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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감사직은 ‘금감원 재취업 창구’

    금융감독원 출신 고위직들이 하나, 부산은행 등 주주총회를 앞둔 시중은행들의 감사직에 대거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 감사직이 금감원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은행 감사는 금감원 재취업 직업’이라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감사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정태철 금융감독원 증권담당 부원장보를 3년 임기의 차기 감사로 내정하고,22일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하기로 했다. 현 감사도 이순철 전 금감원 부원장보다. 부산은행도 전 금감원 은행검사1국 부국장을 지낸 박창규 감사의 후임으로 정제풍 전 금감원 증권검사2국장을 추천하고 20일 주총에서 선임하기로 했다.광주은행은 김재성 전 금감원 보험검사국 검사실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한복환 전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사무국장(전 금감원 신용정보팀장)을 차기 감사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비 금감원 인사가 감사로 있는 곳은 국민은행(장형덕 전 교보생명 대표이사), 기업은행(윤종훈 전 서울지방국세청장)뿐이다. 경실련 시민입법국 위정희 국장은 “이번 은행권 감사 인사는 구멍이 많고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는 공직자윤리법 제도를 악용한 매우 부적절한 사례”라면서 “다음달쯤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엄격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입법 청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 감사도 ‘인플레’

    은행 감사도 ‘인플레’

    3월에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 등의 4∼6개 감사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그동안 은행 감사로 간부들을 많이 진출시켰던 금융감독원측의 관심이 큰데,3월 초·중순에 금감원 인사가 맞물려 있어 더욱 그렇다. 이번에는 은행과 분리되면 신설될 가능성이 있는 우리지주의 감사직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에서는 금융감독당국에서 일한 인사들이 시중은행 감사로 가서 ‘대외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주장한다. 과거에는 금감원 ‘국장’들이 감사로 옮겨가는 게 상례였다. 그러나 근래 금감원 ‘부원장보’가 감사로 간 뒤 감사직도 직급 인플레이션이 이루어졌다. 공무원에서 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제 시중은행도 재경부 국장급 이상 수준이 아니면 감사로 잘 안받으려 한다.”고 귀띔했다. 하나은행은 2월 말에 감사선임이사회를 열어 감사를 내정하고,3월 주총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인 이순철 감사가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감사직은 금감위 국장을 지낸 석일현 감사다. 금융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같이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도 감사직이 조만간 신설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신한금융지주측은 “은행과 달리 지주사에는 감사위원회를 두고 조직적이고 상시적으로 감사를 하고 있어 1인 감사직 신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측은 “지주사의 감사직 신설은 주총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측은 현재 예금보험공사 출신의 박승희 전무가 감사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의 감사로 나가려는 금감원의 부원장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은행감독 업무을 하지 않았다면, 공직자 윤리강령을 위반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의 변금선 간사는 “금감원 출신이 은행 감사가 되는 것은 불법 로비를 위한 것”이라면서 “금융감독기관의 고위관료가 금융기관에 재취업할 수 없도록 공직자윤리규정 개정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은행 감사 80% 금감위·원 출신

    은행 감사 80% 금감위·원 출신

    최근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장 등 전직 금감원 고위관계자들이 로비 의혹 등으로 검찰에 소환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과 신용카드사의 감사 3분의 1이 전직 금감원과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감독당국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이 가운데 일부는 공직 임기를 마치자마자 금융권으로 진입했고, 이들의 취업을 심사하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역시 대부분이 현·전직 공직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법률 개정 등을 통해 ‘낙하산’ 관행을 끊고, 금융감독당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유일한 민간인 출신 11일 현재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9개 국내 시중은행과 삼성, 롯데카드 등 6개 전업계 카드사 감사 및 상근감사위원은 모두 15명. 이 가운데 전직 금감위·금감원 고위공직자만 10명이다.60%가 넘는 압도적인 비율이다. 비 금융감독당국 출신 공직자도 2명. 민간 출신은 3명에 불과하다. 신한은행 상근감사위원은 2003년까지 금감원 은행검사 1,2국장을 지낸 조재호씨. 우리은행은 박환균 전 금감위 이사관이 감사직을 맡고 있다. 하나은행 이순철 상근감사위원은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낸 뒤 지난 2004년 4월 재취업 대열에 합류했다. 외환, 농협 등 다른 시중은행은 물론 한국씨티,SC제일 등 외국계은행 역시 금감위와 금감원 출신들이 감사직을 휩쓸고 있다. 다만 국민은행 장형덕 상근감사위원은 서울은행 부행장과 교보생명 대표이사 등을 역임, 은행권 중 유일한 ‘민간인’ 출신이다. 신용카드사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롯데카드 장활철 감사는 금감원 춘천출장소장 출신. 신한카드 김인섭 감사는 금감원 인력개발실 교수 등을 지냈다. 현대카드와 BC카드만 민간에서 감사직을 채용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 출신이 감사직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 하나은행 서근우 부행장,SC제일은행 오갑수 이사회 부회장 등도 금감원과 금감위에서 고위직을 지냈다. 카드사를 관장하고 있는 여신협회 백영수 부회장도 금감원 국제업무국장, 은행검사국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은행과 카드 업계에만 모두 30여명의 전직 금감위·금감원 관료들이 포진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기관의 훌륭한 ‘방패막이’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퇴직 후 2년 동안은 퇴직 전 3년 이내에 소속했던 부서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체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김흥주 게이트’로 최근 구속된 신상식 현대캐피탈 감사는 2005년 2월 금감원 광주지원장을 마치자마자 현대카드 상무로 옮겨갔다. 하나지주 석일현 전 금감위 기획행정실장도 퇴직한 지 두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24일 하나지주 상근감사위원으로 재취업했다. 롯데카드 장활철 감사도 지난해 3월 금감원 춘천출장소 퇴직 직후 롯데카드 감사로 임명됐다. 물론 금융감독당국 출신 금융인 가운데 경험과 전문성을 무기로 민간인 출신보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인사도 많다. 그러나 감사직 독점의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훌륭한 ‘방패막이’가 된다는 점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될 수 밖에 없는 은행과 카드사 입장에서는 금감위나 금감원에서 고위직을 지냈다는 것만으로도 모셔올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털어놨다. ●개정 통해 제도 취지 살려야 행정자치부가 관할하고 있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구성도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 업무와 유관한 업체라도 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내리면 취업할 수 있다. 윤리위는 공직자 4명과 민간인 5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1∼6월까지 59명을 심사했다. 단 한 명만 빼고 모두 통과시켰다.‘업무 연관성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따라 현행 공직자윤리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금융기관의 구분이 희미해지고 금융감독기관 출신들이 과거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고위직을 거친 만큼, 금융당국 재취업 규제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는 뜻이다. 경실련 커뮤니케이션국 이상진 간사는 “현행법이 현실에 맞지 않는 탓에 취업제한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전락, 무소불위의 금융감독기관에 도리어 힘을 실어주고 있다.”면서 “취업제한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업무관련 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스타전] ‘선동열 140㎞ 광속구’ 보고싶다면

