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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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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운 홈런공 삼성구단에 기증”/삼성 이벤트대행사 여현태·장성일씨

    “영광스러운 홈런공을 삼성구단에 기증하고 싶습니다.” 이승엽의 역사적인 56호 홈런공을 잡은 행운의 사나이 여현태(35) 장성일(28)씨는 공교롭게도 삼성구단의 이벤트 대행사인 ‘놀레벤트’의 직원들이다.지난 1996년부터 삼성의 경기를 따라 다니며 이벤트를 준비해 왔던 이들은 이날도 동료들과 외야석 주변에서 이승엽의 아시아신기록 달성에 대비해 불꽃과 대형 플래카드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2회초 이승엽이 휘두른 방망이를 맞은 공이 포물선을 그렸다.여씨는 설마 이곳으로 날아 오겠나 생각했지만 공이 자꾸 자신의 눈앞으로 다가왔다.결국 장성일씨와 함께 있던 중견수 뒤쪽 펜스와 관중석 사이의 통로로 떨어졌다.많은 관중들이 공을 줍기 위해 관중석에서 통로로 뛰어 내렸지만 가까이 있던 여씨와 장씨의 빠른 손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여씨와 장씨는 몰려드는 관중들에게 “홈런공을 우리가 잡았으니 돌아가 달라.준비한 이벤트를 해야 한다.”고 소리쳤다.그러나 극심한 혼란 때문에 여씨가 준비한 ‘아시아 홈런신기록,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라고 쓴 대형 플래카드는 공중에 뜨지 못했다. 여씨는 “56호 홈런공은 가격을 매길 수 없을 만큼 비싸겠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삼성구단에 기증해 팬들과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이창구기자 window2@
  • 이승엽 홈런 아시아 新 / 메이저리그서도 통할까

    이승엽의 방망이는 과연 꿈의 무대라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까. 이승엽이 2일 롯데와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마침내 한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인 56호 홈런을 뿜어내자 그의 ‘실력’에 대해 새롭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는 이미 올 시즌을 마치면 빅 리그에 진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많은 전문가들도 그 정도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그가 날린 홈런의 평균 비거리는 117.3m로 메이저리그의 모든 구장 담장을 넘을 수 있다는 것.그러나 문제는 언어장벽과 코칭스태프 및 동료와의 관계 등 경기 외적인 요소,빅 리그 투수에 대한 적응 여부 등.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지도자로 활동중인 이만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는 이승엽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이 코치는 “이승엽의 체구가 빅 리거 1루수들보다 작지만 스윙 기술이 워낙 좋고 체력이 뛰어나 통할 수 있다.”면서 “두 달 정도만 적응하면 홈런 30개도 문제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광림 광주방송 해설위원은 “이승엽의 타격 기술은 메이저리거 수준으로 공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현재보다 배트 스피드를 시속 5∼10㎞ 정도만 높이면 성공할 수 있다.”면서 “타율 .250∼.260대에 홈런 20개 정도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은 “주전 자리만 보장된다면 타율 .270대에 홈런 30개를 쳐내 메이저리그가 요구하는 1루수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적응하기도 힘든데 주전 경쟁을 하면 최희섭(시카고 컵스)처럼 중간에 지쳐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평가도 긍정적이다.지난달 3일 방한한 토미 라소다 LA 다저스 부사장은 “3년 전부터 이미 메이저리그급 기량을 갖췄다.”고 밝혔다.최근 방한한 리처드 세코 텍사스 레인저스 스카우트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훌륭한 타자”라고 강조했다. 클레이 대니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카우트는 “공을 맞히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러나 우려도 만만치 않다.박노준 SBS 해설위원은 “올 시즌 53개 홈런 가운데 25% 안팎을 왼손 투수에게서 뽑아내 질적인 면에서는괜찮다.”면서 “그러나 국내는 7개팀을 상대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25개팀과 겨뤄야 하는 등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일본에서 매년 30개 이상 홈런을 때린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승엽의 포지션인 1루수는 수비가 좋지 않아도 방망이만 있으면 버틸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 차명석 MBC ESPN 해설위원은 “팀 전력이 약한 팀을 고르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메이저리그에 이승엽만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100% 주전자리를 차지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안방서 때렸다” 오~대구 코리아

