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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해외시장 개척 대폭 확대

    대구시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3차례였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횟수를 올해는 17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참가업체도 130개 업체로 지난해 95개 업체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미국의 주요 도시인 뉴욕과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에 시장개척단을 보내는 한편 미국 자동차시장을 겨냥해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에 시장조사단을 보낼 방침이다. 또 한·EU FTA 협상과 관련해 런던과 마드리드, 이스탄불에 시장개척단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처음으로 IT시장개척단을 각각 파견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박람회 참가 횟수도 올해 30차례로 지난해보다 6차례 늘리고 해외전시상담회와 완성차 메이커·납품상담회 등에도 기업들의 참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국제 박람회 참가 업체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린다.11억원의 예산을 확보, 국제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역 중소기업체의 부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독일 무용가’ 피나 바우슈 신작 ‘네페스’

    ‘독일 무용가’ 피나 바우슈 신작 ‘네페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2002)의 시작과 끝을 맺는 것은 한 무용가의 처연한 춤이다. ‘현대 무용의 혁신’으로 통하는 독일 무용가 피나 바우슈(68). 그가 한국을 찾아 터키 이스탄불의 호흡을 뿜어낸다. 도시 시리즈 신작 ‘네페스’(Nefes·터키어로 숨이라는 뜻)를 통해서다.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일 피나 바우슈의 이번 공연은 포르투갈을 빚어낸 ‘마주르카 포고’, 한국을 농축한 ‘러프 컷’에 이어 국내에 세번째로 소개되는 도시 시리즈다.2002년 3주간의 이스탄불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2003년 초연한 ‘네페스´는 그의 작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6년부터 세계 각국에 장기간 머물며 그 경험을 공연으로 전해온 피나 바우슈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도시 시리즈는 무용(탄츠)으로 감상을, 연극(테아터)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2007년까지 14개 도시를 예술로 형상화한 바우슈는 “도시 시리즈를 초연하는 순간은 더없이 혹독한 시간”이라고 말한다.“제가 해놓은 게 보잘것없다는 걸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느꼈던 것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데요.” 이번에 그가 ‘네페스’에 담아온 것은 터키의 정치적 긴장이 아닌 사람들의 넉넉한 표정이다. ‘네페스’의 무대는 터키식 목욕탕으로 시작한다. 무대 위에는 비눗방울이 터지고, 무대 표면에는 서서히 물이 차오른다. 물은 폭우로 덮쳤다가 파도로 몰아친다. 웃통을 벗어던진 남자 무용수들과 머리카락으로 물결을 만들어내는 여자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물의 도시’ 이스탄불의 얼굴을 만들어낸다. 바우슈는 이 공연으로 고국 독일과 터키의 갈등관계도 무색하게 했다.“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두 나라 사이엔 갈등이 있었죠. 그러나 첫 공연은 대단했습니다. 무용수들이 관객 사이로 들어가 가족 사진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스탄불의 관객들도 그들의 가족 사진을 꺼내 보여주더군요. 그 순간을 절대 못 잊을 것 같습니다. 무용수들도 눈물을 흘렸고요.” 움직임의 동력이 되는 음악도 다채롭다. 터키의 전통음악,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팝가수 톰 웨이츠, 국내의 인디밴드 어어부 프로젝트의 음악이 몸짓을 이끈다.2시간50분.(02)2005-0114.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윌북 펴냄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윌북 펴냄

    과학과 환경 분야의 국제적 보도사진을 찍기로 유명한 사진기자가 지구촌 곳곳의 식탁에 카메라를 들이댔다.5년 동안 세계 24개국의 30개 가정을 돌며 관찰한 끼니는 무려 600차례. 식탁에 오른 요리들은 언제나 즐겁고 경쾌한 피사체였다. 그러나 탐색 결과는 사뭇 묵직하고 유의미한 것이었다. 사회경제적으로 더 가난한 지역의 가족들이 곡물 위주의 보다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그랬다. ‘헝그리 플래닛-세계는 지금 무엇을 먹는가’(김승진·홍은택 옮김, 윌북 펴냄)는 부부가 발로 뛰어 챙긴 지구촌 먹을거리 비판서이다. 뉴욕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유수 언론의 사진기자인 피터 멘젤이 사진을 찍고 그의 부인인 작가 페이스 달루이시오가 해설글을 붙였다. ●24개국 가정의 600 끼니 관찰 부부는 지구촌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다. 난민촌에서부터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 최고의 부자나라 미국, 음식 만화경이 펼쳐지는 중국 대도시와 시골 마을 등의 식탁을 모두 265장의 사진에 담았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격식을 따지는 레스토랑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차려내는 평범한 식탁이란 사실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지구 최고의 오지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 아스마트 지역의 한 굶주린 아이가 생라면을 부숴 먹는 광경을 목격한 것이 집필의 동기였다.”고 밝혔다. 조리 시간을 단축하려고 개발된 즉석식품을 오지의 헐벗은 아이들이 먹고 있는 현실에서 음식문화에 ‘혁명적으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지했다. 책은 기행문처럼 여유롭게 출발하는 글 옆으로 사진으로 본 ‘세계 음식 지도’를 펼쳐 놓는다. 맨 처음 공개한 장면은 터키 이스탄불 골드 혼에 사는 한 가족의 아침식사 테이블. 페타치즈, 올리브, 전날 먹다 남은 닭고기, 장미 잼과 빵 등이 놓인 테이블이 소박하다. 지은이 부부는 일주일 동안의 식재료를 쌓아 놓고 일일이 그 앞에 가족을 세워 사진을 찍었다. 어느 나라 어느 계층의 사람들이 무얼 얼마나 먹는지를 가늠하는 시각적 장치이다. 일주일 동안의 식료품 구입에 가장 많은 돈을 들인 집은 독일 바르그트하이트의 멜란더 가족. 두 명의 10대 자녀를 둔 40대 부부는 일주일치 식료품 구입에 45만 9420원을 썼다. 반(半)조리에 즉석식품이 대부분이었고, 음료수와 비타민도 포함됐다. 반면 수단 근처 차드 난민촌에 사는 아이 다섯을 둔 일가족의 일주일치 식재료는 고작 1120원, 배급식량까지 환산하면 2만 2390원. 식품목록에서 유제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먹을거리가 인간 운명의 핵심 역할 빈부격차만큼이나 낯선 양상을 띠는 식탁의 풍경들은 현대사회의 식생활 모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세계는 60억 인구를 충족시킬 식량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왜 10억 인구가 굶주림에 허덕여야 하는지, 어째서 영양 부족 인구보다 비만과 과체중으로 고민하는 인구가 더 많은지, 소득이 높아질수록 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의 소비량이 늘어나는지…. 명쾌한 해법 없이 고민의 물음표만 찍는 전개방식은 더러 공허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논거들을 제시하며 깊은 고민을 설득력 있게 주문한다는 점에서 책의 가치는 살아난다.“굽고 삶고 볶고 튀기는 ‘취사’는 언어보다 더 고유한 인간의 특성”이라 규정하고 “호모사피엔스의 운명에 영원히 핵심적으로 역할할 주체는 그 무엇도 아닌 ‘먹을거리’”라고 주장한다.2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처칠이 누구?“ 英 청소년 역사적인물 잘 몰라

