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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수 시찰단 “도면대로 오염수 설비 설치했는지 확인…성능 분석 필요”

    오염수 시찰단 “도면대로 오염수 설비 설치했는지 확인…성능 분석 필요”

    지난 21~26일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처리시설을 살펴본 정부 시찰단이 주요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시찰에 전념한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시찰단원 20명의 명단도 모두 공개됐다. 31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면서 “이번 시찰 내용을 토대로 오염수 처리 설비의 성능이 기준에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종합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단장은 “오염수 처리 설비들이 설계 도면대로 설치됐는지 확인했지만 도면대로 돼 있다고 해서 성능 만족을 입증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추가 확인이 필요해 각종 자료를 요구·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시찰단은 지난 26일 귀국하면서 지난 23~24일에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 오염수 측정·확인 시설인 ‘K4’ 탱크군 ▲오염수 이송·희석·방출 설비 ▲중앙감시제어실 등을 점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ALPS 설비를 거쳐 1068개의 오염수 탱크에 저장된다. 이 중에서 배출기준에 만족한 오염수는 이송 펌프를 통해 측정 확인용 설비인 K4탱크군으로 옮겨지고, K4에 옮겨진 오염수는 삼중수소의 농도를 희석하기 위해 바닷물을 섞은 후 바다에 배출된다. 유 위원장 “다핵종제거설비 성능 중점 점검” 유 단장은 이날 시찰단이 ALPS의 방사성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밝혔다. 그는 “ALPS 시설이 ‘방사성핵종을 제대로 제거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냐’ ‘장시간 안전한 운전이 가능한가’라는 부분이 중점 점검 항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염수가 ALPS를 거치기 전후 농도를 비교하기 위한 원자료를 확보했고 ALPS의 주요 설비인 흡착제 교체 주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단장은 “저희들이 확보한 자료에는 각각의 농도치가 있다. 이 부분은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확증 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까지 참고해 종합적으로 ALPS에 대한 핵종 제거 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찰단, 오염수 시료 채취 K4탱크 균질화 점검 유 단장은 오염수를 저장하는 K4탱크에서 시료를 채취해 해양방류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을 고려해 균질한 시료를 채취할 수 있는지 살폈다고 밝혔다. 그는 “10개 탱크에 있는 오염수는 순환 펌프를 통해 순환을 시켜 균질화를 이루기 때문에 순환 펌프의 제원,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면서 “K4탱크군에서 누설되는 오염수를 담아낼 수 있는 제방이 설치된 것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시찰단이 K4탱크군에서 나온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하기 전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양방출을 차단할 수 있는 ▲긴급차단밸브 4대의 설치 위치와 차단 기능 ▲수동차단밸브 설치 사실도 확인했다고 유 단장은 전했다. 다만 K4탱크군으로 오염수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방사선 감시 기능을 하는 ‘방사선 감시기’의 경보 기준 설정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확정되는 대로 설정치를 넘겨받아 적절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감시제어실, 전원 상실시 작동 과정 점검일부 설비 아직 공사중…추가 확인 필요 시찰단은 각종 설비를 종합적으로 제어하고 감시하는 중앙감시제어실, 각종 오염수에 대한 시료를 채취하고 그 측정치를 분석하는 화학분석동, 방사선 영향평가 기준 등도 점검했다. 유 단장은 “제어실의 전원이 상실됐을 때 필요한 무정전 전원 설비가 설치돼 있고, 주요 설비가 고장났을 때 긴급차단밸브가 이상 상황 발생 시 자동 동작되도록 설치돼 있었다”라고 말했했다. 하지만 중앙감시제어실의 경우 오염수 희석·방출 설비가 아직 완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에게 미완공 설비의 사용 전 검사와 유지관리 계획 등 자료를 확보해 종합적인 성능 판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단장은 시찰단이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방출할 때 특정 모니터링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설정값을 초과하는 경우 방류를 중단한다는 계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측이 해양 방류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와 관련해 설정한 “조사 지점이 적절하게 설정됐는지, 이상치에 대한 설정 근거가 무엇인지 추가적으로 파악하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 시찰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현장에서 확인한 건 확인한 것이고 성능을 어떻게 입증할지는 확보한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 추가 자료 확보 등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필요한 부분은 정부 채널로 추가 질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시찰단원 20명 명단 공개 이날 시찰단 주요 활동 결과 보고와 함께 시찰에 매진한다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던 시찰단원 20명의 명단이 모두 공개됐다. 시찰단원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1명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 19명 ▲강유겸 환경방사능평가실 연구원 ▲김대지 환경방사능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선혜 기계·재료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성일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정호 구조·부지평가실 선임연구원 ▲김철수 환경방사능평가실 책임연구원 ▲김현일 환경방사능평가실 선임연구원 ▲신철 해외규제기술지원사업 책임연구원 ▲신호철 계측·제어전기평가실 책임연구원 ▲장재권 전문위원 책임연구원 ▲정구영 원자력안전본부 책임연구원 ▲정수진 규제정책실 책임연구원 ▲정승영 전문위원 책임연구원 ▲정윤형 교육운영실 위촉규제원 ▲채규한 환경방사능평가실 선임연구원 ▲최나윤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연구원 ▲최석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책임연구원 ▲최영성 혁신전략센터 책임연구원 ▲한승연 환경방사능평가실 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속 : 1명 ▲김석현 해양환경연구부 책임연구원
  •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건설현장서 근로자 3명 추락

