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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충희 최란, 5일 뉴마인드 웨딩 소식에 딸 미모 눈길 ‘티아라 지연 닮은꼴?’

    이충희 최란, 5일 뉴마인드 웨딩 소식에 딸 미모 눈길 ‘티아라 지연 닮은꼴?’

    스포츠스타 이충희 배우 최란 부부의 결혼 30주년 ‘뉴마인드 웨딩’ 소식이 전해지며 딸에게도 관심이 모인다. 과거 최란은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충희 최란 부부의 딸은 서구적 이목구비를 갖춘 미인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최란은 “딸이 대학을 졸업하는데 남자친구를 만들어줘 볼까 생각한다”며 ‘강심장’ MC였던 이승기를 탐내기도 했다. 한편 이충희 최란 부부가 결혼 30주년을 맞이해 오는 5월 5일 오후 12시 서울 삼성동 ‘화이트도아’에서 ‘뉴마인드 웨딩’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는 ‘리마인드(Remind) 웨딩’을 넘어서 새롭게 백년가약을 약속하는 ‘뉴마인드(Newmind) 웨딩’ 콘셉트로 열리게 됐다. 이날 이충희 최란 부부의 ‘뉴마인드 웨딩’에는 10여 년간 봉사활동으로 맺어진 인연인 보육원생 6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결혼식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소박한 음식으로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2 안재현, 구혜선 반한 미모+빈틈 매력 ‘나영석PD 적중’

    신서유기2 안재현, 구혜선 반한 미모+빈틈 매력 ‘나영석PD 적중’

    ‘신서유기2’ 안재현이 방송 첫 회 만에 매력 포텐을 터뜨렸다. 19일 오전 첫 방송된 tvN go 웹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2’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 새로 합류한 멤버 안재현과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서유기2’에서 안재현은 큰 키에 작은 얼굴, 새하얀 피부 등 완벽한 꽃미남의 조건을 갖춘 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다소 부족한 상식과 엉뚱한 행동으로 ‘신서유기2’ 멤버들과 완벽한 궁합을 이뤘다. 안재현은 ‘평소에 강호동 형을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1박2일’에서 라면을 계속 끓여 드시던 것이 생각난다”고 말한 뒤 “또 폭력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사자성어를 묻는 질문에 춘하추동이 아닌 “춘하신년”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신서유기2’의 바탕이 되는 고전 ‘서유기’의 내용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자세히 안 봐서”라고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구혜선과 내달 결혼을 앞두고 있는 안재현은 “결혼 언제 하고 싶냐”는 형들의 질문에 “빨리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안정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서유기2’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안재현의 합류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안재현 씨 캐스팅 비하인드를 물어보더라. 방송을 통해 확인한다면 그 이유를 알지 않을까 싶다. 일단 이승기 씨가 군대에 가게 된 상황에서 새로운 사람이 필요했고, 그런 와중에 안재현 씨를 발탁하게 됐다. 그 친구만의 매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서유기2’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 다음TV팟, 네이버TV캐스트에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방송된다. ‘신서유기2’ TV판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tvN ‘신서유기2’ 방송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서유기2 안재현, 구혜선 결혼 소감에 “여기가 천국인가요” 숨길수 없는 표정

    신서유기2 안재현, 구혜선 결혼 소감에 “여기가 천국인가요” 숨길수 없는 표정

    배우 안재현이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go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에 나영석 PD, 신효정 PD,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이 참석했다. 오는 5월 21일 배우 구혜선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안재현은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은 여기가 천국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이어 “‘신서유기’ 출연과 함께 결혼을 하게 돼 겹경사다. 마냥 좋다고 밖에 할 수가 없다”고 새신랑의 기쁨을 맘껏 드러냈다. ‘신서유기’는 중국의 고전 소설 ‘서유기’를 재해석한 나영석 PD의 웹 전용 콘텐츠다. 이번 ‘신서유기2’에서는 군에 입대한 이승기를 대신해 배우 안재현을 투입했다. ‘신서유기2’는 19일 오전 10시 티빙과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 동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혜선 안재현 결혼 발표, ‘신서유기’ 첫 방송 앞두고..제작진 반응은?

    구혜선 안재현 결혼 발표, ‘신서유기’ 첫 방송 앞두고..제작진 반응은?

