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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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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요계 90년대로 돌아간 까닭은

    가요계 90년대로 돌아간 까닭은

    올 봄 가요계는 1990년대에 푹 빠져 있다.90년대를 풍미하던 그리운 목소리들이 약속이나 한 듯 줄줄이 음반을 내고 있다. 그 열기는 공연무대 곳곳으로도 번지고 있는 중이다. 2008년 가요계가 90년대로 고개를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김광진 강산에 정재형 등 ‘6년만의 외출’ ‘마법의 성’의 김광진,‘넌 할 수 있어’의 강산에,‘베이시스’ 출신의 정재형.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90년대 히트곡을 낸 가수들로 올 3∼4월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 모두 6년 만에 가요시장으로 컴백했다. 그간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로 활동해온 김광진은 이달 초 새 타이틀곡 ‘아는지’를 비롯해 자신이 작곡한 기존의 히트곡 ‘편지’‘사랑의 서약’ 등을 수록한 새 앨범을 냈다. 그는 이승환의 ‘덩크슛’,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의 작사·작곡가로 90년대 발라드계의 호황을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로 90년대 대중음악계에 클래식 열풍을 몰고 왔던 ‘베이시스’ 출신 정재형도 지난 3일 6년 만에 일렉트로닉 팝을 컨셉트로 한 신보를 냈다. 그동안 프랑스에서 작곡 공부를 했던 그는 영화 ‘중독’‘오로라 공주’ 등에 참여하며 영화음악가로도 명성을 쌓아왔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해온 강산에 역시 지난달 말 8집 앨범 ‘물수건’을 내고 현재 홍대 상상마당에서 발매 기념 공연 중이다.‘라구요’‘와그라노’ 등 한국적인 록으로 사랑받았던 그는 이번 새 앨범을 ‘답’‘나의 기쁨’ 등 진솔하고 따뜻한 노래들로 채웠다. 이적, 김동률, 정재형 등이 소속된 뮤직팜의 강태규 이사는 “2000년대에 접어들어 대중가요는 ‘보는 음악’ 중심의 기형구조로 선회해 다양성을 잃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90년대 가요의 부활은 단절된 시대에 대한 회귀본능이자 음악적 진정성에 대한 소구”라고 말했다. ●리메이크 음반·공연계에도 열풍 90년대 가요는 리메이크 음반 시장이나 콘서트장에서도 인기메뉴가 되고 있다. 가수 이승기는 ‘다줄꺼야’‘추억속의 그대’ 등 90년대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스페셜 앨범을 발매해 온·오프라인 앨범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남성 듀오 플라이 투더 스카이 역시 전람회의 ‘취중진담’패닉의 ‘달팽이’터보의 ‘회상’등 90년대 인기가요를 리메이크한 앨범을 23일 발매한다. 90년대 바람은 공연무대에서 더 거세다. 지난달 중순 근 6년 만에 콘서트를 연 토이는 사흘동안 1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19일에는 부산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4년만에 컴백해 8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김동률도 6000석 규모의 서울 공연 티켓이 순식간에 동이 나 추가공연까지 결정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작곡가 이영훈 추모음악회 ‘광화문 연가’도 성황리에 열렸다. 이에 대해 박은석 대중음악 평론가는 “2000년대 들어 대형기획사들이 만들어낸 대중가요가 새로운 트렌드나 대안이 되지 못한 데 대한 반작용”이라고 풀이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무한도전’ 김태희 작가 사인회 “실물 어때요?”

    가끔씩 비춰진 ‘뒷태’로 궁금증을 자아내던 ‘무한도전’의 제7의 멤버, 그녀가 드디어 무대 위에 올라섰다. MBC ‘무한도전’의 미녀작가로 알려진 김태희와 시트콤 ‘논스톱5’의 정수현 작가가 지난 29일 자신들이 쓴 소설 ‘쇼를 하라’(문학사상사)의 출판 기념 저자사인회에서 숨겨왔던 모습을 공개했다.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아 온 두 방송작가는 서울 종로의 한 서점에서 열린 이날 사인회에서 독자들을 만나 소설의 소재인 방송작가의 생활과 프로그램의 뒷얘기들을 풀어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태희 작가는 프로그램 출연진에 대한 질문에 “무한도전 방송도 인기가 많지만 실제로 만나면 더욱 좋은 사람들”이라며 “특히 박명수씨는 호통치는 캐릭터로 나오지만 사실 매우 따뜻한 분”이라고 답했다. ‘논스톱5’에 참여했던 정수현 작가는 “이승기, 구혜선 등 연예인들도 무대 밖에서는 평범한 스무살 젊은이들”이라고 대답을 이었다. 준비된 행사 장소를 가득 채운 독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내며 책에 사인을 해준 두 작가는 “연예인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첫 사인회의 소감을 밝혔다. 이들이 함께 쓴 ‘쇼를 하라’는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설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락프로, 개인기 지고 솔직함 뜨고

