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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채용비리’ 신한카드 전직 사장 불구속 기소

    檢, ‘채용비리’ 신한카드 전직 사장 불구속 기소

    검찰이 지주 계열사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특혜 채용 명단을 만들어 관리한 혐의를 받는 신한카드 전직 사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달 31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전직 인사팀장 A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가담 정도가 경미한 신한카드 전직 부사장 B씨는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위 전 사장 등은 2016~2017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총 8명의 추천 리스트를 만들어 일부를 최종 합격시키는 등 회사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류전형에 미달하는 대상자를 부정 통과시키고 불합격권인 1·2차 면접 점수를 조작해 통과시키거나 채용하는 방식으로 청탁 대상자들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채용 비리 의혹 수사는 금융감독원이 2018년 5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신한생명 등의 특혜 채용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동부지검은 같은 해 10월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지난해 초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이송받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은 조 회장 등의 재판 진행 경과와 판결 등을 검토해 이같이 처분했다고 밝혔다.
  • 새해 첫날 ‘모찌’ 떡 먹다가… 日서 6명 이송·2명 사망

    새해 첫날 ‘모찌’ 떡 먹다가… 日서 6명 이송·2명 사망

    일본에서 새해맞이로 떡 ‘모찌’를 먹다가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그 중 2명이 숨졌다. 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마치다시에서는 88세 노인이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심폐정지 상태가 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이 확인됐다. 이 여성을 포함해 이날 떡을 먹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80대 4명, 90세 이상이 2명이었다. 도쿄소방청은 반복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떡을 먹을 때는 먹기 쉬운 크기로 작게 잘라 먹고, 먹기 전에는 차나 주스물로 목을 적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유아나 노인이 식사를 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고, 유사시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떡국 요리인 ‘오조니’(お雜煮)를 먹으며 새해맞이를 하는데 여기에 찹쌀로 만든 떡이 들어간다. 매년 이맘때 식사 중 호흡곤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2015년 새해 첫 사흘간 최소 128명이 떡을 먹다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고, 이 중 9명이 사망했다. 2018년에는 같은 기간 15명이 떡을 먹고 병원에 실려갔고, 이 중 7명은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 치아가 좋지 않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15년 한 병원에서 추석 떡을 먹은 환자가 질식해 숨졌고, 2014년 90대 노인이 생일떡을 먹다 질식해 숨졌다.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힐 경우 3∼4분 이내에 의식을 잃게 되고, 4∼6분 후에는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시 빠른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음식물로 인해 기도 폐쇄가 일어나면 환자에게 먼저 기침을 하도록 유도하고, 환자가 기침마저 할 수 없을 때는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
  • [여기는 중국] 생후 5일 신생아, 엄동설한에 쇼핑백에 담겨 버려져

    [여기는 중국] 생후 5일 신생아, 엄동설한에 쇼핑백에 담겨 버려져

    태어난 지 불과 5일 만에 친부모에게 버려진 영아가 발견돼 구조됐다. 영하의 날씨에 아이가 발견된 장소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의 숲속이었다. 발견 장소에는 분유세 통과 출생 일자가 적힌 한 장의 종이가 남아있었다.  중국 시안시에 거주하는 여성 주 모 씨는 현지 온라인 영상 공유 플랫폼에 “얼마 전 주택가 인근 숲속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풀숲을 겨우 헤치고 안쪽으로 들어가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가 울고 있었다”면서 이 소식을 전했다.  영하의 겨울 날씨에 숲속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릴 리 없다고 여겼던 그는 남편에게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했으나 남편 역시 그에게 “이렇게 추운 날 누가 아이를 밖에 내놓겠느냐. 잘못 들은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주 씨와 남편이 몇 발자국 걸음을 옮기는 동안에도 숲속에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영아의 울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이때부터 주 씨는 남편과 함께 숲속 안쪽의 울창한 풀들을 헤치고 들어가며 아기 울음소리가 나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이들은 울음소리를 따라가 숲속 깊숙한 곳에 방치된 영아를 발견, 조심스럽게 울고 있던 아이를 들어 안고 달래주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 씨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면서 “아기의 곁에는 뜯지 않은 분유 3통과 생년월일, 아기의 체중 등 간단한 정보를 적은 쪽지가 같이 발견됐다”면서 “남편과 함께 일단 울고 있던 아이를 안아서 달랜 뒤 인근 주민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후속 조치를 요청했다”고 했다. 이 여성이 직접 촬영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얇고 비좁은 쇼핑백 속에 낡은 담요를 덮고 있는 아이가 놓여진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 아기의 작은 얼굴은 찬 공기에 한동안 노출된 듯 추위에 새파할게 얼어있었는데, 주 씨는 이 아이를 안고 한동안 울음이 그칠 때까지 달래주는 모습이었다.  주 씨가 발견한 아이는 인근 아동전문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검진을 마친 상태이며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주 씨는 사건을 전하면서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숲속 안쪽으로 걸어 들어갈 때도 설마 누군가 아이를 버렸을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았다”면서 “일단 버려진 아이가 태어난 지 불과 5일 된 어린 아이라는 점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나도 집에 유치원생 딸 아이가 있는데 아이를 버리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은 아이를 버린 친부모를 찾아서 무거운 처벌을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주 씨가 촬영한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 새해 첫날 아침부터 마음이 몹시 무거워졌다”면서 “마땅히 키울 환경이 아니라면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한다. 무작정 낳고 보자는 무책임한 행위는 법적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를 버린 부모는 숲속 외진 곳에 영하의 날씨에 아이를 내려 놓고도 아이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을까”라면서 "부디 좋은 양부모를 만나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지금의 아픔을 잊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우리 사랑 진짜 사랑”…中 24세 남성-47세 여성의 결혼 일기 화제

