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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송지만 - 권준헌 맞트레이드

    프로야구 한화와 현대는 5일 외야수 송지만(30)과 투수 권준헌(32)을 전격 맞트레이드했다.송지만은 올시즌 부진했지만 지난해에는 38홈런에 타율 .291을 기록한 강타자로 심정수·이숭용과 함께 현대의 클린업트리오로 나설 전망이다.한화는 올시즌 8승4패9세이브,방어율 3.19의 권준헌을 데려와 불펜을 크게 보강하게 됐다. 한편 현대의 투수 조규제(36)는 이날 기아와 2년간 총액 4억 5000만원(계약금·연봉 각 1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 하프타임/SK 조웅천 4년 옵션17억 FA계약

    프로야구 SK는 23일 마무리 조웅천과 3년간 계약금 8억원,연봉 6억 2000만원 등 14억 2000만원을 보장하고 4년차 조건부 계약 2억 3000만원,옵션 1억원 등 모두 17억 5000만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도 이숭용과의 계약금 10억원,연봉 2억 5000만원 등 3년간 총 17억 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었다.두산도 장원진과 2년간 모두 4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 달아오른 프로야구 FA시장 점검/‘보물’과 ‘먹튀’를 가려내라

    ‘2라운드에서 보자.’ 2003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따낸 프로야구 선수들이 원 소속 구단과의 1라운드 협상에서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하는 데 그치고 있다.따라서 이들은 소속 구단을 배제한 채 오는 24일부터 12월 말까지 있을 다른 구단과의 2라운드 협상에서 자신의 진가를 거듭 일깨워 ‘대박’의 꿈을 반드시 일궈낼 생각이다. 그러나 나머지 7개 구단은 소속 구단에 상당한 보상금(전년도 연봉의 4.5배 등)을 지불해야 하는데다 거액의 계약금과 연봉을 챙긴 이후 몸값을 해내지 못하는 이른바 ‘먹튀’의 부담을 덜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 치중,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어들의 팽팽한 줄다리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종 공시한 2003 FA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메이저리그 진출 모색에 나선 이승엽(삼성)을 포함해 모두 13명.거포 마해영(삼성)과 이숭용(현대),재간둥이 정수근(두산)과 유지현(LG),투수 이상목(한화) 진필중(기아) 조웅천(SK) 등 대어들이 즐비하다. 아직 1차 협상 시한(23일)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구단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롯데의 좌완 가득염이 3년간 5억 6000만원,삼성의 외야수 김종훈이 3년간 4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을 뿐이다. 이번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마해영은 이승엽이 빠진 삼성으로서는 꼭 붙잡아야 할 대상.하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삼성 잔류조차 불투명하다.마해영은 4년간 30억원선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삼성은 3년간 총 20억원을 제시했다.마해영은 “이적도 불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삼성은 마해영(연봉 3억 8000만원)을 데려가는 팀으로부터 받을 보상금이 17억원이나 돼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정수근은 6년간 40억원 이상을 요구하며 소속팀 두산과 협상 중이지만 두산의 형편상 받아주기 힘든 조건이다.따라서 정수근은 2차 협상에서 재력이 튼실한 삼성과 기아를 상대로 한껏 몸값을 부풀린다는 복안이다.4년간 15억원선에 LG에 남기를 희망한 유지현은 LG가 1년 계약을 고수한 데다 다른 팀도 눈독을 들이지 않아 상황이 불리하다.투수쪽에서는 특급마무리 조웅천이 4년간 22억원을 베팅했지만 반드시 그를 잡겠다던 SK가 총 16억원으로 맞서 장기간 대치가 불가피하다.기아가 일찌감치 포기한 진필중은 마운드 보강이 절실한 LG와 롯데에서 입질을 할 태세다. ●계약 기간이 걸림돌 각 구단들이 꼭 필요한 선수임에도 선뜻 계약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이전의 FA선수들이 거액의 몸값에 걸맞은 몫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 홍현우는 지난 2001년 4년간 18억원을 움켜쥐고 해태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그해 1할대(.198)의 타율에 그치더니 이듬해에도 .118로 극도로 부진,팀을 크게 실망시켰다.김기태도 같은 조건으로 삼성과 계약했지만 역시 그해 44경기에서 1할대(.176)에 허덕인 것. 이 탓에 각 구단은 각종 옵션을 내거는 한편 계약 기간을 2∼3년으로 단축하는 추세다.반면 선수들은 일생에 한번인 ‘대박 찬스’를 놓칠 수 없다며 안정된 선수생활을 위해 4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강력히 희망한다.따라서 이번 FA협상에서도 장기계약 여부가 최대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수기자 kimms@ ■FA 어떻게 진행되나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어떻게 진행되나. 우선 연간 규정 투구(또는 타석)의 3분의2나 1군 등록일수 150일을 초과해 9시즌을 소화한 선수는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 FA로 공시된다.공시된 선수는 이후 7일 내 직접 한국야구위원회(KBO)에 FA를 신청해야 하고,KBO는 3일 안에 FA로 최종공시한다.올해는 24명이 자격을 얻어 13명이 신청했다. FA를 신청한 선수들은 공시 다음날부터 우선 협상권을 쥔 원 소속 구단과 2주간에 걸쳐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인다.이 기간 동안 소속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그해 12월 말까지 소속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협상에 나서게 된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연말까지의 시한을 넘긴다면 FA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이듬해 1월 말까지 소속 구단을 포함한 8개 구단 전체와 접촉,교섭을 갖는다.그래도 계약을 못한다면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 설 자격을 잃게 된다. 김민수기자
  • 이승엽, 새달10일부터 ML협상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삼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새달 10일부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과 공식 협상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국내외 모든 구단과 선수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이승엽 등 FA 대상자 24명을 공시했다. 9시즌을 모두 채운 이승엽은 새달 6일까지 FA를 신청하고 3일내인 9일 KBO가 최종 공시하면 10일부터 메이저리그 구단과 드러내 놓고 협상을 갖게 된다.이승엽은 그동안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 진출을 모색해 왔지만 ‘탬퍼링’(사전접촉) 금지 조항으로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승엽은 최근 “에이전트가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다.에이전트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지도 않다.하지만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지만 속전속결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대목. 삼성도 FA로 풀린 이승엽과 14일간의 우선 협상권이 있지만 이미 그의 미국 진출을 돕기로 해 이승엽의 빠른 행보를 뒷받침했다. 만약 이승엽이 빅리그 구단과 연봉등 협상 난항으로 자칫 내년 1월 말까지 계약을 매듭짓지 못하면 내년 국내 무대에는 설 수 없다. 한편 이번 FA에는 마해영(삼성) 유지현(LG) 진필중(기아) 이숭용 박종호(이상 현대) 정수근 장원진(이상 두산) 조웅천(SK) 이상목(한화) 등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나와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 LG 롯데 등도 전력 보강을 위한 저울질이 한창이어서 스토브리그를 후끈 달굴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국시리즈 /김수경 잘 던지고 브룸바 잘 때리고 현대 “1승 남았다”

