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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의 보복이 무서워요”…접근금지 아내 살인, 자녀 엄벌 청원

    “아빠의 보복이 무서워요”…접근금지 아내 살인, 자녀 엄벌 청원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게 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4일 백주대낮 충남 서산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가정폭력 남성의 자녀가 최근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엄마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글을 올려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생활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12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아내를 살해한 남편 A(50·무직)씨는 경찰조사에서 폐쇄회로(CC)TV 장면 등 증거가 명확한 범행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의 행위 등을 물으면 “미용실에 가면 아무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용실에 가기만하면 이성을 잃는다고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구체적 진술이 없어도 목격자와 CCTV 등 객관적 증거는 충분하다”고 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B(44·미용실 운영)씨에게 미리 가방에 담아온 흉기와 손도끼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함께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A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A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2차례 찔리고 손도끼에 여러 차례 찍힌 아내 B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기간에 B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 보름 만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씨는 남편 A씨의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B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A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1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는 7~8년 전 서산으로 이사왔고, 3명의 자녀 중 첫째와 둘째는 남편 A씨가, 어린 막내는 아내 B씨가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접근금지 명령에 따라 아내 B씨에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경찰이 무조건 출동하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됐으나 물을 자주 접하는 직업상 사건 당시 손에 차지 않아 누르지 못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계획적 범행인지 묻는 취재진에 “아니다”고 부인했고, 숨진 아내와 남겨진 아이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강문희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의 살인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13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우크라전 참전 신호탄?…벨라루스, 자국군 전투태세 점검 시작

    우크라전 참전 신호탄?…벨라루스, 자국군 전투태세 점검 시작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벨라루스군이 11일(현지시간)부터 전투태세 점검에 들어갔다. CNN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부터 국가안보위원회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자국군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은 종합적인 것으로,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한 대비태세 검증에 필요한 주요 항목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 기간 각급 부대는 전투태세를 갖추고 행군하며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해 지정 지역으로 배치되는 등 훈련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전날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연합군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1000명이 넘는 러시아 병력이 벨라루스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다. 다만 연합군 편성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과 맞물려 이뤄진 방어적 결정이라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덧붙였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도 “연합군 임무는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다. 현재 모든 활동은 우리 국경 근처의 군사행동에 충분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군 배치는 우크라이나 북부 방어를 어렵게 함과 동시에, 새로운 병력이 현재 우크라이나 동남부 점령지를 지키려 싸우는 러시아군과 합세해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전세 우위로 이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은 “그런 우려는 정당하지 않다. 서방 국가들은 그런 핑계로 벨라루스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최우방국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벨라루스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러시아군을 그대로 남쪽으로 진격시킨 바 있다. 또 전쟁 중에는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기지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교두보로 활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136’ 31대를 벨라루스로 이송했으며 이번 주 안에 8대를 추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벨라루스가 러시아로 탄약을 운송하기 위해 열차 13대를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는 미사일과 장갑차 등을 실은 러시아군 열차가 벨라루스에 도착한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벨라루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공격하려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군대를 파견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 [포토] 혈흔 남은 잠원동 총기사고 현장

    [포토] 혈흔 남은 잠원동 총기사고 현장

    11일 오전 5시 33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동근린공원 인근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권총에 맞은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현재 수술 중으로, 총알이 머리를 관통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A씨가 사제 총이 아니라 총기번호가 부여된 38구경 권총에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총은 A씨 주변에서 발견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사용하는 모델의 총은 아니다”며 “생전에 군인이었던 A씨 아버지가 소지하던 총기라는 진술이 있어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민간인인 A씨가 권총을 갖고 있었던 경위와 발사된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여기는 중국] 확진자 24명 나왔다고…인구 1300만 시안시, 11일 긴급 휴교령

