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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윤석열·김건희 조 자멸” 이수정 “진정성 있는 사과”

    우상호 “윤석열·김건희 조 자멸” 이수정 “진정성 있는 사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기재 의혹 관련 공식 사과에 대해 “국민에 대한 사과가 아니고 남편에 대한 사과”라며 평가절하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개 사과에 이어 남편 사과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정략적 사과라 효과가 없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은 진심이었던 것 같다. 국민들에게 사과할 때는 가식으로 느껴졌다”며 “저는 잘못을 저질렀지만 남편을 지지해달라는 이야기었다. 또 끝나고 나니 이분의 외모, 치장하고 나온 것들이 화려해서 화제가 되더라.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라는 것이 일종의 복식전이다. 윤석열과 김건희 대 이재명과 김혜경이라는 대결인데, 어제 사과를 보면서 윤석열과 김건희 조가 자멸하는 느낌이었다”며 “실패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제가 (사과문을) 검수하면 저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은 다 빼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정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김씨가 남편의 우려를 무릅쓰고 사과하러 나섰다면서 그만큼 사과의 진정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사과가 너무 감성적이다, 남편에 대한 사과냐’라는 비판에 대해 이 위원장은 “그렇게 비판할 수 있을 만큼 되게 감성적이었다”며 “어떻게 통곡을 안 하는지가 굉장히 의문이 들 정도로, 눈물이 쏟아질 만한 대목이 많았다”라는 말로 그런 비판이 나올 여지는 있었다고 했다. 다만 “당사자 입장에서 상상해보면 결혼 전 이야기를 남편도 정확히 알고 있었을까, 만약에 이런 종류가 허위나 왜곡이 있었다면 저희 남편 같으면 당장 저한테 ‘왜 거짓말 했었는가’라며 화를 낼 것이다”라며 “사과의 대상이 국민이기도 하지만 남편일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라며 자신의 결혼 전 허위 경력 작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남편에게 미안함을 표하는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이 위원장은 김건희씨가 용기와 진정성을 보여 줬다며 그렇게 보는 까닭으로 “(사과문을 읽을 때) 기자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다 쏟아 붓는데 눈길도 제대로, (눈을 제대로) 못 뜨셨다”며 “이는 본인이 얼만큼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씨가 사과문 발표 뒤 일문일답을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선 “괜히 어영부영 말실수했다가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캠프 나름의 전략일 수도 있다”라는 말로 선대위가 그런 점을 고려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 이수정, 김건희엔 “결혼 전 일”…이재명 아들엔 “부모 책임”

    이수정, 김건희엔 “결혼 전 일”…이재명 아들엔 “부모 책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족 리스크’로 떠오른 의혹들을 잠재우기 위해 부심하는 가운데, 이수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 배우자의 허위 이력 의혹에는 “결혼 전 일”,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에는 “부모 책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인 이수정 위원장은 21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전화 인터뷰에서 “저도 제 아들이 어릴 때 음란 사이트에 접속하는 걸 발견한 적도 있다”라며 “아들 교육에 대한 책무가 성인이 되면 끝나는 건 아닌 것 같다. 부모에게 무한대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사건과 윤석열 후보의 부인 허위경력 의혹은 본질적으로 다르게 봐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수정 위원장은 “내가 키운 자식의 과실과 결혼하기 전 배우자의 잘못을 같은 선상에 놓고 볼 수 있느냐. 저는 같은 선상에 놓고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수사가 필요하면 양측 모두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법이 있으면 당연히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국모 아닌데 가혹”“대학 잘못”연일 김건희씨 의혹 엄호 나서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교수 초빙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수상 내역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경력 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한 출품작이 없었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밝혔고, 허위 수상 게재 의혹에는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씨 채용으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질문에도 “제가 채용됐다고 해서 누군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이수정 위원장은 ‘후보 부인도 공인이라며 검증에 임하라는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국모를 뽑는 게 아니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밝히며 김건희씨를 두둔했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씨가 허위 경력 의혹에 사과했음에도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허위인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과장인 부분은 꽤 많이 있는 것 같다’는 (국민의힘 내부의) 이런 잠정적 결론으로 보인다. 차후에 이력서조차 왜 정확하게 안 적었느냐 하는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윤 후보가 알 일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는 본인이 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대통령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은 행사할 권한에 비례해 이뤄져야 한다”며 “후보의 배우자는 검증을 굉장히 세게 받아야 한다. 자녀도 검증은 해야 하지만 배우자만큼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신지예,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영입 논란 국민의힘, 커지는 내홍

