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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까지” 잠적 이준석 부산행… “옥새 파동이냐” vs “尹이 뒤통수 쳐” (종합)

    “여기까지” 잠적 이준석 부산행… “옥새 파동이냐” vs “尹이 뒤통수 쳐” (종합)

    이준석, 연락 끊고 모든 공식 일정 취소 尹 충청행 일방 통보·이수정 임명 강행 분석박근혜 당시 김무성 ‘옥새 파동’ 연상 지적장제원 “영역싸움, 내가 차지철이냐” 불만권경애 “이준석, 국힘 혁신 국민 갈망의 상징”당원게시판선 “대표 탄핵”…李지지자들 맞서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돌연 잠적하면서 국민의힘이 발칵 뒤집혔다. 초유의 당대표 잠적 사태는 이날 밤까지도 해소되지 않다가 오후 늦게 이 대표가 여의도를 벗어나 부산으로 내려간 사실이 파악됐다. 당무에 복귀할 시점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휴대전화는 종일 전원이 꺼진 상태였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 김무성 당시 대표가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간 사건과 비교해 ‘제2의 옥새 파동’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29일 초선과 술자리 중 페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 메시지 이 대표는 전날 오후 8시쯤 초선 의원 5명과 술자리를 갖던 도중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데 이어 이날 오전 공개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당 대표의 잠적 사실이 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자, 오전 11시에는 ‘금일 이후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공개 활동을 무기한 접고 사실상 당무를 내려놓은 셈이다. 상계동 자택에 머무르던 이 대표는 오전 10시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들렀다가 1시간여 만에 떠났다고 한다. 이후 이 대표는 오후 들어 김용태 최고위원, 김철근 정무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들이 진치고 있는 여의도와 상계동에서 아예 벗어나 장기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무에 복귀할 날짜를 정해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 총선 당시 김무성 대표가 친박계의 당 대표 흔들기와 이른바 ‘진박 공천’에 반발해 대표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내려가버린 ‘옥새 파동’을 연상하게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권성동 “사람 안 만나고 싶다더라”“尹, 왜 그러시는지 직접 뵙고 오라 해”‘이미 사퇴 선언문 써뒀다’ 루머설도 이 대표 주변에서는 그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미 사퇴 선언문을 써뒀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가 ‘중대 결심’을 저울질하는 배경으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패싱’ 논란이 거론됐다. 윤 후보가 사전 소통 없이 충청 방문 일정을 일방 통보한 데다,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힌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임명까지 강행해 틀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 본인이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어서 정확한 잠적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상황을 더 파악해보려고 한다”고 했으나, 이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대화를 나누거나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후보 측도 접촉이 여의치 않았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노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았지만, 30분 만에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권 사무총장은 당협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직접 만나 뵙고 왜 그러시는지 이유를 듣고 오라고 지시했다”면서 “지금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간접적으로 전해 들은 얘기에 의하면 (이 대표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다”면서 “대표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드리고, 내일이라도 기회가 되면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장제원 “분란의 요지는 ‘왜 나 빼냐’는 것”“윤석열 후보 앞에서 영역 싸움하는 것”권경애 “李, 탄핵 구세력 도울 순 없을 것” 윤 후보와 가까운 장제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지금 분란의 요지는 ‘왜 나 빼냐’는 것”이라면서 “이런 영역 싸움을 후보 앞에서 하는 것”이라고 이 대표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문고리 3인방이고 차지철이라는 것인가”라면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앉히는 데 어떤 역할도 안 했다”라고도 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진통을 거듭 중인 선대위 구성이나 이 대표 잠적 사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윤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초선 서일준 의원은 이 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 패싱 논란과 관련, “실무진 선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조국 흑서’ 공동 저자 권경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혁신에 대한 국민의 갈망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가 탄핵 당한 구세력을 모아 탄핵된 당을 부활시키는 데 동의하거나 그것이 본인의 의사이고 목적이라면 어쩌겠나”라면서 “그런 세력과 사람을 도울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당원게시판 “대선 지면 이준석 책임”이준석 지지자들은 “사퇴하면 탈당” 본인 인증을 거쳐 입장 가능한 당원 실명게시판에는 이날 하루에만 10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대부분 이 대표에 대한 비판 글이었다. 당원들은 “정권 교체 실패하면 이 대표 책임”, “당 대표에서 탄핵해야 한다”는 등 격앙된 어조로 성토했다. 반면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에펨코리아 등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표 사퇴하면 탈당할 것”, “윤 후보가 뒤통수쳤다”는 등 정반대 여론이 표출됐다.
  • 李도 尹도 “30대 워킹맘”부터 영입...심층정책 없이 선거때만 이용 비판도

