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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고/무대·객석 벽 무너뜨린 ‘댄싱 퀸’

    ‘아바(ABBA)여,다시 한번’.아바 음악과 함께 청춘을 보낸 중장년 세대건,전설속의 팝그룹으로만 기억하는 아바 이후 세대건 상관 없었다.30년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생명력 넘치는 아바 음악의 마력에 무대와 객석의 구분은 물론,세대간 벽도 순식간에 무너졌다. 지난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린 뮤지컬 ‘맘마미아’(사진)는 지난해 5월 한국 공연 제작발표회 이후 8개월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일주일간의 프리뷰 공연에서 다져진 완성도있는 무대는 영국 런던 오리지널 공연에 견줘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만했다. 99년 영국 초연 이후 미국,독일,일본 등 이미 여러 나라에서 흥행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맘마미아’한국 공연의 성공적인 안착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터다.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혼성그룹 아바의 음악이 지닌 대중성,기발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인생의 깊이를 담은 줄거리,기능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포용한 무대세트는 ‘맘마미아’를 세계적인 대작으로 꼽는데 부족함이 없게 했다. 때문에 이번 한국 공연의 성공 여부는 우리 배우들의 역량과 우리 관객들이 얼마나 잘 호응해줄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결론적으로 첫 공연은 무대든 객석이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3주간의 ‘지옥’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주연 배우들의 기량은 예상보다 뛰어났다. 특히 세 여주인공 박해미(도나),전수경(타냐),이경미(로지)의 열연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수차례의 정밀한 번역 과정을 거친 한국어 가사도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매끄러웠다. 관객들의 공도 컸다.여타 뮤지컬과 달리 ‘맘마미아’는 관객이 함께 움직여야 비로소 완성되는 참여형 공연의 성격이 강하다.1막까지 다소 뻣뻣했던 관객들은 2막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박수 장단을 맞추고,어깨를 들썩이며 공연에 몰입했다.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댄싱 퀸’‘워털루’를 합창하는 커튼콜 무대는 본공연을 압도하는 대미로 꼽을 만하다. 그렇다고 ‘맘마미아’가 단지 신나게 즐기기 위한 공연만은 아니다.친근한 노래와 화려한 춤 이면에녹아 있는 감동적인 메시지가 없다면 아마도 이렇게 호응을 얻진 못했을 것이다. 모녀간의 애증,중년 여성들의 우정,그리고 청춘의 자아찾기라는 주제야말로 아바 음악에 버금가는 만국 공통어이기 때문이다.4월18일까지.1588-7890. 이순녀기자 coral@
  • 조남규·송정은 부부 춤공연 3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부부 한국무용가인 ‘조남규 송정은 무용단’이 3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신작 ‘이화우(梨花雨) 흩뿌릴제’를 공연한다. 조선시대 여류시인이었던 매창의 일대기를 형상화한 작품으로,제목 ‘이화우 흩뿌릴제’는 매창의 대표작에서 따왔다.중인인 아전의 딸로 태어난 매창은 시와 노래로 양반들의 애간장을 태우고,세상의 권력을 희롱했다는 점에서 황진이와 더불어 조선시대 최고의 예기로 꼽힌다. 공연은 매창이 같은 상민 출신인 유희경과 나눈 사랑,희대의 풍운아 허균과의 정신적 교분 등을 주요 테마로 ‘희망과 좌절’‘해어화’등 4장으로 나눠 구성된다.국악 양악의 접목,섬세한 곡선 위주의 여성춤과 강하고 직선적인 남성춤의 대조가 특징.허공에 흩뿌려지는 매화꽃 영상과 애니메이션 장면 등 서정적인 무대연출도 눈길을 끈다.경기도립무용단의 주역무용수인 장혜진이 현실의 매향으로 등장하고,내면의 매향은 송정은이 맡는다.허균역으로는 조남규가 출연한다.오후 4시·7시30분.(02)549-4511. 이순녀기자 coral@
  • 80년대 추억속으로/’와이키키 브라더스’ 스크린서 무대로

