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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YWCA-씨티은행, 청소년 금융교육 협약

    한국YWCA-씨티은행, 청소년 금융교육 협약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배우고 체험하는 금융교실·씽크머니’ 협약식을 14일 서울 명동 한국YWCA강당에서 개최하고, 씨티재단 후원금 4억여원(미화 40만 달러)을 전달했다.  어릴 때부터 경제와 돈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가치관 함양과 셀프리더십 개발을 목표로 두 기관이 운영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온·오프라인 강사교육을 이수한 회원 YWCA 봉사자와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및 방과후학교, YWCA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초·중·고등학생부터 학부모,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금융지식 전달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태도와 행동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원금을 통해 기존에 진행하던 금융교육과 더불어 금융교육의 기회가 적은 산간·도서지역 거주 청소년들을 직접 방문, 금융관련 지식과 실생활과 연관된 상담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금융교육 씽크머니 버스(BUS)’ 프로그램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9년 동안 총 38만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금융강사 참여를 위한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가 1500여 명에 이른다.  그동안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에는 한국경제교육협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제3회 경제교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씽크머니 자체 교재 중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들을 위한 ‘씽크머니 금융교실‘ 교재 2종이 서울특별시교육감 인정교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수수한 옛것에 덤덤함 더하니 은은한 새것이

    수수한 옛것에 덤덤함 더하니 은은한 새것이

    우리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디자인의 본고장 밀라노에서 빛을 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한국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 2015’ 전시회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트리엔날레 디자인 전시관에서 14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수수, 덤덤, 은은’이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 공예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192점(6개 분야, 공예장인 23인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식 개막에 하루 앞서 13일 오후 열린 언론 공개설명회에서 현지 언론인들과 비평가들은 조용하고 기품 있는 한국의 독특한 전통 미감과 다양한 기법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린 작품들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올해로 세 번째 전시… 공예장인 23인의 192점 선보여 디자인 평론가 비페 피네시는 전시도록에서 “전시된 작품들은 오랜 시간에 거쳐 축적된 재질에 대한 완벽한 이해, 수공예 과정에 대한 높은 완성도를 통해 과거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추출해 냈다”며 “전통이야말로 풍요로운 내일을 밝힐 등불이 된다는 것을 완벽하게 보여 준다”고 평했다. 최정철 KCDF 원장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들을 통해 한국 공예에 담긴 꾸밈없이 소박한 자연미와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의 의미를 그대로 살린 작품들을 통해 세계인이 공감하고 아끼는 한국 디자인의 미래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예술감독을 맡은 ‘박여숙 화랑’의 박여숙 대표는 “이번 전시가 우리 공예문화와 장인, 작가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나아가 국제무대 진출을 도울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화려하지 않지만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한국의 미, 꾸밈이 없이 소박한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정신성, 실용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적 기법에서 현재를 표현하고 미래를 제시하고자 노력한 장인과 작가들의 시간과 기다림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했다”고 소개했다.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전시관인 트리엔날레의 2층에 마련된 187㎡ 규모의 전시공간은 한지로 만든 방패연을 이용한 천장 장식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연 소재의 물성을 살리면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 전통 공예의 철학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장인과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공간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과거를 통해 새로움 추출… 전통은 내일 밝힐 등불” 극찬 금속공예 분야에는 이용구 장인의 주전자와 노구솥, 김수영 장인의 안성유기, 전통 공예의 현대화를 도와주는 ‘예올 프로젝트’를 통해 조기상 디자이너와 김수영 장인이 협업한 옻칠유기, 이경노 장인의 은입사화로와 사각합이 출품됐다. 도자공예 분야에서는 도예가 박성욱의 덤벙분청입호와 탑들, 백자도판에 조선의 명품 청화백자와 철화백자를 평면화해 작가 고유의 기법으로 제작한 이승희의 도판작업이 선보였다. 이수종의 철화분청 항아리들, 이세용의 백자 이중합, 노경조의 분청귀얄합 등 중견 도예가들도 합류했다. 옹기장 이현배의 키다리 곤쟁이 항아리, 옹기장 안시성의 사각병 등이 질박한 아름다움을 추가했다. 지공예 분야에서는 이영순 작가의 지승항아리와 오제환 연장의 방패연을 통해 우리나라 천연 소재인 한지가 갖는 아름다운 물성을 보여 준다. 섬유 분야에서 김현희·이소라 작가의 조각보와 누비장 김해자의 복식을 통해 수수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죽공예 분야에선 염장 조대용의 대나무발이 선보였다. 칠공예 분야에서는 김설 작가의 건칠그릇, 양유전 장인의 채화칠 발우, 최영근 작가의 칠화, 정상길 작가가 뼈대를 깎고 박강용 장인이 칠을 입힌 발우, 최상훈 장인의 나전합 등이 소개됐다. 14일 오후 개막식 행사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김창회 작가는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 이덕무가 밀랍으로 매화꽃을 만들어 다기 옆에 놓고 감상했던 윤회매를 고증을 통해 재현해 출품했다. 오는 19일까지 계속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54회를 맞는 밀라노가구박람회를 중심으로 밀라노 전역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경연장이다. 가구 외에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과 각국 전시관이 운영되며 한국은 디자인위크 기간에 맞춰 한국 전통 공예의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고 미래를 찾는다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한국공예의 법고창신’전으로 열어 유럽 디자인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다. 밀라노(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기고] 한국을 향한 새로운 흐름을 본다/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기고] 한국을 향한 새로운 흐름을 본다/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중동이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 신산업이 국가적 어젠다로 등장하고 전략적 글로벌 경협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동만 한 파트너가 있을까 싶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중동 국가들이 보여 준 최고의 예우와 환대 역시 한국이 중동의 오랜 ‘아크’(형제)이자 믿음직한 ‘라피크’(동반자)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미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약에 매료된 중동으로서는 한국을 ‘포스트 오일 시대’를 함께 갈 파트너로 보는 것이 당연한 바람인지도 모른다. 미래를 준비하는 데 우리 기업의 협력이 필요해졌다는 점, 우리 기업과 함께 미래를 대비하자는 이들의 손짓이 반가운 이유는 이들과의 협력이 앞으로 세계 시장의 본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중동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물결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산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프라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있다.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에너지·건설 분야뿐 아니라 사회간접자본(SOC)·보건의료·식품·금융·교육·문화 등 신사업과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은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히는 에너지 분야의 백미는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 원자로 수출이다. 한국이 중소형 원전인 스마트 원자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시범 건설하고 양국이 공동으로 제3국 수출을 모색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원전 수출을 가시화하는 한편 20억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사우디전력공사(SEC)와의 공동 연구개발(R&D), 제3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카타르수전력청과 손잡고 스마트그리드(SG)·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지능형계량기(AMI)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대통령 순방으로 힘을 얻어 빠르게 펼쳐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카타르수전력청 관계자들이 한전 본사가 이전해 있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찾는다. 그들은 한전과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제주도, 가파도 등지에 있는 SG 구축 설비를 둘러볼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이곳을 두 차례 다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수전력청(DEWA)에서는 두바이 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해 실무급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해외 건설 50주년, 중동 진출 40주년을 맞으며 우리가 시련 속에서 쌓아 온 경쟁력이 꽃피는 지금 세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큰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더욱더 옹골찬 의지로 그 흐름을 읽어 내야 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분야 전반에 걸쳐 고도의 협력 단계로 나가갈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점이기에 중요성이 더 커보인다. 한·중동 간 경제협력과 투자확대 분위기를 잘 이어 가면서 세계로 뻗어 나간다면 우리 기업이 살고 수출도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다.
  • [세월호 참사 1년] 여전히 불안한 시민의 발… ‘안전 망각’의 길 달린다