    李도 尹도 “30대 워킹맘”부터 영입...심층정책 없이 선거때만 이용 비판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30대 워킹맘’을 영입해 눈길을 끈다. 민주당은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국민의힘은 스트류커바 디나(30) 무역회사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했다. 양당 후보 모두 여성층 지지가 취약한 점을 의식한 포석인데, 여성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 없이 선거 때만 이용하려 든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조 교수 영입을 발표하며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다. 교수님이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2년생인 조 위원장은 육사를 졸업한 뒤 17년간 복무했고,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맡고 있는 우주산업 전문가이다. 송영길 대표는 인선 배경으로 “20~30대 주부의 어려움을 이겨 낸 롤모델을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일하는 부모는 남녀 할 것 없이 힘들다”며 “젊은 부모들은 아이도 케어해야 하고, 미래가 불투명해서 공부도 해야 하고, 여러 일을 병행한다. 아이들 미래를 그리는 데 도움이 드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전날 공동선대위원장에 여성·아동 인권 보호 전문가로 활동해 온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사할린 강제이주 동포의 손녀인 디나 대표를 전진배치했다. 디나 대표는 “어린이집도 대기시간이 있고, 아이가 아플 때마다 연장근무나 쉴 수 없어서 워킹맘들은 자기 계발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과거 정치권의 여성 영입은 남성 위주 정당이나 후보 약점을 보완하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을 영입해 박근혜 후보의 이미지를 다이내믹하게 만들었다. 30대 워킹맘 영입은 여성표는 물론 청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양강 후보 모두 여성 비호감도가 큰 편으로,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비호감도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문제점인 출산과 양육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정책 경쟁이 아닌 영입 경쟁에만 몰두하는 것은 ‘이미지 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외부 인물에게 매달리기보다는 노선, 이념, 정책을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교수는 “후보가 비전과 정책, 고민을 먼저 내놓고 부합하는 인재를 영입해야 하는데 지금은 인물부터 먼저 소개되다 보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민영·안석 기자 min@seoul.co.kr
  • “저한테도 30대 아들 있다”…이준석과 대화하겠다는 이수정

    “저한테도 30대 아들 있다”…이준석과 대화하겠다는 이수정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공개적으로 자신의 영입을 반대해 온 이준석 대표와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이 공동 선대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한테도 30대 아들이 있다”면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설득하고 대화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옆에서 너무 잘 봤지 않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름대로 최근 2030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할 만하다. 그런 부분은 고쳐야 할 것”이라면서도 “생각이 너무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대화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교수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지금까지 우리 당이 2021년 들어와 견지한 방향성과 일치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서 이 교수의 선대위 영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바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여성·아동 인권보호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온 이 교수의 행보가 2030 남성들의 표 결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이 교수는 당 대표의 영입 반대가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일주일 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그 사이 윤 후보가 여러 사람을 설득하고 뜻을 관철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로부터 지난 일요일(28일) 다시 전화가 와서 ‘이런 방향으로 정책 제안을 드려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윤 후보가 ‘바로 거기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서 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윤 후보의 여성·청년 정책에서의 공백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윤 후보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 공약 중) 보호수용법이나, 전자발찌를 평생 채우겠다는 법이 어떻게 청년 정책인지 잘 모르겠다”며 “성폭력 무고죄부터 시작해 현장에서 어떤 종류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 누군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이준석, 일정 취소 앞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며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남긴 데 이어 이 대표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당 대표 패싱’ 논란 관련 선대위 불참 등 중대 결심을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 대표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전 9시 참석할 예정이었던 언론사 포럼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 전면취소까지 더해지면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 거다. ‘미리’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 김남국 “‘여기까지’ 이준석, 대표 그만둘수도…갈등 심각”

    김남국 “‘여기까지’ 이준석, 대표 그만둘수도…갈등 심각”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활동에서 불거진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그러면 여기까지다’라고 한 것은 그만 둘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말이어서 굉장히 갈등이 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충남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이 대표를 패싱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후보의 공식 일정과 관련해 당과 후보의 상의가 없었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후보 측근을 둘러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논란에 대해서도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뒤에서 조정하는 누군가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제2의 국정농단’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며 “이건 심각한 문제인 만큼 윤 후보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고 국정운영과 관련해 분명한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이날 오전 9시 언론사 포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어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충청 방문 등 사전에 선대위 일정을 공유받지 못하거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선대위에 합류한 것 등을 두고 윤 후보의 ‘이준석 패싱’이라는 논란이 제기돼온 상황이다.
  • ‘패싱 논란’ 이준석, “여기까지다” 글 남긴 후 일정 전면 취소

    ‘패싱 논란’ 이준석, “여기까지다” 글 남긴 후 일정 전면 취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당 선대위 구성과 일정에서 ‘이준석 패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당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중대결심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이날 오전 9시 언론사 포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후에 예정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과 라디오 인터뷰 등의 일정도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어 일정을 전면 취소하면서 당 일각에선 “이 대표가 사퇴 고민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사전에 선대위 일정을 공유받지 못하거나,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선대위에 합류한 것 등을 두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이준석 패싱’이라는 논란이 당 일각에서 제기돼온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충청 방문 일정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언론 발표 전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이렇게 되면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 이수정, 영입 반대한 이준석에 “페미니즘과 급진주의 구분 못해”

