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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이언 영결식, 내리는 비만큼 눈물도 가득…

    故이언 영결식, 내리는 비만큼 눈물도 가득…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델 겸 연기자 이언(27, 박상민)이 영원한 안식의 세계로 떠났다. 108kg의 체중을 가진 씨름선수는 피나는 노력 끝에 두 달 만에 30kg를 감량하고 모델이 됐다. 모델로 데뷔한 후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KBS 2TV ‘최강칠우’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나던 故이언은 그렇게 꽃피지도 못한 채 안타까운 27세의 아쉬운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故이언을 기리는 영결식은 23일 오전 4시경 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 영안실에서 가족과 수많은 연예인 및 모델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故이언의 영결식은 그를 잃은 가족의 충격과 오열로 인해 영결식 당일인 23일 새벽까지 시간을 결정하지 못했으며 영결식이 시작되기 30분전에야 영결식 시간과 장지가 취재진에게 전해졌다. 우여곡절 끝에 거행된 故이언의 영결식은 가족의 요청으로 철저하게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장례식장 입구는 경호원과 관계자들이 가로막고 서서 취재진의 출입을 철저히 봉쇄했다. 장례식 이틀 째인 22일부터 쏟아지던 비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수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신하듯 영결식 당시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오전 4시경 고인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영결식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오전 4시 40분경 영결식을 마치고 나온 故이언의 위패는 동료배우 공유의 손에 들려 영정사진과 함께 영구차로 옮겨진 뒤 화장터로 향했다. 故이언의 영결식은 내리는 비만큼 많은 이들의 눈물과 슬픔 속에 진행됐다. 평소 원만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판을 들었던 故이언의 영결식은 자리는 주지훈, 공유, 송종호, 이수혁 외에도 수 많은 모델들이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 했다. 故이언은 지난 20일 저녁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 참석한 뒤 귀가 후 21일 오전 1시 30분 오토바이를 타고 한남 고가차도에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사인은 경추 골절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 시립 화장터에서 화장된 후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 안치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김경민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2년 북핵위기 부른 北농축우라늄 계획 한국선 美측 주장에 “증거대라”

    2002년 북핵위기 부른 北농축우라늄 계획 한국선 美측 주장에 “증거대라”

    지난 2002년 제2차 북핵위기 발발 원인이었던 북한의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이 존재한다는 미국 주장에 대해 당시 한국 정부 내 의심하는 시각이 제기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한·미 공조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UEP 존재에 대한 거증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미측 입장에 동조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미측에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것을 수차례 촉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2003∼4년 개최된 제1∼3차 6자회담에서 우리측 초대 수석대표로 활동한 이수혁(59) 전 주 독일 대사가 최근 펴낸 북핵문제 관련 저서인 ‘전환적 사건’(중앙북스)을 통해 파악됐다. ●2004년 거증책임 대두 이 전 대사는 이 책에서 “2004년 초 제2차 6자회담을 앞두고 농축우라늄의 ‘거증 책임’ 문제가 대두됐다.”며 “우리측은 북한의 UEP가 존재하며 거증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미측 입장에 동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나는 거증 책임이 북측에 있다고만 할 일이 아니며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있게 증거를 제시하고 어떻게 북한이 시인하게 할 것인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 정보를 북한에 제시해 이에 대한 해명을 듣는 방식을 제의했다.”고 했다. 이 전 대사는 미측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미국이 북측 UEP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수 없는지 물었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측에 필요한 정보를 다 제공했다면서, 정보를 북한에 제공하는 것은 정보원 보호를 위해서도 적절하지 않으며 북한이 진실되게 나오지 않는 한 외부에서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6자회담에 상당한 파장 예상 그는 또 “때로는 ‘무죄를 주장하는 피의자(북한)에게 무죄를 입증하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 않은가.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미국)가 유죄를 입증해야 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마음속 생각을 그대로 기자들에게 전달했다면 기자들이 한국 정부가 북한의 UEP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대서특필할 것이 분명했으며, 이러한 상황 전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사의 이같은 설명은 한국 정부가 UEP 거증 책임 주체 및 관련 증거 부재에 대한 의견을 제기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향후 6자회담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간 최근 싱가포르 회동에서 UEP 관련 접점을 찾았지만 미측 정보의 신뢰도 및 검증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며 “한국측이 명확한 증거도 없이 미측에 동조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6자회담 지연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駐中 김한규·駐美 임성준 하마평

