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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남성,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체포…“종교 관련 종사자로 알려져, 최대 20년형 선고 가능”[핫이슈]

    한국인 남성,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체포…“종교 관련 종사자로 알려져, 최대 20년형 선고 가능”[핫이슈]

    한국인 1명이 러시아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됐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스 통신은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 체포된 한국인의 성은 ‘백’씨”라고 보도했다. 이어 “백 씨는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됐다”면서 “현재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해당 한국인이 지난해 말 체포됐다고 보도했으며, 보도를 종합해 봤을 때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지 수 개월이 지난 시점에 현지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셈이다. 타스 통신은 “백 씨는 현재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관련된 형사 사건 자료는 ‘일급 기밀’로 분류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보안이 철저하게 유지되고 있어 혐의와 관련한 세부 내용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는 “취재 결과 구금된 백 씨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했다. 입국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면서 “종교 관련 종사자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백 씨가 중국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입국할 당시 아내도 동행했으며, FSB에 함께 체포됐으나 현재는 풀려나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보복’ 예고해 온 러시아, 외교 문제로 불거질까 백 씨를 체포한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한국 측에 백 씨의 체포 사실을 알리지 않다가, 지난달 문서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 씨가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레포르토보 구치소는 모든 수감자를 독방에 가두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역시 간첩 혐의로 구금돼 있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도 해당 구치소에 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한국이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한국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한국 국민이 북한에서 최신 러시아산 무기를 보게 되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며 위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말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특정인을 외교사절로서 파견한다는 내용의 문서) 제정식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 궤도로 복귀할지는 한국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는 이를 위한 중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현지법에 따르면, 간첩 행위는 러시아 국가기밀이나 군대·당국의 보안 등에 대한 정보를 외국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수집·절도·저장하는 등의 혐의가 있는 외국 시민권자와 무국적자에게도 적용한다. 또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10~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백 씨의 석방이 늦어지거나 중형을 선고받을 경우,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는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관계로 한반도 안보가 갈수록 위협받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이번 일을 한국과의 외교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부귀영화 염원 담은 ‘곽분양행락도’ 우리 손으로 되살렸다

    부귀영화 염원 담은 ‘곽분양행락도’ 우리 손으로 되살렸다

    중국 당나라 무장인 곽자의(697~781)가 80세 생일을 맞아 호화로운 저택에서 연회를 즐기고 있다. 단상에 앉아 아이들을 품에 들인 채 축하객에 둘러싸인 그의 얼굴에는 인자한 미소가 감돈다. 옹기종기 앞마당에 모인 아이들은 놀이에 여념이 없고 다른 한쪽에는 연못과 누각의 수려한 정경이 펼쳐져 있다. 85세까지 무병장수한 그는 자녀, 손자, 사위까지 출세하며 세속에서 복을 한껏 누린 인물로 꼽힌다. 이에 조선시대 궁중과 민간에서는 부귀영화, 다산, 장수 등을 기원하며 그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곽분양행락도’를 그려 소장하고 혼인 등 경사 때 펼쳐 놓았다. 특히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했다. 현재 40여점의 ‘곽분양행락도’가 국내외에 현존하는 가운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독일 라이프치히그라시민족학박물관 소장품인 곽분양행락도의 보존 처리를 1년 3개월 만에 마무리하며 11일 공개했다. 조선 후기인 19세기 후반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가로 50㎝, 세로 132㎝ 크기의 병풍이 이어진 형태다. 전체를 펼치면 4m에 이른다. 박물관 측은 1902년 독일의 미술상에게 그림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이 입수했을 당시 8폭 병풍의 형태였으나 나무 틀이 뒤틀려 그림만 낱장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1면과 8면의 화면 일부가 잘려 나간 상태였다. 이에 보존 처리를 맡은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측은 작품에 쓰인 안료 성분 등을 하나하나 검사한 뒤 오염을 제거하고 빈 부분은 위화감 없이 채색해 메꿨다. 배접, 장황까지 꼼꼼히 당대 양식으로 복원해 마무리하며 우리 손으로 8폭 병풍 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되찾게 했다. 작품은 이달 말 독일로 이송돼 현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재단은 2013년부터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복원·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0개국 31개 기관이 소장한 문화유산 53건의 보존 처리를 도맡았다.
  • 부산서 70대 자전거 운전자, 역주행 중 굴삭기에 깔려 숨져