    이수정, 영입 반대한 이준석에 “페미니즘과 급진주의 구분 못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자신의 영입을 반대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제 영입에 대해) 명시적 반대를 언론에 발표하신 분도 계시더라”며 “페미니즘과 래디컬리즘(급진주의) 구분을 잘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급진주의는 여러 가지로 부작용이 있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내용은 범죄 피해자의 피해를 무시하는 형사사법 제도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지, 제가 피해자 중 여자들만 보호해달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페미니즘은 여성이 자신의 독자적인 정체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23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이수정 교수를 영입한다면 확실히 반대한다”며 “지금까지 이 당이 선거를 위해 준비해 온 과정과 방향이 반대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시 이와 관련해 “이 교수가 2030 남성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꼽히며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만큼 ‘이대남’(20대 남성) 표 결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윤 후보가 과거에 “건강한 페미니즘”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아마도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으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런 연유로 사실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윤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조카 살인 변호에 나서면서 가해자의 ‘심신 미약’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제가 십수 년 동안 ‘만취해서 여자를 죽인다는 것은 받아들이면 안 되는 변론이고 주장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게) 경악을 하게 됐다. 그런 와중에 일요일(28일)에 (윤 후보 측에서) 최종 결정을 해 달라고 해서 (선대위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새가 날려면 왼쪽 날개 하나만으로 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 여성 정책의) 빈틈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영입 제의를 수락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이 교수와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30대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씨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한 이 교수 인선을 강행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 尹, 이준석 반대에도 이수정 교수 영입… 유세 일정 등 ‘李대표 패싱’ 논란 재점화

    尹, 이준석 반대에도 이수정 교수 영입… 유세 일정 등 ‘李대표 패싱’ 논란 재점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여성·아동 인권 전문가 이수정(사진) 경기대 교수와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30대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씨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여성·청년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올드보이’에 치중했다는 선대위 인선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부인사 영입조차도 이준석 대표와 이견을 보이며 당내 잡음이 이어졌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이 교수와 디나씨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경선 기간 홍준표 의원을 도왔던 조경태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후보 비서실장은 초선 서일준 의원이 맡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한 이 교수 인선을 강행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인선 발표 직전까지도 최근 당이 어렵사리 끌어 온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 교수 영입을 반대했다. 뿐만 아니라 윤 후보의 주요 일정을 대표가 사전에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충청권 일정과 관련해 “언론 릴리즈(발표) 전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이렇게 되면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밤부터 본격화된 윤 후보 측근 ‘문고리’ 논란도 이어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된 배경에 윤 후보 최측근 3명(권성동·윤한홍·장제원)이 있다는 의혹이다. 특히 지난 23일 ‘백의종군하겠다’고 공언했던 장제원 의원이 26일 내부 회의에 참여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차지철(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경호실장)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고, 여의도 바닥에서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도는 모양”이라며 비판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이) 캠프 선대위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다”며 “일이라는 것은 공식 계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종로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선대위와 김병준 위원장의 행보 관련 질문에 “모른다. 나는 그쪽 상황을 전혀 모르니까 답할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 여성·청년 전면 내세운 윤석열 선대위…당내 잡음은 여전

    여성·청년 전면 내세운 윤석열 선대위…당내 잡음은 여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여성·아동 인권 전문가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의 손녀이자 30대 워킹맘인 스트류커바 디나씨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여성·청년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올드보이’에 치중했다는 선대위 인선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부인사 영입조차도 이준석 대표와 이견을 보이며 당내 잡음이 이어졌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이 교수와 디나씨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경선 기간 홍준표 의원을 도왔던 조경태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후보 비서실장은 초선 서일준 의원이 맡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공개적으로 영입을 반대한 이 교수 인선을 강행하면서 ‘이준석 패싱’ 논란은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인선 발표 직전까지도 최근 당이 어렵사리 끌어 온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 교수 영입을 반대했다. 뿐만 아니라 윤 후보의 주요 일정을 대표가 사전에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충청권 일정과 관련해 “언론 릴리즈(발표) 전까지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이렇게 되면 못 들었기 때문에 ‘이준석 패싱’이고, 두 번째는 ‘이준석이 후보 일정에 협조 안 한다’고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닌가”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밤부터 본격화된 윤 후보 측근 ‘문고리’ 논란도 이어졌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된 배경에 윤 후보 최측근 3명(권성동·윤한홍·장제원)이 있다는 의혹이다. 특히 지난 23일 ‘백의종군하겠다’고 공언했던 장제원 의원이 26일 내부 회의에 참여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차지철(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 청와대 경호실장)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고, 여의도 바닥에서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도는 모양”이라며 비판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이) 캠프 선대위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다”며 “일이라는 것은 공식 계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종로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선대위와 김병준 위원장의 행보 관련 질문에 “모른다. 나는 그쪽 상황을 전혀 모르니까 답할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 [대선 D-100] 尹 선대위 김병준 원톱… 이준석 패싱 잡음 여전