    駐中 김한규·駐美 임성준 하마평

    |워싱턴 김균미·베이징 이지운·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이명박 대통령의 창조적 실용·글로벌 외교를 수행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 대사’들의 하마평이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장관, 통일장관 배출로 주중 및 주일대사 자리가 비어 있는 데다 오는 4월 이 대통령의 미국 및 일본 방문 등 해외순방이 앞당겨 계획돼 있어 조만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후임 주중대사는 한·중관계의 비중을 고려, 중량감 있는 정치인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새 정부의 ‘미·일 관계 강화’정책으로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는 중국에 대한 배려와 실질적 관계강화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13·14대 의원과 총무처장관을 지낸 김한규(사진 왼쪽)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국회 올림픽특위 위원장으로 베이징 아시안게임 한국측 자문단장을 맡는 등 20여년 동안 중국 고위층과 친분을 쌓아왔다. 국회와 중국 전인대간 교류도 추진해왔다. 외교부 차관보,6자회담 대표를 지낸 이수혁 국가정보원 1차장이 ‘정통 외교관’의 장점을 내세우며 따라붙고 있는 상황이다. 비중이 한층 커진 주일대사는 실무형 일본통과 중량급 정치인 사이에 저울질이 진행 중이지만 뚜렷하게 부각된 인사는 없다. 셔틀 외교의 복원에 따라 한·일 양국 정상의 빈번한 회담이 예정된 만큼 챙겨야 할 업무가 만만찮다. 일단 유명환 장관이 일본에 정통한 상황에서 업무를 뒷받침해줄 내부 기용쪽에 무게가 실린다. 추규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신정승 경기도 자문대사가 거론된다. 유광석 전 싱가포르 대사, 이선진 주 인도네시아 대사도 오르내리고 있다. 주미대사는 4월 중순 이뤄질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일단 유임이다. 이후에 교체된다면, 외교장관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임성준(오른쪽)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또는 장재룡 전 프랑스 대사가 1순위로 거론된다. 이규형 주러시아 대사는 지난해 4월 부임한 점을 감안해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최근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는 인사로 교체하려는 움직임 속에 김일수 카자흐대사 등도 오르내리고 있다. jj@seoul.co.kr
  • 사표수리 ‘자의적 잣대’ 논란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방북 대화록 유출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15일 사의를 표명한 김만복 국정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원장이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 유출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27일만이다. 천 대변인은 “대화록 유출 해명과정의 부적절성에 대해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하며, 국가 핵심정보기관장의 공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로서는 적어도 이번 사태수습에 관한 한 노 대통령 나름의 인사 원칙을 갖고 충분히 ‘위력 시위’를 했다고 판단한 듯하다. 시기적으로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갖가지 의혹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청와대가 김 원장의 사의 표명 이후 한 달여만에 사표를 수리한 것은 사태 수습과는 별개로 정치적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장 로스쿨(법학교육전문대학원) 선정과정에서 청와대의 뜻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경질된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와 비교된다. 김 원장 사표 수리를 거부할 당시에는 ‘기밀성 여부 검토’ 등 나름의 논거를 제시했지만, 이날 사표 수리를 단행할 때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것도 ‘자의적 잣대’를 짐작하게 한다. 천 대변인은 김 원장의 사의 표명을 즉각 수용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김 원장의 해명자료 내용이 국가기밀인지, 국정원장의 해명이 위법행위인지 법률적 검토가 필요했고, 근거 없는 북풍공작설이 제기되는 등 본말이 전도된 상황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사표를 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차기 국정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이수혁 1차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대화내용 따라 ‘비밀누설’ 혐의 적용

    대화내용 따라 ‘비밀누설’ 혐의 적용

    국정원은 15일 낸 자료에서 김만복 국정원장의 방북 보고서 언론유출과 관련,“송구하다.”고 했다. 청와대와 인수위는 김만복 국정원장의 처신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했다. 인수위는 김 원장의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김 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새 정부에서 국정원 조직의 대대적 수술이 예상된다. 대선 기간 내내 한나라당의 비난을 사온 김 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국정원이 체질개선 작업에 나설 여지가 생겼다는 관측이 교차했다. 김 원장이 지난해 12월18일 방북한 게 지난 3일 방송사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북풍기획’에 대해 의혹제기가 잇따랐다. 국정원은 5일 방북 배경에 대한 보고서를 인수위에 제출했다. 인수위의 추가 요청에 따라 8일에는 1급 비밀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김 원장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의 대화록을 보고했다. 김 원장은 9일 오전 모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비보도를 전제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간부 C를 불러 전달토록 지시했으며,C는 당일 오후 3시 밀봉된 서류 봉투를 전달했다. 자료는 언론사 간부와 국정원 퇴직직원 등 14명에게 제공됐다. 한 일간지가 이를 바탕으로 10일 방북 대화록을 보도했다. 보도 뒤 인수위는 국정원 자체조사를 요구했다. 같은 날 청와대 이호철 민정수석도 국정원에 자체 조사를 지시했고, 사흘 뒤인 13일 국정원은 이 민정수석에게 구두로 경위를 보고했다. 김 원장은 이 때 사의를 표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보고받은 뒤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 빠른 시일 내에 공개적으로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표 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키로 했다. 수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국정원은 원장 없이 이수혁 1차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천호선 대변인은 대화록 유출과 관련,“부적절한 업무 처리에서 빚어진 일”이라면서 “김 원장이 대선 하루 전 방북한 데 대해 의혹과 억측이 나온 상황이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브리핑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출 단계부터 국가기관의 기강 해이를 지적해 온 인수위는 김 원장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지울 수 있음을 시사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국가 최고 정보기관의 수장으로서 해서도 안 되고 있어서도 안 되는 국기 문란행위”라면서 “인수위는 사의 표명으로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지 여부를 묻자 이 대변인은 입장 밝히기를 미루면서도 “실정법상 위반이라면 검찰이 당연히 인지해 수사할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대화록 내용을 파악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수사에 착수하기 위해선 김 원장이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나눈 대화내용이 국정원직원법에 규정된 비밀에 해당하는지, 국정원장이 이 법률의 적용대상이 되는지, 인지 수사가 가능한지 등을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직원법에는 ‘모든 직원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 이밖에 김 원장에게는 형법상 2년 이하 징역이나 5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할 수 있도록 한 ‘공무상 비밀누설’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구혜영 홍성규 홍희경기자 koohy@seoul.co.kr
  • “5년 전 술집서 한 약속 지킨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강숙 전 총장과 이건용 현 총장이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의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나란히 지휘대에 오른다. 음악이 있는 마을의 상임지휘자 홍준철씨는 12일 “두 분에게 5년전 술집에서 한 약속을 지키시라고 했더니 흔쾌히 응하더라.”고 했다.음악이 있는 마을은 1996년 10월 창단된 아마추어 합창단. 끼와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한다는 ‘열린 합창단’이지만, 직업으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노래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이들은 ‘한국음악이 세계에서 애창되는 그날까지’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창단 당시 이강숙 예술종합학교 총장과 이건용 음악원장이 단장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것도 이들의 순수한 열정에서 새로운 음악문화를 일궈낼 수 있는 가능성을 읽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창단 이후 프로합창단들도 좀처럼 하기 어려운 신작 위촉 및 초연, 악보출판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홍씨는 “이제는 창작곡만 갖고도 즐겁게 음악회를 꾸밀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새로 위촉한 작품이 여럿 선을 보인다. 이수혁 시 강은수 곡의 ‘낮달’과 ‘하얀 겨울의 하늘여행’, 천상병의 ‘하늘, 바다, 그리고 흙과 바람’에 이찬수가 곡을 붙인 ‘하늘’, 추민주가 대본을 쓰고 노선락이 작곡한 ‘진주난봉가’가 그것이다. ‘진주난봉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을 합창이 주를 이루는 작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다. 이번에는 ‘개다리소반 되었네’ 등 그동안 작곡된 5곡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발표한다.2008년에는 완성된 진주난봉가를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강숙 전 총장이 지휘할 노래는 윤극영 곡 ‘반달’로 이건용 총장이 편곡한 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교육가가 일가를 이룬 이 전 총장이지만 공식무대에서 지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그래서 좀 쉬운 곡으로 골라 드렸다.”는 것이 홍씨의 설명이다. 이건용 총장은 자작곡 ‘여기 사람들 있네’로 지휘대에 오른다. 음악이 있는 마을의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1만∼5만원.(02)520-8170.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국방차관 김영룡 건교차관 이춘희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1차장(해외담당)에 이수혁(57) 주 독일대사,2차장(국내담당)에 한진호(57) 서울경찰청장,3차장(북한 담당)에 서훈(52)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을 각각 기용했다. 국방부 차관에 김영룡(56) 국방부 혁신기획본부장을, 건설교통부 차관에 이춘희(51)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김용덕(56) 건교부 차관을 내정했다. 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는 남인희(54) 건교부 기반시설본부장을 발탁했다. 노 대통령은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 후보자가 공식 임명되는 대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백종천 세종연구소장 내정)과 외교안보수석(윤병세 외교부 차관보 내정) 등의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 홍보수석도 폭넓은 후보군에서 검토한 뒤 인선하기로 했다. ‘써본 사람’을 기용한다는 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과 남은 1년여 임기의 안정적 국정운영 차원의 인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하지만 청와대 안보정책실과, 국정원 정무직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외교안보라인 개편이 남북 정상회담의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이날 국정원 차장 인사와 관련,“국내정치에 개입하기 위한 것이자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인사”라고 주장했다.박홍기 김수정기자crystal@seoul.co.kr
  • 靑 외교안보실장 백종천씨 유력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 후임에 백종천(63) 세종연구소 소장이 유력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김만복 국정원장 체제가 이날 출범함에 따라 1·2·3차장에는 각각 이수혁 주 독일대사와 한진호 서울경찰청장, 서훈 국정원 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안광복 기획조정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다음주 중 이런 외교안보라인 후속 인사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민순 실장에 대한 국회의 외교통상부 장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늦어지고 있어 후속인사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종천 소장은 목포고·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한 보기 드문 군 출신 국방 전문학자다. 안보실장 자리를 학자 출신이 맡게 되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차관급)에는 외교부의 윤병세 차관보가 유력시된다.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은 당초 문민 국방 차관 기용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군 내부의 반발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서 수석은 세종연구소 소장 자리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방 차관에는 김장수 장관이 군 출신이란 점에서,‘문민 국방차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재정경제부 출신의 김영룡 혁신기획본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외교부의 제1·2차관에는 김성환(외시 10기) 오스트리아 대사와 추규호(9기) 대변인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진(9기)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차관급인 외교안보연구원장에, 조중표(8기) 외교안보연구원장은 주 러시아 대사에, 석동연(10기) 재외동포영사국장은 기획관리실장에 각각 거론되고 있다. 추 대변인 후임에는 문태영(12기) 주 파나마 대사가 유력시된다.박홍기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송민순 원톱’ 체제 유력