    “처칠이 누구?“ 英 청소년 역사적인물 잘 몰라

    최근 영국의 한 설문조사에서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을 가공의 인물로, 셜록 홈즈(Sherlock Holmes)를 실제 있었던 인물로 알고 있는 청소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UKTV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기본적 역사지식을 알아보기 위해 20대 이하의 3000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실존인물과 가공인물을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5%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처칠에 대해 “가공의 인물”이라고 대답한 반면, 추리소설의 명탐정으로 유명한 셜록 홈즈에 대해서는 60%가 “실존인물”이라고 믿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27%는 크림전쟁(Crimean War) 중 이스탄불에서 야전병원장으로 활약한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을 신화적 인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약 10%가 인도의 정치지도자 마하트마 간디(Gandhi)와 나폴레옹(Napoleon)을 “가공의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KTV 의 폴 모어튼(Paul Moreton) 사장은 이 같은 설문결과에 대해 “처칠과 같은 역사적 인물을 모른다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며 “로빈훗(Robin Hood)과 같은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다 보니 실제 인물이라고 믿어버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전, 터키 원전시장 개척 팔걷었다

    한전, 터키 원전시장 개척 팔걷었다

    한국전력이 차세대 성장동력인 원자력발전 수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전은 지난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 최대 건설회사인 엔카(ENKA)그룹과 터키 원전건설 공동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터키는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까지 5000㎿급(통상 원자로 5기 규모) 원전을 지을 계획이다. 다음달 입찰절차에 들어가 하반기에 건설업체를 선정한다. 이원걸 한전 사장은 시난 타라 엔카그룹 회장과 가진 MOU 체결식에서 “한전의 30년 원전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사업으로 발주되는 터키 최초의 원전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엔카그룹은 자국내 화력발전소의 50%를 건설했으며 총 전력생산의 16%를 담당하는 최대의 발전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건설업계 순위는 44위로 현대건설(43위)과 비슷하다. 이 사장은 같은 날 셀라하틴 치멘 터키 에너지부 차관과 아흐멧 틱틱 국가기획청장을 각각 만나 “한전이 사업을 맡게 되면 자본투자는 물론이고 원전사업의 기반육성까지 지원하겠다.”면서 “한전을 적극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전은 ‘제2의 원자력 르네상스’로 불리는 세계 원전시장 확대 움직임에 대응해 글로벌 원전 건설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 중국 등지에서 화력발전소를 지은 적은 있지만 원전 건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터키 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지의 원전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주서 세계수중 촬영대회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 속 풍경이 세계에 선보인다. 제주도는 최근 열린 세계 수중연맹이사회에서 내년도 제12회 세계수중촬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제주가 최종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는 터키(이스탄불)와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태국(푸껫) 등 4개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수중촬영선수권대회는 2009년 5월30일부터 8일간 광각·접사·물고기·환경·테마 부문 등 5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에는 선수단과 동호인 등 40여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대회에 앞서 국내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수중촬영 선수권대회’(6월1∼4일)가 세계대회 리허설 행사로 열린다. 제주도는 세계수중촬영대회 개최로 청정제주 해양스포츠 발전과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 11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길목에 자리잡은 터키는 오랜 동서양 문물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수도 이스탄불은 ‘거대한 옥외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유물과 유적이 지금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오늘날 각종 공사현장에서 선행되는 유물 발굴작업은 터키의 각별한 문화재 사랑을 보여준다. ●미디어 포커스(KBS1 오후 10시30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42일을 앞두고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일부 신문사들은 판세 분석이라는 이름 아래 특정 후보 진영의 입장에 서서 훈수를 두는 등 노골적인 특정 후보 편들기를 되풀이했다. 