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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이병규 6경기만에 첫 안타

    일본프로야구의 이병규(33·주니치)가 6경기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고, 이승엽(31·요미우리)은 2경기 만에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병규는 11일 라쿠텐과의 시범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4회 말 1사 만루에서 19타석 만에 유격수 앞 1타점 역전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한신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300. 이승엽은 1회 1사 1·2루에서 우완 다이요의 직구를 받아쳐 총알 같은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팀은 3-2로 이겼다. 미프로야구의 서재응(30·탬파베이)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서재응은 필라델피아전에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미네소타전에 이어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아 ‘컨트롤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구단 홈페이지는 “팀은 졌지만 서재응은 빛났다.”고 극찬했다. 서재응은 방어율 1.80으로 3선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승엽,올 첫 투런 홈런 쾅!

    ‘감 잡았다!’ 일본프로야구의 ‘홈런 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고대하던 2007년 첫 홈런포를 시원하게 가동했다. 이승엽은 9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세번째 타석인 2-2로 맞선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우완 미쓰하라 아쓰히로의 몸쪽 낮은 변화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해 들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통틀어 첫번째 홈런. 겨우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효과도 톡톡히 봤다. 방망이를 가볍게 휘둘렀으나 맞는 순간 공이 쭉쭉 뻗어나갔다. 우익수는 수비를 포기해야 했다. O-L포의 본격 가동도 알렸다.3번 타자로 기용된 오가사와라(O) 미치히로가 2루타를 때리고 진루하자 이승엽(L)이 홈런으로 화답한 것. 오가사와라도 2루타 2개를 날리며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쉬고 나온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0-1로 뒤진 3회 초 1사 2루에서는 중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2루 주자 오가사와라가 홈에서 아웃돼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렸다. 후속타자 곤살레스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 두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시범경기 타율을 .385(13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5회 말 수비 때 오다지마 마사쿠니로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4-7로 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업계소식-CF] 수중촬영으로 완성한 ‘보르도 매력’

    [업계소식-CF] 수중촬영으로 완성한 ‘보르도 매력’

    야릇한 미소를 머금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여인이 보르도 제품의 구석구석을 유영하며 훑어간다. 이에 야구선수 이승엽은 보르도의 매력에 매료된 듯 제품을 주시한다. 이번 삼성전자의 2007년형 보르도 CF는 호주의 한 다이빙 전용 수영장에서 촬영됐다. 신의 대부분이 5미터가 넘는 수심에서의 촬영이라 모델 캐스팅 과정에서 수영테스트를 빼놓지 않았다고. 수중 신이 많아 체력적인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세 명의 모델이 번갈아가며 촬영한 이번 CF는 눈을 뜨고 매혹적인 모습을 보이라는 스태프의 주문에 모델들이 많이 힘들어했다는 후문이다.
  • [NPB] 승엽 방망이 ‘침묵’ 요미우리 4연패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가 5년 만의 정상 탈환을 선언했지만 시범경기 초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7일 요미우리가 전날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서 0-1로 져 4연패에 빠지며 1승4패로 꼴찌에 머물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팀타율도 .205로 최하위. 총득점도 9점으로 경기당 2점이 안된다. 아직 시범경기 초반이라 기록이 큰 의미는 없다. 그러나 팬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요미우리의 무기력한 공격력을 지겹게 겪어봤기 때문. 요미우리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니혼햄과의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때는 올해에는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줬다. 그뿐이었다. 현재 요미우리 타선의 침묵은 심각하다. 지난 4일 소프트뱅크전은 0-5 완봉패,5일 요코하마전에서는 2-3으로 역전패했다. 기대를 모은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 2관왕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슬러거 다카하시 요시노부, 메이저리그 출신 루이스 곤살레스 등 중심 타선은 연일 헛방망이질이다.‘홈런 킹’ 이승엽도 마찬가지. 지난해 무릎 수술로 4개월 만에 실전에 처음 투입된 탓인지 홈런은커녕 타격감을 조율하기에 바쁘다. 타율이 .300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다행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지금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면서도 “17일 도쿄 돔에서 열릴 시범경기에서도 빈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난처하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니치의 이병규(33)는 이날 세이부전에 결장했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6경기 만에 처음. 그의 결장은 타격 부진 탓으로 보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하프타임] 서재응 무결점 2이닝

