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승윤
    2025-1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19
  • 새 민방 지배주주에 「태영」/정부 발표

    ◎인켈ㆍ일진과 경합끝에 결정 빠르면 내년말 첫 방송/대주주ㆍ군소주주 30명도 선정 새 민방의 실질적 경영주는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태영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31일 하오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정영의 재무ㆍ이어령 문화ㆍ박필수 상공ㆍ이우재 체신ㆍ최병렬 공보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민방설립추진위원회를 열어 30일 회의에서 지배주주 적격자로 압축한 오디오기기 전문업체 인켈ㆍ건설업체 태영ㆍ알루미늄 및 통신선장비업체 일진 등 3개사를 놓고 선정작업을 편 끝에 이같이 최종선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11월 말쯤 새 민방주체로 선정된 태영과 대주주 및 군소주주들이 주식회사 형태의 방송사를 설립하면 이 방송사에 무선국 허가를 발급하며 새 민방은 TV채널 6과 현재 KBS가 갖고 있는 라디오 서울채널,FM채널로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내년말쯤 늦어도 오는 92년에는 본격적인 방송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초설립 납입자본금 1천억원의 ▲7%를 투자할 대주주로 대한제분(대표 이종각ㆍ평남출신)과 일진(〃허진규ㆍ전북 출신),로케트보일러(〃 김양수ㆍ경북 출신) 및 ▲5%를 투자할 대주주로 한주흥산(대표 신영균ㆍ황해출신)과 건영(대표 엄종일ㆍ경북 출신) 등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3%를 투자할 이건산업(대표 박영주ㆍ경남출신) 등 군소주주 25명도 결정했다.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새 민방의 주주 구성안을 발표하고 지배주주를 제외한 대주주와 군소주주는 당초 신청할 때 투자금액보다 축소조정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 승낙을 받아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태영을 새 민방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지배주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첫째 기업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기업주가 주력업종을 방송으로 전환해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둘째 방송가인 여의도에 연건평 6천5백평의 사옥을 갖고 있어 부분적으로 개조해 쉽게 방송사를 설립할 수 있으며 셋째 태영이 희망하는 대주주들이 다광고업종이 아니라는 점들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배주주를 중심으로 출자할 주주들의 자금을 국세청으로 하여금 조사케 해 자기 자본인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재벌의 대리신청 의혹을 불식시키기로 했다』고 말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새 민방의 주식이동 상황을 방송법에 따라 수시로 점검함으로써 법을 어기면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새 민방 주체 오늘 결정/인켈ㆍ태영ㆍ일진 3파전

    ◎설립위,3곳에 신청자료 보완 요청 새 민방의 지배주주는 오디오기기 전문업체인 인켈사ㆍ건설업체 태영ㆍ알루미늄중견기업 일진 등 3개사 중에서 선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정영의 재무ㆍ이어령 문화ㆍ박필수 상공ㆍ이우재 체신ㆍ최병렬 공보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민방설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민방주체 선정작업을 논의,지배주주로 신청한 9개 법인ㆍ개인 중 6개 법인ㆍ개인은 공보처가 마련한 선정 기준에 저촉된다고 보고 인켈ㆍ태영ㆍ일진 중에서 지배주주 1인을 선정키로 했다. 지배주주는 31일 하오 다시 열리는 제4차 민방설립 추진위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인켈ㆍ태영ㆍ일진 등으로부터 방송참여 계기ㆍ방송의지ㆍ주주연합시 선호기업 등에 관한 자료를 더 보완받아 이를 검토,지배주주 적격자를 선정키로 했다』고 밝히고 『오늘 회의에서는 60건의 민방참여 신청자의 관련 서류를 전체적으로 모두 분석했으며 이중 반정도가 민방참여 자격에 하자가 없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결과 지배주주에서 1차 탈락한 신청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한 한독ㆍ중소기업민방추진위와 단독신청한 농심ㆍ대성제분ㆍ강성구 씨(비디오아트 대표)ㆍ기독교 교단출자중앙방송(가칭) 등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에는 이날 지배주주 1인만이라도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관계부처간 이견이 예상외로 커 결정이 늦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 96년 1인 GNP 10,190불/7차 5개년계획 지침