    김수경(현대)이 SK를 벼랑 끝으로 내몰며 팀을 우승 문턱으로 견인했다. 김수경은 2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김수경은 지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이번 시리즈 첫승을 포함,한국시리즈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현대는 김수경의 눈부신 호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8-3으로 물리치고 3승2패로 앞서갔다. 현대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1998년과 2000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게 된다.6차전은 24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열리며 현대는 전준호,SK는 채병룡을 선발 투입한다. 현대는 정성훈-심정수-이숭용-브룸바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제몫을 해낸 반면 SK는 김수경에게 철저히 농락당하며 맥없이 주저앉았다. 현대는 선취점을 뽑았지만 대량 득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오히려 아쉬움이 컸다.0-0이던 2회말 심정수의 볼넷과 이숭용의 중전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브룸바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계속된 무사 1·3루 때 김동수의 내야 땅볼과 이택근의 병살타로 단 1점을 빼내는 데 그친 것. 하지만 현대는 김수경의 3이닝 무안타의 호투 속에 행운까지 겹쳐 3회말 2사 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진만의 안타와 정성훈의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보탠 현대는 심정수의 볼넷과 이숭용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 때 브룸바의 2루수 뒤쪽에 높게 뜬,바람에 실린 타구를 수비수들이 어이없이 놓쳐 ‘싹쓸이’ 3루타로 연결된 것. 수비 실책에 가까운 이 안타는 결국 SK가 무너지는 결정타가 됐다.여기에 선발 이승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명완의 폭투로 3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현대가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 상대 정경배에게 1점포를 허용,6-1로 쫓긴 현대는 공수 교대된 5회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숭용의 볼넷과 브룸바의 중전 안타,전근표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때 박진만이 통렬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SK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1-8로 뒤진 9회 김기태가 상대 이상열을 상대로 2점포를 뿜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수 이창구기자 kimms@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SK의 수비 실책에 행운까지 따라줘 쉽게 이겼다.김수경에게는 변화구를 많이 던지라고 지시했는데 주효했다.6차전 SK 선발로 나올 예정인 채병룡 투수에 대한 대비책을 많이 마련할 것이다.특히 체인지업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바워스는 아직 완쾌되지 않아 마운드에 올릴 수 없을 것 같다. ●패장 SK 조범현 감독 완벽한 패배다.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실력이 부족했다.특히 수비가 엉성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다.추위 영향은 크게 받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우리는 위기에 몰렸을 때 집중력이 높아진다.6차전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타선도 다시 구성하겠다.
  • 한국시리즈/ “승부는 이제부터…”현대, SK 9대3 누르고 2승2패