    용인 삼성디스플레이 건설현장서 근로자 3명 추락

    30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 공사 현장서 근로자 3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지상 3층에서 레미콘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발판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일어났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은 안전그물 덕분에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나머지 1명은 안전그물에서 튕겨 나가 1층 바닥으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3명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고 오후 6시쯤 귀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부상자 3명 모두 골절 등의 큰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구급 이송과 현장 안전조치를 한 뒤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에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용인 기흥 SDR은 지상 15층∼지하 5층 규모로,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1년 10월 착공했고,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4년 6월이다.
  • 또 ‘구급차 뺑뺑이’… 교통사고 환자 2시간 헤매다 숨졌다

    또 ‘구급차 뺑뺑이’… 교통사고 환자 2시간 헤매다 숨졌다

    한밤에 교통사고로 다친 70대 남성이 응급실 병상이 없어 구급차를 타고 2시간을 헤매다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30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8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50대 B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차량이 후진 중 도로 갓길에 있던 70대 A씨를 덮쳐 A씨가 크게 다쳤다. 119 신고 접수 후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복강 내 출혈이 의심되는 A씨를 이송할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인근 대학병원으로부터 응급실 병상이 없어 수용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모두 10곳의 병원에 전화를 걸었으나 병상이 없다는 답만 받았다. 급한 대로 신갈의 한 병원에서 1차 응급처치를 받는 것을 시도했으나 그곳 역시 병상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가야만 했다. 구급대는 다시 병원 찾기에 나섰고, 2시간여 만에 의정부의 한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달려갔다. 하지만 이송 도중 A씨의 증상은 악화됐고 결국 심정지가 왔다.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A씨는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이 넘어 도착한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배진건 교수는 “감기 등 경증 환자는 지역의 야간진료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대형병원 응급실에 몰려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며 “경증 환자나 가족들이 야간진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혼용 도로다. B씨 차량은 도로 부근 주차가 가능한 공터에서 후진해 도로 쪽으로 빠져나오는 중이었다. B씨에게서 음주나 신호 위반 등 다른 법규 미준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 B씨가 A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쓰러진 지하철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간호사

    쓰러진 지하철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간호사

    분당제생병원은 유미현(33) 간호사가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공로로 지난 26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10년째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유 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6시 43분쯤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해 퇴근하던 중 종로3가역에서 승차한 시민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주변 승객에게 119에 신고를 해달라로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승객들 도움을 받아 쓰러진 승객을 다음 역(종로5가역)에 내리게 한 후에도 응급처치를 계속했다. 쓰러진 환자는 다행히 10여분 만에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고, 오후 7시쯤 현장에 도착한 구급 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 간호사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서 응급 상황에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반사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며 “업무 중 많이 경험한 심정지 상황이었고, 또한 현재의 담당업무가 교육간호사로서 신규 간호사를 반복 교육하였던 것이 그 당시에 빠른 판단과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윤철 분당제생병원장은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선 직원에게 감사드리며, 다른 의료진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눔 사례의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톰과 제리’ 본 후…우산 들고 26층서 뛰어내린 中아이