    [대선 D-100] 尹 선대위 김병준 원톱… 이준석 패싱 잡음 여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3김’(김종인·김한길·김병준) 체제 구상 중 가장 먼저 선거대책위원회에 안착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대여 메시지와 후보 동선 구성 등 전방위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추후 ‘2김’ 합류 전에 최대한 자신의 공간을 확보해 사실상 ‘원톱’ 체제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종인 선대위’에 합류하려던 권경애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교수, 금태섭 전 의원 등 외부 인사들은 줄줄이 손사래를 쳤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첫 공개 기자간담회에 이어 28일에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모녀 살인 사건을 변호하고 이를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전제적이고도 폭력적인 심성”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대변인 논평을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지만 자신이 ‘메인 스피커’라는 점을 대내외에 부각하려는 의도다.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윤 후보의 세종·충청 방문도 김 위원장이 동행한다. ‘김종인 선대위’가 불발되면서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권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 이 교수, 금 전 의원 등 합리적 중도층을 공략할 외부 인사들의 합류도 불투명해졌다. 윤 후보 측은 경선 과정부터 선대위 중책을 염두에 두고 이들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과 윤 후보 측 갈등이 격화하면서 이들이 활약할 선대위 내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 권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 무산에 대해 “‘김종인 상왕설’을 퍼뜨린 세력이 결국 승리했다”며 윤 후보의 측근들을 겨냥했다. 김 전 위원장이 중용할 예정이던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집권이 과거 정권의 복귀와 다를 바 없다는 인상을 주면 차기 정부 성공은커녕 선거 자체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 이 교수는 페미니즘과 거리를 두고 ‘이대남’을 공략하려는 이준석 대표의 반대에 부딪혔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패싱 논란에 “패싱이라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선대위는 김 위원장을 원톱으로 놓고 운영할 계획이다. 제가 맡은 홍보 미디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전권을 저는 김 위원장께 양보하겠다”고 했다.
  • 제35회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 20일 개최

    제35회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 20일 개최

    성남예총이 오는 20일 ‘제35회 성남문화예술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성남예총과 9개 지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성남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예술제는 12월 7일 미술협회전까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성남예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이번 예술제 개막식에서는 성남음악협회 이수정 지부장을 주축으로 회원들이 한 달여간 공들여 준비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김상희, 진미령, 김종환, 문희옥, 한혜진, 최시라, 서지오, 인치엘로, 파스텔걸스 등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공연도 열린다. 이어 ▲10월 23일 오후 5시 ‘무용제’(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10월 31일 오후 4시 ‘연극제’(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11월 3일 ‘시민가요제’(성남연예협회 유튜브) ▲11월 8일 ‘국악제’(성남예총 유튜브) ▲11월 10일 ‘영화제’ 영화음악 OST 콘서트(성남예총 유튜브) 등을 개최한다. 이밖에 사진작품 전시회는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미술작품 전시회는 11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808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성남예총 회장 직무대행 정지희 수석부회장은 “이번 성남문화예술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 속에 활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성남예총과 9개 협회 단체 및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부고] 조무강씨 부친상, 정동락씨 별세, 정지환씨 장모상

    ■ 조무강(서울경제TV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 조문선(극단 창 연출가)씨 별세, 최영아씨 남편상, 조현잠·조무강(서울경제TV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8일 오전 1시10분, 부산 온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 장지 정관추모공원. 051-607-0295 ■ 정동락(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씨 별세 △ 정동락(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씨 별세, 심귀희씨 남편상, 정현경·정여경씨 부친상, 조성범(재미·변호사)·서원진(포스코건설 부장)씨 장인상, 7일 오후 4시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0일 오전 5시, 장지 울산 선영. 02-3410-3151 ■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 씨 장모상 △ 박봉임 씨 별세, 김순배(전 IBM)·김진배(전 동준산업 대표)·김경배(전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장) 씨 모친상,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 씨 장모상, 이수정(이대부중 교사) 씨 시모상, 8일 오전 1시 30분,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오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410-3151∼3
  • [부고]

    ●박봉임씨 별세 김순배(전 IBM)·김진배(전 동준산업 대표)·김경배(전 SK종합화학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정지환(전 KBS 보도국장)씨 장모상 이수정(이대부중 교사)씨 시모상 8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02)3410-3151∼3
  • 전문가들, 법무부 재발방지책 쓴소리

    전문가들, 법무부 재발방지책 쓴소리

    “제대로 된 원인 진단이 없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겠는가. 지금 법무부 행정은 총체적 난국과 부실 그 자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자발찌 훼손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법무부의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그런 것을 대안이라고 내놓으면 안 된다”고 잘라 말하며 범죄자 전자감독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교수를 포함한 범죄학·형사정책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범죄자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가장 시급한 대안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전과 14범의 강모(56)씨가 전자발찌 훼손을 전후로 2명의 여성을 살해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씨의 집 앞까지 출동한 경찰이 강씨가 전과 14범의 성폭력 범죄자이고 전자발찌를 훼손했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그의 집에 안 들어갔겠느냐”면서 “만약 법무부가 강씨의 범죄 정보를 경찰에 공유했다면 경찰은 전자발찌를 훼손한 현행범에 대한 거주지 수색을 먼저 진행한 뒤, 영장은 사후 신청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경찰이 강씨 집에 진입했다면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해 이를 ‘긴급사안’으로 보고 대응했을 텐데, 법무부는 범죄자 정보를 마치 신줏단지 모시듯 하고 있다”며 “가해자의 전과 정보가 피해자의 목숨보다 중요한가”라고 꼬집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년범의 경우 단기형 복역 뒤 교정 여부 평가에 따라 사회 복귀를 결정하는 등 유연한 교정이 가능한데, 성인은 아직 교정이 덜 된 사람이더라도 판사가 선고한 형기를 채우면 무조건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맹점이 있다”면서 “형기는 채웠지만 교정이 덜 된, 강씨처럼 재범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범죄자들의 안전한 사회 복귀를 위한 ‘완충지대’ 설정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 위원은 ‘완충지대’의 예시로 과거 보호감호 시설과는 다른 범죄성향 치료와 직업 교육에 방점을 둔 시설 등을 제시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법무부가 대책으로 내놓은 ‘전자발찌 견고화’에 대해 “강철 성분을 강화한 제품이 연구·개발 중에 있지만, 시제품 부착 결과 피부에 염증이 많이 생기는 등 범죄자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법무부와 경찰, 지자체의 범죄정보 공유를 위한 행정·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자장치 견고성 개선 등 훼손 방지 대책 마련 ▲재범 위험성 정도에 따른 지도감독 차별화 및 처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 마이크 발로 찬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이수정 “사이코패스 전형”

