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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비례대표라도 재산신고 누락했다면 법적 책임 물어야

    재산 허위신고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그제 페이스북을 통해 범여권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직자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종의 물타기’로 보이지만, 그중 몇몇은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 조 의원은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자로 재산 18억 5000만원(2019년 12월 31일 기준)을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에서 5월 31일 기준으로 조 의원의 재산은 30억여원으로 11억 5000만원이 늘었고, 이를 발견한 시민단체가 조 의원을 선관위에 고발한 것이다. 조 의원이 문제 삼은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2016년 배우자 명의로 분양받은 서울 고덕동의 아파트 분양권을 재산신고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또 배우자 명의 서울 서대문구 상가의 지분 절반만 신고했는데, 실제로는 소유권 전체를 신고했어야 했다. 재산신고 기준이 변경된 경우도 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은 6억원가량(5억 6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 늘었는데 부모 재산 등록을 한 것이고, 윤미향 의원은 재산신고 시 부모 재산을 빼 1억 9000여만원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반영됐다는 해명도 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92억원에서 109억원으로 17억여원이 늘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재산신고액이 22억 2000만원에서 24억 9000만원으로 2억 7000만원이 늘었다.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의원들이다.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은 선거공보물에 재산신고를 잘못 기재했을 경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지만 비례대표는 재산신고 사항이 당선 기준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의 기준은 선거공보물이고, 상대 후보가 있는 만큼 총선 이후 재산 내역이 달라졌다면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을 받는 게 올바른 법해석일 것이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재산 허위신고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다. 당선을 목적으로 후보자의 재산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데 벌금 100만원 이상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의원직까지 잃게 된다. 선관위는 고발된 야당의 조수진 의원뿐 아니라 여당인 김홍걸 의원 등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들까지 신고내역을 꼼꼼히 전수조사하길 바란다. 그 결과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국교 민주당 제18대 비례대표 의원은 2009년 재산신고 누락에 대한 벌금 10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전례도 있다.
  • 재산신고 비판 윤미향에 “돈문제로 남손가락질 하다니 말세”

    재산신고 비판 윤미향에 “돈문제로 남손가락질 하다니 말세”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10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 재산신고 관련 페이스북 내용에 대해 “윤미향 의원이 돈문제로 남을 손가락질 하다니 말세인가 봅니다”라고 한탄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 당시와 당선 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 신고가 1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김홍걸, 이수진, 김진애, 윤미향 등 민주당쪽 의원들의 재산 신고에도 문제가 많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2조 제4항에서는 부모님이 피부양자가 아니거나,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경우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서 제외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재산신고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이번 재산신고에서 제가 부모님 재산을 제외한 것을 마치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카더라’식의 주장을 하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며 “더욱이 이러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서 접한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조 의원을 저격했다. 윤 의원의 이와 같은 본인의 국회의원 재산신고 관련 주장에 대해 이 교수는 “법률이란 법률은 다 가볍게 무시하고 관행 주장하시던 분이면 똥 묻은 개 주제로 법률 같은거 찾아가며 남 훈계질 하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 또 윤 의원은 남 손가락질 할 시간에 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갑자기 8억원이 자산으로 뿅하고 튀어 나왔는지 언제 생긴 돈으로 단기 투자자산을 7억원 넘게 샀는지나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이 활동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은 지난달 회계 자료를 재공시하면서 기존 공시보다 유동자산을 8억여원 늘려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낳았다. 지난 4일 국세청 홈텍스 공익법인 공시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정대협이 지난달 31일 재공시한 2019년 재무상태표의 당기 유동자산은 10억 3852만원이다. 유동자산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억 5922만원, 단기 투자자산이 7억 7930만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정대협이 지난 4월 29일 공시한 재무상태표 상의 당기 유동자산 항목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억 2220만원이 전부였다. 재공시 과정에서 단기 투자자산 7억 7930만원 등 유동자산이 8억 1000만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윤 의원은 지난달 정의연 기부금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3개월 만에 횡령 혐의와 관련한 피의자 조사를 서울서부지검에서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미향, 조수진이 실명 공개하자 “어지간히 급했나 보네”

    윤미향, 조수진이 실명 공개하자 “어지간히 급했나 보네”