    부산서 70대 자전거 운전자, 역주행 중 굴삭기에 깔려 숨져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던 자전거 운전자가 마주 오던 굴삭기 바퀴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쯤 부산 영도구 영선동의 한 일방통행로에서 70대 자전거 운전자 A씨가 넘어지면서 굴삭기 뒷바퀴에 깔렸다. 사고 당시 굴삭기는 정상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으며 맞은 편에서 도로와 인도 사이를 역주행하던 A씨가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도로와 인도 사이를 가로지르던 자전거가 턱을 밟고 넘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포크레인(굴삭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며 “주의의무 위반 혐의가 있는지 정확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부산에서는 각종 사고가 잇따르며 인명 피해가 났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진로를 바꾸다가 옆 차로 차량 3대를 잇달아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2대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덮쳤고, 이 중 70대 보행자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 운전자를 포함한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인 백모씨,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체포” 대형 외교 악재

    “한국인 백모씨, 러시아서 간첩 혐의로 체포” 대형 외교 악재

    한국 국적자가 올해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현지 사법 기관에 체포됐다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대한민국 국민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은 러시아 당국이 간첩 범죄 사건 수사 중 수색 활동을 벌이다가 한국 국적의 신원이 확인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 한국인의 실명이 ‘백’씨라고 공개하면서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현지 사법 기관 관계자는 통신에 “이 한국인은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고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됐다”며 “이 한국인은 국가 기밀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와 관련된 형사 사건 자료가 일급 기밀로 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은 비공개 심리에서 백모씨의 구금 기간을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사법당국이 백씨에게 간첩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다면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 연방 형법에 따르면 간첩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타스가 보도한 한국인 체포 여부와 백씨의 신원 등에 대해 정부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주 자기 영구집권의 발판이 될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푸틴의 최대 정적인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의문사 당하는 등 러시아 당국은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이 상황에서 한국 국적자가 러시아에서 간첩죄로 처벌된다면 외교적으로 또 다른 대형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러시아는 최근 북한과의 긴밀한 군사 협력으로 한국의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이후 한국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우리를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 부귀영화 염원 담은 ‘곽분양행락도’…고국서 제모습 찾았다

    부귀영화 염원 담은 ‘곽분양행락도’…고국서 제모습 찾았다

    중국 당나라의 무장인 곽자의(697~781)가 80세 생일을 맞아 호화로운 저택에서 연회를 즐기고 있다. 단상에 앉아 아이들을 품에 들인 채 축하객에 둘러싸인 그의 얼굴에는 인자한 미소가 감돈다. 옹기종기 앞마당에 모인 아이들은 놀이에 여념이 없고, 다른 한 쪽에는 연못과 누각의 수려한 정경이 펼쳐져 있다. 85세까지 무병장수한 그는 자녀, 손자, 사위까지 출세하며 세속에서의 복을 한껏 누린 인물로 꼽힌다. 이에 조선시대 궁중과 민간에서는 부귀영화, 다산, 장수 등을 기원하며 그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곽분양행락도’를 그려 소장하고 혼인 등 경사 때 펼쳐놓았다. 특히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했다.현재 40여점의 ‘곽분양행락도’가 국내외에 현존하는 가운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독일 라이프치히그라시민족학박물관 소장품인 곽분양행락도의 보존 처리를 1년 3개월만에 마무리하며 11일 공개했다. 조선 후기인 19세기 후반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은 가로 50㎝, 세로 132㎝ 크기의 병풍이 이어진 형태다. 전체를 펼치면 4m에 이른다. 박물관 측은 1902년 독일의 미술상에게 그림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이 입수했을 당시에는 8폭 병풍의 형태였으나 나무 틀이 뒤틀려 그림만 낱장으로 따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1면과 8면의 화면 일부가 잘려 나간 상태였다. 이에 보존 처리를 맡은 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측은 작품에 쓰인 안료 성분 등을 하나하나 검사한 뒤 오염을 제거하고 빈 부분은 위화감 없이 채색해 메꿨다. 배접, 장황까지 꼼꼼히 당대 양식으로 복원해 마무리하며 우리 손으로 8폭 병풍 본래의 모습을 최대한 되찾게 했다. 작품은 이달말 독일로 이송돼 현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진다. 재단은 2013년부터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복원·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0개국 31개 기관에서 소장한 문화유산 53건의 보존 처리를 도맡았다.
  • 사천서 중학생 통학버스-5t 트럭 충돌…학생 등 7명 다쳐

