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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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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을 가장 빛낸 선수’ 김연아

    ‘피겨여왕’ 김연아(19)가 한국갤럽이 조사한 ‘2009년을 빛낸 스포츠선수’ 설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11월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26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2.4%, 신뢰수준 95%) 김연아가 82.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김연아의 지지율은 지난해(56.1%)보다 26.7%포인트 오른 것으로, 갤럽이 2005년 조사를 시작한 뒤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8)이 40.7%로 2위에 올랐고 지난해 2위였던 박태환(20)은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한 탓에 3위로 떨어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타자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추신수(27)가 4위에 올랐고, 재기에 성공한 박찬호(36)가 뒤를 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한국인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21)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승엽(33)이 각각 6, 7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청용(21)과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태균(27)은 각각 8, 9위로 10위 안에 처음 진입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어게인 2006!” 이승엽 보란듯이 부활할까?

    “어게인 2006!” 이승엽 보란듯이 부활할까?

    이승엽(요미우리)이 일본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해는 2006년이다. 당시 이승엽은 타율 .323, 홈런 41개, 타점 108를 기록하며 시즌 후 미국진출이냐 아니면 요미우리 잔류냐를 놓고 고민 끝에 결국 요미우리에 남게됐다. 치바 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첫해 이승엽의 등번호는 ‘33번’ 이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2006 시즌이 끝나고 평소 자신이 존경해 오던 배리 본즈의 등번호인 ‘25번’으로 교체하게 된다. 이때 25번 유니폼을 입고 있던 선수는 카메이 요시유키.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이승엽은 내년시즌 1루 주전을 장담하지 못할 처지에 있고 카메이는 본인의 원래 포지션인 외야로 돌아갈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시즌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카메이는 주인없는 1루 포지션을 틈틈히 맡으면서 데뷔 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내년시즌 카메이의 외야 정착은 이승엽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팀내 사정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무조건 반길 일 만은 아닌듯 싶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알렉스 라미레즈, 마츠모토 테츠야, 타니 요시토모 또는 카메이가 주로 외야 라인업에 포진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타카하시 요시노부가 돌아온다. 타카하시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허리부상에서 완쾌돼 내년부터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타카하시가 정상적인 몸상태로 복귀한다면 요미우리의 외야라인은 그야말로 주전경쟁의 전쟁터가 된다. 여기에 작년시즌 까지 팀의 리드오프를 맡았던 스즈키 타카히로도 있다. 다른 팀에 비해 기동력이 떨어지는 요미우리 팀특성을 감안할때 스즈키의 빠른 발은 위협적인 부분이다. 올해 요미우리는 마츠모토를 성장시켜 주전으로 키운 것이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다. 육성군 출신으로 1군 경쟁에서 살아남아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한 마츠모토는 센트럴리그의 특성인 2번타자로서의 번트능력이 팀내에서 가장 좋은 선수다. 작전수행 능력까지 겸비한 마츠모토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에도 주전 중견수로 활약할 것이 확실하다. 올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내년부터는 외야수로 고정될 예정인 카메이와 마츠모토를 제외하면 남은 외야 한자리는 4번타자 라미레즈의 차지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내년시즌 1루 포지션도 맡아 보겠다며 오프시즌 동안 수비연습에 치중할거라고 한다. 카메이가 사라지니 뜸금없이 라미레즈의 1루 발언이 터진 것이다. 하지만 라미레즈의 1루수비는 그렇게 기대할 것이 못된다. 외야포지션 중 가장 수비부담이 적은 좌익수를 맡으면서도 늘 수비불안에 시달렸던 라미레즈가 강습타구 처리능력과 번트수비력이 필요한 1루를 겸업 한다는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첫 타구음을 듣고 공에 대한 반응을 하는 것은 내야수와 외야수의 수비는 천지차이다. 또한 1루수는 투수와의 유기적인 콤비플레이도 반드시 뒤따라줘야 하는 포지션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쉬운 자리가 아니다. 라미레즈의 포지션 겸업은 혼자만의 생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오히려 장기적인 플랜으로 봤을때 언젠가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1루 전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한때 그를 괴롭혔던 무릎부상이 지금은 완쾌됐다고는 하지만 이젠 그도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대다. 3루보다는 수비부담이 적은 1루로의 전향은 당장 내년부터 실행되지는 않겠지만 선수생활의 마지막은 1루에서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승엽이다. 내년 시즌을 끝으로 요미우리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그가 올시즌 후 팀 안팎에서 들리는 이러한 말들을 잠재우려면 오직 실력으로 보여줄 수 밖에 없다. 본연의 실력으로 돌아만 온다면 그 누가 1루자리를 넘보더라도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팀 전력이 두터운 팀이다. 주전이 비틀거리면 그를 대체할 선수가 얼마든지 있다. 이승엽의 오프시즌 동안의 행보가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스스로 자초한 이러한 악재들을 물리치고 내년시즌 반드시 부활을 해보란듯이 당당해졌으면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日대표 좌완은?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日대표 좌완은?

    그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진출했던 타자들은 모두 3명이다. 이중 1998년 주니치로 이적했던 이종범(KIA)은 부상에 따른 약점노출로 인해 2001년 돌아왔고 이병규 역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2년간 극심한 부진속에 마지막 불꽃을 태울 이승엽(요미우리)의 내년시즌 부활이 그래서 더욱 절실해졌다. 내년부터 일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는 한세대가 늦은 선수들이다. 이들의 성공여부는 그동안 일본에서 선배들이 보여줬던 모습의 연장차원이 아닌, 그 세월만큼이나 한국야구가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표본이 될 선수들이다. 한국과는 다른 스트라이크존과 수준급 변화구에 대한 대처여부, 그리고 약점이 노출되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일본야구에 고전했던 선배들의 전철을 이들이 깨부셔야할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 것이다. 하지만 일본 역시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야구에 약점을 잡힌 부분이 있다. 바로 빠른 공을 갖춘 좌완투수의 부재로 인한 타자들의 무기력함이 그것이다. 일본내에서도 강속구를 겸비한 좌완 투수들의 부재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이것은 곧바로 한일전에서 나타났다. 일본은 구대성(한화)을 위시해서 김광현(SK)과 봉중근(LG) 그리고 최근 한일 클럽챔피언쉽에서 호투를 보여준 양현종(KIA)까지 한국이 자랑하는 좌완 강속구 투수들에겐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특히 양현종이 요미우리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보여준 투구패턴은 지금 일본야구가 안고 있는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대표적으로 보여준 일전이었다. 비록 요미우리 타선이 비교적 좌완 투수에게 약했던 팀이라고는 하지만 타자들의 컨택트 미스(Contact Miss)는 생각 이상으로 컸다. 일본시리즈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경기였기에 요미우리 타자들의 타격감각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다. 양현종은 챔피언쉽 경기에서 평균 143-14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최고구속은 149km. 양현종은 일본이 자랑하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알렉스 라미레즈를 상대로 자신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로 타자를 ‘꼬시는게’ 아닌 곧바로 빠른 공으로 승부해 들어갔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볼성 변화구로 타자를 유혹하는 일본투수들의 습성에 익숙해진 타자들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한 것이다. 설사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서 가격했더라도 유달리 내야플라이볼이 자주 나왔던 것도 요미우리 타자들이 보인 특징 중 하나다. 당시 일본 현지 중계진의 카메라에 잡힌 슬로우 모션을 보면, 카메이 요시유키는 양현종의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서 컨택트를 했다. 하지만 타이밍은 맞았지만 공의 밑둥을 치는가 하면 사카모토 하야토는 유독 공의 윗부분을 맞추는 스윙이 많은, 소위 빗맞은 타구를 속출했었다. 이건 그만큼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투수들에 대한 일본타자들의 대비책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투수가 던진 공은 점의 형태를 보면서 히팅포인트를 설정하면 타구를 정확히 맞추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변화구도 마찬가지지만 포심 패스트볼 역시 타자 앞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에 점이 아닌 선의 형태로 공을 바라보며 컨택트 지점을 설정해야 정확한 타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요미우리 타자들 뿐만 아니라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일본타자들의 컨택트 미스가 남발했던 원인으로 풀이하고 싶다. 그럼 내년시즌부터 퍼시픽리그 투수들을 상대하게 될 김태균과 이범호는 일본의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 올시즌 퍼시픽리그에서 10승 이상을 올린 투수중 좌완 투수는 스기우치 토시야(소프트뱅크), 나루세 요시히사(치바 롯데), 타케다 마사루(니혼햄)단 3명이다. 이중 스기우치와 나루세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쳤던 경험이 있는 투수들이다. 스기우치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나루세는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각각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은 한국의 좌완 파이어볼러들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스기우치는 빠른 공보다는 타자 무릎 근처로 공을 뿌리는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로 던지는데 김태균이 일본 제1의 좌완 에이스를 상대로 어떠한 공략법을 보여줄지 흥미롭다. 무엇보다 스기우치와 상대로해서는 그의 독특한 투구폼에 대한 리듬을 빼앗기지 않아야 하는것도 숙지해야할 부분이다. 스기우치는 투구시 국내투수들에겐 볼수 없는 다소 이중모션에 해당하는 독특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고 공을 최대한 감춰서 던지기 때문에 배팅타이밍을 잡기가 매우 어려운 투수다. 나루세는 최고구속이 142km 밖에 되지 않지만 서클 체인지업이 일품인 투수다. 제구력과 볼배합이 뛰어나고 볼끝이 지저분 하다는 평가를 받을만큼 쉽게 공략하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는 아니다. 특히 단단한 하체를 바탕으로 중심축이 무너지지 않는 타격스타일의 이범호라면 나루세의 낮은 변화구를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타케다는 사회인 야구시절 당시 감독이었던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 감독)에 전수받은 독특한 투구폼이 돋이는 투수로 구속은 빠르진(130km 후반대)않지만 완급조절과 제구력이 수준급이다. 하지만 박빙의 위기상황과 주자가 나가있을 때의 기록이 나쁜 투수로 올시즌 투구이닝(144.1)보다 많은 피안타(150개)를 허용했다. 타케다는 탈삼진 능력도 떨어지는 투수로 올시즌 10승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리수(99개) 탈삼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구위로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가 아니다. 타케다를 상대로 김태균과 이범호에게 장타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일본야구가 안고 있는 좌완 강속구 투수의 고민은 올해 드래프트에서 무려 6개팀으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은 155km의 좌완 키쿠치 유세이(세이부)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들여다 보면 그 이유를 알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 일본 거쳐 미국행? 과연 가능할까?

