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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호남 지역감정 둔화 뚜렷/28일간의 유세대장정 결산/기자방담

    ◎사람 동원보다 「찾아다니기」 새 바람/막판 폭로전 등 구태답습에 아쉬움/TV유세·광고 등장 영상정치시대 도래/2김1정,연설 1백회 이상… 건강과시/후보부인들도 시장돌며 득표경쟁 14대 대권고지를 향한 열띤 선거운동이 17일로 마감된다.각 후보들은 지난달 20일 선거공고이래 28일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이제 18일의 유권자심판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대선전은 막판까지 김권공방과 흑색선전·폭로 등으로 혼탁한 양상이 계속됐다.그러나 지난 87년 대선때보다 관권개입 및 지역감정이나 폭력사태 등은 크게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선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이번 선거전의 특징 및 쟁점,유세결산 등을 취재기자방담으로 정리해본다. ­이번 대선전의 특징적인 양상은 중립내각의 출범에서부터 찾아야 할 것입니다.중립내각의 출범은 선거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선거막판에 「부산기관장모임」파문으로 흠집이 생기는 했지만 관권개입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민자당 당직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이겨도 기적,져도 기적」이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이겨도 기적」이라는 표현은 과거 여당의 선거는 거의가 관권위주였는데 이번에는 관권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 선거운동을 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져도 기적」이라는 말은 이번 선거를 영·호남 대결구도로 볼때 도저히 질수 없는 「게임」이라는 의미입니다.영남의 유권자가 호남보다 4백90만여명이나 많거든요. ­과거 여당은 「조직」선거,야당은 「바람」선거를 했습니다만 관권개입이 사라지면서 제1당인 민자당도 선전전으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상당히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민주·국민당도 선전전에 신경을 쓰면서도 「조직」선거를 했다고 봐야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각종 직능단체에 대한 공략입니다.과거 야당은 직능단체는 거의 손을 대지 못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민주·국민당이 먼저 직능단체에 손을 뻗치기도 했습니다.특히 종교계 공략은 치열했습니다.각 후보가 경쟁이라도 하듯 종교지도자등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지요.그때문에 종교계가 4분5열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크게 보면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정치사상 처음으로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경제정책등 유권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현실문제들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선거였습니다.김영삼후보의 「한국병치유」공약이나 정주영후보의 「경제대통령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그만큼 민주화가 이루어졌다는 반증입니다. ○관권개입 사라져 ­지난 총선에서 처음 등장한 헬기유세는 앞으로 보편화될 것 같습니다.연예인및 치어걸의 등장도 새로운 유세 풍속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연예인의 등장은 유권자들을 유세장으로 끌어모으려는 고육책이었지요.과거처럼 유권자들을 동원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대형 멀티비전과 컴퓨터통신,무선팩시밀리,자동응답전화를 통한 득표활동도 이번에 처음 선을 보였습니다.컴퓨터 통신은 각 정당이 컴퓨터회사에 자신들의 홍보내용을 전달,그 회사가 컴퓨터단말기를 가진 가입자들에게 그 내용을 서비스하는 방식이지요.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두드러진 특징은 TV유세와 광고가 등장,본격적인 「영상정치시대」가 열렸다는 것입니다.TV유세와 방송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앞으로는 후보가 유권자와 얼굴을 직접 맞대는 유세는 지양하고 전파매체를 이용한 선거전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후보들간의 TV토론이 무산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각 당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성사되지 못했지만 다음 선거에서는 꼭 TV토론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는 대체적으로 공감을 하는 것 같습니다.지난 87년 대선에 비하면 정말 깨끗한 선거라고 할만 합니다.그때는 1노3김이 유권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전력을 다했고 금품도 엄청나게 뿌려졌었지요.이번에도 선거막판에 「동원」이라는 구태가 드러나기도 했지만 후보가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는 「소매상 유세」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공명성 높이 평가 ­유세장 동원은 주로 국민당이 문제가 됐는데 유세장에 출석표가 나돌아 청중을 동원했음이 입증되기도 했지요. ­선거막판 「부산기관장모임」은 오점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현승종총리 내각이 즉각 참석자들을 해임조치한 것은 평가할만 합니다.민자·민주·국민당은 이 사건이 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요정당의 후보들은 유세기간중 각각 1백회가 넘는 유세를 했습니다. 후보들이 차안에서 도시락을 먹거나 유세장 인근 시장등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운 것도 바쁜 유세일정때문이었습니다. ○하루 12곳서 유세 ­후보들의 건강은 기자는 물론 수행원들도 놀랄 정도였습니다.김영삼·김대중후보는 60대 중·후반,정주영후보는 70대후반 아닙니까.그런데도 하루 4∼5차례의 유세를 거뜬히 해치우고 잠도 하루 4∼5시간밖에 자지 않으면서 강행군을 했지요. ­유세가 끝난 지금도 후보들은 별로 지친 기색이 없습니다.목이 약간씩 쉬거나 부었을 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주치의들이 진단했습니다. ­김영삼후보의 경우 지난 12일에는 대구등에서 12차례의 유세를 가져 하루 최다유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유세기간동안 다닌 거리를 따지면 2만5천∼3만㎞정도입니다. ­후보들도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지원유세반도 열심이었지요.민자당에서는 김종필대표와 정원식선대위원장,「대발이 아버지」로 잘 알려진 이순재의원등이 후보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득표활동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이기택선대위원장과 노무현 전의원 이해찬·홍사덕의원등이,국민당에서는 김동길선대위원장과 정주일·최영한의원등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한몫을 했습니다. ­후보부인들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김영삼후보의 부인 손명순여사는 선거초반 전국 사찰을 방문,신도들을 대상으로 지지분위기를 유도한뒤 선거중반부터는 하루에 4∼5곳의 시장에 들러 주부·상인들과 맨투맨식 선거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김대중후보의 부인 이희호여사는 여성운동경력을 바탕으로 전문여성층과 기독교모임등에 참석해 내조를 했고 정주영후보는 며느리들이 시장과 번화가지역등을 분담해 득표활동을 전개하는등 「대식구」의 면모를 과시했지요. ○TV토론에 미련 ­이번 선거의 이슈는 금권선거,색깔론,선거막판의 폭로전등이었습니다. ­국민당은 선거초반 상승세를 타다가 정부당국의 금권선거수사로 한풀 꺾였지요.대천 보령 유세장의 「스트립쇼」사건도 국민당의 상승세를 주춤하게 했습니다. ­민자당이 민주당과 「전국연합」과의 「정책연합」을 문제삼아 「색깔론」을 제기하자 민주당은 김영삼후보의 「변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초반에 유권자들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자 각 후보들이 오히려 초조한 기색이었다는 평입니다.지역감정도 거의 사라졌고 청중동원도 어렵자 유세막판은 폭로전으로 흐르는 모습이었습니다. ­폭로전과 흑색선전은 이번 선거 최대의 문제점이 아닌가 합니다.이번 선거가 끝나면 공청회등을 열어 여론을 수렴한뒤 흑색선전을 막을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언론매체들도 반성을 해야 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언론관계학자들은 언론이 각 후보들의 정책대결을 유도하기보다는 자극적인 표현을 보도하는데 치중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한 것도 짚어봐야지요.국민당은 이의원의 가세로 수도권등에서 20∼30대 젊은층의 「바람」이 일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여론조사상으로는 정후보보다는 박찬종후보의 지지도가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양김,자극 자제 ­김대중후보나 김영삼후보 모두 취약지역인 영남과 호남지역유세에서도 상당한 호응을 얻었습니다.김대중후보는 자신의 지지기반이 호남유세를 단하루에,그것도 실내체육관에서 갖는등 지역감정에 불을 붙이지 않으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금권선거시비를 불러일으키기는 했지만 유권자입장에서 보면 관심을 끈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선거운동기간중 모의투표가 성행했는데 이는 정후보가 대선전에 뛰어들어 2강1약의 3파전으로 전개되면서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외형적으로는 지역감정이 완화됐지만 그것이 표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민주당은 전남지역의 경우 90%이상의 몰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감정은 많이 완화됐습니다.영호남 어느 곳에서도 87년과 같이 후보들이 곤경을 당하는 사태는 없었습니다 ­이제 유세도 거의 끝나고 유권자들의 심판만이 남았습니다.지금까지 각 후보진영의 많은 공방이 있었지만 유권자들은 과연 어느 후보가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의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특히 막판의 금권과 흑색선전등에 현혹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 “안방부동표 끌기” 전력투구/3당의 방송연설 전략

    ◎황산성씨 출연,젊은 고학력주부 공략/민자/김닌석씨 앞세워 청년층에 한표호소/민주/연설보다 담론으로 집권당위성 부각/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TV와 라디오 연설에 대비,각후보의 연설준비를 마무리한데 이어 찬조연사도 선정,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신한국건설을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대화합의 정치를,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경제도약을,새한국당의 이종찬,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세대교체를 각각 주창,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각당은 그동안 찬조연사의 선정을 놓고 타당의 정보를 미리 입수,적절한 대응인물을 물색하는등 인선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TV·라디오 각 5회로 되어있는 조연들의 멋진 응원연설은 후보를 빛나게 하는 더없는 기회인데다 불특정다수의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데도 최적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정원식선대위원장과 이순재 이명박의원,황산성변호사,탤런트 이정길씨를 연사로 잠정 결정하고 현재 연설원고를 정리하는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기본전략은 고학력의 젊은 주부들을 공략하며 안정적인 바탕위에 개혁의 이미지를 심는데 있다.이에따라 정위원장이 맨먼저 출연,한국병 치유와 신한국건설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당초 다소 취약한 젊은층을 겨냥,탤런트 최진실양을 내세우려했으나 너무 가볍다는 판단에 따라 막판에 취소됐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반응과 타당의 인물선정을 감안,두 이의원은 다른 연사로 전격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이기택선대위원장을 비롯,김민석지구당위원장,한상진서울대교수,탤런트 정한용씨를 찬조연사로 결정했다. 나머지 한명은 여성으로 정하고 현재 연극배우 윤석화양을 교섭중이다. 이위원장은 당의 선거책임자로 민주당이 정통야당의 맥을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예정이며,서울대총학생회 출신인 김위원장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한다는 복안이다.민주당은 당초 김위원장 대신 지명도가 높은 노무현의원을 선정하려 했으나 지역안배상 제외됐다. 국민당은 김동길,김용환,김복동의원과 이인원홍보담당특보등 4명을 당내인사로 메웠다.작가 김수현씨만이 외부인사이나 천지동우회 회원으로 정주영후보와 절친한 사이이다. 이번 연사 선정은 TV유세의 중요성을 감안,정후보의 핵심측근인 이병규특보가 직접 처리했다.이들은 연설조보다는 담론형식으로 국민당의 집권당위성및 정후보의 인물됨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 3당 TV유세 찬조연사 확정

    민자·민주·국민당은 대통령선거 TV유세 찬조연사를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민자당=정원식 선거대책위원장,이순재·이명박의원,황산성변호사,탤런트 이정길씨 ▲민주당=이기택 선거대책위원장,김민석 영등포을지구당위원장,탤런트 정한용씨,한상진 서울대교수 ▲국민당=김동길·김용환 최고위원,이인원 홍보담당특보
  • 국회 예결위원장 김봉조의원 내정

    민자당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봉조의원을 내정하고 강우혁의원등 25명을 예결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민자당예결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우혁 김운환 이인제 강신조 오장섭 김길홍 양창식 이환의 윤태균 민태구 서상목 정필근 허삼수 이영창 유승령 김채겸 신재기 정창현 최재욱 백남치 노승우 정영훈 송두호 박범진 이순재
  • 민자당 당기위위원/15명에 임명장 수여/김 대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문정수위원장을 비롯한 중앙당기위원회 위원 1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당기위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위원장=박우병 이택석 ▲위원=백남치 강신옥 김한규 이인제 황윤기 이순재 민태구 함석재 김영일 정영훈 이환의 윤태균
  • 환경기술·보호시설 지원 확대/폐기물 이동·처리감독 대폭 강화