    [여기는 중국] 확진자 24명 나왔다고…인구 1300만 시안시, 11일 긴급 휴교령

    중국 산시성의 성도 시안시가 11일 오전 돌연 초·중·고 등 모든 학교에 대해 긴급 휴교령을 내렸다. 시안시 교육국은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발견됐다'면서 시안시 전역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는 통보와 함께 영유아원을 포함한 국공립, 사립 등 모든 교육기관의 오프라인 교육을 전면 중단토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시 정부는 이번 조치가 최소 1주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 예비 졸업생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은 유지된다. 이번 휴교령은 이날 오전 6시를 기점으로 공식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시 통보됐다. 지난 10일 기준 산시성 일대에서만 총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이 중 9건의 사례가 외지 출신자로 확인되면서 이 같은 전지역 휴교령 방침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기숙사에 입주한 학생들 중 감염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외지 지역 출신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PCR 신속 검사 후 격리 시설로 이송, 폐쇄 경로를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지침도 내려진 상태다. 시 당국은 또 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도시를 떠나서는 안되며, 48시간 이내의 PCR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안 소재의 도서관과 박물관 등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공공 장소에 대한 임시 폐쇄 방침도 시달된 상태다. 하지만 이 같안 통지문이 공고되자 익명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국에 의한 부당한 휴교령이 또다시 발부됐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해당 휴교령 공고문을 알린 소셜미디어 댓글에 ‘이게 꼭 필요한 것이냐’고 물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모두 (휴교령이)필요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민들 모두 미쳐가고 있다. 언제 다시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 서울 잠원동서 총기 사고…“극단적 선택 추정, 병원 이송”

    서울 잠원동서 총기 사고…“극단적 선택 추정, 병원 이송”

    11일 오전 5시 33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동근린공원 인근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권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경찰관이 아닌 A씨가 총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포항 모텔서 60~70대女 3명 의식불명 발견…1명 사망

    포항 모텔서 60~70대女 3명 의식불명 발견…1명 사망

    경북 포항의 한 모텔에서 여성 투숙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중 1명은 숨졌고 2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9일 낮 포항시의 한 모텔에서 사망하고 위독한 상태로 발견된 여성 투숙객들이 강원 강릉과 정선에 주소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왜 포항에 왔는지 조사 중인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여성의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모텔에 숙박한 60~70대 여성 3명 중 70대 A씨가 숨지고 다른 70대 B씨와 60대 C씨는 심정지와 의식저하 상태로 발견돼 포항시내 종합병원 2곳으로 이송됐다. 이들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B씨는 응급 처치를 받고 살아났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며, C씨도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퇴실시간이 지났지만 인기척이 없자 방문을 열어본 모텔 직원에게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이 묵었던 방안에는 빈 술병 등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에 의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들의 휴대폰 통화 내역 등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군대 끌려갈 수 없다”…러 남성 2명, 보트 타고 美 망명 신청

    “군대 끌려갈 수 없다”…러 남성 2명, 보트 타고 美 망명 신청

    러시아인 2명이 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미국 알래스카에 망명을 신청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정부의 부분 동원령을 피해 도망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주 상원의원인 댄 설리번, 리사 마카우스키는 러시아인 2명이 배를 타고 베링 해협을 건너 알래스카주 로런스섬에 도착해 망명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강제복무 피하려 도망친 것으로 보고됐다”마카우스키 의원실은 해안경비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들이 강제 복무를 피하려고 러시아 동부 해안지역에서 도망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마카우스키 의원실은 러시아인들이 배를 타고 세인트로렌스섬으로 건너와 약 600명이 사는 외딴 지역인 갬벨 인근 해변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베링 해협은 유라시아 대륙과 북미 대륙 사이에 있는 해협으로 양쪽은 각각 러시아와 미국령이다. 갬벨은 시베리아 추코트카 반도에서 약 58㎞ 떨어져 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들 2명이 심사와 조사를 포함한 검사를 위해 앵커리지로 이송됐으며 이후 미국 이민법에 따라 처리됐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 등도 이들이 소형 보트를 타고 지난 4일 알래스카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마카우스키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두 가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첫째, 러시아 국민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가담하길 싫어한다. 둘째, 러시아에 가까운 알래스카는 미국 안보에 핵심 역할을 한다”라고 밝혔다.마카우스키 의원은 미국이 북극 지역에서 더 강력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 많은 러시아인들이 베링 해협을 건너 미국으로 도망칠 경우를 대비해 연방당국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주 주지사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이는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다. 러시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베링 해협을 통해 러시아를 떠나려고 한다면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느냐”고 우려했다. 러 “미국 정부, 정치적 동기 갖고 탈출 설명”반면 러시아 측은 이 남성들이 예비군 징집이 아니라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피하려고 미국 국경을 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그들은 징집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연방 영토에서 행한 특정 행동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도망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망친 이들은 각각 1971년·1978년생으로 나이 때문에 동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 중 1명은 마약 소지·사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개 국경을 침범한 러시아인들을 다시 러시아로 돌려보내지만, 이번 경우는 미국 정부가 정치적 동기를 갖고 그들의 탈출을 설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에 구금된 러시아인들에 대한 추가 조치 사항은 알려진 것이 없으며 주미 러시아대사관은 영사와 법적 지원을 위해 이들과 연락할 예정이다. 징집 피하려 국외 탈출·자해…일부는 적극 지원한편 러시아의 동원령 발령 이후 징집을 피하려는 러시아인들이 주변국으로 탈출하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은 동원령 이후 극명하게 엇갈린 징집 대상자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동원령이 내려지자마자 곧바로 징집에 응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국외로 탈출하거나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젊은이들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내린 이후 최소 20만명의 러시아인이 자국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에서는 래퍼로 활동하는 이반 비탈리예비치 페투닌(27)이 한 고층 건물에서 투신했다. 그는 휴대전화 메모장에 남긴 유서에서 “내가 전장에서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려 죽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텔레그램 영상에서 “나는 사람들을 죽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이는 나의 마지막 저항”이라고 했다.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징집 대상 젊은이들이 팔·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스스로 신체를 훼손하는 영상도 확산 중이다. 러시아 현지 독립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바타 첸트르’ 소장 데니스 볼코프는 “서구 지향적이고 더 현대적인 도시 인구 집단은 징집에 반대하면서 출국을 원하고 있는 반면, 징집을 피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상당하다”면서 징집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교육 수준이 낮고 더 가난하며 국가에 더 의존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29일 공개된 레바다 첸트르의 여론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전적으로나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러시아인의 비율은 동원령 이후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7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볼코프 소장은 “전쟁이 시작됐을 때 (러시아) 사회는 단결했고, 그 경향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와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은 징집을 기피해 러시아를 탈출하는 이들의 망명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잠든 여성 추행하려다가 들키자 4층에서 뛰어내린 20대 병원행