    김태균, 일본 거쳐 미국행? 과연 가능할까?

    김태균(치바 롯데)이 일본야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에서다. 당시 김태균이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로부터 뽑아낸 홈런은 도쿄돔 좌측 광고판 상단을 직접 때리는 초대형포였다. 비록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끝나긴 했지만 마쓰자카를 상대로 쳐낸 김태균의 이 한방은 일본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일본이 주목한건 홈런의 비거리보다는 0-3 이라는 볼카운트에 있다. 보편적으로 그 볼카운트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려는 타자의 심리가 일반적인 일본야구의 정서인데 김태균은 높은 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타를 해버렸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초창기 시절만 해도 타자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인 0-3에서 타격을 하면 안타유무와는 상관없이 지도자들의 질타를 들어야 했다. 공 하나정도만 참으면 볼넷으로 출루가 가능하고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는 효과를 얻는다는 다소 정직한 야구관을 지닌 지도자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국내 지도자들의 거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거나 일본 코치들에게 배운 야구관이 뼈속까지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만수(SK 코치)나 김봉연(전 해태)과 같은 선수들을 제외하곤 0-3 볼카운트에서 배트가 나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게 아니었던 시절이다. 그만큼 일본야구가 한국야구에 끼친 영향은 공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개성을 죽이는 과도 동시에 공존했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와의 입단식에서 “일본에서 인정받은 후 꼭 미국으로 건너가겠다.” 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지닌 타격스타일을 감안하면 어딘가 모양새가 이상한 발언이다. 정교한 일본야구, 그속에서의 김태균 김태균은 선천적인 체격조건과 강력한 파워가 돋보이는 선수다. 같은 동양권이지만 일본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타격스타일까지 가지고 있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가 사라지고 있는 지금 일본야구의 추세를 감안할때 김태균만큼 이질적인 느낌의 타자도 없다. 문제는 김태균이 내년시즌 초반 부진 했을 경우에 나타날 현상들이다. 김태균은 지금 현재의 타격폼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 시즌도 있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내년시즌 초반 김태균이 부진할 경우 그 역시 타격폼에 대한 교정을 지시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되면 몇년을 거쳐 완성한 자신의 매커니즘이 자칫 이것도 저것도 아닌 특징없는 타자가 될 가능성이 크게 된다. 김태균은 홈런만을 노리고 타격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 정교함 속에서 홈런이 생산되며 그 생산된 홈런만큼이나 슬럼프의 텀이 짧은 선수다. 만약 타격폼에 손을 가한다면 정교함은 물론 본인이 지닌 장타력마저 실종될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타격이 무용지물이돼 다시 원점부터 시작 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천하의 이승엽도 일본으로 건너간 후 수많은 타격폼 수정을 거쳤다. 약점이 발견되면 끊임없이 파고드는 일본야구의 특성 그대로 최근 이승엽의 부진과 무관하지는 않다. 김태균이 일본야구 스타일에 적응이 되는날엔 분명 좋은 성적은 올릴수 있겠지만 그쯤엔 미국진출에 대한 꿈은 접어야 한다. 타격 스타일이 전혀 다른 한-미-일 팀수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한국이 일본보다는 장타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더 많다. 최고의 실력을 지닌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는 지난 WBC에서 일본야구는 제대로 된 홈런포를 쏘아올린 선수가 거의 없었다. 물론 아시아 팀들끼리 맞붙었던 아시아라운드에서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의 홈런포가 터지긴 했지만 미국 본선 라운드에선 오히려 한국대표팀의 홈런포가 연일 불을 뿜었다. 당시 김태균이 미국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것도 동양야구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는 그의 타격기술에 있다. 아주 넓은 스탠스와 짧은 스텝, 그리고 그 공간에서 강력한 회전력에서 터져나오는 김태균의 홈런포는 한국야구가 오히려 미국스타일에 좀 더 가깝다는 느낌을 들게 할 만큼 매우 특징적인 일이었다. 김태균이 정말로 훗날 미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겠다면 오히려 일본에서의 적응이 그의 타격스타일에 독이 될수도 있는 일이다. 일본야구에 적응이 된 김태균이 미국으로 갈시 지금과 같은 타격폼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태균의 기량이 어디까지 더 발전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야구를 경험하는 것이 오히려 먼길을 돌아서 가는 시간적 손해가 있지 않나 싶다. 이승엽도 일본을 경유해 훗날 미국진출의 꿈을 내비쳤지만 지금은 거포로서의 강력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 성적부침을 떠나서 이승엽 역시 일본야구에 완전히 적응이 된 지금의 상태다. 설사 내년시즌 이승엽이 2006년 때만큼의 활약을 펼쳐 요미우리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더라도 미국진출은 힘든게 현실이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와 3년 계약을 맺었다. 3년 계약이 끝나는 해 김태균의 나이는 고작 30살이다. 타자로서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 대다. 그쯤 김태균은 완전히 일본야구에 적응이 된 선수가 되어 있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더라도 김태균의 꿈으로 가는 길목은 일본야구 색깔 빼기라는 또다른 숙제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 3년이란 시간이 훗날 김태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문난 야구광 정운찬총리 박찬호·이승엽·김태균과 만찬

    열성적인 야구팬으로 알려진 정운찬 국무총리가 21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해외파 야구 선수들과 만찬을 하면서 격려했다. 22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박찬호,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김태균(지바 롯데) 등을 초청,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총리가 되기 전 야구장을 자주 찾았고 일일 야구해설자로 나설 정도로 해박한 야구 상식과 야구에 대한 애정을 자랑해 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소프트뱅크 입단 이범호, 일본서도 통할까?