    ‘구세주’ 정민태(현대)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승을 일궈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민태는 21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한 정민태는 포스트시즌 통산 9승째를 기록,선동열·조계현(이상 전 해태)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다승 투수가 됐다.또 한국시리즈 5연승을 포함,포스트시즌 최다 연승을 ‘7’로 늘렸다. 1승2패로 뒤지던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의 역투와 이숭용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9-3으로 누르고 2승2패의 호각을 이뤘다.승부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은 23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치러진다. 이날 현대는 그동안 침묵했던 주포 심정수(4타수 2안타 1타점)와 이숭용(4타수 3안타 3타점)의 방망이가 살아나 승리의 실마리를 풀었다.반면 SK는 초반 난조를 보인 상대 선발 정민태를 조기에 강판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SK 이진영은 2루타 2개 등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고 김정수는 포스트시즌 첫 30경기째 출장했으나 6회 상대 전준호의 머리에 공을 맞혀 아쉽게 퇴장(한국시리즈 2번째)당했다. 현대의 출발은 상큼했다.1회초 1사후 박종호가 상대 김영수의 5구째 포크볼을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가볍게 넘겼다.하지만 김영수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낚는 위력투를 과시했다.공수가 교대된 1회말 SK의 집중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1사후 이진영·김기태의 연속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맞은 만루 때 박경완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이룬 뒤 디아즈와 채종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순식간에 3-1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현대도 집중력을 보이며 반격했다.3회 박진만의 안타와 박종호의 절묘한 번트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고 SK는 김원형을 한국시리즈에 첫 투입하는 강수로 맞섰다.현대는 정성훈의 3루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으나 곧바로 심정수와 이숭용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3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자신감을 회복한 현대는 5회 정성훈이 볼넷으로 나간 뒤 심정수의 좌전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자 이숭용이 짜릿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현대는 7회 1사 1·3루때 브룸바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9회 2사 만루에서 전준호의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중심타자들이 적시타를 때려줬고,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연타가 나와 이길 수 있었다.타자들이 점차 SK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고 있다. 정민태가 초반 위기를 맞아 구원투수들을 준비시켜 놓았지만 1,2점씩 따라가는 분위기여서 그대로 밀고 나갔다.권준헌은 신철인,이상열과 함께 계투요원으로 계속 활약할 것이다. ●패장 SK 조범현 감독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이 패인이다.이승호도 준비시켰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등판시키지 않았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중심타선이 터지지 않았지만 타순을 크게 변동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4차전에서 이승호가 나왔다면 5차전 선발은 제춘모로 정할 생각이었지만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치들과 상의해 둘 중 한 명을 선택하겠다.
  • 한국시리즈 /‘SK 돌풍’ 재·점·화

    SK가 ‘돌풍’을 재점화하며 한국시리즈 첫 제패를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SK는 19일 문학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채병룡-조웅천의 ‘황금 계투’와 8회 터진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로 현대를 5-3으로 뿌리쳤다. 삼성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구가한 SK는 첫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다시 상승세를 타며 남은 4경기에서 ‘반탁작’만 하면 창단 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정복하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8번 모두 패권을 차지했고,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해태)과 95년(당시 OB),2001년(두산) 등 세차례. 고졸 2년차인 SK의 선발투수 채병룡은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며 7과 3분의 1이닝을 6삼진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8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시절인 96년 10월17일 해태전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 구원승을 챙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2회를 무안타로 쾌투했지만,3회 이진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어 5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현대는 21일 오후 6시 문학에서 열리는 4차전에 에이스 정민태를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부처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말.SK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몰아붙였고,현대는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안간힘을 쏟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후속 김민재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4-3으로 앞선 뒤 곧바로 조원우의 짜릿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현대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1사 뒤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심정수의 3루 땅볼을 SK 3루수 안재만이 2루에 악송구,1·3루의 행운을 얻은 뒤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1회초 2사 뒤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 속에 이숭용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정성훈과 브룸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K가 반격에 나선 것은 0-2로 뒤진 3회말.이때까지 김수경에 무안타로 눌린 SK는 2사 뒤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첫 안타를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4회 2사 2루때 안재만의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기긴 했지만 공격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안재만 양현석 등 대타 기용이 잘 들어맞고 있다.특히 양현석은 순간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 찬스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상대 마무리 조용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채병룡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줬다.4차전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대타 양현석한테 마무리 조용준이 너무 쉽게 안타를 내준 것 같다.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우리 팀이 5회 이후점수를 잘 내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상대 포수 박경완이 투수리드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권준헌과 조용준 등 마무리 요원들이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타순은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다.
  • 프로야구/‘가을전쟁’ 최후의 승자는

