 최우선 지원”/교통ㆍ통신시설 조속 정상화

    ◎이재민 안전수용ㆍ생필품공급 만전을/노대통령,고양수해지구 시찰 노태우대통령은 12일 수해복구와 관련,『이번 재해복구에 예산이 상당히 소요될 것이므로 필요하다면 2차 추경예산에 재해대책비를 추가로 계상토록 하라』고 지시하고 『이번 피해는 수도권지역 2천만명이 함께 당한 피해인 만큼 전행정력을 동원하여 복구작업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한강하류제방 붕괴로 침수된 고양군 일대를 헬리콥터로 시찰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한 뒤 청와대로 돌아와 이승윤부총리를 비롯한 재해관련 장관회의를 긴급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택복구를 위하여는 재정ㆍ금융지원을 신속히 하고 시멘트등 부족한 건축자재는 최우선적으로 공급,추위가 닥치기 전에 주택복구를 완료하여 입주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교통ㆍ통신 등 파괴된 생활편익시설을 신속히 복구,국민생활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하라고 말하고 『이재민들의 안전수용은 물론 식량ㆍ의복ㆍ취사도구 등 생필품을 차질없이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고양군청에서 한강제방 유실경위와 복구대책을 보고받은 뒤 『앞으로 일산 신도시 건설에 있어서는 이런 피해가 없도록 이 지역 수방태세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라』고 말하고 『특히 영구제방역할을 하게 되는 자유로(행주대교∼임진강오두산까지 30㎞)를 올림픽대로 이상으로 훌륭하게 건설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재해관련장관회의에는 이부총리외에 안응모내무,이상훈국방,권영각건설,강보성농림수산,김정수보사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 지방도로 사업 지자체 이양/내년 지자제실시 대비

    ◎4개 특별회계 신설 정부는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내년에 1차적으로 지방도ㆍ군도ㆍ지방소득원도로의 확장ㆍ포장 및 신설사업과 교원인건비 및 교육시설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지방도로 양여세관리 특별회계,지방교육양여세관리 특별회계,지하철도사업 특별회계,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 등 4개 특별회계를 신설키로 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관련법 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자문기구인 예산회계제도심의회(위원장 유훈 서울대교수)를 열어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한 이같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자치제 실시를 계기로 실질적인 지방자치 기반이 확충되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기능조정 및 재정비와 지방재정 확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직접수행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국고보조사업 등의 지방이양을 추진키 위해 지방양여세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도로양여세관리 특별회계와 지방교육양여세관리 특별회계가 신설되고 지방도ㆍ군도ㆍ지방소득원 도로사업과 교원 인건비 및 교육시설사업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이양된다. 지방도로양여세의 세원은 전화세의 전부,토지초과이득세의 50%,주세의 일부,채권발행수익금,일시차입금 등이며 도로의 확장ㆍ포장과 신설등에 투입된다.
  • 에너지 다소비업종 투자 억제

    ◎석유 의존도,현 54%서 10년뒤 45%로/정부,중장기대책 마련 정부는 중동사태로 빚어진 고유가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절약형 산업으로의 구조개편 작업일환으로 석유화학ㆍ시멘트ㆍ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업종에 대한 중복투자를 억제키로 했다. 또 에너지 가운데 석유의존도를 올해 53.7%에서 오는 2001년에는 45%로 대폭 낮추고 그대신 천연가스(LNG)도입량을 올해 2백만t에서 2001년까지 6백50만t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원을 석유에서 LNG로 점차 대체해 나가기 위해 오는 2001년까지 전국 56개 도시에 가스공급환상배관망을 건설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페르시아만 사태관련 특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에너지 정책 및 산업정책수립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의 개편을 위해 총발전량중 원자력 및 유연탄 발전비율을 올해 63.7%에서 2001년 86.2%(원자력 47%,유연탄 39.2%)로 높이고 태양광ㆍ풍력발전,바이오에너지 등 대체에너지를 적극 개발,2001년까지 대체에너지 의존도를 3%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유의 중동의존도를 올해 75%에서 2001년에는 65%이하로 낮추기로 하고 이를 위해 중국ㆍ소련산원유의 개발 및 도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 「페만」 가능한 한 지원/노대통령/경제규모ㆍ안보 감안