    소프트뱅크 입단 이범호, 일본서도 통할까?

    이범호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퍼시픽리그의 요미우리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국가대표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올시즌 A클래스(리그 3위)에 올라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명문팀으로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이범호를 영입한 것은 뜻밖의 일이다. 국내 최고 3루수라는 김동주(두산)가 일본진출에 실패했던 전례를 감안할때 그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이범호의 일본진출은 쉽게 납득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범호는 이러한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신이 꿈꾸는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여기에는 소프트뱅크 구단의 현재 전력과 선수구성을 살펴보면 이범호 영입의 이유를 알수 있다. 소프트뱅크의 주전이라고 할수 있는 포지션별 선수구성은 타노우에 히데노리(포수), 코쿠보 유우키(1루), 혼다 유이치(2루), 마츠다 노부히로(3루), 카와사키 무네노리(유격) 외야에는 호세 오티즈, 하세가와 유야, 타무라 히토시 그리고 지명타자에는 마츠나카 노부히코가 있다. 이중 한때 요미우리에서도 활약했던 코쿠보와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으로 낯설지 않는 마츠나카, 지난 베이징 올림픽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참가했던 카와사키는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들이다. 이범호가 눈여겨 봐야할 곳은 자신의 주포지션인 3루와 경우에 따라서 맡게 될지도 모를 1루와 지명타자 자리다. 이범호와 불꽃튀는 경쟁을 하게 될 3루에는 마츠다가 있다. 올시즌 마츠다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거의 날려버리며 46경기만 출장했다. 작년시즌 마츠다는 타율 .271 홈런 17개를 기록했는데 아직 나이가 젊다는 점(1983년생)과 강한 어깨 그리고 50m를 6초대에 끊는 빠른발을 가진 선수다. 그가 입단할 당시 메이저리그 출신인 토니 바티스타를 물리칠 대형 3루수가 들어왔다며 일본 언론의 호들갑이 아직도 유효한 상태다. 정상적인 몸상태만 유지한다면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선수로 작년시즌 후 큐슈 아사히 방송의 시바타 에리 아나운서와 결혼해 뭇 여성팬들의 마음을 울린 호남형이다. 냉정히 평가하자면 이범호보다는 마츠다가 3루 주인으로서는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만약 이범호가 3루 경쟁에서 밀린다면 코쿠보가 지키는 1루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올시즌 코쿠보는 전경기를 출전해 타율 .266 홈런 18개를 기록했다. 한때 요미우리에서 이승엽과 함께 공포의 중심타선을 구축했던 코쿠보는 손등부상과 무릎부상을 거치면서 기량이 쇠퇴한 상태다. 내년이면 39살이 되는 그의 나이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코쿠보의 원래 포지션은 3루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떨어지는 민첩성 그리고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이젠 1루 외엔 맡을 포지션이 없다. 이범호가 일본무대에서 빨리 적응을 한다면 올시즌 코쿠보가 기록한 성적은 충분히 보여줄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명타자 자리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한때 일본 제1의 슬러거라고 불리던 마츠나카의 기록이 매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드니 올림픽 당시 일본대표팀 4번 타순에서 보여줬던 그때의 기량이 아니다. 소프트뱅크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시절부터 지금까지 13년동안 한팀에서만 뛰고 있는 마츠나카는 2004년 트리플 크라운 달성과 2005년 46홈런을 끝으로 더이상 폭발력 있는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엔 타율 .279 홈런 23개를 기록했다. 천하의 코쿠보와 마츠나카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그럼 소프트뱅크 구단이 생각하는 이범호의 기량은 어떨까? 20일 소프트뱅크 홈페이지에서는 “일본야구를 떨게 할 한국 최고의 강타자를 영입했다.” 며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국제대회에서 이범호가 보여준 기량을 높이 사고 있는 듯 했다.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미래의 일본 에이스인 ‘신의 아이’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에게 뽑아낸 홈런포, 그리고 현 일본 최고의 투수인 다르빗슈 유(니혼햄)에게 적시타를 때려낸 경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덧붙여 최근 국제대회를 통해 상당수준까지 레벨이 올라온 한국야구를 언급, 이범호가 일본이 자랑하는 투수들에게 유독 강했던 면모를 부각시키며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젠 주사위는 던져졌다. 다소 의외의 일본진출이란 세간의 평가, 그리고 이범호는 일본에서 실패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이범호 그 자신의 몫으로 남겨진 상태다. 큰 기복없이 꾸준한 플레이로 많은 팬들을 보유한 이범호의 ‘향기’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 “벼랑끝 심정으로 다시 시작”

    “벼랑 끝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는 이승엽(33·요미우리)이 일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7일 오후 부인 이송정(27)씨, 아들 은혁(4)군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승엽은 귀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9개월 반만에 돌아왔다. 속상한 일도 있었고 좋은 일도 있었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이승엽은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뒤 허리 통증까지 겹쳐 2군에 내려가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소속팀은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쥐었지만, 이승엽은 정규시즌 77경기에 출장해 타율 .229 16홈런 36타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이승엽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었다. 8번 타자, 대주자, 대수비까지 다해 봤다. 그런 경험을 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돌아봤다. 요미우리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이승엽은 “지난 2년간 부진했는데 내년에도 부진하면 잘릴 수밖에 없다. 내년에도 성적이 나지 않으면 다른 길을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승엽은 “올 시즌에는 강하게 치려다가 스윙에 힘이 들어갔다. 빠르고 간결한 스윙으로 바꾸겠다.”면서 “예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후에 기술 훈련을 했는데 올해는 두 가지를 병행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그는 “아들이 요미우리 경기하는데 아빠가 왜 보이지 않냐고 얘기할 때 마음이 아팠다. 내년에는 꼭 도쿄돔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승엽은 이날 바로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부활 다짐’ 이승엽, 왜 부진 늪에서 못 벗어날까?

    ‘부활 다짐’ 이승엽, 왜 부진 늪에서 못 벗어날까?