    사천서 중학생 통학버스-5t 트럭 충돌…학생 등 7명 다쳐

    11일 오전 8시 19분쯤 경남 사천시 곤명면 송림마을 인근 도로에서 중학생 통학버스와 5t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14~15세 중학생 6명과 20대 운전자 등 7명이 팔과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치지 않은 탑승 학생 8명은 정상 등교했다. 경찰은 학생 14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학교로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5t 트럭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트럭 운전자와 통학버스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은 주민 9명 사망 왜?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은 주민 9명 사망 왜?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어린이와 주민 9명이 식중독 증세로 사망하고 수십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탄자니아 자치령인 잔지바르 펨바섬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주민 중 어린이 8명과 성인 1명이 숨졌으며 78명이 입원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성인 사망자는 사망한 어린이 1명의 모친으로, 부검 결과 사망자 전원이 지난 5일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바다거북 고기는 탄자니아 섬과 해안 지역에서 흔한 식자재지만 ‘켈로니톡시즘(chelonitoxim)’이라는 식중독을 일으켜 주기적으로 집단 사망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중독은 복통, 구토, 설사,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고 증상이 심하면 혼수상태와 뇌부종, 간 괴사를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에게 치명적인데 섭취량이 많으면 건강한 성인도 쓰러질 수 있다. 해외 거북이 자선 단체에 따르면 바다거북의 독성 원인은 거북이가 먹는 해파리 같은 맹독성 생물과 유독 조류 때문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사고 직후 잔지바르 당국은 재난 관리팀을 현장에 파견해 바다거북 식용을 전면 금지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도 펨바섬에서 3세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이 바다거북 고기를 먹고 사망했으며, 앞서 같은 해 3월에는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바다거북을 먹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9명이 숨졌다.
  • 비상경영·남은 의료진 한계…커지는 ‘의료대란’ 우려