    가끔 그럴 때가 있다.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옛 유행가 한 소절에 마음을 빼앗겨 순식간에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경험.서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하는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연출 이원종)는 1980년대 초반 학창 시절을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아련하게 떠올릴 향수 짙은 가요와 팝송들로 추억여행에 빠져들게 하는 작품이다. ●1막에선 20년전 가요와 팝송이 주류 설 연휴와 함께 몰아닥친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연희동의 서울뮤지컬컴퍼니 연습실.문을 열기도 전에 강렬한 비트의 음악소리가 먼저 귀를 두드린다.밖은 추위로 꽁꽁 얼어 붙었는데 연습실 안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 올라 있었다. “어때,기타소리가 끝내주지 않냐.”(성우)“내가 그걸 어떻게 해,발표회가 열흘밖에 안 남았는데 쉽게 할 수 있는 걸로 해.”(강수)“야,베이스의 생명은 폼이야.G코드의 떨림,긴머리 휘날리면서 빠져드는 연주,폭발적인 사운드.”(정석) 충주고 밴드부 ‘충고보이스’의 세 멤버가 고교 연합 발표회에서 선보일 연주곡을 두고티격태격하는 장면.그런데 새로 산 기타를 자랑스럽게 품에 안은 성우를 빼고,강수는 드럼 대신 세수대야를,정석은 베이스기타 대용으로 빨래판을 들고 있다.마음은 ‘레드제플린’‘딥 퍼플’인데 몸은 ‘송골매’에도 못 미치는 그들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는 윤영석(성우),추상록(강수),주원성(정석).연주하는 품새가 그럴듯하다 했더니 고교 밴드부에서 활약했던 경험을 자랑스레 털어놓는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으로 열연했던 윤영석은 고3때 성악을 하기 전까지 통기타 가수가 꿈이었고,주원성은 작곡가 최호섭 하광훈 등과 밴드를 결성해 기타 연주를 했었단다.추상록도 축제때 단골로 불려다니던 밴드부였고,97년에는 앨범을 발표해 가요순위에 오른 적이 있다고 했다. ●꿈 많던 고딩, 세월 흘러 떠돌이 밴드로 섬세한 감성을 지닌 성우,단순하고 우직한 성격의 강수,그리고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살 줄 아는 정석.개성은 달라도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 하나로 뭉쳤던 이들은 20년이 흘러 지방 밤무대를 떠도는 삼류밴드의 인생을 살게 된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무대로 옮긴 이 뮤지컬에서 원작과 가장 차이나는 부분은 ‘충주보이스’에 대적하는 여고생 밴드 ‘버진 블레이드’의 등장.인희(김선영),길주(김영주),영자(박준면)는 파워풀한 연주와 가창력으로 ‘충주보이스’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결국 트럭 야채장수와 라디오 진행자,보험설계사로 평범한 인생을 살아간다. 고교 시절을 그린 1막에선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로커스트의 ‘하늘색 꿈',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그룹 퀸의 ‘위 윌 락 유’ 등 80년대 유행했던 가요와 팝송이 주류를 이룬다.야간업소에서 일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2막에선 ‘상하이 트위스트’‘잘못된 만남’에서부터 ‘챔피언’까지 다양한 음악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성우와 인희의 애틋한 감정을 다룬 듀엣곡 ‘내 마음속의 그대’ 등 3곡의 창작곡도 삽입된다. 주원성은 “386세대에겐 향수를,젊은 세대에겐 ‘저런 노래도 있었구나.’하는 신선함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윤영석은 “현실의 삶에 치여서 사라진 어릴 적 꿈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프리뷰 기간 티켓 30~50% 할인 서울뮤지컬컴퍼니 김용현 대표는 “수입 뮤지컬의 홍수속에서 우리 이야기를 우리 노래에 담은 창작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공연장 로비를 80년대 교실 풍경으로 꾸며 관객의 향수를 자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오는 30일부터 3월14일까지 뮤지컬전용극장 팝콘하우스에서 공연된다.2주간의 프리뷰 기간(2월13일까지)에는 티켓값이 30∼50%할인된다.(02)3141-1345. ●'와이키키 브라더스' 어떤 영화 임순례 감독이 2001년 발표한 영화.‘비틀스’를 꿈꾸던 고교시절의 밴드가 지방 나이트클럽 밤무대 밴드로 궁상맞게 살아가는 현실을 쓸쓸하면서도,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서울 낙원동에서 수안보 관광호텔까지 실제 밤무대 밴드들을 만나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었다.성우역의 이얼을 비롯해 오지혜,박원상,류승범등 연기자들의 뛰어난 앙상블과 송골매의 ‘세상만사’,옥슨80의 ‘불놀이야’ 등 향수를 자극하는 가요들로 독특한 정서를 자아냈다.트럭 야채장사를 하던 인희가 성우를 만난 뒤 가수의 꿈을 되살려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부르는 마지막 장면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이순녀기자 coral@
  • ‘추억의 아바’ 뮤지컬로 다시 만나요/스웨덴 그룹 ‘아바’ 멤버 비욘 ‘맘마미아’ 공연 관람차 내한

    “‘아바’의 노래가 여전히 인기를 끄는 비결이요?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언제 들어도 신선한 힘이 느껴지기 때문 아닐까요.” 1980년대초 해체된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멤버 비욘 울베이어스(사진·58)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릴 뮤지컬 ‘맘마미아’의 오프닝 공연 참석차 내한했다. 그룹 ‘아바’는 1960년대 후반 스웨덴 팝계를 양분하던 비욘과 베니 앤더슨이 여성 보컬 아네타와 애니프리드를 영입해 결성한 혼성그룹.1974년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로 그랑프리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이후 ‘맘마미아’‘댄싱퀸’‘치키치타’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으나 멤버간의 불화로 82년 해체됐다. 비욘은 베니와 함께 ‘아바’의 모든 노래를 작사·작곡했으며,그룹 해체이후에는 뮤지컬 ‘체스’‘맘마미아’의 작업에 참여하는 등 뮤지컬에 관심을 쏟고 있다.‘맘마미아’는 아바의 대표작 22곡을 활용해 만든 팝뮤지컬로,9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이래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뮤지컬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로부터 우리 음악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전해듣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실 ‘아바’시절부터 공연을 쇼처럼 만드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레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뮤지컬에 삽입된 노래들은 가사를 거의 손대지 않고 원문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징.그는 “노래를 만들 때 항상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리고,그에 맞는 가사를 썼는데 그런 점이 드라마로 엮기에 적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아바’의 노래가 불리는 것에 대해 그는 “독일어 공연을 보면서 어떤 언어로 공연되더라도 같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 공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내년에는 스웨덴에서 모국어로 ‘맘마미아’를 공연할 예정이다.22일 내한한 그는 4박5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26일 스웨덴으로 돌아간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윤택식’ 국립극단 개선 가능할까/예술감독 취임 3주째… 평가 엇갈려