    ‘현대의 막강 전력이냐,SK의 거센 바람이냐.’ 오는 17일부터 펼쳐질 대망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격돌하는 현대와 SK의 ‘수인 전철시리즈’는 예측불허의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현대는 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유해 일단 우세로 점쳐진다. 하지만 4위 SK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으며 강호 삼성·기아를 연파해 속단은 금물이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도 “현대가 전력상 한수 위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포스트시즌에서 보인 SK의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하면 7차전까지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의 자랑은 철벽 마운드.올시즌 다승왕(17승)에 오른 에이스 정민태를 중심으로 다승 3위(13승),방어율 1위(3.01)의 쉐인 바워스와 김수경 등이 구축한 선발진은 단기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전망. 게다가 권준헌과 신철인·이상렬 등이 줄지어 나서는 튼실한 허리는 8개 구단 최고다. 여기에 부상에서 부활한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이 송곳 피칭으로 상대의 막판 역전 의지에 찬물을끼얹기에 충분해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타격에서도 마찬가지.아시아의 홈런왕(56호)으로 우뚝 선 이승엽(삼성)과 숨막히는 ‘대포 경쟁’을 벌인 심정수(53개)가 홈런왕 좌절의 아픔을 우승으로 달랠 각오인 데다 고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는 이숭용과 브룸바가 건재해 펀치력에서 앞선다. 조범현 SK 감독도 “심정수와 이숭용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정도다. 이에 견줘 SK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도는 공수의 조직력이 최대 강점.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삼성과 기아를 완파한 것도 상대를 공포로 몰아넣는 집중력에서 비롯됐다. 조범현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벌떼 작전’으로 마운드를 이끌 생각.현대와는 달리 선발투수에 무게를 두지 않고 당일 컨디션 등을 감안해 구위가 좋은 김원형과 트래비스 스미스,채병용,이승호 등을 전천후로 투입하겠다는 것. 무엇보다도 일단 승기를 잡으면 가장 믿음직한 마무리 조웅천을 즉시 올려 상대 예봉을 꺾을 전략이다. 타격에서는 타격감이 좋은 조원우·김기태·김민재 등과 10타수 8안타의 맹타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진영을 연결시킨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대량 득점을 올릴 복안이다. 무엇보다도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현대를 바짝 긴장시키는 대목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거침없는 SK,기아 삼켰다

    ‘현대 나와라.’ SK가 파죽의 3연승으로 창단 네시즌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SK는 12일 문학구장에서 시즌 첫 만원(3만 400여명)을 이룬 가운데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이진영의 선제 2점포와 박경완의 쐐기 3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를 10-4로 물리쳤다.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SK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삼성을 완파한 데 이어 난적 기아에 예상밖의 3연승을 거둬 포스트시즌 5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준플레이오프에 올라 한국시리즈까지 전승으로 진출한 것은 지난 1990년 삼성 이후 처음.또 4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간 것은 통산 네번째. 이로써 오는 17일 수원에서 시작되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페넌트레이스 1위인 수원의 현대와 4위인 인천 SK간의 이른바 ‘수인 전철시리즈’로 펼쳐지게 됐다. SK 이진영은 홈런 1개를 포함 10타수 8안타(타율 .800) 2타점의 맹타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는근성있는 플레이와 짜임새있는 마운드 운용으로 줄곧 상대를 압도한 반면 기아는 고비마다 헛방망이질을 해 특유의 기동력 한번 발휘하지 못한 채 맥없이 주저앉았다. 3차전에서도 SK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기아를 일거에 무너뜨렸다.먼저 득점의 물꼬를 튼 것은 SK.1회 조원우가 2루타로 출루하자 이진영이 통렬한 우월 2점포를 뿜어 기선을 제압했다. 벼랑에 선 기아는 역시 홈런으로 응수하며 반격을 가했다.2회 1사 1루때 이재주의 좌중월 2점포로 동점을 일궈내고 3회 1사 뒤 김종국 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홍세완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어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SK는 3회말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4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김기태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룬 SK는 이어진 만루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나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대타 양현석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1사 1·2루때 김기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K는 계속된 1·2루에서 박경완이 시원한 3점포를 쏘아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기아는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미 추격 의지는 실종된 상태였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조범현 SK감독 기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처음에는 큰 경기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앞으로 상대할 현대는 타선이 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특히 심정수와 이숭용의 홈런에 대비하겠다. 패장 김성한 기아감독 주전 대부분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1·2차전에서는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3차전에서는 공격이 다소 활기를 띠었으나 투수들이 무너져 속수무책이었다.이번 플레이오프 패배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 프로야구 / 47호 이승엽 “정수야 따라오지마”

