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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스나이퍼, 단 한 발로 1km 밖 자폭테러범 2인 사살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 스나이퍼가 1km 밖에서 단 한 발의 총탄으로 자폭 테러범 2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은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자국 SAS 소속 스나이퍼가 올린 활약상을 일제히 보도했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벌어진 이 작전은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한다. 보도에 따르면 SAS 측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대원들이 트리폴리의 한 시장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폭 테러가 벌어질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매복에 들어갔다. 이후 IS대원들이 탄 1990년대 산 벤츠 차량이 시장을 향해 이동 중인 것을 확인했고 곧 SAS의 스나이퍼가 단 1발의 총탄을 발사했다. 이 총알은 이동 중이던 차량 운전자의 머리를 뚫고 지나가 조수석에 타고있던 남자의 목에 맞았으며 두 사람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SAS 측은 "당시 타깃과의 거리는 1km로 스나이퍼로서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면서 "중요한 것은 차량이 시속 50km 속도로 이동중이었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전이 실패했다면 아마도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번 사례처럼 심심치 않게 자국 스나이퍼의 활약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지난 1월 초 영국언론들은 이라크에서 SAS 소속 스나이퍼가 1km 떨어진 건물 안에 있던 3명의 IS간부를 사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사계급으로 알려진 이 스나이퍼는 50구경의 바렛 라이트(Barrett Light)로 총탄을 발사해 약 25cm 두께의 벽을 뚫고 들어가 숨어있던 IS간부들을 사살했다.   또한 2월에도 SAS 소속 스나이퍼가 무려 1200m나 떨어진 곳에 서있던 IS 교관을 사살한 바 있다. 특히 당시 IS 교관은 다른 대원들에게 참수방법을 가르치다 역설적으로 머리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 사진=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IS 테러 타깃 된 김모씨 ‘어리둥절’··· “지목된 이유 모르겠다”

    IS 테러 타깃 된 김모씨 ‘어리둥절’··· “지목된 이유 모르겠다”

    국가정보원이 지난 19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한국 국민 1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등 당사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말았다. IS가 지목한 사람은 경기 광명 소재의 복지단체에서 일하는 김모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왜 테러 대상이 돼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0일 채널A에 따르면 IS의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김씨는 채널A와의 문자 교신을 통해 ‘사회단체에서 행사 진행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슬람 단체나 테러와 연결 고리가 없다’는 취지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정원은 IS의 비밀 지령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IS가 A씨가 속한 복지단체 사이트를 해킹하면서 신상 정보를 빼낸 사실을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테러 경고’를 발령하면서 김씨의 이름, 이메일, 옛 집주소를 번지수까지 공개했다. 이에 국정원은 “경찰에 이틀 전 (누가 IS로부터 지목됐는지를) 통보했고, 발표의 신빙성을 높이려 구체적 신상을 공개했다”면서 “전날 저녁부터 김씨에 대한 신변 보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 가족은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고, 김씨 역시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한미군 시설·한국인 1명 IS가 테러 대상으로 지목”

    신변보호·테러 대비 태세 강화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주한미군 시설과 한국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국가정보원이 19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IS의 다른 이름)이 국내 미국 공군시설 및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정보를 메신저로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ISIL은 최근 자체 해커조직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를 통해 입수한 전 세계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군기지 77개의 위치와 21개 국가 민간인의 신상정보를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유포하면서 ‘십자군과 싸워라. 무슬림을 위해 복수하라’며 테러를 선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오산·군산 소재 미국 공군기지의 구글 위성지도와 상세 좌표·홈페이지가 공개됐으며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성명·이메일뿐 아니라 주소까지 공개됐다”면서 “우리 국민의 신상정보는 복지단체 사이트 해킹을 통해 확보했으며 미국 공군기지 좌표는 인터넷 공개자료 등을 종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테러 대비태세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테러조직의 동향을 파악한 후 수사 등 필요한 사항을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관할 지구대를 통해 이미 해당 내국인이 사는 곳의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ISIL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타도 대상 국가’ 60개국에 포함시킨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국내 언론 보도 스크랩 업체를 해킹해 우리 국민 20명의 신상정보를 빼 갔다. 국정원은 “ISIL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주, 아시아로 테러 위협을 넓혀 가고 있으며, 위장 난민·자생적 동조 세력에 의한 테러를 통해 위협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테러방지법’ 시행으로 신설된 총리실 산하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국정원 “IS, 우리 국민·주한미군 시설 테러 대상으로 지목”

