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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최악의 테러] IS 지지자들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충격

    [파리 최악의 테러] IS 지지자들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충격

    [파리 최악의 테러] IS 지지자들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충격파리 최악의 테러, IS 지지자들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지지자들이 잇따라 SNS에 ‘자축’의 메시지가 담긴 글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공격을 환영하면서 배후에 이슬람국가(IS)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공격받은 파리”, “칼리프 국가(IS)가 프랑스를 타격했다”, “전사 프랑스 화염”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해시태그(#)를 단 글을 잇따라 올렸다.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쓴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순교자가 차량을 타고 그곳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쓰기도 했다. 친(親)IS 성향의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집을 향해 전쟁을 몰고갈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 테러의 쓴 맛을 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등이 다음 목표라는 설이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지고 있어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IS 지지자들은 트위터에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워싱턴” 등의 글을 올리고 있으며, 이 같은 글은 ‘화염에 싸인 파리’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IS는 그동안 홍보 영상 등을 통해 파리와 함께 워싱턴 DC, 런던, 로마 등 서구 주요 도시를 겨냥한 테러를 여러 차례 예고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오전 마테오 렌치 총리 주재로 긴급 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경봉쇄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미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는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하는 솅겐 조약에 따라 유럽연합(EU) 여권을 소지하고 파리로 직행하는 승객들에 대해서도 일부 통제가 시행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테러,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SNS에 환영 메세지 ‘경악’

    파리 테러,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SNS에 환영 메세지 ‘경악’

    파리 테러,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SNS에 환영 메세지 ‘경악’파리 최악의 테러, 프랑스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지지자들이 잇따라 SNS에 ‘자축’의 메시지가 담긴 글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공격을 환영하면서 배후에 이슬람국가(IS)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공격받은 파리”, “칼리프 국가(IS)가 프랑스를 타격했다”, “전사 프랑스 화염”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해시태그(#)를 단 글을 잇따라 올렸다.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쓴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순교자가 차량을 타고 그곳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쓰기도 했다. 친(親)IS 성향의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집을 향해 전쟁을 몰고갈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 테러의 쓴 맛을 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와 뉴스위크 등 외신들도 트위터에서 아랍어로 “파리가 불타고 있다”는 뜻의 해시태그가 쓰이고 있으며 이는 IS 지지자들이 직접 고른 표현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직 테러를 저지른 세력들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지 않고 있으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범이 프랑스의 시리아 군사 작전을 언급하기도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따라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 또는 그 연계 세력이 지난달 말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저지른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유럽을 대상으로 대형 테러를 또 자행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테러, “파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부상 200명” [공식발표]

    프랑스 테러, “파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부상 200명” [공식발표]

    프랑스 테러, “파리 6곳에서 발생…최소 120명 사망·부상 200명” [공식발표]파리 최악의 테러, 프랑스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프랑스 경찰과 검찰 관계자 등이 밝혔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목격자들의 증언으로 미루어볼 때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14일 오전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1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AP·AFP통신 등 외신들은 경찰 관계자 등을 인용해 바타클랑 극장의 테러 용의자 4명을 비롯한 용의자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몰랭 청장은“용의자가 최소 7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아직 진압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테러는 13일 오후 10시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록 공연이 열리고 있던 바타클랑 극장으로, 13일 밤 검은 옷을 입고 AK-47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이 난입 총기를 난사했다.두 시간 넘게 인질 100명 이상을 붙잡았다가 경찰의 진압 작전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용의자 3명은 입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나머지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그러나 극장에 있던 인질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10구의 식당에서 11명이 사망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에서도 자살 폭탄 공격을 포함한 여러 건의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최악의 테러,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SNS에 잇따라 환영 메세지

    파리 최악의 테러,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SNS에 잇따라 환영 메세지

    파리 최악의 테러,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SNS에 잇따라 환영 메세지파리 최악의 테러, 프랑스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지지자들이 잇따라 SNS에 ‘자축’의 메시지가 담긴 글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공격을 환영하면서 배후에 이슬람국가(IS)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공격받은 파리”, “칼리프 국가(IS)가 프랑스를 타격했다”, “전사 프랑스 화염”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해시태그(#)를 단 글을 잇따라 올렸다.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쓴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순교자가 차량을 타고 그곳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쓰기도 했다. 친(親)IS 성향의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집을 향해 전쟁을 몰고갈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 테러의 쓴 맛을 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와 뉴스위크 등 외신들도 트위터에서 아랍어로 “파리가 불타고 있다”는 뜻의 해시태그가 쓰이고 있으며 이는 IS 지지자들이 직접 고른 표현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직 테러를 저지른 세력들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지 않고 있으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범이 프랑스의 시리아 군사 작전을 언급하기도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따라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 또는 그 연계 세력이 지난달 말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저지른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유럽을 대상으로 대형 테러를 또 자행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연쇄 테러 다음 목표?”…IS 지지자들 SNS에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충격

    “파리 연쇄 테러 다음 목표?”…IS 지지자들 SNS에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충격