    냉정히 말하면 이승엽(요미우리)은 2년동안 처참한 시간을 보냈다. 추락과 부활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페이스가 일상이 되어버릴 정도로 굴곡이 심했기 때문이다. 2008년엔 1군에서 단 45경기(타율 .248 홈런8개) 그리고 올시즌에는 77경기(타율 .229 홈런 16개)에 출전한게 전부였다. 이쯤되면 주전 멤버라고 불리기도 민망한 성적이다. 성적의 부침만큼이나 올시즌엔 타격폼 변경도 자주 이뤄졌다. 타자가 부진할때 늘상 반복되는 이 타격폼 수정은 이승엽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계기가 되기도 했다. 2년전 수술한 왼 손가락의 감각저하, 지나친 타격폼 변경에 따른 혼동, 팀내 입지 등 차례대로 엄습한 이 불안감은 이승엽 본연의 타격야성을 빼앗아 버렸다. 일부에서는 그의 나이를 언급하며 지금의 부진이 노쇠화에 따른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2007년을 기점으로 매년 성적이 하락한 것은 일시적인 부진이 아닌, 이젠 그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기에 전성기 때 만큼의 폭발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우리나이로 이제 겨우 34살이다. 다시한번 제2의 전성기를 충분히 맞을수 있는 나이대다. 그럼 왜 이승엽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었던걸까. 여기에는 지나친 타격폼 수정의 단정적인 문제와 더불어 좀 더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문제점이 그안에 내포하고 있다. 야구의 타격기술중에 ‘hand-eye coordination’ 라는게 있다. 타구를 쫓아가는 능력을 일컫는 이것은 처음 배트를 쥐고 있는 손과 공을 바라보는 시선이 타격의 시발점에서 컨택트(contact)지점까지 가는데 있어서 일치감을 나타낼때 주로 표현하는 용어다. 이것은 선구안의 개념과는 좀 다른 것이다. 우선 올해 이승엽은 시즌 개막전부터 일본시리즈까지 오는동안 큰틀에서 보면 3번의 타격폼 수정을 거쳤다. 이승엽이 시즌 1호 홈런부터 8호 홈런까지를 쏘아올릴 때의 모습은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는 타격자세를 유지했었다. 오픈 스탠스에서 앞발을 대각선으로 들어올리며 타이밍을 잡았다. 들어올린 무릎의 높이만큼이나 파워포지션에서의 그립위치도 정비례했다. 하지만 이후 이승엽은 5월 22일 라쿠텐전에서 시즌 9호,10호 홈런을 쳐낼때부터는 다른 타격폼이었다. 예비동작 없이 곧바로 앞다리를 들어올리는 대신 오픈 스탠스에서 앞발을 가볍게 지면에 터치를 한다음 한타임 빠르게 니 리프트(Knee lift)을 시작했는데 홈런이 나오는 텀은 물론 타율 역시 떨어지는 시점에서 바뀐 폼이었다. 이후 이승엽은 무려 35타석 연속무안타로 부진을 거듭했던 6월초에 다시 타격폼 수정을 가한다. 개막전에서 보여줬던 타격폼으로 원상복귀 한것이다. 그리고 6월 22일 치바 롯데전에서 12호 홈런을 터뜨리는데 이때는 일명 토우 탭(Toe-Tap) 타법으로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되어 있었다. 토우 탭 타법이란 스트라이드시(Stride) 앞발을 자신의 뒤다리쪽으로 이동해 미리 지면에 한번 터치를 한다음 다리를 내딛는 것을 말한다. 다리를 높이 들던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굴곡이 심했던 성적만큼이나 지나친 타격폼 변경으로 인해 이후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7월 4일 시즌 16호 홈런을 끝으로 13일에 결국 2군으로 내려갔고 이후 28일에 다시 1군에 복귀했지만 선발출전도 8번타순에 그리고 대타요원으로 전락한 끝에 8월 3일을 마지막으로 올시즌 1군 경기를 종료했다. 타자가 한시즌을 치르면서 이렇게나 많은 변화와 굴곡을 보여주기도 힘든 일이다. 이러한 타격동작의 변화는 선구안 이전에 hand-eye coordination 의 일치감을 보여주는데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어떠한 타격자세에서 손과 눈이 반응하는것이 익숙해질 무렵, 몇경기 맞지 않아서 타격폼을 수정버리면 또다시 새로운 폼에 손과 눈의 반응이 인지돼는 시간적 여유가 또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원래 이승엽은 아웃코스에 형성되는 공을 공략하는 기술이 탁월한 선수다. 강력한 손목힘을 바탕으로 끝까지 배트를 되감는 능력이 뛰어나 다른 선수같으면 파울이 될 공도 좌측 홈런으로 연결해내는 능력이 대단한 타자다. 하지만 올해 이승엽은 그동안 지적돼 오던 인코스 공략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시즌중반에는 오히려 아웃코스 공에 약점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곳에 적응을 할때 쯤 강점으로 생각했던 코스에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다. 모든게 뒤죽박죽인 상황에서 결국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원인도 지나친 타격폼 변경이 가져다준 몸의 반응이 준비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젠 내년시즌을 대비해 새롭게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이승엽은 올 겨울에는 스피드에 보완점을 두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건 빠른 발이나 수비에서의 순발력이 아닌 타격시 공에 반응하는 몸의 움직임을 뜻한다고 추론해볼수 있다. 이승엽도 상대 투수가 어떠한 볼카운트에서 그리고 어떤 구종으로 자신을 상대할 것이란 것쯤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타석에 들어서면 공에 대처하는 몸의 반응이 뒤떨어지게 마음과 타격동작이 따로 놀았다. 2년 동안을 허송세월한 이승엽 개인입장에서는 자존심 문제와 더불어 앞으로 자신의 야구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오프시즌이다. 내년에 이승엽은 본연의 타격자세와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에 대한 반응을 되찾을수 있을까. 올겨울 훈련의 화두를 스피드로 정한 이승엽의 선택이 내년시즌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되돌아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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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일본 프로야구 성공을 위한 조건은?

    김태균, 일본 프로야구 성공을 위한 조건은?