    ◎연 7% 성장… 경상흑자 55억불로/95년부터 채권국 전환/교역량 2천억불 넘어/과학기술투자비율 GNP 3∼4% 선 오는 92년부터 96년까지 5년 동안 우리 경제는 연간 7%씩 성장,96년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1만1백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95년에 가면 총외채보다 대외자산이 많아져 채권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6일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총량지표 전망을 포함한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수립지침」을 확정,33개 부문별 계획수립위원회에 시달했다. 이 지침의 총량지표 전망에 따르면 수출은 계획기간중 연평균 9.9%씩 증가,올해 6백45억달러(추정치)에서 96년에는 1천1백20억달러로 늘어나며,수입은 연평균 8.8%가 증가,올해 6백90억달러(추정치)에서 96년에는 1천1백30억달러로 늘어난다. 경상수지는 92년에 균형을 이룬 후 점차 흑자규모가 증가해 96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55억달러로 확대된다. 정부가 이를 위해 7차 계획기간중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의 확충 ▲형평 및 복지증진 ▲국제화 대응체제 구축 ▲각종 제도정비를 4대 기본과제로 설정,중점 추진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7차 계획의 기본지침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이 기간중 GNP 디플레이터가 연평균 4.5%를 기록,물가가 가장 안정됐던 83∼87년 수준(4.2%)과 비슷한 경제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9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첨단기술개발기금을 조성하고 국민총생산액중 과학기술투자의 비율을 현재의 2ㆍ1% 수준에서 96년에는 3∼4% 수준으로 크게 늘려 선진국과의 기술경쟁에 대비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지침을 토대로 각 부처와 전문연구기관이 7차 계획 시안을 마련,공청회 개최를 통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8월까지 7차 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국영 기업/내년 임금인상 최대 억제

    ◎수당,올수준 동결ㆍ신규는 금지 정부는 민간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을 고려,내년에 24개 정부투자기관 임직원들의 임금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기본방침아래 체력단련비ㆍ중식비 등 복리후생비에 있어 새로운 항목의 신설을 금지하고 기존 항목의 지급수준도 원칙적으로 90년도 수준에서 동결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경제기획원 회의실에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위원회(위원장 이진설 경제기획원차관)를 열고 「91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 공통지침」을 확정,급여성 경비의 편법지출을 막기 위해 어떤 명칭이라도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급여성 경비는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외의 항목에서 지급할 수 없도록 이들 기관의 예산총칙에 규제 조항을 삽입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 내년도 정부투자기관 직원들의 임금인상폭은 노사간의 의견대립으로 조정단계에 있어 이 공통지침에는 명시되지 않았으며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지난 25일 정부투자기관 노조대표단과 만나 임금인상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어떤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차량보조비를 1급(부장급) 이상에게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독립된 사무소의 책임자 등 1급미만 직원에 대해서는 지급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 10대 국책첨단기술 개발/16개 부처 공동참여

    □10대 국책개발 사업 자동화기술 정보화기술 에너지절약 농수산기술 신공정기술 신소재기술 생명공학기술 원자력기술 항공기국산화 환경ㆍ의료복지 ◎「종합과학기술 심의회」7년만에 재개/각부처에 과기담당관제 신설/과학기술에 GNP 5%투자 정부는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종합과학기술 심의회를 재개,국가과학기술개발을 위한 구심체가 되게 하는 한편 ▲국산항공기 개발 ▲자동화기술 ▲생명공학기술개발 등 10대 대형국책 첨단기술을 관련부처 공동으로 추진하고 각부처에 1∼3급의 과학기술 담당관을 지정,총괄위원회를 구성해 연구 개발사업을 범 부처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강영훈 국무총리는 26일 상오 과기처 상황실에서 이승윤 부총리 등 16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를 주재,이같이 의결했다. 강영훈 국무총리는 7년만에 재개된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서 『과학기술이 국가경제ㆍ사회발전의 핵심요소로 대두되는 만큼 GNP 5%의 과학기술투자 및 고급인력 양성,그리고 연구개발사업의 성공적수행을 위해 앞으로 종합과학기술 심의회를 통해 관계부처가 유기적 협조아래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국가과학기술진흥을 위해 선정된 10대 대형국책사업은 ▲자동화기술 ▲정보화기술 ▲에너지절약기술 ▲농수산ㆍ정밀화학기술 ▲신공정ㆍ신제품기술 ▲신소재기술 ▲생명공학기술 ▲원자력기술 ▲항공기 국산화기술 ▲환경ㆍ의료ㆍ복지 기술개발 등이다. 회의는 국가과학기술추진 체제를 대통령과학기술 자문회의를 정점으로 하되,내각차원에서 관계부처장관과 전문가로 종합과학기술심의회를 운영하고 각 부처에 과학기술담당관을 지정,과학기술 종합조정체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정근모 과기처장관은 이날 보고를 통해 『전국 1백개 대학에 우수연구집단을 육성하고 1백6개 정부산하 전문연구소 및 9백82개 기업연구소와 연구조합의 기술 혁신을 꾀할 유인시책을 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장관은 또 정부출연 연구소의 부처간 공동활용과 고속전철 기술개발사업단ㆍTDX기술개발사업단 등 39개 국책연구 개발사업단을 설치,연구 생산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가 연말께 현실화 검토/UR 대비,농촌에 1천억 지원

