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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업무검사 吳世雄 금감원 수석검사역 인터뷰

    “인천의 대신금고도 사실상 이경자(李京子)씨가 좌지우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인천의 대신금고를 검사한 오세웅(吳世雄) 비은행 검사1국 수석검사역은 26일 본지와의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오검사역은 당시 금고에 다니던 직원으로부터 불법 출자자 여신에대한 투서를 받고 팀원 3명과 함께 10일정도 특별검사를 벌였다고 한다. ◆재심신청은 어떻게 나왔나.=조사해 보니 영업정지대상은 안됐다.면직조치를 내리면 거의 수용하는데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1차문책 뒤 검사보고서를 받은 금고사장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진술서를 써오며 재심을 요구,전무이사는 면직에서 정직으로 낮춰줬다.만약 처음부터 사장이 내가 시켜서 불법 출자자 대출을 했다고 진술했다면 전무이사는 처음부터 정직으로 나갔을 것이다.당시 정직기간을 2개월 등으로 정해준 것은 아니었다. ◆장국장이 사설펀드에 가입하며 이경자씨나 정현준씨 등과 어울렸다는데.=전혀 낌새를 못챘다.재무부 출신이어서 그런 부분은 잘 대처할 것으로 생각했다.답답하다. ◆이경자씨는 어떤 인물인가.=사채업자로서 금융거래관계를 잘 알고있다.그때도 회사직원들 명의로 거래했다.이씨가 실질적으로 업무를총괄한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대신금고의 김영팔 사장과 이수원 전무이사는 어떤가.=김사장은 경기은행 지점장 출신으로 인천 경제사정을 잘알아 여·수신업무를 위한 영업사장이었다.이씨는 개인회사에 다니다 온 것으로 알고있다.이경자씨의 하수인으로 보면 된다.금융업무를 잘몰라 검사하면서내가 화를 낸 적이 있을 정도다. ◆불법대출 방법은 어떠했나.=차명거래였으며 매우 복잡했다.수표를발행한 은행에 정보제공을 요구하는 서류를 보통 50장정도 보내면 되는데 당시에는 무려 130장을 보냈을 정도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현준 자진출두로 불법대출 637억 용처 추적

    서울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25일 밤 11시10분쯤자진출두함에 따라 정씨를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다.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도 26일 오전 0시15분쯤 검찰에 자진출두했다. 검찰은 정씨와 이씨를 상대로 정씨가 동방·대신금고를 통해 불법대출한 637억원 가운데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143억원의 용처에 대한조사를 했다.필요할 경우 정씨와 이씨를 대질신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동방·대신금고 사무실과 정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이수원 대신금고 사장과 장내찬(張來燦) 전 금감원 국장 등에 대해 소환통보했으나 이들이 모두 잠적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1일 미국으로 도피한 동방금고 유조웅 사장이 불법대출과 로비관련 물증을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증거자료 확보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검찰은 금감원이 지난해 12월 대신금고가 대주주인 정씨와 이 부회장에게 62억여원을 불법대출한 사실을 포착하고도 영업정지 처분을내리지 않고 임직원 3명만 경징계한 점에 비춰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이었던 장 국장 윗선의 금감원 고위 간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곧 금감원 고위 간부들도 소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씨가 올 7∼8월 자신이 경영하는 평창정보통신 등의 주가관리를 위해 정·관계,재계 등 각계 인사를 끌어들여 10여개의 사설펀드를 조성,50억∼200억원대의 자금을 조성했다는 정보가 입수됨에따라 정씨가 이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들에게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로비대상으로 삼거나 로비스트로 활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으로부터 평창정보통신 주주 변동 상황 등 관련자료를 넘겨받기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교육방송 ‘TV과외’ 다양해진다

    정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프로그램 제작비로 20억원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이로써 EBS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모두 120억원 정도가 된다. 기획예산처는 24일 “내년부터 학교교육프로그램 신규 제작 소요경비에 20억원을 편성했다”면서 “교육방송과 학교수업의 연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BS는 전체 방송시간의 90%를 초·중·고 정규교육 프로그램으로 방송하고 있으나 재방송 또는 이미 제작한 프로그램의 재활용률이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이번 예산조치로 인해 재방송·재활용률은 30%에서 20% 미만으로 낮아질 전망이다.특히 중·고등학생 대상 방송프로그램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단계별로 세분화시켜 학생들의 프로그램 선택권이 늘어난다.또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단계별 종합 프로그램을 신설해 과외나 학원수업 없이도 수능시험 대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특별한 교재 없이도 학습효과를 가질 수 있는 ‘영상학습 자료형 프로그램(가칭)’을 선보여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수원(李秀元) 교육문화예산과장은 “교육프로그램의 질 향상은 정규 학교교육을 보완하면서 과외의 수요를 흡수해 사교육비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금감원 축소·은폐 의혹

