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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항공사 높이 날았다

    저가항공사 높이 날았다

    저비용항공사들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올해에만 309만 2039명을 수송, 승객 수송률(국내·국제선)이 25.4%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용객 167만 4956명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수송분담률은 9.7%에 불과했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10일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취항한 지 1년 2개월만이다. 진에어는 올 4, 5월 저비용항공사 가운데서 수송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흑자를 내기도 했다. 대한항공으로부터 항공기 4대를 장기간 임대하고, 조종사를 파견받는 등 모회사의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가 공동설립한 에어부산도 오는 16일쯤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보다 3개월 늦게 띄웠지만 100만명 돌파는 비슷한 시기에 달성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을 통해 부산~제주, 김포~부산 노선에서 올해 평균 탑승률 각각 58%, 82%를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상반기에 매출 273억원을 기록했고, 하반기에 국제선 취항이 이뤄지면 연간 매출 733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수익이 크게 좋아진 데에는 각종 악재가 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한 덕이 컸다. 경제위기, 신종 플루 등이 대형항공사들에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이때문에 많은 여행객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거나, 저렴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취항 5년으로 접어들면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도 한몫했다. 제주항공은 김포·부산·청주~제주노선에서 평균 82%의 높은 탑승률을 내고 있다. 특히 오사카, 기타큐슈, 방콕 등 국제선은 7~8월 성수기동안 평균 77%(인천~방콕 90%)의 탑승률을 보여 국제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각각 올 10월, 내년 3월 국제선을 띄우면 수익성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이스타항공도 하반기 국제선 취항을 위해 중국 춘추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을 체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군산 ‘국제공항의 꿈’ 제동

    군산 ‘국제공항의 꿈’ 제동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키려던 전북도의 계획이 주한 미공군측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군산시가 요청한 군산~중국간 국제선 취항 의뢰에 대해 “안보 관련 위험 요소가 있어 인가할 수 없다.”고 최근 통보해 왔다. 군산시는 지난 5월26일 미 공군측에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군산~중국 간 국제노선 취항을 의뢰했었다. 미 공군은 군산시에 보낸 회신에서 “군산시의 국제노선 취항 의뢰에 대해 제7공군사령부와 면밀히 검토했으나 군산비행장의 인명, 자산의 방위와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노선 요청은 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켜 항공수요를 확대하고 이를 근거로 군산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하려던 전북도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도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김제공항건설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2016~2020년 군산공항을 확장하기 위해 우선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취항시킨다는 구상이었다. 도는 군산공항을 2015년쯤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6월 교통연구원 수요조사에서 공항확장에 필요한 항공수요가 인정되지 않아 조기확장이 어려워지자 국제선 취항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현재 도는 국토해양부에 군산공항의 국제공항 전환에 필요한 위계변경을 신청하고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15)에 군산공항확장을 요청한 상태다. 또 지역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일본·중국 취항 계획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미군의 결정에 다소 지나친 점이 있다.”면서 “미 공군측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제선 취항이 안 된다고 해서 당초 목표인 군산공항의 확장이 무산된 것은 아니므로 중앙부처와 협의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측도 “현재 국내선이 운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선 취항으로 안보가 위협받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판단”이라며 “미 공군이 군산시의 요청을 재검토해 국제선 취항을 승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공항의 활주로 소유권은 1992년 작성된 군산기지 사용 합의각서에 따라 미 공군이 가지고 있으며 합의각서에는 하루 10회 국내선 취항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주~포항 항공 노선 5년만에 재운항 된다

    제주와 포항을 잇는 항공기 운항이 5년 만에 재개돼 경북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제주관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 제주~포항 노선에 취항한다. 이에 따라 포항은 물론 경주와 영덕, 울진지역에서 여름 휴가철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화·금·일요일 오후 1시40분 제주를 출발하고 오후 3시10분 포항을 출발하는 왕복 노선으로 소요 시간은 1시간이다. 요금은 주중 6만 5900원, 주말 7만 4900원이다. 이 노선은 2004년 8월부터 적자운영 등을 이유로 운항이 중단돼 왔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오는 8월16일까지 제주노선에 특별기 333편 8만여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에어부산도 제주~김해 노선을 지난 6월부터 하루 10편 증편해 20편을 운항 중이며 이스타항공도 최근 도입된 4호기(B737-700, 149석)를 지난 10일부터 제주~김포노선에 투입, 하루 8편을 운항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북 이스타항공 국제선 취항 추진