    국정원 “IS, 우리 국민·주한미군 시설 테러 대상으로 지목”

    이슬람 극단주의 국제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우리 국민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19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IS의 다른 이름)이 국내 미국 공군시설 및 우리 국민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정보를 메신저로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ISIL은 최근 자체 해커조직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United Cyber Caliphate)’를 통해 입수한 전 세계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기지 77개의 위치와 21개 국가 민간인의 신상정보를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하면서 ‘십자군과 싸워라.무슬림을 위해 복수하라’고 테러를 선동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 오산·군산 소재 미국 공군기지의 구글 위성지도와 상세 좌표·홈페이지가 공개됐으며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성명·이메일뿐 아니라 주소까지 공개됐다”면서 “우리 국민 신상정보는 복지단체 사이트 해킹을 통해 확보했으며, 미국 공군기지 좌표는 인터넷 공개자료 등을 종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만약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여 주한 미국 공군과 군·경 등 유관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신상정보가 공개된 사람은 경찰을 통해 신변보호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IS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영문 선전지 ‘다비크’에서 국제동맹군 합류 국가를 ‘십자군 동맹국’으로 지칭하며 관련 국가 명단에 한국을 포함됐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테러 위협을 담은 온라인 영상에서 ‘IS에 대항하는 세계 동맹국’이라며 60개국 국기를 표시했는데 여기에 태극기도 들어갔다. 이와 함께 올해 초에는 해킹을 통해 입수한 우리 국민 명단(20명)이 포함된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국정원은 “이번 주한미군 공군시설과 우리 국민 테러대상 지목으로 ISIL이 대한민국을 테러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면서 “ISIL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를 시작으로 유럽·미주뿐 아니라 아시아로 테러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위장 난민·자생적 동조세력에 의한 테러를 유도함으로써 위협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년간 국내 입국한 테러단체 가입자 50여명이 출국조치 됐으며 사회에 불만을 품은 내국인 2명이 ISIL 가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등 내·외국인에 의한 테러 위협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인 20여명, ‘라마단 기간에 술 마신다’면서 한인 레코드숍 피습·난동

