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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방정교회 수장 “3억 신자들에게 남북 평화 기도 호소”

    동방정교회 수장 “3억 신자들에게 남북 평화 기도 호소”

    기독교 동방정교회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 세계총대주교는 29일(현지시간) 콘스탄티노플(터키 이스탄불) 총대주교청을 방문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바르톨로메오스 1세는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가 승리하기 위한 정의로운 싸움을 펼치는 이들의 편에 서 있다”면서 “동포들의 화해를 원하는 여러분의 열망을 진심으로 공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세계총대주교 개인적으로 기도할 뿐만 아니라 정교회 전체에 기도를 요청하겠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남북이 평화를 이루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고 전 세계 3억 신자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교회협은 바르톨로메오스 1세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바르톨로메오스 1세는 지난해 12월 서울 주교좌성당 성 니콜라스 대성당 축성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공식방문하며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추락하는 아이 받아내…터키서 ‘영웅’된 17세 소년

    추락하는 아이 받아내…터키서 ‘영웅’된 17세 소년

    아파트 2층에서 추락하는 두 살배기 아이를 받아낸 17살 알제리 소년이 터키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데일리 사바 등 터키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푸에지 자밧(17)이라는 이름의 17세 소년은 지난 20일 이스탄불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아파트 2층 발코니에서 어린아이가 놀고 있는 것을 보고는 발걸음을 멈췄다. 그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아슬아슬하게 놀던 아이를 지켜보던 중, 아이의 몸이 발코니 틈 사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를 지켜보고 있던 자밧은 그 자리에서 몸을 날려 아이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아이는 충돌로 인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2층 발코니에서 추락한 시리아 국적의 아이는 어머니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사이 홀로 발코니에서 놀다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은 인근 상점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실렸다. 위험하게 놀던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에 몸을 날린 자밧은 이스탄불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크게 놀란 아이를 달래기 위해 행인들이 모두 애쓰는 모습도 함께 공개되면서 더욱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아이의 부모는 사고가 발생한 거리의 한 상점에서 일하는 자밧에게 감사의 뜻으로 200리라(한화 약 4만 200원)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밧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신께 감사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슈끄지 약혼녀 UN서 진상규명 호소

    카슈끄지 약혼녀 UN서 진상규명 호소

    살해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약혼자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사건에 관한 진상을 규명하도록 국제사회에 호소했다.카슈끄지의 약혼자 하티즈 젠기즈는 25일(현지시간) 인권이사회 부대행사에서 “살인 사건을 국제 사회가 서둘러 조사해야 한다”며 “카슈끄지 사건을 전 세계가 모른 척하고 다른 문제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에서 이뤄진 조사는 적법하지 않다. 한 나라(사우디)가 살인으로 비난을 받고 있고, 이것은 엄청난 스캔들”이라며 사우디 정부를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였던 카슈끄지는 지난해 10월 터키인인 젠기즈와의 결혼 관련 서류를 받기 위해 이스탄불 소재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살해됐다. 젠기즈는 영사관 밖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앞서 발표된 아녜스 칼라마르 유엔 초법적 사형에 관한 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약혼자의 마지막 순간을 설명했다. 그는 “보고서는 사우디의 중요한 관리들이 개입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면서 “국제 대중들은 이 사건이 잊혀지지 않도록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으며, 유엔은 이를 다음 단계로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인권이사회 회원국이며, 칼라마르는 오는 1일 열리는 여름 회의에 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젠기즈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이 이 문제에 관해 사우디를 압박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도 野 승리…에르도안 24년 불패신화에 ‘타격’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도 野 승리…에르도안 24년 불패신화에 ‘타격’