    오락프로, 개인기 지고 솔직함 뜨고

    최근 방송트렌드가 달라지면서 TV속 ‘엔터테이너’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능력도 변하고 있다. 개인기보다는 솔직함과 능동성 등이 가장 큰 덕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여기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참여가 확대되는 등 시청자들의 참여와 수용자들의 달라진 패턴도 한몫했다. 요즘 방송가의 오락프로그램은 가수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는 가수 은지원, 김C, 이승기,MC몽 등이 출연하며,SBS ‘일요일이 좋다-김서방을 찾아라’에도 문희준, 알렉스, 김성수 등이 나온다.17일 첫방송한 ‘일요일이 좋다’의 새코너 ‘체인지’에도 이효리를 비롯해 god 출신의 손호영,‘슈퍼주니어’의 강인 등이 고정 출연한다. 이처럼 가수들이 대거 오락프로그램으로 진출한 것은 인지도 상승 효과 외에도 달라진 방송 경향과 무관치 않다. 최근엔 정통 코미디 프로는 줄고, 체험을 강조한 리얼버라이어티쇼가 각광받고 있다. 특출난 개그실력보다는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순발력과 자신의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끼와 솔직함이 더 큰 미덕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영역간의 넘나듦도 많이 늘었고, 데뷔 때부터 가수, 연기자,MC 등 자신의 분야를 한 가지로 규정짓지 않는 만능 엔터테이너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1박2일’의 이명한 PD는 “2∼3년전만 해도 개인기를 지닌 연예인들이 각광받았지만, 요즘은 본인들의 인성과 성품이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 캐릭터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무리 유명연예인이라도 자신을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는 용기나 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임하는 성실성이 없으면 오락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요즘 엔터테이너들에게 더욱 중요해진 것이 바로 제작진과 시청자들과의 ‘소통 능력’이다. 요즘 시청자들은 인터넷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참여하고, 방송 이외에도 각종 매체를 통해 연예인의 모습을 흔히 접한다. 최근 인기있는 오락프로그램들은 대본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캐릭터들도 제작진, 시청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만들어진다. 그만큼 출연자가 얼마나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자신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느냐가 중요하다.‘무한도전’이 현재 같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간의 팀워크와 성실성, 인터넷 투표 등을 통한 시청자들과의 교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요일이 좋다’의 이지원 PD는 “요즘 시청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방송전후의 대기실 풍경 등 과거에는 보지 못한 연예인의 사적인 모습들을 이미 많이 접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에서 포장된 모습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연예인들의 과대포장된 부분은 제작진이 판단하기 전에 시청자들이 더 빨리 판단하는 만큼 연예인들도 자신의 본모습이 아닌 특정 이미지만을 고수할 경우 생각보다 빨리 식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Local] 광주상의 새 회장 이승기씨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이승기(56·삼능건설㈜ 대표이사)씨가 14일 선출됐다. 이 신임 회장은 전남 해남이 고향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공대를 졸업했다. 이 회장은 (사)한중문화협회 수석부총재,(재)빛고을장학재단이사 등도 맡고 있다. 이번 선거는 마형렬 전 회장이 선거 관련 소송 등으로 지난해 9월15일 3년 임기의 절반을 수행한 뒤 도중 하차함에 따른 것이다.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Mnet 엠카운트다운 100회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 Mnet은 ‘생방송 엠카운트다운’의 방송 100회를 맞아 11일 오후 7시부터 120분 동안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특집 무대를 꾸민다.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등 쥬얼리의 원년멤버가 히트곡 ‘슈퍼스타’를 부르고, 각자 솔로 활동에 매진해온 그룹 신화의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도 ‘I Pray 4U’로 오랜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9인조 여성 그룹 ‘소녀시대’가 ‘Girls on top’,‘My Name’ 등 보아의 인기곡으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고, 백지영, 이루, 채연, 이승기, 에픽하이도 무대에 선다.
  • [인사]

    ■ 한국석유공사 ◇승진 △비축사업본부장 許湜■ 기업은행 ◇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모스크바사무소 이근섭△역삼장미 고대진△마포중앙 이찬용△시화철강단지 이승기△동탄남 황영석△동탄서 이병희△김해삼계 장태수△경주외동 윤용일△대불공단 김향룡
  • [인사]