    터키인 20여명, ‘라마단 기간에 술 마신다’면서 한인 레코드숍 피습·난동

    터키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록밴드 팬 모임이 열린 한인 레코드숍이 ‘라마단(이슬람 금식월)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았다. 레코드숍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영업을 일단 중단했다. 18일(현지시간) 한인회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 베이글루구(區)에서 한인 이씨가 운영하는 레코드숍 ‘벨벳인디그라운드’가 터키인 약 20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날 모임은 팬들이 레코드숍에 모여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어 문 셰이프트 풀’(A Moon Shaped Pool)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팬들이 맥주를 마시며 여유롭게 음악을 듣고 있을 때, 갑자기 터키 남성 20명여명이 몽둥이와 병을 들고 행사장에 난입해 팬들을 폭행하고 레코드숍의 기물을 파손했다. 이들은 “라마단 기간에 (술을 마시다니)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상점을 불태워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라마단은 이슬람교가 성월(聖月)로 지키는 기간으로, 무슬림은 매일 해가 떠 있는 동안 ‘단식’한다. https://youtu.be/SwRr9sHTKIA 현장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이들이 난동을 부리는 동안 여성 참가자들은 비명을 질렀다. 주인 이씨는 폭행을 당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씨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고 지금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터키와 가까운 나라인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가 습격을 받은 데 대해 충격적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터키 언론은 경찰이 이튿날까지 범인을 단 1명도 검거하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진술을 들었다. 이씨의 레코드숍은 영업이 중단됐다. 라디오헤드의 음악 팬 행사가 술을 이유로 습격당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베이글루구청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베이글루구는 서울 성북구와도 자매결연이 맺는 등 한국과 인연이 각별한 지역이다. 베이글루구청은 이날 직접 이씨와 접촉해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평소 한국과 가까운 곳인데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가해자들이 이 지역 사람들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헤드는 공격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라디오헤드는 “오늘 밤 이스탄불에서 공격을 받은 팬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보낸다”면서 “이런 폭력적인 불관용이 모두 사라지고 먼 과거가 되는 그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동양인은 모나리자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크리스틴 카욜·우훙먀오 지음, 전혜영 옮김, 에쎄 펴냄) 중국 베이징에 사는 프랑스인과 중국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중국인인 두 저자가 유럽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놓고 서로 다른 관점과 해석을 통해 동서양의 차이를 논한다. 352쪽. 1만 8000원. 나는 왜 이슬람 개혁을 말하는가(아얀 히르시 알리 지음, 이정민 옮김, 책담 펴냄) 무슬림 출신 여성 인권운동가인 저자는 종교 간 갈등과 테러 종식을 위해 이슬람 신앙의 근본 교리 개념을 수정할 것을 역설한다. 352쪽. 1만 5000원. 나와 당신의 베토벤(리처드 용재 오닐·노승림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 결성 10주년을 맞아 용재 오닐이 전곡 연주를 앞둔 베토벤 현악 사중주에 대해 펴낸 에세이집. 208쪽. 1만 3000원. 나는 개집에 산다(박준영 지음, 찜커뮤니케이션 펴냄) 반려견과 함께 사는 집으로 리모델링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각종 사진 자료로 소개한 책이다. 226쪽. 1만 7000원. 냥이에게 배우는 안방 요가(후카보리 마유미 감수, 이정환 옮김, 나무생각 펴냄) 각자의 체질 특성에 따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요가 자세를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를 통해 알려준다. 96쪽. 1만 1800원. 아빠의 발 위에서(이모토 요코 글·그림, 강해령 옮김, 북극곰 펴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엘바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저자가 혹한의 남극을 배경으로 아기 펭귄을 길러 내는 황제펭귄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그림책. 44쪽. 1만 5000원.
  • [커버스토리] 극우잡지 10년 구독… 자생적 테러분자 됐을 듯

    정신질환 앓은 외톨이로 밝혀져… 美 “新나치주의 단체 열혈지지자”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파인 조 콕스 하원 의원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토머스 메이어(52)는 정신질환을 앓은 외톨이로 밝혀졌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극우단체가 펴내는 온라인 잡지를 구독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총기 난사범인 오마르 마틴과 같이 자생적 테러분자로 성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메이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주의 극우 단체가 펴내는 온라인 잡지 ‘S.A. 패트리엇’을 10여년 전부터 구독했다. 잡지는 이슬람 반대 등을 내세우며 최근에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투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EU 탈퇴를 촉구했다. 미국의 인권단체 남부빈곤법률센터(SPL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어가 미국 내 신나치주의자 단체인 ‘국가동맹’(NA)의 열혈 지지자라며 1999년 권총 만드는 방법이 포함된 NA의 설명서를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메이어는 사건이 발생한 웨스트요크셔 버스톨에 40년 가까이 살고 있었다. 지역 주민들은 메이어가 20년 전 할머니가 숨진 이후 쭉 혼자 살아왔으며 정신병력 때문에 정식 직업을 가진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메이어는 5년 전 공원 관리인으로 봉사해 지역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공원에서 일하는 것이) “심리 치료나 약물치료보다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동생인 스콧 메이어는 “형은 정신병력이 있기는 하지만 폭력적이거나 정치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U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단체 ‘영국이 먼저다’ 측도 “우리도 다른 영국인과 마찬가지로 충격을 받았다”며 메이어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라크군, 팔루자 관공서 단지 탈환…“IS 붕괴됐다”

