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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의 별 잔치

    별들의 별 잔치

    스포츠 스타가 아닌 ‘대장금’의 주인공이 인천에서 개막한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밝혔다. ‘한류 1세대’ 이영애는 19일 인천 서구 연희동 아시아드주경기장 남쪽 스탠드 위에 마련된 성화대에 불을 댕겨 열전 16일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이 45개국으로 늘어난 뒤 처음으로 전 회원국이 참가했다.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다음달 4일까지 36개 종목 1300여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영애가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고 성화 점화자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1년 가까이 숨겨 왔던 점화자의 신원 유출을 막지 못해 신선감을 떨어뜨렸다. 더욱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와 관계없는 인물이 점화자로 나선 선례가 없어 두고두고 뒷얘기가 나올 전망이다. 조직위는 대회기 게양에 과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메달리스트 8명을 동원하고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 스포츠 스타 5명을 배정했다. 각국 선수단을 대표해 오진혁(양궁)과 남현희(펜싱)가 선수 선서를 마친 뒤 이승엽(야구)이 첫 성화 봉송에 나섰고, 이어 박인비(골프), 이규혁(빙속), 박찬숙(농구), 이형택(테니스) 순으로 성화봉이 인계됐다. 수영 유망주 김영호(12)와 리듬체조 희망 김주원(13)이 계단을 내려와 이형택에게서 성화봉을 받아 한국 스포츠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순간을 상징했다. 관중석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나타난 이영애는 두 어린이와 맞잡은 성화봉을 성화대에 갖다대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오후 6시 맞이행사로 문을 연 이날 개회식은 오후 7시 19분 45개 회원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됐다. 사전 문화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인천시립합창단과 입을 맞춘 아리랑 합창에 이어 국악인 안숙선, 한류스타 장동건, 김수현이 등장했다. 그러나 물량 투입을 자제하고 우리만의 메시지를 알차게 전달하겠다는 연출 의도와 달리 전체적으로 딱딱하고 볼거리가 빈약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임권택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정된 예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줬다”고 자부하며 “폐회식에서도 장진 총연출의 재치 있는 발상이 빛을 발휘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진 감독은 녹초가 됐다며 회견에 나타나지 않았다. 특별취재팀
  •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사전공개 이유보니 ‘경악’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사전공개 이유보니 ‘경악’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이영애’ 인천 아시안 게임이 19일 개막식을 앞둔 가운데, 성화 점화자로 배우 이영애가 유력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측은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관련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교체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알려졌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18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성화 점화자는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인물이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로 아시아 화합에 기여했다”고 알려졌다. 이영애는 지난 2003년 MBC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류스타로 급부상했으며, 2006년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춘안현에 ‘이영애 초등학교’를 설립한 바 있다.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라는 추측이 나돌자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중계방송을 위해 만든 해설 자료가 실수로 유출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이영애 좋아”,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그냥 선수가 하는 게 더 좋지 않나요?”,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이영애도 나눔과 봉사를 많이 하긴 했지”,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아시아 화합 기여는 인정”,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개막식 빨리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시안게임 개막식의 총감독은 임권택 감독이 맡았으며 장진 감독이 총연출을 담당했다. 주경기장 내 성화 이동 순서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1주자로 나서고, 골프선수 박인비, 스피드스케이팅 전국가대표선수 이규혁, 여자농구 전국가대표선수 박찬숙,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이어나간다. 사진=서울신문DB(‘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이영애’) 연예팀 mingk@seoul.co.kr
  • ‘병호·정호·현수’ 최강 라인 뜬다

    ‘병호·정호·현수’ 최강 라인 뜬다

    광저우대회에 이어 2연패를 벼르는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박병호(넥센)와 김현수(두산), 강정호(넥센), 나성범(NC) 등을 중심으로 타선을 구축한다. 류중일(삼성) 대표팀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을 치른 뒤 “박병호를 4번에 쓸 것”이라며 “3번은 나성범 또는 김현수, 5번은 강정호 또는 김현수가 될 것”이라고 ‘클린업 트리오’ 밑그림을 공개했다. 또 “롯데 경기를 보니 황재균이 1번에서도 잘했다”며 톱타자 구상도 내비쳤다.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 타점왕을 거머쥔 박병호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거포. 그러나 이승엽(삼성)과 이대호(소프트뱅크), 김태균(한화) 등이 버티고 있는 1루가 주 포지션이라 태극마크를 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감독은 박병호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는 강한 믿음을 보냈다. 반면 류 감독은 강정호의 몸 상태에서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달 30일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오른 엄지손가락을 다친 강정호는 이후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강정호는 이날 손에 테이핑을 한 채 타격 연습을 했다. 류 감독은 “손에 침을 맞은 흔적이 있고 주사도 맞은 것 같다. 좋아지는 중이라고 보고 있으며, 김상수라는 대안이 있지만 일단은 강정호가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24일 열릴 타이완과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가 중요하다. 타이완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해야 준결승에서 A조 1위가 예상되는 일본을 피할 수 있다. 필승카드인 김광현(SK)과 양현종(KIA) 두 선발투수 중 하나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은데, 류 감독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 나서면 27일 준결승은 물론 28일 결승전에도 투입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2시간가량 몸을 풀며 첫 호흡을 맞췄다. 야수들은 번트 대비와 펑고를 받는 훈련을 했고 투수들은 러닝을 소화했다. 타자들은 조계현 투수 코치가 던진 배팅볼을 받아치는 프리배팅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1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훈련한 뒤 18일 LG와 연습경기를 갖고 19일 선수촌에 입촌한다. 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22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삼성 최형우·박석민 ‘최강 콤비’