    미프로야구의 서재응(사진 위·30·탬파베이)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사진 아래·31·요미우리)은 3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제3선발이 유력한 서재응은 6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2이닝 동안 타자 6명을 맞아 무사사구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16개. 팀은 안타 3개를 집중한 미네소타에 2-4로 졌다. 탬파베이 홈페이지는 ‘미네소타를 질식시켰다.’라며 극찬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팀타율(.287) 1위인 미네소타를 상대로 거둔 호투여서 더욱 값졌다. 특히 공을 던질 때 잠시 멈칫하는 듯한 투구폼이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바뀐 것도 좋은 징조. 팔꿈치 수술 전에 기록한 시속 150㎞ 안팎의 구속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재응과 한솥밥을 먹는 최희섭(28)은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범경기 3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25·클리블랜드)도 이날 뉴욕 메츠전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통산 9타수 1안타. 이승엽은 이날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사1루 상황의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2연속 삼진을 당하며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병규(33·주니치)는 세이부전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3경기째 안타를 뽑지 못했다. 한편 김병현(28·콜로라도)은 8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등판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강학중 가족클리닉-행복만들기] 돈 안갚고 잠적한 친구에 분노 치밀어

    Q둘도 없는 친구가 제 돈을 떼먹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적은 돈도 아닌 데다 배신감 때문에 죽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 친구 생각만 하면 잠도 안 오고 소화도 안 되고…. 제 성질을 아는 아내는 그 돈 없어도 사니까 빨리 잊어 버리라고 하지만 1년이 다 돼가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욱하는 성격이 있어 무슨 사고를 칠지 집사람은 불안해합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요. -최병남·가명·52세- A분노가 나를 망가뜨리는 덫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 덫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하면 내 건강만 해치고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부인의 말씀대로 그 돈 없어도 살 수 있는 형편이라면 빨리 잊으시고 손해를 최소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친구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돈을 떼먹을 의도는 아니었을 수도 있고 무슨 일 때문에 도저히 돈을 갚을 수 없는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고요. 그 친구 역시 무척이나 절친한 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더 친구 앞에 나타나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1년이 다 돼가는 일로 아직도 고통을 받고 있다니 그것 또한 현명한 태도는 아닙니다. 친구는 두 번, 세 번 내 돈을 떼먹은 것도 아닌데 그 일로 아직도 고통스러워하신다면 그 친구 때문이 아니라 내가 오히려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의 돈은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친한 친구가 여유가 있다면 빌린 돈 안 갚아도 된다. 좀 천천히 갚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욱하는 성격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욱하는 성격 때문에 그동안 내가 치른 대가에 대해서 한번 돌아보십시오. 한국의 국민 타자로 칭송받던 이승엽 선수가 일본에서 2군으로 밀려났을 때 그 수모를 오히려 도약의 계기로 삼아 일본에서도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런가 하면 개인적인 분노를 이기지 못해 음주나 흡연, 폭력이나 기물 파손, 방화나 살인 등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낳는 사람도 있습니다. 똑같이 분노할 상황에서도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 사항입니다. 누군가의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마시고 생산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방법을 냉정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감정이란 대단히 순간적인 것이어서 그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감정적인 대응을 하게 되는 법이지만 왜 내가 화가 나는지 어떤 일에 대해서 내가 화를 잘 냈는지를 되돌아보고 끊임없이 분노를 다스리는 연습을 하면 끔찍한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돈거래를 삼가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십시오. 형편이 닿는 범위 내에서라면 빌려 주면서도 받겠다는 기대를 아예 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적어도 배신감 때문에 두고두고 괴로워하는 일은 예방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현명하게 거절하는 지혜도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일어나 버린 일,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려 나의 삶을 분노로 채우지 마시고 누군가에게 내가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분노를 다스리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를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줄 부인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으시기 바랍니다. <가정경영연구소장>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데스크시각] ‘두 라이언 킹’/김민수 체육부장

