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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제로 행진’ 스톱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이 34경기 만에 첫 자책점을 내주며 ‘제로 행진’을 마감했다. 올 시즌 첫 패전도 기록했다. 임창용은 12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 요코하마전에서 1-1로 맞선 9회초 등판, 첫 타자 이사카와 다케히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사카와의 2루 도루에 이은 호소야마다 다케시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3루에 몰린 임창용은 다음 타자 후지타 가즈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33경기, 33과 3분의2이닝 동안 이어온 임창용의 무자책점 행진도 끝이 났다. ‘미스터 제로’로 불려온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0.26이 됐다. 한편 이승엽(33·요미우리)도 20타수 연속 무안타의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은 4일 주니치전 홈런 이후 7경기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235로 떨어졌고, 요미우리는 2-1로 이겼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승엽 ‘들쑥날쑥’ 타격컨디션 2군행 자초

    이승엽 ‘들쑥날쑥’ 타격컨디션 2군행 자초

    이승엽(요미우리)이 극심한 타격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비단 2군으로 내려간 충격은 올시즌 그가 보여준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에도 그 원인이 있지만, 작년과 같은 이유로 2군행이 결정됐다는 점, 그리고 향후 요미우리에서 그의 입지를 예상해 볼때 그 충격의 강도는 훨씬 심하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불안할 때마다 잦은 포지션 변경으로 위기를 탈출하곤 했다. 시즌 초반 상대 선발이 좌투수일 경우 외야수 카메이 요시유키를 1루로 배치하거나,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이승엽 자리로 대체하기도 했다. 이 패턴은 작년시즌 이승엽이 겪었던 시스템과 상당히 유사하다. ’플래툰 시스템’에 대한 하라 감독의 선수기용에 국내팬들은 그를 비판하곤 했지만 냉정히 말하면 이승엽 스스로의 부진이 가져다 준 결과였다는게 더 옳은 표현이다. 프로생활 15년째에 접어든 선수가 들쑥날쑥한 타격컨디션을 보인다는 것도 그렇지만 시즌중에도 종잡을 수 없을만큼 잦은 타격폼 수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한경기에서 원활한 타격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타격폼을 바꾸는가 하면, 몇경기 잘맞다가 부진이 찾아오면 변함없이 타격폼에 손을댔다. 리니어 히팅(linear-hitting)의 명 타격이론가이자 현역 메이저리거들의 타격방법론에도 큰 영향을 끼친 찰리 라우는 “타격상승세가 지속 되면 곧 닥쳐올 슬럼프를 대비하라.” 라는 멋진 명언을 남겼다. 이말의 뜻은 타격이란 한시즌을 치르다 보면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하게 되는데 상승세일때 몸에 인지되어 있는 타격능력을 슬럼프가 올때 쯤 다시 끄집어 내어 그 감각을 유지해야 기복없는 타격을 할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의 이승엽과 대입시켜보면 시즌 중 지나친 타격폼 수정은 본래 가지고 있던 장점마저 희석시킬수 있다는 뜻도 된다. 이승엽의 2군행은 앞으로 요미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궁극적인 포지션에도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점도 불안한 부분이다. 허리부상으로 1군에서 그 모습을 볼수 없었던 외야수 타카하시 요시노부는 몸상태가 거의 완치된 상태다. 2군 육성군 코치인 카와나카의 맞춤훈련으로 프리배팅이 가능할만큼 타격페이스를 끌어올려 놓았다. 타카하시는 요미우리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선수다. 지금의 하라 감독이 물러나면 그 뒤를 이을만한 감독감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인데 그가 후반기에 돌아오면 정말로 이승엽이 들어갈 타순은 없어져 버린다. 타카하시가 없는 지금도 1루 주전으로서의 그 입지가 불안한데 이건 불을 보듯 뻔하다. 아울러 요미우리와의 계약기간이 내년까지라는 점도 이승엽에겐 악재다. 과거 선수말년때 키요하라 카즈히로가 그러했듯 이승엽 역시 벤치를 지키는 일이 더 많을수도 있다는 뜻이다. 수뇌부의 현장간섭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요미우리라는 팀의 특성을 놓고 볼 때, 지금 이승엽의 2군행은 단지 10일동안 페이스를 끌어올리라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의 부진으로 대노했던 와타나베의 급한 성미를 감안할때 하라 감독 역시 언제까지나 이승엽을 감싸줄 순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올 이승엽을 기대하지만 지금 현실은 너무나 많은걸 잃어버렸다. 구단의 신뢰는 물론 그의 타격능력까지. 2할 3푼 5리의 외국인 타자를 언제까지 주전으로 뛰게 할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승엽 스스로도 깨달았으면 싶다. 덧붙여 타석에서의 적극성과 타격폼 안정이란 두마리 토끼를 2군에서 반드시 선결된 이후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박찬호의 WBC, 박지성의 월드컵/김민수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박찬호의 WBC, 박지성의 월드컵/김민수 체육부장

