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수지
    2025-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최진
    2025-07-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수 비
    2025-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에세이
    2025-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9
  • “친구일기 우기면 내것 되나”

    “친구일기 우기면 내것 되나”

    “반만년 이 터전에/강직하게 살았거늘…우리 피를/저들 피라 우기고 있네…두눈으로 똑바로 보라/우리 피는 우리 민족 것이니”(안계고 손동욱군)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하며 한국과 중국 정부에 보낼 그림을 그리고,시와 편지를 썼다.고구려지킴이 활동을 벌여온 시민단체 국학운동시민연합은 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이를 공개하고,조만간 청와대와 중국 외교부에 공식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민연합에 가입한 교사들이 가르치는 서울 우이초등학교,인천 용현초등학교,제천 동중학교,용인 서원중학교,경북 안계고등학교,용인고등학교 등 6개 학교에서 380여명이 참여하여 만든 것이다. 학생들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는 “어린아이 떼쓰기 같다.”고 비판하면서도 우리정부와 국민에게도 “반짝하다가 잊는 일은 이번만은 없어야 한다.”고 어른스럽게 주문했다. 글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초등학생들은 주로 그림을 그렸다.태극기를 그려놓기도 했고,고구려가 수나라와 당나라의 침공을 막는 모습을 표현해놓기도 했다.용현초등학교의 어린이는 최근 올림픽 양궁경기를 본 감동이 남아서인지 양궁선수를 그려놓고는 “고구려는 활,대한민국도 활,고구려 역사는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중·고교생들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보내는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용인고 2학년 구혜선양은 “중국에 자신의 것이 소중하듯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우리에겐 소중하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역사가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같은 학교 이수지양은 “내가 써온 일기를 친구가 가져간다고 일기가 친구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따지면서 “우길 것을 우기세요.정말 터무니없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안계고 손동일 군은 “최근 합작드라마를 찍는 등 한국과 중국이 교류도 활발하고 친한 나라인 줄 알았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서원중 박경주양은 “우리가 아무리 작은 나라라도 겉으로 보이는 땅 크기로 싸우지 않고 정신으로 싸운다.”면서 “우리의 대응을 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우리 정부와 국민들에게도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관심을 주문했다.서원중의 한 학생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에서 “이 조그마한 나라에서 올림픽 9위의 영광을 누렸는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정도는 막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같은 학교 이정원군은 “우리 국민은 말로만 심각할 뿐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면서 “그만큼 우리 역사에 관심이 없다.”고 질타했다.이군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응하는 데 있어 “정부에만 매달리지 말고 국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깊이 생각해보고 해결책을 찾자.”고 설득하기도 했다. 한편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지난달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가 합의한 5개항을 중국 정부의 진정한 사과라고 받아들일 수 없으며,외교부 홈페이지의 고구려사 관련 부분을 원상회복하라는 우리정부의 요구도 거부한 중국 정부의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국학운동시민연합은 10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경남 마산을 시작으로 경상,전라,충청,경기를 거쳐 서울에 이르는 1124㎞를 5800여명이 이어달리며 주변국들의 역사침탈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밀도지구 재개발 본격화 / 이촌등 5곳 ‘기본구상’ 공모

    지난 70년대말 건립된 서울 시내 13개 고밀도 아파트지구가 지구별 특성에 맞게 새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압구정,이수,이촌,원효,가락 등 5개 고밀도 아파트지구에 대한 개발기본구상을 4일 현상공모했다.9월 지구별 최우수작을 선정,내년 12월까지 개발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내 고밀도 아파트지구는 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거나 수립됐더라도 70년대 당시의 용적률과 높이 등을 그대로 적용,재건축을 앞두고 학교,도로 등 도시기반시설과 환경성을 갖춘 새로운 기본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이들 아파트의 재건축은 변경된 기본계획이 확정된 뒤 계획의 틀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 이번에 기본계획이 변경되는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압구정지구 105만㎡ ▲서초구 방배동 이수지구 8만 3000㎡ ▲용산구 이촌동 이촌지구 11만 7000㎡ ▲원효로4가 원효지구 2만 7000㎡ ▲송파구 송파동 가락지구 11만 4000㎡다. 지구개발 기본구상은 각 지구의 공간 체계와 토지이용,교통처리,도시경관,주택 및 공공시설의 배치와 규모 등을 담게 된다.시는 환경·교통·인구·재해 영향평가를 통해 재건축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고,환경친화적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할 것 등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지구개발 기본계획 변경 용역이 진행 중인 서초(145만 2000㎡)와 반포(188만 8000㎡),잠실지구(69만 5000㎡)는 내년 2월까지,용역계약 체결을 준비중인 청담·도곡(50만 1000㎡)과 서빙고(81만 4000㎡),여의도지구(59만㎡)는 내년 12월까지 각각 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아시아선수촌과 암사·명일지구는 내년 이후 지구개발 기본계획 변경이 추진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재건축 내년부터 2년간 제한/압구정.이촌.가락.이수.원효 5곳 고층아파트