    전북도와 전북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군산과 중국, 일본을 오가는 국제선 취항을 추진한다. 최근 국제선 자격 조건인 ‘국내 1년 이상, 1만회 이상 무사고 운항’ 조항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연내 취항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충원 계획을 세우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는 10년 정도 연기된 군산공항 확장사업 대안으로 이스타항공의 국제선 취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이스타항공이 군산~김포 노선을 추가하고 중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잇는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도록 군산공항 계류장과 대합실을 늘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국제선 취항 타당성에 관한 용역도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당초 활주로 확장 등을 통해 군산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확장할 계획이었으나 잠재 항공수요 부족으로 불가능하자 국내 하나(군산~제주)뿐인 노선을 중국과 일본으로 확대해 항공수요를 늘려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을 취항해야 군산공항이 국토해양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돼 장기적으로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주노선 할인 경쟁전… 저가항공사 최대 30%↓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노선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여름철 성수기인 다음달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제주~김포, 제주~김해, 제주~청주 노선의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제주~김포 노선은 최대 6만 4800원(성수기 운임 8만 9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19일부터 제주~부산 노선을 하루 20편 운항에서 40편 운항으로 증편하고 인터넷 예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를 할인 해준다. 진에어는 다음달 16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최대 35%까지, 제주~부산 노선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초 4호기를 도입해 제주~김포와 제주~청주 노선에 대해 증편 운항하고 여름철 성수기 항공권을 선착순 조기 예약자를 대상으로 최대 20%를 할인해 준다.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의 여름철 성수기 요금을 최대 5만 9900원(성수기 운임 7만 3900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제주노선에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3개 항공사에 올해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이 가세하면서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겹치는 악재… 청주공항 뜰 날 ‘감감’

    겹치는 악재… 청주공항 뜰 날 ‘감감’

    충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주변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민영화 대상 공항으로 선정돼 어수선한 가운데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한성항공의 운항 재개가 불투명해지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지난 3월5일 첫 민영화 대상 공항으로 선정돼 현재 민영화 작업이 추진 중에 있다. 정부는 공항시설 소유는 한국공항공사에 두면서 운영권은 민간에 매각하는 방법으로 침체된 청주공항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민영화로 인해 공항이용료가 인상되고 서비스 질이 하락, 오히려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민영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청주에 본사를 둔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의 운항 재개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운항을 중단한 한성항공이 투자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운항 재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만간 운항 재개를 하지 못하면 국토해양부가 사업 일부정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성항공은 그동안 청주~제주노선을 운영해 왔고, 올해에는 국제노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청주공항 면세점도 폐쇄될 위기에 처했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한국관광공사는 직영으로 운영 중인 청주공항 면세점을 오는 10월까지만 문을 열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오는 8월에 면세점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지만 경기불황 등을 고려할 때 새 주인이 나타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항 이용객들이 면세점 이용을 선호하는 점을 감안하면, 면세점이 없어질 경우 이용객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01년부터 운영된 청주공항 면세점은 64㎡ 규모로 담배와 술,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충북도는 공항활성화에 악재가 겹치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면세점은 새 사업자가 나타날 때까지 연장운영을 해 달라고 관광공사를 설득하고 있다. 또 한성항공의 빈 자리를 오는 12일 청주~제주노선 운항을 시작하는 이스타항공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며 저가항공사들의 노선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상황이 나쁜 것은 사실이지만 희망은 있다.”며 “민영화도 지방공항을 활성화할 뚜렷한 방법이 없어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저가항공사 가격경쟁

    저비용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6월 한달 동안 국제선을 이용하면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주는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았다. 제주항공으로 오사카나 기타큐슈를 다녀오면 김포~제주도 왕복항공권이 생기는 것이다. 여행사 상품은 해당이 안 되고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23만원(세금 불포함)짜리 항공권만 해당된다. 프리미엄항공사를 통해 일본(31만원 이상)과 제주도(16만원 이상)를 왕복하는 비용의 절반도 안 된다. 할인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1+1 행사’도 등장했다. 제주항공은 오사카나 기타큐슈를 항공권 1장 값인 30만원에 2명을 보내준다. 일종의 마일리지 제도(티켓값에 비례해 포인트를 제공)인 포인트 제도를 6월 한달 동안 평소의 4배를 적립해 준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2일 청주~제주 노선을 새로 취항하면서 1주일동안 전 좌석을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처음 취항을 시작하면서 좌석의 각각 10%를 1만 9900원, 2만 9900원에 판매해 저비용항공사의 저가경쟁에 불을 댕겼다. 또 탄력요금제인 ‘얼리버드제’를 도입해 3개월전 미리 예약한 승객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에어부산은 17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현재 하루 10편에서 20편으로 2배 증편하고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부산~김포 노선도 하루 30회로 운항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진에어는 다음달 16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을 최대 35%까지 할인해 주고, 부산~제주 노선은 3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로컬플러스] 이스타항공 청주~제주노선 운항