    “우리 사랑 진짜 사랑”…中 24세 남성-47세 여성의 결혼 일기 화제

    21세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 알콩달콩한 결혼생활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충칭에 거주하는 아내 량핑과 남편 탄완핑 부부다. 이들이 화제인 이유인 다름 아닌 아내 량 씨가 남편 탄 씨보다 21살 더 많은 연상연하 커플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결혼한 이후 6년째 주변 사람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첫 만남은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통해 우연히 이뤄졌다. 당시 이혼 후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는 싱글맘이었던 량 씨의 자전거 동호회에 탄 씨가 참여하며 인연이 시작됐다. 이 시기 탄 씨는 충칭시에 소재한 한 식당에 취업해 요리사로 근무 중이었는데, 동호회 활동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부상을 입은 량 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탄 씨가 유일하게 그의 곁에서 입원 수속 과정을 도우면서 두 사람은 급속하게 가까워졌다.  이 무렵까지도 두 사람은 서로의 나이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하지만, 관계가 빠르게 진전된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지 단 2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며 또 한 번 큰 화제가 됐다.  물론 이 과정에서 탄 씨 측 부모의 반대 등 두 사람이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하기까지 한 차례 이별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탄 씨의 친모가 량 씨를 찾아와 이별을 종용하면서 량 씨가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변경하는 등 탄 씨에게 이별을 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둔 량 씨는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탄 씨의 프러포즈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하지만 이후 탄 씨는 부모와의 절연을 선언할 정도로 량 씨에 대한 깊은 사랑을 고백했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 돈독해졌다.  탄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마음을 연 량 씨는 지난 2016년 2월 정식으로 혼인 신고를 한 뒤 약 6년 동안 알콩달콩한 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 결혼 생활은 연상연하 커플의 많은 나이 차이만큼 주변 사람들로부터 매번 화제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결혼 후 6년이 지난 현재, 21세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이전과 다름없는 애정을 자랑했고, 최근에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도우인’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활성화 된 기간에도 두 사람은 평소 즐겼던 자전거를 타고 충칭 시 외곽을 여행하는 등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모습이 공개돼 연일 화제성을 이어갔다.  탄 씨는 “결혼 초기에는 임신을 위해 우리 두 사람 모두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여전히 아내와 함께 일상 생활을 공유하고, 서로를 아끼며 살고 있다. 우리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있는 한 자녀가 있는 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비극. 밝혀지지 않은 진실. 도둑처럼 찾아든 현실에 평범한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지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일쑤였습니다. 일부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는 가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법원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서울신문의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연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스물 여덟 가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이들도 있지만, 아직 법정 투쟁이 진행 중인 이들도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소송의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1> 가수 故구하라 오빠 구호인씨 “20년 연락 없던 母, 상속 50% 요구 잘못된 법은 바뀌는 게 정의 아니냐” (2020년 5월 4일자) 구호인씨가 입법을 공론화한 이른바 ‘구하라법’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법원의 판단으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씨가 생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0년 12월 광주가정법원에서 구씨와 생모의 재산 분할을 5:5가 아닌 6:4로 하라고 판결했다.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는 2020년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혐의는 유죄로,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최씨는 지난해 7월 복역을 마쳤다. <2>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 항해사 가족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20년 5월 18일자) 허재용 항해사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1심과 마찬가지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계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외교부는 상고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2차 수색을 위한 예산이 올해로 3년째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여전히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3> ‘JSA 의문사’ 김훈 중위 부모 김척·신선범씨 “장군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죽음 당해…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軍 변하지 않아” (2020년 6월 1일자) 고 김훈 중위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해 2월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 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 5년간 순직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악의적 의도 때문이 아니라 국방부 훈령이 미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4> 의료사고로 숨진 故권대희 어머니 이나금씨 CCTV 속 ‘유령수술’ 또렷한데… 검사님, 대희 죽음이 실수입니까 (2020년 6월 15일자) 고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마취의 이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 수술 당시 지혈을 담당한 의사 신모씨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간호조무사 전모씨에겐 선고유예 판결이 났다. <5> ‘경의선 고양이 살해’ 피해자 예미숙씨 자두가 아프게 떠난 지 어느덧 1년 잔혹한 동물학대 왜 더 많아지죠? (2020년 7월 13일자) <6> 무대 안전사고로 성악도 딸 잃은 아버지 박원한씨 무대서 딸 추락사했는데 김천시 2년간 사과 한마디 없었다 (2020년 8월 3일자) 고 박송희씨 유족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예술가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송희 양 부모님께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가족들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천시의 책임이 100%라고 보고 6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 갑질 피해 故최희석 경비원의 친형 “반성도 사과도 없는 ‘갑’… 동생 죽음 헛되지 않도록 더는 경비원 비극 없어야” (2020년 8월 24일자) 고 최희석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주민 심모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최씨의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지난해 2월 최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8> ‘구급차 이송 방해 사건’ 피해자 아들 김민호씨 “책임진다던 택시기사, 어머니 죽음에 무엇을 책임졌나” (2020년 9월 14일자) 택시기사 최모씨는 2020년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되면서 최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유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8월 “최씨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최씨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활동가 박유진(가명)씨 해외 도피 ‘나쁜 아빠들’ 늘어 분노… 양육비는 우리 아이 ‘생존권’ 문제 (2020년 10월 5일자) 2020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서 주장했던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출국금지, 명단공개가 가능해졌다. 