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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탄생’ 이시영 패밀리 ‘에어로빅 삼매경’

    ‘부자의 탄생’ 이시영 패밀리 ‘에어로빅 삼매경’

    부태희(이시영 분)가족이 에어로빅 삼매경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에서는 부귀호(김응수 분)와 부태희 부녀를 비롯해 동생 부태경(최원홍 분)과 윤비서(정주은 분)까지 신나는 에어로빅 한마당을 펼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처음에 집안에 울려 퍼지는 시끄러운 음악에 화를 내던 부귀호도 “뱃살이 그렇게 나오면 오래 못산다.” 는 태희의 말에 아들과 함께 에어로빅에 빠져들었다. 이 장면에선 이시영과 김응수의 최강코믹호흡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시영은 특유의 갖가지 코믹한 표정과 과장된 몸짓으로 파워 에어로빅을 선보였으며 김응수는 나이를 잊은 듯 입을 앙다물고 에어로빅 동작에 빠져들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영과 김응수는 그동안 극중 ‘부전녀전 백치 부녀’ 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왔다. 극중 부귀호는 산수를 잘 못하는 아들을 다그치며 천연덕스럽게 틀린 답을 말하는가 하면 “패리스 뽈튼인가? 뭔가?” 라고 말하며 짧은 지식을 내보이기도 했다. 아버지를 빼닮은 태희 역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이순신처럼...”, “홍길동은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그랬잖아!” 라고 말하는 등 백치미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사진 =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남 남해 시티투어 하세요

    경남 남해군은 12일 관광객들이 남해의 주요 관광지를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편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부터 5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보물섬 남해 시티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해문화관광 해설사 모임인 남해문화사랑회와 남해군이 공동으로 모두 6차례 운영한다. 남해대교 아래 충렬사 광장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한다. 4월24일, 5월8일은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 나비 생태공원, 해오름 예술촌, 금산 보리암, 남해 전통시장, 남해 충렬사, 거북선을 둘러보는 코스다. 5월 1·15·29일은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 이순신 영상관, 가천 다랭이 마을, 금산 보리암, 남해 충렬사, 거북선 코스다. 5월22일은 제6회 보물섬 마늘축제 기간에 맞추어 마늘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보물섬 마늘나라 코스가 포함돼 있다. 시티투어 버스 요금은 무료이고, 관광지 입장료와 점심값, 여행자 보험 등은 개인 부담이다. 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한차례에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모닝브리핑] 이순신함, 소말리아 해안서 철수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드림호를 추적해 근접 감시활동을 펴오던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이 10일 오후 소말리아 해안에서 철수했다. 이에 따라 삼호드림호 피랍 사태는 선사인 삼호해운과 해적 간 협상 국면으로 전환됐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이순신함은 인질로 잡힌 선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구출 작전을 포기하고 원래 작전지역인 아덴만으로 귀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삼호드림호 석방 협상 착수…몸값 100억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드림호 선원들의 석방문제를 놓고 선사인 삼호해운과 해적 측이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9일 “선사와 해적 간에 석방 협상이 시작됐다.”면서 “삼호해운 측이 협상을 주도하고 정부는 협상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적은 1000만달러(약 100억원)가 넘는 엄청난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석방조건이 타결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선원들이 석방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적들은 삼호드림호에 상주하면서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 선원 24명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은 해적선이 소말리아 영해로 들어갔기 때문에 삼호드림호 구출작전이 어렵다고 보고 작전해역인 아덴만으로 철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삼호드림호 선원 24명 신변 안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드림호 선원 24명의 신변이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7일 “소말리아 해적들이 청해부대에 삼호드림호의 우리선장을 통해 선원 모두가 안전한 상태”라면서 “청해부대가 근접할 경우 선원들의 안전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까지 선주 측과 해적들 간 1차적인 유선접촉이 이뤄졌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석방교섭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6일 오전 1시20분쯤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은 삼호드림호 추적에 성공한 뒤 삼호드림호의 정선 또는 이동 지연을 위한 시위 기동을 계속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호드림호가 이날 오후 10시10분쯤 소말리아 연안으로부터 4.5마일 떨어진 해역에 닻을 내려 이순신함은 이 해역에 머물면서 해적들의 동태를 감시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순신함 해적선 50㎞ 근접