    금융감독원이 인천 대신금고의 불법대출비리 사건을 작년말 적발하고도 쉬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관련기업 당사자들에 대한 조치가 형식적으로 이뤄져사건이 더욱 확대됐으며,금감원 직원들의 수뢰혐의를 포착하고도 한달 이상 방치,사건을 축소 내지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정현준 지난해에도 불법대출 받았다=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인천 대신금고(당시 상호는 신신금고)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점검에서 정씨와 이경자(李京子)씨 등의 출자자 불법대출을확인했다. 정씨는 지난해 8월에서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제3자 명의로 37억6,000만원을,이씨는 그해 9월에서 11월까지 11억여원을 같은 방식으로불법대출받았다.또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대출까지 포함하면 모두 62억7,600여만원의 부당대출을 해준 사실도 적발됐다.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금고의 실질 자기자본은 35억2,00만원으로 자기자본을 훨씬넘는 불법대출이 이뤄진 만큼 퇴출사유에 해당된다.그러나 금감원은대표자와 감사에 대한 면직처분만 내리고 영업정지 조치조차 취하지않아 금고업계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로부터 한달후 전무이사의 징계수위가 면직에서 정직으로 낮춰졌다.당사자들이 모두 면직처분을 받게 되면 회사를 꾸려나갈 사람이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신신’을 ‘대신’으로 간판만 바꿔달고 정직처분을 받은 이수원 당시 전무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이 금감원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시 금고측이 금감원담당 임·직원들을 상대로 엄청난 로비를 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정상화=요구받고도 불법대출 자행 대신은 지난 9월초 BIS 부분 검사에서 금감원으로부터 11월말까지 경영을 정상화시킬 것을 요구받았다.BIS 자기자본비율이 금고측이 신고한 7.74%에 훨씬 못미치는1.58%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대신측은 증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계획을 냈으나 금감원의 현장점검 이후인 9월 18∼22일 사이에 버젓이 9억원을정씨에게 불법대출해줬다.이는 금융당국의 감독이 ‘감시’가 아니라‘부실기관 보호 내지 묵인’ 위주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신의 불법대출자금으로 동방 설립=지난해 10월 정씨는 대신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 가운데 일부인 10억원을 동방인수에 투입했다.또다른 사(私)금고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금감원이 대주주 정씨의 불법대출 흐름을 꿰뚫고 있는 상황에서 동방의 BIS 비율(지난 6월말 현재 18.65%)이 높다는 이유로 동방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금감원의 무사안일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수뢰혐의 張來燦 前국장. 장래찬(張來燦·52)전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은 서울 대신고, 중앙대 출신으로 지난 86년 당시 재경부 주사에서 금고·종금사 등의 감독·검사기관인 신용관리기금 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총무국장·관리국장을 거치면서 금고업무에 관여해와 ‘금고 전문가’로 통한다. 이 때문에 장국장은 지난 99년 통합금융감독원 출범 후에도 금고 경영지도관리국장(99년 1월∼6월),비은행검사1국장(99년 7월∼2000년 3월) 등으로 금고 퇴출 등 구조조정을 주도했다.이 과정에서 강력한추진력으로 50∼60개 부실 금고를 퇴출시켜 업계에서는 ‘저승사자’로 통한다.이 과정에서 금고업계의 장국장에 대한 로비가 ‘불꽃’을튀겼고 동방금고와의 인연도 이때 맺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국장이 금고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휘두르며 잘나갈 때는 금고 사장·회장들이 줄줄이 장국장을 ‘모시겠다’고 나섰으나 이들에게 매우 엄격했다고 전했다.금감원 국장급 이상 간부중에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장국장은 그러나 지난 3월 분쟁조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 현 이근영 위원장 취임 직후 있었던 9월 인사에서 보직해임돼 대기발령 상태다.그는 지난해 금감원 업무유공자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또 그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조카사위이기도 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감원 불법대출 묵인 의혹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 인천 대신상호신용금고(옛 신신금고)의 출자자 불법대출을 적발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과적으로금융비리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지난해 11월 대신금고에 대한 부문검사를 실시,출자자 불법대출 사실을 적발한 바있다”고 밝혔다.당시 금감원은 정현준씨와 이경자씨가 각각 37억6천만원,11억여원을 3자 명의로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김영팔 대표이사사장과 이수원 전무를 면직 처분하고 최재은 감사를 감봉조치했다. 금감원은 대신금고가 정현준(한국 디지탈라인 대표),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씨에 대한 불법대출 이외에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분까지 포함해 실질 자기자본(35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총 62억여원을 부당대출한 사실까지 적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정도면 예금자보호 차원에서 당연히 영업정지 조치를 취했어야하지만 금감원은 대표이사 사장,전무 면직과 감사 감봉으로 마무리지었고 오히려 1개월 뒤 전무이사의 징계수위를 면직에서 정직으로 낮추었다.애초 면직조치를 받았던 이수원 전무(현 사장)는 정직기간이끝난 뒤 대표이사사장에 취임했고 회사이름을 신신금고에서 대신금고로 바꿨다.정씨는 대신금고에서 불법대출 받은 자금의 일부로 동방금고를 인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열린 국감에서 의원들은 ▲장국장의 금품수수 사전 인지설▲다른 임·직원들의 연루여부▲정·관·경 커넥션 의혹 등을 집중추궁했다.또 이같은 금융사건을 막기위한 대안으로 ▲금감원 임·직원들의 비상장,비등록 주식투자 규제▲임·직원의 주식투자시 신고의무화 등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근영(李瑾榮) 위원장은 “장국장은 물론 그 윗선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해 연루사실이 드러나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동방금고사장 해외도피