    “파리 연쇄 테러 다음 목표?”…IS 지지자들 SNS에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충격파리 연쇄 테러, IS 지지자들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지지자들이 잇따라 SNS에 ‘자축’의 메시지가 담긴 글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공격을 환영하면서 배후에 이슬람국가(IS)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공격받은 파리”, “칼리프 국가(IS)가 프랑스를 타격했다”, “전사 프랑스 화염”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해시태그(#)를 단 글을 잇따라 올렸다.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쓴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순교자가 차량을 타고 그곳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쓰기도 했다. 친(親)IS 성향의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집을 향해 전쟁을 몰고갈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 테러의 쓴 맛을 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이탈리아 로마,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DC 등이 다음 목표라는 설이 인터넷 등을 통해 퍼지고 있어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IS 지지자들은 트위터에 “이제 로마, 런던 그리고 워싱턴” 등의 글을 올리고 있으며, 이 같은 글은 ‘화염에 싸인 파리’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IS는 그동안 홍보 영상 등을 통해 파리와 함께 워싱턴 DC, 런던, 로마 등 서구 주요 도시를 겨냥한 테러를 여러 차례 예고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오전 마테오 렌치 총리 주재로 긴급 안보위원회를 열어 국경봉쇄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미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는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하는 솅겐 조약에 따라 유럽연합(EU) 여권을 소지하고 파리로 직행하는 승객들에 대해서도 일부 통제가 시행되고 있다.
  • [파리 연쇄 테러] 올랑드 대통령 나홀로 대피 “관중 8만여명 방치…경기는 진행”

    [파리 연쇄 테러] 올랑드 대통령 나홀로 대피 “관중 8만여명 방치…경기는 진행”

    [파리 연쇄 테러] 올랑드 대통령 나홀로 대피 “관중 8만여명 방치…경기는 진행”파리 연쇄 테러,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축구 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관중들을 놔두고 혼자 대피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쯤 프랑스 파리의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했다. 2016 유럽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프랑스와 막강 우승 후보인 독일이 맞붙어서 상당히 높은 관심을 받은 친선 경기였다. 그러나 전반전 19분쯤, TV 중계로도 전달될 만큼 큰 폭발음이 경기장 밖에서 들려왔다. 같은 시각 파리 시내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 추장되는 무장 괴한들의 총기 난사와 폭발 등 동시 다발적인 테러가 발생하고 있었다. 경기장에서 축구를 즐기던 올랑드 대통령은 폭발음이 들리자 급거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그러나 대통령을 제외한 일반 관중은 아무런 공지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축구장에 머물러야 했고, 축구경기도 중단되지 않았다. 폭발 소리가 들리며 관중이 동요하기도 했으나 경기는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었던 AFP통신 기자는 “경기가 계속됐고 끔찍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무척 겁이 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장에서는 축구 경기가 다 끝난 뒤에야 “외부 상황 때문에 일부 출입구는 폐쇄한다”는 안내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경기장에 있던 2000여명이 경기 종료 후 30분이 지나도록 계속 경기장에 머무르며 어쩔 줄 몰라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 목격자의 말을 빌려 “범인이 ‘이는 모두 올랑드가 무슬림에게 저지른 짓 때문’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경기장 안까지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한 상황에서도 8만여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 옆으로 대통령이 피신했는데도 축구경기를 계속 진행하고 관중들을 그대로 머무르게 한 것에 대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파리 서부의 숙소가 폭파 위협을 받기도 했던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우린 모두 흔들렸고 충격을 받았다“면서“개인적으로 내게 축구는 중요성을 잃었다. 우리는 어쩔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후 TV 연설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테러를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나홀로 대피 논란 “관중 8만여명…경기 끝까지 진행”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나홀로 대피 논란 “관중 8만여명…경기 끝까지 진행”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나홀로 대피 논란 “관중 8만여명…경기 끝까지 진행”파리 최악의 테러,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축구 경기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관중들을 놔두고 혼자 대피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쯤 프랑스 파리의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를 관전했다. 2016 유럽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을 앞두고 프랑스와 막강 우승 후보인 독일이 맞붙어서 상당히 높은 관심을 받은 친선 경기였다. 그러나 전반전 19분쯤, TV 중계로도 전달될 만큼 큰 폭발음이 경기장 밖에서 들려왔다. 같은 시각 파리 시내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으로 추장되는 무장 괴한들의 총기 난사와 폭발 등 동시 다발적인 테러가 발생하고 있었다. 경기장에서 축구를 즐기던 올랑드 대통령은 폭발음이 들리자 급거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그러나 대통령을 제외한 일반 관중은 아무런 공지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축구장에 머물러야 했고, 축구경기도 중단되지 않았다. 폭발 소리가 들리며 관중이 동요하기도 했으나 경기는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었던 AFP통신 기자는 “경기가 계속됐고 끔찍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무척 겁이 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장에서는 축구 경기가 다 끝난 뒤에야 “외부 상황 때문에 일부 출입구는 폐쇄한다”는 안내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경기장에 있던 2000여명이 경기 종료 후 30분이 지나도록 계속 경기장에 머무르며 어쩔 줄 몰라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 목격자의 말을 빌려 “범인이 ‘이는 모두 올랑드가 무슬림에게 저지른 짓 때문’이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경기장 안까지 위험한 상황에 놓일 뻔한 상황에서도 8만여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 옆으로 대통령이 피신했는데도 축구경기를 계속 진행하고 관중들을 그대로 머무르게 한 것에 대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파리 서부의 숙소가 폭파 위협을 받기도 했던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우린 모두 흔들렸고 충격을 받았다“면서“개인적으로 내게 축구는 중요성을 잃었다. 우리는 어쩔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한편 올랑드 대통령은 이후 TV 연설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공격을 당했다"며 테러를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주장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주장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

