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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물류센터 공사장서 40대 근로자 추락 사망

    중대재해법 시행 이틀 전 인 25일 오후 1시 10분쯤 경기 안성시 일죽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상판 위에 있던 근로자 2명이,지상으로 떨어져 4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낙상 사고로 40대 A씨가 숨졌고 50대인 동료 근로자 B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다. A씨 등은 상판 설치 작업 도중 변을 당했다. 상판의 모서리 부분 4곳에 와이어를 연결해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계획된 위치로 옮긴 뒤 A씨 등이 상판 위에서 와이어를 해체하던 중 와이어가 모두 해체되지 않은 상태에서 크레인이 움직이면서 상판이 기울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 중국이 자랑한 ‘무인 자율주행’ 지하철 이상 운행... 女승객 사고로 사망

    중국이 자랑한 ‘무인 자율주행’ 지하철 이상 운행... 女승객 사고로 사망

    무인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지하철 역사에서 스크린 도어와 열차 사이에 여성 승객이 끼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경 상하이 지하철 15호선 치안루역(祁安路站)에서 한 여성 승객이 열차에서 하차할 때 스크린 도어에 몸이 끼었고,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상하이 지하철 15호선은 운전자가 없는 100% 무인 자율운행 노선으로 약 1년 전 개통된 시설이었다.   사건 당시를 촬영한 cctv영상 속 여성 승객은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인 채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여성 승객의 비명소리를 듣고 인근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달려가 구조를 시도했으나, 이때 무인으로 운행되는 열차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앞뒤로 심하게 이동을 시도하면서 피해자는 열차와 스크린 사이 안쪽으로 깊숙하게 빨려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역사 관리자들과 승객들이 비상제동 버튼을 눌렀지만, 열차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인 여성을 구조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스크린 도어를 완전히 해체한 후에야 이 여성 승객은 구조될 수 있었다.   하지만 구조까지 시간이 한동안 지체된 탓에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이 여성 승객은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째인 지난 24일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가 발생한 상하이 지하철 15호선은 지난해 1월 23일 첫 개통된 것으로 당시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최신식 무인 자율주행 지하철’이라고 소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인명 사고 발생 직후 중국에서는 무인 자율운행 열차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관련 부처는 승객의 사망 소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후속 조치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 상세한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 광주 붕괴사고 현장, 구조견 반응 지역 24시간 수색

    광주 붕괴사고 현장, 구조견 반응 지역 24시간 수색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주째인 24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정밀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주야간 교대 조 투입으로 24시간 수색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이날 소방청에서 파견한 특수구조대 14명 등 16개 기관 205명과 장비 49대, 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콘크리트 덩이 등 잔해물이 집중된 22층과 27~28층 등을 집중 수색했다. 이곳은 그동안 구조견들이 여러 차례 반응을 보인 구역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타워크레인의 27t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조종실 등을 제거한 데 이어 타워크레인 주변 외벽 거푸집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1t 굴착기를 투입해 잔해물 제거에 나섰다. 건물 안정화 작업 이후 대형 장비를 동원한 것은 처음이다. 바로 아래층인 19~21층에는 건물 내부 작업 도중 2차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받침대 기둥을 설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잔해 제거 등 현장 보조를 24시간 이어 가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5시) 10명 등 2교대 작업조를 투입했다. 실종자 수색과 현장 수습을 총괄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 운영에 들어갔다. 중수본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의 관계기관으로 구성됐다. 붕괴 원인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을 주도한 철근콘크리트 업체 관계자로부터 “맨 꼭대기 39층 바로 아래인 37~38층의 지지대(동바리)를 시공사 측의 요청으로 철거해 지상으로 내려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바리 철거는 이번 붕괴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조만간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를 상대로 이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이모씨 등 관계자 41명을 조사해 10명을 입건했으며 14명을 출국 금지했다. 또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수사 인력도 지난주보다 20명 증원해 총 89명으로 늘렸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25분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근로자 50대 A씨가 철판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가공소조립 현장에서 리모컨을 이용해 크레인으로 철판을 이송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 왔는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브레이크 작동 안 해”...신호등·차량 들이받은 SUV 승용차

    “브레이크 작동 안 해”...신호등·차량 들이받은 SUV 승용차

    24일 오전 10시 2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5호광장 사거리에서 SUV 승용차가 고속으로 교통섬을 향해 돌진했다. 해당 차량은 교통섬 내에 있던 나무와 신호등 등을 들이받은 뒤 길 건너편에 있던 승용차 2대를 다시 들이받았다. 이번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차가 크게 부서졌고 신호등과 나무가 쓰러졌다. 사고 이후 인근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란 운전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가볍고도 물 400ℓ 더 싣는 소방차 개발···탄소복합재 용수 탱크 개발 효과