    터키 경제 수도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에서 야권인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49)가 승리하면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23일(현지시간) 치러진 이스탄불 광역시장 재선거에서 이마모을루 후보는 99.4% 개표가 진행된 현재 54.03%를 얻어 집권여당인 정의개발당(AKP) 후보 비날리 이을드름 전 총리를 8% 포인트 넘는 격차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무효’ 처리된 3월 말 선거 때의 0.2% 포인트 차이보다 훨씬 더 여유 있는 승리다. 3월 선거에서 1만 3000여표 차가 났지만 이번에는 77만여표로 격차를 더 벌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4년 만에 정치적 고향인 이스탄불을 내주면서 일격을 당했다. 지난 3월 선거에서 행정 수도 앙카라에 이어 제3의 도시인 이즈미르까지 야당에 내줬다. 이마모을루는 흑해 지역 트라브존에서 소규모 건설업을 하는 집안 출신으로, 이스탄불대학에서 경영학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장 후보가 되기 전 이스탄불 서부 베일리크뒤쥐 구청장을 지내면서 실용주의 노선을 걸었다. 이마모을루는 한 인터뷰에서 이스탄불 시장을 거치면서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발돋움한 에르도안 대통령과 같은 경로를 따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다음 대선 일정은 2023년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 野후보 더 큰 표차로 승리, 에르도안 치명상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 野후보 더 큰 표차로 승리, 에르도안 치명상

    터키 집권 여당 ‘정의개발당(AKP)’ 후보가 23일 이스탄불 시장 선거 재투표 결과 패배할 것으로 예상돼 타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작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제1 야당 후보인 에크렘 이마모을루가 개표가 거의 완료된 이날 오후 7시 35분(현지시간) 여당 후보이자 에르도안 대통령의 충복으로 알려진 비날리 일디림 후보에 77만 5000표 차로 앞서 당선이 확실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마모글루 후보는 개표가 95% 완료된 시점에 53.6%의 지지율을 확보했다고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전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일디림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이마모글루의 당선을 축하하며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마모을루 후보는 이날 “터키의 새 역사를 쓰게 됐는데 새 장에는 자유 평등 사랑이 쓰일 것”이라며 “에르도안 대통령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마모글루는 지난 3월 31일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1만 3000표 차로 신승을 거둬 18일 동안 시장으로 일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부분 재개표를 통해 선거 감시요원의 자격을 문제 삼아 선거 무효를 선언하고 재선거를 결정했다. 무리하게 재선거를 밀어붙인 여당으로선 오히려 더 큰 표 차로 이마모글루 후보가 승리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겨주게 됐다. 그 자신 이스탄불 시장을 지냈던 에르도안은 “이스탄불 시장을 차지하면 터키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누누이 말하며 이번 재선거 결과를 두고 걱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모글루는 세속주의를 표방하는 공화인민당 출신으로 이스탄불의 뷔이윅체크메제 구청장을 지냈다. 지난 선거에 혜성처럼 등장하기 전까지 전혀 중앙 정계에 알려지지 않았다. AKP 창립 멤버이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리로 일했던(현재는 총리 직이 없어졌다) 일디림을 꺾어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천시 ‘2021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개최 후보도시에 뽑혀

    부천시 ‘2021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개최 후보도시에 뽑혀

    경기 부천시는 ‘2021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에서 2차 심사를 통과해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유치하려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는 창의도시 네트워크 회원 72개국, 180개 도시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매년 3~6월에 열린다. 네트워크 운영 방향과 도시 발전방향 등 회원도시 간 창의산업과 문화적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최종 개최도시는 회원도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오는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문화도시로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산업의 질적 성장 계기를 마련하고자 2021년 제15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 총회를 준비해 왔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전달하는 등 총회 유치를 위해 국내외적으로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 5월 24일 1차 기술심사를 거쳐 이스탄불(터키·디자인), 리비우(우크라이나·문학), 메데진(콜롬비아·음악)과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지난 6일 2차 심사에 통과돼 오는 14일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총회에서 이스탄불·메데진과 함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시가 총회 유치에 성공하면 국제사회에 국제적 문학 창의도시이자 문화도시로서 부천의 이미지를 새기고 부천의 가치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다. 또 부천이 아시아 지역 중심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서 외국인이 부천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돼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인 MICE산업 발전 도모와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부천시가 총회를 유치하려는 2021년은 UN의 2030 지속가능발전 어젠다가 시행된 지 중간시점이 되는 해”라며 “총회를 유치하면 전 세계 창의도시가 부천에 모여 미진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개최하는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총회는 네 번 시도 끝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 이번 창의도시 유치 경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세계 도시들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경화,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 위해 헝가리로