    ◎청와대 7개 경제장관회의 정부는 고유가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여건에 대응,내년에 산업은행ㆍ중소기업은행의 설비자금을 확대 공급하고 각 대기업의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관리를 신축적으로 운용,사실상 완화해주기로 했다. 또 예상되는 물가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도 근로자 임금상승률을 한자리 수로 유도하고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도 한자리 수로 억제하는 한편,수매량은 양곡유통위가 건의한 7백50만섬보다 1백50만섬을 줄여 6백만섬(통일벼 4백50만섬ㆍ일반벼 1백50만섬)으로 조정,정부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내유가는 당초 방침대로 9∼12월 원유 평균도입단가가 배럴당 25달러 선을 넘어설 경우 연말의 물가동향을 감안해 연말 또는 내년초에 현실화하기로 했다. 국내유가 인상폭은 원유도입단가 25달러를 모두 가격에 반영할 경우 평균 35%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재무 상공 농림수산 동자 노동 건설 등 7개 경제부처 장관들은 25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경제운영여건 변화에 따른 정책대응의 기본방향」을 보고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8.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내년에는 고유가ㆍ인플레 등으로 6.5∼7% 성장에 그치고 수출은 올해보다 7%가량 늘어난 6백90억달러(통관기준),경상수지 적자폭은 20억달러,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10%로 전망했다. 정부는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을 한자리 수로 억제하고 수매량도 6백만섬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농민들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내년에 추경을 통해 1천억원 규모의 농업구조 조정자금을 별도 지원키로 했다.
  • “페만사태 대응 미흡”/노대통령 지적

    노태우 대통령은 25일 하오 이승윤 부총리 등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페르시아만사태와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올해 추곡수매량과 수매가는 반드시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되도록 당정간에 협의를 긴밀히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내년에도 임금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결정되고 평화로운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중의 하나』라고 지적,관계장관들이 미리미리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페르시아만사태로 대내외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각국이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의 대응노력은 아직 미흡하다』고 말하고 『정책조정을 늦추어 경제왜곡을 심화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 제조업 경쟁력높이게 집중지원/오늘 청와대서 ’91경제운용방향 논의

    ◎「설비투자」 여신규제 완화/올 벼 수매가는 「양곡위안」 이하로/「UR 개방계획」서 쌀 등 15품목 제외/관계장관회의 정부는 물가상승,내수둔화,수출부진 등으로 내년도 경제운용 여건이 올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정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조업 부문의 각종 정책지원 강화방안을 마련중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25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이승윤 부총리와 재무·농림수산·상공·건설·동자·노동부 장관 및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제조업 지원강화를 포함한 내년도 경제운용방향 ▲추곡수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24일 상오 이 부총리 주재로 핵심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향후 경제여건 변화와 정책대응 방향을 논의,내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을 7%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제조업 지원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마련중인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에는 대기업의 제조업 설비투자에 대한 여신규제완화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금년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관한 정부의 최종안을 협의했으나 이 문제는 정치적인 비중이 크다고 보고 25일의 청와대회의에서 재론키로 결론을 유보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내용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매량은 양곡유통위의 건의내용을 수용하되 수매가 인상폭은 다소 하향 조정,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도 국제수지 적자폭을 15억∼20억달러로 유지하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한자리 수로 억제할 계획이나 성장·국제수지·물가가 일시에 악화되는 사태도 예상됨에 따라 이처럼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조기에 수립키로 한 것이다.
  • 보조감축 30% 이하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사무국에 제출할 보조금 감축 및 수입개방계획(오퍼리스트)에서 쌀·보리·쇠고기 등 15개 비교역품목대상은 제외시키기로 확정했다. 또 수입개방계획에 담을 농업보조금 감축률도 30% 이하로 책정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상오 정부 제1청사 회의실에서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외무·재무·농림수산·상공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총리실 행정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루과이라운드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현재 오퍼리스트를 미국·일본 등 7개국만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제출한 것 등을 감안,국내 오퍼리스트를 이달말 제출키로 결정했다. 또 오퍼리스트에는 품목별 개별감축이 아닌 전체 개방대상품목에 대한 보조금 감축내용을 일괄적으로 제시하고 정부가 선정한 비교역 농산물 15개에 대해서는 컨트리리스트(국내농업보조현황)처럼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보조금을 70% 감축하자는 미국과 케언즈그룹(농산물 수출국가들)보다는 30%를 감축하자는 EC·일본 등의 주장을 고려,국내 농업보조금 감축률 30% 이하로 제시할 방침이다.
  • “물가고삐 잡기”가 최대 난제/미리 살펴본 「91 경제운용계획」