법원의 감치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버지 2명의 신상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넷사이트 ‘배더파더스’ 운영자 구본창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전원 무죄 평결을 거쳐 무죄가 선고됐지만, 수원고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10>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 아내 이방울씨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2020년 10월 26일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25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조정이 결렬돼 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1> 이춘재가 살해한 초등생 김현정양 아버지 김용복씨 “8세 딸 희생 숨긴 경찰 만행… 檢, 시효 다시 따져 진실 캐야” (2020년 11월 16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년간 실종 처리됐던 고 김현정양도 피해자로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2>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살아있는 사람 죽는 일 없어야… 원청, 법적 책임 꼭 밝혀낼 것” (2020년 12월 28일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지난달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렸다. 선고 결과는 오는 2월 10일 나온다. 검찰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나머지 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겐 금고 6월~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겐 벌금 700만원~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인 두 곳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됐다. <13>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전담 국선 김민선 변호사 “신고하면 엄마 못 만난다” 매일 맞고도 입 다문 아이… 아동학대 뒤엔 돌봄 공백 (2021년 1월 18일자) <14> ‘살인의 추억’ 모티브 된 故윤동일 형 윤동기씨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2021년 2월 8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강압 수사와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15> 가습기 살균제 기업 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김태종씨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2021년 3월 1일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납품업체인 이마트와 필러물산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거리 투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선 기업과 정부를 규탄하는 ‘2021년도 55차 가습기살균체 참사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16>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제기한 소성욱·김용민 부부 “건보 피부양자 등록 후 돌연 취소… ‘빼앗긴 권리’ 되찾고 싶어” (2021년 3월 22일자)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쳤다. 선고기일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17> 민법 781조 헌법소원 청구한 이설아·장동현 부부 “아빠 성 따라야 ‘정상가족’인가요? 비정상적 사회에 물음표 던진 것” (2021년 4월 12일자) 헌법재판소가 이설아·장동현씨 부부가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민법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18> 日정부에 보상 청구 한센인 자녀 김덕한(가명)씨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봐… 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2021년 5월 3일자) <19> 음주운전 피해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부모 안전 한국에 열광한 내 딸 앗아간 상습 음주운전자, 대만 유족 일상도 덮쳤다 (2021년 5월 31일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A씨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하면서 상습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20> 청주방송 故이재학PD 동생 이대로씨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2021년 6월 21일자) <21>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30년 만에 재심 낸 강성호 교사 부부 ‘빨갱이 교사’ 30년 누명, 가족도 꼬리표… “진실 승리 보여 줄 것” (2021년 7월 12일자)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강성호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89년 재판에서 징역 선고를 받은지 32년 만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백서를 만들고 강씨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 고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2021년 8월 9일자) 고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 1심에 불복하면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3월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 군 내 성폭력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2021년 9월 6일자)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장모 중사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한 2차 가해자 노모 준위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지난달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과 이 중사의 국선변호인(중위) 등 10여명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해 10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초동수사 책임자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단 군사경찰·검찰 관계자들도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4> 전태일 열사 어머니 故이소선 재심 이끈 동생 전태삼씨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2021년 10월 4일자)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1일 고 이소선씨의 계엄법 포고령 위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학생 시국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한 행위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5>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부실수사 판결 받아낸 정현조씨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 <26> 여순사건 당시 철도승무원 故김영기 아들 김규찬씨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2021년 11월 15일) <27> 삼청교육대 순화교육 피해자 故박이수 형 박광수씨 “삼청교육대는 끝나지 않은 지옥… 우리는 국가폭력 피해자” (2021년 12월 6일) 지난해 11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첫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28>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차별 소송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2021년 12월 27일)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발달장애인 이준영(가명)씨와 10년 넘게 수감됐던 황정우(가명)씨가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및 손해배상 소송은 오는 3월 10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 “침입자인 줄…” 16세 딸에게 총격 가해 숨지게 한 美 남성 ‘오열’