    김태균의 일본진출이 확정되자 가장 호들갑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은 일본 언론들이다.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벌써부터 김태균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맞상대 해본 소프트뱅크 소속의 스기우치 토시야와 마하라 타카히로의 입을 빌어 김태균에 대한 공략법을 파헤쳐 보기도 했다. 입단 발표가 난 직후였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한두차례 맞대결을 해봤다고 공략법이 바로 나온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일본으로 건너간 타자는 이종범, 이승엽, 이병규 이렇게 3명이다. 이종범은 부상에 따른 약점 노출로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병규는 특유의 타격스타일이 분석당해 내년시즌엔 일본에서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년동안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은 요미우리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시즌에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는 형편. 딱히 일본무대를 평정했다 라고 말할수 있는 타자가 현재까지는 없다고 보는 편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야구는 꾸준히 김태균을 관찰했고, 결국 치바 롯데가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 계약내용도 초대박(3년간 계약금 포함 5억 5천만엔+옵션)이다. 이쯤때면 김태균에 대한 치바 롯데 구단의 기대치가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다. 흔히들 일본프로야구에서 살아남으려면 약점을 잡히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번 약점이 노출되면 지독할 정도로 파고드는 일본야구 특유의 분석력을 경계해야 성공할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것이 꼭 일본이라서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이 지구상에는 약점하나 없는 타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타격은 약점을 극복하는데 시간을 할애하는것 보다는 장점을 더더욱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것이 먼저다. 이 잣대를 김태균에게 대입시켜 보면 김태균은 지금까지 선배들이 보여줬던 모습을 재현하지 않을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여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포크볼에 대한 경계, 하지만 일본투수 전체가 포크볼의 마술사들은 아니다. 최근에 벌어진 국제대회의 영향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야구 하면 ‘포크볼’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일본에서 포크볼을 정말로 자유자재로 뿌려대는 투수는 한국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많지 않다. 김태균이 속한 퍼시픽리그에서 치바 롯데를 제외하고 나머지 5개팀의 원투 펀치를 형성하고 있는 투수는 스기우치 토시야,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이와쿠마 히사시,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세이부) 다르빗슈 유, 타케다 마사루(니혼햄), 카네코 치히로, 야마모토 쇼고(오릭스)다. 이중 소프트뱅크의 와다는 올시즌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대신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중 정말로 명품 포크볼을 구사하는 투수는 이와쿠마와 다르빗슈 정도다. 지난 WBC에서 우리 대표팀과 맞붙었던 일본대표팀 에이스들인 이 선수들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 포크볼과 스트라이크를 잡는 포크볼, 이 두가지 패턴으로 한국팀을 농락했다. 특히 다르빗슈는 포크볼보다는 슬라이더 구사력이 더 높고 제구력도 뛰어나다. 오히려 김태균은 좌완 스기우치와 상대로 해서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에서 형성되는 체인지업을 더 조심해야 한다. 올시즌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나 키시 그리고 라쿠텐의 신성 타나카와 같은 유형의 투수들은 슬라이더 구사율이 포크볼보다 더 높다. 김태균의 일본성공 여부는 아웃코스에 심판 인심이 후한 일본야구 특성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무조건 포크볼만 조심하란게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올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보다 투고타저 현상이 덜 심했다. 물론 퍼시픽리그가 지명타자제가 있기에 이러한 현상이 나올수 있지만 오릭스의 선발투수들인 야마모토나 콘도 카즈키 같은 경우는 평균자책점 4점대 초반과 후반을 찍을 정도로 김태균이 공략못할 투수들이 아니다. 김태균의 타격의 장점 김태균은 웨이트 시프트(weight shift)유형의 타자가 아니다. 웨이트 시프트라 함은 타격시 체중이동을 뒤에서 앞으로 이동하며 타격하는 스타일을 말하는데 일본에서 실패한 이병규가 그 대표적인 선수다. 김태균은 타격시 백스윙이 없고 미리 앞발을 한족장 앞으로 내딛은 후 스윙이 이뤄지는 로테이셔널 히터(rotational hitter)다. 자신의 넓은 스탠스만큼이나 자신의 배팅공간에서의 강력한 회전력이 돋보이는 타격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김태균의 이러한 타격은 일본내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문 스타일이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타자를 속이기 위한 투수의 변화구에 미리부터 체중이동을 해 헛스윙 삼진을 당하던 이병규와는 정반대의 타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우리가 예상하는 김태균의 가상 성적에서 좀 더 높은 출루율과 타율을 기대해도 좋다는 말이다. 덧붙여 김태균은 무조건 홈런만 노리는 선수도 아니다. 홈런이란 것도 배트에 공이 맞아야 생산될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교함과 장타력. 이 두마리 토끼를 김태균 정도의 수준이라면 충분히 잡아낼수 있을 것이다. 인코스 공략에 대한 대비책은 최근 2년여동안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기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 코스에 던지려다 공 한개정도만 가운데로 몰리면 김태균의 장타력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치바 롯데 구단이 김태균에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은 것은 바로 이러한 타격 매커니즘과 안정성 때문이다. 김태균은 국가대표 4번타자로서의 자존심을 밑바탕으로 성공신화를 꿈꾸고 있다. 과연 일본투수들은 이병규, 이승엽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김태균을 상대로 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 ‘70억원+α’ 일본 지바 롯데 입단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태균(27·전 한화)이 내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다. 세토야마 류조 롯데 사장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균과 내년부터 3년간 계약금 1억엔·연봉 1억 5000만엔 등 총 5억 5000만엔(70여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옵션은 협의 중이어서 총액은 7억엔(90여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승엽(요미우리)이 2004년 롯데 마린스와 계약한 2년간 총액 5억엔을 웃도는 규모. 세토야마 사장은 이범호(28·전 한화) 등 또 다른 FA 영입계획에 대해서는 “김태균 이외에 생각하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전날 한국에 온 세토야마 사장은 김태균과 원 소속구단인 한화의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자마자 이날 오전 김태균과 만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김태균은 이로써 삼성 선동열 감독·이종범(KIA)·이승엽 등에 이어 일본에 진출한 11번째 선수가 됐다. 김태균은 전날 한화와의 최종 협상에서 4년간 최대 60억원 이상이라는 역대 FA 최고액 제안을 거절하고 일본 진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균은 “내 가치를 평가해 준 롯데 마린스 구단에 감사하다. 해외 진출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화가 올 시즌 창단 이래 처음으로 꼴찌를 하는 등 안 좋은 상황에서 떠나게 돼 마음이 좋지 않다. 한화 구단과 동료,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아쉬운 감정을 전했다. 김태균은 또 내년 시즌에 대해 “잔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 첫 시즌인 만큼 욕심 부리지 않고 적응에 힘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는 2004년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이 2년간 뛰었던 팀. 연고지는 도쿄에서 40분 떨어진 지바이며 지바 마린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쓴다. 그동안 파괴력 있는 4번 타자 영입에 공을 들이던 롯데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 4번 타자로 타율 .345·홈런 3개·타점 11개를 올린 김태균을 일찌감치 점찍어 두고 시즌 중간부터 영입설을 흘려왔다. 세토야마 사장은 “김태균은 파워와 타격기술, 1루 수비 능력을 겸비한 선수”라며 “그의 영입에 구단주(신동빈 롯데 부회장)와 니시무라 노리후미 새 감독 등이 의견 일치를 봤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니시무라 감독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내)최대 보강 포인트인 주축 타자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01년 데뷔한 김태균은 통산 타율 .310·홈런 188개·타점 701개를 수확한 한화의 간판 타자. 올 시즌 초 뇌진탕 후유증으로 고전했으나 타율 .330·홈런 19개·62타점을 올려 이름값을 했다. 김태균은 14일 일본으로 건너가 16일 현지 기자회견 등에 참석한 뒤 19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일클럽챔피언십] KIA “거인 사냥”

    “요미우리와 대결하고 싶었다. 이기고 돌아오겠다.” 올 프로야구 챔피언인 KIA 조범현(49)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한·일클럽챔피언십’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12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앞서 인천공항에서 “KIA 우승이 결정됐을 때 요미우리와 붙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KIA와 요미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이다. 한국 야구를 대표해 꼭 이기고 돌아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KIA는 윤석민 등 주력 선수 일부가 군 입대 등으로 빠져 정상 전력이 아닌 상황. 반면 21번째 일본시리즈 정상을 밟은 요미우리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스-가메이 요시유키-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을 그대로 출격시킨다. 또 올해 15승을 따낸 디키 곤살레스 등 주력 투수들도 모두 내세울 예정. 조 감독은 “현재 우리 전력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야구는 모른다. 게다가 단기전 아닌가. 선발이 오래 버텨주고 최희섭과 김상현이 정상 컨디션이면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 대해서는 “한 번도 대결한 적은 없지만 TV로 경기를 지켜보면서 어떤 스타일인지는 파악했다.”며 “오늘 저녁부터 그 동안 모아 놓은 전력분석을 보고 대회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홈런·타점 2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거머쥔 김상현도 한국 최고 타자의 진가를 보여줄 각오다. 그는 “솔직히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때 입은 부상이 회복돼 컨디션은 좋다. 상대 투수들을 잘 모르지만 준비는 잘 됐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또 이승엽과의 맞대결에 쏠리는 관심에 대해 “솔직히 경기 보다 승엽이형과 비교되는 것이 더 부담된다.”면서 “형도 잘하고 나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요미우리도 ‘신데렐라맨’ 김상현을 경계 대상 0순위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김상현은 “어차피 상대는 정면승부를 펼칠 것”이라며 “선구안에 좀 더 신경쓰면 원하는 공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과 오가사와라 등 좌타자 군단과 맞설 선발투수로 낙점된 ‘영건’ 양현종도 “나도 일본을 모르고, 일본도 나를 모른다. 초반에 과감하게 승부하고 후반 볼배합을 바꾸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일 ‘야구 명가’의 단판 승부는 14일 오후 1시 일본 나가사키의 빅N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조범현의 ‘빅볼’야구, 하라의 ‘스몰볼’ 깰까?

    조범현의 ‘빅볼’야구, 하라의 ‘스몰볼’ 깰까?