    [프로야구] 삼성 최형우·박석민 ‘최강 콤비’

    최형우-박석민 콤비가 팀의 전설적인 듀오 마해영-이승엽(이상 삼성)을 넘어섰다. 최형우와 박석민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3회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1사 1, 2루에서 최형우는 임준혁의 3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고, 뒤이어 들어선 박석민도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통산 8번째 연속 타자 홈런으로 마해영-이승엽, 이숭용-박경완(이상 현대), 우즈-김동주(이상 두산)의 일곱 차례 기록 뛰어넘었다. 삼성은 채태인(2점)과 김현곤(3점), 나바로(이상 1회·2점), 박한이(4회 1점)의 홈런까지 총 6방의 대포를 앞세워 14-4 대승을 거뒀다. 2위 넥센이 이날 패해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반면 KIA는 믿었던 에이스 양현종이 1회에만 8실점(8자책)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4위 LG와의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져 가을야구 희망이 더 희미해졌다. 마산에서는 NC가 2008년 가르시아(한화)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30홈런을 달성한 테임즈의 활약으로 6-0 완승을 거뒀다. 3타점을 올린 테임즈는 110타점으로 선두 박병호(넥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는 문학에서 선발 밴와트의 8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3-0으로 제압했고,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6-1로 꺾었다. 홍성흔은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장들 세월을 압도하다