    ◎정부,관련법안 입법방향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환경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지원에 관한 법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관련법안의 입법방향을 확정하고 폐기물재활용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관련기술및 환경보호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고 폐기물의 이동및 처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쪽으로 입법방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회의결과에 따라 「환경기술개발및 환경산업 육성에 관한 법」「폐기물처리시설설치지원에 관한 법」「유해 폐기물의 교역 통제에 관한 법」「한국자원재생공사법」「환경기술개발원법」등 관계법률안을 조속히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관련,민자당은 27일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호운동추진본부(본부장 김영구)를 발족,전국 2백37개 지구당을 중심으로 거당적인 차원에서 환경보호운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각 지구당마다 지역내의 산 한곳씩을 맡아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하천·거리등 환경오염이 심한 구역에서는 일정을 정해 정기적으로 환경보호활동을 펴기로 했다. 당은 이러한 운동이 선언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도록 각 지구당의 환경보호활동의 실적을 매달 중앙당에 보고하도록 했다. 한편 당은 김문기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당 환경보전위원회를 구성,위원에 김한규 허재홍 송두호 장영철 이순재 허삼수 강선영의원과 김우석위원장을 임명했다.
  • 여야 상임위배정 어떻게 돼가나(진단)

    ◎재무·내무위에 지원자 집중 “고심”/이동통신관련 교체위 인기/민자/“군축관심” 국방위의석 초과상태/민주/“「경제당」이미지 부각”… 상공위등 중점배치/국민 14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는 소속의원들의 임기 전반기 2년간 의정활동의 주무대가 될 상임위 배정작업에 들어갔다. 각당 지도부는 가급적 선양들의 희망과 전문성을 존중해 상임위를 배정한다는 입장이나 재무·내무·건설등 이른바 인기상위에 희망자가 쇄도하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고심하고 있다. ▷민자당◁ ○…지난 3일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소속의원들로부터 상임위지망서를 받은 민자당은 이를 토대로 김용태원내총무의 진두지휘 아래 일차적인 가배치작업이 진행중. 그러나 민자당의 상임위배정이 1백% 완료되는 시점은 여야간의 상임위원장 배분협상과 민자당입당후 법사위원장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현경대의원등 잔여 무소속의원의 영입작업이 끝난 이후가 될 전망. 3지망까지 적어낸 민자당의원들의 희망상임위 집계결과 전통적인 인기상임위인 재무·내무·건설위 등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여타 상임위는 13대국회 후반기 때보다는 상당히 평준화됐다는 후문. 종전까지 「찬밥상임위」로 선호도가 낮았던 교체위에 남재두·강삼재·김동근의원등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에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이동통신사업등 첨단사업을 관장하는 바람에 인기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귀띔. 역대 국회에서 경쟁률이 낮았으나 원로·중진급의원들이 대거 포진했던 외무통일위에는 이번에도 김종필·노재봉·박정수의원 등 중량급의원들이 대거 지원,여전히 「상원」상임위로 불릴 듯.전공분야를 살려 지원한 의원 중 박태준·서상목·이명박의원(이상 경과),김복동의원(국방),이순재의원(문공)등은 희망이 이뤄질 전망이나 초선의원으로 경합이 치열한 재무위를 지망한 나오연·김채겸의원의 경우는 낙관을 불허. 거물급 초선인 박세직의원(경과),검사출신으로 청소년문제연구소를 개설한 김영수의원(교청),역시 검찰출신인 김영일전청와대사정수석(건설)등은 자신의 전공과 다른「신천지개척」을 희망. 이에 비해 김영삼대표와 김영구사무총장·김용태원내총무 등 일부 핵심당직자들은 지망서를 내지 않았고 황인성정책위의장·박희태대변인 등은 『당지도부의 재량에 맡긴다』고 써내 눈길.이들 주요당직자들은 관례에 따라 희망자가 적은 상임위에 안착할 전망인데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핵심당직자의 상위배정은 총무단에 일임하는 것이 관례이고 김후보는 대선에 앞서 적당한 시점에 의원직을 반납할 예정이므로 희망자가 가장 적은 상임위로 낙찰될 것』이라고 언급. ○…환경특위 신설 여부와 함께 13대국회 폐회후 국회법상 자동해체된 통일·윤리·대전세계박람회지원특위 등 특별위원회의 부활여부도 관심사.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상설특위 성격인 윤리위는 당연히 재구성될 것이고,존치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는 대전박람회특위도 야당측과 협의해 부활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 ▷민주당◁ ○…역시 「인기 상위」인 재무·내무·건설·농수산위등에 신청이 집중돼 있는 상태. 그러나 이철총무는 『개인의 이해와 관련되는 상임위 배정은 할수 없다』며 건설업자의 건설위 배정등의 배제 원칙을 밝히고 있어 향후 조정에 진통이 따를 전망. 상임위 신청의 또다른 특징은 종래 비인기 종목이었던 국방위에 9명이 희망해 할당 예상석인 5∼6석을 초과하는 등 국방·외무통일위에 몰리고 있다는 것.국방위에는 김대중·이기택대표와 정대철·유준상·권로갑의원,군출신인 강창성·나병선의원등이 신청했는데 이는 앞으로의 정치활동이 남북통일·군축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 김상현·조세형의원 등 일부최고위원들은 당의 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인데 이해찬·원혜영의원등은 『환경문제를 다뤄보겠다』며 노동위를 희망. 김·이대표는 국방위의 초과신청으로 이미 신청한 이부영최고위원과 함께 외무통일위로 옮겨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 ▷국민당◁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당」이미지를 중점 부각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당내 「인재」들을 재무 경과 상공위 등 경제관련상임위에 집중 배치. 재무위엔 전국민은행이사장인 윤항렬의원과차화준의원(전경제기획원차관보)이 배치됐고 정몽준의원은 경과위에,차수명의원은 상공위에 각각 포진. 정주영대표는 안기부 소관상위인 국방위를 자청했고 김동길최고위원도 평소 희망대로 교청위에 내정됨으로써 이들 상임위에서도 만만치 않은 대여공세가 퍼부어질 것이란게 국민당측의 분석. 국민당은 그러나 절대적 자원빈곤으로 상임위 조정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는데 차수명·변정일의원등 원내 2명의 율사 모두가 법사위를 고사하는 바람에 현대출신인 전국구 정장현의원이 법사위에 배치.
  • 이 후보 「중대결심」발언 진의에 촉각/첨예경쟁속의 민자경선

    ◎“수적열세 만회 노린 정치공세” 주장/「추대위」에 위원장 70% 참여… 압도적 세과시/김후보측/“아직까지 경선포기·탈당 생각안해”/합동연설·전당대회 정견발표에 무게 실린듯/이후보측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진영은 28일 상오 전국 2백37명의 지구당위원장 가운데 70%를 웃도는 1백70명과 전국구의원·정책평가위원·중앙위원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김후보추대위를 발족,압도적인 세를 과시했다. 이종찬후보진영은 이에대해 최근의 각종 기류가 불공정한 경선분위기로 흐르고 있다고 판단,이같은 분위기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내릴수도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측의 「중대결심」발언을 수적열세를 만회하려는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맞대응을 삼간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 추대위원회」를 공식 발족시키고 초반 대세를 장악. 당내 3계파의 지구당위원장 1백70명과 고문·전국구의원 당선자·중앙위원등 2백40여명이 참석한 이날대회에는 그동안 관망적 자세를 견지하던 민정계의 유학성 박정수 임방현 서정화 이강희 정영훈 원형연 이순재 안병령위원장과 이후보계로 알려진 구용상위원장이 포함돼 대세의 흐름을 반영. 그러나 김종필최고위원측의 공화계 인사는 김용환 이린구 최후집 윤성한 윤재기 유기수위원장을 제외한 22명이 참석. 김종호총괄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추대위결성식은 대표간사인 김윤환전총장의 취지설명,명예위원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의 격려사,권익현·김재광공동위원장의 축사,황락주중앙상위의장의 결의문 낭독,민관식고문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50여분간 진행. 김최고위원은 격려사에서 『우리는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기 위해 모였다』고 김대표의 후보추대 당위성을 역설했으며 김대표간사는 『김대표는 정권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인물이며 김대표의 선택은 3당합당정신에 부응한 것』이라며 이날 모임의 취지를 설명. 이어 권위원장은 『집권당 경선이라는 역사의 길목에서 우리는 대표최고위원인 김영삼동지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모였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한 뒤 『김대표가 내년 2월25일 국회의사당에서 4천만 국민 앞에 대통령선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 이날 대회에서는 고문단을 김재순 민관식 김명윤 이만섭 유학성 최재구 김정례 권오대 황인성 임방현씨 등으로 구성했으며 부위원장에는 고명승 구자춘 김광수 김수한 김식 김용채 박세직 박용만 서정화 신상우 오세응 이종근 정재철 최형우 황락주 황명수 지련태씨 등을 선임. 또 시도별 간사에는 남재희(서울)곽정출(부산)이치호(대구)심정구(인천)문준식(광주)김홍만(대전)이웅희(경기)이민섭(강원)정종택(충북)김제태(충남)고명승(전북)이환의(전남)김윤환(경북)배명국(경남)이기빈(제주)씨 등을 임명. 이와함께 추대위는 총괄간사에 김종호(민정)김용채(공화)김덕용(민주)의원을 각각 선정.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 캠프는 전날 자유경선의 본질을 왜곡,변질시키는 불공정경선조짐이 계속 나타난다면 중대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이후보 발언의 「무게」 때문인듯 무거운 분위기. 사실 이후보진영은 지난주말까지만 해도 일반대의원들의 「바닥정서」에 관한한 자신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낙관론을 개진했으나 이후 각종 흐름과 지구당위원장을 상대로 한 김후보측의 세몰이 작업이 더욱 가속화되자 심각한 국면으로 인식을 전환케 됐다고 한 측근이 설명. 이후보 캠프는 그러나 중대결심이 결국 경선포기나 탈당을 뜻하는 것이냐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아직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정,합동연설회개최 및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에 보다 포인트가 두어져 있음을 강하게 시사. 이같은 분위기속에 이날 상오 긴급소집된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박태준최고위원,이후보,채문식위원장,심명보본부장 등은 김후보측에서 행하고 있는 불공정사례를 한결같이 지적하며 『당선관위가 대의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이에 따른 적절한 권유를 김후보측에 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결론을 도출. 최재욱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대의원들이 후보들을 비교·검증할 수 있는 장소와 기회가 부여돼야 하며 국정을 책임질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과 국정청사진을 밝힐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은 의무에 응하지 않는 것은 당원들의 선택권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김후보측을 맹공. 최대변인은 김후보측이 대표최고위원과 당무위원이 어떻게 동격으로 취급될 수 있느냐고 주장하는데 대해서도 『전당대회 경선의 참뜻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일갈하고 『합동연설회는 두 후보의 정책토론을 듣고자 하는 것인데 대표최고위원과 당무위원 구분은 그야말로 권위주의적이요 비민주적인 발상』이라고 성토. 이후보는 이에앞서 이날상오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구상이 나에게 있다』고 운을 뗀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군중 앞에서 토론을 못하겠다니 말이 되느냐.결국 김후보가 무대위로 나오라는 얘기』라고 자신의 중대결심설의 일단을 피력.이후보는 그러면서도 『2∼3일안에 내가 거론한 합동연설회가 수락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한 톤으로 언급. 이후보는 이날 낮 시내 롯데호텔에서 전북지구당위원장 10명과 가진 오찬회동에서도 『모양갖추기식의 경선이라는 인상을 줘 자유경선의 정치사적 의미가 평가절하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경고. 이후보는 특히 『대통령후보가 되려는 사람은 자신을 대의원들에게 완전 노출시킨 가운데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은 곳이 아닌 어두운 곳에서 당원들에게 표를 달라는 것은 「매표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역설. 이후보는 또 이날상오 선거대책사무실을 방문한 당청년분과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뭔가 물밑에서 공작이 있는 것 같다』고 최근의 심상찮은 기류에 우려를 표시하며 『그러나 이같은 구시대적 발상을 청산하는게 세대교체이며 우리는 당당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
  • “총선 군부재자투표 조직적 부정 없었다”/선관위