    ‘홈런 선두 넘보지마.’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에 뒤질세라 일주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2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주형광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115m짜리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22일 잠실 LG전에서 홈런을 뽑은 이승엽은 이로써 7일,4경기 만에 시즌 47호 홈런을 쳐 전날 연속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폭발시킨 심정수를 다시 2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102경기 만에 홈런 47개를 친 이승엽은 남은 29경기에서 60홈런이 가능해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 등이 수립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에 밝은 전망을 드리웠다. 삼성은 배영수의 역투와 이승엽의 2점포를 앞세워 롯데를 3-1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배영수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기아는 광주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이재주의 2점포 등 타선의 집중력으로 SK를 11-1로 대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기아는 2위 삼성에 4경기 차를 유지했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선발 강철민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기아는 1-1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때 홍세완의 적시타로 앞선 뒤 박재홍의 볼넷에 이은 김경언의 2루타와 이재주의 2점포로 대거 5득점,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9회말 2사 1·2루때 이숭용의 천금같은 끝내기안타로 두산을 9-8로 누르고 역대 최장 시간 타이인 4시간38분간의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현대 4연승.LG는 잠실에서 김광삼의 역투와 조인성의 3점포에 힘입어 한화의 막판 추격을 4-2로 따돌리고 5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기아, 롯데전 파죽의 15연승

    기아가 롯데전 15연승을 질주,천적임을 과시했다. 기아는 12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롯데를 10-4로 꺾고 3연승했다.롯데는 광주구장 10연패에 빠졌다. 기아는 올시즌 14승(1무) 무패 등 지난해 9월27일 광주전부터 롯데를 상대로 파죽의 15연승을 내달렸다.특정팀을 상대로 한 연승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4월15일∼9월16일) OB(현 두산)가 삼미를 상대로 세운 16연승이 최고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기아는 이날 승리로 LG와 승차없이 4위로 도약했고 3위 SK와의 승차도 5경기로 좁혔다. 선발 리오스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를 챙겼다. 또 이종범은 4회 1점짜리 홈런으로 개인통산 150홈런(6번째)을 달성했고 시즌 첫 ‘20(홈런)-20(도루)’에도 홈런 5개만을 남겼다.1회 이시온에게 3점포를 허용한 기아는 2회 2사후 4안타와 2사사구를 묶어 4득점,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뒤 박재홍·김경언의 연속 안타 등으로 다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잠실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박종호·이숭용의 홈런에 힘입어 LG를 4-1로 눌렀다.김수경은 7과 3분의1이닝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1회 박종호의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현대는 5회 1사 2·3루에서 전준호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달아났고 3-1로 앞선 9회 이숭용의 쐐기포로 LG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배영수의 호투와 고지행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으로 갈길 바쁜 한화의 발목을 8-3으로 잡았다. 선발 배영수는 6이닝동안 2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8승째.고지행은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로 친정팀 한화를 울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승엽 “많이 기다렸지”

