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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시내티 레즈’ 탐방] (상) 구단 운영 노하우

    [‘신시내티 레즈’ 탐방] (상) 구단 운영 노하우

    한국 프로야구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찬호·이승엽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미국과 일본으로 빠져나가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이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열악한 경기시설과 서비스, 후진적인 구단 경영도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서울신문은 미국의 중소도시 신시내티에 기반을 둔 메이저리그 팀 레즈를 현장에서 집중 취재, 선진적인 스포츠 구단의 운영 방식을 점검해 봤다.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이도운특파원|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컵스의 2007년 개막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 스타디움은 오전부터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마치 서울 시청 앞 광장을 가득 채운 ‘붉은악마’들을 보는 느낌이었다. 레즈(Reds) 팀의 상징색인 붉은 셔츠를 입은 팬들이 개막 행사와 경기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가족들과 함께 오하이오 강변에 세워진 경기장으로 나선 것이다. ●“서비스, 서비스, 서비스” 4만명이 훨씬 넘는 인파가 짧은 시간 안에 모여들었지만 경기장의 진행요원들은 능숙한 솜씨로 질서를 유지했다.2003년 3월 문을 연 스타디움은 신시내티 도심에서 걸어서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순간부터 레즈 팀의 서비스는 시작됐다. 우선 스타디움 진입로에서 젊은 여성들로 구성된 홍보요원들이 레즈 팀의 1년치 경기일정과 선수 정보가 담긴 손바닥 크기의 책자를 나눠 주며 길도 안내하는 ‘인포메이션 데스크’ 역할도 했다. 경기장으로 들어서자 은퇴한 노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입장하는 팬들에게 성조기를 하나씩 나눠 주고 좌석을 안내했다. 경기장에 처음 오는 사람도 두리번거리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좌석을 찾고, 기념품 매장과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었다. 내야쪽 좌석의 입구에서는 1900년대 초 신시내티 ‘레드 스타킹스’의 유니폼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입장객들을 둘러싸고 기념사진을 찍어 줬다. 오후 2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돌아봤다. 곳곳에서 팬들을 위한 서비스들이 눈에 들어왔다. 우익수 쪽 외야석 뒤편에는 부모와 함께 왔지만 아직 야구에 익숙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등 놀이터가 마련돼 있었다. 그 옆에는 막 야구에 눈을 뜨기 시작한 어린이들을 위해 실제로 야구 공을 던지고, 배트를 휘둘러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중견수 쪽 외야 뒤편에는 서늘한 ‘물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시설이 있었다. 경기를 보다가 더위를 느끼는 관객들은 시원한 물안개를 맞으면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레즈 팀은 이와 별도로 경기장 내에 에어콘이 설치되고 시원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냉방’을 네 곳에 설치해 더위에 약한 관중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기장의 매점들도 야구와 관련된 이름을 붙여 통합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핫도그를 파는 매장의 이름은 ‘홈런 도그’였고, 햄버거를 파는 매장은 ‘하이 파이브 그릴’이었다. 쓰레기통까지도 모두 붉은색으로 통일해 레즈 팀의 로고를 갖다 붙였다. 그러다 보니 팬들은 쓰레기통이라고 함부로 더럽히지를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팬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닝이 끝날 때마다 치어리더들이 덕아웃 위로 올라와 생수와 돌돌 말아온 레즈 팀 티셔츠를 관중석으로 직접 던지거나 ‘발사기’를 이용해 쏘아올렸다. 치어리더들이 들고 나온 발사기는 꽤 성능이 좋아서 생수와 셔츠가 2층 관중석까지 도달했다. 경기 도중 레즈 팀의 강타자 애덤 던이 친 파울 볼이 빠른 속도로 관중석으로 향하자 커다란 유리창 파열음이 났다. 관중들은 깜짝 놀랐지만 실제로 유리가 깨진 것은 아니다. 레즈 팀의 음향전문가 데이비드 스톰이 컴퓨터로 합성한 효과음이었다. ●“파울볼 부상땐 치료비 전액 지급” 레즈 팀의 데클란 멀린 구장 운영담당 부사장은 “실제로 파울 볼이 나와서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모든 치료비는 팀에서 다 지불한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반드시 야구 배트와 글러브, 사인이 들어간 공도 선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는 비용에 따라 차별화되기도 한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의 일반 좌석은 9등급으로 나뉘어 5∼40달러까지 가격을 달리 받는다. 여기에 하루 입장료가 무려 230달러인 다이아몬드 클럽(홈플레이트 바로 뒤의 좌석과 실내의 클럽을 함께 이용)을 포함한 특별 좌석도 6개나 있다. 이 가운데 1루측 2층 관중석 끝에 자리잡은 ‘리버 프런트’ 클럽은 신시내티 최고의 명당이다. 