    중앙선관위는 10일 군부재자투표 부정의혹과 관련,『부재자투표 결과만으로 보면 「전반적이고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국의 부재자투표양상을 분석한 결과 후보자의 지명도와 정당의 지역적 기반이 부재자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지문중위의 폭로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부정행위의 유무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 『부정의혹이 있다면 궁극적으로 선거당사자가 선거소송을 통해 진상을 판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부재자투표에서 1위를 한 후보자의 87.6%(1백64명)가 현역의원이고 ▲대체로 초선때보다 재선때 부재자 득표율이 높아졌고 ▲민자당이 압승한 부산지역에서 민주당소속의 노무현 김정길의원이 부재자투표에서는 1위를 하고 이순재,정주일의원당선자등 TV탤런트와 코미디언출신 후보자의 부재자 득표율이 각각 1,2위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후보자의 지명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후보경선/“과열·파쟁 자제분위기/민자 「대권고지」 레이스 이모저모

    ◎세몰이서 조용한 「물밑제휴」 작전/각개약진 않고 관망파포섭 주력/각계파/“후보단일화에는 사심 없다”/박태준위원/칩거끝내고 거중조정 모색/김종필위원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가 2일 하오 정례회동을 갖고 과열기미를 보이는 후보경선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단일후보옹립 작업을 펴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이 총선이후 칩거중인 김종필최고위원을 전격 방문함으로써 「경선정국」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김영삼대표 지지세력이나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옹립세력 모두 5월19일 전당대회까지 계속 세확보 경쟁만을 벌이다가는 당전체가 상처를 입어 결과적으로 정권재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눈에 두드러진 세과시 모임을 자제하고 물밑 세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삼대표 진영은 전당대회 일자가 늦춰짐에 따라 차기 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전당대회가 후보간의 치열한 경합으로 분열상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판단아래 초반 세몰이를 통해 속전속결 하겠다던 당초 전략을 수정,물밑 세확보를 위한 지구전전략으로 일부 전환. 이에따라 민주계는 자신들의 움직임이 후보경쟁을 혼전·과열쪽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극도로 행동을 자제. 그러면서도 민주계는 『전당대회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이길수 있는 문민정치시대의 기수를 뽑아야 하며 후보부각의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김대표가 「상처」를 입지않고 「본선」에 나갈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강력 시사. 김덕용의원은 『전당대회가 마치 계파간 세싸움 양상을 빚는등 바람직스럽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여당의 후보경선이 과거에 없었던 혁명적인 일이기는 하나 이로인해 당내 골이 깊게 패이고 대통령선거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후보경선은 김대표추대를 위한 경선이 되어야한다는 논리를 개진. 최형우정무제1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시내 호텔에서 유흥수 허삼수 정상천의원등 부산출신 의원들을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데 이어 3일에는 김영일당선자등 경남출신 당선자들을 만나 대화를 계속할 계획.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김윤환전총장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내 친YS그룹은 3일 30여명 이상의 원내외 인사를 소집,김대표 후보단일화 모임을 구성한다는 당초 계획을 민주계의 전략수정에 따라 연기. 그러나 민주계는 현상황에서 경선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저인망」식 표밭다지기 작업을 물밑에서 진행. 민주계는 표대결에 대비한 대의원 확보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여권 특성상 권력핵심부의 의도가 마지막 순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식,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김대표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방안도 구상중. ○…박태준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종찬·이한동·박철언의원등 민정계 경선출마 예상자들은 2일 6인 중진회동을 통해 구체적인 후보단일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각기 별도모임을 통해 관망파 의원들을 대거 접촉하는등 세확대 작업도 병행. 「이달 상반기까지 단일후보옹립」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이날 모임에서 박최고위원이 『마음을 비웠다』고 거듭 강조해 그의 본심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 한 측근은 『박최고는 순수한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위해서라면 일체의 욕심을 버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본인이 꼭 단일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 이날 하오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두번째 6인회동에서는 1차적으로 「친YS(김대표)」를 제외한 원내인사들을 망라한 단합모임을 가진뒤 2차적으로 원·내외를 포괄하는 단일후보추대모임을 갖는 2단계 단일화 방안을 중점 논의. 이에앞서 박최고위원은 오유방·서정화·김태호·신재기의원과 김동권·이순재·박주천·구천서의원당선자 등 13·14대의원 26명과 오찬모임을 갖고 『중진모임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각자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 6인 중진모임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공식출마선언을 자제하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이날 권익현구민정당대표와 오찬회동을 갖는 등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결단을 내리기에 앞서 당내 여론 수렴작업을 계속. 지난달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경선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이한동의원은 2일 시내 음식점에서 박재홍·김영구·이성호의원과 임사빈·정창현씨 등 경기출신 14대당선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한편 경선출마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복동의원 당선자가 1일부터 자신의 불출마 시사와 함께 후보단일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 김의원당선자는 1일 하오 이종찬의원및 김종필최고위원과 잇따라 회동한뒤 『김영삼대표가 대통령후보가 되어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민정계 단일후보옹립의 중요성을 강조한뒤 2일 상오 한발더 나아가 『이의원과 전당대회에 대처하는 입장및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단일화에 임하는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 ○…김종필최고위원(JP)이 청구동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계 14대 당선자 및 낙선 원외위원장들은 2일 저녁 63빌딩에서 낙선자위로모임 형식의 단합대회를 갖고 JP의 「경선정국」진입에 대비. 이날 청구동으로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옹립을 희망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과 경선출마예상자로 거명되고 있는 이한동의원이 찾아와 전당대회일자가 5월19일로 정해진 배경을 설명하며 당으로 나와달라고 설득했으나 JP는 5월대회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즉답을 회피. 이에 앞서 김최고위원과 당선 및 낙선인사차 찾아온 이세기·남재두의원당선자및 윤재기의원 등이 만난 자리에서도 『총선 후 대열을 정비해 국민바람에 부응해야 하는데 잘못을 선반 위에 놓고 사람들이 대선만을 겨냥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있다』『14대 국회에 공격적 성향의 야당인사가 다수 들어온 마당에 전당대회를 일찍하면 여당후보는 야당측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다』는 등 후보 조기결정을 우려하는 대화가 주류를 이루었다는 후문. 이처럼 김최고위원측이 새삼 5월전당대회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당내에선 JP가 멀지않아 당무에 복귀,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후보단일화문제에 대해 거중조정역을 자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
  • 연에인의원 3명 “대역찾기 비상”

    ◎「사랑이…」 이순재/「주부만세」 이주일/「전원일기」 최불암/MBC,두 인기 드라마주역 국회진출 고민/본인들 “계속 출연”원하나 연기병행은 무리 제14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순재(민자당 중랑갑),최불암(국민당 전국구),이주일씨(국민당 구리시)의 방송출연여부를 놓고 방송가에서 시비가 일고있다. 탤런트·코미디언으로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의 출연프로는 MBC의 주말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와 화요농촌드라마「전원일기」,SBS의 주부쇼프로그램「주부만세」등. 이순재씨가 「대발이 아버지」로 출연하는 「사랑이 뭐길래」는 현재 시청률 선두를 달리는 인기드라마이고 최불암씨가 「양수리 김회장」역을 맡고 있는 「전원일기」는 12년째 방영돼온 MBC의 간판드라마. 한편 이주일씨는 SBS의 「주부만세」의 MC를 구지윤씨와 함께 맡아오다가 국회의원 출마여부를 놓고 시비가 일던 3주일전부터 방송출연을 일시중단한 상태. 이들의 방송출연여부에 대해 MBC와 SBS는 서로 다른 「상식론」을 펴 눈길을 끌고 있는데 이순재·최불암씨의 역할비중이 큰 MBC측에서는 『탤런트로서의 본업을 병행하는게 당연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하면 SBS측에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만도 바쁠텐데 언제 방송에까지 출연할 수 있겠느냐』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정작 본인들은 『「사랑이 뭐길래」가 끝나는 5월까지만 출연하겠다』(이순재),『방송출연이란 시청자와의 약속인데 이를 쉽게 어길 수는 없지 않느냐』(최불암),『유흥업소출연은 중단할 생각이지만 현재 맡고 있는 「주부만세」의 MC는 계속 맡고 싶다.하지만 이는 방송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주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전례를 살펴보면 11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던 탤런트 이낙훈씨는 자신의 임기중 드라마출연을 계속해 왔으며 영화배우 최무룡(13대),이대엽(11·12·13대)씨는 일체 연예활동을 중단했었다. 물론 이순재씨나 최불암씨의 경우 이들이 맡아온 역할이 「선하고 도덕적이며 지도력있는 인물」들로 연기자체가 상당한 정치선전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이들의 부분적인 방송출연은 자신의 이미지관리를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아무튼 이들의 앞으로의 활동여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남아있는 셈인데 바쁜 의정활동으로 방송출연이 이전만큼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가뜩이나 남자연기자 부족으로 허덕이는 방송계로서는 이들 톱연기자들의 대거 국회입성이 희소식일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 본격적인 「연예인정치시대」를 연 이번 국회의원선거를 바라보는 시각도 여러가지다. 『연예인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증거』이며 『국민들사이에서 지명도가 높은 연예인들이 국민대표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긍정적 입장과 『인기정상의 연기자라는 자부심보다 정치초년생으로서 국회입성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은 이들의 「권력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것』으로 탐탁치 않게 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 총선개표 완료/민자,과반서1석 미달/237개 선거구서116석 차지

    ◎무소속 유입,곧 안정의석 확보/현역대거 탈락/민주 75·국민 24·무소속 21석 획득/전국구 민자 33·민주 22·국민 7석 제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는데 단 1석차이로 실패했다. 24일 하오부터 철야로 진행된 개표를 최종 집계한 결과 전국 2백37개 선거구 가운데 민자당이 1백16석,민주당 75석,국민당 24석,신정당 1석,무소속이 21석을 차지해 무소속을 포함한 야권 당선자가 민자당을 앞질렀다. 이에따라 전국구 62석은 민자·민주·국민이 지역구의석수 비율에 따라 배분,각각 33석과 22석,7석을 차지하게 됐다. 득표율은 민자 38.5%,민주 29.2%,국민 17.3%,무소속 11.5% 순이었다. 신정·민중·공명당은 각각 1.8%,1.5%,0.1%의 득표율로 전국구의석 배분기준인 3%에 미달해 전국구 의석확보에 실패했으며 지역구에서 단 1석도 얻지못한 민중·공명당은 등록취소되게 됐다. 그러나 민자당은 친여 무소속당선자의 적극적인 영입에 나서 이른시일내에 과반수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은 원내교섭단체구성에 필요한 의석(20석)을 훨씬 상회함으로써 앞으로 정국은 3당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민주당도 지역구에서 개헌저지선인 80석에 가까운 75석을 확보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렸으며 서울지역에서 44석 가운데 25석을 얻는등 경기와 충청등 중부권에서 기존의석수를 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무소속의 약진이 두드러져 제주·영남·충청지역등에서 모두 21명이 당선됐다. 민자당은 개표 초반 전남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중반부터 야당과 무소속의 추월을 허용했다. 관심을 모았던 지역가운데 대구 서갑에서는 정호용(무소속),서울 강남갑은 김동길(국민),경기 구리는 정주일(국민)후보가 당선됐으며 김복동·금진호·박철언·김영일·이순재(이상 민자)후보도 무난히 당선됐다. 여야의원중에 주목을 받았던 민자의 남재희·박용만·황병태·오유방·이병희·김중권·이치호·정동성·정종택·유한렬·김현욱·이도선·이대엽후보,민주의 김정길총무·노무현대변인,국민의 김광일최고위원,무소속의 오한구·정창화후보는 낙선했다. 재야출신의 이부영·제정구·박계동·신계륜(이상 민주)씨와 옥중출마한 이강두씨(무소속)는 당선됐다.
  • 각당 총선 승패의 요인과 표분석

