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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참수 어린이 사진들 봤다” 美 의원 “이집트가 사흘 전 경고”

    바이든 “참수 어린이 사진들 봤다” 美 의원 “이집트가 사흘 전 경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남부 키부츠에서 영유아들을 참수했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테러리스트들이 참수한 어린이 사진들을 봤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늦은 오후 유대인 지역사회 지도자들의 원탁모임에 들러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이런 발언을 했다. 그는 무장 정파 하마스를 “순전한 악(sheer evil)”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일부 사례는 이슬람국가(IS)가 보여준 최악의 잔혹함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수된 어린이들 사진들을 봤다”고 말한 뒤 “나는 오랫동안 이런 일을 해왔다. 하지만 이런 것을 볼 것, 테러리스트들이 어린이들을 참수하는 사진을 볼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결단코 이럴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소셜미디어와 일부 언론에서 하마스가 급습한 키부츠에서 영유아들을 참수했다는 끔찍한 주장이 나왔지만 아직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이런 마당에 바이든 대통령이 왜 이런 발언을 했는지 궁금증이 일지 않을 수 없다. 이 소식을 문자 속보로 전한 영국 BBC는 백악관에 발언 경위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서둘러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미국 관리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참수하는 것을 목격하거나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 대변인의 주장과 이스라엘 언론 보도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수습했다. 하마스는 영유아 참수 관련 이스라엘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다. 하마스 대변인인 이자트 알 리셰크는 11일 성명을 통해 “어린이를 참수하고 여성을 공격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가짜뉴스”라며 “이같은 주장과 거짓말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학살과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점령군이 조작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조장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기 사흘 전에 이집트가 이스라엘에 사태의 가능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매콜(텍사스, 공화) 위원장은 11일 이번 무력충돌과 관련해 정보당국으로부터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이집트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 사태 사흘 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매콜 위원장은 “비밀로 분류된 정보에 너무 깊이 들어가길 원치 않지만, 경고는 있었다”며 “어느 급에서 이뤄졌는지가 의문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런 내용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9일 AP 통신 보도였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정보기관 관리가 “우리는 ‘큰 것 한방’(something big)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정부에 경고했으나 그들은 요르단강 서안에만 집중하고 가자지구의 위협은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고 AP는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오자 세계 최강 중 하나로 평가됐던 이스라엘의 정보력이 사실은 내부적으로 붕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자 이스라엘 총리실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집트에서 사전에 메시지를 받았다는 보도는 새빨간 거짓”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총리실은 이어 “이집트에서 사전에 온 메시지는 없었다”며 재강조한 뒤 “총리는 정부 수립 이전부터 이집트 정보기관 수장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얘기하거나 만난 적도 없다. 완전히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한편 이란이 오랫동안 지원해온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를 두고 미국발로 엇갈리는 보도들이 나왔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 익명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을 계획 중이라는 것을 이란은 알았을 것 같다(likely)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이란이 하마스에 이스라엘을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거나, 작전을 조율했음을 보여주는 정보는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국자는 “일어날 일(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그 시스템(이란 정부) 내부에서 최소한 일부는 분명하게 알았거나 계획 단계에서 기여했는지에 대해” 추가 정보를 살펴볼 것이라면서 “결론을 내리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의 핵심 지도자들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에 놀랐다는 미국 정보 부문 당국자들의 전언을 소개했다. 이란 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 지도자들과 그에 협력하는 제3국 인사들의 회합 등 미국 당국이 모니터링하는 이란의 움직임에서 이번 사태와 연결할 수 있는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미국 정부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현재까지 이란의 ‘공모’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명확한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확실한 증거 없이 이란의 개입을 예단할 경우 이번 사태를 둘러싼 갈등의 확대와 격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미국이 보이는 신중함의 배경 중 하나로 해석된다. 미국 조야에 이스라엘에 대한 초당적 유대감이 존재하는 상황에 정부 차원에서 이란과 하마스를 ‘한 몸’으로 규정하면 그것은 이란에 대한 모종의 조치를 취하라는 압박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지난 10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 편을 드는 자들은 지난 2, 3일간 이번 행동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들은 틀렸다”고 반박했다.
  • 아기 시신만 40구, 일부는 참수… “전쟁 아닌 홀로코스트 같아”