    기존 소방차보다 소화 용수를 400ℓ 더 싣고도 가볍게 출동할 수 있는 소방차가 개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에서 탄소복합재 소화수탱크를 장착한 소방특장차 운행에 대한 실증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실증에 들어간 소방차의 물탱크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로 만들었다. 현행 소방차 탱크의 재료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유리강화플라스틱(GRP) 등 3가지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물 탱크를 만들면 무게를 기존 제품(700㎏)보다 200㎏이나 줄일 수 있어 많은 물을 실고도 같은 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볍고 질긴 탄소복합재로 소화수탱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물탱크 대비 용량 증대와 함께 기동력 향상(출동량 감소)에 도움이 돼 화재 초기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부는 해당 제품의 내압, 내열, 내한성 시험 등 소화수탱크 검사 필수 항목 외에 소방관들이 우려하는 식수 이송의 적합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구역은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전북 완주산업단지 등이다. 이상섭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과장은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는 탄소복합재 시장을 수소이송용기, 소화수탱크, 선박 등으로 다양화하는 실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시장 확대를 통한 지역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15년 만에 부모 찾은 소년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나

    15년 만에 부모 찾은 소년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나

    출생 직후 안타깝게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친부모가 사실은 돈을 받고 자신을 팔아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학생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허베이성에 거주했던 대학생 류슈에저우 군이 온라인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극적으로 만난 친부모로부터 사실상 버림받았던 사실이 전국에 공개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불과 만 1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류 군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달 그가 평소 자신이 운영했던 SNS 웨이보에 ‘친부모를 찾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출생 후 약 3개월 만에 친부모를 잃어버린 줄로 알았던 류 군은 이후 불임으로 고생하던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양부모 두 사람 모두 류 군이 4세가 되던 무렵 불의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면서 류 군은 지금껏 양부모와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와 단둘이 거주해왔다.  살아생전의 류 군은 당시를 회상해 “양부모가 모두 사망한 이후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지속적인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아야 했다”면서 “친구들은 (나를 가리켜)두 번이나 부모에게 버림받은 재수 없는 아이라고 불렀다”고 과거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곤 했다.그러던 중 한 언론사에서 대규모로 진행했던 친가족 찾기 행사를 우연히 목격한 류 군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친부모를 직접 찾아나서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6일 류 군은 자신의 웨이보에 영상 하나를 공유했는데, 류 군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가 출연해 “(나는)2004~2006년 이 무렵에 태어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친모가 나를 낳았을 무렵에 부모 두 사람 모두 미혼의 학생이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들었다. 내가 태어난 지 약 3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입양됐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온라인 상에서 공유가 거듭됐고, 급기야 같은 해 12월 15일 산시성 린펀 공안국은 류 군의 DNA를 조사해 류 군의 친부모 두 사람을 찾는데 성공했다.   공안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류 군의 친부와 친모는 각각의 가정을 꾸린 상태로 친부는 석가장에, 친모는 내몽고에 거주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류 군은 생부 정 모 씨를 만나는데 성공했지만, 친모는 한사코 류 군과의 만남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안타까운 사연은 이후 발생했다. 류 군의 친모가 그와의 만남을 거부한다는 내용까지 모두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그를 가리켜 지속적인 악성 댓글을 게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류 씨에게 “돈을 노리고 친부모를 찾으려 했던 것”이라면서 “친모가 친아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버티고, 차단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돈을 노렸거나 아니면 집이라도 한 채 사달라고 협박했을 것이 뻔하다”는 내용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거짓 뉴스가 확산되자 류 군은 곧장 자신의 SNS에 해당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고 적극 방어했다. 그는 “4살 때 양부모 두 분이 모두 사망하고 이후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셨고, 지금은 허베이의 한 전문대학에 진학해서 공부도 하고 있다.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는 덕분에 기본적인 생활은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남들이 생각하는 돈을 노리고 친부모를 찾으려 했다는 비난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 군을 향한 악성 소문은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를 가리켜 “친부모를 찾아서 돈을 요구하려 했다”, “법적으로 고소를 해서라도 큰 돈을 노리려 하고 있다”는 등의 거짓 소문을 제기했다.  거짓 소문이 계속 이어지자 류 군은 24일 새벽에 자신의 웨이보에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긴 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24일 오전 2시경 류 군의 웨이보에는 ‘여기서 일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공개됐고, 내용을 의심한 현지 공안국이 수사에 나섰으나 이날 오전 류 군은 유서를 게재한 지 단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류 군의 가족들은 그가 싼야의 해변에서 다량의 약을 복용,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를 처음 발견한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류 군은 유서를 작성하고 게재한 지 단 2시간 만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류 군의 허망한 사망을 전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을 두고 ‘사이버 폭력’으로 인한 잔인한 살인 사건이라고 규정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친부모에게 냉대를 당한 15세 소년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면서 “가짜 소문을 제조하고 퍼뜨린 일부 악의적인 누리꾼들과 이를 필터링하지 않은 채 그저 재미와 흥미 위주로 편집해 보도한 다수의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 누리꾼과 언론이 죽인 안타까운 생명으로 기록돼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NO관용’...1600만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밀수범에 ‘사형’