    KIA와 요미우리의 한·일 클럽챔피언십은 서로 다른 컬러의 야구가 충돌하는 재미가 있다KIA 조범현 감독은 선이 굵은 ‘빅볼’ 스타일의 야구로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규칙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했고, 테이블세터의 정지작업과 중심타선의 폭발력이 적절하게 어우러졌다. 투타에 걸친 힘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는 기본적으로 6~7회를 책임졌고, 루상에 나간 주자들을 최희섭과 김상현의 ‘한 방’으로 불러들여 쉽게 점수를 뽑았다. 불펜진의 투입시기를 놓고 크게 고민하지도 않았고, 작전으로 상대를 흔들 필요도 없었다. KIA의 승리 공식은 간단했지만 상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이번에도 조 감독의 노림수는 선발 양현종이 길게 던지고, 최희섭과 김상현이 힘으로 요미우리 마운드를 공략하는 것이다. 물론 단판승부라는 특성상 SK와의 한국시리즈때처럼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작전’이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KIA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반면 요미우리 하라 다츠노리 감독은 일본 야구를 대변하는 ‘스몰볼’의 대가로 꼽을 만하다. 플래툰시스템으로 가용자원을 풍부하게 만들어놓고 상대 투수에 따라 타자의 활용에 변화를 줬다.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 이승엽이 좀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없었던 것도 철저하게 데이터와 분석에 기대는 하라 감독의 경기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하라 감독은 KIA와의 맞대결에서도 곤잘레스, 우쓰미, 오비스포 등 선발 투수 3인방과 불펜의 ‘풍신-뇌신’ 콤비 오치와 야마구치를 마운드에 올리는 필승의 이어던지기로 KIA 타선을 봉쇄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를 위해 포수 아베는 시즌을 마치자마자 KIA 타자들의 데이터를 받아 현미경 분석에 들어갔다. 타선도 일본시리즈에 출전했던 베스트멤버들을 용도에 맞게 투입할 계획이다. 조 감독은 거칠고 투박한 ‘빅볼’로 국내에서 가장 완벽한 ‘스몰볼’을 구사하는 SK 김성근 감독을 상대로 V10을 일궈낸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KIA의 빅볼이 위력을 발휘하며 ‘퍼펙트 타이거즈’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한·일 챔피언십의 또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 롯데 “김태균 연봉 19억 주겠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김태균(27)에 대한 영입 방침을 확정했다.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0일 인터넷판에서 “롯데가 김태균의 영입 방침을 굳혔다.”면서 “김태균이 원 소속구단인 한화와의 우선 협상이 끝나는 13일 이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또 롯데가 조만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태균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바 롯데는 이승엽(33·요미우리)이 2004년 일본 무대에 데뷔, 2년간 뛰었던 팀으로 한국 팬에게 친숙하다. 김성근 SK 감독도 롯데에서 2005~06년 순회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김태균에 대해 “승부욕이 강하고 파워풀한 타격이 매력적이다. 1루 수비도 능숙하다.”며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닛폰은 또 “스토브리그 기간 오른손 대포 영입을 1순위로 생각한 롯데가 지난 8월부터 김태균 쟁탈전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영입을 저울질했던 김동주(33·두산)가 팀 잔류를 희망하면서 김태균과 계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이 신문은 롯데가 올해 연봉이 4억 2000만원인 김태균을 데려오기 위해 1년 연봉으로 19억원(1억 5000만엔) 이상을 제시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클럽챔피언십] 승엽-희섭 최고 왼손거포 맞대결

    이승엽(33·요미우리)과 최희섭(30·KIA), 한국이 낳은 현역 최고의 왼손 거포들이 힘을 겨룬다. 무대는 오는 14일 일본 나가사키현 빅 N 스타디움에서 열릴 제1회 한·일 클럽챔피언십. 통산 10회 우승을 일군 KIA나 21번 챔피언에 오른 요미우리 모두 두 나라에서 첫손에 꼽히는 ‘야구 명가’. 이들의 자존심 싸움과 함께 이승엽과 최희섭이 벌일 홈런 대결 역시 흥행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최희섭은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해 본 경험 덕에 낯선 일본 투수들과의 승부에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국내로 유턴한 뒤 2년 동안 마음고생을 했지만, 올시즌 타율 .308에 33홈런 100타점으로 부활했다. 처음 뛴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320(23타수8안타)에 5타점을 수확, 최우수선수(MVP) 나지완 못지않은 활약을 했다. 윤석민과 아킬리노 로페즈, 릭 구톰슨 등 마운드의 주축들이 모두 빠진 상황. 어느 때보다 중심타선의 역할이 중요하다. 허리통증 탓에 일본 진출 이후 최악의 한 해(타율 .229 16홈런)를 보낸 이승엽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한국투수들과의 승부는 익숙하다. 언제든지 한 방을 노려볼 만하다.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큼지막한 대포를 뿜어내 ‘감’도 조금 되찾았다. 지바 롯데에서 뛰던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반지를 낀 이승엽은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KIA에 아는 분들이 많아 즐겁고 홈런을 때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타자 친화적인 빅 N 스타디움의 환경도 두 거포의 홈런 대결에 안성맞춤이다. 홈에서 좌우 양쪽 펜스까지 거리가 99m, 가운데 담장까지도 122m에 불과한 아담한 사이즈다. 한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과 센트럴리그 1위, 일본시리즈 우승에 이어 4관왕에 도전하는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주력 선수를 모두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알렉스 라미레스는 물론 15승을 올린 디키 곤살레스,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오비스포, 왼손투수 우쓰미 데쓰야 등 가용자원을 모두 쏟아부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아-요미우리, 투타 핵심 전력 따져보니…

    기아-요미우리, 투타 핵심 전력 따져보니…

    일본시리즈가 끝난 후 ‘한일 클럽 챔피언십’을 위해 다시 훈련에 들어간 요미우리는 이번 KIA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열릴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은 큐슈 아일랜드 리그 소속의 나가사키 세인츠라는 아마츄어팀이 사용하는 구장으로 좌우 펜스길이는 99.1m, 센터는 122m다. 수용 인원은 2만 5천석으로 지방구장으로서는 상당히 큰편에 속하는 구장이다. 나가사키에 프로연고팀이 없는 관계로 주로 아마야구 경기가 열리지만 올시즌엔 치바 롯데 마린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이곳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요미우리 하라 감독은 필승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요미우리는 KIA와는 대조적으로 1군 주전멤버라고 할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올해 하라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제패, 그리고 이번 한일 챔피언십까지 승리하게 되면 자신이 감독을 맡은 팀이 모두 정상에 오르게 되는 영광을 안게된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요미우리가 KIA를 앞선다. 특히 이번 경기가 단판 승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투수들을 한 경기에 총출동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수력싸움부터 우위를 점하고 있다. 4명의 선발투수가 2이닝씩 이어던지며 마지막 1이닝은 마무리 마크 크룬이 경기를 동여맨다는 시나리오가 그래서 더 와닿는다. 올시즌 리그 다승 2위와 승률1위를 기록한 에이스 딕키 곤잘레스-우츠미 테츠야-토노-타카하시 히사노리(위르핀 오비스포)는 팀 평균자책점 2점대(2.95)를 자랑하는 상징적인 투수들이다. 이렇게 되면 우완-좌완의 지그재그 투수운영도 가능해진다. 이들이 아니더라도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좌우 불펜의 핵심선수들인 야마구치 테츠야와 오치 다이스케도 결코 호락호락한 투수들이 아니다. 반면 KIA는 두명의 외국인 투수들인 아퀼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이 모두 빠져있는 상태다. 덧붙여 토종 에이스 윤석민 마저 입소하는 바람에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는 실정이다. 올시즌 12승(5패 평균자책점 3.15)을 올렸던 프로 3년차 좌완 양현종이 특별한 일이 없는한 선발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현종은 빠른 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그나이에 걸맞지 않게 다양한 구종을 가진 선수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해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올시즌 경기내용을 감안할때 좌타자가 많은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 안성맞춤형 투수가 될수도 있다. 오가사와라에겐 낮은 공보다는 타자의 시선과 가까운 빠른 공으로, 라미레즈에겐 바깥쪽 슬라이더를 위닝샷으로 선택하면 틀림없이 우위를 점할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양현종을 제외하면 그 뒤를 이어줄 투수가 부족한게 KIA의 약점이다. ’너클 커브’의 마스터가 되어 가고 있는 우완 곽정철을 제외하면 이후 마무리 유동훈까지 가는 길목이 너무나 휑하다. 관록의 이대진과 잠수함 손영민의 역할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한일 ‘3할-30홈런-100타점’ 타자들의 진검승부 올해 일본야구 양리그 통틀어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단 2명 뿐이다. 5년연속 30홈런을 쏘아올린 ‘미스터 풀스윙’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타율 .309 홈런31개,107타점)와 일본진출 9년 만에 첫 타율 1위를 차지한 알렉스 라미레즈(타율 .322 홈런31개, 103타점)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요미우리 팀에서도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어 찬스에서 해결하는 파괴력만큼은 일본최고 수준이다. 이 선수들은 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한 타격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공을 맞추는 능력도 뛰어나다. 허리가 빠졌음에도 낮은 공을 걷어올려 홈런을 생산할 정도로 자신의 스윙을 가져간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라면 KIA도 뒤질것이 없다. 올시즌 한국프로야구 MVP를 수상한 김상현(타율 .315 홈런36개,127타점)과 ‘빅초이’ 최희섭(타율 .308 홈런33개,100타점)은 KIA 공격력의 절대적인 힘이었으며 역시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가 걷어올리는 스윙이 좋은 타자지만 이들 역시 낮은 공을 충분히 퍼올려 펜스넘어로 공을 보낼수 있는 타자들이다. 다만 요미우리 투수들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지는 포크볼에 어느정도 대처하느냐가 팀 득점력 기대치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를 상대하는 KIA 투수들은 이 두 선수를 막아냈다고 절대 안심할수는 없다. 또하나의 큰산이 버티고 있기 때문인데 올시즌 25홈런 타자인 카메이 요시유키와 요미우리 팀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린 포수 아베 신노스케(타율 .293 홈런32개)도 결코 파괴력에서 밀리지 않는다. 특히 카메이와 아베는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KIA 투수진들이 반드시 숙지해야할 대목이다. 테이블세터 대결에서도 KIA가 요미우리에게 밀린다. 이용규의 군입소로 인해 김원섭과 이종범이 1, 2번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KIA와 올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인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발군의 외야수비력을 자랑하는 마츠모토 테츠야의 요미우리가 비교우위에서 밀릴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극심한 투고타저 속에서도 리그 타율 4위(.306)를 기록한 사카모토는 팀의 1번과 유격수를 맡아보는 핵심적인 선수다. 이승엽의 출전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한일 클럽 챔피언쉽 경기는 오는 14일(토) 13시 KIA의 선공으로 시작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IA-요미우리 한·일 명가대결