    이순신함 해적선 50㎞ 근접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4500t급)이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드림호 추적에 성공, 삼호드림호로부터 50여㎞ 이내에서 따라가고 있다고 정부가 6일 밝혔다. 러시아 통신사인 이타르타스는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의 본거지로 끌려갔다.”고 보도했으나, 우리 정부는 “오보”라면서 “삼호드림호는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충무공 이순신함이 근처에서 감시하면서 따라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5일 0시쯤 아덴만을 출발한 충무공 이순신함이 6일 새벽 1시20분쯤(한국시간) 피랍 지역에서 서북쪽으로 500여㎞ 떨어진 해역에서 삼호드림호의 위치를 포착해 근처에서 따라가면서 감시하고 있다.”면서 “삼호드림호는 소말리아 연안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선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작전상황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충무공 이순신함이 당장 진압에 나서지 않는 점에 비춰, 육지까지 해적들을 뒤쫓은 뒤 협상이나 진압작전을 통해 인질을 구출할 계획인 것으로 추측된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위성항법 장치 등을 이용해 삼호드림호의 위치를 손쉽게 잡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시속 60㎞로 달린 반면 삼호드림호는 시속 20㎞ 정도로 느리게 운항해 길목을 차단할 수 있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삼호드림호가 해적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의 하라데레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부산의 삼호해운 본사는 소말리아 해적과 연락이 닿으면 현장에 협상 대리인을 보내 석방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서울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순신 밥상’ 전문점 통영에 1호점 오픈

    ‘이순신 밥상’ 전문점 통영에 1호점 오픈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비롯한 조선 수군들이 먹었던 음식인 ‘이순신 밥상’ 전문 음식점이 처음으로 경남 통영에 문을 연다. 경남도는 6일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에 ‘이순신 밥상’ 1호점인 ‘통선제’가 9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밥상’은 경남도가 이순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즐겨 먹었던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현한 것이다. 이 음식점에서는 이순신 밥상을 비롯해 통제사 밥상, 통영 골동반, 통영 장국밥 등 4종류의 메뉴를 판매한다. 이순신 밥상은 해초무침·젓갈·장군지·방풍탕평채·조개구이·생선구이·꿩청국장 등 14종의 음식으로 구성된다. 통제사 밥상은 전복죽·해초전·대구껍질누루미·유곽(대합·조개구이)·연포탕·숭어찜·젓갈 등 22종의 음식으로 차려진다. 통영 장국밥은 장국밥·장군지·젓갈·침백채(백김치)로, 통영 골동반은 비빔밥·장군지·젓갈·장국 등 각각 4종류의 음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순신 밥상 음식점에서 조리하는 음식은 자연 재료를 이용하고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는 웰빙 음식이다. 도는 이순신 밥상에 대해 지난해 6월 상표 특허 출원했다. 이순신 밥상 1호점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타고 왜구를 무찔렀던 한산도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관광객들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도는 오는 14·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0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도 이순신 밥상을 출품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순신 밥상을 경남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육성해 우리나라 전통 음식의 세계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청해부대 이순신함 급파… 소말리아 해적 추적

    정부는 5일 새벽 삼호해운 소속의 삼호 드림호를 인도양에서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을 잡기 위해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인 충무공 이순신함을 급파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선원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판단에 따라 파견을 결정했다. 관계부처끼리 협의했고, 안보 관련 부처들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충무공 이순신함이 피랍 추정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이 포획한 유조선의 이동항로를 따라 추격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들은 삼호해운 쪽에 몸값 협상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해운은 그러나 브리핑에서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피랍 신원의 신원을 밝힐 수없으며, 구체적인 협상 진전 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원들의 조기 귀환을 위해 정부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김상연기자 jhkim@seoul.co.kr
  • “해적이 탑승했다” 마지막 교신

    “해적이 탑승했다” 마지막 교신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인 소말리아 해적이 한국인이 탄 선박을 납치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2006년 4월 소말리아 근해에서 동원수산 소속 원양어선 동원호가 소말리아 무장단체에 피랍돼 117일 만에 풀려났다. 동원호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2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정부와 회사는 여러 차례의 협상 끝에 무장단체 ‘소말리아 마린’과 80만달러를 주고 사태를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한국인이 포함된 피랍 사건은 네 차례 이어졌다. ●외교부 밤늦게까지 대책회의 소말리아 해적의 위협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3월 군은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을 파견했다. 청해부대 파병은 해군 역사상 첫 전투함 파병이었다. 문무대왕함은 우리 선박 48척을 포함해 300여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한 뒤 지난해 9월 귀환했으며 현재는 청해부대 3진인 이순신함이 파견돼 있다. 하지만 피랍 지점과는 1500㎞나 떨어져 있어 도움을 줄 수 없었다. 삼호드림호는 피랍 당시 “해적이 선박에 탑승했다.”면서 국토해양부에 구조를 요청하는 교신을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다. 해적들은 배를 이끌고 본거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는 밤늦게까지 대책회의를 열었다. ●삼호해운 대응책 마련에 부심 삼호드림호가 소속된 삼호해운은 부산을 거점으로 한 삼호그룹의 모회사다. 삼호해운은 1996년 4월 부산에서 3척의 화학제품 운반선으로 연안해운업을 시작한 후 1998년 해동조선을 인수하며 급성장했다. 화학제품 운반선과 초대형 유조선, 중소형 선박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삼호조선, 삼호I&D, 삼호실업 등의 계열사가 있다. 4일부터 천안함 인양작업을 맡고 있는 크레인 ‘삼아 2200호’가 삼호I&D 소유다. 피랍된 삼호드림호는 31만 9316t급으로 한 번에 한국 전체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원유(31만t)를 운반할 수 있다. 배값만 1억 40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박 전문가는 “배 크기에 비해 선원이 적은 것은 배의 시스템이 대부분 자동화돼 있기 때문”이라며 “30만t급 유조선의 경우 24~30명의 선원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삼호드림호는 삼호해운 계열사인 대여회사 SGSM이 관리하고 있다. 이날 SGSM이 입주한 부산 중앙동의 삼호중앙빌딩은 정문을 걸어잠그고 외부와의 연락을 피했다. 이 때문에 피랍 선원 신원은 물론 선원 가족들과의 연락상태 등도 확인이 쉽지 않았다. 외교부는 삼호해운과 해양경철청 등에 피랍 선원들의 신원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해운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2007년 배를 인수한 이후 타이완 회사 등에 주로 임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서울 오이석 안석기자 jhkim@seoul.co.kr
  • 전예서 ‘출생의 비밀’ 폭로에 이미연 ‘충격’