    ■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정영철△대구〃 〃 이강근△광주〃 〃 오석도■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 전보 △주미대사관 홍남기◇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안일환△재정정책과장 최재영△제도혁신팀장 위성백△농림해양재정과장 조규홍△총괄기획팀장 김재훈◇과장급 전보△제도개선팀장 임형철△사회서비스사업조정〃 강완구◇서기관 및 기술서기관 승진△법령분석과 오은실△업무지원과 오광만△복지전략팀 유승원△균형발전정책팀 강대현△민자사업지원팀 이명선△인재경영팀 고재신△복지재정과 천재호△교육문화재정과 박병귀△산업정보재정과 허승철△건설교통재정과 남경철△건설교통재정과 신상훈△과학환경재정과 이상목■ 금융감독원 △감사 文在于■ 산재의료관리원 △감사 李範宰■ 코트라 △KOTRA아카데미 연구위원 주덕기△고객지원센터장 김영웅△전북무역관장 신환섭△부산무역관장 윤원석△외국기업고충처리팀장 오혁종△e-KOTRA팀장 윤효춘△홍보팀장 김연식△투자홍보팀장 권오석△해외진출지원실 프로젝트진출팀장 전병석△전시컨벤션종합지원실 해외전시협력팀장 조기창 ◇해외 무역관장 △홍콩무역관장 이광희△방콕무역관장 노영극△밴쿠버무역관장 유호상△하노이무역관장 김원호△파나마무역관장 송동규△베이징무역관장 곽복선△아테네무역관장 황필구△칭다오무역관장 양장석△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장 유재원△알마티무역관장 김병권 ◇파견 △한국국제전시장 고규석△한국국제전시장 최광수△중소기업특별위원회 김승호 ■ MBC ◇보도국 △보도국장 김성수 △편집에디터 임흥식 △정치국제〃 선동규 △문화스포츠〃 송기원 △뉴미디어〃 김경중 △선임기자 김종국 △편집총괄데스크 김성환 △사회총괄〃 이재훈 △뉴스투데이팀장 조상휘 △라디오뉴스〃 심원택 △정치2〃 김세용 △국제〃 손관승 △재정·금융〃 유재용 △사회정책〃 최기화 △법조〃 이호인 △네트워크〃 김형철 △스포츠취재〃 최일구 ◇보도제작국 △2580팀장 홍수선 △보도특집〃 문철호 △시사토론〃 조동엽■ 한국씨티은행 △강남지점장 趙成男△명동〃 金泰鳳△명일동〃 趙容哲△반포지점장 겸 반포남〃 梁洙榮△이매동〃 金正敏△청담동〃 柳眞淑■ 하이트맥주 ◇승진△상무이사 李求連(광주지점)■ 기업은행 ◇부서장 △투자금융부 조헌수△프로젝트금융부 신현창△카드마케팅부 남권우△준법지원부 금동수△심사부 신동욱△심사부 수석심사역 문명식△부산심사센터 최창길△대구심사센터 강영철△호남충청심사센터 이근배△기은컨설팅센터 송승호△검사부 수석검사역 안홍열△영업부 부장겸 본부기업금융센터장 전동명△강남기업금융센터 김찬익△여의도기업금융센터 정재섭◇기업금융지점장△구로동 정연흥△반월서 강병훈△구미 김성윤△성서공단 전재갑△녹산공단 정인갑◇지점장△개봉동 이인섭△공항동 진궁식△남대문시장 윤승현△논현역 최성필△도곡팰리스 이유근△도림동 박경식△독산남 이옥근△마들역 이근수△마장동 김환열△마포 정대연△무역센터 김원태△미아동 양희태△방배동 문병우△번동 김범수△불광역 정선영△삼전동 이호헌△서교동 김충일△서잠실 강천중△성수2가 최병립△신수동 김정기△쌍문역 박명옥△역삼남 정영곤△역삼중앙 구제흥△장위동 김옥수△종로 이진호△종암동 김명수△천호동 오민현△청계7가 김기성△퇴계로 김근수△홍은동 박재규△검단 이제백△동시화 김석영△반월서 윤대섭△반월중앙 김태환△부천테크노 조성민△분당미금역 신승봉△분당파크뷰 한병재△산본역 권훈상△석남동 유희상△선부동 정연순△성남공단 엄성일△소하동 박종소△송도 김창경△송우 강전택△수원 김상태△시화공단 구수교△용인 이종찬△원천동 주동수△의정부 송철원△인덕원 한관섭△일산덕이 정경호△일산주엽 추병구△작전역 정석호△청천동 남정복△춘의테크노파크 이태호△하안동 이종만△호평 임병호△화성발안 김경희△춘천 양동책△오정동 박문순△음성 한흥기△제천 이용선△조치원 이희원△천안 한명환△천안불당 이용연△경산 박찬흥△김천 석용원△영천 곽노출△개금동 김원웅△녹산중앙 박명건△동마산 권수용△부전동 주용도△부산 정호기△사상북 유병묵△서김해 오종환△영도 김상규△울산중앙 이상기△장림동 이진걸△장전동 김순규△해운대 심진환△나운동 이종신△남원 정승호△동광양 최시영◇개설준비위원장△구로삼성IT 김민주△논현남 김용갑△둔촌동 김태권△삼성타운 송건△동두천 이상우△오산원동 이용수△인천검암 황기원△인천불로 정현철△평택비전동 박준형△화성장안 김계완△달성공단 박명규△마산내서 정종숙△창원반송 강대선△군장공단 임동욱△기업고객본부 조사역 최승천△국제업무부 〃 이근섭△점포전략부 〃 김기태 성창현 이재홍 이대훈 나효성 정태수 진점종 김종일 김용군 이찬용 봉길영 정군채 김종완△강남지역본부 〃 조영현 고대진△경기중앙지역본부 〃 이승기△경수지역본부 〃 황영석 이병희△부산경남지역본부 〃 장태수△부산울산지역본부 〃 최만수△대구경북지역본부 〃 윤용일△호남지역본부 〃 김향룡◇드림기업지점장△영업부 황기순△구로중앙 채연석△양재동 고영수△송탄 이무억△시흥 정영택△인덕원 정강균△일산마두 김기섭△일산주엽 최장환△청천동 박영기△평택 홍성화△대전 김조영△아산 김광섭△천안 노윤호△청주 이충희△경산 전동영△대구 안병구△대구유통단지 이길현△동대구 이곤수△동마산 장세룡△사상 안용환△서김해 남기영△팔용동 김철호
  •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2) 한글문화학교 몽골 어린이들