정론을 지향한다면서 줄서기에 여념이 없는 등 정파주의 저널리즘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깍두기(MBC 오후 7시55분) 금희(고두심)는 사야(박신혜)를 데리고 백화점에 가서 옷을 사 준다. 사야는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고도 너무 비싸다며 다른 걸 사려 한다. 마음이 짠한 금희는 괜찮다며 급하게 카드를 내민다. 고부지간이냐며 웃는 점원에게 사야는 우리 관계를 설명하려면 너무 길다고 대답하고 금희는 이 말에 가슴 아파한다. ●미워도 좋아(SBS 오전 8시30분) 동희네 반찬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소란을 피우던 손님은 바퀴벌레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동희의 사과를 받고는 돌아가고, 파트장은 동희에게 이번 일을 문제 삼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준혁은 백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는 아침 회의에 안건으로 올리라고 지시한다. 한편, 영선도 반찬가게의 소란을 지켜보다…. ●다큐-10(EBS 오후 6시50분)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지구온난화 문제는 민주·공화 후보들 모두에게 주요 이슈다.20년간 미국의 행정부는 3번이나 바뀌었지만, 정치인들은 늘 기업과 노조의 눈치를 봤고 환경정책은 언제나 경제논리에 밀렸다. 이 프로그램은 미 정부의 환경정책이 어떤 변화를 겪어왔고, 그 계기는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30분) 낙엽처럼 우리의 머리카락도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이 왔다. 가을이면 한 가닥 한 가닥 머리카락이 속절없이 빠지는 바람에 한숨짓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왜 가을이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일까?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탈모, 최근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고 있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복수는 양순의 입에서 이혼 얘기가 나오자 놀란다. 아들편에 서는 시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은 화신은 분노에 치를 떤다. 원수를 부른 화신은 이혼을 할 테니 재산의 반을 내놓으라고 한다. 기막혀하는 원수를 향해 화신은 “네 방식 그대로 복수해 주겠다.”고 소리친다. 기적은 이혼하고 새살림 차릴 의사가 없다며…. ●한국말 요리쇼(EBS 오후 9시30분)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잡채. 특별해 보이기도 하고 푸짐해 보이기도 하는 잡채는 만들기 어려운 음식일까? 한국말 요리쇼에서는 잡채의 요리법을 알아본다. 출연자는 몽골에서 온 앙흐토야씨. 그녀는 3살 아들에게 직접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 ‘프라미펙솔’ 성분 치료제 떨림 등 증상완화에 효과

    하지불안증후군은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상당 부분 완화시킬 수 있다.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세계운동장애학회(MDS) 주최로 열린 ‘국제 파킨슨병 및 운동장애 회의’(ICPD)에서 ‘프라미펙솔’은 오후와 이른 저녁에 나타나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경감시켜 주고, 수면 부족으로 인한 낮 시간의 활동 장애를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는 임상결과 보고가 있었다. 이와 관련, 인하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는 “프라미펙솔은 1일 1회 0.125∼0.75㎎까지 증상에 따라 용량 조절이 용이하고, 음식과 함께 복용해도 되기 때문에 복약 편의성이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임상시험에서 6∼27개월간 환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프라미펙솔을 복용하게 한 결과 환자들이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움직이려는 충동과 통증, 가려움 등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 증상이 두드러지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시험에서 프라미펙솔 복용군은 수면시간이 평균 66.8분 가량 늘어났지만, 위약(가짜약, 임상실험때 주로 사용된다.) 복용군은 25.5분밖에 늘지 않아 수면장애 증상도 효과적으로 억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약제 복용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이 필수다. 윤 교수는 “프라미펙솔과 같은 도파민 효능제는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주간 졸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라며 “위험한 기계를 다루거나 운전을 해야 하는 환자는 복용 전에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런 프라미펙솔 성분의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는 국내에도 보급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가 그것. 미라펙스는 국내에서 중등 및 중증의 특발성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와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로 각각 승인됐으며,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이런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고 있다.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터키, 쿠르드반군 공습 개시