    지난 연말 이윤택 연출가가 국립극단의 예술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은 연극계 안팎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문화게릴라’를 자처하며 연희단거리패를 이끌고 서울과 부산,밀양 등지를 휘젓던 이윤택이 정부의 녹을 받는 국립극단의 수장이 된다는 건 선뜻 납득이 되지 않았던 터.하지만 정작 그 자신은 예술감독 제의가 왔을 때 “기회가 왔을 뿐”이라며 별 망설임없이 받아들였다고 했다.나아가 내심 국립극단을 명실상부한 ‘국립’극단으로 환골탈태시키겠다는 야심찬 의욕을 품었다. 지난 2일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그가 국립극단을 지휘한 지 3주째.국립극단은 어떤 변신을 꾀하고 있을까.이윤택 예술감독은 지난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막힘없는 언변으로 ‘이윤택식’ 국립극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그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발굴해 복원하는 작업.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연대별로 2∼3편씩을 골라 연속 공연하는 중장기계획이다.우선 50년대 작품으로 ‘뇌우’와 ‘인생차압’을 선정해 오는 4월 공연할 예정이다.극단 운영에도 일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공무원처럼 출근부 도장을 찍는 제도를 없애는 대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숨돌릴 틈 없이 빽빽한 일정으로 체계적인 연습을 이끌고 있다.여기엔 신체훈련,연극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영어회화까지 포함돼 있다.이윤택은 “배우들에겐 무엇보다 지적 자존심의 회복이 중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기본적인 영어회화 정도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일단 단원들을 대상으로 1∼2월에 ‘연극 교육·훈련 클래스’를 운영한 뒤 3월부터는 연극학도와 외부 연극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이밖에 ‘신작 희곡 독회무대’‘연극학도와 함께하는 국립극단 야외무대 행렬’ 등도 마련한다. 그는 극단의 모든 작품을 총괄하는 예술감독의 임무 외에 직접 제작에도 나설 생각이다.국립극단의 ‘뇌우’와 국립창극단의 ‘제비’,그리고 동춘서커스단의 서커스극 ‘곡예사의 첫사랑’이 올 한해 그의 연출목록에 올라 있다.‘책상머리에만 앉아 있는 예술감독은 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추진력에 대해 내부에선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한 관계자는 “이윤택 감독의 스타일이 지나치게 밀어붙이는 측면이 있어 아직은 불안한 상태”라고 지적했다.이윤택이 주도하는 국립극단의 체질개선이 효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일이다. 이순녀기자
  • 조재현의 ‘에쿠우스’ 29일 개막

    마흔을 앞둔 나이에 열일곱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는 연기자 조재현과 흥행연출가 김광보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아온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피터 세퍼 작)가 29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평소 연습 장면 공개에 너그러웠던 김광보 연출가가 이번만큼은 ‘연습실 개방불가’를 고집하며 작품에 몰두하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을 빚어내는 연출자로서 그만큼 부담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에쿠우스’는 자신이 돌보던 말 여섯 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17세 소년 앨런이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병원에 수용되면서 시작된다.다이사트는 앨런의 심리치료를 위해 앨런의 주변 인물들을 면담하고 앨런이 저지른 행동의 동기를 하나씩 밝혀나간다. 김광보 연출가는 “원전에 되도록 충실하되 어려운 대사는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에서 앨런과 쌍벽을 이루는 주인공은 다이사트이다.앨런의 심리를 용의주도하게 파악해내고,결국 앨런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내는 다이사트역은 중견 탤런트 김흥기가 맡았다.3월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 이순녀기자 coral@
  • 세뱃돈 받으면 공연 한편 어때요/설 연휴 가족과 함께 볼만한 공연

    닷새간의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멀리서 찾아온 친지들과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짧게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하루쯤 여유를 내 평소 마음에 두었던 공연장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연휴 기간 특별 할인혜택과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일석이조의 기회이다. ●부모님과 함께 악극과 마당놀이는 ‘약방의 감초’처럼 명절 연휴에 빼놓을 수 없는 레퍼토리.경기를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로 통하는 이들 장르도 심각한 불황의 여파 탓인지 보통 4∼5편이 각축했던 예년에 비해 이번 설 연휴에는 단 2편으로 줄어 아쉬움을 남긴다. 먼저 25일까지 국립극장 천막전용극장에서 열리는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이춘풍’은 지난해 11월 첫 공연 이후 평균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한 히트작으로,이번 설날맞이 공연이 세번째 앙코르 무대이다.이번 공연에는 실제 자매사이인 김성녀와 김성애가 춘풍의 아내 김씨부인과 평양기생 추월이로 각각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2만 5000∼3만 5000원.(02)747-5161. 극단 대중의 악극 ‘미워도다시 한번’은 탤런트 양미경,여운계 등 드라마 ‘대장금’으로 뜬 중년 스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1970년대 유행했던 동명의 영화 내용을 토대로 ‘초우’‘나 하나의 사랑’ 등 귀에 익은 옛노래들이 펼쳐진다.22일까지 리틀엔젤스예술회관.4만∼6만원.(02)766-8551. ●부부·연인끼리 설 음식장만과 손님맞이로 지친 아내에게 슬며시 뮤지컬 티켓을 내밀어보는 건 어떨까. 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을 몽땅 들을 수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명절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히든카드의 역할을 해내기에 제격이다.‘댄싱 퀸’‘워털루’가 흘러나오면 저절로 어깨가 들썩거리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프리뷰 기간인 24일까지는 전석 30% 할인된다.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3만∼13만원.(02)580-1300. 해를 넘겨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캐츠’를 빅톱시어터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는 것도 좋다.2월15일 서울공연 폐막을 앞두고 주최측은 ‘굿바이 캐츠 페스티벌’을 마련했다.캐츠 관람소감을 적어보내면 상품을 준다.21∼25일에는 원숭이띠 관객에 한해 입장권을 10% 할인해준다.잠실종합운동장 빅톱시어터.3만∼12만원.(02)501-7888. 에이콤의 ‘페임’은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젊은 연인끼리 보기에 적당한 공연이다.뉴욕의 유명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예비 예술인들의 치열한 열정을 그린 작품인 만큼 무대와 객석이 여느 공연보다 뜨겁다.음악,무용,연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50% 특별할인을 해준다.올림픽공원 빅톱시어터.3만∼5만원.(02)417-6272. ●자녀와 함께 요즘은 어린이 공연도 어른 공연 못지않게 다양하고 수준도 높다.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원하는 부모들의 심리를 반영한 에듀테인먼트 공연 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하는 인형극 ‘브루노의 그림일기’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무대로 각광받는 작품.연휴기간에 한복을 입고 오면 30% 할인해주고,가족 관객에게도 30∼40% 티켓값을 깎아준다.1만∼1만 5000원.(02)751-1500.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공연중인 ‘오즈의 마법사’는 마술과 라이브 음악이 함께하는 가족뮤지컬이다.매주 토요일 저녁공연에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25일까지.1만 5000원(02)2681-4781.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어린이 난타’는 설 연휴 5일 동안 한복을 입고 관람하는 관객에게 50% 할인혜택을 주고,VIP석을 구입한 이들에겐 매회 30명씩 추첨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2만∼4만원.1588-7890. 이밖에 천둥과 번개,눈 등 기상과학 체험을 제공하는 과학뮤지컬 ‘판도라의 날씨 상자’(2월8일까지 코엑스 콘퍼런스룸,02-532-4564),과학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친구들이 마법의 성에 갇혔어’(2월1일까지 대학로 강강술래소극장,02-909-2944) 등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만하다. ●전통 문화와 함께 국립국악원은 22일 오후 5시 국악원 예악당에서 만물의 시작을 뜻하는 ‘점’과 ‘선’,그리고 ‘면’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을 연다.황병기 작곡의 가야금 독주곡 ‘춘설’,이매방 선생이 출연하는 ‘승무’,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 등을 감상할수 있다.가족사진 즉석 촬영과 새해소망 적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8000∼1만원.(02)50-3042. 문화단체 들소리는 24∼2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집단신명놀이 ‘타오’를 공연한다.타악,놀이마임,대동놀이를 토대로 한민족의 토속적인 가락과 몸짓을 흥겹게 풀어낸다.‘타오(Tao)’는 도(道)의 중국식 발음을 영문으로 표기한 것.‘3대가 행복해지는 공연’이라는 주최측의 홍보 문구대로 온가족이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4인 이상 가족이면 20% 할인된다.2만∼4만원.(02)744-6800. 이순녀기자 coral@
  • 이 주일의 어린이 책/키플링이 들려주는…