    “신지예,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영입 논란 국민의힘, 커지는 내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사진)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틀째 논란이 이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뜻이 같다고 해서 무작정 영입하면 핵심 지지세력은 혼란을 느끼고 이탈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처럼 정의당 성향 반문(반문재인) 인사들과는 통합이 아닌 선거연대 형식을 취해야 하는데, 신 부위원장은 진 전 교수보다 더 왼쪽에 있고 지금도 소신이 그대로”라며 “영입이 아니라 선대위 외부에서 지지 선언을 하고 독자적 활동을 했으면 별 탈이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언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과는 차원이 다른 강성 페미니스트로 알려졌는데, 우리 당이 이런 페미니즘조차 수용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썼다. 일각에서는 더 격한 발언도 나왔다.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신 부위원장을 ‘생계형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며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민의힘 대학생위원들은 23일 당사 앞에서 신 부위원장 영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한 분이 들어온다고 해서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몽땅 빠져나가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이탈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신 부위원장은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윤 후보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CBS라디오에서 “내부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겠지만, 윤 후보에게 페미니즘을 강요하러 온 것은 아니다”라며 “가장 큰 목표는 정권교체를 이뤄 내고, 그것을 통해 그동안 성폭력과 성차별, 2차 가해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이 더는 숨죽이고 살지 않게 만들기 위한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말했다.
  • 與 “김건희, 서일대학 이력서도 허위 기재 확인”

    與 “김건희, 서일대학 이력서도 허위 기재 확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은 ‘네거티브 중단’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와 김씨 가족에 대한 추가 의혹까지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21일 김씨가 2004년 서일대학에 제출한 이력서에 수상 및 전시경력을 부풀려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력서에 1995~1999년 대한민국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을 수상이력으로 명시했지만, 확인 결과 1995년 입선(작품명: 206-생) 외에 김씨의 수상내역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씨 본인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윤 후보가 나서서 사과를 하신 부분이 혼인관계 이전에 일어났던 일들”이라며 “그게 윤 후보의 사과만으로 해소될 것인지 걱정되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나와서 제대로 해명을 해야 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대신 사과라는 게 어디까지 설득력이 있을지 개인적으로 의문이 좀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또한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서울 송파구 소재 60평대 고급 아파트를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서울동부지법이 2005년 최씨와 김씨의 위증혐의에 대해 내린 약식명령에서 해당 아파트와 관련해 “최씨의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피고인 김씨의 소유라고 기억에 반하는 허위공동진술을 하여 위증했다”며 벌금형을 명령했다는 점을 근거로 내놨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최씨의 오빠가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김씨가 1억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매수했고, 김씨 소유 부동산임이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 ‘김건희 호위무사’ 이수정 “국모 아닌데 가혹” “대학 잘못”

    ‘김건희 호위무사’ 이수정 “국모 아닌데 가혹” “대학 잘못”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여야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연일 적극 엄호에 나서고 있다. 이수정 위원장은 ‘후보 부인도 공인이라며 검증에 임하라는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국모를 뽑는 게 아니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수정 위원장은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파문에도 “이게 대학의 잘못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2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대) MBA 과정이 있는데, 또 다른 EMBA라는 과정을 만들어서 결국은 기업체의 대표들을 목표로 토, 일요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면서 2년짜리 석사를 발급한 거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석사’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제 기준으로는 특수한 교육과정을 괄호 열고 설명을 해야 되는데 왜 안 했냐. 일반 석사는 아니지 않냐. 특수대학원 석사 아니냐. 이렇게 따질 수는 얼마든지 있는 일이라고 보인다”라며 “차후에 이력서조차 왜 정확하게 안 적었느냐 하는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윤 후보가 알 일이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는 본인이 하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부인의 의혹과 관련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점이 있다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면서도 “여권의 공세가 기획 공세고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라는 전제를 붙였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 는 “재직증명서는 임용에 필수적인 서류이기에 자기소개서와는 성격이 다른 문제다. 윤리를 넘어 법적인 문제가 되는 사안이다”고 지적한 뒤 “이 부분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건희 “돋보이려고 욕심, 죄라면 죄” “쥴리를 한 적이 없다… 다 증명할 것” 김건희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교수 초빙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수상 내역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을, 경력 사항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응모한 출품작이 없었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밝혔고, 허위 수상 게재 의혹에는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씨 채용으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질문에도 “제가 채용됐다고 해서 누군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보수 없이 기획이사 직함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 ‘비상근 자문활동’을 했고, 재직증명서를 정상 발급받았다”며 “기간은 착오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습에 나섰다. 허위 수상 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김씨가 회사(출품업체) 부사장으로서 출품작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가짜 이력과 허위 수상경력으로 교수에 임용됐다면 김씨는 사문서 위조를 한 것”이라며 “왜 김건희씨를 커튼 뒤에 숨기려고 애썼는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장혜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강하게 비판해 온 윤 후보가 정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건진요, 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고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썼다. 이어 “보도에 의하면 ‘김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씨가 과거 수사 중 은근히 내비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1997년 ‘쥴리’, ‘주얼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김건희씨는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오마이뉴스에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 안 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 것”이라며 “내가 쥴리였으면 다 빠져나온다(드러난다). 다 증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 국민의힘·이준석 비판하던 신지예 돌연 원팀 선언 ‘갸우뚱’