    ◎안정기조속 성장률은 7%로 낮춰/국제수지 적자 최소화ㆍ인플레억제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불황하의 인플레)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물가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은 되살아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제수지는 시간이 갈수록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도두지 경제가 소생되기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경제는 보통 3∼4년을 주기로 불황과 호황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성장하는 것이 상례다. 불황때는 물건이 안팔리기 때문에 물가는 떨어진다. 반대로 경기가 호황국면에 있을때는 물가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경제가 불황국면일 때는 재정과 금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수단이 구사된다. 재정ㆍ금융의 확대정책은 일반적으로 물가를 다소 회생시키는 대가로 경기회복을 이끌어내는데 유효한 정책수단이다. 불황국면에서는 다행하게도 물가가 떨어지는 속성이 있어 재정ㆍ금융을 확대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경기변동의 과정중에는 불황국면인데 불구하고 물가가 폭등하는 특수한 경우도 나타난다. 즉 불황과 인플레가 겹치는 경우다. 이 때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재정ㆍ금융을 확대해야 하지만 이 경우 물가불안이 극심해진다. 물가를 잡기 위해 재정ㆍ금융을 긴축하면 불황은 더욱 가속화 한다. 따라서 불황과 인플레가 겹치는 상황에서는 모든 정책수단의 효력이 정지되며 정부는 경제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을 상실한 채 무력증에 빠지게 된다. 이같은 상태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며 경기변동 과정중에서 최악상태라고 할 수 있다. 불행히도 내년에 가면 우리경제가 이같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도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최근 들어 국내외의 전문연구기관들로부터 속출하고 있다. 10월 초순 발표된 「IMF(국제통화기금) 연차보고서」와 이어 나온 KDI(한국개발연구원),금융통화운영위원회 등의 내년도 경제운용에 관한 정책건의들은 모두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이들의 정책건의 내용은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성장률 목표를 낮추어 잡을 것과 ▲강력한 긴축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예년보다 한달여 앞선 시점에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수립작업에 들어갔으며 25일 청와대에 그 골격을 보고,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검토작업을 마친 정부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정책기조를 「안정기조하의 적정성장」에 두고 내년도 실질성장률 목표를 7%로 설정하고 있다. 「불황」이라고 아우성쳤던 올 상반기의 실질성장률 실적치 9.9%에 비해 3% 가까이,올해의 연간 성장률전망치 8∼9%에 비해서도 1∼2% 가량 낮추어 잡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또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하고 국제수지는 15억∼20억달러의 적자를 내는 수준에서 관리토록 하고 있다. 이를 1년전 발표됐던 「90년 경제운용계획」과 비교하면 내년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목표는 90년 운용계획의 5∼7%보다 3∼5%가 높아졌고 국제수지는 90년 운용계획상의 「20억달러 흑자」 목표가 내년에는 「15억∼20억달러 적자」 예상으로 바뀌고 있다. 결국 정부가 마무리 손질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내년도의 경제운용계획을 정리해 보면 「저성장」「고물가」「국제수지 적자」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정부운용계획에 비친 내년도의 우리 경제는 정치ㆍ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던 80년 봄 이후 가장 어두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특히 성장률의 하향조정은 스태그플레이션의 「함정」을 피해가기 위해 고민하는 「이승윤 경제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성장을 해야 안정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성장론」을 대변해온 이부총리의 정책성향은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성장률목표 하향조정과는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간 실질성장률 7%는 미일 등의 선진국 경제에서는 결코 낮은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난 60∼90년의 과거 30년동안 평균성장률 8.9%에도 훨씬 못미치는 저조한 것이다. 기획원은 내년도의 성장률목표를 7%로 낮추면서 「잠재적 성장률」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잠재적 성장률이란 한나라의 경제가 주어진 노동ㆍ자본 등의 생산요소와 기술수준 아래서 무리없이 도달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기술향상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생산요소의 부족이 심화돼 잠재적 성장률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의 잠재적 성장률은 이미 7% 수준으로 떨어졌는데도 무리하게 10%대의 「과잉성장」을 추구함으로써 인플레가 유발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기획원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물가가 최대난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로 연말 또는 내년초에 국내유가를 평균 35% 가량 올리지 않을 수 없으며 버스ㆍ택시ㆍ철도ㆍ지하철요금과 공납금ㆍ의료수가 등 각종 공공요금이 적자누적으로 10∼25% 인상요인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시장개방요구와 세계경제의 경기둔화,내년초의 노사분규 위험 등 각종 불안요인이 겹치고 있어 물가안정에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는 방향으로 정책기조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올 추곡 7백만섬 수매/내년 성장률 7%선 하향 조정/경제장관회의