    [올스타전] ‘선동열 140㎞ 광속구’ 보고싶다면

    ‘올해도 140㎞를 뿌릴까.’ 22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앞서 식전 행사로 마련된 올드스타-연예인야구단 친선경기는 온통 선동열(43) 삼성감독의 구속에 관심이 쏠린다. 선 감독은 지난해 올드스타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 시속 140㎞짜리 직구를 전광판에 찍어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했다.1999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 6년 만의 피칭이라곤 믿기진 않는 빠른 볼이었다. 그러나 선 감독은 올해는 자신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몸이 한 해 한 해 달라지기 때문에 이번에는 공 스피드가 130㎞도 안 나올 것”이라며 엄살을 떨었다. 선 감독은 올드스타팀의 사령탑을 맡은 한화의 김인식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박철순(50) 최동원(48) 양상문(45) 등이 선배여서 5이닝 경기에서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전망이다. 선 감독은 올해 올드스타 인기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한 이만수(48)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비자 문제로 불참해 김경문(48) 두산 감독과 배터리를 이룬다.1루수에는 김성한(48·KBO 경기운영위원),2루수에는 박정태(37·캐나다 코치연수),3루수는 한대화(46) 삼성 코치, 유격수는 김재박(52) 현대 감독 등이 맡는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장효조(50·삼성 스카우트, 이순철(45) 전 LG감독, 이정훈(43) LG코치, 지명타자 부문에는 장종훈(38) 한화코치가 녹슬지 않는 방망이 솜씨를 선보인다. 올드스타팀의 사령탑에는 김인식 감독이 앉는다. 역대 올스타들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주말화제] 불붙은 고구려마케팅

    [주말화제] 불붙은 고구려마케팅

    산업계 전반에 고구려를 소재로 한 마케팅이 불붙었다. 정부·금융·출판·방송·의류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고구려 마케팅이 영웅을 기대하는 심리와 맞물리면서 산업계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대륙을 제패했던 고구려의 혼(魂)을 기업 마케팅에 접목한 것이다. 고구려 마케팅에 불을 지핀 것은 정부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에 이어 지난 3일 우표 ‘고구려 시리즈’ 두번째편을 내놓았다.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로 한 2편은 고구려 특유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해신과 달신’, 돌로 거대한 봉분을 올린 돌무지무덤 ‘장군총과 산성하무덤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고구려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출판과 방송이다. 지난 5월부터 방영된 MBC 대하 사극 ‘주몽’은 최근 시청률이 40%를 웃돌고 있다.SBS도 지난 8일부터 주말 사극 ‘연개소문’을 내보내면서 맞불을 붙였다. 출판계도 뜨겁다. 최근 두 달 사이 주몽과 연개소문을 소재로 내놓은 소설과 인문서적이 20여종에 이른다. 출판기획자 안지용씨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 도발 및 역사왜곡 교과서 등으로 고대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전업계에선 LG전자가 올해 에어컨 휘센의 새 모델을 내면서 고구려 벽화에 자주 등장하는 ‘삼족오(三足烏·다리가 셋 달린 까마귀)’ 문양을 넣었다. 이상규 LG전자 마케팅부문 팀장은 “고구려 길조인 삼족오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것이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들도 뒤질세라 고구려 마케팅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수익금의 일부를 고구려 관련 역사단체에 기부하는 ‘고구려지킴이통장’을 내놓았고,KB자산운용은 ‘신광개토 선취형 주식투자신탁펀드’를 운영하고, 광주은행은 ‘읽어버린 고구려찾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롯데관광은 고구려의 첫 수도인 환인 등을 포함한 ‘고구려유적지 탐방투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의류업체인 포나인은 삼족오 티셔츠를, 액세서리 전문업체인 매니매니아 역시 삼족오 문양을 응용한 목걸이를 선보였다. 인테리어 소품업체인 은혜데코는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사냥 모습을 디자인한 롤스크린 커튼인 ‘사군자롤 고구려’를, 좋은시계는 여성용 시계에 고구려 연꽃 문양을 넣어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고구려 마케팅은 이전의 독도 등을 비롯한 ‘애국심 마케팅’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순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고구려는 뻗어나는 기세와 광활한 영토 확장으로 후손들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며 “기업들이 이런 후광 효과를 심리적으로 기대하는 고구려 마케팅이 불꽃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2) 살아나는 소비산업