    한국 스포츠에는 범상치 않은 별명인 ‘라이언 킹’이라 불리는 스타가 있다. 공교롭게도 하나가 아니라 둘이나 된다.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동국(미들즈브러)과 일본 프로야구의 거포로 자리잡은 이승엽(요미우리) 얘기다. 언론에서 붙인 별명이지만 같은 시대 활약하는 두 걸출한 스타에게 같은 별명이 붙여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어쨌든 둘은 축구와 야구에서 간판스타로 발돋움했고, 활약은 지금도 계속된다. ‘라이언 킹’으로 먼저 불린 건 이동국이다.1998년 K-리그에 뛰어든 고졸 루키 이동국은 천부적인 골감각으로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당시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언 킹’의 흥행 성공과 맞물리면서 이같은 별명을 얻었다. 이에 견줘 이승엽의 출발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거포들이 즐비한 ‘사자군단’ 삼성에서 꾸준하고 독보적인 활약으로 킹의 자리에 올랐다. 두 ‘라이언 킹’은 별명만큼이나 닮은꼴이다. 성씨가 같은 동국과 승엽은 포철공고와 경북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랜차이즈마저 이웃한 포항과 대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배우 뺨치는 외모로 여성팬을 몰고 다녔고, 각각 미스코리아와 모델 출신의 미인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또 이동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이승엽은 중심타자로 모두 ‘해결사’ 노릇을 했다. 시원한 한 방으로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게다가 해외 진출의 행보까지 비슷하다. 이동국은 유럽 빅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리그) 진출을 모색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없이 짐을 꾸렸다가 마침내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뤘다. 이승엽 역시 간절히 바라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한 뒤 일본 프로야구에 안착했다. 이같은 필연적인 ‘닮은꼴 행보’를 감안할 때 이승엽의 빅리그 진입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굳이 두 선수 얘기를 꺼낸 건 같은 별명 때문만은 아니다. 올해가 이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시기여서다. 이동국은 불과 한 달 전 빠르고 거칠기로 유명한 빅리그에 입단한 새내기다. 반면 이승엽은 일본에서 최고 거포 반열에 올라섰다고는 하나, 꿈을 이룬 건 아니다. 그의 오랜 꿈은 미국 빅리그에서 뛰는 것이다. 이승엽은 요미우리와 4년 계약을 맺었지만 올시즌 팀 우승을 일굴 경우 미국 진출을 보장받은 상태다. 이승엽이 선봉에서 팀 우승을 견인해야 하는 이유다. 그의 나이 서른인 점을 감안하면 빅리그 진출의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더 조급한 쪽은 이동국이다. 미들즈브러와의 계약 기간이 불과 1년 남아 시간이 별로 없다. 진가를 발휘해야만 내년에도 큰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최근 이동국은 팬들에게 다소 실망을 안겼다. 입단하자마자 4경기 연속 결장이 실력이 아닌 체력 탓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더욱이 한 동료는 “동국은 단 5분만 뛰고도 숨을 헐떡였다.”고 한술 더 떴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동안 무얼 했기에….”라며 준비 안 된 이동국을 연일 질타했다. 사실 이동국에게는 안티 팬이 적지 않다. 이들은 ‘게으른 천재’에 대한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물론 “박주영이 골을 넣으면 위치 선정이 좋아서, 이동국이 골을 넣으면 거저 주워먹은 것”이라는 식의 비아냥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 옹호의 글도 만만찮게 올라왔다. 이 모든 글이 이동국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안다. 이승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뉴욕 메츠로 둥지를 옮긴 박찬호는 “가장 힘들었을 때 응원의 글 한 줄과 교포의 얼굴만 봐도 힘이 났다.”고 했다. 출장 기회가 차츰 늘고 있는 이동국과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이승엽이 승리의 합창을 준비하고 있다. 지켜보며 힘을 불어넣어 주자. 더욱이 이동국은 새롭게 시작한 ‘허니문’ 기간을 통과하고 있지 않은가.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MLB] 박찬호 “국가가 부르면 거침없이 간다”