    ◎부시,이라크제재 협조메시지 노태우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니콜라스 브래디 미재무장관을 접견,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한미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브래디장관은 이날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에 따른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미국과 유엔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동에 파견된 미군의 군사비를 한국측도 분담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우리의 경제규모와 안보상황을 감안하여 가능한 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고 브래디장관에게 이승윤부총리등 우리측 관계장관과 협의토록 했다. 한편 부시 미대통령도 지난 6일 그레그대사를 통해 노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미국의 대이라크제재조치에 한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부시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남북한 총리회담에도 언급,『남북 총리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축하하며 이 회담이 한반도가 평화통일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방 참여 신청/10일부터 접수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0월10일까지 한달간 새로 설립되는 민간방송의 참여신청을 받기로 했다. 민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부총리)는 7일 이같이 결정하고 개별신청은 자본금(1천억원)의 1%인 10억원에서 30%인 3백억원의 범위안에서,공동신청은 주주 구성안을 작성해 자본금의 전부 또는 상당부분을 출자하는 조건으로 받기로 했다.
  • 「추석 고향방문단 교환」 촉구에 “긍정적”

    ◎강총리 정연한 논리에 북측 당황/롯데월드 만찬 3김씨 참석“눈길”/연총리 마지막밤 미군 철수등 정치공세도 ▷국회의장 주최만찬◁ ○…북한 대표단 및 수행원ㆍ기자단은 이날 하오 7시30분 서울체류 일정중 공식행사로는 마지막으로 잠실 롯데월드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박준규 국회의장 주최 만찬에 참석. 이날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강총리를 비롯,민자당의 김영삼대표ㆍ김종필 최고위원ㆍ김대중 평민당총재ㆍ이기택 민주당총재ㆍ이승윤 부총리 등 거물급 인사가 다수 참석. 3김씨가 함께 식사하기는 지난해 12월15일 청와대회담 이래 처음인데 정치얘기보다는 주로 건강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교환. 연총리등 북측 일행은 이날 칵테일 장소에서 김 평민총재와 구속중인 문익환목사의 친제인 평민당의 문동환의원에게 특별한 관심을 표시. ○북대표 일일이 소개 연총리는 칵테일장에 들어선후 김민자당 대표와는 간단한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으나 김대중 총재에게는 북측 대표들을 일일이 소개하는등 신경을 쓰는 모습. 연총리는 『김선생님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지요』라면서 『김일성주석이 만나면 안부 전해달라고 하셨으며 곧 초청을 할 것입니다』고 인사. 연총리는 문동환의원과도 인사를 나누고 그냥 지나쳤는데 박준규 국회의장이 『문의원은 문익환목사의 친동생』이라고 소개하자 다시 문의원에게 다가가 『형님이 하루빨리 나오게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 이에 문의원은 『형님께서 자신이 나오는 것보다 남북대화가 잘되기를 더 걱정하더라』고 전언. 북한 기자들도 김 평민총재에게 집중 질문공세를 폈으며 일부 기자는 『북조선에서는 선생님을 잘 알고 있으며 존경하고 있다』고 칭송하기도. 김 평민총재는 한 로동신문기자가 『북조선의 통일정책을 어찌 생각하느냐』고 묻자 『나는 71년 이래 평화공존ㆍ교류ㆍ통일 등 3단계 통일안을 제시해 왔으나 이는 북한측 안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 김 평민총재는 또 『남북 단일의석 유엔 동시가입안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 정당간 회담도 이뤄질 수 있겠으나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면서 『앞으로 분위기가 조성되면 평양을 방문하고 싶다』고 피력. 이어 김 민자대표가 『김주석은 건강하시지요』라고 물었고 연총리는 『연세는 높지만 기력이 왕성해서 어제도 노동자들을 방문해 담화를 나누었다』고 소개. 김대표는 또 『김주석이 나를 초청해 주었는데 기회를 봐서 한번 가겠다』고 말하자 연총리는 『꼭 한번 와달라.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피력했고 김대표는 『모스크바에서 허담 위원장을 만났는데 안부 좀 전해달라』고 당부. 이어 연총리 등은 만찬테이블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 평민총재가 『회담결과에 만족하느냐』고 묻자 연총리는 『만족이란 것은 상대적인데 처음 온 것이니 시간이 가봐야 알겠다』고 모호한 대답. ○…박국회의장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하나이며 우리 모두는 형제』라고 전제,『그런 원칙위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좀 쉽게 풀어나가야 하겠으며 엉클어진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참을성을 갖자』고 역설. 