    전예서 ‘출생의 비밀’ 폭로에 이미연 ‘충격’

    전예서가 이미연의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1TV ‘거상 김만덕’9회에선 소례(전예서 분)가 구질막으로 쫓겨 온 만덕(이미연 분)의 병간호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만덕은 묘향(김선경 분)과 최자수의 음모에 의해 구질막으로 쫓겨났다. 만덕이 환자들 사이에 섞여 병을 얻어 죽기를 바란 것. 묘향은 만덕의 생사가 궁금해 구질막을 찾았다가 소례의 눈에 띄었다. 소례는 묘향이 만덕을 찾아온 사실에 의구심을 갖고 자초지정을 물었다. 이야기 도중 만덕이 은홍의 딸임을 알게 된 소례는 “무슨 이런 악연이... 네 생모 은홍이 삼촌은 묘향이 때문에 죽었어.”라고 출생의 비밀을 폭로했다. 만덕이 아니라고 부정하자 소례는 “분명히 묘향이 때문에 죽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만덕은 7년을 양어머니로 모시고 산 묘향이 자신의 생모를 죽인 원수라는 사실에 숨이 멎는 듯 했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소례와 만덕의 뜻 깊은 구질막 만남은 상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만덕과 소례는 상단 대행수와 행수로 인연을 맺게 된다. 한편 소례 역의 전예서는 “아직도 ‘불멸의 이순신’ 청향 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며 “새로운 캐릭터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예서는 “우직한 행수로 액션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연기변신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양함·부천함·안동함·포항함…군함이름·지자체 특별한 인연 눈길

    안양함·부천함·안동함·포항함…군함이름·지자체 특별한 인연 눈길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함정·지자체 간의 인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함정을 건조하거나 취역(就役·새로 건조된 군함이 임무를 시작하는 것)할 때 군함의 이름은 으레 지명·역사적 인물 ·명산(名山)을 붙인다. 대부분의 군함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는 함정 이름과 특별한 인연이 따른다. ●천안함 침몰사건 계기로 관심 4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대구시는 올해 첫 실전에 배치된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AEGIS)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지난해 6월 자매결연했다. 당시 자매결연은 대구와 해군의 유대를 상징하던 구축함 대구함(3200t급)이 1994년 퇴역한 후 양측의 인연이 소원했던 관계를 풀기 위해 해군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이런 인연으로 세종대왕함을 안보학습의 장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 때 대구를 알리는 홍보사절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 구리시는 해군 제1함대 소속 한국형 구축함 광개토대왕함(3900t)과 지난해 7월 교류친선 관계를 맺었다. 구리시는 고구려 역사기념관 건립 등 고구려 역사·문화 계승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영토확장에 앞장섰던 고구려 광개토대왕과 관련이 짙다. 경기도는 2008년 11월 구축함 최영함(4300t급)과 연을 맺었다. 이 군함의 명칭이 경기도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최영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 인연이 됐다. 서울 관악구와 구축함 강감찬함(5500t급)도 같은 해 3월 친선관계를 맺었다. 관악구에서 태어난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강감찬함이 구축된 것이 계기가 됐다. ●강감찬함 관악구와 친선관계 경남 함양군과 강원 철원군 김화읍(化邑)도 2007년 해군 비로봉함(682t급)과 금화함(化艦) 진수를 계기로 각각 자매 관계를 맺고 우의를 돈독히 다지고 있다. 금화함은 한국전쟁 당시 김화지구 전투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했다. 경북 영천시는 2005년 9월 영천 출신의 역사적 인물인 최무선 장군의 이름을 딴 해군 잠수함 최무선함(1300t급)과, 충남 아산시는 충무공 탄신 460주년을 맞아 2005년 4월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4500t급)과 친선관계를 맺었다. 이밖에 ▲경남 창원시와 해군 잠수함 구축함인 청해진함(4300t급) ▲경기 부천시와 해군 전투함 부천함 ▲경기 안양시와 안양함(1076t급) ▲경북 안동시와 초계함 안동함(1200t급) ▲포항시와 포항함(1175t)함 등도 매년 상호 초청행사를 비롯해 농·특산물 팔아주기, 농촌일손돕기, 문화 유적지 탐방, 장학금 및 위문품 전달 등 왕성한 교류를 하고 있다. 해군 함정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자체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결연 함정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격려과 성원을 잇달아 보내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거상 김만덕’ 전예서, 이미연 오른팔 ‘열연’