    마이크 발로 찬 ‘전자발찌 훼손’ 살인범…이수정 “사이코패스 전형”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씨(56)가 영장실질심사 전후로 욕설과 난동을 부린 행위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는 자들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31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다수 매체를 통해 강씨의 행동에 대해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모습”이라며 “사이코패스들의 일반적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스스로 뭔가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과거 유영철 등 범죄자가 공식석상에서 한 말을 따라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강씨는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왜 범행을 저질렀나” “돈 얼마 때문에 살해했나” “계획적으로 살해했나”를 묻자 “보도 똑바로 하라” “진실을 알아야지”라며 거칠게 항의했다. 강씨는 법원에 도착한 이후 “왜 살해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 “시x”, “개xx들아”라며 욕설을 하고, 취재진이 건넨 마이크를 왼발로 걷어차거나 몸을 흔드는 난동을 부렸다. 또한 강씨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법원을 나서면서도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당연히 반성 안 하지, 사회가 x 같아서 그러는 거야” “피해자들은 죄송하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손석한 원장은 뉴스1에 “일종의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분명히 있어 보인다”라며 “자기 잘못을 전혀 모르고, 왜 자기한테 책임을 추궁하냐는 식으로 말하며 이해를 못 하는 것”이라고 강씨에 대해 진단했다. 손 원장은 “보통 살인 용의자들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 하지 않거나 간혹 죄송하다고 말하는데, 반성의 태도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따지는 반응”이라며 “언론에 평소 불신이 있는 거 같고, 양심의 가책은 전혀 없이 사회 전반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을 갖고 피해자인 것처럼 행동한다. 날 이렇게 만든 건 세상 탓이라고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강씨는 도주 전후로 각각 여성 1명씩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9일 오전 8시쯤 경찰에 자수하며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범행을 자백한 강씨는 경찰에 곧바로 긴급 체포됐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강씨는 이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이수정 “전자발찌 실효성 의문...피해자 인권은 왜 보호 못 하나”

    이수정 “전자발찌 실효성 의문...피해자 인권은 왜 보호 못 하나”

    5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해 국민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제도에 대해 “우리가 해온 대책이 효력이 있는가 근본적으로 의문을 갖게 만든 제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30일 이 교수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300여명 정도가 지난 5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고도 성폭행을 다시 저지른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과 14범인 강모(56)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전자발찌를 절단한 뒤 달아다는 과정에서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강씨가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다음 날인 지난 27일 강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된 것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강씨는 29일 오전 8시쯤 시신이 실린 피해 여성의 차를 몰고 송파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30일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교수는 “전자발찌가 전반적으로 재범률을 떨어뜨리는 건 검증된 결과로 보인다”면서도 “문제는 모든 성범죄자들에 대해 재범 억제를 하긴 어려운 한계가 있는 제도다. 그건 이 사건이 아니어도 이미 입증된 거나 진배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씨가 한국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 척도 검사 결과 재범위험성이 높다고 나온 점을 언급하면서 “위험관리를 하기 위한 보호관찰 행정의 실효성이 사실은 굉장히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국가 지원금도 받았고, 갱생보호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화장품 관련 업종 일자리도 구했다. 경제적으로도 자립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국가로부터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며 “그러니 기존 전자감독 제도로 재범 억제가 가능하겠느냐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지어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중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문제는 들어갈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현장 실무자들은 이 사람의 전과조차 알 수 있는 길이 없었다. 전과 14범이고, 여성의 생명에 위협을 줬던 전과라는 걸 알았으면 왜 경찰이 그 주거지에 안 들어갔겠나. 그 정보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전과기록 조회를 원천적으로 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전산망에 허가가 주어진 경찰들, 형사과에 높으신 분들은 조회가 가능하다. 문제는 현장 출동을 하는 건 치안센터라는 것”이라며 “직위가 낮고 권한이 많지 않은 현장 출동 경찰들도 사실 KICS를 통해서 전과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과 정보를 왜 현장 수사관들도 열람할 수 없는 건지, 위험관리에서 맹점으로 보인다. 입법을 해서라도 고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보호수용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호수용제도란, 흉악범과 상습범이 출소한 이후 일정 기간 교도소가 아닌 별도의 국가관리 시설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교수는 “범죄자 인권 얘기할 때마다 제가 언제나 반론으로 제기하고 싶은 게, 지금 사망하신 두 분 여성의 인권은 도대체 왜 보호를 못해주는 건지를 해명을 하셔야 된다”면서 “낮에는 자유롭게 전자감독 대상자로서 생활하다가 밤에만 수용시설에서 좀 생활하게 하면 아무래도 관리감독을 훨씬 더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강씨에 대한 구속심사가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강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인사] 기획재정부, 예금보험공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트라