    비상경영·남은 의료진 한계…커지는 ‘의료대란’ 우려

    정부와 의료계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의료대란 현실화’ 우려가 커가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과부하 등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 10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전공의 87%가 사직한 병원은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9일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전공의 진료 공백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현실적인 문제로 비상 경영 상황까지 맞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이는 전공의 246명 중 216명이 사직하고 이달 1일부터 출근 예정이었던 전임의 27명 중 22명이 임용을 포기하는 등 의료진 부족 사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병상 가동률이 40~50% 이하로 떨어진 부산대병원은 이달에만 100억원대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남아 환자를 지키는 전문의·간호사 등은 체력·정신적 한계를 말하고 있다. 수도권 한 수련병원 간호사는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인턴이 없다 보니 인턴 업무를 교수나 펠로우가 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인턴들에게 간호사들이 업무요청을 내부망을 통해 수시로 해왔는데, 인턴이 없다 보니 요청하기가 눈치 보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과거에도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했기 때문에 이번 파업으로 인한 고통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지역거점 응급실은 연일 ‘환자 수용 불가’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10일 진주 경상국립대병원은 ‘응급실 소아외과 의료진 부재로 진료·수술 불가’ 등을, 전날 삼성창원병원은 ‘응급의학과·배후진료과 의료진 부족으로 본원으로 이송 시 수용여부를 꼭 확인하고 이송 바람’을 공지했다. ‘의료진 부족으로 경증 외상 환자 수용 불가’ 메시지는 전국 병원에서 수시로 올라온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용하지 못한 환자는 의료전달체계상 하위 기관으로 이송되나 이곳에서도 적기 대응을 마냥 기대할 순 없다. 실제 부산·대구·전주 등 일부 지역 2차 병원 병상 가동률은 평소보다 10%가량 증가한 수준을 보인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늘어가면서 관련 피해 신고는 100건을 넘겼다. 법무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의사집단행동 피해 법률지원단’과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서 실시한 법률 상담은 총 127건이었다고 밝혔다. 피해 유형으로는 ‘수술 연기’가 8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수술취소 13건, 진료거부 8건, 입원지연 3건, 기타 17건이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손해배상청구 등 소송구조 신청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환자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달 23일 대전에서는 80대 노인이 ‘전화 뺑뺑이’를 돌다가 1시간여 만에 병원에 도착했지만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송 병원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1시간 7분 만에 한 대학병원에 도착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당직 근무를 서고 나서도 이렇다 할 휴식 없이 환자 진료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증 환자는 되도록 2차 병원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3차 병원에서 시작한 과부하가 2차 병원으로 번지는 게 아닐까 우려된다.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대합실 난간서 20대男 추락사

    서울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대합실 난간서 20대男 추락사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대합실 난간에서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시 37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지하 2층 대합실 바닥에서 숨진 20대 남성 A씨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A씨는 지하 1층 대합실 난간에서 지하 2층 대합실 바닥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후 1시 47분쯤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오후 4시쯤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나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옥돔 잡으려고 한림에서 통영까지 갔다가 어선 전복…3명 사망· 5명 실종

    옥돔 잡으려고 한림에서 통영까지 갔다가 어선 전복…3명 사망· 5명 실종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가 전복돼 승선원 9명 가운데 4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9일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6시 29분쯤 연락두절선박 신고를 접수하고 10여분 뒤인 6시 43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68㎞ 해상에서 A호(29t·승선원 9명)가 전복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승선원 9명은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7명으로, 승선원이 배 안에 있을것으로 보고 해경 구조대가 선내를 수색중이며 동원세력 경비함정 11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5대등이 동원되어 주변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또한 제주어선안전국 상대 사고선박 주변 어선 대상 구조 협조요청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전복된 선박 선체타격을 하였으나 반응이 없었으며, 구조대원이 전복된 선박 내 진입해 수중수색 중 승선원 3명을 발견했다. 구조된 승선원 3명(외국인 선원 2명, 내국인 선원 1명 추정)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통영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남은 선원 6명에 대해서도 계속 수색중이다. 이어 이날 15시 15분 전복어선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3㎞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중인 경비함정이 4번째 요구조자(외국인 추정)를 발견해 이송됐다. 현재까지 구조된 4명 가운데 선박안에서 발견된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1명은 통영항으로 이송됐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함께 옥돔 조업을 위해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통영 욕지도 해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전복된 선박구조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직원들을 독려하며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한편, ‘해군 구조함’도 투입돼 구조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지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한림수협에 현장지원 상황실을 마련해 실종자 수색, 선원 가족 지원 등 사고 대응과 수습에 힘쓰고 있다. 도는 어업지도선 ‘삼다호’와 ‘영주호’ 2척을 비상 소집해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 또한 실종자 가족 지원방안과 함께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외국인 선원의 가족들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해양경찰서 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사고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안전교육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 40대 순천시의원, 식사 후 의식 불명

    40대 순천시의원, 식사 후 의식 불명

    순천시의원 A(42)씨가 지인들과 식사 후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9일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32분쯤 순천시 장애인재활센터에서 ‘A(42)의원이 의식 이 없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의원은 식사 후 피곤하다며 의자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의원은 심정지 상태였다. A의원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지병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학교 앞에서 남자 동급생 찌른 여중생 현행범 체포

