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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문제, 이걸로 해결 가능”…바퀴 쓱 접히는 ‘폴더블 자동차’ 출시

    “주차문제, 이걸로 해결 가능”…바퀴 쓱 접히는 ‘폴더블 자동차’ 출시

    해외의 한 전기차 업체가 “주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차폭을 최대 1m까지 줄일 수 있는 폴더블차 출시를 예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전기차 업체 ‘시티 트랜스포머’(City Transformer)는 올해 7월 폴더블 전기차 ‘CT-2’를 출시한다. 이 폴더블 전기차는 휠베이스를 당겨 1.4m에서 1m까지 차폭을 줄일 수 있다. 업체는 “폭을 최소화하면 일반 차량 1대가 주차할 자리에 최대 4대까지 주차할 수 있어 교통체증과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차 내부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최대 2명이 앞뒤로 탑승할 수 있다. 차체가 접히는 방식이 아닌 휠베이스를 조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좌석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업체에 따르면 해당 전기차는 한 번 완충 시 120~180㎞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전기차보다 무게를 75% 줄였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2배 높아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퀴를 최대한 접으면 최대 시속 40㎞, 모두 확장한 상태로는 시속 90㎞까지 달릴 수 있어 다른 전기차보다 느린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해당 차량의 한 대당 가격은 1만 7400달러(약 2300만원)이다. 현재 계약금 162달러(약 21만원)에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업체는 “이스라엘 응급의료팀에 1000대를 납품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업체는 폴더블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운송수단의 대안을 제시하고, 환경친화적인 재료로 “지구에 더 부드러운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스라엘군 구호 트럭 몰린 주민들에 발포?…부상자 ‘80% 총상’ [핫이슈]

    이스라엘군 구호 트럭 몰린 주민들에 발포?…부상자 ‘80% 총상’ [핫이슈]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주민 1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부상자 중 80%가 총상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이들을 치료 중인 가자지구 의사들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가자지구 북부 알아우다 병원 모하메드 살하 박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 176명 중 142명은 총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34명은 압사로 인한 부상”이라고 밝혔다. 가자 북부의 또 다른 병원인 카말 아드완 병원 후삼 사피야 박사 역시 “이곳에 이송된 부상자 대부분 상반신에 총상을 있었으며 사망자 중 상당수가 머리, 목, 가슴에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의료진들의 이같은 주장은 당시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총격이 있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주민들이 몰리면서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에대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15명이 사망하고 75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건 목격자들은 “수많은 주민들이 트럭으로 몰렸고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사건 당시 경고사격이 있었음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대부분 압사했거나 트럭에 치여 숨졌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가자지구 의사들의 주장처럼 실제로 시신과 부상자들에게 총상이 발견됐다면 하마스 측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셈이다. 파문이 확산하자 세계 각국에서도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절박하게 기다리던 무고한 민간인들이 살해된 사건에 충격을 받았으며 혐오감을 느낀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1일 “민간인이 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된 가자지구에서 나온 사진에 깊이 분노한다”며 “가자지구 상황은 끔찍하다. 모든 민간인이 보호돼야 하고 인도적 구호가 가능하도록 즉시 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가자지구 사망자 3만명 돌파…여성·어린이 70% 피해 [핫이슈]

    가자지구 사망자 3만명 돌파…여성·어린이 70% 피해 [핫이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일어난 지 5개월에 가까워진 가운데, 이번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주민수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간밤에 최소 79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으면서 146일째를 맞은 가자전쟁 누적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통계는 민간인과 무장세력을 구별하지 않는다.특히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의 70%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끔찍한 고통을 겪고있다는 것은 숫자로 보여준다. 이에대해 미국 CNN은 “이스라엘에게 전쟁을 중단하라는 국제적 압력이 커지고 남부 지역에서 추가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암울한 이정표”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도시 가자시티가 위치한 북부 일대를 사실상 완전히 장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남부 지역에서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쟁전 만해도 가자지구 인구는 약 220만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이들 대다수가 난민이 됐을 뿐 아니라 물, 전기, 식량 공급 등도 줄어들어 극심한 고통을 겪고있다.가자지구 최남단에 위치한 라파에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북부에서 내려온 피란민들로 가득차며 현재 약 150만명의 주민들이 밀집해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잔당이 이곳에 숨어 있다면서 군사작전을 벌이며 하늘과 지상에서 옥죄고 있어 그나마 서방에서 제공하던 구호품 전달도 거의 끊긴 상황이다. 이에 프랑스와 네덜란드, 영국 등의 구호단체는 항공기를 이용해 구호물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25%가 기아 위기에 직면한 상태이며, 가자지구 북부의 2세 미만 어린이 6명 중 1명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 바이든에 등돌린 아랍계… 중도 표심 못 넓힌 트럼프

