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스란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감옥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탄광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인지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더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
  •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출산·보육·복지 등 국민 전 생애 정책 ‘설계’[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출산·보육·복지 등 국민 전 생애 정책 ‘설계’[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 전 생애에 걸쳐 가장 밀접한 정책을 다루는 곳이 보건복지부다. 저출산, 보육, 아동권리, 의료,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건강보험, 국민연금, 노인지원, 장례, 건강 등 업무 영역이 광범위하다. 복지 수요가 늘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는 데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대유행 주기도 짧아져 복지부 업무는 갈수록 확장하고 있다. 2020년 9월 2차관 제도가 도입되고 소속 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됐다. 1차관이 복지 분야를, 2차관이 보건 분야를 담당한다.장·차관 직속 이기일 1차관은 복지부에서 1·2차관을 모두 지낸 유일한 인물이다. 보건·복지 어느 분야든 두루 전문성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으로 근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치료제 도입, 단계적 일상회복을 주도했다. 지난해 10월 1차관으로 옮긴 후 저출산 고령화, 연금개혁, 약자복지 등 민생 대책을 수립해 왔다. 복지부에서는 ‘세븐일레븐’으로 통한다. 아침 7시에 출근해 저녁 11시까지 근무한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비결은 강인한 체력이다. 복지부 마라톤 동호회장 출신으로 마라톤 풀코스와 60㎞, 2008년에는 100㎞ 마라톤을 완주한 바 있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매뉴얼이 생긴다. 과장 시절 만든 국회 질의답변 자료가 지금도 활용된다. 공직 후배들은 이 차관을 계속 진화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꾸준히 책을 읽고 현장을 챙기면서 자기 혁신을 꾀한 것이 비법이라고 한다. 언론과의 소통 능력도 돋보인다. 현수엽 대변인은 복지부의 첫 여성 대변인이다. 꼼꼼한 일처리와 친화력, 부드러운 소통 능력으로 기자들 사이 평이 좋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나와 간호사로 일하다 행정고시를 본 이색 경력자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복지부 일을 천직으로 생각한다. 응급의료과장 시절에는 야간 진료를 보는 달빛어린이병원 도입, 닥터헬기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그 덕에 중증외상전문의 이국종 교수의 책 ‘골든아워’에 ‘멋진 공무원’으로 등장한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어린이집 연장보육제도 등 이해관계가 복잡한 굵직한 제도를 도입해 정착시켰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김충환 감사관은 복지부 4개실 과장을 두루 거쳐 복지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동시에 세밀한 것까지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 업무 전문성을 쌓고자 전문 서적을 파고드는 노력형이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직원 46억원 횡령 사건 때는 특별감사를 진두지휘하며 건보공단의 시스템, 조직, 인사 분야의 취약성을 발굴해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성종호 장관정책보좌관은 이정선·김정록 새누리당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국회 보좌진 생활 대부분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보건의료와 복지 정책을 두루 섭렵했다. 기획조정실 김헌주 기획조정실장은 복지부의 ‘기획통’이자 모두가 인정하는 ‘브레인’이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꼼꼼하면서도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능통하다. 기자가 질문 하나를 하면 30분 이상 공들여 설명하는데, 김 실장이 설득하면 대개 고개가 끄덕여진다. 소통 능력과 유연한 사고를 토대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복지부의 전체 전략을 짜는 기획 업무를 오래 담당했으며, 정책 환경 전반을 조망해 분석하고 수용가능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온화한 성품으로 권위의식이 없고 지시하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실천해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는 성향이어서 직원들이 많이 따른다.정경실 정책기획관은 호불호 없이 대다수 복지부 직원에게 사랑받는 국장이다. 진중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한다. 인사과장, 보건의료·사회복지·인구정책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복지부 전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축적했다. 약무정책과장, 보험정책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오랜 갈등 사안이었던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 제도를 도입했으며 건강보험 부과체계 전면 개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이해관계가 얽힌 개혁 과제를 원만하게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도 세밀한 준비와 소통 능력이 돋보였다. 이호열 국제협력관은 외교부에서 다년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상 업무를 수행한 통상전문가다. 풍부한 국제 경험을 보건복지 분야 국제협력 업무에 접목하고 있다. 소탈한 성격이며 LG트윈스 열혈팬이다. 임영봉 비상안전기획관은 육군사관학교(44기) 출신으로 육군에 30년 넘게 복무했다. 비상대비,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명확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2021년 복지부에 전입 후 각종 재난안전매뉴얼을 개선했다. 사회복지정책실 사회복지정책실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총괄하는 곳이다. 기초생활보장, 지역 복지, 자립지원, 사회서비스, 장애인 정책 등 복지부의 핵심 업무를 담당한다. 전병왕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런 업무를 책임지는 실장답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통한다. 관련 단체와 소통하면서 어려운 일도 쉽게 풀어가는 능력을 지녔고, 치밀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두 가지 이상 경우의 수를 내다보고 일을 진행한다. 언뜻 보기에는 논리적이고 차가워 보여 ‘합리적 원칙주의자’로 불리지만 직원들이 지칠 때 배려하는 마음씨를 지녀 ‘츤데레’, ‘하회탈’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직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충현 복지정책관은 기초생활보장, 장애인, 노숙인 정책 등 취약계층 지원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장애인 단체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했으며 위기가구 발굴을 확대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써 왔다. 또한 종교계 사회복지 단체와 협력해 복지서비스도 확대했다. 이처럼 민관 협업 분야에 강점을 보여 왔다. 김기남 복지행정지원관은 사회복지직으로 복지부에 들어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사회복지통합관리망 구축,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새로운 제도를 설계하는 태스크포스(TF) 조직에서 여러 번 일한 ‘개척자’다. 특히 2020년 1월 코로나19 유입 당시 감염병 정책을 담당하는 질병정책과장을 지내며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체계를 구축하고 초기 방역대책 수립, 법령·지침 개정 작업을 총괄했다. 김혜진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정확하고 빠른 일 처리와 얽힌 문제를 풀고 다가올 문제를 예측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복지부 서울대 간호학과 3인방’(현수엽 대변인, 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중 한 명이다. 보건 분야를 전공한 데다 복지 분야 전반의 정책경험과 기획·조직·감사 등 관리 역량을 두루 갖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린다. 기획 능력이 탁월하고 시각이 기발하며 참신하다는 평가가 많다. 복지부 첫 여성 감사관도 지냈다. 송준헌 장애인정책국장은 해당 분야 전문 서적부터 논문, 데이터를 파고드는 ‘학구파’다. 데이터 등 근거 기반 행정을 중요시한다. 복지 직렬로 입사해 주로 복지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 재직 시에는 복지국가전략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사회보장행정데이터(1차 연도)를 구축했다.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기획재정부에서 고용환경예산과장, 문화예산과장을 지낸 ‘정통 예산맨’이다. 대통령실과 예산실에서 주로 사회정책 업무를 담당했다. 부드러우나 강단 있는 행정가로 통한다. 인구정책실 인구정책실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정책과 아동, 노인, 보육, 요양보험, 국민연금, 기초연금을 총괄하는 곳이다. 취약계층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정책실과 달리 전 국민 대상 복지 서비스를 책임진다.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복지부 내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내가 불편하면 직원도 불편하다”는 신조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신뢰가 두텁다. 다양한 행정 경험과 안목을 바탕으로 저출산 대책, 국민연금 개혁, 유보통합 등 산적한 현안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책 조정,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때는 세부적인 방안까지 꼼꼼하게 내놓는다. 구수한 강원도 방언을 구사한다. 복지부 마라톤 동호회 회장이다.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카리스마를 갖춘 외유내강형 관리자다. 강인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마음을 갖췄다. 사회복지·보건·질병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고 국무조정실과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어 시야가 넓다. 다양한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제2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2009~2013년),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2016년),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16~2020년) 등 굵직한 종합계획을 다수 수립하는 등 협력·조정 능력이 탁월하다. 김현숙 보육정책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외의료 사업 및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에서 근무해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하다. 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장기요양보험제도과장, 의료인력정책과장 등의 보직을 거치면서 대언론 소통,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정책 관계자들을 중재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육부와 유보통합을 추진하면서 소통·중재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별명이 ‘긍정 소녀’이다. 이스란 연금정책국장은 일 많은 부처인 복지부에서도 특히 일복 많은 국장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환자병상반장을 맡았고 지금은 현 정부의 3대 개혁 과제인 ‘연금 개혁’을 담당하고 있다. 굵직한 이슈, 어려운 과제를 주로 담당하는 복지부의 ‘해결사’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의사 전달, 추진력, 대내외 소통 능력을 발휘해 첨예한 쟁점도 일단 해결하고 본다. 단순 출산 장려 정책에서 ‘삶의 질 제고’로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도 주도했다. 보건·복지 분야 한쪽에 치우침 없이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복지부 최초로 여성 1호 장관비서관을 지냈고 보험급여과·연금재정과·의료자원과 등 부내 핵심 과장을 역임해 여성 공무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카리스마 있는 멋진 여성 공무원을 말할 때 이 국장이 꼭 거론된다.
  •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불가피…“지역가입자 부담 완화해야”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불가피…“지역가입자 부담 완화해야”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시 지역가입자의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국민연금은 가입 자격별로 보험료 부담 수준이 다르다.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보험료를 절반씩 나눠서 내지만 지역가입자는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 그러나 지역가입자의 평균 소득이 직장가입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지 못한다. 23일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11차 회의에서 우해봉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연금 사각지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우 연구위원은 “노동시장 진입 지연, 출산·양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 실업, 고용불안·저임금, 폐업·휴업 등 생애 전 과정에 걸쳐 사각지대를 초래할 다양한 위험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관리가 요구된다”며 “특히 노후 대비에 취약한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위원인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보험료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졌지만 지역가입자는 보험료율이 1∼2%만 올라도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연금 보험료율은 소득의 9%로 1998년 이후 사회적 합의를 하지 못해 25년째 10%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오 정책위원장은 “보험료 인상에 지역가입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농어업인에게 보험료를 지원하는 기준에 준해서 도시 지역가입자에게 보험료 인상분의 절반 정도를 지원하는 특례 조치를 국가가 과감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민은 국민연금이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된 1995년부터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보완 조치로, 소득이 103만원 이하는 보험료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한다. 도시 지역가입자의 월 평균소득은 143만원으로 농어민과 큰 차이가 없다. 정부위원인 이스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정책국장은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에 공감한다”며 “소득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한정할지 보험료 납부에서 제외되는 납부예외자와 체납자까지 포함할지 등 지원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아이브 레이, 컴백 기자간담회 토크 불참 왜