    ‘송민순 원톱’ 체제 유력

    참여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인 외교안보라인 개편 작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2일쯤 사의를 표명한 외교·통일·국방부장관, 국정원장의 후임을 내정하는 등 정부 외교안보팀의 전면 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현재 해당 장관별로 후보를 2∼3배수까지 압축, 검증작업이 한창이다. 외교안보팀의 ‘최종 조합’이 어떤 식으로 귀결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북핵실험 이후 진행 중인 대북정책의 ‘부분 조정’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참여정부 ‘대북 정책 아이콘’이었던 이종석 통일장관이 후보군에서 빠진 점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단 후보군에는 참여정부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큰 틀을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전문성을 갖춘 관료 출신들을 대거 포진시켰다는 분석이다. 특히 후임 외교부장관에는 송민순(외시 9회) 청와대 안보실장이 유력하게 거명된다. 무엇보다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아래 북핵실험 이후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다시피하는 송 실장이 외교장관으로 옮겨갈 경우,‘송민순 원톱’의 외교안보체제가 구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외교부장관 송 실장 이외에 국민의 정부 때 청와대 의전 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김하중 주중대사(외시 7회)와 유명환 외교부 1차관(〃 7회)이 꾸준히 후보군에 올라 있다. 김 대사는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 비서관 때 당시 해양수산부장관이었던 노 대통령과 상당한 친분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 차관은 북미국장·주미공사를 지낸 ‘미국통’이며, 유엔 사무총장 선거로 인한 반기문 장관의 부재 때 ‘장관 대행’으로 안정적으로 조직을 관리했다. ●통일부장관 외교관과 정치인 출신이 경합 중이다. 외교장관으로도 거론되는 김하중 대사는 대북 정책 조율에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한 관련 정보를 외교부를 거치지 않고 청와대에 직접 보고할 정도다. 노무현 대통령 후보 때 유세본부장을 맡았던 이재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002년 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던 전력이 있다. 때문에 노 대통령이 이 수석부의장에게 마음의 ‘빚’이 있는 셈이다. ●국방부장관 현·전직 군 출신에다 정치인까지 후보군에 들어 있다. 김장수 육군참모총장(육사 27기)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치면서 미군 수뇌부와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군내 신망을 바탕으로 육군 개혁을 무리없이 진두지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총장이 장관에 기용될 경우, 처음으로 현역에서 장관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는 데다 군 수뇌부의 연쇄 인사가 예상된다. 배양일 전 공군참모차장은 현재 열린우리당 안보특별위원장을 지냈다. 현 윤광웅 장관이 해군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공군에 대한 배려로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문민 국방부장관’ 기용을 염두에 두고 검토된 카드가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이다. 장 의원은 전 국회 국방위원장이다.‘문민 장관’ 발탁 여부는 미지수다. ●국정원장 김만복 국정원 1차장은 32년간 국가정보를 다룬 정통 국정원 출신이다. 지금껏 국정원 출신의 원장은 기용된 적이 없었다. 사의를 밝힌 윤광웅 국방장관이 다시 국정원장에 기용될 경우, 대북 정책의 연속성을 기한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윤 장관은 북핵실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다. 이종백 서울고검장은 사시 17회로 노 대통령의 사시모임인 ‘8인회’의 멤버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청와대 안보실장 송 실장이 자리를 옮기면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낸 문정인(55·제주도) 연세대 교수와 이수혁(57·외시 9회·전북) 주 독일대사 등이 후임 물망에 오른다. 서주석(48·경남) 청와대 안보수석의 승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노 대통령은 추가 신도시 건설 계획을 ‘불쑥’ 발표해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가져와 인책론이 제기되는 추병직 건교부장관에 대해 외교안보라인 개편을 계기로 한 부분개각 때 포함시키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 김수정기자 hkpark@seoul.co.kr
  • 천 수석 군축 전문가… 이 차석도 ‘강성’ 이미지