    바이든에 등돌린 아랍계… 중도 표심 못 넓힌 트럼프

    민주당 “지지 후보 없음” 12.7% 북미 최대 아랍계·무슬림 거주지지난 대선 바이든 승리 주요 역할트럼프 68.1%로 헤일리에 압승교외 지역·대졸 여성 지지 저조 미국 대선의 주요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 27일(현지시간) 치러진 민주·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나란히 낙승했다.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이 굳어진 만큼 관심은 선거 결과보다 ‘민주당 집토끼’인 아랍계·무슬림 표심 이반과 ‘공화당 중도층’의 트럼프 지지 가능성으로 쏠렸다. 두 변수가 향후 후보 지지율을 좌우할 중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경선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81.4%의 득표율(개표율 72% 기준)로 경쟁자인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3.0%) 후보, 딘 필립스 하원의원(2.8%)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지 후보 없음’(uncommitted)도 12.7%(7만 7000여표)를 기록했다. 이 운동을 조직한 단체 ‘미시간을 들어라’ 측이 1만표를 목표로 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민주당의 집토끼 전략에 실제로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CNN방송은 “진보주의자, 젊은 유권자, 아랍계 당원들의 항의 투표가 예상을 뛰어넘어 미국이 가자지구에 대한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상당한 지지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이자 경합주인 미시간은 두 후보 모두 본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주다.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지만 2020년엔 바이든 후보가 2.78% 포인트(15만 4000표) 차로 신승했다. 특히 미시간은 북미 최대 아랍계 거주지역으로 약 23만명인 아랍계는 전체 인구의 2%에 불과하나 중요한 캐스팅보터이다. 지난 대선 당시 투표자(약 15만명)의 70%가 민주당을 지지해 바이든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가 배포한 성명에서 “오늘 자신의 목소리를 낸 미시간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지만 ‘지지 후보 없음’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은 내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68.1%의 득표율(개표율 81% 기준)로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26.7%)를 제쳤다. 그러나 AP통신 등은 30% 가까운 헤일리의 득표율을 들며 “여전히 공화당 중도 보수층은 트럼프에게 ‘4년 임기’를 더 주는 데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지지층 대부분이 50대 이상 백인, 대학 미졸업자 등에 집중된 반면 본선 승패에 중요한 교외 지역, 대졸 여성 계층의 지지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이들 ‘반트럼프 표심’을 끌어안아야 하는 과제가 시급해졌다. 하지만 그는 투표 종료 직후 주 공화당 파티를 통해 지지자들과 전화 연결한 자리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승리했다.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컸다”고 환호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과 ‘정치적 극단주의’가 대선을 앞둔 미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입소스 온라인 여론조사(23~25일, 성인 1020명)에 따르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정치적 극단주의 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21%)을 꼽은 응답자가 경제(19%), 이민(18%)을 선택한 응답자보다 많았다.
  • 한미, 내주 ‘자유의 방패’ 연습… 야외기동훈련 두 배로 늘린다

    한미, 내주 ‘자유의 방패’ 연습… 야외기동훈련 두 배로 늘린다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4~14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기동훈련(FTX)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23회 가동한 야외 기동훈련을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참가 병력으로 소부대부터 제대별, 유형별로 다각적인 훈련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 훈련을 비롯해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 사례에서 두드러진 전방위 기습 공격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할 계획인데, 소셜미디어(SNS) 등을 이용해 허위·조작 정보를 퍼뜨려 상대를 교란하는 인지전 대응 시나리오도 가동한다.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도 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가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합의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이번엔 하지 않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 프리덤 실드·UFS) 연습과 올해 범정부 도상훈련(TTS), 군사·국방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TTX)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폭격기, 핵추진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 보안상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돼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S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한 뒤 실시하는 첫 한미 연합연습으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도 있다. 이 실장은 다만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실장도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연합 훈련을 실시해 왔다”며 방어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한미, 다음주 ‘자유의 방패’연습…야외기동훈련 두 배 늘려 “한반도 전역서 제대별 훈련”

    한미, 다음주 ‘자유의 방패’연습…야외기동훈련 두 배 늘려 “한반도 전역서 제대별 훈련”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자유의 방패’(FS·프리덤 실드) 연습을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최근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야외 기동훈련(FTX)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23회 가동한 야외 기동훈련을 올해는 3월에만 48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휘소 훈련을 비롯해 연합공중강습훈련, 연합전술실사격훈련, 연합공대공사격, 공대지폭격훈련, 쌍매훈련(대대급 연합공중훈련) 등 실기동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투 사례 등과 같은 전방위 기습 공격 상황에 대비한 연합연습을 할 계획이다.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도 한다. 참가 병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소부대부터 제대별, 유형별로 매우 다각적인 훈련을 한반도 전역에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합참·연합사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 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가 지난해 12월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합의한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이번엔 하지 않는다. 이 실장은 “북한이 핵을 사용하는 시나리오는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과 올해 범정부 도상훈련(TTS), 군사·국방 확장억제운용수단연습(TTX) 등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략폭격기, 핵추진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 테일러 연합사 공보실장은 “작전 보안상 모든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추후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해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S는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가 무력화한 뒤 첫 한미 연합연습으로, 북한이 이를 빌미로 도발할 수도 있다. 이 실장은 다만 “접경 지역에서의 연합훈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실장도 “우리는 수십년간 정전협정을 준수하며 연합 훈련을 실시해왔다”며 방어 목적의 훈련임을 강조했다. 이번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한다. 연합연습을 앞두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와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 “하늘에서 구호품이 내려와”…바다로 뛰어든 가자주민들의 서글픈 현실 [포착](영상)