    검찰은 24일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에 배당,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금감원 조사국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인데 이어 25일쯤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정현준(32)씨와 대신상호신용금고 사장 이수원씨 등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 불법대출 경위와 대출금 규모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또 피고발인인 동방상호신용금고 사장 유조웅(柳照雄·55)씨가 출국한 사실을 확인, 도피 경위에 대해 파악중이다. 검찰은 이날 정씨 등 피고발인을 비롯, 주식 및 자금 수뢰 의혹을 받고 있는 금감원 장래찬 전 비은행검사1국장, 로비 주체로 거론된 이경자(56) 동방금고 부회장등 7~8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불법대출 동방·대신금고 영업정지

    금융감독원은 자신이 최대주주인 동방상호신용금고(서울)와 대신상호신용금고(인천)로부터 거액을 불법대출받은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사장과 동방금고 유조웅 사장,대신금고 이수원 사장 등 3명을 검찰에고발하기로 했다. 불법대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출사태로 지급불능상태에 빠진 동방금고와 대신금고에 대해서는 23일부터 6개월간 영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금고사고를 계기로 부실징후가 있는 전국의 금고2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이번에 실시할 특별점검은 BIS 비율 6% 이상인 금고로서 부실징후가 포착된 금고들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사장은 자신이 대주주인 동방금고와 대신금고로부터 출자자 대출금지 규정을 어기고 670억원을 대출받아 계열사 자금으로 사용,상호신용금고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금감원은 법원에 정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사장에게 자금을대출해준 동방금고 유사장과 대신금고 이사장은 금고법 위반 이외에업무상 배임혐의도 받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농어촌 문화사업 국고지원 확대

    기획예산처는 낙도,오지 등 소외지역 주민들에 대한 문화복지사업에국고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처 이수원(李秀元) 교육문화예산과장은 29일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국고지원사업을 올해 263회에서내년에는 829회로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은 문화관광부,국립중앙박물관,한국예술종합학교,국립중앙극장 등에서 90년부터 추진해오는 사업으로 전국산간벽지,농·어촌,도서지역,수용시설 등 소외지역에 음악·무용·미술·문학 등 예술 전반을 향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에는 50여개 민간문화예술단체로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초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지방의원 관광성 해외여행 ‘시민 위자료청구소송’추진