    잠든 여성 추행하려다가 들키자 4층에서 뛰어내린 20대 병원행

    가정집에 침입한 뒤 집주인에 발각되자 4층 창문으로 뛰어내린 남성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하려고 한 2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8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있는 한 가정집에 침입해 잠든 여성을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깬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4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A씨는 뛰어내린 충격으로 다쳐 집 근처 화단에 앉아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A씨는 이송 도중 의식을 잃어 조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현장] 늘어선 관, 그리고 범인…전직 경찰에 살해된 태국 어린이들, 시신 이송

    [현장] 늘어선 관, 그리고 범인…전직 경찰에 살해된 태국 어린이들, 시신 이송

    태국 북동부의 한 어린이집에서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진 가운데, 희생된 어린이들의 시신이 사건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전직 경찰관인 파냐 캄랩(34)은 이날 오후 1시경 산탄총과 권총, 칼 등으로 무장한 채 농푸아람푸주(州)에 있는 한 어린이집을 습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2세 어린 아이를 포함해 어린이 22명, 임신 8개월 여성, 당시 사건을 저지하려던 경찰관까지 총 38명이 사망했다. 참사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범인의 아들이 다니는 곳으로, 사건 당시 아이들은 낮잠 시간을 갖고 있었다. 경찰 당국은 범인이 주로 칼을 이용해 어린아이들을 공격했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은 경찰이 현장 검증을 일부 마친 뒤, 구급대원들이 어린이 등 희생자들의 시신을 관에 수습한 뒤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눈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이 늘어섰고, 이를 본 유가족들은 오열과 분노,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어린이집 교사는 “범인이 가져온 칼은 마치 풀을 깎는 것 같았다. 구부러져 있었다”며 “범인은 어린이집에 나타나자마자 총을 쏘기 시작했다. 이후 건물 앞에서 점심을 먹던 교사 일행을 때렸다”고 증언했다.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얼마 전 마약류인 암페타민 소지 혐의로 파면된 전직 경찰관이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마약 소지 혐의로 사건 당일 법정에 섰었다. 이후 아들을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다가 아들을 발견하지 못하자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태국 최대 일간지인 타이랏은 “용의자는 마약 중독 혐의로 지난 6월 해고됐고, 재판 직전까지도 환각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범인은 범행 후 부인과 자녀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누틴 차른비라쿨 태국 부총리는 참사 현장에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며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차른비라쿨 부총리는 “(이번 사건을 알고 있는) 모든 태국 국민들과 전 세계 사람들은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창원 공장서 소방설비 이산화탄소 누출…1명 사명, 3명 부상