    국민의힘·이준석 비판하던 신지예 돌연 원팀 선언 ‘갸우뚱’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예상치 못 했던 행보라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지예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고민이 많았지만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지예 대표는 불과 한 달 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국힘은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이 될 수 없죠”라고 적었고,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의 행보를 공개 비판했기에 ‘원팀’ 선언은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신 대표는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지난해 제21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했다.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후원회 ‘팀서울’로 지원해 화제가 됐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윤석열 후보는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대표를 영입한 것에 대해 “새로운 영입 인사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더 확장해야 한다.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정당 내부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면서 합의안을 도출해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라고 설명했다.“여가부 폐지” 갈등 이준석 반응은 신지예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지지기반이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라고 지적하는 한편, 여가부 폐지 공약에 반발하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신 대표는 “최근 일어난 정치적 백래시의 시작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부터 시작”이라며 “30대 당대표가 처음 당선된 과정에 ‘펨코’라고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주장한 여가부 폐지 공약을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신지예 대표는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n번방 방지법을 ‘사전 검열’로 보고 있다는 이준석 당대표의 페이스북 캡처를 공유하며 “선동”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신 대표의 합류를 두고 “새시대위에서 하는 일과 김한길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이수정 교수와 마찬가지로 당의 기본적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하면 제지, 교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에 참여해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일조하겠다면 그 선의를 의심할 생각이 없지만 당의 방침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술자리는 충격과 공포” 신지예 대표의 국민의힘 영입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신지예 대표는 불과 열흘 전인 지난 9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됐던 노재승씨를 김재원 의원이 옹호했다는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술자리에서 국민은 개돼지, 재난지원금은 개밥, 김구는 국밥 땜에 사람을 죽였고, 518 유족 명단을 공개해야 하며, 검정고시 본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한다고?”라며 “국민의힘 술자리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자리인 듯”이라고 비꼬았다. 홍준표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신 대표의 영입 관련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라며 짧게 반대 입장을 냈고, 하태경 의원은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윤석열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며 공개 반대 입장을 냈다. 하태경 의원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젠더 갈등 격화시키는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을 반대한다”라며 “젠더 갈등은 촛불이 아니라 산불인데 산불에 바람을 불어넣었으니 갈등은 꺼지지 않고 더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 윤석열, ‘이준석 저격’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한 이유는(종합)

    윤석열, ‘이준석 저격’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한 이유는(종합)

    “예상치 못 했던 행보라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것이라 생각한다.”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20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지예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을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리라 생각한다. 저 또한 고민이 많았지만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신지예 대표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윤석열 후보는 “새로운 영입 인사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 기반을 넓히고 철학과 진영을 더 확장해야 한다.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대표를 영입한 것에 대해 윤 후보는 “정당 내부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내리면서 합의안을 도출해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라면서 “보수정당이니 진보정당이니 완연히 갈라서는 것은 국민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지예씨도 진보적인 진영에서 활동했는데, 대화를 해보면 국민의힘 분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조금씩 다를 뿐인데 그런 선입견을 거둬내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요구와 기대를 폭넓게 우리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영입 환영식 행사 중에 농담 삼아 “(윤 후보보다) 정치 선배”라고 말하기도 했다.신지예 대표는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지난해 제21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했다. 당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홍세화 작가 등이 후원회 ‘팀서울’로 지원해 화제가 됐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신지예 대표 영입을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신 대표는 최근 유튜브에서 “이번 대선을 앞두고 여성 유권자들 연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게 누구든 페미니즘 여성 정책을 잘 이야기하고 진실성 있게 대응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지예 대표는 이준석 대표의 지지기반이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라고 지적하는 한편, 여가부 폐지 공약에 반발하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신 대표는 “최근 일어난 정치적 백래시의 시작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부터 시작”이라며 “30대 당대표가 처음 당선된 과정에 ‘펨코’라고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석 대표가 주장한 여가부 폐지 공약을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 경찰 못 미더운 스토킹 피해자들… 80% “112 신고해봐도 소용없어”