    강경화,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 위해 헝가리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대응을 위해 헝가리로 떠났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11시 45분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는 TK091을 탑승해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8시 헝가리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경화 장관은 출국 전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를 만났다. 강 장관은 “헝가리에 도착해 헝가리 외교 장관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수색 진행 과정과 파견된 대응팀 활동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국과 헝가리가 긴밀히 협력해서 극복해야 할 위기”라고 말했다. 피해자가족 10명과 여행사직원 3명도 이날 헝가리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분들을 최대한 도와드리기 위해 직원 3명이 동행하게 됐다. 헝가리 현지의 숙소와 차량, 통역 등을 준비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사에 따르면 당초 피해자 가족들은 공항에서 만나 함께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가족들은 따로따로 공항에 들어온 뒤 여행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출국 수속을 밟았다. 여행사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분들 모두 힘들어 하신다. 한 분이 이번 사고로 충격을 받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처음으로 헝가리로 향하는 가족들은 도하를 경유, 부다페스트에 31일 오후 12시55분(현지시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31일 낮 12시50분에 가족 7명과 직원 2명, 가족 11명과 직원 2명이 각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거쳐 부다페스트로 이동한다. 마지막으로 가족 10명과 직원 2명은 31일 오후 1시20분 프랑스 행 비행기에 올라 31일 밤 11시35분 부다페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에르도안 ‘철권통치’에 EU집행위 “터키 EU가입 더 멀어졌다”

    에르도안 ‘철권통치’에 EU집행위 “터키 EU가입 더 멀어졌다”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이 더 요원해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년째 EU 가입 협상을 벌여온 터키는 이날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연례 평가가 부당하다며 크게 반발했다. 집행위는 이날 EU 가입 후보국 터키에 대한 연례 평가 보고서에서 2017년 개헌 이후 인권, 사법, 경제정책 측면에서 보여진 ‘심각한 퇴보’로 인해 터키의 EU 가입은 동결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6년 터키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 진압 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3개월간 선포한 국가비상사태 조처로 수많은 인권 운동가, 시민사회 활동가, 언론인, 학자 등 인사들이 투옥됐으며 일부는 정식 기소조차 되지 않은 채로 장기간 구속된 상태라고 집행위는 지적했다. 지난달 터키 당국이 석연찮은 이유로 이스탄불 광역시장 선거를 취소한 것 역시 문제삼았다. 경제 정책에 관해서도 보고서는 “정부가 가격 결정에 개입하고 자유로운 외환 사용을 가로막는 등 시장 작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일련의 조처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집행위의 연례 평가 보고서는 다음달 회원국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독일·프랑스 등은 오랫동안 터키의 민주주의와 법치가 수준 미달이라며 EU 가입을 반대해왔다. 터키는 집행위 보고서가 불공정하고 균형이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반발했다. 파루크 카이마크즈 터키 외무차관은 “터키가 스스로 EU로부터 더 멀어지려 한다는 보고서의 평가는 성립하지 않는다. 터키는 제 자리에 확고히 서 있다”고 반박했다. 터키의 EU 가입 절차는 2005년 공식적으로 시작된 이래 더디게 진행됐다. 특히 2016년 쿠데타 진압 후 에르도안 대통령이 서방과 각을 세우면서 가입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기는 없었다… 0-3 → 4-3 ‘안필드의 기적’

    포기는 없었다… 0-3 → 4-3 ‘안필드의 기적’