    박찬호(34·뉴욕 메츠)가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적극적인 참가 의사를 밝혔다. 메이저리거 ‘맏형’다운 모습을 보여 해외파 합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박찬호는 21일 스포츠서울 등 한국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가에서 불러 주면 나를 인정해 주는 것인데 밥이 되든, 죽이 되든 시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출전할 뜻을 강력하게 나타냈다. 또 “11월이면 타이완은 춥지 않으냐.”며 올림픽 본선만이 아니라 아시아지역 예선에도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개최국 중국이 자동으로 출전권을 가져갔기 때문에 아사아에선 한국, 일본, 타이완이 단 1장의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한다.대륙별 예선을 거쳐 4개국이 본선에 진출하고, 떨어진 대륙별 6개국과 호주 등 7개국이 2차 예선을 치러 3위까지가 8개국이 출전하는 본선에 나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이 1위를 못하면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힘들다는 설명을 듣고 승낙한 것.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와 도하아시안게임 참패에서 보듯, 해외파의 출전 여부에 결과가 크게 갈린다. 게다가 야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돼 베이징올림픽이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어느 때보다 금메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서재응·최희섭(이상 탬파베이), 김병현(콜로라도) 등 해외파 후배들의 참가 여부가 주목된다.한편 지역지 뉴스데이 인터넷판은 이날 “박찬호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윌리 랜돌프 감독이 커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랜돌프 감독은 브레이크가 걸려 뚝 떨어지는 박찬호의 투구를 본 뒤 “‘연주 레퍼토리’에 이런 곡을 넣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 새달 3일 시범경기서 본격 시즌맞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이승엽(31·요미우리)이 별세한 어머니의 49재를 위해 22일 일시 귀국한 뒤, 새달 3일 소프트뱅크와 시범경기부터 본격 시즌 맞이에 나선다.
  • “이승엽 홈런 올 50개 가능”

    “이승엽은 올 시즌 홈런 50개를 칠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홈런 랭킹 7위(504개)인 장훈(56·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지난 15일 이승엽의 프리배팅을 본 뒤 내놓은 전망이다.이승엽은 이날 48차례의 스윙 가운데 3차례 담장을 넘겼다. 의식적으로 왼쪽으로 밀어쳤다. 이승엽의 올해 홈런 목표는 45개. 이에 이승엽은 “잘 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고 일간 스포츠닛폰이 16일 보도했다. 장훈은 지난해 이승엽의 성적을 “최소 3할 타율에 40홈런”이라고 예측, 같은 한국인으로서 후한 평가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었지만 적중했다. 이승엽이 타율 .323에 41홈런을 기록한 것. 장훈이 올해도 ‘족집게’ 실력을 발휘할지 또다른 관심거리다. 요미우리에서 한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오 사다하루(왕정치·1964년 55홈런,1973년 51홈런,1977년 50홈런)와 마쓰이 히데키(2002년 50홈런)뿐. 여전히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장훈은 통산 3085안타를 작성한 타격 달인.1976년 요미우리로 이적한 뒤 1979년까지 4번타자로 활약하다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해 이승엽과 공통점이 있다. 이승엽은 이날 자청해서 팀 청백전에 백팀 1루수 4번타자로 나와 실전 감각을 다졌다. 그러나 내야 땅볼 2개, 외야 뜬공 1개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경기 중 지명타자로 교체되는 등 지난해 무릎수술로 인한 수비 부담감까지 드러냈다.스포츠닛폰은 또 삼성에 있을 때 대선배였던 김기태가 요미우리 육성군 코치로 합류해 이승엽이 분발할 수 있는 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졌다고 전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홈런킹 승엽은 진화 중…