    “하늘에서 구호품이 내려와”…바다로 뛰어든 가자주민들의 서글픈 현실 [포착](영상)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지상전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국제사회는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이스라엘군의 검문과 통제로 가자지구를 향한 구호 트럭 진입이 어려워졌다. 결국 프랑스와 네덜란드, 영국 등의 구호단체는 항공기를 이용해 구호물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 군 당국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과 함께 가자지구 해안 지역에서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을 벌였다. 이집트와 UAE가 가자지구 구호 공중 작전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요르단은 전날에도 가자지구 내 여러지역에 즉석식품을 비롯한 구호품을 공중 투하했다. 구호 단체들은 구호품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방식을 구호품 전달을 위한 최후의 방식으로 여긴다. 먼저 트럭 등으로 육로를 이용한 구호품 전달 방식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분쟁 지역 상공에 항공기를 띄우는 것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또 구호품을 실은 낙하산이 잘못 떨어질 경우 지상에 있는 사람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최근 가자지구 중부 도시 데이르 알 발라에 인접한 바다로 구호품이 떨어지면서 이를 주우려는 민간인들은 바다로 뛰어 들어가야 했다. 해변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구호품을 차지하려는 사람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고, 이 과정에서 서로 부딪혀 넘어지는 등 충돌도 발생했다. 몇몇 사람들은 작은 배를 타고 더 깊은 바다로 가 구호품을 건져 올렸지만, 차마 깊은 바다까지 들어가지 못해 모래사장을 헤매는 사람들이 수백 명에 달했다. 당시 현장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한 대학생 알라 파야드는 뉴욕타임스에 “이날 공중 투하된 구호품의 양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면서 “내가 잘 아는 사람들이 턱없이 부족한 양의 구호품을 얻으려 달려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슬펐다”고 말했다.프랑스 외무부는 “해당 구호품은 요르단과 프랑스 공군기가 전달한 것으로, 식량과 위생용품 등 2t 분량을 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근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북부와 인접한 이스라엘 항구를 포함해 구호품 전달이 가능한 장소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세계식량계획(WFP)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구호 활동을 중단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계식량계획 측은 이스라엘군의 방해로 가자지구 북부 접근이 어렵다고 호소해 왔다. 이슥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을 막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휴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전투를 이어가는 탓이다. 최근에는 총격전과 인프라 붕괴, 사회 혼란이 더욱 심각해졌고, 이에 세계식량계획 측은 식량을 안전하게 보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구호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 [포착] 후티 반군 공격에…침몰 중인 홍해상 英 화물선

    [포착] 후티 반군 공격에…침몰 중인 홍해상 英 화물선

    예멘 내 친이란 무장 세력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국 선적 화물선인 루비마르호의 피해 규모를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이 공개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예멘 매체 알줌후리야 TV가 전날 방송한 사진에는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로 가던 비료 2만2000t을 실은 루비마르호가 지난 26일 홍해에서 침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현재 루비마르호에는 승무원이 남아 있지 않다. 선박의 안전을 담당하는 보안업체는 지난 18일 미사일에 피격당한 이 배의 직원들은 즉시 대피했으며 연료가 누출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실제로 해당 선박에서 누출된 연료로 인해 인근 바다에는 거대한 기름 띠가 생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는 일주일 전 이 배의 연료 및 비료 유출로 인한 환경 재앙을 피하기 위해 유엔에 도움을 요청했다.이 선박의 용선 중개인은 지난 26일 로이터 통신에 미사일로 인해 발생한 구멍을 메우기 위해 수리 작업용 선박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다음 날 추가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그해 11월 중순부터 홍해상 상선을 공격해 왔다.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홍해를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지연 및 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미군과 영국군의 잇딴 대응 공습에도 후티 반군은 홍해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후티 반군 “이스라엘, 가자지구 침략 멈춰라” 후티 반군은 전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침략”을 끝낸다면 홍해의 국제 상선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 중단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압둘살람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 공격을 중단할 것이냐는 로이터 질문에 “가자지구 포위가 끝나고 인도적 지원이 자유롭게 들어온다면 상황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포위 공격이 중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돕는 어떤 작전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 사나 등을 장악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미국, 영국과 연계된 선박이 주변 바다에서 항해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통지문을 해운 관리 당국과 보험사들에 보내기도 했다. 예멘 정부는 지난 15일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들에 배포한 서한에서 “후티 민병대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며 “(이 민병대가) 무작위로 해저 기뢰를 계속 설치했고 드론 보트와 미사일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 ‘英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6대손 별세’