    10여년 전 일이다. 동네 어귀의 꼬마들이 한껏 목청을 높이고 있었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타선을 경쟁이라도 하듯 줄줄이 외우고 있었던 것. 이들이 토해 내는 타순의 정확성에 놀라기도 했지만 초등학생들에게까지 번진 메이저리그의 열기는 충격에 가까웠다. 이는 분명 다저스에서 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호 박찬호의 영향이었다. 당시 박찬호는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빅리그의 거포들을 돌려세우기 일쑤였다. 그는 교민들의 자랑이었으며 외환위기로 힘들어하던 국민들의 청량제였다. 이후 박찬호의 후광으로 김병현·최희섭·봉중근 등이 줄지어 메이저리그행 비행기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 열광하는 국내 팬들의 폭증으로 눈높이도 높아졌다. 그럼에도 한국 야구는 여전히 일본의 2군 수준으로 여겨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06년 ‘야구 월드컵’인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는 박찬호·이승엽을 선봉으로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제2회 WBC에서는 간판 스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서도 봉중근·김태균·김현수·이용규 등이 숙적 일본과의 지긋지긋한 5차례 승부 끝에 준우승의 위업을 일궜다. 첫 대회 때 ‘변방의 반란’ 정도로 치부하던 미국 언론은 ‘위대한 도전’을 펼친 한국 야구를 분석하는 기사를 연일 쏟아냈다. 특히 일본은 무섭기까지 한 한국 야구를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프로야구가 더이상 메이저리거에 연연하지 않고 이승엽·임창용·이혜천 등을 영입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부지불식간에 응축된 한국 야구의 힘에 우리 스스로도 놀랐다. 박찬호라는 걸출한 스타가 일으킨 바람은 저변 확대로 이어졌고 한국 야구는 세계 2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얼마 전 10여년 전과 같은 장면을 접했다. 동네 꼬마들이 박지성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선수들을 줄줄이 꿰고 있었던 것.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흡족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무명이던 박지성은 마법을 부린다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탁월한 발재간이나 천부적인 골감각을 지닌 선수는 아니다. 히딩크는 그가 창의적으로 축구를 하는 몇 안 되는 한국 선수였고 멀티플레이어여서 낙점했다고 했다. 기대에 부응한 박지성은 스승을 따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뛰었지만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홈팬들의 비난까지 샀다. 그런 그가 세계 최고 클럽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내외 관계자와 팬들은 의아해했다. 한국 마케팅 차원에서 영입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하지만 ‘여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아마도 박지성의 ‘두 개의 심장’에 주목한 듯싶다. 2005년 빠르고 거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지만 출장조차 버거웠고 부상도 잦았다. 하지만 그는 2008~09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한 축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TV 앞에서 밤을 지새는 마니아들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박지성은 최근 설문조사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세계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기침체기에 박찬호와 같은 청량제 역할까지 해냈다. 이제 한국 축구도 남아공월드컵을 도약의 무대로 삼아야 한다. 언제까지 본선 진출에 안주할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자신감 등 한국 축구의 역량은 축적됐고 여건도 성숙됐다. 야구의 WBC처럼 말이다. ‘홈 4강’의 잡음을 완전히 걷어내야 할 적기가 아닌가 싶다. 허정무 감독이 원정 16강을 목표로 잡았지만 이는 최소한이다. 한국 축구는 지난달 말 현재 세계 48위이다. 내년 월드컵 뒤 랭킹 20위권은 무리일까.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여행가방]

    ●롯데월드 20주년 지난 7일 서울 롯데월드를 찾은 아이들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무희들을 지켜보고 있다. 롯데월드는 개원 2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0주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20주년 페스티벌’은 특집 퍼레이드 로티스 어드벤처와 스페셜 쇼 삼바 브라질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휴가, KTX스타일로 즐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다로 기차여행’을 포함해 KTX 등 열차를 타고 전국의 휴양지로 떠나는 피서열차 100선을 선정했다. ‘바다로 기차여행’은 열차와 전용버스를 연계한 패키지 여행상품이다. 4만~5만원대의 당일 코스부터 시작해 가격 부담도 덜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바마, 배용준, 피카소가 한자리에 국내 최초의 밀랍인형박물관 ‘63왁스뮤지엄’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문을 열었다. 63왁스뮤지엄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환한 미소를 시작으로 링컨·김구·박정희·김대중 등 국내외 지도자, 히딩크·베컴·이승엽 등 스포츠 스타, 배용준·이영애·이병헌 등 유명 연예인 등의 밀랍인형이 전시됐다. 세계 3대 밀랍인형 작가인 마쓰자키 사토루의 작품으로 런던의 왁스 뮤지엄인 ‘마담 투소’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3D 입체 영상에 소리, 바람, 냄새까지 생생히 살려낸 ‘5D시어터’는 가족용 영화와 성인용 공포영화까지 준비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 레드 제플린의 친필 서명이 있는 기타, 비틀스 전 멤버의 친필서명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볼거리가 즐비하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어른 1만 4000원, 청소년 1만 3000원, 어린이 1만 2000원이다.
  • ‘극과 극’ 이승엽, 추신수 타격이 해법이다