    [2006 희망 키우는 아이들] (2) 한글문화학교 몽골 어린이들

    “우∼와, 다 맞았어. 다 맞았어!”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의 한글문화학교에는 몽골 아이들의 해맑은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수학 문제집에 빨간 동그라미가 커다랗게 그려지는 순간 몽골 소녀 유정(가명·13·초등학교 4년)의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수업을 맡은 정재은(26·여) 선생님이 “방학 때부터 유정이는 5학년 수학 문제집을 풀어도 되겠다.”며 머리를 쓰다듬자 유정이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퍼졌다. 수업에 지각한 춘식(14)이가 덩달아 들떠서 “선생님, 저도 채점이요!”라고 서둘다가 “넌 늦었으니 순서를 기다려야지.”라는 핀잔을 듣고 뾰루퉁한 표정을 짓는다. ●두 평 남짓한 교실에는 아이들의 희망 가득 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한국에 온 지 1년이 채 안된 몽골 아이들. 두 평 남짓한 교실에는 몽골 아이들 서너명이 짝을 이뤄 방과후 수업을 듣는다. 몽골인 중 경제 사정이 안 좋은 가정의 아이들이 많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생기가 넘쳤다. 유정이의 꿈은 가수가 되는 것.“한국 말을 열심히 배워서 좋은 직업을 갖고 싶어요. 아빠도 건강하게 해드리고 엄마한테 효도할 거예요. 엄마는 제가 수학을 잘 하니까 의사가 되었으면 하는데 친구 수연(가명·11·여)이랑 가수가 되기로 약속을 했어요.” 그러나 마냥 신나 보이던 수학 만점 유정이에게도 아픔은 있다. 몽골에 계신 아빠가 4살 때 말을 타다 떨어져 다리를 제대로 못 움직인다. 유정이는 돈을 벌기 위해 2000년 한국으로 와 봉제공으로 일하고 있는 엄마를 찾아 지난해 10월 왔다. 좁은 지하방이나 친구들의 놀림보다 힘든 것은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다. 옆에 있던 수연이는 아유미의 ‘큐티허니’를 잘 부른다면서 “나중에 꼭 가수가 되어서 이승기(가수)를 만날 것”이라며 깔깔거렸다. 수학을 못해 선생님에게 자주 야단맞지만 주눅드는 기색이 없다. 수학 문제를 몽골어로 중얼거리더니 “여기선 마음대로 말해도 되니까 좋아요.”라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일반학교에서는 한국 친구들이 하는 말을 몇 번 못 알아들었더니 애들이 말도 안 걸어주고 안 놀아줘서 친구가 없어요.” ●“한국말 열심히 배워서 효도할래요” 올 4월 한국으로 왔다는 진아(가명·11)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왜 그러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하기 싫다.”며 고개를 돌렸다. 진아의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진아는 돈을 벌러 한국으로 온 부모와 3살 때 헤어지고 할머니와 살아야 했다. 한국에 와서 가장 좋았던 것이 “엄마·아빠의 얼굴을 처음으로 본 것”이란다. 엄마·아빠와 오래토록 이곳에서 살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진아는 벌써 어른이 다 된 듯했다. “좋아하는 과목이 뭐냐.”는 질문을 하자 수학, 영어, 체육, 컴퓨터를 줄줄이 꼽으며 “수학 선생님이나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펼쳐 보였다.“학교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일은 너무 재미있고 좋을 것 같아요. 애들을 돌보면서 좋은 선생님이 될 거예요.” 정 선생님은 “처음 이곳에 올 때는 활달했던 아이들이 한국 학교에 다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성적으로 변한다.”면서 “커서 뭐가 될 거냐고 물으면 의사나 교수 등을 꼽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돈만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래도 아이들이 고생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어른스럽고, 수업을 적극적으로 듣는다.”면서 “아이들이 한국에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글문화학교는 한글문화학교는 2003년 외국인들을 위한 한글학교로 출발해 지난해 9월 ‘이주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정동한글문화학교’로 문을 열었다. 정동 제일교회가 운영하는 이 학교에는 상근 선생님 6명이 60여명의 아이들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개월 과정으로 한글을 가르친다. 방과후 오후 6시까지 영어·수학·피아노도 배울 수 있다. 지금까지 한 해 100∼200여명의 아이들이 이 학교를 거쳐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