글래스 박스 안에 만들어진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한쪽으로는 야구를 보고 한쪽으로는 스타디움을 감싸고 흐르는 오하이오 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카렌 포거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이곳이 연인들의 데이트 및 청혼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고 말했다. 하루 입장료는 200달러(약 18만 4600원). 또 이곳은 결혼식 피로연과 가족 모임 등을 위해 대여도 되며 2007년에는 375차례의 행사가 예약돼 있다고 포거스 부사장은 밝혔다. dawn@seoul.co.kr ■ 신시내티 레즈는 어떤팀 신시내티 레즈는 1866년 창단된 미국의 첫 프로야구 팀이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센트럴 디비전에 소속돼 있다. 현 구단주는 신시내티 출신의 사업가 로버트 카스텔리니로 지난해 2700만달러에 팀을 인수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평가한 팀의 현재 총가치는 2억 7400만달러(약 2700억원).1년 수익은 1억 3700만달러로 추산된다. 팀의 올해 연봉 총액은 7900만달러로 30개 구단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최고연봉 선수는 844만달러(약 84억원)를 받는 켄 그리피 주니어다. 레즈는 미국내에 6개,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에 1개씩 모두 8개의 마이너리그 팀을 보유하고 있다. ■ “티켓 판매금이 총수익의 절반 정기 팬미팅에 50만弗씩 투자”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주) 이도운특파원|“메이저리그 팀 경영요? 모든 게 돈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팀의 필립 카스텔리니 사업담당 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팀의 경영 현황을 설명했다. 필립은 구단주인 로버트 카스텔리니의 아들이다. ▶인구 33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메이저리그 팀 운영이 가능한가. -레즈는 신시내티 시만의 팀이 아니다. 오하이오 강 건너 남쪽으로 켄터키주, 서쪽으로 인디애나주, 동쪽으로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도 팬들이 온다. 신시내티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모두 따지면 인구가 200만명을 넘는다. ▶주요 수익원은 무엇인가. -티켓 판매와 TV·라디오 중계권료, 기념품 판매, 기업 후원 등이다. 이밖에 콘서트 개최 등을 위한 경기장 대여 등 특별수익이 있다. 레즈의 넘버원 수익원은 티켓 판매로 50%에 가깝다. 다른 팀들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시장이 큰 구단은 티켓 수입도 크고,TV 중계료도 크다. 경기장 규모는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 같은 팀은 미디어 중계권료의 수익 비중이 훨씬 커진다. ▶스타디움을 임차하는 데 드는 비용은? 소유보다 임차가 나은가. -2009년까지는 매년 100만달러(약 9억 2300만원) 정도를 내기로 했다. 직접 경기장을 짓는 것과 임차하는 것을 비교해 보니 임차가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30개 팀 가운데 26개 팀은 경기장을 임차해 쓴다. ▶구단 운영의 목표는 이익인가. -야구는 수익도 많지만 지출도 많은 사업이다. 매년 이익을 내는 것보다는 팀의 자산가치를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매년 현금 흐름만 긍정적으로 이뤄지면 된다. 말하자면 팀을 10에 사서 5년 뒤에 50에 파는 식이다. 그러나 구단주들이 꼭 팀의 가치를 늘리는 데만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태어난 고향과의 유대관계 등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팀으로서는 가장 좌절스러운 대목이다. 어느 팀에서나 돈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가 제일 접근하기 어렵다. 경기 외의 행사에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팬들과 접촉하면,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수익이 늘고, 스타 플레이어들은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 ▶왜 계약에 선수들이 팀 행사에 참여하도록 포함시키지 않는가. -메이저리그는 모든 스포츠 가운데 선수 노조가 가장 강하다. 구단은 선수들을 1년에 세 번만 행사에 부를 수 있다. 그런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팀은 경기장 문을 일찍 연다. 팬들이 선수들의 타격과 수비 연습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레즈 페스티벌’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선수와 팬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든다. 이틀 행사에 1만 8000명의 팬을 초대하는 데 50만달러가 소요된다. ▶팬들은 야구를 어떻게 인식하는가. -야구는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다. 야구는 풋볼이나 농구보다 영화나 음악과 경쟁한다. 또 야구는 3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 이벤트다. 가족은 보통 경기장 나들이를 20일 전에 결정한다. 따라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20일 뒤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시행한다. ▶티켓 값을 낮추면 관중이 늘어나나. -작년에 ‘반값 경기’ 행사를 시도해 봤다. 그러나 결론은 ‘할인 행사를 조심하지 않으면 선수들 연봉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웃음) dawn@seoul.co.kr
  • ‘스포츠카드’ 써~봤나?