    “오늘은 꼭 홈런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지금 달구벌은 축제중입니다.” 지난달 태풍 ‘매미’의 피해로 잔뜩 어깨를 움츠렸던 대구시민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시민들은 2일 삼성 이승엽이 롯데와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56호 홈런으로 한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극적으로 세우자 순식간에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지하철참사와 태풍피해 등 올해 유달리 많은 아픔을 겪었기에 이날 홈런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이승엽은 올시즌 내내 대구의 ‘희망’이었다. 한 시민은 “지난 8월 열린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특히 태풍 피해로 대구지역은 큰 시름에 빠졌었다.”면서 “그러나 이승엽의 홈런 한방이 이 시름을 모두 날려 버렸다.”고 말했다.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보던 국민들도 물 건너 갈 것만 같던 아시아 신기록이 그것도 마지막 경기에서 달성되자 한층 더 크고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 주었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 모두 챔피언에 올랐던 삼성은 올 시즌 비록 페넌트레이스 3위에 머물렀지만 홈팬들의 얼굴에선 전혀 아쉬워하는 기색을 찾을 수 없었다.아니 그 반대였다.시민들의 얼굴에는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이 가득했다.마치 자신들이 대기록을 이룬 것처럼 기뻐했다. 정창수(45)씨는 “비록 홈런공을 잡지 못했지만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라면서 “이승엽이 내년 미국으로 떠나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젊었을 때 도전해서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팬 이은영(22·회사원)씨는 “사장님의 배려로 오전 근무만 마치고 경기장에 왔는데 보람이 있었다.”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휴가를 내고 야구장을 찾은 이동석(41)씨는 “10년 묵은 체증이 사라진 기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구장은 경기시작 전부터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특히 이승엽이 내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경우 이날 경기가 마지막 페넌트레이스 경기이기 때문에 관심은 더욱 높았다.일부 직장인 ‘골수팬’들은 휴가까지 내면서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았다.일부 팬들의 과도한 열기로 새치기 시비가 일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축제분위기는 이어졌다.시민들은 야구장 인근 술집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승엽의 홈런을 ‘안주’ 삼아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또 지난해 월드컵의 감격을 재현하려는 듯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차량행렬도 이어졌다. 모처럼 달구벌의 밤이 넉넉하기만 했다. 대구 김민수 이창구기자 kimms@
  • 이승엽 홈런 아시아 新 / ‘홈런 지존’ 힘의 원천은

    ‘국민타자’에서 아시아의 ‘홈런 지존’으로 우뚝 선 이승엽의 ‘힘’은 어디서 뿜어져 나오는 것일까.어느덧 프로정신이 몸에 흠씬 밴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여기에 스타를 아끼고 격려하는 성숙한 팬들이 어우러져 홈런 신화를 일궈낸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타격폼 교정과 근력 강화 이승엽의 신기록 요체는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보강을 위해 타성을 과감히 벗어 던졌다는 데 있다.지난 1999년 아시아 신기록 턱밑(54개)에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이승엽은 이후 오히려 홈런 수가 줄면서 ‘파워와 배트 스피드는 메이저리그급이나 스윙 궤적이 커 변화구에 약하고 여름철이면 체력 저하로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오른쪽 다리를 높이 치켜들었다 내디디면서 치던 특유의 ‘외다리 타법’을 버리고 오른 다리를 가능한 한 땅에 붙인 채 스윙폭을 간결하게 좁히는 수술을 단행했다.교정된 타격폼이 몸에 배면서 헛스윙이 일쑤였던 인코스 낮은 공을 걷어올렸고,왼쪽투수가 뿌리는,가운데서 바깥쪽으로흐르는 공을 밀어쳐 넘기게 돼 진정한 거포로 거듭났다. 여기에 지난 겨울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캠프 참가를 통해 ‘헤라클레스’ 심정수(28·현대)로부터 근력을 키우는 법을 전수받은 것이 큰 보탬이 됐다. ●성실하고 쉼없는 노력 이승엽은 배운 것에 그치지 않고 성실한 자세와 줄기찬 노력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세계 최연소 통산 300홈런과 최소경기 시즌 40홈런 등 폭풍처럼 홈런을 몰아치던 이승엽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걱정한 대로 방망이가 헛돌았다. 그러자 그는 경기가 끝난 밤늦은 시간 혼자 근력 강화를 위한 트레이닝에 매달렸다.이같은 트레이닝은 여름 내내 이어졌고 9월 들어 효과가 나타났다.7,8월 각 홈런 6개에 그친 그는 지난 4일 기아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2방을 신호탄으로 열흘간 홈런 10개를 폭발시킨 것. 그는 경기후 “팀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홈런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의 홈런 때문에 팬들이 더욱 야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늘 말했다.팀과 팬들이 홈런보다 우선한다는 메시지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내년부터 잠자리채 못 들어온다”

    내년부터는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홈런공을 잠자리채나 뜰채 등으로 낚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이승엽(삼성)의 홈런공을 잡아채기 위해 최근 등장한 잠자리채와 고기잡이 뜰채 등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하고 관중을 다치게 할 수 있어 규제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많은 관중들이 잠자리채를 들고 나오기 시작해 이번 시즌은 그대로 두겠지만,시즌이 끝난 뒤 각 구단과 협의해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신 야구 글러브를 끼고 와 홈런공을 잡도록 권장해 야구붐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덧붙였다.