    이승엽(삼성)이 후반기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세계 시즌 최소경기 40홈런 기록에 2개차로 바짝 다가섰다.심정수(현대)도 뒤질세라 후반기 첫 홈런을 뿜어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혜천을 상대로 중월 1점포(125m)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 이후 13일,4경기만에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했다.76경기만에 38개를 친 이승엽은 앞으로 5경기에서 2개만 보태면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2001년 82경기만에 세운 최소경기 40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삼성은 라이언 글린의 호투와 대타 박정환의 만루포 등으로 두산을 11-2로 대파하고 3연승,2위에 복귀했다.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이날 첫 선을 보인 라이언은 7이닝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를 부풀렸다.라이언은 지난 99∼2001년 박찬호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기아에서 두산으로 이적,첫 등판한 마크 키퍼는 3과 3분의1이닝동안 5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심정수는 사직 롯데전에서 7-4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양성제로부터 좌월 130m짜리 1점포를 터뜨렸다.지난 11일 문학 SK전 이후 13일,5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심정수는 시즌 33호를 마크,이승엽과의 격차를 5개로 좁혔다. 현대는 이숭용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8-6으로 따돌리고 8연승을 질주했다.조용준은 두달 여만에 세이브를 챙겨 19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기아는 대전에서 최상덕의 호투와 김경언·장성호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로 5연승을 달린 한화를 12-4로 대파했다.3연패를 끊은 5위 기아는 4위 LG와 6위 한화에 각각 2승차를 유지했고,최상덕은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다승 공동 4위)를 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정민태 선발 최다연승 타이

    정민태(현대)가 선발 최다연승 타이를 일궈냈다. 정민태는 23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로써 정민태는 올시즌 9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7월30일 수원 두산전부터 파죽의 16연승을 질주,김태원(전 LG)이 94∼95년 세운 선발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김현욱(삼성)과 김시진(전 삼성)도 97∼98년과 84∼85년 각각 16연승을 달렸으나 구원승이 포함돼 있다.최다 연승 기록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불사조’ 박철순(전 OB)이 수립한 22연승. 정민태는 그동안 여러차례 패전의 위기를 맞았으나 그때마다 타선의 도움으로 힘겹게 연승 행진을 이어가 ‘행운의 사나이’로 불린다. 현대는 정민태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6-1로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현대는 선두를 굳게 지켰고 꼴찌 롯데는 5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0-0이던 4회 이숭용의 2루타에 이은 심정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현대는 5회 2사1루에서 박진만의 2루타와 전준호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보태승기를 잡았다.현대는 3-0으로 앞선 6회 1·3루에서 희생플라이와 브롬바의 2루타로 5-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잠실에서 대타 장재중의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로 SK를 6-5로 눌렀다.4위 LG는 2연패를 끊고 5위 기아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는 마르티네스의 2점포 2방에 힘입어 8회까지 5-3으로 앞서 무난히 승리하는 듯 했으나 9회초 믿었던 이상훈이 뼈아픈 동점 2점포를 얻어맞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LG는 유지현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2사3루에서 대타 장재중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기아를 3-2로 제치고 이틀 연속 1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한화는 시즌 2번째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4위 LG에 3승차,5위 기아에 1승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키웠다. 한화는 0-2로 뒤진 5회 1사후 임재철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이범호·김수연의 연속 안타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한상훈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3루에서 투수의폭투로 홈을 밟아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ML출신 조진호 71일만에 ‘꿀맛’ 승리 “이게 얼마 만이야”

    메이저리그 출신 조진호(SK)가 무려 71일만에 승리를 챙겼다. 조진호는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2차전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산발시키며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조진호는 지난 4월30일 문학 LG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71일만에 승수를 보태 시즌 3승째를 올렸다.조진호는 5월21일 두산전에서 4회 조기 강판된 데 불만을 품고 감독과 심한 마찰을 빚어 다음날 곧바로 2군으로 좌천됐다가 지난 3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SK는 조진호의 역투와 이호준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7-1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SK는 0-0이던 3회 1사후 상대 유격수 실책과 정경배의 안타로 만든 1·2루 때 이진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이호준의 통렬한 좌월 3점 홈런(19호)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앞선 1차전에서는 두산이 이재영의 역투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대졸 2년차 이재영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홈런 등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건졌다.전상열은 4타수 3안타 1타점,최경환은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두산은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 강인권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전상열과 최경환의 연이은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했다. 8회 구원 등판한 구자운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2개 등 단 1안타로 틀어막아 6세이브째. 현대는 수원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회까지 6점차로 뒤지다 5회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응집력으로 롯데에 7-6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현대는 2차전에서도 이동학의 호투로 롯데를 7-3으로 연파했다.현대는 최근 3연승으로 2위 삼성에 승차 없이 3위를 달렸고,롯데는 수원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1차전에서 현대는 4회까지 롯데에 6점을 잃어 패전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현대는 5회 10타자가 볼넷 2개에 집중 6안타를 퍼부으며 7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전근표의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1·3루에서 전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만루에서 이숭용의 적시타가 터져 2점을 추가했다.이어진 2사 1·3루에서 정성훈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탠 뒤 브롬바와 전근표가 시원한 2루타를 거푸 터뜨려 순식간에 7-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이후 현대는 신철인(6회)-권준헌(8회)이 무실점으로 이어던져 승리를 지켰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2차전 선발 이동학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5볼넷 3실점(2자책)으로 6승째를 챙겼다. 한편 삼성-기아(광주),LG-한화(대전)의 연속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해냈다”현대 이동학 데뷔 첫 선발승 삼성 5연승… 단독선두 나서