    아기 시신만 40구, 일부는 참수… “전쟁 아닌 홀로코스트 같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접경지역에서 학살된 아기 시신 40구가 발견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도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사상자 수가 늘고 있다. 보복의 악순환 속에 양쪽 모두에서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공격한 가자지구 접경 크파르 아자 마을의 참상을 뉴욕타임스(NYT), BBC 등 외신에 공개했다. 이타이 베루브 IDF 소장은 “이곳은 전쟁이 아니라 학살 현장이다. 여러분은 침실, 보호실에 있는 아기, 어머니, 아버지를 보고 테러리스트들이 그들을 어떻게 살해하는지 보고 있다”면서 “이는 살면서 처음 보는 일이며 우리 조상들이 겪은 ‘홀로코스트’(독일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 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IDF는 이날 정확한 사망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하루 전 100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된 베에리 키부츠보다 상황이 훨씬 나쁘다”며 “수백 구의 시신이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온 가족이 침실과 부엌 등 집 안에 숨어 있다가 총에 맞아 몰살된 사례도 있었다. 발견된 아기 시신만 40구에 이르며 일부는 하마스에 의해 목이 잘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 71부대 부지휘관 다비디 벤 지온은 “지하드(이슬람 성전) 기계들이 아무런 무기도 없는 주민들을 마구 죽였다. 몇몇 희생자들은 머리가 잘린 것을 확인했다”고 참상을 전했다. 영국 더타임스도 이스라엘군의 수색 과정에서 아기를 포함한 온 가족이 침실 등에서 몰살당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2005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군한 뒤 가자지구 접경지역에는 이스라엘의 서민들이 주로 모여 살았다”고 전했다. 치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스라엘의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싸기 때문이다. 하마스의 끔찍한 살육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도 참혹한 생지옥으로 변했다. 가자지구는 첫 보복 공습이 이뤄진 지난 7일 이후 수천번의 대규모 폭격으로 인해 완전히 폐허로 변했다. 9일부터는 전기·수도·가스·식량 공급까지 차단됐다. 10일까지 900명이 숨지고 4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에 집을 잃은 26만명은 건물 지하실이나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들에 머물고 있다. 가자지구는 전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세상에서 가장 큰 창살 없는 감옥’으로 불린다. 가자지구의 면적은 365㎢로 세종시(465㎢)보다 작지만 인구는 230만명으로 세종시(40만명)의 약 6배다.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전면 봉쇄를 명령한 뒤 약과 물을 포함한 식료품, 연료는 모두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가자지구 전력당국은 연료 부족으로 전력 공급이 수시간 내로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하마스가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적극 활용해 전쟁 자금을 모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가상자산 업체 비트오케이는 하마스와 연결된 가상자산 계좌에 2021년부터 최근까지 4100만 달러(약 55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2019년 미국 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하마스는 국제금융결제망(스위프트)을 이용할 수 없게 된 뒤부터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계좌로 자금을 모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 하마스, 아기까지 무차별 학살… 바이든 “피에 굶주린 악행”

    하마스, 아기까지 무차별 학살… 바이든 “피에 굶주린 악행”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충돌 닷새째를 맞아 미국이 ‘중동전쟁’ 확전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비상대응책 수립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란과 동맹관계인 중동 시아파 세력들은 ‘미국 개입 시 맞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며 확전 가능성을 키웠다. 이스라엘은 4차 중동전쟁 이후 50년 만에 총동원령을 내려 소집한 예비군 36만명을 가자지구와 레바논 국경에 투입해 하마스 및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연설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순전한 악행”이라고 강도 높게 규탄하며 “탄약과 아이언 돔(이스라엘 대공 방어체계)을 보충할 요격 무기를 포함한 추가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충돌이 중동 역내로 확전될 가능성에 대비해 하마스와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힌 것이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하마스의 피에 굶주린 모습은 이슬람 국가(ISIS)의 최악의 난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쓴 건 아기 시신 수십 구가 발견되는 등 하마스의 민간인 학살 행위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하마스 언론을 인용해 “가자지구 내 유일한 전력발전소가 이날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기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전기와 연료는 물론 약과 물, 식량을 포함한 모든 물자 반입이 차단된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안전통로’ 개설 방안을 이스라엘, 이집트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12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향후 전면 지원 및 미국인 인질 귀환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 제럴드포드 항모 전단이 이날 오후 이스라엘 인근 지역에 도착한 가운데 이란에 동조하는 이라크 무장세력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 시아파 주변 세력은 ‘저항의 축’을 자처하며 미국의 개입을 경고했다.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포격이 이어져 확전 우려는 더 커졌다.
  • 서울 도심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이스라엘 대사관 가려다 제지당해

    서울 도심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이스라엘 대사관 가려다 제지당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노동자연대 주최로 11일 오후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과 아랍계 외국인 등 참가자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을 중지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Free Palestine)”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한국인 50명과 외국인 150명 등 약 200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이들이 특정 단체 소속이 아닌 국내 아랍·이슬람 커뮤니티를 통해 모인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발언에 나선 팔레스타인인 아메르씨는 “이스라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고 있다”면서 “물·가스·전기를 끊는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발언 중 가자지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연결이 끊어졌다. 발언과 통화는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전화를 받은 카림씨는 “이스라엘이 무자비하게 민간인들의 머리 위로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집과 건물, 상가 모두 폭격을 받는 상황”이라며 “학교, 병원, 심지어 부상자를 실어나르는 구급차와 소방대원마저 폭격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현지 통신 사정이 좋지 않아 통화는 ‘삐’ 소리를 내며 끊겼다. 아메르씨는 공습으로 통화가 단절됐다고 전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이집트인 압둘라씨는 “지난 20년 동안 팔레스타인에 대한 봉쇄가 지속됐다. 국제연합(UN)이 봉쇄를 해제하라고 여러 번 성명을 발표했는데도 이스라엘은 이를 무시해 왔다”면서 “어제까지 살해당한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300명에 달한다. 사진에 있는 어린아이들이 최연소 테러리스트라도 되냐”고 호소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똑같은 일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서방 언론들은 어디에 있나”라며 “(이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가자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서방에게)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일부 행인은 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가자지구 현지에 있는 카림씨와 통화 연결 도중 인도에 있던 백인 여성이 집회를 향해 소리를 지르자 집회 참가자들이 “프리 프리(Free Free) 팔레스타인!”을 연호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한 한국인 남성은 “그럴 거면 가자지구에 가서 살아라”라고 소리쳤고, 두 명의 외국인 여성은 지나가며 “이스라엘을 해방하라(Free Israel)”라고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파이낸스센터에서 광화문 사거리를 거쳐 종로구 서린동에 있는 주한 이스라엘대사관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대사관에 “팔레스타인인들의 투쟁은 정당하다”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제출하려 했으나, 국내 주재 외국 외교기관 100m 이내에서 집회를 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접근이 금지됐다.이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경찰은 4개 기동대 250여명을 배치했다. 또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100m 떨어진 거리에서 펜스를 치고 집회 참가자들의 접근을 막았다. 대사관 근처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앞에서 팔레스타인 라메르씨는 “오늘 길에 소식을 들었는데 가자지구의 형님 집에 폭격이 있었고 형수님이 사망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약 30분간 구호를 외치다 항의서한을 전달하지 못하자 서한을 낭독하고 해산했다.집회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노동자연대 측은 우편으로라도 이스라엘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 이스라엘, 가자지구 보복 공습에 하마스 관계자들 숨져