    패션모델 전문기업인 모델라인이 주최하는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상’ 올해의 수상자로 5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이 선정됐다.10개 부문으로 나뉜 평가에서 박 전 대표와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정치부문 베스트 드레서로 꼽혔고, 가수 이미자씨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탤런트 한지혜, 영화배우 김혜수, 가수 이승기, 코미디언 김미려, 모델 송선미와 휘황, 프로골퍼 강수연 등이 수상했다.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부고]

    ●박경웅(서울신문 제작국 윤전1부 부국장)씨 빙부상 5일 서울 대방동 성애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844-6942●김재명(예비역 장군·전 지하철공사 사장)씨 별세 동성(인프라이엔지 부사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91●윤용진(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부국장)효진(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성훈(인드림텍 대표)씨 부친상 김선희(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씨 시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361●정순기(금천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씨 모친상 4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 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61)858-3354●이윤선(윤선꽃예술중앙회장)씨 별세 나동호(한국 환진주식회사 대표)씨 상배 혜영(명지전문대 교수)미영(윤선꽃예술중앙회 부원장)선영(계원 조형예술대 교수)지영(상명대 〃)수영(명지전문대 외래〃)씨 모친상 김형준(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김용표(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김연섭(경원대 한의학과 〃)이경철(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조신일(용인세브란스병원 외과 과장)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0●지봉환(현대자동차 부장)용주(마산 해운초등학교 교사)홍윤(대한생명)씨 모친상 김종수(경남교육청 장학관)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52●서동화(동양공전 강사)씨 모친상 권태리(부국증권 사외이사·전 증권감독원 부원장보)씨 빙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02●김대호(주신기업 대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1●이점출(중앙대 독어과 교수)씨 별세 이재욱(강남성모병원 의사)씨 빙부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590-2697●전태수(코트라 나고야무역관장)씨 별세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9●심창복(일양약품 관리본부장)씨 모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03●김규진(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규호(NHN 이사)영원(아름다운치과 의사)씨 모친상 한종현(영동세브란스 치과의사)씨 빙모상 4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019-2994●이승기(케이투씨 부사장)씨 부친상 김태화(전 삼화콘덴서 사장)김진철(김진철성형외과 원장)씨 빙부상 4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31)384-2464●최종후(고려대 교수)종수(유선통신 대표)종원(토이스토리 〃)씨 부친상 정성희(유학허브 대표)씨 시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6
  • [Local]28일 서울숲에서 왕십리가요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28일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제9회 왕십리가요제’를 개최한다. 가요제는 연예인 강병규·이지현의 사회로 1·2차 예선을 통과한 실력있는 10개팀 신인 가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가요제에는 초청 가수로 송대관, 이은미, 윤도현밴드, 이승기, 웁스 등이 출연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
  • [부고]

    ●임일영(서울신문 체육부 기자)씨 외조모상 9일 전북 정읍 사랑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3)537-8881●김영근(월간축구아이 편집국장·전 서울신문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072-2016●지창열(전 한국물리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성준(지성준치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강준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유성환(유창 대표)이범종(인제대 교수)송영빈(이화여대 교수)씨 빙부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1)787-1510●이동식(클라리언트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이형주(유노 대표)형래(엘테크신뢰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형종(유학)씨 조모상 장병규(전 교육부 차관)임근빈(중앙대 교수)씨 빙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02●고천식(전 제주새마을금고 이사장)씨 별세 동원(건국대 교수)동준(RIST책임연구원)동현(연세대 전문연구원)영애(안양덕현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송현주(중앙대 연구교수)양희선(대불대 강사)씨 시부상 김광은(전 협성대 강사)윤완(안양벌말초등학교 교감)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출상 10일 오후 1시, 발인 15일 오전 7시 제주대병원.(02)3010-2252 (064)750-1457●이종규(오길비앤매더코리아 국장)씨 부친상 한성주(부산광역교회 목사)이규환(사업)김정진(〃)이주한(〃)전상훈(한국증권업협회 부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1●이승기(강남건축 소장)씨 부친상 송인순(현대증권 평택지점장)씨 빙부상 9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11일 오전 8시 (031)920-0301●이상문(전 LG금속 인사부장)동문(선진약국 대표)영문(대한산업보건협회 사업총괄본부장)성문(부동산 중개업)용문(서울아산병원 방사선과 팀장)이순(환승약국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김인한(상주시청)태한(한나라당 김태환 의원 보좌관)성한(회사원)씨 모친상 8일 경북 의성 성제한방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54)862-4447●유명걸(관세청 대구본부세관 조사감시과장)성걸(국민경제자문회의 대외산업국장)관걸(삼양사 사료구매팀장)씨 부친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956-4448●이길세(자영업)웅세(베이시스구조사무소 과장)씨 부친상 이상덕(금융감독원 실장·예금보험공사 파견)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02)3010-2294●김종철(곡성 고달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정훈(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 선임검사역)성훈(학생)씨 부친상 8일 전남 곡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061)363-0929●김인환(전 조선대 교수)인서(현대자동차 기획실 상무)인현(사업)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3●이상선(전 한국손해보험요율산정회 이사장)씨 별세 김준호(한국증권전산 본부장)성시창(한국화재보험협회 팀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9
  • [부고]