    [인디아 리포트] (12) 살아나는 소비산업

    |뉴델리 이기철특파원|뉴델리의 다국적 정보통신(IT)기업 테이타윈드 상무이사인 안슈만 싱(29)씨 부부는 외아들 쿠샤그라(7)와 함께 뉴델리 외곽 신도시 구르가온의 수샨트 로크에 산다. 이들이 사는 방 4개짜리 아파트는 회사에서 빌려준 것이다. 거실 벽에는 이들 가족의 꿈인 5500만루피(1억 3750만원 상당·1루피는 25원 기준)짜리 초호화 자동차 마이바흐 사진을 붙여두고 있다. 마이바흐를 빼고도 그들에겐 꿈이 있다.“유럽풍의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수영장을 만들고…” 월 6만루피(150만원 상당)를 받는 IT 회사 렘코 중역인 부인 지티카(27)의 희망사항이다. TV채널 ‘디스커버리’를 보던 쿠샤그라는 광고에 소개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를 꿈꾼다.“엄마, 우리 언제 저기 가죠?”라고 아들이 묻자 “내년 초 미국 여행 계획이 있단다. 그때 가자.”라고 엄마가 답한다. 내 집 마련과 자동차 구입 등 이들 가족이 꿈을 이루려면 적어도 2000만루피(5억원 상당)가 든다. 이렇듯 인도에는 소비 심리가 꿈틀거린다. 최근 2∼3년 사이 세계 명품 브랜드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 루이뷔통, 샤넬, 불가리, 크리스티앙 디오르….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명품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인도인을 중심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다. 해외여행객은 2002년 490만명에서 2004년 62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공항 면세점 등을 통해 명품의 매력을 먼저 만끽하고 있다. 라나 고시 타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인도는 부의 과시 수단으로 전통적인 금에서 명품 브랜드로 넘어가고 있다.”며 “5년 내에 세계에서 2∼3번째 큰 명품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도인의 구매력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인도응용경제연구소는 연간 21만 5000루피(537만 5000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가구가 1996년 120만에서 올해 520만 가구로 4배나 증가했다. 또 연간 1000만명이 절대 빈곤선에서 탈출, 예비 소비계층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순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인도인의 소비 성향은 66%대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사람들은 사야 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AT커니는 인도를 2005년 이후 2년 연속 소매개발지수 1위 국가로 꼽았다. 소매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세계 최고로 평가했다.2004년 소매유통 시장은 1800억달러에서 24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해 한국의 유통분문은 고작 407억달러. 인도의 소매 유통에서 현대적인 판매망을 갖춘 공식부문이 2%에 불과하다. 나머지 98%가 비기업형, 재래형이어서 특별한 신고나 허가절차가 없는 자생적 상점이다. 재래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공식부문의 유통은 늦지만 황소걸음으로 전진 중이다. 단일 브랜드의 경우 올 2월에서야 비로소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51%까지 허용했다. 반면 소매 유통에 대해서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 프라카시 사이 인도공과대(IIT) 경영학부 교수는 “98%에 이르는 전국의 영세 소매업자의 반발이 가져올 정치적 부담 때문에 소매유통을 쉽게 개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델리와 뭄바이를 중심으로 쇼핑몰 건설이 붐이다. 쇼핑몰 면적은 연 117% 가량 증가하고 있다.2001년 3만 3302평에서 지난해 74만 2011평으로 늘어났다. 매장 수도 2003년 25개에서 올해는 220개로,2010년 6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매유통 개방에 대한 청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집권당인 국민회의당과 야당인 BJP당은 모두 개방을 지지하고 있다. 관료들도 개방에 적극적이다. 미국과 유럽 등의 개방 압력도 거세다. 만모한 싱 총리와 카마 나드 상공장관은 “올해 안으로 유통시장 개방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유통시장을 전면적인 것이 아니라 제한적·단계적 개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집권당에 연합정당으로 참여하고 있는 공산당은 실업증대를 이유로 개방을 반대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chuli@seoul.co.kr ■ 인도 백화점 가보니 |뉴델리·하이데라바드 이기철특파원|인구 1300만여명의 인도 수도 뉴델리에는 백화점이 없다. 쇼핑은 주로 재래시장에서 하거나 뉴델리 유일의 종합쇼핑센터인 ‘안살플라자’를 찾는다. 안살플라자는 반원 형태의 3층짜리 건물 두 동이 마주보면서 큰 원을 이루고 있다. 의류를 중심으로 식당가 등이 형성돼 있다. 지난 11일 금융중심지 뭄바이 연쇄테러에서 보듯 불안요소가 많다. 건물마다 경비가 무척 삼엄하다. 입구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있다. 옆에는 회갈색 군복 차림의 보안요원이 감시의 눈을 번득인다. 안에 들어서면 가게마다 다시 보안요원들이 있다.2층 ‘뮤직월드’의 보안요원 비나이는 “테러 방지를 위해서 가방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며 제지했다. 번호표를 받고 가방을 넘겼다.70평 남짓한 크기의 뮤직월드에는 음악과 영화 CD·DVD, 게임기 등을 진열, 판매하고 있다. 음악 CD는 1장에 160루피(4000원). 관리직원 쿠마라네는 “젊은이들이 하루 600∼1000명 정도 오며 뉴델리에서 몇 안되는 엔터테인먼트 매장”이라고 자랑했다. 그 옆에는 청바지 ‘게스’ 매장.30평의 매장에는 청바지가 걸려 있다. 여직원 아초모노는 “20∼30대 여성고객이 대부분으로 하루 80∼100명 정도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붙어 있는 가격대가 만만찮다. 하나를 집어 들어보니 8995루피(22만여원)였다. 옆의 것은 6999루피(17만여원)였다. 아초모노는 “청바지는 전부 수입산이고 관세가 많이 붙어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더 비싸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6번째 도시인 하이데라바드의 5층 건물 ‘센트럴백화점’. 실내 음악은 시끌벅적했고, 젊은 남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지하 1층 주차장엔 쇼핑객들의 오토바이가 빼곡하게 주차돼 있다. 이런 인도 소매 유통시장에 세계의 기업들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인도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유통회사는 세계 1위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2005년 인도에서 섬유와 액세서리 제품을 12억달러어치나 수입했던 것을 강조하며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테스코도 ‘홈케어마트’와 제휴,2010년까지 50개의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인도가 세계 유통 춘추전국의 중심지로 예고되고 있다. chuli@seoul.co.kr ■ 황인도 롯데제과 인도 법인장 |첸나이 이기철특파원|“인도의 유통시장은 양극단으로 나뉘어 있다. 대중들에게 아주 싼 가격으로, 부유층에겐 최고급 명품으로 치고 들어가야 한다.” 황인도 롯데인도 법인장은 “인도가 개방경제로 전환한 지 16년째이지만 유통은 여전히 문을 닫고 ‘쇄국’을 유지하고 있고 재래시장이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2004년 5월 인도로 진출했다. 황 법인장은 남부 첸나이에 본사를 둔 ‘패리스제과’를 진단하기 위해 재무팀장으로 인도에 발을 내디뎠다. 진단결과 인수가 매력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1900만달러(240억원 상당)로 주식공개상장(IPO)을 통해 80.39%의 지분을 매입, 인수했다. 사탕과 껌을 생산하는 이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롯데는 외국기업에 빗장을 걸어 잠근 소매유통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었다.“인도에는 600만개의 소매점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과자를 파는 곳이 350만개다. 롯데 제품을 취급할 소매점포 60만개를 확보했다.” 하지만 물류비용과 시간도 만만찮다고 하소연한다.“첸나이에서 수도 뉴델리까지 제품을 싣고 오가는 데 한 달이 걸린다. 주마다 주세(州稅)가 다 달라 판매할 때 곤혹스럽다. 또 아삼 등 서뱅골지역에 들어가려면 다시 ‘보호지역입국허가(PAP) 비자’를 받아야 한다.” 롯데인도는 폰디체리의 제과공장(3000여평), 첸나이 시내 공장터(1만여평), 첸나이 포드자동차 옆에 연구개발센터(1500여평) 부지가 있다.“첸나이 시내의 공장터는 공해문제 등으로 2001년 폐쇄됐다. 살 때 20억원 가량 들었는데 지금은 5배 정도 올라 100억원을 웃돌지요.” 그는 첸나이 시내 땅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호텔은 허가가 가능하다는데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같은 위락시설의 허가를 안 내줍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chuli@seoul.co.kr
  • [프로야구 2006] ‘괴물루키’ 류현진 V9 다승·삼진·방어율 1위

    ‘괴물루키’ 류현진(19·한화)이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출하며 투수 3개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류현진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9승(1패)째를 챙긴 류현진은 팀 선배 문동환(8승2패)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고 탈삼진은 91개로 2위 박명환(77개·두산)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한 유현진은 방어율 2.16으로 하리칼라(2.19·삼성)를 제치고 선두로 떠올랐다. 새내기 류현진의 호투 속에 3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화는 삼성을 1게임차로 따돌리고 사흘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이순철 감독이 퇴진한 뒤 양승호 감독 대행이 이끄는 LG는 삼성을 7-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기록,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만 던지고 승리를 거둔 강상수는 롯데 소속이던 2003년 8월20일 LG전 이후 무려 2년 9개월여 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맛봤다. 광주에선 KIA가 모처럼 장단 15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롯데를 17-8로 대파했다. 한편 수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모처럼 배영수