    ‘NO관용’...1600만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밀수범에 ‘사형’

    중국 전역을 무대로 1600만 명 이상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400kg을 밀수한 중국인 마약판매총책 일당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필로폰 400kg을 대량으로 밀수하다가 적발된 범죄 조직원 12명 중 2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사건과 관련해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조직원에 대해서는 무기징역과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각각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12월 29일 중간 판매책 A씨가 SNS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 필로폰을 대량으로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푸젠성 해경국과 공안국이 합동 마약 전담팀을 구성, 약 6개월에 걸쳐 장기 수사해 일당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마약 밀수범들은 냄새가 나지 않는 마약의 특성상 두껍게 포장해 항만 검색대를 통과하면 적발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기고 대량의 필로폰 밀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첩보를 입수한 특별 수사팀은 현장에서 약 6개월 동안 잠복, 항구 폐쇄회로를 단서로 밀수 일당의 주거지를 급습해 관련 일당을 일망타진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 수사를 위해 투입된 특별 수사팀 20명은 필로폰 운반 선박 1척을 압수, 전국으로 이송을 앞두고 있던 필로폰 400kg을 압수하는데 성공했다.관련 공안국은 수사에 앞서 대량의 마약이 해외에서 제조돼 중국으로 운반을 앞두고 있다는 첩보를 수집해 밀매 일당 중 1명을 우선 검거했다. 공안에 검거된 일당을 심문한 결과를 토대로 대량의 밀수가 있을 것이라는 제보를 받은 공안국은 특별 수사팀을 꾸려 조직원 전원을 붙잡는데 성공했던 것. 또, 공안 조사 결과 이들은 SNS 등을 통해 중국 내 총책과 익명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뒤 국내로 반입된 마약을 중간 판매책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중국 전역을 무대로 판매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밀수조직원들은 일용직 등 신분이 불안정한 상황에 처한 이들의 신분증을 악용해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관할 공안국은 사건 관련 일당 12명을 포함해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고 현금을 세탁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운송책 일당을 추가로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약 구매자 등 투약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검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푸젠성 해경국은 지난 2018년 7월 이후 총 9건의 마약 밀수 조직범을 붙잡았으며, 해당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의 밀매 사건이라고 분류했다. 2018년 이래 해경국과 관할 공안국은 공동으로 마약 밀수 사건 관련 특별 수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특별 수사팀이 밀수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마약량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무려 5.1톤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13시간여 만에 불길 잡아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13시간여 만에 불길 잡아

    지난 23일 오후 발생한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가 발생 13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5분쯤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 24일 오전 8시쯤 불길을 잡았다. 소방은 불을 잡으려고 인력 662명과 헬기 4대 등 장비 84대를 투입했다. 최근 도입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강한 바람 속에서 계속된 불길을 잡는데 기여했다. 이 불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공장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 7141㎡ 규모다. 불은 건물 공조실 지하 1층에서 시작돼 상층부로 번졌고, 인근 완제품 보관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반 만에 인근 소방서의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부산·경남·경북소방본부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력 662명, 장비 84대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강풍 때문에 물줄기가 화점에 닿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직물·염색 가공제품 등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100여명 ‘고립’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100여명 ‘고립’

    2일 오후 3시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빠르게 하강하는 리프트에서 탑승객 수백명이 공포에 떨었다. 탑승장 부근에서는 앞선 리프트와 충돌을 우려해 뛰어내리는 탑승객도 있었다. 100명은 리프트가 정지한 뒤에도 2시간 가까이 허공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3시쯤 베어스타운 상급자 코스에서 발생했다. 리프트가 잠시 멈추는듯 하더니 갑자기 뒷쪽으로 미끄러져 내리기 시작했다. 역주행은 1분 이상 이어지다가 리프트 가동이 완전히 멈춘 후에야 끝났다. 탑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공포를 경험했다. 하강할수록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 리프트가 탑승장에서 선행 리프트와 세게 부딪치는 장면을 목격한 탑승객들은 스키를 벗어던지거나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현장은 “뛰어내려!”라는 고함과 함께 리프트 충돌음, 장비를 벗어 던지고 눈밭에 넘어진 탑승객의 신음소리가 뒤엉켜 엉망이 됐다.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은 7세 어린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러 명이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다쳤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A씨는 “리프트가 정지했다고 안내방송만 나온 뒤 빠르게 역주행하는 상황에서 스키장 측은 제대로 대응 못하고 우왕좌왕했다”고 전했다.소방당국은 멈춰 선 리프트의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 100여명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39명은 스스로 내려왔고, 61명은 119구조대가 설치한 로프에 의지해 탈출했다. 구조작업은 5시 13분까지 이어졌고, 일부 탑승객들은 2시간 넘게 허공에서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져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다”며 “40여명이 진료를 위해 스스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쉽사리 판단할 수 없으며, 기계 결함에 따른 오작동이나 조작실수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할 예정이고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술 취한 20대 여성, 베란다서 구토 중 거꾸로 매달려 119 신고