    ‘극과 극’ 이승엽, 추신수 타격이 해법이다

    이승엽(요미우리)을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하다. 폭풍처럼 홈런을 양산해 내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침묵, 그리고 다시 부활. 올시즌엔 이러한 롤러코스터 같은 페이스가 지속되고 있다. 타격은 한시즌을 치르다 보면 싸이클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승엽처럼 극과 극을 달리는 패턴은 중심타자로써 전혀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라인업에서 빼자니 언제 터질지 모를 그의 한방이 아쉽고, 믿고 쓰자니 어디로 뛸지 모를 어린아이를 보는듯해 하라 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요미우리도 급해졌다. 주니치와의 지난 주말 두경기(토,일)에서 연패를 당하더니 이번주중 첫경기인 꼴찌 요코하마에마저 역전패해 2위 야쿠르트의 추격권(4.5게임차)에 다시 놓이게 됐다. 올시즌 들어 세번째 3연패. 이승엽은 요코하마전(7일)에서 팀의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라미레즈-카메이가 차례로 홈런을 기록했지만 5타석에서 안타 없이(볼넷 1) 삼진만 3개를 당했다. 다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최근 이승엽의 타격부진은 무조건 홈런을 노리는 그의 마음가짐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되는듯 하다. 여기에는 두가지 문제점이 있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상승세에서 그 해법을 찾아볼 수 있다. 홈런은 안타를 생산하다 보면 나오는것. 최근 들어 이승엽은 바깥쪽 공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버렸다. 속된 말로 바깥쪽 공이 오면 미동조차 하지 않은 채 쳐다보기 일쑤다. 한때 그의 전매특허였던 밀어서 펜스를 넘기는 타구가 실종됐는데 몸쪽 공에 대한 대처방법이 양쪽 코스 모두를 채워주지 못한 상황이다. 약점(몸쪽)으로 지적됐던 코스에 대응력을 키우니, 장점이었던 코스(바깥쪽)가 약점으로 돌변한 것이다. 바깥쪽 공을 치지 못하면 타율은 떨어질수 밖에 없다. 이젠 상대 투수들도 그걸 알고 결정구를 그곳으로 던진다. 시즌 초반과는 정반대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잡아당겨서 큰것만 노리는 지금과 같은 스윙으로는 두가지(타율+홈런)를 모두 충족시키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비록 리그는 다르지만 최근 추신수의 타격상승세에서 그 비밀을 찾을수 있다. 추신수는 지난 7월 3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포함 4안타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주목할 점은 5회와 7회에 때려낸 홈런 이전의 상황들이다. 두번째 타석에서 때려낸 중전적시타, 그리고 세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는 좌측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타구였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세번째 타석에서 때려낸 2루타는 히팅 타이밍이 조금만 앞쪽에서 이루어졌더라면 좌측펜스를 넘기는 홈런이 될 뻔했다. 하지만 이 2루타가 홈런이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공을 자기 중심까지 끌어다 놓고 스윙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홈런보다는 결대로, 무조건 잡아당기는 스윙보다는 정확한 컨택트에 기반을 둔 추신수의 타격밸런스가 이후 연타석 홈런을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타자의 타구방향이 좌,중,우를 가리지 않고 생산이 되면 투수입장에서는 던질곳이 없어진다. 이승엽에게 요구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점이다. 치기 좋은 바깥쪽 공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볼카운트만 불리해지는 지금과 같은 패턴은 삼진갯수만 늘어갈 뿐이다. 똑같은 공은 다시 들어오지 않는다. 이젠 무조건 바깥쪽 승부를 해올 투수들. 최근 이승엽이 쳐낸 우측홈런들, 또한 비록 파울이 되긴 했지만 엄청난 비거리의 파울홈런을 보면 몸쪽 승부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상대 투수들도 알아차린 듯 하다. 설사 몸쪽으로 오는 공일지라도 떨어지는 포크볼이나 슬라이더 계통의 변화구 승부다. 건드려 봤자 내야땅볼이고 결정구라면 삼진을 당할 위험성이 크다. 최근 경기에서 이승엽은 배터박스에서 반족장 뒤에 서서 타격준비를 하고 있다. 몸쪽 공에 대한 대비책으로 보여지는데, 이렇게 되면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공은 멀어보일수 밖에 없다. 이전처럼 정상적인 위치에서 타격스탠스를 취하되, 지난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처럼 타이트하게 들어오는 몸쪽 공은 철저히 컷트를 시키며 자신이 노리는 공만큼은 본연의 스윙을 가져가는게 옳을듯 싶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공을 엉덩이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손목힘을 이용해 좌측홈런을 생산해냈던 이승엽이다. 이때의 홈런 인지능력을 되찾아야 한다. 덧붙여 스트라이크 존으로 오는 초구공략이 다시 주춤해지고 있는데, 타석에서의 적극성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승엽은 올해로 일본진출 6년째다. 언제까지 부활과 부진의 반복된 패턴을 이어갈수만은 없는 베테랑 선수란 걸 명심해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임창용 내년에도 야쿠르트서 뛴다