    파리 최악의 테러, IS 소행 주장 “성스러운 공격…프랑스 추종자들 여전히 표적” 파리 최악의 테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최악의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14일 주장했다. IS 공식 선전매체는 이날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을 내고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 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S는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언자 모하마드를 모욕하는 데 앞장섰다”며 파리에 연쇄 테러를 벌인 동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공격은 교훈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폭풍의 시작”이라며 협박했다.IS는 이번 연쇄 테러를 ‘성스러운 공격’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미화했다. 또 파리를 “(십자군처럼) 십자가 휘장을 두른 혐오와 변태적인 도착 행위의 수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공격의 표적은 십자군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경기가 벌어진 스타드 드 프랑스로 정확히 선택됐다”면서 “그 축구장엔 ‘프랑스의 바보’ 올랑드가 있었다”고 겨냥하기도 했다. 또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타클랑 극장에 대해 “배교자 수백명이 모여 흥청망청 매춘 파티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이 공연장에서는 미국 록밴드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IS는 또 다른 테러 장소였던 음식점 등 다른 곳에서 일어난 총격도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 파리 최악의 테,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자축 ‘충격’

    파리 최악의 테,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자축 ‘충격’

    파리 최악의 테,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타고 있다” 자축 ‘충격’파리 최악의 테러, 프랑스 테러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지시간) 밤 최악의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지지자들이 잇따라 SNS에 ‘자축’의 메시지가 담긴 글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공격을 환영하면서 배후에 이슬람국가(IS)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공격받은 파리”, “칼리프 국가(IS)가 프랑스를 타격했다”, “전사 프랑스 화염”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해시태그(#)를 단 글을 잇따라 올렸다.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쓴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면서 “순교자가 차량을 타고 그곳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쓰기도 했다. 친(親)IS 성향의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집을 향해 전쟁을 몰고갈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 테러의 쓴 맛을 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와 뉴스위크 등 외신들도 트위터에서 아랍어로 “파리가 불타고 있다”는 뜻의 해시태그가 쓰이고 있으며 이는 IS 지지자들이 직접 고른 표현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직 테러를 저지른 세력들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지 않고 있으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범이 프랑스의 시리아 군사 작전을 언급하기도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따라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 또는 그 연계 세력이 지난달 말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저지른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유럽을 대상으로 대형 테러를 또 자행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주 한인들 ‘백악관 베삭법회’ 청원운동

     미국의 한인 불교 신자들이 ‘백악관 베삭법회’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불교계에 따르면 김형근 미주현대불교 발행인과 성원 스님 등이 최근 이메일을 통해 “미국에 있는 한국, 티베트, 중국, 일본, 스리랑카, 태국 등 불교인들이 공동으로 백악관에서 매년 베삭법회를 할 수 있도록 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삭이란 남방 국가의 음력 체계로 5월 15일을 말하며 부처님 탄생일, 성도일, 열반일 모두를 포함하는 불교의 최고 성스러운 날로 꼽힌다.  이들에 따르면 성원 스님이 ‘2016년 백악관 베삭법회 추진 전미특별불교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청원운동은 현재 워싱턴 DC 지역 불자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향후 뉴욕 원각사, LA 고려사, 필라델피아 관음사 등 한국의 주요 사찰들이 적극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서는 기독교의 조찬기도회, 유대교의 유월절 밤 축제기도회, 힌두교의 디왈리 빛 축제 기도회, 이슬람의 라마단 금식 회향 기도회가 매년 주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불교 행사는 열리지 않고 있어 아시아 불교국가 불자들이 연대해 백악관 베삭법회 봉행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한 청원인이 10만 명을 넘을 경우 대통령이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UN은 지난 1999년 총회에서 ‘UN이 정한 부처님 오신날’ 지정 이후 매년 5월 15일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있으며 캐나다 토론토는 지난 2013년 ‘베삭 데이’를 부처님오신날로 선포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러시아機 십자군 220명 죽였다” IS, 추락 직후 자축 영상 공개해

    “러시아機 십자군 220명 죽였다” IS, 추락 직후 자축 영상 공개해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러시아 여객기 추락의 배후를 자처해 온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추락 직후 자찬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북부 지역으로, 정부군과 반군 및 IS가 분점한 알레포의 IS 지부 선전부는 지난 6일 웹 자료 저장 사이트인 인터넷 아카이브(archive.org)에 ‘러시아인 살해로 영혼을 치유하다’라는 제목의 7분짜리 아랍어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은 폭격당한 알레포 전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간 유대 관계를 보여주는 사진,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목격자 증언 등으로 구성됐다고 영국 매체들은 전했다. 영상에는 “신의 의지와 시나이에서 활동하는 우리 형제, 전사들의 노고 덕분에 러시아 비행기를 떨어뜨려 비행기 안에 탄 십자군 220명을 모두 죽였다”는 내용의 영국식 영어 더빙이 덧씌워졌다. 이와 관련해 영국 대중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여객기 추락 직후 IS 조직 간 교신이 영국 런던 및 버밍엄 억양”이라고 보도했다. 추락 원인이 테러라는 점이 기정사실로 되며 미국 의회에선 시리아에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화력을 재배치하며 작전 확대를 꾀했다. 군사 컨설팅 업체인 IHS제인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 하마와 홈스 지역에 공격용 헬기와 122㎜ 야포를 재배치했다. 한편 프랑스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가 추락 여객기 잔해 옆에 선글라스 해골을 배치한 그림과 함께 ‘러시아 저가 항공의 위험’이라는 표현을 쓴 만평을 게재해 러시아를 분노케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난민은 사람이 아니었다… 크리스마스섬, 예고된 비극