  • 이승엽 홈런 아시아 新 / 56호 맞은 롯데 이정민

    “최고의 선배와 정정당당하게 겨뤘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아시아 신화를 쏘아올린 ‘국민타자’이승엽과 맞대결을 펼친 롯데 투수 이정민(사진·24)은 경기 직후 “승엽이 형에게도 귀중한 경기였지만 나 역시 프로 입문 처음으로 승리를 일군 경기여서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처음부터 피할 생각은 없었고,승엽이 형이 낮은 볼에 약하기 때문에 낮게 던졌는데 잘 걷어올렸다.홈런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훌쩍 넘어가 버렸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아직 신인의 티를 벗지 못한 프로 2년차 풋내기다.팬들의 시선이 온통 이승엽의 방망이에 집중된 이날 경기에 롯데가 그를 마운드에 세운 데는 이유가 있다. 경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이정민은 지난해 계약금 1억 8000만원,연봉 2000만원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기대주다.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통산전적은 9경기 15이닝 동안 승패없이 방어율 4.20만을 기록했다.올해에도 이날을 포함,단 두차례만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국가대표를 거치면서 큰 경기 경험을 쌓았고,최고 145㎞의 구속과 정확한 제구력,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김용철 감독은 그에게 이승엽과 맞설 것을 주문했다.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오기도 대단하다.2001년 대학선수권대회 동국대와의 8강전에서 5회에 등판,연장 19회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속에 197개의 공을 던져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팀을 4강으로 이끈 전력이 있다. 배짱 좋게 이승엽을 상대로 137㎞의 낮은 직구를 찔러 넣어 홈런을 맞은 그는 “승엽이 형에게 축하한다.그러나 아시아신기록을 내준 투수만으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다.오늘 경기는 수많은 경기중의 하나일 뿐이다.지켜봐 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대구 이창구기자 window2@
  • 이승엽 홈런 아시아 新 / 이승엽선수 부인 이송정씨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많은 국민들은 요즘 들어 TV 앞에 앉는 일이 잦았다.‘국민타자’ 이승엽의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기대하는 열망을 안고 TV 앞을 지키던 이들은 간간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관중석에 앉아 이승엽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여성을 목격하곤 했다. 비록 홈런은 아니지만 이승엽이 안타라도 치면 수줍게 웃는 표정을 짓기도 하고,상대 투수가 어이없는 투구로 공을 쳐내지 못하도록 할 때는 마치 자신이 타석에 선 것처럼 화난 표정을 짓기도 하는 등 TV 화면에 나타난 그녀는 관중석에 앉은 또 다른 이승엽 같았다. 하지만 좀체 환한 표정을 짓지 않던 그녀의 얼굴이 2일 밤 비로소 활짝 펴졌다.이승엽의 아내 이송정(21)씨.“그동안 홈런을 못 치고 돌아서는 뒷모습을 볼 때 제 가슴도 아팠어요.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다른 사람들은 알기 어려울 거예요.” 지난달 28일 SK전 이후로 5경기째 남편 이승엽을 따라다니며 관중석에서 남편의 모습을 지켜본 이씨는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그렇게 기대하던 홈런이 터지자 그동안쌓였던 마음 고생을 털어놓았다. 최근 이승엽이 악몽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쳐 견디기 어려웠다는 이씨는 “차라리 홈런을 치지 말라고까지 말했다.”며 “며칠 전 호랑이가 품안에 들어오는 꿈을 꿔 예감이 좋았으며,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남편의 홈런기록 경신에 대한 주변의 기대 때문에 최근 1주일은 1년처럼 길게 느껴졌다는 이씨는 “솔직히 제 마음이 더 떨려서 집에서 TV로 보고 싶었지만,직접 경기장에 와서 응원하면 남편이 더 힘이 날 것 같아 운동장에 나가게 됐죠.”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홈런은 터지지 않았고,게다가 원정경기에서는 경기가 끝나면 선수단은 바로 지정 숙소로 가기 때문에 이씨는 이승엽의 얼굴을 잠깐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전화로나마 위로를 했다.“심야통화로 꼬박꼬박 남편의 목소리를 듣는데 어제(1일)는 56호 홈런을 앞두고 마음에 부담이 되는 것 같았어요.하지만 이제는 후련하고 남편이 자랑스러워요.” 결혼한 지 1년9개월째인 이씨는 결혼할 당시만 해도 야구의 ‘야’자도 몰랐으나이제는 매일 아침 신문의 야구기사를 꼼꼼히 읽을 정도로 열렬한 야구팬이 됐다.지난달 10일 53호 홈런을 친 뒤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이승엽에게 “밀어치세요.”라며 조언을 해줬을 정도로 이젠 타법에 일가견(?)을 갖췄다.이승엽은 아내의 말을 들었는지 지난달 21일 잠실 LG전에서 밀어쳐서 54호 홈런을 뽑아냈다.여고시절 패션모델로도 활동했고 중앙대 연극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이씨는 172㎝의 늘씬한 키와 미모로 이승엽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2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이쁜이 이송정의 카페’(cafe.daum.net/leesj1004)가 개설돼 7일 만에 회원 수가 2400명을 넘어섰을 정도. 일본 공영방송 NHK가 야구장에서 응원중인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가 그녀의 얼굴은 국제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다음주부터 방송될 아파트 CF 촬영을 마쳐 광고모델로도 데뷔했다. 대구 이창구기자 window2@
  • “아직 하루 남았어”/이승엽, 5경기째 헛방망이… 기아, PO직행

    ‘달구벌에서 56호 쏜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없이 4타수 1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첫 타석때 55호 홈런을 선사한 상대 김진우로부터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 기대를 모았으나 4회 3루수 땅볼,6회 투수앞 땅볼,9회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달 25일 역시 광주 기아전에서 국내 최다홈런이자 아시아 최다홈런 타이인 55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6일,5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제 이승엽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겼다.2일 홈구장인 대구에서 열리는 롯데전이다. 단 한경기지만 이승엽의 신기록 작성 가능성은 여전하다.무엇보다도 올시즌 55개의 홈런 가운데 무려 31개를 안방에서 쏘아올려 기대를 더한다.게다가 상대는 롯데.이승엽은 올시즌 SK(13개) 기아(12개) 다음으로 많은 8개의 홈런을 롯데에서 빼냈다.