    ‘英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6대손 별세’

    19세기 가장 부유한 가문이자 각종 음모론의 주인공이었던 로스차일드 가문의 6대손 제이콥 로스차일드 경이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그의 가족은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아버지 제이콥은 많은 사람의 삶에서 큰 존재였다”며 “유대인 관습에 따라 소규모 가족장을 치를 예정”임을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명성은 1700년대 후반 독일 프랑크푸르트 빈민가에서 골동품 중개인으로 큰 성공을 거둔 마이어 암셸 로스차일드로 시작된다. 암셸은 아들 5명을 유럽 각지로 보내 사업을 확장하며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패배를 예상하고 영국 국채를 매입하면서 엄청난 부를 갖게 된다. 별세한 로스차일드 경은 다섯 아들 가운데 영국 맨체스터로 간 셋째의 후손으로 영국 이튼 칼리지와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가족 은행인 NM 로스차일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사촌과의 전략 분쟁으로 가족 사업을 떠나 투자 신탁업체인 알아티 캐피털 파트너스를 설립해 런던 증권거래소의 가장 큰 신탁업체로 키웠다.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자문위원이기도 했던 로스차일드 경은 자선사업가이자 예술 후원가로 영국 전역의 건축 복원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국립미술관 이사회 의장, 헤리티지 복권기금 의장 등을 역임하며 서머싯 하우스, 스펜서 하우스 등 영국 신고전주의 건축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들을 복원했다. 그는 1998년 영국 아카데미 명예 회원이 됐고 2002년 여왕으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았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팔레스타인의 땅 약 80%를 매입해 이스라엘 건국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로스차일드 경은 이스라엘 자선 재단인 야드 하나디브 재단의 회장으로 29년간 활동했다.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은 “그는 자신의 특권을 최대한 활용해 영국의 문화 및 상업에 크게 공헌했다”며 “똑똑하고 호기심 많으며 새로운 프로젝트와 건조한 유머로 가득찬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 (영상)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에 공습…헤즈볼라 사령관 사살 [포착]

    (영상) 이스라엘, 레바논 도로 달리던 차량에 공습…헤즈볼라 사령관 사살 [포착]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출격시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령관을 제거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마하델 마을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겨냥한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하지르 지역 담당 사령관을 사살했다.이스라엘 공군이 같은 날 엑스(X, 옛 트위터)에 공유한 무인항공기(UAV) 영상에는 군 당국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하산 호세인 살라미가 타고 있다고 밝힌 차량이 도로를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이 차량은 이내 F-15I 라암으로 추정되는 이스라엘 공군 전폭기가 투하한 폭탄에 맞아 화염에 휩싸이며 인근 건물과 부딪힌 뒤 멈춰선다. 이때 맞은편 도로를 지나던 또 다른 차량은 폭발 여파를 피하려는지 갑자기 속도를 높이는 모습도 찍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제거된 살라미는 헤즈볼라의 나세르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이스라엘 군사 기지 두 곳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포함해 북부 국경 지대를 따라 민가와 군사 시설을 상대로 이뤄진 다수의 테러 공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헤즈볼라 관계자들도 이날 살라미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나, 그가 지휘관이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계급은 여단 지휘관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또 레바논 동부 바알벡 서쪽 베카계곡에 대해서도 공습을 수행해 헤즈볼라 대원 최소 2명을 제거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가자 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내 가장 깊숙한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다. 인근 바알벡은 헤즈볼라의 정치적 거점으로도 알려졌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5개월간 이스라엘 북부 등에 미사일 뿐 아니라 로켓, 단반향 공격 드론을 발사해 왔다. 이 무장 세력은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중동의 맹주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에 속한다. 헤즈볼라의 고위 정치 지도자인 하산 파들랄라는 현지 방송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에 대해 보복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시리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골란고원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 기지에 카츄샤 로켓 60발을 퍼부었다. 이는 이 무장 세력이 지금까지 단행한 공격 중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로켓 중 일부가 ‘아이언돔’ 방공망에 격추됐다고 밝히면서도 사상자 등은 보고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잇딴 무력 충돌로 중동 역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레바논 영토 상공에서의 공중 작전을 포함해서 군사 작전을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약 200명을 사살했으나 공습에 휘말려 최소 50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으로는 이스라엘 군인 12명과 민간인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공습으로…아내와 세 딸 포함 103명 친척잃은 팔 남성 [월드피플+]