    14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 되살아나 메시의 바르사 ‘로마 참사’ 악몽 재현잉글랜드 프로축구 FC리버풀이 14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을 홈 구장인 안필드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리버풀은 8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상 UCL) 4강 2차전에서 프로 통산 600호골의 주인공 리오넬 메시가 버틴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0-3 대패로 결승행 좌절이 확실시됐던 리버풀은 그러나 믿기지 않는 이날 2차전 대승으로 2차전 합계 4-3의 역전극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마치 이스탄불의 기억을 소환한 듯했다. 200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AC밀란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에 3골을 몰아쳐 3-3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 끝에 통산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전이란 점만 달랐을 뿐 14년 전 기적 같은 승부를 판박이처럼 다시 연출한 리버풀은 오는 6월 2일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1차전 3-0 대승으로 4년 만의 결승행에 단 한 발만 남겨 놓은 듯했던 바르셀로나는 1년 만에 재현된 ‘로마의 참사’에 치를 떨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AS로마와의 대회 8강 홈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4강행을 낙관했지만 원정 2차전에서 0-3으로 져 동률을 허용한 뒤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4강 티켓을 로마에 넘겨주는 굴욕을 겪었다. 1차전 막판 두 골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600호골의 위업을 달성했던 메시는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는 물론 상황을 바꿀 만한 움직임과 패스를 보이지 못하는 등 1차전과는 확연히 다른 부진 속에 팀의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필요로 했던 10번 메시가 게으른 경기를 했다. 메시가 안필드에서 사라졌다”고 혹평했다. 1년 만에 똑같은 ‘참사’를 안필드에서 겪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리버풀이 우리보다 나았다. 로마에서 일어났던 일을 다시 보게 된 팬들에게 사과한다”면서 “우리가 한 골만 넣었더라면 모든 게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대조적으로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하다 흥분을 못 이겨 욕설까지 내뱉은 뒤 “벌금을 물려도 좋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믿어지지 않는 일을 해냈다. 살면서 수없이 많은 경기를 봤지만 이런 경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리버풀은 일찌감치 뽑아낸 선제골로 역전의 불씨를 댕겼다. 전반 7분 조던 헨더슨이 날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오자 디보크 오리기가 빈 골문으로 차넣어 가볍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9분과 11분 조르지니오 베이날이 연속골을 보태고 34분 다시 오리기가 역전극을 완성하는 네 번째 골을 뽑아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 술탄’ 에르도안 실력 행사에 국내외 우려 확산

    ‘ 술탄’ 에르도안 실력 행사에 국내외 우려 확산

    터키 선거위원회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힘에 굴복해 이스탄불 시장 재선거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터키 야당 등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BBC 등은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터키 선거위에 선거 무효 결정을 내린 이유를 ‘지체 없이’ 제시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한 선거 절차는 모든 민주주의 체제에 필수적이며 EU의 대(對)터키 관계의 중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터키 선거위의 이번 결정이 “우리가 보기에 투명하지 않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정부는 재선거에서 민주적 원칙, 다원주의, 공정성, 투명성과 함께 해외 참관단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스탄불 시장 자리를 빼앗긴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이날 텔레비전 연설에서 재선거 결정을 한 선거위원을 ‘도적떼’라 부르며 “언젠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탄불 시장 당선이 취소된 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는 “여러분(CHP 지지자)은 화가 나겠지만 결코 희망을 잃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이스탄불 재선거 결정이 터키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본다”면서 “재선거는 이스탄불 선거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조직적 부패와 부정이 있었다고 진정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선거위는 전날 법령과 달리 공무원이 아닌 개표감시위원 수백명을 발견했고, 개표 결과 집계 용지에 서명이 누락된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다음 달 23일에 재선거를 하라고 결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에르도안 뜻대로…이스탄불 시장 재선거

    에르도안 뜻대로…이스탄불 시장 재선거

    선거위, 20일 만에 결국 “당선 무효” 나토 S400 도입 우려엔 “주권” 맞서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힘의 정치가 점입가경이다. 그는 터키 최고선거위원회(YSK)를 압박해 집권 여당이 패배한 이스탄불 시장 선거 재선거를 관철했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면전에서 러시아산 방공무기체계 S400 도입은 ‘터키의 주권’이라며 버텼다. AP통신 등은 6일(현지시간) 터키 선거위가 이스탄불 광역시장선거 재선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후보가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의 비날리 이을드름 전 총리에게 0.2% 포인트 차로 승리한 지 20일 만이다. 이스탄불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1994년부터 시장으로 일하며 정치적 기반을 쌓았던 곳이라 집권당에 중요한 거점으로 평가됐다. 선거위는 공무원 중에서 개표 감시위원을 선정하도록 한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가 여럿 적발돼 재선거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이 이스탄불 재선거를 원한다”, “부정이 벌어진 게 명백하다”며 재선거를 노골적으로 지시했던 만큼, 이번 결정이 정권 눈치 보기 차원에서 나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S400 도입은 터키 주권의 영역”이라면서 “논쟁의 소재로 삼는 시도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터키가 S400을 도입한다면 미국이 제재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나토 동맹국끼리 제재를 부과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며 S400 도입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미국은 자국 최신예 전투기 F35를 운용하게 될 터키가 러시아산 방공망을 도입하면 F35의 기밀이 러시아에 유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사] 외교부