    ‘거상 김만덕’ 전예서, 이미연 오른팔 ‘열연’

    배우 전예서가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이미연의 오른팔로 나선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단아한 기생 청향 역으로 인기를 모은 전예서는 또 한 번 사극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번 ‘거상 김만덕’에서는 터프한 행수 백소례 역을 맡았다. 소례로 분한 전예서는 만덕(이미연 분)이 제주를 도망치려했다는 누명을 쓰고 구질막으로 잡혀왔을 때부터 인연을 맺는다. 이후 만덕의 최측근 행수로 성장하는 소례는 한 평생 동안 만덕을 보필하는 우직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3일 오후 방송되는 ‘거상 김만덕’에서 소례는 만덕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만덕은 어머니 은홍(추소영 분)이 묘향(김선경 분)의 계략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ZOOM, KBS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예서, ‘거상 김만덕’ 이미연 오른팔로 안방복귀

    전예서, ‘거상 김만덕’ 이미연 오른팔로 안방복귀

    배우 전예서가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톱스타 이미연과 호흡을 맞춘다. 전예서는 KBS 1TV ‘거상 김만덕’에서 만덕(이미연 분)을 보필하는 우직한 캐릭터 백소례 역을 연기한다. ‘불멸의 이순신’에서 단아한 기생 청향 역으로 인기를 모은 전예서는 또 한 번 사극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소례로 분한 전예서는 만덕(이미연 분)이 제주를 도망치려했다는 누명을 쓰고 구질막으로 잡혀왔을 때부터 인연을 맺는다. 이후 만덕의 최측근 행수로 성장하는 소례는 한 평생 동안 만덕을 보필하는 우직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3일 오후 방송되는 ‘거상 김만덕’에서 소례는 만덕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준다. 만덕은 어머니 은홍(추소영 분)이 묘향(김선경 분)의 계략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사진 = ZOOM,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순신 죽음과 거북선의 진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적탄에 맞은 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는 말을 남기고 전사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럼 이날 전사는 꾸며진 연극이고, 사실 충무공이 16년이나 더 숨어 살았다는 주장은 어떤가. 사학계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얘기지만, 재야 학자들 사이에서 이런 주장은 꽤 유명하다. ‘이순신은 전사하지 않았다’ 등 충무공에 대한 일련의 저서에서 이런 색다른 학설을 내놨던 남천우 전 서울대 교수가 이번에는 신간 ‘임진왜란 산책’(미다스북스 펴냄)에서 “이순신의 전사는 선조의 숙청을 피해 계획된 것”이란 주장을 펼친다. 그의 얘기는 이렇다. 임진왜란 당시 왕이던 선조는 혼란한 전쟁 통에 반란이 일어날까 두려웠다. 그래서 장차 반란을 주도할 만한 인재들을 없애기로 결심하고, 역모 사건을 조작해 마음에 안 드는 자들을 하나둘 숙청한다. 이순신도 그 목록에 있었다. 1598년 일본 정권이 바뀌며 조선출정군 철수를 명했는데, 그대로 전쟁이 끝나면 이순신 같은 전쟁 영웅들은 선조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남 전 교수는 선조가 이순신 제거를 위해 쓴 방법이 ‘비밀병부(秘密兵符) 제도’라고 소개한다. 이는 왕과 신하 사이의 비밀편지로, 다른 자들은 그 내용을 알 수 없었기에 왕은 마음먹은 대로 사실을 날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글쓴이는 꼼꼼한 실사를 통해 당시 명량해전의 전투 조건들을 따져 거북선의 위력도 분석한다. 이 지역의 지형과 조류 정보, 당시 수군 장비의 성능을 따져 전투 상황을 재현해 본다. 더불어 경상남도에서 최근 제대로 고증도 거치지 않은 ‘엉터리 거북선’을 만든다는 질책도 함께 담았다. 1만 5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제작 참여 7명이 밝힌 비화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제작 참여 7명이 밝힌 비화