    [세월호 참사 1년] 여전히 불안한 시민의 발… ‘안전 망각’의 길 달린다

    세월호 참사는 안전 불감의 관행과 ‘설마’ 하는 무신경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비극이었다. 공동체 전반의 안전의식과 수익성 위주의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고는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채 또 다른 대형 참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잦은 고장과 사고를 내는 KTX와 저비용 항공사, 고강도 업무에 지친 낡은 지하철과 시내버스. 아찔한 위험은 여전히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다. 세월호 1년, 우리 주변의 안전 현주소를 돌아봤다. ■ 아찔한 KTX 코레일이 지난 2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에 투입할 신형 KTX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뒤늦게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통을 앞두고 이뤄진 시설물 검증과 시운전 과정에서 열차 주변압기 고장 등이 발생하자 안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때 인수를 거부한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12일 “지난해 10월부터 인수 요구가 있었지만 과거 산천에서 발생했던 고장이 재연되는 차량을 그대로 받을 수는 없었다”면서 “개선 조치가 이뤄진 1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인수했다”고 털어놨다. 호남고속철도와 서울~포항 간 KTX 개통을 계기로 하루 이용객이 17만여명으로 증가한 고속열차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호남고속철 개통 첫날 워셔액 점검 커버가 열린 채 운행하는가 하면, 지난 4일 목포행 하행 열차가 신호 오작동으로 교량에 멈춰 서는 장애가 발생하는 등 안전불감증을 드러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고속철도는 사소한 장애나 고장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점검과 안전대책이 필수적이다. 고속철도는 2004년 개통 이후 아찔한 사고 등을 겪으며 안전 매뉴얼과 관리 시스템이 보강됐다. 2011년 2월 11일 광명역 탈선 사고 이후 공사관리와 관제센터의 기능이 강화됐고 열차 운행 중 유지보수가 전면 금지됐다. 이듬해 7월 27일 금정터널 내 열차 고장을 계기로 터널에서의 구인·구난 대책도 세워졌다. 2013년 8월 31일 발생한 대구역 ‘열차 3중 추돌’ 사고 이후에는 기차자동정지장치(ATP)가 사용되고 신호기가 잘 보이지 않는 구간에 대한 시설물 개량이 확대되는 등 철도 안전체계가 전면 개편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속열차에 대한 불안한 시선은 가시지 않고 있다. KTX는 부품만 3만 5000여개로, 고장이나 장애를 없애는 게 근본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0년 투입된 KTX 산천이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데도 개선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기술력 부족의 한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잦은 사고에 대해 기술자들은 위험도가 낮은 장애나 작동 미흡 등으로 에둘러 설명하지만 국민의 체감안전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2011년 64건, 2012년 49건이던 고속열차 고장이 2013년 39건, 2014년 30건으로 감소한 것은 부품을 교체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관리를 강화한 결과라고 코레일은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피곤한 시내버스 지난해 3월 19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송파구 시내버스 연쇄추돌 사고로 버스 업계의 오랜 관행인 ‘장시간 노동’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운전기사는 사고 전 이른바 ‘꺾기’, 즉 18시간 연속 근무 끝에 졸음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통상 꺾기 교대를 하면 수면시간이 짧아져 졸음운전을 하기 쉽지만, 다음날 하루 종일 쉴 수 있어 집이 먼 버스기사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국운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4년 준공영제(지방자치단체가 버스회사 재정 손실을 보전·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한 서울·부산 등 6개 도시의 버스회사 190곳은 노사 합의에 따라 첫차 운행 시간인 새벽 4~5시부터 막차 시간인 밤 12~1시까지 하루 평균 9시간, 2교대 체제로 운영된다. 반면 민영 버스회사 163곳은 여전히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17~18시간에 이르는 등 연장근무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기준법상 운수업 등 12개 업종에 대해 사용자와 근로자 대표가 서면 합의한 경우 12시간 이상 초과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안전 운행을 위협하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의 장시간 운전을 막을 만한 법적 근거가 사실상 없는 셈이다. 한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는 “준공영제가 시행되는 대도시 시내버스 회사에서도 운전기사끼리 개인 사정이 생기면 돈을 주고 암암리에 대타를 구하는 것으로 안다”며 “사측에 적발되면 해고 사유가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운전기사의 연장근무를 제한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영 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안전관리처 교수는 “서울시내 버스 운전기사 수만 해도 1만 6000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연장근무를 관리 감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노선별 특성을 감안해 최대 운행시간을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 과로 운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석 한국운수산업 연구원도 “농어촌 버스는 12~14시간씩 운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주 쉴 수 있지만 서울 등 대도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지역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준공영제를 실시하면 운전기사 근로시간 단축은 물론 안전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2004년 준공영제를 시행한 도시들의 시내버스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현격히 줄었다”며 “2교대 근무 체제뿐만 아니라 임금 수준도 연 1000여만원 정도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울한 지하철 전국에서 하루 678만여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시민의 가장 편리한 발이다. 하지만 지하철의 속성상 방화 등 외부적 요인은 물론 차량 노후와 시스템 결함, 승무원 부주의 등이 겹치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03년 3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5월에도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에 이어 같은 달 매봉역에서 도곡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서울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도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1~9호선 사고 발생 건수는 2011년부터 지난 9일까지 총 49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철도 운행과 관련돼 사람이 다친 사고(철도교통 사상사고)는 8건이었으며 운행과 관련 없이 화재 등이 발생해 사람이 다친 사고(철도안전 사상사고)는 17건이었다. 2011년(13건)부터 지난해(9건)까지 사고 건수는 줄고 있지만, 지하철 특성상 조그마한 부주의로도 대형 사고로 번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차량 안전 대책 등은 꾸준히 논의되고 있지만, 정작 지하철을 운행하는 승무원에 대한 대책은 빠져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승무원 피로도의 원인으로 꼽히는 1인 승무 제도(기관사 한 명이 운행) 개선은 인건비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역시 1인 승무가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도 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인 승무(한 지하철 기관사 외 별도 승무원 배치)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는 1인 승무를 고집하고 있다. 윤성호 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 승무사무국장은 “열차가 고장 나거나 출입문 이상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문제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사고 현장을 체크하는 동안 안내 방송을 할 수 없어 승객들은 탈출 시점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승무원의 과중한 업무도 사고를 초래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승무원들의 평균 운전 시간은 4.7시간 정도다. KTX 기관사보다 더 오랜 시간을 휴식 없이 열차 안에서 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소장은 “지금처럼 근무시간이 길거나 교대근무를 반복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인건비가 두 배로 들더라도 2인 승무 제도를 전면 도입해 서로 보조 기관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스트레스도 줄고 심리적 안정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겁나는 저가항공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실종 사고에 이어 지난달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가 알프스산맥에 충돌하는 등 외국 저비용항공사(LCC)의 사고가 잇따르자 국내 LCC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1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5개 LCC를 이용한 국내선 여객은 1248만 8966명으로 전체 여객 2436만 9647명 중 51.2%를 차지했다. 2006년 제주항공이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한 이후 8년 만에 여객 점유율 50%를 돌파한 것이다. 아직 대형 사고는 없었지만, LCC 항공기의 사고발생률은 대형 항공사에 비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6~2013년 LCC의 사고·준사고 발생률은 1만 운항 횟수당 0.63건으로, 대형사 0.17건에 비해 3.7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CC 특성상 적은 수의 항공기를 쉴 틈 없이 운항하기 때문이다. 국내 LCC들이 운영하는 여객기의 평균 기령이 12~14년 수준이란 점도 사고발생률과 무관치 않다. 대한항공의 평균 기령이 9.3년, 아시아나항공이 9.6년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노후 기종인 셈이다. 인력 운영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LCC의 조종사 입사 요건은 대형 항공사에 비해 느슨하다. 대한항공은 조종사 채용 때 최소 지원 자격이 비행 경력 1000시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00시간이다. 한편 진에어를 제외한 LCC의 입사 요건 비행 경력은 250시간이다. 진에어는 1000시간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계열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자체 시설이 있는 제주항공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중정비가 이뤄지는 것도 결항과 지연운행이 잦은 원인으로 거론된다. 중정비는 항공기 건강검진으로 2~6년마다 실시된다. 해외에서 중정비가 이뤄지다 보니 기계에 결함이 생길 때 부품 공급 등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박성식 한국교통대 교수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항공 안전에 대한 걱정도 커졌지만, 지난 1년간 LCC의 수익성은 많이 개선된 데 비해 안전 투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윤식 경운대 교수는 “저먼윙스 사고 이후 조종실에서 2인 이상 근무하는 규정 도입 논의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효용성 없는 대책”이라면서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심리 상태를 정기 점검하고 안전 교육을 받게 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부영그룹] ‘자수성가’ 이중근 회장·3남1녀 모두 평범한 집안과 혼사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부영그룹] ‘자수성가’ 이중근 회장·3남1녀 모두 평범한 집안과 혼사