    이스라엘, 가자지구 보복 공습에 하마스 관계자들 숨져

    이스라엘이 밤새 가자지구에 수십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공보부 언론 담당자인 살라마 마루프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으로 수십 채의 주거용 건물과 공장, 상점, 이슬람 사원 등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도 가자지구 내 하마스 거점 약 20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3㎞ 떨어진 키잔 안 나자르 지역에 있는 하마스 군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58)의 부친 집도 이스라엘 공습에 포함됐다. 데이프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이 공습에 데이프의 한 형제와 이 형제의 아들과 손녀가 사망하고, 다른 가족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다고 레바논 방송 알마야딘이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간부 2명도 이번 공습에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정치국 고위 간부이자 내무 관계 책임자인 자카리아 아부 마아마르와 하마스 경제 장관인 조아드 아부 슈말라가 이스라엘 공습에 숨졌다고 밝혔다. 하마스 측 관계자 역시 하마스 지도자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확인했다. 이른바 ‘철검’(Iron Swords) 작전으로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군함, 대포 등을 동원해 지금까지 1000곳의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30명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42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지난 7일 충돌 발발 후 주민 18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로켓 등으로 퍼붓고 무장대원들을 투입해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들을 죽이고 일부를 납치하는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후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벌이면서 양측의 전쟁이 발발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이날까지 1200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다 사망자로 이 가운데 123명이 군 장병이다. 부상자는 2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000명을, 양측 부상자 합계도 7000명을 각각 넘었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500명에 이른다. 한편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 지역을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한 명씩 살하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이스라엘은 보란 듯이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밤이 깊었지만 아직 그들이 인질을 처형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전면적 공격’ 예고…양측 사망자 3500명 넘어

    이스라엘 ‘전면적 공격’ 예고…양측 사망자 3500명 넘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사망자가 3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전면적 공세를 예고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대한 모든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장벽 인근 시찰 중 군인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도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 우리는 전면적인 공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여성과 홀로코스트 생존자(노인)를 참수하고 죽이러 오는 사람이 누구든 타협없이 전력을 다해 제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를 민간인 학살로 악명을 떨쳤던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해 “가자의 IS”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로켓 등으로 퍼붓고 무장대원들을 투입해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들을 죽이고 일부를 납치했는 데 150명에 달한다. 갈란트 장관은 “가자의 IS는 변화를 원했지만, 그들 생각과 180도 달라질 것이다. 이 순간을 후회할 것”이라면서 “가자는 절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우리는 공중에서 공세를 시작했고, 나중에는 지상에서도 공격을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이틀째부터 이 지역을 통제하고 있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으로 폐허로 변한 수많은 건물들의 모습이 드론과 인공위성에 찍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른바 ‘철검’(Iron Swords) 작전으로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군함, 대포 등을 동원해 지금까지 1000곳의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30명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42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지난 7일 충돌 발발 후 주민 18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하마스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이날 1200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다 사망자로 이 가운데 123명이 군 장병이다. 부상자는 2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력충돌 나흘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000명을, 양측 부상자 합계도 7000명을 각각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500명에 이른다. 한편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민간인 지역을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한 명씩 살하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이스라엘은 보란 듯이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밤이 깊었지만 아직 그들이 인질을 처형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 바이든, 밴드 불러 바비큐 파티 구설…美 “중동 확전 대비해 비상계획”

    바이든, 밴드 불러 바비큐 파티 구설…美 “중동 확전 대비해 비상계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다음날인 8일(현지시간) 백악관 직원들을 위로한답시고 떠들썩한 바비큐 파티를 벌여 입길에 올랐다. 중동의 맹방인 이스라엘이 침공당해 무수한 인명이 희생되고 미국인들이 죽고 인질로 붙잡힌 비상 상황에 파티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강행했다. 라이브 밴드도 불렀는데, 질 바이든 여사도 직원들과 직원들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파티에 함께 했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대통령은 바비큐 불을 끄고 미국민들에게 세계가 찾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해달라”고 꼬집었다. 아메리칸스 케어 닷컴은 미국인들이 9명이나 희생됐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이나 백악관이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9일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고 개탄했다. 이를 의식했는지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백악관에서 무력충돌 이후 두 번째 대국민 연설에 나서 이스라엘에 “탄약과 아이언돔(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체계)을 보충할 요격 무기들을 포함한 추가적 군사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시기에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이스라엘이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갖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 사망자가 14명 포함됐고,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미국인들이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어느 나라, 어느 조직, 그 누구든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자에게 한마디만 하겠다”며 “하지 말라(don‘t)”고 경고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어느 정당이나 정치의 문제가 아닌 세계의 안보이자 미국의 안보 문제”라고 규정한 뒤 지난 3일 하원의장 해임 사태 이후 파행을 겪고 있는 미 의회에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시급한 행동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순전한 악행(act of sheer evil)”으로 칭하고, “학살(slaughter)”이라는 표현을 쓰는가 하면 부모와 아기 살해, 여성에 대한 강간 등과 관련한 “속이 뒤집히는” 보도들이 있었다면서 하마스의 잔인성을 특별히 부각했다. 또 하마스가 나치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포함한 인질 살해를 경고한 데 대해서도 잔인한 민간인 살해로 악명을 떨쳤던 ’이슬람국가(IS)‘의 광폭함을 연상시킨다고 규탄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역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확전 억제 시도에 대한 단호 대응 의지를 천명하면서 비상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미국의 관심이 중동에 쏠리면서 인도·태평양 등 다른 지역에서 정세 변화를 틈탄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국은 모든 전구(戰區) 상황에 대응할 능력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긴장 악화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우리는 이 계획 수립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 중”이라면서 “현 정세를 악용하는 것을 고려하는 적들을 포함해 모두에게 분명히 말하는데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하마스에 대해 “이슬람국가(IS)에서 본 것과 같은 악(惡)이자 야만”이라면서 하마스를 IS에 비유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반격에 따른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 및 이스라엘 같은 나라와 (하마스의) 차이점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겨냥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자국 영토 방어로 규정하면서 “보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가자지구 민간인의 대피를 위한 안전 통로 확보를 위한 물밑 노력을 시사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 및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떠나고 싶어 하는 민간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면서도 상세한 내용 언급은 회피했다.
  • 레바논에서 로켓 15발 시리아에서 박격포…양측 사망 3500명 넘겨