    여권 의원들 재산신고 누락 해명11억원의 재산 신고를 누락해 문제가 불거졌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재산 신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자신만이 아니라 여당의 다수 의원들도 해당된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자 그 중 한명으로 지목된 윤미향 민주당 의원이 “‘카더라’ 주장을 하는 걸 보니 어지간히 급했나 보다”고 조소했다. 윤 의원은 조 의원처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윤 “조수진, 법 규정 이해하고 신고했지?”“자기도 부모 재산 뺐으면서 ‘카더라’ 주장”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조 의원 기사를 게시한 뒤 조 의원을 향해 “굳이 찾아서 읽지도 않는 모 의원님 페이스북 글을 기사를 통해 본다”면서 “모 의원님 역시 이번 재산 신고에서 부모님 재산을 제외했는데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규정을 이해하고 절차에 따라 재산 신고를 했겠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번 재산 신고에서 내가 부모님 재산 제외한 것을 마치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카더라’식 주장을 하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급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기사로 접한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2조 제4항에는 부모님이 피부양자가 아니거나,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경우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서 제외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적어놓기도 했다. 조 의원이 언급한 다른 의원들도 “매뉴얼에 따라 성실히 신고했다”며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재산신고가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허영 “재산 차이는 부모 재산 포함 여부”“실명 언급에 깊은 유감…스스로 돌아봐” 최기상 “공천 뒤 아파트·사무실 임차해서”김진애 “공시지가 상승해 신고가 늘었다” 허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당시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등록 때 재산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모 재산 포함 여부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조 의원 본인 문제를 덮기 위한 목적으로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실명을 언급한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허위신고 자체도 범죄지만 허술한 신고 또한 정치인으로 기본적인 자질이 부족한 것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기상 의원은 지난 3월 당에서 전략 공천을 받고 당선된 뒤 거주 아파트와 지역 사무실을 임차하면서 생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다른 재산 항목 모두에 있어서 기준에 맞게 성실히 재산 신고 의무를 다했다”며 “야당 의원들이 내게 확인도 없이 언급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재산 신고누락 이유만 확실히 밝히면 될 것을”이라며 “2020년 공시지가 상승으로 신고가액이 늘었다. 내역은 동일하며, 공시지가는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11억 재산신고 누락’ 조수진 페북글“與의원 다수 재산문제 선관위 신고” 윤미향·김홍걸·이광재 등 의원 실명 언급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서 11억원 상당액을 누락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조수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과 같은 비례대표 출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강원도지사 출신 이광재 의원 등 다수 여당 의원들도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여러 법조인이 여당, 여당 2중대 의원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여당 지역구 의원 총선 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대조하니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예금·비상장주식 미신고 등 다양한 문제가 보인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 의원, 의정부지검장 출신 김회재 의원,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 광역단체장 비서실장 출신 문진석·허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조 의원은 또 김진애 양정숙 김홍걸 이수진 윤미향 의원 등 여권 비례대표 의원들도 선관위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1주택 공천 기준 맞춰 빼고 신고했다면유권자 속인 것… 허위사실공표로 처벌” 조 의원은 “정치 신인이 아닌 국회의원, 기관장 등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며 여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이어 “총선 당시 민주당이 제시한 1주택 공천 기준에 맞춰 의도적으로 빼고 신고했다면 지역 유권자를 속였다는 얘기”라며 “총선 이후 재산 내역이 달라졌다면 허위사실공표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반격’ 조수진 “윤미향·김홍걸·이광재도 재산신고 문제 있다”

    ‘반격’ 조수진 “윤미향·김홍걸·이광재도 재산신고 문제 있다”

    ‘11억 재산신고 누락’ 논란 조수진 페북에 글“여당 의원도 다수 재산문제 선관위 신고 돼”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서 11억원 상당액을 누락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자신과 같은 비례대표 출신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의원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강원도지사 출신 이광재 의원 등 다수 여당 의원들도 재산신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與·여당 2중대, 정치신인도 아닌데 문제”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여러 법조인이 여당, 여당 2중대 의원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여당 지역구 의원 총선 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대조하니 전세권 누락, 부동산 미신고, 예금·비상장주식 미신고 등 다양한 문제가 보인다고 한다”고 밝혔다. 재산신고 누락 문제로 자신의 공격했던 여당을 겨냥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반격하는 모양새다. 조 의원은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 의원, 의정부지검장 출신 김회재 의원,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 광역단체장 비서실장 출신 문진석·허영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그는 “정치 신인이 아닌 국회의원, 기관장 등 수차례 공직자 재산신고를 경험했던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말했다.“1주택 공천 기준 맞춰 빼고 신고했다면유권자 속인 것… 허위사실공표로 처벌” 이어 “총선 당시 민주당이 제시한 1주택 공천 기준에 맞춰 의도적으로 빼고 신고했다면 지역 유권자를 속였다는 얘기”라며 “총선 이후 재산 내역이 달라졌다면 허위사실공표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기존에 재산신고를 해온 일부 여당 의원들의 경우 의도적으로 신고를 누락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비례대표 초선 후보로 갑작스럽게 재산신고를 준비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는 자신과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조 의원은 또 김진애 양정숙 김홍걸 이수진 윤미향 의원 등 여권 비례대표 의원들도 선관위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의혹 제기’ 김용민 인사하자 “소름 끼쳐”“정치 시작했다면 비열하게 하지 말자” 그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자신의 재산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고생 많으셨다’며 처음으로 인사를 청했다고 전하며 “정치, 이왕 시작했다면 최소한 비열하게는 하지 말자. 소름이 끼친다”고 적었다. 당시 김 의원은 “조수진 의원이 총선 때 재산이 18억 5000만원이라고 했지만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를 보니 재산이 11억 5000만원이 증가한 30억원이었다”고 지적한 뒤 “불과 5개월 만에 현금성 자산이 11억원이나 늘어난 것을 단순 누락으로 볼 수 없다”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고발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또 자신의 아파트에 한 방송사가 찾아와 탐문하고 갔다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이어 딸까지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도 일개 야당 비례 초선 때려잡아 보겠다고 혈안이 돼 있다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남국 겨냥 “군 미필자가 별 3개를 달 수 없다는 걸 모르는 의원 있네” 한편 조 의원은 3성 장군 출신인 같은 당 신원식 의원이 “군 미필자가 별 3개를 달 수 없다는 걸 모르는 의원이 있는 것 같아 한 방 놔달라”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을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소개했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 공격은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야당 주장은 ‘뭘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군 미필자는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민주당 쪽이 많다는 역풍이 거세게 불었다. 조 의원은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번 ‘아니면 말고’식, 대체 이게 무슨…”이라며 혀를 찬 뒤 “그래도 응원한다.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그대들이 있어 국민의힘, 힘이 솟는다”고 조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개천절 집회’ ‘원정예배 ’추진하는 집단감염 유발자들