    난민은 사람이 아니었다… 크리스마스섬, 예고된 비극

    ‘호주의 관타나모 수용소’로 불리는 인도양 크리스마스섬의 난민 수용 시설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호주 ABC방송 등 외신들은 난민들이 시설을 사실상 장악하고 처우 개선과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 7일 시설을 탈출한 30대의 쿠르드계 이란인 남성이 이튿날 해안가 절벽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폭동이 시작됐다. 격앙된 중동 출신 수용자들은 방화와 폭력을 일삼았고 이 섬에 자리한 무시무시한 구금 시설의 실상도 전 세계에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10년 호주로 밀입국한 뒤 강제로 크리스마스섬의 시설에 수용돼 바깥세상과 격리됐다. 난민들은 그의 사망 소식에 “수용소 경비원들이 살해했다”며 누적된 불만을 터뜨렸다. 경비원과 직원들이 모두 대피하면서 수용소는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망명 신청자와 난민의 인권을 돌보지 않은 호주 당국의 가혹한 태도가 불러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크리스마스섬은 예쁜 이름과 달리 슬픈 역사를 지녔다. 섬의 이름은 1634년 동인도회사의 함장이 크리스마스 전야에 이 섬에 처음 발을 디딘 데서 유래한다. 이후 영국 함대가 주둔하면서 영국령이 됐다가 1957년 영연방의 호주에 양도됐다. 호주 서부 퍼스에서 북서쪽으로 2600㎞ 떨어진 작은 섬으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는 불과 360㎞ 거리에 있다. 면적은 135㎢에 불과하고 열대우림과 해안,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뤄졌다. 북동부 끝자락에 1400명 남짓한 주민이 거주하는 정착지구만 자리할 따름이다. 주민의 80%는 중국·말레이계다. 호주 정부가 수용소를 세워 외딴섬에 난민들을 몰아넣기로 한 것은 2001년 9·11테러 직후였다. 당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미군의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버금가는 시설을 호주에도 만들자는 밀약 아래 2003년 난민 수용소를 설치했다. 대규모 난민선 입항을 금지하는 이민 정책을 내놓고 난민들의 밀입국 루트 길목에 자리한 이 섬을 지목했다. 인권단체들은 수용소를 교도소로 규정하고, 과거 원주민들을 분리 수용하면서 박해하던 ‘백호주의’의 잔재라고 비난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수용소가 인종차별주의와 반테러리즘, 이슬람혐오증 등의 복합품이라고 진단했다. 호주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추방당한 뉴질랜드인도 수용돼 있지만 이 섬은 ‘난민들의 무덤’으로 더 악명을 떨쳐 왔다. 2010년 12월 중동 출신 난민 100여명을 태운 어선이 섬 절벽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났지만 호주 구조대가 구조에 불성실했기 때문이다. 당시 서너살 아이들이 부서진 배의 파편을 붙잡고 울부짖었으나 출동한 구조요원들은 구명조끼만 던져 줘 70명 넘는 난민이 익사했다. 호주 정부는 현재 크리스마스섬에 2900여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주 야당 측은 수용 인원이 2배가 넘는 5400명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호주 정부의 태도는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호주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국제적인 분쟁 지역에 자국 군대를 파견하면서 난민이 발생한 책임을 일부 져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치, 총선 압승 전망… 군부통치 끝나나

    수치, 총선 압승 전망… 군부통치 끝나나

    “아웅산 수치(70)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승리하더라도 군부가 패배를 인정할까요.”(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유권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8일 25년 만의 자유 총선을 위한 투표가 일제히 시작된 미얀마에선 시민들이 한결같이 민주화 운동의 기수인 수치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틀 전 공식 선거 운동이 끝났지만 선거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국민은 수치를 ‘어머니 수’, ‘더 레이디’ 등으로 부르고 있었다. ●유권자들 “군부, 패배 인정 안 할 듯” 미얀마 전역에는 4만 5000여개의 투표소가 설치됐고 유권자들은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를 품고 조심스럽게 투표소로 향했다. 수치도 양곤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한 표를 행사했다. 양곤 밍글라 다웅 늉구의 한 투표소에선 1000명 이상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4시쯤 투표율이 8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6300여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번 선거는 수치가 이끄는 NLD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총선이다. 현지 소식통들은 NLD의 압승을 예상했다. 1990년 총선에선 NLD가 492석 중 392석을 얻었으나 군부가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NLD는 2010년 다시 치러진 총선에 부정 선거를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선 상·하원 491명과 주 및 지역 의회 의원 644명, 민족대표 29명 등 1164명을 뽑는다. 자유·보통 선거를 표방했으나 곳곳에 암초가 자리하고 있다. 집권 통합단결발전당(USDP)의 테인 세인(70)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유권자들 사이에선 군부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969그룹’ 등 불교 극단주의 세력의 부상과 로힝야족 등 이슬람교도의 선거권 제한은 또 다른 문제다. 현지 전문가들은 압도적 지지에도 NLD가 상·하원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가 실권을 장악한 미얀마에선 2008년 제정된 신헌법에 따라 정부가 166명의 상·하원 의원을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NLD는 전체 657석 가운데 임명직을 제외한 491석 중 329석을 획득해야 한다. 반면 여당은 163석만 얻으면 손쉽게 과반을 확보한다. ●수치-세인 대통령 ‘동갑내기 맞대결’ 이번 총선은 1945년생 동갑내기인 수치와 세인 대통령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수치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라면 퇴역 장성 출신인 세인 대통령은 1962년 군정 출범 이후 50년 만의 첫 민간인 대통령으로 개방과 개혁의 기수로 꼽힌다. 15년간 가택연금에 시달린 수치와 달리 세인 대통령은 군정의 핵심인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서기와 총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 초대 연방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정치범 석방, 언론자유 확대, 반군과의 휴전 협상 등을 이끌며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 3500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 결과는 9~10일쯤 1차 발표된다. 이달 중순쯤 공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참관인단을 파견했으며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할아버지를 대신해 참관인으로 참여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IS, 러시아 여객기 추락하자 서로 축하 교신”