    키플링 글 / 위드 그림 홍연미 옮김 / 청솔 펴냄 코끼리의 코가 왜 길어졌는지 아세요? 호기심 많은 아기 코끼리가 악어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코를 물린 채 뒷걸음질쳤기 때문이랍니다.그럼 낙타 등에 혹은 왜 생겼을까요? ‘흥흥’거리며 일하기 싫어하는 낙타에게 사막의 정령이 내린 벌이라네요.정말이냐고요? 못 믿겠으면 키플링 할아버지에게 물어보세요.늑대소년 모글리의 모험담을 그린 ‘정글북’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분이시거든요.엄마 아빠에게 뭐든지 물어보는 우리들처럼 키플링 할아버지에게도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딸이 있었대요.할아버지는 ‘표범의 얼룩무늬는 어떻게 생겼을까.’ ‘고래는 왜 작은 물고기밖에 먹지 못할까.’ 묻는 딸을 위해 엉뚱하고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만드셨대요.영국에서 태어난 할아버지는 인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동물들에 대한 지식도 아주 풍부하세요. 마치 엄마가 읽어주는 듯 다정한 이야기체 글 옆에 알록달록 신기하고 재밌는 그림들이 달려있답니다.흥미진진한 동물의 세계로 같이 가실래요.초등학생 저학년용.9800원. 이순녀기자 coral@
  • 주말매거진 We/종하랑 선영이의 베낭메고 60개국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늘 꿈만 꾸며 일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과 어느 순간 현실을 박차고 나와 그 꿈을 향해 불확실한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동갑내기 커플인 박종하·이선영(32)부부도 지난해 여름까지는 그저 후자를 부러워하는 전자일 따름이었다.그러던 어느날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강렬한 욕망이 불같이 일었다.그리고 마침내 결심했다.‘그래,한번 떠나보는거야.’ 이들은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다.목적지는 5대주 60개국.꼬박 20개월이 걸리는 장기여행이다.45리터,50리터 대형 배낭 2개가 이들의 녹록치않은 여정을 함께 해줄 유일한 길동무이다. 고교 동창사이인 이들은 10년 넘게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해 재작년 10월 결혼했다.남편 박씨는 증권회사에 근무한 금융맨이고,아내 이씨는 ‘난타’공연을 제작한 PMC프러덕션에서 마케팅팀장으로 일했다.심리적인 정년의 나이가 35세라는 요즘,이들은 미련없이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냈다. 배낭하나 달랑 메고 세계를 한바퀴 도는 꿈은 아내가 먼저 품었다.“대학교 4학년때 40일 동안 캐나다를 횡단한 적이 있어요.여행의 자유로움과 다양한 삶의 체험,그리고 인생의 힘든 고비를 이겨내는 법까지 소중한 경험이었지요.” 이들이 무작정 기분에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아무리 젊음이 밑천이라지만 전세금 탈탈 털어 감행하는 여행이 그저 견문이나 넓히는 유람에 그쳐서는 안되지 않는가.그래서 이들은 남들과 다른 테마 여행을 고민했다.나중에 책으로 출간해 여행 경비를 충당하겠다는 계산을 한 것. 홍보·마케팅 전문가로 기획력이 풍부한 이씨가 생각해낸 아이템은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 한국인과의 인터뷰.재외동포재단에서 명단을 받아 수백통의 섭외 이메일을 보냈고,이미 수십명에게서 답장을 받았다.출판사와도 벌써 계약을 맺은 상태.출발전 여행경비 4000만원은 전세금을 빼서 마련했다. “기행문 수준의 부부 배낭여행기는 이미 많이 나와있잖아요.그래서 저희는 이민에 성공한 재외한국인뿐만 아니라 현지 유학생이나 자원봉사자 등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생각이에요.”이씨는 ‘취재여행’을위해 사진 촬영 기법을 따로 배우고,컴퓨터 학원에 다니면서 홈페이지 만드는 법을 익히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출발 직전까지 회사에 다녀야하는 남편을 대신해 발로 뛰어야 하는 여행준비는 이씨가 도맡아했고,박씨는 보험가입 등 행정적인 일을 분담해서 처리했다. 부부가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였다.‘좋겠다’는 부러움과 ‘힘들텐데’라는 우려의 목소리.“부부나 친한 친구끼리 여행가서 싸우는 경우가 흔하다면서요.하지만 서로 노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마주보며 싱긋 웃는 부부의 표정은 이미 절반은 성공했음을 말해주는 듯했다. 이순녀기자 coral@ 이렇게 준비했어요 하나,운동·치과치료 받기-장기간의 배낭여행이므로 건강이 최우선 둘,여행루트 짜기-대륙별로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들을 정한 후 나라별 기후,정세 등을 고려. 셋,홈페이지 만들기-세계 여행에 관심있는 이들을 위한 공간. 넷,예산짜기-나라별 화폐단위와 물가 등을 고려해 짠다.이동,숙박,식사 등을 기준으로 하고,가장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용을 먼저 산출한다. 다섯,여행자보험 가입하기·각종 전염병 예방주사-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려면 황열병 예방주사가 필수. 여섯,원월드(One world)티켓 구입-세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권.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 이건 꼭 챙겨야죠 하나,노트북-홈페이지 업데이트나 일기 등 각종 기록을 위해 필수 둘,디지털카메라-530만 화소의 고화질 디카. 셋,mp3플레이어-장기버스나 오랜 시간의 열차여행에 대비 넷,필터달린 물통-여행중에 물을 사먹는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정수기능이 있는 물통 휴대. 다섯,침낭 에어베개-야간버스 이용시나 트레킹 중 야외에서 자야 할 경우 필요. 여섯,휴대용 모기장-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 요긴한 물품. 일곱,여행 상비용품들-비상약,맥가이버칼,필기도구 알람시계,소형 전자계산기,작은 책자 등 소소한 일상품
  • 주말매거진 We/이연극 놓치면 후회-대학로 청아소극장 ‘매혹’

