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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베이거스 노선 새로 개설”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은 “2010년 안에 여객 운송 실적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여객 운송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을 새로 개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국제선 화물운송 실적은 전년에 이어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체 비용의 30%를 차지하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보잉787기 등 차세대 비행기를 도입하고 북극항로도 개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화물 운송 분야는 1위 자리에 있지만 여객사업은 아직 세계 15위 수준”이라며 “서비스 혁신을 통해 4년 뒤에는 1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논란이 되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 노선 배분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에 주 4회 운항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혀놓은 상태”라며 “이스탄불에 전세기가 아닌 정규 항공기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성난 무슬림’ 덴마크대사관 잇단 방화

    마호메트 풍자 만평으로 촉발된 무슬림들의 분노가 결국 폭력 사태를 불렀다. 지난 4일 시리아 시위대가 수도 다마스쿠스의 덴마크와 노르웨이 대사관에 불을 지른 데 이어 5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도 2만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가 덴마크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을 방화하고 보안군과 충돌해 최소 30명이 다쳤다. 특히 레바논은 지난 1990년까지 기독교 세력과 무슬림이 15년간 내전을 치른 곳이어서 이날 충돌은 민감한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내각도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이날 오후 비상 소집돼 사태 진정책을 논의한다. 한편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 카불과 터키 이스탄불 등 지금까지 반서구 규탄 시위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결집,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파키스탄이 유럽 9개국에 파견된 대사를 소환하기로 한 데 이어 이란도 덴마크 주재 대사에게 본국으로 돌아오라고 명령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만평을 실은 유럽 국가들과의 무역협정을 파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 △총괄심의관실(혁신팀) 鄭顯溶△행정정보공유추진단 崔榮振△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준비기획단 文泰善◇서기관 승진△총괄심의관실 劉喜鍾△조사〃 姜東沂△심사평가제도〃 朴載華△산업〃 林圭鎬 ■ 법무부 ◇이사관 승진 △감사관 張炳驩■ 문화관광부 △교육훈련파견 부이사관 崔鍾學 姜奉錫 金成一△장관비서관 金暎洙△감사관실 감사담당관 李漢照△총무과장 楊載完△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 金城鎬△〃 혁신인사〃 金在元△〃 기획총괄담당관 宋秀根△종무실 종무〃 羅棕珉△문화정책국 문화정책과장 元容起△〃 국제문화협력〃 姜培馨△문화산업국 저작권〃 朴民權△문화미디어국 방송광고〃 沈東燮△〃 출판산업〃 金春燮△체육국 스포츠여가산업〃 朴周煥△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 사업기획팀장 金基鉉△국립국어원 기획관리과장 이장협△국립현대미술관 서기관 金鉉承 金在二△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 金鎭昊■ 보건복지부 △홍보관리관 이영찬△장애인정책관 노길상△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박병하△장애인정책팀장 김강립■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孫熺晩△자연보전국 환경평가과장 朴衍洙■ 청소년위원회 ◇과장급 전보 △행정지원팀장(부이사관) 申鉉斗△혁신인사기획〃(서기관) 丁君植△재정기획〃 金都延△정책홍보〃 曺夏△정책총괄〃(서기관) 南亨基△참여인권〃(〃) 朴金烈△국제교류〃(〃) 任寬植△활동문화〃(〃) 姜碩煥△시설단체〃(〃) 安星珍△복지지원〃(〃) 金錫秉△상담자활〃 廉美蓮△생활환경〃(부이사관) 千相基△청소년성보호〃(서기관) 金捧浩■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1급 승진 △경남지사장 金東大△인천〃 張炳洛△경기북부〃 朴泰福◇1급 전보 △혁신기획홍보실장 蔡廷煥△고용촉진국장 韓台霖△고용지원국장 李相汶△본부근무 金賢佑 權奇成△서울지사장 金槿榮△대전〃 尹義敏△경기〃 鄭大淳△전북〃 裵鎭洪◇2급 직원 지사장 임용△대구지사장 黃寶益△강원〃 沈載達△경남〃 鄭美順◇2급 승진△경영지원국 총무팀장 洪斗杓△고용촉진국 고용지도〃 金哲源△고용지원국 고용환경개선〃 金泳謹△광주지사 고용촉진〃 金東旭△경기북부지사 고용지원〃 南明鎭◇3급이상 전보△대전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지도처장 朴金俊△대전지사 고용촉진팀장 金光培△혁신기획홍보실 기획예산〃 朴寬湜△〃 홍보협력〃 李啓千△경영지원국 조직인사〃 金兌陽△고용촉진국 고용총괄〃 任容槿△전남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지도처장 崔奎鎔△대구〃 〃 金昌圭△서울지사 고용지원팀장 金世鉉△인천지사 고용촉진〃 崔淳範△경기북부지사 고용촉진〃 安秀承△충북지사 고용촉진〃 張京姬△전북지사 고용지원〃 安萬祐△전북지사 고용촉진〃 梁宗周△강원지사 고용촉진〃 魚鎬善△제주지사장 梁秉永△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지도처장 羅聖珍△서울남부지사 고용지원팀장 朴秉日△대구지사 고용지원〃 李相澤△경기지사 고용촉진〃 金大煥◇교사직 처장급 보직임용 △고용촉진국 능력개발팀장 金鉉△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 능력개발처장 崔弘植△부산〃 〃 梁海哲△대전〃 〃 申玖燮△전남〃 〃 鄭在圭△대구〃 〃 權晟澤■ 주택관리공단 ◇승진 △재무정보단장 이기환△인천지사장 이건춘△충북지사장 김동빈△인사팀장 김황종△재무팀장 손희권△시설관리단 남치기△감사단 김용섭△서울지사 이용선△외인지사 이정규 ◇전보△감사단장 배영근△기획혁신단장 김륜호△인력관리단장 강내경△주거복지단장 이광희△시설관리단장 김영인△공사사업단장 김동석△강원지사장 김진호△대구경북지사장 정연성△경남지사장 이상길△사업개발단장(직대)김동기△감사단 위정욱△경영혁신팀장 선종국△기획운영팀장 허태승△홍보팀장 현혜수△총무팀장 강경모△정보기획팀장 황인모△임대관리팀장 조정목△주택관리팀장 강흥원△주거복지팀장 김창범△설비팀장 김영기△건축팀장 박경준△비서팀장 이혜일△대외협력팀장 전재문△법규팀장 김만성■ 국방홍보원 (경영전략실) △경영전략실장 구기홍△전략홍보팀장 안병오△수익사업〃 임필호△심의〃 박연구△매체연구〃 정순훈(관리부)△혁신기획팀장 문상동△총무〃(관리부장 직무대리) 조병철(신문부)△신문부장 이정호△운영팀장 정의순△편집〃 김덕봉△취재〃 정남철△출판〃 김응섭△제작〃 김종관(방송부)△방송부장 이중희△운영팀장 강금례△TV편성〃 오명환△국방뉴스〃 강진기△TV제작〃 장성국△영상제작〃 박승룡△라디오〃 박성덕△방송기술〃 박병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NDSL사업단장 崔虎南■KOTRA ◇전보 △아카데미 수석연구위원 閔 堅 朴憲一△CS경영팀장 李漢哲△통상전략팀장 洪淳用△총무팀장 金鍾燮△아카데미 연구위원 金明求 崔鎔泰△충북무역관장 李炯道△주력산업유치팀장 吳應天△㈜한국국제전시장 파견 金健榮 崔其炯△해외투자종합지원센터장 申南湜△컨설팅팀장 盧仁鎬△감사실 검사역 李泰植△기획조정실 경영혁신부장 金鍾春△고객지원팀장 金銀星△해외조사팀장 金善花△아카데미 연수운영팀장 姜英守△투자홍보팀장 崔長城△보고타 무역관장 都義官△호찌민〃 李成薰△이스탄불〃 朴殷雨△키예프〃 金彰植△상파울루〃 朴東亨△양곤〃 吳宰昊△오사카〃 金一△취리히〃 金相默△암만〃 權重憲△멜버른〃 朴鳳錫△리스본〃 李成洙△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 부본부장 金炯旭△자그레브 무역관장 柳寅弘△첸나이〃 都承煥△트리폴리〃 宋先根△텔아비브〃 李定純△베이루트〃 片普鉉△샤먼〃 白仁其△무스카트〃 許珍原■ SK㈜ ◇승진 △전무 金龍欽 崔官燮 朴永德△상무 李完在 李性潤 李舜泰 李東殷 金正植 鄭在鎬 鄭鎭祐 劉君鍾 申東賢 崔南奎 曺慶穆 閔完圭 金吉湧 白吉鉉 李誠民 成宰德■ SK네트웍스 △전무 이금복△상무 라진권 변흥기 박성수 도중섭 김유연 김동원 이택■ 신영증권 (상무) △해외사업부 담당 한우진(이사)△리서치센터장 조용준
  • ‘국가모독’ 혐의 벗은 터키 작가 파묵