    시민단체가 시·구의회의 해외나들이에 대한 위자료청구소송에 나섰다. 울산참여자치연대(공동대표 이수원·도광록)는 울산시의회와 각 구의회 의원들의 관광성 해외나들이에 대해 위자료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27일 오후 중구 성남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올들어 시·구의회의원들의 해외나들이 일정과 여비사용 실태를 공개하고 시민서명을 통해 위자료청구 소송인단을 모집,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참여연대는 올들어 시의회와 중·남·동·북구의회 의원 50명이 최소 9박10일에서 13박14일까지 선진의회 견학 명목으로 유럽과 북미지역을 다녀왔으나 대부분 관광성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의원들이 해외나들이를 하면서 1인당 400만원이 넘는 모두 2억1,531만원을 사용했으나 내역이 불투명해 각 의회가 정확한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울산,환경오염 시민고발 급증 대기·수질 나아져

    울산시의 환경 개선에 시민감시활동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환경오염에 적극 관심을 갖고 감시활동을 하도록 하기위해 지난 97년부터 환경신문고제를 도입한 결과 신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있다고 16일 밝혔다. 첫해 488건에 지나지 않던 신고건수가 98년에는 무려 3,737건으로 늘었고올들어 지금까지 2,171건에 이르고 있다.연말까지는 5,000건이 넘을 것으로예상된다. 시는 이같은 신고내용 가운데 34건은 검찰에 고발했고 1,176건에 대해 모두 1억2,60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다.나머지 5,181건에는 시설개선 및 경고 등조치를 내렸다. 신고시민에게 5,000원권 공중전화카드나 문화상품권,현금 3만∼5만원 등 모두 2,300여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울산지역 공해의 주범이라 할 수있는 아황산가스 농도는 지난 95년0.028ppm에서 지난해말에는 0.014ppm으로,먼지는 95㎍/㎥에서 65㎍/㎥으로 좋아졌다. 태화강 수질도 점차 깨끗해지고 있다. 시환경보호과 이수원(李樹元)과장은 “지역환경이 개선된 것은 행정기관과기업체 등이 최근 4년동안 2조원이 넘는 환경투자를 한데다 시민들이 환경감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데 힘입은바 크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동경성의 대종교(송화강 5천리:27)