    구혜선(31) 안재현(28) 결혼 소식에 ‘신서유기’ 팀이 축하를 전했다. 8일 tvN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늘은 축하할 일이 참 많아요. 무엇보다 금요일인데다 오늘 밤 9시 45분 ‘신서유기1’ tvN 첫 방송. 그리고 딴딴따다~ 딴따다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은 강호동과 안재현이 ‘신서유기2’ 촬영 중 찍은 셀카로 이날 구혜선과의 결혼 발표를 한 안재현을 축하한 것. 앞서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구혜선 안재현은 오는 5월 21일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하고 결혼식 비용은 소아병동에 기부하는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안재현은 이승기를 대신해 ‘신서유기2’에 합류했다. ‘신서유기2’는 오는 19일부터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과 네이버TV캐스트, 카카오 TV, 다음 tv팟,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된다. 인터넷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재편집을 거친 TV판도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승기, 800m 상공서 점프…특전사 강하 훈련에 참가

    이승기, 800m 상공서 점프…특전사 강하 훈련에 참가

    육군특전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강하하는 훈련에 참가한다. 특전사 관계자는 7일 “특전사 증평부대에서 근무 중인 이승기가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공수교육에 참가할 것”이라며 “교육 중에 800여m 상공의 헬기 또는 수송기에서 2~3차례 점프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 훈련을 앞두고 한강 미사리에 있는 특전교육단에서 2주간 애드벌룬 등을 이용해 사전 강하훈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상에서 이뤄지는 강하 자세 훈련도 통과해야 한다. 지난 2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이승기는 특전사 증평여단에 배치돼 행정병으로 근무 중이다. 이승기는 특수작전에는 투입되지 않지만 특전사 근무 장병들이 받는 강하훈련은 받아야 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승기, 비행기에서 ‘점프’...무슨일이

    이승기, 비행기에서 ‘점프’...무슨일이

     육군특전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강하하는 훈련에 참가한다. 특전사 관계자는 7일 “특전사 증평부대에서 근무 중인 이승기가 1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공수교육에 참가할 것”이라며 “교육 중에 800여m 상공의 헬기 또는 수송기에서 2~3차례 점프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이 훈련을 앞두고 한강 미사리에 있는 특전교육단에서 2주간 애드벌룬 등을 이용해 사전 강하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상에서 이뤄지는 강하 자세 훈련도 통과해야 한다. 특전사 관계자는 “특전사에 근무하는 병사나 간부는 예외 없이 강하훈련을 받아야 한다”며 “정보 주특기를 배정받은 이승기도 다른 병사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근무하고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컴퓨터 추첨을 통해 지난날 21일 특전사 증평여단에 배치되어 행정병으로 근무 중이다. 특전사 병사는 부대 본부와 참모부에서 근무하는 행정병과 취사병, PX(국방마트) 관리병 같은 근무지원병으로 나뉜다. 특전사에서 팀 단위로 운용하는 특수부대는 장교와 부사관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병사인 이승기는 특수작전에는 투입되지는 않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신서유기2 이승기 후임 안재현, 캐스팅 이유는 연기력 논란? 나영석PD 입장보니

    신서유기2 이승기 후임 안재현, 캐스팅 이유는 연기력 논란? 나영석PD 입장보니

    ‘신서유기2’에 이승기의 후임으로 합류한 배우 안재현에 대한 관심이 높다. 5일 ‘신서유기2’ 측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입대 전 이승기와 가진 미공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승기는 자신의 후임으로 오게 될 이를 향해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 형들을 대하는 팁을 전수했다. 이에 신서유기2 이승기 후임으로 합류한 안재현에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신서유기2 나영석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안재현 씨 캐스팅 비하인드를 물어보더라. 방송을 통해 확인한다면 그 이유를 알지 않을까 싶다. 일단 이승기 씨가 군대에 가게 된 상황에서 새로운 사람이 필요했고, 그런 와중에 안재현 씨를 발탁하게 됐다. 그 친구만의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서유기’ 멤버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모두 논란 후 복귀한 바 있다. 이에 연기력 논란이 있던 안재현을 캐스팅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영석 PD는 “그런 느낌까지는 아니다.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의 리얼 막장 모험 활극 tvN go ‘신서유기2’는 오는 19일부터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과 네이버TV캐스트, 카카오 TV, 다음 tv팟, 곰TV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된다. 인터넷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청자들을 위해 재편집을 거친 TV판도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수 이승기, 특전사 행정병으로