    “찰흙으로 동상 전체 모습을 만들 때만 해도 5m 정도였죠. 그런데 세종로 폭이 갑자기 100m로 확장되면서 1.5m를 높이라는 윗선의 지시가 있었고, 그래서 당시 동양 최대였던 6.5m 크기의 동상이 탄생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상(像) 제작과정에 얽힌 여러 가지 비화가 새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이순신 장군상 보수를 위해 1968년 당시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찾아나선 결과 점토조각, 주물작업 등에 참여하거나 가까이서 목격한 7명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아들이나 이웃 등 동상제작 참여자 주변인들의 제보도 15건이 확보됐다. 시는 제작 참여자들을 초청해 동상보수 과정에 자문을 얻고 있으며 당시 주물작업 및 기단부 시공방법 등을 입수했다. ●재료 조달되는대로 작업… 재질·두께 고르지 못해 동상 제작자인 김세중(1986년 작고) 작가의 제자로 점토 조각에 참여했던 백현옥(70)씨는 “스승님 자택 마당의 플라스틱 가설작업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동상 크기가 커지면서 얼굴과 투구 등 상부는 천장을 뚫고 작업해야 했다.”면서 “스승님은 한번 작업을 시작하면 4~5시간씩 작업을 계속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회고했다. 동상 주조를 맡았던 대광공업사에서 기술자로 일했던 김주남(65)씨와 류용규(63)씨는 “당시 열악한 경제상황 때문에 구리 공급이 어려워 처음에는 국방부에서 가져온 탄피를 사용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주물 주입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해체된 선박에서 나온 엔진, 놋그릇, 놋숟가락과 같은 일반 고철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양이 모자라 재료가 조달되는 대로 조금씩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동상 재질과 두께가 고르지 못했고 색상 또한 균일하지 않아 짙은 청록색 페인트와 동분을 섞어 표면을 칠했다.”고 밝혔다. ●몸체 여섯조각 나눠 결합… 미군 구리용접봉 활용 동상 균열의 원인도 밝혀졌다. 워낙 커서 몸체를 여섯 조각으로 나뉘어 주조한 후 결합했다. 문제는 조각을 붙이는데 동상 재료와 같은 성분의 용접봉을 만들 기술이 없어 부산 미군부대에서 구해온 구리 용접봉을 활용했다. 이 때문에 동상 내부 용접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8t에 이르는 동상을 운반하고 세우는 일도 쉽지 않았다. 당시 화일전력의 크레인 기사였던 이기종(72)씨는 “춘천 청평댐에서 작업하던 중 광화문사거리로 크레인을 가져오라는 연락이 왔다.”면서 “그 크레인은 일본에서 수입한 최신 제품이었는데, 당시 그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비였다.”고 전했다. 또 “혹시나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대낮인데도 세종로의 모든 전차를 세웠다.”고 회고했다. 동상 건립은 서울신문사와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들은 주물기술자들과 함께 일본으로 동상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들에게서 입수한 증언과 기록물, 사진, 영상물 등 소장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동상 원형 복원에 활용하고 향후 광화문광장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씨줄날줄]軍紀와 士氣/김성호 논설위원

    기강, 질서가 흐트러지고 사기가 땅에 떨어진 엉망의 군대를 부를 때 쓰는 말 ‘당나라군’. 중일전쟁기 일본군이 우왕좌왕하는 중국군의 모습을 놀려대고 비웃었다는 데서 유래된 속어로 통한다. 속빈 강정의 ‘당나라군’은 2003년 이라크전쟁 초기, 힘 한번 못쓰고 궤멸한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의 별칭으로도 회자됐다. 이라크 공화국수비대라면 8만여명에 달했던 최정예 부대. 후세인 친위대라며 위세를 과시했지만 연합군의 초기 공격에 흩어져 오간 데 없는 ‘종이호랑이’로 판명났으니…. 오합지졸의 ‘당나라군’과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의 종이호랑이 오명은 모두 군기(軍紀)와 사기(士氣)의 실종을 겨눈다. 군대에서 한치의 소홀함과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질서 기강의 소멸이며, 싸울 명분과 의욕의 처절한 상실인 것이다. 군기와 사기가 떨어진 별개의 질서이고 기세일까. 전장서 병사 일탈과 실수에 일벌백계의 처단을 내리고 흩어지는 기세를 결집했던 극단의 처방은 모두 군기와 사기를 지키고 부양하기 위함이다. 춘추전국시대 ‘무패신화의 장군’, 오기가 지은 오자병법의 ‘필사즉생 행생즉사(必死則生 幸生則死).’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요, 요행히 살려 하면 죽을 것이라는 결사의 다짐이다. 임진왜란 영웅 이순신 장군의 말로도 유명한 ‘생즉사 사즉생’도 극한의 사기 다짐이고, 사기(史記) ‘회음후열전’ 속 한나라 조나라의 최후결전서 유래한 ‘배수진’도 군기와 사기의 다짐이다. 이 군기와 사기를 들추고 경계함이 먼 옛날, 먼 나라만의 일일까. 요즘 우리 군에도 무너지는 기강 질서의 일탈이며 그로인한 사기의 저하가 심심찮게 들춰진다. 몇몇 이탈과 일탈이 부르곤 하는 군 전체의 명예손상과 사기 저하의 안타까움이 크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군을 향해 ‘당나라군’ ‘종이호랑이’를 들먹이는 이가 있을까. 천안함 침몰 사태에 군기와 사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46명의 대량실종을 부른 원인 규명이 늦어지는 데 따른 추측과 성급한 재단들이다. 함장을 비롯해 지휘부에 편향된 질타도 있고 평소 미흡했던 훈련과 소홀한 대응에 관한 화살도 쏟아진다. 실종자 가족들의 타들어가는 마음과는 동떨어진 듯하다. 2002년 연평해전에서 희생된 전사자 6명과 부상자 19명의 아픔은 여전히 생생한데. 연평해전 희생자 말고도 꽃다운 젊음을 나라에 맡긴 젊은이들은 숱하다. 성급한 무심의 돌팔매에 억울하게 상처받는 젊음을 한번 생각해 보자. 사기는 군인만이 아닌 모두가 챙겨야 할 몫일 텐데.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국내외 역대 해군 참사