    학교 앞에서 남자 동급생 찌른 여중생 현행범 체포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의 배를 흉기로 찌른 여학생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오후 6시쯤 송파구 한 중학교 정문에서 같은 학년 남학생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여학생을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 남학생은 치료받고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학생을 상대로 다툼이 일어난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로켓처럼 꽂힌 ‘구호품 낙하산’ 주민 15명 사상…비참한 가자지구 (영상)

    로켓처럼 꽂힌 ‘구호품 낙하산’ 주민 15명 사상…비참한 가자지구 (영상)

    인도주의 위기가 극에 달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주민 5명이 추락한 ‘구호품 낙하산’에 맞아 숨졌다. 주민들은 밀가루 한봉지라도 얻으려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AFP통신 등은 가자지구 보건부와 현지 의료진,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오전 가자 북부 알샤티 난민촌에 공중 투하된 구호품이 낙하산 고장으로 추락해 이를 받으려던 주민 5명이 숨지고 10명가량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북부는 유엔이 분류하는 식량 위기 5단계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단계인 ‘재앙·기근’(Catastrophe·Famine)에 접어든 상태다. 가자 보건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알샤티 난민촌에 투하된 구호품 중 하나에 부착된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구호품을 받으려던 주민들 위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무함마드 알굴(50)은 “밀가루 한봉지라도 얻으러 남자 형제와 함께 공중 투하된 구호품 쪽으로 가는데 갑자기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은 채 주택 한 곳의 지붕 위로 로켓처럼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붕 위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봤다고 덧붙였다. CBS는 사망자 5명 가운데 소년 2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30대∼50대로 알려졌다.사고에 연루된 낙하산이 어느 국가의 구호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C-17 수송기 한 대가 알샤티 난민촌 상공에서 낙하산에 구호품을 달아 투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구호품 낙하산 대부분은 정상 안착했으나 그 중 하나는 전개에 실패, 팰릿(화물 받침대)과 내용물이 주거용 건물로 빠르게 떨어졌다. BBC방송은 해당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진본이 맞으나 영상 속 상황이 이번 사망 사고를 포착한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구호품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면서 산산이 흩어졌고 큰 소리를 내며 지상에 부딪혔다고 했다. 7일자 다른 영상에선 구호품 꾸러미 수십 개가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달고 투하됐는데, 지상에 가까워지면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미국과 요르단은 자국군 수송기가 투하한 구호품은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요르단 공군과 합동으로 가자지구 구호품을 공중투하 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투하된 구호품이 모두 안전하게 지상에 착륙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요르단군 소식통도 “해당 작전에 참여한 왕립공군 항공기 4대는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는) 결함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고 AFP에 밝혔다.최근 미국과 요르단 등은 가자지구 북부에 인도주의적 물품을 주기 위해 구호품 꾸러미를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요르단은 지난 2일 3만 8000끼 분량의 식량을 처음으로 투하했다. 이는 육로를 통한 지원이 사실상 쉽지 않아 선택한 대안이다. 하지만 공중투하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 비해 충분한 물량을 전달하기에 어렵고 이번 사고처럼 낙하산이 잘못 떨어질 경우 지상에 있는 사람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29일에는 구호품을 실은 트럭에 몰려든 주민 100여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 등으로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구호 단체들은 구호품을 공중에서 떨어뜨리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을 찍기에는 좋지만 실질적으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가자지구 당국(하마스)도 “이런 식으로 구호품을 투하하는 것은 인도주의적 서비스가 아닌 화려한 선전에 불과하다”면서 “이전에 가자지구 시민드의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오늘 구호품 꾸러미가 시민들의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작전은 쓸모없고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며 “더 늦기 전에 육로를 통해 구호품을 들여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충하기 위해 임시 항구를 건설하라고 미군에 명령했다. 유럽연합(EU)도 회원국인 키프로스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까지 해상으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통로를 구축해 이르면 9일쯤 구호품 선박을 키프로스에서 출항시킬 예정이다.
  • 아산 새마을금고 50대 복면강도 검거…빚 때문에