    ◎거여경계심리·공천잘못 겹쳐 고배/민자/신인 다소 공천,수도권 선전 기폭제로/민주/「현대」의 막대한 자금·조직이 “1등공신”/국민/초선이 68명… 민자 호남교두보 마련 큰 의미 충격적인 14대 총선결과는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정국운영패턴을 정립토록 요구하고 있다. 여야 각정당은 3·24선거에서 나타난 표의 흐름을 나름대로 분석하며 향후 진로를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다. ○…민자당은 과반수 의석확보 미달이라는 엄청난 선거결과때문에 당황한 듯한 모습이나 내부적으로는 패배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대책마련에 착수. 계파별로 선거패인에 대한 주장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민자당공천탈락인사들의 신당행이나 무소속 출마를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데 대체로 공감하는 눈치. 충청권·영남권에서 계파이해를 떨치지 못한 공천으로 지역기반이 확고한 낙천자들이 국민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출마토록 함으로써 전통적 여권 텃밭지역에서 부진을 보인 것이 안정의석확보를 달성치 못하게 한 요인이라는 관측. 이에 더해 서울등 수도권에서의 고전은 막판 안기부사건,군부재자투표사건등 악재가 잇따라 터진데 기인했다는 것. 민자당은 3당합당이후 기초·광역지방의회선거를 거치면서 여당압승구도가 계속된 점도 여권 내부기강해이및 유권자견제심리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김영삼대표의 기반인 부산·경남에서의 압승이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간 여권내의 대권후보결정을 둘러싼 갈등표출에 대한 일반의 염증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치불신은 국민당·무소속을 기존 정치권의 대안으로 인식케해 반사이익을 가져다줬다는 관측도 대두. 민자당은 이같은 패인분석을 전제로 김종필최고위원등 주요 당직자가 인책사퇴의사를 밝혔고 정부내 관련 인사들의 책임론도 대두. 당내에서는 이번 패배를 계기로 대권후계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 새 체제를 갖추자는 주장도 있으나 대권문제논의보다는 친여 무소속의 영입등으로 집권당이 안정의석을 차지하는게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편. 민자당 내부에서는 또 총선결과가 금년말 대통령선거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는 자창론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번에 다시 압승했다면 자칫 오만해져 대통령선거를 그르칠 가능성이 있었으나 유권자들이 적절한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자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무소속을 소수만 영입하면 손쉽게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는 절묘한 상황이 조성된 것도 그나마 다행이며 진정한 여소야대는 아니라는 분위기도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승리」라기 보다는 「평년작」이라고 평가. 다만 서울지역에서 30∼40대 젊은 후보들을 다수 공천,유권자들의 물갈이요구에 부응했던 것이 수도권에서의 선전요인이라고 분석. 거여에 대한 견제호소와 6공경제실정을 비판하면서 김대중대표의 대권욕표출을 되도록 자제한 것도 수도권 선전의 기폭제가 됐다고 자체판단. 이밖에 투표율제고캠페인도 호응을 얻었고 관권개입시비등 정부·여당의 「자충수」에도 도움을 받았다는 관측. ○…국민당은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성공의 가장 큰 원인이라 분석. 그러나「현대」라는 막강한 자금과 조직의 뒷받침이 약진의 1등 공신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상태. 여야공천탈락자를 대거 흡수해 급조한 정당인 탓에 계속 참신한 이미지를 주긴 어려우리란 것이 국민당측의 고민이다. 한편 군소정당중에서는 신정당이 지역구 1석을 획득하는데 그쳤고 민중·공명당은 3%이상 득표율을 통한 전국구 1석도 차지하지 못함으로써 자금·조직력이 없는 정당활동의 한계를 입증한 셈. ○…3·24총선은 13대에 비해 의석분포를 상당부분 바꿔 놓았다. 우선 민자당은 2백37개 지역구 의석 가운데 1백16석(49%)을 차지,과반수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으며 민주당은 75석(31.6%)국민당은 24석(10.5%)을 각각 확보했다. 이에따라 전국구 62석의 민자당배분몫은 33석으로 민자당 총의석은 1백49석이 되며 전체의석(2백99석)과반수에 단 1석이 모자라는 아슬아슬한 수치. 민주당은 총의석이 97석(전국구 22석포함)으로 개헌저지선(1백석)에 약간 미달했으며 국민당은 전국구 7석을 보태 31석으로 무난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민자당의 지역구당선현황을 계파별로 보면 ▲민정계가 1백55명 공천에 87명 당선 ▲민주계가 52명 공천에 21명 당선 ▲공화계가 30명 공천에 9명 당선 등인데 전국구까지 포함하면 민정1백14명,민주24명,공화 11명등 1백49명이 된다. 민자당은 대전에서는 현역의원이 모두 낙선하고 충남·대구·경북에서 비교적 부진했던 반면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전북에서 2석을 획득,호남교두보를 확보한셈. 민주당은 호남 대부분과 중부지역에서 선전했는데 신민계와 민주계가 각각 1백10명씩 공천해 56명과 18명씩 당선. 국민당은 지역적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친여성향의 무소속이 21명이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신정당은 1석에 머물렀다.이에비해 민중당과 공명당은 지역구 의석을 한석도 얻지 못해 정당등록이 취소되어야 할 운명. ○…이번에 당선된 의원중 초선의원은 68명,재선 63명,3선 39명,4선 23명,5선 5명,6선 3명,7선 2명,8선이 1명이었는데 국민당은 당선자의 48%인 15명이 초선인데 비해 민자당은 73.6%가 재선이상이어서 대조. 이번에도 여성지역구의원은 탄생하지 못했고 이순재(민자) 정주일(이주일·국민) 최영한(최불암·〃)등 연예인의원이 나왔다는 점이 특색.또 정호용 허화평·이상재·김상구·김정남씨등 5공인사들도 여의도에 진출. 연령별로는 30대 1.1%,40대 17.4%,50대 60.0%,70대이상은 1.5%였으며 직업별로는 정치인이 73.6%로 가장 많고 자유업 7.9%,회사원 4.9%,교육자 3%,운수업 0.8%등의 순.
  • 탤런트 이순재 당선자/서울 중랑 갑구

    ◎“당선보다 페어플레이가 더 소중”/13대 이은 두번째 대결서 깨끗한 승리/“떨어진 이상수의원 몫까지 해내겠다”/5∼6월쯤 연기 중단… 정치공부 전념/“「사랑이 뭐길래」 보탬된듯… 「대발이 아버지」 호칭은 사양” 대발이 아버지가 국회의원이 됐다』­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본인은 이제 더이상 「대발이 아버지」로 불리기를 사양할 생각이다. MBC­TV의 인기주말연속극 「사랑이 뭐길래」에서 주인공 대발이의 아버지역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모아온 독특한 연기자 이순재씨(57). 그는 서울 중랑갑구에서 여당인 민자당의 후보로 출마,제1야당의 대변인을 역임할 정도로 쟁쟁한 현역 이상수의원(45·민주)을 꺾고 제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선거결과 부녀자와 중·장년층의 투표율이 높았던 것으로 보아 이 드라마의 인기가 득표에 꽤 보탬이 됐던 것으로 여겨진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인기를 모은 「대발이 아버지」역은 전근대적인 가장으로서 비난도 받지만 검소하고 경우가 밝은 가장이기 때문에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같다』고 자평한 뒤 『이 드라마가 막을 내리는 오는 5∼6월쯤엔 모든 연기활동을 중단하고 정치공부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씨의 당선이 확정되자 같은 개표장에서 개표과정을 초조히 지켜보며 뜨거운 싸움을 벌였던 이의원이 다가와 악수로 당선축하인사를 나누어 보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정겨운 장면을 연출했다. 실제에 있어 이씨와 이의원은 이번이 처음 대결이 아니었다. 지난 13대총선 때도 역시 여·야 후보로 맞붙었던,어찌 보면 맞수와도 같은 사이. 그때는 이씨가 7백59표의 근소한 차로 이의원에게 의사당 진출기회를 양보해야 했었다. 이 때문에 이씨는 이번 선거에서도 이의원이 큰 부담으로 느껴졌고 중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는 동안 시종 상기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24일 저녁8시10분부터 시작된 개표 벽두만해도 부재자투표에서 1백94표차,면목5동에서 1백21표차로 살얼음판같은 우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의원의 우세지역으로 여겨졌던 면목4동에서 이의원보다 5백90표나 더 나오자 당선가능성을 직감하게 됐다고 했다. 최종개표결과 이씨는 4만6천1백95표를 얻어 이의원을 3천7백67표나 따돌리고 영광의 금배지를 달게 됐다. 『지난 13대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었으나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벌여온 이의원이 소선거구제도 때문에 함께 국회에 진출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이의원의 낙선을 위로하기도 했다. 그리고는 『그동안 이의원이 지역을 대표해서 활발히 펴온 의정활동에 누가 되지 않도록 두사람 몫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주민들에게 약속한 이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해소와 주거환경의 개선,용마산터널공사의 연내착공 등을 반드시 실천하는 한편 연기자등 예술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했다. 『그동안 연예인출신 정치인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도 있었던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함경북도 회령출생으로 서울고를 거쳐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팔순 노모를 모시고 부인 최희정씨(52)와 미국에 유학중인 아들 종혁군(22)과 딸 정은양(20)을 두고 있다.
  • 여,안정의석 비상/중반 1백15곳 선두… 수도권서 선전