    술 취한 20대 여성, 베란다서 구토 중 거꾸로 매달려 119 신고

    술에 취한 여성이 베란다 난간에 설치된 빨래 건조대에 거꾸로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중화망은 지난 16일 저장성 항저우의 한 주택가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베란다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구조 요청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7세의 이 여성은 사건 당일 새벽까지 남편과 함께 만취 상태에서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고 구토하던 중 상체가 베란다 밖으로 빠지면서 위험천만한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접수된 시각은 16일 오전 7시였다. 이 여성이 전날 남편과 과음을 한 뒤 베란다에 거꾸로 매달려 아찔한 상태에 빠졌던 것. 아내의 목숨이 시각을 다투던 위험한 상황에서도 만취한 남편은 침실에서 깊은 잠에 빠진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구조 요청을 하는 아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것. 실제로 이날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집 안의 만취 상태의 남편 대신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진입해야 했다.  이 여성이 외치는 구조 소리를 듣고 이웃 주민 첸 씨가 구조대에 신고하면서 이날 사건은 일단락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첸 씨는 “아침 7시가 넘었을 무렵 아파트 맞은 창문 밖에 누군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거꾸로 매달려 있은 지 시간이 꽤 지난 것인지 얼굴은 이미 검붉은 색깔로 변해있었다. 처음에는 이미 죽은 사람인 줄로 착각했을 정도였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무서운 장면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60세의 첸 씨는 겁에 질린 상태에서 서둘러 휴대전화를 꺼내 관할 파출소와 구조대에 신고했다.   이후 첸 씨는 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휴대폰으로 여성의 상태를 맞은편 주택에서 촬영했고, 이 영상은 온라인 sns에 공개되면서 사건은 연일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이 여성은 만취 상태에서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연신 구토를 시도했다. 여성의 게워내는 토사물은 베란다 1층 밖으로 고스란히 떨어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여성은 실수로 안전대가 설치되지 않은 창밖으로 몸을 완전히 내밀었고, 그 상태에서 구토를 하던 여성은 3층 발코니 선반에 발을 기댄 채 거꾸로 매달리는 위험 천만한 상태가 된 것.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온라인에 공개된 여성의 위험천만한 행태는 연일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공유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재 이 여성의 구조 당시 장면을 담은 영상은 중국 영상 공유 플랫폼 하오칸과 빌리빌리 등을 통해 공유,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인기 검색어 상위에 링크되면서 약 284만 건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 중이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취 후 여성이 베란다 밖으로 무단으로 구토한 장면을 지적하며 “아무리 만취했더라도 평소 습관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창 밖으로 구토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면서 “안전하게 구조된 것은 정말 다행이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창밖으로 토사물을 그대로 버리려 한 여성의 안일한 사고방식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물어야 한다. 만약 그날 아침에 출근 중이었던 불특정 다수의 주민들이 토사물을 뒤집어 쓰는 일이 발생했다면 또 다른 피해자르 양산하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인천 북항 앞바다에 빠진 30대 해경에 구조