    아산 새마을금고 50대 복면강도 검거…빚 때문에

    8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1억2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5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4시간 40여분 만에 경기도 안성시 일원에서 검거됐다. 용의자는 범행 동기로 “빚이 많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50대 용의자 남성 A씨를 이날 오후 9시 7분쯤 안성시 한 복합쇼핑몰에서 검거해 아산경찰서로 이송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4시 28분쯤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침입 후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1억2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는 여직원들에게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뒤 가방에 돈을 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A씨는 범행 직후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이 차량은 은행과 1㎞ 가량 떨어진 삽교천 근처에서 발견됐다. 경찰 확인결과 A씨는 훔친 차량을 버리고 렌트카를 이용해 평택을 거쳐 안성의 한 쇼핑몰까지 이동했다. 경찰은 A씨의 동선 확인 후 쇼핑몰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A씨를 붙잡았다. 아산경찰서로 이송된 A씨는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빚이 많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후 개인적 빚에 1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A씨를 천안동남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한 뒤 내일 오전부터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범행 도구 등을 준비하는 등 계획적 범행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마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아산 새마을금고 50대 복면강도 안성서 검거

    아산 새마을금고 50대 복면강도 안성서 검거

    8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50대 용의자가 사건 발생 4시간 40여분 만에 경기도 안성시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의 50대 용의자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9시 7분쯤 안성시 한 복합쇼핑몰에서 검거해 아산경찰서로 이송 중이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쓰고 침입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해 현금 1억28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용의자는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뒤 가방에 돈을 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등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40∼50대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A씨는 범행 직후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이 차량은 은행과 1㎞ 가량 떨어진 삽교천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후 A씨는 훔친 차량을 버리고 렌트카를 이용해 안성시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돈은 모두 회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훔친 돈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양손에 흉기 들고 돌아다녀”…공포의 거리된 서울 도심

    “양손에 흉기 들고 돌아다녀”…공포의 거리된 서울 도심

    흉기를 들고 도심을 활보하던 남성이 거리에서 다른 남성 1명을 다치게 한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YTN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오늘 낮 1시 반쯤 강북구 수유동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과 관련 영상에는 붉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범행 이후에도 양손에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했다. 피해 남성은 얼굴에 1cm가량 열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목격자 말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 경찰은 피의자가 화단에 불을 피우려다 피해 남성이 이를 제지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붙잡은 우크라 병사들 사고 팔아…러시아군 암시장 운영

    붙잡은 우크라 병사들 사고 팔아…러시아군 암시장 운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를 사고 파는 암시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체첸군이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혀 있는 체첸 군인들과 포로 교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기관인 ‘전쟁포로 처우 조정본부’의 페트로 야센코 대변인은 밝혔다. 야센코 대변인은 더타임스에 “그들은 러시아군에게서 우리(우크라이나) 부상자들을 사서 그로즈니로 데려간 뒤 그(체첸 군인)들과 교환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로즈니는 체첸의 수도다.체첸공화국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가 지휘하는 체첸군은 전쟁 내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편에 서 전투를 벌여왔다. 그러나 더타임스 소식통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체첸군이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후방 지역에서 주로 치안이나 병참 활동을 하면서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힌 체첸 군인들과 교환할 우크라이나 포로를 새로 잡을 기회가 줄었다. 우크라이나 군인 뱌체슬라우 레비츠키(41)는 지난해 2월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 측에 포로로 잡힌 뒤 체첸군에 팔렸다고 더타임스에 말했다. 레비츠키는 도네츠크 지역에 러시아가 세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의 군인들에게 아우디이우카 인근 전투 중 포로로 잡혔다고 했다. DPR의 군인들은 그의 부상당한 다리와 복부에 대한 치료를 거부하고 그가 민감한 군사 정보를 자백하도록 하기 위해 그를 구타했다고 더타임스에 밝혔다. 제네바 협약은 모든 전쟁 포로에 대한 인도적 대우를 요구하지만 포로 거래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는다. 레비츠키는 그후 얼마 안 있어 그로즈니로 이송됐고 그곳에서 요양했으며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와 체첸 간 포로 교환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 체첸군은 잔인하기로 유명하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해 이런 이미지를 과장해 왔다. 그러나 레비츠키를 구금한 체첸인들은 놀랍게도 그를 상대적으로 잘 대해줬고 즉각적인 치료도 제공했다. 그러나 그의 부상은 이전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여전히 부상당한 다리와 양손을 절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중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인의 정확한 숫자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영국 가디언지는 약 40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당시 25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포로 교환에 참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에 억류된 많은 우크라이나인 포로들은 군 기밀을 알아낸다는 명분으로 고문이나 굴욕적인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군에 의한 고문의 형태로는 구타와 전기 충격이 있으며, 몇몇 사례에서는 총을 쏘거나 다리 등의 신체 부위를 날카로운 무언가로 찌르는 것이 포함됐다.
  • 화성 조명장치 제조 공장에서 끼임 사고…40대 작업자 사망