    가수 이승기, 특전사 행정병으로

    지난달 1일 군에 입대한 가수 겸 배우 출신 이승기(29) 이병이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7일 “이승기 이병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수료해 오는 21일 특전사에 배치될 예정”이라며 “정보 특기를 받았기 때문에 행정병으로 사령부나 예하 여단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 [프로축구] 승격팀의 반란… 상주·수원FC 첫 승점

    프로축구 K리그 1부 리그(클래식)로 승격한 2부리그(챌린지) 출신 두 팀이 시즌 첫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상주는 1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주는 후반 1분 골대 앞 20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승기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수비벽에 스치고 굴절된 뒤 곧바로 울산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골문 앞에서 김용대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던 김도엽이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추가 골을 넣었다. 수원FC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클래식 데뷔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첫 승점을 따냈다. 수원FC는 전반에는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을 앞세운 전남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인천의 경기는 제주의 3-1 승리로 끝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승기 머리 빡빡깎고... 훈련소서 진지한 세례

    이승기 머리 빡빡깎고... 훈련소서 진지한 세례

    지난달 1일 입대한 가수 이승기의 근황이 포착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가 기독교식 세례를 받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서 이승기는 기독교식 세례를 받기 위해 여러 병사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다른 한 장의 사진에서 그는 눈을 감고 진지한 모습으로 세례를 받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달 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한편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라는 노래를 발표해 가수로 먼저 데뷔한 후 드라마 ‘찬란한 유산’ 등을 통해 배우로도 자리를 잡았고, 예능프로그램 ‘1박2일’로도 인기를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승기 근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블란쳇 연기 보며 난 멀었구나 해요”

    “블란쳇 연기 보며 난 멀었구나 해요”

    “영화 ‘렛미인’에서 보면 오스칼과 엘리가 정당한 방식으로 서로를 아껴 주는 것은 아니잖아요. 뱀파이어인 엘리는 사람을 물어뜯고 죽이고, 오스칼은 그런 엘리를 사랑하죠. 그런데 관객들은 이상하게 보지 않고 마음 아파하잖아요. 저는 희주를 그렇게 그리고 싶었어요.” 차세대 충무로 여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심은경(22)이 스릴러에 도전했다. 상큼하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이 더 많이 기억되는 그이기에 오는 10일 개봉하는 ‘널 기다리며’에서의 서늘함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다가온다. 스릴러, 호러 영화 마니아라 평소 도전하고픈 장르였다고 한다. 앙증맞은 목소리 연기를 펼친 ‘로봇, 소리’가 지난 1월 개봉하기는 했지만 ‘널 기다리며’가 사실상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연쇄살인범에게 아버지를 잃고 마음속에 괴물을 키우게 된 소녀 희주를 연기한다. 아버지가 강력계 반장으로 근무했던 경찰서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간다. 희주는 단 한 건의 범행만 유죄로 인정돼 겨우 15년만 감옥에서 지내게 된 연쇄살인범을 기다리며 복수를 준비한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소녀처럼 순수함도 있지만 잔혹한 소시오패스의 얼굴도 있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모습이 엿보인다. 원래 시나리오에선 남자 캐릭터였는데 심은경이 캐스팅되며 여자로 바뀌었다고. 스릴러치고는 이야기가 다소 허술한 구석이 있지만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함을 주는 연쇄살인범을 연기하기 위해 4주 만에 16㎏을 감량한 김성오와 심은경이 펼치는 연기 대결이 맛깔스럽다.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시그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안재홍, 정해균, 김원해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덤. “김성오 선배님의 열의에 스태프와 연기자들 모두 놀랐어요. 저였다면 그렇게까지 못했을 거예요. 감독님에게 연기로 어떻게 해 보겠다고 둘러대며 중간에 감량을 포기했을 걸요. ” ‘써니’(2011)와 ‘수상한 그녀’(2014)에서의 흔적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그만하면 성공적이라고 여겨도 될 법한데 심은경은 한참 자신을 낮춘다. “혼자 메인 포스터를 찍을 정도면 당당하게 제 자신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 데 괜히 부끄러운 거 있죠. 연기 톤을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연기했지만, 정말 그게 최선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요. 연기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한없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죠.”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파고드는 기질이 있다는 심은경은 요즘엔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영화 ‘캐롤’에 푹 빠져 있다고 했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연기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벌써 세 번이나 봤는데 한 번 더 볼 거란다. “케이트 블란쳇의 눈빛 연기를 보며 진짜 난 멀었구나, 난 언제쯤 저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죠.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를 처음으로 동경하게 됐어요. 루니 마라에요. 다른 작품도 찾아봤는데 ‘밀레니엄’에서 피어싱과 용문신을 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가 생각하는 배우의 이상적인 모습이라 팬이 됐죠.” 심은경의 팬이라면 올해는 ‘계 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범죄 액션물 ‘조작된 도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춘 사극 ‘궁합’이 개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널 기다리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촬영을 끝낸 작품들이다. 곧 최민식과 함께 ‘특별시민’이라는 작품의 촬영에 들어간다. 독립영화 ‘걷기왕’에도 출연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역사 속 인물도 연기하고 싶고, 달달한 멜로 연기도 해 보고 싶어요. 관객들이 심은경에게도 이런 얼굴이 있구나 하고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얼굴을 지닌 배우가 되는 게 꿈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봄날 같은 그들의 노래, 눈앞에서 들어볼까