    정부가 20일 천영우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 임명하면서 우리측 6자회담 진용이 새롭게 구축됐다. 2003년 8월 북핵 6자회담이 막을 올린 이래 이수혁(주 독일대사)-송민순(청와대 안보정책실장)에 이어 세번째 수석 대표를 맡게 된 천 실장은 우직스러운 ‘카리스마’형인 송 실장과 스타일이 다르다. 동요 없이 끈기있게 상대를 설득하는 외유내강형이다. 북한과 미국을 직접적으로 상대하진 않았지만, 군축·비확산 전문가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다뤄왔다는 점에서 북측이 내심 경계할 만한 측면도 없지 않다.북한 핵무기 보유선언으로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교착된 지난해 5월 북한은 천 실장 실명을 거론하며 “미국 입김 밑에서 살아가는 졸개만이 할 수 있는 친미사대적·반민족적 망언”이라는 등의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천 실장이 유엔 핵확산금지조약(NPT)평가회의에서 북한의 NPT 탈퇴를 비판한 것에 대한 화살이었다. 천 실장과 함께 외교부 내부 인사에 따라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게 된 이용준 신임 북핵외교기획단장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창설과 대북 경수로 협상에 관여한 북핵 전문가다. 온화하고 섬세한 이미지의 조태용 전 단장에 비하면, 다분히 강성 쪽으로 분류된다. 북미 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태용 전 단장은 2주쯤 뒤 천영우 본부장 체제로 발족할 한반도평화외교본부내 평화체제협상기획단 임무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 실장은 “6자회담이 실질적 진전을 이뤄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도록 미력이나마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외교안보 이종석號 순항할까

    ‘이종석 외교안보 체제’와 청와대 안보정책실 실장 자리의 함수관계는? 참여정부 후반기 외교안보가 명실상부한 ‘이종석 체제’로 공고해진 데 따라 나오는 의문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기능을 넘겨받아 신설되는 청와대 안보정책실 실장(장관급)에 대한 인사 구도는 이종석 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장관 체제를 둘러싼 청와대와 정부내 힘의 역학 관계를 반영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현재 청와대 인사추천위를 거쳐 노무현 대통령에게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실장 후보자는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이수혁 주 독일 대사. 두 사람 모두 외무고시 9회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거나 지낸 인물이지만 성향이나 외교·안보팀 핵심인물들과의 친소도는 판이하다. 이 내정자가 선호하고 강력 추천하는 인물은 이수혁 대사라는 얘기가 있다. 반면 청와대내 이 내정자의 독주를 견제하는 ‘386’세력 등에선 송민순 차관보를 밀고 있다는 것. 이 대사는 참여정부 초기 윤영관 외교장관 시절 외교부와 NSC간 심각한 상황에서 ‘코드’를 비교적 잘 맞춰온 신축적인 성향의 인물이다. 반면 송 차관보는 ‘돌쇠’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다. 또 외교안보 라인의 한 축인 반기문 외교장관과 송 차관보의 긴밀한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이 내정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하중 주중 대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다 사라진 것도 비슷한 이유다. 능력은 출중하나,NSC 상임위원장을 제압할 수 있고, 노 대통령의 심중 즉 ‘노심(盧心)’을 파고 들어 외교안보 라인을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청와대는 안보정책실내 실장 아래 자리인 안보정책수석(차관급)에 서주석 NSC 전략기획실장을, 서 실장 후임인 전략기획비서관에 박선원 전략기획국장을 승진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이종석 통일부장관 내정자 NSC상임위장직 겸임키로

    청와대는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조정 논란과 관련,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정자가 상임위원장직을 겸직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장은 의장인 대통령이 지명하는 자리로 신설되는 청와대 안보정책실장과 외교·국방부장관 등이 포함되는 외교·안보 분야의 팀장 역할을 맡는다.상임위원장은 현재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됨으로써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다. 특히 이 내정자가 NSC사무차장으로 외교·안보 수장들을 보좌했던 상황에서 상임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는 의견이 있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내정자는 참여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통합 조정하고 실제적으로 전체의 흐름을 관리해온 분”이라면서 “이런 점을 고려해 대통령이 이 내정자가 NSC 상임위원장을 겸직토록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설될 청와대 안보정책실의 장관급 실장으로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와 이수혁 주 독일대사가 복수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안보정책실의 인사는 이달 중순 매듭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안보정책실장에 고위급 외교관을 기용하는 쪽으로 방침이 정해졌다.”면서 “송 차관보와 이 대사 가운데 한 명이 발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보는 외무고시 9회 출신으로 현재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고 지난해 9·19 베이징 북핵공동성명 타결을 이끌어 냈으며, 이 대사는 송 차관보 전임자로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내 모두 최대 외교현안인 북핵문제에 정통한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외교안보팀 “젊은 실세…” 기대반 우려반