    ■ 대사 △주덴마크대사 박상진 △주러시아대사 이석배 △주루마니아대사 김용호 △주벨라루스대사 태준열 △주아랍에미리트대사 권용우 △주아세안대사 임성남 △주앙골라대사 김창식 △주엘살바도르대사 양형일 △주오만대사 김창규 △주오스트리아대사 신재현 △주요르단대사 이재완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강재권 △주우크라이나대사 권기창 △주이탈리아대사 권희석 △주일본대사 남관표 △주코트디부아르대사 이상열 △주크로아티아대사 김동찬 △주포르투갈대사 오송 ■ 총영사 △주시드니총영사 홍상우 △주시카고총영사 김영석 △주이스탄불총영사 장연주 △주호놀룰루총영사 김준구
  • 남관표 주일대사 포함 22명 공관장 인사

    외교부가 18명의 대사와 4명의 총영사 명단을 3일 발표했다. 지난달 부임한 장하성 주중대사에 이어 남관표 주일대사, 이석배 주러시아대사 등이 포함됐다. 주아세안대사에는 임성남 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됐다. 신남방 정책 강화를 위해 아세안 외교를 4강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 주덴마크대사 박 상 진(朴祥珍) (현 인천광역시 국제관계대사) 주러시아대사 이 석 배(李石培) (현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 주루마니아대사 김 용 호(金容琥) (현 주벨라루스대사) 주벨라루스대사 태 준 열(太俊烈) (전 조정기획관) 주아랍에미리트대사 권 용 우(權容羽) (현 주우즈베키스탄대사) 주아세안대사 임 성 남(林聖男) (전 외교부 제1차관) 주앙골라대사 김 창 식(金昌軾) (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글로벌교육부장) 주엘살바도르대사 양 형 일(梁亨一) (현 조선대 명예교수) 주오만대사 김 창 규(金昌圭) (전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주오스트리아대사 신 재 현(申載鉉) (전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 주요르단대사 이 재 완(李在浣) (전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강 재 권(姜在權) (전 국제경제국장) 주우크라이나대사 권 기 창(權奇昌) (전 駐DR콩고대사) 주이탈리아대사 권 희 석(權熙石) (전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주일본대사 남 관 표(南官杓)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주코트디부아르대사 이 상 열(李祥烈) (현 주프랑스공사) 주크로아티아대사 김 동 찬(金東燦) (현 주앙골라대사) 주포르투갈대사 오 송(吳松) (전 주몽골대사) 주시드니총영사 홍 상 우(洪尙佑)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주시카고총영사 김 영 석(金泳錫) (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주이스탄불총영사 장 연 주(張連珠)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차장) 주호놀룰루총영사 김 준 구(金駿求) (현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독주 체제 심판대… 네타냐후 웃고 에르도안 울고

    독주 체제 심판대… 네타냐후 웃고 에르도안 울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두 ‘스트롱맨’이 최근 중요한 선거를 치르고 나서 희비가 교차했다.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 다른 정당 지도자들과 협상해 연립정부를 구성한다. 총리 지명 후 42일 내에 연정이 출범하면 총리 지명자는 정식 총리가 된다. 네타냐후 총리가 다섯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하고 오는 7월을 넘기면 다비드 벤구리온 초대 총리(13년 5개월 재임)를 제치고 이스라엘 사상 최장수로 집권한 총리가 된다. 같은 날 터키 이스탄불주 선거위원회는 이스탄불 법원에서 제1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이스탄불 시장 후보 에크렘 이마모을루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지방선거 이후 17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이마모을루가 승리했지만, 집권 정의개발당(AKP)이 불복하고 재검표를 요구해 당선증 수여 일정이 지연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정치와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자신을 시장으로 뽑아줘 중앙정치 무대에 데뷔하게 해준 이스탄불에서의 패배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독일 일간 슈투트가르트 나흐리히텐은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단숨에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적으로 여겨졌지만 이제 자신에 맞설 라이벌, 이마모을루를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49세인 이마모을루 당선인은 사업가 출신으로 실용적 노선을 추구하는 동시에 독실한 무슬림이다. 보수와 진보 유권자를 모두 아우를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선도 중국 시안시와 미세먼지 저감기술 협력한다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선도 중국 시안시와 미세먼지 저감기술 협력한다