    노장들 세월을 압도하다

    시간과 싸워 이길 수는 없다. 제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시간이 지나면 기량이 떨어진다. 그런데 마흔을 바라보면서도 젊은 선수들을 압도하는 노장들이 있다. 이른바 ‘꽃보다 청춘’들이다.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은 지난 10일 마산 NC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한때 한 시즌에 50개가 넘는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에게 30호 홈런이 뭐가 대수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승엽의 나이는 서른여덟이다. 당장 은퇴해도 어색하지 않다. 이날 이승엽은 만 38세 23일의 나이로 30홈런을 기록, 2001년 당시 롯데의 호세(36세 3개월 17일)가 기록한 최고령 30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35세의 노장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은 프로축구 K리그 득점 선두다. 올 시즌 23경기를 치러 12골을 넣었다. 2경기당 1골씩 넣은 셈이다. 김신욱(울산), 산토스(수원), 이종호(전남) 등 피 끓는 20대 골잡이들은 이동국에 3골 뒤진 9골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동국의 페이스가 이대로라면 5년 만의 득점왕 탈환도 가능하다.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동국은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A매치 100경기를 채워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자축이라도 하듯 역전 헤딩 결승골에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38세의 프로배구 최태웅(현대캐피탈)은 현재 팀의 보조 세터다. 시간은 힘과 속도를 앗아갔다. 대신 경기를 보는 혜안과 날카로움을 선물했다. 주전 세터 권영민이 흔들릴 때, 김호철 감독은 최태웅을 들여보낸다. 그가 공을 띄우면 거짓말처럼 공격의 흐름이 바뀐다. 김 감독은 입버릇처럼 “최태웅이 잘해주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하곤 한다. 2012~13시즌에는 프로배구 사상 첫 통산 세트 1만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가 주전이 아닌 보조로 뛰는 건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최태웅은 병마와 싸웠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오른쪽 발목과 왼팔은 정상이 아니다. 그의 오른 발목뼈는 웃자라 발로 파고든다. 뼈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매일 물리치료를 한다. 이 뼈가 굳어버리면 운동은 고사하고 제대로 걸을 수도 없다. 몸을 좌우로 급히 꺾을 땐 고통이 발목을 잡아챈다. 2010년엔 림프암이 왼팔을 공격했다.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여전히 일주일에 한 번씩은 독한 항암치료를 받는다. 후유증으로 왼팔은 감각이 무디다. 최근 첨단 의료기술의 발달과 체계적인 트레이닝으로 선수 생명이 길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혜택은 이들 세 명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과학의 발전은 스포츠 전반적인 수준이 올라가는 것을 설명할 수 있을 뿐, 몇몇 노장들의 특출난 활약에는 답할 수 없다. 이들에게는 분명 다른 점이 있다. ●38세 이승엽, 한 시즌 최고령 30홈런 ‘펑펑’ 이승엽은 용감했다. 2012년 일본에서 국내로 복귀한 이승엽은 첫해 홈런 21개, 이듬해 13개를 치는 데 그쳤다. 2013년에는 타율 .253으로 곤두박칠쳤다. 1995년 프로 데뷔한 이래 가장 나쁜 타율이었다. 사람들은 “이승엽이 이제 한물갔다”고 쑤군댔다. 자신의 몸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인정하는 데는 사실 용기가 필요하다. 이승엽은 고집을 부리지 않았다. 대신 노쇠함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활로를 찾았다. 올 시즌부터 타격 폼을 바꿨다. 준비 자세에서 곧추세웠던 방망이를 눕혔다. 타격 직전 디딤 발을 높이 드는 대신 땅을 스치듯 옮겼다. 배트를 세우면 체중을 제대로 실어서 칠 수 있지만 공을 때리기까지 방망이의 궤적이 길어진다. 방망이를 빨리 휘두를 수 있는 젊은 선수라면 문제가 없지만, 방망이가 느려진 선수에는 적합하지 않은 자세다. 발을 끄는 것도 타격 준비 동작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오랜 세월 몸에 익은 습관을 바꾸는 건 타자에게는 큰 모험이다. 이승엽은 이번에 실패하면 은퇴한다는 절박함을 안고 승부수를 던졌다. 시행착오 끝에 새 폼이 몸에 익었다. 3할-30홈런-100타점은 정상급 타자와 그저 그런 타자를 가르는 척도다. 이승엽은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302, 홈런 30개, 93타점 기록했다. 삼성은 16경기가 남았다. 100타점은 시간문제다. ●35세 이동국, 센추리클럽 가입… K리그 최다득점 이동국은 긍정적이었다. ‘라이온킹’이라고 어디 좋은 일만 있었겠는가. 이동국에게 월드컵은 아픔일지 모른다. 19세의 나이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대표에 뽑혀 ‘깜짝 스타’로 떠올랐던 이동국은 그러나 2002년 한·일 대회 때는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나 조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지켜봐야 했다. 2006년 독일대회에서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왔지만,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천신만고 끝에 태극마크를 단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회 직전 당한 허벅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 브라질대회에서는 예선전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그가 월드컵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시간은 고작 51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동국은 “나는 행복한 선수”라고 고백했다. 17년 동안 꾸준하게 뛰었고 팬들의 사랑도 과분할 만큼 받았다는 것이다. 브라질 무대를 밟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고 오히려 홍명보 전 감독을 옹호했다. “예선전에서 대표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 흐뭇했다”고도 했다. 현재 K리그 165골로 통산 최다 득점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동국의 목표는 통산 200골을 완성하는 것이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평균 18골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2년 뒤에 200번째 골을 넣을 수 있다. 그런 그에게 후배들은 찬사를 보냈다. 베네수엘라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레버쿠젠)은 “계속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다. 존경스러운 선배다”고 고마워했고,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는 “여전히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영(카타르SC)은 “내가 저 나이 되면 저렇게 활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말년 병장 이근호(상무)는 “동국이 형은 검사를 한 번 해봐야 한다. 나이를 잊은 것 같다. 비결이 뭔지 알아내야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38세 최태웅, 병마 딛고 첫 통산 1만 세트 최태웅은 독종이다. 암 진단 당시에는 구단에만 투병 사실을 알렸다. 배구를 계속 했다가는 죽을 수 있다는 의사에 경고에도 멈추지 않았다.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야 아내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다. 부상에도, 질병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를 뛰었다. 경기가 끝나면 전력분석원에게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반성했다.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몸을 좀 생각하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멈추지 않았다.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배구공을 놓지 않았다. 항암치료 때문이라며 훈련에서 빠진 적도 없다. 새벽 일찍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천안으로 돌아와 오후 훈련을 한다. 김호철 감독과 구단 직원 몇몇만이 병원에 가는 사실을 안다. 병원에서도 쉬지 않는다. 치료를 기다리는 시간에는 홀로 병원 계단을 오르내린다. 하체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런 최태웅의 목표는 솔직담백하다. 딱 마흔 살까지 배구를 하는 것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서른여덟, 청춘

    [프로야구] 서른여덟, 청춘

    삼성이 9회 극적인 역전승으로 넥센과의 승차를 유지했다. 프로야구 삼성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초 박찬도의 짜릿한 결승타에 힘입어 NC에 4-2로 역전승했다. 선두 삼성은 2위 넥센과의 격차를 두 경기 반으로 힘겹게 지켰다. 삼성은 1-2로 뒤진 채 9회를 시작했다. NC 투수 김진성이 2사 만루에서 박찬도에게 초구 폭투를 던지는 행운으로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곧바로 손정욱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박찬도는 손정욱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박찬도는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9회 말 등판한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삼자 범퇴로 틀어막았다. 앞서 삼성 이승엽은 6회 만 38세 23일의 나이로 1점 추격 아치를 그려 최고령 한 시즌 30홈런을 13년 만에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1년 롯데의 외국인 타자 호세가 세운 36세 3개월 17일이다. 넥센은 목동에서 한화를 4-2로 격파했다. 넥센의 외국인 선발 소사는 8과 3분의1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2실점으로 호투, 9연승을 질주했다. 소사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투구 수 100개가 넘으면서 구속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9회 4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줘 완봉승을 놓쳤다. 9회 1사 1·2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손승락은 한화 김태완을 병살로 잡아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시즌 30세이브를 기록해 임창용, 봉중근(LG)을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3년 연속 30세이브까지 달성했다. 이는 2000년 임창용(삼성), 2008년 오승환(당시 삼성)에 이은 통산 3번째다. 넥센은 소사-손승락의 역투로 단 2시간 19분 만에 한화를 눌렀다. 올 시즌 정규이닝 최단 시간 경기. LG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에 12-6으로 대승,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면서 5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 반으로 벌리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에 11-5로 크게 이겨 4강 희망을 이어 갔다. 롯데 타선은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장단 11안타로 두들겨 9점을 빼앗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50홈런 4개 남았다