    이승엽(31·요미우리)이 팀 우승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기로 마음을 먹었나보다. 스프링캠프 기간이지만 많은 팬들이 이승엽의 ‘홈런 쇼’를 보기 위해 13일 찾아온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 하지만 타격 케이지에 들어선 이승엽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버스터(번트 자세를 취하다 강공으로 연결하는 타격) 동작으로 왼쪽을 향해 되받아치는 연습을 20번이나 반복한 것. 바로 5분 전 봤던 같은 팀의 강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4)의 타격 자세 그대로였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은 14일 “이승엽이 오가사와라의 타법을 많이 참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팀 우승을 이끌 ‘O(오가사와라)-L(이승엽)포’를 완벽하게 다듬기 위해 이승엽은 자존심(?)도 버려가며 진화하고 있다. 이어 철저하게 밀어치는 스윙을 25번 했다. 마지막 풀스윙에서는 10번 가운데 7번이나 스탠드에 꽂아 홈런킹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오가사와라의 타법 효과를 톡톡히 본 훈련이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앞선 12일 이승엽은 연습이 끝난 뒤 방망이를 손에 쥔 채 오가사와라와 ‘한·일 비밀 회담’을 열었다. 한·일을 대표하는 이들은 타격과 관련해 진지하게 토론했고, 팀 우승을 위해 ‘공동 투쟁’하기로 맹세했다. 오가사와라는 “타격 방법이 다르지만 모든 게 훌륭하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얘기하고 싶다.”며 이승엽을 칭찬했다. 한편 O-L포가 곧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자체 청백전 출전을 면제받았지만, 이승엽이 먼저 16일 나가겠다고 손 들었기 때문.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병규 스프링캠프 합류 첫날 표정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과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마침내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이승엽은 스프링캠프 첫날인 1일 오전 9시30분 기노하나돔에서 단체 러닝으로 훈련을 시작한 뒤 선마린 스타디움으로 이동,11시부터 캐치볼과 수비훈련으로 오전을 보냈다. 오후에는 4인 1조로 배팅케이지에서 배팅을 실시했고 프리 배팅과 베이스러닝 등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이어 기노하나돔에서 번트 연습으로 첫날 훈련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타격할 때 오른쪽 어깨가 일찍 움직이면 높은 공을 칠 수 없어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했다. 오늘 스윙을 해본 결과 잘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열흘이 지나면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할 것 같다.”며 11일로 예정된 청백전에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여유가 있지만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10월 받은 무릎 수술 후유증도 없어 이승엽의 마음은 가볍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오늘 뛰는 양이 많았는데 괜찮으냐면서 천천히 하라고 염려해 줬다. 뛰어 보니 그리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병규도 오전 차탄 공원 야구장에서 선수단 단체 촬영과 환영식에 참석한 뒤 30분 떨어진 요미탄 스포츠 콤플렉스로 이동해 캐치볼과 수비, 타격, 주루 등으로 ‘지옥 훈련’에 첫 발을 디뎠다. 스포츠전문지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은 “1군 주전, 올해 1군에 올라올 만한 선수,2∼3년 후 장래를 대비하는 선수 등을 이번 캠프에서 당장 분류하겠다.”고 강조해 이병규가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캠프 초반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눈에 띄네]기상캐스터 홍서연 패러디 날씨정보 인기

    [눈에 띄네]기상캐스터 홍서연 패러디 날씨정보 인기

    “아∼이 오늘은 눈이 오고 추워질 것 같아∼요.”라는 ‘옥희 이모’버전,“내가 누군지 아나. 나는 마빡이 친구 ‘날빡이’야. 마빡이 마빡이 오늘은 겨울이 실종되었네. 마빡이 대빡이 언제나 동장군이 오려나.”라며 마빡이버전 등 이색적인 날씨 정보에 라디오를 듣던 사람들은 웃음에 빠진다. 주말에만 들을 수 있는 SBS 러브FM ‘홍서연의 위크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상 캐스터 홍서연의 독특한 날씨 정보. 이승엽, 맨발의 기봉이, 경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패러디해 청취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는 우혜진 기상캐스터가 함께 날씨소개를 하면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SBS 기상캐스터 입사순위 넘버1과 넘버3가 더블로 날씨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날렸고, 우혜진씨는 “잡혀온 기분이라 잘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수줍어하더니 이내 선배와 함께 호흡을 척척 맞춰 ‘옥희와 아저씨’버전으로 날씨를 소개해 나갔다. 특히 우혜진씨는 다음 주 날씨가 추워진다는 걸 이야기하면서 “포근한 날씨는 가라, 이젠 추위의 시대가 도래하리니∼”라는 출산드라 식으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서연 캐스터는 “주말의 출발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어서 이런 패러디 날씨 정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재미난 날씨 정보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NPB] 승엽 올해 야심…홈런 45 타율 .300 타점 100