    인천 북항 앞바다에 빠진 30대 해경에 구조

    인천 북항 인근 바다에 빠졌던 3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쯤 인천 서구 북항 앞 해상에 30대 A씨가 빠졌다는 경찰의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 해경은 요청을 받고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투입해 바다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어 해경 구조대가 바다에 뛰어든 뒤 20m가량을 수영해 A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저체온증으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A씨에게 발열 담요를 덮어준 뒤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바다에 빠진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아기, 사흘간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다“쓰레기통 안서 고양이 울음소리 난다”시민 신고로 소방당국에 구조얼굴·목에 곳곳 깊은 상처…“유기 전 상해”미 10대도 신생아 쓰레기통 유기…“살인미수”탯줄도 안 뗀 갓 낳은 신생아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내다버린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쓰레기통에서 시민 신고로 사흘 만에 발견된 아기의 얼굴과 목 등 곳곳에는 깊은 상처가 발견됐으며 이는 유기되기 전 상처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아기에게 지워지기 힘든 상처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판사 “후유증 발생 가능성 높아”검찰, 영아살해미수→살인미수 변경 21일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진용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명령은 기각했다. 이 판사는 “유기된 아기가 지워지기 힘든 상처를 입었고 장애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면서 “다만 피고인의 지적능력과 반성하는 태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청주시 흥덕구 한 음식점 쓰레기통(10ℓ)에 갓난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영아살해 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영아살해 미수는 산모가 아기를 양육할 수 없는 명백한 이유가 있거나 성범죄로 인한 출산 등 참작 사유가 있어야 한다”며 이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살인미수로 혐의를 변경했다.형법 251조에 따르면 영아살해죄는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거나 양육할 수 없는 상태 등 참작할만한 동기로 인해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에 영아를 살해했을 때 적용되는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반면 고의성이 다분한 살인죄(형법 250조)의 경우 사형과 무기징역,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 수위가 강해진다.  버려진 아기는 사흘 뒤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아기 몸에는 탯줄이 달린 상태였으며, 얼굴과 목 여러 곳에 깊은 상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처들은 A씨가 유기 전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가까스로 건강을 되찾아 입양 등을 진행하는 보호시설로 보내졌다. A씨의 친권상실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미 10대도 신생아 쓰레기통에 버려경찰, 1급 살인미수·아동학대 적용 최근 미국에서도 10대가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스 아빌라(18)는 지난 7일 출산 후 차량을 몰고 나가 쇼핑가 부근의 한 쓰레기통에 남자 아기를 버렸다. 다행히 아기는 이날 쓸만한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처음에 개나 고양이 소리인 줄 알았지만, 쓰레기 봉지 안에는 탯줄도 안 뗀 아기가 더러운 담요에 싸여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견 즉시 구급대에 신고하는 한편,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아기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했다.당국은 이 아기가 발견 전까지 6시간 정도 쓰레기통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은 아기를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뒤진 결과 아기 엄마를 특정해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배가 아파 치료를 받으려 했던 지난 6일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면서 “다음날 배가 아프다가 갑자기 출산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출산 이후 공황 상태에 빠져 어쩔 줄 몰랐다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차량과 집에서 핏자국과 옷가지 등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 여성을 1급 살인미수와 중범죄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여성의 국선변호인은 “18살에 불과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영상]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백신 맞고 사망한 고3 母의 용기있는 외침