    [프로야구] 박병호 50홈런 4개 남았다

    박병호(넥센)가 시즌 50홈런에 4개 차로 다가섰다. 박병호는 5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8-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손민한의 133㎞짜리 3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 홈런 4방을 폭죽처럼 쏘아 올렸던 박병호는 세 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46호를 기록, 대망의 50홈런에 4개만 남겼다. 박병호는 남은 16경기에서 홈런 4개를 보태면 2003년 이승엽(삼성)과 심정수(은퇴)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다시 연다. 또 박병호는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로마이어(1999년)와 페르난데스(2002년)를 1개 차로 제친 그는 이승엽(2003년 56개, 1999년 54개, 2002년 47개)과 2003년 심정수(53개)에 이어 2002년 심정수(46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넥센은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10-1로 압승했다. 2위 넥센은 4연승으로 선두 삼성에 3.5경기 차를 유지했고 3위 NC는 6연패에 빠졌다. 4위 싸움의 한복판에 선 ‘한지붕 맞수’가 맞붙은 잠실에서는 LG가 웃었다. LG는 류제국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로 두산에 5-3 역전승을 일궜다. 4위 LG는 5연승을 노리던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 선발 류제국은 6과 3분의1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3연승으로 8승째를 챙겼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29세이브째를 따내 임창용(삼성)과 손승락(넥센)을 1개 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구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밴덴헐크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8-0으로 완파했다. 밴덴헐크는 8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한화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특히 삼진 14개를 솎아 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도 작성했다. SK는 문학에서 롯데를 12-3으로 완파하고 롯데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 경기 4홈런… 괴력의 박병호 기록을 넘기다

    [프로야구] 한 경기 4홈런… 괴력의 박병호 기록을 넘기다

    쾅! 쾅! 쾅! 쾅! 박병호(넥센)가 사상 두 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폭발시켰다. 박병호는 4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42·43·44·45호 홈런을 폭죽처럼 터뜨렸다.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이재학의 2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긴 데 이어 4회 2사 1루에서도 노성호의 2구를 왼쪽 담장 뒤로 꽂아넣었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1군 무대 생애 첫 등판인 윤형배의 5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윤형배의 3구를 다시 왼쪽 담장 뒤로 보냈다. 한 경기 4홈런은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박경완 현 SK 2군 감독이 유일하다. 개인 첫 3연타석 홈런도 기록한 박병호는 타점을 7개나 쓸어담아 3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했다. 올 시즌 2.47경기에 한 개꼴로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2003년 이승엽과 심정수 이후 끊긴 50홈런에 청신호를 켰다. 아직 17경기가 남아 있어 산술적으로 51.9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박병호는 또 2010년 이대호(롯데·44개)의 기록을 넘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3년째인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박병호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2002~03년(47·56개)과 1999년(54개) 이승엽(삼성), 2002~03년(46·53개) 심정수(현대·은퇴) 둘뿐이다. 넥센 선발 밴헤켄의 호투도 돋보였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13-5 대승을 이끌고 시즌 18승에 성공했다. 18승 투수가 나온 것은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이다. 2008년 다승왕 김광현(SK)은 16승에 그쳤고 2009년에는 로페즈(KIA) 등 3명이 14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2010~12년은 각각 17승이 최다승이었으며 지난해는 배영수(삼성)와 세든(SK)의 14승이 가장 많은 승수였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토종 선수 시즌 첫 9이닝 완봉승을 거둔 윤성환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4-0으로 제압, 5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윤성환에 앞서 완봉승을 따낸 찰리(NC)와 리오단(LG), 앨버스(한화)는 모두 외국인이며 유일한 토종 임준섭(KIA)은 5이닝 강우 콜드 완봉승을 작성했다. 29타자를 상대한 윤성환은 104개의 공만 던지는 경제적인 피칭을 했고 피안타 6개를 산발 처리했다. 특히 1회와 3회, 6회, 9회 네 차례나 병살을 유도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공동 6위끼리 맞붙은 문학 경기에서는 롯데가 6-4로 승리해 SK를 7위로 밀어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또… ‘진’ 감독