    삼성 배영수는 시즌초 지긋지긋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을 앓았다.WBC에 출전하느라 겨울에 공을 충분히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 직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6일 잠실에서 열린 ‘재계 라이벌’ LG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배영수는 지난해 11승을 거둔 에이스다운 면모를 되찾았다.5이닝 3안타 3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4패)째.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배영수의 호투를 발판으로 지난달 6일 이후 꼬박 한 달 만에 다시 선두에 올라서 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반면 LG는 전날 이순철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인해 양승호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첫 경기를 치렀지만 패배를 당해 4연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처음 꼴찌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LG는 이날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에이스’ 이승호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팀 쇄신에 나섰지만 삼성에 투타에 역부족이었다. 수원에서는 거듭된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지원부족으로 번번이 승리를 놓쳤던 두산 리오스가 모처럼 웃었다. 리오스는 7과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4삼진 무실점 투구로 4승째를 챙겼다.‘오버맨’ 홍성흔은 5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화 정민철은 SK와의 홈경기에 출전, 사상 4번째로 2000이닝을 달성했다. 정민철은 최연소(34세 2개월9일), 최소 경기(319) 2000이닝을 던지는 위업을 세웠지만 5와3분의2이닝 동안 12안타 1홈런을 맞으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한화는 SK에 3-4로 패해 2위로 내려앉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이순철 LG감독 “물러나겠소”

    [프로야구 2006] 이순철 LG감독 “물러나겠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이순철(45) 감독이 5일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퇴했다. 이 감독은 이날 “LG가 잘해야 한국 야구가 부흥한다는 생각으로 2년 반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다.”며 “결국 내 능력 부족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성원해 준 LG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4년 LG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계약기간인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됐다.LG는 2001년 이광은 전 감독을 필두로 김성근(2002년) 전 감독, 이광환(2003년) 전 감독에 이어 이순철 감독까지 4명 연속 계약기간 중 해임 또는 사퇴라는 암울한 역사를 되풀이했다.LG는 양승호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 올 시즌 종료 때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LG는 3년 연속 정규시즌 6위의 부진을 털고 새 도약을 꿈꾸며 올 시즌을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급락한 끝에 5일 현재 16승1무29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중 감독 사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LG가 위기를 딛고 중위권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박명환 “9K 추가요”

    KIA의 외국인 타자 마이크 서브넥(30)은 ‘계륵’과 같은 존재다. 4일 현재 타율 .218, 홈런 4개에 12타점. 용병이지만 공격 기여도는 미미하다.KIA는 한때 서브넥의 교체를 검토했지만 모그룹인 현대·기아차의 오너인 정몽구 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 수감돼 유보중이다. 적극적으로 용병 교체를 검토할 만한 여력이 없다는 게 KIA의 설명이다. 이처럼 퇴출 위기에 몰려 있는 서브넥이 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2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더니 3-2로 쫓기던 7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려 구단에 ‘무언의 시위’를 벌였다. KIA는 서브넥의 맹활약으로 삼성을 6-4로 꺾어 삼성과의 2연패 사슬을 끊는 한편 SK와 공동 4위에 올랐다.KIA 마무리 장문석은 8회 등판해 2안타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잠실에서 열린 ‘더그 아웃’ 대결에서는 두산이 LG에 5-2로 승리,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3연패를 당한 LG는 꼴찌 롯데에 반게임 차로 쫓기는 운명에 처하게 됐다. 전날 이순철 감독이 심판의 볼 판정에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친 LG는 올시즌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7이닝 동안 2안타 1홈런 9삼진 1실점으로 호투,5승째를 챙겼다.최고 150㎞의 빠른 직구를 위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LG타자들을 단 2안타로 꽁꽁 묶었다. 두산의 ‘맏형’ 안경현은 3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선두 한화를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끝에 한화 마무리 구대성을 상대로 채종국이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홈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현대는 다시 2위로 복귀하며 한화에 반 게임차.‘대성 불패’ 구대성은 9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3안타를 허용,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D-3…손 맞잡은 8명의 감독

    프로야구 개막 D-3…손 맞잡은 8명의 감독

    ‘절대 강자는 없다.’ 오는 8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06프로야구는 절대 강자나 절대 약자 없이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행사에 참석한 감독들과 선수들도 같은 견해를 드러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한화 김인식 감독은 “8개 구단 전력이 전부 비슷하다. 삼성이 조금 앞서 있지만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정환 KIA 감독도 “삼성 이외에는 다 똑같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투·타의 조화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가장 근접해 있다. 지난해 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철벽 마무리’ 오승환이 뒷문을 굳게 지키고 있기 때문. 배영수-팀 하리칼라-제이미 브라운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최강이다. 이에 대해 선동열 삼성 감독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올해는 7개 팀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을 것”이라며 “8개 구단의 실력이 평준화돼 부담감은 있지만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화를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았다. 한화는 ‘특급 좌완’ 구대성(전 뉴욕 메츠)이 마무리로 나서고, 송진우-정민철-문동환-김해님-최영필 등 베테랑 선발진이 건재하다. 여기에 FA 시장에서 영입한 유격수 김민재와 LG에서 데려온 용병 2루수 루 클리어가 지난해 최대 약점이던 내야 수비의 구멍을 메웠다. 시범 11경기에서 8승2무1패(승률 .889)로 1위를 차지한 LG도 돌풍을 일으킬 주역.8개 구단 중 유일하게 시범경기 2점대(2.85)의 팀 방어율과 팀 타율 3위(.293)를 기록하는 등 투타의 조화가 눈에 띈다. 이순철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경험이 쌓이면서 주전과 백업 선수들의 기량차가 없어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평했다. 또 ‘포도대장’ 박경완이 영건 마운드를 지휘하는 SK와 돌아온 ‘검은 갈메기’ 펠릭스 호세 등 용병 타자 2명을 보강한 롯데,‘슈퍼 루키’ 한기주가 마운드에 가세한 KIA, 선발진이 좋은 두산의 전력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전문가 분석 올 프로야구는 8개 구단의 전력평준화로 유례없는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이 다소 앞선 가운데 한화 KIA LG 롯데 SK 등 5개팀의 선두 각축전이 점쳐진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 한화와 삼성이 ‘2강’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최대 약점은 허약한 마무리와 내야 수비로 1점 승부에 약하다는 것이었는데 구대성과 김민재의 합류로 보완했다. 삼성은 투수력과 수비력이 건재해 올시즌 우승후보 0순위이다.LG KIA 롯데 SK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두산과 현대가 힘든 경기를 치를 것이다.LG는 용병 투수 영입으로 투수력이 좋아졌다.KIA는 자주 바뀐 코칭스태프가 선수들과 호흡을 얼마나 맞추느냐가 관건이다.SK는 공격과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중위권을 유지할 것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 1강 5중 2약이다. 삼성은 공·수에서 가장 안정돼 4강에 들어갈 확률이 높고 나머지 팀들의 전력은 비슷하다.LG와 KIA는 올해 전력이 많이 보강돼 강세를 보일 수 있다. 한화도 구대성과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상승했다. 롯데는 짜임새 있는 전력이지만 팀을 이탈한 투수 노장진이 변수다. 반면 특별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현대와 두산은 약체로 고전할 공산이 크다. 두산은 김동주의 부상과 홍성흔의 공백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현대는 조용준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박노준 SBS 해설위원 삼성이 여전히 막강한 가운데 나머지 7개팀은 상향 평준화된 양상이다. 삼성은 조동찬이 3루, 김한수가 1루에서 각각 자리를 잡았고, 투수 하리칼라가 국내 무대에 완전히 적응해 배영수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구성했다. 마무리 오승환도 든든하다. 다크호스로는 한화 KIA LG를 꼽을 수 있다. 두산은 박명환 리오스 랜들의 선발진이 강해 중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는 투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고, 롯데는 노장진이 팀을 이탈한 것이 크다. 현대도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 [부고]