    보수단체들이 개천절에 또 서울 광화문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기획한단다. 동선 추적 등을 따돌리기 위해 ‘핸드폰을 끄고’ 모이자는 집회 포스터가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야외 집회도 깜깜이 감염이 23%나 돼 밀접 접촉을 하게 되면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광복절 집회’를 통해 명확히 드러났는데도 무책임하게 대규모 집회를 도모하는 것은 어이없다. 경찰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자유연대 등이 낸 집회 신고를 감염병 확산을 이유로 모두 불허했고, 서울시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현재의 우려는 광복절 집회 때처럼 법원이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는 증거가 없다’며 대규모 집회를 허용해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법원은 만약 집회 주최 측에서 집회허용을 법원에 요청하더라도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기준 527명으로 집계됐다는 점과 또 집단감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고려해 ‘법과 양심에 따라’ 이번에는 잘 판단하길 바란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대로 떨어지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1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뜨릴 수 있을 때까지 긴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강화된 방역은 자영업자들의 희생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오죽하면 올 추석 연휴 귀성길조차 포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겠는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제출해 법원이 집회금지 처분의 집행정지결정을 막겠다고 하지만 이보다는 법원과 보수단체, 교회 등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부 교회 신도들이 대면예배가 불가능한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원정예배를 계획한다는데, 지방정부가 철저히 막아야 한다.
  • 재산 11억 허위신고 논란에… 조수진 석연찮은 해명

    재산 11억 허위신고 논란에… 조수진 석연찮은 해명

    총선 당시 허위 재산신고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단순 실수’라고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 의원을 표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주장하지만, 선관위는 “신고를 받아 사실확인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본인한테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재산신고 규모가 크게 달라진 다른 의원들에 대한 사실확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총선 당시 18억 5000만원(2019년 12월 말 기준)을 신고했지만, 국회의원이 된 후 11억원 이상 늘어난 30억원(2020년 5월 말 기준)을 등록했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4월에는 없던 채권 5억원이 발생한 것도 문제지만, 예금·보험 금액에서 6억원 차이가 나 단순 누락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선관위 조사와 검찰 고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징계 등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5일 밤 페이스북에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및 체납내역, 전과기록 등 30종가량 서류를 발급하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며 “정작 제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고 했다. 그의 해명에도 비판은 그치지 않았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갚아야 하는 채무는 생각이 잘 안 나도, 받아야 할 채권은 잘 기억하는 것이 사람들의 보통 습성”이라며 “몇 억원 받을 돈을 빼먹다니 매우 특이한 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 재산이 증가한 여당 의원도 있는데 선관위가 사실확인에 착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야권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회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초선의원 재산등록 현황(2020년 5월 말 기준)과 총선 당시 신고액(2019년 12월 말)을 비교하면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58억원에서 67억 7000만원으로, 같은 당 이수진(비례) 의원은 5억 6000만원에서 11억 9000만원으로 늘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어게인 10.3’… 광화문 집회 예고 보수단체들 “핸드폰 끄고 모이자”

    ‘어게인 10.3’… 광화문 집회 예고 보수단체들 “핸드폰 끄고 모이자”