    “침입자인 줄…” 16세 딸에게 총격 가해 숨지게 한 美 남성 ‘오열’

    미국에서 아버지가 16세 딸에게 총격을 가해 딸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BC뉴스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한 가정집 차고에서 현지시각 29일 새벽 4시 20분쯤 집 주인인 남성이 딸을 침입자로 착각해 총격을 가했다는 신고 내용이 911에 접수됐다. 당시 상황이 녹음된 8분 분량의 911 음성 자료에는 쓰러진 딸을 향해 깨어나 달라며 울부짓는 부모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911 전화에서 아이 어머니는 “남편이 실수로 딸을 쐈다”고 말했다. 그 뒤에서는 남편이 “숨 쉬어 봐, 아가야!”라고 외치며 오열하는 목소리도 고스란히 기록됐다. 저네이 헤어스턴이라는 이름의 피해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건 발생 약 1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현재 경찰은 저네이 헤어스턴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다. 아이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침입자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총기 구매가 증가하면서 사고 역시 급증했다. 총기 소지 권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렇다 할 변화는 없다. 총기 폭력 통계 사이트 건 바이얼런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해 4만 4000명 이상이 총 때문에 사망했다. 그중 1517명은 미성년자였다.
  • 李, 첫 안보 행보… “中 불법조업 어선에 철저히 대응”

    李, 첫 안보 행보… “中 불법조업 어선에 철저히 대응”

    첫 안보 행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앞으로 좀더 원칙적으로 중국의 불법조업 어선에 대응할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든다”며 해양 영토 수호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인천 중구의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찾은 이 후보는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대형함정(3005함) 회의실에서 해양경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외부 불법 선박들 때문에 이렇게 대규모의 인력과 장비가 운영되고 예산이 사용돼야 한다는 점이 참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불법어업 (선박) 단속 과정에 순직한 우리 해경 대원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결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강경 대응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도 철저히 원칙대로 대응해서 필요하면 나포·몰수하고 상대가 무력(대응)할 경우 무관용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중국과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동북공정, 나아가 문화공정까지 얘기될 만큼 (중국과의) 관계가 갈등 국면으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상당하다”면서 “앞으로 정중하게 배려하고 불필요하게 갈등하지 않도록 하는 외교적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 앞서 불법 중국어선 단속과 응급환자 이송 중 순직한 이청호 경사와 오진석 경감의 동상에 참배하고, 해상에서 경계 근무 중인 3008함 함장과 영상 통화를 통해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새해 첫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뒤 부산을 찾아 이틀간 해양 경제와 지역 발전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이 내년 대선의 향배를 가를 요충지라는 판단하에 새해 첫 지역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앞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일정으로도 부산·경남(PK) 지역을 찾았다.  
  • “한국은 왜 반대로 가나요”…‘유학생 사망’ 음주운전자 유죄 파기

    “한국은 왜 반대로 가나요”…‘유학생 사망’ 음주운전자 유죄 파기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대만인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상습 음주운전자가 선고받은 징역 8년의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위헌 결정한 ‘윤창호법’(구 도로교통법 148조의2 제1항)이 하급심 선고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위헌 결정으로 형벌에 관한 법률 또는 법률 조항이 소급해 그 효력을 상실한 경우, 해당 법률 조항을 적용해 기소한 피고 사건은 범죄로 되지 않는 때에 해당한다”며 “공소사실 중 도로교통법 위반 부분에 대해 유죄로 인정한 원심판결은 그대로 유지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1심과 2심은 운전자 김씨에게 특가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묶어 유죄 선고를 했는데 도로교통법 적용 조항이 위헌이므로 결국 2심 재판을 다시 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에 유학 온 대만의 쩡이린(28·여)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김씨가 몰던 차량에 치였다. 그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쩡씨는 캐나다 대학에서 한국인 친구들을 만났고, 친한 친구의 초대로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쩡씨는 부모에게 친절한 사람들과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 맛있는 음식에 대해 말하며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김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79%의 만취 상태였고, 정지신호도 무시하고 쩡씨를 쳤을 때 그의 차량은 제한속도 50㎞/h를 훌쩍 넘는 80.4㎞/h로 달리고 있었다. 김씨의 음주운전 적발은 그날이 처음도 아니었다. 그는 2012년과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각각 벌금 300만원과 100만원을 낸 전력이 있었다. 쩡씨 사건은 유족과 쩡씨의 친구들이 청와대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대만 언론에서도 보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청원은 게시 닷새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검찰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그보다 더 높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김씨의 음주운전 전력 등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헌법재판소는 구 도로교통법(2018년 12월 24일 개정된 뒤부터 2020년 6월 9일 다시 바뀌기 전까지의 법령) 중 반복 음주운전자를 가중해 처벌하게 한 조항이 과잉 처벌이라 위헌이라는 결정을 했고, 이 조항은 효력을 상실했다. 대법원의 판결 파기에 따라 다시 열리는 2심에서는 특가법과 음주운전 관련 일반 처벌 조항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 공론화를 위해 노력해온 쩡씨의 친구들은 이날 입장문에서 “대만은 최근 음주운전 단절을 위해 더 강력한 처벌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은 역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쩡씨의 부모가) 너무 지치고 절망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묻지마 칼부림…승객 1명 부상