    이라크군, 팔루자 관공서 단지 탈환…“IS 붕괴됐다”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인 이라크 안바르주 팔루자(지도) 도심의 관공서 단지를 탈환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루자 탈환작전을 총지휘하는 압달와하브 알사아디 중장은 AFP통신에 “작전에 참여한 대테러부대와 기동타격대 대원들이 팔루자 중심부의 관공서 단지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라에디 샤케르 자우다트 이라크 연방경찰청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팔루자의 주요 시설물인 관공서 단지를 탈환했다”면서 “이라크 정부의 통제력이 재건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작전에 참여한 이라크 특수부대 사령관 하이다르 알오베이디는 AP통신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 군이 현재 팔루자 도심에 진입했다”면서 “IS 조직원은 붕괴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시아파 민병대와 미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팔루자 탈환작전을 개시했다.  강경 수니파의 집중 거주지역인 팔루자는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곳으로 IS가 2014년 1월 장악했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처음 점령한 주요 도시이기도 하다. 이라크 정부군은 팔루자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내 중심부로 북진 중이며 현재 50% 정도를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군의 한 소식통은 AFP통신에 “IS의 사령관급은 팔루자를 대부분 빠져나갔으며 현재 잔류한 IS 조직원의 전투력은 그리 수준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팔루자 내부에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이 여전히 남은 탓에 탈환 작전이 진행될 수록 이들의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동성애 혐오’ IS의 역설…IS 대원 사이 에이즈 확산

    ‘동성애 혐오’ IS의 역설…IS 대원 사이 에이즈 확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 소속 대원들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최근 이라크 내 IS의 최대 점령지인 모술에 있는 한 병원 격리구역 내에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즉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가득 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병원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 병원에 입원중인 IS 소속 에이즈 감염자는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3일에는 아시아계 IS 대원 3명이 동시에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약 1년만에 그 숫자는 23명까지 늘어났다. 가장 최근 이 병원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IS 대원은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대원 3명이었다. 이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과 한 인터뷰에서 “IS는 병원 관계자들마저도 격리 공간에 출입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다. 현재 감염이 확정된 용병 환자는 대다수가 아시아계이며, IS를 위해 일하는 외국인 의사 몇몇만이 이들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즈에 감염된 IS 대원들은 화학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IS는 동성애자를 지붕에서 떨어뜨려서 처형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어린 10대 청소년을 무분별하게 성폭행하고 동성 간 성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고, 현지 의사는 위의 사실을 언급하며 “IS 대원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英 노동당 하원의원 총격 피습 사망···용의자 체포

    英 노동당 하원의원 총격 피습 사망···용의자 체포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대낮에 길거리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영국BBC 방송이 보도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조 콕스(41·여) 의원은 이날 오후 런던으로부터 북쪽으로 320㎞가량 떨어진 요크셔 버스톨에서 한 남성이 쏜 총에 맞고 흉기에 찔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콕스 의원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열린 선거구민 간담회에 참석하러 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5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조사를 시작했으며,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콕스 의원의 사망으로 정계는 슬픔에 잠겼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콕스의 사망은 비극이다. 그녀는 헌신적이고 배려심 많은 의원이었다”고 애도하면서 콕스의 남편과 2명의 자녀를 위로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콕스 의원은 자신의 공적 의무를 수행하다 사망했다”면서 “그녀가 어떻게, 왜 죽었는지 앞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콕스 의원이 버스톨에서 두 남성 간 몸싸움에 말려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 주변 카페 주인은 “흰색 야구 모자를 쓴 50대 남성이 손에 구식으로 보이는 총을 쥐고 있었다”면서 “그가 여성(콕스 의원)에게 두 차례 총격을 가하고서 다시 한 번 얼굴 부위에 총을 쏘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사람이 그를 붙잡으려고 하자 그가 흉기를 빼들고 휘둘렀으며, 콕스 의원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콕스 의원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77세 남성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영국 스카이뉴스 TV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총을 쏜 용의자가 ‘영국이 우선이다’라고 외쳤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콕스 의원은 1995년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했으며 국제 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에서도 일을 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콕스 의원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와 관련해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해야 한다고 캠페인을 펼쳐왔다. 그녀는 또 시리아 내전 해결을 강조해 왔으며, 영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꺼린다며 비판했다. 이번 사건이 콕스 의원의 EU 잔류 주장과 관련됐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피습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브렉시트 찬반 진영은 모두 이날 국민투표 캠페인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도 이날 영국령 지브롤터를 방문해 EU 잔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더 공격하겠다” IS 동영상