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롯데는 특히 지난달 27일 사직구장에서 이승엽에게 고의사구를 내줬다 외야석 ‘잠자리채 부대’의 쓰레기 투척 등 거센 항의를 받은 데다 징계까지 당하는 등 혼쭐이 났다.이 탓에 롯데는 이승엽과의 승부를 노골적으로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아는 이날 김진우의 호투와 박재홍의 쐐기 2점포로 삼성을 5-0으로 일축했다.기아는 78승49패5무를 기록,삼성이 남은 한경기를 이기더라도 77승에 그쳐 정규리그 2위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선발 김진우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값진 1승(시즌 11승)을 챙겼다. 기아는 4회말 상대 3루수 고지행의 어이없는 실책에 이어 홍세완의 우중간 3루타로 0의 균형을 깬 뒤 박재홍의 2루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5회 장성호의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보탠 기아는 8회 박재홍이 좌중월 2점포를 뿜어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올시즌 고작 18과 3분1이닝을 던진 권오준을 선발로 내세운 데다 3루수 김한수와 포수 진갑용을 선발 출장시키지 않아 이날 경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다. 광주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서승화 악연/8월 ‘난투극’… 그제 정면승부 불구 홈런못쳐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투수와 55개의 홈런을 터뜨린 ‘국민타자’ 사이에서도 라이벌 관계가 성립될까? 야구가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지만 연봉 6억 3000만원의 이승엽(삼성)과 2500만원의 서승화(LG·5패)는 이번 시즌 아주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첫 맞대결은 마운드와 타석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벌어졌다.지난 8월9일 대구구장에서 이들은 공과 방망이를 팽개치고 주먹으로 맞섰다.결과는 2게임 출장정지.아시아 최다홈런(56개)을 목전에 두고 한 타석이 아쉬운 이승엽이 이날 대결로 8∼10타석을 까먹은 것은 두고두고 뼈아픈 기억이다.무명의 서승화는 이승엽 하면 떠오르는 투수로 각인됐다.고등학교 때 입단계약한 LG를 속이고 대학 2학년 때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몰래 계약한 것이 탄로나 무기한 자격정지를 받은 부정적인 이미지에 ‘잘나가는’ 이승엽의 앞길을 막았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두 번째 대결은 13일 만에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4회 이승엽이 타석에 등장하자 서승화가 기다렸다는 듯이 마운드에 올라왔다.2-3 풀카운트에서 이승엽은 146㎞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135m짜리 3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30일 대결에서는 서승화의 완승.승부의 백미는 3회 이승엽의 두 번째 타석.볼을 3개 던진 서승화는 4·5번째 공을 ‘배팅볼’처럼 치기 좋게 스트라이크 존으로 넣었다.허를 찔린 이승엽은 6구를 노렸지만 146㎞의 몸쪽 빠른 공에 헛방망이질을 했다.경기 후 이승엽은 “더없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땅을 쳤다.홈런 신기록 달성과 상관없이 이승엽과 서승화의 어울리지 않는(?) 라이벌 관계는 오랫동안 회자될 것 같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야구/240,000,000+α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56개) 공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야구장의 외야 관중석을 연일 꽉 채우고 있다.‘진품’을 구별하기 위해 이승엽 전용 공이 프로야구 22년 사상 처음으로 29일 LG-삼성전부터 등장하는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39년 만에 경신하는 아시아기록 홈런 공이기 때문에 공의 가치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다.대개 이승엽의 세계 최연소 300홈런 공이 1억 2000만원에 팔린 점에 비춰 2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경매 사이트인 옥션의 최상기 홍보팀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스포츠 컬렉션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이번 건은 국민적인 관심이 워낙 커 놀랄 만한 가격이 나올 수 있다.”면서 “최소 2억 4000여만원에 낙찰될 것”이라고 점쳤다.삼성은 “돈을 주고 홈런 공을 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경품으로 최신형 휴대전화를 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홈런 공이 중간 펜스 뒤의 백스크린이나 좌우측 파울라인에 설치한 폴(경계기둥),펜스 최상단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지면 어떻게 처리해야하나에 관심이 쏠린다.보통 팬서비스 차원에서 외야수가 공을 집어 관중석으로 던지는 게 그동안의 관례.그러나 ‘잠자리채 군단’이 생겨나는 등 이상 과열현상이 일고 있는 홈런 공을 외야수가 관중석으로 던질 경우 대박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부상자가 생길 수 있고,누구에게 던져야 할지도 선택하기 어렵다.더욱이 한국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홈런 공을 야구역사관 등에 전시해 사람들이 공유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미국프로야구에선 지난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박찬호(LA 다저스)에게 뽑아낸 72호 홈런 공이 관중의 손에 맞고 그라운드로 되돌아갔고,LA 다저스 중견수 마르퀴스 그리솜이 주워 본즈에게 선물했다. LG는 지난 28일 잠실구장 경기 때 외야수에게 공을 회수하도록 지시했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홈런 공 습득의 꿈을 안고 구장을 찾은 팬들의 반발에 부딪힐 것은 확실하다.기아의 외야수 이종범은 “그라운드로 되돌아오면 내가 가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떤 구단도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방침을 마련하지 않아 앞으로 이승엽이 출장할 경기에 나설 기아·롯데의 외야수에게는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프로야구/SK ‘가을잔치’ 합류