    이중근(74) 부영그룹 회장의 가족사는 그야말로 베일에 꽁꽁 싸여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언론에서도 부영가에 대해서는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사세를 크게 확장시키면서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처조카’라는 등 근거 없는 루머들이 떠돌아다니기도 했다. 자수성가형 부영가의 가맥, 혼맥은 단출하다. 이 회장은 1941년 1월 전남 순천에서 3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전주 이씨인 이 회장은 태조 이성계의 큰아버지인 완창대군 후손으로, 세종의 형 양녕대군의 후손인 이희호 여사와는 아무런 친인척 관계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부친 이호연씨는 농사를 지었고 모친은 이 회장이 어릴 때 일찍 세상을 떴다. 형 이춘근씨와 누나 이봉림씨는 작고했고 이신근(62) 동광종합토건 회장(썬밸리그룹 회장)이 막내동생이다. 이신근 회장은 형과 마찬가지로 건설업을 하고 있지만 부영과는 독립적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여동생 이춘자(71)씨의 남편은 전 부영건설 사장 출신인 이남형(71) 부영건설 고문이다. 이심(76) 대한노인회 회장은 각별한 대학 동문이다. 이 회장은 순천중을 졸업한 뒤 서울로 상경해 지금은 없어진 상지고를 다녔다. 1960년에는 건국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생활이 어려워진 이 회장은 학업을 중단하고 이듬해 군대(공군)에 입대했다. 동갑내기 나길순(74) 여사는 군대에서 나오자마자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이 회장이 먼저 청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회장은 서울 화곡동에서 소규모로 주택매매사업을 하다 회사원인 나 여사를 만났다. 전북 전주 출신의 나 여사는 평범한 가정의 딸이었다. 나 여사는 3남 성한씨가 대표로 있는 부영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부영 계열사 이사와 감사 등을 맡고 있지만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계열사 광영토건의 최대 주주였던 이영권(66) 대화알미늄 대표는 이 회장의 동서다. 이 회장의 나 여사에 대한 사랑은 애틋하다. 이 회장은 주요 행사장에 나 여사를 항상 동반해 다닌다. 지난해 12월 출간한 책 ‘6·25전쟁 1129일’ 머리말 말미에 “반려자 나길순님, 동행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이 회장은 부인과 공원 산책을 즐긴다. 두 사람은 성훈, 성욱, 성한, 서정 등 3남 1녀를 뒀다. 며느리들은 경영에 일절 참여하지 않고 남편들의 내조에만 신경 쓴다. 손주들은 6남 6녀다. 장남 이성훈(48) 부영그룹 부사장은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의 장녀 이수진(43)씨와 결혼했다. 이 회장이 고려대에 다목적 교육시설 우정학사를 지어 준 것은 사돈이었던 이 전 총장과의 관계와 무관치 않다는 게 지인들의 얘기다. 이 전 총장은 고려대 법대 후배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 주례를 봐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이 부사장도 고려대 출신이다. 이 부사장 부부는 2남 1녀를 뒀다. 이 부사장 외의 자식들은 모두 평범한 집안과 혼사를 치렀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유학 중인 차남 이성욱(46)씨는 결혼해 미국에서 살고 있다. 부인 전은미(41)씨와의 사이에 아들과 두 딸이 있다. 영화감독인 3남 이성한(44)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부인 김영경(42)씨는 캠퍼스 커플 출신 부부다. 이 대표는 서울의 한 사립대 경영학과를 다니다 같은 대학에 다니던 김씨와 열애에 빠져 7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김씨는 연애 시절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영화 제작을 하겠다던 이 대표에게 “영화 하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혼 후 세 아이(1남 2녀)의 가장이 된 뒤인 2006년 영화 일을 시작한 이 대표에게 끝내 백기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회장의 막내딸 서정(42)씨는 부영주택 상무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연애결혼한 남편 도경천(42)씨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서 근무했었다. 