    아이브 레이, 컴백 기자간담회 토크 불참 왜

    아이브 레이가 컨디션 난조로 컴백 기자간담회 토크에 불참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걸그룹 아이브(IVE)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레이는 포토타임에는 참석했으나, 토크를 할 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MC는 본격 간담회에 앞서 “레이 컨디션 난조로 포토타임에는 참석했으나, 간담회에는 불참하게 됐다”라며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아이브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는 본인들이 가진 것들을 아이브스러운 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당당한 출사표다. 아이브는 이번 앨범을 통해 팀의 정체성과도 같은 자기애, 자신감, 자유 등의 키워드를 다양한 음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김이나, 서지음, 이스란, 황현(MonoTree), 우주소녀 엑시, 라이언전 등이 참여했다. ‘아이 해브 아이브’에는 타이틀곡 ‘아이엠’(I AM)을 비롯해 ‘블루 블러드’(Blue Blood), ‘키치’(Kitsch), ‘립스’(Lips), ‘히로인’(Heroine), ‘마인’(Mine), ‘섬찟’(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체리시’(Cherish),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신보에는 안유진, 장원영이 단독 작사로 세 곡에 참여했으며, 가을과 레이 또한 ‘키치’를 포함한 수록곡 네 곡의 랩 메이킹을 해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한편 아이브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 “펜타닐 칵테일 때문” 미 래퍼 쿨리오 사망 반년 만에 사인 판명

    “펜타닐 칵테일 때문” 미 래퍼 쿨리오 사망 반년 만에 사인 판명

    그래미상을 수상했던 미국 래퍼 쿨리오가 지난해 9월 목숨을 잃은 것은 펜타닐과 다른 약물들 때문이라고 매니저가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중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펜타닐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다. 하레즈 포시 매니저는 고인이 세상을 등진 지 반년이 지나서야 최근 유족들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관의 사망 원인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여덟 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냈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한 차례 수상, 세 차례 MTV 비디오뮤직 상을 수상했던 고인은 한 친구의 LA 자택 욕실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본명이 아르티스 레온 아이비 주니어였던 고인은 1995년 갱스타스 패러다이스란 노래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나중에 미셸 파이퍼 주연의 영화 ‘위험한 아이들’(Dangerous Minds)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들어가면서 그야말로 역대 가장 히트한 랩 노래로 여겨졌다. 이 노래의 성공 덕에 힙합이란 장르가 주류 음악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였다. 유튜브 조회 수는 10억회를 넘길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죽음에 이르렀을 때 쿨리오는 심장 질환과 천식 증상 때문에 아주 고통스러워했다고 BBC의 미국 파트너인 CBS 뉴스는 전했다. 일반적으로 펜타닐 같은 처방된 향정신성 의약품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흡입하거나 다른 약물과 섞어 주입하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지독한 고통을 불러온다. 쿨리오는 펜타닐과 헤로인, 메스암페타민 등을 칵테일하듯 혼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CBS는 보도했다. 검시관실은 그의 죽음이 사고로 보인다고 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인 그는 LA 근교 콤프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980년대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나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갱스터스 파라다이스가 히트하면서였으며 웨스트코스트 랩 장르를 선도했다. 블랙 네임스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가 남긴 가장 유명한 랩 가사는 한 친구가 자신에게 물었다는 질문이었다. “넌 네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느냐, 쿨리오 이글레시아스?” 풀타임으로 힙합에 뛰어들기 전에는 새너제이에서 의용 소방대원으로 일한 특이한 경력도 있었다. 프로듀서 겸 배우로도 활약해 2009년 영국의 ‘셀레브리티 빅 브러더’를 비롯한 수십 편의 TV 드라마와 영화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쿨리오와 함께 요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다른 히트곡으로는 ‘판타스틱 보이지’, ‘롤링 위드 마이 호미스’, ‘1, 2, 3, 4(Sumpin’ New)’, ‘투 핫’ 등이 있다.
  • 연금기금 투자수익률 1%포인트 올리면 기금소진 시점 5년 늦춘다