    “미국 더 공격하겠다” IS 동영상

    급진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15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미국을 더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5분 41초 분량의 동영상을 유포했다.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사진이 포함된 이 동영상은 IS가 올랜도 총기 테러 이후 처음 제작한 것으로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를 계속 공격한다면 뉴욕, 워싱턴 등도 공격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 ‘서른 돌’ KCRP, 종교 화합 넘어 삶의 현장으로

    ‘서른 돌’ KCRP, 종교 화합 넘어 삶의 현장으로

    국내 7대 종교 최대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30주년을 맞아 크게 바뀔 전망이다. 그동안 종교 간 화합과 상생에 머물렀던 데서 벗어나 우리 사회 현안 중심의 어젠다 발굴과 실천운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KCRP 대표회장인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창립 30주년을 맞아 KCRP가 한국 사회와 종교계의 상황을 반추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새 역할 모델을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CRP는 1986년 6월 서울에서 제3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가 열리던 기간 중 창립된 종교 간 대화 협력 기구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교가 가입해 있으며 이웃 종교의 화합과 공존을 위한 선도적 역할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2000년부터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북한 종교인들과 교류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금강산에서 북한 종교인들과 ‘평화대회’를 열었다. 최근 단원고 ‘기억교실’(존치교실) 이전 문제 중재와 세월호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CRP는 30주년 기념행사를 요란하게 펼치지 않을 방침이다. 우선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 및 이웃 종교 화합 대회 개막식을 한다. 이어서 7∼8월 중 각 종단 시설에서 이웃 종교를 체험하는 ‘이웃 종교 스테이’를 진행한다. 2박 3일간 각 종단의 성지, 종교시설에서 이웃 종교를 경험하며 공감대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마다 마련해 온 행사다. 이에 비해 김 대표회장이 “한국 사회 저변에 갈등의 씨앗이 상존한다”며 밝힌 KCRP의 활동 전망은 종전과 사뭇 다르다. “한국 사회는 근대화 이후 갈등이 있어 왔고 특히 6·25전쟁을 통해 갈등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경험했는데도 여전히 갈등의 씨앗을 품은 상태여서 종교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KCRP 활동에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종교적 고집과 자기완결성 탓에 타 종교를 폄하하거나 배척하는 일 없이 함께 공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게 김 대표회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중 전국의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을 열 계획이다. 종교 간 대화, 화합 차원과 달리 통일, 환경, 자살, 저출산, 소수자 인권 등 우리 사회의 새 어젠다 발굴 차원에서 처음 마련했다. 이슬람교의 가입 문제도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광준 사무총장은 “극단주의자의 테러 등으로 우리 사회에 이슬람교에 대한 불신과 오해가 많다”며 “이를 불식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이슬람중앙회와 KCRP 가입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런 행사들을 토대로 내년 9월 중 ‘세계 종교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대규모 워크숍을 연다. 전 세계 정상급 종교 지도자와 종교 관계자 400여명이 서울에 모여 세계의 당면 문제를 놓고 해답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회장은 “그동안 KCRP는 종교의 상호 질시와 상호 견제라는 문제 해결에 매달린 측면이 강하다”면서 “그러나 생활 현장에서의 화합운동이 중차대해지는 만큼 그동안 치중했던 종교 상층부 중심의 화합과 친선을 하층 종교인과 사회 구성원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미국 장악한 유대계의 힘? “이스라엘, 10년간 미국에서 47조 이상 군사원조 받을 듯”

    미국 장악한 유대계의 힘? “이스라엘, 10년간 미국에서 47조 이상 군사원조 받을 듯”