둘 사이에는 두 아들과 딸이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실장급 승진△기획조정실장 정종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소비자안전정보과장 오행록△고용노동부(계획인사교류) 홍형주 ■금융보안원 ◇상무△경영관리본부장 고봉식△보안관제본부장 함상열△보안전략본부장 전융◇부서장△경영기획부장 임재욱△경영지원부장 김영전△보안관제부장 김호술△침해대응부장 이현제△분석평가부장 우순규△보안연구부장 최승천◇팀장△기획조정팀장 박진석△조직인사팀장 김제광△재경팀장 김창기△경영지원팀장 황준호△IT총괄팀장 임형욱△교육기획팀장 이성욱△교육운영팀장 이주호△관제기획팀장 박성수△보안관제팀장 오중효△관제분석팀장 오원겸△관제시스템팀장 우기준△침해대응기획팀장 권기남△침해위협대응팀장 임구락△침해대응훈련팀장 장지현△침해위협평가팀장 이수미△평가기획팀장 이만호△은행평가1팀장 이상록△은행평가2팀장 정재철△금융투자평가팀장 정규원△보험공공평가팀장 류승범△금융IT보안평가팀장 조규민△보안기술팀장 김신영△보안인증팀장 김영태△핀테크보안팀장 민상식△선임검사역 이병훈 ■주택금융공사 △동남권본부장 차도원 ■메트라이프생명 △커스터머 마케팅 담당 정호정△커뮤니케이션즈 담당 정은영 ■MBC △제작기술국 중계부장 민동철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해방자 예수(혼 소브리노 지음, 김근수 옮김, 메디치 펴냄) 해방신학은 1960년대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시작된 기독교 신학운동이다.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정의롭지 못한 정치·경제·사회적 조건으로부터의 해방이란 측면에서 이해하고 실천을 강조한다. 이 책은 예수회 가톨릭 사제인 혼 소브리노가 해방신학의 관점에서 본 예수의 모습을 그렸다. 그리스도론을 대표하는 책 두 권 중 1부에 해당하며 예수 죽음까지 역사의 예수를 조직신학 관점에서 해석했다. 신앙 속 그리스도보다 가난한 사람들의 눈으로 본 역사 속 예수를 소개한 게 특징. 특히 부활은 단순히 행복한 결말로 이해할 수 없으며 예수 생애의 논리적 완성으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활은 예수를 높이는 사건에 그치지 않고 예수의 삶이 옮았음을 확인하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책을 번역한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장은 엘살바도르 UCA 대학에서 소브리노의 강의를 들은 제자. “가난한 사람을 잊지 말라”는 스승의 말에 충실하게 스페인어 원본을 번역했다. 580쪽. 2만 3000원. 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제마 엘윈 해리스 엮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 어릴 적 한 번쯤 가졌었고 어른들에게 질문했을 법한 의문을 어른 입장에서 되새기게 만드는 책. 프리랜서 편집자인 저자가 아들과 조카들로부터 받은 질문공세에 착안했다. ‘이럴 때 전문가들은 어떻게 대답할까’라는 생각 끝에 초·중학교 학생 수천 명에게 가장 궁금한 것을 물어 세계적 권위의 전문가들에게 보냈고 돌아온 답들을 엮었다. ‘케이크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딸꾹질은 왜 하나’처럼 간단하지만 사실은 간단치 않은 질문들이 충실한 답변으로 풀어진다. 옥스퍼드대 교수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와 메사추세츠공과대 명예교수인 언어학자 놈 촘스키를 비롯해 철인 7종 경기 유럽챔피언 제시카 에니스, 24년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밴드 ‘펄프’의 대표 멤버였던 자비스 코커 등 12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질문과 그에 대한 어른들의 따뜻한 답변의 만남이 신선하다. 376쪽. 1만 4800원. 뒤르켐을 위하여(에드워드 티리아키언 지음, 손준모 옮김, 고려대출판부 펴냄) 프랑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을 평생 연구해 온 미국 듀크대 명예교수의 역저. 루이 알튀세르의 ‘마르크스를 위하여’(1965), 브라이언 터너의 ‘베버를 위하여’(1981)에 이어 사회학 창시자 세 명에 대한 현대적 소개를 갈무리한 삼부작의 완결로 평가된다. 산업화와 프랑스 제3공화정의 격동기를 넘으면서 고전 ‘사회분업론’‘자살론’ 등을 남긴 뒤르켐이 살아 있다면 지금의 정치·경제·문화·종교적 사안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안을 제시할까? 그 관점에서 9·11 사태를 통해 뒤르켐이 제시한 사회적 연대 개념이 어떻게 지구적 연대 개념으로 확장 적용될 수 있는 지를 다룬다. 현대의 성 해방 추세를 뒤르켐의 아노미 개념을 통해 포착하며 양성 평등이 근대성의 부수현상이 아닌 핵심 사안임을 규명하기도 한다. 학문적인 뒤르켐에 머물지 않고 사회변혁과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지식인의 인간적 면모 부각이 눈에 띈다. 576쪽. 3만 6000원. 스웨덴에서 협동조합을 배우다(아너스 오르네 지음, 이수경 옮김, 그물코 펴냄)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했다는 스웨덴 협동조합 운동을 다뤘다. 스웨덴에서는 협동조합 운동이 복지사회를 위한 사회개혁 운동의 큰 축이었다. 모든 협동조합이 가입했던 스웨덴생협연합회는 한때 스웨덴 식료품시장의 50%까지 점유했다. 따라서 하나의 연합조직이 어떻게 협동조합 운동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모델로 주목받는다. 저자는 1920∼193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스웨덴생협연합회의 사무총장으로 일했던 인물. 협동조합 운동 실천가이자 사회민주주의 이론가로 유명한 그는 큰 사회문제였던 독점기업 횡포와, 이를 뒷받침한 맨체스터 자유주의를 비판하며 협동조합이 정부보다 업무 수행에 훨씬 더 유리한 체제라고 본다. 대의제와 교육을 통해 자주적인 조합원들이 연대의식을 갖고 협동조합을 운영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유해야 진정한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갖는다고 강조한다. 208쪽.1만 4000원.
  • 생명보험 소비자 신뢰제고 추진단 발족