    지난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경합하다 끝내 고배를 마신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54)이 아르메니아인과 쿠르드족 학살 발언으로 인한 국가모독죄 혐의를 벗게 됐다.이스탄불의 시슬리 법원은 국가모독 혐의로 기소된 파묵에 대한 재판을 기각했다고 미국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묵의 대표작 ‘내 이름은 빨강’‘눈’ 등은 이미 국내에도 번역 소개돼 팬들이 많다. 파묵은 지난해 스위스 신문과의 회견에서, 터키가 90년 전에 아르메니아인 100만명을 학살한 것과 지난 20년간 분리독립 운동을 벌여온 쿠르드인 3만명을 집단 살해한 사건에 대해 감히 어느 누구도 논의하려고 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가 개정된 형법 301조에 따라 기소됐다. 법원의 기각 결정은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 신청 자격 심사와 관련,EU가 터키 사법체계 심사에 들어가기 직전 나온 것이다.파묵이 기소되자 EU와 유럽의 작가 및 출판단체들은 분노와 우려를 표시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달 터키 법원은 1990년대 군부의 쿠르드족 마을 강제 소개를 다룬 ‘잃어버린 마을들’의 작가 줄루프 키사나크에 대해 당초 징역 5개월보다 크게 완화된 3000 터키리라(약 250만원)의 벌금형으로 낮췄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슬람 문명과 도시] 인류문명의 요람 터키 이스탄불

    [이슬람 문명과 도시] 인류문명의 요람 터키 이스탄불

    가까운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자주 하는 나에게 ‘평생 딱 한 군데를 보고 죽으라면 어디를 추천하겠냐?’고 다소 엉뚱한 질문을 던지곤 한다. 그럴 때면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스탄불을 꼭 가보라고 권한다. 한 도시에서 인류가 이룬 5000년의 결실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매력 때문이다. 인류가 문명이란 이름으로 만들어 놓은 온갖 희망과 고뇌가 응축돼 있기 때문이다. 오리엔트, 그리스, 로마, 비잔틴 그리고 이슬람으로 이어지는 기나긴 인류의 역사가 이스탄불이란 좁은 공간에서 한 점으로 만난다. 그래서 역사학자 토인비는 이스탄불을 ‘인류 문명의 살아 있는 옥외 박물관’으로 불렀다. 유네스코가 이스탄불 역사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뿐이랴. 이스탄불은 이슬람과 기독교가 자연스레 만나 공존과 협력을 가르쳐 준 인류의 큰 스승이다. 자기 것만 내세우고, 자기 가치만 선이라고 믿고 있는 불행한 광신의 시대에 이스탄불은 문명에 대한 겸손은 물론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삶의 현장이다. 그런데 90번째로 찾은 이번 방문에서는 유럽연합 가입 문제로 이스탄불 전체가 시끌시끌하다.“유럽연합이 요구하는 32개에 달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다가는 국가를 통째로 내어주게 돼 있어요.” “국민의 99%가 이슬람을 믿고 있는 터키가 어떻게 기독교 공동체인 유럽연합에 통합될 수 있겠어요?” “그래도 자유로운 노동시장 이동과 경제적 이익 때문에 유럽의 일원이 되는 게 옳아요.” 21세기 새로운 변화를 온몸으로 헤쳐 나가려는 터키 사람들에게서 나는 어떤 희망을 읽었다. 습관대로 구시가 유적지로 발길을 돌렸다. 나는 이스탄불을 음미하면서 항상 그리스정교의 총본산인 6세기 비잔틴 건축물, 성 소피아 성당에서 출발한다. 맞은 편에는 천년이란 시차를 두고 블루 모스크가 6개의 첨탑과 장대한 돔을 뽐내며 서 있다. 이집트의 오벨리스크가 서 있는 오른쪽 광장은 히포드롬이라 불리는 로마시대 원형 경기장이다. 그리고 성 소피아 뒤편 바닷가에는 고고학 박물관과 500년간 유럽과 세계를 지배했던 오스만 대제국의 왕궁 토프카프가 숨어 있다. 초대 왕궁이었던 이스탄불 대학 정문으로 나오면 베야지트 광장에 벼룩시장이 섰고, 그 옆의 고서점가에서는 희귀 자료를 판다. 운 좋게 신라시대 한반도를 묘사한 고지도 사본을 구해볼 수 있었던 1984년 5월. 그 유학시절의 어느 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흥분이 된다. 로마시대 지하 저수궁전을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실크로드의 종착지였던 대시장 그랜드 바자르가 뜨거운 흥정의 열기를 품어낸다. 터키석도 이곳에서 살 수 있다. 이 엄청난 유산들이 모두 5분 거리의 시야에서 내가 한꺼번에 차지할 수 있는 진정한 보물들이다. 이스탄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다. 기원전 7세기 그리스 통치자 비자스는 오랜 기도 끝에 ‘눈먼 땅에 새 도시를 건설하라.’는 델피 신전의 신탁을 받았다. 이 의미를 깨닫기 위해 고심하던 비자스는 보스포루스 해안 맞은편 언덕과 마주친 순간 무릎을 쳤다. 그곳에는 보스포루스와 마르마라 해, 에게 해 이 세 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요새에다 세상의 절경이 숨어 있었다. 그 누구도 눈이 멀어 미처 보지 못했던 언덕에 비자스의 도시 비잔티움이 태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상의 낙원이란 비잔티움의 운명이 순탄할 리 없었다. 로마와 비잔틴 시대 1000년 동안은 콘스탄티노플로 당당한 이름을 날리다가 1200년에는 십자군의 침략을 받고 다시는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초토화됐다. 결국 1453년 5월29일 오스만제국이 이 도시를 점령함으로써 이스탄불이 됐다. 그리고 인류는 이스탄불과 함께 중세를 마감하고 근세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이 모든 역사의 현장이 보스포루스 해협이다. 크루즈를 타고 1200만 대도심 한가운데 두 대륙을 가르며 흐르는 보스포루스에 서보자.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경치와 오른팔로 아시아를, 왼팔로 유럽을 감아 올린 그 기분, 그 감격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을까. 이스탄불이 주는 빼놓을 수 없는 선물은 그곳 사람들의 친절함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한국 사랑이다. 지구촌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일등국민 대접을 받고 형제로 반겨주는 나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해 주고 평가해 주는 참된 친구가 있는 나라가 터키다. 월드컵 이후 그들은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다짜고짜 우리를 끌어안았다. 터키팀 응원을 위한 서울 시민 서포터스라고 하자, 양볼에 입을 맞추고 반가워한다. 마음이 실려 있는 환영에 우리는 감동한다. 처음 보는 터키의 보통사람들. 아무리 바빠도 차 한잔 대접하겠다며 근처의 찻집으로 안내한다. 터키의 한국 사랑은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알타이 민족으로 먼 옛날 중앙아시아에서 한 핏줄로 살았다는 동류의식을 강하게 간직하고 있다. 교과서에서도 그렇게 가르친다. 가까이는 한국전쟁 때 1만 5000명의 군대를 보내 3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다. 사실 그들은 지난 50년간 한국에 대한 일방적인 짝사랑을 해왔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먹고 살기 바빠 관심을 둘 겨를이 없었을 뿐이다. 이스탄불에는 살아 움직이는 삶이 있고, 언제나 반겨주는 이웃과 친구가 있다.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문화의 향기가 가득하다. 그곳에서 우리는 역사의 위대성과 가르침을 배운다. 누군가 역사와 자연, 사람과 음식, 볼 것과 살 것을 모두 갖춘 도시 이스탄불이 있는 한 우리는 살아갈 보람을 느낀다고 했던가. 그래서 이스탄불을 한번 다녀오기만 하면 모두가 이스탄불 열병을 앓는다. 그러고는 다시 이스탄불을 찾아가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 [이슬람 문명과 도시] ‘부르카’ 왜 쓰는지 아세요