박의장은 『지난 여름 속초까지 피서를 갔으나 덥기는 마찬가지여서 해금강을 바라보고 개마고원을 생각하면서 이 여름에 이 지구위에 제가 편안히 그리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곳은 그곳 뿐이란 생각도 했다』면서 『차디찬 겨울에는 북측 대표단 여러분도 제주도생각이 절로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라고 남북간 자유왕래를 희망. ○“통일장정 위해 건배” 박의장은 이어 『반딧불의 조그마한 빛이라도 우리 모두 정성껏 모아서 해와 달과 같이 통일의 대도를 환하게 비추어 보자』고 말한뒤 『통일장정에 앞장서 걸어가시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의 건승을 기원하는 건배를 들자』고 제의. 연총리는 이날 만찬이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식행사인 점을 의식한 듯 답사를 마치 귀환성명처럼 이어나갔으며 외국군대ㆍ핵무기철수ㆍ방북인사가족을 못만나 유감이라는 등 껄끄러운 대목도 서슴없이 거론. ▷2차회담◁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그랜드 셀라돈볼룸에서 6일 상오 10시 5분부터 비공개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2일째 회담에서는 전날 회담에서 우리측 강영훈 총리가 먼저 기조연설을 했던 점을 감안,연총리가 먼저 북측 주장을 밝힌뒤 이어 강총리가 우리 입장을 피력,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 ○조목조목 주장반박 연총리는 ▲남북한 유엔 단일의석 가입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임수경씨등 방북인사 석방등을 거듭 우리측에 촉구했으나 강총리가 8개항의 「남북 관계개선 기본합의서」를 제안한데 이어 북측의 3개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자 상당히 당황해했다고 우리측 회담배석자가 전언. 이 배석자는 『강총리가 시종 침착하게 연총리를 압도했으며 회의장 분위기를 주도,북한측 대표단중 연총리이외 다른 사람에게 발언할 분위기도 만들어주지 않았다』고 소개. 강총리는 연총리가 『유엔에 단일의석으로 가입하자』는 기존입장을 되풀이 하자 『단일의석 유엔가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밝히라』고 반박. 이에 당황한 연총리는 『그것은 실무선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둘러댔으나 이후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3∼4차례에 걸쳐 「강총리선생」이라고 처음으로 공식회담에서 우리측에 「총리」 호칭을 사용하기도 했다는 것. ○처음으로 “총리” 호칭 강총리는 연총리가 당황해하는 듯하자 그 여세를 몰아 『민족대교류의 일환으로 이번 추석부터라도 남북 고향방문단교환을 실현시키자』고 제의했으며 연총리는 『그것은 적십자회담에서 논의하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듯한 입장을 피력. 이때 북측 대표단 대변인인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과 배석한 임춘길 총리책임보좌관 등이 황급히 쪽지를 넣어 무엇인가를 연총리에 전달했는데 우리측 관계자는 『고향방문단 교환은 남측 주장이니 말려들지 말라』는 내용인 것 같았다고 추측. ○…2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끝난후 곧 결과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프레스센터에 나와있던 내외신기자 2백50여명은 발표가 예상외로 늦어지자 이의 의미를 둘러싸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들. 이날 낮 12시10분쯤 비공개회담이 끝나면서 양측은 홍성철 통일원장관과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이 다시 만나 발표형식ㆍ문구ㆍ시간 등을 논의하자고 하며 헤어졌으나 북측에서 접촉연락을 해오지 않는 바람에 발표가 지연돼 일부 기자들은 점심도 거른채 계속대기. ▷북한 대표단◁ ○…남북한 고위급회담에 참석중인 북측 대표단은 서울에서 이틀째 밤을 보내고 3일째를 맞는 6일에는 하루가 다르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상오 열릴 비공개회담을 위한 준비에 분주한 모습들. 북측 일행은 서울에서의 첫날 밤인 지난 4일만해도 1박2일에 걸친 남행길로 여독이 풀리지 않은데다 모처럼의 서울나들이로 다소 서먹서먹한 듯 호텔방문을 굳게 닫은채 긴장을 풀지 않았으나 이튿날인 5일에 이어 6일부터는 활기찬 움직임.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방에 투숙한 북측 일행은 첫날 자정께 대부분 잠자리에 들었으나 이튿날인 5일 밤에는 자정을 훨씬 넘어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힌채 삼삼오오 모여 무언가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북의 대표단 일행은 6일 상오 7시40분부터 인터콘티넨탈호텔 1층의 한식음식점 사랑방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이틀밤을 지낸 서울의 모습에 관해 서로 얘기를 나누었다. ▷북한 취재단◁ ○…입경 3일째인 6일 북한기자단 일행은 다소 피곤한 탓인지 예정시간보다 10분 늦은 상오 7시40분부터 1층 사랑방에서 개별적으로 아침식사를 시작,상오 9시가 넘어서 모두 마쳤다. 식단으로는 민물장어구이ㆍ꼬치불고기ㆍ생채ㆍ나물 등과 오과차와 과일 등의 후식이 준비. 북한기자단 가운데 한명은 식사도중 낯이 익은 남자종업원에게 『결혼을 했느냐』고 질문,『아직 총각』이라고 하자 『북한에 오면 아가씨를 중매해 신혼여행을 금강산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농담을 걸기도. 또 『남한주민 대부분이 전세방에서 산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전세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조르는등 우리 생활상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 한 기자는 북한에서 가지고 내려온 대형건물이 그려진 화보중 산부인과 건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임산부가 애낳는 공장에 오면 바퀴달린 의자에 옮겨져 한 걸음도 땅에 발을 딛지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비를 자랑.
  • 내년 국방비 12%선 증액/이 부총리 보고