    ◎발해 도읍지서 꽃핀 민족종교/1930년대 본거지 구축… 동북3성서 독립운동/발해농장·이상촌 건립… 조선족에 살길 열어/단군섬이던 교인들은 일제탄압에 뿔불이/자금난 본떠 만든 궁궐터엔 깨진 기왓장만 흑룡강성 영안시 발해진은 해동성국으로 일컬었던 발해국에서 따온 지명이다.발해역사 229년동안 두 번이나 도읍지가 되었던 상경용천부는 바로 발해진에 있다.동경성이라고도 불리는 상경용천부의 도성은 당나라 장안성을 본떠서 조영했다는 것이다.장방형을 이룬 도성은 외성과 내성,궁성을 갖추었다. ○궁궐터를 밭으로 개간 오늘날 남아있는 외성에는 버드나무가 길길이 자라 숲이 되었다.북쪽 외성의 길이는 5.5㎞,남쪽 길이는 5㎞,동서 길이 3.5㎞에 달했다.외성안에는 마차가 다니는 80m의 거리가 질서정연하게 구획되어 당나라 장안을 방불케했다는 것이 학자들의 이야기다.그리고 내성 역시 장방형으로 그 둘레가 4.5㎞에 이르고 있다.당시 삼성육부가 자리잡았던 내성에는 성터와 금원자리가 그런대로 남았다.이른바 어화원이라고도 하는 2만㎡의금원 자리에는 인공못과 조산흔적이 아직도 보인다. 궁성의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있다.궁성의 남문인 오문은 그 흔적이 뚜렷하다.오봉루로 더 널리 알려진 오문은 누각만이 없을뿐 높이 6m,너비 20m 규모로 잘 복원되었다.오문 북쪽 5개의 궁전터에는 크나큰 주춧돌만이 잡초속에 묻혔다.16부 130개 현을 호령했던 왕실의 권력이 오간데가 없는 이 황성을 누가 자금성이라 했던가.가장 큰 궁전터 동쪽에는 팔보 유리정이 있다.왕이 마신 어수가 솟아올랐다는 이 샘의 석축에는 이끼가 창연하다. 용천부를 두루 밟노라면 허무한 생각이 가슴에 쌓인다.세월과 함께 모든 영화가 사라진 궁궐 옛 터전에는 깨어진 기왓장만 나뒹군다.그래도 누군가가 궁궐터를 밭으로 부쳐서 여름이면 옥수수가 검푸르게 자랐다.이 땅은 발해 이전에는 고구려 강토였고,더 올라가면 고조선의 영토였다.청나라때인 강희16년(1677년)에는 청조의 발상지라는 이유로 봉금구가 되어 인적이 끊기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의 변경민들이 사선을 넘나들었다.새벽에 강을 건너 농사를 짓다가 저녁에 돌아가는 조선인들을 더이상 막을수 없게 된 청조는 이른바 「혼춘영고탑초간장정」을 반포했다.이는 조선족을 달래기 위한 조치였는데,영고탑은 오늘날 행정구역상으로는 혼춘이 아니라 발해진에서 15㎞에 불과한 영안시에 있다.그래서 1889년께 이 일대에 조선개간민촌 고려영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고려영은 주로 영고탑성향으로 형성되었다. ○1889년에 고려영 형성 그 당시 조선인은 1천200∼1천400명이었다.이후 조선민은 더 늘어나 1930년에는 3천88명,1932년에는 1만2천767명을 기록했다.이들은 바로 중국 동북3성에서 독립운동을 거의 주도한 대종교의 기반이 되었다.그러다 대종교는 1911년 길림성 화룡시 용성향 청호촌을 거쳐 1920년에는 흑룡강성 밀산시 당백진 등으로 본거지를 옮겨다녔다.1928년에 다시 흑룡강성 영안시 남관으로 들어온 대종교 본부는 1934년 발해의 옛 읍지인 영안시 발해진 동경성으로 와서 자리를 잡았다. 대종교는 총본사를 동경성으로 옮기면서 조직과 기구를 정비했다.3·1학원을 세우고 발해왕궁터 바로 남쪽에 천진전을지었다.교주는 윤단애 선생이었다.그 무렵에 조만춘이라는 사람이 대종교 활동에 참여했다.그런데 조만춘이 만주국 사법과 밀정이라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그의 밀고로 대종교 요원들이 모두 체포되었다.이를 대종교에서는 임오교변이라 하는데,영안시 삼량향 남향촌의 이인희옹(70)은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그는 대종교 주요 멤버였던 이수원의 손자다. 『우리집은 대종교 총본사와 200m 밖에 떨어지지 않았디요.아침에 깨어보니 할아버지께서 본사에 다녀오신 모양입데다.그리고 나서 밖을 내다보았더니 일제가 동원한 경찰들이 떼로 몰려와 있었디요.할아버지께서는 옷을 챙겨 입으시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식구들이 울면서 만류했디 않았겠습네까.다 잡혀갔으니끼리 뒤에 수습을 하셔야 된다고….그래서 피신을 하셨디요.식구들은 대종교 서적과 서류를 마대에 넣어 한족집에 맡기는 것도 보았디요』 단군을 섬긴 대종교인들은 거의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겼다.영안시 동신촌 이병조(72)의 부친 이련건도 그런 분이었다.일제의 주구 조만춘의 유혹도 뿌리친 그는 옥중에서 동지들한테 보낸 한시에서 이런 구절을 남겼다.「발해성터에서/무엇을 해야 할꼬/나라일 걱정에/하룻밤이 일년 같구나」.나라를 잃고 독립을 위해 망명지에서 어렵사리 살았던 우국지사들의 고뇌가 엿보였다. 백산 안희제선생은 1933년 동경성에 정착한 대종교 요인이다.동만농장 토지를 사서 발해농장을 꾸리기도 했다.당시 논을 개간하며 쌓은 둑은 지금의 아보저수지에 묻혀버렸지만,그가 「발해농장」간판을 걸었던 건물의 잔영은 남아있다.발해진 상경로 17호 발해진청사에 절반쯤 남은 건물이 그것이다. ○격변의 세월 한족촌 탈바꿈 안희제 선생은 임오교변으로 체포되었다가 이듬해 8월3일 병보석을 받았다.그러나 감옥문을 나선뒤 세상을 떴다.그는 동경성일대의 조선족들에게 살길을 열어주어 생전에 많은 추앙을 받았다.그와 더불어 추앙을 받았던 인물을 더 꼽으라면 김소래 선생이 있다.반일투사이자 교육가인 선생은 1928년 오늘의 영안시 와룡향 홍기임장에 이상촌을 건설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들이 모두 바뀌어 한족들이 그 자리에 살고있다.김소래 선생을 아는 사람도 없거니와,본래가 조선족 이상촌이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를만큼 변해버렸다.지금 임장사무실로 쓰는 건물 뒤쪽으로 흐르는 실개천 건너의 언덕이 선생의 집자리였다고 한다.물론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었다.그보다 더 애석한 일은 선생의 유해가 묻힌 묘지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다.아마도 묵묘로 남았다가 세상이 바뀌어 자취없이 사라졌을 것이다. 김소래 선생은 1933년에 피살되었다.선생은 피살전에 죽음을 예견했는지 몰라도 책과 서류를 산속 동굴에 감추었다고 한다.그런데 광복후 사냥꾼 이기송이 집으로 가져왔으나,마을 사람들이 담배를 말아 피우는 종이로 사용했다는 것이다.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다.발해 도읍지의 독립운동사는 그렇게 역사 뒤안으로 사라졌다.
  • 단병호씨 등 9명 검거령/대검,지방선거·임투 연계 막게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제2노총」의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재야의 「전국 민주노총 준비위원회」가 올해 임금투쟁을 지방선거와 연계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 단체 공동의장인 양규헌·권영길씨와 전 「전국노동자협의회」의장 단병호씨 등 핵심간부 9명에 대한 특별검거령을 전국 검찰과 경찰에 내렸다. 양씨 등은 제3자개입,불법노조결성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영장이 나와 수배돼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들이 소속 노동조합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일제히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쟁의냉각기간이 끝나는 16일부터 20일사이에 쟁의에 돌입하도록 시달하는 등 6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임금투쟁을 벌이도록 뒤에서 조종함에 따라 특별검거령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수배된 핵심간부는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회」의 이수원 사무국장·구장회 기획실장·박철모 편집실장·김석문 대의원 등과 「전노협」의 이상현 전 쟁의국장,「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의 임성규 정책기획실장 등이다.
  • 법관 17명 부모·자녀 재산고지 거부/이유도 갖가지