    [이슬람 문명과 도시] ‘부르카’ 왜 쓰는지 아세요

    “이슬람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일 뿐입니다.70∼80년대에 만들어진 고정관념만 가지고 있는 우리가 문제지요.” 이슬람권 30개 도시를 돌며 이슬람인들의 삶을 다룰 서울신문의 새 연재물 ‘이슬람 문명과 도시’를 맡은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53) 교수의 변이다. 이 교수는 알려진 바대로 이슬람 전문가다.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사우디·터키·튀니지 등지에서 10여년간 머물면서 중동을 연구했다. 지금도 방학만 되면 봇짐 하나 둘러메고 길을 떠나는 유랑객으로 산다. 문화인류학자가 현장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신념 때문이다. 그런 이 교수가 보기에 우리의 이슬람 이해는 말 그대로 ‘척박’하다.“척박은 차라리 낫지요. 왜곡된 서구의 시각에 너무 젖어 있습니다.” 백지 상태라면 열심히 공부하면 되지만, 워낙 선입관이 강하다 보니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한다. 왜 이슬람을 제대로 알아야 할까. 이슬람권은 우리가 쓰는 에너지 자원의 90%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데다 건설플랜트 시장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IT, 자동차 수출에다 한류 바람까지 겹쳤다.“드라마 ‘겨울연가’ 하면 일본만 생각하시는데 이게 지금 이집트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좋으니까 카이로방송에서 재방영을 결정할 정도입니다.” 이런 호의적 반응은 중동특수 때부터 쌓아온 이미지 때문에 가능했다.“고속도로나 큰 건물 같은 국가상징물의 경우 대개는 한국이 지은 겁니다. 그러니 좋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슬람 사람을 잠재적 테러리스트로만 본다. 최근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표결과 관련해 한국에 섭섭한 감정을 표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원유도 주고 수출시장도 되어주는데 왜 이란의 입장은 단 한번도 배려하지 않느냐는 불만이다. 거기다 자이툰 파병은 쿠르드족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이란에는 대단히 민감한 문제다. 그렇다면 실제 이슬람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역시 가장 궁금한 것은 테러와 부르카(Burqah).“테러는 정말 전체 이슬람권의 3%에 불과한 겁니다.97%는 테러를 싫어합니다.” 테러리즘에 대한 대중적 지지기반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이 교수의 체험담이다.“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사람이 다치고 사회가 불안해지는데 그 어떤 사람이 좋아할 수 있을까요.” 여성 탄압의 상징인 부르카는? “이슬람 여성들하고 자리를 함께해 보면, 주로 남자 오른쪽에 앉아요. 부르카 왼쪽에 제품 라벨이 붙어 있거든요. 그 라벨을 보여주면서 나는 이렇게 감각적이라고 과시하는 거죠.” 우리 예상과 달리 부르카는 ‘이슬람 전통의상에 대한 자부심’일 뿐 아니라, 한 발 나아가 서구와 달리 여성을 외모만으로 보지 않겠다는 ‘평등의식’까지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와 그가 속해 있는 이슬람문화연구소의 소장학자들이 끌어갈 ‘이슬람 문명과 도시’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게 이 교수의 생각이다.“우리네 이웃과 별반 다르지 않는 이야기들을 들려드릴게요. 자세한 얘기요? 앞으로 연재될 내용을 읽어 보세요.”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끝나지 않은 2000년의 전쟁/마크 가브리엘 지음

    이른바 세계종교라 불리는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한 뿌리에서 나온 종교다. 이슬람은 강고한 유일신 신앙과 종말론 사상 때문에 기독교의 한 파로 간주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제종교’는 갈등과 반목을 거듭해 왔다. 그것은 두 종교의 신학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은 동정녀 탄생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나아가 이슬람은 예수가 무함마드 이전 시대에 마지막으로 부름받은 위대한 예언자이자 치유자임도 인정한다. 하지만 예수를 신의 아들이나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메시아로 받아들이진 않는다. 원죄의 개념을 모르는 만큼 대속(代贖)의 필요성도 인정하지 않는다. 바로 여기에 두 종교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기독교 대 이슬람,2000년간의 전쟁이 남긴 것은 무엇인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진정한 화해는 불가능한 것인가. 독실한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슬람 학자 마크 가브리엘이 쓴 ‘끝나지 않은 2000년의 전쟁’(김명신 옮김, 퉁크 펴냄)은 이같은 난제에 성의있는 답변을 시도한다. 서구의 시각에서 볼 때 이슬람만큼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종교도 없다. 서양에서의 이슬람상(像)은 적잖이 왜곡돼 왔다. 이슬람은 흔히 다른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란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그것은 역사적 근거가 희박하다.1453년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해 이스탄불로 개칭한 오스만제국은 이스탄불을 종교적인 국제도시로 만들려고 했다. 패전국의 기독교문화까지도 수용하는 정책을 폈다. 학자들은 이를 뒷받침하는 예로 이스탄불에 남아 있는 그리스 정교회 본부를 들기도 한다. 이슬람과 기독교, 이들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기에 더욱 더 싸우는 것일까. 두 종교의 화해를 위해 노력해온 한 신부는 아직도 ‘반(反)코란적인 광견병’이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사람들, 특히 기독교인들은 성경과 코란이 너무도 흡사함에 놀랄지도 모른다. 아담과 이브가 따먹은 금단의 열매, 노아와 홍수, 롯과 악의 도시, 이집트의 모세에 대한 상세한 설명 등 코란에 나오는 성경 이야기는 한둘이 아니다. 모름지기 종교란 본질이 다를 수 없다. 악을 가르치는 종교는 없고, 악을 뿌리뽑기 위해 악을 행하라고 명하는 종교 또한 없다. 종교는 죄가 없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인가. 혹자는 오늘날 이슬람과 서방세계의 갈등을 문명충돌론이나 선과 악이 대결하는 성전으로 몰고가기도 한다. 테러와 전쟁의 원인은 석유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것들은 물론 일면적인 고찰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저자는 명쾌한 답변을 유보한다. 다만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슬람과 기독교는 결코 다른 명제를 추구하지 않음을 강조할 뿐이다. 아랍에는 “커가면서 제 아비를 닮는 것은 죄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인간이란 어차피 환경의 산물이다. 이슬람도 기독교도 숙명적으로 자신의 옹색한 울타리를 벗어나기 어렵다. 어쩌면 성경에도 나오듯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는 사실만이 진실인지 모른다. 이 책의 결론 또한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교황 저격 터키인 재조사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저격했던 터키인이 12일 25년 만에 감옥에서 풀려났다. 수백명의 국수주의자들은 이스탄불 교도소 앞에서 그를 환영했다.가장 악명 높은 터키인이라는 낙인이 찍힌 메흐멧 알리 아그카(48)는 1981년 5월13일 로마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서 교황에게 수발의 총격을 가한 혐의로 수감됐다. 그러나 세밀 시섹 터키 법무부장관은 이날 “아그카 석방에 대해 재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섹 법무장관은 “아그카의 석방 과정과 그가 연루된 사건들에서 착오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상고심에서 최종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가석방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의 착오로 가석방됐다가 재수감된 사례가 여러 건 있다.”고 덧붙엿다. 아그카의 저격으로 당시 복부와 왼손, 오른팔에 부상을 입은 교황은 2년 뒤 이탈리아 감옥에 수감된 그를 찾아가 무릎을 맞대고 21분 동안 대화를 나누며 공개적으로 저격범을 용서했다. 교황 재임 기간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터키 남동부 말라티아에서 태어난 아그카는 우익 군사단체 ‘회색 늑대들’의 조직원이었다.1979년 터키의 좌익 칼럼니스트 아브디 이펙치를 살해한 뒤 153일 만에 탈옥, 교황 살해를 시도했다. 아그카는 한번도 본인 입으로 왜 교황을 죽이려 했는지 정확히 얘기하지 않았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Leisure+α]

    [Leisure+α]