    ■ 역대 해군 참사 지난 26일밤 백령도 인근에서 천안함이 침몰, 46명의 승조원이 실종된 것은 해군 참사로는 지난 1974년 이후 최악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대형 전투함이 폭발로 침몰한 것은 처음이다. 1974년 2월22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를 참배하고 돌아가던 해군 수송정(YTL)이 돌풍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과 해경 훈련병 316명 가운데 무려 159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천안함 침몰은 1967년 1월19일 경비함 당포함(PCE-56) 침몰 사고 이후 5번째다. 당시 당포함은 동해 명태잡이 어로 보호 임무를 수행 중 북한 해안(수원단) 동굴 포대의 공격을 받고 침몰, 39명이 전사했다. 제1 연평해전(1999년 6월15일)에서 참패한 북한 해군이 2002년 6월29일(제2 연평해전) 참수리 357정을 기습 공격, 정장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제1 연평해전이 벌어진 지 3년 만에 같은 지역에서 이뤄진 남북 함정 간 교전이었다. 2004년 10월 12일에는 동해상에서 심야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해군 특수목적용 반잠수정이 높은 파도에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 러 사례로 본 침몰사고 지난 2000년 8월 노르웨이 북부 바렌츠해에서 훈련중이던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 호가 폭발음과 함께 해저 108m 아래로 침몰했다. 승무원 118명 전원이 사망했지만 당시 수습한 시신은 12구에 불과했다. 사고 당시 러시아 정부는 숨기기에 급급했다. 서방 언론이 처음 사고를 보도한 지 이틀 지나서야 인정했을 정도다. 인접국의 구조 제안도 거부했다. 생존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도 러시아 해군이 아니라 노르웨이 구조대였다. 사고 직후부터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 정부는 정찰활동을 하던 미군잠수함과 충돌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2002년 7월 쿠르스크호의 한 어뢰에서 연료가 누출되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고가 나고 1년 11개월이 걸린 셈이다. 마지막 생존자들이 잠수함 속에서 얼마나 살아있었는지는 지금껏 논란거리다. 러시아 정부는 낮은 수온과 깊은 수심 탓에 매우 빨리 사망했을 것으로 봤다. 반면 일각에선 생존을 위한 산소가 충분했기 때문에 며칠간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쿠르스크호에 탑승했던 드미트리 콜레스니코프 중위는 어둠과 추위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깜깜한 속에서 느낌으로 글을 쓴다. 기회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누군가 이 글을 읽어주기만 해도 좋겠다.”는 마지막 메모를 남겼다. 러시아 정부는 인양한 시신을 모두 러시아에 안장했지만 심하게 탄 3구에 대해서는 끝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승무원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여자도 웃게 하는 ‘군대 오딧세이’

    여자도 웃게 하는 ‘군대 오딧세이’