    “올해 홈런 45개와 3할타,100타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두 달간의 국내 휴식을 마치고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은 이날 밝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무릎 수술과 모친상 등 시련을 겪었지만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다. “올시즌 목표가 팀의 우승”이라고 전제한 이승엽은 “지난해 홈런 41개를 때렸는데 올해는 더 많은 45개에 도전하겠다.7~8월까지 홈런 1위를 지킨다면 홈런왕을 노려볼 만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이승엽은 “하체 강화와 체력관리에 신경을 썼다. 지바 롯데에 있을 때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 체력적인 부담이 없었는데(웃음) 지난해에는 거의 전 경기에 나서는 바람에 무릎도 아프고 체력도 떨어져 홈런왕도 내주지 않았는가. 올해는 한 시즌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다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올시즌 연봉 6억 5000만엔으로 일본프로야구 ‘연봉킹’에 오른 부담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장기계약으로 많은 돈을 받게 돼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커 지난해 출국 때보다 더 부담된다.”면서 “겨울에 최선을 다해 훈련했고 지난해 10월 수술한 왼쪽 무릎도 완벽하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집중해서 야구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병규의 주니치 이적에 대해선 “나부터도 재미가 있을 것 같고 병규형과 승부에 벌써 흥분된다. 빨리 그라운드에서 만나고 싶고 둘 다 야구를 잘 해 한국인이 일본야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미국에서 일본야구 열풍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가 그렇게 차이가 난다는 게 아쉽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아직 한국야구는 일본보다 여러 면에서 한 수 아래다. 미국 진출 문제는 시즌 후로 미뤄 두고 지금은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엽, SK캠프 취소… 사부 박홍식과 훈련

    프로야구 SK의 스프링캠프 참가를 전격 취소한 이승엽(31·요미우리)이 ‘사부’ 박흥식(44) 삼성 코치와 함께 경산 볼파크에서 국내 훈련을 마무리한다.
  • “어머니께 우승으로 보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 애끊는 사모곡

    “나의 성공만을 위해 어머니는 모든 것을 내던지셨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애절함으로 밤새 눈물을 삼킨 탓에 7일 눈이 빨갛게 부은 채 조문객들을 일일이 고개숙여 맞았다. 이승엽은 뇌종양으로 5년간 투병해오던 어머니 김미자(58)씨를 지난 6일 새벽 1시30분쯤 하늘나라로 보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결혼 5주년이라 그의 슬픔은 배가됐다. 이승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귀국한 뒤 대구에서 훈련 중이라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승엽은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우승하는 것이야말로 어머니에게 가장 큰 보은”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2남1녀의 막내인 이승엽은 어머니의 유별난 사랑 속에서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컸다.1995년 고향팀인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성장을 거듭,1999년 한 시즌 56홈런으로 아시아 홈런킹에 등극했다. 세상사는 ‘호사다마’다.2002년 1월 이승엽이 아내 이송정씨와 신혼 여행을 떠났을 때 고인은 병원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세 차례 수술을 했지만 기억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각계의 조문도 잇따랐다. 이승엽의 전 소속 구단인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도 신동빈 구단주 겸 롯데그룹 부회장과 구단 임직원 명의로 조화를 보냈다. 현 소속팀 요미우리와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박찬호(34)도 조화를 전달했다. 전날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삼성 선수단이 빈소를 찾는 등 7일에도 많은 야구인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일본 언론도 이승엽의 어머니 사망과 애절한 사모곡을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날 인터넷판으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남기겠다.’는 제목으로, 산케이스포츠 온라인판은 ‘우승을 어머니의 묘 앞에 바치겠다.’는 제목으로 슬픔에 빠진 이승엽의 새로운 각오를 실었다. 스포츠닛폰도 이승엽이 땅을 주먹으로 치면서 통곡했다고 전했고, 닛칸스포츠도 이승엽의 고인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보도했다. 빈소는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층 귀빈실(053-956-4445)이며, 발인은 8일 오전 9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최홍만 몸값 80억?

    일본 입식타격기대회 K-1에서 뛰는 ‘테크노 파이터’ 최홍만(27)의 몸값은 고무줄인가. 4일 일부 언론은 최홍만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최홍만이 K-1 주최사 FEG와 3년 동안 10억엔(약 80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군대에 가야 하는 최홍만의 입장과 3년째가 옵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2년에 10억엔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는 4년 동안 240억원을 받는 일본프로야구 이승엽(요미우리)에 못지않은 금액이다. 최홍만은 2004년 2년 동안 계약금과 파이트머니 등을 합쳐 약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사실 선수 사이에 형평성에 따른 불만이 제기될 수 있어 FEG와 선수 에이전트 모두 계약금은 극비에 부치고 있다. 일본 언론도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 이동기 K-1 해설위원은 “최근 활약으로 보면 계약금이 두 배 정도 늘어날 수 있겠지만 80억원은 부풀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국내 격투기 전문가는 “일본 내에서도 격투기는 메이저 스포츠가 아니며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다.”면서 “그럼에도 최홍만의 몸값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이승엽에 필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또 다른 전문가도 “최근 프라이드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IB스포츠가 온미디어에 5년 동안 118억원에 중계권을 팔았다.”면서 “프라이드와 K-1을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80억원 몸값이 사실이라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라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좌타자 승엽에 ‘우타자 도우미’