    경찰 못 미더운 스토킹 피해자들… 80% “112 신고해봐도 소용없어”

    지난 10월 21일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3314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그 기간 8.3%인 277건만 입건됐다는 통계가 있다. 경찰에 스토킹 피해를 신고해도 정식 형사 사건으로 취급받기는 쉽지 않은 실태를 드러낸 통계다. 스토킹 피해자들 역시 이 같은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지 피해자 10명 중 8명꼴로 피해 당시 경찰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이 최근 쏟아내는 스토킹 범죄 관련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사건이 접수되면 경찰이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것이란 사회적 믿음이 먼저 조성되어야 할 상황이다. 19일 이수정 경기대 교수 연구팀의 ‘스토킹 방지 입법정책 연구’ 보고서에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스토킹 피해자 256명 중 206명(80.5%)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스토킹 피해를 당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이 보고서는 지난 3월 국회에 제출됐다. 경찰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엔 ‘별다른 조치를 취해줄 것 같지 않아서’(27.7%)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사소한 일이라 생각해서’(22.8%), ‘경찰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것 같아서’(18.9%)가 뒤를 이었다. 경찰에 피해 신고를 한 이의 만족도도 낮았다. 신고 이후 경찰 조치에 ‘만족했다’(매우 만족·대체로 만족 합산)는 답변은 19.4%에 그쳤다. 반면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다’(59.7%)거나 ‘별로 만족하지 못했다’(20.8%)는 응답 비중이 압도적으로 나왔다. 경찰 신고가 스토킹 가해를 막는 데 효과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효과가 없었다’는 답변이 69.4%에 달했다. 경찰 보호를 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주로 자력구제에 나섰다. 스토킹 피해 시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묻는 물음에 ‘무조건 마주치지 않게 피해 다녔다’(20.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화를 내고 싸웠다’(15.6%), ‘설득했다’(14.5%)처럼 가해자와 접촉해 해결했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이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12.5%), ‘그냥 당했다’(6.3%) 순이다.
  • “소용이 없었다” 스토킹 피해자들의 경찰 불신…80%는 신고 안해

    “소용이 없었다” 스토킹 피해자들의 경찰 불신…80%는 신고 안해

    스토킹 피해자 10명 중 8명은 피해 당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은 경찰이 못 미더워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스토킹에서 시작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실효성을 담보하고 실질적 보호 조치가 이뤄지기 위해선 경찰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이수정 경기대 교수 연구팀이 국회에 제출한 ‘스토킹 방지 입법정책 연구’ 보고서에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스토킹 피해자 256명 중 206명(80.5%)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경찰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①별다른 조치를 취해줄 것 같지 않아서(27.6%) ②사소한 일이라 생각돼서(22.8%) ③경찰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것 같아서(18.9%) ④과거에 신고했을 때 소용이 없어서(6.3%) 등을 꼽았다. ⑤증거가 없어서(5.8%) ⑥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문제인지 몰라서(5.8%)가 그 뒤를 이었고, 그 밖에 ⑦보복·협박이 두려워서(4.8%) ⑧법적인 절차가 부담돼서(4.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 중 ①, ③, ④ 등 신고를 하지 않은 사유로 경찰 불신을 꼽은 비율만 따지면 52.8%로 미신고자의 절반이 넘는다. 스토킹 피해를 신고한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용기를 내어 경찰에 신고한 이들 중 경찰의 조치에 만족하는 경우는 응답자의 19.4%에 불과했다. 불만족 이유로 ▲가해자 행위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이 취할 수 있는 행위가 별로 없었다 ▲경찰이 내 사건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가해자의 말을 믿고 연인 사이의 문제 또는 친밀한 관계에서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취급했다 ▲경찰이 2차 가해를 했다 등이 있었다. 경찰 신고가 스토킹 행위를 막는 데에 효과가 있었냐는 질문에도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30.5%에 그쳤고, 응답자의 69.5%는 ‘효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결국 피해자들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홀로 상황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어떻게 주로 대처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무조건 마주치지 않게 피해 다녔다’는 응답(20.7%)이 가장 많았다. ‘화를 내고 싸웠다’(15.6%), ‘가해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했다’(14.5%)가 뒤를 이었다. ‘그냥 당했다’(6.3%)는 응답자도 있었다. 반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12.5%)와 ‘경찰에 신고했다’(5.9%)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비교적 적었다. 특히 ‘전문 상담기관에 의뢰했다’는 응답은 전무했다. 결과적으로 스토킹 피해가 어떻게 멈췄는지에 대해선 ‘이유 없이 그냥 멈추었다’(23.4%), ‘내가 이사하거나 직장을 그만뒀다’(18.8%),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해결했다’(17.6%), ‘가해자가 새로운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12.5%) 순이었다. 연구팀은 “경찰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피해자 자신도 스토킹 피해를 심각하다고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인식이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국민께 늘 죄송”… 공식 사과·김건희 등판시기 고심