    ●김홍열(중앙일보 편집미술 데스크)성열(우리삼성안과의원 원장)재열(탑이비인후과 〃)씨 부친상 이종구(사업)정성재(〃)김기덕(회사원)씨 빙부상 25일 대구 달서요양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53)583-1362●왕용택(전력기술협회 경기북지회 전기안전관리사)우택(나이스에비뉴 이사)씨 모친상 김진호(한신공영 사장)씨 빙모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2072-2091●이승기(KBS 교육부 기자)씨 조모상 26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62)231-8901●이연우(수도권일보 제2사회부 부국장)씨 빙부상 26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3)636-4011●이덕수(CNH캐피탈 대표)기준(저먼모터스 〃)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6●김양수(이노비스 대표)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2●정중화(전 한국학중앙연구원 편찬위원)씨 별세 성한(쇼비티 대표·개그맨)용익(노스캐롤라이나대학 박사)용환(쇼비티 팀장)씨 부친상 26일 경희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2)958-9548●구홍환(홍산건설 사장)협환(자영업)씨 모친상 신동흔(대신증권 둔산지점 부장)씨 빙모상 구기문(이앤지 사장)씨 조모상 26일 하계동 성심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979-7299
  • [9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장수국가의 식단 14가지의 슈퍼 푸드에 선정된 요구르트. 알루미늄 해독에서 숙취해소, 식중독 예방까지 갈수록 새로운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다양한 건강효과를 지닌 요구르트로 가족건강을 지키는 살림의 여왕, 김은주 주부. 만성변비에서 가족들을 해방시킨 김은주 주부의 맞춤형 요구르트 요리가 소개된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SBS 오후 11시5분) ‘자주찾기’코너에 가수 이승기가 특별 출연하여 놀라운 개그 개인기와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인다. 이밖에 로맨스 연인의 500일 파티 현장 습격사건을 코믹하게 그린 사랑의 줄다리기 ‘누구야’, 드디어 학교에 입학한 말썽꾸러기 신영이와 행님 태현이 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 ‘행님아’를 보여 준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5월 13일 실시되는 한인 회장 선거를 앞두고 LA동포사회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2년마다 열리는 한인회장 선거는 동포관련 선거로는 가장 주목받는 선거다. 특히 올해는 6년 만에 치러지는 직접선거로 이전과는 다른 위상의 한인 회장이 등장할 것이다. ●궁(MBC 오후 9시55분) 황태자의 자질에 대한 논란은 끊일 줄 모르고, 황제 역시 황제감으로선 의성대군이 더 적합한 게 아닌지 고민한다. 한편, 효린은 신과 자신의 진로를 의논한다. 두 사람이 동반 유학을 약속했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채경에게 율은 남자로서 감정을 고백한다. 둘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는 신의 질투심은 극에 달하게 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웃음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트리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와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기능을 강화한다고 한다. 이를 비롯해 웃음이 건강을 지킨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웃음을 통해 행복은 물론 건강까지 지켜낼 수 있는 웃음의 건강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본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아나운서계의 잉꼬부부, 손범수 진양혜의 숨은 친구찾기가 펼쳐진다. 깔끔한 이미지로 통하는 손범수 아나운서의 새로운 면을 밝혀 주었던 부산친구들을 찾는다. 초등학교 시절 남자친구들에게 인기 정상이었다는 진양혜. 손범수는 이제는 추억일 뿐이라며 아내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 씨야, 무서운 기세