    ‘미스터 제로’ 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접어둔 채 내년에도 소속팀에 잔류할 전망이다.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7일 임창용이 다음 시즌에도 야쿠르트와 계약할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임창용은 이날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내년에도 남기로 큰 줄기에서 구단과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시즌 중 이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내년 진로에 대한 억측 보도를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삼성에서 야쿠르트로 이적하면서 ‘2+1’의 3년 계약을 맺었다. 2008년에는 기본 연봉 30만달러, 2009년에는 50만달러를 받고 2010년에는 구단과 임창용 측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지난달 일부 일본 언론에서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대리인을 찾아 나선 상태’라는 보도가 있었다. 또 ‘요미우리가 임창용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33세이브(1승 5패)를 거둔 임창용이 올시즌 2승 19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으로 무결점 활약을 펼치면서 한껏 치솟은 주가를 드러낸 대목이다.한편 임창용은 이날 야쿠르트가 주니치에 1-12로 대패한 탓에 등판하지 않았다.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삼진 3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타율은 .249까지 떨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승엽 올스타 감독 추천서 빠져

    이승엽(33·요미우리)이 올해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1루수 부문 팬투표에서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이승엽은 6일 발표된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서도 빠져 3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센트럴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할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내야수 후보에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와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만 선발했기 때문.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던 2005년과 요미우리로 이적한 2006년 2년 연속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이승엽 2연속 멀티히트

    이승엽(33·요미우리)이 이틀 연속 멀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이승엽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 1회말 수비부터 교체 출장,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이승엽은 전날 히로시마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이어갔다.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대신 1루수로 가메이 요시유키를 기용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1회말 수비에서 선발 우익수 겸 6번타자 다니 요시도모와 교체돼 출전 기회를 잡았다. 가메이는 1루수에서 우익수로 수비 위치를 바꿨다. 3-0으로 앞선 4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선발 좌완 천 웨인의 3구째 시속 136㎞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수 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때렸다. 8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좌완 사이드암 고바야시 마사토의 몸쪽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이승엽의 타율은 .250에서 .257로 조금 올라갔다. 요미우리는 3-3으로 맞선 8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파울 홈런은 아깝지만…” 이승엽 2안타 1타점 맹공

    이승엽(33·요미우리)의 방망이가 다시 제대로 돌아갔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때리고 1타점을 올렸다. 0-1로 뒤진 2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의 8구째 148㎞짜리 직구를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주자 가메이 요시유키는 홈을 밟았다. 시즌 33번째 타점. 4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루이스의 137㎞짜리 몸쪽 높은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야쿠르트전 4타수 2안타 이후 3경기 만에 부활한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8회 바뀐 투수 아오키 하야토로부터 좌·우측 폴대를 살짝 벗어나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한 개씩 때린 뒤 결국 돔구장 천장을 맞고 떨어지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요미우리는 4-1로 이겼고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45에서 .250으로 조금 올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PB] 임창용 팬 투표 선정 첫 日 올스타

    ‘미스터 제로’ 임창용(33·야쿠르트)이 팬들이 뽑은 올스타에 한국선수로는 처음 선정돼 ‘별들의 잔치’에 선다.일본야구기구(NPB)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팬 투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임창용은 29만 9835표를 얻어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 나카가와 가쓰히로(히로시마·20세이브)를 3만 8000표 이상 여유있게 제치고 올스타전에 나설 리그 마무리 투수로 뽑혔다. 임창용은 또 이번 투표에서 양대 리그를 통틀어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로 뽑힌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기록되면서 일본 내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이승엽(33·요미우리)을 비롯,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 삼성 감독(당시 주니치), 오릭스에서 뛰었던 구대성(한화), 조성민(당시 요미우리) 등 한국 선수들이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활약했지만 모두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을 경험했을 뿐 팬이 뽑은 올스타의 영예를 안은 것은 임창용이 처음이다.임창용은 29일 현재 시즌 18세이브로 리그 구원 순위에서 3위에 머물러 있지만, 30과 3분의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계속하며 ‘야쿠르트 수호신’의 명성을 일본 전역에 날렸다. 160㎞짜리 ‘뱀직구’와 날카로운 싱커, 슬라이더를 앞세워 일본 진출 2년 만에 최고 소방수로 우뚝 섰다.한편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에서 20만 1791표를 얻었지만,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44만 1840표)에 많이 뒤진 2위에 그쳐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장할 전망이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24~25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승짱 15호 홈런…부활의 서곡

    [NPB] 승짱 15호 홈런…부활의 서곡

    28일 도쿄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6회 말 1사 1·3루. 타석에 7번타자 이승엽(33)이 들어섰다. 상대는 야쿠르트의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 볼카운트 2-2에서 136㎞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유려한 스윙이 나왔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애타게 부활을 기다렸던 요미우리 홈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시즌 15호 홈런. 특히 좌완투수에게 뽑아낸 홈런이라 더 반갑다. 이승엽은 올시즌 오른손 투수에게 13개의 홈런을 뽑았지만, 이전까지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1개 밖에 치지 못했다. 이승엽은 또한 단박에 3타점을 보태 32타점째를 기록했다. 2안타로 타율도 .243에서 .249로 조금 올랐다. 이승엽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시즌 잠깐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가 거꾸러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26일 야쿠르트전부터 3경기 연속홈런. 5경기 연속안타로 꾸준한 타격감도 이어갔다. 또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쳤다. 이날 21호를 쏘아올린 센트럴리그 1위 블랑코(주니치)와는 6개차. 홈런 3위인 팀동료 오가사와라와는 1개차다. 몰아치기에 능한 ‘여름사나이’인 만큼 뒤집기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초반부터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이시카와의 낙차 큰 커브를 끌어당겨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투수 견제에 걸려 협살. 4회 무사 1루에서는 2루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지 못했다. 8회 4번째 타석에선 이혜천과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이혜천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깥쪽에 꽉 차는 143㎞짜리 직구로 삼구 삼진을 잡은 것.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3점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면서 2위 야쿠르트를 7-1로 꺾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임창용, 韓선수 사상 첫 팬투표 올스타 선정