    전북 기반의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청주~제주노선을 운항한다. 충북도는 다음달 12일부터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 오전 8시30분, 제주공항을 오후 7시40분 출발하는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1대를 띄운 뒤 같은 달 23일부터 2대로 늘릴 계획이다. 편도 항공료는 5만 4000원 수준이지만 노선 취항을 기념해 첫째주는 1만 9900원, 둘째주는 2만 7000원을 받을 예정이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제트기 B737-700 기종으로 149명이 탈 수 있다. 이스타항공이 취항하면 청주~제주노선 하루 운항 횟수는 총 26회가 된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운영 중이다.
  • [경제플러스] 저가 항공사 싸고 친절하지만 불편

    저가 항공사들은 요금이 20% 가량 싸고 직원들도 친절하지만 비행기 좌석이 좁고 진동이 심해 불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소비자원은 19일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4대 저가항공사별로 지난해 11월 이후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 100명씩을 선정해 소비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인적 서비스는 비교적 양호한 71.5점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적 서비스는 59.7점, 서비스 체계는 63.4점에 그쳤다. 기내 승무원과 예약·발권 직원들의 친절도와 복장 등 인적서비스는 진에어가 74.1점으로 가장 높았고 에어부산은 69.6점으로 하위였다. 물적 서비스 중에서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다양성이 54.9점으로 가장 낮았고 기내 소음·진동 적정성이 56.8점, 좌석 편안함이 58.2점이었다. 특히 기내 소음 등은 이스타항공은 60.3점을 받았지만 제주항공은 49.0점에 그쳤다.
  • 항공산업 진입장벽 낮춘다

    항공산업 진입장벽 낮춘다

    정부가 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항공사 운항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진출이 쉬워져 항공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항공사업자를 국내항공운송사업과 국제항공운송사업으로 나누고, 사업자 등록기준을 각각 항공기 1대 보유·자본금 50억원, 항공기 3대 보유·자본금 150억원으로 크게 낮춘다. 현재는 정기운송사업 면허를 따려면 항공기 5대 이상, 자본금 200억원이 필요해 신규 사업자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소형운송사업자를 신설해 19인승 이하 항공기 1대와 자본금 20억원만 있으면 누구라도 항공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 국내에서 1년 이상 1만회 이상 무사고 운항을 해야 국제노선을 띄울 수 있었던 규정도 완전 폐지된다. 이에 따라 국내선 운항경험이 없어도 국제항공운송사업자 기준만 갖추면 곧바로 국제선을 띄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기본 운항시간을 맞추느라 수익성이 낮은 국내선을 운영해 왔던 저비용항공사들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항공법 시행규칙을 이달 중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업이 활성화된 미국이나 유럽의 사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택시나 출퇴근용 항공기 등 다양한 형태로 항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개정된 항공법에 소형운송사업자를 신설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항공산업 진입장벽이 낮아지면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8월부터 운항시간 규제가 풀리면 저비용항공사들의 국제노선 취항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당장이라도 국제선을 띄울 수 있다. 올 1월 출범한 이스타항공도 6월초쯤 3호기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국제선을 띄울 자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운항조건을 완화해 논란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국제선 배분권으로 충분히 규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 시장상황을 봤을 때 처음부터 항공기 3대를 갖출 수 있는 항공사는 없다.”면서 “다른 안전에 관한 규정은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43개 기업·노동부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