    군대 이야기의 식상함은 말한들 뭐하겠나. 그저 술자리 안주 정도로, 그것도 마른 안주쯤의 별 인기없는 안주 취급받던 군대 무용담이 소설이 됐다면 서사나 제대로 갖출 수 있을까. 게다가 제목까지 ‘군대 이야기’(자음과모음 펴냄)다. 하지만 능청스러운 젊은 이야기꾼 김종광(39)이 풀어냈다면 달라진다. ‘고작’ 26개월의 짧은 경험이었을 터인데 이야기는 유장하기만 하다. 1969년 최초의 방위부터 1995년 마지막 방위까지의 역사가 구구절절 펼쳐지는가 하면, 훈련소 혹은 자대에서 만난 엉뚱한 사람들, 특이한 경험 등이 나온다. 김종광식 ‘군대 오딧세이’인 셈이다. 주인공 소판범은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녀는 세상 절대 다수의 여자가 싫어한다는 ‘군대, 그리고 축구, 즉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같은 것을 좋아하는 특이한 여자다. 주인공은 그녀가 조르는 대로 자신이 겪었고, 알고 있는 군대의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준다. 그렇게 사랑은 조금씩 무르익는다. 김종광은 군대를 매개체 삼아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다. 북한 잠수함 좌초 뒤 허둥거리는 군 지휘부의 모습, 성행하는 구타와 자살, 군 가산점 논란, 국방부 불온서적 선정의 우스꽝스러움 등은 경쟁으로 내몰린 청춘들의 자기 멸시를 부추긴다. 또한 1980~1990년대 우리 사회가 헤쳐온 반(反)이성의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 준다. 4대강 사업, 병역 기피 총리 등 민감한 당대 사안까지 김종광 특유의 만담(漫談)으로 풀어낸다. 훈련소 동기로 자대까지 함께 온 군대 체질, 그러나 숫자에 터무니없이 약한 ‘김 검프’며, 이순신 장군 버전으로 “내 사고를 알리지 마라.”고 외친 무너진 소초에 깔린 중대장, 부대에서 일명 ‘소삶뿌’(‘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를 본 게 뭐가 잘못이냐며 항변하는 철없는 일병 등은 모두 시절에 겁박당한 평범한 삶의 모습이다. 군대 이야기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인 ‘야살쟁이록’, 대학생 이야기인 ‘첫경험’에 이어 1970년대생 청춘들에 대한 연작 장편 세 번째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취업 도전기라고 한다. 김종광은 “내가 경험한 것들을 소설을 통해 객관적으로 쓰려 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충무공이야기’ 새달말 개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감상하고 거북선 모형을 볼 수있는 ‘충무공 이야기’가 들어선다. <서울신문 2009년 11월25일자 1면>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다음달 28일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 전시실에 ‘충무공 이야기’의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기념관은 주제에 따라 8개의 전시공간과 각종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물은 실물의 55% 크기로 축소 재현한 거북선. 거북선의 원형에 관한 논란을 고려해 해군사관학교가 복원한 모델을 기반으로 자문위원의 고증을 거쳐 만들었다. 7월부터는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감상할 수 있는 32석 규모의 ‘4D 체험관’도 운영한다. 3차원(3D) 입체 애니메이션과 향기, 바람, 진동 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의자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체험 전시공간에서는 판옥선 접합 구조놀이, 돛 올려 보기, 거북선 조립, 대포 쏘기 등을 첨단 기술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으며 가상의 화면이 펼쳐지는 디지털 노젓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사용됐던 10여종의 무기와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8가지 선물인 팔사품 등 34점의 유물 복제품도 전시한다. 영어·일어·중국어·스페인어가 지원되는 음성안내시스템과 안내책자도 갖출 예정이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은 “충무공 이야기는 각종 디지털 이미지와 체험으로 이순신 장군의 충절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면서 “세종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2) 통영 미륵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62) 통영 미륵산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남 통영은 시인 백석의 시구처럼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에 가고 싶은’ 곳이다. 시장 골목 사이로, 좌판을 벌인 상인들 뒤로 바다가 정겨운 이웃처럼 앉아 있다. 통영에서 흔한 것이 바다 풍경이지만, 한려해상의 진수를 보여 주는 곳이 미륵산이다. 미륵산은 아름다운 통영의 명성을 드높이고, 이 고장 출신 예술가들에게 눈부신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통영 150여개 섬 중의 보물섬 미륵도 통영 남쪽으로 거대한 섬이 버티고 있는데, 그것이 미륵도다. 육지와 섬이 워낙 가까워 섬 같지도 않지만, 다리를 건너야 들어설 수 있다. 이 미륵도야말로 하늘이 통영에 준 선물이다. 거센 파도와 바람을 막아 주기 때문에 통영항은 사시사철 호수처럼 잔잔하다. 461m 높이의 미륵산 정상 일대는 사방으로 시야가 넓게 터져 한려해상의 최고 전망대란 찬사가 아깝지 않다. 