    [영상]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백신 맞고 사망한 고3 母의 용기있는 외침

    “엄마가 좀 더 용기를 내서 빨리 외쳤더라면 또 다른 부모가 아프지 않았을 텐데, 엄마가 일찍 용기내지 못해서 미안해 준우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당시 고3 김준우군의 어머니 강일영(47)씨. 지난 11일 강릉 시내에서 만난 강씨는 건강하고 기저질환이 없었던 아들이 백신 2차 접종을 맞고 75일 만에 사망한 원인이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백혈병’으로 결론지은 정부의 발표에 아직도 가시지 않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씨는 “아들이 백신 1차 접종 후 가벼운 두통이 있었고, 2차 접종 후에는 잦은 잇몸 출혈과 속이 메스껍다고 해 병원을 찾았다”며 “병원에서는 ‘체기’ 처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후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전한 강씨는 “응급실 의사가 ‘외상 흔적이 하나도 없는 아이가 다발성 뇌출혈이 너무 심하게 일어나고 있고 혈소판 수치도 너무 많이 떨어져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어 이대로 수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힘들게 원주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지만 아들은 이미 수술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할 뿐이었다. 친구들이 있는 강릉에서 마지막을 보내주자는 아빠의 제안에 이송 중 사망할 수 있다는 동의서를 쓰고 나서 강릉 동인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씨는 “강릉 동인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님께서 ‘준우 피에서 백혈병 추정이 나왔지만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골수검사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며 “아이의 (몸은) 이미 다 멈춰 있었다. 그래도 그날 몇 번의 위험한 고비를 넘기면서 동생들이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잘 버텨줬다”고 말했다.아들의 유골은 경포대 앞바다에 뿌려졌다. 강씨는 경포대를 찾을 때마다 아들이 가장 좋아했던 노래를 듣는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5일 준우 졸업식에 참석했다. 아들 책상을 보고 울컥했지만 다른 친구들을 생각해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며 “준우 친구들과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났다. 강씨는 “감사하게도 병원에서 먼저 이상 반응 신고를 해줬고 남편도 백신 부작용 사례와 비슷한 게 너무 많다고 의심했지만 저는 어차피 나라에서 (백신 부작용) 인정을 안 해줄 거니깐 부검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아들 사망을 백신 부작용과 연관시키고 싶지 않았던 강씨는 “아들이 사망하고 얼마 안 있다고 고3 학생 사망자가 나왔을 때, ‘이건 우연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강씨를 더욱 분노하게 만든 건 정부의 태도였다. 강씨 사전 동의 없이 사망원인을 일방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강씨는 아들의 죽음이 백신과의 연관성은 없다는 심의 결과를 사전에 받아 알고 있었지만 ‘아들이 백혈병을 모르고 주사를 맞았고 접종하고 나서 백혈병을 알았다’는 발표에 주저앉고 말았다. 결국 강씨는 스스로 백신 피해 카페를 찾았다. 그리고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과 공감하기 시작했다. 강씨는 “저는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거에요. 어떤 비난이 와도 외칠 거예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백신 접종) 선택을 할 수 있게끔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거잖아요. 길거리에 나가서 외치고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얘기할 거예요.”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씨는 “(정부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 안정성에 관한 얘기도 해주지 않고 백신 부작용 사례, 백신 접종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 발표를 안 하고 본인들이 인정한 것만 통계하는 거 같다”며 “뭐가 무서워서 공개 안 하는 건가, 투명하게 공개하라”로 말했다. 질병관리청이 백신 접종과 피해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지난 10월 8일 기준으로 중증 이상반응은 5건, 사망 2건이다. 마지막으로 강씨는 “지금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같은 병으로, 같은 중증환자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 대통령께서 신년회 때 ‘백신 부작용에 대해선 정부가 책임져주겠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정부의 말을 믿고 맞았다. 근데 저는 아들을 잃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 가족 분들 그 누구한테도 손 내밀어 주신 분 없었고 책임져 주겠다고 말한 분조차도 저희들 얘기를 외면하고 있다”며 “이제 제발 외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설 수 있다. 저도, 백신 피해자들도 이 나라 국민이다. 더 이상 울부짖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사설] ‘최악 땐 확진자 9만명’, 방역전환 속도 올려라

    [사설] ‘최악 땐 확진자 9만명’, 방역전환 속도 올려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6603명으로 7000명에 육박하면서 오미크론 대확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000명을 넘으면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바꿀 방침이다. 이 단계에서는 중증이 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진단치료역량이 집중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65세 이상부터 우선순위가 되며 이외 검사자는 동네 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원칙이었던 경증 환자는 재택치료를 한다. 정부는 오늘 오미크론 의료체계 대응 계획을 발표한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어제 “동네 의원이 오미크론 대응에 참여하는 것은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네 의원은 점진적으로 치료에 참여시키되 세부 계획을 미리 전달해 현장에서 충분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원, 의원 내 감염 방지책, 의원의 진료와 치료약 전달 등에 대한 구체적 지침도 있어야 할 것이다. 재택치료 증가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방안, 환자 이송 체계 보완도 필요하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 속도로 최악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에 이를 수 있고 “설 연휴가 끝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온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미국, 일본의 확진자 폭증세를 보면 우리나라도 비켜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수만명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 사회 기능이 온전히 유지되기 어렵다. 필수 시설과 인력을 보호할 대책도 나와야 한다. 코로나19 2년 동안 정부의 안이한 오판으로 방역시기를 놓쳐 몇 차례 대유행을 겪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만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백신과 치료약의 충분한 확보는 필수다.
  • 멧돼지 잡으려다, 동료 잡을 뻔...70대 엽사 쏜 총탄에 60대 엽사 복부 맞아

    멧돼지 잡으려다, 동료 잡을 뻔...70대 엽사 쏜 총탄에 60대 엽사 복부 맞아

    20일 오후 1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A(60대)씨가 동료 B(70대)씨 엽총에서 발사된 총탄을 복부에 맞았다. 총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은 진동면 일대에 최근 멧돼지가 자주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 포획이 필요하다는 민원에 따라 이날 멧돼지 포획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결과 A, B씨와 또다른 일행 한명 등 모두 3명이 이날 오전 파출소에서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를 출고 받아 수렵활동을 하던 중에  B씨가 A씨를 멧돼지로 잘못 알고 총을 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를 출고하는 과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총을 들고 80m쯤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멧돼지를 찾는 과정에서 B씨가 숲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A씨를 멧돼지인줄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토킹 살인’ 김병찬 “흥분해서 아무 생각 없이 찔렀다”

    ‘스토킹 살인’ 김병찬 “흥분해서 아무 생각 없이 찔렀다”