    창원 공장서 소방설비 이산화탄소 누출…1명 사명, 3명 부상

    경남 창원 한 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누출로 1명이 다치고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자동차 부품공장 변전실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1명은 끝내 숨을 거뒀다. 사망자는 변전실을 별도 관리하는 외부 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해당 공장 소속 직원으로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4명 중 2명은 전날인 6일 발생한 화재경보기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날 변전실에 들어갔다가 천장에서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새어 나온 이산화탄소 가스를 맞아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쓰러진 사람들을 구하려고 변전실에 들어간 2명도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의 소화약제가 의도치 않게 방출되면 실내 산소농도가 저하된다. 이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한국인 감전사’ 베트남 호텔, 사고 숨긴 채 정상영업

    ‘한국인 감전사’ 베트남 호텔, 사고 숨긴 채 정상영업

    베트남 다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호텔 수영장에서 감전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호텔이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JTBC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교부가 “해당 호텔은 사고 이후 잠정 폐쇄된 상황”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현재 이 호텔은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정상 영업 중이다. 한 호텔 직원은 영업 여부를 확인한 JTBC에 “호텔은 평소처럼 영업한다”면서도 온라인에 ‘영업중단’이라고 써 놓은 이유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5성급 호텔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 유족 측 “수영장 계단에 발 넣는 순간 주저 앉았다” 해당 사건은 A씨의 가족 B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베트남(다낭) 호텔 수영장에서 동생이 사망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B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B씨는 호텔 안에 있었고 수영장 물 안에는 B씨의 부인과 딸이, A씨는 수영장 물 밖에 있었다. 사고는 A씨가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A씨는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으로 발을 넣었고, 그 순간 “아,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았다. 이에 B씨의 부인이 상황을 살피기 위해 A씨의 근처로 가려던 중 전기가 흐르는 느낌을 받아 이를 피해 다른 수영장 계단으로 올라갔다. 의식이 없는 A씨에게 B씨의 부인이 다가가 접촉을 하자 전류가 흘렀고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 대원이 도착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차도가 없자 B씨는 호텔 관계자에게 병원 이송 요청을 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기다리는 말만 되풀이했고, 몇분을 기다려도 변화가 없어 다시 병원으로 이송 요청을 했지만 역시나 무응답이었다는 것이 B씨 주장이다. 결국 1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A씨는 사망해 영안실로 옮겨졌다. 주다낭 총영사관은 현장에 경찰 영사를 보내 현지 공안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총영사관 측이 관할 경찰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이날 오전 현지 경찰의 유족 대상 조사에 동행했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가족에 대한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파리 공항에서 47세 삶 접은 김정기 작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파리 공항에서 47세 삶 접은 김정기 작가

    밑그림 없이 큰 종이에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김정기 작가가 프랑스 파리에서 갑작스럽게 삶을 마감했다. 47세 너무 짧은 삶이었다. 김정기 작가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의 한 공항에서 미국 뉴욕으로 떠나는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다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정신을 잃었다. 곧바로 근처 병원에 이송돼 수술대에 올랐으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는 뉴욕 코믹 콘(Comic Con)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 행사는 게임과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박람회이자 서브컬처의 메카다. 세계 코믹콘 중 단연 압도적인 규모와 화제성을 자랑하며 올해 행사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슈퍼애니를 함께 이끌던 김현진 작가가 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전해 알려졌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CNN 방송, 뉴스위크 등도 그의 비보를 전했다. 김현진 작가는 “정기는 우리를 위하여 많은 그림을 그렸다”며 “이제 더 이상 그렇게 붓질을 안해도 돼. 고마워 정기”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김 작가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네이버 웹툰에 박성진 글 작가와 함께 ‘TLT’(TIGER THE LONG TAIL)를 연재했으며, 라이브 드로잉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1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작품 제작과정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2017년에는 청와대 사랑채에서 문재인 정부 첫 해 기념 라이브 드로잉 쇼를 7시간에 걸쳐 진행하기도 했다. 마블과 DC 코믹스 같은 만화 회사에도 기여했으며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가장 오랜 시간 그림을 그린 인물로 등재됐다. 고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파리의 매겐 갤러리는 성명을 통해 “갑작스런 그의 죽음은 그가 우리에게 선사한 엄청난 행복과 대조된다”며 “우리는 할 말을 잃었다. 그와 10년 정도 함께 했는데 상실감 때문에 지독한 상처를 받는다. 미망인과 두 자녀, 늘 협업했던 김현진 등과 팬들에게 그의 죽음은 지독한 공허함으로 다가온다”고 안타까워했다.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매겐 갤러리의 전시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8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고인은 1975년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나 부산 동의대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3년만 재학한 뒤 중퇴했다. 2년 동안 군 복무하면서 동료 장병들이 연인 얼굴을 그려달라고 부탁하고 귀찮게 하니까 일부러 못 그리는 척 굴었던 일이 있었다고 2018년 ‘프로코’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았다. “난 우리 가족 얼굴도 그리지 않았는데 내가 왜 다른 누군가의 얼굴을 그려야 하는 거지? 몇 달 뒤 다른 미대생이 입대했는데 결국 엄청 힘들어 했다. 그래서 나중에 내가 진짜 뛰어난 그림 기량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가 조금 화를 내더라.” 그는 군대에서 모든 무기와 차량 배열을 정확히 기억해내 그렸다. 2011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여했을 때 액자 그림을 제출한 다른 작가들과 달리 그는 테이블 주위의 세 벽에 종이를 놓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탁월한 기억력으로 완벽히 재현했고,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으로 세계의 다양한 행사에 초대됐다. 최근 몇 년간 그는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공연 비슷한 전시를 할 수 있었다. 고인은 여섯 권의 스케치북을 발간했는데 12년 동안 4500가지 그림이었다. 힙합 아티스트 드렁큰 타이거의 앨범 커버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은 생전의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제가 너무 좋아하고 존경했던 김정기 작가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 김필, 복통 호소…결국 수술 받는다