    딸의 남자친구를 유혹하는 엄마와 이모.16일부터 대학로 청아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매혹’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욕망과 폭력의 실상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도발적인 상황을 설정해 눈길을 끈다. 시공간이 불명확한 어떤 장소.밖에선 전쟁이 한창이고,예전에 클럽으로 사용되던 공간에 엄마와 이모,딸이 살고 있다.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오면서 한 남자와 세 여자의 기괴한 동거관계가 시작된다.엄마는 남자를 유혹하고,남자는 딸을 사랑하면서도 이끌린다.이 사실을 안 딸은 절망하고,남자는 어머니를 원망하다가 이모와 관계를 맺게 된다.딸은 남자와 잡았던 오른손을 잘라버리고,남자는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준다. 폭력과 탐욕의 비극이라는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상,무용,음악 등을 적극 활용해 총체극으로 만들었다.대산문학상 수상작 ‘사육제’를 각색한 작품으로,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은희 유수미 박미현 홍성춘 출연.각계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 ‘후추’의 창단작이다.새달 1일까지.(02)762-0810. 이순녀기자 coral@
  • “관객·배우 호흡 맞아야 연극 제몫”창단 20주년 극단 ‘목화’ 오태석 대표

    “남의 극단 이름을 빌려 쓰다가 문패를 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처음엔 ‘외국말로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관객들이 내 작업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양극과는 차별화된 우리 고유의 볼거리를 만드는 데 치중해온 극단 목화가 창단 20주년을 맞았다.세월은 흘렀지만 극작가 겸 연출가인 오태석(사진·64·서울예대 극작과 교수) 대표의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배우들의 철저한 연기훈련은 여전히 목화를 인상지우는 특징이다. 생략과 비약이 많은 목화의 독특한 연극 문법은 서양극에 익숙한 이들에겐 종종 ‘난해하다.’는 평을 듣는다.오태석은 “우리 볼거리는 상상을 하는 노력을 해야만 재미를 찾을 수 있다.”면서 “관객들이 생략된 부분을 메우고,비약된 부분을 이으면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때 연극이 제 몫을 한다.”고 말했다. 40년간 연극 외길을 걸어온 그는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했다.망가진 우리의 고유한 말을 회복하고,50년이 지나도록 분단 현실을 극복하지 못한 세대로서의 ‘수치’를 드러내는 작업은 죽을 때까지 쥐고 갈 숙제이다.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16일 대학로 아룽구지소극장에서 막올리는 ‘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를 시작으로 ‘자전거’(2월),‘백마강 달밤에’(9월) 등 대표작 3편을 연달아 공연한다.이 가운데 지난 90년 충돌소극장 개관작인 ‘심청이…’는 당시 한 청년이 공중전화를 오래 쓴다는 이유로 낯선 사람을 칼로 찌른 사건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이번 레퍼토리는 30대 엄마가 아파트 옥상에서 두 남매를 밀어뜨리고,20대 아버지가 남매를 한강으로 던지는 비정한 일들이 벌어지는 오늘의 현실로 상황을 옮겼다. 글·사진 이순녀기자 coral@
  • 체코 ‘블랙시어터’·러시아 ‘서커스쇼’ 내한/아이들과 함께 즐기세요

    체코와 러시아에서 날아온 두 편의 해외공연이 화제다.‘블랙시어터’와 ‘서커스쇼’라는,평소 접하기 힘든 독특한 공연 형식에다 수준도 높아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프라하 블랙마임 ‘이미지 시어터’ 체코가 자랑하는 독특한 공연 장르인 ‘블랙시어터(Black Theater)’는 검은색 무대를 배경으로 의상이나 소품에 특수 안료를 바른 뒤 특수 조명을 비추면 안료가 칠해진 부분만 관객의 눈에 보이는 형식.춤추듯 떠다니는 배우들의 모습 등 만화영화에서나 볼 법한 환상적인 이미지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블랙시어터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현재 100여개의 극장이 성업중이다. 블랙시어터 전문극단인 ‘이미지시어터’(사진)는 지난해 5월 의정부 음악극축제에 초청받아 호평을 얻었다. 이번 내한 무대에는 어른 대상의 ‘캐비넷’과 어린이용 ‘베스트 오브 이미지’ 등 2편이 공연중이다.‘캐비넷’은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풍자와 해학적 요소를 부각시킨 반면 ‘베스트 오브 이미지’는 동화적인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 특징이다.31일까지 대학로 폴리미디어시어터(02)3675-2754. ●볼쇼이 서커스쇼 세계적인 명성의 서커스 공연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84년 전통의 러시아 국립서커스 회사 산하 41개 서커스단에서 선발된 이번 내한 공연단은 ‘몬테카를로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최고의 팀이다. 단원 80여명과 호랑이,말,곰,개 등 50여마리의 동물이 출연하는 공연단은 볼쇼이 서커스 투어공연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안전망 없이 어둠속 공중 25m 높이에서 펼치는 공중그네 묘기와 수마트라 호랑이 15마리의 쇼,흔들리는 줄 위에서 시베리아 곰들이 펼치는 외줄타기 재주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각종 묘기가 숨돌릴 틈 없이 전개된다.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786-3131. 이순녀기자 coral@
  • 파워 넘치는 환상의 무대 “세 아줌마가 나갑니다”/뮤지컬 ‘맘마미아’ 주연 박해미·전수경·이경미