    극우 보수단체들이 개천절인 다음달 3일 27건의 무더기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해 서울시와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8·15 광복절 집회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 방역 위기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 경찰은 집회가 강행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6일 브리핑에서 개천절 집회 움직임과 관련해 “7개 단체에서 27건의 집회가 경찰에 신고됐다”며 “대부분 집회는 광화문 인근을 비롯한 집회금지구역 내여서 경찰이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지를 통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후에도 20일까지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돼 100명 이상 실외 행사가 금지된다. 경찰에 따르면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단체는 자유연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이다. 자유연대는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역 인근 등 4곳에 각각 2000명이,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인근, 강남역에 각 3만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국본도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신고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메신저에서는 ‘어게인 10.3 14:00 문재인 퇴진, 자유우파 집결’이라는 내용의 포스터 사진이 유포돼 시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일 열린 대규모 광화문 광장 집회 모습을 배경으로 깐 이 사진에는 ‘연단 없는 여행용 캐리어 앰프, 팀별로 연사 준비’하고 ‘핸드폰을 꺼라(off)’는 내용의 행동지령까지 담겼다. 다만 집회 주체는 명시하지 않았다. 보수단체들은 일단 집회 금지 통고를 따른다는 입장이다. 국본과 자유연대 관계자는 “집회 금지 통고에 대한 행정소송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행정소송 검토나 집회 진행 여부 등을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일부 단체가 집회를 강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수단체들은 서울시가 10인 이상 집회 금지를 해제할 것에 대비해서 선점하기 위해 미리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집회를 강행하면 해산 절차를 밟고 사후 사법처리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권은 개천절 집회 움직임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광복절 집회의 교훈을 망각하고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극우단체의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히 공권력을 행사해주기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법원이 집회 금지처분을 정지해도 행정청이 항고하면 정지결정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의료정책 추진 동력 잃었다” 與 안팎서도 비판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민주당 안팎에서는 정부·여당이 의사들의 힘에 굴복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한 의원은 6일 통화에서 “협상에 불만도 있고, 내용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에서 의료계와 정부, 국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협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협상을 주도한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아픈 환자들에 백기투항이라면 맞다”며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의료서비스 지역불균형해소·필수의료 강화·공공의료 확충의 원칙을 지키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향후 보건복지부와 투트랙으로 의사단체와 논의하며 의료정책을 추진해 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여야가 국회 내 의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여야 간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합의를 공개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간호사 출신인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이번 합의안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을 의사들의 진료 복귀와 맞바꾼 것일 뿐”이라며 “국회는 ‘의정협의체’가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로 정책추진 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 협의한다고 했는데, 진정이라는 표현이 모호하다.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 내 특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경우 의사단체에 더해 야당까지 설득해야 해 문제 해결이 더욱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 개천절 집회 ‘테러’ 규정 “공권력 동원해 막아야”(종합)

    민주, 개천절 집회 ‘테러’ 규정 “공권력 동원해 막아야”(종합)

    노웅래 “국가 방역체계 무력화하려는 테러행위”더불어민주당은 6일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인 내달 3일 광화문에서 열려는 집회를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6일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광복절 집회의 교훈을 망각하고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극우단체의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부를 향해선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 아래 단호히 공권력을 행사해주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천절 집회는 단순한 시위가 아닌 국가 방역체계를 무력화하고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극우의 탈을 쓴 테러 집단에 대해 가능한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집회를 사전 차단하고 주동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범계 의원은 개천절 집회를 막는 법안을 내겠다는 이수진 의원 주장에 “지극히 합리적”이라고 동조했다. 그는 “감염병 사태와 같은 위험성이 큰 사안을 임시적 조치로 경솔히 판단하는 것을 예방하려는 것”이라면서 “‘보수 집회를 법으로 막는다’는 식으로 일반화한 일부 보수 언론의 기사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핸드폰 off’ 개천절 집회 논란에 김태년 “반사회적 행위”(종합)

    ‘핸드폰 off’ 개천절 집회 논란에 김태년 “반사회적 행위”(종합)

    “정부에 무관용 원칙 공권력 행사 강력 요청”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광복절 집회의 교훈을 망각하고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극우단체의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 아래 단호히 공권력을 행사해주기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집회 포스터 파일 하나가 돌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Again 10.3 14:00 자유우파 집결’, ‘연단 없는 여행용 캐리어 앰프 팀별로 연사 준비’, ‘핸드폰 off’ 등의 문구가 적힌 홍보물이다. 주최가 어디인지는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개천절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광장 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실제로 일부 보수단체는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서 내달 3일 집회를 열겠다며 일찌감치 경찰에 집회 신고를 냈다. 자유연대는 광화문광장 주변과 경복궁역 인근 등 총 4곳에서 각각 2000명 규모 집회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은 을지로입구역 근처를 선점했다. 다만 종로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중구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관내 전 지역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어 이들 단체는 곧장 금지 통보를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데, 사회 일각에서는 방역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과 경제에서 승리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보수단체들이 또 다시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신고했다고 한다”며 “법으로 막겠다”고 밝혔다.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조치로 온 국민이 시름에 잠겨있는데, 어떤 이유로도 집회로 인한 제2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게 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행법상 방역기관의 우려 의견이 있는 경우에도 법관이 집회 금지처분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해버린다면 집회로 인한 집단감염 사태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행정청이 항고하면 정지결정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내용의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수단체, 이번엔 ‘개천절 집회’?…이수진 “법으로 막겠다”