    윤석열 “국민께 늘 죄송”… 공식 사과·김건희 등판시기 고심

    尹 “사실 확인 먼저 하고 제대로 사과”“사과 의향”→ “사과” 국민 기대 못 미쳐김종인 “후보 스스로 특정 시점에 할 것”일각 ‘배우자팀’ 신설 맞물려 함께 할 듯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으로 불거진 ‘배우자 리스크’ 차단 해법을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윤 후보가 앞서 구두로 사과 의향을 밝힌 것 외에 공식 사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씨의 대외 행보 시점에 대한 고민도 한층 커지게 됐다. 윤 후보는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간담회 후 ‘부인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 의향이 있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이 기대하는 눈높이와 수준에 미흡한 점에 저나 제 처나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또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공세 빌미라도 준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확인해 보겠다. 하여튼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공식 사과 요구에 대해선 “오래된 일이라 진상 확인에 시간이 좀 걸린다”면서 팩트체크가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내용이 좀더 명확히 밝혀지면 인정한다고 제대로 사과해야지, 잘 모르면서 사과한다는 것도 조금 그렇지 않겠냐”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김씨의 발언과 관련, “제 처는 어제 기자가 ‘사과하냐’라고 했으면 ‘사과하는 마음’이라고 했을 텐데 ‘사과 의향이 있냐’고 하니까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사과라는 게 의향이 있으면 한참 있다가 하고 그런 게 아니라, 이미 그런 과정을 통해 국민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윤 후보와 선대위가 “사실관계 확인 중”을 반복하고 있지만, 앞서 예고 없이 튀어나온 김씨의 ‘사과 의향’ 발언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날 발언이 특정 매체의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이뤄진 데다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가 “사과드린다”고 발언을 정정하는 등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고개를 숙인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사과의 형식과 내용 모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번 사태를 여권의 기획공세로 돌리는 태도도 바꾸지 않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조만간 윤 후보가 공식 사과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윤 후보의 공식 사과 여부에 대한 질문에 “후보가 어느 시점에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너무 조급하게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리되는 대로 후보 스스로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도 CBS 라디오에서 “아마 틀림없이 사과하실 것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배우자팀’ 신설과 맞물려 사과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중앙선대위는 최근 김씨의 대외활동을 지원하는 배우자팀 신설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윤 후보와 선대위가 조만간 공식 사과를 하고, 배우자팀을 중심으로 김씨의 등판 시기와 선거운동 합류 방식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 사과 때 김씨가 함께 사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이수정 “쥴리 의혹? 소문만 캐는 것…허위 이력, 불법 있다면 수사받아야”

    이수정 “쥴리 의혹? 소문만 캐는 것…허위 이력, 불법 있다면 수사받아야”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한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 “검증이라는 중립적 가치의 어휘를 사용하지만 전부 소문을 캐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추문을 가지고 여당에서 추천한 사람이든 야당에서 추천한 사람이든 여성들을 공격하는 데 써 먹는 행태에 격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 성형 의혹 등 사생활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조동연 교수 이슈와 같이 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캐는 건 좋은데 사실에 근거해서 캐지 않고 ‘소문에 의하면 이렇다더라’는 식”이라며 “어디 객관적 증거가 있는가, 폐쇄회로(CC)TV가 있거나 공식적인 문서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서 의혹과 관련해 진행자가 “윤석열 후보의 출마 명분이 공정, 정직, 내로남불 타파였기 때문에 윤석열표 공정의 잣대가 흔들리면 출마 명분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윤 후보가 틀림없이 사과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된 문제라면 그 부분은 틀림없이 사과를 하셔야 되고,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 대목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검찰 사칭 죄로 처벌받으신 경력이 있지 않나”라면서 “사칭을 한 잘못과 표절을 한 잘못이 거의 흡사한데 그러면 저쪽은 후보가 물러나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 이수정 “윤석열, 결혼한 지 8년...아내 과거 알 가능성 있겠나”

