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유럽 이민자 ‘천국’
선진 복지국가로 이름 높은 스웨덴이 이민자 권리와 처우에서도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문화원과 유럽연합(EU)이 EU 소속 25개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캐나다 등 28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이민자 정책을 꼼꼼히 평가한 결과 스웨덴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노동시장 개방 ▲가족 이민 ▲장기 정착 ▲정치 참여 ▲국적 취득 ▲인종차별 등 6개 큰 틀 아래 140여개 세부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순위를 결정했다. 스웨덴은 이주 노동자의 권리보장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대다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스웨덴에 이어 포르투갈과 벨기에, 네덜란드, 핀란드 순으로 이민자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민국가인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도 상위에 올랐으며 이중에선 이탈리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