    연금기금 투자수익률 1%포인트 올리면 기금소진 시점 5년 늦춘다

    국민연금 기금투자 수익률을 연평균 4.5%에서 0.5%포인트 올릴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을 2년, 1%포인트 올리면 5년 더 늦출 수 있다는 새 전망이 나왔다. 반대로 0.5%포인트 떨어지면 기금 소진 시점도 1년 앞당겨진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지난 1월 발표한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잠정 결과(시산)를 확정하고, 기금투자수익률과 임금상승률 변화 등 다양한 미래 상황을 고려해 급여지출·적립금 변화 추이를 전망한 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 종합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연금 제도를 개혁하지 않거나 기금수익률을 올리지 않고 국민연금을 지금처럼 운용한다면 2041년 연금 기금이 적자로 돌아서고 2055년에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2018년 4차 재정계산과 비교해 수지적자 시점은 1년, 기금 소진 시점은 2년 앞당겨졌다. 하지만 기금투자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낸다면 소진 시점을 최대 5년 더 늦출 수 있다고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분석했다. 전병목 재정추계전문위원장은 “기금투자수익률을 기본가정(연평균 4.5%)에서 0.5%포인트 올릴 경우 기금소진 시점이 2055년에서 2057년으로 2년 늦춰지고, 1%포인트 올리면 2055년에서 2060년으로 5년 늦춰진다”며 “이는 보험료율을 2%포인트 인상한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연금이 연평균 4.5%의 기금투자 수익률을 낼 것을 가정하고 고갈 시기를 계산하는데, 이를 1%포인트만 높여도 현재 9%인 연금 보험료율을 올리지 않고 기금소진 시점을 5년 더 늦춰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위원장은 “예정된 연금 지출이 상당한 규모여서 인구·경제 변수가 변하더라도 그 추세를 변화시킬 정도로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며 “다만 지출이 막대하더라도 그 동안 연금 기금도 막대하게 쌓이기 때문에 수익률을 올리면 기금 소진 시점을 조금이라도 뒤로 미룰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기금투자 수익률을 0.5%포인트도 올리지 못한다면 고갈 시점은 2055년보다도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 재정추계전문위원회가 분석한 결과 기금투자 수익률이 연평균 0.5%포인트 떨어지면 연금 기금 적자 전환 시점은 2041년에서 2040년으로, 기금 소진 시점은 2055년에서 2054년으로 당초 예측보다 각각 1년씩 앞당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투자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8.22%를 기록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저 수익률이다. 국민연금 수익률은 2013년 4.19%, 2014년 5.25%, 2015년 4.57%, 2016년 4.75%, 2017년 7.26%, 2018년 -0.92%, 2019년 11.31%, 2020년 9.70%, 2021년 10.77%, 2022년 -8.22%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보험료율·소득대체율을 변화시키는 것 이외에도 기금 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문가들과 수익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 공개 토론회도 하고 당정협의를 거쳐 빠르면 4월 구체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5차 재정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국민연금 발전방향을 담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국민연금 수책위원 3명 위촉… 정부 입김 세졌다

    국민연금 수책위원 3명 위촉… 정부 입김 세졌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는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의 인적 구성이 마무리됐다. 다만 정부가 수책위 위원 구성 변경에 반발했던 노동계 추천 기금운용위원을 해촉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수책위 신규 위원 3명을 위촉해 총 9명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2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위촉된 전문가 위원은 전문가 단체 및 학회·협회 등의 추천을 거쳐 인선했다. 이인형 위원은 재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전문가로 기금의 ESG 통합 전략 이행 및 이슈 모니터링 등을 통해 책임투자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강성진 위원은 국제경제 및 기후위기 등 지속가능발전 관련 전문가로 해외 주식에 대한 책임투자 및 주주권 활동 강화가 기대된다. 연태훈 위원은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기금 운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있는 금융·경제 전문가다. 그러나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등 가입자 단체 추천 위원이 줄고 전문가 단체 위원이 새로 수책위에 진입하면서 국민연금이 ‘관치’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근 전문위원은 검찰 출신으로 논란이 된 한석훈 변호사(사용자 단체)와 신왕건 FA 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 단체), 원종현 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근로자 단체)이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수책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국민연금 기금 운용에 있어 수탁자책임 원칙(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및 논의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민주노총이 추천한 윤택근(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기금운용위원을 교체할 새 후보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윤 위원이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른 해촉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2023년 제1차 기금운용위원회 당시 수책위원 9명 중 가입자 단체 추천을 각각 받아 위촉하는 비상근 위원을 6명에서 3명을 줄이고 대신 3명을 전문가 단체 등으로부터 추천받는 수책위 구성 변경안이 통과하자 책상을 두드리고 유선 마이크를 집어던지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대표성 악화 및 정부의 입김이 커질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일주일 전에 안건의 내용을 제시했던 관례를 어기고 전날 안건 내용을 알렸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결국 표결은 노동계 위원 3명이 퇴장한 채로 진행됐다.
  • 정부, 국민연금 재정계산위 첫 회의...국민연금 개혁 논의 본격화

    정부, 국민연금 재정계산위 첫 회의...국민연금 개혁 논의 본격화

    내년 3월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위한 정부 위원회가 완비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돼 28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재정계산위원회 발족으로 재정추계전문위원회,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 등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논의체계가 완전하게 구축됐다. 재정계산위원회는 이날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앞으로 국민연금 재정안정화 방안, 노후소득보장 방안, 국민연금-기초연금 재구조화방안 등 개혁방안을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재정계산위원회는 국민연금 제도 개선을, 기금운용발전 전문위원회는 기금운용제도 개선 논의를, 재정추계전문위언회는 장기재정추계를 담당한다. 이중 재정추계전문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11차례 회의를 통해 인구·거시경제변수, 재정추계모형을 검토했다.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은 내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 4일 발족한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는 기금운용 투자전략, 기금운용제도 개선, 장기운용 전략 수립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3월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끝낸 뒤 10월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연개특위)는 대표적인 노후소득 보장 제도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어떻게 조합할지 논의하는 구조개혁 방안을 낸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두 가지 구조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연개특위 민간자문위원인 정해식 보사연 연구위원은 ‘공적연금 재구조화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올해 기준 43%인 소득대체율을 2025년 4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되,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인 기초연금 지급 기준을 점점 낮춰 2039년부터 소득 하위 30%에게만 기초연금을 주는 등 지급 대상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이용하 초빙연구위원은 기초연금을 거의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제도로 확대하고 금액을 4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현재 43%에서 25%로 낮추자고 했다. 구조개혁 방안과 관련해선 여전히 여러 갈래의 의견이 나오고 있어 합의까지 난관이 예상된다. 이스란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 “재정전망을 기초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합리적인 제도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논의 과정에서 각계 전문가, 일반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한 개혁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간과 인공(AI)사이 생존법… 인(仁)에 답이 있다