    ■ 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 장관정책보좌관 김진명 ■ 예금보험공사 ◇ 신규 보임 △ 정보보호실 데이터관리팀장 이동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파견 △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지식재산정책관 김봉수 ◇ 과장급 인사 △ 국립중앙과학관 김형수 △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자원기획과장 이환욱 ■ 코트라 ◇ 해외파견 및 전보 △중동지역본부장 겸 두바이무역관장 양기모 △북미지역본부장 겸 뉴욕무역관장 박성호 △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빈준화 △다레살람무역관장 박해열 △스톡홀름무역관장 이기석 △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형일 △광저우무역관장 김주철 △타이베이무역관장 김준규 △싱가포르무역관장 장상해 △난징무역관장 김정태 △달라스무역관장 김종현 △샤먼무역관장 이관규 △울란바토르무역관장 홍성우 △다낭무역관장 김운태 △파나마무역관장 최원석 △도쿄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홍석균 △소피아무역관장 황유선 △뉴델리무역관 부관장 이인규 △키예프무역관장 주한일 △브라티슬라바무역관장 조세정 △암만무역관장 이영희 △텔아비브무역관장 황현규 △테헤란무역관장 서기열 △하얼빈무역관장 허성무 △암다바드무역관장 이승기 △도하무역관장 김한승 △뉴델리무역관 인도비즈니스협력센터운영팀장 최명례 △산토도밍고무역관장 유재욱 △바쿠무역관장 조계권 △애틀란타무역관 개설요원 신정수 ◇ 국내 보임 △KOTRA아카데미 프로젝트사업담당 연구위원 이관석 △투자기획실장 이지형 △인재경영실장 이희상 △정보화혁신실장 김상순 △소재부품장비실장 장병송 △경제협력실장 황재원 △KOTRA부산지원단장 신승훈 △지역조사실장 이금하 △KOTRA아카데미 글로벌마케팅담당 연구위원 정원준 △외투기업고충처리실장 이홍균 △서비스산업실장 김용성 △해외투자·유턴지원실장 이장희 △KOTRA충북지원단장 김병권 △KOTRA아카데미 전략시장진출담당 연구위원 장수영 △투자기획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이수정 △KOTRA강원지원단장 홍상영 △해외시장정보센터장 박철 △중소기업실 수출기업화팀장 김락곤 △KOTRA경남지원단장 채승완 △소재부품장비실 소재부품장비팀장 윤태웅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장 정영수 △서비스산업실 지식서비스팀장 박은아 △비서실장 이영기 △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장 홍정아 △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 60년사PM 이주희 △경제협력실신남방·신북방 경제협력팀 남북경협PM 이승수 △중견기업실 강소중견기업팀장 김도형 △지역조사실 구미팀장 고일훈 △감사실 검사역 임태형 △무역투자연구센터장 이성녕 △정보화혁신실 정보보안운영팀장 최숙영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장 강명재 △중소기업실 수출바우처팀장 김윤희 △서비스산업실 바이오의료팀장 노정민 △디지털그린실 ICT융복합팀장 정석수 △KOTRA대전세종충남지원단 천안분소장 이지훈 △안전·운영지원실 안전관리팀장 유성준 △지역조사실 아대양주팀장 최현수 △투자유치실 서비스산업유치팀장 엄익현 △미래전략실 전략기획팀장 최정락 △지역조사실 아대양주팀 중국PM 이정민 △지역조사실 중동아프리카CIS팀장 김동준 △소재부품장비실 소재부품장비팀 R&D협력PM 이병욱 △디지털그린실 그린산업팀 공공조달PM 이연주 △디지털그린실 ICT융복합팀 ICT대외협력PM 조경진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디지털전환PM 우상민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 온라인전시회PM 강성수 △디지털그린실 그린산업팀 건설프로젝트PM 공익표 △정보화혁신실 빅데이터팀 바이어정보PM 남환우 △사회적가치실 상생협력PM 김우정 △미래전략실 신사업개발팀장 김남욱 △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신사업개발PM 이종민
  • [인사]