    ‘스포츠카드’ 써~봤나?

    만물이 푸르게 돋아나는 요즘. 사람들 역시 공원과 산과 들에서 두 팔 벌려 광합성을 하며 몸 구석구석 끼여 있던 겨울의 흔적을 벗고 있다. 봄이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프로야구 등 각종 프로스포츠. 은행과 카드사들은 스포츠 관련 금융상품과 카드 등을 내놓으면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포츠도 즐기면서 돈도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은행 ‘이승엽 홈런 정기예금´ 연이율 최고 6.65% 요즘 스포츠계의 ‘뉴스메이커’ 중 하나는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승엽 선수다. 국민은행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가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홈런수에 따라 예금 가입고객에게 최고 연 6.65%의 이율을 지급하는 ‘이승엽홈런정기예금’을 오는 30일까지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기본이율은 연 4.65%. 이승엽의 홈런수에 따라 45개부터 연 0.1%포인트씩 이율이 추가 지급된다.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인 57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면 연 2.0%포인트의 보너스 이율이 지급되면서 최고 6.65%의 이율까지 받을 수 있다. 웬만한 저축은행 상품 못지 않은 이자다. 가입고객이 이승엽 선수의 예상 홈런수를 응모, 실제 홈런수와 일치하면 리그 종료 뒤 추첨을 통해 1등 300만원 등 당첨금도 지급한다. ●LG·신한·롯데·삼성 ‘프로야구 제휴카드´ 선보여 LG카드와 신한카드는 최근 국내 최초의 ‘야구 신용카드’인 ‘LG트윈스 제휴카드’를 내놨다. 프로야구단 LG트윈스와 제휴,LG트윈스 홈경기 때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 내·외부 매장에서 LG구단 야구용품을 구입하면 10∼20% 할인 혜택까지 있다. 특히 이 카드는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야구장 안의 ‘신한TNG 전용출입구’에서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면서 입장할 수 있다.CGV 영화티켓 할인,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모든 상품의 기본서비스로 롯데자이언츠의 부산·마산 홈경기 입장료를 경기당 동반 1인까지 20% 할인해주고 있다. 매표소에 마련된 롯데카드 전용 창구에서 롯데카드(롯데아멕스카드 포함)를 제시하면 된다. 삼성카드도 지난해 4월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등 전 구단의 로고 디자인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삼성 프로야구 기프트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금액은 5만∼50만원까지 다양하다. ●외환은행·비씨카드는 ‘축구할인카드´ 출시 프로축구도 빼놓을 수 없다. 외환은행이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과 제휴해 내놓은 ‘대전시티즌 더원카드’는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홈경기 입장료를 50%나 깎아준다. 여기에 회원의 카드사용액에 따라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발전기금도 적립해준다. 비씨카드의 ‘인천유나이티드FC카드’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문학경기장 경기 때 3000원까지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카드로 시즌권을 구매하면 4만원까지 할인도 받을 수 있다.‘비씨 레포츠카드’는 회원을 대상으로 래프팅,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연다. 최고 1000만원까지 보장되는 레포츠상해보험에도 무료 가입해 준다. 프로야구·축구·농구를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건당 2000원도 깎아준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오는 2010년까지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앞으로 4년 동안 대표팀 명칭과 엠블럼, 선수들 3인 이상의 집합사진 등의 홍보물을 이용할 수 있다. 연간 대표팀 A매치 중 2경기에 타이틀스폰서로 참가하게 된다. 스폰서 비용은 64억원. 홍보 효과라는 측면에서는 ‘남는 장사’라는 게 은행의 설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후원사 자격을 둘러싼 금융권의 경쟁이 남달리 치열했다.”면서 “주5일제 시행과 더불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금융권의 스포츠 관련 상품들도 꾸준히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병규 9경기 연속 히트…승엽은 이틀연속 무안타

    이병규(33·주니치)가 9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데뷔 첫 해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안타 제조기’의 명성을 뽐낸 것. 이병규는 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팀의 6-2 승리에 한몫을 했다. 시즌 타율은 .389(36타수 14안타)로 끌어올렸다.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상대 선발 구도 기미야스의 6구째 138㎞짜리 직구를 밀어쳐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해 만든 안타라 눈길을 끌었다.3회와 5회는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7회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병규는 1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첫 번째 공을 잘 골라낸 뒤 2구째 몸쪽으로 붙는 136㎞짜리 직구를 통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2경기 만에 타점을 올렸다. 한편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286(35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2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삼진,6회 3루수 뜬공,8회 병살타로 출루에 실패했다. 요미우리가 2-0으로 이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 3점홈런 포효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1주일 만에 폭발했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는 일본 진출 이후 첫 3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4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지난달 30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개막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홈런포가 침묵했던 이승엽은 이날 초반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변함 없이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1회 2사 1루에서 우월 2루타를 날려 초반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2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3번째 타석 볼카운트 2-1에서 시모야나기의 4구째 역회전공이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걷어올려 외야 펜스를 넘겼다. 그러나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4타수 2안타와 3타점을 쓸어담은 이승엽은 시즌 타율도 .370으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한 방에 힘입어 한신을 6-1로 물리쳐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요미우리 선발로 나선 우쓰미 데쓰야는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8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이병규는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타율을 .357로 끌어올렸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병규는 이로써 주니치 중심타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요코하마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린 주니치는 시즌 6승1패로 독주채비를 갖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2안타 1타점 우즈는 3홈런 괴력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1·요미우리)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는 6경기 안타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홈런 3방을 몰아친 ‘흑곰’ 타이론 우즈(38·주니치)가 진정한 승자였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시즌 3차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가와카미 겐신의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 선제 타점을 터뜨린 것. 시즌 3타점 째. 이후 3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찬스를 무산시킨 이승엽은 마지막 9회말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타율은 .348(23타수 8안타)로 다소 올랐다.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석 연속 침묵을 지키던 이병규는 8회초 중전 안타를 쳐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292(24타수 7안타). 경기는 전날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이날 홈런 3개를 뿜어낸 우즈를 앞세운 주니치가 5-3으로 이겼다. 우즈는 2회 동점 1점 홈런,6회와 8회에 각각 동점과 역전 2점 홈런 등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괴력을 발휘해 센트럴리그 홈런 1위로 뛰어올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PB] 적토마 이병규 첫 ‘멀티 히트’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31·요미우리)은 2경기 연속 안타에 만족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이병규의 판정승.전날은 이승엽이 3안타의 맹타로 1안타에 그친 이병규를 눌렀다. 이병규는 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2회와 9회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타율은 .300으로 끌어올렸다. 2회 초 첫 타석에 선 이병규는 상대 선발 신인 가네토 노리히토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통타,2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오는 내야 강습 안타를 만들었다.4회는 좌익수 뜬공,6회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이병규는 3-3 동점인 9회 타이론 우즈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중견수 앞 적시타로 무사 1,2루의 황금 찬스를 만들어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했다.네 번째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가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고, 이병규는 홈을 밟았다. 주니치가 6-3으로 이겼다.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333으로 약간 낮아졌다. 한편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뒤 1시간가량 왼쪽 어깨에 얼음 찜질과 초음파 마사지를 병행하며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전에 갑자기 찾아온 어깨 통증으로 제대로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하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李들의 불꽃대결… 승짱 먼저 웃다