    인간과 인공(AI)사이 생존법… 인(仁)에 답이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흔히 쓰는 ‘인터페이스’라는 단어의 의미를 찾아본 적이 있는가. ‘서로 다른 두 시스템을 이어 주는 부분. 사용자인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하여 주는 장치.’ 매일 쓰는 개념인데도 도무지 와닿지 않는 이 사전적 정의를 ‘시대의 정신’ 이어령 선생은 이렇게 표현한다. “인터페이스란 인간(아날로그)과 컴퓨터(디지털)의 접촉면이다. 찻잔이 뜨거워 만질 수 없을 때 손잡이를 달아 주면 해결된다. 쥘 수 없는 뜨거운 잔과 나 사이의 경계를 사라지게 하는 손잡이가 바로 인터페이스다.” 지난 2월 작고한 이어령 선생이 쓴 ‘너 어떻게 살래’는 이처럼 기계와 생명의 본질을 살피고 그 관계를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생전에 10권 분량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를 구상했는데, 이 책은 한국인의 의미를 돌아본 ‘너 어디에서 왔니’, 젓가락에 담긴 문화 유전자를 조명한 ‘너 누구니’에 이은 세 번째 저작이다. 저자는 2000년대부터 정보화를 주장한 선구자였고, 2016년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등장 이후엔 영면에 들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AI에 대한 원고를 집필하는 데 썼다. 그는 600년 전 코끼리를 처음 본 조선인이 받은 충격에 알파고 쇼크를 비유하는가 하면 “어제까지 AI라고 하면 ‘조류독감’인 줄 알고 알파고라고 하면 무슨 특목고 이름인 줄 알았던 한국인들”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충격이 다가 아니다. “AI를 인간의 직업을 빼앗거나 인간의 안전을 위협하는 괴물로만 보고 있다. 우리가 지금 알파고 앞에서 무슨 일을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서양의 기계론적 사고관으로는 풀 수 없는 인간과 인공 사이 고차원 방정식을 한국인 특유의 생명 의식, 동양의 인(仁) 사상을 통해 설명한다. 유연하고 유쾌한 저자 특유의 문체는 AI를 복잡하고 난해한 과학의 영역에 가둬 두는 대신 우리의 보편적 삶으로 연결시킨다. “우리네 판이란 것은 인간과 기계의 판, 컴퓨터와 로봇, 그 판을 형성하는 거다. 바둑판의 판, 판소리의 판, 단원(김홍도)의 씨름판, 혜원(신윤복)의 ‘단오풍정’ 목욕판에서 ‘따로’와 ‘서로’가 합쳐진다.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죽을 판에서 살 판으로 반전의 꼬부랑 고갯길을 넘어가고, 디지로그에서 합쳐지는 거다.” 
  • 뱅크시의 최근 열 작품, 서서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뱅크시의 최근 열 작품, 서서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영국 잉글랜드 동부 해안 일대에 누구나 이름없는 작가 아트 뱅크시의 작품이라고 여길 만한 스프레이 그림들이 나타났다. 모두 열 작품이었다. 그레이트 야머스, 골레스턴, 크로머, 노퍼크, 서포크 등이었다. 그가 즐겨 그리는 쥐 그림이 자주 보이는 것도 사람들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그랬는데 작가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3분여 분량의 동영상을 올려 자신의 작품이 맞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고 BBC가 13일 전했다. 그는 캠퍼밴에 몸을 싣고 이들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남기는 모습을 소개했다. 그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이 아래 사진. 후드를 뒤집어 쓴 채 화구인 듯한 것들을 챙겨 떠나는 뱅크시 본인이다.첫 그림은 그레이트 야머스의 어드미랄티 로드에 그려졌는데 버스 정류소 지붕 위에서 커플이 한 남자의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춤추는 듯 보이게 만든 것이었다. 곧이어 골레스턴의 그림이 사람들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장난감 인형을 집어드는 크레인 모형이 할머니를 집어들 것처럼 보이게 동영상을 연출했다. 그 뒤를 로웨스토프 그림이 이었는데 한 어린이가 모래성 옆에서 쇠지렛대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올턴 브로드에는 보트에 탄 세 어린이 그림이 그려졌는데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탔다”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새겨졌다. 다시 로웨스토프에 감자칩을 쪼아먹는 커다란 갈매기 그림과 데크의자에 몸을 누인 채 칵테일을 홀짝이는 서생원 그림이 등장했다. 그리고 크로머에에서는 집게들 그림이 사람들 눈에 들어왔는데 “럭셔리 전셋집만 원함”이란 팻말을 들고 있다.그답지 않은 작품이 지난 8일 아침 그레이트 야머스의 메리베일 모델 빌리지에 나타났다. 마굿간 미니어처인데 말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데 쥐 캐릭터 그림 옆에 “커지지 않으면 집에 가(Go big or go home)”란 알듯 모를듯한 구호가 적혀 있다. 작가 본인의 서명을 붉은 페인트로 남긴 것도 야릇했다. 뱅크시 홈페이지에도 올라온 동영상의 제목은 ‘그레이트 브리티시 스프레이케이션’으로 돼 있는데 한 지나가던 여성이 자신의 작품인 쇠지렛대를 든 어린이 그림을 보면서 “생각없는 반달리즘”이라고 불평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한 인스타그래머는 “내 고향(로웨스토프)에 당신 작품을 남긴 것에 감사한다. 나도 어제 가 작품들을 즐겼다”고 댓글을 달았다.뱅크시의 작품 중에는 과녹 플레이스란 곳에 세워진 동상 하나도 있다. 1889년과 이듬해 사이에 킹스 린 시장을 지낸 프레드릭 새비지의 동상에 가짜 아이스크림콘과 가짜 혀를 집어넣은 것인데 사람들이 지나가며 수군거린다.골레스턴의 모델 보트 연못에 그려진 작품은 어른 한 명이 술을 마시며 펌프를 밟아대니 두 어린이가 공중으로 날아가는 보트 위에서 즐거워하는 듯한 그림이다.동영상의 마지막은 메리베일 모델 빌리지를 떠나는 캠퍼밴의 모습으로 끝나는데 이게 미니어처인지 실제 동영상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간결하며 재치로 넘쳐나는 동영상을 본 소감은 이거다. ‘뱅크시는 천재!’ 동영상이 안 보인다면 여길 꾸욱!