    레바논에서 로켓 15발 시리아에서 박격포…양측 사망 3500명 넘겨

    이스라엘군(IDF)은 1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자국을 향해 로켓이 발사돼 포격 대응했다고 텔레그램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한 보안 소식통은 이번 공격이 팔레스타인 세력에 의해 이뤄졌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모두 15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이 가운데 4발은 대공 방어망을 통해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10발은 민가가 없는 개활지에 떨어졌다고 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하마스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서부 갈릴리 지역에 “로켓 폭격을 가했다”고 밝힌 뒤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탱크로 헤즈볼라 소유의 감시초소 두 곳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우리 군은 모든 영역에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이스라엘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도 이날 이스라엘에 박격포 공격을 가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IDF는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다수의 박격포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발사된 박격포 일부는 이스라엘 영토의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IDF는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군인들이 시리아의 발사 원점을 향해 대포와 박격포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교전이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이날 “헤즈볼라와 협력하는 팔레스타인 세력이 골란고원을 향해 박격포탄을 발사했다”면서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쿠네이트라와 다라에 있는 시리아 정권의 기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격에 따른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 북부 지역으로 시리아 및 레바논과 접경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과 함께 골란고원을 점령했으며 1981년 골란고원 일대 1200㎢를 병합했다. 시리아는 이란, 이라크, 레바논 등과 함께 이슬람 ‘시아파 벨트’ 국가로 꼽힌다. 이슬람 양대 종파 중 하나인 시아파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에 맞서고 있다. 한편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무력충돌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한 데 이어, 가자지구 공습도 지속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 전망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까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댄 골드퍼스 준장은 브리핑을 통해 “테러 단체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다른 모든 단체를 공격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대 사망자로 이 가운데 123명이 군 장병이다. 부상자는 2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30명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42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지난 7일 충돌 발발 이후 주민 18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무력충돌 나흘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000명을, 양측 부상자 합계도 7000명을 각각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500명에 이른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지구 사망자 중에 팔레스타인 기자 3명과 어린이 140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 가운데 200명 이상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장병 50명을 포함해 최소 15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중 국적자를 비롯한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 실종자, 인질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 바이든 “속 뒤집힌다” 하마스 규탄…이스라엘 “美 탄약 첫 도착”

    바이든 “속 뒤집힌다” 하마스 규탄…이스라엘 “美 탄약 첫 도착”

    바이든, 2차연설서 “순전한 악행” “학살”…하마스 비인간성 강조“미국인 14명 사망에, 인질로 잡힌 사람도 있다”…숫자는 언급 안 해홀로코스트 상기하며 대응에 힘싣되 “법따라 행동할 때 더 강해” 역설“美, 이스라엘 위해 군사자산 추가투입 준비돼있어” 후속지원 천명이스라엘군 “미 탄약 실은 첫 비행기 네바팀 공군기지 착륙”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양측간 무력 충돌과 관련, 하마스의 비인간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추가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스라엘에 “탄약과 아이언돔(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체계)을 보충할 요격 무기들을 포함한 추가적 군사지원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미 해군의 제럴드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하고, 중동지역 전투기 전투 배치를 강화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그에 더한 후속 지원이 있을 것임을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시기에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이스라엘이 국민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갖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민간인 1000명 이상이 학살”당했다면서 그 중 미국인 사망자가 14명 포함됐고,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미국인들이 있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어느 나라, 어느 조직, 그 누구든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자에게 한마디만 하겠다”며 “하지 말라(don‘t)”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어느 정당이나 정치의 문제가 아닌 세계의 안보이자 미국의 안보 문제”라고 규정한 뒤 지난 3일 하원의장 해임 사태 이후 파행을 겪고 있는 미 의회에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시급한 행동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순전한 악행(act of sheer evil)”으로 칭하고, “학살(slaughter)”이라는 표현을 쓰는가 하면 부모와 아기 살해, 여성에 대한 강간 등과 관련한 “속이 뒤집히는” 보도들이 있었다면서 하마스의 잔인성을 특별히 부각했다. 또 하마스가 나치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포함한 인질 살해를 경고한 데 대해서도 잔인한 민간인 살해로 악명을 떨쳤던 ‘이슬람국가(IS)’의 광폭함을 연상시킨다고 규탄했다. 그와 더불어 “이는 테러행위이지만 슬프게도 유대인들에게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과거 나치에 의한 홀로코스트를 상기시켰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대국민 연설에 나선 것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당일인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다. 감정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을 다수 동원한 이날 연설 논조는 이스라엘의 대(對)하마스 군사 행동의 명분에 힘을 실어주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또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근 전면 봉쇄를 둘러싼 비인도성 논란이 유엔 등에서 제기되는 것과 관련, 하마스의 비인도성을 부각함으로써 이스라엘 대응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측면도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사례로 공격무기가 아닌 대공 방어체계를 예시한 점, 연설 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세우면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세우지 않은 점 등에서 이번 사태가 국제적 전쟁으로 확대하는 것은 피하려는 신중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연설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이스라엘 지원 등 후속 대응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것은 하마스 공격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날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나 미국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법의 지배에 따라 행동할 때 더 강하고 더 안전하다는 데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하마스의 비인도적 민간인 살해에 이스라엘이 동등한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이후 이스라엘군(IDF)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이 지원한 탄약이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IDF는 “미국 탄약을 실은 최초의 비행기가 이스라엘에 착륙했다”고 10일 전했다. IDF는 “탄약을 실은 비행기는 밤사이 이스라엘 중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착륙했다”며 “탄약은 상당한 타격이 가능하며 추가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는 규모”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 IDF,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과 원조에 감사한다. 공동의 적은 우리의 군사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지역 안보 및 안정 보장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다음 날인 지난 8일 백악관에서 직원들과 바비큐 파티를 개최한 일로 구설에 올랐다. 중동의 맹방인 이스라엘이 침공당해 일부 미국인이 사망하고 인질로 잡힌 비상 상황에서 예정된 파티를 강행한 데 대해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대통령은 바비큐 불을 끄고 미국민들에게 세계가 찾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해달라”고 꼬집었다.
  • 서방 5개국 “하마스 테러 규탄”… 아랍권은 이해관계 따라 애매