    대낮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한 남성이 칼부림을 벌여 시민 1명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군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쯤 경기 의왕시 1호선 의왕역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승객 A씨가 또 다른 승객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A씨는 범행 직후 역사 밖으로 나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으나 택시 운전기사가 112에 신고해 오후 4시 20분쯤 군포시 1호선 당정역 근처에서 검거됐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도 없으며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강동길 서울시의회 위원장, 문영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강동길 서울시의회 위원장, 문영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서울특별시의회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29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강동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후보자는 공영도매시장 관리 및 운영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는 전문성 논란을 비롯해 시설현대화사업, 거래제도의 개선 등 공영도매시장의 각종 현안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과 공공성에 대한 인식부족이 다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물류 및 유통 분야의 전문지식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거래제도 다양화 등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특별위원회에서 채택된 이번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보고된 후 서울시로 이송될 예정이며, 서울시장은 문영표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 “선 넘은 건 사람인데” 동물원 호랑이 사살…지구상 단 100마리 멸종위기종

    “선 넘은 건 사람인데” 동물원 호랑이 사살…지구상 단 100마리 멸종위기종

    미국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 호랑이가 사살됐다. 30일(현지시간) ABC뉴스는 호랑이에게 물린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은 호랑이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29일 오후 6시 30분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시동물원 정비 직원이 호랑이에게 붙잡혔다. 울타리 너머 호랑이는 직원 팔을 물고 절대 놔주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이 울타리를 발로 차며 위협했지만, 호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결국 총을 꺼내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부보안관이 호랑이를 쫓으려 울타리를 계속 발로 찼지만 소용없었다. 발포를 명령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총에 맞은 호랑이가 나뒹굴면서 겨우 팔을 빼낸 직원은 중상을 입고 이송됐다. 현지언론은 해당 직원이 목숨은 건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닥터헬기를 통해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친 직원은 규정을 어기고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화장실과 기념품점까지가 업무 범위였으나, 울타리를 넘어 무단으로 호랑이 우리에 접근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장 후 정비 시간에 20대 남성 직원이 호랑이가 있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들어갔다. 우리 안으로 팔을 넣어 호랑이를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다가 물렸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총에 맞은 호랑이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동물원 측은 “발포 직후 드론을 날려 호랑이 생사를 확인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태를 살폈으나 미동도 없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죽은 호랑이는 8살 수컷 말레이호랑이 ‘에코’다. 2019년 12월 시애틀 동물원에서 네이플스 동물원으로 이관됐으며, 지난해 2월 처음 관람객과 만났다. 말레이호랑이(학명 Panthera tigris jacksoni)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중국 남부에 분포한다. 본래 인도차이나호랑이로 분류됐다가, 2004년 유전자 분석 결과 상이성이 밝혀져 독립 아종으로 인정됐다.말레이호랑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 위급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돼 있다. IUCN에 따르면 야생에 서식하는 말레이호랑이 성체는 80∼120마리에 불과하다. 오랜 밀렵과 서식지 파괴, 먹이 고갈, 인간과의 갈등은 말레이호랑이의 멸종을 부추겼다. 인간이 가죽과 비싼 약재로 쓰기 위해 호랑이를 사냥하고, 돈이 되는 두리안 나무와 팜나무를 심기 위해 천연림을 훼손하면서 말레이호랑이는 절멸을 앞두게 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호랑이가 10년 내 야생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본다.
  • 심폐소생술로 단골손님 생명 구한 편의점 점주