    임창용, 韓선수 사상 첫 팬투표 올스타 선정

    야쿠르트의 ‘수호신’인 임창용(33)이 2009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센트럴리그 구원투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로써 임창용은 현지 팬들의 투표 결과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일본 야구기구(NPB)는 29일 올스타게임 공식홈페이지(allstargame.npb.or.jp)에 올스타 팬투표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임창용은 총 29만 9835표를 얻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임창용보다 3만 8176표 뒤진 총 26만 1659표를 얻은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가 2위를 기록했다. 팬투표기간 내내 1위 자리를 두고 임창용과 경쟁을 벌인 후지카와 규지(한신)는 총 20만 4083표로 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이처럼 임창용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눈부신 성과를 얻은 것은 올 시즌 30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계속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 이외에도 임창용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 2년 만에 12개 구단 선수들이 참여한 선수 간 투표 결과 센트럴리그 투수부문 3위를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승엽(요미우리)은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 팬투표에서 총 20만 1791표를 얻으며 아쉽게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번 팬투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인터넷과 휴대전화 및 투표용지를 이용해 진행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연전 ‘연발포’ 분석…이승엽 다시 살아났다

    3연전 ‘연발포’ 분석…이승엽 다시 살아났다

    이승엽(요미우리)의 홈런포가 그들 눈에도 인상적이긴 한가보다. ‘닛칸스포츠’는 29일 이승엽에 대한 기사 제목을 ‘3연전 연발 15호 이(李)다!’ 로 뽑았다. 요미우리 기관지인 스포츠호치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찬사다. 이승엽이 다시 살아났다. 올시즌 들어 굴곡 많았던 타격페이스도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도쿄돔 3연전(26~28일)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경기였다. 단지 그가 때려낸 홈런 숫자 때문만은 아니다. <6월 26일> 13호 솔로 홈런: 상대투수 타테야마 쇼헤이 타테야마는 야쿠르트의 우완 에이스다. 올시즌 들어 이날 요미우리 경기전까지 8승 무패를 달리고 있을정도로 기복없는 투구를 펼쳤던 투수다. 하지만 그도 결국 이승엽 부활포의 재물이 되고 말았다. 볼카운트 1-1 에서 가운데 약간 낮은 패스트볼(140km)을 던지다 통타당했는데 제구력 미스를 제대로 받아먹은 이승엽의 재치가 돋보였다. 초구는 볼, 2구는 인코스 빠른 패스트볼로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이승엽이 컷트를 해냈고, 3구째에 다시한번 그 코스를 노리며 던졌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말았다. 이승엽의 약점이 몸쪽이란 점을 다분히 의식한 투구패턴이었지만 홈런타자에게 몸쪽 승부는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하지 말라는 야구의 격언을 무시하다 당한 꼴이다. 이 홈런이 의미하는것은 크다. 한번 약점을 보이면 끊임없이 괴롭히는 일본야구에서 이승엽이 살아남는 방법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공이 왔을시 컷트를 해내는 능력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기 전까지 이러한 상대 배터리의 볼배합을 정확히 읽어냈고 결국 홈런을 만들어냈다. <6월 27일> 14호 솔로 홈런: 상대투수 사토 요시노리 이날 요미우리가 뽑아낸 점수는 5회말 이승엽이 쳐낸 솔로홈런이 유일했다. 요미우리 타자들은 요시노리의 빠른 공에 전혀 대응책을 찾지 못하며 끌려갔는데 그만큼 요시노리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요시노리는 고졸 2년차 선수로 최고 156km까지 찍는 불같은 강속구를 가진 투수다.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끝에 7구째 패스트볼(149km)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담장넘어로 공을 보낸다. 주목할점은 이 홈런을 쳐낸 이승엽의 스윙에 있다. 다소 막힌듯한 감이 있을정도로 제대로 맞은 타구는 아니였기 때문이다. 배트가 스타트 되기전 그립부분이 다소 처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때와는 전혀 다를 정도로 파워포지션(스윙직전 배트를 뒤로 빼는)에서 힘을 장전하는 위치가 상당히 좋았다. 타격시 체중을 끝까지 뒤에 남겨둔 것이 빠른 공에 밀리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낸 비결이었다. <6월 28일>15호 쓰리런 홈런: 상대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 이시카와는 야쿠르트의 좌완 선발투수다.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2.68)에 올랐을만큼 제구력이 일품인 선수다. 이승엽에게 이틀동안 홈런을 얻어맞은 야쿠르트 배터리는 이번엔 바깥쪽 공략을 시도했다. 6회말 1사 1, 3루 상황. 볼카운트 2-2까지 가는동안 가운데 높은 공 하나를 제외하곤 모두 바깥쪽 변화구를 던졌다. 하지만 결정구는 역시 몸쪽이었고 그 이전에 던진 공들은 대부분 셋업피치(타자의 코스시선을 유도하는 볼배합)였던 셈이다. 다소 가운데로 몰린 감이 없지 않은 공이었지만 이승엽 특유의 배팅리듬감을 제대로 보여준 타격이었다. 타격시 이승엽의 체중이동을 보면 마치 활시위의 그것을 보는듯 상당히 부드럽고 파워풀 했다. 이승엽이 교류전에서 마지막으로 홈런(12호)을 기록한게 6월 20일 치바 롯데전이다. 당시 상대투수는 잠수함투수인 와타나베 순스케. 최근 이승엽이 쏘아올린 4개의 홈런포는 각양각색의 투수들을 상대로 해서 쳐낸 홈런이란 점을 상기할때 지금의 컨디션이 절정에 올랐다는게 맞는듯 싶다. 특히 볼카운트가 불리하더라도 컷트를 해내는 적극성,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에도 본연의 스윙이 나온다는 것은 격이 다른 이승엽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이승엽의 부활이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다는 격이다. 야쿠르트와의 3연전에서 때려낸 3개의 홈런포. 이젠 홈런왕을 목표로 해도될만큼 이승엽은 분명 살아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의 홈런포와 달콤한 휴식 임창용