    생명보험협회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생명보험 소비자 신뢰제고 추진단’을 꾸려 활동에 나선다. 생보협회는 9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이수창 협회장과 오순명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 생보사 소비자업무 담당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신뢰제고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생보협회는 소비자들이 생명보험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진단을 통해 지역·계층별로 보험에 관한 정보 제공의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그동안 소비자 담당 임원(CCO)이 직접 소비자의 불만을 듣고 이를 반영할 기회가 없었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CCO가 분기별로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소비자 목소리를 듣고 상담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허위 진단서 제출 ‘공결’ 처리…수습 변리사 72명 최종 확인

    대한변리사회가 주관하는 변리사시험 합격자 실무수습과정(집합교육)에서 허위 병원진단서를 제출해 ‘공결’(공식 결석) 처리된 교육생이 72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서울신문 3월 30일자 11면> 9일 특허청과 변리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진행된 집합교육 참가자 205명 가운데 35.1%인 72명이 병원진단서를 제출, 최대 6일까지 공결을 인정받았다. 논란이 일자 변리사회가 조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동료가 발급받은 병원진단서의 발행날짜와 환자 이름 등을 위·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수료식은 열리지 못했다. 허위 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 감점을 받고 교육시간이 부족해진 56명은 수료가 안 돼 변리사 등록이 미뤄지게 됐다. 교육시간을 이수한 16명에 대해서는 변리사회가 11일 수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당초 변리사회는 이들에 대해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 않았으나 관리감독기관인 특허청이 검토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리사 실무수습은 1년간 진행되는데 집합교육(2개월, 240시간 이상)을 수료한 후 변리사사무소 등에서 10개월 이상 수습을 거쳐야 변리사로 등록할 수 있다. 집합교육 미수료자는 현장 실무수습을 받을 수 없다. 변리사회는 11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조치 결과 및 재발 방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미수료자 대책과 관련해서는 부족 시간만 이수토록 한 운영세칙을 적용할 것인지 집합교육을 다시 받도록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방침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체포 “왜 경기 서남부에 잔혹범죄 집중되나”

    시화호 김하일 체포 “왜 경기 서남부에 잔혹범죄 집중되나”

    시화호 김하일 시화호 김하일 체포 “왜 경기 서남부에 잔혹범죄 집중되나”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잔혹 범죄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2012년 오원춘(수원), 2013년 용인 모텔 엽기살인, 2014년 박춘풍(수원)에 이어 이달 5일 시화방조제에서 토막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사건은 시신발견 사흘 만인 8일 경찰이 피의자 김하일(47·중국 국적)씨를 체포하면서 해결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에 대한 존엄 없이 증거 인멸을 위해, 완전 범죄를 위해선 시신 훼손도 서슴지 않은 인명 경시 풍조가 이 같은 잔혹 범죄의 바탕에 깔렸다고 지적한다.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발하는 이유는 야산이나 바다, 강과 같이 시신을 유기하기 쉬운 장소가 대도시에 비해 많다는 점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권일용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장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는 잔혹 범죄가 갑자기 늘어난 건 아니다”라면서 “다만 지리환경적 요인 탓에 경기남부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다보니 더 주목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은 최근 분노·충동범죄가 사회문제화되자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응전략을 연구 중이다. 권 팀장은 과학수사기법으로 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2009년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2010년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한 김길태 사건 등 굵직한 흉악 범죄 해결에 기여한 국내 1호 프로파일러다. 권 팀장은 2000년대 들어 유영철, 강호순과 같이 집단적인 범죄에서 개인이 계획을 수립해 피해자를 선택적으로 살해하는 범죄가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2010년부터 최근까지는 특별한 계획없이 외부 자극에 의해 감정이 폭발해 범행을 저지르는 ‘무(無)동기성’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토막살인 범행 동기와 배경에 대해선 피의자 면담 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섣부른 분석을 경계했다. 피의자 김씨는 8일 경찰서로 압송될 당시 살해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난 1일 집 사람이랑 싸우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며 우발적 살인임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잔혹범죄 피의자의 경우 살인 후 시신훼손 과정과 심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범행을 감춰 완전범죄를 꾀하다보니 인간의 존엄조차 무시하고 증거를 없애려고 무참히 ‘시신 훼손 후 유기’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죄책감이나 생명존중보단 당장 경찰에 잡히지 않는 게 먼저다보니 잔혹 범행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잔혹범죄가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발하는 것에 대해선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도 야산이나 서해안과 같이 시신을 유기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외국인과 외지인 등 인구유입이 많다는 점도 한 이유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은 넓은데 치안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원춘, 박춘풍 사건 등 잔혹한 살인사건에 중국동포가 자주 연루되는 것에 대해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는 “가족간 유대관계가 소원해진 점도 한 유발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체포 “지리 환경적 요인 때문에 경기 서남부 집중”

    시화호 김하일 체포 “지리 환경적 요인 때문에 경기 서남부 집중”