    SK가 창단 이후 4년만에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고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물가물해졌다.이승엽(삼성)은 4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며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 수립에 단 2경기를 남겼다. SK는 30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트래비스 스미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를 5-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시즌 65승63패3무를 마크한 4위 SK는 5위 한화가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64승(63패5무)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SK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쥔 것은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막차로 ‘가을잔치’에 합류한 SK는 4일부터 기아·삼성 가운데 한 팀과 3전2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펼친다.지난달 13일 이후 14경기에서 무려 12승1패(1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믿었던 에이스(15승) 이상목이 일찍 무너지면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접었다. SK 선발 스미스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을 4강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시즌 7승째. LG는 잠실에서 8회말 2사 만루 때 이종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갈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5-4로 잡았다.이로써 3위 삼성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기아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져야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에 1개만을 남긴 이승엽은 지난 8월9일 난투극의 맞상대였던 서승화를 맞아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뽑아 기대를 모았으나 3회 삼진,5회 우익수 희생플라이,7회 좌익수플라이,9회 볼넷 등 홈런 없이 3타수 1안타로 물러났다.이승엽은 1일 기아(광주),2일 롯데(대구)와의 경기를 남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잠자리채 경보

    ‘이승엽의 홈런성 타구를 잠자리채로 걷어낸다면.’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의 홈런포가 29일 현재 3경기째 침묵한 가운데 그의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6호) 공을 건지기 위해 잠자리채와 뜰채 등으로 ‘무장’한 관중이 삼성경기가 열리는 구장마다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관중이 잠자리채 등으로 이승엽의 타구를 낚아챌 경우 홈런 여부를 둘러싼 판정 시비 등 돌발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요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태다. 최근 자주 눈에 띄는 길이 2∼3m의 장대를 이용한 잠자리채와 뜰채 등을 들고 야구장에 입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도 이를 막는 규정은 없다.다만 미국 대학야구나 풋볼 경기때 안전상의 이유로 대학측에서 이를 규제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야구규칙 3조 16항은 “타구 또는 송구에 관중의 방해가 있을 때 방해와 동시에 볼데드가 되며 심판은 방해가 없었다면 경기가 어떤 상태가 됐을까를 판단해 볼데드 뒤의 조치를 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펜스 근처에서 잠자리채 등으로 홈런성 타구를 낚아챘을 때 심판의 전적인 재량으로 홈런 여부를 가린다는 얘기다. 그러나 빨랫줄 타구 등으로 심판의 판정 자체가 애매할 경우 거센 항의는 물론 관중의 동요를 부를 우려가 없지 않다. 지난 5월20일 LG-현대의 잠실경기 8회 2사 1·2루때 LG 최동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관중이 손으로 잡았다.관중의 방해가 없었다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을 상황이지만 심판의 판정으로 2루타가 인정돼 1루 주자는 홈을 밟지 못했고,결국 LG는 홈팬의 방해로 패한 셈이 됐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1996년 뉴욕 양키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당시 양키스 데릭 지터가 우익수 깊숙한 타구를 날렸을 때 상대 토니 타라스코가 펜스에 붙어 공을 잡으려 했으나 12살 꼬마팬이 글러브로 공을 낚아챘다.우익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임에도 리치 가르시아 심판은 홈런을 선언했고,후에 오심으로 판명났다.양키스는 연장전 끝에 승리했고,월드시리즈에서 우승까지일궈냈다. 이처럼 잠자리채 등으로 인해 이승엽의 홈런과 첨예한 승부가 단숨에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금조 KBO 운영팀장은 “잠자리채 등으로 경기의 순조로운 진행을 방해할 가능성은 있지만 뚜렷한 규제 방안은 없다.”면서 “현재 홈 구단이 이같은 경기 방해와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과 시즌 마지막 2연전을 치르고 있는 LG도 29일 4개 중대(480여명) 규모의 경찰 병력을 요청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이 끝내 홈런을 때리지 못하자 흥분한 관중이 물병 등을 그라운드 안으로 집어 던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한국시리즈 직행

    현대가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이승엽(삼성)은 3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현대는 29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정민태의 호투에 힘입어 기아를 5-1로 물리쳤다. 이로써 현대는 올시즌을 80승51패2무로 마감,2위 기아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79승에 그쳐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현대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3년 만이며 96년과 98년,2000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선발 정민태는 8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17승(2패)으로 시즌을 마쳤다.정민태는 다승 2위 이상목(한화)에 2승차로 앞서 최소한 다승 공동 1위를 확보했다. 이승엽과 시즌내내 ‘대포 전쟁’을 벌이던 현대 심정수는 이날 홈런없이 2위(53호)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은 2만 7000여명이 몰린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1사 1·2루때 김종훈·조동찬·김한수의 연속 3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LG를 7-5로 제쳤다.삼성은 기아에 1승차로 바짝 다가서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살렸다.이승엽은 볼넷 3개를 얻는 극심한 견제속에 6타석 3타수 무안타로 3경기째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이승엽은 3경기를 남겨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SK는 사직에서 김원형의 호투로 롯데를 5-2로 제압,1승차로 한화에 앞서며 4위에 복귀,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승엽아 힘내 4경기나 남아 있잖아