    참여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실세’를 장관으로 맞게 된 통일부 등 외교안보팀의 2일 분위기는 ‘반색’보다는 무거운 편에 가까웠다. ●강력한 대북정책 추진 기대 표면적으로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장관에 임명된 것과 관련,“노무현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한 이 차장이 현장으로 내려오면서 참여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력하고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건다.”고들 말했다. 하지만 속내는 좀 다른 듯하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정책을 총괄기획 지휘한 이 차장과 실무부서인 통일부가 마찰을 빚었던 사례들이 적지 않았던 탓도 있다. 이 내정자의 업무 스타일과 관련,“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문제에선 부처의 입장을 듣기보다 일방 추진했었는데 어떨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특히 NSC차장으로서의 역할이 참모적 성격이었다면 통일부장관은 공개적으로 정책을 놓고 국회나 시민단체 여론과 부딪쳐야 한다. 이런 점에서 이 내정자가 야당, 일부 시민단체의 ‘표적’이 돼 왔다는 점에서 통일부가 하는 일마다 맞바람을 받을 것이란 걱정도 만만찮다. ●‘野 표적´ ‘48세 장관´ 불편한 기류 이 차장이 ‘48세 장관’이란 연배에서도 불편한 기류가 감돈다. 이 내정자가 참여정부 핵심으로 떠오르기 전까지 수년간 통일부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있으면서 통일부 내 과장급 이상 당국자들과 서로 만만하게 대했던 사이란 점도 한 이유다. 이에 대해 한 당국자는 “공직에 나이를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행정경험 3년차의 40대 장관이 NSC를 통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외교안보부처 전반에서 제기되는 우려다. 이종석 차장이 통일부장관으로 임명되면서 NSC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거나 NSC사무처가 개편된 외교안보정책실 실장에 누가 오느냐에 따라 역학관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하중 주중 대사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이수혁 주 독일 대사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북핵 6자회담 D-1] 각국 수석대표 면면