    이승엽의 홈런포와 달콤한 휴식 임창용

    부활을 노리는 이승엽(요미우리)과 ‘미스터 제로’ 임창용(야쿠르트)이 팀 운명의 사활이 걸린 주말 3연전 첫경기(26일)에서도 만나지 못했다. 교류전 마지막 경기였던 6월 21일 이후 주중 휴식을 가졌던 임창용은 팀이 2-7로 패하는 바람에 이승엽과 대결을 다시 미루게 됐다.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요미우리는 현재(27일) 38승 6무 19패, 1위 탈환을 위해 총력전에 들어간 야쿠르트는 36승 23패로 요미우리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때 7게임 이상 벌어졌던 양팀의 승차는 교류전에서 12승(3무 9패)에 그친 요미우리의 부진을 틈타 3게임차까지 좁혀진 상태다. 불꽃튀는 순위 쟁탈전이 예고된 센트럴리그. 공교롭게도 1위와 2위팀이 만난 3연전 첫경기는 사카모토의 적시타 2방과 오가사와라의 시즌 16호 홈런(2점) 그리고 5회에 터진 이승엽의 솔로홈런(13호)까지 더하며 요미우리의 승리로 돌아갔다. 교류전이 끝날때만 해도 이승엽과 임창용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렸었다. 교류전 중반이후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이승엽은 팀내 입지에 신경써야 할 형편이었으며, 개막 이후 무자책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임창용은 변함없는 야쿠르트 수호신으로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기 때문이다. 최근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외야수 카메이 요시유키를 경기 후반 1루수로 투입하는 일이 빈번해 졌다. 그만큼 이승엽을 압박하고 있는것이다. 다행인점은 이승엽의 스윙이 본연의 모습으로 점점 되돌아오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교류전 마지막 경기(21일)였던 치바 롯데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지만 배트가 나오는 스윙궤적은 상당히 좋았다.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부분이 귀 밑에서 쳐저 나오던 때와는 달리 풀스윙이 가능할만큼 파워 포지션(스윙전 배트를 뒤로 빼는)에서 그립탑 부분이 귀 윗쪽으로 올라간 후 배트가 스타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걸 증명이라도 하듯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 타테야마 쇼헤이에게 본연의 스윙, 그리고 한결 부드러워진 타격리듬감으로 홈런을 뽑아냈다. 야쿠르트 우완 에이스 타테야마는 요미우리와의 경기전까지 올시즌 개막 이후 8연승 행진을 거둔 투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한방이었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4일간의 휴식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들쑥날쑥했던 타격폼을 가다듬을수 있는 것은 물론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압박감에서도 여유로움을 되찾을수 있는 시간이 됐기 때문이다. 4일간의 휴식은 임창용에게도 달콤한 시간이었다. 교류전 막판쯤 패스트볼 위력이 다소 떨어져 보인듯한 인상이었는데 쉬는동안 체력적인 보충이 충분해졌다. 올시즌 임창용은 18세이브(2승 2홀드)를 기록하고 있지만 요미우리전에서는 아직 세이브가 없다. 여섯차례 맞붙은 양팀은 5승 1패로 요미우리가 앞서고 있다. 요미우리전에서 팀이 리드하는 경기가 거의 없었기에 출전 기회가 드물었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요미우리 경기가 투수전 양상을 띤 경기가 많다는 점에 비춰볼때 이번 3연전중 최소 한경기 이상은 임창용이 출격하는 모습을 지켜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요미우리 기관지인 스포츠호치는 25일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오치 다이스케와 야마구치 테츠야가 야쿠르트의 계투진에 질수 없다’ 며 1위 수정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기사를 내보냈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마츠오카-이가라시-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야쿠르트의 필승조가 부담스럽다는 방증이다. 더군다나 요미우리는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하라 감독 역시 임창용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요미우리가 아직까지 임창용이 이어가고 있는 평균자책점 ‘제로’를 그냥 두고만 볼수 없다는 뜻이다. 올시즌 요미우리전에 단한번도 출격한적이 없는 임창용의 뱀직구가 하라 감독의 마음을 후벼팔지 지켜볼 일이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리그 1위 싸움은 안개속 형국을 띨것으로 보인다. 야쿠르트의 반격이 시작될지 아니면 요미우리의 수성으로 끝날 것인지는 이미 부활포를 쏘아올린 이승엽과 임창용의 활약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 건너에서 펼쳐지는 양팀의 3연전은 일본은 물론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이미 큰 관심꺼리가 된지 오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이승엽 시즌 13호 홈런