    ‘톰과 제리’ 본 후…우산 들고 26층서 뛰어내린 中아이

    중국에서 4살 아이가 우산 하나만 들고 아파트 26층에서 뛰어내렸다. 이 아이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속 장면을 따라 하려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간)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지서우에서 4세 남자아이가 우산을 들고 아파트 26층에서 추락했다. 추락 후 전신에 다발성 골절을 입어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몸무게가 가볍고, 들고 있던 우산이 낙하 속도를 낮췄으며, 떨어지는 중 나무에 걸려 완충 작용을 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이 만화 속 장면을 흉내내다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며 “어린 자녀들은 상상력이 풍부하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낙상 사고를 예방을 위해서 아이들이 난간이나 발코니 등에서 놀지 못하도록 사전에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지하철서 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10년차 간호사

    지하철서 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10년차 간호사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을 살린 10년 차 간호사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분당제생병원은 간호사 유미현(33)씨가 지하철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공로로 지난 26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10년째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유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6시 43분쯤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해 퇴근하던 중 종로3가역에서 승차한 시민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유씨는 곧바로 주변 승객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했다.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쓰러진 승객을 다음 역(종로5가역)에 내리게 한 후에도 응급처치를 멈추지 않았다. 쓰러진 승객은 다행히 10여분 만에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고, 오후 7시쯤 현장에 도착한 구급 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씨는 “간호사로서 응급 상황에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반사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구명조끼 입어도 파도에 휨쓸려… 용머리해안서 60대 낚시객 숨져

    구명조끼 입어도 파도에 휨쓸려… 용머리해안서 60대 낚시객 숨져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에서 60대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30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2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린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심정지 상태로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초속 8~10m의 강한 바람과 1.5~2m의 높은 파도가 용머리 해안 일대에 일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교통사고 피해 70대, 2시간여 중환자실 찾다가 숨져

    교통사고 피해 70대, 2시간여 중환자실 찾다가 숨져

    경기 용인에서 후진하던 차량에 치인 70대가 수술이 가능한 병원 중환자실을 찾다가 2시간여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0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모는 그랜저 차량이 후진 중에 도로 갓길 쪽에 있던 70대 B씨를 덮쳤다. 사고가 난 도로는 보행자와 차량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혼용 도로다. A씨 차량은 도로 부근 주차가 가능한 공터에서 후진해 도로 쪽으로 빠져나오는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나 신호위반 등 다른 법규 미준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급대원들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B씨를 구조해 인근 대형병원 3곳에 이송 여부를 문의했으나,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수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어 수원과 안산 등으로 지역을 넓혀 8곳의 대형병원에 문의했으나 병상을 찾지 못했고, 사고 발생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의정부 지역의 병원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B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2시 30분쯤 의정부로 이송 중인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켰고,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부상 정도가 심해 대형병원에서의 수술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인접 병원의 중환자 병상이 모두 꽉 찬 상태였다”며 “기상 문제로 헬기 이송도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신부 앞에서 왜 담배 피워”…소주병 휘두른 남편 체포

    “임신부 앞에서 왜 담배 피워”…소주병 휘두른 남편 체포

    경북 상주경찰서는 30일 야외 술집에서 손님들에게 소주병을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를 적용해 A(3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일행인 30대 B씨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5분쯤 경북 상주시 한 술집 야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들과 시비 끝에 다투다가 소주병을 깨뜨려 C(45)씨 안면부와 팔을, D(49)씨 목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C씨와 D씨는 구미와 대구지역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야외 테이블에 임신부인 A씨 아내가 있었고 홀안에 있던 다른 손님이 바깥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자 A씨가 항의를 했다”라며 “이를 본 C씨 일행이 ‘밖에서 피우데 뭐 어떻냐’고 말을 해서 시비가 붙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용의자 체포 ‘맛집’은 中 가수 콘서트장?...범죄자들의 못 말리는 ‘팬심’

    용의자 체포 ‘맛집’은 中 가수 콘서트장?...범죄자들의 못 말리는 ‘팬심’