    김필, 복통 호소…결국 수술 받는다

    급성 맹장염 수술“입원 치료·휴식 필요” 가수 김필이 6일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아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아카이브아침은 “김필이 이날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된 뒤 급성 충수염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마쳤지만,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입원 치료와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예정된 일정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필은 2011년 ‘바보같이 또 울어요’로 데뷔해 2014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 6’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은 그는 서정적이고 울림이 강한 음색으로 주목받았으며 ‘응답하라 1988’, ‘동백꽃 필 무렵’, ‘이태원 클라쓰’ 등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으로도 사랑받았다.
  • 홍콩 당국, 오성홍기 도로에 방치한 모로코 남성에 ‘국가 모욕죄’ 적용

    홍콩 당국, 오성홍기 도로에 방치한 모로코 남성에 ‘국가 모욕죄’ 적용

    홍콩 당국이 중국 공산당 오성홍기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모로코 국적의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형사 구금했다. 홍콩 경찰국은 지난 2일 오전 총 13기의 오성홍기와 12기의 홍콩 특별행정구 깃발을 고의로 훼손해 일부를 도로에 방치하고 가로수에 묶어 버린 혐의로 30대 남성을 적발했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6일 보도했다. 이 사건은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 2일 도로 위 가로수 인근에 놓여 있던 다량의 국기를 발견한 한 행인의 신고로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도로 폐쇄회로(CC)TV를 집중 수사해 사건 당일 오전 4시 20분경 한 무더기의 훼손된 국기를 들고 도심을 배회했던 36세의 모로코 국적 남성을 확인하고 그를 추적 조사한 끝에 범죄 혐의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홍콩 경찰국은 이번 사건을 형사 사건으로 분류, 중국과 홍콩 두 곳을 모두 모독한 혐의로 관할 경찰소에 이 남성을 인계한 상태다. 수사 결과, 홍콩 거주증을 소지한 이 남성은 홍콩의 요식업체에 종사 중인 직장인으로 지난 2015년 홍콩 국적의 여성과 결혼했으나 최근 이혼을 요구받으면서 그 분노감을 표출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콩 정부는 지난해 9월 수정된 국기법에 따라 찢어지거나 일부 색상이 퇴색된 국기라도 일방적으로 폐기할 수 없으며, 각 개인이 일방적으로 국기를 폐기하거나 훼손하는 사건에 대해 국가 모욕죄를 일관적으로 적용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홍콩에서는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 등은 사용 후 지정 상자에 넣어 포장된 채 이송하거나 각 지역에 게양됐던 국기의 경우 관할 주민 위원회가 회수해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으로 알려져 있다.  
  • [여기는 중국] 불법 낙태 수술 중 태어난 아이, 며느리에게 빼돌린 ‘간 큰’ 의사