    봄날 같은 그들의 노래, 눈앞에서 들어볼까

    라디, 12일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정준일, 4~6일 공연 ‘너에게’ 개최 빌리어코스티, 19일 ‘사랑한다는 한마디’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포근하고 따뜻한 음악으로 무장한 감성 싱어송라이터들이 봄을 재촉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음원 사이트에서 듣기 편하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3월 공연계에도 열풍이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감성파 싱어송라이터의 대표주자 라디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신당동 공감센터 공감홀에서 데뷔 15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라디 콘서트 어바웃 러브’를 개최한다. 2002년 1집을 내고 데뷔한 그는 히트곡 ‘아임 인 러브’가 피겨선수 김연아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앞다퉈 무대에서 부르는 등 특유의 감수성 깊은 음악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승기, 2AM, 아이유, 가인 등 많은 가수들과 함께 음악 작업에도 참여한 그는 자신의 독립 레이블인 ‘리얼 콜라보’를 통해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라디는 “이번 콘서트를 15년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면서 “대중적으로 시류에 휩쓸리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려는 진심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소극장 공연을 매진시킨 저력을 보여 줬던 정준일은 4~6일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너에게’라는 제목의 공연을 개최한다 ‘고백’, ‘안아줘’ 등의 호소력 짙은 발라드로 탄탄한 마니아층은 물론 뮤지션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그는 이소라, 이문세, 신승훈, 윤상 등 소수의 대중 가수들만 무대에 섰던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앨범 ‘언더워터’의 타이틀곡 ‘플라스틱’을 비롯해 ‘너에게’, ‘아니야’ 등의 히트곡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준일은 “26명의 연주자와 최고의 공연장, 음향, 조명, 스태프들이 한데 어우러진 최고의 공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인디음악계에서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통하는 빌리어코스티도 19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는 이날 오후 7시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사랑한다는 한마디’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2013년 싱글 ‘쉬고 싶어’로 데뷔한 빌리어코스티는 2014년 정규 1집 ‘소란했던 시절에’와 지난해 정규 2집 ‘보통의 겨울’을 발표했다. 소속사인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의 구자영 대표는 “봄과 사랑을 다룬 20곡을 엄선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강호동·이수근·이승기 ‘신서유기 시즌2’ 18일 중국으로… 이승기 빈자리는?