    이승엽(33·요미우리)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의 몸쪽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20일 지바 롯데전에서 솔로포를 가동한 지 엿새 만에 나온 홈런.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인 인터리그가 끝나고 센트럴리그가 시작된 첫날 터진 귀중한 홈런포였다. 그러나 이승엽은 앞서 2회와 3회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한 야쿠르트 이혜천에게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다테야마에 이어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첫 타자 이승엽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솎아낸 뒤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관심을 모았던 이승엽과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홈런 2방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야쿠르트를 7-2로 물리쳤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이승엽 창이냐, 임창용 방패냐

    ‘국민타자’ 이승엽의 창이냐, ‘미스터 제로’ 임창용의 방패냐. 부침을 거듭하는 이승엽(33·요미우리)과 160㎞짜리 광속구를 앞세워 일본 최고의 마무리로 우뚝 선 임창용(33·야쿠르트)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와 2경기 차로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2위 야쿠르트가 26일부터 도쿄돔에서 3연전을 벌이는 것. 이번 야쿠르트전을 발판으로 화려한 부활을 벼르는 이승엽과 29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거듭, 최고의 뒷문지기로 거듭난 임창용의 ‘형제 맞대결’ 여부는 이번주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빅 카드’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둘이 4번 맞붙어 임창용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임창용에게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그나마 내야안타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이승엽의 성적이 한참 뒤진다. 이승엽은 1995~98년 해태(KIA의 전신)의 임창용을 상대로 타율 .130(23타수 3안타)에 그쳤다. 1999년부터는 둘 다 삼성에서 활약, 맞대결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고난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엽은 이번 야쿠르트 3연전을 통해 여전히 자신이 요미우리의 주포임을 증명해야 할 상황이다. 가메이 요시유키, 오타 다이시 등 경쟁자들이 호시탐탐 1루수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 앞서 21일 이승엽은 ‘인터리그의 사나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타율 .186으로 일본 진출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남기며 인터리그를 마감했다. 다행인 것은 20일 지바 롯데전에서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부활 가능성을 엿보였다는 점. 이어 이튿날도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후반기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이승엽은 24일 현재 타율 .241, 1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18세이브(2승2홀드)로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1승3패20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2위인 임창용에게도 요미우리전은 놓칠 수 없는 승부처다. 올 시즌 야쿠르트가 요미우리에 1승4패로 열세를 보여 등판할 기회가 좀처럼 없었기 때문이다. 임창용으로서는 센트럴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한 요미우리를 상대로 ‘손맛’을 볼 기회를 잡은 셈. 임창용은 앞서 21일 세이부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아쉬움도 날려 버릴 각오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임창용 ‘블론 세이브’… 머쓱한 2승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이 올 시즌 처음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임창용은 21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나와 1이닝 동안 볼넷 2개에 적시타를 허용, 1실점했다. 5-4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임창용은 1루수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G G 사토를 출루시킨 뒤 후속 두 타자를 잡아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대타 우에모토 타스유키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5-5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두번째 실점과 첫 블론 세이브. 하지만 실책이 곁들여져 평균자책점은 여전히 ‘0’. 임창용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가타오카 야스유키와 구리지마 다쿠미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나카지마 히로유키의 타구를 2루수 다나카 히로야스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겨우 이닝을 마쳤다. 야쿠르트는 9회 말 세이부 1루수 나카무라 다케야의 악송구 덕에 결승점을 뽑아 6-5로 승리, 임창용에게 2승째를 안겼다. 요미우리 이승엽(33)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전날 27경기 만에 홈런포(12호)를 가동한 이승엽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시미즈 나오유키의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2루쪽 깊숙한 내야안타로 연결했다.이승엽은 7회 수비 때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4-9 패배로 인터리그를 마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는 박지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로 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뽑혔다. 한국갤럽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5월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박지성이 34.1%로 1위에 올랐다.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24.1%로 2위에 올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두 스타의 선호도가 절반을 넘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32·요미우리)이 9.4%로 3위에 올랐고 베이징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0·단국대)이 5.9%로 뒤를 이었다. 미국 프로야구의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5.0%로 5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남성 중 절반에 가까운 45.1%가 박지성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으며 여성은 35.4%가 김연아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1위가 박지성, 2위가 김연아였으나 50대 장년층에서는 김연아(28.2%)가 박지성(26.8%)을 근소하게 앞섰다. 상위 10명에 든 선수들을 보면 야구선수가 4명(김태균·이종범), 축구가 2명(안정환), 피겨스케이팅과 수영, 배드민턴(이용대), 골프(박세리)가 각 1명이었다. 갤럽은 “2004년 조사 때와 비교해 보면 과거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던 수영과 피겨스케이팅 등의 종목에서 걸출한 스타 선수들이 등장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2004년 조사 때는 이승엽이 1위(12.2%), 박찬호가 2위(8.7%)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국플러스] 정약용 역사공원 19일 설명회