    보수단체, 이번엔 ‘개천절 집회’?…이수진 “법으로 막겠다”

    경찰 “실제 집회 가능성 낮지만 예의주시”“일부 단체 장소 선순위 맡아놓으려 한 듯”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도심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집회 포스터 파일 하나가 돌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Again 10.3 14:00 자유우파 집결’, ‘연단 없는 여행용 캐리어 앰프 팀별로 연사 준비’, ‘핸드폰 off’ 등의 문구가 적힌 홍보물이다. 주최가 어디인지는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전광훈 목사는 코로나19 격리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개천절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광장 집회를 주도한 바 있다. 실제로 일부 보수단체는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서 내달 3일 집회를 열겠다며 일찌감치 경찰에 집회 신고를 냈다. 자유연대는 광화문광장 주변과 경복궁역 인근 등 총 4곳에서 각각 2000명 규모 집회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 등은 을지로입구역 근처를 선점했다. 다만 종로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1단계로 하향될 때까지, 중구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관내 전 지역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어 이들 단체는 곧장 금지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와 경찰은 내달 대규모 집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개천절 집회 신고를 한 이들은 최근 1∼3년가량 주말마다 집회를 신고해온 단체들”이라며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기보다는 집회 금지가 풀리는 등 상황 변화에 대비해 장소 선순위를 맡아두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에 돌고 있는 ‘개천절 집회’ 포스터가 조직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집회 분위기를 부추기려는 소수의 행동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사랑제일교회 등과 함께 집회를 준비한 단체로 알려진 자유연대는 “감염병 단계가 내려갈 수 있으니 일단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로구·중구 집회는 애초 금지구역에 속하기는 하지만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시청·구청·경찰이 모두 금지 공문을 보낼 것”이라며 “사후적인 방역 조치는 이미 늦게 되므로 지금은 대규모 집회가 안 열리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보수단체들이 또 다시 개천절 광화문 집회를 신고했다고 한다”며 “법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이 의원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조치로 온 국민이 시름에 잠겨있는데, 어떤 이유로도 집회로 인한 제2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게 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행법상 방역기관의 우려 의견이 있는 경우에도 법관이 집회 금지처분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해버린다면 집회로 인한 집단감염 사태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행정청이 항고하면 정지결정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내용의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 생명에 우선하는 정치적 결사의 자유란 존재할 수 없다”며 “이 법률 통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단체의 위협이 막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분하지만 합의문 이행 지켜보겠다”…전공의 복귀는 언제(종합)

    “분하지만 합의문 이행 지켜보겠다”…전공의 복귀는 언제(종합)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가 여당, 정부와 최종 합의를 했지만 전공의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이들의 업무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 관심이다.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독단적으로 협상을 진행했고,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며 해명을 요청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현재 의협과 민주당,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문에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보호에 대한 언급이 없어 단 한 명의 전공의와 의대생이라도 피해를 본다면 단체행동을 멈출 수 없다”며 “누구보다 분하지만 현재 합의문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온 전공의, 전임의 등의 업무 복귀 여부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데 따라 진료 및 수술 축소, 신규환자 입원 제한 등의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최 의협 회장도 대전협 비대위와의 통화에서 “비대위는 원래 갖고 있는 생각이나 계획, 그대로 가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전공의 고발 조치를 취하하고,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재신청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등과 함께 향후 방향성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각 병원 전공의 대표들에게 오는 7일 오후 1시 회의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주말 동안 전공의 내부 의견을 수렴한 후 7일 회의에서 진료 복귀 시기 및 이후 대응방안 등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국민의힘은 5일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 합의 타결과 관련해 “이제라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해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정부 여당은 코로나19 전쟁의 시기에 2년이나 서랍 속에 묵혀둔 이번 사안을 불쑥 꺼내 최전선에 선 의료진과 내전을 벌였다”며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을 향해서는 “앞으로 국민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단체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의협은 국민의 믿음을 잃었다. 의사는 공무원도 국가의 동원자산도 아니지만 왜 많은 국민이 의사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존칭하는지 돌아보라”고 요구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의 ‘원점 재논의’ 합의 직후 “힘을 가진 자들이 힘을 무기로 국민을 협박할 때 정치는 어느 ‘원점’에 서 있어아 하나”라며 “의대 정원은 정부 제시 규모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분하지만 합의문 이행 지켜보겠다”…전공의 복귀는 언제