    이승윤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5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국방비ㆍ공무원봉급 등 부처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예산문제와 UR협상 대응방향,최근의 경기 및 물가문제 등 경제현안에 관해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 예산의 편성과 관련,국방비와 공무원봉급관련 예산은 내년도 경상성장률 전망치 12.9%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새해 예산 19.8% 증액/당정/27조1천억 최종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4일 상오 이승윤부총리와 김용태국회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예산관련 마지막 당정회의를 열고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규모를 전년대비 19.8% 늘어난 27조1천8백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책정한 27조1천2백억원보다 6백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당정은 또 당 역점사업 등의 추진을 위해 내년도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2조3천억원 규모로 책정,일반재정 규모는 전년대비 약 16% 늘어난 29조4천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민자당이 도로건설등 당 역점사업추진을 위해 추가배정을 요구한 6천7백60억원 가운데 2천5백59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이와함께 추곡수매및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에 따른 부족한 자금을 메우고 증시불안에 따른 국민주 매각수익감소와 중동사태로 인한 석유사업기금의 운영차질에 따라 총 1조9천5백억원 규모의 금년 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 「국제협력단 설립」/대 개도국사업 전담

    정부는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사업을 전담 추진하기 위해 외무부 산하에 한국국제협력단을 설립키로 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이에 관한 근거법을 제출키로 했다. 정부는 4일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대외경제협력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한국국제협력단은 노동부산하 해외개발공사의 인력과 기능을 흡수 통합하게 된다. 한편 대외협력위에는 협력단의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대 개도국 경협방향을 조정하는 「대 개도국 경제협력실무위원회」가 설치된다.
  • 방위비 증액 절충 실패/당정,공무원 급여 12∼13% 인상 접근