    임재철(한화)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벼랑에서 구했다.이승엽(삼성)은 2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한화는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말 임재철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현대에 7-6의 극적인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5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로써 5위 SK와의 승차없이 4위를 굳게 지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치명타를 입은 선두 현대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29일 광주 기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영우의 2루타와 이도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임수민의 천금같은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궈냈다. 6-6이던 9회 1사 뒤 김수연의 내야안타와 상대 투수 실책으로 맞은 2루때 이날의 ‘영웅’ 임재철이 상대 특급마무리 조용준으로부터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임재철은 1회 1점포에 이어 3회 2점포 등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역전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날 수원 LG전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폭발시킨 현대 심정수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심정수는 한 경기를 남겨 이변이 없는 한 이승엽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기아는 잠실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11-3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기아는 삼성에 2승 차로 달아나 플레이오프 직행 전망을 한층 밝게 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의 불씨를 댕겼다.기아의 강철민은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를 챙겼다. SK는 만원(1만 2000석)을 이룬 대구에서 김영수의 호투와 이호준의 쐐기 2점포로 삼성을 5-1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에서 이적한 SK 선발 김영수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귀중한 1승(시즌 3승째)을 올렸다. 아시아 신기록(56호)을 1개 남긴 이승엽은 볼넷 2개와 병살타,2루타 등으로 홈런없이 2타수 1안타에 그쳤다.삼성은 이날 한 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5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패배를 자초했다.SK는 0-0이던 5회 1사 뒤 박경완 조경환 양현석 김민재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6회 상대 진갑용에게 1점포를 허용한 SK는 3-1로 앞선 8회 이호준의 통렬한 중월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씨줄날줄] 55호 홈런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5일 “저녁에 TV만 보면 기가 죽고,다음날 아침에 신문을 보면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대통령으로서 잘하려고 하는데 언론이 비방하고 공격해 섭섭하다는 뜻이 담겼다.하지만 대통령과 언론간에 비생산적인 공방을 바라보는 국민들이야말로 눈앞이 캄캄하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지난해 자살 사망자가 8613명으로 사상 최대였다는 통계청 자료에서 드러나듯 적지않은 사람들이 하루하루의 삶조차 버거워하는 형편이 아닌가.특히 자살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40대가 전체의 39.4%다.우리 사회의 주축이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맥없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한 조기퇴직과 청년실업에 13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수조원의 피해를 낸 태풍 ‘매미’까지 겹쳐 너나없이 마음이 무겁다.그럼에도 정치권은 1여3야로 나뉘어 대립과 반목만을 되풀이하고 있다.당장 국회는 26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을 부결 처리해 신4당체제의 험난한 전도를 예고했다.무엇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어 답답하던 차에 27살의 이승엽(삼성) 선수가 한줄기 희망을 쏘았다.25일 기아-삼성전에서 55번째 홈런을 치며 아시아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영호남 라이벌전에서 공교롭게도 등번호 ‘55번’의 김진우 투수는 이승엽과 정면 승부하며 신기록 달성을 지원(?)했다.광주팬들도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벽을 넘어 화합을 이루는 스포츠의 힘은 역시 위대했다.잠자리채로 55호 홈런공을 잡은 사람의 이름이 박대운(朴大運)이라니 예사롭지 않다.1998년 박세리 선수의 US오픈 우승이 IMF 국난으로 고통받던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듯 이승엽의 신화창조가 우리 모두에게 대운을 안겼으면 싶다. 요즘 일본도 한신타이거스의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야단이라고 한다.온 나라가 한신타이거스가 우승했던 1964년과 1985년 일본경제가 장기호황을 맞았다며 의미 부여에 한창이다.우리도 이승엽의 신기록 행진에 국운상승의 기대를 실어 남은 6경기를 즐기자.이승엽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0월2일엔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거리응원을 펼치면 어떨까.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1964년에 수립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던 아시아 최다홈런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김인철 논설위원