    지난달 31일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폭탄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고기의 블랙박스에서 추락 직전 정체불명의 잡음이 기록됐다는 발표에 프랑스 언론은 이를 폭발음이라고 주장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서방 언론은 여객기 테러 성공을 과시하는 IS의 교신 내용을 앞다퉈 보도하며 테러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 조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추락 직전 조종석 음성 녹음 기록에서 잡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폭발 때문이라고 추정하는 미국과 영국의 의심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 무카담 조사위원장은 카이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 중”이라면서 “승객 가방에 있던 리튬건전지 문제일 수도, 연료 탱크 폭발일 수도, 기체 결함에 의한 폭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에서 온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음성 녹음 기록 스펙트럼 분석으로 잡음의 정체가 무엇인지 규명 중이다. 이집트 조사 당국은 사고 여객기에 공항 내부 관계자가 폭탄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에 따라 샤름 엘 셰이크 공항 직원과 지상 근무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미국 CBS 방송은 러시아 당국의 요청으로 미국 FBI가 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2 방송은 블랙박스 자료를 분석한 조사관의 말을 인용해 비행 도중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날 보도했다. 조사위원회에서 블랙박스를 구성하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분석한 결과 정상 상태를 유지하다 이륙 24분 만에 갑자기 끊어졌으며, 비행 중 폭발음도 녹음돼 있었다는 것이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폭발을 증명할 만한 결정적 증거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6일부터 이집트 항공 운항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인정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IS 책임론에 미온적인 이유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9월 시리아 사태에 개입해 IS를 자극했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어서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에서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자국민만 위험에 빠뜨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서방언론은 IS 내부 교신 내용을 보도하며 테러설을 키우고 있다. CNN은 정보 당국자가 IS 교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기내 폭발물로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것을 99.9%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NBC 방송은 “정보 당국이 러시아 여객기 추락을 과시하는 내용의 IS 내부 교신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은 “IS 이집트 지부(시나 윌라야트)와 시리아 지도부가 명백히 (여객기 추락을) 축하했고 그 구체적인 방법도 교신했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인가 그 지역(시나이 반도)에 큰일이 있다”는 내용도 입수했다고 말했다. 영국 BBC 방송도 “영국 정보 당국이 시나이 반도의 무장조직(IS 이집트 지부) 사이에 오간 교신을 도청했다”면서 “영국 정보 당국은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킨 원인을 폭탄 테러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IS는 시리아의 IS를 공습한 러시아에 보복하기 위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릴리꽃 냉장고·아바야 스타일러…한국 가전 ‘현지인 취향저격’

    릴리꽃 냉장고·아바야 스타일러…한국 가전 ‘현지인 취향저격’