    이 공습으로…아내와 세 딸 포함 103명 친척잃은 팔 남성 [월드피플+]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신의 가족을 포함 무려 103명의 친척을 잃은 팔레스타인 남성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아내와 어린 세 딸을 포함 친척이 모두 숨진 아흐메드 알-구페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의 인생 최악의 날이 된 시기는 지난해 12월 8일 저녁이다. 당시 아흐메드는 고향인 가자시티에서 80㎞ 떨어진 서안지구의 예리코에 발이 묶여있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당시 텔아비브의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그는 예상치 못한 전쟁으로 지역이 봉쇄되며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것. 이에 그는 매일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하며 가족의 안부를 물었으나 지난해 12월 8일 통화가 마지막이 됐다.아흐메드는 “당시 아내는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나에게 그간 했던 나쁜 일이 있다면 용서해달라고 말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 통화가 있은 후인 그날 저녁 대가족이 모여있던 집과 주위 주택에 폭탄이 떨어졌다. 이 공격으로 그의 아내와 어린 세 딸이 사망했으며, 어머니와 네 형제, 그 가족, 삼촌, 사촌 등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에대해 아흐메드의 친척 중 살아남은 생존자는 “공습이 시작되었을 때 언덕으로 뛰어 올라간 사람만 살아남았다”면서 “우리 집 옆으로 네 집에 공습이 있었으며 이스라엘군이 10분 마다 한 집씩 공격했다”고 밝혔다. BBC는 이날 해당 지역 공습으로 가장 나이 많은 피해자는 98세 여성이며 가장 어린 피해자는 생후 9일이라고 보도했다.지난주 숨진 두 살 딸의 생일을 맞은 아흐메드는 “내 딸들은 나에게 작은 새와 같다”면서 “아직도 악몽 속에 있는 것 같다. 지금도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26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총 2만 97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통계는 민간인과 무장세력을 구별하지 않는다.
  • 美 “이-하마스 협상 윤곽 합의”에도… 강공 안 접는 네타냐후

    美 “이-하마스 협상 윤곽 합의”에도… 강공 안 접는 네타냐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슬람교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10일 전 휴전을 목표로 ‘6주 임시 휴전·인질 40명 석방’이라는 기본 원칙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영구 종전 요구를 거부하면서 협상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인터뷰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이스라엘의 협상단이 (프랑스) 파리 회담에서 인질 거래의 기본 조건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마스 협상단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파리에 오지 않고 카타르와 이집트 협상단을 통해 이스라엘에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 등 현지 언론도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리를 인용해 “라마단 기간인 3월 초부터 6주 동안의 휴전 기간에 하마스에 여전히 억류돼 있는 인질 130명 중 약 3분의1이 귀환할 수 있는 협상의 기본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한 내용 상당 부분은 지난달 말 파리에서 합의한 내용과 유사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밤늦게 전시내각 국무회의를 열고 가자전쟁 2차 휴전과 관련해 지난 23일 파리에서 4자 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들의 보고를 받은 뒤 승인했다. 회담에 정통한 이스라엘 관리 2명은 뉴욕타임스(NYT)에 모사드와 이스라엘군(IDF) 실무자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르면 26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해 라마단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10일 전까지 최종 타결을 목표로 추가 휴전·인질 협상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추가 협상 과정에서 인질과 수감자의 수는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2차 일시 휴전 기간이 끝나면 가자 남단 라파에서 군사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반면 하마스 측은 약 5개월간 이어 온 가자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을 확고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말 일주일간 이어진 1차 일시 휴전 기간에 이뤄진 추가 협상에서 이스라엘이 영구 종전에 반대하면서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휴전 협상과 관계없이 라파를 반드시 공격할 것”이라며 “라파에서 작전이 시작되면 이스라엘이 완전히 승리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은 NYT에 “본격적인 라파 내 군사 작전은 라마단이 시작되는 3월 둘째 주부터 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마단 기간은 최근 수년간 해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시기다. 실제로 양측은 2021년 5월 약 10일간 짧은 전쟁을 벌였다.
  • 金, 지금 사도 될까

    金, 지금 사도 될까

    고공행진 중인 금값을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지난해 말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기세가 꺾였지만 올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면서 금값이 내림세를 탈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그럼에도 미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연내 금리 인하, 이에 따른 달러 약세 등이 맞물리며 올해도 금값이 ‘금값’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0시 기준으로 1온스(31.9g)당 204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은 지난해 12월 초 장중 21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뒤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0달러선을 웃돌고 있다. 현재 금값은 사상 최고가(2023년 12월 27일 2093.10달러)에 비해 약 2.5% 모자란 수준까지 근접했다. 한국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순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은 37만원, 팔 때 가격은 33만 4000원이다. 통상 금값은 미 달러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달러가 강세일 때 금값은 내려가고 반대로 달러가 약세일 때 금값은 올라가는 식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7개월째 달러인덱스(DXY)가 100선을 웃돌며 ‘강달러’ 현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금값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공식화하면서 1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미 국채 금리가 꺾이자 무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도 안전자산으로서의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지속되는 데다 홍해에서의 예멘 후티 반군과 서방의 충돌로 불똥이 튀었다. 개발도상국 모임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의 중앙은행들이 달러 패권에 대항해 금을 대거 사들이는 것도 금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올해 들어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금값은 정체된 상태다. 금값이 이미 고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고개를 든다. 그러나 연준이 6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형성되면서 금값은 올해도 2000달러를 웃도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전쟁이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미 대선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다만 금값이 지나치게 올랐다는 부담감이 금 가격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100조 수익’ 역대 최고 실적 낸 국민연금, 직원들 포상