  • 아시아 신기록-1 초읽기/승엽, 하루쉬고 오늘 대기록 도전 56호 일찍 터지면 60홈런도 가능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이 홈런을 몇 개나 보탤까. 이승엽이 25일 프로야구 광주 기아전에서 가장 껄끄럽다는 김진우를 상대로 시즌 최다홈런 국내 신기록이자 아시아 타이기록인 55호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최종 홈런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승엽의 남은 경기 수는 6경기.그는 경기가 없는 26일 하루 숨을 고른 뒤 27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28일 대구 SK,29∼30일 잠실 LG,다음달 1일 광주 기아,2일 대구 롯데전을 치른다.127차전째에 55호를 터뜨린 이승엽은 경기당 0.43개꼴로 홈런포를 가동,산술적으로 2∼3개를 보태 시즌 57∼58개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인 56호가 일찍 터진다면 시즌 최종 홈런 수는 예상치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60호 홈런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이승엽은 기아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무너졌던 스윙폼을 되찾았다.게다가 55호 홈런 작성으로 그동안 속을 검게 태웠던 중압감에서 벗어난 것이 기록 행진을 재촉할 ‘가속 페달’로 여겨진다. 60홈런 고지는 13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전설의 야구영웅 베이브 루스를 비롯해 로저 매리스(이상 뉴욕 양키스),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5명의 거포만이 밟았을 뿐이다. 그러면 이승엽의 56호 홈런은 언제쯤 어디서 나올까.27일 맞붙는 꼴찌 롯데는 이승엽과의 정면승부를 피할 이유가 없는 데다 올시즌 SK(13개)·기아(12개) 다음으로 많은 8개의 홈런을 이승엽에게 내줬다.또 사직구장은 대구(34개)·문학(6개)에 이어 광주구장과 함께 홈런이 세 번째로 많았던 곳이어서 기대를 모은다.하지만 구장이 크다는 것이 역시 부담이다. 그렇다면 28일 대구 SK전이 신기록이 터질 최적의 여건인 셈.이승엽은 55홈런중 무려 31개를 대구에서 뽑아 홈구장에서 유독 강하다.특히 이날 맞상대인 SK는 이승엽에게 가장 많은 13개의 홈런을 허용한 데다 올시즌 최연소 통산 300홈런,최소경기 시즌 40홈런 등 이승엽에게 굵직한 세계 기록을 헌납해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기록으로 본 이승엽/세계최연소 300홈런·100타점-100득점 4차례

    이승엽은 경이적인 홈런 페이스로 ‘기록 제조기’라고 불릴 만큼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사를 무수히 새로 썼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야구위원회(KBO) 선동열 홍보위원(1986·89·90년)을 뛰어넘는 통산 4회 수상을 기록,역대 선수 중 최다 페넌트레이스 MVP에 올랐다.올해도 MVP가 유력시된다. 지난 6월 22일 세계 최연소 300홈런(26세10개월4일) 기록을 세우는 등 각종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다시피했다.시즌 최연소(99년·23세15일),최소경기(2003년·108경기) 50홈런 기록도 보유하고 있고,월간 최다홈런(15개·99년5월과 2003년 5월),연타석 홈런(19차례),만루 홈런(8개·김기태 신동주와 타이),끝내기 홈런(5개·마해영과 타이) 부문도 모두 역대 1위. 연속경기 홈런도 6경기(99년7월19∼25일)로 찰스 스미스(삼성) 이호준(SK)과 동률 선두를 기록 중이고,7년 연속(97∼2003년) 30홈런 이상을 쳐낸 것 역시 처음.홈런타자를 대표하는 기록 가운데 하나인 100타점-100득점도 역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네차례나 기록했다. 역대타점,득점 부문 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올시즌 현재 141타점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126타점의 종전 최다기록도 깼고,최다 득점(99년·128점)과 루타(99년·356),출루(99년·281),장타(2002년·91) 기록도 모두 갖고있다. 통산 첫번째로 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 연속 세자리 득점을 올렸고,7년 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를 친 것도 처음이다. 개인통산 600,700,800,900타점까지 모두 역대 최연소,최소경기로 도달했으며 600,700,800득점도 역시 최연소,최소경기에 달성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 이승엽 55호 ‘신화 -1’

    “실투를 기다려 하나만을 노려야죠.” 지난 24일 기아와의 연속경기에서 투수들의 호투에 눌려 홈런을 치지 못한 이승엽(27·삼성)은 4연전 마지막 날인 25일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처럼 말했다.이날 기아의 투수는 에이스 김진우.이승엽은 올시즌 9차례의 대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쳤지만 삼진도 네차례나 당했고,그동안 여러차례 “김진우의 공이 가장 치기 어렵다.”고 말해온 터. 이날 최고 구속 149㎞의 강속구를 뿌린 김진우를 상대로 이승엽은 1회 볼넷을 골라냈고,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 박한이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다음타자 고지행은 투스트라이크 이후 헛스윙한 공이 뒤로 빠져 진루하는 행운을 얻었다.이승엽이 세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기아팬들은 ‘삼진’을 외쳤고,이승엽은 초구를 공략했지만 1루 파울라인을 벗어났다.이후 두개의 볼을 골라낸 뒤 마침내 기다리던 실투가 나왔던 것일까. 김진우의 147㎞의 빠른 직구가 몸쪽에 다소 높게 들어오자 이승엽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아갔다.경쾌한 파열음과 함께 공은 빛고을 밤하늘을 갈랐다.이승엽이 두팔을 치켜들고 힘차게 다이아몬드를 도는 순간,기아팬들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승엽이 지난 21일 대구구장에서 LG를 상대로 시즌 54호 홈런을 뽑아낸 이후 4일,4경기만에 시즌 55호 홈런을 폭발시켰다.지난 99년 자신이 세운 한시즌 최다 홈런을 1개 경신한 한국신기록이자 동시에 아시아 타이기록을 일궈낸 것이다.프로야구 출범 22년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이승엽은 2개차로 무섭게 추격하는 맞수 심정수(현대)와의 격차도 3개로 벌리며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게다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지난 1964년 수립한 이후 40년 가까이 깨지지 않은 아시아 최다홈런 경신을 코앞에 뒀다.그는 남은 6경기에서 단 1개만 보태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의 신화를 창조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2001년 외국인선수 터피 로즈(긴테스 버펄로스)와 지난해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언스)가 거푸 아시아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모두 타이에 그쳤다.한시즌 세계 최다홈런은 2001년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73개.미국과 일본의 정규리그 경기수가 한국(133경기)보다 각각 29경기와 7경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승엽의 기록은 더욱 값지다. 한편 기아는 이날 1-2로 뒤진 8회말 무사 주자 1·3루에서 대타 이재주가 삼성의 구원투수 김진웅으로부터 좌월 3점홈런을 뽑아낸 데 힘입어 4-2로 재역전승을 거둬 이승엽에게 대기록을 안겨준 쑥스러움을 달랬다. 김민수기자 kimms@ ■인터뷰 아시아 타이기록을 수립한 소감은. -데뷔 이후 이런 대기록을 수립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관심을 가져준 국민들께 감사를 드리고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그동안 홈런을 치지 못하고 부진했는데. -타격때 오른쪽 어깨가 자꾸 앞으로 쏠려 좋은 타구를 날릴 수가 없었다.오늘은 오른쪽 어깨를 오픈시킨 상태에서 때렸다. 김진우의 공이 상당히 위력적이었는데. -김진우의 몸쪽 직구는 상당히 위력적이다.이 공을 치지 못하면 진다는 생각으로 몸쪽 공을 노렸고,마침 그 공이 들어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홈런 전망은. -한개만 더 친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내지 않겠다.팀에 도움이 되는 안타를 많이 쳐 팀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이종범 “씽씽 이승엽 “답답