    장기간 도주 중인 범죄 용의자가 중화권 유명 가수인 주걸륜의 콘서트장을 향하던 중 현장에 있던 공안에 덜미가 잡혔다. 이 여성 탈주범은 주걸륜 공연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장시간 대기한 끝에 2000위안(약 37만 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하며 공안에 붙잡힌 순간에도 공연 관람 후 이송을 부탁하는 등 못내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광명망 등 중국 매체는 최근 한 여성 용의자가 하이커우 공안국 싼야(三亞)역 파출소 직원들에게 붙잡혔는데, 그의 목적지는 다름 아닌 홍콩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주걸륜 콘서트장이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여성 굴 모 씨는 이날 남방도시 싼야에서 하이커우(海口) 공항으로 이동,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걸륜 공연장으로 가던 중 그의 인상이 장기 탈주범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차린 공안의 검문에 굴 씨가 순순히 자백하면서 아룡만(亞龍灣)역에 대기 중인 공안국에 인계됐다. 그런데 중국에서 굴 씨 사건처럼 도주 중 유명인의 공연장을 찾았다가 공안에 붙잡히는 사건은 비단 이번 뿐이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중국에서는 범죄자 적발에 ‘공훈’을 세운 스타들의 ‘공훈’ 리스트가 소셜미디어에서 나돌 정도인데, 그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18년 4~9월 난창시에서 열렸던 가수 장학우의 콘서트에서 다수의 범죄자들이 적발된 사건이 꼽힌다. 당시 가수 장학우는 4월 7일 난창 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 5일 간저우, 5월 20일 자싱, 6월 9일 진화, 7월 8일 뤄양, 7월 13일 웨이하이, 9월 21일 쑤이닝 등 도시 간 콘서트 투어를 진행했다. 그런데 그의 공연에서 장기간 도주 중이었던 용의자 다수가 콘서트 현장에 몰렸고, 검문 검색 중이던 공안이 검거되는 일들이 이어졌던 것. 장학우 콘서트에서 탈주범들과 유력한 범죄 용의자들이 연달아 붙잡히자 당시 공안국 측은 장학우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장학우가 7월에 뤄양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하니 공안이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검문검색 수사 방침을 공개하기도 했다.공안이 출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공연장에서 추가로 한 명의 범죄 용의자가 붙잡혔는데, 이 남성은 콘서트장과 무려 563km 떨어진 후베이성 우한에서 이동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중에도 이 용의자는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6월 광둥에서 장기간 도피 중이던 남녀 탈주범들이 광둥성에서 푸저우로 이동, 주걸륜의 콘서트에 참석하려던 중 순찰 중이던 공안에 붙잡혔다. 파출소로 이송된 두 탈주범은 “콘서트를 다 보고 난 후에 잡아가면 안되겠느냐”며 애걸복걸해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이 남녀는 연인 사이로 알려졌는데, 탈주범들은 “10년이 넘도록 주걸륜을 좋아한 오래된 팬”이라면서 “10년이나 덕질을 해왔다. 이번에도 일찌감치 공연 입장권을 사서 먼 길을 왔는데, 주걸륜을 보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또 2018년 10월 21일 허페이 콘서트에서도 장기 탈주범으로 알려진 범죄조직원 9명이 검거됐다. 당시 가수 장학우의 장기 투어 콘서트가 시작된 4월 7일부터 전국 여러 곳의 공안들이 무려 30여 명의 범죄 용의자를 체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 “내 꿈은 슈퍼맨”…우산 하나 들고 26층 아파트서 뛴 어린이 [여기는 중국]

    “내 꿈은 슈퍼맨”…우산 하나 들고 26층 아파트서 뛴 어린이 [여기는 중국]

    만화 속 '슈퍼 히어로’를 모방하려 한 어린이가 한 손에 우산 하나를 든 채 아찔한 높이의 고층 아파트 밖으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아동은 불행 중 다행으로 일부 골절상이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빠른 회복을 보여 더 큰 화제가 된 분위기다. 28일 광명망 등 중국 매체들은 남방지역 후난성 샹시저우 지서우시의 한 아파트 26층에서 4세 남아가 만화영화 속 캐릭터를 따라하려고 우산을 들고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17시경 평소 아이를 돌봤던 외할머니가 아파트 화단을 정리하던 중 잠시 한눈을 팔았는데 때마침 아이가 아찔한 높이의 26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는 장면을 목격한 주민들은 “아이 손에 작은 아동용 우산이 있었고, 아파트 화단의 귤나무에 걸려 아이가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몸 곳곳에 타박상을 입고 부러진 귤나무에 걸려 생존해 있는 아이를 구조, 인근 병원으로 즉시 이송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아이는 파란색 우산을 받쳐 들고 뛰어내렸는데, 귤나무에 걸려 충격이 완화되면서 극적으로 생존했다”면서도 “하지만 워낙 아찔한 높이에서 뛰어내리면서 구조 당시 아이는 이미 쇼크 상태로 의식을 잃은 모습이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고 직후 현지 매체들은 26층 높이에서 뛰어내리고도 생존한 4세 아동 소식에 안도감을 표시하면서도 아이들의 가정 내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하는 분위기다. 또한 현지 매체들은 사고 당시 구조된 아동이 샹시저우인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 중이며 다리 일부가 골절됐으나, 응급 구조 덕분에 빠른 시일 내에 완전한 회복이 가능할 수준으로 회복이 빠르다고 전했다. 
  • 알고 지내던 여성 살해 후 극단 선택한 男 중태