    국내에서 출시 100일 만에 1만 2000대가 팔려나간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최근 미국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몇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미국인들이 생활체육을 즐긴다는 점을 반영해 살균력을 강화한 스포츠 의류 코스를 더했고, 어린이들의 인형과 베개 등을 살균하고 건조해 주는 인형 코스도 적용했다. 앞서 2013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스타일러 1세대 제품에는 ‘아바야’(Abaya) 전용 코스가 있다. ‘아바야’는 이슬람 국가 여성들이 외출할 때 입는 장옷 형태의 전통 의상이다. 여인규 LG전자 스타일러 해외영업팀장은 “미국시장 입성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현지 연구소에서 필드 테스트와 고객 조사 등을 진행했다”면서 “일상생활과 연관이 많은 의류관리기의 특성상 설치 환경, 의복 문화, 선호 기능 등을 고려해 제품 기능과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성공한 제품이라도 외국에서는 현지화 과정을 거치는 ‘귤화위지’(橘化爲枳) 전략인 셈이다.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릴리꽃 문양 냉장고’(삼성전자), 중동 여성들을 위한 ‘히잡 세탁기’(동부대우전자)…. 모두 같은 ‘메이드 인 코리아’라도 세계 각국에서는 변신을 거듭한다. 국내 가전업계가 이처럼 세계시장에 지역별 맞춤형 제품들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지역 특화 제품’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전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아프리카 배터리TV·중국 관윈TV… 호주 럭비모드로 가전업계는 제품의 디자인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상징과 기호를 녹여 넣는다. 동부대우전자는 페루에서 몸통과 도어에 마추픽추의 능선을 새겨넣은 세탁기와 나스카 문양을 새겨넣은 세탁기를, 칠레에서는 모아이 석상을 새긴 양문형 냉장고를 내놓았다. 중동 지역에서는 금색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을 겨냥해 도어를 금색으로 장식한 ‘골드 드럼세탁기’와 ‘골드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LG전자가 2013년부터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관윈(觀?) TV’ 시리즈는 거대한 배 모양을 닮았다. 중국에서 배가 번영, 평안, 순조로움 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TV에는 현지인들이 즐기는 문화를 반영해 특별한 기능을 담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축구의 대륙’ 중남미 지역에 각각 ‘사커모드’와 ‘아레나 모드’를 탑재한 TV를 내놓았다. 녹색 잔디의 색감을 살리고 관중석의 함성을 입체적으로 들려줘 경기장에 와 있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럭비 모드’, 인도에서는 ‘크리켓 모드’를 탑재한 TV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인도에서 출시하고 있는 ‘재즈TV’ 시리즈는 ‘맛살라 영화’(노래와 춤을 곁들인 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높은 성능의 사운드 기능을 갖췄다. 올해 선보이는 ‘재즈 Ⅲ TV’에는 웅장한 중저음을 강화한 ‘발리우드 모드’가 추가됐다. 의식주와 가장 밀접한 생활가전인 만큼 생활 습관과 음식, 의복 문화를 반영하는 건 필수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는 로티와 난을 조리할 수 있는 오븐을, 서남아시아에서는 채소류를 많이 소비하는 식습관에 맞춰 냉동실을 냉장실로 전환할 수 있는 냉장고를 출시했다. 동부대우전자가 중국 특화 가전 1호로 내놓은 ‘차(茶) 보관 3도어 냉장고’는 냉장 공간을 상·하단부로 나눠 하단부에 차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 의상인 ‘바틱’을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와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아얌 등을 버튼 하나로 요리할 수 있는 오븐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주재원·영업사원 발품 빛 봐… 본사 역제안도 지역마다 다른 기후와 환경에 따라 까다로운 기술력과 해법을 찾아야 할 때도 있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12년 전원 대신 배터리로도 작동되는 ‘배터리 TV’를 선보였다. LG전자는 현지 조사를 하며 “축구를 보고 있는데 정전이 되는 게 제일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축구 한 경기를 볼 수 있는 90분을 최적의 지속 시간으로 정했다. 배터리의 크기는 키우지 않은 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셀의 집적도를 높여 탄생한 게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배터리 TV 플러스’다. 그 밖에 정전이 돼도 장기간 냉기가 유지되는 ‘쿨키퍼 냉장고’(동부대우전자), 60도를 넘어가는 중동의 혹서에서도 견딜 수 있는 에어컨 ‘타이탄 빅 Ⅱ’(LG전자) 등은 중동의 환경에 맞춰 고안한 기술력의 산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특화 제품은 세계 각국의 주재원과 영업사원들이 발로 뛰며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수십개국의 법인과 지사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해 본사에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본사는 그에 맞는 기술을 개발해 역제안하는 등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이 탄생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런던, 베이징, 싱가포르 등 7개 도시에 ‘라이프스타일 연구소’를, 샌프란시스코, 도쿄, 상하이 등 6개 도시에 ‘글로벌 디자인센터’ 등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80여개의 법인과 120개의 지사를, 동부대우전자는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을 두고 세계 각국의 시장을 탐색한다.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앞선 기술력, 유연하고 발빠른 기획력 등 국내 가전업계의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지역 특화 ‘액티브 워시’ 세계적 대박 내기도 한 지역에서 시작된 제품이 국내와 세계시장에서의 ‘대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세탁기 ‘액티브 워시’는 원래 인도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제품이다. 프로젝트 팀은 인도의 가정집을 찾아다니며 주부들이 셔츠의 깃이나 소매 등을 애벌빨래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세탁기 위에 애벌빨래를 위한 기능을 장착한다는 아이디어는 인도를 넘어 우리나라와 북미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었고,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이 신흥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확산된 특별한 사례”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 작년 매출 중 해외 비중이 80% 내수와 수출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전업계는 지역 특화 제품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제품의 표준 모델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에 파생 모델을 내놓는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로 중남미와 중동, 중국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전체 매출 1조 6000억원 중 해외 비중이 약 80%를 차지한다. 전체 해외 매출 중 신흥시장의 비중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3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실적은 올해 들어 5~6%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역 특화 제품들이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이 되면서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가전업계의 무궁무진한 변신은 일본, 미국 등 라이벌 국가를 따돌리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뉴스 플러스-국제] 佛, 샤를드골 항모 투입… IS 대응

    프랑스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응 작전에 항공모함 샤를드골함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3월 걸프 해역에서 20여대의 함재기 출격 작전을 벌였던 샤를드골함은 모항인 툴롱항에 복귀해 있었다. 이라크 위주 작전을 펴던 프랑스군이 지난달부터 시리아 작전을 시작한데 이어, 엘리제궁은 이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장래 어떤 역할도 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냈다.
  • “러시아機에 폭탄 실려있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24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건의 원인이 기체 결함이 아닌 폭탄 폭발 때문이라는 관측이 처음 제기됐다. ‘물증’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가 일어난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이슬람국가(IS) 지부는 거듭 자신들이 비행기를 격추시켰다며 “조만간 폭탄 테러의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로 확인되면 IS가 일으킨 첫 여객기 공중 테러로 기록된다. AP와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4일 영국 총리실과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료 등을 인용해 사고 여객기가 테러를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보가 수집될수록 사고기에 폭탄이 실렸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폭발물 사고 가능성을 언급한 첫 정부 성명이다. 발표는 총리실이 정보 당국으로부터 폭발과 관련한 소식을 입수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사고기가 이륙한 샤름 엘셰이크 휴양지와 영국 간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 조만간 인근 지역에 머무는 2만명 안팎의 영국인들도 소환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사흘 일정으로 영국 방문을 앞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관심을 끈다. 뉴욕타임스는 같은 날 미 정보위성이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폭발물이 터질 때나 발생하는 섬광을 관찰했다고 보도했다. CNN도 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 수하물 칸 등에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IS나 동조세력의 폭탄 사용 수법과 유사하다”고 공개했다. 미 백악관이나 의회 등은 구체적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아프칸 여성, 간통 이유로 땅에 파묻혀 ‘투석형’