    강호동·이수근·이승기 ‘신서유기 시즌2’ 18일 중국으로… 이승기 빈자리는?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웹예능 ‘신서유기’가 TV채널로 방송된다. 17일 한 매체는 tvN이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웹예능 ‘신서유기’를 ‘꽃보다 청춘-아프리카편’ 후속으로 4월초부터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신서유기’는 나영석 PD가 강호동·은지원·이수근·이승기 등 ‘1박 2일’ 멤버들과 다시 뭉쳐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보인 ‘웹예능’이다. 네 출연자를 각각 삼장법사, 손오공 등 ‘서유기’캐릭터에 비유해 중국에서 벌이는 여행모험담을 담았다. 당시 ‘신서유기’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 5주 동안 무려 5천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tvN ‘신서유기’ 멤버는 강호동과 은지원 그리고 이수근으로 결정됐다. 웹예능 ‘신서유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가수 이승기는 군복무 중으로 함께 하지 못한다. 이들은 오는 18일 ‘신서유기’ 새 시즌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tvN 측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씨와 ‘신서유기2’ 촬영을 위해 내일(18일) 중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4박 5일간의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일정 및 장소를 공개할 수 없다. 방송 내용상 사전 공개가 힘들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킴 카다시안, 임신하려고..“하루 500번 했다” ▶김태희, 몰디브 해변서 도발.. 다리 벌리고 ‘아찔’ 포즈
  •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개다. 개인적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쯔엉이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와 수원FC의 잔류 여부가 큰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역시나 올 시즌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전북이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북이 대단한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더블 스쿼드가 충분히 가능한 전북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에는 이동국과 이재성,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도 여전하지만 여기에 김신욱과 로페즈, 김보경, 최재수,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김창수 등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라면 확실히 주전을 보장받을만한 선수들도 전북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할 정도다. 골키퍼 권순태를 제외한다면 말 그대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하다. 이런 팀의 감독이라면 참 감독할 맛 날 것 같다. 이 팀은 이동국이 교체로 나가면 김신욱이 들어오고 밖에서 이종호가 몸을 풀고 있다. 상대팀 팬이라면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는 진용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가수 이승기는 얼마 전 군대를 가 지금쯤 막 주기표에 매직으로 한 칸을 그리고 이제 제식 훈련을 받고 있을 텐데 전북 이승기는 9월이면 전역을 하고 팀으로 돌아온다. 정혁과 신형민 또한 마찬가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만한 팀을 두 팀은 족히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선수층이다. 자체 평가전이라도 하는 날이면 눈이 호강할 만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이 우승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전북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느냐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나는 매 시즌 응원하는 팀이 바뀐다. 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기원한다. 이렇게 다들 앓는 소리하며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게 올바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리그를 이끌 수 있고 다른 팀들에도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바란다. 물론 다른 사심은 전혀 없다. 포항은 우승하면 기자들에게 과메기를 돌리지만 전북은 우승해도 나에게 10원 한 장 떨어지지 않는다. 전북의 투자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헌데 벌써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전북의 독주를 우려하고 견제하는 분위기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춰 전북이 우승을 하면 리그의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고 전북의 이런 투자가 못마땅한 이들도 있다. 그래서 미리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못 박고 싶다. 전북이 올 시즌 만약 독주 체제를 구축해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어도 앞으로 리그 규정을 바꾸거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세우자고 주장하는 등 딴소리 하기 없다는 약속을 꼭 받아내고 싶은 거다. 전북의 독주가 못마땅하면 다른 팀들이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해 전북을 제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축구인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한 팀의 독주가 K리그의 흥행을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여러 팀들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다. 셀틱이나 파리생제르망, 바이에른뮌헨이 독주하는 리그보다는 그래도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리그가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이 투자를 통해 경쟁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공정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 한 팀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려를 하려면 전북만큼 투자하지 못하는 다른 빅클럽에 대해 우려를 해야지 전북을 우려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전북 또한 최근 들어 돈은 돈대로 쓰면서 주변 눈치를 봐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 돈 없는 나는 친구들한테 술을 한 번 살 때마다 온갖 생색을 내는데 전북은 쓰면서도 안 쓰는 척 해야 한다. 독주를 해 우승을 하면 흥행을 망치는 주범이 될 판이고 그렇다고 이렇게 막대한 투자를 해놓고 가까스로 우승을 하거나 혹여라도 우승을 놓치게 되면 타격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엄청난 투자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K리그를 그나마 이끌고 있다는 점을 전북에 고마워해야 하지만 전북 혼자 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만약 올 시즌 전북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면 구단 이기주의로 인해 전북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거나 K리그가 다같이 죽는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지 말란 보장도 없다. 