    “춤이 어찌나 역동적인지 연습을 마칠 때마다 온몸이 쑤신다니까요.노래도 힘있게 불러야 하고,전곡에 코러스가 달려 보기보다 굉장히 어려운 작품입니다.” 말로는 ‘연습이 힘들다’고 투덜대지만 얼굴은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들이다.17일의 프리뷰(시연)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이 한창인 뮤지컬 ‘맘마미아’의 세 아줌마 주인공,박해미(40) 전수경(38) 이경미(43). 극중 고교 동창생인 이들은 각각 남편없이 혼자 딸을 키우는 도나,돈많은 이혼녀 타냐,그리고 페미니스트 독신녀 로지로 열연한다.잠시 쉬는 틈을 타 인터뷰 자리에 마주한 이들에게선 기대감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스웨덴 그룹 ‘아바’의 주옥 같은 노래들을 절묘하게 엮어 만든 팝뮤지컬 ‘맘마미아’는 올 상반기 최대 화제작.예술의전당,신시뮤지컬컴퍼니,에이콤인터내셔널 등 쟁쟁한 공연단체 3사가 80억원대를 들여 제작하는 초대형 작품인 데다 1999년 영국 초연 이후 전세계적으로 5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흥행작이라는 점이 한껏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지금도 런던 뉴욕 도쿄 등지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세대를 뛰어넘는 ‘아바’의 대중적인 노래들,미혼모인 엄마 몰래 친아빠를 찾기 위해 딸이 결혼 전날 엄마의 옛 애인들을 초대한다는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줄거리,그리고 지중해풍의 이국적이면서 깔끔한 무대장치 등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의 매력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도나,타냐,로지 세 주인공이 펼치는 환상의 무대.촌스러운 듯하면서 화려한 ‘수퍼 트루퍼’의상을 입고 옛추억을 떠올리며 ‘댄싱 퀸’을 열창하는 장면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하이라이트이다. 그런 만큼 이들의 캐릭터를 소화해내야 하는 중견 뮤지컬 여배우 3인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특히 지난해 5월 제작발표회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캐스팅이 확정돼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주역 박해미의 어깨가 가장 무거워 보인다.10년 넘게 뮤지컬을 해왔지만 이렇게 큰 무대에 서기는 처음이다. 성악을 전공한 박해미는 오디션 전까지 ‘아바’의 노래들을 제대로 몰랐다고 했다.“주변에서 하도‘도나’역에 어울릴 것 같다고 등을 떠밀어 오디션에 참석했지만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어요.그런데 3주간 오디션을 치르면서 이상하게 점점 오기가 생기더군요.막판엔 ‘떨어지면 배우를 그만두겠다.’는 배수진까지 쳤죠.” 도나역을 탐내기는 전수경이나 이경미도 마찬가지.이경미는 주위에서 ‘넌 로지역이 딱이야’라는 말을 숱하게 들었지만 내심 주인공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1차 오디션이 끝나고 연출자가 로지 대본을 건네주더군요.속상하지만 어쩌겠어요.겸허하게 받아들여야죠.(웃음)”.이경미는 배역을 위해 무려 8㎏이나 살을 찌웠다. 세 여인중 가장 화려하고 섹시한 타나역의 전수경은 아예 “‘도나’를 하기엔 너무 럭셔리하게 보여서”라는 농담으로 아쉬움을 감췄다.더욱이 극중에서 스무살 청년에게 구애받는 유일한 역할이라 이젠 오히려 동료 여배우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자랑했다. “정말 신나는 작품이에요.여고 동창생끼리 옛날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즐기기에 제격이죠.다들 연락해서 같이 보러 오세요.” 연습이 곧 시작된다는 전갈에 자리를 일어서던 이들은 발길을 재촉하는 중에도 마지막 홍보성 멘트를 빠트리지 않았다. ‘맘마미아’는 ‘어쩜 좋아’‘에그머니나’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아바의 대표적인 히트송 제목이다.딸 소피역에 배해선,애인 스카이역에 이건명이 출연하고,도나의 옛 애인들로 박지일 성기윤 주성중이 등장한다. 8일간의 프리뷰 공연에 이어 25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3개월간의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1588-7890. 이순녀기자 coral@
  • 가요활용 ‘편집뮤지컬’ 국내에서도 제작바람

    국내에서도 가요를 활용한 ‘편집 뮤지컬’제작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뮤지컬컴퍼니(대표 김용현)는 오는 30일부터 서울 정동 뮤지컬전용극장 팝콘극장에서 임순례 감독의 영화를 무대화한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공연한다.밤무대를 전전하는 삼류밴드의 고단한 일상을 담은 영화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송골매의 ‘세상만사’‘어쩌다 마주친 그대’,로커스트의 ‘하늘색 꿈’,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등 영화에 삽입된 대중가요들을 그대로 사용한다.연출은 뮤지컬 ‘킹앤아이’의 이원종 연출가가 맡고,윤영석 김선영 주원성 추상록 김영주 박준면 등이 출연한다. PMC프로덕션(공동대표 송승환 이광호)은 이승철의 히트곡들을 엮은 ‘네버엔딩스토리’를 8월쯤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앙숙인 나이트클럽 집안간의 숙명적인 사랑을 다룬 내용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를 빌렸다.이승철이 직접 음악감독으로 제작에 참여한다.또 공연투자사 쇼이스트도 김광석의 노래들을 활용한 뮤지컬 ‘친구’를 연내에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녀기자
  • 노래로 불러보면 시가 좋아져요/시와 친해지는 책 ‘시가 말을‘ ‘삶의 시‘