    경기 부천시는 16일 중국 시안에서 중국과학원과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안시는 아테네와 로마·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고도로 꼽힌다.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이자 미세먼지 저감 선도 도시로 불린다. 중국과학원 시안분원은 1978년 설립된 국가 기관으로 직원 1390명을 거느리고 있다. 분원 내 서안광학정밀기계연구소와 국가시간서비스센터, 지구환경연구소 등 연구소 3개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분야와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시안의 대형 공기청정 타워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부천시에서 추진하려는 지하철역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상호 정보 교류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협약에 앞서 부천시 방문단은 60m짜리 초대형 공기정화탑을 견학하고 그동안 운영 성과와 기술 관련 설명을 들었다. 장덕천 시장은 “60m 초대형 공기정화탑 등 시안시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미세먼지 정책은 세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부천시도 국내 기초 자방정부 최초로 미세먼지대책관실을 신설하고 국토교통부와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이번 시안시와 기술협력을 계기로 정책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해결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도 풀 수 없어 두 도시가 협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연합뉴스

    ■ 선임 전보 △ 제작시스템부 정태성 △ 〃 한상익 △ 경기북부취재본부 김병만 △ 사진부 이희열 △ 영문북한뉴스부 황석주 ■ 부국장 전보 △ 편집국 외국어에디터 조채희 △ 인프라운영부장 서형준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성섭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성기홍 △ 안산주재 김광호 △ 대전·충남취재본부 조성민 △ 서산주재 이은파 ■ 부장 전보 △ 제작시스템부장 안철수 △ 서비스개발부장 윤수 △ 전국부장 최이락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강의영 △ 경기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김경태 △ 대전·충남취재본부 취재부본부장 정윤덕 △ 소비자경제부 정열 △ 전국부 이동경 △ 〃 박병기 △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승현 △ 제천주재 박재천 △ 융합뉴스부 김영만 △ 영문뉴스부 유청모 △ 총무부 김용웅 △ 제작시스템부 남경현 △ 전북취재본부 최영수 ■ 차장 전보 △ 영상미디어부 영상운영팀장 윤민영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김대기 △ 〃 윤선희 △ 제작시스템부 류청만 △ 영상미디어부 최춘환 △ 〃 전승엽 △ 경제부 윤종석 △ 산업부 최윤정 △ 콘텐츠편집부 이상학 △ 융합뉴스부 이봉석 △ 국제뉴스1부 류지복 △ 국제뉴스2부 김호준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김중배 △ 디지털뉴스부 왕지웅 △ 대구·경북취재본부 김현태 △ 익산·군산주재 백도인 △ 영문경제뉴스부 변덕근 △ 제주취재본부 취재국장 박지호 △ 한반도부 이준삼 △ 문화부 양정우 △ 사회부 권수현 △ 국제뉴스1부 고미혜 △ 국제뉴스2부 이세원 △ ■ 차장 승진 △ 마케팅부 공공부문팀장 최순철 △ 〃 산업팀장 고상국 △ 경기북부취재본부 취재국장 우영식 △ 인사교육부 강승원 △ 영상마케팅부 마케팅3팀 정은호 △ 공공사업부 노재현 △ 정보사업부 박정재 △ 출판부 김민기 △ 미디어개발부 조미나 △ 〃 서비스개발팀 백중현 △ 〃 최동우 △ 미디어기술국 기획지원팀 이창현 △ 영상미디어부 전현우 △ 디지털융합본부 디자인팀 박이란 △ 편집국장석(해외연수. 출장/ 유럽단기연수특파원 겸임) 박성민 △ 정치부 김경희 △ 문화부 강종훈 △ 경제부 박용주 △ 사회부 안희 △ 스포츠부 김동찬 △ 부산취재본부 오수희 △ 안동주재 한무선 △ 광주·전남취재본부 손상원 △ 여수주재 형민우 △ 강원취재본부 이재현 △ 사진부 최재구 △ 융합뉴스부 이승환 △ 편집국 그래픽뉴스팀 김토일 △ 국제뉴스1부 강건택 △ 국제뉴스1부 장재은 △ 국제뉴스2부(자카르타특파원 내정) 성혜미 △ 로마특파원 현윤경 △ 이스탄불특파원 하채림 △ 인사교육부(연합뉴스TV 파견) 김중배 △ 디지털뉴스부 왕지웅 △ 대구·경북취재본부 김현태 △ 익산·군산주재 백도인 △ 영문경제뉴스부 변덕근
  • 민심 앞에 약해진 ‘스트롱맨’