    서방 5개국 “하마스 테러 규탄”… 아랍권은 이해관계 따라 애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을 놓고 세계가 둘로 쪼개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뒤에 있는 미국 때문에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유가 상승과 같은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중립적 태도를 보이는 등 세계정세가 혼란에 빠졌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행동을 ‘테러’로 규정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와 하마스의 지독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열망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에 대해 공정과 자유라는 평등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5개국 정상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주민을 별개로 언급했는데 이는 각각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랍권은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 아랍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1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는 미국 주도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전쟁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사우디로서는 이슬람 국가의 일원인 팔레스타인이 핍박받아 온 역사가 있는 만큼 이스라엘 편만 들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도 양측의 자제를 호소했다. 반면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카타르, 이란 등은 이번 사태의 근본 책임이 이스라엘에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은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비판 수위를 조절하는 등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하마스의 공격에 대해 ‘우려’한다고 했지만 비난하지는 않았다.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공통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테러란 표현은 쓰지 않은 채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했다.
  • 美하버드 학생 모임 연판장 팔레스타인 옹호…선배들 “뭐가 잘못됐길래?”

    美하버드 학생 모임 연판장 팔레스타인 옹호…선배들 “뭐가 잘못됐길래?”

    미국 명문 하버드대의 학생 모임 일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의 무력충돌과 관련,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연판장을 돌려 동문들을 중심으로 경악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모두 35개 학생 모임이 서명해 7일(현지시간) 발표된 연판장에서 학생들은 “이스라엘 정권이 이번 폭력 사태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옥문을 열겠다’는 이스라엘 정부의 약속, 가자지구의 대학살은 이미 시작됐다”며 “비난받아야 할 쪽은 그 아파트헤이트(분리주의) 정권(이스라엘)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버드 공동체가 현재 진행 중인 팔레스타인 말살을 막기 위해 행동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판장에 서명한 하버드 학생 모임들은 ‘하버드 아랍계 의·치의대 학생회’, ‘하버드 이슬람 학회’,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하버드 로스쿨’, ‘아랍 학생회’ 등이다. ‘하버드 유대인 해방 모임’ 같은 믿기지 않는 모임 이름도 들어 있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레지스탕스 조직 같은 곳도 있다. 로이터 통신은 얼마나 많은 학생이 실제로 연판장에 동조하는지 독자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성명이 발표되자 이 대학을 졸업한 유력 인사들이 학교 측에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9일 보도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하버드대 총장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이스라엘만 규탄하는 학생 모임의 성명에 학교 당국이 침묵한 탓에 하버드가 유대국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테러 행위에 대해 잘해야 중립적인 것처럼 보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대계 인사다. 이 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엑스에 “하버드에 대체 뭐가 잘못됐길래?”라고 되물었다. 이에 하버드대 측은 9일 낸 성명을 통해 “하버드만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큰 이견을 잇는 다리를 순조롭게 놓을 수 있다는 환상은 없다. 배움의 전당으로서 보편적 인류애를 끌어낼 수 있기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성명은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 때문에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을 가슴 아프게 여긴다고 밝혔지만 학생 모임의 성명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버드 대학은 미국 정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대학이며 8명의 전직 대통령을 배출했다. 현재 대법관 9명 가운데 4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 ‘최강 방공’ 아이언돔이 하마스 미사일 못 막은 진짜 이유 [핫이슈]