    [여기는 중국] 불법 낙태 수술 중 태어난 아이, 며느리에게 빼돌린 ‘간 큰’ 의사

    불법 낙태 수술을 유도했던 산부인과 전문의가 불임 상태의 며느리를 위해 환자의 아이를 몰래 빼돌리는 간 큰 행동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매체 신징바오는 최근 구이저우성 구이양 북부역에서 베이징 서부로 가는 열차에 탑승했던 60대 여성 신 모 씨와 보모 역할을 했던 30대 여성 장 모 씨 등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혀 불법 낙태 시술과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형사 구금됐다고 6일 보도했다. 이들에게 납치됐던 신생아는 관할 공안국에 인계돼 인근 복지관으로 이송된 상태다. 이 사건은 열차에 탑승했던 또 다른 탑승객이 두 명의 가해 여성이 아이의 친모로 보이지 않으며 인신매매 등 아동 납치 사건일 가능성이 크다고 신고하며 외부에 알려졌다.당시 신고를 받고 출발한 열차에 탑승했던 경찰들은 신 씨와 보모로 알려진 또 다른 30대 여성 장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집중 조사했다. 수사 결과 범행을 주도했던 신 씨는 은퇴한 산부인과 전문의로 지난해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구이저우성의 한 개인 병원 산부인과 이사로 부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신 씨는 줄곧 이 병원에서 중국에서 불법인 낙태 수술을 암암리에 수술, 큰 돈을 벌어들였다. 급기야 신 씨는 지난 5월에는 한 여성 환자의 불법 낙태 시술 유도 분만 중 건강한 상태의 신생아가 태어나자 오랜 기간 불임 상태였던 친아들과 며느리 내외를 위해 아이를 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불법 낙태 시술을 받았던 산모에게는 일체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아이를 빼돌려 완전 범죄를 계획했던 셈이다. 신 씨는 당시 수술 이후 무려 3개월 동안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에 이 아이를 숨겼고, 아이가 일반 아이들과 동일한 속도의 정상적인 발육 상태를 보이자 10월 초 아들 내외가 사는 베이징으로 아이와 함께 동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 씨는 자신이 친모가 아니라는 것이 발각될 것이 두려워 30대 여성 장 모 씨를 고용해 이웃들에게는 장 씨가 아이의 친모라고 속이는 파렴치한 행각을 벌였다. 하지만 사건 당일 열차에 탑승했던 신 씨와 장 씨 두 사람의 관계를 수상하게 여긴 탑승객들이 이들을 신고, 출동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두 사람이 아이 친부의 생년월일과 아이의 출생일 등 서로 다른 상반된 정보를 쏟아내면서 경찰에 모든 범행이 탄로났다. 관할 경찰서에 이송된 이후에도 신 씨와 장 씨는 서로를 가리켜 ‘친구 관계’라고 주장하는 등 범행을 부인했으나 수사 이틀 만에 범행 일체를 자백한 뒤 베이징 철도 공안국에 형사 구금된 상태다. 
  • 접근금지 중 가정폭력 신고 아내 길거리서 살해한 50대 구속

    접근금지 중 가정폭력 신고 아내 길거리서 살해한 50대 구속

    네 차례 가정폭력 신고와 접근금지 명령에도 대낮 길거리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편이 구속됐다.대전지법 서산지원 강문희 부장판사는 6일 살인 혐의로 청구된 A(50·무직)씨의 구속영장을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슬리퍼를 신고 검은색 모자와 상의 차림으로 출석했다. A씨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계획적 범행인지 묻는 취재진에 “아닙니다”고 부인했고, 숨진 아내와 남겨진 아이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B(44·미용실 운영)씨에게 미리 가방에 담아온 흉기와 손도끼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함께 내려 차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A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A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2차례 찔리고 손도끼에 여러 차례 찍힌 아내 B씨는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나 B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가 보름 만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씨는 남편 A씨의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B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A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1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는 7~8년 전 서산으로 이사왔고, 3명의 자녀 중 첫째와 둘째는 남편 A씨가, 어린 막내는 아내 B씨가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접근금지 명령에 따라 아내 B씨에게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경찰이 무조건 출동하는 ‘스마트워치’가 제공됐으나 물을 자주 접하는 직업 특성상 사건 당시 손에 차지 않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마무리되면 A씨를 제압한 두 남성에게 감사장 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 “모르겠어요” 119 신고, 응급상황 알아챈 베테랑 요원의 직감