    ■ 놀이동산 # 전통문화를 느껴보세요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겨울방학 특집 전통문화 체험 교실’을 2월28일까지 연다. 전통탈 만들기, 전통떡 만들기, 단청 체험, 마당극 관람, 어드벤처 투어 등이 포함된 겨울방학 박물관 교실은 오는 16∼18일과 23∼25일 두차례 열리며 유치원, 초등학생이 대상이다. 참가비는 4만원, 신청은(02)411-4763. 박물관 선생님의 안내로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무료로 열린다. 도자기 물레체험, 한지 인형 만들기, 전통탈 만들기 등 상설 체험과 화·토(한지공예), 수(풍선아트), 목(민화달력 그리기), 금(콩공예), 일(단청 체험) 등 요일별 체험 학습도 진행한다. 체험비 2000∼5000원. www.lotteworld.com # 천연기념물 배워보세요 에버랜드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첫번째 프로젝트로 학술적 가치와 보존 가치가 높은 동물을 한 자리에 모은 ’천연기념물 전시관’을 열었다. 천연기념물 관찰과 사육사들에게 동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직접 체험을 할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매우 높다. 지름 90㎝ 크기의 투명한 반구(半球)를 곰이 서식하는 방향으로 돌출시켜 어린이들이 반구 안에 들어가 코 앞에서 반달 곰을 볼 수 있게 하고, 물범과 수달에게는 매일 3회(11시,14시30분,15시30분) 직접 먹이를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031)320-5000,www.everland.com # 썰매 타고, 팽이 돌리고 어린시절 꽁꽁 언 강이나 저수지에서 썰매나 팽이를 돌렸던 추억이 그리운 사람들은 과천 서울랜드로 가보자. 베니스 무대 뒤편에 자리 잡은 얼음썰매장은 700여평 규모로,200여개의 썰매를 무료로 빌려주어 재미난 시간을 가질 수 있다.2인용 썰매도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 물고기랑 대화해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직접 상어, 가오리 등에게 먹이를 주며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하는 ‘수족관 꼼꼼 체험’을 연다.2월1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20분까지 진행하며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는다. 인원이 한 회당 3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참가비는 3만원. (02)6002-6200,www.coexaqua.co.kr ■ 국내여행 # 일본 데몬팀에게 배우는 스키 양지파인리조트는 14일 일본 최고의 스키 기술을 갖춘 홋카이도 스키연맹(SAJ)의 데몬팀을 초청해 개인별 강습 및 횃불공연 등을 연다. 강습은 오전 10시부터 등급별 테스트를 거쳐 중·고급기술을 가르친다. 인원은 100명 한정.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www.pineresort.com,031-338-2001. # 태백산 눈꽃축제 특선 상품 우리테마투어는 태백산 눈꽃축제를 위주로 한 눈꽃열차 특선 상품을 선보인다. 특별히 전세를 낸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당일로 태백산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와 정동진 일출을 보고 태백산 눈꽃축제를 무박2일로 돌아보는 상품이다. 당일 상품은 15·18·21·22·25일 총 5회 출발을 하며 6만 3000원. 무박 2일은 오는 2월25일까지 금·토요일 출발을 하며 7만 5000원이다. www.wrtour.com,(02)733-0882. # 설 연휴 제주도 투어 인터넷 여행백화점 넥스투어는 설 연휴를 맞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국내외 근거리 여행지를 추천한다. 제주도 버스투어 이틀과 렌터카 자유여행 하루를 묶은 상품은 편리성과 여행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3박4일 상품.29일에 출발하는 상품은 26만 7000원.28일에 출발하는 제주도 렌터카 3일여행 상품은 2박3일 일정으로 59만 9000원이다.www.nextour.co.kr,(02)2222-6685. ■ 해외여행 # 모차르트 퀴즈 페스티벌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네이버와 공동으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모차르트 퀴즈 페스티벌’을 오는 2월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네이버 홈페이지(www.naver.com)의 이벤트 및 여행섹션에서 가능하며 퀴즈를 모두 다 맞히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인천~빈 왕복 항공권과 푸짐한 모차르트 기념품을 나누어준다. # 터키 여행을 위한 한글 가이드북 터키관광청은 터키여행 가이드북을 비롯한 한글 브로셔 17종과 터키의 유명 관광지를 정리한 DVD를 만들었다. 여행 목적에 따라 터키의 각 지역을 상세히 소개한 터키관광청의 영어 책자를 번역한 것으로 스키, 등산, 온천 등 관광지뿐 아니라 종교 문명, 음식에 이르기까지 터키 문화의 전반적인 내용이 총망라돼 있다. 터키항공 및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이스탄불 취항 항공사 및 주한터키대사관 등을 통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 클럽메드 겨울 특별상품 클럽메드 코리아는 1·2월 지정 날짜에 출발하는 상품에 한해 성인 2명당 동반 어린이 1명에게 항공료를 포함한 클럽메드의 모든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겨울 특별상품을 선보인다. 동반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혜택은 왕복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 공항세, 공항 마중 서비스, 빌리지에서 즐기는 뷔페식 1일 3식, 클럽메드 GO와 전세계에서 온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미니 클럽’ 및 빌리지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레저 스포츠 강습, 저녁시간의 다양한 어린이 이벤트 등. 발리, 빈탄, 체러팅, 푸켓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www.clubmed.co.kr,(02)3452-0123. # 유레일 특선 티켓 세계적 유럽철도상품 공급회사인 레일유럽은 3월31일(발권일 기준)까지 ‘얼리 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유럽국가 중 3개국에서 5개국까지 선택해서 철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유레일 셀렉트 패스 상품의 조기 예약자를 위한 상품. 행사기간 중 6일,8일 혹은 10일짜리 유레일 셀렉트 패스를 예약한 고객들은 추가 하루를 덤으로 공짜 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티켓도 준다. 티켓 구입 후 6개월 이내에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항공여행사(www.seoultravel.co.kr), RTS(www.rts.co.kr) 참조. ■ 호텔&외식 # 리츠칼튼, 윈터 패키지 리츠칼튼호텔은 윈터 패키지를 내년 2월 말까지 선보인다. 딜럭스룸 숙박·수영장 무료이용권이 포함된 ‘윈터드림’(17만원), 와인바 ‘더 가든’의 와인 1잔·객실 영화 감상이 추가된 ‘윈터 메모리’(19만원), 클럽라운지 하루 5회·조식 등을 곁들인 ‘윈터로맨스’(35만원) 등 3종류.2인 기준으로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02)3451-8114. # 하얏트에서 맛보는 치즈의 향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리스 그릴:은 프랑스의 겨울 별미 ‘타르티플레트’를 선보인다. 주물 팬에 감자, 양파, 베이컨, 르블로숑 치즈를 얇게 썰어 오븐에 구워낸 그라탕의 일종.19일까지 2만 9000원에 즐길 수 있다.(샐러드 포함) 요리의 맛을 돋우는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지방의 화이트 와인 1잔은 1만 6000원. 세금·봉사료 별도. (02)799-8161. # T.G.I 프라이데이스, 새해맞이 이벤트 T.G.I 프라이데이스는 괌 관광청과 함께 2월5일까지 ‘하파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www.tgif.co.kr)를 방문해 퀴즈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4쌍(8명)에게 괌 여행권(3박 5일)을,200명에게는 여권지갑을 준다.OK캐시백 포인트 추가적립을 휴대전화나 캐시백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매장에서 3배 더 적립해주고, 이벤트 참여 고객 중 20명에게 선물도 증정한다. # 떡의 진수가 한자리에 세종호텔 한식뷔페 은하수는 27일까지 맛깔스러운 우리 떡을 한 자리에 모은 ‘정월 떡잔치’를 연다. 과일설기떡, 쇠머리떡, 궁중떡인 두텁떡, 고소한 맛의 밀쌈 등 눈과 입을 사로잡는 각종 귀한 떡을 소개한다. 점심 3만 4000원, 저녁 3만 9000원(세금·봉사료 포함).(02)3705-9141∼2. ■ 패션&뷰티 # EfE, 브랜드 정기 세일 유아복업체 EfE는 22일까지 전국 500여개 매장에서 브랜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해피랜드와 프리미에 쥬르는 20∼30%, 파코라반 베이비와 압소바는 10∼30% 할인한다.a-크리에이션은 10만원 이상 구매시 20% 할인할 예정. # 라네즈 기초케어 라인 새 선 태평양 ‘라네즈’는 해조류를 발효한 ‘듀셀리 워터사이언스’ 기술로 보습·수분지속·피부투명 효능을 높인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인다. 해조류 16만개 분량의 바이오-듀셀리 성분으로 투명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꾸는 ‘파워 에센셜 스킨’(160㎖, 2만원선)이 주력상품. 2월 말까지 샘플 100만개를 나눠주고 사용후기를 올린 소비자 2006명을 뽑아 홍콩 라네즈 체험여행 기회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 후, 최고급 크림 선보여 LG생활건강 ‘후’는 화장품·한방 전문가가 3년간 공동연구해 탄생시킨 최고급 크림 ‘후 환유고’를 출시했다. 천산설련화,35년근 천연산삼, 녹용, 동충하초 등 60여가지 한방성분을 처방해 피부의 흐름을 다스리고 균형을 맞춰 어릴적 피부로 돌아간다(還幼)는 설명. 전통 토기 항아리 용기에 봉황 모양의 금속 공예를 달아 품격을 높였다.60㎖,68만원. # 질 스튜어트 여성복 론칭 질 스튜어트가 리츠칼튼 호텔에서 ‘순수와 관능’을 주제로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며 의류를 런칭했다. 화이트를 중심으로 옐로, 피치 등 파스텔 색조에 다양한 레이스, 리본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2월부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 호텔 설선물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설을 앞두고 누구나 하는 고민은 바로 선물. 다소의 비용 지출도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호텔이 준비한 선물세트를 이용하면 걱정 끝∼. # 호텔신라 최고 육류 ‘와규 세트’,‘명품 알배기 굴비세트’,‘자연산 전복’,‘명품 자연송이 꿀 세트’, 중식당 팔선의 ‘불도장’ 등 최상급 제품만을 산지에서 직접 구입, 손질해 판매한다. 가격은 10만∼300만원대.(02)2230-3456∼7. # 웨스틴 조선 갈비 한 대씩 낱개 포장, 호텔 주방장이 직접 만든 양념장을 함께 넣은 갈비세트와 알배기 굴비세트, 제주 은갈치 및 옥돔 세트 등이 있다. 주제별로 선물을 구성해주는 햄퍼 전문가와 소믈리에, 플로리스트가 선물 도우미로 나선다. 가격대 10만∼50만원대.(02)317-0022. # 밀레니엄 서울 힐튼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부드러운 육질에 주방장이 만든 양념 소스가 곁들여진 한우갈비세트와 추자도에서 잡아 해풍에 건조한 후 통보리 속에서 숙성한 굴비세트, 와인세트 등 다양한 선물 세트가 있다. 가격은 10만∼70만원대.(02)317-3066. # 워커힐 미식가를 위한 고급 와인세트, 워커힐 수제 특급 소시지와 홈메이드 연어, 비스킷, 치즈, 커피, 케이크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선물센트가 인기. 숯불갈비 전문 레스토랑 명월관의 명품 포장 갈비도 있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02)450-4479. # 홀리데이 인 서울 전통한과세트, 갈비찜 세트, 곶감과 호두·잣 세트, 문배주와 선운사 복분자주 등 전통주류 세트, 영광 법성포 녹차굴비세트 등 풍성한 선물세트가 있다.4만∼50만원대.(02)7107-0284.