    서울시내 압구정·이촌 등 5개 고층 아파트지구에서의 재건축이 내년부터최고 2년간 제한된다. 재건축을 위해서는 이 지역의 토지이용이나 교통처리,도시경관 등 개발기본계획을 도시여건 변화에 맞게 새로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0일 “압구정,이촌,가락,이수,원효 등 5개 고층 아파트지구의 개발기본구상안을 내년 3월까지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자치구를 통해 건축허가 제한을 공고,내년 1월부터 지구개발기본계획 수립이 끝날 때까지 이들 지구내에서 천재지변이나 건물 안전상 문제점 등 시급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사업승인을 포함한 건축허가를 제한할 계획이다. 건축허가가 제한되는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압구정지구 105만㎡와 용산구 이촌동 일대 이촌지구 11만 7000㎡,송파구 송파동 가락지구 11만 3000㎡,서초구 방배동 이수지구 8만 3000㎡,용산구 원효로4가 원효지구 2만 7000㎡ 등이다. 제한을 받게 되는 구체적인 건축허가 행위는 나대지 신축과 재건축,증축이다.하지만 나대지에서의 신축이나 증축은 여건상 불가능해 사실상 재건축만제한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 잠실·반포·서초·청담·도곡·서빙고·여의도등 6개 지구에 지구개발기본계획 변경에 착수,이들 지역에 대한 건축허가를최고 2년간 제한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책/ 페르시아인의 편지,몽테스키외 지음-프랑스사회 ‘촌철살인’ 비판

    18세기 초 프랑스 사회는 중앙집권체제를 완성한 루이 14세가 신의 대행자임을 자처한,왕권신수설을 주장하며 절대권력을 휘두르고 있었다.종교 또한 엄청난 권력체로서 만인 위에 군림했다.그런 삼엄한 상황에서 당시 사회를 비판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세상에 흩어진 지식을 집대성하려 한 ‘백과전서’의 정신이 프랑스혁명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백과전서’의 집필을 주도적으로 이끈 백과전서파의 핵심사상은 계몽주의였고,몽테스키외는 바로 이 사상의 한복판에서 살면서 당대뿐 아니라 후대까지 지대한 영향을 주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몽테스키외가 당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그냥 넘겼을 리가 없다.1721년 출간된 ‘페르시아인의 편지’(몽테스키외 지음,이수지 옮김,다른세상펴냄)는 한마디로 촌철살인의 프랑스 사회비판서다. 법·군주·종교·인권·자유·개인·덕·정의 등 책에 드러난 몽테스키외의 언어들을 좇다보면 당시 사회가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으로 흐르고 있었는지,국민이얼마나 권력자들의 우롱에 찬 행태에 휘둘리고 있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책은 페르시아 이스파한의 하렘을 소유한 우스벡을 주축으로 그의 친구들,하렘에 있는 처첩들과 관리인들,그리고 종교인들이 주고받은 총 161통의 편지로 구성돼 있다.편지들을 읽어가다 보면 현재의 모든 제도적 장치나 이데올로기를 국민 스스로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무지한 채로 있다가는 어느 사이인가 자기도 모르게 당하고 만다는 것,정의는 인간이 존재한다는 사실만큼이나 당연한 인간 고유의 특성이라는 몽테스키외의 외침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인간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적절치 않게 가혹한 형벌은 오히려 반란을 부추긴다는 주장이나,부패한 절차로 임용된 관리는 본전을 뽑으려고 마치 점령자처럼 마을을 약탈하여 황폐화한다는 것 등은 읽는 이에게 사색에 잠기게 하는 그 무언가를 던져준다. “가장 완벽한 정부는 작은 노력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정부인 것 같다.다시 말해 국민의 성향에 가장 잘 부합하는 방식을 빌려 통치하는 정부가 가장완전한 거지.”“국민이 형벌이 좀 가혹하다고 해서 법에 더 복종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형벌이 가벼운 나라 국민은 형벌이 포악하고 끔찍한 나라 국민만큼이나 형벌을 두려워하는 법이거든.”“인간은 덕성을 지키기 위해 태어났으며 정의는 인간이 실존한다는 사실만큼이나 당연한 인간 고유의 특성이네.” 비록 체계적으로 몽테스키외 자신의 의견을 저술한 사상서는 아니지만 오히려 명료한 사상서보다도 더 뚜렷하게 당시의 시대정신,즉 계몽의 모티프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책에서 그린 인물상들과 권력자들의 행태는 여전히 우리 세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사회의 병든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1만4000원. 김성호기자 kimus@
  • 안전띠가 ‘대형참사’ 막았다