    ‘최강 방공’ 아이언돔이 하마스 미사일 못 막은 진짜 이유 [핫이슈]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습으로 양측에서 이스라엘 내에서만 700명이 넘게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한 가운데, 하마스가 미국‧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망 ‘아이언돔’을 어떻게 뚫었는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은 지상에서 최대 70㎞ 떨어진 로켓과 박격포탄 등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무기다. 최초 탐지에서 격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5초에 불과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격추율 90% 이상”이라고 자랑해 온 방공시스템이다. 아이언돔은 포대당 가격이 600억 원이며, 요격용 미사일인 타미르 1발은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그동안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수월하게’ 막아내면서 영화같은 장면을 연출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에 현지에서는 아이언돔과 같은 방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이 증폭했다. 9일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하마스는 도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이란제 파테흐-100 탄도미사일의 다양한 버전을 운용 중이다. 이밖에도 설탕과 화학비료, 암모나이트 등으로 직접 제조하는 로켓 등을 이용했으며, 해당 로켓 수천 발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최강 방공’을 자랑하는 아이언돔이 이를 막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아이언돔 뿐만 아니라 수억 달러를 들여 갖춘 국경 방어시스템 등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21년 말 감지장치를 갖춘 스마트 국경시스템과 지하 벽을 구축했다. 그러나 하마스 무장대원 수백 명이 하룻밤 새 국경 철조망을 뚫거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이스라엘에 진입해 군인과 민간인 수백 명을 인질로 끌고 갔다. 일반적으로 하마스는 이스라엘군과 비슷한 유형의 장갑차가 아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등 다목적 차량에 30구경 중기관총을 장착하는 특수 개조 차량을 주로 운영한다. 이스라엘군과 같은 장갑차를 이용할 경우 더욱 쉽게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의 눈을 피해 특수 개조 차량을 운영해 온 하마스는 이미 1년 전부터 치밀하게 이번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가들은 하마스의 기습이 은밀하고 정교하게 진행됐으며, 하마스 전투원들이 육지와 해상, 공중으로 이스라엘 내 22개 마을과 군 기지에 침투했고, 공중 침투의 경우 패러글라이더까지 이용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언돔이 막지 못한 로켓 수천발, 어떻게 만들고 숨겼을까? 로켓방공망 아이언돔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수천 기에 달하는 자체 로켓포를 어떻게 만들고 은닉해왔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서방의 정보 당국자들은 하마스가 약 5000기의 자체 로켓과 무장 드론을 제조하는 데 이란이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마스 전투원들이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와 헤즈볼라의 기술 고문이 근무하는 레바논 캠프에서 군사 전술 훈련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란 측은 “하마스가 독립적인 작전을 수행 중이며, 이란은 현 상황에 개입할 수 없다”면서 “그들(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실패를 정당화하고, 이를 이란의 정보력과 작전 계획 탓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며 이란 개입설을 전면 부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하마스와 이란이 협력한 결과인 것은 사실이지만, 하마스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비해 이란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집단인 만큼 이스라엘과 서방 정보기관의 정보망에 포착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 하마스 긴급작전 지휘한 이스라엘 킬링 리스트는 ‘손님’

    하마스 긴급작전 지휘한 이스라엘 킬링 리스트는 ‘손님’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지휘한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1급 암살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은 군사조직 알 카삼 여단 총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58)가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하마스가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개시한 직후 공개된 영상에서 데이프는 “지구상 마지막 점령을 끝내기 위한 가장 큰 전투의 날”이라며 “광란의 장벽을 부수고 혁명시대를 되찾을 것”라고 말했다. 데이프는 가자지구 난민 캠프에서 태어나 이스라엘 내 자살 폭탄 테러와 장병 납치, 로켓포 발사, 땅굴 건설 등 20년 넘게 하마스의 군사 작전에 관여했다. 1980년대 가자 이슬람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인티파다’(민중봉기) 직후인 25세 때 하마스에 합류했다. 이스라엘은 7차례 이상 그의 암살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데이프는 아랍어로 ‘손님’을 뜻한다. 이스라엘 공격을 피해 20여년이나 숨어 지내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도 극히 드물어 붙은 별명이다. 역시 군 사령관 출신으로 2017년 하마스 최고 지도자에 오른 야히야 신와르(61)는 올해 3월 재선에 성공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신와르가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위협했다. 신와르는 2011년 이스라엘의 ‘샬리트 상병 구하기’에 따른 1명 대 1027명 맞교환으로 풀려난 팔레스타인 죄수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그전까지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20여년간 복역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번 공습에서 북한제 무기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스라엘 음악 축제를 급습한 영상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북한산 85㎜ F7 로켓을 소지했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편들자니 중동 유가가 걱정되고…둘로 쪼개진 세계

    이스라엘 편들자니 중동 유가가 걱정되고…둘로 쪼개진 세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을 놓고 세계가 둘로 쪼개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뒤에 있는 미국 때문에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중동 정세가 악화돼 유가 상승 등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중립적 태도를 보이는 등 세계정세가 혼란에 빠졌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행동을 ‘테러’로 규정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와 하마스의 지독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열망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에 대해 공정과 자유라는 평등한 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5개국 정상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주민을 별개의 것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각각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랍권은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랍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1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데 노력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는 미국 정부 주도로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일로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사우디로서는 이슬람 국가의 일원인 팔레스타인이 핍박받아온 역사가 있는 만큼 완전히 이스라엘 편도 들 수 없는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터키도 양측의 자제를 호소했다. 반면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카타르, 이란 등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과 일본은 하마스를 비판하면서도 비판 수위를 조절하는 등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공통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의 무고한 일반 시민 대상 공격과 유괴 등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고 일본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테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 “하마스가 할머니 살해 뒤 SNS에 인증 영상 올려” 만행 증언