    ◎“별도 세대 구성”·“부친 직업있어 생활능력”/“자녀 결혼해 분가… 직업확실 부양 불필요”/윤리법 맹점 이용 분산 의혹… 형평에도 어긋나 재산을 처음 공개한 고위 법관의 상당수가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고지하지 않아 재산분산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존·비속 재산고지거부 법관은 고법부장 이상 공개대상자 1백2명 가운데 17%인 17명에 이르러 다른 부처보다 비율이 훨씬 높다. 17명중 5명은 직계자녀 재산을,12명은 부모재산의 고지를 거부했다. 이들은 공개대상자의 직계존속은 별도의 세대를 구성하고 있고 생활능력이 있어 부양받지 않을 경우 재산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는 공직자윤리법의 규정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고지거부자 가운데 9명이 10억원이상의 고액재산가로 밝혀져 주위로부터 윤리규정의 맹점을 이용,재산을 분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고지를 거부한 당사자들 대부분은 부모와 자녀들이 스스로 생계를 꾸려갈 능력이 있고 그 사실을 증명할 재직증명서등 관련서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57억3천여만원의 재산을 공개,사법부인사들중 랭킹3위를 기록한 정지형 창원지법원장등 자녀들의 재산고지를 거부한 5명은 자녀들이 확실한 직업이 있다거나 결혼을 해 분가했기때문에 공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정원장은 장남이 공군법무관으로 결혼해 분가했고 16억여원의 재산을 공개한 정상학대구지법원장도 공군법무관인 장남과 모 그룹사 사원인 차남이 결혼해 분가했다고 밝혔다.또 김상원대법관과 김종배서울고법부장판사역시 자녀들이 변호사와 군법무관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자녀들이 독립생활을 하고있는 만큼 의혹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부모의 재산고지를 거부한 법관 12명의 경우는 더욱 명분이 빈약하다. 부친이 변호사등 직업을 가진 경우도 있으나 단지 세대가 따로 구성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지를 거부한다는 것은 뭔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부모가 직업이 있는 경우는 재산규모1위인 이철환인천지법원장등 극소수로 이원장의 부친 이수원변호사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으나 모친이 서울근교에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용준대법관·고중석대전지법원장,박용상 양인평 이강국 권성서울고법부장판사,서성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임수서울형사지법 수석부장판사,김효종대법원장 비서실장,유현광주고법부장판사등은 문제의 재산등에 대한 소명이 있어야 한다는게 주위의 지적이다. 이들이 소명하지 않으면 수억원대의 재산을 가진 부모의 재산을 공개한 사람들과의 형평에도 어긋난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 분규 배후조종 6명/검찰,직접 검거나서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8일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배후조종혐의로 사전영장이 발부된 단병호(전노협의장),이상현(전노협 쟁의국장),이홍우(현총련의장직대),권용목(현총련상임고문),오종쇄(현총련정책기획실장),이수원씨(현총련사무차장)등 6명을 검거하기위해 전담반을 편성,직접 검거에 나섰다.
  • 현대분규 수배자/현상금 5백만원