  • [인사] 헌법재판소, 보건복지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 헌법재판소 ◇ 신규 임명 △ 헌법연구관보 박소연 이영주 ■ 보건복지부 ◇ 국장급 △ 사회서비스정책관 임호근 △ 국방대학교 파견 최홍석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이스란 ◇ 과장급 △ 기획조정담당관 임대식 △ 재정운용담당관 김일열 △ 복지정책과장 권병기 △ 장애인서비스과장 백형기 △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구축추진단장 장호연 △ 한의약정책과장 장재원 △ 건강정책과장 고형우 △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 황승현 ◇ 부이사관 승진 △ 노인정책과장 손일룡 △ 요양보험제도과장 임혜성 △ 보육정책과장 방석배 △ 보험평가과장 정영기 ■ 한국자산관리공사 ◇ 승진 △ 사회적가치구현실장 이동은 △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 송종의(이상 1급) △ 캠코연구소장 박정환 △ 시스템개발부장 박장호 △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지사장 박재현(이상 2급) ◇ 보임 △ 안전관리부장 박종록 △ 리스크관리부장 박용규 △ 노사협력부장 조영희 △ 캠코인재개발원장 김원대 △ 경영지원실장 양근영 △ 가계지원총괄처장 김기덕 △ 채권인수처장 이성희 △ 기업지원총괄처장 장성수 △ 해외사업부장 조기환 △ 기업자산인수처장 배원섭 △ 기업자산매각지원처장 한덕규 △ 기업투자금융처장 우종철 △ 국유재산기획처장 김동현 △ 국유재산조사부장 김도형 △ 국유재산지원처장 이진일 △ 국유기금운용부장 정필상 △ 국유증권관리처장 민은미 △ 조세채권관리처장 김태룡 △ 남부개발처장 김상현 △ 중부개발처장 김정석 △ 수도권개발처장 허철 △ 수도권재산관리처장 김장래 △ 온비드사업처장 문희석 △ 서울동부지역본부 본부장 김장권 △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윤윤국 △ 대전충남지역본부 본부장 천성민 △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임인규 △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나병진 △ 캠코연구소 부소장 신진철 △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장 김학중 △ 기업자산매각지원처 부처장 이재룡 △ 캠코선박운용㈜ 이사(파견) 김홍조 △ 인천지역본부 부장 임병수 △ 경남지역본부 부장 이성원 △ 충북지역본부 부장 박찬진 △ 서울서부지역본부 의정부지사장 이호진 △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장 박재준 △ 광주전남지역본부 여수지사장 오승헌 △ 대구경북지역본부 안동지사장 김종암 △ 강원지역본부 춘천지사장 임태훈 △ 강원지역본부 원주지사장 최대현 △ 충북지역본부 충주지사장 이헌우 ■ 신용보증기금 ◇ 부서장 승진 △ 기업개선부 서주호 △ 리스크관리실 최한중 △ 미래전략실 겸 일자리추진단 염정원 △ 플랫폼금융부 이정윤 ◇ 지점장 승진 △ 강남 김승관 △ 강동 배재현 △ 대구 강기철 △ 대전 전홍렬 △ 마산 유병선 △ 사하 정동일 △ 송파 김양래 △ 인천 이인수 △ 창원 이헌두 △ 청주 유동현 △ 투자금융센터 권원정 ◇ 본부장 전보 △ ICT전략부 이대성 △ 경기영업본부 김대복 △ 경영기획부 이주영 △ 대구경북영업본부 장왕순 △ 서울동부영업본부 류재현 △ 서울서부영업본부 심현구 △ 신용보증부 유광희 △ 자본시장영업본부 김형석 △ 인천영업본부 이도영 △ 충청영업본부 한영찬 △ 호남영업본부 오재택 ◇ 부서장 전보 △ 4.0창업부 박주현 △ 감사실 이강근 △ 고객지원부 류길하 △ 기업컨설팅부 김동원 △ 비서실 황재규 △ 업무지원부 곽영남 △ 인재경영부 채병호 △ 인프라보증부 강현구 △ 자본시장부 정현호 △ 홍보실 김성원 △ 감사실 감사부장 김경락 △ 감사실 감사부장 김덕곤 △ 감사실 감사부장 원종환 ◇ 지점장 전보 △ 가산디지털 문영표 △ 강릉 유현수 △ 강북 김동철 △ 강서 김상철 △ 경기광주 이영석 △ 경기스타트업 정우성 △ 경기신용보험센터 신용화 △ 경남재기지원단 노동현 △ 경산 염명진 △ 경주 이정준 △ 고양 이중식 △ 고양재기지원단 김선철 △ 광산 김승환 △ 광주 윤창일 △ 광주재기지원단 박준영 △ 광주첨단 강경탁 △ 광진 박성근 △ 광화문 고기조 △ 군산 허명석 △ 군포 이승재 △ 김포 김진도 △ 김해 손기대 △ 김해북 박성모 △ 남대문 김성헌 △ 남동 김재선 △ 녹산 우정수 △ 당진 이상옥 △ 대구서 김신동 △ 대구스타트업 김은희 △ 대구재기지원단 이상일 △ 대구혁신 김태익 △ 대전중앙 임영환 △ 동대문 장재준 △ 동래 강신철 △ 동해 이철하 △ 마포 황인덕 △ 마포재기지원단 박용평 △ 마포청년스타트업 이동호 △ 목포 문일재 △ 반월 이성규 △ 보령 안준영 △ 부산 최우식 △ 부산스타트업 오영권 △ 부산신용보험센터 황의구 △ 부산재기지원단 정충구 △ 부천 이희창 △ 사상 황경룡 △ 서부신용보험1센터 김철우 △ 서산 양정일 △ 서울동부스타트업 최종천 △ 성남 남기정 △ 성서 우병욱 △ 속초 권오병 △ 수원 한성수 △ 수원재기지원단 추인수 △ 순천 김명섭 △ 시흥 김후정 △ 안동 허건 △ 안산 황찬득 △ 안양 라상화 △ 양산 오기재 △ 여수 김정열 △ 영주 안미경 △ 울산 김현수 △ 울산스타트업 이송필 △ 원주 허정태 △ 유동화보증센터 유희준 △ 인천스타트업 강영철 △ 인천중앙 김혁 △ 전문심사센터 오재수 △ 전주 심중무 △ 전주서 홍일택 △ 정읍 조용현 △ 지식재산금융센터 최태진 △ 진주 반기정 △ 천안 배상완 △ 청라 김태형 △ 충주 김종수 △ 칠곡 정기호 △ 테헤란로 황석병 △ 통영 황현귀 △ 파주 한경일 △ 평택 고희광 △ 포천 백정일 △ 포항 전승민 △ 하남 강명수
  • 담뱃값 10년 안에 8000원대로 인상… 건강수명 2.9세 늘려 73.3세로 연장