    ●차달(하이마트 고객지원 팀장)씨 상배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20●이기태(폴라리스에이에이젼시 대표)씨 부친상 황규성(BIE항공 대표)박수현(대경산업 〃)씨 빙부상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31)902-5499●나정빈(자영업)종경(전남일보 문화사업국장)씨 부친상 양숙향(순천대 교수)씨 시부상 17일 전남 나주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1)330-6203●조경래(사업)혁래(경안산업개발 대표)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1●차남순(이순철강 대표)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3●최혁(서울대 교수)재혁(사업)진(슈뢰더투자증권 본부장)씨 부친상 김호섭(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장)씨 빙부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6●박광우(프로농구 서울 삼성 대리)씨 형님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92-2099●장열(여천NCC 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5 ●정구영(효창공원 관리소장)씨 별세 병훈(학생)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62●김생기(전 정읍군 산림조합장)씨 별세 현본(동해후드 대표)현권(사업)현돈(〃)현승(기아자동차 차체개발팀 과장)현만(사업)씨 부친상 박흥선(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기계부장)씨 빙부상 17일 건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2030-7902●이경숙(신도림중 교사)씨 별세 이기택(전 한국농촌공사 부장)씨 상배 세연(중소기업연구원)씨 모친상 1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590-2660
  • [하프타임] 이순철 LG감독 유임

    프로야구 LG는 30일 성적 부진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순철(44) 감독을 3년 계약 잔여기간인 내년까지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LG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 감독이 선수들에게 끈질긴 승부 근성을 요구하는 등 선수단 체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함께 사의를 밝힌 유성민 단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김연중(48) 구장 운영본부장을 새 단장으로 선임했다.
  • [부고]

    ●애국지사 이병돈 선생 애국지사 이병돈 선생이 26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91세. 함남 신흥 출신인 선생은 1942년 1월 광복군 제2지대 낙양지구 초모공작특파원인 서곤·이욱승 선생 등과 접선을 통해 광복군과 인연을 맺은 뒤 그 다음달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이부가(二府街)에 있는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 신국빈·왕태일 선생 등과 훈련을 받았다. 선생은 1943년 3월 중국 전시 간부훈련단에 파견돼 교육을 받다 1945년 4월 미국 전략첩보국(OSS) 훈련반에 입교, 특수무기반을 수료하고 국내정진군 사령관인 이범석 장군 휘하에서 출동명령을 기다리던 중 일제의 항복으로 8·15 광복을 맞았다. 이듬해인 1946년 6월 귀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2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빈소는 충북 청주 참사랑 장례식장 무궁화실. 유족으로 부인 홍욱례 여사와 성기씨 등 2남 6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28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043)286-9409. ●오익환(서울신문 인천논현지국장)씨 부친상 27일 충남 공주 백제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41)853-4443 ●오수용(포라리스 사업부 팀장)씨 별세 수민(법무법인 태평양)수준(오토베이스)씨 형님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958-9556 ●손진승(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선임연구원)진구(위니아만도)씨 부친상 이규학(기업은행)장진영(한국전력기술)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1 ●유융식(사업)지숙(노곡중 교사)윤이(전농중 〃)씨 모친상 김경환(종명한의원 원장)천준호(서울KYC 대표)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60 ●홍유택(변호사)유경(베어크리크 골프클럽 감사)유신(포항공대 교수)유창(사업)연숙(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오성환(변호사)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2 ●허찬(경찰청 경정)씨 부친상 27일 국립암센터,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31)920-0301 ●김경옥(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씨 별세 김명(미국 거주)전재범(황도물류 대표)씨 빙부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72-2011 ●이승녕(PT리콤인도네시아 대표)경녕(아키죤 〃)윤녕(부원전기 과장)씨 모친상 김영소(건원엔지니어링 이사)씨 빙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3010-2268 ●이순희(숙명여대 음대 교수)씨 모친상 이순철(하나은행 상근감사위원)홍기돈(메릴린치증권 이사)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20 ●정치훈(전 중앙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씨 별세 용재(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혜선(천안대 강의전담교수)씨 부친상 백형희(단국대 교수)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2 ●정천수(전 중앙일보 고문)남수(전 대농)춘수(전 중앙일보 심의실장)씨 모친상 신구철(독일 거주)최상홍(한일엠이씨 회장)전경석(한일프로텍 사장)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종인(삼환일렉트로닉스 대표)종명(KBS 런던특파원)종경(삼환일렉트로닉스 이사)씨 부친상 정혜승(KBS 보도본부 1TV뉴스제작팀 기자)씨 시부상 27일 전남 장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61)395-4441 ●김충식(이얼싼 중국문화원 대표)애경(동대문 창조미술원 원장)미경(이얼싼유학아카데미 강사)씨 부친상 정성욱(삼성전자 LCD총괄)씨 빙부상 27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2)2001-1096
  • [책꽂이]