    “분하지만 합의문 이행 지켜보겠다”…전공의 복귀는 언제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가 여당, 정부와 최종 합의를 했지만 전공의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이들의 업무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 관심이다.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대전협 비대위)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독단적으로 협상을 진행했고,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며 해명을 요청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현재 의협과 민주당, 보건복지부와의 합의문에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보호에 대한 언급이 없어 단 한 명의 전공의와 의대생이라도 피해를 본다면 단체행동을 멈출 수 없다”며 “누구보다 분하지만 현재 합의문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온 전공의, 전임의 등의 업무 복귀 여부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데 따라 진료 및 수술 축소, 신규환자 입원 제한 등의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최 의협 회장도 대전협 비대위와의 통화에서 “비대위는 원래 갖고 있는 생각이나 계획, 그대로 가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전공의 고발 조치를 취하하고, 의과대학생의 국가고시 재신청 기한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등과 함께 향후 방향성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추후 어떤 단체행동을 벌일지에 대해서도 모든 전공의의 의견을 수렴해 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민의힘은 5일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 합의 타결과 관련해 “이제라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해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정부 여당은 코로나19 전쟁의 시기에 2년이나 서랍 속에 묵혀둔 이번 사안을 불쑥 꺼내 최전선에 선 의료진과 내전을 벌였다”며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을 향해서는 “앞으로 국민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단체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의협은 국민의 믿음을 잃었다. 의사는 공무원도 국가의 동원자산도 아니지만 왜 많은 국민이 의사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존칭하는지 돌아보라”고 요구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의 ‘원점 재논의’ 합의 직후 “힘을 가진 자들이 힘을 무기로 국민을 협박할 때 정치는 어느 ‘원점’에 서 있어아 하나”라며 “의대 정원은 정부 제시 규모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기 투항했다”…의료계 파업 막은 민주당에 지지층 ‘부글부글’

    “백기 투항했다”…의료계 파업 막은 민주당에 지지층 ‘부글부글’

    더불어민주당이 4일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에 대해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대한의사협회와 최종 합의하면서 의료계 파업을 가까스로 막았지만 남은 과제는 만만찮다. 민주당과 의협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한 만큼 향후 어떻게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지 주목된다. 다만 협의체를 구성하기에 앞서 민주당 내부뿐만 아니라 지지자들 사이에서 “의사들에게 백기 투항했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당 내부를 설득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의료계 파업 시작 때까지만 해도 의료계를 향한 민주당의 기조는 강경 대응이었다. 당에서는 “의료계가 무책임한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정부는 국민 안전과 공공 안정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또 일각에서는 경찰력까지 동원해 최대집 의협 회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민주당의 기조가 강경 대응에서 대화로 바뀐 건 지난달 29일 이낙연 대표가 취임한 이후부터다. 이때부터 정부와 의협의 강 대 강 대치에서 민주당이 적극 개입해 협상을 주도해왔다. 민주당이 대화 기조로 바뀐 데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4일 최종 합의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엄중한 시기에 의료 문제까지 겹쳐서 국민 여러분께서 크나큰 걱정을 하고 불편을 겪었다”며 “당은 의협과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 의사 국가시험이 정상적으로 치러지고 전공의 고발 문제도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논의를 코로나19 안정화 이후로 미뤘을 뿐 아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게 민주당의 이야기다.하지만 재논의 자체가 잘못됐다는 당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수진(비례)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합의안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도 기약 없이 표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회는 의정협의체가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보장해야 한다”며 “환자, 전체 의료인, 시민단체, 전문가 모두가 참여해 소수 권력 집단의 이익이 아닌 전체 국민을 위한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의 불법 집단 진료 거부를 계획하고, 지시하고, 참여한 모든 행위를 강력 처벌하고,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5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도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한 권리당원은 “이번 일로 의대 증원 필요성을 전 국민이 알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권리당원은 “코로나로 국민들이 죽어나가는 건 괜찮나. 정책 철회도 아니고 재협의해 보자는 건데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합의 사항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합의에 반대하는 한 권리당원은 “의사들에게 백기 투항했다”며 “엄정한 법 집행은 국민들에게만 해당되나”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권리당원은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 요구는 한 번도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앞장선 적이 없었던 민주당이 불법적인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에 앞장서서 손을 들어 줬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與·의협 합의에 이수진 “의사들 ‘불법 진료 거부’ 피해 보상 청구해야”