    아프칸 여성, 간통 이유로 땅에 파묻혀 ‘투석형’

    아프카니스탄의 한 여성이 간통을 이유로 투석형으로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AFP등 외신은 아프칸의 탈레반 장악지역에서 벌어진 투석형 소식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사건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고르 지역의 한 마을에서 벌어졌다. 19세~21세 사이로 추정되는 록사하나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이 여성은 얼굴만 내민 상태로 땅바닥에 파묻힌 채 10여명의 남자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죄는 간통. 꽃다운 나이의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연은 이렇다. 부모가 정해준 원치않은 남자와 결혼한 그녀는 23세의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으며 함께 도망치려다 결국 붙잡혔다. 이에대한 대가는 바로 투석형. 아프칸과 이란 등 이슬람국가에서는 율법에 따라 간통을 강간 및 살인과 같은 급으로 간주해 투석형에 처한다. 여자의 경우 이번 사례처럼 대부분 목까지 땅에 파묻은 후 돌을 던져 숨지게 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으며 함께 붙잡힌 남성은 채찍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주지사는 "탈레반이 점령한 곳을 중심으로 이같은 투석형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면서 "더 큰 문제는 이 여성의 사례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 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아프칸 전역에 종교 지도자와 군인들이 중심이 된 투석형이 널리 퍼져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슬람 문화권의 일부 지역에서는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여성의 목숨을 빼앗는 소위 ‘명예살인’ 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사례를 보면 여성이 남편의 허락없이 외출했다는 이유, 부모 허락없이 결혼했다는 이유, 청혼을 거절한 이유 등 다양하며 대부분 살인으로 귀결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파키스탄 남자, 청혼 거절한 여친 몸에 불질러 살해

    파키스탄 남자, 청혼 거절한 여친 몸에 불질러 살해

    한 남자가 청혼을 거절한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몸에 불을 질러 사망에 이르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영국 가디언등 해외언론은 지난달 말 부터 몸 전체에 화상을 입고 입원 중이던 파키스탄의 소니아 비비(20)가 지난 3일(현지시간) 아침 결국 감염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이 사건은 파키스탄의 중부도시 물탄 인근의 한 마을에서 벌어졌다. 당시 비비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 남자친구인 라티프 아흐메드(24)의 청혼을 단번에 거절했다. 이에 화가 난 아흐메드는 곧바로 휘발유를 가져와 그녀의 몸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비비는 45~50% 정도의 화상을 입었으나 의사들은 생명의 지장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최근 상처난 부위가 감염되면서 비비가 숨지자 이 사건은 살인사건이 됐으며 현재 용의자 아흐메드는 구속상태에 있다. 이번 사건을 단순히 우발적인 사건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파키스탄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파키스탄에서는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여성의 목숨을 빼앗는 소위 '명예살인' 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사례를 보면 여성이 남편의 허락없이 외출했다는 이유, 부모 허락없이 결혼했다는 이유, 이번처럼 청혼을 거절한 이유 등 다양하며 대부분 살인으로 귀결된다. 파키스탄의 인권단체인 아우랏트 재단에 따르면 명예살인 등 폭력으로 사망한 여성은 보고된 것만 2008년 이후 무려 3,000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리아 난민 문제’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 화제