    한국시리즈에서 10번째 우승한 KIA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 ‘명가 대결’을 벌인다. 요미우리는 7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재팬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니혼햄을 2-0으로 꺾고 4승2패로 통산 21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KIA는 14일 오후 1시 일본 나가사키 빅 N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서 7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요미우리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KIA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것은 사실. 한국시리즈 우승의 발판이 됐던 ‘용병’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가 귀국했고 윤석민과 이용규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등 베스트 전력을 꾸리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KIA는 단판 승부인 만큼 집중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영건’ 양현종과 ‘CK포’(최희섭+김상현)가 건재하고, 한국시리즈 영웅 나지완도 경남 남해 마무리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끝냈다. KIA는 7일 LG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양현종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나지완이 홈런포를 가동,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2005~07년 코나미컵, 지난해 아시아시리즈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4년 연속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05~06년 삼성, 2007~08년 SK가 모두 일본 팀에 패한 것. 부상에서 복귀해 요미우리 우승에 힘을 보탠 이승엽도 ‘명가 대결’에 나설 전망.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2005년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일본시리즈 6경기에서 12타수 3안타(타율 .250)에 1홈런·2타점에 그친 이승엽으로선 자존심 회복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승엽은 2005년 ‘친정팀’ 삼성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무안타로 부진했다. 2002년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배터리 코치였던 KIA 조범현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이승엽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끄는 대목. 한·일 클럽 챔피언십 승리팀은 2000만엔(2억 7000만원), 패전팀은 500만엔(6700만원)을 상금으로 받는다. KIA는 1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요미우리, 일본 재패의 숨은 공신 4인방

    요미우리, 일본 재패의 숨은 공신 4인방

    7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시즌은 특별해 보였다. 전통적인 강자의 이미지는 변함이 없었으나 그속에서 선수들을 키워내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하게 한 야구 스타일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험용 선수구매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잘 조련해 주전으로 키운 점은 분명 칭찬을 받아야할 부분이다. 이미 퇴출된 애드가르도 알폰소나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냉정하게 말하면 1군 무대에서 통할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었다. 전직 메이저리거라는 이유만으로 시즌 전 1루 자리를 넘봤던 알폰소는 타율 .146를 기록했고 번사이드는 올시즌 단 한번도 1군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다. 대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1군에 대거 기용, 올시즌 우승 뿐만 아니라 당분간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충실했다. 사카모토 하야토(내야수) 작년까지 요미우리의 1번타자는 주로 스즈키 타카히로의 몫이었다. 스즈키는 스위치 타자에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경기상황에 따라 써먹을수 있는 여건이 많은 선수다. 이해 사카모토는 시즌 전 니오카 토모히로(현 니혼햄)의 부상을 틈타 개막전부터 출전하는데 요미우리 역사상 마쓰이 히데키(현 양키스) 이후 20세 미만의 나이로 개막전에 참가하는 첫번째 선수가 됐다. 주로 8번타순에 배치되며 1군 경험을 쌓은 사카모토는 작년시즌 타율 .257 홈런 8개를 기록하며 ‘불륜’으로 팀을 옮긴 니오카의 유격수 빈자리를 충실히 수행해냈다. 또한 사카모토는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고졸 2년차로서는 일본야구 역사상 3번째 전경기 출장(센트럴리그는 처음)이란 대기록도 세웠다. 시즌 후 수상한 리그 특별 신인상은 당연히 그의 몫. 올시즌 사카모토는 1년만에 전혀 다른 타자로서의 변신에 성공했다. 그동안 지적되어 온 장타력 부재를 날려버렸음은 물론 데뷔 후 첫 3할 타율까지 작성하며 요미우리의 ‘1번-유격수’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카모토는 올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리그 전체 타율 1위를 달릴 정도로 팀이 초반 상승세를 타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 후 그의 손에 쥔 성적표는 타율 .306(리그 4위) 홈런 18개(리그 15위). 센트럴리그 1번타자들 중 가장 높은 타율에 가장 많은 홈런수다. 사카모토는 향후 일본 제1의 에이스로서 기대를 받고 있는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와 초등학교 동급생으로 당시엔 사카모토가 투수, 타나카가 포수를 봤던 인연으로도 유명하다. 스즈키에겐 없는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유격수로서 안정감 있는 수비실력을 쌓았던 올한해 사카모토는 요미우리 리드오프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은 한해였다. 카메이 요시유키(내야&외야수) 올시즌 요미우리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카메이가 보여준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특히 이승엽의 자리였던 1루 공백을 잘 메우며 장타력까지 일취월장했다. 작년시즌 카메이는 주로 외야수로 출전하며 주전경쟁 싸움을 했을 정도로 수비를 제외하고 공격력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2008년 성적은 타율 .268, 홈런 5개, 96경기 출전이 전부일 정도. 하지만 단 1년만에 카메이는 전혀 다른 타자로 변신했고 그의 기량발전만큼이나 팀이 어려울때마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리그 2위권 그룹들인 주니치와 야쿠르트가 턱밑까지 쫓아왔던 후반기 초반에 카메이는 역전 홈런, 동점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을 구해냈고 시즌 타율 .290(리그 11위) 홈런 25개(리그 7위) 그리고 장타율 5할(.510)을 기록하며 이젠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카메이는 시즌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비난에 시달렸었다. 후보군이 넘쳐났던 외야수들 중 그의 존재는 볼품이 없었으며 같은 팀의 하라가 대표팀 감독이라서 그를 선발했다는 오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노무라 감독(전 라쿠텐)은 “이나바가 4번에 카메이가 외야수라니 기가 찰 노릇” 이라고 대표팀 선수 구성에 독설을 퍼부었을 정도였다. 카메이는 비록 WB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진 못했지만 큰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올시즌 기량발전의 자산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들을만큼 다른 선수가 됐다. 카메이는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에서 비록 팀은 패했지만 2차전에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쳐냈으며 이번 시리즈 들어 가장 중요했던 5차전에선 패색이 짙던 9회말 공격에서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내 팀이 역전승을 하는데 있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토노 (투수) 올시즌 요미우리는 투타에 걸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위기때마다 찾아온 반가운 지원군이 있었는가 하면 후반기 팀 성적이 고공행진을 할때에는 카메이와 아베의 믿을수 없는 홈런포도 팀 상승세의 절대적인 힘이됐다. 하지만 불운했던 선수도 있었다. 바로 5년차 투수 토노다. 올시즌 토노는 요미우리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7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토노의 시즌 성적은 고작 8승(8패)에 머물렀을 정도로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153.1이닝동안 허용한 피안타가 133개 평균자책점은 3.17로 매우 준수한 편이다. 특히 시즌 초반 좋았던 페이스가 유독 그가 등판하면 불펜진들이 난조를 보이며 날려먹은 경기가 많았던 것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원인이었다. 하라 감독이 10년을 내다보고 작년시즌부터 선발요원으로 키운 토노는 비록 실력만큼의 성적은 올리지 못했지만 요미우리의 선발진은 그가 있어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특히 기존의 에이스였던 세스 그레이싱어가 올시즌 부진했던 것을 잘 메우며 딕키 곤잘레스를 제외하고 믿을만한 우완투수 부재를 해결하기도 했다. 토노는 일본시리즈 마지막이 됐던 6차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1회말 2사 후 니혼햄 4번타자 타카하시 신지의 강습타구를 맞고 교체되는 불운까지 감내했다. 그를 대신에 마운드에 오른 우츠미 테츠야의 눈부신 호투에 팀입어 결국 팀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시즌에서의 불운이 큰 경기에서 다시 찾아왔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젊은 그의 나이(1986년생)를 감안할때 향후 요미우리의 핵심 선발투수로 성장할 충분한 재능이 있다는걸 확인시켜준 2009 시즌이었다. 딕키 곤잘레스(투수) 요미우리 우승의 1등 공신에 곤잘레스가 빠지면 섭섭하다. 올시즌 요미우리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단 3명이다. 그중 곤잘레스는 15승 2패(평균자책점 2.11)를 기록하며 다승 2위와 승률왕(.882)을 차지했다. 그가 등판하면 거의 모든 경기를 승리한다는 공식이 성립됐을 정도로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시즌전 야쿠르트에서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곤잘레스는 팀이 어려울때마다 연패를 끊는, 그리고 팀이 상승세를 탈때마다 그속에 합류하며 믿음직스러운 제1선발 역할을 다 해냈다. 요미우리는 나열된 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육성군 선수들의 맹활약도 빼놓을수 없다. 그동안 돈으로 야구를 한다는 편견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2008년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던 야마구치 테츠야(좌완 불펜)와 이번 시리즈 3차전 승리 투수였던 위르핀 오비스포 그리고 시즌 내내 2번타자 역할을 잘 수행한 마츠모토 테츠야는 모두 요미우리가 육성해서 키운 선수들이다. 작년시즌 우승에 실패한 후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회장이 돈보다는 ‘자체 육성’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겠다는 발언이 단기간에 효과를 본 것이다. 올시즌 야마구치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73경기를 등판해 9승 1패 4세이브(35홀드) 평균자책점 1.27, 오비스포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45. 마츠모토는 뛰어난 외야수비력을 바탕으로 타율 .293 16도루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이바지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타요원’ 이승엽…하라 감독은 왜?