    [프로야구] 또… ‘진’ 감독

    2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꾸는 롯데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0-7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최다인 7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KIA에 공동 6위를 허용했고,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4위 LG와는 3경기 차로 벌어졌다. 8위 SK와의 승차도 반 경기 차로 줄어 순위가 더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 강민호의 재치 있는 플레이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3루타를 치고 나간 강민호는 신본기의 우익수 플라이 때 적극적인 주루로 홈을 밟았다. 우익수 송구가 정확해 아웃타이밍이었지만, 절묘하게 몸을 뒤틀어 포수의 태그를 피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김민하와 황재균, 정훈의 연속 3루타로 두 점을 더 올렸다. 5회에는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5-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선발 유먼이 6회 김상수와 김현곤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이명우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채태인과 최형우, 이승엽에게 안타를 내줘 역전을 당했고, 구원 나온 김성배마저 박한이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8회에는 김사율이 최형우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한편 선발 장원삼을 구원해 5회부터 등판한 삼성 김현우는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0년 입단해 무려 5년 만에 얻은 달콤한 열매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선발 타투스코의 7이닝 1실점(1자책) 역투를 앞세워 NC에 3-2 승리를 거뒀다. SK에 2경기 차로 접근한 한화는 탈꼴찌의 꿈을 한층 부풀렸고, NC는 팀 창단 최다인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3이닝 3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또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달 13일 넥센전에서 시즌 9승을 따낸 후 40일 넘게 승수를 쌓지 못하는 아홉수 징크스를 이어 갔다. 잠실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LG, KIA-넥센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이틀 만에 4위에서 6위로

    [프로야구] 두산 이틀 만에 4위에서 6위로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차지한 4위 자리를 이틀 만에 ‘한지붕 라이벌’ LG에 헌납했다. 두산은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5로 졌다. 승률이 .4536(44승53패)으로 떨어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LG(.4554)와 롯데(.4545)에 밀려 6위로 추락했다. 지난 19일 문학 SK전 승리로 61일 만에 되찾은 4위 자리를 이틀밖에 지키지 못했다. 두산은 올 시즌 선두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5패를 기록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팀. 3회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려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4회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박해민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6회에는 대타 박석민에게 3점포를 내줘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삼성 선발 마틴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에 성공했다. 7~9회에는 차우찬과 김현우, 권혁, 임창용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의 계투를 펼쳤다. 마산에서는 NC가 테임즈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제압했다. 3-3으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한현희의 143㎞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7호포로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잠실에서 KIA와 예정됐던 경기가 비로 취소된 LG는 가만히 앉아서 4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시즌 초반인 4월 10일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은 이후 134일 만에 가장 높은 순위다. 꼴찌를 헤매던 4월 23일 김기태 감독이 사임을 표했을 때만 해도 올해 농사가 끝난 듯 보였지만, 어느덧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쥐는 순위까지 올라왔다. 한화-SK(대전)전도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4년 만에 40홈런… 박병호 전설을 넘보다

    [프로야구] 4년 만에 40홈런… 박병호 전설을 넘보다

    박병호(넥센)가 시즌 4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의 44홈런 이후 한 시즌 40홈런은 4년 만이다. 박병호는 19일 목동에서 프로야구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대기록을 썼다. 1회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류제국의 5구째 시속 143㎞ 바깥쪽 직구에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중심을 잃은 불안한 자세였지만 힘으로 밀어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이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국내 타자는 장종훈, 이승엽, 박경완, 심정수, 이대호 등 다섯 명뿐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타이론 우즈, 댄 로마이어, 호세 페르난데스, 트레이스 샌더스, 찰스 스미스 등 다섯 명만이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박병호는 역대 11번째이자 토종 6번째 4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넥센은 5-7로 무릎을 꿇었다. 외국인 투수 밴헤켄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1피안타 5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끝에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 연승 행진을 14로 마무리했다. 정수빈(두산)은 문학에서 SK에 3-4로 뒤졌던 6회 상대 외국인 선발 밴와트의 2구를 퍼올려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기세를 살려 12-6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롯데를 10-7로 꺾었다. 4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던 롯데는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이 롯데에 1경기 앞선 4위, LG가 반 경기 앞선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삼성-KIA(광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미리보는 KS, 삼성이 웃었다

    [프로야구] 미리보는 KS, 삼성이 웃었다

    프로야구 삼성이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선두 삼성은 11일 목동에서 2위 넥센과 연장 접전 끝에 이승엽의 결승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넥센과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과 넥센의 승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이제 남은 35경기에서 26승을 거두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다. 4-6으로 뒤진 8회 삼성 최형우가 2점짜리 동점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0회 이승엽이 경기를 끝냈다. 이승엽은 6-6으로 팽팽했던 10회 초 2사 1, 3루의 승부처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올 시즌 15개의 결승타를 때려 이 부문 선두를 독주했다. 이승엽은 2회 상대 선발 소사에게 2점 홈런을 빼앗기도 했다. 연장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수확, 손승락과 세이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넥센 이택근이 1회 솔로포와 5회 투런포를 터뜨렸고 박병호는 4회 2점 홈런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화는 잠실에서 LG를 4-2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타자 피에의 만루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안은 한화는 4강 싸움으로 갈 길 바쁜 5위 LG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4위 롯데와 1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마산에서는 테임즈가 3점, 김종호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NC가 SK를 7-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이 따라잡고 채태인이 끝냈다