    |유아·아동| ●아주 특별한 밤의 선물(소피 보드 지음, 김화영 옮김, 큰나 펴냄) 할아버지의 안내로 숲속 고라니를 만난 꼬마의 이야기. 크레용, 연필, 볼펜 그림이 소박하다.4∼7세.8500원. ●세상에서 내가 가장 세!(마리오 라모스 지음, 염미희 옮김, 문학동네 어린이 펴냄) 잘난 척하는 늑대를 내세워 ‘세상에서 강한 것은 엄마의 사랑’임을 일깨우는 그림동화.4세 이상.8500원. ●달걀 프라이(펩 브루노 지음, 이승재 옮김, 작은책방 펴냄) 달걀 한 알이 얼마나 많은 음식에 활용되는지를 반복상황으로 보여주는 그림책.3∼7세.8000원. |초등·청소년| ●파란 리본(이중현 지음, 한겨레아이들 펴냄) 파란색은 어른에게 맞은 아이들 멍자국의 상징. 아동학대 문제를 환기시키는 창작동화. 초등고학년.8000원. ●강따라 역사따라(신정일 지음, 두산동아 펴냄)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듣는 ‘우리강 답사기’. 삽화와 사진이 곁들여졌다. 초등생용.8900원. ●처용아 처용아, 귀신을 쫓아라(장주식 지음, 푸른나무 펴냄) 귀신 소재의 한국 설화 8편. 옛이야기도 듣고, 전통문화도 엿보고. 초등저학년.7800원. ●쿨보이(사소 요코 지음, 생각과느낌 펴냄) 엘리트 코스를 밟겠다고 인생목표를 세운 중학생 이야기. 입시경쟁으로 꿈을 잃은 청소년의 내면 들여다보기. 초등고학년 이상.8000원. |실용| ●삼성 사장학(김영한 지음, 청년정신 펴냄) 삼성의 합리주의, 인재 제일, 초일류주의 등의 경영방식을,600년전 인삼을 세계 초일류 상품으로 만든 송상의 리더십과 비교했다. 삼성형 CEO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1만원. ●마켓 리더의 전략(마이클 트레이시·프레드 위어시마 지음, 이순철 옮김, 김앤김북스 펴냄) ‘운영상의 탁월’‘제품 리더십’‘고객 밀착’등 전세계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밝혀낸 마켓 리더십 전략.1만 2500원. ●좋은 서비스가 나를 바꾼다(김근종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맞이하는 각각의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서비스 실무 지침서.1만 2900원. ●성공 자기경영을 위한 101가지 비타민(예병일 지음, 플루토북 펴냄) 자기관리, 개인 성공 전략, 인간관계, 시간관리, 리더십, 마케팅, 트렌드 등 101개의 자기경영 메시지.1만원.
  • ‘그라운드 야생마’ 로커 변신

    지난 6월 프로야구 SK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전격 은퇴한 ‘그라운드의 야생마’ 이상훈(33)이 로커로 변신, 무대에 선다. 이상훈은 최근 결성한 록밴드 ‘왓!(What!)’의 리드 보컬과 세컨드 기타를 맡아 오는 27일 서울 홍대 앞 라이브 무대인 롤링홀에서 첫 데뷔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상훈의 기타 연주에 대한 애정은 LG 소속이던 올해 초 새로 부임한 이순철 감독과 불화를 빚으면서 SK로 트레이드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왓!’은 사회인 야구 클럽에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만나 의기투합하게 된 시나위 출신 드러머 신동현과 베이시스트 차상연, 기타리스트 임성환 등 전문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내년쯤 정식 음반을 발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3000명 함께 뛴 한강마라톤 [완주자 명단]