  •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2005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시니어웰빙통장’ ‘KB시니어웰빙통장´은 50세 이상의 시니어세대(중장년층)를 타깃으로 한 상품으로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적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산의 일부를 매월 연금식으로 수령하고자 하는 고객은 확정금리형 연금지급식으로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20세 이상의 자녀가 수혜자를 부모로 지정해 대신 가입할 수도 있다. 가입대상은 만 50세 이상의 개인으로 최저 가입금액은 정기예금식 500만원 이상, 정기적금식 월 20만원 이상이다. 가입자에겐 전국 2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를 통해 본인 또는 부모에게 24시간 1대1 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건강 정보제공, 병원 및 제휴검진센터 검진예약 대행, 검진료 할인 등의 서비스도 한다. 대신증권 ‘U사이보스’ ‘U사이보스´는 객장의 시스템을 일반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증권거래 프로그램이다. 사이버거래가 시작된 이후 12월 현재 이용자 70만명과 누적거래액 2700조원을 돌파했다. 7만여건의 고객 의견을 매일같이 수렴해 개발되기 때문에 경쟁력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사용자 눈높이에 맞는 화면구성이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첨단 기술적 분석도구와 빠르고 정확한 투자정보로 특정종목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고유화면을 만들 수 있도록 컴포넌트 기반의 방식으로 개발됐다. HTS상에서 시스템트레이딩용 시뮬레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전략차트´ 기능과 과학적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 ‘삼성변액연금보험’ ‘삼성변액연금보험´은 고객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 실적에 따라 노후연금과 사망보험금이 변동되는 투자형 연금상품이다. 연금으로 지급될 보험료 적립금이 펀드에 투자되고 이에 따른 수익금으로 연금액이 결정된다.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기업어음·양도성예금증서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주식·채권, 상장지수상품에 투자하는 인덱스혼합형 등이 있으며 연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가입 1개월 후부터 연금지급 개시 전까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연 12회까지 적립금의 일부를 찾을 수 있고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된다. 농협 ‘프리미엄모기지론’ ‘프리미엄모기지론´은 할부상환과 만기일시상환이 동시에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할부 및 일시상환 비율은 7대3과 8대2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대출받는 경우 7000만원은 매월 원금균등 할부로 상환하고 나머지 3000만원은 만기에 일시적으로 상환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아파트담보의 경우 담보물과 대출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를 도입했다. 고객이 원하면 3·6·9개월 등 초단기로 대출을 운용할 수 있다. 리버스모기지론 상환방식을 도입, 대출금을 10년 이내에서 매월 연금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판매한 지 8개월 동안 1조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카드 ‘현대카드M’ 이용금액의 최고 3%가 M포인트로 적립되며 오일뱅크와 GS정유를 이용할 경우 1리터당 40원이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로 현대·기아자동차 구매시 최고 2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항공 마일리지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M포인트는 항공권 구입, 온라인 쇼핑, 기프트카드 구매, 자동차 부품 구입, 차량 정밀성능검사, 엔진오일 교환(연 2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M 회원은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및 공임에 대해 5%의 할인을 받는다. 자동차용품도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일뱅크에서 월요일에 3만원 이상 주유하면 무료로 세차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M포인트를 외식, 영화예매, 여행상품 구매, 펜션 예약, 휴대전화 로밍, 사진 인화, 자동차 방문정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네이트’ 소비자는 다양한 기기를 통해 네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모든 정보(개인정보 및 각종 인터넷상의 콘텐츠)는 네이트(NATE)라는 하나의 멀티포털로 관리된다. 올해 SK텔레콤은 ‘특번´이라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집중 어필하고 있다. 컬러링, 컬러문자 등의 5자리 지정번호와 ‘NATE´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정보로 직접 연결되는 것. 애니메이션 형식의 TV광고를 통해서 이를 홍보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드웨어의 장벽을 제거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통해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도 전략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M커머스 콘텐츠와 같이 금융, 복권, 증권, 쇼핑, 예매 등 실생활 속에 스며드는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F ‘도시락’ ‘도시락´(www.dosirak.com)은 국내외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 연결음 등의 음악꾸미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악포털서비스다. 5개 MP3플레이어 사업자와 제휴해 KTF 표준 디지털저작권관리(DRM)를 적용한 MP3플레이어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웹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다른 PC에서 자신의 PC와 동일한 이용자 환경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요금제는 ▲정액 요금제 ▲건당 요금제 ▲쿠폰 요금제 ▲주중할인 30일 요금제 등이 있다. 마이뮤직, 클러빙(Clubbing), DJ 박스 등을 통해 사용자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90만곡의 음원 데이터베이스와 50만곡의 음원 이용권을 확보했으며 약 90%의 국내 음원 권리자와 계약을 맺었다. KT ‘Ann’ KT(대표 남중수·www.kt.co.kr)의 ‘Ann(안)´은 SM송수신 등 휴대전화의 기능이 있는 유선전화서비스다. 일반 ‘코드리스 폰´보다 가격이 싼 전용 전화기를 설치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이용가격이 휴대전화보다 저렴해 집안에서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했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발신자 번호표시(CID), 전화번호 300개 저장, 64화음 벨소리, 착신전환, TV리모콘 등의 기능이 있다. 이밖에 ▲뉴스, 지역정보, 엔터테인먼트 등을 음성으로 듣는 보이스포털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푸시형´으로 제공받는 생활단문서비스 ▲전화로 녹음한 음성을 상대방에게 즉시 전달하는 음성메시지서비스 등의 부가기능이 있다. 지난달말까지 1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포커스투어 ‘터키일주+안탈리아 9일’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터키를 일주하는 상품으로 신비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인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며 ▲성소피아 성당을 볼 수 있는 이스탄불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인 가파도키아의 기암 괴석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고대유적지 ▲로마 문화와 신약성서의 한축을 장식한 에페소 등을 관광한다. 지중해 휴양 도시인 안탈리아를 거쳐 석회온천으로 유명한 파묵칼레에서 노천온천을 즐긴다. 문화유적지 에페소, 터키의 수도 앙카라도 둘러본다. 터키의 특별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밸리댄스와 기구여행(선택) 등도 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터키항공의 직항운항과 대한항공의 직항 취항으로 일정이 다양하다.”고 전했다. 하나로텔레콤 ‘하나포스’ ‘하나포스´는 4년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3년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를 차지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고객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 품질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하위 10%의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등 CS(고객만족)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하나포스´ 고객은 ‘24가지 특별한 혜택´을 통해 영화, 음악, 교육용 콘텐츠, 할인이벤트, 대용량 서비스 등을 무료 또는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로데이´로 지정된 매월 특정일엔 테마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상품과 전화, 방송 등의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가에 제공하는 번들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애경 ‘아이린’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아이린´은 스위스 허브 에센스 등 피부에 좋은 스킨케어 성분과 항균효과가 있는 은나노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보호해준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KOTRIC)에서 피부 자극성, 음이온 계면활성제(세제찌꺼기) 잔존성, 중금속 함량도, 유연성, 흡수성 등의 테스트를 거쳤다. 향과 기능별로 세가지 제품이 있다. 피부 보호 성분을 강화한 분홍색의 로즈향은 스위스 허브 에센스와 100% 식물성 계열의 유연성분을 사용해 피부에 순하다. 데오드란트 기능을 높인 푸른색의 뮤게향(은방울꽃)은 땀, 담배, 음식물 등의 나쁜 냄새를 막아준다. 노란색의 아이리스향은 은나노 성분이 들어있어 항균기능이 향상됐다.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민감한 피부를 보호해줘 아기옷, 속옷 등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양유통 ‘롱스마일’ 효도신발로 알려진 ‘롱스마일´의 특징은 파동에너지를 발산시켜 신는 순간부터 다리에 힘이 생기고 발바닥의 용천혈을 자극해 몸의 균형과 허리를 반듯하게 한다는 것.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다이아몬드형 조각의 고무창을 붙였고 음이온과 원적외선 발산장치를 부착해 관절염,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장시간 걸어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가볍고 편안해 신발기능의 결정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회사 대표는 각급 노인회에 이 신발을 무료로 증정하고 한국노인부업센터를 설치하는 등 노인복지사업에 전력을 쏟아 지난해 12월 부산노인복지진흥회와 자매결연협약식을 맺고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롱스마일Ⅰ 12만 5000원, 롱스마일Ⅱ 18만원, 뉴롱스마일 19만 5000원. 080-001-0022. 피죤 ‘액츠’ 피죤은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액체 세제에 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츠´를 개발했다. ‘액츠´는 액상형 세탁세제로 찬물에 빠르게 풀리며 세제 찌꺼기와 가루날림이 없다. 고농축이므로 적은 양으로도 많은 빨래가 가능해 경제적이다. 천연 오렌지 오일과 알로에 성분이 들어있어 세척력이 좋고 피부보호효과가 뛰어나다. 국가공인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피부 비자극´ 마크와 품질보증 ‘Q´ 마크를 받았다. 재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색깔 옷에서 생길 수 있는 탈색된 색소가 다른 의류에 물드는 것을 방지한다. 네오팜 ‘아토팜’ ‘아토팜´은 라멜라 구조(피부 지질구조)를 재현한 MLE제형으로 이뤄져 피부의 라멜라 구조를 회복시키며 장벽기능을 강화·유지해준다. 스테로이드계 성분이 없고 피부구조와 유사해 자극이 적고 피부친화적이다. 무색소, 무알코올, 무향료가 특징. 연세대 의대와 충남대 의대 피부과학교실 임상테스트를 통해 피부개선 효과가 검증됐고 미국 FDA 공인기관인 RCH의 안전성테스트도 완료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토팜´의 기술은 미국특허(US6221371)와 국내특허(0472125호)를 획득했고 미국, 영국, 호주, 러시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타이완과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구성은 보디워시, MLE로션, MLE크림, 페이셜폼워시, 페이스크림, 선블록 등으로 돼 있다.
  • 결항률 61.5%…4일간 2063억 손실