    [NPB] 李들의 불꽃대결… 승짱 먼저 웃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안타를 3개나 작성하는 만점 타격감으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1회 2루타를 시작으로 3회 1루타,5회 1타점 적시타를 잇달아 뽑아냈다. 시즌 타율도 종전 .200에서 .357(14타수 5안타 2타점)로 대폭 끌어 올렸다. 거물 자유계약선수(FA)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도 이적 후 첫 홈런을 포함해 이승엽과 똑같이 4타수 3안타(3타점)를 기록했다. 둘은 이날 팀 안타 10개 가운데 6개를 합작,4타점을 뽑아내며 ‘O(오가사와라)-L(이승엽)포’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요미우리는 주니치를 7-2로 대파하고 3승1패로 센트럴리그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야마모토 마사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중견수 앞 2루타로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2-2 동점이던 3회 2사에서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4-2로 달아난 5회 1사 2루에서는 또 우익수 앞 안타로 5점째 득점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후 아베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적토마’ 이병규(주니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승엽과의 일본 무대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4타수 1안타로 판정패했다. 이병규는 2회 상대 선발 타이완 투수 장젠밍과 8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행운의 2루타를 만들었다. 상대 중견수 데이먼 홀린스가 외야에 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 이병규는 이후 모리노 마사히코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4타수 1안타로 타율은 .250. 이병규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의 뜬 공을 재빠르게 달려가 잡아내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보여 주기도 했다. 둘은 4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李들의 전쟁