    ◎상오 1시 현재/철야개표 순조/민주 71·무소속 22·국민 18곳 우세/투표율 71.9%… 13대때보다 저조 제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의 안정과반수의석 확보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24일 하오 6시 투표마감이후 철야로 진행된 개표에서 다수 선거구에서 여야 및 무소속 후보간 25일 새벽까지 혼전이 계속되면서 각 정당간 세력판도가 혼미를 거듭했다. 전국 평균 36.4% 개표율을 보인 25일 새벽 1시 현재 총 2백37개 지역구중 민자당 후보가 48%선인 1백15개 선거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호남을 중심으로 71개 지역에서,국민당은 18개 지역에서 1위를 지켰으며 무소속도 에상외로 선전,22개 지역에서 선두에 올랐다. 민자당은 이날 저녁 개표초반 호남을 제외한 전국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60% 이상의 압승까지 예상됐으나 자정무렵부터 일부 선거구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추월을 허용하면서 엎치락 뒤치락이 계속됐다. 민자당은 특히 여권의 아성인 대구·경북에서 무소속 및 국민당 후보들에게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며 25일 새벽까지 치열한 혼전이 전개됐다. 민자당은 그러나 전북 진안·무주·장수에서 황인성 후보가 당선되는 등 의석이 전혀 없던 호남에서 교두보마련에 성공했다. 36.4% 개표결과 각 정당별 득표율은 ▲민자 40.2% ▲민주 28.3% ▲국민 16.5% ▲신정 1.8% ▲공명 0.1% ▲민중 1.6% 등이었으며 무소속은 11.6%의 득표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자당 23,민주당 19개지역에서 선두를 지켜 민자당 선전양상이 나타났다. 부산은 16개 지역구중 15개에서 민자당 후보가 우세를 지켰고 광주·전남 25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모두 1위를 달려 지역감정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민당은 대구·인천·경기·강원 등에서 각 1∼3개 선거구 선두를 지켰고 무소속은 대전·충남·경남북·제주 일부 지역구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의 경합지역에서는 민자당의 이종찬(종로) 김덕룡(서초을) 이순재(중랑갑),민주당의 이부영(강동갑),국민당의 김동길(강남갑) 후보들이 당선이 확실한 상태이다. 대통령 친인척인 김복동(대구동갑)박철언(대구 수성갑) 금진호(경북 영주·영풍) 후보 등도 무난히 당선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민자당 중진인 김중권(경북 울진) 정동성(경기 여주) 후보는 예상외로 부진,탈락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신정당은 서울 서초갑에서 박찬종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이 유력시되며 대구서갑은 무소속 정호용 전의원의 당선이 확정적이다. 특히 제주 3개 지역구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전원 우세를 보였다. 국민당은 전국구 4∼5석을 포함,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하오 투표마감결과 이번 총선 총유권자 2천9백만3천8백28명중 2천84만4천4백3명이 투표,평균 71.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3대때의 75.8%는 물론 역대 총선투표율중 가장 낮은 것이다.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78.6%였으며 경북이 78.4%,강원이 78.0%였고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 66.6%였다.
  • 14대 선량뽑던날 투·개표장 화제

    ◎“페어플레이에 만족” 선후배 라이벌 포옹/부재자투표지 겉봉봉함 안돼 무효처리/“세후보 박빙 각축”… 한표마다 환호·탄식/보선낙선자 앞서자 “의외…” 희색/망원경에 액정TV… 개표장에도 첨단기기 등장/일찍 윤곽드러난 사무실엔 축전 쇄도속 불새통 ○…24일 하오 8시40분쯤 성남시 중원구청에 마련된 중원·분당 선거구 개표장에서 부재자 투표용지 개표를 하던중 겉봉이 뜯겨졌다가 다시 봉함한 79장의 투표용지를 발견한 야당측 참관인들이 이의를 제기,잠시 개표가 중단. 선관위측은 이에 따라 즉시 개표를 중단,확인할 결과 선관위가 지난 22일 도착한 부재자 투표용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투표용지에 이상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뜯어본뒤 다시 봉함했던 것으로 밝혀져 하오 9시부터 개표를 속개. ○실수로 가스총 분출 ○…24일 하오9시40분쯤 영일군선거구 개표장입구 경비를 맡고있던 포항경찰서 흥해지서 소속 백상진순경(27)이 실수로 가지고있던 가스총이 발사돼 개표가 약 20분동안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 이날 백순경은 개표상황실 출입구 경계근무중 부주의로 허리에 차고있던 가스총이 출입문에 부딪치면서 가스가 분출,소동을 빚은 것. ○…서울 성북구 석관1동 석관고교에서 24일 하오 7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서울 성북을 개표작업도 야당측 참관인들이 부재자 투표에서 부정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4천4백33명의 부재자 투표함 개봉을 맨 뒤로 늦출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당초 예정보다 2시간 25분이나 늦은 하오 9시55분쯤에야 시작. ○열쇠부분 날인 안돼 ○…서울 서초을 선거구 개표는 선관위 직원에 의한 릴레이 투표시비가 있었던 양재5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이 하오 8시30분쯤야 개표장인 서울고교 체육관에 도착한데다 야당측 참관인들이 부재자 투표함의 열쇠부분에 날인이 안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하오 8시50분부터 개표가 시작. 선관위측은 이같은 이의 제기에 따라 야당측과 10여분간 논의한 끝에 부재자투표함 열쇠부분에 날인이 없었다는 사실을 투표록에 기록하기로 합의한 뒤 투표함을열고 개표를 시작. ○…서울 강남갑구의 개표는 하오8시5분쯤 개표장인 영동고교에서 강남갑 선관위원장 이종욱 서울민사지법 판사의 개표개시 선언으로 시작됐으나 민주당측이 별도의 개표 지시도 없었는데 한 개표위원이 임의로 부재자 투표 봉투를 뜯었다며 격렬히 항의를 하는 바람에 한동안 신경전. 또 하오8시40분쯤에는 부재자 투표봉투의 1매가 봉함되지 않은 것을 민주당 참관인이 발견,강력히 이의를 제기해 무효로 처리되기도. ○섬 투표함 윤송 순조 ○…1백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전남 신안군 선관위는 목포시 북교동 신안군민회관에 개표소를 설치하고 전체 84개 투표함 가운데 60여개 투표함이 도착된 24일 하오11시쯤부터 현지투표함 개표를 시작. 선관위는 이날 상오 일부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어 투표함 운송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군함정 3척 행정선 2척등 모두 10여척의 선박을 동원,「수송작전」을 완료. ○…3명의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남원시·군 선거구는 남원시 동충·용정·죽항동등 12개 투표함과 남원군 지역인 주천·송동동면등 모두 22개 투표함을 개함한 결과1위에서 3위까지 3백여표차로 계속 각축전을 벌여 개표 관람인들은 개표 결과가 발표될때마다 환호성을 올리는등 시종 긴장된 분위기. 하오10시5분까지 민자당 양창식후보가 8천8백37표,민주당 조찬형후보 8천5백46표,무소속 이형배후보 7천9백50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면서 양후보측은 안도의 표정,조찬형후보측은 의외라는 표정,이형배후보측은 사기가 떨어지는 표정을 각각 짓기도. ○소화기 50개등 준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고 체육관에 마련된 「신정치1번지」라 불리는 강남갑 개표소에는 소화기 50개,소화용 화학약품,소방차 1대등을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 하오 8시3분쯤 부재자 우편투표함을 개봉하면서 시작된 개표과정에서 관람석과 참관인석의 각 당원들은 망원경,소형 액정TV,무비카메라 등을 동원,개표결과를 수시로 체크해 무선전화기로 연락을 취하기도. 한편 개표종사원들에 대한 사전교육이 없었던 탓인지 개표작업이 늦어지자 참관인들이 『빨리 진행하라』며 이의를 제기하기도. ○…민자당 영주·영풍지구당원 1백여명은 24일하오10시가 넘어서면서 금진호민자당후보가 타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당선이 유력시되자 지구당사에 모여 환호를 보내며 열광적인 분위기. 이들은 30%가 개표된 하오10시10분 현재 금후보가 1만4천여표로 2위인 국민당후보를 2배이상 앞서자 서로 얼싸안은채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면서 개표도 완료되기전에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모습. ○…하오 9시30분쯤 서울 중랑갑구에 출마한 TV인기탤런트 민자당이순재후보와 인권변호사로 잘 알려진 민주당 이상수후보가 개표장인 구청 강당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굳은 악수와 포옹으로 그동안 서로의 선전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개표장을 가득 메운 참관인 및 개표종사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이들은 도시정비국장실로 자리를 옮겨 20여분간 환담하면서 서로가 페어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만족해하는 모습. ○개표 3시간쯤 중단 ○…대구시 수성구청 민방위교육장에 마련된 수성갑선거구 개표장에서는 개표시작 50여분만인 24일 하오 7시58분쯤 민자 박철언후보에게기표된 투표용지 2장이 한꺼번에 접혀져 나왔다는 야당측 참관인들의 이의제기에 따라 개표가 자정이 넘도록 중단. 이날 개표중단소동은 전체 36개 투표함중 3번째 투표함인 황금동 제1투표함을 개함하던중 개표종사원 최성암씨(52)가 민자 박철언후보란에 기표가 된 2장이 한꺼번에 접혀져있던 투표용지를 발견,들고 있던 것을 무소속 박주철후보측 참관인인 김진구씨(27)가 이를 건네받아 「부정투표증거」라고 주장하며 선관위측에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어 다른후보 참관인들도 합세,개표중단과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선관위측에 거세게 항의하자 장윤기 수성갑선관위원장은 장내소란등을 이유로 개표중지를 선언. ○충북서 유일한 승리 ○…충북도내 9개 선거구중 8개 선거구에서 민자당이 월등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주을지구에서만은 유일하게 민주당의 정기호후보(51)가 단연 앞서자 이후보 사무실엔 축하전화가 쇄도. 24일 하오11시30분 현재 40여%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후보는 민자당의 임광수후보를 1만여표나 앞서가 정후보 자신도 의외라는듯 흥분,밤늦게 걸려오는 축하전화에 연신 『고맙다』고 답하느라 진땀. ○…부산 사하구청 민방위교육장에 마련된 사하선거구 개표장은 초반부터 무소속 서석재후보의 독주로 일찌감치 대세가 판가름난 탓인지 개표사무 종사자들이 지나치게 느슨한 분위기 속에 자리를 뜨거나 사소한 일로 고함을 지르는 등 해이한 자세를 보여 빈축. 24일 하오8시50분쯤 개함 점검부 일부 종사자들은 투표함에서 서후보 표가 쏟아지자 갑자기 집단으로 박수를 쳐 놀란 선관위측이 『개표종사원들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우려가 있으니 박수를 치지말아 달라』고 주의를 주었으며 개표도중 종사원 5∼6명이 자리를 뜨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초중교사,구청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개표 종사원들은 정해진 휴식시간도 되기전에 『간식을 먹고 다음 개표를 하자』고 떠들며 투표용지를 책상 위에 쏟아놓은채 우유와 빵을 먹기도. 또 하오 11시10분과 30분등 2차례에 걸쳐 개표종사원 한명이 정당참관인과 사소한 시비끝에 책상을 치고 고함을 지르는 등 소동을 벌여 개표업무가 잠시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으나 선관위측은 『수고하는 개표종사자들을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참관인들에게만 일방적인 주의를 요구해 참관인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지난 90년4월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허탁후보와 낙선했던 민자당의 민태구후보가 재대결을 벌여 관심을 모았던 진천·음성에선 7·7%의 개표가 끝난 하오9시 현재 민후보 3천3백24표,정우택후보(국민)8백54표,허후보 7백63표로 민후보가 야당 후보들을 단연 앞지르자 개표장내 각당 참관인들은 물론 민자당 참관인들마저 크게 놀라는 모습들. ○이봉걸씨 참관인에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전고체육관에서 이날 하오7시35분쯤 부재자 투표함을 개봉함으로써 시작된 대전 중구 개표는 별다른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 특히 이날 개표장에는 인간장대인 전 프로씨름선수 이봉걸씨가 무소속 강창희후보의 개표참관인으로 참석해 눈길. ○대표주자 참패 침울 ○…‥국민당 대표주자로 나서 관심을 끌었던 이래흔후보가 2만3천여표가 개표된 25일 0시현재 민자당 이종찬후보에게는 2천여표,민주당 김경재후보에게는 1천6백여표로 뒤져 3위를 차지하자 국민당관계자들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잘못된 부재자투표때문이라며 엉뚱한 의혹을 제기. 국민당측은 가회동·창신동 등 자신들의 표밭이 개표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자위하면서도 믿었던 사직동에서마저 2백여표차로 이후보에게 뒤지자 창백한 모습들. 한편 민자당관계자들은 13대때 취약지구였던 종로 5·6가에서 5백∼6백표 차이로 이기고 사직동에서도 국민당후보를 따돌리자 역시 대권후보라며 안도의 표정.
  • 「민의뚜껑」열리던 날 지역별 표정