지금부터 내가 어떤 걸 우려하고 있는지 소개하려 한다. 2004년 전후기리그가 도입된 이유는?과거 상황을 보자. 성남일화가 K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2003년 시즌은 대단했다.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샤샤를 영입하고 여기에 김도훈과 윤정환 등까지 가세하면서 성남일화의 3연패는 자연스레 이뤄졌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2003년에는 이미 시즌 중반에 우승을 확정지어버렸고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던 순간 2위 울산현대와의 승점차는 18점에 이를 정도였다. 성남일화가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였고 이 시절 성남일화는 지금도 K리그 역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이듬해인 2004년 황당한 방식을 도입했다. 성남일화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전후기리그를 도입한 것이다. 시즌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전,후기리그 우승 팀과 이 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위,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아주 복잡한 방식이었다. K리그 스스로 한 팀의 투자와 독주를 인정하지 못하는 셈이었다. 이런 방식은 이듬해인 2005년에도 이어졌는데 통합 성적 1위였던 인천유나이티드가 통합 성적 3위인 울산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해 이뤄낸 성과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정까지 도입해 견제하는 건 적당히 투자하고 적당히 승점 관리해 적당히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가 폐지되고 단일리그로 돌아온 게 2012년이니 K리그는 무려 여덟 시즌 동안이나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셈이 됐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 정당한 성과를 부여받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K리그는 이때까지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100억 원을 쓰는 팀과 50억 원을 쓰는 팀이 있으면 당연히 전자가 더 큰 성과를 내야 마땅한 법인데 K리그는 50억 원, 아니 30억 원을 쓰는 팀도 100억 원을 쓰는 팀과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버렸고 이를 다시 바로 잡는 데만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성남일화의 3연패는 K리그에 역사적으로 남을 업적이지만 그들의 독주로 인해 바뀌어버린 리그 운영 방식은 역사에 별로 남기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K리그에 만연했던 구단 이기주의이뿐 아니다. 구단의 이기주의가 리그의 계획을 바꾼 일도 있었다. 야심차게 승강제를 추진하던 연맹은 지난 2011년 11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그 방식을 정하려 했다. 16개 구단 중 12팀을 1부리그에 남기고 네 팀을 2부리그로 보내는 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등권에 있는 경남과 대전, 대구, 강원, 광주, 인천 등 K리그 6개 시도민구단이 이사회 하루 전이 되어서야 극심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들 6개 시도민구단은 “K리그 승강제가 대안도 없이, 그것도 기업구단의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표하고 공청회 등 소통의 창구 없이 밀실에서 계속 추진할 경우 연맹의 어떠한 사안에도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노골적으로 연맹의 의결안을 거부했고 결국 이 사안은 두 달이 넘도록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두 달 후 연맹은 “나부터 살고 보자”고 극렬히 반발한 시도민구단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 네 팀 강등이 아니라 두 팀만 강등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인데 그것도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으로 2012년 강등을 겪을 팀은 단 한 팀 뿐이었다. 결국 연맹은 2012년 시즌 이후 1부리그에 남는 팀을 12개로 정하려 했지만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1년이 더 필요했다. 그런데 당시 네 팀 강등에 극렬히 반발했던 6개 시도민구단 중 인천을 제외한 다섯 개 구단이 강등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속해 있다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사회 바로 전날 구단 이기주의를 부려가며 가까스로 눈앞의 강등은 막아냈지만 결국 이들은 단순히 시간만 벌었을 뿐 아무런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 비록 지난 해를 끝으로 이제는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K리그 드래프트 제도 또한 구단 이기주의의 결정판이었다. 신인 지명을 둘러싸고 팀 간 분쟁을 최소화하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났다고는 하지만 사실 K리그 드래프트는 선수 육성에 투자는 하기 싫고 신인 선수들의 몸값도 줄이려는 K리그 구단들 사이에 생긴 일종의 담합이었다. 순위별로 선수들 몸값을 매겨 놓고 돌아가며 뽑아 가면 되니 투자를 하지 않는 구단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었을까. 우리가 선수를 키워낼 게 아니라면 너희들도 키우지 말고 그냥 있는 애들 중에 주사위 던져가며 뽑자는 것과 다를 게 없던 이 방식은 K리그 출범 이후 잠깐 폐지됐던 적을 제외하면 무려 25년 동안이나 시행됐다. 투자하면 바보고 집단으로 목소리 크게 싸우면 이기는 싸움이었다. 전북의 독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그래서 전북의 독주가 두렵다. 그들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고 해 다른 팀들이 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북을 견제할까봐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껏 그런 사례가 많았으니 이번에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사기 싫으니 주사위 던져 뽑고 한국 축구의 숙원 사업도 내가 피해 볼 것 같으니 집단으로 이기주의를 부리고 독주를 하면 리그 순위 집계 방식까지도 바꿨던 마당에 압도적 1강팀이 또 탄생한다면 이기주의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벌써부터 일부 축구인들 사이에서 전북의 독주를 걱정하는 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건 이를 견제하려는 목소리는 커질 것이다. 전북의 독주를 막는 방법은 전북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면 될 일인데 말이다. 그래서 시즌 개막 전인 지금 말하는 거다. 정당하게 번 돈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나 보겠다고 몽클레어 점퍼 하나 사려는데 “너 혼자 비싼 점퍼 입으면 추위에 떠는 우리는 뭐가 되느냐”며 손가락질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전교 1등에게 “위화감 생기니 다같이 공부하지 말자”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는 똑같이 나눠주고 똑같이 입고 똑같이 먹고 자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지 않나. 억울하면 투자하고, 투자할 생각 없으면 투자하는 팀이 우승 세리머니할 때 그 배경이 돼 역사적인 조연 역할이나 하면 될 일이다. 투자할 생각 없으면 승점자판기 노릇 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아낌없이 쏟아 붓는 팀이 그렇지 않은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올 시즌이 끝나고 투자한 팀이 박수를 받을 때 딴소리하지 말자.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나 군대 간다’ 이승기 “남자라면 큰 문제 없는 이상 가야…