    ■특허청 ◇과장급 전보△스마트제조심사팀장 박성우△차세대에너지심사과장 좌승관△특허심판원 심판장 김용정 ■조달청 ◇과장급 전보△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최병수 ■코트라 ◇해외파견 및 전보△중동지역본부장 겸 두바이무역관장 양기모△북미지역본부장 겸 뉴욕무역관장 박성호△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빈준화△다레살람무역관장 박해열△스톡홀름무역관장 이기석△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형일△광저우무역관장 김주철△타이베이무역관장 김준규△싱가포르무역관장 장상해△난징무역관장 김정태△달라스무역관장 김종현△샤먼무역관장 이관규△울란바토르무역관장 홍성우△다낭무역관장 김운태△파나마무역관장 최원석△도쿄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홍석균△소피아무역관장 황유선△뉴델리무역관 부관장 이인규△키예프무역관장 주한일△브라티슬라바무역관장 조세정△암만무역관장 이영희△텔아비브무역관장 황현규△테헤란무역관장 서기열△하얼빈무역관장 허성무△암다바드무역관장 이승기△도하무역관장 김한승△뉴델리무역관 인도비즈니스협력센터운영팀장 최명례△산토도밍고무역관장 유재욱△바쿠무역관장 조계권△애틀란타무역관 개설요원 신정수 ◇국내 보임△KOTRA아카데미 프로젝트사업담당 연구위원 이관석△투자기획실장 이지형△인재경영실장 이희상△정보화혁신실장 김상순△소재부품장비실장 장병송△경제협력실장 황재원△KOTRA부산지원단장 신승훈△지역조사실장 이금하△KOTRA아카데미 글로벌마케팅담당 연구위원 정원준△외투기업고충처리실장 이홍균△서비스산업실장 김용성△해외투자·유턴지원실장 이장희△KOTRA충북지원단장 김병권△KOTRA아카데미 전략시장진출담당 연구위원 장수영△투자기획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이수정△KOTRA강원지원단장 홍상영△해외시장정보센터장 박철△중소기업실 수출기업화팀장 김락곤△KOTRA경남지원단장 채승완△소재부품장비실 소재부품장비팀장 윤태웅△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장 정영수△서비스산업실 지식서비스팀장 박은아△비서실장 이영기△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장 홍정아△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 60년사PM 이주희△경제협력실신남방·신북방 경제협력팀 남북경협PM 이승수△중견기업실 강소중견기업팀장 김도형△지역조사실 구미팀장 고일훈△감사실 검사역 임태형△무역투자연구센터장 이성녕△정보화혁신실 정보보안운영팀장 최숙영△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장 강명재△중소기업실 수출바우처팀장 김윤희△서비스산업실 바이오의료팀장 노정민△디지털그린실 ICT융복합팀장 정석수△KOTRA대전세종충남지원단 천안분소장 이지훈△안전·운영지원실 안전관리팀장 유성준△지역조사실 아대양주팀장 최현수△투자유치실 서비스산업유치팀장 엄익현△미래전략실 전략기획팀장 최정락△지역조사실 아대양주팀 중국PM 이정민△지역조사실 중동아프리카CIS팀장 김동준△소재부품장비실 소재부품장비팀 R&D협력PM 이병욱△디지털그린실 그린산업팀 공공조달PM 이연주△디지털그린실 ICT융복합팀 ICT대외협력PM 조경진△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디지털전환PM 우상민△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 온라인전시회PM 강성수△디지털그린실 그린산업팀 건설프로젝트PM 공익표△정보화혁신실 빅데이터팀 바이어정보PM 남환우△사회적가치실 상생협력PM 김우정△미래전략실 신사업개발팀장 김남욱△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신사업개발PM 이종민
  • 공군 성추행 2차 가해 피의자 수감 중 숨져… 관리소홀 책임 대두