    이수정 “윤석열, 결혼한 지 8년...아내 과거 알 가능성 있겠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과거 교수 초빙 지원서에 이력을 부풀려 기재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이에 대해 이수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불법 행위가 있다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이 위원장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수사를 통해 유죄가 나오면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뽑을 수 있는 제일 높은 선출직이 대통령인데, 그 부인이 유감스럽게도 평범한 인생을 살아오지 못했다면 불법 행위는 수사해야 된다”고 했다. 다만 “한 가지 좀 안타까운 부분은 결혼한 지 8년 밖에 안 된 남편이 아내의 과거 수십 년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는가”라며 “그런 것까지 우리가 따져 묻는 세상이 돼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앞서 이날 YTN은 김씨가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 경력 사항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제출한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에는 협회가 설립되기 전 기간이 포함돼 있었으며 회사 차원에서 수상한 상을 개인 명의 상인 것처럼 썼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논란과 관련해 김씨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근무 기간을 잘못 기재하는 착오가 있을 순 있지만, 재직 증명서를 위조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수상 이력 대해서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며 “회사 직원들과 같이 작업했기 때문에 넣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관련 경력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팩트는 교수가 아니고 시간강사와 유사한 산학겸임교수다. 제 처가 수상경력으로 쓴 그 작품의 출품과 그 회사 운영과정에 부사장으로 깊이 관여했다”며 “그래서 본인 개인경력이라고 하지 않았고 산학연계 시간강사와 다름없는 겸임교수 자리라 참고자료로 썼다”고 해명했다. 이어 “게임산업협회의 비상근이사는 실제로 그 이사 직함을 가지고 게임산업연회 일을 상당히 도왔고 수원여대인지 폴리텍인지 겸임교수 재직증명 낼 때 정당하게 발급 받아서 낸 것”이라며 “수상경력도 완전히 날조된 게 아니라 자기가 부사장으로서 회사 운영과 작품 출품, 제자들하고 한 걸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 “n번방 방지법 재개정” 대선 이슈 띄운 野

    “n번방 방지법 재개정” 대선 이슈 띄운 野

    유예기간 1년을 거친 뒤 지난 10일부터 적용된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이 대선 주요 이슈로 급부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필터링이 시작되면서 사전검열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법안 재개정을 위한 여론전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 정착에 방점을 찍고 야당의 여론전을 경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3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목소리로 ‘n번방 방지법’을 ‘사전검열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데 이어 긴급토론회까지 개최하면서 전방위적 여론전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선대위 모두발언에서 “커뮤니티 게시글을 모니터·제한하는 것은 헌법 21조의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고, 카카오톡 채팅방을 모니터링·제한하는 것은 헌법 18조의 통신의 비밀 보장에 위배된다”며 법안이 재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더 이슈를 놓고 이 대표와 각을 세워 왔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엔 한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10만명 이상 회원이 있는 플랫폼에 대해 검열을 하는 ‘일반 제지’ 형태의 단속으로는 이 대표님 말대로 해외 서버 기반은 하나도 단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성범죄를 줄이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n번방 방지법”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긴급 토론회를 열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 의원은 토론회에서 “국회도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류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개정입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전날 윤석열 대선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 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안의 허점보다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당의 여론전에 대응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전날 “법이라는 것은 국민적 합의이고 완벽한 제도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발견된 문제점은 시정해 가면서 시행하고 도저히 계속 안 된다고 생각하면 재개정 절차를 밟아 사회 상황과 국민적 요구에 맞게 다른 법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지난 11일 “사전검열이 아니냐고 반발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좋다. 그런데 모든 자유·권리엔 한계가 있다”고 말한 것에서 완화된 입장이다. 야당의 여론전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고양이 영상 등 일반 영상도 차단됐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 결과 영상은 차단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었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이준석·이수정, ‘n번방 방지법’ “비판” 모처럼 공조전선