    어려서 시와 친해지지 않으면 어른이 돼서도 좀처럼 시집에 손이 가지 않는다.줄거리가 있는 산문에 비해 흔히 어렵고 따분하게 느껴지는 시의 세계에 한발짝 쉽게 다가가는 길은 없을까.‘시가 말을 걸어요’(정끝별 지음,토토북 펴냄)와 ‘삶의 시,삶의 노래’(사진·전국국어교사모임 매체연구부 지음,나라말 펴냄)는 시를 읽는 재미와 즐거움을 깨우쳐줄 길잡이 역할을 자청한 책들이다. ‘시가 말을 걸어요’는 정끝별 시인이 자신의 두딸과 딸의 친구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동시 40편을 골라 마치 엄마가 옆에서 들려주듯 해설을 덧붙여 보다 친근하게 시를 접하도록 배려했다.이를테면 신현득 시인의 ‘시를 잡아라’를 소개한 뒤 ‘시가 뭘까’란 물음에 대해 같이 생각해보고,‘글씨 공부’(이문구)‘찻숟갈’(박목월)‘소나무’(김시습)등의 시에선 시의 다양한 소재와 시적인 표현력,상상력을 배우도록 유도한다. 지은이는 어린이들이 시와 친해지고,잘 이해하는데서 더 나아가 머리속의 생각을 짤막한 글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여보라고 권한다.시를 읽고,시가 숨겨놓은 이야기들을 찾는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보면 누구나 꼬마 시인이 될 수 있다고 격려한다.초등학생 이상.8500원. 중고교 시절 시험에 대비해 시를 달달 외우고,밑줄 그어가며 의미를 학습하던 기억이 있는 이들에게 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존재로 남아있다.‘삶의 시,삶의 노래’는 시의 왜곡을 강요하던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시를 일상으로 이끌어내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와 친해지는 방법으로 이 책은 시를 노래로 부르는 것을 제안한다.‘구지가’‘공무도하가’등에서 알 수 있듯 본래 시와 노래는 하나였다는데서 출발한다.시에 악보를 더하고,음반을 부록으로 수록해 시와 노래의 일체를 꾀했다.전국국어교사모임 매체연구부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만들었다.중학생 이상.1만7000원. 이순녀기자 coral@
  • 이 주일의 어린이 책/파블로 피카소

    김상균 글 김혜진 그림 세이북스 펴냄 ‘위인들은 모두 모범생이었을까?’책장에 꽂힌 위인전집을 읽다가 한번쯤 이런 의문을 가졌던 어린이들이라면 이 책이 무척 반가울 듯 싶다.20세기 최고의 화가로 일컬어지는 피카소가 학창시절 학업을 게을리해 부모로부터 학비를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누구든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지 않을까. 피카소는 이름부터 재미난 ‘삐딱이 위인전 시리즈’의 첫번째 주인공이다.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생각과 행동으로 남들이 꿈꾸지 못한 성공을 거둔 인물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흥미롭다.피카소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친근한 이야기체로 전하는 한편 피카소의 유명한 그림들이 화려한 색감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되살려져 보기에 편하다.그림속 주인공들의 독백이나 역사속 인물들과의 가상 인터뷰 등 톡톡 튀는 형식으로 지루함을 덜고자 애쓴 흔적이 돋보인다.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패션디자이너 코코 샤넬,한글타자기를 발명한 공병우 박사,코미디 배우 찰리 채플린 등이‘삐딱이 위인’들로 곧 소개된다.초등학생용.각권 7800원. 이순녀기자 coral@
  • 주말매거진 We/악극 ‘미워도 다시한번’으로 첫 연극무대 양미경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탤런트 양미경(43)이 이번엔 브라운관 밖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16일부터 2월22일까지 서울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공연되는 악극 ‘미워도 다시 한번’의 타이틀롤 ‘수정’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튜디오 밖 무대에 서는 것.얼마전까지 일주일에 5∼6일씩은 의정부 ‘대장금’야외세트장에서 밤낮없이 지냈던 그녀는 요즘 행선지를 바꿔 대학로로 출퇴근하고 있다. “일년에 한두번 노래방에 갈까말까 할 정도로 노래를 잘 못하는데….”연습실에서 만난 양미경은 노래 걱정부터 했다.악극이다보니 연기 못지않게 노래의 비중이 큰데 이를 어떻게 해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란다.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고사했던 것도 노래를 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지난해 악극 ‘아씨’에 출연했던 여운계 선배님이 적극 권유하지 않았다면 끝까지 못하겠다고 했을 거예요.”이번 공연에는 ‘대장금’에서 한상궁의 스승 ‘정상궁’으로 출연했던 여운계가 수정의 어머니로,어린 장금역의 조정은이 아들 철이로 등장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지난 68년 처음 영화화된 이후 70·80년대에 여러차례 리바이벌된 대표적인 멜로.미혼모가 된 한 여인이 어린 아들과 생이별한 채 쓸쓸한 죽음을 맞는 절절한 이야기가 숱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일곱살땐가 엄마 손잡고 극장에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어요.공원에서 아들과 헤어지는 장면이 어렴풋이 생각나는데 지금도 그 대목을 읽을 때면 가장 가슴이 울컥거려요.” 양미경은 극중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나 하나의 사랑’‘초우’등 세곡을 부른다.하지만 노래에 너무 신경쓰느라 감정선을 해칠 경우에 대비해 한곡 정도는 읊조리는 방식으로 처리할 생각이다.이동하는 차안에서 콤팩트디스크(CD)를 들으며 따라부르고,집에서도 틈만 나면 중얼중얼 노래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 지난 83년 KBS 공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니 그의 연기 인생도 어느덧 20년을 헤아린다.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한동안 대기업 비서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탤런트로 변신한 것을 두고 가족들은 지금도 신기해한단다. ‘대장금’으로 뒤늦게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지난 20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해왔다.남들 눈에 튀지 않으면서,꼭 필요한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한상궁’의 성품은 양미경 스스로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듯하다. ‘대장금’이후 어떤 것이 가장 달라졌을까.그녀는 “팬 연령층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달력에 ‘한상궁마마 보는 날’이라고 적어놓았다는 아홉살 꼬마에서부터 중고생,주부들,중년 남성팬들까지 그녀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인터넷에 개설된 팬카페 ‘러브 한상궁’과 ‘단아미’의 회원수도 3만명을 넘었다. 올해 그녀의 계획은 뭘까.“우선 악극 공연을 잘 마쳤으면 좋겠고요.새 드라마는 ‘대장금’이 끝나는 시점에 시작할 생각이에요.아무래도 ‘대장금’하는 동안에는 ‘한상궁’의 이미지가 겹칠 테니까요.”역시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양미경 다운 답변이었다. 이순녀기자 coral@
  • 주말매거진 We/백재현·김효진 뮤지컬 도전장