    정부는 19일 하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재무ㆍ농림수산ㆍ상공ㆍ동자부 장관 등과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핵심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 결정문제,국내유가 조정방안 등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추곡수매 문제와 관련,정부미 재고량의 누적과 쌀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추세 및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시장개방 압력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올해 추곡수매량을 7백만섬 수준으로 하고 수매가 인상폭도 한자리 수 범위 안에서 최대한 억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또 내년에 우리 경제가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경기둔화ㆍ물가불안ㆍ국제수지 악화 등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내년도 경제운용의 최대목표를 안정기조하의 적정성장 추구에 두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실질경제성장률 목표를 올해 전망치(8.5%)보다 낮은 7%선으로 하향 조정하고 물가상승률을 한자리 숫자이내로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안을 검토했으며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안을 내주중 청와대에 보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당ㆍ종교 단체 민방참여 배제/추진위,선정기준 마련

    민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부총리)는 18일 특정이익집단을 대변하는 단체나 정당ㆍ종교단체 등 특정사상ㆍ이념 등을 지지하는 단체,부동산투기 등 불건전한 방법으로 재원을 조성한 자 등을 민방참여대상에서 배제시키는 내용 등을 주요골자로 한 민방참여자 심사기준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안에 따르면 정부가 직간접출자 하거나 인사권에 영향을 미치는 단체와 신문ㆍ통신사 등 언론기관 등은 민방참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또 탈세ㆍ불로소득자 등 사회적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이나 구체적인 비위사실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은 사실이 있거나 중대한 전과사실이 있는 사람에게도 민방설립참여권을 부여치 않기로 했다.
  • 에너지절약형산업 집중 육성/박 상공/연말까지 「5개년계획」 수립

    정부는 고유가시대에 대응해 올 연말까지 관련부처 공동으로 에너지절약 5개년계획을 수립,분야별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구체적인 개발전략 및 지원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행 산업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공업발전법상의 산업합리화대상 선정 및 지원제도를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17일 하오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열린 페르시아만사태 관련 특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유가시대에 대응한 산업구조개편방향」을 보고했다. 이 개편방향에 따르면 상공부는 유가상승의 영향이 큰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촉진,적극적인 공정개선과 시설합리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를 많이 쓰는 소비형 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주요 업체별ㆍ설비별로 에너지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책정,에너지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에너지 절약시설투자 및 산업의 자동화ㆍ정보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자동화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자동화기기 도입시의 관세를 감면해줄 방침이다. 이밖에 오는 96년까지 1조원을 조성하기로 한 첨단산업기술향상자금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재정 및 공공기금 여유자금,정책금융자금에서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국내유가 연내 인상 않기로/페만 대책회의

    ◎원유가 상승 내년에 반영 정부는 국제유가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국내유가는 연내에 올리지 않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17일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관련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페르시아만 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과 동자부 등 관련부처 실무자들은 그동안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국내유가에 이미 인상요인이 발생했고 내년으로 인상시기를 미룰 경우 인상률이 높아지는 부담이 커지며 내년의 물가관리가 어려운 점 등을 감안,국내유가 인상시기를 연내로 앞당기는 방안을 협의한 끝에 당초 방침대로 인상시기를 내년으로 넘긴다는 데 합의했다.
  • 흉악범 가중처벌 특별법 제정/범죄소탕ㆍ경제안정 대책회의