    이준석·이수정, ‘n번방 방지법’ “비판” 모처럼 공조전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을 놓고 모처럼 공조 전선을 형성했다. 지난 10일부터 시행된 n번방 방지법이 언론의 자유 등 헌법침해 소지가 있으며 디지털 성범죄에 실질적 규제 효과가 없다며 비판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커뮤니티 게시글을 모니터·제한하는 것은 헌법 21조의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고, 카카오톡 채팅방을 모니터링·제한하는 것은 헌법 18조의 통신의 비밀 보장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번방 사태 매개가 됐던 텔레그램은 실질적으로 규제하지도 못하고 국내 사업자에게만 규제를 부과하는 법안은 재개정을 통해 현실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든 자유와 권리에는 한계가 있다’며 n번방 방지법의 엄격한 적용을 강조한 것에 대해선 “이해하기 어려운 궤변”이라며 “독재자나 쓸법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 후보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문했던 것을 거론하며 “2030의 표는 탐나지만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유의 가치는 제한한다고 했으니 2030 세대는 그런 행동을 도발과 조롱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위원장은 n번방 방지법에 대해 “10만명 이상 회원이 있는 플랫폼에 대해 검열을 하는 ‘일반 제지’ 형태의 단속으로는 이 대표님 말대로 해외 서버 기반은 하나도 단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를 줄이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n번방 방지법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저희 쪽 입장은 ‘일반 제지’가 아닌 ‘특수 제지’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언론에서 국민의힘이 n번방 방지법을 총체적으로 다 반대하는 거냐고 묻는 것은 제대로 된 질문이 아니다”라며 “불법행위 하는 사람을 아주 구체적으로 타게팅(표적화)하는 IT 첨단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젠더·세대’ 이슈를 놓고 갈등 양상을 보였던 두 사람이 동일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이 대표는 이 위원장이 2030세대 남성 사이에서 페미니스트로 알려져 2030세대 표 결집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선대위 합류를 공개 반대했다. 이 위원장 역시 이 대표를 향해 ‘페미니즘과 래디컬리즘(급진주의) 구분을 못 한다’며 각을 세워왔다.
  • [포토] 국민의힘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 공약발표

    [포토] 국민의힘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 공약발표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개선에 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2021.12.10 연합뉴스
  • ‘잊혀질 권리 국가 책임’… 尹,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영상물 삭제 공약

    ‘잊혀질 권리 국가 책임’… 尹,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영상물 삭제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국가가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영상물 삭제를 국가가 지원하고, 가정폭력처벌법 적용 대상을 교제폭력까지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내놨다.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과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의 모든 제도를 피해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약자동행 범죄피해자보호 공약들을 발표했다. 이들은 먼저 범죄피해자를 보호·지원할 통합 전담 기관을 신설 공약을 내걸었다. 원 본부장은 “피해자가 통합기관의 문을 두드리면 신변보호부터 심리 상담, 법률 지원, 긴급생계비와 치료비 지원, 그리고 일상으로의 회복까지 원스톱으로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력범죄 피해자를 위한 치유 지원금 제도도 만들겠다고 했다. 강력범죄 피해자에게 치유 지원금을 지원하고 범죄 피해 이후 정서적·신체적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해 범죄피해를 극복해 나가도록 국가가 돕겠다는 것이다. 특히 원 본부장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의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전국 지자체 산하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정부가 디지털성범죄 전문요원을 직접 고용해 영상물 삭제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위장수사를 전면 확대 허용하고, 피해자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재발급 등 긴급 신변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공약도 냈다. 이들은 “스토킹피해자의 신변보호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가해자에게도 스마트워치를 착용하도록 하고 경찰에 전자감시관제센터를 마련하고,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조항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제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며 “혼인신고 여부와 관계 없이 교제 중 발생한 폭력의 피해자를 보호하고 현행 ‘가정폭력처벌법’ 적용대상을 교제폭력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준석 “이수정 교수, 당 방향과 다르면 적극 제지”

    이준석 “이수정 교수, 당 방향과 다르면 적극 제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영입을 반대했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제 당 대표 당선 이후에 가져왔던 방향성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적극적으로 교정하고 제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채널A 인터뷰에서 “이수정 교수라는 사람에 대한 반대가 아니었고 그분이 생각하는 방향성이 우리 당이 지금까지 견지했던 방향과 다르기 때문에 지적했던 것”이라며 “이수정 교수도 당의 방침을 이해하고 또 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정 교수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이 대표를 이재명 후보보다 더 모른다”면서 “만나본 적 없는 사이에 오해 같은 게 싹틀 수는 없고 (이견이 있다면) 해소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선대위 합류에 반대하며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위한 남성들에 대해선 “당에서 정체가 뭔지 나름대로 조사를 해보니, 순수한 20대 남성을 대표하고 있다고 보기엔 어렵더라”며 “20대 남성들이 저를 다 적대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특히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서 일어나는 디지털 성 착취 범죄 제보해주시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정치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3개월 알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김건희씨 엄호 나선 이수정 “국모 뽑는 것도 아닌데 가혹”