    |베이징 김수정특파원|베이징 4차 6자회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한·미·중·러 수석대표들의 데뷔무대란 점이다. 그들의 역할, 재량권에 따라 회담 성패가 달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석 대표단 변수 또한 크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표는 부시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지난 1월 주한 미 대사로 있다가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자리를 이어받은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24일 베이징에 도착한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측정할 수 있는(measurable) 진전을 이룩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적극적 행보로 국내에선 ‘힐사모’(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까지 생겨났다. 주한 미 대사관 홈페이지엔 6자회담을 앞두고 힐 차관보를 응원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9일 베이징에서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나 4차회담 개최를 이끌어냈다. 부시 대통령이 이후 “자네만 믿는다.”고 할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와 폴란드 대사 시절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지난 1월 이수혁 차관보의 뒤를 이은 송민순 차관보는 한미행정협정(SOFA)을 체결한 추진력의 소유자. 힐 차관보에게 북·미 베이징 접촉전 “북한에 직접 가서라도 상황을 타개하라.”고 채근할 정도로 거리낌이 없다. 의장국인 중국측 조율사는 2대 주한 대사를 지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1∼3차 회담까지 중국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왕이 외교부 부부장과 지난해 9월 주일 대사자리를 맞바꿨다. 일본 역시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경제국장이 새로 데뷔한다. 러시아 대표는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부 차관. 지난해 6월 3차 회담에서 데뷔했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2차때부터 참가, 수석대표 가운데 6자회담 경험이 제일 많다. 김 부상은 1990년대 초부터 백남순 외무상 등을 수행하거나 직접 회담 대표로서 미사일회담과 금창리회담, 베를린회담 등 대미 외교 현장에서 뛴 베테랑이다. crystal@seoul.co.kr
  • 영화속 휴양지 Best10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화면속에서 보았던 세트장은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세트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변에 펼쳐진 풍광이 아름답다. 전국에서 가볼 만한 영화·드라마 촬영지 10곳을 소개한다. (1) 국내 최초 드라마 기념관…올인의 제주 섭지코지 넓고 푸른 바다에 웅장한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제주 섭지코지의 올인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기념관이다. 이병헌·송혜교 주연으로 지난 2003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올인 세트장이 당시 태풍 매미로 철거되자 지난 6월 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해 복원했다. 지하 2층, 지상 1층의 연건평 270평 규모의 올인하우스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성당과 야외공원은 물론 촬영당시의 소품, 카지노를 재현해 관광객들이 직접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 ‘수연(이병헌) 이야기’,‘인하(송혜교) 이야기’ 등 주인공과 관련된 전시장도 있다. 주변에 있는 신양해수욕장은 적당한 수심과 수온, 바람, 안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남제주군 관광진흥과(064-730-1720). (2) 예배당과 김민준 나무… 폭풍속으로의 아름다운 울진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에 정성스럽게 지어진 현준(김석훈)과 현태(김민준)의 집. 돛대에 샌드백을 걸어놓고, 그 옆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는 벌써부터 김민준 나무라 불리고 있다. 멀리 보이는 빨간색 지붕이 매력적인 그림 같은 예배당도 세트장이다 죽변항 주변에는 덕천리 백사장, 봉평해수욕장 등 동해의 푸른 물과 깨끗한 모래는 해수욕장으로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 많다. 주변 명소로는 덕구온천, 유황온천, 성류굴, 민물고기 전시관 등이 있다. 울진군 문화관광과(054-782-1501). (3) 끝없는 백사장… 파이란의 강원 고성군 화진포해수욕장 화진포 해수욕장은 영화에서 파이란(장백지 역)이 백사장에서 자전거를 끌고 서 있었던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화진포해수욕장은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 맑은 호수, 기암괴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자연풍광이 수려하다. 화진포에 매료된 남북의 최고 권력자들은 앞다투어 전용 별장을 세우기도 했다.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이기붕 별장 등이 각기 들어서 있다. 주변에는 백도해수욕장, 삼포해수욕장, 송지호해수욕장, 건봉사, 세계잼버리수련장, 고성왕곡마을,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간성향교, 청간정, 청학정, 화암사 등이 있다. 고성군 문화관광과 (033-680-3352). (4) 竹 펼쳐졌네… 청풍명월의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인조반정을 소재로 한 무협영화의 무대인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대나무골 테마공원(061-383-9291·www.bamboopark.co.kr)은 청정호수 담양호를 중심으로 고지산 골짜기에 부채살처럼 펼쳐진 분지에 자리잡았다. 때문에 청량한 대숲 바람속에서 시원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영화 포스터의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드라마 ‘다모’와 영화 ‘흑수선’, 전설의 고향 ‘죽귀’를 비롯해 수많은 CF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금성산성과 추월산, 담양호, 소쇄원, 가사문학관 등이 있다. 담양군청 문화레저관광과 (061-380-3150). (5) 나 다시갈래…박하사탕의 충북 제천 진소마을 ‘나, 다시 돌아갈래!’ 영화 첫 장면에서 영호(설경구)가 양팔을 벌리며 철교위에서 절규하며 기적의 기차소리에 묻힌 그 장소.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진소마을은 고즈넉한 산자락 등 자연상태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여름철 피서지로도 좋은 곳이다. 특히 영호가 20년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갔던 충북의 동강인 제천천(영화속 진소천)은 여름 무더위를 날리기 충분하다. 주변에는 월악산과 청풍문화재 단지, 배론성지, 청풍호반 수경분수와 번지점프장 등이 있다. 제천시 문화관광과(043-640-5681). (6) 바다세트의 제왕…해신의 전남 완도군 위대한 해상제국을 꿈꿔왔던 장보고의 파란만장한 인생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해신’은 완도군 볼목리 세트장(신라방)과 소세포세트장(청해포구) 등 두곳에서 주로 촬영됐다. 볼목리 세트장은 중국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붉게 칠한 외벽과 건물, 도로 등이 벽돌로 만들어져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소세트세트장(청해포구)은 1만 6000여평의 부지에는 부두와 선박, 저잣거리, 군영 막사, 망루 등 42동의 건물이 완공되어 있다. 앞 바다 풍경은 120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장보고의 시대로 돌아와 있는 듯하다. 바다 멀리에는 보길도 등 섬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주변에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와 난대수목원, 예송리해수욕장, 금일해수욕장, 중리해수욕장 등이 있다.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0-5224). (7) 끝없는 갈대밭 사이…JSA의 충남 서천군 신성리 영화의 첫머리에 남한 이수혁 병장(이병헌)이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던 중 한치 앞도 안보이는 우거진 갈대밭에서 오줌을 누려고 대열을 이탈했다가 지뢰를 밟고, 이를 북한 오경필 중사(송강호)가 구해주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이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금강 하구둑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부여 방면으로 14㎞가량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다. 금강하구둑 주변에는 놀이시설인 리버사이드 파크랜드와 자동차 야외극장 등 즐길거리와 마량리 동백나무숲, 비인관광농원, 춘장대해수욕장이 있다. 서천군 문화관광과(041-950-4224). (8) 슬프도록 아름다운…엽기적인 그녀의 강원 정선 백운농장 ‘엽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 영화에서 견우(차태현)와 그녀(전지현)가 헤어지면서 큰 나무아래에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은 강원도 정선군 함백면 세비재의 백운농장. 고랭지 채소밭 사이로 서 있는 ‘엽기 소나무’는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파란 하늘과 맞닿는 고랭지채소밭 풍경을 찬찬히 살펴 본다면 그 목가적인 아름다움에 눈을 지그시 감게 된다. 주변에는 화암동굴과 몰운대, 용마소, 화암약수, 소금강, 광대곡의 12용추폭포, 정암사, 가리왕산, 아우라지, 민둥산 등이 있다. 정선군 문화관광과(033-560-2365). (9) 조용한 산사…달마야 놀자의 경남 김해 은하사 스님과 조폭(조직폭력배)의 유쾌한 소동을 담은 이 영화가 촬영된 무대는 경남 김해시 삼방동 은하사(055-337-0101·www.eunhasa.net)다. 신어산 기슭에 위치한 이 곳의 높은 계단을 올라 가면 영화속 조폭 재규(박신양)와 청명 스님(정진영)이 기와 많이 깨기·깨진 물독 채우기 등 서로 기싸움을 벌이던 대웅전 등을 만날 수 있다. 가락국 수로왕때 장유화상이 중건한 이 절은 가야불교의 성지로 도유형문화재 238호로 지정된 사찰이다. 주변 명소로 신어산 산림욕장, 동림사, 가야랜드, 장척계곡 등이 있다. 