    결항률 61.5%…4일간 2063억 손실

    4일간 이어진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이 11일 일단락됐지만 혼란과 불편, 경제적 손실은 고스란히 애꿎은 국민들의 몫으로 남았다. 지난 8∼11일 국제·국내선과 화물노선 항공편 1174편 중 61.5%에 이르는 722편이 결항됐다. 이로 인한 피해(매출손실+기타비용)는 대한항공 670억원, 화물운송·관광 등 관련업계 1393억원 등 2063억원으로 어림된다. 수송이 지연된 화물은 9700t에 달했고, 여행객·유학생 등 12만 9000여명이 대체 항공편을 구하거나 일정을 바꿔야 했다. 앞으로 어렵게 확보한 해외 화물거래선의 이탈과 국제 환적화물량의 감소가 예상된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을 근소한 차로 지켜온 ‘화물수송 1위’ 자리를 자칫하면 내주게 됐다. 특히 결항노선의 완전 정상화는 13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여 피해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파업과정에서 불거진 ‘노·노 갈등’도 숙제로 남았다. 일반노조는 지난 9일 공식성명까지 내면서 조종사노조의 파업을 비난했다. 전체 직원 1만 6100여명의 10%도 안되는 조종사 1340명의 파업으로 막대한 회사 손실이 초래돼 내년 초 상여금(100%)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사내게시판 등에는 항의글이 쏟아졌다. 완전한 운항 정상화는 화요일인 13일에나 가능하다. 회사측은 “안전운항을 위해 파업참가 조종사들에게 12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해 줘야 하고 헝클어진 항공편 스케줄을 재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12일까지는 결항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단 연말을 맞아 수출이 몰리는 것을 감안, 화물기는 12일 0시부터 정상화된다. 12일 국내선은 총 198편 중 제주 21편과 그동안 결항됐던 내륙노선 중 45편이 운항을 재개,33%의 운항률을 보일 전망이다. 국제선은 139편 중 42편이 결항된다. 하지만 이날 결항이 예고됐던 이스탄불과 프라하행 비행기는 현지 체류객을 귀국시키기 위해 긴급 투입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2일 스케줄은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앞으로 15일간 노사 자율조정에 들어가지만 난항이 예상된다. 사측은 기존 협상안을 고수하는 것은 물론, 노조 집행부 28명에 대한 고소도 취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노조도 “정부 개입은 노동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재외국민 보호 영사인력 늘린다

    외교통상부가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영사인력 106명을 늘린다. 또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폐쇄했던 공관 22개를 재개설하는 등 2009년까지 매년 3∼5개 공관을 확충키로 했다. 늘어나는 영사인력은 부처내 실무영사인력 61명과 경찰 영사 30명, 출입국관리 영사 15명 등이다. 이들의 전문성 강화 방안 등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지난해 김선일씨 피랍사건 등을 계기로 추진 중인 영사업무 강화의 일환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올해부터 해외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우리 국민의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영사 콜센터와 신속대응팀을 가동함에 따라 영사 인력이 부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대사나 총영사 외 한두명 직원만 근무하는 이른바 ‘2·3인 공관’도 최소 4명 규모로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3인 이하 공관은 31개다. 단계별로 재개설 또는 신설되는 공관은 크로아티아 예멘 온두라스 트리니다드토바고 자메이카 슬로베니아(이상 대사관), 일본 고베 독일 함부르크 터키 이스탄불 중국 시안 미국 앵커리지·마이애미 (이상 총영사관) 등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재외공관이 폐쇄되면서 국제기구 선거를 위한 교섭 거점을 상실했다.”면서 “여수세계박람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등의 한 요인이 됐다는 판단도 있다.”고 밝혔다. 또 볼리비아의 경우 우리 정부가 공관을 폐쇄하자 지난 99년 5월 볼리비아가 대응 폐쇄로 나서는 등 외교적인 역량 약화도 초래했다는 것이다. 외교부 정원은 1991년 1729명에서 꾸준히 줄어 올해 1578명에 머물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하프타임] 터키, 2010월드컵 출전금지 위기

    2002월드컵 4강팀이면서 2006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터키 축구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도 출전이 금지될 위기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터키와 스위스의 유럽 예선 직후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터키의 남아공 월드컵 출전 금지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터키는 이스탄불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지만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해 원정골 우선원칙에 따라 본선 티켓을 내주고 말았으며, 경기 종료 직후 라커룸 복도에서 일부 선수들과 안전요원들이 스위스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2006 독일월드컵] 터키 ‘4강의 저주’ 에 눈물

    [2006 독일월드컵] 터키 ‘4강의 저주’ 에 눈물

    17일 유럽과 중동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를 끝으로 일곱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2006독일월드컵을 수놓을 32개의 옥석이 모두 가려졌다. 새달 9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본선 조추첨을 통해 운명이 갈릴 월드컵 출전국 면면을 살펴본다. ●4개국, 막차로 독일행 막차를 탄 팀은 모두 4개국이다. 우선 스페인은 이날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유럽예선 PO 2차전에서 슬로바키아와 1-1로 비겼으나,1차전 5-1 대승에 힘입어 통산 12번째 본선에 올랐다. 스페인은 명성답지 않게 1950년 4위에 오른 것 이외에는 월드컵에서 줄곧 부진해 독일월드컵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체코는 프라하 홈경기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꺾고 2승으로 16년만이자, 사상 9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최고 성적은 1934년과 62년 준우승.‘두 개의 심장’ 파벨 네드베드가 주장으로 가세한 체코는 독일월드컵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팀. 스위스는 이스탄불 원정경기에서 2-4로 졌지만 홈 2-0 승리 성적을 합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가까스로 본선에 올랐다. 통산 8번째. 반면 2002한·일월드컵 3위에 빛나는 터키는 ‘4강의 저주’에 발목잡혀 월드컵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북중미-아시아 PO 2차전 마나마 원정경기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고 1승1무로 사상 첫 본선 진출의 영광을 누렸다. 이로써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유럽의 우크라이나, 아프리카의 가나와 토고, 앙골라와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6번째 첫 본선 진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전 대회·한국 7번째 출전 이번 월드컵 참가 32개국 가운데 브라질(5차례 우승)이 18차례 전 대회에 참가하고, 개최국 독일과 이탈리아(이상 3차례 우승)가 각각 16번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은 7번째 진출로 남미의 파라과이와 함께 공동 15위. 반면 유로2004 우승팀 그리스와 6회 연속 진출국인 벨기에, 아프리카의 쌍두마차인 카메룬과 나이지리아는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첫 출전국, 돌풍의 눈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킬 팀은 첫 출전국에서 찾아볼 수 있다.‘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가 이끄는 우크라이나는 나이지리아와 크로아티아, 세네갈 등이 일으켰던 첫 출전국 돌풍을 이어갈 가장 유력한 후보다.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가 이끄는 코트디부아르도 눈길을 끈다. 코트디부아르는 17일 열린 친선경기에서 최강 이탈리아와 1-1로 비기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살롱선 얼마쯤 털리면 신사냐