    심폐소생술로 단골손님 생명 구한 편의점 점주

    지난 20일 오후 인천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보던 60대 남성 손님이 갑자기 쓰러진 것을 점주 김영훈(26)씨가 발견하고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김씨는 “평상시처럼 고객 분이 매장에 들어오셔서 쇼핑을 하고 계셨어요. 근데 갑자기 쿠당탕 엄청 큰 소리가 들려서 ‘어, 뭐지’하고 일어나 보니깐 손님이 발작 증세를 일으키고 계시더라고요. 바로 119에 전화를 하는 도중에 그분의 발작이 멈추셔서 더 당황스러웠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쓰러진 손님의 발작이 멈추고 숨을 쉬지 않자, ‘심정지가 왔구나’라고 판단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신속하게 40~50번 정도를 한 후 상태를 다시 확인하려고 하자 손님은 화들짝 놀라면서 일어났다. 잠시 뒤 도착한 119구급대의 안내로 손님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논산훈련소 당시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김씨는 “당시엔 이걸 쓸 일이 있을까 했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고 나니 ‘진짜 이 사람 살려야 된다, 안 살리면 안 된다’란 생각이 들게 됐다”며 “실제로 CPR을 하면서 긴장하거나 떨리는 감정이 점점 없어지고 자세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김씨는 “자주 오시던 손님인데 깨어나셔서 너무 다행이다”라며 “의식을 되찾은 손님에게 평상시에 앓고 계신 지병이 없으시냐고 물었는데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전했다. 김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상시에 얼굴을 자주 보이셨던 분이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안 오셔서 어떻게 되신 건가 많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CPR(심폐소생술)이 (평상시) 쓸 일이 없다면 좋겠지만 심정지가 내 친구, 가족,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지 몰라 신고하고 지켜만 보는 상황에 처하지 말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CPR을 누구나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중증응급환자 전문의 진료 비율 소폭 하락

    중증응급환자 전문의 진료 비율 소폭 하락

    지난해 중증 환자가 응급실에 머문 평균 시간이 6시간 아래로 떨어져 응급실 과밀화 현상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과 인력, 장비 등에서 법정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은 3년째 상승세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권역응급의료센터 38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37곳 등 응급의료기관 400곳이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체 400개 기관 가운데 96%에 가까운 383곳이 필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 영역의 충족률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 91.0%에서 2019년 94.5%, 2020년 95.8% 등이다. 기준 미달로 C등급을 받은 나머지 17곳은 응급의료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중증환자가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이 전년보다 줄어 응급실 과밀화 현상이 일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재실 시간은 2019년 5.9시간에서 지난해 5.6시간으로 줄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다만, 중증 응급환자를 적정 시간 안에 전문의가 직접 진료한 비율은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비율은 2019년 90.3%에서 지난해 88.5%로 떨어졌다. 응급실로 이송된 중증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치료를 완료한 비율은 85~90% 수준 이었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응급의료 관련 수가를 기관별로 적용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생후 2개월 신생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산후도우미 징역 3년

    생후 2개월 신생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산후도우미 징역 3년

    생후 2개월 된 신생아를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산후도우미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2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산후도우미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울산의 한 산모 집에서 생후 67일 된 B군을 한 손으로 안고 있다가 침대 매트와 바닥 매트 위에 두 차례 떨어뜨리고 B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머리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군은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등 이상 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경막하혈종 등으로 치료를 받다가 생후 100일쯤인 지난 3월 사망했다. 검찰은 A씨가 이전에도 B군을 2회 떨어뜨리고 강하게 흔들거나 칭얼거리면 욕설을 하는 등 신체·정신적으로 학대하다가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재판에서 “실수로 아이를 떨어뜨렸을 뿐 학대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B군을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고의로 신체적 학대한 것으로 볼 증거는 부족한 것으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A씨가 한 손으로 B군을 안고 있는 등 안전하게 돌보지 않았고, B군이 다친 사실 등을 부모에게 제때 알리지 않은 사실 등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경험이 많은 A씨가 B군을 수차례 떨어뜨린 정황 등을 볼 때 학대가 의심은 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당시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없어 기소 단계부터 법정 공방이 예상된 바 있다.
  • 성탄절 교회 앞 쓰러진 60대 기초수급자...코로나19 확진 후 사망

    성탄절 교회 앞 쓰러진 60대 기초수급자...코로나19 확진 후 사망

    크리스마스에 서울 도심 교회 앞에서 쓰러졌던 6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결국 숨졌다. 28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한 시민은 지난 25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 있던 A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를 타고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 과정에서 A씨는 “일주일 동안 먹은 게 없다”며 자신이 기초생활수급자 신분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26일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인이 된 병명은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시신을 인수할 가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경찰, 성주 사드 반대 집회 현장서 9명 체포…교통방해 혐의 등

    경찰, 성주 사드 반대 집회 현장서 9명 체포…교통방해 혐의 등

    경찰은 28일 경북 성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입구에서 열린 사드 반대 집회와 관련, 현장에서 교통방해 등 혐의로 9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사드 반대 집회에 참여해 도로 중간에 드러눕는 등 장병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기지에 들어가려는 차량을 막은 혐의 등을 받는다. 이날 집회에는 기존에 참여해온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과 반대 단체 회원뿐 아니라 타지역에서 온 대학생들을 포함해 60여 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이들을 구미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 집회 참여자들을 도로 밖으로 끌어낸 뒤 사드기지 공사 차량 40여 대가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사드 반대단체인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측은 “경찰이 지금까지와 다를 바 없이 평화적 시위를 하고 있던 사람들을 갑자기 체포했다”며 “매주 반복되는 진압과 무리한 연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5월 셋째 주부터 매주 2차례 기지에 자재 등을 반입하고 있다. 사드 기지 물품 반입은 올해 67번째이다.
  • 성탄절에 교회 앞 쓰러진 60대 기초수급자, 굶주림에 코로나로 결국 숨져