    與·의협 합의에 이수진 “의사들 ‘불법 진료 거부’ 피해 보상 청구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은 4일 “의사들의 불법 집단 진료 거부를 계획하고, 지시하고, 참여한 모든 행위를 강력 처벌하고,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에 대해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최종 합의한 데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의 뜻을 밝힌 것이다.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합의안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도 기약 없이 표류하게 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의원은 “힘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의 힘을 무기로 국민을 협박할 때, 그것도 한 번 잃으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국민의 생명을 인질 삼아 불법 집단행동을 할 때 과연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느 원점에 서 있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제적인 수준에서 한참 못 미치는 인구비율당 의사 수, 병원 하나 제대로 없어 몇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지방의 열악한 의료현실, 돈 되는 의료 과목은 넘쳐나고, 필수 의료 과목 의사는 찾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국회는 의정협의체가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보장해야 한다”며 “환자, 전체 의료인, 시민단체, 전문가 모두가 참여해 소수 권력 집단의 이익이 아닌 전체 국민을 위한 의료공공성 강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대 정원은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며 “정부 제시 규모보다 더 확대되어야 하며 지역의사제 도입, 실제 지역 의무 근무를 최소 10년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7년만에 ‘해법’ 받은 전교조…민주당 “대법원이 전향적 판단했다”

    7년만에 ‘해법’ 받은 전교조…민주당 “대법원이 전향적 판단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합법 노조가 아니라고 통보했던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마음속 짐을 덜게 됐다. 전교조 법적지위 회복과 관련한 문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아픈 손가락이었다. 노동계의 숙원이었지만 사법부의 판단에 기댄채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7년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이던 2017년 1월 전교조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조치를 규탄하며, 신정부 들어서면 우선적으로 법외노조 조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당선 뒤에는 지방선거 이후에 하겠다며 미뤘다. 고용노동부가 직권 취소 “검토”를 말하자 청와대 대변인이 “불가”를 발표했다. 결국 최종심까지 가는 7년의 싸움 끝에 전교조는 노조를 법외로 만든 시행령이 무효라는 대법원이 판단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대법원의 판단에 대해 민주당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안호영 의원은 통화에서 “대법원이 전향적으로 잘 판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라며 “이번에 ILO 협약과 관련해 국회 비준해야하는 상황이고 관련법안 처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대법원이 이런판단 했기 때문에 법안 통과시키고 비준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동전문가로 국회에 진출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입법미비인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도 신경써서 입법을 해야하고, ILO 핵심협약 추진과 관련해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ILO 비준과 대법원이 이번에 드러난 입법미비사항에 대한 조치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날 판결에서 “법외노조 통보에 관하여는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시행령에서 규정하도록 법률이 위임하고 있지도 않다”며 입법 미비를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도 관련 법개정을 준비 중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고용노동부는 해직자의 노조 활동을 허용하는 내용의 노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이들 협약 비준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노조법 등 관련법 개정안에는 실업자뿐 아니라 해직 교원의 노조 가입과 활동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도 이날 판결에 대해 환영을 보냈다. 동시에 지금껏 문제를 끌어온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강은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교조 법외노조는 국정교과서 추진과 함께 국정농단 세력의 정치적 의도가 명백한 폭거였으며,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도 강력하게 저항한 바 있다”며 “정권교체 후 민주당의 침묵을 삼권분립, 사법부의 독립성 때문이라는 구차한 핑계로 갈음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서울 간선버스 752번 노선 조정으로 동작지역 강남 접근성 개선

    서울 간선버스 752번 노선 조정으로 동작지역 강남 접근성 개선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오는 22일 첫차부터 752번 간선버스가 서리풀터널을 통과해 서초역과 교대역까지 운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간선버스인 752번 노선조정과 관련하여 상도동과 사당동에서 강남방향으로 접근성은 개선됐지만 이수역에서 동작역 쪽으로 이용하는 주민들과 흑석동에서 용산 쪽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의 노선변경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서는 350번, 5524번 버스를 환승하는 노선이 있어서 동작구와 서울시의 교통담당이 충분한 검토 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작구청에서는 노선 조정과정에 있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각 주민센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협의과정에서 전해 들었다”며 “동작구민의 교통시설 개선을 위해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시절인 2013년 4월 13일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조속한 사당로 확장사업과 서리풀터널 개통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점차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번 752번 간선버스의 노선 조정은 동작과 강남을 연결하기 위해 1506억 원이 투입된 서리풀터널을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게 돼 많은 동작구민의 강남 쪽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부분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 진행중인 사당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대중교통 이용여건은 한층 더 나아질 것 이라고“ 전망 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진 국회의원은 후보시절 공약을 했던 사업으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에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과 면담을 통해 752번 노선이 서리풀터널을 통과해 교대역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오는 22일부터 노선이 변경되는 752번 간선버스는 당초 ‘은평구 구산동 ~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은평구 구산동 ~ 서초구 교대역’으로 변경되는데 운행대수는 요일별로 22대~27대로 동일하고 운행시간과 배차간격도 동일하게 유지되며 변경 노선 중 은평구 구산동에서 한강대교까지는 변경이 없다. 변경구간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강대교~노들역~노량진역~동작구청~장승배기역~상도역~숭실대입구역~남성역~이수역~내방역~서리풀터널~서초역~교대역에서 회차해 다시 서리풀터널을 통과해서 동작구 노선으로 운행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쓴소리맨’, ‘여성계 대모’…무지개빛 與최고위원 정치행보는