    ‘100조 수익’ 역대 최고 실적 낸 국민연금, 직원들 포상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에게 정부가 훈장 수여 등 대대적인 포상을 실시한다. 26일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21명을 대상으로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포상 내용은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10명, 훈장 2명, 포장 4명 등이다. 다만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이 남아 구체적인 날짜와 포상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포상 배경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수익 달성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기금운용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이번 포상 대상자들은 지난해 기금운용본부에서 5년 연속 초과수익률 달성, 국내 채권 목표수익률 5년 연속 초과 달성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인 12% 이상 수익률을 달성했다.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 연간 두 자릿수 수익률로 연간 수익금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말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어 기금운용본부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애초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세계 경기가 장기가 침체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완화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탄탄한 기업 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해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9월까지 수익금은 80조 3830억원, 기금 적립금은 984조 1610억원을 기록했다가 이후 증시가 급등해 수익금이 전체 100조원에 달해 전체 적립금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직전 연도인 2022년에 역대 최악인 연간 -8.22%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해에만 79조 6000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을 대부분 만회한 셈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전체자산 약 1000조원 가운데 해외주식은 303조, 국내 주식은 141조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6년 동안 해외 주식 자산규모는 168% 커졌지만 국내 주식은 29% 증가에 그치며 자산가치가 2배 이상 벌어졌다. 현재 국민연금 미국 주식 직접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애플이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인베스코 MSCI 미국(PBUS) ETF,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순이다.
  • 김성한 “자유주의 국제질서 지속하려면…글로벌 사우스와 협력 강화”

    김성한 “자유주의 국제질서 지속하려면…글로벌 사우스와 협력 강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로 유지돼 온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지속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양자 및 다자 차원의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자유와 국제정치’를 주제로 열린 한국국제정치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우선주의가 내재한 신고립주의가 자유주의 국제질서 도전 요인으로 등장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중 전략 경쟁 같은 지정학적 경쟁과 미국 내부의 정치적 양극화라는 도전 앞에서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지속될 것인지, 지속된다면 미국이 계속 주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우스’에 속하는 국가들이 이른바 ‘글로벌 노스’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을 지배세력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외교 접촉면을 넓혀가야 한다고” 우선 설명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유럽, 한국, 일본 등 선진국들을 뜻하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한 신흥 개발도상국들로 인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최근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부쩍 키우고 있다. 김 전 실장은 특히 이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중국의 공세적 침투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드러내는 등 서로 연대하면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전 실장은 따라서 “선진 자유주의 세력의 의지와 국제적 다자기구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지속력을 높이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전 실장은 “유엔도 개혁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성과가 매우 미진하고,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주도해서 만든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을 세계 금융질서의 한 축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화와 국내외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초래되는 가운데 선진국조차 포퓰리즘이 득세하고 자유주의에 회의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 다자기구, IMF 등 금융기구, 민주주의 국가들이 잘못을 개선하는 탄력성을 보여줘야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지속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이와 함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주도해 온 미국이 힘과 의지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현격한 시각차를 보일 때 이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할지는 곧 미국의 힘과 의지에 달려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국이 더 이상 국제 문제에 개입하기를 꺼릴 때, 미국이 보유한 힘과 사용할 수 있는 힘 사이의 간극이 커질 때 자유주의 국제 질서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신뢰도 급격히 저하될 것”이라며 “미국이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주도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면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지속을 원하는 국가들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그래야만 자유와 국제정치도 건설적 만남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자유와 연대의 가치외교를 중시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며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위한 국제적 연대에 동참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자유와 국제정치의 운명적 만남을 통한 한국의 국익을 추진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비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팔레스타인 해방!” 美 현역군인 분신…인터넷 생중계 발칵

    “팔레스타인 해방!” 美 현역군인 분신…인터넷 생중계 발칵

    미국 현역 군인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焚身)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현역 공군 한 명이 가자지구 유혈사태를 규탄하며 자기 몸에 불을 질렀다고 보도했다. 군복 차림의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쯤 자신이 현역 군인이라고 주장하며 대사관 앞에서 분신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미국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로 생중계했다. 그는 “나는 더 이상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에 연루되지 않을 것”이라며 “극단적인 항의 행위를 하려 한다”고 소리쳤다. 그리곤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뒤 금속병에 담긴 투명한 액체를 몸에 뿌렸으며 “팔레스타인 해방!” 구호와 함께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르고 쓰러졌다. ‘팔레스타인 해방’(Free Palestine)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군사행동 반대 캠페인의 대표적 구호다. 분신 직전 바로 근처에 있던 경찰관이 다가갔으나 화를 막지는 못했으며,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다. NYT는 분신 당시 그가 거론한 이름이 실제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현역 공군 장교와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후 미 공군 대변인 앤 스테파넥은 분신한 남성이 현역 공군이 맞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대사관 밖에서 의심스러운 차량을 발견하고 폭발물 등 테러 관련성을 조사했으나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탈 나임 주워싱턴 이스라엘 대사관 대변인에 따르면 대사관 측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가자지구 사망자 3만명 육박…시위 미 전역 확산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 약 1200명의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을 학살하고 235명을 납치해 인질로 삼은 뒤 확대된 전쟁은 3만명에 육박하는 가자지구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 23일 기준 하마스의 통치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2만 9514명의 팔레스타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미국에서는 친이스라엘과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작년 12월 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 이스라엘 영사관 밖에서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시위하던 사람이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진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극단적인 정치 시위 차원에서 이뤄진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조태열, 유엔 회의서 북러 군사 협력 비판… “전쟁 장기화하고 한반도 위협”