     미국 내 유대인들의 로비력에 힘입어 이스라엘이 앞으로 10년간 미국으로부터 우리 돈 47조원이 넘는 군사 원조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을 방문해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만나 미국의 대 이스라엘 군사원조 증액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극우 계열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이스라엘은 우리의 집) 당수로 지난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 리쿠드당과 연정에 합의해 국방 장관에 취임한 리에베르만은 방미 기간에 이스라엘이 추가로 도입하기로 한 차세대 F-35 스텔스 전투기 제작사인 록히드마틴도 방문한다.  그의 이번 미국 방문에 가장 큰 관심사는 향후 10년간 이스라엘에 제공하기로 한 미국의 군사원조 규모와 관한 조율이다.  이스라엘이 향후 10년간 지원을 요청한 액수는 적게는 400억 달러(46조 8500억원), 많게는 500억 달러(58조 5700억 원) 수준이다.  이에 대해 미국이 제시한 것은 340억∼370억 달러 규모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이를 매듭짓겠다는 목표로 다각적인 관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이스라엘에 제공할 수 있는 최대 군사원조 규모가 400억 달러 정도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도 흘리고 있다.  수전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유대인위원회(AJC) 글로벌 포럼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의 항공기와 미사일 방어(MD) 체계 현대화,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등에 맞선 방어망 구축 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대 400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 고위 관계자들도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31억 달러였던 군사원조를 올해에는 4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측근들 사이에선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 문제에 대해 불투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서안지구에서의 유대인 정착문제 등을 이유로 증액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조금이라도 ‘우호적인’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400억 달러 타협안을 받아들이는 게 낫다는 이유에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IS(이슬람국가)서 에이즈 확산…아시아계 대다수”

    “IS(이슬람국가)서 에이즈 확산…아시아계 대다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 소속 대원들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14일(현지시간) 최근 이라크 내 IS의 최대 점령지인 모술에 있는 한 병원 격리구역 내에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즉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가득 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병원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 병원에 입원중인 IS 소속 에이즈 감염자는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3일에는 아시아계 IS 대원 3명이 동시에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약 1년만에 그 숫자는 23명까지 늘어났다. 가장 최근 이 병원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IS 대원은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대원 3명이었다. 이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과 한 인터뷰에서 “IS는 병원 관계자들마저도 격리 공간에 출입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다. 현재 감염이 확정된 용병 환자는 대다수가 아시아계이며, IS를 위해 일하는 외국인 의사 몇몇만이 이들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즈에 감염된 IS 대원들은 화학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IS는 동성애자를 지붕에서 떨어뜨려서 처형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어린 10대 청소년을 무분별하게 성폭행하고 동성 간 성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고, 현지 의사는 위의 사실을 언급하며 “IS 대원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랜도 참사 후 트럼프 또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발끈한 공화 ‘트럼프 때리기’

    미국 올랜드의 초대형 참사 원인이 ‘급진적 이슬람주의’라고 보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진영과 ‘느슨한 총기 규제’라고 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테러”라고 규정하면서도 ‘급진적 이슬람주의’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이를 비판한 트럼프는 “무슬림 입국 금지”까지 다시 주장하다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NSC)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가 모든 무슬림의 미국 이민을 금지하자고 주장한다”며 “미국이 큰 붓으로 모든 무슬림을 (테러리스트로) 색칠하는 덫에 빠지거나, 우리가 한 종교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이는 테러리스트들을 돕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이어 트럼프가 ‘급진적 이슬람’이라는 용어 사용을 피한다며 자신을 공격한 것에 대해 “‘급진적 이슬람’이라는 용어가 마술이라도 되는가? 트윗이나 하고 케이블TV 뉴스쇼에나 나오는 정치인들이 짖어대는 말일 뿐”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슬람을 배려하는 듯한 오바마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는 AP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적을 미국인과 우리의 동맹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총격을 가한 사람보다도 나에게 더 화가 난 것 같다”고 반박했다. 무슬림 입국 금지론에 대해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발끈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에게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우리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원칙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라이언은 특히 “이 나라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철저한 보안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종교심사는 아니다”며 “미국은 지금 급진 이슬람과 전쟁을 하는 것이지 일반 이슬람과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무슬림은 우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테러범, 범행 계획 아내는 알고 있었다