    개그맨 백재현과 김효진이 뮤지컬에 도전한다.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온 이들이 뮤지컬배우로서의 끼와 열정을 발휘할 무대는 ‘루나틱’.오는 28일부터 3월14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공연한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정신이상자’란 부제가 붙은 이 공연은 국내 최초의 재즈 뮤지컬을 표방한 이색 작품.닐 사이먼의 정통 희극 레퍼토리인 ‘굿닥터’를 재구성한 뼈대위에 라이브 재즈 음악을 입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정신병원에 찾아온 다양한 종류의 환자들을 통해 정상인과 비정상인의 차이를 꼬집는 세태풍자 코미디. 이번 공연을 위해 살까지 뺐다는 개그맨 백재현은 직접 출연할 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맡아 예술적 감각을 과시한다.시트콤 ‘논스톱’ 등에서 연기력을 과시해온 김효진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재즈 뮤지션들이 공연마다 라이브로 연주한다. 이순녀기자
  • 4·15총선 “이 여성을 국회로”/여성후보 102명 명단 발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계가 나섰다. 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정현백 여성연합 공동대표 등 여성계 인사들로 구성된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는 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총선에 나설 여성후보 10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여성네트워크는 여성의 국회진출 확대와 여성유권자 운동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여성정치단체로 여성연합,YWCA,여성민우회 등 주요 여성단체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명단에는 고은광순 호주제폐지 국민연대 운영위원,김진애 서울포럼 대표,노혜경 시인,손봉숙 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장명수 한국일보 이사,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장 등 여성계의 ‘간판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성네트워크는 윤후정 전 여성특위 위원장,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세중 변호사 등 13인으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총선여성연대 산하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20일에 걸친 운영위원회의 검증작업 끝에 후보를 확정했다.여성네트워크측은 “도덕성과 신망,공익성과 전문성,민주적 리더십 등을 기준삼아 교차 검증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여성후보 명단. ▲강달금▲강혜숙▲고연호▲고은광순▲곽배희▲권경애▲권혁회▲김경숙▲김금래▲김미희▲김삼화▲김선미▲김송자▲김수영▲김애실▲김영순▲김영신▲김영주▲김완자▲김용분▲김은경▲김은진▲김의숙▲김재옥▲김진애▲김혜경▲김혜련▲김희정▲나도선▲남성희▲노미혜▲노혜경▲민경자▲박문숙▲박순자▲박영자▲박정희▲서영교▲서은경▲서정희▲손봉숙▲송미화▲신명▲신연숙▲신은숙▲신필균▲신혜숙▲심상정▲안명옥▲안성례▲안정선▲양경숙▲원미정▲유승희▲윤선희▲윤원호▲윤인경▲이경숙▲이계경▲이금라▲이미경▲이상덕▲이선희▲이숙자▲이순녀▲이승희▲이양자▲이영순▲이윤자▲이윤정▲이은영▲이인실▲이인호▲이정선▲이정옥▲이정자▲이진영▲이춘호▲이현숙▲이혜훈▲장명수▲장복심▲장성자▲장하진▲장향숙▲전현희▲정연순▲정현정▲조성혜▲조은희▲조춘자▲진수희▲차원갑▲최갑순▲최순영▲최연혜▲최정순▲한명희▲홍경표▲홍미영▲홍성운▲홍승하 이세영기자 sylee@
  • 춤으로 다시 보는 ‘효녀 심청’/예술의 전당서 9~11일 공연

    효녀 이야기로 알려진 ‘심청’을 춤으로 다양하게 재해석한 무대가 마련된다.9∼11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여기 심청이 있다.춤의 시각,유랑의 심청’(연출 진옥섭).동해안 별신굿의 ‘심청굿’을 비롯해 여성농악단의 ‘뺑파막’등 우리 전통 연희 속에 스며 있는 심청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펼쳐보인다.첫날 열림굿으로 선보이는 ‘심청굿’에서는 동해안의 신이 된 심청을 만난다.10·11일에는 30년만에 다시 뭉친 여성농악단이 심봉사와 뺑덕어미가 황성으로 맹인 잔치를 가는 부분을 춤과 소리로 풀어내는 ‘뺑파막’을 소개하고,강준섭과 유랑극단은 심봉사가 심청을 만나서 눈뜨는 부분을 다룬 ‘황후막’을 공연한다.연출을 맡은 무용평론가 진옥섭의 걸쭉한 해설이 곁들여진다.금 오후8시,토·일 오후4시.(02)762-9190.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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