    【울산=이용호기자】 울산동부경찰서는 16일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와 관련,제3자개입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단병호 「전노협」의장,권용목 「현총련」고문,이상현 「전노협」쟁의국장,이수원 「현총련」사무차장,오종쇄 「현총련」정책차장등 5명을 현상금 5백만원씩을 걸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 현총련 조합비유용 수사/검찰/간부 7명 검거전담반 편성

    ◎어제 1사 전면·8사 부분파업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검찰은 8일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에 개입하거나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있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 조합비 유용 등 내부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이에따라 7일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압수한 경리장부와 운영관련서류를 정밀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현총련의 자금운용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현총련 지도부인 노조간부들이 조합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횡령등 혐의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거나 긴급구속영장을 발부한 현총련과 전노협 간부등 8명에 대한 검거활동은 분규가 진정되더라도 계속 벌여나갈 방침이다.검찰은 이날 제3자 개입혐의가 드러난 현총련사무차장 이수원씨(32)와 오종소 정책실차장에 대해서도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간부 7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한편 분규를 겪고 있는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전면파업을 벌였던 8개사 노조는 이날 강도를 낮춰 부분파업을 벌이는 선에 머물러 울산사태는 소강국면을 보였다.다만 중전기는 예고됐던대로 전면파업을 계속했다. 울산지역 중소기업협의회와 현대자동차협력업체 협동회는 9일 상오10시30분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5백여 중소기업 임직원과 시민등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대사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 현총련 압수 수색/검찰/현대파업 조종·3자개입 전면수사

    ◎간부 2명 긴급구속영장 발부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검찰은 7일 쟁의중인 울산 현대그룹 9개 계열사 가운데 8개사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임에 따라 「현대그룹 노조총연합(현총련)」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현총련의 파업 배후조종 및 제3자 개입혐의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이날 하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울산시 동구 전하동 676의 11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또 제3자 개입혐의로 검거령이 내려진 단병호전국노동조합협의회의장(전노협)등 7명 가운데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현총련사무차장 이수원씨(32)와 현총련 정책기획차장 오종쇄씨(33)등 2명에 대해 긴급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현총련 간부들에 대해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일제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현총련 사무실의 압수수색 목적에 대해 현총련과 검거령이 내려진 7명의 파업배후조종 및 제3자개입 혐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은 울산지청 정병하검사가 신청,부산지법 울산지원 어수용판사로부터 발부됐다. 압수수색은 하오 6시부터 김남석중공업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40분간 진행됐다. 검찰은 현총련사무실에서 책과 유인물 등을 압수했으나 결정적인 단서가 될만한 증거물은 찾지 못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91년 현대자동차노조의 파업을 주도,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군산교도소에 복역중인 당시 노조위원장 이현구씨(32)가 출소자를 통해 파업을 적극 선동하는 서한을 전달하려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중이다.
  • 전노협부의장 등 6명 검거령/대검/“파업 조종땐 현총련간부 구속”

    대검공안부는 5일 울산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전국노동조합협회(전노협)」부의장 문성현씨(41)등 6명을 검거하라고 관할 울산지청에 긴급지시했다. 대검은 금명간 문씨등 6명에 대해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개입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기로 했으며 노동부및 경찰과 합동으로 특별검거반을 편성,소재를 추적하고있다. 대검은 이와함께 「현총련」의 위원장등 지도부도 오는 7일로 예정된 현대계열사의 파업을 조종한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검찰이 검거에 나선 「전로협」과 「현총련」관계자는 문씨를 비롯 ▲「전노협」쟁의국장 이상현씨(33) ▲인천노동상담소장 이목희씨 ▲「현총련」사무차장 이수원씨(32) ▲〃 고문 권용목씨(35) ▲〃 정책기획차장 오종쇄씨(33)등이다. 대검은 이날 노동부와 경찰청등 관련기관들이 참석한 현대사태관련 실무대책회의를 소집,현대와 관계없는 운동권출신 및 다른회사 해고근로자들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이들을 제3자개입혐의로 엄단하기로 했다.
  • 신상우·임춘원의원 자녀 등/21명 87년 경기대 부정입학