    테러범, 범행 계획 아내는 알고 있었다

    “설득했지만 참사 못 막아” 진술 게이 앱 사용·클럽 3년간 다녀 ‘동성애 혐오’ 범행 동기는 의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오마르 마틴(29)의 아내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점을 중시해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마틴이 게이 클럽을 정기적으로 드나들었다는 지인의 진술을 근거로 자생적 테러 외에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FBI는 마틴의 재혼한 부인인 누르 자히 살만(30)이 남편의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고 테러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자신이 설득했지만 결국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계 독실한 무슬림 가정에서 자란 살만은 마틴의 두 번째 부인으로 둘 사이에는 3살짜리 아들이 있다. 살만은 사건 발생 전인 지난 12일 마틴을 펄스 나이트클럽에 차로 태워다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에 사용한 탄약을 구매할 때도 동행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FBI는 살만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검찰도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대배심을 소집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살만은 현재 체포되지는 않은 상태다. 사법당국 관계자는 “남편의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지만 살만은 그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마틴은 테러 계획을 아내와 공유했으며 사건 당시 클럽에서 심지어 아내에게 전화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 마틴의 부인 살만이 공범으로 확정될 경우 사건은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와 마찬가지로 급진 이슬람 사상에 심취한 부부테러범의 소행으로 성격이 바뀔 수 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 등은 마틴이 정기적으로 게이를 위한 만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최소 3년간 게이 클럽을 다녔다는 지인의 증언을 토대로 마틴의 범행 동기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생존자 중 한 명인 페이션스 카터(20)는 CBS에 “인질극 당시 마틴이 인질을 향해 ‘여기 흑인이 있느냐’고 물었다”며 “나는 흑인과 별문제가 없으며 이것은 내 나라와 관련 있고 당신들은 충분히 고통받았다”고 언급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美 올랜도 지역방송 “마틴, 총기난사 중 전화해 ‘IS 위해 총 쐈다’고 말했다”

    美 올랜도 지역방송 “마틴, 총기난사 중 전화해 ‘IS 위해 총 쐈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이 범행을 저지른 당일 총기난사 도중 지역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이슬람국가(IS)를 위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IS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틴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45분이 흐른 새벽 2시 45분쯤 올랜도 지역 방송사인 ‘뉴스 13’의 뉴스룸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야근 중이던 프로듀서 매튜 젠틸리였다. 이 전화가 걸려오기 전에 매튜에게 “올랜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묻는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다. 총성에 놀란 시청자들의 전화였다. 매튜는 이 전화 역시 시청자의 전화로 짐작했다. 하지만 이 때 전화를 건 상대방은 심상치 않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매튜에게 “총격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말문을 열었다. 매튜는 “(총격과 관련한) 여러 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답하자 말을 자른 상대는 ”내가 총을 쏜 사람이다. 나다. 내가 총을 쏜 사람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어 상대는 아랍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매튜는 “당시 나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너무 빨리 말했다. 그러나 유창했다. 그게 어떤 언어였더라도 그는 그 언어를 알고 있었다. 매우 빨리 말했다”고 말했다. 매튜는 또 “그래서 내가 ‘영어로 말해달라’고 하자 그가 말을 멈추고 ‘IS를 위해 했다. 이슬람 국가를 위해 했다”고 주장했다. 그 상대는 어디서 전화를 거는 것인지를 매튜의 질문에 “상관없다”면서 욕설을 내뱉었다. 전화가 끊긴 뒤 ’뉴스 13‘의 보도국장이 번호를 추적해 전화를 건 주인공이 이번 총기난사 테러범인 마틴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뉴스 13‘은 이러한 사실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다. FBI는 매튜의 집에서 ‘뉴스 13’ 측으로부터 들은 상황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화를 건 인물이 마틴인지를 FBI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15일 ’뉴스 13‘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테러 예고한 IS “올랜도 총기난사 잘한 일”