    알고 지내던 여성 살해 후 극단 선택한 男 중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6분쯤 “남동생으로부터 ‘사람을 죽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30대 여성 A씨의 안산시 단원구 소재 빌라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숨져있었다. 신고자의 남동생인 30대 B씨는 크게 다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중태에 빠진 상태다. 경찰은 B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누나에게 이를 알리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으며 연휴 이후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면서 “B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인 관계로 현재 주변인 등을 통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중서 여객기 출입문 연 30대男, 이별통보 때문? 처벌은? (종합)

    공중서 여객기 출입문 연 30대男, 이별통보 때문? 처벌은? (종합)

    26일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한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항공기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30대 A씨를 공항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비상구의 문고리를 잡아당겨 일부를 강제로 연 협의를 받는다. 긴급 체포된 A씨는 현재까지 범행동기에 대해 입을 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협조하지 않아 아직 조사 전”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의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들어 일상 생활하는 데에 있어 불안 증세가 심해졌다. 뉴스1은 A씨의 어머니 말을 인용, 줄곧 대구에 있던 A씨가 1년 전쯤 제주도로 가 여자친구 C씨와 함께 살았으며 최근 C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7분쯤 제주발 대구로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이 착륙하던 중 700피트(약 213m) 상공에서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추락한 승객은 없었지만,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대구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항공보안법 23조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 탈출구, 기기의 조작을 해서는 안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사고 여객기에 소년체전 선수단 65명 탑승선수 등 총 9명 병원 이송됐다가 퇴원10세 초등생 탑승객 “죽는 줄 알았다” 이날 사고 여객기에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중등생이 다수 탑승해 있었다. 이 중 총 9명이 이상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행히 곧 퇴원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오는 27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 선수단 중 육상 선수단 45명(선수 38, 지도자·임원 7)과 유도 선수단 20명(선수 10, 지도자·임원 10) 등 모두 6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열린 문과 비교적 가까운 좌석에 앉았던 육상 선수단의 선수 8명과 지도자 1명 등 총 9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손발 떨림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모두 상태가 호전돼 퇴원해 숙소로 합류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상 선수단인 제주 모 초등학교 4학년 백모(10)양은 연합뉴스에 “강한 바람에 실눈을 간신히 뜨고 창문을 봤는데 출입문이 열리더니 확 제껴졌다. 문이 날아가는 것 처럼 보였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상기된 목소리로 전했다. 백양은 “제 좌석 앞줄에 앉아 있던 친구들은 소리도 지르지 못할 만큼 경직돼 있어 기절한 줄 알았다. 너무 무서웠다. 죽는 줄 알았다”며 자신이 느낀 공포감을 설명했다.유도 선수단의 경우 육상 선수단에 비해서는 개방된 문과 거리가 다소 떨어진 좌석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히 큰 이상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도 지도자 문모(46)씨는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기내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밝혔다. 문씨는 “창문 너머로 산이 보이고, 착륙한다는 방송이 나온 지 2∼3분 정도 지났을 때였는데 갑자기 ‘훅’ 하고 바람이 빠져나가며 종이 같은 것이 날아다니고 몸이 확 젖힐 정도로 압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착륙 후 비상구 쪽에서 남성 1명을 승무원과 승객 등 여러명이 붙잡고 있는 모습을 봤다.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그 남성을 붙잡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이 열린 후) 상황을 설명하는 기내 방송은 없었으며, 착륙 후에 무사히 착륙했다는 내용의 방송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이 많이 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으나 지금은 진정된 상태”라며 “다행히 유도 선수들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돼 울산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제주도체육회, 선수 건강 지속 관찰제주도교육청, 상담심리 지원 계획국토부 현장조사…안전감독관 급파 체육회 측은 계속해서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학생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먼저 울산에 가있던 교육청 관계자들은 사고 소식을 들은 직후 전화 등으로 상황을 파악하며 급히 대구로 이동했다. 다행히 병원에 이송됐던 선수단이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서 퇴원해 숙소로 이동하기로 하면서 교육청 관계자들도 한시름 놓은 모습이다. 