    터키가 심상치 않다. 중동 지역의 평화를 깨트리는 또 다른 ‘화약고’로 떠올랐다.11일엔 인접한 이라크 북부 접경지역에 공습을 감행했다. 쿠르드족 반군에게 앙갚음하기 위해서다.이라크는 물론 주변국가로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랜 우방인 미국과의 관계도 삐걱댄다. 반미시위도 확산되고 있다. 미 정치권, 특히 하원에서 터키의 역사를 왜곡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게 이유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집단 살해를 ‘대량학살(genocide)’로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본회의 통과땐 보복 가능성 아르메니아인 집단살해는 1915∼23년 오스만 튀르크(터키) 제국에서 집권한 청년 튀르크당이 자국 내에 살던 아르메니아인 150만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터키는 당시 사건이 내전상황에서 발생했으며 터키인도 많이 희생됐다는 점을 들어 ‘조직적인’ 학살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이 문제는 특히 터키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데 걸림돌이었다. 때문에 터키와의 관계악화를 우려한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는 결의안 통과를 막으려고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의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부시 대통령의 승인에 관계없이 효력이 발생한다. 앙카라의 미 대사관과 이스탄불의 미 영사관 앞에는 수백명의 반미 시위대가 몰려 결의안을 비난했다. 반미 감정이 번지자 미 대사관은 터키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주의령을 내렸다. 압둘라 귈 대통령까지 나서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국내 정치의 저급한 게임을 위해 큰 이슈를 희생시키는 쪽으로 나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결의안이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터키가 미국에 실질적인 보복을 취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터키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하원이 비슷한 법안을 통과시키자 군사교류는 물론 중동과 서유럽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협상도 끊었다.현재 이라크로 가는 미군 병참지원의 70% 이상이 터키를 거치고 있으며, 남부에 있는 인시리크 미 공군기지가 폐쇄되면 미국은 치명타를 입는다.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11일 이라크 국경 인근인 터키 산악지대 시르나크의 쿠르드족 반군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이라크 월경(越境)’의회 요청 터키의 민영 뉴스 통신사인 도간통신은 이날 터키군 소속 F-16,F-14 전투기와 코브라 헬기가 시르나크의 쿠르드족 반군 은거지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이미 전날(10일) 이라크 국경을 넘어 쿠르드족 반군 소탕작전을 펼 수 있도록 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미국은 “상호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며 애매한 입장을 보인 터여서 주변 지역엔 짙은 전운(戰雲)만 감돌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종수특파원 유럽은 지금] ‘뉘 블랑시 축제’에 잠못드는 파리

    해마다 10월 첫째 주말이 다가오면 파리 시민들의 마음이 들뜬다. 연중 크고 작은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지만 유독 이맘때가 되면 파리지앵(엔)들이 흥분한다.‘뉘 블랑시(Nuits Blanches’,‘하얀 밤’이란 뜻) 축제’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즐긴다’는 의미를 담은 이 축제는 2002년 시작했다. 당시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이 내건 모토는 ‘모두에게 다가가는 현대 문화’ ‘모두가 하나가 되는 밤샘 축제’였다. 이에 걸맞게 시민들에게 루브르박물관 등 주요한 명소를 개방하여 밤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젊고 재능있는 예술가들이 콩코드 광장 등 도심 곳곳을 전위적인 퍼포먼스, 공연, 전시회 등으로 점점이 수놓았다. 파리 시 통계에 따르면 낭트 불꽃놀이 축제를 창안한 장 블레즈가 예술감독을 맡은 첫해에 50만여명이 해가 뜰 때까지 축제를 즐겼다. 뜨거운 반응은 유럽 인근 도시로 옮겨갔다. 브뤼셀, 로마, 베를린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마드리드도 가세했다. 바다 건너 토론토, 몬트리올 등에서도 ‘밤샘 축제’를 점화했다. 올해에는 상하이, 이스탄불 등이 합류한다. 올해 파리 ‘밤샘 축제’의 특징은 지하철 14호선을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것. 이 노선을 따라 몰려있는 루브르 박물관과 마들렌 사원, 그랑 팔레, 마레지구, 콩코드 광장 등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수백여 건의 공연과 전시회 등 크고 작은 축제가 펼쳐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놀고 마시는 분위기는 아니다. 올해 축제의 경우 파리와 로마 시는 프랑스 출신으로 2002년 콜롬비아 좌익 반군에 납치된 대선후보 잉그리드 베탕쿠르의 석방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정열과 진지함이 어우러진 가운데 파리의 밤도 ‘하얗게’ 타들어 가고 있다.vielee@seoul.co.kr
  • 대한항공·아시아나 겨울시즌 알짜노선 공략

    항공사들이 겨울 관광시즌을 겨냥해 이달 말부터 국제 여객노선을 대폭 개편한다. 대체로 동남아와 일본 노선이 증편되고 중국 노선이 감편된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동계시즌(10월28일∼내년 3월29일)에 맞춘 노선별 운항편수 조정계획을 발표했다. 동계시즌 이후에는 일부 노선을 제외하고는 현재와 같이 환원된다. 대한항공은 인천∼호놀룰루는 주 7회,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주 5회, 인천∼프라하·인천∼이스탄불 주 4회, 인천∼취리히 주 3회로 주 1회씩 증편한다. 동남아의 대표노선인 인천∼방콕은 11∼12월 주 18회, 내년 1∼2월 21회,3월 14회 등 주 4∼7회씩 늘린다. 김포∼홍차오와 인천∼치앙마이는 오는 28일부터 각각 주 7회와 주 4회로 신규 취항한다. 대신에 인천∼선양과 인천∼톈진은 현행 주 7회에서 주 3회로 4회씩 줄어든다. 아시아나항공은 11월26일부터 중국 하이난성의 싼야, 하이커우를 각각 주 7회와 주 4회 운항한다. 최대 거점 휴양지로 키우고 있는 사이판은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부산발로 주 4회씩 여객기를 띄우고 있다. 또 김포∼홍차오를 이달 28일부터 주 7회 신규 취항하고 인천∼오키나와와 부산∼후쿠오카는 현행 각각 주 5회와 4회에서 2회씩 증편한다. 인천∼프놈펜은 주 3회, 인천∼마닐라·인천∼난닝·인천∼타이베이는 2회, 인천∼구이린은 1회씩 늘어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인력만을 이용해 13년간 세계일주 한 남자