    시화호 김하일 시화호 김하일 체포 “지리 환경적 요인 때문에 경기 서남부 집중”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잔혹 범죄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2012년 오원춘(수원), 2013년 용인 모텔 엽기살인, 2014년 박춘풍(수원)에 이어 이달 5일 시화방조제에서 토막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사건은 시신발견 사흘 만인 8일 경찰이 피의자 김하일(47·중국 국적)씨를 체포하면서 해결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에 대한 존엄 없이 증거 인멸을 위해, 완전 범죄를 위해선 시신 훼손도 서슴지 않은 인명 경시 풍조가 이 같은 잔혹 범죄의 바탕에 깔렸다고 지적한다.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발하는 이유는 야산이나 바다, 강과 같이 시신을 유기하기 쉬운 장소가 대도시에 비해 많다는 점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권일용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장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는 잔혹 범죄가 갑자기 늘어난 건 아니다”라면서 “다만 지리환경적 요인 탓에 경기남부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다보니 더 주목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은 최근 분노·충동범죄가 사회문제화되자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응전략을 연구 중이다. 권 팀장은 과학수사기법으로 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2009년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2010년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한 김길태 사건 등 굵직한 흉악 범죄 해결에 기여한 국내 1호 프로파일러다. 권 팀장은 2000년대 들어 유영철, 강호순과 같이 집단적인 범죄에서 개인이 계획을 수립해 피해자를 선택적으로 살해하는 범죄가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2010년부터 최근까지는 특별한 계획없이 외부 자극에 의해 감정이 폭발해 범행을 저지르는 ‘무(無)동기성’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토막살인 범행 동기와 배경에 대해선 피의자 면담 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섣부른 분석을 경계했다. 피의자 김씨는 8일 경찰서로 압송될 당시 살해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난 1일 집 사람이랑 싸우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며 우발적 살인임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잔혹범죄 피의자의 경우 살인 후 시신훼손 과정과 심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범행을 감춰 완전범죄를 꾀하다보니 인간의 존엄조차 무시하고 증거를 없애려고 무참히 ‘시신 훼손 후 유기’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죄책감이나 생명존중보단 당장 경찰에 잡히지 않는 게 먼저다보니 잔혹 범행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잔혹범죄가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발하는 것에 대해선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도 야산이나 서해안과 같이 시신을 유기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외국인과 외지인 등 인구유입이 많다는 점도 한 이유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은 넓은데 치안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원춘, 박춘풍 사건 등 잔혹한 살인사건에 중국동포가 자주 연루되는 것에 대해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는 “가족간 유대관계가 소원해진 점도 한 유발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체포 “토막살인사건 경기 서남부 집중되는 이유는?”

    시화호 김하일 체포 “토막살인사건 경기 서남부 집중되는 이유는?”

    시화호 김하일 시화호 김하일 체포 “토막살인사건 경기 서남부 집중되는 이유는?”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잔혹 범죄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2012년 오원춘(수원), 2013년 용인 모텔 엽기살인, 2014년 박춘풍(수원)에 이어 이달 5일 시화방조제에서 토막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사건은 시신발견 사흘 만인 8일 경찰이 피의자 김하일(47·중국 국적)씨를 체포하면서 해결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에 대한 존엄 없이 증거 인멸을 위해, 완전 범죄를 위해선 시신 훼손도 서슴지 않은 인명 경시 풍조가 이 같은 잔혹 범죄의 바탕에 깔렸다고 지적한다.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발하는 이유는 야산이나 바다, 강과 같이 시신을 유기하기 쉬운 장소가 대도시에 비해 많다는 점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권일용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장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는 잔혹 범죄가 갑자기 늘어난 건 아니다”라면서 “다만 지리환경적 요인 탓에 경기남부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다보니 더 주목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은 최근 분노·충동범죄가 사회문제화되자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응전략을 연구 중이다. 권 팀장은 과학수사기법으로 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2009년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2010년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한 김길태 사건 등 굵직한 흉악 범죄 해결에 기여한 국내 1호 프로파일러다. 권 팀장은 2000년대 들어 유영철, 강호순과 같이 집단적인 범죄에서 개인이 계획을 수립해 피해자를 선택적으로 살해하는 범죄가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2010년부터 최근까지는 특별한 계획없이 외부 자극에 의해 감정이 폭발해 범행을 저지르는 ‘무(無)동기성’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토막살인 범행 동기와 배경에 대해선 피의자 면담 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섣부른 분석을 경계했다. 피의자 김씨는 8일 경찰서로 압송될 당시 살해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난 1일 집 사람이랑 싸우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며 우발적 살인임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잔혹범죄 피의자의 경우 살인 후 시신훼손 과정과 심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범행을 감춰 완전범죄를 꾀하다보니 인간의 존엄조차 무시하고 증거를 없애려고 무참히 ‘시신 훼손 후 유기’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죄책감이나 생명존중보단 당장 경찰에 잡히지 않는 게 먼저다보니 잔혹 범행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잔혹범죄가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발하는 것에 대해선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도 야산이나 서해안과 같이 시신을 유기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외국인과 외지인 등 인구유입이 많다는 점도 한 이유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은 넓은데 치안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원춘, 박춘풍 사건 등 잔혹한 살인사건에 중국동포가 자주 연루되는 것에 대해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는 “가족간 유대관계가 소원해진 점도 한 유발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호 김하일 체포 “오원춘·박춘풍 이어 도대체 왜?”

    시화호 김하일 체포 “오원춘·박춘풍 이어 도대체 왜?”

    시화호 김하일 시화호 김하일 체포 “오원춘·박춘풍 이어 도대체 왜?”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잔혹 범죄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2012년 오원춘(수원), 2013년 용인 모텔 엽기살인, 2014년 박춘풍(수원)에 이어 이달 5일 시화방조제에서 토막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사건은 시신발견 사흘 만인 8일 경찰이 피의자 김하일(47·중국 국적)씨를 체포하면서 해결됐다. 전문가들은 인간에 대한 존엄 없이 증거 인멸을 위해, 완전 범죄를 위해선 시신 훼손도 서슴지 않은 인명 경시 풍조가 이 같은 잔혹 범죄의 바탕에 깔렸다고 지적한다.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발하는 이유는 야산이나 바다, 강과 같이 시신을 유기하기 쉬운 장소가 대도시에 비해 많다는 점을 한 요인으로 꼽았다. 권일용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장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는 잔혹 범죄가 갑자기 늘어난 건 아니다”라면서 “다만 지리환경적 요인 탓에 경기남부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다보니 더 주목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범죄행동분석팀은 최근 분노·충동범죄가 사회문제화되자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응전략을 연구 중이다. 권 팀장은 과학수사기법으로 2006년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2009년 경기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2010년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한 김길태 사건 등 굵직한 흉악 범죄 해결에 기여한 국내 1호 프로파일러다. 권 팀장은 2000년대 들어 유영철, 강호순과 같이 집단적인 범죄에서 개인이 계획을 수립해 피해자를 선택적으로 살해하는 범죄가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2010년부터 최근까지는 특별한 계획없이 외부 자극에 의해 감정이 폭발해 범행을 저지르는 ‘무(無)동기성’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토막살인 범행 동기와 배경에 대해선 피의자 면담 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섣부른 분석을 경계했다. 피의자 김씨는 8일 경찰서로 압송될 당시 살해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난 1일 집 사람이랑 싸우다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며 우발적 살인임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잔혹범죄 피의자의 경우 살인 후 시신훼손 과정과 심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범행을 감춰 완전범죄를 꾀하다보니 인간의 존엄조차 무시하고 증거를 없애려고 무참히 ‘시신 훼손 후 유기’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죄책감이나 생명존중보단 당장 경찰에 잡히지 않는 게 먼저다보니 잔혹 범행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잔혹범죄가 경기남부지역에서 빈발하는 것에 대해선 “약간만 외곽으로 나가도 야산이나 서해안과 같이 시신을 유기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외국인과 외지인 등 인구유입이 많다는 점도 한 이유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은 넓은데 치안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원춘, 박춘풍 사건 등 잔혹한 살인사건에 중국동포가 자주 연루되는 것에 대해 김복준 중앙경찰학교 교수는 “가족간 유대관계가 소원해진 점도 한 유발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크홀 공포] ‘싱크홀’ 난개발의 역습… 송파·구로 지하 인프라 최악