그러나 심리적 충격으로 추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모든 학생들의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심리상담 등 심리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4명을 대구공항에 급파해 조사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안전법상 여객기를 사전에 제대로 정비했는지, 승무원들이 안전수칙을 이행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체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과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날 대구공항을 찾아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를 직접 점검하고, 관계 기관 및 항공사 등과의 회의에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비상문 관리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 “가급적 빨리 결과 설명드릴 것”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 “가급적 빨리 결과 설명드릴 것”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시찰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검토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현장에서 볼 것은 보고, 자료로 요구할 것은 요구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시찰 활동 정리를 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찰단은 다음달 발표 예정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까지 참고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종합 평가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21일 일본에 입국한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경산성 등 일본 관계자들과 시찰 세부 항목을 논의했다. 이어 23∼24일 이틀에 걸쳐 오염수 방류 시설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ALPS 과정을 거친 오염수를 측정하는 K4 탱크, 오염수 이송설비, 희석설비, 방출설비, 제어실 등을 살펴봤다고 유 위원장은 소개했다. 25일에는 일본 측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그는 “22일 회의에서 일본 측과 어디서 무엇을 볼지 동선에 관한 세부 사항을 다 이야기했다”며 “그 계획대로 23∼24일 시찰이 다 진행됐다”고 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며 “차단밸브, 밸브 제어장치의 위치 등을 확인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분석도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나 조사 결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데이터 분석에는 시간이 걸린다. (이번 방문에서) 추가로 확보한 것도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묶어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얼마나 걸릴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비별, 분야별로 추가 분석,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종합 평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는 수십년 간 운전돼야 하는 ALPS의 향후 점검·관리 계획 등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원전 방사능 화학분석실에서 핵종관련 측정치가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답변을 추가 요청했다고도 했다.
  •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이상 상황 발생시 방류 중단 절차 집중 점검”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이상 상황 발생시 방류 중단 절차 집중 점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검토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볼 것은 보고 자료로 요구할 것은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 21일 일본에 입국한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경산성 등 일본 관계자들과 시찰 세부 항목을 논의했다. 이어 23∼24일 이틀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시설을 점검했다. 유 위원장은 양일간 현장에서 ALPS(다핵종제거설비) 및 ALPS 과정을 거친 오염수를 측정하는 K4 탱크, 오염수 이송·희석·방출설비, 제어실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25일에는 다시 한번 일본 측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22일 회의에서 일본 측과 어디서 무엇을 볼지 동선에 관한 세부 사항을 다 이야기했다”면서 “그 계획대로 23∼24일 시찰이 다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시찰단은 방출 설비를 통제하는 운전제어실에 전력이 끊겼을 때의 비상 대책을 점검하고, 핵종 농도를 분석하는 데이터관리절차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 위원장은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면서 “차단밸브, 밸브 제어장치의 위치 등을 확인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분석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는 수십년간 운전돼야 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향후 점검·관리 계획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전 방사능 화학분석실에서 핵종 관련 측정치가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답변을 추가 요청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시찰 내용에 대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0m 상공서 비상구 열린 채 비행… 소년체전 가던 제주학생들 공포·공포·공포