    김건희씨 엄호 나선 이수정 “국모 뽑는 것도 아닌데 가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여야 공방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대선후보 부인의 ‘과거’ 검증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란으로 그간 수면 아래 머물렀지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앞장서서 검증을 요구하자 국민의힘이 적극 엄호에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일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가 김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과거에 (윤 후보가) 입당하기 전에 후보자 자택에서 만났을 때 김건희 여사를 실제로 본 적이 있다”며 “상대 당이나 이런 데서 만들려고 하는 이미지보다는 훨씬 더 대중적으로 호감도가 있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어느 시점엔가는 대외 활동할 수 있을 것인데, 했을 때 결코 민주당이 말하는 것처럼 리스크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한 분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금태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도 CBS 라디오에서 김씨에 대한 의혹 제기를 ‘제2의 김대업 사건’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이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사진) 공동선대위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추 전 장관은 후보 부인도 공인이라며 검증에 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국모를 뽑는 게 아니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건진요, 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고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썼다. 이어 “보도에 의하면 ‘김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씨가 과거 수사 중 은근히 내비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1997년 ‘쥴리’, ‘주얼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검찰청에 열린공감TV와 안 전 회장, 추 전 장관 등을 김씨에 대한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 尹, 김건희 ‘쥴리’ 의혹에 “답변 가치 없어”… 여야 공방 가열

    尹, 김건희 ‘쥴리’ 의혹에 “답변 가치 없어”… 여야 공방 가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여야 공방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대선후보 부인의 ‘과거’ 검증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란으로 수면 아래 머물렀지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앞장서 검증을 요구하자 국민의힘이 적극 엄호에 나선 것이다. 윤 후보는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일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가 김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금태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씨에 대한 의혹 제기를 ‘제2의 김대업 사건’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이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쯤 윤 후보와 식사할 때 잠깐 전화를 바꿔 줬다”며 “2015년 김씨 회사에서 ‘마크 로스코전(展)’을 개최했는데 제가 왔을 때 안내를 해 줬다는 얘기를 했다. 6년 전 전시에 왔던 사람을, 국회의원도 아니었는데 기억하는 걸 봐서 업무에는 진심인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은 YTN 라디오에서 ‘추 전 장관은 후보 부인도 공인이라며 검증에 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라며 “국모를 뽑는 게 아니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가 어렵다. 일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건진요, 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글을 올리고 “막대한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썼다. 이어 “보도에 의하면 ‘김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씨가 과거 수사 중 은근히 내비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전날에도 1997년 ‘쥴리’, ‘주얼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다”고 했다.
  • 이수정, 김건희 논란에 “국모(國母) 선거 아니잖나”

    이수정, 김건희 논란에 “국모(國母) 선거 아니잖나”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의혹 관련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논란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 매체가 보도한 김건희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해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지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6일 열린공감TV가 1997년 5월쯤 ‘쥴리, 주얼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에게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 인터뷰를 방송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 김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정 교수는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우리가 누구를 뽑는 건가. 지금 대통령을 뽑는 거다. 근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이 난리 통속인 지 잘 이해가 안 된다”라며 “대통령(이 될)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다. 진실은 밝혀진다. 지금 의혹만 가지고 너무 선입견적으로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라며 “사실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 좀 어렵다. 무슨 조선 시대인가. 결국 일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그분들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는 “지난주부터는 나를 검증하는 걸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정도 나오고, 어제와 오늘은 김건희 씨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왜 이렇게 이 사회가 여성들에 대해 가혹한가, 왜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관심이 있나, 그게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재명 조카 사건 변호 논란엔 이수정 교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살인사건을 저지른 조카 변호를 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범죄자 하나 없이 깨끗한 집안이 뭐 있겠나. 여하튼 조카가 살기가 어려웠고 그런 문제를 일으켜서,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않아서 내가 변론을 해줬다, 그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결론적으로 이 교수는 “이재명 쪽으론 차마 못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문제는 ‘심신미약’이라는 변론의 논리가, 나로서는 십수 년 동안 내가 노력한 모든 철학에 위배되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 건만 그랬다면 ‘조카니까’ 생각했겠지만 한 건만이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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