김해시 문화체육과 (055-330-3251). (10) 웅장한에 압도되다…태조왕건의 경북 문경새재문경새재의 제 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면 나타나는 ‘태조 왕건’ 드라마 촬영지는 2만평에 왕궁 2동과 기와집 41동, 초가집 40동을 지어 그 규모가 마치 민속촌을 방불케 한다. 고증을 통해 고려왕궁과 백제왕궁, 고려의 서민가옥과 양반가옥 등 후삼국 시대와 고려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아이들과 배우는 여행을 하고 싶은 가족에게 인기가 특히 많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054-571-0709). 인근에 문경온천과 문경도자기전시관, 석탄박물관 등도 둘러보면 좋다. 문경시 문화관광과 (054-550-6393).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기골이 장대하다.180㎝의 키, 몸무게가 80㎏이 넘는다. 얼핏 운동선수로 여겨진다. 처음에는 글을 쓰는 작가이고 싶었다. 또 철학자가 되려고 데카르트와 칸트에 푹 빠지기도 했다. 대학 2학년 때, 미 국무부 초청으로 방미했다. 이후 세상 보는 눈이 달라졌다. 문정인(55) 동북아시대위원장은 대표적 ‘미국통’이자 ‘북한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깊은 신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 강점 그래서인지 현 정부들어 개각 때마다 그는 요직 발탁의 하마평에 올랐다. 국정원장, 외교부장관, 통일부장관, 그리고 최근에는 주미대사와 대통령 안보보좌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실제로 인사권자가 직접 그에게 몇차례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마다 문 위원장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그가 하마평에 오른 이유에 대해 주위에서는 탁월한 친화력과 빠른 분석, 그리고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와 학자답지 않은 추진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그동안 평양에 수차례 다녀오면서 그곳 수뇌부들과 ‘스킨십’이 많았다. 또 미국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알게 된 많은 지인들이 현재 백악관 안팎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 3·1절 낮이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문 위원장 자택 앞에서 전화를 걸었다. 곧 대문을 열고 나왔다. 등산용 모자에 검은 티셔츠, 운동화 차림이었다. 평소의 휴일 같으면 연세대학 연구실에서 밀린 ‘숙제’를 해야 할 시간이었다. 그는 동북아위원장으로 일하면서도 연세대학(국가정보론)과 대학원(동아시아국제관계론)에서 일주일에 두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안 그래도 인터뷰를 끝내면 연구실에 갈 예정”이라며 웃는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강아지 한 마리가 낯설게 짖어댔다. 이 소리에 놀랐는지 7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문을 열고 나왔다. 문 위원장은 “우리 장모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0년째 장모를 모시고 있다고 했다. 또 부인이 미국에 가 있어서 장모가 대신 집안일을 봐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잠시 2층의 서재를 둘러봤다. 책상 주변만 하더라도 국제관계 연구서적 등 책 수천권이 쌓여 있어 평소의 연구활동을 짐작케 했다. 마침 점심 때여서 동네 식당(복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하는 아주머니, 조기축구회 아저씨들이 그를 알아보고 “교수님, 오랜만에 오셨네요.”하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인근 찻집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 인터뷰를 시작했다. 문 위원장이 현직에 몸담고 있는지라 현안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북한이 ‘핵보유 선언’을 하게 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지체없이 “북한의 핵보유 선언의 배경에는 (미국과의)대화 용의에 대한 강력한 러브콜이 깔려 있다. 그러나 서방언론은 핵보유 선언만 집중보도해 6자회담의 판이 깨진 것처럼 되고 말았다.”면서 “북한은 언제든 6자회담에 복귀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또한 평소 미국의 성실한 대화자세를 요구해온 만큼 그 자세 여부에 따라 북한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들맨은 고이즈미 총리가 적임자 이어 리비아의 핵폐기 선언 과정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블레어 영국 총리를 중재자(그는 ‘미들맨’이라고 표현했다.)로 내세워 9개월 동안 비밀리에 협상한 끝에 결국 리비아의 ‘비핵선언’을 이끌어냈다.”면서 “이는 협상과정에서 리비아의 체제 등에 대한 영국과 미국측의 보장 약속, 이에 따른 신뢰감을 리비아측에 심어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북한의 비핵선언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도 이같은 방법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자 “미들맨 카드는 살아있다. 고이즈미 총리의 경우 평양에 몇차례 다녀와 적임자이기도 하다.(블레어 총리처럼)우리도 못할 일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가 북핵해법의 한 카드가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현재 북한이 미국에 원하는 것은 세가지로 압축된다고 했다. 첫째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어야 하며, 둘째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해주고, 셋째 내정간섭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이다. 그는 “이 세가지 사항을 미국이 못 들어줄 이유도 없다.”며 미국측의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 부시정권에는 ‘인권’과 ‘핵’을 앞세운 기능적 북한 전문가들이 확산돼 있다보니 북한이 갖고 있는 특수성이 완전히 무시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은 북한을 잘 아는 기술적 전문가가 (북한측에)접근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남북정상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이미 약속된 것이다. 다만 시기가 문제다.”면서 “우리측은 6자회담이 잘 되든 깨지든 상관없이 북한당국이 원하면 언제든 정상끼리 만난다는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장소로 제주도가 우선 거론되고 있다고 하자 “제주도를 동북아의 제네바로 표방,‘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채널 가동에 대해 그는 “국정원은 국정원대로, 통일부는 통일부대로 관계당국에서 나름대로 채널을 두고 있지 않겠느냐.”는 말로 대신했다. 이밖에 현재 거론되고 있는 6자간 국방장관 및 외무장관 회담의 성사와 관련,“얼마전 외부강의에서 잠시 언급했다가 해당부처에서 자제요청을 받았다. 자신이 얘기할 사항이 아니다.”며 언급을 피했다. ●동북아 평화공동체 한국 주도로 “동북아시대를 맞아 개성공단은 제조, 인천은 물류, 서울은 금융허브가 될 것입니다. 개성공단의 경우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동북아시대에 큰 역할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려움이 뒤따르겠지요.” 그는 동북아시대위의 추진방향과 관련,“▲하나되는 동북아 ▲네트워크 동북아 ▲열린 동북아 ▲함께 하는 동북아 등 4가지 큰 틀”이라면서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한국이 주도해나가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한·중·일 공동TV채널과 정기적인 프로축구 시합 등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것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제주 출신 고교때 투포환 수준급 문 위원장은 1951년 제주시에서 9대째 가문을 잇는 집에서 태어났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체격조건과 특유의 문학적 감수성으로 학창시절 운동과 문학활동에 많은 소질을 발휘한다. 씨름과 유도선수로 시합에 자주 나섰고, 특히 투포환 던지기 실력은 도내 최고를 자랑할 정도의 수준급. 또한 도내 백일장에서 시와 수필 등으로 여러차례 장원을 차지한다. 1970년 연세대 철학과에 진학한 그는 칸트와 유교철학을 원전으로 공부하며 철학세계에 푹 빠진다. 이때 ‘역사와 철학’이 접목된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또한 연세대학보 ‘연세춘추’ 기자 및 편집국장으로 활약하면서 몇차례의 시화전을 통해 끼를 발산한다. 그러던 72년 학보 편집국장의 자격으로 미 국무부에서 초청하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 학생지도자대회에 참석해 3개월 동안 미국의 주요한 몇 곳을 견학했다. 귀국 후 3학년 1학기 때 군입대를 했다. 훈련을 마친 뒤 정보사령부에 배치됐다. 이때 이수혁 외교통상부차관보와 사수-조수로 함께 근무했다.75년 군 제대 직후 친한 선배의 권유로 이슬람과 인연을 맺었다. 한국 이슬람중앙연합회 국제담당 사무차장으로 일하면서 영어로 된 이슬람 관련서적 10여권을 번역했다.3년 뒤에는 미국으로 메릴랜드대로 건너가 5년만에 정치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94년부터 연세대에 몸담아왔다. 문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햇볕정책을, 현 참여정부에서는 동북아 평화번영 정책을 전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장관급 자문기구여서 한 달에 고작 102만원의 월급을 받지만 조찬 강연 및 각종 간담회 등에도 부지런히 참석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 그가 걸어온 길 ▲1951년 3월 제주 출생 ▲69년 제주 오현고등학교 졸업 ▲77년 연세대 철학과 졸업 ▲78∼81년 미 메릴랜드대 조교 및 강사 ▲81년 메릴랜드대 정치학 석사 ▲84년 동 대학 정치학 박사 ▲85년 윌리엄스대 정치학과 조교수 ▲87년 켄터키대 정치학과 조교수, 게리하트 상원의원 자문위원 ▲87∼88년 인하대 정외과 조교수 및 학과장 ▲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태평양국제대학원 초빙교수 ▲94년 한국정치학회 국제위원장 ▲94년 연세대 정외과 교수 ▲98년 국방부 자문위원 ▲99년 청와대국가안정보장회의 자문위원 ▲2002년 미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2004년 6월 대통령 직속 동북아시대추진위원장(장관급) km@seoul.co.kr
  • 6자회담 수석대표 한국등 모두 ‘새얼굴’