    [프로야구] 이승엽이 따라잡고 채태인이 끝냈다

    과연 이승엽(삼성)이었다. 8일 대구에서 이승엽이 프로야구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 드라마의 디딤돌을 놓았다. 7-9로 뒤졌던 8회 말 이승엽은 롯데 강영식의 초구를 자신 있게 퍼올렸다. 공은 큰 아치를 그리면서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9-9 동점을 만든 투런포였다. 이어진 9회 말 삼성 채태인이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로 팀에 값진 1승을 안겼다. 이로써 선두 삼성은 6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단일리그로 치른 1989년 이후 60승을 선점한 팀이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한 확률은 77.3%였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확률은 68.2%였다. 롯데 전준우와 손아섭은 개인 통산 첫 그라운드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을 15-1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위 넥센은 이날 3연패한 NC에 4경기 차로 달아났다. 11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한 넥센 선발 밴헤켄은 타선의 도움으로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리며 시즌 16승째를 작성했다. 넥센 거포 박병호는 8-5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2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35호를 기록하며 ‘한솥밥’ 2위 강정호와의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렸다. 기적 같은 ‘가을야구’를 꿈꾸는 5위 LG는 마산에서 NC를 9-6으로 꺾고 3연승, 4위 롯데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KIA는 문학에서 SK와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겨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필이 연장 10회 천금 같은 1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물만 먹고도… 황재균 ‘결승포’

    [프로야구] 물만 먹고도… 황재균 ‘결승포’

    편도선염으로 만 하루를 물과 죽으로만 버틴 황재균(롯데)이 연장 11회 천금 같은 결승포로 팀을 구했다. 이범호(KIA)는 자신의 통산 10번째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황재균은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상대 3번째 투수 신재웅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극적인 좌중월 1점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천신만고 끝에 4-3으로 승리, 5연패의 긴 사슬을 끊고 4위를 굳게 지켰다. LG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에는 뼈아픈 경기였다.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스나이더와 이진영이 뜬공으로 힘없이 물러났고 10회 1사 1·3루에서는 스나이더가 3루수 파울플라이, 계속된 만루에서는 정의윤이 뜬공에 그쳐 땅을 쳤다. KIA는 대전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며 한화를 17-5로 대파했다.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난 KIA는 4강 희망을 이어 갔다. ‘만루포의 사나이’ 이범호는 5-0이던 2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송창현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월 만루 아치(14호)를 그렸다. 이범호는 올 시즌 자신의 3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을 작성했다. 심정수(12개)와 박재홍(11개·이상 은퇴)에 이은 이승엽(삼성)과 역대 공동 3위.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12승째를 챙겼다. 넥센은 문학에서 박병호의 선제 3점포와 강정호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상승세의 SK를 10-6으로 꺾었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고효준을 좌월 3점포로 두들겼다. 지난 11일 NC전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31호 대포. 넥센은 6-4로 쫓긴 5회 이택근의 1점포와 강정호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동안 5안타 4실점으로 버텨 파죽의 11연승으로 14승째를 따냈다. 포항 경기에서는 삼성이 1-1로 맞선 7회 나바로의 2타점 결승 2루타를 앞세워 NC를 3-1로 눌렀다. 선두 삼성은 6연승을 내달렸고 NC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 이승엽은 2회 중전 안타로 데뷔 첫해인 1995년부터 한국 무대에서 뛴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작성했다. 양준혁(전 삼성)과 박한이(삼성)에 이은 역대 3번째.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합의판정 번복이 만든 NC 홈런포

    [프로야구] 합의판정 번복이 만든 NC 홈런포

    채태인(삼성)이 6타점의 불방망이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25일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이겨 전반기 막판 4연패 뒤 후반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위 넥센과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5회까지 6-2로 앞서던 삼성은 6회 손시헌의 적시타로 한 점을 허용한 데 이어 박민우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7회 1사 2루에서 채태인의 2루타로 다시 앞서 나갔고 이승엽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채태인은 8회 2사 만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은 1회와 6회 각각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해 아웃 판정의 세이프 번복을 이끌어냈다. 후반기 새로 도입된 합의 판정에서 아웃-세이프가 번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NC는 판정 번복 후 곧바로 박민우의 홈런이 터져 큰 혜택을 봤다. 판정 번복이 없었다면 공수교대로 박민우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KIA에 8-3의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0-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5회 상대 선발 김병현의 1루 견제 실책과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6회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잠실 경기는 롯데가 LG에 9-1로 앞선 4회 초, 문학 경기는 넥센이 SK에 4-0으로 앞선 4회 말 쏟아진 폭우로 각각 노게임이 선언됐다. 두 경기는 오는 28일 다시 열린다. 한편 두산은 퇴출된 크리스 볼스테드를 대신할 외국인 투수로 쿠바 출신 유니에스키 마야(왼쪽·33)와 연봉 17만 5000달러(약 1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83㎝, 95㎏의 우완 정통파 마야는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 대표로 출전했다. 전날 데니스 홀튼을 웨이버 공시한 KIA도 하루 만에 좌완 저스틴 토머스(오른쪽·30)와 연봉 16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토머스는 192㎝, 100㎏의 당당한 체구에 140㎞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또 3연타석 대포…5안타 7타점…나이 잊은 이승엽