    이승엽(삼성)이 극심한 견제 속에 3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심정수(현대)도 홈런 행진을 멈췄다.이종범(기아)은 최소경기 400도루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타석 가운데 볼넷을 무려 3개나 얻고 마지막 타석 때 중견수플라이를 쳐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2차전에서도 삼진과 좌익수플라이에 이어 6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8회 마지막 타석 때 1루 땅볼 등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1일 대구 LG전에서 99년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홈런 타이인 54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3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앞으로 7경기가 남아 신기록 작성 가능성은 충분하다.홈런 2개만 보태면 지난 64년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수립한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5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1차전 1회 첫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쳐 시즌 48개째 도루를 성공시켰다.이로써 이종범은 845경기만에 개인 통산 400도루를 달성,지난해 전준호(현대)가 1302경기만에 세운 400도루를 무려 457경기나 앞당겨 최소경기 400도루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삼성은 치열한 공방 끝에 1차전을 6-6으로 비겼다.삼성은 6-5로 줄곧 앞섰으나 8회말 장성호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양준혁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이 5-4로 이겼다.삼성은 기아와 공동 2위에 올라섰고,선두 현대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양준혁은 0-3으로 뒤진 2회 1점포를 터뜨린 뒤 3-4로 따라붙은 6회 통렬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버텨 시즌 13승째(다승 공동 2위)를 챙겼다. 한화는 수원에서 1-4로 뒤진 8회 집중 6안타를 퍼부으며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5연승을 달리던 현대에 10-4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한화는 4위 SK에 2승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으로 52호 홈런을 기록 중인 심정수는 홈런 없이 2타수 1안타 2볼넷에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광림의 플레이볼]이승엽 초심으로 돌아가라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교내에 야구부가 창단되면서 처음 글러브를 낀 필자의 옛 기억을 더듬어 본다.당시엔 처음 보는 글러브와 배트가 마냥 신기했고,복잡한 규칙과 기본기는 신비스럽기까지 했다.그때부터 무수히 많이 들은 얘기 가운데 하나가 타격을 할 때는 공을 끝까지 보고 치라는 것.초년생 때는 공을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타격 때마다 늘 들으면서도 쉽게 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엔 생각하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이해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그러기에 배트를 들고 코치의 지시에 따라 오직 공 하나 하나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다.필자가 어린시절의 케케묵은 이야기를 끄집어 낸 이유는 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눈앞에 둔 이승엽(삼성)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야구인들은 타격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공 보고 공 치기’라는 말로 대신한다.이 말뜻은 해석하기에 따라 의미 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필자는 이 말이야말로 타격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엽은 국내 최고의 타자다.국내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그에게 기술이나 이론적으론 조언할부분은 거의 없어 보인다.그런 이승엽이 얼마 전 삶의 동반자인 아내에게서 “밀어치세요.”라는 지적을 받았다.야구의 기본조차 모르는 아내가 이승엽의 스윙을 보고 밀어쳐야 된다고 말을 할 정도라면 이승엽이 지금 기본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타자 조 디마지오의 재미있는 기록 하나를 살펴보자.뉴욕 양키스의 간판스타였던 디마지오가 상당히 긴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매일 야구장에 오는 아내로부터 조언을 들었다.“타격자세를 취했을 때 관중석에서 등번호가 보였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전문가들이 말하는 상체의 밸런스가 무너진 것이었다.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인 디마지오는 결국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56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세웠다.아내의 교과서적인 조언과 함께 디마지오가 슬럼프 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연습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승엽은 평상시처럼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 된다.많은 생각을 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요즘의 이승엽에게는 편안함을가질 수 있는 시 한 소절이나 명상록과 같은 책 한 권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편안한 마음으로,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공만 보고 친다면 신기록은 충분히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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