    살롱선 얼마쯤 털리면 신사냐

    꽃샘바람이 한창인 서울엔 요즈음 또 하나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컬어「살롱·붐」. 거리마다 골목마다「차와 경양식」이란「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늘어선「살롱」들이 고급「샐러리맨」들을 유혹한다. 이 서울의 이상기류「살롱·붐」의 진원은 어디이며 진로는 어디일까? 또 현재의 기상 상태는? 처음 등장하긴 3년 전 일, 골목마다 살롱 간판 홍수 서울에 소위「살롱」이 생겨난 지는 3년 남짓. 태평로의「메이어」와 충무로의「로얄」이 그 시초이다. 당시는 낮밤 구별없이 손님의 주문에 따라 차도 팔고 양식도 팔고 맥주, 포도주 등을 팔았다. 다방보다 어딘가 은밀하고 조금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끌려 손님이 몰려들었다. 다음에 생겨난 것이 소공동의「블루·제이드」와 북창동의「뉴앙스」. 이 두 집이야말로「살롱·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진원이다.「메이어」와「로얄」이 서구식「레스토랑」에 가깝다면「블루·제이드」와「뉴앙스」는「다방+양식점+바+그 무엇」의 복합체였다. 그리고 이「다방+양식점+바+그 무엇」이 바로「살롱」성업시대를 가져오게 한 장본인. 그럼 서울엔 얼마나 많은「살롱」이 있는지 지역별로 살펴보면 - . (1969년 3월 17일 현재) ▲ 세종로 일대 = 집시, 타임, 유전마(儒錢馬), 샹델르 ▲ 무교동 일대 = 제네바, 코스모, 센셀랙트, 라·칸티나, 발렌타인, 가스·라이트, 타히티, 아폴로 ▲ 북창동 일대 = 뉴앙스, 멕시코, 키, 이스탄불, 모나코 ▲ 소공동 일대 = 블루·제이드, 몽·블랑, 라이언즈 ▲ 을지로 입구 = 아스티, 실크·로드, 찬 ▲ 충무로 1가 = 산타·로쟈, 보리수, 르·사표, 빅토리아 ▲ 충무로 3가 = 로맨스, 뉴망, 샤르망, 덕화성(德和城) ▲ 명동 일대 = 카사블랑카, 마드모아젤, 모나리자, 레이디·타운, 라스베가스, 본, 心과 心, 고·고, 가호, 미성(味誠) 이밖에 종로2가에「골드·타운」, 명륜동에「카사노바」가 있다. 맥주 한 병 350원 받고, 한 잔 5백원 짜리 양주도 옥호(屋號)가 말해주듯이「살롱」의 제1요건은 그 이국적인 분위기에 있다. 거의 시력을 잃게 할 정도로 흐린 조명 아래 은은한「무드·뮤직」이 흐르고「미니·스커트」의 날씬한「호스테스」와 대화를 나누는 맛이 족히 신사제공의 호주머니를 후릴만하다. 대부분의「살롱」이 저녁 6시까진「티·타임」, 6시 이후는 양식과 맥주, 그리고「칵테일」(사실은 금지되어 있지만 공개된 비밀)을 팔고 있다. 맥주 한 병에 3백50원.「칵테일」한 잔에 평균 2백50원,「코냑」정도의 고급술이면 4~5백원을 호가한다. 안주는 한 접시에 평균 5백원(특별「메뉴」면 7~8백원까지),「호스테스·차지」는 1인당 5백원 정도다. 그러니까 두 사람이「호스테스」한 사람을 불러 맥주 5병에 안주 2접시쯤 시켰다면 일금 3천2백50원정(整). 집에 따라 여기에 10%의 세금을 물리는 수도 있다.「살롱·호스테스」는 미모와 함께 약간의(?) 교양을 갖추고 있어야 고객들의 말벗이 된다.「팁」이 있는 곳은 월급이 없고 월급제인 곳에선 원칙적으로「팁」사절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희소가치로 그럭저럭 재미를 보아오던「살롱」들이 한번『된다』하니까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는 포화상태. 이번 봄을 기해「살롱·붐」은 고비를 넘을 것 같다는 기존 업주들의 의견이다. 「살롱」의 운영은『먼저 시작한 사람만「히트」쳤죠』하는 한 업주의 말과 같이 요즘처럼 늘어나고 보니「빛 좋은 개살구」. 손님은 30대 이상, 은밀한 분위기가 좋아 「살롱」의 경영주는「바」나 다방을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코피」한 잔에 50원인데 맥주 한 병에 3백50원이니 손님 한 사람이「코피」손님 7명에 해당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그래서 수지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간 큰코다친다. 우선「살롱」은 돈이 많이 든다. 다방 평당 실내장치가 1만7천원 안팎인데 비해「살롱」은 그「무드」를 유지하기 위해 평당 2만원~3만원의 실내장식을 해야 한다. 다방엔 외상이 거의 없지만「살롱」은 50% 이상이 외상손님. 그 반면 재료 구입에 있어 다방은 일부, 월부가 통하는 반면,「살롱」은 맥주, 양주, 재료값 모두 현찰이다. 그러니까 그 많은 현찰투자액의 이자를 감안하면 실속은 다방 쪽보다 못하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열 대여섯 군데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살롱」을 찾는 고객은 30대 이상의 고급「샐러리맨」아니면 정객(政客), 실업인(實業人), 언론인들이 대부분이다. 「살롱」을 찾는 고객심리는 ①은밀한 분위기 ②상류인사가 된듯한 기분 ③밀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요약될 수 있겠다. 꼭「살롱」에 가서만 술을 마신다는 60대의 실업가 L모씨는「살롱」에 가는 이유를『1930년대 명동 일대에 있던「카페」와 흡사해서』라고 밝힌다. 사실 이상(李箱)이『제비』를 차릴 무렵의「카페」와 현재의「살롱」은 많이 닮았다. 그래서「살롱·붐」을「리바이벌·붐」의 일종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 마담은 거의 여고졸 이상, 사교실력이 수입을 좌우 그러나 당시「카페」의 분위기가 감상적이고 낭만적이었던데 비하면 현재의「살롱」은 지나치게 타산적이고 멋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카페」의 여급(女給)과의 대화는 거의가 예술, 철학에 관한 것이었던 반면「살롱」의「호스테스」와의 대화는 흡사「말하는 전자계산기」와의 대화와 같이 삭막하다는 의견. 「살롱」의「마담」이나「호스테스」들의 대 남성사교 범위가 그「살롱」의 성패를 결정하게 한다. 직영을 하는「마담」일수록 그「마담」의 능력 여하가「살롱」의 수입을 좌우한다.「살롱·마담」은 대부분 여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쁘띠·인텔리」들. 그래서「마담」은 그「살롱」의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며「마담」의 안면 여하가 고객의 수준을 좌우한다. 어쨌든 서울은「살롱」만원(滿員)이다. 이 봄이 가고 올 가을쯤이면 적자생존의 결과가 나타나리라는 전망. [ 선데이서울 69년 3/23 제2권 12호 통권 제26호 ]
  • 건축사의 대사건들/김수은 옮김