    ‘무관의 제왕’ 이승엽(30·요미우리)이 내년 시즌 부담을 덜게 됐다. 팀 재건에 나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를 영입,‘핵’ 타선을 구축했기 때문.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은 26일 요미우리구단이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에서 뛰던 데이먼 홀린스(32)를 1년간 100만달러(약 9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홀린스는 올시즌 121경기에 나와 타율은 .228로 낮았으나 홈런을 15개 날렸다.2004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통산 타율 .242에 28홈런,86타점을 기록했다.홀린스(180㎝ 82㎏)는 특이하게 좌투우타인 외야수로, 거포는 아니지만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해 좌타자 일색인 요미우리 타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팀이 타선 구색을 갖춤에 따라 이승엽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이승엽은 올시즌 도우미 없이 타선에서 ‘원맨쇼’하느라 진이 빠졌다. 팀 타율이 .251로 물방망이였다. 요미우리는 검증된 이승엽을 잔류시켰고, 소프트뱅크로 돌아간 고쿠보의 빈자리를 한국계로 알려진 슬러거 오가사와라 마치히로(33)를 영입하는 데 돈을 물쓰듯했다. 여기에 홀린스까지 가세시켜 내년 우승의 희망을 더욱 부풀렸다. 당초 오가사와라-이승엽-다카하시 요시노부로 짜여질 예정이던 좌타 중심타선은 우타 홀린스의 영입으로 짜임새를 더하게 됐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세기가 부족하지만 스피드가 있어 5번 타자로 쓸 만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물론 외야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다. 홀린스가 4번 타자 이승엽의 도우미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6 한국 스포츠 10대 뉴스

    꿈을 한껏 품고 출발했던 2006년도 이젠 며칠 남지 않았다. 환희와 좌절, 후회가 실타래처럼 엉키며 보낸 한 해를 풀지 않고 그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올 한 해 한국 스포츠계를 화려하게 수놓은 ‘10대 뉴스’를 추려보면서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새해를 맞이하자. 1. 딕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국민들의 기대를 아쉽게 저버렸다. 지난 6월 토고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이겨 원정 첫 승과 우승후보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두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석연치 않게 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2.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무대를 정복한 김연아(16·군포 수리고)는 그랑프리 4차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12월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한국 빙상 100년 역사를 새로 썼다. 진통제 투혼을 보인 김연아는 광고출연료, 우승상금 등 5억원대 수입을 챙겨 명예와 함께 부도 누렸다. 3.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 및 최다 메달(금3 은1 동3)을 수확한 박태환(17·경기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며 ‘국민 남동생’으로 떠올랐다. 대회 3관왕은 1982년 뉴델리대회 최윤희 이후 24년만의 쾌거였다. 특히 세계 수준과 큰 격차를 보였던 기초종목 수영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며 한국 수영의 자존심이 됐다. 4. 한국야구야말로 어느때보다 다사다난한 해였다. 지난 3월 한국이 숙적 일본과 종주국 미국을 연파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의 기적을 이뤘고, 후배들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최강 쿠바를 격파, 정상에 우뚝 섰다. 하지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타이완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져 동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5.쇼트트랙 남녀 간판스타인 안현수(21·한국체대)와 진선유(18·광문고)는 지난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첫 3관왕에 오르며 ‘효자종목’의 힘을 과시했다. 이들의 활약 덕에 한국은 금6·은3·동2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그러나 안현수 아버지가 귀국한 공항에서 쇼트트랙 임원과 멱살잡이를 하는 등 끝없는 파벌싸움으로 다소 빛을 잃었다. 6. 일본 진출 3년째를 맞은 이승엽(30·요미우리)은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홈런포(41개)로 한국과 일본에 열풍을 일으켰지만, 막판 부상으로 홈런왕 타이틀(47개)을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내줘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요미우리와 4년간 30억엔의 초대박을 터뜨리며 외국인 선수 ‘연봉왕’에 올라 자존심을 살렸다. 7. 한때 큰 인기를 누렸던 프로씨름이 잇단 팀 해체에 이은 씨름선수들의 이종격투기 진출로 혼란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43) 인제대 교수가 씨름연맹으로부터 “연맹 행정에 대해 근거 없이 비난해 왔다.”며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당했다. 영구제명은 1993년 씨름연맹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씨름판은 더욱 흔들리게 됐다. 8. 26명이나 풀시드를 갖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들이 승승장구하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쓸었다. 역대 최다인 11승을 합작해 낸 것. 슬럼프에 빠졌던 박세리((29)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선화(20)가 신인왕에 오른 가운데 임선욱(20) 김주미(22) 등 신예들도 우승컵을 안아 ‘코리안 파워’를 뽐냈다. 9.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지난 2월 ‘꿈의 제전’이라는 미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에서도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워드와 어머니의 끈끈한 인생 역정이 알려지면서 한국은 물론 미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도 됐다. 10장미란(23·원주시청)은 지난 10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무제한급(75㎏급 이상)에서 2연패를 달성, 세계 최고의 역사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차례나 따돌렸던 맞수 무솽솽(중국)에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내줘 아쉽게 올해를 마무리했다. 장미란은 내년 9월 태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솽솽과 설욕전을 갖는다.
  • [박기철의 플레이볼] 비인기종목 지원 세심해야