    씨야, 무서운 기세

    남성그룹 SG워너비가 음반 프로듀서와 트레이닝을 맡아 정식 데뷔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신예 여성그룹 씨야(SeeYa·사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데뷔곡 ‘여인의 향기’가 발표와 동시에 팬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각종 차트에서 순식간에 정상을 향해 치닫고 있다. 리드 보컬 남규리(21)와 메인 보컬 김연지(20), 보컬 이보람(19)으로 구성된 3인조 씨야는 지난달 17일 첫 앨범 ‘여인의 향기’를 공개했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인 ‘여인의 향기’는 SG워너비의 히트곡 ‘광’을 작곡한 조영수가 만들었는데 밝은 멜로디와 슬픈 노랫말이 역설적으로 조화를 이룬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최근 각종 음원 다운로드 집계순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맥스MP3에서는 지난 2일 발표된 차트를 기준으로 전주보다 무려 19계단이나 수직상승한 4위를 차지해 ‘벼락 스타’의 탄생을 짐작케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3월2일까지 1주일간 맥스MP3에서만 무려 69만8056회의 히트수를 기록하며 1위 이승기의 ‘하기 힘든 말’(94만8948회)과 2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남자답게’(79만575회), 3위 이수영의 ‘그레이스’(73만4868회)를 사정권에 두게 됐다. 400여명이 참가한 오디션에서 13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1년여간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친 씨야는 조성모와 SG워너비를 키운 GM기획이 새롭게 내놓은 기대주다. 정재우기자 jace@sportsseoul.com 사진 | 포이보스 제공
  • [10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낮 12시)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식탁에서 연주하는 난타 장단은 모자가 함께해 더욱 즐겁다. 신나게 두드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 덕분에 일주일을 산다는 아줌마 난타 동호회. 그녀들의 실력을 스튜디오에서 확인해본다. 주부생활백서 ‘두드림의 미학-전통 타악기’에서는 우리의 소리, 전통 타악기에 대해 알아본다.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7시5분) 혈관 속에 나타난 선명한 모양의 하트, 뼈와 장기 속에도 하트 모양이 있는지 사진의 진위를 가린다. 노홍철의 성적표 중 학부형란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한다. 네티즌들에게 의혹을 받고 있는 묘비의 진실은 무엇인지 지켜본다. 또 공공기관은 좌회전 하라는 거리 이정표의 속뜻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한류의 바람이 온돌에도 불고 있다. 중국은 원래 공기를 직접 데우는 공열식 난방을 한다. 하지만 최근 수년 사이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온돌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온돌난방이 인기를 끈다고 한다. 세계가 주목한 온돌의 역사와 특성, 그리고 온돌을 현대화시킨 온돌바닥과 온돌노래방, 도서관을 찾아가본다.   ●특집다큐(MBC 오후 10시55분) 세계 최초의 ‘국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해 고급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태국. 영화 촬영지를 관광 지도로 만드는 등 영화와 관광을 체계적으로 연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국정부.21세기 관광 수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에게까지 관광 상품을 파는 싱가포르의 ‘의료관광’이 소개된다.   ●HD역사스페셜(KBS1 오후 10시) 단 한번도 강화도를 침공하지 않았던 몽골. 이는 지형적 조건 외에 유목민족인 몽골군이 수전에서는 약했기 때문이라는데, 과연 강화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또 최우가 왕을 위협해 강화로 도읍을 옮기게 했다는데 찬성보다 반대세력이 더 많았던 강화천도,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알아본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5분) 2집으로 찾아온 반가운 얼굴 이승기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하기 힘든 말’을 처음 선보인다. 신예 4인조 록 밴드 크립테리아(Krypteria)는 윤도현의 ‘꿈꾸는 소녀’의 영어버전 ‘Dreamer’를 선사한다. 또 여성 로커 마야는 ‘소녀시대’,‘진달래꽃’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다.
  • “입 헹굴 기회안준 음주측정 무효” 판결

    부산지법 행정단독 이승기 판사는 15일 백모(37)씨가 “음주후 입을 헹구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측정을 해 면허가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음주 후 17분이 지난 시점에서 원고의 음주정도를 측정하면서 입안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헹굴 기회를 주지 않은 이상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원고의 음주상태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백씨는 지난 8월11일 밤 12시쯤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귀가하다 음주단속에 걸려 혈중알코올농도 0.159%로 면허가 취소되자 측정 당시 경찰이 물로 입안의 잔류알코올을 없앨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부산 연합뉴스
  • [Love & Wedding]김기범(32·회사원)·이승기(28·회사원)

    [Love & Wedding]김기범(32·회사원)·이승기(28·회사원)