    ‘라이언킹 VS 적토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왼쪽 사진·31·요미우리)과 ‘적토마’ 이병규(오른쪽·33·주니치)가 3일부터 사흘간 도쿄돔에서 첫 한국인 타자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번 3연전은 요미우리 홈 개막전인 데다 정규 시즌 첫 라이벌전이라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은 무척 뜨겁다. 요미우리와 주니치는 신문업계의 라이벌이다. 주니치는 지난해 리그 우승팀이고, 요미우리는 올시즌 설욕을 별러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중심타선에는 이승엽과 이병규가 있다. 둘은 개막 3연전에서 나름대로 선전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병규는 시범경기에서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개막 3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타점으로 기세를 올렸다.찬스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외국인 선수들이 겪는 ‘1년차 징크스’ 없이 빠르게 일본 야구에 적응하고 있다. 개막 2경기 만에 수훈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율이 .250(12타수3안타)이지만 타석수가 적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이병규도 “일본인 투수의 공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엽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쏘아 올렸다. 그러나 아직 타격감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 1일 요코하마전에서 좌완 투수들의 바깥쪽 유인구에 거푸 헛방망이질 했다. 타율도 .200(10타수 2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오히려 빨리 문제점이 나와 다행이다.”며 일본 무대 선배로서의 여유를 부렸다. 그러나 경기는 경기일 뿐이다. 이승엽은 “병규형 타구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망이 대결도 해야 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타구를 막아야 하는 얄궂은 운명인 셈. 올시즌 둘은 모두 24차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요미우리는 3일 첫 경기에 타이완 출신의 우완 장젠민(22), 주니치는 베테랑 좌완 야마모토 마사(42)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한·미 FTA로 MLB가 한국구단 인수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협상 타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여서 폭넓은 분야에서 밀고 당기는 싸움이 벌어졌지만 스포츠란 항목은 나타나지 않는다. 스포츠는 FTA와 별 관계가 없는 걸까.FTA의 핵심은 시장 개방이다. 한국 스포츠는 이미 많은 분야가 개방돼 있다. 요즘 스포츠팬들은 유럽축구, 메이저리그, 일본야구, 여자골프, 격투기 등의 해외 종목을 모두 실시간으로 접한다. 국내로 눈을 돌려도 한참 포스트시즌을 진행 중인 농구 등 종목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가장 크게 좌우된다. 스포츠에 관한 한 한국의 무역 적자는 엄청나다. 해외 진출 선수들 연봉보다 훨씬 큰 금액의 중계권료가 지불되고 있다. 국내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가져가는 연봉도 상당하지만 국내 경기의 중계권이 해외에 판매된 것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수준이 외국에 비해 한참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힘이 강한 쪽이 협상이건 경쟁이건 우위에 서는 건 국가 경제나 스포츠나 마찬가지다. 외국에서 맹활약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데서 이 정도는 감수한다고 해두자.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에 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한국의 케이블 방송을 실질적으로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중계권 판매를 통한 간접 진출이 아니라 직접 한국에서 드라마와 스포츠 채널을 운영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송진우의 200승 경기를 외면하고 이승엽 경기를 중계했을 때는 비난이라도 했지만, 어떤 비난도 감수할 채널이 등장하게 되는 셈이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간접 진출이다. 우리가 국내에서 지역연고제와 도시연고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팀이 한국에 와서 직접 경기를 한다면? 그것도 한국의 가장 좋은 경기일정을 중지하고 야구장 사용권을 달라고 하면? 이미 일본에서는 현실화된 메이저리그 정규 경기의 해외 개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이것보다 더 직접적인 진출도 있을까. 물론 있다. 메이저리그 팀이 한국의 구단을 인수해 마이너리그의 일부로 운영할 수도 있다. 심지어는 아예 새로운 리그를 하나 만들어서 메이저리그의 선수 공급원으로 삼는 것도 가능하다. 지금 당장이야 꿈같은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몇 년 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충분한 시나리오다. 당연히 이런 일이 야구에서만 벌어지란 법은 없다. 그 때 우리 스포츠계나 정부 관련부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번 FTA 협상만큼 복잡한 계산과 판단, 그리고 협상력이 필요하다. 모두 사람이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체육인재 육성재단이란 단체의 설립을 놓고 관할권 싸움만 하고 있다. 누가 관장하든 부디 제대로 된 인재가 육성된다면 그나마 다행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TU, MLB·NPB 독점 생중계

    위성DMB TU는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독점 생중계한다.TU미디어는 지난달 3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이승엽 선수의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경기 전체(72경기)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 12경기 등 총 84경기를 생중계한다. 또 2일부터 미 메이저리그 시즌도 자체 채널인 ‘채널블루’를 통해 독점 생중계한다.
  • [NPB] “간판 타자 자신있다”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냈다.2경기 연속 타점도 이어갔다. 이병규는 1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250(12타수 3안타). 주니치가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타자들이 모두 진루, 타점을 작성했다.3회는 땅볼,5회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5-0으로 앞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 카운트가 2-0으로 불리했지만 3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주니치가 5-1로 이겼다.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1개 건졌을 뿐 삼진을 2개나 당했다. 개막 3연전 타율도 .200(10타수 2안타)로 낮아졌다. 홈런과 타점은 각각 1개. 요미우리가 요코하마를 10-1로 대파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승엽 2년연속 개막전 축포

    [NPB] 이승엽 2년연속 개막전 축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축포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도 화려하게 시작했다.‘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는 일본 공식 첫 데뷔 무대에서 역전승의 물꼬를 튼 2루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30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1-2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144㎞짜리 역회전 볼을 그대로 밀어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비거리는 120m에 이르렀다.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아 라인 드라이브로 외야 관중석에 꽂혔다. 요코하마 중견수 가네시로는 볼을 쫓아가다 멈춰야만 했다. 이승엽은 1루를 돌며 손가락을 치켜들고 첫 손맛의 기쁨을 표시했다. 특히 지난해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센트럴리그의 에이스 미우라에게 뽑아내 의미가 있었다. 이승엽은 지난해에도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앞서 이승엽은 1회 1사 3루의 첫 타석에서 1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는 직선타로 물러났다.4회 솔로포에 이어 5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1회 선두 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3회 볼넷에 이어 연속 안타를 내주는 바람에 1-2로 뒤집혔다.4회 이승엽과 루이스 곤잘레스의 연속 홈런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 오다지마 마사쿠니로 교체됐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7회 타석을 앞두고 스트레칭을 하다가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낀 이승엽을 보호 차원에서 더그아웃으로 불러 들였다.31일 경기 출장 여부도 직전에서야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부상 정도는 계속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개막전에서 3타석 2타수 1홈런 1볼넷으로 올시즌 홈런왕을 향한 첫 발걸음을 기분좋게 내디뎠다. 이병규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개막전에서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2-3으로 뒤진 8회 말 2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투수 기다 마사오로부터 뒤집기의 발판이 된 좌중간 2루타를 뿜어냈다.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후속 2루타로 홈을 밟아 동점을 올렸다. 주니치는 8회에만 6안타로 상대를 흔들며 5점을 뽑아내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어깨 통증 문제없다” 이승엽 일문일답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꾸준히 경기에 나설 생각입니다.”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막전에서 홈런을 때린 이승엽(31·요미우리)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동점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7회 왼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된 탓인지 인터뷰에서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2년 연속 개막전 홈런 소감은. -팀이 이겨 기분이 좋고 동점 홈런으로 힘을 보태 기쁘다. 날씨가 추워 경기하는 데 힘들었다.1회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에 그쳤을 때 ‘오늘 힘든 경기가 될 것 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겨서 좋다. ▶홈런을 칠 때 상황을 설명해 달라. -하라 감독이 완벽하지 않은 나를 4번 타자로 기용해 주고 신임해줬기에 그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상대 투수인 미우라가 볼 카운트 1-3에서 직구 아니면 역회전 볼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회전 공이 왔고, 때마침 바람도 잘 불었다. ▶7회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는데. -최근 시즌을 준비하며 어깨가 좋지 않았는데 날씨가 추워 근육이 뭉쳤다. 무리해서 계속 출전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이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1점차 상황이라 빠지기 어려웠을텐데. -물론 계속 출전하고 싶었지만 오늘만 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상이 아니라 단순 통증이기 때문에 내일과 모레 경기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 뼈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오늘 홈런이 올해 목표(45홈런)를 달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매 경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코하마(일본) 연합뉴스
  • 승엽·병규 “불방망이 기대하라”