    다산 정약용의 18년 유배지인 전남 강진군에 다산 역사 주제공원이 색다르게 만들어져 19일 설명회를 연다. 지난 3월 마무리된 도암면 다산 주제공원에는 다산 동상(높이 3.8m)이 있고 주변에 49개의 국내 유명 인사들이 쓴 명언비(0.3~4.5m)가 세워졌다. 명언 비 앞면에는 초등학생에서부터 90세 할머니, 전직 대통령, 문화예술계 인사 등 각계인사 85명이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 등에서 뽑아 낸 주옥 같은 명언들을 직접 쓴 글이 새겨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 임권택 영화감독, 오웅진 신부, 탤런트 최불암씨, 김남조·오세영 시인, 이승엽 야구선수, 장미란 역도선수 등이 명언을 썼다.
  • 승엽이도…마무리도…하라 감독의 고민

    승엽이도…마무리도…하라 감독의 고민

    일본프로야구 리그간 교류전이 끝나가고 있다. 3년만에 교류전 홈런왕을 선언했던 이승엽(요미우리)은 끝없는 부진으로 추락했고 때를 같이해 팀 역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 이승엽은 14일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 마지막 원정경기(야후돔)에서 빠지며 벤치를 지켰다.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36타석만에 안타(2루타)를 쳐낸 후 다시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의 빈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가 좌완 스기우치 토시야였기에 다시 재연된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다.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가 않다. 팀 전체적으로 부상과 부진이 맞물려 있기 때문인데 이젠 이승엽만 살아나면 1위독주에 가속도가 붙을거란 전망은 과거형이 된지 오래다. 요미우리는 34승 18패 6무로 2위 야쿠르트(32승 22패)에게 3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5월 중순 한때 7게임차 이상 벌어졌던 두팀과의 승차가 턱밑까지 올라온 것이다. 문제는 지금보다 앞으로의 상황이 악화될 것이란 점에서 하라감독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 요미우리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14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초 오른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크룬은 이번에는 수비도중 왼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깁스를 한 상태다. 아직 부상당한 부위에 대한 정확한 검진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나 다름이 없다. 마크 크룬에 이어 요미우리 중간투수인 마이클 나카무라도 어제 날짜로(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니혼햄에서 나카무라를 데려올때만 해도 크룬의 자리를 위협할것이란 전망이 무색할만큼 부진한 그는 올시즌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된지 오래다. 올시즌 1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이 무려 7.04 를 기록할 정도로 ‘믿을맨’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라 감독은 뒷문 불안해소를 위해 4년차 ‘불펜 에이스’인 오치 다이스케를 마무리로 기용할듯 보인다. 올시즌 오치는 29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10홀드(5세이브) 1.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만큼 불펜의 핵심 선수다. 오치가 마무리로 전환함에 따라 도요다와 야마구치의 역할과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오치 보직에 관한 낯설음이다. 언젠가는 선발요원으로 들어설 오치는 마무리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다. 중간과 마무리 보직은 심리적인 압박감이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때 그의 활약이 시즌중반 팀 성적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미래의 팀 에이스를 마무리로 돌리는 선택을 한 하라의 판단이 맞아 떨어질지 주목된다. 팀 타선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특히 6월 들어 3,4번 타자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가 동시에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홈런 보증수표인 오가사와라는 6월 들어 단 한개의 홈런포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도쿄돔) 소프트뱅크전에서 투런홈런을 기록한 이후 12경기째 휴업중이다. 한때 팀 동료인 사카모토의 타율 1위자리까지 넘보던 페이스도 뚝 떨어져 겨우 3할 언저리(.301)에 떡걸이 하고 있는데 그의 부진은 팀 득점력 빈곤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테이블 세터들의 활발한 출루가 무색할정도로 최근 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이다. 라미레즈 역시 작년만 못하다. 타율은 3할 밑으로 떨어져(.295) 있으며 홈런은 고작 10개 뿐이다. 원래 치려는 성향이 강한 그에게 높은 출루율(.317)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타점머쉰’ 이란 별명이 어울리지 않을만큼 최근 경기에서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으로 요미우리의 남은 교류전은 단 4경기(세이부, 치바 롯데 2연전)다. 현재까지 교류전 9승 8패 3무의 성적을 기록한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강자라는 이미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교류전이 끝나고 있을 리그 경기가 더 걱정이다. 팀 타선에 보탬이 되어야할 이승엽의 부진과 마무리 크룬의 전력이탈, 그리고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의 컨디션 회복이 더디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3연패와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요미우리의 꿈은 이 선수들의 분발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라 감독의 고민이 깊어가는 요즘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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