    ‘나 군대 간다’ 이승기 “남자라면 큰 문제 없는 이상 가야…" 심경 들어보니?

    ‘나 군대 간다’ 이승기 ‘나 군대 간다’ 이승기 “남자라면 큰 문제 없는 이상 가야…" 심경 들어보니? 내달 1일에 입대하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모습이 섹션TV에 담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실시간 검색어’ 코너 4위로 이승기 군대를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인터뷰 영상 속 이승기의 모습이 담긴 가운데 그는 “남자라면 큰 문제가 없는 이상 가야 한다”며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에 감사한다. 진짜사나이가 되어 오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는 군 입대를 압두고 군입대 심정을 담은 곡 ‘나 군대 간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팔 OST’ 파워에 신곡 실종… 활력 잃은 음원시장

    ‘응팔 OST’ 파워에 신곡 실종… 활력 잃은 음원시장

    꽁꽁 언 날씨만큼이나 가요계도 비수기가 계속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1위 순위가 바뀌던 음원 시장도 잠잠하고, 이렇다 할 히트곡이 나오지 않는 정체 기간이 지속되고 있는 것. 드라마 OST가 장기 집권하는 가운데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고도 1위를 차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응답하라 1988’(응팔) OST의 음원 파워는 여전하다. ‘응팔’ OST 수록곡인 오혁의 ‘소녀’와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는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두 달째 상위권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고 후반부에 삽입된 노을의 ‘함께’ 역시 10위권에 진입했다. 네이버뮤직의 경우 김필의 ‘청춘’, 박보람의 ‘혜화동’(혹은 쌍문동), 여은의 ‘이젠 잊기로 해요’, 디셈버의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등 차트 10곡 중 8곡이 ‘응팔’ OST가 차지하고 있다. 지니, 벅스와 엠넷닷컴 등 다른 음원 사이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두어달째 계속되는 ‘응팔´ 음원 파워에 신곡들은 속수무책이다. 1월에 달샤벳, 스텔라 등 걸그룹이 컴백하고 위너의 민호와 태현도 함께 부른 신곡을 냈지만 ‘응팔’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드림’과 음원 강자 케이윌, 지난 21일 군입대를 앞두고 깜짝 신곡 ‘나 군대 간다’를 낸 이승기가 간신히 체면을 차렸을 뿐이다. 최근 신곡을 낸 한 신인 가수의 기획사 이사는 “‘응팔’ OST의 벽이 워낙 견고해 신인 가수들은 물론 인지도가 있는 가수들도 반짝 차트에 진입할 뿐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음원 시장에도 30~40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신인 아이돌보다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OST의 장기 집권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1월은 가요계의 비수기이지만 걸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 ‘오’ 등이 1월에 발표돼 대박을 터뜨렸던 것을 보면 특별히 시기를 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요계에서는 히트곡 없는 침체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걸그룹 트와이스의 ‘우아하게’가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한 예다. 싸이 이후 대형 가수들의 컴백도 잦아들고 뚜렷한 히트곡이 없는 가운데 가요 순위 프로그램도 썰렁하다. 음원 시장을 겨냥한 신곡인 관계로 따로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 수지와 백현은 KBS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5일부터 설을 앞두고 컴백을 서두르는 가수들의 신곡이 쏟아져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주목받은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25일 컴백하고 28일에는 슈퍼주니어의 멤버 려욱이 자신의 레이블을 차린 뒤 첫 솔로 앨범 ‘어린 왕자’를 발표하고 새해 첫 SM 솔로 주자로 나선다. 새달 1일에는 걸그룹 포미닛이 7집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지난해 ‘미쳐’에 이어 또다시 ‘센 언니’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운다. 위너도 같은 날 미니 앨범으로 컴백한다.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 눈에 띄는 보컬도 있다. 정인은 26일 3년 만에 미니앨범 ‘가을여자’를 발표한다. 윤건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독특하고 애절한 음색을 강조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원 차트에서 따뜻한 감성의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애절한 정인의 신곡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승기 2월 1일 입대 “나 군대간다” 신곡 음원 공개 “남자라면 누구나…”