    지난 2003년 8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했던 6자회담 참가국의 원년 수석대표들이 모두 교체돼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싸고 ‘2기 진용’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주독일대사로 가게 되면서 후임 차관보로 내정된 송민순 외교부 기획관리실장이 수석대표로 나서게 된다. 미국도 오는 2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제44대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물러나게 된다. 아직 후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이클 그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보좌관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수석대표가 바뀐 북한은 지난 2003년 8월 1차 회담 당시 김영일 외무성 부상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지만 2004년 2월 2차 회담 때부터는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맡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3차 회담부터는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무임소대사가 수석대표를 넘겨 받았다. 의장국인 중국의 경우 1차부터 3차 회담까지는 당시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이 맡고 있다가 주일대사로 옮기면서 우다웨이(武大偉) 주일 중국대사가 외교부 부부장에 기용되면서 수석대표를 맡게 됐다. 일본측 수석대표도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에서 사사에 겐이치로 경제국장으로 교체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일협정 문서 5건 새달 공개

    정부는 한·일회담 교섭 회의록을 포함한 한·일협정 문서 5건을 내년초에 공개하기로 28일 최종 결정했다(서울신문 11월27일자 1면 보도). 문서는 내년 1월17일부터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사료과에서 마이크로 필름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희생자 및 유족들의 보상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한·일 양국의 책임 범위, 전범·종군 위안부 등 한·일협정 당시 제외됐던 사안 등에 대한 재협상 요구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통상부 이수혁 차관보는 “일본은 특히 청구권 문제와 관련해 한·일 관계에 영향을 미칠 요소가 없는지 관심을 가졌지만 우리의 공개 방침에 반대가 없었고 부분 삭제 요청도 없었다.”면서 “한·일수교협정 관련 문서 등 여타 외교문서도 국가안보와 이익, 개인의 사생활 침해, 인권문제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상대국과 관계를 고려해 부분적으로 공개하지 않을 내용이 있는지 심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한·일협상 문서공개 전담심사단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이같이 공개 결정을 내린 것은 국내 일제 강제연행 피해자 및 유가족들의 구제 요구와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한 양국 과거사 해결과 진상규명 활동에 대한 지원 약속 등 과거청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공개하기로 결정된 문건은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의 공개 판결 이후 정부의 항소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계류 중인 문건들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관련 주요 협상경과 등에 관한 보고서와 훈령, 전문, 관계기관간 공문, 한·일간 회의록 등 문서철 5권이며 1200여쪽에 이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靑참모진 해외공관 ‘러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교체는 없다.”고 밝힌 지 11일만에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주영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또 미얀마 주재 대사에는 이주흠 청와대 리더십 비서관이 내정됐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김우식 실장의 청와대 참모진 교체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내정된 데 대해 “대통령께서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교수 출신의 조윤제 보좌관은 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노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해왔다.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주중 대사와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하중 주중 대사의 교체에 대해서는 유임과 교체설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청와대 참모들이 해외 공관장으로 이동하면서 이태식 주영대사는 이날 외교부 차관으로 ‘영전’했다. 차관보에 송민순 기획관리실장이, 기획관리실장에는 김성환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내정됐다. 외교정책실장에는 천영우 주유엔 차석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진 차관은 주 유엔대사, 이수혁 차관보는 주 독일대사,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은 주 인도네시아 대사로 옮긴다. 외교부 김영석 구주국장은 주 노르웨이 대사에 내정됐다. 논란을 빚은 북핵 전담 대사 자리는 신설하되, 조태용 현 북핵 외교기획단장이 직함을 갖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빠르면 28일 이같은 인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외교부 북핵전담대사 김성환씨 유력

    정부가 북핵 문제 해결과 6자회담 개최 등 주요 현안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에 ‘차관보급’인 북핵 전담대사를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되는 북핵 전담대사로는 외교부 북미국장을 역임한 김성환(51)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그동안 외교부 차관보가 기존 업무에다 북핵 문제와 6자회담 등을 전담해 업무가 가중된다는 평가가 많아 별도로 북핵 전담대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최근 주 유엔대사에 최영진 현 외교부 차관을, 주 독일 대사에 이수혁 차관보, 주 인도네시아 대사에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을 각각 기용하고, 후임 외교차관에 이태식 주영대사나 송민순 기획관리실장을 발탁하는 인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주 안으로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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