    “컨디션은 좋다.100%다.”(이승엽),“한국과 다른 스트라이크존 적응이 문제다.”(이병규)‘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과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30일 개막되는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정규시즌을 앞두고 방망이를 곧추세웠다. 퍼시픽리그는 지난 24일 시작됐다. 둘은 시범경기 성적이 부진했지만 일본 진출 4년째인 이승엽과 데뷔하는 이병규가 개막전을 맞는 자세는 극과 극. 이승엽은 열도 정벌의 첫 발이지만 이병규는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의 시작이다. 이승엽은 30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가 개막전이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막판에 ‘흑곰’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내준 홈런왕 타이틀을 올시즌에는 반드시 차지한다는 각오다. 전망은 어둡지 않다. 팀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 요미우리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왕을 거머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영입했다.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타격 부담이 준 것. 이승엽은 올시즌 45홈런,100타점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이승엽은 타율 .323, 홈런 41개, 타점 108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이 .208(53타수 11안타)에 홈런 2개에 그쳤지만 개의치 않는다.“정규시즌 때 치면 된다.”고 자신있어했다. 일본 진출 후 시범경기 성적은 신통치 못했고 슬로스타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29일까지 꼼꼼히 점검하면서 개막전부터 강하게 밀고나갈 기세다. 이병규는 30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와의 홈경기 개막전에 나선다. 그는 “시범경기를 치러 보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한국과 다르고 일본 심판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당혹감을 전하기도 했다. 시범경기 49타석에서 삼진을 11개나 당했다.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일본 스트라이크존은 한국보다 좌우폭이 좁고, 상하가 길다. 이병규는 시범경기 막판 6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뽑은 것이 위안거리다. 또 이병규는 “피칭 타이밍이 한국과 다르다.”고 우려했다. 일본투수들은 투구폼에서부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 이는 누구나 극복해야 할 문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일본에 진출,‘신인’으로 새출발한 이병규는 천재의 본색을 보여주기 위해 야구 인생에서 가장 많은 구슬땀을 흘렸다. 이병규는 선구안을 키워 출루율을 높이면 일본 첫해 징크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둘은 새달 3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3연전을 시작으로 올시즌 24차례 맞붙는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야구감독 출신 ‘초보 해설자’ 김성한·이순철