    “모르겠어요” 119 신고, 응급상황 알아챈 베테랑 요원의 직감

    신고 뒤 “모르겠어요”만 반복베테랑 119 요원의 기지가 응급상황에 놓인 90대 노인을 살렸다. 4일 오전 9시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한 주택에서 응급안전시스템을 통해 119로 응급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신고자는 상황 요원의 질문에도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20초가 지났을 무렵, 신고자가 겨우 입을 뗐지만 “모르겠어요”라는 말만 반복했다. 당시 신고를 받은 이상훈 소방장은 “구급차가 필요한 상황인지 물었으나 모르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장도 처음에는 오인 신고라고 생각했다. 독거 노인 주택에 설치된 응급안전시스템 장비가 잘못 눌려 20초가량 응답이 없는 사례가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느낌이 영 이상했다. 노인인 신고자가 응급상황인데도 대답을 제대로 못 한 것일 수 있다고 판단한 이 소방장은 신고자에게 질문을 계속하며 인근 119구급대가 신속하게 출동하도록 했다.이 소방장의 직감은 적중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구급대가 신고자의 산곡동 자택에 도착해보니 A(94·여)씨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골반 통증으로 전혀 거동을 못하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A씨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친 것으로 추정했다. 구급대원들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부상 사실을 전하는 한편, 구급차로 A씨를 인근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 소방장은 “119 종합상황실은 평소 모니터링 교육 훈련을 하면서 모든 직원이 한 통의 신고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9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父 폭행 상처’ 박수홍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

    ‘父 폭행 상처’ 박수홍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

    검찰 대질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폭행 당한 방송인 박수홍(52)이 모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박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현재 박수홍이 가장 원하는 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며 “다만 친형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모친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SBS 관찰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내비친 바 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폭행 피해와 관련해서는 “어제보다 조금 괜찮아진 상태”라며 “다만 아버지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흉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박수홍이 병원 퇴원 후 전화로 조사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다시 모일 경우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폭행이 있었다. 특히 최근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는 망치를 들고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했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4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참고인으로 참석한 아버지에 폭행을 당했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와 형수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대질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며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찼으며 “흉기로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아버지에게 “어떻게 평생을 먹여 살린 아들한테 이럴 수 있느냐”고 소리치며 오열하다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박수홍은 자택으로 이동해 약 7시간에 걸쳐 피의자인 친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과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박수홍의 부친은 자신이 박수홍의 재산을 관리해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박수홍 친형을 두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박씨가 1991년부터 30년간 수익금 배분 계약을 지키지 않고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해 6월엔 박씨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달 뒤엔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30억 원을 더 청구했다. 검찰은 친형 박씨가 허위 급여 등을 빼돌리는 등 약 2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하고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6일 진행되는 MBN ‘동치미’ 녹화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정신적 충격에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박수홍은 프로의식을 갖고 녹화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 “베트남 다낭 호텔 수영장서 친동생 감전돼 사망했습니다”

    “베트남 다낭 호텔 수영장서 친동생 감전돼 사망했습니다”

    베트남 다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호텔 수영장에서 감전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각) 관광객 A씨는 호텔 수영장에 걸어 내려가던 중 감전돼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구급 대원이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당 사건은 A씨의 가족 B씨가 6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베트남(다낭) 호텔 수영장에서 동생이 사망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공론화했다. B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B씨는 호텔 안에 있었으며 수영장 물 안에는 B씨의 부인과 딸이, A씨는 수영장 물 밖에 있었다. A씨가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으로 발을 넣는 순간 “아,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았다. 이에 B씨의 부인이 상황을 살피기 위해 A씨의 근처로 가려던 중 전기가 흐르는 느낌을 받았고 이에 다른 수영장 계단으로 올라갔다. 의식이 없는 A씨에게 B씨의 부인이 다가가 접촉을 하자 전류가 흘렀고 호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구급 대원이 도착해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차도가 없자 B씨는 호텔 관계자에게 병원 이송 요청을 했다. 그러나 호텔 측은 기다리는 말만 되풀이했고, 몇분을 기다려도 변화가 없어 다시 병원으로 이송 요청을 했지만 역시나 무응답이었다고. 결국 1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A씨는 사망해 영안실로 옮겨졌다. 현지에 묵고 있던 다른 한국 관광객들은 사고 소식에 급히 환불을 요청하고 다른 호텔로 옮기느라 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해당 사고는 다낭 여행 정보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수영장을 폐쇄하고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사고 경위 및 장례 절차를 위해 다낭 영사관 직원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주다낭 총영사관은 사고현장에 경찰 영사를 보내 현지 공안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유족은 피해 여성이 감전돼 숨졌다고 진술했다”면서 “현재 법의학 센터에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총영사관 측이 관할 경찰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으며, 이날 오전 현지 경찰의 유족 대상 조사에 동행했다면서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가족에 대한 영사 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꺄아악~” 좀비 도시 탈출… ‘199번 급행열차’를 타야 해!