    민심 앞에 약해진 ‘스트롱맨’

    보수 약진… 연정 꾸려 총리직 유지할 듯 ‘反이란’ 정세에 기댄 승리… 리더십 타격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5선이 유력하다. 이로써 네타냐후 총리의 재임 기간은 최소 13년을 넘어 이스라엘 사상 최장수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나 애초 그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으로 진행된 선거에서 가까스로 승리한 것이라 국정 장악력은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21세기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최근 자신의 정치적 고향 이스탄불 시장 선거 패배에 불복해 재선거를 요구하는 등 체면을 구긴 가운데 양국 ‘스트롱맨’ 권력에 이상이 생긴 신호탄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이스라엘 공영 IBA 방송 등에 따르면 총선 개표가 97% 진행된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이 약 30% 득표율로 35석을, 베니 간츠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중도정당연합 ‘청백’ 역시 약 30%의 득표율로 35석을 확보했다. 양당은 승부를 내지 못했으나 보수진영이 진보진영을 눌렀다. 리쿠드를 포함한 우파 및 유대교 초정통파 정당이 이스라엘 의회 120석 가운데 65석을 차지한 반면 중도·아랍 정당은 55석을 갖는 데 그쳤다. 이스라엘 법은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 대통령이 연정 구성 가능성이 높은 당수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고 연정 구성권을 주게 한다. 따라서 네타냐후가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네타냐후 총리는 경쟁자 간츠 전 참모총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이겼지만 민심이 반(反)팔레스타인·반이란 쪽으로 기운 덕에 얻은 승리인 데다 뇌물 수수 등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한 재판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온전한 승리라고 주장하기 어렵다. 이번 선거 결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및 적성국 이란과의 갈등, 시리아 주둔 미군 축소 등 이스라엘을 둘러싼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표심이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쏠리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등 선거 막판에 지원한 것도 주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전 2시 텔아비브에서 승리 연설을 통해 “나는 모든 이스라엘인, 즉 우파와 좌파, 유대인과 비유대인의 총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유대인들만의 나라’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총선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정착촌 합병, 대이란 공세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던 만큼 앞으로 일대 정세는 더욱 급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TV 예능 ‘정준영 지우기’ 분투… ‘짠내투어’ 통편집 ‘1박 2일’ 4주째 결방