    조태열, 유엔 회의서 북러 군사 협력 비판… “전쟁 장기화하고 한반도 위협”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맞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이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브리핑 공식 회의에 참석해 “북한 군수품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서 목격되고 있다”면서 “이는 사람들의 고통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전쟁이 더욱 확대되고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특히 “북한이 대가로 받는 것이 첨단 군사기술이거나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석유 거래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는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능력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에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제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안보리가 국제평화와 안보라는 근본적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내재된 결점과 현 상황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복잡성을 헤쳐 나갈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유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명백한 유엔 헌장과 국제법 위반인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따라 정부가 앞으로 총 23억 달러 규모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지난달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한 우리나라의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첫 번째 안보리 공식 회의로,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한국의 역할과 기여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북한 문제와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 등 주요 국제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북한의 도발 대응과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안보리 의장국을 수임하는 오는 6월 북한 문제와 사이버 안보 등의 분야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구테흐스 총장의 협력을 당부했다. 구테흐스 총장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며 안보리가 진영 갈등 등으로 주요 현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가교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6~2019년 주유엔대사를 지낸 조 장관이 한국의 안보리 이사국 수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유엔 차원의 협력과 지지를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영상) 슈퍼호넷·타이푼 출격…미·영, 예멘 후티에 대규모 추가 공습 [포착]

    (영상) 슈퍼호넷·타이푼 출격…미·영, 예멘 후티에 대규모 추가 공습 [포착]

    미국과 영국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 공격을 이어가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규모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이하 사령부)는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의 지원을 받아 예멘의 후티 관련 목표물 18곳을 이날 오후 11시45분쯤 타격했다고 밝혔다.이번 공격을 위해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에서 미군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들이 출격했다.영국군도 타이푼 전투기 4대를 미군과의 이번 연합 공격에 참여시켰다.타격 대상에는 후티의 지하 무기 저장고, 미사일 저장시설, 무인기 시스템, 대공망, 레이더, 헬기 등이 포함됐다. 사령부는 타격 대상은 후티 반군이 국제 상선과 해군 함정 공격에 사용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별도의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불법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추가 공격도 예고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달부터 후티 반군의 홍해 교란을 저지하기 위해 시작한 네 번째 공습이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홍해상 상선을 공격해 왔다.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이 잇달아 피격되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했다. 홍해를 통과해야 하는 수에즈 운하가 아닌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지연 및 운임 상승 우려도 커졌다.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미군과 영국군의 대응 공습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은 홍해에 대한 공격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미국도 다국적 연합군의 대응이 후티 반군을 저지하리라 기대하지는 않지만 비행장과 레이더 기지, 무기고 등 군사적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통해 후티의 군사력을 저하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티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라크와 시리아의 다른 무장 단체들과 함께 이란이 주도하는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부로 일컬어진다.
  • 격차 벌리는 TSMC, 추격하는 인텔…불꽃 튀는 반도체 ‘나노 경쟁’