    200m 상공서 비상구 열린 채 비행… 소년체전 가던 제주학생들 공포·공포·공포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문이 200~250m 상공에서 열린 채 그대로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45분쯤 아시아나항공 8124편 제주에서 대구로 가던 항공기가 대구공항 착륙단계에서 비상구가 열린 채로 착륙했다. 한 탑승객은 경산 상공에서 착륙을 위해 하강하던 중 ‘펑’하는 굉음이 나서 보니 여객기 동체 중간 왼쪽 비상문이 열렸다고 전했다. 비상구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 중 한 명이 갑자기 비상구를 열었고 뛰어내리려고 했다. 착륙을 알린 안내방송 직후여서 승무원과 승객 모두 안전벨트를 한 상태였다. 이날 항공기에는 19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기내는 승객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목격자들은 “열린 문으로 A씨가 뛰어내리려고 했고 승무원과 승객이 힘을 합쳐 이를 막고 제압했다”고 전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1000피트(305m) 이상 상공에서는 내외부 기압차로 출입문을 열수 없지만 그보다 낮은 경우에는 비행 중이더라도 문을 열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 비상상황에서 문을 열 수 없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승객들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제주 초·중등 선수들과 임원 등 총 65명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탑승한 선수단은 육상 선수단 45명(학생 38명,지도자·임원 7명)과 유도선수단 20명(선수 10명, 지도자 6명·임원 4명) 등으로 상황에 놀란 학생 8명과 지도자 1명이 어지러움, 과호흡, 수족저림, 불안 증세로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비행기에 탄 한 선수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손을 부르르 떨고 울면서 많이 놀란 상황”이라며 “탑승구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제일 충격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출입문 바로 앞에 있던 남성승객들 조차 의자를 꽉 붙잡고 공포에 떨어야 했다. 2~3분의 짧은 그 시간은 너무나 길고 긴 악몽의 순간으로 변했다. 경찰 측은 이 30대 A씨를 상대로 항공법 위반 혐의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병원에 입원됐던 학생 8명과 지도자 1명은 모두 퇴원해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전체 학생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정서복지과에서 심리상담 등 심리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공항 상공서 비상구 열린 채 비행…30대 남성 검거(영상)

    대구공항 상공서 비상구 열린 채 비행…30대 남성 검거(영상)

    제주 공항을 출발해 대구 공항에 착륙 중인 비행기의 비상구가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26일 착륙 중인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비행기의 비상구 문을 연 혐의(항공법 위반)로 30대 남성 A를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대구공항 착륙을 위해 고도를 하강하던 비행기의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객기는 비상구가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착륙했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19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A씨의 범행으로 승객 9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겪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 대통령실 선 긋지만… WSJ “韓, 우크라에 포탄 수십만발 지원”

    한국이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포탄 수십만발의 이송을 진행 중이며 이는 살상무기 제공을 주저하던 한국 정부의 입장이 변화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수십만발의 포탄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계획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이 지난해 맺은 포탄 판매에 대한 비밀 합의에 따라 미국에 포탄을 이전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집속탄’(광범위 살상용 비인도적 무기) 공급 결정을 미룰 수 있었다고도 했다. WSJ는 “지난해 11월 포탄 지원을 약속했지만 최근 수개월간 살상무기 제공을 주저했던 한국 정부의 입장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미국에 포탄 10만발을 수출했고, 별도의 포탄 대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서울신문에 “전제한 상황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우회 또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로이터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학살, 중대한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묵과할 수 없는 상황’ 등을 전제로 언급하며 ‘조건부 무기 지원’을 시사한 바 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은 없다. (미국·폴란드를 통한) 우회 지원도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처럼 인도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성이 찔렸다” 신고에 출동한 日경찰 엽총 사망

    “여성이 찔렸다” 신고에 출동한 日경찰 엽총 사망

    경찰 2명·여성 1명 사망… 범인 농성 중 25일 일본 중부 나가노(長野)현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고 엽총을 발사해 경찰 2명과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한 남성이 여성을 찔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자 위장복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에게 엽총을 발사했다. 경찰 2명과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현장에서 쓰러진 남성 1명은 부상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사건 현장 민가에서 “총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는 경찰의 권고를 거부하며 대치 중이다. 범인이 여성을 칼로 찌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72살의 남성은 “범인이 달아나는 여성을 쫓아와 등을 먼저 찔렀으며, 쓰러진 여성의 가슴을 재차 칼로 찔렀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인근 건물로 들어가 농성 중이다. 주변을 둘러싸고 대치 중인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아직 총을 갖고 있을 우려가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 대만여행객 탄 전세버스, 덤프트럭과 충돌… 37명 부상

    대만여행객 탄 전세버스, 덤프트럭과 충돌… 37명 부상

    대만 여행객들이 탄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0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선화교차로 인근에서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전세버스에 탑승해 있던 관광객 30여 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순차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세버스에는 대만관광객 33명과 대만가이드 1명, 한국인가이드 1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운전기사와 덤프트럭 운전기사 등 총 37명 모두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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