    공군 성추행 2차 가해 피의자 수감 중 숨져… 관리소홀 책임 대두

    숨진 부사관, 성추행 사망 여중사 상관피해자에 보복 협박 등 혐의 구속수감수감시설, 장관 집무실서 불과 600m군사경찰 상주하는데 제때 발견 못 해 2차 가해·은폐 의혹 수사도 난항 우려‘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혐의로 수사를 받던 부사관 A씨가 국방부 미결수용시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를 받던 주요 피의자가 국방부 영내 수용시설에서 사망하면서 군은 관리 소홀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성추행 사건의 2차 가해 및 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도 난항이 우려된다. 26일 국방부와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 55분쯤 국방부 영내 미결수용시설 화장실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돼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지난 5월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상관으로, 피해자에 대한 보복 협박과 면담 강요 등 2차 가해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A씨는 다음달 6일 첫 공판을 앞둔 상태로, 당장 군의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 국방부 영내에서 수사 과정에 있던 피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A씨가 있던 미결수용시설은 국방부 장관 집무실에서 불과 600m 떨어져 있다. 수용시설에는 수용자를 감시하는 군사경찰도 상주하고 폐쇄회로(CC)TV도 설치돼 있었지만 A씨를 제때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화장실이 딸린 독방에서 지냈는데, A씨가 방에 보이지 않자 군사경찰이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까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 안은 인권 문제 등으로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 주요 피의자인 A씨가 사망하면서 성추행 사건 발생 후 피해자 이 중사가 사망하기까지 조직적 2차 가해와 사건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차질이 우려된다. 이 사건과 관련, 입건된 관련자만 20명이 넘는다. 군인권센터는 “고인은 대통령이 직접 엄정 수사를 지시했을 만큼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에 연루, 기소돼 면밀한 관리가 필요했던 상태였다”며 “그럼에도 대낮에 수감시설 내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는 국방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처음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월부터 피해자 사망(5월)에 이어 피의자 사망에 이르기까지 수사 과정 전반이 지연되면서 부실 수사로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외부에서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다 보니 수사관들이 군 내부에 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등 너무 지연된 것이 문제”라며 “조사가 오래 걸리면서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방치한 것에 대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현호 변호사(법률사무소 해울)도 “군이 미적대다 이 사달이 났다”면서 “구치소 내 사망사건은 감시에 대한 직무유기로, 국가배상책임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성추행 피해자 이 중사의 남편 측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A씨의 비위사실이 증명되길 고대했지만 국방부의 관리 소홀로 그 기회가 박탈됐다”며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인사]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홍민식△학생지원국장 류혜숙△교육안전정보국장 김병규△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김규태△대구광역시 부교육감 강병구△광주광역시 부교육감 김환식△대전광역시 부교육감 배성근△경기도 제1부교육감 설세훈△충청남도 부교육감 전진석△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숙△충남대학교 사무국장 이경희△사회정책협력관실 김주영△교육부(국외훈련 파견) 김태훈△교육부 김서영△대통령비서실 김성곤△학생건강정책과 파견(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지원근무) 손승의 ■법무부 ◇전보△서울중앙지검 황진아 이주현△서울동부지검 유주현 안인수△서울남부지검 한상윤 이은우 박규남△수원지검 전세정 오준근 조규웅△성남지청 이수정 허수진△춘천지검 홍지예△대전지검 강성기 김희송 정경영△대구지검 김소정△부산지검 신정수△광주지검 김호경 엄상준△제주지검 고은실 ◇타 기관 파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 파견 복귀 이윤희△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 파견 김연주 ◇검사 신규 임용△서울동부지검 신용섭△서울남부지검 왕규호△서울북부지검 홍성표△서울서부지검 조승우△고양지청 이희윤△부천지청 전은석△수원지검 신재욱△성남지청 박근영△안산지청 한경우△안양지청 서정효△춘천지검 김성훈 박종현△대전지검 김현중△청주지검 유선문△대구지검 이로운△대구서부지청 장우진 △부산지검 양정훈△부산동부지청 이승호△창원지검 최영권△광주지검 심우석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신동준 ■국가보훈처 ◇국장급 신규 임용△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 박경수 ■한국은행 ◇부서장 전보△지역협력실장 이웅천△경제교육실장 김승원△인재개발원장 이재랑△경제통계국장 황상필△통화정책국장 홍경식△북경사무소장 장정석△경제연구원장 박양수△대구경북본부장 김근영△전북본부장 한경수△대전충남본부장 송두석△강원본부장 최재용△포항본부장 이윤성△강남본부장 서신구 ■아리랑TV △감사담당관 박희승△심의실장 이용재△미래전략담당 전행진△미디어홍보담당 최정희△콘텐츠유통센터장 이에스더△스마트라디오팀장 한용기△시사보도센터장 김중식 △융합기술센터장 이창배△사회적가치팀장 김태원△미디어협력센터장 문준상△AI데이터정보화팀장 송상엽△안전관리팀장 전기삼 ■한국폴리텍대학 △직업교육연구소장 김용구△예산부장 윤광섭△학사부장 최민환 △입시부장 김종진△산학부장 윤현님△총무부장 장욱진△혁신성과부장 이원태△정보전산부장 강연식△홍보부장 김종광△교수학습지원부장 김미경△인재원 행정처장 서해진△신기술교육원 연수처장 오경근△한국폴리텍Ⅵ대학 교무기획처장 노진호△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 행정처장 백보현
  • 교복차림 그대로 발견된 휘성군… 경찰 “외상 없었다”

    교복차림 그대로 발견된 휘성군… 경찰 “외상 없었다”

    극단 선택 추정… 경찰 “타살 정황 없어”일부 의혹에 전문가 “음모론 경계해야”‘제발 무사히 돌아와 달라’는 가족과 국민의 애끓는 기도와 바람에도 김휘성(경기 분당 서현고 3)군은 실종 7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부 네티즌과 유튜버 등이 ‘타살’을 주장하는 등 ‘~카더라’식 의혹이 온라인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몇 가지 의문점은 경찰의 수사로 밝혀야지, 근거 없는 음모론을 제기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분당경찰서는 하굣길에 실종된 김군이 28일 오전 6시 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야산에서 실종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군이 발견된 새마을연수원 인근 야산은 서현고에서 동북방향으로 약 3.3km 떨어져 있다. 김군은 수색 중이던 민간특수수색견 제스퍼(7살·마리노이즈)가 발견했다. 복장은 실종 당시 입었던 교복 그대로였다. 경찰 관계자는 “외관상 몸에 상처 등이 없었고 타살로 의심할 만한 단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사인 규명을 위해 가족들 동의를 얻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군 발견 소식에 달려온 어머니는 “벌레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내 아들이 왜 여기에 이렇게 (누워) 있느냐”며 통곡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온라인에는 다양한 추모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아픔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사람이 교통카드 충전하고 수능도서 구매한다고?”,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는데 진짜 자살 맞나?” 등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억측은 유가족을 더 괴롭게 하는 것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김군의 휴대전화 포렌식, 폐쇄회로(CC)TV 분석, 시신 상태 등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면 범죄 혐의점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김군의 극단적인 선택 동기와 당일 동선 등 몇 가지 의문점은 경찰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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