    안전띠의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25일 오후 4시20분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이배재고개에서 광주에서 성남으로 향하던 경기76아 7894호 뉴세계로관광버스가 도로 옆 10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이수지양(11) 등 어린이 2명이 중상을 입고 30여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모두 안전띠를착용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상자들은 대부분 이날중으로 퇴원이 가능할 정도이며 중상자도 생명에는 지장이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강원도 평창으로 여름캠프를 다녀오던 상대원동상대원 성당 어린이 49명과 교사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차가 출발할 당시 유선희씨(여·21) 등 교사 5명이 어린이들모두에게 일일이 안전띠를 채워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사고버스의 앞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앞서 가던 같은 회사 소속 관광버스를 들이받아 일어났고 버스는계곡으로 추락,두번 가량 구른 뒤 전복돼 크게 파손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金대통령, “기업 이익내야 살아남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0일 제시한 대우자동차 문제 해법의 골자는 철저한 구조조정이다.다시 말해 대우차가 살아남으려면 구조조정이 선행(先行)조건이라는 얘기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지역최대 현안인 대우차 해결을 위해 노·사 모두에게 고통을 호소했다. 진단은 대우차의 현황으로부터 출발했다.김대통령은 “대우차가 매월 1,000억원의 부도를 내는 것을 언제까지나 방치하고 있을 수 없었다”고 밝히고 “그것은 국민에 대한 책임이 아니고 배임”이라고 부도가 불가피했음을 설명했다.이어 “대우차만 그랬던 것이 아니고,기아와 삼성차도 그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공산권 국가의 예를 들었다.“독일에서 삼성이 기업을 인수해 800명으로 운영하고 있는데,공산국가에서는 9,000명이 고용돼 있었다”며 “그러니 기업이 망할 수밖에 없고,사회주의 국가가망한 것”이라고 적시했다. 또 “실업을 회피하려다가 기업이 망하면 모두 실업자가 된다”면서“공무원이든 노동자든 필요하면 쓰고 필요없으면 해고하고 기업이수지가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우가 이익을 남겨야 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논리다. 김대통령을 수행한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역시 “현대는 1만명,기아는 2만명을 감축했으나 대우는 3,800명 감축에도 동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구조조정이 선결돼야 법정관리가 가능하고 그래야 대우차가 정상화돼 협력업체의 희생도 막을 수 있다”고 구조조정을 거듭촉구했다. 오풍연기자
  • 사직공원 앞 1만2천평 재개발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앞 주택가 및 상가 4만161.06㎡가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 등 대형건물이 들어서게 됐다.서울시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사직동 일대 도심재개발구역 지정과 상세계획 변경건을 통과시켰다. 사직동 도심재개발구역은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으나 인왕산과 북악산의 경관 및 사직공원 등 유적지 훼손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단지내 공원배치와 건축계획 등을 보완,재심의를 신청한곳이다.서울시는 또한 재개발구역 지정과 함께 이 일대 2만9,702.12㎡를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했다. 이와함께 서초동 법조타운 주변 꽃마을 철거 및 정비를 위해 서초구 서초동1498의 1501과 1541 일대 4만3,330㎡를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밖에 은평구 불광동 1 일대 재개발구역 지정 심의건은 고층·고밀도 주거가 불합리하다며 부결처리했고 영등포구 대림동 994의2 일대 대림지구중심과동작구 사당동 136 일대 이수지구 등 5개 지구 상세계획안은 통과시켰다. 심재억기자 jeshim@
  • 농산물 수입급증과 그 폐해(사설)