    격차 벌리는 TSMC, 추격하는 인텔…불꽃 튀는 반도체 ‘나노 경쟁’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제1공장 개소식이 24일 열린다. TSMC는 2027년까지 제2공장도 완공해 매달 10만장 이상의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도 올해 연말부터 1.8나노(㎚·10억분의 1m) 공정(18A)의 양산에 들어간다. TSMC를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는 미 정부·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인텔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불꽃 튀는 반도체 ‘나노 경쟁’도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TSMC, 日 1공장 개소…대만에도 최첨단 공장 구마모토현 농촌 마을인 기쿠요마치(菊陽町)의 약 21만㎡ 부지에 들어선 1공장은 클린룸이 들어서는 FAB동과 오피스동, 가스 저장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은 4만 5000㎡ 크기다.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는 일본 정부의 지원 정책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제1공장에 4760억엔(약 4조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구마모토현에 들어서는 제2공장에는 약 7300억엔(약 6조 5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란 일본 언론 보도(교도통신)도 있었다. 보도가 현실화된다면 1공장과 2공장에 대한 일본 정부 지원금만 10조원이 넘는 셈이다. 제1공장 운영은 ‘일본첨단반도체제조’를 뜻하는 JASM이 맡는다. 대주주인 TSMC 이외에 소니, 덴소 등 일본 기업도 출자에 참여했다. 1공장에서는 12∼28나노 공정의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 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생산할 예정인데 제조 장치의 반입, 설치 등 남은 작업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는 양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공장에선 6~7나노 공정 반도체가 양산할 예정이다.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나노는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TSMC는 대만 중부 타이중 과학단지와 남서부 타이바오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타이중에 1나노 혹은 1.4나노 공정 반도체 공장, 타이바오에는 1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할 공장을 각각 착공할 계획이다. 대만 행정원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만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 대만 북서부에 위치한 타오위안·신주·먀오리에 16㎢에 달하는 과학단지용 부지를 마련하고,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 대만달러(약 4조 2000억원) 이상의 공사비를 투입한다는 게 핵심이다.●인텔, 올해 1.8나노 공정 양산…2030년 2위 목표 파운드리 후발 주자인 인텔도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운드리 전략 발표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2030년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위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냈다. 1.8나노 공정 양산 계획도 내년에서 올해로 1년 앞당겼다. 상위 두 업체인 TSMC(시장점유율 57.9%, 지난해 3분기 기준)와 삼성전자(12.4%)는 내년 2나노급 공정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인텔이 이 두 업체를 앞지르겠다는 것이다. 인텔은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TSMC와 삼성전자도 2027년 1.4나노 공정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3나노를 생산하지 않는 인텔이 역전을 노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도 있다. 그러나 미 정부의 파격 지원이 단숨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등으로 인텔에 100억 달러(약 13조 3550억원)가 넘는 금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인텔과 논의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인텔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1.8나노 공정에서도 MS 칩이 생산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칩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MS가 지난해 발표한 AI 칩(마이아)을 생산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하려면 동아시아에 80%가량 쏠려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북미와 유럽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며 가장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생산망을 지닌 파운드리는 인텔이라고 자평했다.●삼성 파운드리 분사?…“반도체 3개 사업 시너지 총력”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았다. 3년 뒤인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공정 기반의 양산을 시작했다. 최근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설계 자산(IP)을 GAA 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Arm과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GAA 공정 수율 확보가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승부처로 보고 있다. TSMC와 인텔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기술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자체 경쟁력을 키우려면 현재 사업부 차원의 조직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예 분사를 시켜 ‘홀로서기’를 하는 게 장기적으로 고객사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막대한 설비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분사 후 미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메모리사업을 모두 수행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삼성전자로서는 분사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수년 뒤 반도체 시장을 내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 우크라전 2주년, 푸틴 “AI 무기화” 공언…인류존립 위협

    우크라전 2주년, 푸틴 “AI 무기화” 공언…인류존립 위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공지능(AI) 무기화까지 공식적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군사 장비에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경일인 ‘조국 수호자의 날’을 맞아 공개한 화상 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러시아 군수업체의 생산 역량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향상된 군사 장비의 개발과 제조, 그리고 AI 기술을 군수 산업에 도입하는 것이 그다음 차례”라고 말했다.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인류 존립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되고 있다. AI가 무기에 접목될 경우 생사 결정권이 인간이 아닌 기계로 넘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살상력이 훨씬 강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작년 말 정상회담 의제 중에도 핵무기에 AI를 접목해서는 안 된다는 안건이 포함될 정도다. 푸틴 대통령의 AI 무기화 언급은 그가 이끄는 러시아가 점점 호전적이고 불안정하게 변해가는 과정이어서 위험성이 더 크다. 그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이후 전세가 불리할 때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위기를 군사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특히 러시아가 최근 인공위성을 파괴해 세계 경제를 마비시킬 핵무기를 지구 궤도에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이 미국 측에서 나오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구촌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지면서 AI 무기가 실제 전장에 활용되는 사례도 속속 이어진다. 서방의 규제권 밖으로 여겨지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도 국제사회의 규제 논의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계 150여개국은 지난해 12월 AI 무기를 비롯한 무기 체계의 자동화 등 새로운 군사 기술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유엔 결의안에 지지를 표했다.이날 AI 무기화를 공언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인 투폴레프(Tu)-160M을 직접 타고 비행하며 핵전력을 과시한 푸틴 대통령은 최근 카잔 러시아군 기지에 Tu-160M 4대를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공군은 2027년까지 현대화된 Tu-160M 총 10기(총 150억루블·약 2100억원)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전략 핵전력에서 현대 무기·장비 비율이 95%에 도달했으며, 3대 핵전력 중 해군 요소에서는 거의 100%라고 강조했다.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통칭한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공습에 새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치르콘 극초음속 미사일 연속 생산을 시작했으며 다른 공격 시스템 시험도 완료 단계에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최전선에 있는 것은 특별군사작전 참가자들”이라며 “여러분은 진정한 국가 영웅인 여러분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최근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연치 않은 죽음과 관련해서도 서방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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