    “하마스가 할머니 살해 뒤 SNS에 인증 영상 올려” 만행 증언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습으로 양측에서 이스라엘 내에서만 700명이 넘게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한 가운데, 하마스 무장대원이 민간인을 살해한 뒤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사는 모르 베이더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SNS를 보다가 할머니의 SNS 계정에서 충격적인 영상을 발견했다. 해당 영상은 베이더의 친할머니가 살던 집을 배경으로 촬영된 것이었다. 영상을 찍어 게재한 사람은 하마스 무장대원으로 확인됐으며, 하마스 측은 베이더 할머니의 집에 들어와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이를 인증하는 끔찍한 사진과 영상을 SNS에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더는 “우리는 할머니가 하마스에게 살해됐다는 사실을 SNS를 보고서야 알았다. 테러리스트(하마스)가 할머니의 집에서 그녀를 죽인 뒤 할머니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살해 영상과 사진을 찍고 이걸 SNS에 올린 것”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할머니는 내 가족과 내 삶에 있어 빛과 다름 없었다”면서 “우리는 하마스의 끔찍한 만행을 통해 할머니가 살해됐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살해된 베이더의 할머니는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최대 규모의 기습 공격을 감행한 뒤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 700여 명 중 한 명이다. 가자지구에서 납치된 인질 130~150명의 생사가 불확실한 만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마스 측은 8일 공식 성명에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는 인질 약 130명을 억류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이스라엘군 고위 장교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납치된 인질의 숫자가 약 150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외국 국적자들도 포한돼 있다. 이스라엘의 전방위 보복공습…“하마스는 이슬람국가(IS)” 하마스의 이 같은 인질 처형 위협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포위하고 보복 공습을 감행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향해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뒤 “테러리스트들이 어린이들을 결박하고 불태우며 처형했다. 그들은 야만인이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같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전례 없는 무력을 사용해 하마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살해 위협은 이스라엘에게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인질의 수가 많은데다, 하마스가 인진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이스라엘이 지상 침공 여부 등 다음 군사 조치를 고민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마스의 인질 살해 위협이 나오기 전, 이스라엘 내각의 극우 장관들 사이에서는 인질 문제를 차치하고 군사작전을 강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중재를 통해 최소한 여성과 어린이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퇴역 준장이자 텔아비브 소재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원의 선임연구원인 아리엘 하이만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번에 끌려간 인질들은 여성과 어린이로 구성된 민간인”이라면서도 “현재는 하마스와 맞서 싸울 때이며,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양측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네타냐후 ‘가자 진입 불가피’ 입장… 바이든, 말리지 않아”

    “네타냐후 ‘가자 진입 불가피’ 입장… 바이든, 말리지 않아”

    美악시오스 “네타냐후, 협상 불가 밝혀”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논평 거부네타냐후 “하마스는 ISIS…패배시킬 것”교전 사흘째 양측 누적사망 1500명 달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해야 한다”며 지상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9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미국 소식통 3명을 인용한 보도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지금은 협상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나약함(weakness)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무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하려 하거나 지상 작전에 나서지 말라고 설득하려 하지 않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은 논평을 거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9일) 영어로 한 TV 연설 등에서 “하마스가 저지른 잔혹 행위는 이슬람국가(ISIS)의 잔혹 행위 이래 보지 못했던 것”이라면서 이번 전쟁을 문명 세계와 야만의 대결로 규정했다. 그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어린이들을 묶고, 불태우고, 처형했다”며 “가족들을 그들의 집에서 살육하고 야외 축제에 있던 수백명의 젊은이를 학살하고 많은 여성과 어린이, 노인, 심지어 홀로코스트 생존자까지 납치했다”고 규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항상 하마스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이제 전 세계가 안다. 하마스는 ISIS”라며 “그리고 우리는 문명 세계가 ISIS를 패배시켰던 것과 똑같이 하마스를 패배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문명 세력이 ISIS를 패배시키기 위해 단합했듯이 문명 세력은 하마스를 패배시키는 데 있어 이스라엘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위해서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야만에 맞서는 모든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이스라엘이 승리할 때, 문명 세계 전체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사흘째인 이날 양측의 누적 사망자 수는 1500명에 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이날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 이상, 부상자는 2600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공보실은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며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집중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에서도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687명, 37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IS와 평행이론?…하마스 “인질 처형 후 증거 영상 공개할 것”, 이스라엘 선택은?

    IS와 평행이론?…하마스 “인질 처형 후 증거 영상 공개할 것”, 이스라엘 선택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습으로 양측에서 이스라엘 내에서만 700명이 넘게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한 가운데, 하마스가 납치한 민간인들의 살해 인증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겠다는 협박메시지를 내놓았다. 지난 9일 저녁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바이다 대변인은 공식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거주지를 폭격할 때마다, 사전 경고없이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를 한명씩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측은 공식 성명 과정에서 이스라엘 포로를 처형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지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현재 인질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바이다 대변인은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이 공격을 받고 있는 한 이스라엘 포로들과 관련한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은 인질의 해방을 위한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납치된 인질의 숫자가 약 150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외국 국적자들도 포한돼 있다. 이스라엘의 전방위 보복공습…“하마스는 이슬람국가(IS)”하마스의 이 같은 인질 처형 위협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포위하고 보복 공습을 감행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향해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뒤 “테러리스트들이 어린이들을 결박하고 불태우며 처형했다. 그들은 야만인이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같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전례 없는 무력을 사용해 하마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살해 위협은 이스라엘에게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인질의 수가 많은데다, 하마스가 인진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이스라엘이 지상 침공 여부 등 다음 군사 조치를 고민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마스의 인질 살해 위협이 나오기 전, 이스라엘 내각의 극우 장관들 사이에서는 인질 문제를 차치하고 군사작전을 강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중재를 통해 최소한 여성과 어린이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퇴역 준장이자 텔아비브 소재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원의 선임연구원인 아리엘 하이만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번에 끌려간 인질들은 여성과 어린이로 구성된 민간인”이라면서도 “현재는 하마스와 맞서 싸울 때이며,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양측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질 트라우마’ 있는 이스라엘의 선택은? 앞서 이스라엘은 1972년 뮌헨 하계올림픽 당시 이스라엘 선수들이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돼 전원 살해당한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과감한 군사작전을 감행했지만 결국 인질 모두를 잃었다. 1976년에는 우간다에서 자국민 106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인질로 잡히자 이스라엘 특공대가 4000㎞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구출작전을 실시하기도 했다. 당시 네타냐후 현 총리의 친동생인 요나탄이 해당 작전을 지휘하는 특공대 대장이었으나, 작전 중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팔레스타인 편에서 갈등 멈추기 위해 노력”