    ‘대타요원’ 이승엽…하라 감독은 왜?

    이젠 다시 원점이다. 니혼햄이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요미우리를 8-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4차전에서 이승엽은 니혼햄 좌완투수 야기 토모야가 등판하는 바람에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7회말 대타로 나왔지만 병살타를 기록하며 의미없는 한타석을 소화했다. 1-6으로 요미우리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타석때 대타로 출전한게 아쉬운 대목이다. 시즌때부터 ‘신주단지’ 모시듯 적용됐던 하라의 ‘플래툰 시스템’은 일본시리즈 들어 더욱 심해진듯 하다. 물론 선수기용은 누구도 침범할수 없는 감독의 고유권한이다. 하지만 그 권한이 보편적인 상식선을 벗어나면 비판의 목소리는 감독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날 4차전 이승엽의 대타기용이 특히 그랬다. 7회말 1사 1루때 다음 타자는 9번 카네토 노리히토. 카네토는 올시즌 단 5이닝만을 던진 패전처리용 투수나 다름없는 선수다.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당연히 대타가 나와야할 시점. 이순간 하라는 이승엽을 선택했는데 문제는 상대 투수다. 이날 경기 선발투수가 좌완 야기라는 이유로 이승엽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 시켰던 하라는 상대투수가 좌완 미야니시 나오키였음에도 이승엽을 대타로 기용한 것이다. 그동안 이승엽에게 좌완투수란 곧 타석제외를 의미했다. 도대체 하라 감독이 어느 곳에 중심을 잡고 있는지 도무지 알수 없는 선수기용이었다. 또한 전날 3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타자를 다음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점도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상대 선발이 좌완이기에 자신의 신앙과도 같은 그 믿음을 나무라 할수는 없다. 하지만 타격이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공존한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보면 지금 이승엽은 타격상승세인 상태다. 정규시즌때의 기록은 이렇게 큰 경기에선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의 컨디션이 단기전 승패와 직결되기에 이점을 첫번째 기준으로 해서 선수기용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이것 역시 이승엽에게 해당되는 사항이다. 올해 이승엽은 시즌중반 허리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2군에 머물러 있다 지난 10월 8일 1군훈련에 합류했었다. 당시 요미우리는 3년연속 리그우승을 확정한 상황이었으며 남은 정규시즌 경기는 단 2경기. 하지만 하라 감독은 이미 승패와 상관없는 남은 2경기동안 이승엽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야구선수에겐 1군 감각이란 것이 있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감독이 이런 결정을 했다는게 이해할수 없었다. 낮경기가 많은 2군과 저녁경기가 대부분인 1군은 타자가 공을 보면서 판단하는 감각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결국엔 일본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던 이승엽을 감안하면 더더욱 이해할수 없는 선수기용이다. 이런식으로 이승엽을 배재해 놓고 일본시리즈 엔트리 등록은 왜 했는지 모르겠다. 이승엽을 1군으로 불러들인 이유가 일본시리즈를 대비해 1군 감각을 회복하라는 배려차원이 아니었던 것이다. 일본시리즈 4차전까지 오는동안 이승엽이 선발로 출전했던 1,3차전은 요미우리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승엽은 이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냈다. 한가지 우려할만 것은 하라 감독을 제외한 일본의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이승엽의 존재를 두려워 하고 있다는 점이다. 1차전 해설을 맡았던 노무라 카츠야나 왕년의 인기스타인 신조 츠요시, 그리고 키요하라 카즈히로는 중계중에 이승엽이 타석에 서면 지금 타격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칭찬을 했다. 안에서 보는 이승엽과 밖에서 보는 이승엽은 큰 차이가 있는 듯 하다. 금일 5차전 니혼햄 선발은 1차전에 등판했던 좌완 타케다 마사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4차전에 이어 5차전 역시 이승엽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심이 들면 쓰지말고 썼으면 믿어라’ 라는 격언이 지금 하라에겐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 7회 대타 병살타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3·요미우리)이 병살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 1-6으로 크게 뒤진 7회 말 1사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투수 가네토 노리히토의 대타로 이승엽을 들여보냈다. ‘1회용’이라는 점을 나타낸 기용이었다. 니혼햄이 좌완 투수인 미야니시를 마운드에 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승엽은 볼카운트 2-1로 몰린 가운데 5구째 낮은 볼에 방망이를 휘두르며 2루수 앞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했다. 전날 3차전에 선발 기용돼 1점 홈런을 날렸던 이승엽은 8회 초 수비 때 투수 기무라 쇼타와 교체돼 한 타석만 채우고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고비 때마다 병살타를 터뜨리며 4-8로 무너졌다. 니혼햄은 3회 초 4점을 뽑은 타선에 힘입어 승리, 시리즈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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