    화성 조명장치 제조 공장에서 끼임 사고…40대 작업자 사망

    경기 화성시 한 조명장치 제조 공장에서 40대 작업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8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쯤 화성시 방교동 한 조명장치 제조공장에서 알루미늄 재료 재단기에 40대 작업자 A씨의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해당 기계를 점검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설비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살펴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생식기 손상·온몸 피멍”…성 학대 받고 버려진 강아지 ‘밍키’

    “생식기 손상·온몸 피멍”…성 학대 받고 버려진 강아지 ‘밍키’

    심각한 학대를 당한 암컷 유기견이 발견돼 온라인상에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는 ‘인간에게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당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본인을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한 유튜버는 지난 4일 5살로 추정되는 강아지 밍키를 구조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밍키는 고통에 찬 신음을 내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했고 그 뒤 동물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최초 신고자 A씨는 처음 밍키를 발견했을 때를 떠올리며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 당시 밍키의 상태에 대해선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놨다”고 설명했다. 밍키의 사연을 알게 된 안락사 없는 보호소 ‘내사랑바둑이’ 측에서 밍키를 구조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서울에 있는 모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유튜버는 “암컷으로서 가장 중요한 생식기는 절반 이상이 손상돼 피가 흐르고 있었다. 중성화 수술 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라며 심각한 밍키의 상태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더한 성적 학대가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항문에도 예리한 도구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었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었다. 또 몸 안에는 고름이 가득 차 인공관을 삽입해 고름을 빼내야만 했다. 현재 밍키는 생식기 봉합 수술을 받았다. 동물병원 측은 밍키의 회복 상태를 본 후 나머지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밍키의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됐고 많은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범인을 꼭 잡아달라”, “이게 인간이 할 짓이냐” “너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20147년 322건(459명), 2018년 416건(459명), 2019년 723건(962명), 2020년 747건(1014명), 2021년 688건(936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적색신호에 통과 구급차 들이받아 5명 사상…검찰 징역 5년 구형

    적색신호에 통과 구급차 들이받아 5명 사상…검찰 징역 5년 구형

    경찰, 60㎞ 제한속도 도로서 134㎞ 주행A씨 “유족에게 정말 죄송, 반성하고 있다” 검찰이 과속 운전으로 환자 이송 중인 구급차를 들이받아 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운전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1)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일 오후 10시 52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BMW 승용차를 운전하다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남편의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에 탑승했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환자를 돌보던 구급대원 1명도 다리가 골절되는 등 구급대원 3명과 이송 중이던 환자 1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적색 신호에 교차로를 통과하고 있었고, A씨는 녹색 신호에 교차에 진입했지만, 경찰은 A씨에게 책임을 물었다. A씨가 제한 속도 시속 60㎞의 도로에서 시속 134㎞ 속도로 주행해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당시 차량의 엔진소리가 커서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린 자녀 양육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간청했다. A씨는 “정말 죄송하다. 용서받을 자격 없는 것 잘 안다. 마음만 받아달라”며 엎드려 사죄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4월 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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