    ◎내년 예산 19.8% 확대 편성 정부와 민자당은 3일 내년도 예산편성 규모를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19.8% 늘어난 27조1천9백억원 수준에서 편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상오 이승윤부총리와 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용태예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민자당이 추가배정을 요구하고 있는 6천1백95억원의 당 역점사업 가운데 3천억원(재특포함)가량을 예산에 반영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회의는 그러나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공무원 급여인상률에 대해서는 12∼13%선에서 결정키로 이견을 좁혔으나 방위비 증액분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일단 보류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이 잠정합의한 예산 규모는 당초 정부안인 27조1천2백억원보다 7백억원가량 늘어난 규모이며 재특 특별회계까지 포함할 경우 내년도 총재정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2천∼3천억원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 내년 국방예산등 마지막 계수조정/오늘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3일 하오 이승윤부총리등 정부측 예산관계자와 김용태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 전원과 당정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예산안에 대한 막바지 계수조정작업에 들어가 당정및 정부 부처간에 마찰을 빚고 있는 국방비및 공무원 봉급인상률 등에 대한 절충을 마무리 한 뒤 5일 당무회의를 거쳐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 지하철 건설에 2천억 지원/휘발유세의 15% 배정

    ◎당정 합의 서울ㆍ부산ㆍ대구 3개시에 배분 정부와 민자당은 1일 서울ㆍ부산ㆍ대구 등 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대한 재정지원방안의 일환으로 휘발유 특별소비세의 세수중 당초 지하철 특별회계에 배정키로 한 10%를 15%로 늘려 그 규모를 1천5백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조정키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용환정책위의장,김용태 국회예결위원장,김중위 서울시지부위원장과 이승윤부총리 등이 참석한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5백억원의 증액재원을 서울ㆍ부산ㆍ대구에 각각 배분하는 비율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 예산심의과정에서 지하철 특별회계의 규모를 1천5백억원으로 하고 서울시에 6백억원,부산에 6백억원,대구에 3백억원을 각각 배정했는데,이번에 증액된 상당부분이 서울시에 추가배정된다 하더라도 재특지원 규모가 9백억∼1천억원에 불과,서울시가 요청한 3천4백억원에는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 대우빌딩 매각 백지화 요구/대우그룹,처분방침 번복

    ◎“「조선」정상화 자금 이미 출자” 대우그룹은 대우조선 정상화 계획에 따라 오는 9월말까지 이행키로 했던 대우빌딩 매각방침을 백지화해 줄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우조선의 산업합리화계획 보완안」을 31일 상공부에 제출했다. 대우그룹은 지난해 정부의 조선산업 합리화조치에 따라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하나로 올 9월말까지 대우빌딩을 처분키로 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산업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를 열어 대우빌딩 매각계획에 대한 재고요청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조선산업합리화 조치의 대상이 대우조선은 물론 인천조선(현재 한라중공업)과 조선공사(〃 한진중공업)까지도 포함,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산업정책 일관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우그룹은 이날 대우빌딩 매각문제는 지난해 산정심의 최종 자구방안확정때 철저한 자구이행을 위한 선언적 의미로 구체적인 논의없이 포함됐다고 밝히고,이제 대우조선의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의징후가 확고해진 시점에서 빌딩매각계획은 자구노력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우그룹은 그동안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과 관련,계열사와 주식ㆍ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당초 약속한 4천억원 보다 많은 4천3백97억원의 현금 출자와 2천4백9억원 상당의 수영만부지 현물출자등 총 6천8백6억원을 자구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측은 대우빌딩 매각예상금액은 1천6백45억원으로 추정되나 이 가운데 ▲담보설정액 7백47억원 ▲임대보증금 1백81억원 ▲할증방위세 2백44억원 ▲입주보증금 4백5억원 등을 빼면 자구대금으로 남는 금액이 68억여원에 불과,이를 대우조선 정상화 자금으로 출자한다고 해도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 한햇동안 2천3백9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최근 세계적인 조선경기 회복에 힘입어 올해에는 잘하면 적자를 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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