    가톨릭의 성전인 성 베드로 성당 건립이 막바지에 이른 1555년 6월, 건축 책임자인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다.“건물을 다른 모양으로 바꿀 수 없도록 일(공정)을 진척시켜야만 한다. 내가 죽은 뒤 건물이 추악하게 바뀐다면 크나큰 피해와 치욕, 그리고 죄악의 원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베르사유 궁전의 축조를 앞두고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도 말했다.“내 명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라.” 그로부터 400여년이 지난 뒤 히틀러도 말을 보탰다.“역사적으로 위대한 시대는 단지 기념비적인 건축물로만 기억된다.” ●‘인간의 우월감´ 건축물에 기록 살았던 시대가 다르고, 역할이 달랐던 이들의 말에서 느껴지는 공통점은 바로 광기(狂氣)이다. 이들은 한 시대를 아우른 권력과 그 정점에 선 한 인간의 우월감을 건축이라는 크고 현란한 기호로 기록하고 싶어했다. 그런 욕구가 더러는 뜨거운 예술혼으로 승화했고, 더러는 권력욕으로 추하게 덧칠되기도 했지만 ‘힘의 상징’이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를 게 없었다. 특히 수많은 전쟁을 치렀던 루이 14세는 자신의 위대함을 기리는 수단으로 건축물을 선택했다. 베르사유 궁전 외에도 포셀렌의 트리아농, 샤토 드 클라니, 샤토 드 말리 등 그의 집착으로 지어진 건축물에서 절대 군주의 광기를 읽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거듭되는 전쟁과 엄청난 건축 비용 때문에 국가재정이 고갈 지경에 이르렀지만 누구도 루이 14세의 집착을 통제하지 못했다. 결국 왕조는 몰락했지만 그 덕분에 우리는 베르사유 궁전이라는, 건축과 조각과 미술과 조경이 한데 어우러진 총체적 예술작품을 역사의 증거로 가지게 된 것이다. 광기의 발현자라는 점에서는 미켈란젤로도 예외가 아니었다.71세의 고령에 교황 바오로 3세로부터 성 베드로 성당을 짓도록 명령 받은 그는 이 건축물에 그의 예술혼과 정치적 지략을 함께 쏟아넣었다. 경쟁자들의 방해가 집요하기도 했지만 그는 누구도 자신의 건축계획을 쉽게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순차적인 공사 대신 중요한 부분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공정을 이끌었다. 미켈란젤로가 만들어낸 이 성당의 돔은 나중에 야코프 부르크하르트로부터 “지상의 건축예술이 도달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윤곽선”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건축기술·예술역량 결집 독일의 건축가 우르술라 무셸러가 펴낸 ‘건축사의 대사건들’(김수은 옮김, 열대림 펴냄)은 이처럼 권력의 상징이자 당대의 기술과 예술적 역량이 결집된 위대한 건축물들의 축조 과정을 실감나게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고대와 중세 및 르네상스시대, 근대와 현대로 시기를 구획해 피라미드와 바벨탑, 아르테미스와 파르테논 신전, 이스탄불의 소피아 사원, 바이에른성과 캔터베리 대성당, 독일제국 의사당과 에펠탑 등 주요 건축물의 축조 과정을 일화 중심으로 묘사했다. 또 람세스와 네로, 아우구스투스와 프리드리히, 히틀러와 르 코르뷔제 등 관련 인물들의 행적을 주제에 맞게 재구성, 건축가의 눈으로 세계사를 말하고 있다. 권력자들은 이런 건축물에서 비할 바 없는 위안을 얻었으리라. 아우구스투스는 이렇게 말했다.“나는 벽돌로 만든 도시를 물려 받았으나, 대리석으로 만든 도시를 물려주노라.”1만 6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세계 각국 지진 공포

    17일 하루 동안 뉴질랜드·터키·인도네시아에서 리히터 규모 5.6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뉴질랜드 지질핵과학연구소는 이날 오후 8시12분(한국시간 4시12분) 오클랜드섬 인근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에게해 연안 터키 제3의 도시인 이즈미르 근처에서도 오전에 규모 5.7의 강진에 이어 오후에는 각각 5.9와 5.6의 강진이 발생해 30여명이 다쳤다. 그러나 고대 유적이 흩어져 있는 에페스나 셀주크의 피해 여부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테네 관측소는 터키 해안에서 가까운 에게해의 키오스와 사모스섬에서도 1차 지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단층 지대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터키에서는 지난 1999년 규모 7.4의 강진이 이스탄불 부근 북서부 지역을 강타해 1만 7000명 이상이 희생됐다. 또 지난 3월 규모 8.7의 강진이 내습,600여명이 숨졌던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에서도 이날 오전 2시3분쯤(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진앙은 니아스섬의 중심도시인 구눙시톨리 북쪽 47㎞ 지점 앞바다, 진원은 해저 33㎞ 지점이라고 기상 당국은 밝혔다. 이번 지진은 북수마트라섬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웰링턴 앙카라 자카르타AP AFP 로이터 연합뉴스
  • 이스라엘·이슬람권 외교관계 ‘훈풍’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뒤 이스라엘과 이슬람권의 외교관계가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쿠르시드 카수리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1일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 공식 회담을 갖고 외교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의 장관급 고위인사가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두 장관은 전날에는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AP통신은 “가자지구 철수가 이스라엘·이슬람 외교관계 회복의 돌파구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정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이슬람 국가는 터키, 요르단, 이집트, 모리타니 등 4개에 불과하다. 회담이 끝난 뒤 샬롬 장관은 “역사적인 만남”이라면서 “모든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회담이 양국의 완전한 외교관계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모든 이슬람 국가들과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카수리 장관도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수립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인도와의 경쟁관계 속에 미국과의 동맹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있는 파키스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 이후 미국의 절친한 우방인 이스라엘에 호의적 태도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왔다.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최근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위대한 군인이자 용감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무샤라프는 이달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길에 세계유대인회의(WJC)가 주도하는 다종교 모임에 참가, 연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요르단 압둘라 국왕도 이르면 다음주 중 이스라엘을 방문, 샤론 총리와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방문이 성사된다면 양국 관계 증진은 물론 중동평화협상에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협의하기 위한 예비회담이 최근 열렸다고 전했다.무바라크 대통령의 방문이 성사된다면 1995년 암살된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의 장례식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오늘의 눈] 국적기 터키취항 빨리 결정해야/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터키 항공노선 배분’을 놓고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이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년간 모두 6차례에 걸쳐 건교부에 항공노선 배분을 요청했다. 하지만 건교부는 그때마다 터키와의 까다로운 항공협정 등을 내세워 요구를 거절해왔다. 급기야 대한항공측은 터키(이스탄불) 정기 항공노선권의 조속한 배분을 촉구하는 공개 질의서까지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국적항공사가 주관부처를 대상으로 항공노선 배분문제를 공론화하고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건교부는 24일 보낸 답변에서도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했다. 터키노선은 1996년 한국과 터키간 항공협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했으나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4월 운항권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터키노선 운항권은 유예기간을 거쳐 2003년 10월 정부로 귀속됐다. 현재는 터키항공이 단독 취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들이 터키를 방문하려면 국적기가 아닌 터키항공을 이용하거나 전세기를 구해 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주 3회 전세기만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측은 이마저 매월 허가를 받아야 하고, 현지에서 티켓판매가 불가능해 영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한다. 건교부는 “지정항공사 변경이 쉽지 않고 터키정부도 이를 원하지 않는다.”며 “내년 1월 양국간 항공회담에서 대한항공을 포함시키는 복수운항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복수항공 허용문제는 터키 정부가 자국 항공사의 반발을 이유로 이미 거부한 카드”라며 “지정 항공사 변경문제도 의지만 있다면 쉽게 해결될 일인데 핑계를 대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정 항공사 변경문제와 관련, 터키정부에 알아본 바 한국정부의 요청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는 것. 6년 동안 국적기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문제해결을 미루는 건교부의 설명은 설득력이 약하다.2002월드컵 이후 연간 4만명 이상이 터키를 찾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편의와 국익을 위해서도 건교부는 조속히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다. 유진상 공공정책부 차장 jsr@seoul.co.kr
  • 건교부-대한항공 신경전 가열

    터키 이스탄불 정기 항공노선 운항권을 둘러싸고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대한항공은 운항권 배분 등 항공사의 목줄을 쥐고 있는 건교부에 연일 도전장을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16일 터키 이스탄불 정기 항공노선 운항권의 조속한 배분을 촉구하는 공개 질의서를 건교부에 제출했다. 전날에는 행정소송을 위한 법률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으름장을 놨다. 사원들은 건교부 홈페이지에 150여건의 비난 글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회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 11일에는 6번째로 터키 노선 운수권 배분을 요청하는 공문을 건교부에 접수했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연일 건교부를 몰아붙이는 것은 지난 2년동안 한국∼터키 공식 취항을 요구했으나 대한항공은 물론 아시아나에도 노선권을 주지 않고 사장시켰기 때문이다. 이 노선은 1년에 6만 2000명 정도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99년 4월 폐지하자 이후 유예기간을 거쳐 2003년 10월 정부에 귀속됐다. 대한항공측은 “정기편 취항을 막는 것은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일 뿐만 아니라 국가 자산인 운항권을 사장시킴으로써 2년간 1100억원 이상의 나라 경제를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단독운항권을 위한 지정항공사 변경은 당분간 어렵다.”면서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터키와의 항공회담에서 취항 항공사 복수지정 문제를 재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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