    국내 총 수입중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면서 전체 무이수지 적자를 주도하고 있다.농림수산물 수입개방확대와 국민들의 식생활 고급화에 따라 수입이 느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최근의 수입추세는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보인다. 올들어 6월말까지 농림수산물부문 무이적자규모는 33억8천만달러에 달했다.이 액수는 상반기중 우리나라 총무역적자 64억9천만달러의 52%에 해당된다.이른바 농림수산물의 수입증가가 무역적자의 주범으로 부상해 있는 것이다.올들어 농산물수입이 크게 는 것은 올해 농산물이 추가로 개방된데 있다. 바나나·콩깻묵·식물성 식용유 등 85개 품목이 개방되었다.여기에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본에 수출해 외화벌이에 한 몫을 해온 활어등 수산물이 내수로 전환됨으로써 수출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미 수입이 일부 허용돼온 쇠고기등도 종전의 일반육위주에서 고급육으로 전환되는등 국민식생활의 고급화 추세가 무역적자를 가중시키고 있다. 농산물로 인한 무역적자는 원자재나 시설재 수입으로 인한 적자와 다르다.부품이나 소재 또는 시설재도입은 수출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역수지적자 폭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농림수산물수입은 그렇지가 않다.농산물의 수입이 늘면 국내 해당 부문의 생산이 줄고 마침내는 생산기반자체가 붕괴된다.몇해전 양담배가 수입되면서 잎담배 재배면적이 크게 준 사실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잎담배를 재배했던 밭에 고추를 심은 까닭에 고추파동이 일어난 것도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다.이같이 한 품목의 수입이 이중 삼중의 폐해를 준다. 또 농업의 경우 생산기반이 한번 무너지면 다시 복원하기가 어려운 특수성을 갖고 있다.공산품은 생산을 중단했다가 기계를 다시 돌리면 제품이 생산되나 농업은 그렇지가 않다.뿐만 아니라 육류·과일·낙농류 등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품의 수입이 늘면 농업관련 산업도 흔들리게 된다.값이 싼 돼지고기 통조림이 들어오면서 돼지가격파동이 난 것은 물론이고 국내 통조림업계가 심한 타격을 받은 것은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농림수산물의 급속한 수입추세속에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되어 쌀과 쇠고기가 전면 개방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한 보고서는 쌀과 쇠고기가 개방될 경우 농가피해가 한해 5조8천억원,농가 가구당 2백70만원정도 소득이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림수산물의 수입급증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농산물을 많이 수입하는 종합상사들이 수입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처방이다.값싼 농산물을 들여다 폭리를 할게 아니라 국내 제조업체들이 만든 공산품을 하나라도 더 수출하는 본래 설립목적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정부 역시 개방압력 때문에 수입제한 조치를 취할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바나나 수입에서 보는 바와 같은 무분별한 수입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 잠수ㆍ행주교등 15곳 교통통제

    13일에도 서울시내에서는 잠수교ㆍ행주대교 등 한강다리 2개구간을 비롯,모두 15개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13일 교통통제가 실시되는 곳은 한강다리 2개구간 외에 다음과 같다. ▲살구지다리 ▲한천로 ▲상암교 ▲목동1단지∼88진입로 ▲군자지하도 ▲영파∼시영아파트 ▲원4동파출소∼마포종점 ▲용산전자상가지하도 ▲교통회관∼강동전화국로터리 ▲이수지하도 ▲강북강변도로 한강철교입구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남단∼반포대교 ▲올림픽대교남단∼둔촌아파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