    현대차·포스코·롯데백화점·새빛회계법인 등 43개 기업과 단체가 10일 서울 을지로 SKT빌딩에서 노동부와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이윤의 사회 환원·지역 봉사 등 순수 공익 목적을 갖는 사회적 기업으로 노동부가 인증한 218곳을 지원하게 된다. 기업들마다 분야와 성격에 따라 역할을 분담했다.포스코·강원랜드·한국토지공사·SK에너지·현대차·단석산업 등은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하거나 설립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서울문화재단·CJ주식회사·외환은행·영광원자력본부·교보생명·한국씨티은행 등은 사회적 기업에 운영자금 등을 보탠다. 한국석유공사·STX팬오션·롯데백화점·한국노총·우리은행·이스타항공·한국산재의료원·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 등은 사회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판로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브랜드진·판도라TV·삼덕회계법인 등은 ‘1사 1사회적 기업’ 결연을 맺고 경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SK텔레콤·노무사회·회계사회·세무사회·시각디자인협회·인터넷기업협회·SCG·브랜드무브·새빛회계법인·법무법인 지평지성·법무법인 한림·대구은행 등은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펴기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국플러스] 초저가 제주여행 이벤트 실시

    이스타항공이 제주여행 2박3일과 왕복항공권 포함, 9만 9000원 초저가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이스타항공은 2박3일(왕복항공권+렌터카) 제주여행을 위한 프리미엄 패키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호기 증편 운항에 맞춰 시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월28일까지 매일 선착순으로 제주행 왕복 항공권과 2박3일 동안 렌터카를 이용하는 가격을 9만 9000원에 제공한다. 여기에 4만 8000원을 추가하면 고급 리조트인 샤인빌 리조트와 해비치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12편을 증편하고, 14일부터 군산~제주 노선도 운항 중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다음달부터 군산~제주노선 취항

    전북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14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을 취항한다. 이스타항공 2호기(B737-NG. 150석 규모)는 영국 노르윅 공항에서 다국적 정비기업인 에스알테크닉스사로부터 기체 점검을 마친 상태이다. 편도 기준으로 하루 1회 운항한다. 군산에서의 출발시간은 오전 10시50분. 이스타항공은 또 2호기가 도입되면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 횟수를 하루 8회에서 12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새만금의 하늘길을 열기 위해 군산~제주 노선의 조기 취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美 TLC, 새만금 카지노사업 진출 타진

    세계적 레저개발기업인 미국계 TLC그룹(대표 제프리 맥도웰)이 새만금지구 해양카지노 건설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카지노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TLC는 최근 “이스타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는 전세기를 활용, 중국과 일본 등지의 관광객을 제주에 유치해 카지노 수익을 극대화하고 새만금 투자에 관한 조언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TLC는 이스타항공과 제휴를 통해 제주 카지노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과 일본, 홍콩 등의 관광객들이 이스타의 전세기로 입국해 2~3일 동안 머무르면서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TLC가 규모가 작은 지역의 신생 항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제주도 카지노의 마케팅 확대뿐 아니라 향후 새만금에서 카지노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사전포석의 의미도 짙게 깔려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스타항공이 새만금관광개발의 최대 주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TLC는 이스타를 통해 우회적으로 호텔을 포함한 새만금 해양카지노 사업을 어렵지 않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초 전북도에 카지노사업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던 미국의 A사가 경제 불황의 여파로 최근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TLC의 행보는 ‘새만금 카지노’를 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저가항공 이스타 7일 운항 시작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한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이 6일 취항 기념식을 갖고 7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용절감을 통해 짜릿한 가격으로 짜릿한 항공여행을 선보이겠다.”라며 이륙 포부를 밝혔다. 이스타 항공은 김포~제주간을 매일 8회 운항한다. 좌석의 약 10%를 1만 9900원에 판매하고, 시간·요일대별로 3만~7만원대로 가격을 달리 책정했다.지난해 한성항공과 영남에어가 문을 닫은 저가항공업계의 현실에서 이스타항공이 밝히는 경영전략은 ‘비용 절감’과 ‘안전성 확보’다. 이스타항공이 운항할 B737-NG는 보잉사의 B737시리즈의 차세대 기종으로 안전성과 연료 효율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기종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ocal] 이스타항공 새달 7일 첫 취항

    전북과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7일 제주~김포노선에 취항한다.이스타항공은 국토해양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내년 1월7일부터 정식 운항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첫 취항에 나설 항공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130석 규모의 B737-NG 기종의 제트기이며,2월 말까지 제주~김포 단일노선을 하루 4차례 왕복 운항한다.항공사 관계자는“1월 말쯤 2,3호기가 도입되면 운항노선을 청주~제주,군산~제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물동량 급감·자금난… 해운→조선→철강 ‘연쇄위기’

    [휘청대는 실물경제] 물동량 급감·자금난… 해운→조선→철강 ‘연쇄위기’