    13000명 함께 뛴 한강마라톤 [완주자 명단]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시민과 마라톤 동호회원 등 선수 7000여명과 가족 6000여명 등 모두 1만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일대에서 펼쳐졌다. ‘뛰는 즐거움!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푸른 한강변을 달린 이날 대회는 42.195㎞의 풀코스와 21.0975㎞의 하프코스,10㎞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광연(36·인테리어업)씨,여자 부문은 용향수(35·주부)씨가 각각 2시간44분10초와 3시간29분55초로 우승을 차지했다.하프 코스에서는 박태국(37·회사원)씨와 장경자(43·주부)씨가 1시간19분6초와 1시간34분4초로 각각 남녀 1위를 기록했다.또 10㎞에서는 뉴질랜드 출신의 마크 보이어(32·서울국제학교 교사)가 34분31초,조선희(41·주부)씨가 41분57초로 가장 먼저 골인선을 밟았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회사에서 “마라톤이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푸른 한강과 녹색의 땅을 벗삼아 달리는 이번 대회가 시민의 건강과 마라톤의 열기를 더욱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은 “숨가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새로운 100주년을 준비하는 서울신문도 마라토너처럼 늘 진실의 편에 서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삼성전자와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이 협찬하고,니베아·한진택배·동아오츠카·해태제과·경주콩코드호텔·농협·하이트프라임·청폐·마이미코리아·마미손·여행춘추·콩나물·딥스코리아·포토로·삼익전자공업·명성실업·한국스포츠산업개발원이 협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완주자 명단 [풀코스] ▲김광연 ▲박태훈 ▲황문섭 ▲김진희 ▲강달용 ▲이광택 ▲고태평 ▲경기설 ▲안정호 ▲장자성 ▲장은익 ▲이혜복 ▲임근식 ▲김현곤 ▲정용태 ▲엄선종 ▲김학례 ▲이의신 ▲한정희 ▲고이섭 ▲고현석 ▲서승교 ▲권영찬 ▲황익현 ▲조정우 ▲이항우 ▲김종철 ▲정서성 ▲정진영 ▲문종호 ▲이남호 ▲김학신 ▲이청규 ▲장달수 ▲SCHENK Johannes ▲손낙성 ▲박세현 ▲이원재 ▲임종석 ▲오석환 ▲강동근 ▲손행섭 ▲박유환 ▲김희석 ▲이계홍 ▲유희종 ▲김상국 ▲이한기 ▲김주용 ▲함장성 ▲김택근 ▲박연호 ▲최찬집 ▲이상돈 ▲장용구 ▲민문기 ▲김학범 ▲박은석 ▲김종성 ▲임상규 ▲박서구 ▲임진승 ▲추인구 ▲이종두 ▲이재천 ▲김춘수 ▲임태립 ▲장준갑 ▲함찬일 ▲이상원 ▲이상희 ▲정원호 ▲정구충 ▲최창희 ▲박용철 ▲서호진 ▲송병선 ▲김진수 ▲김영동 ▲김남천 ▲김영석 ▲류택상 ▲김희봉 ▲김시창 ▲김종규 ▲김호윤 ▲최동식 ▲이병우 ▲심기성 ▲김태기 ▲전광수 ▲정진관 ▲김남수 ▲김창렬 ▲김종열 ▲문정복 ▲양성익 ▲이경열 ▲정선종 ▲최종진 ▲양섭 ▲윤복현 ▲박상민 ▲정재용 ▲이남수 ▲김성 ▲백승삼 ▲김용석 ▲노충식 ▲김승호 ▲김용식 ▲권영광 ▲최대식 ▲박정호 ▲배봉맹 ▲이수진 ▲김석근 ▲원대희 ▲정삼조 ▲양원희 ▲석병환 ▲유준호 ▲조충식 ▲정동호 ▲정선근 ▲김주면 ▲이종원 ▲박상대 ▲원종백 ▲송기복 ▲김영기 ▲이해석 ▲장순랑 ▲김관식 ▲김나한 ▲노을영 ▲류종관 ▲전창만 ▲이해승 ▲김재언 ▲이문희 ▲전욱진 ▲남호명 ▲최상만 ▲신만철 ▲김영수 ▲박두신 ▲박영식 ▲이경두 ▲소병선 ▲전명환 ▲이찬수 ▲채종국 ▲김창욱 ▲허남헌 ▲유철성 ▲김영춘 ▲김용석 ▲배장용 ▲정영수 ▲장호순 ▲강태구 ▲김현남 ▲전순영 ▲최상철 ▲임학기 ▲김희중 ▲이재우 ▲차재원 ▲신두식 ▲최봉우 ▲양승직 ▲강대봉 ▲홍문성 ▲김창성 ▲이완섭 ▲윤용준 ▲백인집 ▲이석형 ▲이철호 ▲오동수 ▲황의순 ▲김성학 ▲이복의 ▲이진희 ▲김용겸 ▲김경봉 ▲노성철 ▲장기영 ▲김경수 ▲권오용 ▲윤병오 ▲안영수 ▲손기웅 ▲한진성 ▲이종철 ▲송윤락 ▲배선태 ▲이강범 ▲이찬규 ▲김동균 ▲성무랑 ▲박종현 ▲안승진 ▲신재식 ▲박중현 ▲손동우 ▲이규선 ▲류현상 ▲차석군 ▲송동호 ▲박세범 ▲최대언 ▲김영근 ▲홍승범 ▲정지형 ▲김종만 ▲김형관 ▲김정남 ▲최성학 ▲문인식 ▲이철의 ▲조성국 ▲이한성 ▲이영환 ▲김일건 ▲김광범 ▲이원근 ▲정현준 ▲장수봉 ▲이호춘 ▲고영우 ▲김용수 ▲김선기 ▲김기석 ▲장근학 ▲이상돈 ▲이원경 ▲김경동 ▲김병건 ▲최근철 ▲박원요 ▲김도성 ▲장종근 ▲유인범 ▲오재만 ▲이정복 ▲김진환 ▲전갑선 ▲김진호 ▲진연우 ▲이건민 ▲소순범 ▲황춘성 ▲조희도 ▲장병권 ▲김용하 ▲배명규 ▲계용 ▲최지돈 ▲이귀범 ▲이종인 ▲이학준 ▲문광신 ▲석병준 ▲토슨핀터 ▲이용철 ▲김병성 ▲홍종식 ▲김주헌 ▲오윤식 ▲김의종 ▲길광철 ▲조재민 ▲최인철 ▲복종규 ▲김호곤 ▲원종식 ▲김태회 ▲정창현 ▲허민 ▲박준기 ▲신원기 ▲이승준 ▲김정선 ▲임영주 ▲고원택 ▲이훈기 ▲박철규 ▲임재흥 ▲이동수 ▲라태진 ▲이병헌 ▲이무형 ▲김희주 ▲윤지원 ▲최상식 ▲이행우 ▲한상용 ▲한도석 ▲김대성 ▲김동엽 ▲노철원 ▲이규락 ▲류기원 ▲전광주 ▲송주호 ▲용영중 ▲박영근 ▲박인 ▲김영준 ▲노영기 ▲홍정표 ▲이장규 ▲박상열 ▲홍석준 ▲홍형기 ▲김종학 ▲권혁철 ▲김우성 ▲김홍익 ▲우기성 ▲공명환 ▲권효상 ▲이한솔 ▲김기재 ▲최형길 ▲최교숭 ▲이동호 ▲양승현 ▲이영우 ▲권태칠 ▲권혁록 ▲박동윤 ▲김현팔 ▲현종환 ▲문경수 ▲김창우 ▲박재경 ▲이진욱 ▲박동기 ▲권수근 ▲정민영 ▲구윤회 ▲신동훈 ▲道無知 ▲이용빈 ▲이용경 ▲김현호 ▲우근헌 ▲공훈배 ▲정지환 ▲최규전 ▲김시종 ▲김형철 ▲이상주 ▲박상욱 ▲이재언 ▲김영화 ▲김춘석 ▲라남정 ▲이재곤 ▲황권오 ▲최장규 ▲서영석 ▲이광희 ▲황선규 ▲이상진 ▲박명순 ▲김병관 ▲박성근 ▲박문기 ▲윤찬규 ▲우승일 ▲이호준 ▲김상수 ▲안동규 ▲허병욱 ▲김용화 ▲정해식 ▲김대중 ▲안수일 ▲노석주 ▲이상용 ▲권영상 ▲구중일 ▲강대중 ▲안성길 ▲백성남 ▲노무근 ▲현정훈 ▲방현수 ▲이중철 ▲김진국 ▲윤행림 ▲이시명 ▲안재오 ▲김익환 ▲한경호 ▲유귀연 ▲서자원 ▲Schulte Allan ▲조백순 ▲김민성 ▲정기영 ▲김종선 ▲김봉현 ▲윤찬중 ▲이태동 ▲김용진 ▲김광섭 ▲강창훈 ▲장시영 ▲박용태 ▲정호연 ▲오도섭 ▲채광국 ▲강남식 ▲양민수 ▲김종만 ▲안병정 ▲유차원 ▲안중현 ▲박창식 ▲이달우 ▲백형식 ▲박중호 ▲김찬중 ▲김홍완 ▲김효곤 ▲김기표 ▲이철구 ▲심필섭 ▲김재홍 ▲박창범 ▲차은탁 ▲임성환 ▲임경호 ▲유명환 ▲송윤석 ▲문홍선 ▲하장수 ▲김명수 ▲윤준호 ▲서치종 ▲장선용 ▲김창균 ▲김문겸 ▲신상욱 ▲정세원 ▲임관수 ▲장길현 ▲김현철 ▲정수현 ▲최운식 ▲Christopher kennedy ▲신상철 ▲유정태 ▲이정주 ▲김정균 ▲이상원 ▲김종근 ▲김동운 ▲유영수 ▲유기석 ▲정형재 ▲안동준 ▲양준모 ▲이완희 ▲김광영 ▲박규엽 ▲이종만 ▲김영문 ▲강대경 ▲이호열 ▲전종호 ▲김범면 ▲윤성헌 ▲장석현 ▲김준환 ▲오석관 ▲배용일 ▲김필훈 ▲김홍일 ▲김희성 ▲이동춘 ▲김학철 ▲정희성 ▲고영진 ▲김진목 ▲한두현 ▲송하윤 ▲김정화 ▲문수길 ▲권준태 ▲황성우 ▲백광흠 ▲조현세 ▲이민흥 ▲조운제 ▲이경수 ▲박춘제 ▲박종호 ▲방청영 ▲김장태 ▲김학일 ▲정정우 ▲김향 ▲하동훈 ▲유한수 ▲전인국 ▲장상택 ▲금기면 ▲진종근 ▲이인규 ▲김용선 ▲조영철 ▲이종운 ▲남영진 ▲오규학 ▲황준 ▲윤일용 ▲김경수 ▲박노경 ▲송광윤 ▲김상남 ▲유제천 ▲이충영 ▲강왕렬 ▲송인대 ▲Shiota Ryosuke ▲장승현 ▲황규욱 ▲박홍식 ▲조한경 ▲김대원 ▲김현중 ▲이광식 ▲김말옥 ▲김유권 ▲신현봉 ▲이철하 ▲이근희 ▲조시형 ▲박정건 ▲조종현 ▲최동곤 ▲김재갑 ▲이대식 ▲윤창훈 ▲이제환 ▲양한성 ▲김원진 ▲이충호 ▲장강영 ▲김덕중 ▲문인천 ▲박종필 ▲신유순 ▲이제중 ▲류세현 ▲양정훈 ▲황의형 ▲이민수 ▲손유현 ▲신승원 ▲양창모 ▲장창부 ▲박종원 ▲김민규 ▲강현일 ▲조용철 ▲이태석 ▲이상훈 ▲백인섭 ▲채규훈 ▲손성규 ▲강의석 ▲김주호 ▲최철림 ▲이준희 ▲양연 ▲김동호 ▲하태석 ▲안경원 ▲강봉석 ▲김준환 ▲장재훈 ▲이성모 ▲이재복 ▲김충훈 ▲김국창 ▲용향수 ▲장영신 ▲유행애 ▲정현숙 ▲곽병희 ▲신선미 ▲장성자 ▲Vera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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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구세주 박용택