    또 3연타석 대포…5안타 7타점…나이 잊은 이승엽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이 또 한번 3연타석 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이승엽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홍성민의 141㎞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솔로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 이승엽은 4회 무사 1루에서도 홍성민의 141㎞의 직구를 좌측 담장에 꽂아넣어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지난달 17일 SK전에 이어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개인 통산으로는 네 번째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시즌 21, 22호포를 연거푸 날리면서 이승엽은 홈런 레이스에서도 팀 동료 박석민, 최형우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또 통산 380호 홈런으로 400호 고지에 20개 차로 접근했다. 이승엽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펜스 앞에서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이 타구마저 넘어갔으면 역대 세 번째로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삼성은 5타수 5안타 7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17-1 대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후반기 첫 시리즈를 기분 좋게 스윕한 삼성은 선두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LG는 광주에서 이병규(7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KIA에 6-2로 이겼다. 시즌 초반 꼴찌로 추락해 김기태 감독이 사임하는 홍역을 치렀던 LG는 어느덧 6위 KIA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중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2-2로 팽팽히 맞선 8회 LG는 정성훈이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 득점을 올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이병규가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는 SK가 갈 길 바쁜 두산에 7-0 완승을 거뒀다. 퇴출된 레이예스 대신 영입된 밴와트가 선발로 나와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NC는 대전에서 홈런 4방 등 19안타를 몰아쳐 한화에 23-9로 이기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김응용 한화 감독은 4회 수비에서 나성범이 우측 폴 부근으로 친 큼지막한 타구가 홈런으로 판정되자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했다. 이에 후반기부터 확대된 합의 판정이 처음으로 실시됐고 중계 화면상 폴이 아닌 폴을 지탱하는 줄에 맞은 것으로 드러나 파울로 정정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프로 12년’ 통산 4호포가 만루포

    [프로야구] ‘프로 12년’ 통산 4호포가 만루포

    최경철(LG)이 프로 생활 12년 만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의 짜릿함을 맛봤다. LG는 23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최경철의 역전 결승 만루홈런에 힘입어 11-8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후반기 첫 승을 올린 LG는 중위권 도약에 다시 탄력을 받으며 4강 싸움에 불을 붙였다. LG는 1회 나지완에게 투런 홈런, 2회에는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 최경철의 한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은 볼카운트 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홀튼의 134㎞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그대로 좌측 담장 뒤로 꽂아넣었다. 2003년 동의대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최경철은 홈런과는 거리가 먼 선수. 지난해까지 프로 11년간 통산 홈런이 단 한 개에 불과했다. 2004년 5월 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2점)을 뽑아낸 뒤 9년 넘게 홈런을 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5월 13일 롯데전과 6월 22일 한화전에서 각각 솔로 홈런을 날리더니 마침내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최경철의 홈런을 시발점으로 LG 타선은 봇물처럼 터졌다. 오지환이 바뀐 투수 김진우로부터 볼넷을 골라내자 정성훈이 2루타로 불러들여 추가점을 냈다. 박용택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번에는 스나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퇴출된 벨을 대신해 이달 초 LG 유니폼을 입은 스나이더의 한국 무대 첫 홈런. LG는 이병규(7번)까지 솔로홈런을 날려 이 이닝에만 무려 9점을 뽑았다. LG는 6~8회 KIA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8회 1사부터 마무리 봉중근을 조기 투입해 경기를 정리했다. 삼성은 사직에서 롯데와 33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5-12로 이겼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2회에만 7실점하며 무너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막강한 타선의 힘으로 역전승을 일궜다. 채태인이 시즌 8·9호 연타석포를 터뜨렸고, 나바로와 이승엽도 각각 아치를 그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시즌 19세이브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NC가 선발 찰리의 6과3분의2이닝 1실점(1자책) 호투와 테임즈의 투런 홈런 등에 힘입어 한화에 8-4로 승리했다. 이날은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SK전이 비로 취소됐음에도 올 시즌 최다인 18개의 홈런이 3개 구장에서 폭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맥 끊긴 50홈런 타자·20승 투수 명맥 잇나