    성탄절에 교회 앞 쓰러진 60대 기초수급자, 굶주림에 코로나로 결국 숨져

    성탄절 서울 도심 한 교회 앞에서 굶주림을 호소하며 쓰러진 6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2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 길거리에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가 이튿날인 26일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교회 앞에 쓰러져 앉아 있다가 길을 지나는 시민에게 구조 요청을 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소방대원들에게 “일주일간 아무 것도 먹은 게 없어 온몸에 힘이 없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A씨는 보호자를 찾을 수 없어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황이다. A씨가 노숙 생활을 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보호자가 계속 나타나지 않으면 무연고 사망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병사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법무부 “공주교도소 수용자 ‘폭행 사망’ 의혹 수사 중”

    법무부 “공주교도소 수용자 ‘폭행 사망’ 의혹 수사 중”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수용자 한 명이 몸 곳곳에 멍이 든 채 숨진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가 진상 규명을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멍 자국 등 폭행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관련 수용자 전원을 즉시 분리 조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검사 지휘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앞서 21일 밤 공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박모(4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것을 동료 수용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그러나 박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외부 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끝내 숨졌다. 당시 박씨가 수감된 수용실에는 동료 수용자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박씨가 골절 등 폭행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공주교도소에 전달했다. 유족들은 박씨의 사망에 대해 교정당국으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사건 은폐의혹을 제기했지만 법무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사망 직후 유족에게 사망사실을 통보하면서 폭행 피해 가능성을 비롯한 사망 경위와 부검의 의견도 투명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는 사건 직후 상급기관인 대전지방교정청에 수용관리 실태 파악과 직원 근무 적정성 등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고,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전국 교정시설 수용자의 폭행사고 예방 실태와 관련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해군 함정 8척 30여년간 해양수호 임무 마치고 전역

    해군 함정 8척 30여년간 해양수호 임무 마치고 전역

    대한민국 동·서·남해안 바다에서 30여년간 해군 장병과 함께 해양수호 임무를 수행한 해군 함정 8척이 전역했다.해군작전사령부는 28일 해군 모항인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강동훈(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해군 초계함과 참수리 고속정 등 모두 8척의 함정 전역식을 했다고 밝혔다.이날 전역해 예비역이 된 함정은 1000t급 초계함 원주함(PCC-769), 성남함(PCC-775), 제천함(PCC-776) 등 초계함 3척과 130t급 고속정(PKM) 참수리-313·315·317·318·319호정 등 5척이다. 해군 함정은 다른 무기체계와 달리 함정 한 척이 하나의 단위부대를 이루고, 장병들이 숙식하고 생활 하는 거주공간 역할도 한다. 특히 함정은 군인 생활과 동일하게 조선소에서 인수 된 이후 취역, 전력화 과정, 작전부대 배치 및 임무수행, 전역(예비역 또는 퇴역) 과정을 거친다. 이에 따라 해군은 장병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 함정이 전역하면 장성급 지휘관 주관으로 전역행사를 열어 전우로서 예를 표시한다. 이날 전역한 포항급 초계함들은 76mm 및 40mm 함포 각 2문, 미스트랄(Mistral), 하푼(Harpoon), 경어뢰 및 폭뢰 등 각종 무기로 무장해 1·2·3함대 각 해역에서 연안경비 핵심전력으로 활약했다. 원주함은 포항급 초계함 12번째 함으로 1989년 10월 동해를 수호하는 제1함대사령부로 배치돼 33년간 350여회 경비임무를 수행하며 동해바다를 지켰다. 2002년 초계함 최초로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해 하푼 미사일로 미 퇴역 구축함을 명중시켜 대한민국 군의 우수한 작전능력을 입증했다.포항급 초계함 17번째 함인 제천함은 1990년 11월 서해를 수호하는 제2함대사령부에 배치돼 32년간 서해 NLL 경비임무를 400여회 수행했다. 제2연평해전 참전, 80여회의 연합·합동 훈련 수행, 1991년 실종어선 탐색, 1994년 침수어선 구조 및 예인 지원 등 국민을 위한 해군으로서 임무를 다했다.성남함은 포항급 초계함 16번함으로 1990년 8월 제2함대사령부로 배치돼 31년간 서해 NLL 수호임무를 수행했다. 성남함은 해군 함정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15년 1월 제3함대사령부로 소속을 변경해 해상교통로 보호와 연안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2021년 해군작전사령부 포술 우수전투함 및 3함대 최장기 출동함으로 선발되는 등 전역할때 까지 탁월한 작전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전역한 구형 참수리 고속정들은 해군 전투함정 가운데 가장 작은 함정들로, ‘바다의 돌격대’로 잘 알려져 있다. 고속정은 대위 정장이 지휘해 NLL 최전방과 격오지 도서 등에서 해역함대 연안경비 임무를 수행하고, 어민들 안전조업을 위한 어로보호작전과 환자 이송, 해상조난 구조 등 대민지원에도 앞장섰다.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은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긴 항해를 마치고 전역하는 함정들은 우리 해군장병들과 함께 피와 땀을 흘린 전우”라며 “명예로운 업적과 발자취는 해군 역사와 장병들의 가슴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전역하는 구형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 130t급 고속정(PKM) 등을 대체해 최신 국산 무기체계를 갖추고 임무수행 능력이 더욱 향상된 인천급(FFG-I, 2500t)·대구급(FFG-Ⅱ, 2800t) 호위함 및 신형 고속정(PKMR, 230t)을 해역함대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중국 임산부들이 홍콩으로 피를 빼돌리는 이유는?