    해마다 연말이면 그 해를 다사다난했다고 표현한다. 다사다행이라는 표현은 그런 해가 없어서였는지, 용례가 없는 탓인지 들어본 적이 없다.2006년 우리 스포츠를 돌아보면 국민이 스포츠를 바라보는 패러다임은 바뀌고 있으나, 완전히 바뀌지는 못했음을 알게 된다.야구팬은 WBC에서의 성공에 들떴지만 도하에서의 추락에 입을 다물었다. 축구는 못해도 16강, 잘하면 4강의 야무진 꿈을 독일의 하늘로 날려야 했고 도하에서도 이 아쉬움을 회복시켜주지는 못했다. 농구와 야구는 국제대회의 성적보다는 국내대회의 성적이 더욱 중요하다. 축구는 A매치가 국내대회의 인기를 상회하지만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은 물론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줄 가능성은 아주 적다. 배구만이 유일하게 프로 단체 경기로서 도하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배구 역시 국제대회의 메달보다는 국내 리그의 활성화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야구팬은 이승엽이 메이저리그에 가는지 일본에 남는지, 이병규가 일본에 가는지 한국에 남는지, 김선우가 돌아오는지에 더욱 관심을 보인다. 축구팬은 K-리그에 관심은 적어도 이영표와 박지성이 주전을 확보하는지가 더 관심이지 아시안게임의 성적은 그 다음 얘기다. 결국 이들 종목의 성패는 국제대회에서의 메달과는 관계가 없다. 스포츠산업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면 된다.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은 2위를 지켰다. 금메달 합계보다는 총 메달수를 순위로 보도하는 세계 언론의 기준에서는 3위로 밀렸지만 그나마 전통적인 비인기 개인 종목의 덕분이다. 하지만 종합 국제 대회가 끝나면 항상 레코드판을 돌리는 듯 나오곤 했던 비인기 종목 육성에 대한 목소리는 올해 가장 적었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야구나 축구라고 해서 이들 종목 선수들의 학부모가 혜택을 받지는 못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프로가 되지 못하면 차라리 비인기 개인 종목보다도 못하다. 비인기 종목을 이끌어온 지원 제도는 병역 혜택과 연금이다. 병역 혜택은 아직도 위력이 막강하지만 연금은 월 100만원으로 상한선이 있어 ‘어머니! 이제 고생 끝났습니다.’라고 말했던 수준에서 한참 추락했다. 올림픽에서 다관왕이 되기 전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 금년에 비인기 종목으로서 스포츠팬을 가장 기쁘게 한 것은 수영의 박태환과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다. 수영이나 피겨는 세계 수준이 되면 스폰서십이 가능하다. 웬만한 프로 수준보다 좋다. 지원이 절실한 종목은 평생 올림픽 금메달 하나만 보고 운동하는 종목들이다.2회 출전이 가능하거나 다관왕이 가능한 종목보다 우선해서 배려해야 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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