    비행기, 기차 없는 세계일주? 영국의 한 남자가 13년동안 오로지 ‘인력’(人力)만으로 세계일주를 해 온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40세인 제이슨 루이스(Jason Lewis). 그는 1994년 런던을 출발해 오직 걷기, 자전거, 롤러 브레이드, 카약, 수영 등의 방법으로만 다섯 개의 대륙과 두 개의 대양, 하나의 바다를 건넜다. 루이스는 “처음에는 환경보호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내 인생에서 뗄 수 없는 한 부분이 되었다.”고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13년동안 세계일주를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다. 오스트레일리아를 지날 무렵에는 여행 자금으로 빚진 4만달러(한화 약 3700만원)를 갚기 위해 현지의 장례식장에서 일을 하기도 했으며 2005년 에스키모용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때에는 이집트의 어부들이 그를 스파이로 오인해 이집트 경찰당국에 약 40여 시간을 감금 당하기도 했다. 당시 그곳이 군사적으로 민감한 지역이었을 뿐 아니라 그가 타고있던 배 또한 이집트인에게 매우 생소했기 때문에 제이슨은 몇 차례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들을 내보인 끝에 풀려날 수 있었다. 루이스는 또 여행중 말라리아에 걸리기도 했으며 콜로라도에서는 자동차 사고가 나 두 다리가 골절되기도 했다. 두 다리를 잃을 뻔한 사고 후에도 산악자전거 하나로 유럽을 가로질러 이스탄불과 터키를 여행하기도 한 루이스는 “모든 시련은 내게 더 큰 힘을 주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루이스는 “이 도전은 내 삶의 전부가 되었다.”며 “비록 이 도전이 가족들과 멀어지게 한 계기가 되었지만 가족을 되찾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의 이러한 도전과 모험이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루이스는 오는 10월 6일 출발점인 런던으로 돌아와 13년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끝마칠 계획이며 ‘오직 인력만으로 세계를 일주한 사람’의 이름으로 기네스 기록에 오를 예정이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9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소나무와 학은 물론, 나비, 잉어까지 다양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여덟 폭 병풍. 이 그림 속에 저마다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서 석 점. 여러 인물의 이름이 적혀 있는 듯하다. 이 안에 남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담겨 있다는데, 이 고서 석 점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최강! 울엄마(KBS2 오전 8시55분) 생리불순으로 챙겨먹던 피임약이 오해를 사며 채린과 최강은 반친구들의 놀림감이 된다. 강과의 연애로 피곤한 일들이 자꾸 생겨나자 채린은 만남의 횟수를 줄이자고 한다. 하지만 최강은 차라리 헤어지자고 소리친다. 채린에게 보내온 메일로 훈의 진심을 알아버린 은기는 채린과 훈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는 폭발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29년 터키 이스탄불의 토카피 박물관에서 발견된 한 장의 고대지도에 그려진 미지의 대륙은 바로 남극대륙이었다. 그런데, 이는 인류가 남극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시기보다 훨씬 앞서 빙하기 이전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고대 남극지도 속에 감춰진 미스터리를 따라가 본다. ●얼쑤! 일요일 고향 愛(SBS 오전 6시50분) 강원도 정선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닭 방사 농법으로 유기농 농사를 짓는 이천 복숭아, 제철을 맞은 순천만 짱뚱어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예전에 어머님이 해주시던 장떡이나 호박부침.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간절해지는 추억의 음식들이다.4대가 함께 사는 충북 괴산 이장님 댁으로 추억의 맛을 찾아 떠난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It’s You’,‘내게 다시’,‘Delight’ 등으로 국내에 모던 록 바람을 일으킨 4인조 더더밴드가 5집 발표와 함께 스페이스를 찾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1집에서 5집 수록곡을 모두 아우르며 ‘더더밴드’가 한국 모던 록의 선두주자로 지금까지 다져온 길을 조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국토의 3분의2가 사막인 니제르는 1973년 가뭄 때부터 사막화가 시작돼 국경 지대에서만 이미 100여개의 마을이 사라졌을 만큼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덴사가 지역의 몇몇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작지만 성과를 이룬 곳도 있다. 어떤 노력으로 어떤 결과를 일구어냈는지 알아본다. ●퀴즈! 육감대결(SBS 오전 10시50분) 거침없는 독설의 대마왕 신해철, 초지일관 무표정을 자랑하는 김C, 비정한 로커 김종서, 꽃미남 뮤지션 오종혁, 하자특집 육감왕 출신 뮤지션 김종민, 데뷔 13년차 중견가수 신정환이 출연한다. 여섯 스타들의 지식수준이 낱낱이 밝혀진다. 출연자 가운데 뮤지션이 아닌, 무지션으로 추락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살펴본다. ●TV탐험 멋진 친구들(KBS2 오전 9시45분)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무려 19년 동안 MC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해. 매주 일요일 오락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켜오고 있다.MC 전현무와 ‘전국 노래자랑’의 촬영 현장 속으로 출발한다.
  • [책꽂이]