    ◎공공시설 피습 땐 발포/“태만 공직자 즉각 인사 조치” 노 대통령/강력사범 등 최고 50년형/「초중구금 교도소」에 수용/연말물가 안정 최대 노력/주요 대책 노태우 대통령은 15일 『정부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범죄퇴치에 집중투입하여 모든 공권력이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전개하라』고 지시하고 『이 과업에 역행하거나 태만히 하는 공직자는 가차없이 인사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 국무총리와 전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 대범죄 선전포고」와 「5ㆍ7특별시국담화 후속조치」를 포함한 「사회경제안정 대책합동보고회」를 주재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할 것은 오늘부터 당장 조치하고 법을 고쳐야할 것은 이번 정기국회중에 고쳐서 대국민약속 사항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검문검색 및 순찰의 대폭강화와 함께 가정파괴ㆍ조직폭력ㆍ인신매매ㆍ유괴ㆍ마약 등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를 제거해 나가고 특히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위반행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혹하리 만큼 강력하게 단속하라』고 말하고 『모든 외근경찰에 대한 무기지급은 즉각 조치하라』고 시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안응모 내무장관은 『파출소 직원ㆍ형사ㆍ즉각 출동요원ㆍ교통경찰 등 전 외근요원을 무장근무시켜 강력범,경찰관서 주요시설 습격에 대처하겠다』고 말하고 『연말까지 80일 동안 전자유기장 유흥업소 등 조직범죄의 근거지를 집중 순찰하고 지하철ㆍ역ㆍ시장주변 등의 서민 침해사범을 기습단속하며 마약ㆍ인신매매ㆍ장물사범 등 고질적 범죄에 대한 기획조사를 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전 외근경찰의 무기지급은 강력범이 저항할 때나 경찰관서가 공격당했을 때는 발포를 한다는 의미라고 관계당국자가 설명했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조직폭력배 강력사범 지명수배자에 대한 검거주력 기간을 설정하고 법원과 협조하여 흉악범 전담 재판부를 구성,이들에 대한 신속한 재판이 진행되도록 하며 흉악범의 경우 최고 50년까지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특별입법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또 『전과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 교도소를 신설하고 전국 교정시설을 초중구금ㆍ중구금ㆍ경구금ㆍ개방시설 등 단계적 교정처우시설로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경제안정 대책보고를 통해 『올해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책정하겠다』고 말하고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한 국제원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우선 관세인하와 석유사업기금 활용으로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국제유가 동향과 전반적인 경제여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해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생산활동에 직접 관련이 되거나,사실상 매각이 어려운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비업무용 부동산을 차질없이 연내에 처분토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 단체보다 기업ㆍ개인에 우선권/새 민방참여자 어떻게 선정하나