    [싱크홀 공포] ‘싱크홀’ 난개발의 역습… 송파·구로 지하 인프라 최악

    서울 도심의 낡은 지하 인프라와 무분별한 개발이 싱크홀 공포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 5년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도로 함몰 사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곳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도로 함몰과 싱크홀 등은 3328건에 이른다. 2010년 436건이던 것이 2013년 850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가 지난해 779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관 등 지하 인프라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도로 함몰 발생 건수도 함께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86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구 289건, 중구 225건, 종로 200건, 용산 192건 순이다. 시 관계자는 “송파가 높게 나타난 것은 워낙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탓에 작은 도로 함몰도 모두 신고됐기 때문”이라면서도 “지하철 9호선과 제2롯데월드 등 대규모 공사가 있었던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낡은 인프라에 개발이 겹쳐지면서 싱크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현재 2018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노후 하수관거를 교체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노후 하수관이 직접적인 이유는 맞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말한다.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인프라가 낡았다고 사고가 난다면 지역에 따른 편차가 발생할 수 없다”며 “2010년 이후 발생한 대형 싱크홀의 대부분은 강남과 여의도 등 충적층 지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이뤄진 지하 공간의 난개발이 지반을 파괴하면서 싱크홀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강남 등 지반이 약한 지역에 대해선 좀 더 깐깐하게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고층빌딩과 지하철 등이 들어서면서 지하 공간이 무분별하게 개발됐고 이 과정에서 지하수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하수도관을 잡아 줄 힘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지하수위를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지하수위는 지역에 따라 최근 1~2년 새 최대 16.1m 낮아지거나 10.3m 높아지는 등 변동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3년간 지하철 주변의 지하수위는 평균 1.7m가 낮아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하수관 손상으로 연간 1000건의 도로 함몰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점이 하수관 설치 30년쯤”이라면서 “이후 하수관을 교체하고 나서 도로 함몰 발생 건수가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수관의 73.3%가 묻은 지 20년이 넘었다”며 “빨리 인프라를 교체하지 않으면 우리도 일본과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긴급 진단] ‘늙은 서울’ 대수술 필요하다

    [긴급 진단] ‘늙은 서울’ 대수술 필요하다

    도로, 교량, 하수도관 등 서울의 기반시설 중 절반이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이나 일본 도쿄와 같이 개발보다 보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예산과 관련 연구는 턱없이 부족하고 난개발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8일 “시 도로 8693㎞에 대해 포장 상태의 보수 필요성을 측정하고 있는데 30% 정도 조사를 마친 현재 전체 도로의 46%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로함몰(싱크홀)은 2010년 435건에서 지난해 779건으로 79%가 늘었고, 전체 도로시설물 중 58%가 20년이 지난 것들이다. 또 시가 관리하는 한강 교량 20개 중 절반인 10개가 30년이 넘은 것이고, 성산대교와 동호대교는 보수가 필요한 안전등급 C급이다. 싱크홀의 직접적 원인인 하수도관은 전체의 48.2%가 30년 이상 됐고, 50년 이상인 것도 30.5%다. 지하 개발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하철역, 지하보도·차도, 상하수도뿐 아니라 지하상가·주차장·송유관·통신·전력·가스·열 공급 시설 등이 땅속에 묻혀 있다. 서울은 도쿄보다 면적당 지하철 길이가 2배 이상 길고 상하수도 길이도 3배 이상이다. 시는 지하철 2호선(18.9㎞), 올림픽대로(3㎞), 탄천 동·서로(2㎞) 등을 지하화할 계획이다. 자치구들은 전철 지하화를 추진하고 전력설비 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노후화 및 지하 개발의 가속화는 싱크홀과 같은 위협 요소가 계속 증가할 것임을 뜻한다. 올해 도로 포장 예산으로 전체 도로의 3.8%를 보수할 계획이다. 산술적으로 46%를 고치려면 10년 이상 걸린다. 올해 필요한 하수도 보수 예산은 2300억원이지만 900억원이 부족하다. 일본 도쿄의 하수도 개량 예산은 우리나라의 10배다. 미국 디트로이트시는 도로 보수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 판매세를 6%에서 7%로 올리는 것을 투표에 부친다. 이대로라면 우리도 도시 노후화에 따른 세금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보수 예산 증액보다 안전 관련 연구 및 규제 정비가 먼저라는 지적도 있다.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싱크홀이 노후 하수관 때문이라지만 사실은 지하철, 건축 터파기 공사 등이 노후관에 압력을 가한 인재”라면서 “취약 지질을 파악하고 건축 규제를 강화해야 올바른 방향으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 과정 강사 양성교육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무지개청소년센터, 이사장 김교식)은 오는 10~11일 기본과정을 시작으로 ‘2015년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 프로그램 운영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다문화 인식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 프로그램’ 일명 ‘다가감(다양성+감수성)’ 프로그램을 전담할 우수강사를 양성, 청소년들에게 보다 표준화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예비 운영강사들은 2014년에 이어 신규 운영강사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한 대상자 90여명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30명의 이주배경청소년 및 일반청소년 관련기관 실무자들은 물론 관련 강의 경력이 풍부한 전문 강사들로 구성됐다.  이 교육은 기본·전문·심화의 단계별 양성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기본과정에서는 다문화 사회를 둘러싼 담론과 다문화감수성 교육을 통한 실천가능성을 시작으로 다문화감수성에 대한 개념 이해, 청소년의 다문화감수성의 실제,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의 원리 및 수업 방법 등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이론적 기초를 다룰 예정이다.   이후 심화과정까지 총 60시간의 양성교육을 이수하는 교육대상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정해진 일정에 따라 해당 학교 및 청소년 기관에 파견돼 다문화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의 전담 운영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2014년에 처음 배출된 총 21명의 강사들은 서울, 경기, 인천, 충남, 강원 5개 지역 20여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다문화감수성 향상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는 더욱 확대 된 프로그램 보급으로 신규 운영강사들과 함께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선혜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올해 최종 선발된 운영강사들은 이주배경청소년 및 청소년 관련 분야에서 검증된 우수인재들로서, 운영강사 양성교육을 통해 청소들의 다문화감수성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 ‘청소년 다문화감수성 증진(다가감) 프로그램’과 함께 청소년 다문화 인식개선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 새 앨범 전곡 프로듀싱 ‘몸매도 능력도 갑’ 능력녀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 새 앨범 전곡 프로듀싱 ‘몸매도 능력도 갑’ 능력녀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 걸그룹 달샤벳 수빈이 걸그룹 최초로 미니앨범 프로듀서를 맡아 전곡을 만들어 화제다.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6일 0시 달샤벳 팬카페, 트위터,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을 통해 15일 공개될 새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의 트랙 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달샤벳이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앨범은 타이틀곡 ‘조커(JOKER)’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으며, 걸그룹 최초로 멤버 수빈이 프로듀서를 맡아 작곡가이자 친구인 심재훈, 이수민과 함께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했다. 늘 곁에 있어준 팬들을 위한 노래 1번 트랙 ‘투 달링(To. Darling)’을 시작으로, 지율, 가은이 수빈과 함께 작사에 참여한 2번 트랙 ‘홀려’, 소위 ‘밀당’을 하는 남자를 ‘조커’라는 캐릭터로 표현한 3번 트랙 타이틀곡 ‘조커(JOKER)’, EDM, 힙합 등이 믹스된 4번 트랙 ‘아임 낫(I’m not)’, 일렉트로닉 하우스 스타일의 5번 트랙 ‘오케이 보이(OK Boy)’로 구성했다. 영어명 ‘Subin’를 거꾸로 한 ‘니버스(Nibus)’라는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수빈은 오는 15일 열리는 팬미팅 현장에서 이를 깜짝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오랜 기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하루빨리 좋은 소식을 알리고자 음반 발매 전 ‘수빈’의 이름이 들어간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은 달샤벳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그룹 멤버가 직접 앨범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달샤벳에게 가장 잘 맞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수빈의 앨범 참여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제 막 첫걸음마를 시작한 셈이나 다름없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달샤벳은 오는 15일 정오 ‘조커 이즈 얼라이브’를 공개하며, 미디어 쇼케이스와 ‘아프리카TV 달샤벳 UP 팬미팅’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 소식에 네티즌은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수빈 대단하다”,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몸매도 좋은데 능력까지 되다니”,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이런게 진짜 가수지”,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대단해요”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달샤벳 수빈 걸그룹 최초) 연예팀 chkim@seoul.co.kr
  • 모교 국민대 ‘남윤철 강의실’ 만든다