    이동학(사진·22·현대)이 감격의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며 무명의 설움을 달랬다.삼성은 파죽의 5연승으로 34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동학은 2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이동학은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보며 시즌 4승(3구원승)째를 챙겼다.이동학은 이날 145㎞ 안팎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지난 99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현대에 2차 1순위로 입단(계약금 1억 3500만원)한 이동학은 1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2001년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2군에서 김광삼(LG)에 이어 다승 2위(8승)로 기대를 모은 이동학은 제대 후 지난 4월25일 1군에 등록한 뒤 중간계투요원으로 12경기에 출전,구원 3승을 챙겼었다. 이로써 이동학은 송은범(SK)·이택근(현대)으로 좁혀졌던 신인왕 판도에 변수로 등장했다. 현대는 이동학의 호투와 정성훈·이숭용·황윤성의 홈런 3방을 앞세워 기아를 5-2로 꺾고 3연승했다.기아는 3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강동우(4호)·양준혁(18호)의 각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차없이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롯데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 임창용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9승째를 거뒀다.임창용은 다승 선두 쉐인 바워스(현대)에 1승차로 따라붙으며 이상목(한화)과 공동 2위.또 이승엽은 홈런없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SK의 추격을 4-3으로 제치고 단독 7위에 나섰다.두산은 올시즌 9연패를 포함해 SK전 1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일본인 투수 이리키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선발로 3연승,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마무리로 활약하다 선발로 돌아선 이리키는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뒤 20일에는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었다. LG는 잠실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3루 때 김상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4시간46분간의 대접전을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300홈런 -1’ 이승엽 5경기만에 홈런포… 오늘 ‘세계 최연소’ 도전

    이승엽(삼성)이 5경기 만에 애태우던 홈런포를 가동했다.두산은 이리키 사토시의 데뷔 첫 완봉승으로 44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2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8-5로 앞선 8회말 2사2루에서 상대 4번째 투수 김태한의 초구 커브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장외(125m)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4일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심정수(현대)를 7개 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또 1073경기째 개인통산 299호 홈런을 마크,최연소 통산 3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겼다.26세10개월2일인 이승엽은 지난 1967년 8월31일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세운 세계 최연소(27세3개월11일) 300홈런 경신을 눈앞에 뒀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우전안타를 터뜨렸고 6회 몸에 맞는 공,7회 볼넷에 이어 8회 홈런을 쏘아올렸다.그러나 삼성은 9회 10-11로 역전패했다.SK는 5-4로 앞선 8회 상대 양준혁·진갑용·이승엽의 홈런 3방 등으로 무려 6실점해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1사 만루에서 에디 디아즈의 싹쓸이 2루타 등 무서운 뒷심으로 대거 6점을 뽑아 기적 같은 재역전승을 일궈냈다.5연승. 두산은 잠실에서 이리키의 눈부신 완봉투에 힘입어 기아를 6-0으로 완파,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이로써 두산은 지난달 8일 꼴찌로 추락한 이후 무려 44일 만에 롯데를 끌어내리며 7위로 도약하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일본인 투수 이리키는 이날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2회 2사3루에서 강인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 김민호·전상열의 연속 안타와 최경환의 보내기번트,김동주의 고의사구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안경현의 짜릿한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5-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이숭용의 짜릿한 역전 3점포로 한화에 8-7로 역전승,4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심정수·마해영 나란히 홈런포“이승엽 게 섰거라”