    ◎공익사업 기여도ㆍ자금의 건전성 중시/투기업체ㆍ특정이익집단은 배제키로 정부는 15일 강용식 공보처 차관 주재로 민영방송설립추진실무기획단 회의를 열어 민방참여신청 60건에 대한 선정기준 초안을 마련하는 등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실무기획단이 마련한 선정기준은 공익성과 건전성을 위주로 ▲공익사업의기여도가 낮은 기업이나 개인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건전한 재원 ▲부동산 투기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위에 연루된 기업이나 개인은 우선적으로 제외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집단이나 지역계층의 이익을 대변할 가능성이 있는 신청자도 배제시켜나가며 하자가 없을 경우 단체 및 협회보다는 기업이나 개인에 우선권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기준은 16일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김형덕)의 자문을 거친 다음 18일 관계장관으로 구성된 민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 부총리)에서 최종 확정된다. 공보처가 선정기준 마련과 함께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총주식의 30%밖에 가질 수 없는 「지배주주」에 경영권 확립과 관련,51%의 주식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주주의 연합구도이다. 지난 10일 마감한 60건의 신청자 면면을 보면 선정작업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전망이다. 민방참여신청자는 다음과 같다. ▷공동신청◁ ◇출자신청액 8백20억원=인켈(조동식ㆍ중심대주주) 한국화장품(임충헌) 태창(이기전) 송원산업(박경재)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재호) ◇〃7백10억원=한독(조덕영ㆍ중심대주주) 피어리스(조중민) 한국컴퓨터(홍승채) 이건산업(박영주) 흥양(김운석) ◇〃7백억원=▲중소기업민방설립추진위 회장(황승민ㆍ중심대주주) 건영(엄종일) 나산실업(안병균) ▷개별신청◁ ◇출자신청액 3백억원=▲태영(윤세영) ▲농심(신춘호) ▲가칭 중앙방송(표용은ㆍ기독교방송) ▲일진(허진규) ▲대성제분(고영준) ▲강성구(비디오 아트) ◇〃1백억원 이상 3백억원 미만=▲세모(유병언) ▲로케트보일러공업(김양수) ▲대한제분(김종성) ▲한국프렌지공업(김윤수) ▲송창영(제물포버스여객 대표) ▲신영균(명보극장 대표) ▲안대륜(동조대표) ◇〃50억원이상 1백억원 미만=▲동대문종합시장(정승조) ▲고운학원(조진희ㆍ삼익악기) ▲남성(윤봉수) ▲보배(문병량) ▲이랜드(박성수) ▲쌍방울개발(남기룡) ▲쌍방울(신계균) ▲이강년(삼정공업건설) ◇〃20억원 이상 30억원 이하=▲동해실업(채철) ▲영창악기(남상은) ▲대성전선(양시백) ▲대일건설(박희주) ▲장세헌(제일산업) ▲조규하(전경련 전무ㆍ한국광고주협회 회장) ▲동화면세백화점(조성갑) ▲한미약품(임성기) ▲경신공업(김현숙) ▲박엽래(로열 어패럴) ▲이상일(일진단조외 3개 기업) ▲박병배(전 의원ㆍ중경개발) ▲지성한(한성화학) ▲신형주(대진침대) ◇〃10억원 이상 15억원 이하=▲명신산업(이왕림) ▲성우금속(이명근) ▲광진상공(권영직) ▲동승기업(이동호) ▲동희산업(이동호) ▲화성산업(이인중) ▲한승산업(박영재) ▲에이스침대(안유수) ▲협진양행(이규양) ▲동우실업(이춘성) ▲마리나 미디아 인터내셔널(조인규) ▲진합정공(이영섭) ▲종근당(손영동) ▲대원전선(이호직) ▲아니코(임정홍) ▲대아고속훼리(장학범) ▲신화용(크라운제약) ▲김종성(로케트전기 대표) ▲조병창(재미 실업가)
  • 「범죄와의 전쟁」 법적뒷받침 강구/오늘 청와대회의

    ◎정치권ㆍ지도층 특별사정 강화 정부는 15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강영훈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ㆍ감사원장ㆍ안기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질서ㆍ새생활실천」특별선언 후속조치를 포함한 사회경제안정대책 합동보고회를 갖는다. 정부는 특히 대범죄전쟁선포후속조치의 하나로 상습ㆍ조직폭력,인신매매범 등에 대한 형량을 강화하고 흉악한 누범자는 사회와 격리시키도록 하기 위해 관계법령을 개정하고 산업평화정착을 위해 사업장 내에서 불법농성을 할수 없도록 하는 등의 노동관계법 개정안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할 방침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새질서운동」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려면 공직자와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따라 정치권을 포함한 사회지도층에 대한 특명사정활동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승윤부총리는 물가안정 및 적정성장에 관해 보고,제조업분야에 대한 기술인력의 원활한 공급,지속적인 부동산투기근절,연말까지 한자리수 물가를 지키기 위한 총력경주 등에 대해 설명하며 감사원은 5.7특별담화의 종합추진상황을 점검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 오락시설ㆍ사치성업종에 부과금/화장품ㆍ고급의류등은 광고 억제/정부