    담뱃값 10년 안에 8000원대로 인상… 건강수명 2.9세 늘려 73.3세로 연장

    담뱃값을 10년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4달러(약 8100원)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술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사실상 담배·술 가격을 높여 소비감소와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금연, 절주, 자살 예방 등 28개 중점과제로 정리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에 걸친 건강정책이 이번 계획에 담겼다. 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18년 기준 건강수명인 70.4세를 2030년까지 73.3세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흡연율 남성 25%·여성 4%를 목표로 이번 계획은 성인 남성과 여성의 흡연율을 2018년 기준 36.7%, 7.5%에서 2030년 25.0%, 4.0%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흡연에 대한 가격·비가격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4달러 수준인 국내 담뱃값을 인상하고, 최근 소비가 급증하는 신종 담배의 시장진입을 차단하는 식이다. 일단 복지부는 지난해 9월 액상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두 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건강증진부담금 대상으로 ‘연초의 뿌리나 줄기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항목을 추가했다. 현재는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담배(궐련),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만 건강증진부담금 대상이다. 연초 잎으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1㎖당 525원에서 두 배인 1㎖당 1050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범위 확대 부분은 최종안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건강증진부담금이 두 배로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회가 세법 개정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율을 현행 1㎖당 370원에서 740원으로 올릴 계획이었지만 업계의 반발로 현행 유지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주류에도 건강증진부담금 도입이 필요할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란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소주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품목이라 (부담금 부과와 관련해) 논란이 있다”면서 “연구를 먼저 진행하고, 사회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영양플러스 사업 확대, 결식 예방과 채소 섭취 권장을 위한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아침식사를 했다는 걸 보건소에 인증하면 아침식사 대용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이 그 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대용품을 제공할지 정해진 건 없지만 국민들이 아침식사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 24세까지 확대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건강 인센티브제도 도입하고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도 넓힌다. 이 국장은 건강 인센티브제와 관련해 “예를 들어 개인이 운동과 금주를 병행해서 몸 관리를 잘하면 병원을 방문했을 때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을 만 18세 이하에서 만 24세 이하까지 넓힌다. 이 사업은 산전 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산모에게 임신 1회당 12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수도권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 8개 남아... 정부 “병상 추가 확보 계획”(종합)

    수도권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 8개 남아... 정부 “병상 추가 확보 계획”(종합)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부족한 병상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중환자가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전국 52개, 수도권 8병상이 남아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은 전국 121개, 수도권 84개 더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1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가 170명대로 증가한 점을 고려해 병상 확충계획을 신속히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10개까지 확보된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308개, 연말에는 331개까지 최대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131개로, 12월 20일 200개, 연말까지 총 215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 198개 중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106개 병상을 중증 환자 전담병상으로 전환 중이다. 다만 106개 병상은 현재 대부분 다른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상태로, 이들에 대한 전원, 전실 계획이 병행되고 있다. 이스란 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이 환자들의 중증도를 평가해, 해당 병원의 다른 병실로 전실을 하거나 지역사회 내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하는 계획도 동시 진행 중”이라고 말하며 “전원에 필요한 3일의 기간에 대해 10배의 손실보상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정부는 의료 자원 역량이 높은 상급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중환자실 확충으로 지난 8월에 비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해도 치료를 적절히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중환자실은 고도로 훈련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한대로 (중환자실을) 계속 확대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에 따라 환자 증가 속도를 중환자실 확충 속도가 따라잡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고, 무엇보다 환자 증가 추세가 꺾이는 부분이 함께 동반돼야 중환자실 의료체계 여력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루 사망자 3차 유행 후 최다… “정부, 민간과 병상 확보 협업해야”

    하루 사망자 3차 유행 후 최다… “정부, 민간과 병상 확보 협업해야”

    수도권 내 ‘자택 대기’ 확진자 500명 넘어위중·중증환자 한달 새 3배 늘어 172명당장 입원 가능 병상 545개 중 51개 남아정부 “국가 지정병상 ‘중환자 전담’ 확대”전문가 “상급병원 병상 가동률 95% 상회”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위중·중증 환자 역시 늘어나면서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또 위중·중증 이하 환자를 위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감염병 전담병원 대기 인원도 500명이 넘었다. 전문가들은 민간병원과의 협업 및 중환자 간호사 등 인력의 확충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위중·중증환자는 하루 새 23명이 늘어 1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0∼70명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세 배가량 늘어났다. 사망자도 전날에 비해 8명이 늘어났다.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위중·중증 환자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중심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중환자 병상은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기준 위중·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전체 545개 중 51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중증 환자를 치료할 장비·인력을 갖춰 중수본 지정을 받은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37개, 다른 질병 중환자실을 포함해 중증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증 환자 치료병상’이 14개다. 수도권만 보면 8개가 전부다. 특히 서울시는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3개만 남았다며, 국가 지정 격리병상 20개를 전담병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병상 부족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 중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을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협조 가능한 중환자 병상도 최대 확보할 예정이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수도권 상황점검회의에서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병상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공공의료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상급종합병원에 협조를 구한 게 10개 병상 정도 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의 우려는 더 크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부가 발표한) 지표에 나오는 여유 병실과 실제 여유 병실은 괴리가 있다”면서 “주차장에 빈자리 하나 생기면 차 한 대 들어가듯이 환자가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정부가 민간병원과의 협업으로 병상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별로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상급종합병원은 겨울철 병상 가동률이 95% 이상”이라면서 “여기에서 더 쥐어짜 코로나19 환자를 입원시키라고 하면 감염관리가 안 돼 병원 내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낭패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인력 지원도 녹록지 않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정부가 파견을 위해 모집한 인력은 간호사 469명이다. 이 가운데 중환자실 경험자는 106명뿐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인력 지원이 제대로 안 되면 간호사나 의사 1명이 돌봐야 하는 환자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심리적 탈진현상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위중·중증환자 외에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도 시급한 과제다. 이스란 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어제 수도권 자택 대기 환자가 506명 정도였고, 경기 지역은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속도가 확진자 발생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506명 중 대부분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 중이고 100여명은 병원 입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중수본은 파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젠 아파도 병원 바로 못 간다…“수도권 확진 자택 대기 506명”(종합)

    이젠 아파도 병원 바로 못 간다…“수도권 확진 자택 대기 506명”(종합)