    ‘쓴소리맨’, ‘여성계 대모’…무지개빛 與최고위원 정치행보는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면서 이해찬 지도부도 1년 간의 행보를 마감할 예정이다. 이미 불출마 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해찬 대표뿐 아니라 이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었던 최고위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선출직 최고위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박주민 전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후보로 출마해 이날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예정이다. 재선 의원으로 당 대표 출사표를 던져 최고위원단 중 가장 파격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박 의원은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 등으로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저를 서울시장 후보 물망에 올려주신 분들께는 저를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은 서울시장에 대한 뜻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언론인 출신으로 3선 의원에 최고위원 경력까지 덧붙인 박광온 의원은 정치권에서 활용 가치를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차기 사무총장 후보군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이 언론인 출신에 이번 지도부에서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 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관련 분야에서도 계속 활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 최고위원은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설훈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드문 5선 의원이다. 경륜을 살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 내에서는 차기 당대표 후보군의 한 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장관 등 임명직에 대해서는 설 최고위원 스스로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종료를 앞둔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날 마지막 쓴소리를 남겼다. 김 최고위원은 당 주류의견에 반하더라도 옳다고 생각한 점에 소신을 굽히지 않아 이른바 ‘미스터 쓴소리’라 불렸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현안에 대해 국민께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노력했다”며 “당의 주류의견과 다르더라도 소수의견을 과감하게 말하는 것이 당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길이고, 그것이 국민 전체와 당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의 시·도당 산하 정책연구소로 설립된 오륙도연구소의 신임 소장으로 전날 선임됐다. 민주당 여성정치인들의 대모로 불리는 남인순 최고위원은 지속적으로 여성정치의 확대에 힘쓸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년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당 지도부로 활동하면서 박수 받는 순간도 있었고, 때로는 무서운 회초리로 질책을 들어야 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과정에서 일찌감치 최고위원을 내려놓은 이수진 의원은 노동계 여성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보폭을 넓힐 전망이다. 광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잔뼈가 굵은 이형석 최고위원도 이번 21대 총선에서 광주 북구을에서 당선돼 원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 최고위원으로서의 임무는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 폄훼하는 세력이 발붙일 수 없도록 21대 국회에서 5.18 역사왜곡처벌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총 “1개월 근로자 퇴직금 의무화 입법 반대”

    한 달 일하면 퇴직금을 주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경영계가 “장기근속에 따른 공로 보상이라는 퇴직급여의 본질과 정면 배치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계속근로기간이 1개월 이상인 근로자에 대해 퇴직급여 지급을 의무화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의 입법을 반대하는 경영계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이수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7명이 발의한 해당 법안에 따르면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도 퇴직금 지급 대상이다.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최악의 경영 위기에 처한 기업과 중소상공인에게 과중한 부담이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총은 개정안에 대해 “근로자의 잦은 이직 등 도덕적 해이와 결합돼 기업 인사관리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중소·영세사업장과 소상공인에게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 오히려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취약 근로계층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반대했다. 2011년 헌법재판소도 1년 미만 근로자를 퇴직급여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평등권 침해로 볼 수 없고 사용자가 전액 부담하는 퇴직 급여의 특성상 1년 미만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의무적으로 지급하게 하는 것은 지나치게 부담이 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경총은 개정안이 도입될 경우 연간 퇴직급여 수급자는 628만 2000명 증가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추가 퇴직급여 부담액은 6조 70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달 일해도 퇴직금?...경영계 “입법 철회” 반발

    한달 일해도 퇴직금?...경영계 “입법 철회” 반발

    한 달 일하면 퇴직금을 주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경영계가 “장기근속에 따른 공로보상이라는 퇴직급여의 본질과 정면 배치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계속근로기간이 1개월 이상인 근로자에 대해 퇴직급여 지급을 의무화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의 입법을 반대하는 경영계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월 이수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17명이 발의한 해당 법안에 따르면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도 퇴직금 지급 대상이다.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최악의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과 중소상공인에 과중한 부담이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총은 개정안에 대해 “근로자의 잦은 이직 등 도덕적 해이와 결합돼 기업 인사관리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중소·영세사업장과 소상공인에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 오히려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취약 근로계층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반대했다. 퇴직급여를 추가로 부담할 능력이 없는 기업에서 신규 채용 자체를 유보하거나 규모를 최소한으로 축소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규 채용이 위축되거나 일자리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11년 헌법재판소도 1년 미만 근로자를 퇴직급여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평등권 침해로 볼 수 없고 사용자가 전액 부담하는 퇴직 급여의 특성상 1년 미만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의무적으로 지급하게 하는 것은 지나치게 부담이 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 경총은 개정안이 도입될 경우 연간 퇴직급여 수급자는 628만 2000명 증가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추가 퇴직급여 부담액은 6조 70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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