    ◎고유가시대 소비절약 방안 마련/대형주택ㆍ아파트 재산세 중과/「소비절약 단체협의회」도 구성키로 정부는 과소비억제를 위해 대형아파트 및 주택에 대한 재산세 가산율(현행 13∼60%)을 상향조정하거나 국세청기준시가를 과표로 적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호화주택에 대한 재산세를 중과세할 방침이다. 또 골프장ㆍ사우나ㆍ유기장 등 유흥오락시설 및 사치성업종의 매출액에 일정비율의 부과금을 부과,이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전국 시ㆍ군ㆍ구에 각각 5만평 규모의 생활체육시설 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키 위해 자동화ㆍ정보화투자와 기능인력육성 사업에 대한 금융ㆍ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소비절약 및 산업구조조정이 없이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국민소비생활 합리화 및 산업구조고도화 방안」을 마련,12일 이승윤 부총리와 신태환위원장(전 서울대총장) 공동주재로 열린 경제정책자문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또 이같은 방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내달 중순까지 세부추진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키로 하고 경제기획원 내에 이 문제를 전담할 「국민생활국」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뷔페식의 셀프서비스 식당에 대해서도 소득세를 대폭 감면해주고 화장품ㆍ고급의류 등의 광고를 억제토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소비자보호원을 통해 공산품 뿐만 아니라 음식업ㆍ금융업 등 서비스부문의 품질과 가격을 비교ㆍ분석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소비절약운동을 범국민 차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각계대표가 참가하는 「소비생활 합리화를 위한 각단체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자동화ㆍ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1만명 이상의 근로자를 자동화ㆍ정보화관리 인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다관절로봇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19개 품목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풀장ㆍ에스컬레이터등 설치된 집 포함/아파트 60평ㆍ단독주택 80평이상 중과(해설) 호화주택에 대한 정부의 재산세 중과방침에 따라 내년부터호화주택에 대한 재산세 과표 가산율이 대폭 상향조정된다. 현재 시행중인 재산세과표의 가산율 적용대상은 단독주택 50평이상,아파트는 35평 이상이다. 규모별로 보면 아파트의 경우 분양면적 기준으로 35∼50평은 13%,50∼60평이 18%,60∼70평이 30%,70∼90평이 40%씩의 재산세 과표 가산율이 적용되며 90평이상인 경우는 60%의 가산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25평미만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재산세 과표에 17∼32%의 감산율이 적용되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50∼70평은 18%,70∼80평 27%,80∼90평은 30%,90∼1백평이 40%씩 과표 가산율이 적용되고 있으며 1백평을 초과하는 단독주택은 60%의 가산율이 적용되고 있다. 또 현재 취득세 중과대상이 되고 있는 고급주택의 범위는 ▲건물 연면적이 1백평을 초과하고 건물과표가 1천5백만원이상인 경우 ▲건물 대지면적이 2백평을 초과하는 주택으로서 건물과표가 1천5백만원이상인 경우 ▲엘리베이터ㆍ에스컬레이터 또는 20평이상의 풀장중 1개 이상의 시설이 설치된 주택 ▲건물의 연면적이 90평을 초과하는 공동주택 등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중과세 대상이 될 호화주택의 구체적인 범위 및 중과세 정도는 앞으로 내무부가 내달 중순까지 세부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나 현재 30%이상의 가산율이 적용되고 있는 분양면적 60평이상의 아파트와 80평이상의 단독주택이 중과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호화주택에 대한 재산세를 중과세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현행 재산세가 과표현실화 미비 등으로 근로소득세 등과 비교해 너무 가벼운 세금을 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소 대통령위원 26일 내한/경제담당 샤탈린,한ㆍ소 경협등 논의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경제담당 브레인인 샤탈린 소련 대통령위원회 위원이 금진호 전 상공장관(국제무역경영연구원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부인 및 수행원 2명과 함께 오는 26일 내한한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의 성패가 달려 있는 이른바 「5백일 경제개혁계획」의 입안자인 샤탈린 위원은 오는 11월9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비롯,이승윤 부총리ㆍ박필수 상공장관 등에 경제부처장관 및 고위관리들과도 만나 한소 경협 증진문제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샤탈린 위원이 민간단체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만큼 그의 이번 방한활동은 주로 우리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양국간 민간차원의 경협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데 역점이 두어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샤탈린 위원이 크렘린 내부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내달 소련 정부대표단의 서울 방문에 앞서 내한한 점 등에 비추어 정부인사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한소 경협 확대문제에 관해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샤탈린 위원은 이번 방한기간중 산업시찰과 함께 한소 경협의 방향과 소련의 개혁정책 등에 관한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 원유 도입가 30불 육박/10월 잠정집계/국내유가 연내인상 검토

    페르시아만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유가의 연내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원유도입단가가 25달러선을 유지할 경우 국내유가를 연내에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10월분 국내 도입단가가 29달러 77센트로 잠정집계되는 등 국제원유가의 폭등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유가의 연내 인상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와관련,정부는 10일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국내유가의 연내인상 문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페르시아만 사태의 장기화로 9∼12월까지 4개월간의 평균 원유도입 단가가 당초 예상했던 25달러선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국내 유가의 조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