    “꺄아악~” 좀비 도시 탈출… ‘199번 급행열차’를 타야 해!

    영화관이나 테마파크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 눈총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 ‘강스포’(스포일러) 때문이다. 한데 다 알려 줘도 상관없는 곳이 있다. 공포 테마파크다. 모든 정보를 알고 있더라도 막상 공포와 마주하면 달라진다. 진심으로 소스라치게 놀란다. 기꺼이 놀라 주겠다는 마음가짐도 쾌락 반응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요소다. 무섭다고 소문난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를 다녀왔다. 핼러윈 축제 기간에 선보이는 공포체험 공간으로, 올해 여섯 번째 시즌이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채경선 미술감독이 올해 블러드 시티6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이끌었다.서구의 풍습인 핼러윈이 언제부턴가 한국에서도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됐다. 국내 대부분의 테마파크들이 핼러윈 콘셉트의 가을 축제를 열고 있다.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6’도 그중 하나다. ●‘중앙역’ 벽면 4K 초고화질 생생 채 감독은 얼마 전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과 방송계 아카데미로 불리는 ‘제74회 미국 에미상’에서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거푸 수상하며 글로벌 영화 미술 전문가로 떠올랐다. ‘상 좀 타 본 여자’ 채 감독에게도 테마파크 디자인은 생경한 작업이었다. 지난달 28일 에버랜드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그는 “메인 테마로 ‘디스토피아적인 근미래’를 설정하고 작업을 진행했다”며 ‘블레이드 러너’와 ‘공각기동대’ 등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가진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블러드 시티6는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티익스프레스)를 타야 한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숫자 199는 에버랜드의 실제 지번에서 따왔다. 채 감독은 이를 바탕으로 이 일대를 거대한 기차역으로 탈바꿈시켰다.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오싹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기차역 풍경을 방대한 스케일로 제작했다. 예컨대 체험객들이 분장 체험을 즐기는 공간인 ‘화이트X의 비밀 분장실’은 실제 열차 객차를 활용한 것이다. 대전 신탄진역에 서 있던 무궁화호 객차 2량을 특수 차량으로 수송해 와 설치했다. 에버랜드 측에선 세트 제작을 원했지만 채 감독이 실제 기차를 써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송 절차에 소요된 비용과 시간도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블러드 시티의 주 출입구인 ‘중앙역’ 벽면은 4K 초고화질 프로젝터에서 쏘아진 화면으로 채워졌다. 오싹한 분위기가 실감 나는 영상을 통해 구현됐다. 화질에 관심 있는 이들은 안다. 화질 차이가 감동의 깊이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말이다.●체험존 ‘호러 메이즈’ 중도 포기 속출 야간 특설무대에선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펼쳐진다. 좀비와 인간의 사투를 다룬 공연이다. 키가 3m 넘는 초대형 좀비 등 다양한 형태의 좀비들도 나타나 핼러윈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미로형 공포 체험존 ‘호러 메이즈’도 문을 열었다. 중도 포기자가 속출한다는 코스다. 호러 메이즈의 공포감은 명성 그대로다. 목소리와 분위기로 체험객을 전율하게 만든다. 다 끝났겠다 싶어 안도하면 등 뒤에서 숨을 쉬고 있거나 난데없이 체험객 행렬의 옆구리를 습격하는 식이다. 미리 예상하고 있어도 꼼짝없이 당한다. 다만 조명은 현재보다 약간 밝게 해도 될 듯하다. 실내가 너무 어두운 탓에 배우들과 마네킹의 ‘열연’이 묻히는 게 아쉽다. 핼러윈 축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이어진다.●핼러윈 축제 새달 20일까지 캐리비안 베이의 해변카페 ‘마르 카리베’도 시즌 2로 업그레이드됐다. 종전 파도풀(해변카페) 일대에서 하버마스터(마을)와 어드벤처풀(광장)까지 확대됐다. 먹거리, 굿즈, 공연 등 즐길 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파도풀 야자수 아래에 소파, 데크 등으로 구성한 약 260석 규모의 셰이드존은 좌석 일부에 대해 유료 예약제를 도입했다. 이용 금액의 최대 90%까지 리조트 내에서 쓸 수 있는 기프트 카드 등으로 돌려준다. 마르 카리베 2.0은 1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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