    TV 예능 ‘정준영 지우기’ 분투… ‘짠내투어’ 통편집 ‘1박 2일’ 4주째 결방

    TV 예능 프로그램의 ‘정준영 지우기’ 분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정준영이 촬영에 함께했던 터키 이스탄불 의형제 특집편이 방송됐다. 방송에는 박명수, 허경환, 유민상, 문세윤, 하니가 이스탄불 곳곳을 여행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정준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 등으로 하차한 뒤 제작진이 그의 촬영분을 모두 편집했기 때문이다. 출연진이 이스탄불 노점에서 옥수수를 맛보는 장면에서 화면 한가운데에 갑자기 ‘이것이 인생 옥수수’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이 등장했다. 원본 영상에서 그 자리에 서 있던 정준영을 가리기 위한 것이다. 이런 대형 자막이나 말풍선이 방송 내내 여러 차례 나왔다. 화면 중간을 잘라서 정준영을 제외한 출연진들을 이어붙이는가 하면 정준영만 지우고 배경이 보이게 절묘한 편집을 하기도 했다. 100% 완벽하게 지우는 것은 불가능했던 탓인지 허공에 정준영의 팔만 둥둥 떠 있는 장면이 스쳐지나가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방송 보면서 원래 다섯 명만 다니는 줄 알았다”, “편집팀 밤샘 작업 했을 듯”, “사람 잘못 섭외했다 무슨 고생이냐” 등 반응을 쏟아냈다.7일 KBS2 ‘1박 2일’ 시간대에는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재방송이 편성됐다. ‘1박 2일’은 정준영 사태 이후 무기한 제작 중단을 알렸고 이날까지 4주 연속 결방했다. 프로그램 폐지 여론에 이어 정준영 단톡방 공개 여파로 차태현, 김준호의 하차로 이어진 ‘1박 2일’ 측은 아직까지 프로그램 향방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정준영이 프로그램 촬영 도중 귀국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 첫방송된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정준영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에르도안의 몽니? 이스탄불 전체 재검표 요구

    에르도안의 몽니? 이스탄불 전체 재검표 요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 이스탄불에서의 패배를 인정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이 이스탄불 시장 선거 결과에 불복해 전면 재검표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AFP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터키 최고선거위원회(YSK)가 이스탄불 전체 39개 주 가운데 18개 구 재검표를 결정했지만 AKP는 나머지 구 선거 용지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AKP는 재개표 범위를 확대하면 표차가 더 줄어들어 당초 개표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보인다. AKP측은 이날 “우리는 투표함에 무언가 석연치 않은 일이 생겼다고 본다. 투표소 최고 책임자들이 손을 쓴 정황이 있다”면서 “조직적인 부정행위와 오류가 있었는데 이것을 덮고 가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끝난 터키 지방선거 개표 결과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에크렘 이마모을루 후보가 48.8%를 얻어 여당인 AKP 후보 비날리 이을드름 전 총리에 2만 7000여표 차(0.25%p)로 앞섰다. 이스탄불은 1994년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에르도안이 시장에 당선, 중앙 무대로 발돋움한 곳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혼돈의 터키 부정선거 논란 속 이스탄불 재검표 돌입

    혼돈의 터키 부정선거 논란 속 이스탄불 재검표 돌입

    터키 집권 여당 정의개발당(AKP)이 이스탄불과 앙카라 시장선거 개표에 문제가 있었다며 불복을 선언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선거당국이 일부 지역 재검표에 착수했다. 이날 AFP통신 등은 터키 최고선거위원회(YSK)가 이스탄불 8개 지역 투표함에 대한 재검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AKP가 이스탄불 시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여당 후보인 비날리 이을드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자 “조작과 부정이 있었다”며 재검표를 주장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재검표와 관련해 야당 후보인 공화인민당(CHP) 에크렘 이마모을루 후보는 “일부 개표상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선관위는 선거 결과에 따라 나를 이스탄불 시장 당선자로 확정 발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을드름 후보 역시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앞서 잠정 개표 결과에서는 이마모을루 후보가 득표율 48.79%로, 이을드름 후보(48.51%)에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마모을루 후보는 지난 1일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아나돌루통신이 실제 개표 결과를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달리 터키 언론은 개표 결과를 선거관리 당국으로부터 직접 수신하지 않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 쓴다. 그런데 지난달 31일 터키 지방선거 후 언론의 실시간 개표 보도 도중 이스탄불 광역시장 개표 결과가 밤 11시 30분부터 약 10시간 동안 갱신되지 않아 언론 보도에 혼선을 빚었다. 이와 관련, 아나돌루가 불순한 의도로 야당이 역전한 개표 상황을 숨기려 결과 업데이트를 중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YSK마저 집계가 완료된 후 결과를 공지하겠다면서 개표 상황 웹사이트를 닫았다. 줌후리예트 등 에르도안 정부에 비판적인 현지 언론은 아나돌루가 선거관리 당국이 아니라 집권당 시스템으로부터 개표 정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셰놀 카잔즈 아나돌루 사장이 ‘윗선’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후 개표 결과 업데이트를 중단하라고 직원회의에서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나돌루측은 “카잔즈 사장의 발언이 왜곡 전달됐다”고 반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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