    “대부분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 중병원 입원 대기자는 100여명”“오늘내일 중 개소 병원으로 해소 기대”신규확진 682명, 사망자 8명 늘어중환자 수 하루새 23명 증가 172명“서울 감염경로 ‘깜깜이’ 25%…신속 검사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3차 대유행 속에 급격하게 늘면서 수도권에서는 확진이 됐지만 병상을 배정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5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이틀 이상 대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속하게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게 될 경우 가족이나 지역 감염으로 추가 확진이 발생할 수 있다. “경기 지역 대기환자 많아”“소아 대상 자가치료 논의 중” 이스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10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백브리핑에서 “어제 수도권 자택 대기 환자가 506명 정도였고, 경기 지역이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반장은 “506명이 모두 이틀 넘게 대기를 하지는 않지만, (자택과) 근거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희망하거나, (가족 단위로) 가족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이틀 이상 대기하는 분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확진 결과가 나오고, 주변 센터나 병원 배정 후 이동하는 데까지 하루 정도는 걸리고, 그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대부분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 중이고 (506명 중) 100여 명은 병원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기 지역과 관련해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속도가 확진자 발생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라며 “오늘내일 중으로 개소하는 (코로나19 환자) 직영 병원이 있어서 (자택 대기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경기 지역에서는 전문의가 전화로 자택에서 대기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홈케어 시스템’도 가동되고 있다. 이 반장은 병상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제기된 ‘자가 치료’ 방식에 대해서는 “환자가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해 치료 기간을 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족 단위나 소아 환자 등에서 (자기 치료 적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 “중증환자 병상 3개만 남았다”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2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병상이 3개만 남았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5.6%이고 서울시는 83%”라고 밝혔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9곳에 있는 1937개 병상 중에서도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428개다. 서울의 9일 확진자 중 ‘배정 대기’ 환자는 157명으로 62.5%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오후 늦게 판정을 받아 밤에 즉각 입원하지 못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입원하는 사례다. 이에 박 통제관은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협의해 서울에 있는 국가지정 격리병상 중 20개 병상을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대병원에 있는 기존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에 더해 8개 안팎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서울대병원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박 통제관은 이대서울병원이 다음 주 내로 2개 병상을 추가로 운영키로 했으며, 다른 몇몇 상급 종합병원들과도 중증환자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중증환자뿐만 아니라 중등도 환자와 경증·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병상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현재 환자 중증도에 따라 중증환자는 중환자 전담 병상에, 중등도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경증·무증상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배정하고 있다.서울의료원에 ‘컨테이너식’이동병상 48개 설치 예정 시는 이와 함께 이날 서북병원에 2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서울의료원 내에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48개를 설치키로 했다. 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은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들 마당에 설치되는 것으로, 중등도 환자가 서울의료원이나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지기 전에 회복치료를 받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서울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사례가 24.8%이고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도 35.1%에 이른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한 상태여서 가능하면 가장 빨리, 폭넓게 검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환자·사망자 급증…더 큰 폭 늘어날 듯사망 8명 늘어 누적 564명 중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도 점점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하루새 23명이 늘어 17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위중증 환자 수는 일별로 97명→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을 기록하며 지속해서 증가해 왔다. 지난달 50∼70명대를 오르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특히 최근 들어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누적 564명이 됐다. 8명은 이번 3차 대유행 시작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사망자는 하루에 1∼2명, 많아야 4명 정도 발생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3∼5명씩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6명, 이달 4일에는 7명이 나왔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생기고, 이들 중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는 일반적인 흐름을 추정해 보면 앞으로 중환자와 사망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신규 확진 682명…누적 4만명 넘어지역발생 646명 중 수도권 489명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으로 전날(686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이틀 연속 700명 선에 근접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의료기관·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래교실, 시장, 가족·지인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일괄 격상한 데 이어 선제적 검사 확대, 병상 확충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은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 늘어 누적 4만 9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1일(3만 342명) 3만명대로 올라선 뒤 불과 19일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새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 선까지 넘보며 연일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부산 31명, 충남 20명, 울산 17명해외유입 36명…미국 19명 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6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2명)보다 16명 줄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연속 5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01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89명이다. 전날(524명)보다 35명 줄어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0명, 울산 17명, 경남 16명, 강원 15명, 충북 12명, 대전·제주 각 9명, 전북·경북 각 8명, 전남 5명, 대구·광주 각 3명, 세종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36명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제주(4명), 광주(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헝가리 5명, 인도네시아 4명, 필리핀·카자흐스탄·불가리아·아랍에미리트·미얀마·독일·러시아·네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4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안전환경정책관 유희종△4·16세월호참사피해자지원및희생자추모사업지원단장 정일황△소통지원비서관 권혜린 ■공정거래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카르텔총괄과장 문재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안상범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 △과천청사관리소장 조욱형 ◇부이사관 승진·전보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장동수 ◇과장급 전보 △정보공개정책과장 김태익△공공서비스혁신과장 고은영△국가정보자원관리원 기획전략과장 조아라 ■보건복지부 ◇국장급 △건강정책국장 이스란 ◇과장급 △인구정책실 요양보험운영과장 김우중△연금정책국 국민연금정책과장 곽순헌△건강정책국 건강정책과장 최홍석 ■환경부 ◇국장급 전보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 유명수△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 신선경 ■국토교통부 ◇전보 △부산지방항공청장 이상일△제주지방항공청장 김상수△항공안전정책과장 유경수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 △해사안전국장 김현태 ◇과장급 전보 △코로나19긴급대응반장 정규삼△디지털소통팀장 김현성△해운정책과장 서정호△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이민석△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홍성준 ■관세청 ◇국장급 승진 △광주세관장 김종호 ■YTN △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 김선희△마케팅국 마케팅1팀장 최종인△마케팅2팀장 박기용△마케팅기획팀 김명섭△보도국 기획탐사팀장 고한석△경제부장 최명신△전국부장 황보연△국제부장 김기봉△편집2부장 홍상희△취재에디터(기획탐사팀장 겸직 해제) 김지영△뉴스지원팀 임수근△보도제작국 제작2팀장(YTN플러스 파견 해제) 윤현숙△시청자센터 시청자에디터(커뮤니케이션팀장 겸직 해제) 신웅진△YTN플러스 디지털뉴스팀장 김잔디
  • [인사] 바이젠셀,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 바이젠셀 △ 최고재무책임자(CFO) 김경묵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장급 △ 안전환경정책관 유희종 △ 4·16세월호참사피해지자원및희생자추모사업지원단장 정일황 △ 소통지원비서관 권혜린 ■ 보건복지부 ◇ 국장급 △ 건강정책국장 이스란 ■ 행정안전부 △ 국가기록원 기록관리지원부장 황선업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격리된 낙원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격리된 낙원