    ◎“아들 이미 자퇴… 오늘 거취 결정”/신 의원 87년학년도 경기대학 입시때 모두 21명이 부정입학했으며 이 가운데는 민자당의 신상우의원(국회국방위원장),무소속의 임춘원의원의 아들을 비롯해 이호선 수원시장의 딸,임황주 대명중교감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상식 경기지방경찰청장도 아들(26)의 부정입학이 확인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교육부가 밝힌 87학년도 경기대 감사(89년 5월19일∼6월1일)결과에 따르면 경기대는 모집인원 2천6백명중 1백63명의 미등록자가 발생하자 1백42명은 성적순위로 뽑았으나 이들 국회의원 자녀 등을 포함한 21명은 성적순위를 무시하거나 학과를변경해 부당하게 합격시켰다. 당시 통일민주당 소속이었던 신위원장의 아들은 체육학과에 지원했다 떨어지자 미등록자 결원보충때 차점자가 아닌데도 합격됐으며 평민당 소속이었던 임의원의 아들은 법학과에 지원,불합격되자 경영학과로 학과를 바꿔 부정합격했다. 또 이수원시장의 딸은 중어중문과에,당시 영등포여고 교사엿던 임 교감의 아들은 산업공학과에 각각 부정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88년 총선때 폭로된 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자당의 신상우의원은 30일 아들의 경기대 부정입학의혹과 과련,『1일 당에 나가 동료의원들과 상의한 뒤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나 『아들과 관련된 사항은 지난 88년 13대총선때 상대후보에 의해 폭로된 적이 있어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고 『92년 아들을 자퇴시켰다』고 해명했다.
  • 이 지사 빠르면 내일 소환/연기군 수사/부지사·「대아」 사장도

    ◎읍면장 등 14명 어제 추가조사/한씨 임의동행 거부… 3차소환장 발부 【대전=최용규·이천렬기자】 한준수전연기군수의 양심선언사건에 따라 관권부정선거여부를 수사중인 대전지검특수부(구본성부장검사)는 이 사건의 핵심인물로 떠오른 이종국충남지사를 비롯,박중배부지사,성완종대아건설사장(41)등을 빠르면 오는 7일 소환해 사실확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4일 관련공무원 6명을 소환,조사한데 이어 5일에도 홍순령연기군내무과장(56)등 관련 공무원 14명을 더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지사등이 지난 3·24총선당시 연기군을 수시로 방문,총선격려차원에서 일부 읍면장등에게 격려금을 주는 등 선거에 직접 관여했다는 심증을 잡고 도관계공무원의 수사가 일단 마무리되는 6일 이후에 이들을 불러 사실확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한전군수가 소환에 응하지 않더라도 이지사등은 따로 소환해 수사를 한뒤 선거개입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수표추적결과 대아건설 성사장이 지난14대 총선당시 도고위공무원에게 10만원권 자기앞수표 90장을 건네준 것으로 보고 성씨에 대해서도 선거법위반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2차 출두일인 이날 상오10시까지 한씨가 출두하지 않자 곧바로 3차소환장을 발부한뒤 하오에는 한씨 큰아들 상혁씨(31)의 결혼식장인 대전시 서구 월평동 신신농장에 검찰수사관을 보내 한씨에게 자진출두할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날 홍과장등 연기군내 공무원 14명을 소환,조사를 벌인 검찰은 6일에는 이수원충남도지방과장등 이사건에 관련된 도공무원을 더 불러 지난 14대 총선에서 이지사가 한전군수등에게 관권선거를 지시하는 내용의 「친전」을 보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의 검찰조사에서 한전군수의 운전기사였던 윤종식씨(33)는 『한씨가 도지사로부터 선거자금명목으로 돈을 건네 받았다고 주장한 장소인 조치원 동남파크여관에 함께 간적이 없으며 한씨가 도청에 가서 돈을 받았다고 폭로한 지난 3월15일에는 연기군 관내에서만 운전을 했을뿐 도청에는 가지않았다』고 진술했다. 또 당시 전의면장이었던 박중신씨(61)는 검찰에서 『3월 중순쯤 여러차례에 걸쳐 임재길당시 민자당후보를 지지토록 한군수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한군수의 지시에 따라 지난 3월중순부터 선거전날까지 3차례에 걸쳐 후보별 득표 예상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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