    [속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팔레스타인 편에서 갈등 멈추기 위해 노력”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국민 편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에게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갈등을 멈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또 팔레스타인 측에 “국제법을 살피고 민간인 학살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충돌을 야기한 하마스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사우디의 ‘이슬람 형제’로 불리는 팔레스타인 국민을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5개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했다. 5개국 정상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와 하마스의 지독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적법성도 없으며, 보편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테러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그런 만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마스 “민가 공격 때마다 인질 처형” 이스라엘 “하마스시신 1500구 발견”

    하마스 “민가 공격 때마다 인질 처형” 이스라엘 “하마스시신 1500구 발견”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기습 공격을 벌인 자국 남부의 상황을 정리하는 과정에 하마스 대원들의 시신 1500구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남부 상황이 진정됐다 하더라도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되고 있고, 조만간 지상군이 진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번 유혈 충돌의 인명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약 1500구를 발견했다”면서 “어젯밤 이후 추가로 침투한 무장대원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접경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고 남부 지역의 통제권을 대체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양측의 사망자는 16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약 900명이 숨졌고 2400명 넘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에서 시신 100구가 추가로 발견되는 등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704명으로 여기에는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으며 372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양측의 부상자 합계도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부 오바이바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를 한 명씩 처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이바 대변인은 “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붙잡고 있는 민간인 포로 중 한 명을 처형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스라엘 포로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이스라엘이 예고 없이 집 안에 있는 민간인을 폭격하고 살해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보복을 막기 위해 이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이날 성명으로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봉쇄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민간인은 언제나 존중되고 보호돼야 한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유엔의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먼저 가자지구 접경 이스라엘 마을을 향해 이뤄진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에 대해 나의 절대적인 비난을 반복하는 것으로 말을 시작하려 한다”라고 밝힌 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느끼는 정당한 슬픔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것도 이 같은 민간인을 향한 테러와 살인, 납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각 공격을 중단하고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하마스에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에서 여성과 아동을 포함해 500여명이 죽고 3000여명이 다쳤다는 보도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스라엘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이해하지만 군사작전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엄격하게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과 고층 주거건물, 모스크는 물론 유엔 구호시설 2곳이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민간인은 언제나 존중되고 보호돼야 하며, 민간 인프라는 공격 목표가 돼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발표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에 대한 완벽 봉쇄를 지시했다”며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이번 사태 이전에도 매우 심각했다”며 “이제 상황은 기하급수적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신속한 평화 협상을 양측에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의 정당한 국가적 열망을 충족하는 평화 협상만이 이 지역은 물론 중동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서 해당 협상이 오래 전부터 제시된 ‘두 국가 해법’과 유엔 결의안, 국제법, 기존 협정을 충족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먼 나라 얘기 아니다

    [사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먼 나라 얘기 아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로켓포를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즉각 보복함으로써 중동 분쟁이 다시 발발했다. 레바논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가세해 확전 양상까지 보인다. 양측에서 1100명이 사망하는 대참사를 빚었다. 전쟁이 지속되면 사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게릴라를 투입해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100명 넘는 인질을 하마스 진영으로 납치해 갔다. 하마스의 부조리한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즉각 공격을 멈추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 세 종교의 성지인 동예루살렘 성전산 안에 있는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싼 갈등이 공격을 낳았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수교하고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자 하마스 등이 반발했다. 사우디와 관계가 불편한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부추겨 중동 평화를 흔들려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원인이 무엇이든 연쇄적인 보복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에게 가해지는 공격과 희생이 더이상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이번 기습은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9·11 테러’, 일본에 의한 ‘진주만 공격’에 비견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하마스의 공격 징후를 감지하지 못한 것은 치욕에 가깝다. 문재인 정권은 국가정보원을 대북 정보 수집이 아닌 대화 기관으로 전락시켰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김정은이 2018년 3월 기차를 타고 중국에 가는데도 몰랐던 국정원이었다. 국정원의 수사 기능까지 경찰로 이전시키면서 대공 기능은 약화된 상태다. 모사드 같은 실책이 없으리란 법이 없다. 요격률 95.6%를 자랑하던 이스라엘 대공 방어망 ‘아이언돔’이 무력화된 상황도 간과할 수 없다. 휴전선 너머로 1000기가 넘는 북의 장사정포를 안고 사는 우리다. 1시간에 1만~1만 6000발의 장사정포가 수도권으로 날아들 수도 있다. 우리의 요격체계를 한층 강화해야 할 이유다.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5차 중동전쟁이 벌어지고 미국의 군사력이 분산되면 북은 더더욱 침략의 유혹을 받을 공산이 크다. 사상누각의 평화를 외칠수록 북한의 오판 가능성은 높아진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내정 불안을 틈타 기습했다. 안보당국은 물론 정치권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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