    [여기는 중국]중국 임산부들이 홍콩으로 피를 빼돌리는 이유는?

    불법으로 태아 성별을 감정해온 업체 일당이 공안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지난 2002년부터 성비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태아 성 감별이 금지된 중국에서 법망을 피해 자식의 성을 미리 확인하려는 부모들이 산모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감정하는 방식으로 태아 성 식별을 의뢰해오고 있었던 것.  이와 관련, 최근 중국 푸젠성 종합채널의 프로그램 ‘제일방방단’(第一帮帮团)은 최근 수개월에 걸친 추적 취재 끝에 불법 태아 성 감별을 전문으로 하는 일당을 확인, 이들 중에는 전문 의료진과 물류 회사 등이 복잡하게 얽혀 1회 성별 감별 비용으로 3500~4000위안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겨왔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해당 업체들은 위챗,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통해 모집한 수 만명의 산모들을 모집한 뒤 샤먼시 외곽에 주차한 중형 버스에서 단 몇 분 내에 정맥혈을 채취, 홍콩 등 외부로 밀반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불법 채취된 혈액 샘플이 주로 홍콩 등 경외 지역으로 이송돼 감별된 이유는 중국 당국이 혈액 수출 자체를 금지하면서도 홍콩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허가한 허점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일부 전염성 병원체가 포함됐다고 의심되지 않은 혈액에 대해서 홍콩으로의 반입을 허용해오고 있다. 단, 홍콩에서도 정식으로 등록이 완료된 의료업체와 의료진에 의해서만 혈액 샘플 검사가 가능하도록 제한해오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이를 규제할 마땅한 방안이 없다는 점에서 이를 무시하는 업체들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취재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진 일당 중 한 남성은 “수년 동안 이 같은 행각이 이어졌다”면서 “공동 채팅 창에 가입돼 있는 수만 명의 산모와 관련자들이 있으며, 단 몇 분만에 혈액을 채취해 외부로 이송해 감별하기 때문에 공안에 적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혈액 채취 버스에 있는 의료진은 모두 정식으로 의료 면허를 소지한 현직 의사들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식으로 채취한 산모들의 혈액은 한 번에 수 백 명의 샘플 혈액이 홍콩 등 외지로 이송됐다. 주로 선전 또는 광저우 등을 통해 홍콩의 모 의료원으로 이송된 혈액 샘플 성별 감정이 완료되는 기간은 최대 일주일이 소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동행한 일당들은 혈액 샘플이 국경선을 통과하는 과정과 의료원에 도착해 의료진에 의해 성별 감정이 진행되는 과정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촬영, sns 채팅을 통해 의뢰 고객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태아 성 감정 산업에는 현지 의료진과 물류 운송 업체 등 다수의 관련자들이 얽힌 채 대형 불법 산업 체인을 이루고 있었던 셈이다. 실제로 이들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CNN 방송은 중국 선전 뤄후 검문소에서 12세 소녀가 산모 142명의 혈액 샘플을 배낭에 숨겨 이동하다가 적발된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목을 집중시키 바 있다. 당시 이 소녀는 선전시를 거쳐 홍콩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운반책 역할을 한 이 소녀는 중국 국경선을 넘어 홍콩으로 밀반입하는데 성공할 경우 회다 100~300위안 상당의 수고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홍콩으로 넘어간 산모들의 혈액 샘플은 홍콩의 모 병원 의료진들에 의해 태아 성별 감별 테스트를 진행, 업체 관계자들은 위챗(wechat) 등 중국 sns를 통해 의뢰 고객에게 결과물을 전송해왔다. 이와 관련, 홍콩과 중국 당국이 의료 실험산업 성장을 위해 알고도 모르는 척 방조에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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