    [프로야구] 맥 끊긴 50홈런 타자·20승 투수 명맥 잇나

    50홈런, 4할, 200안타, 20승…. 22일 후반기에 돌입하는 2014프로야구는 어느 해보다 ‘기록 풍년’이 기대된다. 전반기 농사를 잘 지은 선수들이 후반기에도 힘을 낸다면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은 역시 홈런왕이다. 박병호(넥센)가 전반기에만 30개를 몰아쳐 2003년 이승엽(삼성·56개)과 심정수(현대·53개)에 이어 11년 만에 50홈런을 노리고 있다. 팀 동료 강정호(26홈런)도 최근 페이스가 좋아 두 명의 50홈런 타자가 배출될 가능성도 있다. 프로 원년인 1982년 백인천(MBC·.412) 이후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4할 타율에는 이재원(SK)과 김주찬(KIA)이 도전장을 내민다. 전반기를 각각 .394와 .389로 마친 둘은 여름 고비를 잘 넘긴다면 대기록을 꿈꿔 볼 만하다. 전반기에만 125안타를 날린 서건창(넥센)은 1994년 이종범(해태·196개)을 뛰어넘어 사상 첫 200안타에 도전한다. 후반기 56경기를 남긴 서건창은 산술적으로 195안타를 칠 수 있다. 약간의 분발이 필요하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터라 기대가 크다. 80득점 중인 서건창은 1999년 이승엽의 역대 최다 득점(128개) 기록 경신도 벼른다. 득점은 후속 타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기록인데 서건창에게는 박병호와 강정호라는 든든한 원군이 뒤에 버티고 있다. .714의 장타율을 기록한 강정호 역시 1982년 백인천의 역대 기록 .740을 노려볼 만하다. 투수 쪽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 눈에 띈다. 5월 27일 SK전 이후 등판한 10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밴헤켄(넥센)은 전반기를 13승으로 마감해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끊긴 20승 투수 맥 잇기에 나선다. 밴헤켄은 후반기에 10경기가량 등판할 것으로 보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구원투수 중에서는 한현희(넥센)가 전반기 19홀드를 올려 2012년 박희수(SK)가 세운 역대 기록(34홀드)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3년째 30홈런…4번째 대역사

    [프로야구] 3년째 30홈런…4번째 대역사

    340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포기하자 3년 연속 30홈런이 선물로 돌아왔다. 박병호(넥센)는 2012년 개막전인 4월 7일 잠실 두산전부터 지난 10일 청주 한화전까지 339경기 연속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국내 프로야구 4번타자 선발 출전으로는 가장 긴 기록이다. 그런데 한화전까지 이달 치른 9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156으로 부진했다. 아홉수에 걸린 듯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1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 앞서 “한번쯤 쉬어 가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몇 날 며칠을 망설이다 떠본 것이었다. 박병호도 흔쾌히 받아들여 이날 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시작했다. 2-1로 앞선 6회 이성열이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을 3점포로 두들겨 대세가 판가름나자 염 감독은 박병호를 8회 7번타자 이성열의 대타로 내보냈다. 박병호는 문수호의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1점포를 날렸다.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30호 홈런. 2012년 31개, 지난해 37개의 아치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1997~2003년), 타이론 우즈(1998~2001년), 마해영(2001~03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반기 30홈런은 이승엽이 두 차례(1999년과 2003년) 기록한 이후 통산 세 번째. 넥센이 6-1로 이겼다. 다승 선두 밴헤켄은 7이닝을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파죽의 9연승으로 12승째를 올렸다.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12승을 쌓아 2007년 리오스(전 두산) 이후 7년 만에 20승 달성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삼성은 대구에서 밴덴헐크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엮어 SK를 12-4로 완파했다. SK는 대구 원정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밴덴헐크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밴헤켄과 양현종(KIA)에 이어 시즌 세 번째 1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발 홍성민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KIA를 12-5로 일축했다. 홍성민은 5와3분의1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 KIA 선발 홀튼은 4이닝 동안 9안타 7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잠실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한화가 두산을 9-6으로 제치고 2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이범호, 내 생애 9번째 만루포

    [프로야구] 이범호, 내 생애 9번째 만루포

    이범호(KIA)가 자신의 통산 9번째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LG는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범호는 4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통렬한 만루 홈런(130m)을 터뜨렸다. 2-1로 앞선 5회 이성우의 내야안타, 김주찬의 볼넷, 이대형의 안타로 맞은 2사 만루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로써 이범호는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포를 작성했다. 9개의 만루 아치는 심정수(12개)와 박재홍(11개·이상 은퇴), 이승엽(10개·삼성)에 이어 김기태 전 LG 감독과 공동 4위다. KIA는 나지완(2점), 이범호의 홈런 2방을 앞세워 10-6으로 승리, 2연승했다. 친정집 마운드에 처음 등판한 KIA 선발 김병현은 5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LG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6-3으로 눌렀다. LG는 5연승을 달렸고 NC는 2연승을 마감했다. LG는 4위 롯데와의 승차를 6.5경기로 유지해 4강 희망을 부풀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삼성의 막판 추격을 5-4로 따돌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과3분의1이닝을 6안타 4실점으로 막아 8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사직에서 홍성민(5이닝 1실점)의 역투로 SK를 6-2로 제압,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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