    이승기 2월 1일 입대 “나 군대간다” 신곡 음원 공개 “남자라면 누구나…”

    이승기 2월 1일 입대 “나 군대간다” 신곡 음원 공개 “남자라면 누구나…”이승기 2월 1일 입대, 나 군대간다가수 이승기가 다음달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이승기는 21일 정오 신곡 ‘나 군대간다’ 음원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군 입대 준비를 마음 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노래에 담았다. 이 노래는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며 이날 공개된 신곡 ‘나 군대간다’를 소개했다. 이승기의 신곡 ‘나 군대간다’는 군 입대를 앞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듯이 말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겨 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11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궁합’쫑파티 현장에서“대한민국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하는 곳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기 입대, 신곡 제목도 “나 군대간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승기 입대, 신곡 제목도 “나 군대간다”… “남자라면 누구나…”

    이승기 입대, 신곡 제목도 “나 군대간다”… “남자라면 누구나…”이승기 입대가수 이승기가 다음달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이승기는 21일 정오 신곡 ‘나 군대간다’ 음원을 공개했다. 이승기는 “그동안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진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군 입대 준비를 마음 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을 노래에 담았다. 이 노래는 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며 이날 공개된 신곡 ‘나 군대간다’를 소개했다. 이승기의 신곡 ‘나 군대간다’는 군 입대를 앞두고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하듯이 말하는 내용의 가사가 담겨 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11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궁합’쫑파티 현장에서“대한민국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하는 곳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기 2월 1일 입대 “나 군대 간다” 노래로 작별인사… “현역 입대”

    이승기 2월 1일 입대 “나 군대 간다” 노래로 작별인사… “현역 입대”

    이승기 2월 1일 입대 “나 군대 간다” 노래로 작별인사… “현역 입대” 이승기 2월 1일 입대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다음달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1일 입대 전 마지막 음원을 발매하며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진짜 사나이가 돼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군입대 준비를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한 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면서 “(발매 곡이)군입대를 앞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11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궁합’ 쫑파티 현장에서 “대한민국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하는 곳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월 1일 입대 이승기 “나 군대 간다” 노래로 작별인사…심경 어떤가 보니?

    2월 1일 입대 이승기 “나 군대 간다” 노래로 작별인사…심경 어떤가 보니?

    2월 1일 입대 이승기 “나 군대 간다” 노래로 작별인사…심경 어떤가 보니? 2월 1일 입대, 이승기, 나 군대간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다음달 1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1일 입대 전 마지막 음원을 발매하며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진짜 사나이가 돼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영통지서가 언제 나올지 몰라 그동안 군입대 준비를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었다. 한 분씩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면서 “(발매 곡이)군입대를 앞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11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궁합’ 쫑파티 현장에서 “대한민국 신체 건강한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와야 하는 곳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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