    ◎곳곳 시소·역전… 민자,뜻밖의 고전/여야중진·청문회 스타 잇단 탈락 이변/「대발이 아빠」,TV인기 여세몰아 “함락”/무소속아성 제주,이번에도 「관례」못깨/부산 15곳 「민자싹쓸이」… YS바람 건재 철야로 진행된 14대 총선개표작업은 상당수 지역에서 쫓고 쫓기는 역전이 거듭되는 숨가쁜 각축전이 전개됐다.특히 예상못한 거물급이 탈락되는가 하면 전북지방에서는 민자당후보가 처음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소속 후보는 예상보다 선전,20여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수도권◁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구가 몰려있는 서울에서는 개표초반부터 민자·민주양당이 호각의 접전을 이루는 가운데 국민당 등 군소야당이 현저한 약세를 보이는 등 양당대결 추세. 44개 지역구중 민자당은 이종찬(종로)서정화(용산)의원 등 중진들이 예상대로 초반부터 앞서가는 한편 이순재(중랑갑)박명환(마포갑)박주천(마포갑)박범진(양천을)후보등 고전이 예견됐던 인사들이 뜻밖의 선전. 민주당은 정대철(중)조세형(성동을)한광옥(관악갑)이해찬(관악을)김상현(서대문갑)김령배(양천을)이철(성북갑)후보 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과 함께 김희완(송파갑)이부영(강동갑)김병오(구로병)김원길(도봉을)유인태씨(도봉갑)등이 예상밖으로 빨리 안정권에 진입. ○강남갑 여성표 “위력” 이에 비해 국민당은 엄청난 물량공세로 서울의 선거전에서 민자·민주 등 기존 여야정당들을 위협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김동길후보(강남갑)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신정당은 당간판인 박찬종(서초을)후보만외로이 분전. ○…「신정치1번지」로 불리는 강남갑에서는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이 각기 황병태·이중재·김동길후보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을 내세워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개표초반 황·김 두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여성표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김후보가 낙승.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활약중인 탤런트 이순재후보(민자)와 재야 인권변호사출신인 현역의원 이상수후보(민주)가 선거전에서 호각의 접전을 벌인 중랑갑에서는 「대발이 아버지」로 인기를 모은 여세를 몰아 이순재후보가 설욕에 성공. 보수성향의 강한 중산층 밀집지역인 강동갑에서는 온건진보성향의 재야출신 이부영후보(민주)가 김동규후보(민자)를 따돌려 이변을 연출했고 호남인구 밀집지역인 양천갑에서는 박범진후보(민자)가 호남세를 업은 양성우후보를 제쳐 눈길.마포을에서는 13대총선에서 차점낙선한뒤 와신상담해오던 박주천후보(민자)가 민주당중진인 김현규최고위원을 초반부터 압도했고 송파갑에서는 과거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비서를 지냈던 김희완후보(민주)가 역시 김대표비서실장 출신인 김우석후보(민자)를 눌러 이채. ○…전통적인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의 개표상황은 민자·민주·국민등 세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자당의 이종찬후보가 부재자 투표에서 얻은 1천2백여표의 리드를 계속 벌려 나가는 추세로 진행. 지난 13대 선거에서 2천여표차로 3선에 올랐던 이후보측 참관인들은 부재자 투표에서 초반기세를 올리자 함성과 환호를 지르며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이후보의 취약지역인 창신동·숭인동·가회동의 개표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 ○…지난해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거두었던 것과는 달리 7개 선거구 가운데 남구을,남동구,북구갑등 3개지역에서 여야,무소속후보들이 시종 쫓고 쫓기는 숨가쁜 각축전을 전개. 특히 남구을에서는 이강희후보(민자)와 하근수후보(민주)가,남동구에서는 강우혁후보(민자)와 이원복후보(국민)가 중반무렵까지 불과 수백표의 차이로 선두가 수시로 뒤바뀌는 풍경을 연출. 또 북구갑에서는 무소속의 조진형후보(회사대표)가 당선이 유력시되던 정정훈후보(민자)를 한때 수천표차로 따돌려 이지역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기도. 그러나 중동구의 서정화(민자),남구갑의 심정구(민자),북구을의 이승윤(민자),서구의 조영장후보(민자)들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 ○밤새도록 노래·환호 ○…접전이 예상됐었던 경기도 구리시 선거구는 모두 29개 투표함 가운데 17개 투표함이 개봉된 하오11시35분 현재 국민당 정주일후보가 민자당 전용원후보를 3천여표차로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구당 사무실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직원과 지지자들은 노래를 부르며 환호하는등 축제분위기. 이들은 『투표전 약간 우세할 것으로 생각했었으나 지역적 기반이 약해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았었다』면서 『정후보의 서민적 풍모가 득표의 주원인인것 같다』고 기염.한편 주민들은 『정후보가 연설회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박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바람이 표로 직결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보이면서도 『현역의원인 전후보가 너무 방심한게 아니냐』며 코미디언후보를 선출하는데 대해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중부◁ ○…개표초반 민자당후보의 독주로 「JP바람」이 건재한듯 보였던 충청권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소속과 민주당후보의 선전으로 혼전양상. 특히 대전에서는 중구 강창희(무소속) 서·유성 이재환(무소속)후보등과 동을 송천영(민주) 대덕 김원웅(민주)후보등이 민자당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우세를 지켜나갔으며 충남지역에서는 천안·공주·금산·연기·서천·당진 등에서 무소속및 야당후보들이 선두에 나서 초반분위기를 역전. 충남 공주에서는 무소속의 이상재후보가 개표율 40%를 넘기며 민자당의 윤재기후보를 추월했으며 금산에서는 국민당의 정태영후보가 민자당의 유한렬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리드해 이변. 또 국민당의 박희부후보는 연기에서 민자당의 임재길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으며 민주당의 정기호후보는 충북 청주을에서 민자당의 임광수후보를 압도해 파란. ○…무소속및 국민당후보가 우세를 보인 강원지역에서는 삼척,홍천,춘천,동해,강릉,정선 등에서 민자당후보가 고전. 무소속의 김정남후보는 삼척에서 민자당의 김일동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며 우위를 점했으며 홍천에선 국민당의 조일현후보가 민자당 이응선후보를 시종일관 리드. 또 춘천의 국민당 손승덕후보와 동해의 김효영후보는 각각 민자당 한승수·홍희표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우세를 지켜나가 돌풍. 무소속의 최돈웅후보는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를 리드해 파란. ▷영남◁ ○…경남지역은 「YS바람」이 고르게 확산돼 대부분지역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거두었으나 국민당의 진원지인 울산에서는 2개지역이 국민당이 당선권에,진주시와 진양,민자당이 공천자를 교체한 거창지역에서는 무소속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하는 이변. ○…진주시는 선거기간중 모친상을 당했던 무소속의 하순봉후보가 상복을 입고 유세를 계속한 결과 민자당의 현역의원인 조만후후보를 제압하는 개가. 12대민정당의원으로 뉴스앵커출신인 하후보는 13대여권공천탈락에 절치부심해오다 14대에서 무소속으로 원내재진출의 소원을 이룬 것. 35%가 개표된 시점에서 하후보는 민자당 조후보를 1만2천표나 리드해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울산 2곳 국민 완승 ○…울산동지역은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아성이라는 명색에 어울리게 국민당의 정몽준후보가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재벌이냐」「정의냐」를 내세우며 노조와 근로자를 중심으로 득표활동을 벌였던 민자당의 서정의후보는 정후보에 비해 과반수개표시점에서 이미 2만5천여표가 뒤지는 부진을 노출. 결국 이지역은 국민당의 아성답게 정주영대표의 2세인 정후보가 무난히 재선고지를 점령. ○…「현대바람」과 「YS바람」이 교차된 지역으로 관심을 끌었던 울산남지역은 개표가 40% 끝난 시점에서 국민당의 차수명후보가 9천여표나 민자당의 심완구후보를 리드해 당선권에 접근. ○…영도를 비롯,동구 중구등 3개 지역의 경우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YS를 등에 업은 15명의 민자당후보들이 순조롭게 당선가능권에 진입해 「YS바람」을 실감. 유일하게 사하구의 무소속 서석재후보가 이날 밤12시 현재 1만3천6백35표를 얻어 2위인 무소속의 최용수후보를 7천72표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그러나 무소속 서후보가 당선유력권에 진입한 것도 YS의 배려때문으로 분석돼 「YS바람」의 강도를 실증. ○…민주당에서 선전을 기대했던 영도의 김정길후보는 이날 밤12시 현재 6천3백6표를 얻는데 그쳐 1만1백61표를 얻은 민자당의 김형오후보에게 참패.당선이 유력시되는 김후보는 청와대비서관출신으로 민주계가 아니면서도 선전한게 이채. 중구에서 국민당의 김광일후보를 7천2백86표차로 누르고당선이 확정된 민자당 정상천후보의 선전도 특이.인권변호사로 지명도가 높은 국민당 김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정후보는 서울시장을 역임한 정통관료출신. ○정호용씨 시종 선두 당선확정권에 들어선 동구의 민자당 허삼수후보는 민주당대변인 노무현후보를 1만3천1백99표의 엄청난 표차로 제압.허후보는 5공때 「3허」로 불릴만큼 실세로 행세한 인물.지난 13대때 노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으나 이번에는 「YS바람」을 업고 설욕. ○…「T·K목장의 결투」「무소속돌풍」등으로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끌었던 대구서갑은 이날 개표가 시작되면서 당초의 접전예상을 뒤엎고 무소속의 정호용후보가 민자당의 문희갑후보를 시종 압도. 하오 11시30분쯤 42개 투표함 가운데 11개 투표함의 개표를 완료한 결과 정후보가 1만여표로 6천여표의 문후보를 4천여표차이로 크게 리드. 정후보는 투표인수가 가장적은 내당1동 4투표소와 부재자 투표를 제외하고 계속 문후보를 2백∼9백여표차이로 크게 압도. 이처럼 정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나가자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 서구청의 민방위교육장 분위기는 맥빠진 반면 서구청 건너편의 정후보 사무실은 지지자 5백여명이 TV와 선거상황판을 지켜보면서 환호성을 올리며 잔칫집 분위기. 정후보는 자신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해진 25일 상오1시쯤 지지자들의 열띤 박수와 환호속에 사무실에 나와 『대구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피력. ○…포항시에세는 30%가 개표된 시점에서 무소속의 허화평후보가 민자당의 이진우후보를 5천표가까이 누르고 당선고지에 접근. 무소속 허후보는 자신이 과거 5공시설 주도세력으로서 개혁세력의 선두주자였던 점을 부각시켜 여당조직과 지역내 포항제철의 후광으로 선전하던 민자당의 이후보를 함락. ○…영천시·군에서는 변호사인 무소속 박헌기후보가 지역활동을 바탕으로 표밭을 누빈 결과 민자당현역인 정동윤후를 압도. ○…민주당이 전국 최초로 당선확정자를 낼만큼 여전히 「DJ아성」임을 과시.개표초반부터 광주 6개 전남19개등 25개 선거구에서 거의 모든 민주당후보가 선두를 유지한채 차례로 당선안정권에 진입해 「DJ바람」을 실감. 곡성·구례에서 출마한 민주당 황의성후보는 이날 하오 11시50분 2만1천50표를 얻어 전국 최초의 당선확정자로 기록.해군소장을 역임,군영입케이스로 민주당 공천을 따낸 황후보는 『오늘의 이 영광을 지역주민에게 돌린다.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 ○…동광양·광양지역에 출마한 민자당의 이도선후보는 초반한때 민주당 김명규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선두를 유지하는등 선전.이후보는 3공때부터 의원을 역임한 말솜씨가 뛰어난 인물. 광주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감사관 이문옥후보는 당선권에서 벗어났다. ○호남서 어부지리당선 ○…13대총선이후 「민주당아성」이었던 전북지역은 민주당이 싹쓸이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무주·진안·장수지역과 남원시·군 지역에서 출마한 민자당후보가 당선이 확정돼 민자당이 원내교두보를 확보. 당선가능권에 들어선된 무·진·장의 민자당 황인성후보는 개표초반부터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를 앞서나가일찌감치 당선가능성이 점쳐지기도.민자당 황후보는 25일 상오2시 3만2천2백81표를 얻어 2만4천9백89표를 얻은 민주당의 오후보를 7천2백92표차로 누르고 당선가능권에 진입. 황후보는 전북도지사·교통부장관을 역임한 정통관료출신으로 최근까지 아시아나항공회장을 지낸 인물.지난 13대때의 낙선을 설욕키위해 4년동안 철저히 지역관리를 해온게 이번 선전의 계기. 남원시·군의 민자당 양창식후보도 개표 초반부터 근소한 차로 민주당의 조찬형후보와 무소속의 이형배후보를 따돌리고 계속 선두를 유지해 결국 당선가능성이 높은곳. 양후보는 민주당 현역의원인 조후보,무소속의 이후보가 서로 표를 나눠갖자 어부지리를 한 셈. 당선이 확정된 양후보는 25일 상오 현재 2만4백91표를 얻어 민주당의 조후보와 무소속의 이후보를 각각 5백75표,9백72표로 누르고 선두를 유지. 양후보는 12대 의원을 지낸 예비역육군준장 출신으로 국회 교체위원장을 지낸 인물. ▷제주◁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후보들이 정당후보를 제압해온 징크스를 갖고 있는 제주지역에서는 이번 총선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 3개선거구에서 초반부터 무소속후보들이 강세. 제주시에서는 현경대후보가,북제주에서는 양정규후보,서귀포·남제주에서는 변정일후보가 각각 민자당 후보들을 앞지르는 양상을 보여 제주개발특별법을 둘러싼 야권의 대여공세가 실상과는 달리 민자당후보들에게 치명타를 입힌 것으로 관측.