    ●중국사상사-도론 사상사의 서술방법(갈조광 지음, 이등연·심규연·양충렬 옮김, 일빛 펴냄) 일빛 출판사는 기존의 중국사상사의 연구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어놓은 5권짜리 ‘중국사상사’를 펴낼 예정. 이 책은 도론(導論)이라는 부제처럼 ‘중국사상사’가 어떻게 쓰여졌는지를 가르쳐주는 길잡이 글이다. 지은이는 베이징대학 출신의 칭화대학 교수.1만 2000원.●최초의 남자(스펜서 웰스 지음, 황수연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1987년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DNA 분석을 바탕으로 인류 최초의 여성이 약 20만년 전 리카 대륙에 살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전자지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지은이는 부계로만 전달되는 성염색체인 Y염색체에 주목하여 인류 최초의 남성 아담을 추적한다.1만 8000원.●이스탄불-유럽과 아시아를 품은 제국의 도시(존 프릴리 지음, 민승남 옮김, 민음사 펴냄) 그리스 도시국가 비잔티움 시대부터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거쳐 현대에 이르는 이 도시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았다. 영화 ‘노팅힐’에서 여행전문서점 주인인 휴 그랜트가 줄리아 로버츠에게 추천한 책이다.2만 5000원.●철학지도 그리기(데릭 존스턴 지음, 김영희 옮김, 지식나이테 펴냄) ‘18명의 대표 철학자와의 만남’이라는 부제처럼 그리스의 소크라테스, 플라톤부터 20세기의 사르트르, 데리다에 이르는 철학자를 소개하고 있다. 철학에 입문하겠다고 마음먹은 초심자들에게 철학이란 어떤 것이며, 어떤 철학자가 어떤 사상을 이야기했는지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보여준다.1만 1000원.●스파크(린 휴어드·존 U. 베이콘 지음, 홍대운·이창근 옮김, 김용관 감수, 랜덤하우스 펴냄) 언론인인 베이콘은 올해 ‘퀴담’으로 한국에 첫선을 보인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에 들어가 직접 곡예를 배웠다. 그 과정에서 300여명과 인터뷰해 ‘태양의 서커스’의 성공 비결을 찾아냈다.1만원.
  • [시론] 광주정신과 광주비엔날레/김준기 미술평론가·경희대 겸임교수

    [시론] 광주정신과 광주비엔날레/김준기 미술평론가·경희대 겸임교수

    1년 남짓 남은 2008년 광주비엔날레에 심각한 차질이 생겼다. 신정아씨의 학력위조 사건이 밝혀지면서 이사진이 총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아예 한 해 걸러서 행사를 치르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일은 예기치 못한 우발성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다. 연초부터 적잖은 사람들이 일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다. 광주비엔날레 감독선정위원회는 외국인 감독과 함께 2008년 행사를 이끌 한국인 감독 선정을 위해서 1차 후보에 오른 두 명을 영어가 안 된다는 이유로 무산시키더니, 대폭 교체된 이사진이 선택한 2차 후보로부터 수락을 얻어내는 데 실패한 후 차선후보와는 접촉도 하지 않은 채 3차 회의를 열어서 선택한 카드가 신정아씨였다. 지역미술계와 중앙미술계의 권력과 욕망이 뒤엉킨 결과 기형적인 난맥상을 드러내고 말았다. 학력이나 미술관 경력 등과 같은 외표들에 의존하거나 인적 네트워크만을 중요시하는 풍토가 문제다. 미술권력의 실체에 대한 의문과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새 이사진 구성이 당면 과제다. 이사회는 정관상의 연임제한을 스스로 없앰으로써 사실상 종신이사제로 바꿨다. 이사진을 20여명에서 10인 안팎으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부산비엔날레는 사단법인의 조직력으로 기동성 있게 움직인다. 상하이비엔날레는 상하이미술관 조직이 밀착해서 시너지를 낸다.10년간 돈을 모아서 도시의 장소성과 이슈를 꿰뚫는 뮌스터조각프로젝트의 진정성과 전쟁폐허의 도시를 살려낸 카셀도쿠멘타의 저 치열한 시대정신을 생각해보자. 조직의 기본 틀부터 다시 고민해야만 상하이와 싱가포르, 부산 등 아시아의 신생 비엔날레들 틈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광주비엔날레는 여전히 지역의 미술축제이고 타지 사람이 한번씩 내려가서 이력 쌓고 오는 곳이다. 비엔날레는 예술감독의 미적 취향과 비평적 관점을 실현하는 장이 아니라 한 도시의 문화정치를 보여주는 치열한 상징투쟁의 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뜨내기와 토박이 전문인력이 평등하게 만나야 한다. 사무국 인력이야말로 실질적으로 비엔날레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이다. 광주의 미술전문 인력을 길러야 한다.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시민의 문화향유권은 뒷전이고 막연한 국제주의의 미망이 빛고을 허공을 떠돌고 있다.1995년의 182만명이라는 기록적인 관람객 수는 일그러진 신화이다. 행사 원년의 관람객 수치는 국가주의적인 동원이 빚어낸 씁쓸한 성공일 뿐이다. 관람객의 수에 집중할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비엔날레가 광주의 역사와 현실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되물어볼 필요가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글로벌 스탠더드의 보편성이 아니라 광주의 특수성을 실현하는 장이어야 한다. 상하이에서 동서고금을 만나고, 싱가포르에서 멀티컬처의 진면목을 체험하며, 이스탄불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되짚어보고, 뮌스터에서 도시공간과 미술의 새로운 만남에 감동하듯이 광주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과 도시의 특수성을 기대하는 것이다. 시민사회와 함께 광주를 둘러싼 다양한 주체들의 감성과 욕망의 크기에 부합하는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예향광주와 광주항쟁의 시대정신을 아시아 문화허브의 꿈으로 승화시키는 일. 미술계뿐만 아니라 한국사회를 들었다 놓은 신정아 사건을 계기로 공론의 장에서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볼 일이다. 김준기 미술평론가·경희대 겸임교수
  • [책꽂이]