    美 테러 예고한 IS “올랜도 총기난사 잘한 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를 칭송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15일(현지시간) 유포했다. 동영상에는 미국에 대한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IS의 홍보조직 ‘알바타르’가 제작한 ‘올랜도 공격’이라는 제목의 5분41초짜리 동영상은 이번 총기테러 사건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을 칭송했다. IS는 마틴을 “IS의 사자”라고 가리킨 뒤 “미국이 ‘샴’(이라크와 시리아 일대 지역을 뜻함)을 계속 공격하는 한 미국은 안전한 곳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뉴욕, 워싱턴, 올랜도는 물론 다른 지역까지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번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서는 “미국의 무슬림 학살에 대한 복수”라고 규정하면서 테러를 정당화했다.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한 IS 대변인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는 동영상에서 “자기가 있는 곳(서방)에서 이단자를 조금이라도 공격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이며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외로운 늑대’(특정 조직에 속하지 않은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테러를 선동하기도 했다. 동영상엔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발생 당시 긴박했던 현장 모습, 그리고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반(反) 이슬람 연설도 포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S 내에서 에이즈 확산…아시아계가 대다수”

    “IS 내에서 에이즈 확산…아시아계가 대다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이하 IS) 소속 대원들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러시아 관영매체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14일(현지시간) 최근 이라크 내 IS의 최대 점령지인 모술에 있는 한 병원 격리구역 내에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즉 에이즈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가득 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병원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 병원에 입원중인 IS 소속 에이즈 감염자는 23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3일에는 아시아계 IS 대원 3명이 동시에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약 1년만에 그 숫자는 23명까지 늘어났다. 가장 최근 이 병원에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IS 대원은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대원 3명이었다. 이 관계자는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과 한 인터뷰에서 “IS는 병원 관계자들마저도 격리 공간에 출입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다. 현재 감염이 확정된 용병 환자는 대다수가 아시아계이며, IS를 위해 일하는 외국인 의사 몇몇만이 이들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즈에 감염된 IS 대원들은 화학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IS는 동성애자를 지붕에서 떨어뜨려서 처형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어린 10대 청소년을 무분별하게 성폭행하고 동성 간 성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고, 현지 의사는 위의 사실을 언급하며 “IS 대원 사이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럽인 최고 공포 대상은 IS...76%가 “심각한 위협”

    유럽인 최고 공포 대상은 IS...76%가 “심각한 위협”

     유럽인들이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유럽 10개국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제시된 8개 위협요소 가운데 IS를 심각한 위협으로 꼽은 이들은 대략 10명 중 7명으로 집계됐다. IS를 심각한 위협으로 본 이들의 10개국 중간값은 76%로 다른 7개 위협요소를 뛰어넘었다.  스페인이 93%로 나타나 IS에 가장 큰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잇단 테러를 겪은 프랑스가 91%로 뒤를 이었다. 같은 질문에 이탈리아는 87%, 독일은 85%, 영국은 79%가 각각 IS를 심각한 위협으로 선택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같은 결과에는 유럽의 핵심도시인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에서 IS의 테러가 발생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파리 도심에서 IS가 저지른 자폭, 총기난사 테러로 무려 130명이 숨졌다. 올해 3월 브뤼셀에서는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IS가 폭탄을 터뜨려 32명이 사망하는 테러가 잇따랐다.  특히 프랑스는 테러 때문에 국가비상사태가 이어지는 중에 경찰관 부부를 IS 추종자가 잔혹하게 살해하는 테러가 전날 또 발생해 충격에 빠졌다.  잠재적인 테러 위협으로 꼽히는 시리아, 이라크의 대규모 난민 배출과 관련해서는 유럽 국가들이 차이를 보였다. 폴란드(72%), 그리스, 헝가리(이상 69%), 이탈리아(65%)에서는 3분의 2 정도가 난민유입을 가장 큰 위협으로 봤다. 그러나 네덜란드(36%), 독일(31%), 스웨덴(24%) 등지에서는 그 비중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유럽인들이 IS 다음으로 많이 지목한 가장 큰 위협은 기후변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중국 굴기, 러시아와의 갈등, 미국의 영향력, 기후변화, IS, 외국의 사이버 공격, 이라크나 시리아의 대규모 난민,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을 유럽의 8대 위협요소로 제시했다. 물음에 대한 선택항목은 ‘심각한 위협’, ‘가벼운 위협’, ‘위협이 아니다’, ‘모르겠다’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조사는 올해 4월부터 5월 초까지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에서 전화와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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