    이별한 여성을 스토킹하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병찬(35)이 첫 재판에서 “죽이려는 의도 없이 흥분해서 찔렀다”며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래니)는 20일 보복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김씨는 이날 카키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A씨를 10여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A씨는 김씨를 스토킹 범죄로 수차례 신고해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고, 김씨는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 등 잠정조치를 받은 상태였다. 김씨 측은 “살인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면서도 “계획 범죄가 아니라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착용한 스마트워치에서 흘러나온 경찰의 목소리를 듣고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착용 중인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긴급구조 요청을 보냈고 첫 신고 12분 뒤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김씨는 “피해자를 죽일 생각이 있었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죽인다는 생각으로 찌른 것이 아니고 흥분해서 아무 생각이 없이 그랬다”고 말했다. 김씨는 범행 하루 전 구입한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갔다. 흉기 구입과 소지 이유에 대해 김씨는 “피해자 집에 들어가서 대화를 하고 싶은데 집에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 피해자를 위협해서 들어가게 해 달라고 하려고 흉기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김씨가 “가정사를 이유로 비이성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면서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의 유족도 참석했다. A씨의 동생은 “우리가 원하는 건 언니가 돌아오는 것밖에 없는데 방법이 없다”면서 “김씨는 (범죄를) 계획한 게 아니라고 하지만 대화를 하려고 했으면 누가 칼을 들고 가느냐. 애초에 칼을 안 들고 갔으면 언니가 세상에 없을 이유도 없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이후 A씨의 동생을 증인으로 불러 피해 내용을 증언하도록 하고, 피고인과 피해자 가족에 대한 양형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씨의 두번째 재판은 오는 3월 16일 열린다.
  • [여기는 베트남] 3세 여아 두개골에 박힌 9개의 못… ‘아동학대’ 비난 여론 들끓어

    [여기는 베트남] 3세 여아 두개골에 박힌 9개의 못… ‘아동학대’ 비난 여론 들끓어

    최근 3세 여아의 두개골에 못이 9개나 박힌 사실이 알려져 ‘아동학대’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베트남넷을 비롯한 현지 언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경련을 일으키며 혼수상태에 빠진 3세 여아가 하노이 탁텃(Thach That)군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엄마는 “오후부터 아이가 깨어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엑스레이 검사에서 아기의 두개골에서 이물질이 발견됐고, 뇌 수막염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병원은 아기가 상당히 위중한 상태여서 다급히 상급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당시 처음 아기를 진단했던 의사는 아기의 두개골에 나타난 비정상적인 징후와 오른팔이 2주가량 깁스 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상급 병원의 정밀 진단 결과, 놀랍게도 아기의 두개골에는 날카로운 못 같은 이물질이 9개가 박혀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아기의 부모는 지난해 2월 이혼하면서 첫째와 둘째는 아빠와 살고, 3살 막내는 엄마와 함께 살아왔다. 엄마의 동거남과도 함께 생활했는데, 주변 이웃의 증언에 따르면 둘의 말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아기의 아빠와 할아버지는 “막내가 학대를 받아온 게 확실하다”며 분개했다. 할아버지는 “막내 아기는 지난 6개월 동안 4차례나 입원 치료를 받았다”면서 “그동안 며느리의 육아 방식에 문제가 있어 수차례 충고를 해왔다”라고 밝혔다. 실제 조사 결과, 아기는 한 달 전 못을 삼켜 입원 치료를 받았고, 3개월 전에는 살충제에 중독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오른팔이 부러져 깁스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어떻게 3살 아기의 두개골에 못이 박히느냐”면서 “이것은 심각한 아동학대이자, 살인미수”라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도 “왜 아기가 이렇게 끔찍한 일을 당해야 하나?”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제기했다.  현재 아기는 집중 치료 중이지만, 여전히 의식불명에 빠져 위중한 상태다.  19일 오후 하노이 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명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범죄수사부와 공조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아기의 엄마와 동거남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중대재해법 시행 임박,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

    중대재해법 시행 임박,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 안전사고에 대해 원청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의 27일 시행을 앞두고 포스코에서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포스코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39)씨가 장입차와 충돌했다. 장입차는 쇳물 생산에 필요한 연료인 코크스를 오븐에 넣어주는 장치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쯤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지킴이를 포함해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를 포함해 최근 3년 사이 포항제철소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모두 8명에 이르러 비난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란 구호가 무색하게 노동자가 연이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8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크레인을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에 몸이 끼여 숨졌고, 같은 해 3월 16일에는 포항제철소 내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석회석을 소성대로 보내는 ‘푸셔’ 설비를 수리하다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같은 해 10월 7일에는 포항제철소 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포스코플랜텍 소속 직원이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2020년 12월 9일에는 3소결공장에서 포스코 협력사 하청업체 직원이 집진기 보강공사를 하던 중 부식된 배관 파손으로 추락해 사망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야간근무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다가 제철소 내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2019년 2월 2일에는 제철소 신항만 5부두에서 작업하던 직원이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여 숨졌고, 같은 해 7월 11일에는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직원이 온몸 뼈가 부서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잦은 산재 사망 사고가 나자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특별 감독을 벌여 법 위반사항 225건을 적발해 4억 4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지난해 5월에 포항제철소를 찾아 현장 점검을 벌였고 회사 측도 협력사협회와 함께 유해·위험작업을 찾아 개선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지난해 1월 시무식에서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고 철저히 실행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자”고 말한 바 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고 회사를 지켜봐 주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한밤중 개 산책시키던 미국 여성 습격한 곰 사살했는데 뭐가 문제?