  • D­1/합동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변절자·말 바꿔타는 사람 물갈이 마땅”/“탤런트는 TV로,나는 국회로 보내주오”/“정치인은 국민의 눈물 닦을줄 알아야”/“고향발전 위해 국민다의 돈 필요” 공언도 22일 전국 13개 선거구에서는 이번 총선의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열려 막바지 열기를 뿜었다.각 정당 후보들은 이날 안간힘을 다해 한표를 호소하는 모습이었으며 무소속후보들도 전국 33개 선거구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대구◁ ○…이날 대구 서구 중리중학교에서 열린 대구서갑의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2만여명의 유권자와 선거운동원들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3천여평의 학교운동장을 가득 메워 선거에 대한 이지역의 높은 관심을 반영. ○4·3보궐선거 재심판 민자당의 문희갑후보는 전날에 이어 다시 4·3보궐선거이후 1년10개월만에 수십년 묵은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한 공로와 이지역의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면서 4년의 기회를 다시 달라고 호소. 문후보는 또 자신이 주도했다가 좌절된 금융실명제를 이번에는 기필코 실현,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하겠다고 다짐. 무소속의 정호용후보는 지난날의 의원직 사퇴및 보궐선거 후보사퇴과정을 소상히 설명하면서 동정여론을 환기시킨뒤 대구시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4·3보궐선거를 재심판하자고 역설. 정후보는 또 서울에서 발생한 안기부직원의 흑색 유인물살포사건을 자신이 겪었던 「공권력의 탄압」으로 연결시키면서 선거전의 호재로 최대한 활용. ▷경북◁ ○…상주시 상산국민학교에서 열린 상주시·군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장엔 1만여명의 청중이 모여 전·현직의원인 입후보자 3명의 연설을 경청. 민자당 김근수후보는 산업대학 승격,종합운동장 건립,상주문화원·상풍교가설 등 지난 4년간의 업적을 소개한후 「사랑이 뭐길래」연속극의 대발이는 인기가 있지만 전직대통령동서 인기는 사라졌다며 무소속의 김상구후보를 비난. 김후보는 또 교사·이장들의 처우개선을 법제화하고 농산물직판장 낙동공단조기조성 문장대온천 개발 등을 공약. 국민당의 이재옥후보는 『서울에는 양금이 대권싸움을 벌이고 상주에는양금이 물고 뜯고 있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난하고 『정대표를 세계적인 기업가 지도자로 받들며 민간자본으로 지역을 부흥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 ○…5,6공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부각돼 온 경남 김해시·군 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4만5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날 상오11시 김해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려 각 후보들은 마지막 표몰이에 안간힘. ○여자가 약속 잘지켜 남편 이학봉씨의 구속으로 대신해 무소속으로 나선 이설혜후보는 『남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남자라고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으며 하나의 약속이라도 실천하는 것은 여자가 더 낫다』고 동정을 호소. 검은 양복을 입고 등단한 무소속 홍의표후보는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써 가며 『개가 곰을 4년만에 잡고 나니 난데없이 구미호가 나타가 현혹하고 있다』며 이학봉씨와 이설혜후보를 겨냥해 함께 비난. 1만5천여명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속에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김영일후보는 『앞선 후보들의 충고를깊이 새겨 김해발전을 위해 타산지석으로 삼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세후보를 위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제의하기도. 김후보는 무소속 이설혜후보를 겨냥,『감옥 갔다 와서 공천을 못 받았다고 어제의 의리 마저도 저버린 비정한 사람』이라며 이후보측의 변설을 질타하면서 『정치는 엄연한 현실이며 냉정한 판단이 따라야 한다』고 말한뒤 95년에 개통되는 구포∼서면간 전철을 반드시 김해까지 연결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청중들의 환호를 받기도. ○…경주군 선거구 3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주군 안강읍 안강국교 운동장에는 격전지답게 5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부동표를 잡기위해 막바지 안간힘을 쓰는 모습. ○농지세 폐지 공약도 민주당 김호길후보는 『농지세를 폐지하고 농어민 연금제를 입법화 하겠다』고 거창한 공약을 내세운 국민당과 민자당후보를 「도덕성결여」「경제정책 실패자」들이라며 싸잡아 비난. 국민당 임진출후보는 『낙후된 고향땅을 개발시키는데는 막강한 재력을 뒤받침한 국민당의힘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 ○…춘천군 동래국민학교에서 열린 강원 춘천·양구·인제지역 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유권자 1천여명이 참석,다른지역에 비해 열기가 저조 한편. 국민당 홍종욱후보는 『정치인은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줄줄아는 사람어이야 한다』면서 『평생을 교육에 바쳐온 정성으로 이제 참된 고향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고 열변. 민자당의 이민섭후보는 『강원도의 무대접론 운운은 국가안보차원과 지형적요인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앞으로는 강원의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원을 이용,어느지방보다도 이상적인 곳으로 발전시킬수 있다』고 강조한뒤 이지역 상수도 문제해결과 춘천군 동산면 농가부업단지 조성사업등 구체적인 실천공약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지역발전의 진정한 일꾼을 뽑아줄 것을 호소. ▷서울◁ ○…서울의 대표적 격전지역으로 꼽히는 중랑갑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당 이순재·민주당 이상수 두 후보 운동원및 지지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편 반면 후보자들은 상호 인신공격을 자제하는 등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대조. 민주당 이후보가 『3당야합」이후 현재 국회는 견제와 균형이 없는 「절름발이」처럼 됐다』고 대여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하자 민자당 이후보가 『비생산적인 당리당약에 의해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야당측의 자세를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역공. 한편 국민당의 김상두후보는 재야변호사출신 민주당 이후보와 최근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출연,인기를 모으고 있는 민자당 이후보를 겨냥,『국회에는 내가 가서 일할테니 변호사는 법원으로,탤런트는 TV로 돌아가라』고 빈정대면서 이미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아파트 반값공급」을 공약으로 제시. ▷개인연설회◁ ○…22일하오 동구 계림동 계림국교에서 열린 무소속 이문옥후보의 개인연설회에는 1천5백여명의 비교적 많은 청중이 모여 「시민」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재야 10명 지원연설 이날 연설회에는 안진오 전남대교수를 비롯,조아라 YWCA명예회장,지선스님등 10여명의 유력재야 인사들이 초청연사로 참석,이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5분씩 해 눈길.
  • D­2/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수도권서 결판”여권,막판 표몰이 박차/“후보 인품·능력 느낀그대로 찍어달라”/“또 지역감정 재연땐 삼한시대로 후퇴”/민자/선거법 아예 무시,장충단대회 수기지참/민주 투표일을 3일 앞둔 21일 민자당지도부는 서울·경기·충청·호남지역에서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하며 막바지 표갈이에 진력했고 민주당은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연합집회」를 갖고 수도권지역 바람몰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자당◁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과천·의왕(조경목) 구리(전용원),서울 중랑을(김충일) 중랑갑(이순재) 노원갑(백남치) 은평을(박완일)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사흘앞으로 다가온 D데이를 위한 막판 표몰이에 박차. ○공작정치 가장 증오 김대표는 이날 새벽 강남을 지역구에서 발생한 안기부직원의 흑색선전물 배포사건이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연설서두에 『이 김영삼이는 대한민국 역대정권이 행한 공작·정보정치의 대표적 희생자인 만큼 공작·정보정치는 내가 가장 저주하고 미워하는 짓』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한뒤 『안기부 요원이 흑색선전을 한것이 드러난 만큼 나는 집권당 대표로서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또 『이번 사건은 한점 부끄럼없이 국민들에게 공개될 것이며 관련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그 어느때 보다 단호한 어조로 「징계론」을 피력. 이날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는 찬조연사들이 국민당 후보에 대해 집중포화를 가했는데 특히 과천·의왕대회에서는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던 박제상후보를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사람이 시작부터 거짓말이나 하고 있다』며 『경력을 위조하면서까지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 과연 국민의 뜻을 받들겠냐』고 융단폭격. 또 구리대회에서는 지난번 외압설로 물의를 빚었던 정주일(이주일)후보에 대해 『구리시민이 이씨에게 한표를 주면 한번 망신이요,1백표를 주면 1백번 망신』이라며 「코미디정치」의 근절을 촉구. 한편 면동국민학교에서 열린 중랑갑대회에는 이위원장이 출연하고 있는 TV프로그램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식구 전원이 참석해 눈길. ○지역마다 청중 쇄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당진(위원장 김현욱) 예산(오장섭) 대천·보령(김용환) 서천지구당(이긍령) 연설회에 참석,자신의 텃밭에서 마지막 주말표갈이에 진력. 이날 상오 일찍부터 저녁까지 열린 각 연설회에는 많은 청중이 모여 후보와 찬조연사들의 연설을 경청,지역 구분없이 달아오른 선거분위기를 반영했다. 김최고위원은 선거운동의 막바지 국면을 의식한듯 정치·경제·사회등 각 부문에 걸친 「총론적인 연설대신 민자당후보의 능력과 경륜을 부각시키는데 집중. 김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솔직히 인품이나 능력에서 민자당후보가 가장 낫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느낀 그대로를 표로 연결시켜 우리나라가 안정된 기반에서 경제발전과 통일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한편 당진지구당연설회에서 김현욱위원장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겨냥,『재벌이 정치를 한다니까 우리나라가 잘되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는 북한의 김일성까지 걱정을 하더라』고 비난. 이날 각 연설회장에는 최무용의원을 비롯해 쟈니윤 김윤경씨등 인기연예인들이 참석,간접적인 득표지원활동을 펼쳤고 특히 대천·보령지구당연설회에는 서울시의원인 가수 이선희씨가 연사로 나와 『보령이 고향』이라고 밝히고 『민자당후보를 당선시켜 안정을 이루자』며 10분남짓 열변을 토하기도. ○…호남지역에 대한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부터 이틀 예정으로 호남에서의 민자당 선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전북 익산(위원장 조남조)남원(양창식)무주·진안·장수(황인성)와 전남 광양·동광양(이도선)담양·장성(이상하)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핵심당원 등을 상대로 망국적인 지역감정타파를 거듭 강조할 예정. ○DJ바람 차단 주력 이번 총선기간동안 다섯번째로 호남을 찾은 박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지역에서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동서화합」을 강조하며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이곳을 다녀간 김대중민주당대표의「DJ바람」차단에 안간힘. 박최고위원은 『이제 특정인을 추종하거나 한풀이해야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인물본위의 선택을 간절히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13대와 같은 지역감정현상이 재연된다면 고대 삼한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얼마남지 않은 내인생을 끝까지 바쳐서라도 망국병인 지역감정만은 기필코 타파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김대중대표의 이 지역 행차를 겨냥,『또 바람이 지나갔군요』라고 빗대어 말하고 『그러나 바람만 생각하고 있다가는 정말 나라 망한다』고 경고. 박최고위원은 『자기 주위사람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에는 아랑곳 없이 물불을 안가리는 현실이 더 큰 문제』라고 개탄. ▷민주당◁ ○…이날하오 김대중·이기택대표가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서울 44개지구당 연합 정당연설회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에 총력전. 이날 대회는 하오5시 조세형서울시선거대책본부장의 대회사에 이어 명목상 대회주관자인 중구지구당 정대철위원장의 연설,이대표 격려사,김대표 치사 순으로 약2시간 정도 계속. 대회시작 1시간여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청중들은 하오5시10분쯤 김·이두대표가 무개차를 타고 대회장에 입장하자 수기를 흔들며 「김대중」 「이기택」을 연호하는등 열띤 반응. ○당보 3백만부 배포 민주당은 장충단집회가 막판 부동표의 향배를 가를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대회개최를 알리는 당보호외 3백만부를 제작,서울 각 지구당을 통해 배포하는등 전력투구했으나 막상 모여든 청중 규모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 이날 청중은 3천여평의 공원내 운동장을 가득 채운 정도로,1평당 밀집도를 10명으로 잡아도 최대 3만명이라는 계산. 민주당은 이날 대회를 「중구지구당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서울44개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하는 연합집회로 강행한데다 가두방송 수기지참 사전고지등 선거법금지조항을 모두 위반,정당연설회 허용취지를 무색케 했다는 비판. 김대표는 이날「중대정보 입수」「수십가지 증거확보」를 전제로 『현정권은 전국20개 지역에서 투표함 바꿔치기등의 부정선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압승하면 내각제를 강행할 것』이라는등 특유의 엄포성 폭로공세를 구사. 김대표는 『지금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얻으면 다행이라고 흘리는 것은 교묘한 양동작전에 불과하다』면서 『관권선거와 금력선거로 인해 우리당은 커다란 위기에 처한 만큼,특히 서울시민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호소. 김대표는 『서울은 과거 4대부터 8대까지 한번을 제외하곤 여당에 한자리수 의석밖에 주지 않았다』고 상기시키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서울에서 유일 견제세력인 민주당에 모든 의석을 몰아달라』고 당부. 이대표는 『6·29선언이 조작이 분명한 이상 노태우대통령의 당선은 사실상 원인무효』라면서 『작금의 선거 양상은 선관위마저 정부여당의 명백한 부정을 방조하는등 총체적 부정이 빚어지고 있다』고 좌충우돌식 공세. 이대표는 『지금 우리당은 민자·국민·양당의 엄청난 돈놀음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여러분은 옥쇄를 찍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기권방지를 호소.
  • “지역당 없애려는데 느닷없이 「돈바람」”(3·24총선 길목)