    올시즌 ‘신바람 야구’의 부활을 외치며 우승 후보로까지 지목됐던 LG.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에이스 이승호와 마무리 진필중 등 마운드의 부진,찬스맨 박경수의 부상 등 타선의 응집력 부재까지 겹치며 최근 속절없이 8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기존 마운드와 타선을 파괴하며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돌파구가 전혀 보이지 않아 ‘승부사’ 이순철 감독의 애간장은 더욱 타들어갔다. 하지만 LG에는 ‘신 해결사’ 박용택(25)이 버티고 있었다. 포수 조인성이 삭발을 단행하는 등 연패 사슬 끊기에 투혼을 다짐한 LG는 지난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리드한 5회 2사 1·2루에서 박용택이 상대 선발 이승호로부터 우중간 외야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통렬한 3점 쐐기포를 뿜어내 지긋지긋한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박용택이 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구세주’가 된 것.그의 이날 홈런은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3일만에 터진 팀내 최다인 시즌 14호. 대졸 3년차 박용택은 이순철 감독이 추구하는 뛰는 야구의 선봉장.지난해 홈런은 11개에 그쳤지만 ‘바람의 아들’ 이종범(기아)과 치열한 ‘대도 경쟁’을 벌이다 42개의 도루로 아쉽게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그는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에서 충실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파워를 부쩍 키웠다.올시즌 박경수-박용택-마틴-이병규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에서 2번 타자로 출발했지만 놀라운 펀치력을 유감없이 과시,이병규 대신 4번 해결사로 거듭났다. 4일 현재 도루는 5개에 그쳤지만 홈런 공동 6위를 비롯해 타율 .320으로 10위,타점 47개로 팀내 최다이다.7위로 추락한 LG지만 선두 두산과 10경기,2위 현대와 6경기차에 불과해 후반기 박용택을 앞세워 대도약을 벼르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두산-삼성(대구),한화-기아(광주),롯데-현대(수원·이상 연속경기),SK-LG(잠실) 등 7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장종훈 만루포 ‘쾅’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현역 최고참 만루포를 뿜어냈다. 장종훈은 1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만루 때 상대 선발 이승호의 145㎞짜리 4구째 직구를 통타,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이로써 장종훈은 2000년 4월18일 수원 현대전 이후 4년2개월만에 자신의 통산 6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36세2개월3일인 장종훈의 홈런은 현역 최고참 만루포이며 훌리오 프랑코(38세11개월1일)와 이만수(36세9개월 이상 전 삼성),이순철(36세3개월 전 해태),김응국(36세2개월27일 전 롯데)에 이어 역대 5번째 고령 만루홈런.또 김기태(SK) 이승엽(전 삼성) 신동주(삼성 이상 8개)와 심정수(7개 현대)에 이어 개인 만루포 역대 5위. 지난달 4일 2군으로 내려갔다 25일 1군에 복귀한 장종훈은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월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한달 19일만에 시즌 3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부활 가능성을 엿보였다. 한화는 세광고 17년 선후배인 장종훈의 만루포와 루키 송창식의 호투로 4-2로 승리,3연승으로 3위에 올랐다.LG는 3연패.송창식은 8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기록,다승 선두 개리 레스(8승 두산)에 2승차로 공동 4위에 오르며 신인왕에 한발짝 다가섰다.9회 등판한 권준헌은 14세이브째로 구원 선두 조용준(현대)을 2세이브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광주에서 홈런 2방 등 장단 18안타를 퍼부으며 기아를 19-3으로 대파,2연승했다.기아는 창단(해태 포함) 이후 최다인 19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기아의 종전 한 경기 최다 실점은 18점(4차례). 롯데는 문학에서 연장 12회까지 SK와 사투를 벌였으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삼성-현대의 수원 경기도 연장 12회 5-5로 비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금감원 후속인사 급물살

    총선출마를 선언한 이종구 감사의 사임에 이어 강권석 부원장이 기업은행장에 내정됨에 따라 금융감독원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장 공모에 참가한 강 부원장이 행장 내정통보를 받음에 따라 강 부원장과 지난달 중순 사표를 낸 이 감사의 후임 선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여기에다 유흥수·이순철 부원장보의 임기도 다음달 끝나 임원자리만 4개나 비게 돼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하다. 우선 기획·총괄·보험 담당인 강 부원장의 후임에 누가 기용될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이 자리는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 출신인 강 부원장에 앞서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과 김종창 금융통화위원 등 공무원 출신이 도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재경부나 금감위 출신이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최근 옷을 벗은 김규복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의 이름이 한때 거론되고 양천식 금감위 상임위원과 이우철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이 이같은 맥락에서다. 감사 자리도 대개 공무원 출신이 맡아왔기 때문에 관료출신 기용이 유력시되지만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이 부원장보와 유 부원장보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으며,공모방식으로 감사를 뽑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부원장보들의 후임으로 누가 발탁되느냐도 관심거리.은행 출신인 이 부원장보의 후임으로는 정용화 검사총괄국장,정성순 은행감독국장,임주재 신용감독국장,이길영 감독총괄국장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고 증권출신인 유 부원장보의 후임자로는 신해용 자산운용감독국장,이상호 증권감독국장,금감위 조사기획과장으로 파견돼 있는 김영록 국장,유병철 공시감독국장이 거론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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