    ‘인연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1999년 10월 첫번째 토요일 점심. 하늘은 맑고 쾌청했다. 심심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했던 그날, 방 안에 있기가 군대에 있을 때보다도 답답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친하게 지내던 여동생한테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소개팅이라도 해 달라고 조를 심산이었다. 때마침 여동생은 신촌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놀고 있다고 했고 나는 이때다 싶어 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어 신촌으로 나오라고 했다. 청춘남녀 3대3으로 번개팅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인연은 찾아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나는 청순하고 맑은 첫 인상의 그녀에게 용기내어 관심을 표현했다. 그런데 무덤덤한 그녀는 별 반응이 없었다. 어쨌든 그날 바로 연락처를 받고 다음날 만나 남산을 걸어서 올라갔다. 그녀와 함께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마냥 즐거웠다. 남산에서 내려와 비디오방에 갔다. 상·하나뉘어진 ‘조 블랙의 사랑’이라는 긴 영화라 오히려 오랫동안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는 거의 끝나가는데 그녀의 손은 잡기 힘들었다. 이상한 녀석으로 보면 어쩌나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망설임의 끝에 결국 그녀의 손 위로 내 손을 얹었다. 그 순간 내 가슴이 쿵쾅거리는 소리에 머리가 어질해지고 온몸이 마비되는 듯 얼어붙어 버렸다.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다. 어디를 가면 좋을지 그녀에게 뭘 하고싶은지 물어 보았더니 그녀는 예전부터 친구들과 같이 놀기로 약속을 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그 약속을 깰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제는 애인이 생겼는데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건 취소하고 나랑 같이 놀러 가자고 했다. 나는 직접 그녀의 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어 애인임을 밝히고 양해를 구했다. 결국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강원도 오색약수터로 여행을 떠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끽했다. 그 뒤 1999년 12월31일에서 드디어 2000년 1월1일로 새천년을 맞이하러 에버랜드로 갔다. 그 날도 하늘에서 새하얀 눈꽃이 새천년을 축복하듯 하늘을 수 놓았고 우리는 차 안에서 히터를 틀고 라디오를 들으며 두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이제는 내 옆에 함께 있는 그녀가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사랑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어제 사랑했다고 오늘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현재형이다. 사랑한다. 승기!
  • [9일 TV 하이라이트]

    ●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느티나무 아래로 정님을 데려간 형주는 정님에게 파혼해 달라고 말한다. 정님은 그럴 수 없다며 갖은 변명을 해보지만 형주는 그런 정님의 말을 더 이상 듣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정님은 국밥집에 있는 억근을 찾아가서 형주에게 사실을 털어놓은 것을 빌미로 화를 낸다. ●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35분) 승려들은 하루 12시간 이상의 좌선을 하지만,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푸성귀 나물과 밥 한 공기로 힘든 수행 과정을 이겨내고 장수까지 누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40년 동안 절 음식을 빚어 온 공양주(큰 사찰의 조리책임자) 적문 스님과 함께 사찰음식의 비밀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경남 고성은 세계 3대 공룡발자국 유적지로 공룡의 흔적을 여실히 볼 수 있는 ‘공룡의 고장’이다. 내년 4월14일부터 6월4일까지 52일 동안 ‘2006 경남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며, 군에서는 고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공룡 관련 시설물 건립과 홍보행사 유치가 한창이다. ●애니토피아(EBS 오후 10시50분) ‘애니의 전설’에서는 이탈리아의 브루노 보제토, 프랑스의 르네 랄루와 더불어 세계 3대 애니메이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러시아 유리 놀슈테인의 작품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만난다.‘애니를 만나다’에서는 이소영 감독이 직접 이야기하는 수묵애니메이션 ‘극락강’을 만나본다. ●전파 견문록(MBC 오후 7시20분) 이선희 신지 MC몽 이성진 송은이 이승기 등이 출연한다. 어린이들의 눈을 통해 출연자들의 이미지를 알아본다.‘지금까지 외모 하나로 버티고 있는 사람’,‘학창시절 연애편지를 가장 많이 받았을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인지 어린이들의 눈에 비쳐진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러브홀릭(KBS2 오후 9시55분) 강욱은 율주를 위해 동광고 패거리들에게 무릎을 꿇고, 그 모습을 본 율주는 강욱의 뺨을 때리고는 뛰쳐나온다. 율주를 따라 나온 강욱은 율주에게 “이미 시작됐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한다. 율주는 강욱에게 그런 감정은 학생 때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는 것이라며 애써 부정한다.
  • 軍작전선박 뒤집혀 4명 사망

    26일 저녁 7시50분쯤 한강 하구에서 작전중이던 육군 소속 순찰용 소형선박 1척이 전복돼 탑승인원 10명 중 4명이 숨졌다. 합동참모본부는 “하안 수색과 경계중이던 육군 순찰용 선박 1척이 김포대교 한강 하류 부근에서 전복, 탑승인원 10명 가운데 실종된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구조된 7명 중 정진구(22·청주) 상병이 병원에 옮겨진 뒤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김경호(22·경북 고령) 상병과 송구진(25·대전) 상병, 이승기(22·전주) 일병은 이날 오전 1시50분∼오후 2시15분 행주대교 부근에서 발견됐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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