    ◎D­6… 지원유세 이모저모/“의원은 투사가 아니다… 민생위해 몰표를”/남녘 YS봄바람 타고 수도권 공략 채비/민자/「전북 홀로서기」의식한 DJ,“호남은 공동운명” 강조/“우리가 집권하면 지역주민을 현대그룹에 채용하겠다” 여야수뇌들은 총선일을 일주일 앞둔 17일 부산·전남북 등 연고지와 서울·충청·강원도·경북지역 등에서 당원단합대회 및 정당연설회 등을 갖고 부동표 흡수 및 막판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또 대도시 지역을 제외한 전국 55곳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중반 열기를 더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5박6일간의 부산·경남지역 순회 마지막날인 이날 동구(허삼수)영도(김형오)중구(정상천)지구당 등 부산지역 3개 정당연설회와 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8일부터 시작한 「대장정」을 일단 마무리. 이에따라 김대표는 18일부터는 치열한 「백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 김대표는 이날 연설에서도 대통령선거전이 이미 시작됐음을 기정사실화하며 「김영삼의 민자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줄 것을 호소. ○악천후 속 헬기이동 김대표는 특히 「YS=차기」라는 부산시민들의 정서를 적극 활용해 연설의 대부분을 대권과 관련된 발언으로 일관,청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유도. 김대표는 이날 하오 이번 유세기간동안 처음으로 헬기를 동원,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 정당연설회에 참석,박대변인을 특별배려하는 듯한 인상. 김대표는 이날 바람이 부는 기상조건에도 불구하고 남해행 헬기방문을 강행해 「사선」을 넘는 모험을 시도했다는 것이 측근들의 평.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만명의 청중이 운집,박대변인에 대한 지지열기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김영삼」「박희태」를 연호,대회장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고조. 한편 김대표는 이틀간의 부산지역 16개지구당을 방문했으나 유독 사하지구당만을 방문하지 않아 이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의 서석재의원을 「엄호」하고 있음을 입증.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강릉지구당(위원장최종완)당원 단합대회와 명주·양양(김문기)및 속초·고성지구당(정재철)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확고한 통일기반 구축과 선진경제조기실현을 위해 집권여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주문진 항만광장에서 열린 명주·양양 정당연설회에서 『붉으스름한 생각 가진 사람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시키는 것을 보다 못해 민자당을 출범시켰다』며 3당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한 뒤 『국회에는 투사가 아니라 경제도약과 민생안정을 위한 입법활동을 할수 있는 인물이 들어가야 한다』고 올바른 선택을 강조. ○환상적 통일론 비난 김최고위원은 특히 『먹고 살기도 어려운 2천만 북한동포들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1인당 6천달러 소득으로는 통일이 어렵다』『환상적인 통일을 얘기하는 정치인은 몰아내야 한다』는 등 야권 일각의 「환상적 통일논의」에 쐐기를 박은 뒤 『90년대가 가기전에 1인당 2만달러 소득을 달성,확고한 통일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역설. 한편 김최고위원은 강원지역에서 민자당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무소속또는 재벌당인 국민당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는 점에 언급,『철새처럼 선거 때가 되면 왔다갔다하는 정치인을 뽑아서는 안된다』『정치를 떠나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신의마저 아무 거리낌없이 저버리는 사람들이 지역을 위해 무슨 약속을 지키겠느냐』는 등 이들을 금배지에 눈이 어두운 「변절자」로 강도 높게 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은평갑(위원장 오유방)동대문을(김영구)성동을(김도현)중랑갑지구당(이순재)당원단합대회에 참석,당원들을 격려하고 14대 총선승리를 다짐. 박최고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고르바초프나 옐친같은 유능한 지도자를 가진 소련이 경제침체와 정치혼란을 면치못하는 것은 사회를 이끌어갈 확고한 주도세력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시점에서 능력과 경륜을 지닌 민자당을 국가발전의 주도세력으로 키워달라』고 호소. ○총선인지 대권인지 박최고위원은 국민당을 겨냥,『양당구조가 차츰 정착돼 「지역당」이 없어지고 선거도 법의 테두리안에서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는시기에 묘한 세력이 「돈바람」을 일으켜 국민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돈이 남아 주체하지 못할 정도라면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지을 일이지 무엇때문에 정치에 뛰어드는지 알수가 없다』고 정주영씨의 행태를 비난.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들이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한다는등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데도 일부지역에서는 믿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들의 실상을 바로 보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시. 박최고위원은 『현대그룹이 노동문제를 가장 많이 대규모로 일으켜 이유를 분석해보니 복지문제에 큰 결함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정씨는 정치활동보다는 사원들의 복지에 먼저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지적. 박최고위원은 집없는 서민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 계속확대 ▲임대주택산업육성 ▲「달동네」재개발사업 본격추진등을 공약으로 제시. 한편 박최고위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보면 지금 총선을 치르는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지 모르겠다』고 일부지역의 과열현상을 지적하고 『훌륭하게 국정을 수행할 일꾼을 뽑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 ▷민주당◁ ○DJ 껴안당가 혼쭐 ○…호남지역을 순회중인 김대중대표는 17일 전북 군산을 출발,옥구·완주·진안·임실·남원을 거쳐 전남 곡성·담양까지 8개 시·군을 20분 연설,40분이동식으로 도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날 전북지역의 홀로서기운동을 겨냥,『일부에서 민주당이 전남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하나 이는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전북이 홀로설 것이 아니라 전남북이 함께 서야한다』고 주장. 김대표는 또 이들 지역이 대부분 농촌지역인 것을 의식,『현정권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의해 쌀시장을 개방하기로 내정한 상태』라고 비난하고 『우리 농민이 사멸을 면하려면 민주당에 견제력을 주어야 한다』면서 영농후계자 병역면제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 한편 이날 군산연설회에서 민주당 공천탈락자인 무소속의 엄대우후보가 1백여명의 청년지지자를 앞세우고 단상에 올라가 김대표를 덥석 껴안다가 호통을 들었고 진안에서는 국민당으로 이적한 이상옥의원이 대회장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민주당측과 몸싸움을 벌이는등 소란도. ○“농민의 벗을 위장” ○…이기택대표는 천안(오대영)온양·아산(이진구)청양·홍성(홍문표)공주(윤완중)논산(김형중)정당연설회에서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한편 「JP바람」차단에 주력. 이대표는 『농민들은 13대총선때 「농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던 사람들이 3당합당과 함께 「농촌파괴의 주역」으로 돌변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한뒤 『이들은 지금 또다시 스스로를 「농민의 아들」「농민의 벗」으로 위장하고 있다』며 이 지역출신 민자당 공화계 후보들을 공격. 이대표는 또 『14대총선의 최대과제는 지역갈등극복』이라고 전제,『중부권마저 지역갈등의 볼모가 된다면 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JP의 「중부권역할론」의 부작용을 부각시키는데 초점. ○세과시에는 역부족 ▷국민당◁ ○…2박3일의 일정으로 영남지역 순방에 나선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17일 경북 7개지구당 정당연설회를 돌며 표밭갈이에 안간힘. 국민당측은 이날 도내 현대계열사 직원과 당원들을 총동원,세를 과시할 계획이었으나 사실상 대구 10개지구당 합동으로 개최한 대구달서갑 지구당연설회 참석자들이 3천명정도에 그쳐 「세과시」에는 실패한 느낌. 이날 연설회에서 정대표는 『지난번 수서사건 당시 정서방때문에 망했다고 자책하던 정부·여당이 이번 총선에도 정서방때문에 망했다고 할 것』이라며 『국민당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 정대표는 『국민당이 집권하면 이 지역 주민들을 모두 현대나 국민당에 채용하겠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지역공약을 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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