    글로벌 경기둔화의 불길이 국내 건설과 자동차, 조선업계에 이어 ‘호시절’을 누려온 해운과 철강, 항공 업계로 순식간에 번지고 있다. 벌써부터 몇몇 중견 업체들이 쓰러지면서 도미노 부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모두 수출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차지하는 효자산업들이라는 점에서 가뜩이나 갈 길 바쁜 우리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운업체인 파크로드는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국내 20위권의 중견 기업이라는 점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 해운업체들의 줄도산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우선 파크로드와 거래하던 선박회사와 영세업체들의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5∼6곳 중견 해운업체들은 유동성 위기로 부도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에 업체 10곳 정도가 줄줄이 무너질 것이라는 흉흉한 이야기도 나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업체들은 1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큰 타격이 없지만 배를 빌려 영업을 하거나 전화기, 팩스 한 대만 놓고 영업하는 소규모 선주들은 거래가 줄어 운항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해운업계의 위기는 경기침체로 국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닥쳤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벌크선(원자재, 곡물을 실어나르는 화물선) 시장이 급격하게 축소됐다. 벌커운임지수(BDI)는 올해 5월을 고점으로 지난 18일 현재 865로 떨어졌다. 불과 5개월 만에 90% 이상 폭락했다. 전망은 더 어둡다. 세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각국의 수출과 소비 등이 내년까지는 호전될 기미가 적어 물동량 감소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해운업계 위기는 곧바로 조선업계로 전이된다는 점이다. 선박 물동량 감소→선박 발주 감소→조선업계 수지악화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겨난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수주실적 ‘0’를, 삼성중공업도 단 3척 수주에 그쳤다. 조선업계 위기의 불똥은 철강업계로 튀고 있다. 선박 건조량이 줄면 후판(조선용 철판) 등의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항공업계도 휘청거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3·4분기 6841억원의 적자를 봤다. 최근 4∼5년 사이 최악이다. 아시아나항공도 4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저가 항공사들의 부실이 깊다. 고유가와 환율 급등이란 악재 속에서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든 것이 단초가 됐다. 올해 들어서만 진에어, 영남에어, 에어부산 등 3곳이 얼굴을 내밀었다. 여기에 인천타이거항공, 이스타항공, 코스타항공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항공사들도 곧 끼어들 태세다. 유류비는 급증하는데 시장은 좁아지다 보니 적자 운영을 벗어나기 어렵다. 결국 최초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은 지난달 운행을 중단했다. 영남에어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진에어(대한항공 계열)와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계열), 제주항공(애경그룹 계열) 등 대기업의 지원을 받는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표 윤설영기자 tomcat@seoul.co.kr
  • 잘나가는 청주공항

    충북 청주공항이 저가 항공사들의 시장 개척지로 부상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전이나 수도권 이남지역 주민이 청주공항을 선호해 매년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수도권·대전 가깝고 공항이용료 등 저렴 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지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저가 항공사인 한성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이 다음 달 13일 청주∼제주노선을 새로 취항한다. 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전북에 거점을 둔 이스타항공이 사무실을 신청해 조만간 취항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지역적 장점 외에 요금이 중국 상하이까지 평균 40만원으로 김포 50만원, 김해 45만원보다 싸다. 공항주차료도 소형이 1일 6000원으로 인천 1만 2000원, 김포 1만원에 비해 싸고 공항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성항공은 화요일 제주행 1만 9900원짜리 상품을 내놓고 고객을 잡고 있다. 박채은 홍보파트장은 “우리 회사 청주∼제주간 영업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다른 저가 항공사도 몰려들고 있다.”며 “청주보다 대전지역 손님이 많고 수도권 이남 주민도 대다수 청주공항으로 온다.”고 말했다.●이용객 매년 늘어 증가율 전국 최상위권 청주공항 이용객은 국내선이 2002년 59만 2558명에서 지난해 87만 1551명으로, 국제선은 4만 1508명에서 16만 933명으로 급증했다. 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율이 국내·국제선 모두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중국 항공사인 동방, 남방 등이 상하이, 베이징, 선양 등을 오가는 국제선을 띄우고 있다. 저가 항공사도 제주항공은 일본 규슈지역 등 노선에 부정기 운항을 준비하고 있고 한성항공이 국제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천안까지 연장된 수도권 전철을 청주공항까지 끌어 오는 방안을 내년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케 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해와 올해 대전시, 충남도와 각각 ‘청주공항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5억원의 기금을 모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제주간 노선이 저가 항공사들의 황금노선이다.”면서 “국제선도 운항하기 좋은 위치여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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