    심정수(현대)와 마해영(삼성)이 나란히 이틀만에 홈런포를 가동,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심정수는 29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5회 1사 후 상대 2번째 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좌중월 1점포(130m)를 쏘아올렸다. 마해영도 대구 두산전에서 1-2로 뒤진 5회 1사 후 상대 선발 권명철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동점포(110m)를 뽑아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홈런 선두 이승엽에 3개차로 다가섰고 마해영도 15호 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을 가열시켰다. 현대는 이날 3타자 연속 홈런 등 무려 홈런 7방을 폭발시키며 기아를 12-6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홈런 7개는 올시즌 한팀 최다.기아는 6연승 뒤 3연패.현대는 5회말 심정수-이숭용-정성훈이 줄지어 홈런을 뿜어내 기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3타자 연속 홈런은 올시즌 첫번째이며 통산 16번째.삼성은 라형진-김현욱(6회)-노장진(8회)이 이어던지며 2실점으로 버텨 두산에 4-2로 이겼다. 노장진은 13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구원 선두조웅천(SK)에 3포인트차로 따라붙었다.삼성은 2-2로 팽팽히 맞선 7회 무사 2·3루에서 마해영의 우전 안타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각 1점씩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LG는 잠실에서 이동현의 호투와 고졸 루키 박경수의 쐐기포로 선두 SK를 7-0으로 완파했다.이동현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박경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2사 1·2루에서 데뷔 첫 홈런을 통렬한 좌월 3점 쐐기포로 장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야구는 9회말부터…”심정수 끝내기 3점포

    심정수(현대)가 천금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심정수는 27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9-10으로 뒤진 9회말 1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한 진필중의 145㎞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좌월 장외 3점포(135m)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홈런 선두 이승엽(삼성)을 2개차로 추격하며 홈런왕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현대는 심정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기아에 12-10로 역전승,3연패를 끊었다.현대는 무려 9점차의 승부를 뒤집어 최대 득점차 역전승의 기록을 세웠다.종전에는 8점차 역전승이 6차례 있었다. 현대는 믿었던 정민태가 1회 난조를 보이며 집중 5안타 3볼넷으로 무려 6실점,불안하게 출발했다. 공수가 교대된 1회말 박종호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놓는 듯 했으나 2회초 다시 4점을 내주며 무려 1-10으로 점수차가 벌어져 추격의 의지마저 꺾였다. 하지만 현대는 김동수가 2회 3점,4회 1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 이숭용이 3회 2점포를 뿜어내는 등 착실히 추격,7-10까지 따라붙었다.3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현대는 박진만과 전준호의 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박종호와 프랭클린의 연이은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뒤 심정수의 그림같은 3점포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마해영의 홈런 등으로 두산을 8-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임창용은 8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기록,정민태(현대)와 다승 공동 1위를 이뤘다.또 지난해 8월25일 대구 한화전부터 13연승을 이어갔다. 마해영은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구자운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마해영은 심정수에 1개차로 뒤져 홈런 3위를 유지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쉬어가기˙˙˙

    프로야구 현대는 정민태 심정수 김수경 정성훈 조용준 등이 수원지역내 선천성 안면장애아동(언청이)과 저소득노인 백내장 무료시술을 위해 성금을 적립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정민태는 1승당 20만원,심정수는 홈런 1개당 10만원,김수경은 삼진 1개당 3만원,조용준은 세이브 1개당 10만원,정성훈과 이숭용은 안타 때마다 3만원씩 사랑의 성금을 낸다고.현대는 이들의 예년 성적을 감안할 때 성금은 모두 24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
  • 프로야구 / 심정수 12호 ‘대포’

    심정수가 4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정민태(이상 현대)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심정수는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3구째 직구를 밀어쳐 110m짜리 우월 1점포를 뽑아냈다.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을 빼냈던 심정수는 이로써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이승엽·마해영(이상 삼성)을 3개차로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심정수의 12호 홈런은 32경기만에 터진 것.지난 99년 한시즌 최다인 54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의 당시 페이스(15개)에는 뒤진다.‘라이언 킹’ 이승엽은 지난 6일 광주 기아전에서 9호 홈런을 친 이후 7일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현대는 투타의 핵인 정민태와 심정수의 합작으로 기아를 5-2로 물리치고 2연승,선두를 고수했다.기아는 현대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6안타에 그치며 2연패했다.선발 정민태는 6이닝동안 삼진 6개,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째를 기록,맞수 임창용(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현대는 또지난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 이후 기아전 9연승을 포함,14연승으로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통산 최다 연승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불멸의 기록 22연승. 5-1로 앞선 9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조용준은 1실점으로 막아 14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조용준은 또 1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진필중(기아)이 지난 2000년 세운 13경기 연속 세이브에 1세이브차로 다가섰다. 현대는 1-1이던 6회 1사 1·2루에서 이숭용의 통렬한 2루타로 2점을 뽑은 뒤 8회 전준호와 정성훈의 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잠실에서 정민철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4-0으로 완파,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문학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2루에서 김민재의 짜릿한 결승 2루타로 롯데를 3-2로 따돌렸다.LG-삼성의 대구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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