우여곡절 끝에 작년 미륵산 케이블카가 완공되어 십여분이면 정상까지 갈 수 있지만, 호젓하게 걸어가는 것이 제맛이다. 산길은 용화사를 들머리로 정상에 올랐다가 관음사를 거쳐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가 좋다. 거리는 약 4㎞, 2시간30분쯤 걸린다. 산행 들머리는 용화사 광장. 널찍한 광장 뒤로 미륵산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제법 우람한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가 성냥갑만 하게 보인다. 미륵산과 눈을 맞췄으면 광장을 중심으로 왼쪽 용화사 방향을 따른다. 오른쪽은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할 때 내려오는 길이다. 급경사 시멘트 도로를 오르면 널찍한 저수지를 지난다. 계곡물을 모은 곳으로 예전에는 통영시에 식수를 공급했다고 한다. 용화사에서 약수 한 바가지 들이켜고 서둘러 길을 나선다. 용화사 일대는 임도와 절 중창 등 공사로 다소 번잡하다.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한 굽이 돌면 화장실과 공원이 보이고, 그 뒤 오른쪽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이정표가 없어 길 찾기에 주의해야 한다. 길섶의 동백꽃 향기를 좇아 15분쯤 오르면 편백나무 사이를 지나 띠밭등에 닿는다. 미륵산 산길은 띠밭등에서 정상까지 500m가 고비다. 이곳만 지나면 힘든 곳이 없다. 20분쯤 천천히 돌계단을 오르면 나무 데크가 길게 놓인 정상 능선에 올라붙는다. 여기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당포해전 전망대. 훤히 내려다보이는 미륵도 삼덕리가 옛 당포다. 이순신 장군이 거느리는 조선 수군이 겁도 없이 당포에 정박해 분탕질하던 왜선 21척을 단박에 박살 냈다고 한다. 전망대 옆에는 박경리 선생 묘소 전망 쉼터가 있다. 현대문학 100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소설로 꼽히는 ‘토지’의 저자인 박경리 선생의 기념관과 묘소가 아스라이 보인다. 통영은 유독 걸출한 예술가를 많이 배출했다. 시인 유치환, 김상옥, 김춘수, 극작가 유치진, 음악가 윤이상, 화가 김형로, 전혁림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고향이 통영이다. 아마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가 그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글과 음악, 그림으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고장의 예술가 역시 통영을 방문해 그 아름다움에 홀딱 반했다. 대표적인 사람이 시인 백석과 정지용이다. 당포해전 전망대에서 왼쪽 케이블카 정류장 쪽으로 100m쯤 가면 신선대 전망대가 나오는데, 여기에 정지용 시비가 놓여 있다. 이곳 전망대는 미륵산을 통틀어 가장 조망이 좋은 자리로 북쪽 통영항, 동쪽 한산도와 거제도 일대, 남쪽 소매물도 등 한려해상의 아름다움이 멋지게 드러나는 명당이다. 이곳을 선선히 정지용에게 내준 통영 사람들의 예술적 안목과 인심도 넉넉하다. “통영과 한산도 일대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우리가 미륵도 미륵산 상봉에 올라 한려수도 일대를 부감할 때 특별히 통영포구와 한산도 일폭의 천연미는 다시 있을 수 없을 것이라 단언할 뿐이다.…” (정지용 산문 ‘통영5’ 중) 정지용의 고백처럼 통영항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은 특별하다. 정지용은 담담하고 겸손하게 글을 썼지만, 내심 통영을 고향으로 둔 문인들이 무척 부러웠을 것이다. ●“미륵산서 본 통영 시내 야경 좋아요” 신선대에서 암봉이 우뚝한 봉수대를 지나면 곧 정상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조망 안내판을 참고해 보석처럼 뿌려진 섬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유명한 한산도가 손에 잡힐 듯하고, 그 뒤로 웅장한 산세를 이루는 것이 거제도의 노자산~가라산 능선이다. 그 오른쪽으로 추봉도, 매물도와 소매물도, 비진도, 소지도 등이 차례대로 펼쳐진다. 배 터지게 섬 구경을 했으면 하산이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서쪽으로 계속 능선을 타야 한다. 그동안 시야가 가렸던 서쪽 바다를 바라보며 완만한 능선을 내려오면 여우치(미륵치)다. 여우치에서 길이 여러 갈래로 퍼져 헷갈리는데, 관음사를 거쳐 내려오려면 용화사 방향을 따라야 한다. 길은 산비탈을 부드럽게 타고 돌면서 도솔암과 관음사를 술술 내놓는다. 여우치에서 만나 동행한 아저씨는 놀랍게도 퇴근하는 길이었다. 그는 미륵산 건너편 산양중학교의 교장선생님이었다. 아침저녁으로 시내 미륵산을 넘어 출퇴근한다고. “미륵산은 일출도 좋지만, 통영 야경이 참 멋있어요. 언제 다시 오셔서 꼭 보세요.” 글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가는 길 &맛집 (지역번호 055)자가용은 대전통영고속도로 북통영 나들목으로 나와 시내로 들어간다. 서울고속터미널과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통영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통영터미널에서 용화사 가는 버스는 05:10~23:00까지 수시로 다닌다. 통영은 미식가와 술꾼에게 축복의 도시다. 술을 시키면 안주가 따라나오는 ‘통영사랑 다찌집’(644-7548)이 유명하다. 서호시장의 다복식당(645-8202)과 수정식당(644-0396)은 해장으로 좋은 졸복국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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