    [스포츠 라운지] 야구감독 출신 ‘초보 해설자’ 김성한·이순철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웠다. 섬진강의 유장한 물길을 닮은 ‘라도 사투리’의 출렁임에 대한 기대가 지나쳤던 탓일까. 매끄러운 방송 진행 솜씨가 얄밉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1980∼90년대 프로야구판의 호남 강타자를 대표하는 두 거목, 김성한(49) 전 군산상고 감독과 이순철(46) 전 LG트윈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처음치곤 잘한다.”는 격려가 자자하다고 했다. ●“사투리 나올까 조심조심” 지난 17일,2007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 제주 오라구장. 케이블채널 MBC-ESPN 중계석에선 이순철 전 감독이 방송 신고식을 치르고 있었다. 이 전 감독은 팔꿈치 수술 후 올해 부활을 노리는 삼성의 선발투수 임창용에 대해 “팔꿈치 각도가 예년보다 많이 내려와 공의 무브먼트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이걸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라고 안내했다. 마치 집안의 큰형님이 형제들을 한번 쓱 둘러본 다음 한 수 가르치는 느낌이 짙다. 본인이 생각하는 해설자의 위상은 어떤 것일까. 그는 “상황을 빠르게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정리한 뒤 “미국 연수 중 그쪽 해설자들이 말을 줄이며 팬들이 경기를 최대한 즐기도록 배려하는 걸 본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MBC-ESPN의 이경천 PD는 “매일 현장에서 살벌한 프로 세계를 경험하신 분들이라 깊이있는 시각을 전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따라서 준비된 이들에게 별도의 훈련조차 필요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전 감독 모두 중계 요령에 대한 설명을 가끔 전화로 전달받은 것 말고는 리허설 없이 곧바로 마이크를 잡았다. 두 해설자가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사투리와 억양. 국어책을 소리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인들의 조언을 따라 그대로 해봤다는 김 전 감독은 20·21일 마산에서 열린 기아-LG전에서 해설 ‘입봉’을 했다. 첫날 방송 직후 100통 넘는 전화를 받았다는 그는 완연한 사투리로 “전 기억두 안 나는디, 사람들이 ‘글쎄요’,‘인자’처럼 전라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현을 하더라고 막 꼬집더라고요.”라면서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시야 넓혀야죠.” “더많은 팬 불러모으도록 노력” 이 전 감독은 “서울 사람들은 지나치겠지만 이쪽 사람들은 다 알아듣고 지적하는데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시야가 넓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슨 얘기냐고 되물었더니 “상황을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아야 하는데 어느 한쪽에 몰입해 다른 부분을 놓친 게 많았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또 시범경기라 차분하게 해설에 임했더니 톤이 낮아 너무 잔잔한 느낌을 주더란 얘기를 들었다며 공식 시즌이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전 감독은 18일 방송에서 “어제 제가 멀리 대구에서 삼성을 응원하러 온 여고생 팬들을 ‘많은 제주도민이 찾아주셨네요.’라고 했다가 엄청 혼났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방송 중 “김인식 감독님”이라고 했는데 해설자라면 역시 피해야 할 표현이었다. 중계팀과 통하는 이어폰을 꽂은 채 마이크에 대고 “뭐가요?”라고 대꾸한 것도 귀여운(?) 실수 중 하나. 이 PD는 “케이블 채널이어서 공중파와 달리 조금 실수를 해도 괜찮은데 두 분이 너무 신중한 게 즐거운 불만”이라며 “자신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불만, 여러 생각들을 마음껏 펼쳐보였으면 하는 게 솔직한 기대”라고 말했다. 두 전 감독은 일주일에 이틀씩 해설을 맡을 예정이지만 시즌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이승엽의 요미우리 원정경기 일부를 허구연 위원과 나눠 맡을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 모두 피하고 싶은 건 입담으로 하는 해설. 김 전 감독은 누군가를 깔아뭉개는 해설은 피하고 싶다고 했다.“야구는 팬들의 성원을 먹고 사는데 잘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게 팬들의 소망 아니겠느냐.” ‘초보 해설자’치곤 핵심을 잘 짚고 있다는 평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성한 프로필 ●출생 1958년 5월18일생 ●학력 군산상고-동국대 ●경력 82∼95년 해태(프로 원년 타점왕)85·88년 정규리그 MVP, 92년 올스타 MVP, 1337경기 출장, 4849타수, 1389안타, 통산 타율 .287, 홈런 207개, 타점 781점, 2000년10월∼2004년7월 기아감독, 2004년9월∼군산상고 감독 ■ 이순철 프로필 ●출생 1961년 4월18일생 ●학력 광주상고-연세대 ●경력 85∼98년 해태, 92년 최다안타(191개), 85·88·91∼93년 골든글러브, 1388경기 출장, 4775타수, 768안타, 통산 타율 .262, 홈런 145개, 타점 612점, 도루 371개, 2000년12월∼2003년10월 LG 작전코치, 2003년10월∼2006년6월 LG 감독
  • [여행·레저 단신]

    ●클럽메드, 멕시코 칸쿤 빌리지 첫선 클럽메드코리아(www.clubmed.co.kr)는 라틴문화의 열정과 마야 문명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멕시코 칸쿤 빌리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는 6월까지 칸쿤으로 출발하는 고객 2명 중 4월 예약자에 한해 동반자 가격을 50% 할인해 준다. 미국 댈러스를 경유하기 때문에 미국 비자가 필요하다.(02)3452-0123,(051)636-0123.●낭만의 남행열차 제 3호 남해안 여행 전문업체 (주)남해안투어는 삼천포와 쌍계사 벚꽃길 등을 둘러보는 남행열차 시리즈 제 3호를 내놓았다. 무박2일 일정으로 4월7일 오후 11시30분에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남행열차 1,2호에 탑승한 고객은 5000원 할인. 출발인원은 640명, 선착순 접수한다. 어른 7만 9000원, 어린이 7만 4000원. 서대전, 익산, 전주출발은 5000원 할인.(080)665-7788.●이승엽 도쿄돔 경기 응원투어 FIT전문 ㈜이오스여행사(www.ios.co.kr)는 홈런왕 이승엽 선수의 경기를 관람하고 일본 도쿄 자유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초특가 주말여행상품을 선보인다. 한신 타이거스와의 라이벌전을 B좌석 지정석에서 볼 수 있는 2박3일 일정의 상품.4월6일,13일 두 차례 출발한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일요일 저녁에 돌아온다.45만 9000원.(02)546-4674.●캐세이패시픽 유럽 조기발권 특별 요금 4월13일까지만 판매하는 유럽 주요도시 조기발권 특별요금 상품. 출발일은 6월1일∼8월31일까지. 최대 4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7월13일∼8월10일 사이 출발의 경우에는 특별요금 불가.(02)311-2800,(051)462-0332.
  • 서재응 또 4이닝 무실점 쾌투