    모교 국민대 ‘남윤철 강의실’ 만든다

    세월호 참사 당시 마지막까지 제자들의 생명을 구하다가 세상을 떠난 남윤철(당시 35) 경기 안산 단원고 교사의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교인 국민대에 ‘남윤철 강의실’이 생긴다. 국민대는 6일 서울 성북구 북악캠퍼스 북악관 건물 708호 강의실을 ‘남윤철 강의실’로 지정하고 8일 명명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명식에는 고인의 부모를 비롯해 학교 관계자 및 학생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교사는 국민대 영어영문학과 98학번이며 708호 강의실은 대학 졸업 전 마지막으로 전공강의를 듣던 강의실이다. 강의실 벽면에는 ‘불의의 선박 사고 속에서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교사로서의 사명과 제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고 남윤철 선생님(2005년·영어영문학과 졸업)의 고귀한 뜻을 여기에 새겨 기리고자 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현판이 걸린다. 앞서 지난 2월 남윤철 장학금을 신설한 국민대는 강의실 명명식 때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열어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대상자는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생계가 곤란한 교직과정 이수 중인 학부 재학생으로, 한 학기 등록금이 지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문세 봄바람 공개…“이수만이 아니다 하면 접어야 된다”, 무슨 뜻?

    이문세 봄바람 공개…“이수만이 아니다 하면 접어야 된다”, 무슨 뜻?

    이문세 봄바람 공개…“이수만이 아니다 하면 접어야 된다”, 무슨 뜻? ‘이문세 봄바람’ 가수 이문세가 15집 정규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했다. 이문세의 새 앨범 ‘뉴 디렉션’은 7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이문세가 1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문세와 나얼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타이틀곡 ‘봄바람’은 이미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타이틀 곡 외에 수록곡 ‘그녀가 온다’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이 듀엣으로 참여했다. 이문세는 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녀가 온다의)작사를 내가 했다. 다 만들어놓고 보니 남성 듀엣이어야 되더라. 약간 어린 친구가 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이 내 노래 ‘밤하늘을 날아서’를 리메이크 했고, ‘광화문에서’라는 솔로곡도 불렀더라. 그래서 ‘큰 형이 이 노래하려고 하는데 같이 해줄 수 있겠냐’ 했더니 바로 달려왔다”며 콜라보레이션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DJ가 “이수만 씨 허락받아야 됐던 것 아니냐”고 묻자 이문세는 “규현이 정말 흔쾌히 했다. 이수만까지 올라가지도 않았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노래 일단 들어보고, 오늘 이수만이 이거 아니다 하면 접어야 된다”고 덧붙여 청취자를 폭소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문세 봄바람 공개…“이수만이 아니다 하면 접어야 된다”, 대체 왜?

    이문세 봄바람 공개…“이수만이 아니다 하면 접어야 된다”, 대체 왜?

    이문세 봄바람 공개…“이수만이 아니다 하면 접어야 된다”, 대체 왜? ‘이문세 봄바람’ 가수 이문세가 15집 정규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을 발표했다. 이문세의 새 앨범 ‘뉴 디렉션’은 7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이문세가 1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문세와 나얼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타이틀곡 ‘봄바람’은 이미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타이틀 곡 외에 수록곡 ‘그녀가 온다’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이 듀엣으로 참여했다. 이문세는 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녀가 온다의)작사를 내가 했다. 다 만들어놓고 보니 남성 듀엣이어야 되더라. 약간 어린 친구가 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이 내 노래 ‘밤하늘을 날아서’를 리메이크 했고, ‘광화문에서’라는 솔로곡도 불렀더라. 그래서 ‘큰 형이 이 노래하려고 하는데 같이 해줄 수 있겠냐’ 했더니 바로 달려왔다”며 콜라보레이션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DJ가 “이수만 씨 허락받아야 됐던 것 아니냐”고 묻자 이문세는 “규현이 정말 흔쾌히 했다. 이수만까지 올라가지도 않았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노래 일단 들어보고, 오늘 이수만이 이거 아니다 하면 접어야 된다”고 덧붙여 청취자를 폭소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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