    ●경제인류학으로 본 세계무역의 역사(필립 D 커틴 지음, 김병순 옮김, 모티브 펴냄) 미국 존스홉킨스대 명예교수인 지은이는 ‘상인 유민 집단’이 생겨난 배경을 설명하고, 그들이 몇 세기에 걸쳐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역 거래와 교환 행위를 해나간 역사를 비교 세계사의 관점에서 파악한다. 무엇보다 유럽 중심 사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2만 3000원.●고대에도 한류가 있었다(임재해 등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오늘의 한국 문화를 세계 문화 속에 살아 숨쉬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 한류를 주체적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 책은 한류가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역사에서 한류의 뿌리를 찾아보자는 학계의 노력을 한데 엮은 것이다.2만 3000원.●택리지-당쟁의 상처를 딛고 조선 팔도를 누비다(이중환 지음, 허경진 옮김, 서해문집 펴냄) 실학사상에 바탕을 둔 대표적인 인문지리서로 조선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여느 지리서와는 달리 ‘살 만한 곳은 어디인가.’라는 문제의식으로 지리와 인문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역사와 문학과 철학을 아우르며 우리 땅의 진경을 펼쳐보여 인문지리서의 전범이 되었다.9500원.●탐사선이 밝혀낸 태양계의 모든 것(미즈타니 히토시 감수, 뉴턴 코리아 펴냄) 마젤란, 갈릴레오,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 스피리트, 오퍼튜니티, 카시니, 호이겐스 등 우주 탐사선이 천체 상공이나 표면에서 직접 촬영한 자료로 만든 영상해설집이다. 태양계 천체의 모든 것을 200여컷의 사진에 담았다. 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1만 5000원.●시간여행자(로널드 몰렛 지음, 이창미 옮김, 쌤앤파커스 펴냄) 지은이는 코네티컷 대학의 이론 물리학 교수로 2000년 타임머신 이론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회전하는 빛 안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중성자를 관측할 수 있는 실험장치를 만들기도 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기초로 시간여행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1만 2000원.●내몸을 살리는 천연발효식품(산도르 엘릭스 카츠 지음, 김소정 옮김, 전나무숲 펴냄) 김치와 된장, 요구르트와 독일의 양배추 발료식품 자우어크라우트, 인도의 발효빵 도사와 이들리, 에티오피아의 벌꿀 술 테치까지…. 미국 테네시주의 쇼트 마운틴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지은이가 발효식품의 사회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규명한 식품 문화 보고서이다.1만 4800원.●속담 인류학(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이코노미스트 펴냄) ‘남자는 늘 욕망하나 늘 가능하라는 법은 없고, 여자는 늘 가능하나 늘 바라지는 않는다.’일본의 여성작가인 지은이는 주자의 ‘소년은 쉬 늙고 배움은 이루기 어렵다(少年易老學難成)’는 시에서 불경스럽게도 이런 러시아속담을 연상한다. 제목은 연구서 같지만 일종의 유머집이다.1만 1000원.●크레이지 허니문 604(구완회 지음, 올림 펴냄) 지은이는 어느날 터키 이스탄불의 거리에서 미친 개 세 마리에게 허벅지를 물어뜯겼다. 광견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그는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자문한다. 그후 그는 신혼여행으로 세계일주를 하자고 여자친구에게 제안했고, 대책없는 남녀는 604일 동안 ‘땡기는 대로’ 40개국을 여행한다.1만 2000원.
  • [도토리 뉴스] 2009년 ‘OECD 세계포럼’ 한국에서 개최

    2009년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통계청은 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막을 내린 2차 OECD 세계포럼에서 김대유 통계청장이 차기 대회의 우리나라 유치 의사를 밝혔으며,OECD 측이 이를 이사회에 보고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OECD 세계포럼은 144개국의 고위 정책입안자, 통계전문가, 저명 학자, 저널리스트, 시민사회 리더 등 1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 거침없는 푸틴 “발칸·흑해지역서 러 영향력 부활” 선언

    |파리 이종수특파원|“발칸 반도와 흑해 연안은 러시아 영향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엔 발칸과 흑해 카드를 들고 나왔다.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날카로운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온 푸틴은 “냉전 이후 약화됐던 발칸 반도와 흑해 연안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부활했다.”고 선언한 것이다. 2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흑해경제협력기구 정상회담에서다. 푸틴은 이같이 주장한 뒤 각국 정상들에게 “현재의 느슨한 지역협력체에서 더 나아가 효과적 경제협력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터키와 그리스를 제외하고는 이번 회담에 참가한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그루지야, 알바니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몰도바 등으로 대부분 옛 소련의 위성국이었거나 냉전 시대 공산국가였다. 푸틴은 이날 “발칸 반도와 흑해는 늘 러시아의 특수한 이익이 걸려 있던 지역이었다.”며 “부활하고 있는 러시아가 다시 이곳에 돌아온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푸틴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패권주의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커지고 있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흑해·발칸반도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흑해경제협력기구를 EU에 버금가는 경제공동체로 키워 러시아의 영향력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원국은 12개 나라로 2000만㎢의 면적과 3억 5000만여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연간 교역량도 3000억달러로 EU에 버금가는 규모를 갖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푸틴 대통령은 “흑해 지역은 중앙 아시아와 카스피해에서 생산된 원유와 가스를 유럽 시장으로 공급하는 데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은 경제 발전에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는 자국에서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블루 스트림 프로젝트’ 외에 지난주 국영 가즈프롬이 이탈리아 ENI와 흑해 밑을 지나 불가리아와 다른 유럽국가로 향하는 송유관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 공급 라인을 다양화하고 있다. 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코르탄티노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양자간 회담을 가진 뒤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시작해 부르가스와 알렉산드루폴리스를 잇는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vielee@seoul.co.kr
  • [어! 이런 곳도 있네] 터키 이스탄불 ‘톱카프궁전’