    미 프로야구의 서재응(30·탬파베이)이 세번째 시범경기에서 환상적인 피칭을 선보여 제3선발 자리를 더욱 다졌다. 서재응은 16일 클리블랜드전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안타를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서재응은 특유의 ‘면도칼 제구력’으로 최고 146㎞짜리 직구를 구석구석 찔렀고, 낙차 큰 변화구로 상대 방망이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러나 고질적인 팀 타선 부재로 탬파베이는 0-5로 완봉패했다. 현재 탬파베이의 팀타율은 .209에 그쳤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류제국(24)도 0-5로 뒤진 8회 등판, 타자 3명을 간단히 땅볼로 요리했다. 시범경기에 세번 나와 5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 방어율 1.80을 기록했다. 최희섭(탬파베이)은 7회 대수비로 출장해 8회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의 백차승(27)은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허용하고 6실점,2패째를 안았다. 방어율이 11.25로 치솟아 선발 진입 전망이 어두워졌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세이부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2타수 무안타(1볼넷 1타점)에 그쳤다. 타율은 .276으로 떨어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 또 쾅!

    이승엽(31·요미우리)이 시범경기 두번째 홈런을 날리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5-5로 팽팽하던 8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좌완 사토 마사루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9일 오릭스전에서 뽑아낸 투런 이후 엿새 만의 홈런이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세번째 멀티 히트를 만들었다. 타율도 .296으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0-5로 뒤진 4회초 2사 2루에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공을 밀어쳐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루이스 곤살레스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특히 이 안타는 요미우리가 지난해 10승10패를 거둔 야구르트의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로부터 얻어내 의미가 있다. 이시카와의 공 배합을 간파하고 밀어치는 주포다운 노련미를 선보였기 때문. 그러나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6회 2루타 등 안타 4개를 묶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6-5로 뒤집었지만 9회 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6-6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 경기에서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1타점, 이승엽과 5번 곤살레스가 각각 2타점씩 클린업트리오가 5타점을 합작해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이날 아이치현 도요다에서 벌어진 히로미사전에 나오지 않은 대신 17일 삿포로돔에서의 니혼햄전에 대비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난타당한 찬호

    박찬호(34·뉴욕 메츠)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하다 강판됐다. 박찬호는 13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3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솎아냈으나 안타 5개, 볼넷 2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방어율은 7.11로 치솟았다. 노장다운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실점 위기에서 폭투하는 등 안정감도 없었다.지난 8일 보스턴전에서 3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으로 강타선을 요리한 것과는 사뭇 달랐다.보스턴전에서는 출발이 불안했지만 2∼3회 안정을 찾았던 반면 워싱턴전은 3회 이후 제구력 난조로 난타당했다.1,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1·3루에서 라이언 짐머맨에게 왼쪽 담장을 원 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로 동점을 내줬고 폭투로 역전까지 허용했다.4회에도 1사 2·3루에서 대타 크리스티안 구스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준 뒤 알라이 솔러와 교체됐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주니치전에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석 무안타에 그쳤다. 주니치의 이병규는 결장해 첫 맞대결은 무산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야구대표팀 해외파 총동원령

    “국가를 위해 뛰겠다는 해외파는 총동원하겠다.” 오는 11월 타이완에서 열릴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에 나설 국가대표 사령탑 김경문 감독(두산)과 수석ㆍ투수 코치 선동열 감독(삼성)은 12일 야구회관에서 합동 인터뷰를 갖고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향후 일정을 발표하며 ‘도하 치욕’을 씻기 위해 ‘올인’을 선언했다. 김 감독은 “시즌 5∼8위 팀의 대표 선수들은 시즌 종료 일주일 후부터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3루 수비 및 작전 코치에 김광수 두산 코치, 타격 및 1루 주루코치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육성군에서 연수중인 김기태 코치가 낙점됐다. 해외파 합류와 관련, 선동열 수석코치는 “회의를 거치겠지만 본인이 나라를 위해 뛰겠다면 다 뽑겠다. 일단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투수들은 다 올 수 있도록 KBO에 건의했다.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등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미 국가대표로 뛰기를 희망한 박찬호(뉴욕 메츠)와 도하아시안게임 때 국가의 부름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나타냈던 추신수 등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다. 허구연 KBO 기술위원이 이달 말쯤 미국에 들어가 선수들과 직접 만난다. 아울러 김 감독은 “부상을 우려해 1차 대표 명단을 45명에서 50명으로 늘려 뽑은 뒤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최종 낙점하기로 했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때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5월쯤 1차로 발표될 대표팀 50명은 투수 20∼22명, 포수 5명, 내야수 10∼12명, 외야수 10∼11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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