    ‘시리아 난민 문제’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 화제

    시리아 난민 문제가 왜 일어났고 각국의 현재 난민 수용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는 것만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은 독일 스튜디오 ‘쿠르츠작트’(Kurzgesagt)에서 제작한 것으로, 정치·경제·사회·과학·기술·의학·철학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지만 정확하게 모르는 이야기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그리고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유뷰트 채널 ‘인 어 넛셀 - 쿠르츠작트’(In a Nutshell- Kurzgesagt)에 공개되고 있다. 영상은 2013년부터 한 달에 한편, 편당 4~6분 정도의 애니메이션으로 발표되고 있다. 지난 9월 1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제목: The European Refugee Crisis and Syria Explained)은 지금까지 743만여 명이 봤으며 이 중 9만 8000명이 찬성을, 2만 6000명이 반대를 누를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에 나오는 해설은 영어이지만 한국어 자막을 표시할 수 있으니 단 6분 16초만 투자하면 현재 시리아 난민 문제에 대해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영상 자막을 좀 더 쉽고 간결하게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영상을 볼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이것만이라도 읽어보자. 2015년 여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난민이 유럽으로 밀려 들어왔다. 왜일까? 주원인은 시리아가 세계 최대 난민 발생국이 됐기 때문이다. 중동에 있는 시리아는 고대 곡창지대였으며 1만 년 이상 거주지역이었다. 1960년대 이후 시리아는 알 아사드 가문이 이끌어 왔는데 2011년 일어난 혁명 ‘아랍의 봄’ 이전까지 준독재 통치를 유지했다. 아랍 세계에서 일어난 시위와 갈등의 물결은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와 같은) 많은 독재 체제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물러서지 않았고 잔인한 내전이 시작됐다. 다수의 민족과 종교 단체가 합종연횡하며 서로 싸웠는데 군국주의 이슬람 성전 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이 기회를 이용해 전체주의 이슬람 칼리프 정권을 목표로 이 혼란에 뛰어든다. 급속도로 확산한 IS는 지구 상에서 가장 성공한 극단주의 폭력 단체가 됐다. IS는 어느 쪽이든 화학무기, 집단처형, 대규모 고문, 민간인 공격 등 끔찍한 전쟁 범죄를 자행했다. 시리아 국민은 정부군과 반군 그리고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갈등 사이에서 갇혀버렸다. 시리아 국민의 3분의 1은 자국을 벗어나야 했고 4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대다수는 이웃나라의 난민 캠프로 왔으며 이는 전체 난민의 95%에 달한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페르시아만의 아랍 국가들은 시리아 난민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국제 인권운동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는 이를 “매우 부끄럽다”고 평가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 정도 규모의 난민 위기에 대해 준비 돼 있지 않았다. 결국 많은 난민 캠프들은 붐비고 궁핍했으며, 사람들은 추위와 가난, 질병에 시달려야 했다. 시리아인들은 머지않아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잃었고 많은 사람이 유럽으로 망명하기로 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유럽연합(EU)은 약 20억 유로(약 2조 4729억원)를 국가방위와 첨단보안기술, 국경순찰대에 투자했지만 난민 유입에 대비해서는 그리 많이 투자하지 않았기에 몰려드는 망명 신청자들에 대비해서는 준비가 엉망이었다. 유럽연합(EU)에서 난민들은 처음 도착한 국가에 머물러야 하는데 이는 이미 고충을 겪고 있는 국경국가들에는 엄청난 부담이다. 대공황 수준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없어서 절망적이고 굶주린 난민들을 관광객들이 가는 섬에 두는 끔찍한 현장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 세계는 힘을 합쳐 국경 없이 대처해야 마땅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더욱 분열되고 말았다. 많은 국가가 난민 수용을 완전히 거부했고 국경 국가들만 힘겹게 버티게 됐다. 2014년 영국은 영향력을 행사해 ‘마레 노스트럼’(Mare Nostrum)이라는 대규모 수색 구조 작전을 중단시킨다. 이 작전은 망명신청자들이 지중해에서 익사하는 것을 막을 목적이었다. 영국은 아마 해상 사망자가 많아지면 망명신청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현실은 당연히 그렇지 않았다. 이런 시리아 난민 위기에 관한 세계의 인식은 터키 해변에 엎드려 죽어 있는 시리아 소년의 사진이 퍼지면서 급변하게 된다. 독일은 예외 없이 모든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고 2015년 80만 명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2014년 유럽연합(EU) 전체가 받아들인 수보다 많다. 하지만 며칠 뒤 임시 국경을 통제해야 했으며 유럽연합(EU) 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하게 된다. 서구 전체에서 점점 많은 사람이 행동에 나서고 있지만 망명신청자들에 관한 이런 지원은 대부분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서방 세계가 두려워하는 바가 있다. 이슬람교, 고출산, 범죄, 그리고 사회 체계의 붕괴 같은 것들이다. 이에 대해서 사실을 짚어 보자. 만약 유럽연합(EU)이 단독으로 400만 명의 전체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100%가 이슬람교도라고 해도 유럽연합(EU)에서 이슬람교도 인구비율은 겨우 4%에서 5%로 오르게 된다. 이는 급격한 변화가 아니며 유럽을 무슬림 대륙으로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이슬람교도 소수민족은 새롭지도 않고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서구 세계의 많은 지역은 출산율이 낮기에 망명 인구가 몇십 년 내에 현재 주민을 대체해 버릴지 모른다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에서 이슬람교도 출산율이 높긴 하지만 생활 수준과 교육 수준이 오르면 떨어지게 된다. 대부분의 시리아 난민들은 이미 교육받은 사람들이며 내전 이전 시리아의 출산율은 매우 높지도 않았고 인구는 사실 늘지 않고 줄어들고 있었다. 난민이 범죄율을 높일 거라는 두려움도 오해로 드러났다. 이민을 원하는 난민들은 원래 거주민보다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작다. 취업이 허가되면 경제 활동을 시작하고 노동력으로 빠르게 융합돼 사회체계로부터 받아내는 것보다 더 많이 이바지하게 된다. 서구 세계로 오는 시리아인들은 잠재적인 전문 노동자이며 유럽의 고령화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매우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난민들이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는 모습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오해를 불러왔다.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은 난민 생활에 필수 요소가 돼 있다. GPS는 유럽까지의 장거리 경로를 안내해주며 페이스북 그룹은 실시간으로 장애물에 관한 팁과 정보를 제공한다. 난민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이다. 당신이 위험한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스마트폰을 두고 가겠는가? 유럽연합(EU)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경제 집단이고 효율적인 사회제도, 사회 인프라, 민주주의 그리고 거대 산업을 가진 조직적인 국가들이다. 원한다면 난민 위기를 다뤄낼 능력이 있다. 모든 서구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자그마한 나라 요르단이 6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는 동안 요르단에 78배에 달하는 GDP를 가지고 있는 영국은 겨우 2만 명의 시리아인을 입국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말이다. 미국은 1만 명을, 호주는 1만 2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전반적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충분히 빠르지 못하다. 우리는 지금 역사를 쓰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기억됐으면 좋겠는가? 울타리 뒤에 숨은 인종혐오, 부자, 겁쟁이? 우리는 이 사람들이 죽음과 파괴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그들을 우리 국가로 받아들이고 우리 사회로 통합한다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우리가 이 위기를 무시한다면 분명 잃어버릴 것이 있다. 인류애와 이성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아이의 시신이 해안에 밀려올 것이다. 이를 바로잡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사진=인 어 넛셀 - 쿠르츠작트/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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