    성모가 아기 예수를 안고 금실로 수놓은 붉은 장막 아래 앉아 있다. 황갈색 머리, 깨끗한 피부, 얌전하게 내리뜬 눈, 작은 입술은 중세인의 미적 이상을 보여 준다. 뒤에는 장미 덩굴이 버팀대를 타고 올라가 액자 형태를 만들고 있다. 장미 외에도 여러 가지 꽃들이 어우러져 피어 있다. 천사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아기 예수에게 과일을 내민다. 아름답고 행복한 장면이다.중세 회화는 상징으로 가득 차 있다. 흰 장미와 백합, 장신구에 박힌 진주는 성모의 순결함을, 가시 달린 붉은 장미는 예수의 고난을 상징한다. 천사의 날개와 성모의 망토에는 정의와 진리를 상징하는 푸른색이 사용됐다. 그림 속 성모는 늘 담이나 장막으로 둘러쳐진 정원에 앉아 있다. 격리된 공간은 그녀가 오점 없이 태어났음을 의미한다. 파라다이스란 단어는 ‘벽으로 둘러쳐진 곳’을 뜻하는 페르시아어에서 왔다. 전쟁과 질병에 시달렸던 중세 시대에 세상과 격리된 정원은 낙원으로 여겨질 만했다. 중세 로망의 귀부인과 기사는 정원에서 사랑을 속삭인다. ‘신곡’에서 단테가 맨 마지막에 도달하는 천국의 이미지는 정원과 흡사하다. ‘데카메론’에서 흑사병을 피해 피난한 열 명의 선남선녀가 머무는 곳도 격리된 공간이다. 수목에 가려져 길에서 보이지 않고 풀밭 가운데 맑은 샘이 있는 정원이다. 지옥은 그 반대로 춥고, 냄새나고, 더럽고, 벌레가 들끓고, 어두운 곳이다. 닫힌 정원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몇 달 동안 ‘안전한’ 집에 머물고 ‘위험한’ 바깥세상에 나가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코로나19는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격리된 삶을 살라고 요구한다. 바깥세상은 왜 위험해졌나. 인간은 오랫동안 자신의 욕망과 이익을 위해 자연을 약탈하고 길들이려 해 왔다. 신종 전염병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인간은 자연의 지배자가 아니라 그 일부분일 따름이다. 격리된 아파트가 중세 정원처럼 축복받은 공간일 수는 없다. 문을 빠끔히 열고 밖을 내다본다. 우리가 손잡고 살아가야 할 세상을…. 미술평론가
  • 美 “새달 한미훈련 예정대로”… 동해상엔 北탄도미사일 탐지용 정찰기

    오키나와 배치된 ‘코브라볼’ 감시 비행 “北 추가도발·잠수함 기지 포착” 관측도 미국 국방부가 매년 12월 실시하는 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와 관련해 올해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5일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성명에서 “연합공중훈련(Combined Flying Training Event)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비질런트 에이스를 정상적으로 한다는 의미로 해석했으나 한국 정부는 지난해처럼 축소·조정된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이름은 쓰지 않고 축소 시행할 계획”이라며 “각자 단독 훈련을 진행하면서 대대급 이하는 실제 연합훈련으로 실시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한미는 비질런트 에이스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축소·조정된 형태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비행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활용해 같은 기간에 한국과 미국이 각자 개별적으로 훈련을 했다. 조종사의 기량 숙달을 위해 대대급 이하의 소규모 공군훈련은 연합훈련 형태로 진행됐다. 한반도에 전개되던 미 공군의 전략자산인 F22나 F35A 등은 전개하지 않았다. 올해도 이와 마찬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군 단독 및 대대급 이하 연합훈련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같은 계획은 15일 예정된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된 미국 공군의 특수정찰기 ‘코브라볼’ RC135S가 이날 동해 상공에서 감시 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군용기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RC135S 1대가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RC135S는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찰기다. 때문에 북한의 추가적인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탐지하기 위해 비행했을 가능성이 나온다. RC135S는 과거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면 가데나 공군기지에 추가 파견돼 감시 비행을 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연속 발사한 직후 이뤄진 비행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추가 움직임이 포착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동해안에 있는 북한 잠수함기지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란 의견도 제기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불가리아~프랑스 4000㎞ 사이클로 열흘에 주파, 우승자가 여자

    불가리아~프랑스 4000㎞ 사이클로 열흘에 주파, 우승자가 여자

    유럽 대륙의 끝에서 끝으로 횡단하는 트랜스콘티넨탈 레이스란 도로 사이클 대회가 있다. 올해는 불가리아 부르가스를 출발해 프랑스의 대서양 항구도시 브레스트까지 4000㎞를 달렸다. 얼마나 걸릴까? 6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독일 여자선수 피오나 콜빙거(24)가 열흘하고도 2시간 48분에 결승선을 통과해 200명 이상의 남자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하이델베르크의 암 연구자인 콜빙거는 폭풍우도 이겨내고 한낮의 열파도 견뎌내고 얼음 섞인 비를 맞으면서도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녀는 우승 뒤 “조금 더 힘들 수도 있었으며 잠을 덜잤더라면” 더 나은 기록을 작성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는 벤 데이비스(영국)인데 콜빙거가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200㎞나 뒤떨어져 있었다니 콜빙거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65명의 라이더가 참가했는데 여자 선수는 40명이었다. 그녀는 “우승해 너무너무 놀랐다. 어쩌면 여자 시상대 위에는 올라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전체 우승을 차지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눈치 챘겠지만 2013년에 처음 열린 이 대회는 투르 드 프랑스나 지로 디탈리아와 달리 구간을 나눠 경쟁하지 않고 출발선과 결승선, 네 군데 체크포인트만 들르면 무한 질주하는 독특한 대회다. 첫 해는 런던을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까지 내달렸는데 크리스토프 알레가에르트(벨기에)가 우승한 뒤 두 번째 대회까지 연패했다. 조시 이베트(영국)는 2015년 내구력이 중요한 이 대회를 영국인으로는 처음 우승했다.알파벳 순으로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이탈리아, 코소보,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등 일곱 나라 이상을 거치게 된다. 선수 각자가 자기만의 루트를 짜서 달린다. 다만 네 군데 체크포인트는 반드시 들러야 한다. 자갈길을 고를 수도 있고 험한 고개를 넘나들어도 된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국경을 이루는 남티롤의 해발 고도 2474m의 팀멜스요흐 고개의 지그재그 도로를 달려도 된다. 누구에게 길을 물어봐도 실격이며, 다른 이의 기술적 지원을 받는 일도 금지된다. 음식을 사먹고 잠잘 곳을 알아보는 것도 선수가 다 알아서 해야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두 다리를 베개 삼아…’ 가장 격렬한 ‘아스탕가 요가’

    ‘두 다리를 베개 삼아…’ 가장 격렬한 ‘아스탕가 요가’

    지난 13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요가 중, 가장 격렬하다고 알려진 아스탕가 요가의 고난도 자세들을 선보이는 영상을 전했다.  영상 속, 한 여성이 아스탕가 요가를 선보이고 있다. 한쪽 다리를 목 뒤로 고정한 채 바닥에 눕는 건 물론,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자세들을 비교적 손쉽게 만들어 보인다. 마치 연체동물의 움직임을 보는 것 처럼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유연성이다. 아스탕가 요가의 개발자는 1915년 인도 브라만 계급의 집안에서 태어난 빠따비죠이스란 사람이다. 이 요가의 형태는 해외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1964년 그의 제자 중 한 사람의 소개를 받고 찾아온 안드레 반 리스베트라는 벨기에 사람이 두 달간 이 요가 수련을 받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프라나야마란 책을 출간하게 되면서 빠따비죠이스의 이름이 처음으로 유럽에 알려지게 됐다고 한다. 그 후, 유럽인들이 한 사람 두 사람 이 요가를 찾기 시작하면서 아스탕가 요가는 세계화가 됐고, 2006년 빠따비죠이스가 91세 되던 해에 미국 플로리다에 요가 스쿨을 개원하면서 미국에 소개됐고 그의 딸과 손자가 뒤를 이어 요가 체계를 정립했다고 한다. 사진=yoga flocke body art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