    [어! 이런 곳도 있네] 터키 이스탄불 ‘톱카프궁전’

    비잔틴제국의 수도 비잔티움이자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로도 유명한 터키의 이스탄불은 여러 제국의 영광과 번영을 상징하는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터키인들이 이스탄불에서 가장 가치 있는 곳으로 평가하는 곳은 15∼18세기 오스만제국 술탄들의 왕궁이었던 톱카프궁전.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이곳은 오스만제국의 보물창고나 다름없다. 궁전 입구인 황제의 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펼쳐진다. 예전엔 궁전을 수비하는 근위대가 근무하던 곳. 지금은 나무 그늘 밑에 매점들이 진을 치고 있다. 두 번째 문을 지나자 대신들이 국사를 논의하던 디반 건물과 도자기 전시관으로 개조된 왕실 주방 건물이 나왔다. 형형색색의 타일로 치장된 톱카프 궁전의 화려함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1만여점에 이르는 중국 청화 백자는 양과 예술적 가치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전성기에는 한번에 3000∼4000명의 식사를 준비했다고 하니 실제로 이 도자기들이 모두 쓰였을 것이다. 당시 청화 백자 한 개의 가격이 쌀 66가마를 살 수 있는 가치였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세 번째 문 안쪽은 황제의 거처. 황제 이외의 남자들은 출입할 수 없었던 왕비와 후궁들의 처소, 할렘도 이곳에 있다. 이곳에는 또 오스만제국의 황제들이 소장했던 각종 보석과 보물을 전시해 놓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보석관이 있다. 별도의 입장권을 사야 했지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한 어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낚아 시장에서 스푼 3개와 맞바꿨다고 해서 ‘스푼 다이아몬드’로 이름 붙여진 86캐럿짜리 다이아몬드,1000㎏이 넘는 황금으로 만든 술탄의 의자, 에메랄드로 장식된 단검 등 혼을 빼놓을 만한 보물들이 즐비했다. 톱카프 궁전이 갖는 또 하나의 의미는 이슬람의 선지자 마호메트의 유품들이 보관돼 있다는 점이다.16세기 아라비아 원정에서 대부분의 아랍지역을 복속시킨 술탄 셀림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 이 유품들은 이슬람의 성물로 해외 전시가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알라여, 이 궁전을 지은 사람의 영광이 영원토록 하소서, 알라여, 그의 힘을 더욱 강하게 하소서.” 입구에 쓰여진 글귀가 화려했던 톱카프 궁전의 영광을 잘 드러내주고 있었다. 나은경 나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 [챔피언스리그] AC밀란, UEFA 챔피언스리그 4년만에 우승

    [챔피언스리그] AC밀란, UEFA 챔피언스리그 4년만에 우승

    카를로 안첼로티(48) AC밀란 감독의 선택은 탁월했다. 올시즌 유럽 클럽축구를 마무리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34세의 필리포 인차기를 투입한 건 독단에 가까운 그 만의 결정이었다. 경기 직전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가 “힘이 좋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더 낫지 않으냐.”고 넌지시 심중을 떠봤을 때도 안첼로티 감독은 단호하게 이를 뿌리치고 인차기를 최전방 공격수에 내세웠고, 절묘한 용병술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인차기가 24일 그리스 아테네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단판 승부로 벌어진 결승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견인,AC밀란을 4년 만에 유럽 클럽 정상에 올려놓았다. 인차기는 전반 45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프리킥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어깨로 굴절시켜 첫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7분 카카의 킬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또 골문을 열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차기의 두 골로 지난 02∼03시즌 이후 다시 대회를 제패한 AC밀란은 통산 일곱번째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9회)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인차기는 특히 2년 전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자신이 빠진 채 승부차기로 리버풀에 당한 팀의 치욕적인 역전패도 말끔히 되갚았다. ‘주워먹기’에 능하다는 비아냥거림도 있지만 그는 문전을 어슬렁거리다 골 냄새를 맡기만 하면 여지없이 골을 낚는 천부적인 골감각의 소유자. 이번 대회 골은 모두 6골. 늘 비난과 찬사를 함께 받는 골잡이답게 이번엔 선제골이 ‘신의 손’ 논란에 휘말렸다. 어깨로 밀어넣기 전 공이 손에 스쳤다는 주장. 영국의 일간지들은 일제히 “무장강도에 의해 리버풀의 꿈이 잔인하게 무너졌다.”고 돌이킬 수 없는 승부를 시샘하듯 전했다. 인차기는 “2001년 (유벤투스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뒤 부상으로 1년을 쉴 때도 나의 복귀를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내가 돌아왔을 때 모두가 팔을 벌려 환영했고, 그런 구단의 신뢰가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고 우승의 공을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한편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인차기는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57,58골째를 터뜨려 게르트 뮐러의 기록(62골)에 바짝 접근했다. 주장인 파올로 말디니(39)는 개인 통산 다섯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각각의 3개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본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클라렌스 셰도르프(31)는 AC밀란에서만 두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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