    한밤중 개 산책시키던 미국 여성 습격한 곰 사살했는데 뭐가 문제?

    한밤중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던 미국 여성을 어미 흑곰이 습격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사살됐다. 주변에 새끼곰 세 마리가 있었는데도 너무 성급하고 잔인하게 사살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북쪽으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볼루시아 카운티 드베리에서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밤 9시쯤 ‘에이디’라고만 알려진 여성이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하던 중 곰에게 습격 당해 땅바닥에 내다꽂혔지만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19일 전했다. 그녀의 비명을 들은 이웃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그녀는 이미 안전하게 곰들에게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보안관의 보디캠에 담긴 동영상을 보면 피해 여성은 얼굴에 날카로운 것에 긁혀 피를 흘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잡혔다. 그녀는 경찰에 “곰이 덤벼들었다. 나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증언했다. 얼굴을 다친 것 말고도 곰에 물린 자국도 있고, 넘어질 때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 증세도 보였다. 이 때문에 서둘러 병원으로 이송돼 허리 상처를 봉합하는 등 치료를 받아야 했다. 반려견은 위급한 순간 모두 달아나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지 보안관과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WC) 관계자들이 어미곰과 새끼곰 세 마리 가족을 발견하고, 어미 곰이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어미곰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생후 일년 된 새끼곰 세 마리는 몸무게가 45㎏쯤 돼 저들끼리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해 포획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어미곰을 사살한 당국이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사살된 곰은 7년 넘게 근처에서 살았지만, 이전까지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일부 주민은 피해 여성이나 반려견들이 먼저 곰들에게 접근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여성이 살아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미곰을 새끼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지 않고 사살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곰 보호에 앞장서는 ‘베어 디펜더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람을 습격한 곰을 사살하고 보는 FWC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청원 글을 올렸는데 적지 않은 이들이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초기 유럽인들이 몰려오기 전 지금 플로리다주가 된 이 땅은 곰들의 영역이었다. 지금도 이 주 면적의 49%에 곰들이 산다. 그런데 곰이 사람을 습격하는 일은 흔치 않다. FWC에 따르면, 곰이 사람을 다치게 한 기록이 남겨지기 시작한 1976년 이후 이번이 14번째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020년 3월로 매리언 카운티 오칼라에 있는 한 공원에서 나무에 기대고 있던 10대 소년이 곰에게 물린 일인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 “시신에 매달린 채 가까스로 구조”…말레이행 밀입국 선박 전복

    “시신에 매달린 채 가까스로 구조”…말레이행 밀입국 선박 전복

    인도네시아 밀입국자를 태우고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선박이 전복되면서 여성 6명이 숨졌다. 생존자 중에는 숨진 시신들을 붙잡고 바다에 떠 있다가 13시간 만에 구조된 여성도 있었다. 19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포스트와 말레이시아의 베리타하리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바탐섬에서 출발한 밀입국 선박이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해안으로 향하던 중 전날 오전 0시쯤 높이 3m의 파도에 부딪혀 뒤집혔다. 사고 선박에는 인도네시아인 여성 밀입국 시도자 11명과 인도네시아인 남성 브로커 2명 등 총 13명이 타고 있었다. 브로커 2명과 여성 5명은 말레이시아 어부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여성 6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자들은 25~35세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어부들이 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생존자들을 발견해 신고했다”면서 “여성 생존자 1명은 다른 2명의 시신에 매달려 13시간 이상 바다에 떠 있다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여성 생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커 2명은 경찰에 구금돼 있으며 조만간 구속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구 2억 7000만명의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경제 상황이 나은 말레이시아에서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한달 전인 지난달 15일 새벽에도 인도네시아인 밀입국자들을 태운 선박이 조호르주 해역에서 악천후로 전복되면서 2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에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인들이 야간 밀입국 선박 등을 이용해 밀입국하고 있다고 이주노동자 관련 단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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